2016년7월7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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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호

tvN ‘또 오해영’ 서현진 “연기하면서 나도 설랬다 가장 거짓 없는 연기했다”

2016년 7월 7일 목요일 단기 4349년 (음력 6월 4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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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방공공기관 2차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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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조선업 13만8천명 고용유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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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당 “국회법 재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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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폐광지역지원특별법 목적’ 날 선 공방

‘CD금리 담합’ 4년여만에 사실상 무혐의로 마침표 공정위, 심의절차 종료 “사실관계 확인 어렵다” 4년여간 계속된 공정거래위원 회의 6개 시중은행 양도성예금증 서(CD) 금리 담합 의혹에 대한 조 사가 사실상 무혐의로 끝이 났다. 공정위가 불충분한 증거로 무 리하게 담합을 추정한 탓에 장기 간 시장 혼란만 부채질한 것 아니 냐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 고 있다. 공정위는 국민·농협·신한·우리· 하나·SC은행 등 6개 은행의 CD 금리 답합 사건에 대한 심의 결과 “사실관계의 확인이 곤란해 법 위 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라며 ‘심의절차 종료’를 결정했다. 심의절차 종료는 피심인에 대 해 제재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혐의 결정과 효력이 같다. 다만 향후 추가로 혐의를 입증 할만한 증거가 발견되면 다시 심 의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무 혐의와는 개념이 다르다. 공정위 사무처는 6개 은행이 2009년부터 현재까지 CD 발행금 리를 금융투자협회가 전일 고시

힐러리 지원유세 나선 오바마 한 수익률 기준으로 발행(par 발 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은행들은 상당 기간 CD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가계대출 금리 를 정해왔기 때문에 CD금리가 높 게 유지될수록 은행들이 대출을 통해 이자수익을 높게 얻을 수 있

는 구조다. 즉 은행들이 CD금리를 시장 상 황을 반영한 은행채 이자율보다 더 높게 유지함으로써 부당하게 대출이자 수입을 늘렸다는 것이 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공공기관 30% ‘청년고용 외면’ 매년 정원 3% 이상 고용해야…지방공기업 절반 불이행 공공기관 열 곳 중 세 곳은 매년 정원의 3% 이상 청년을 고용해야 하는 의무를 안 지킨 것으로 드러 났다. 고용노동부는 6일 서울 중구 프 레스센터에서 ‘2016년 제2차 청 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열어 2015년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 이행 결과를 심의하고, 청년고용 현안을 논의했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공 공기관은 매년 정원의 3% 이상 청년(15∼34세)을 신규 고용해야 한다. 2015년 대상 공공기관 408곳 중 청년고용 의무를 이행한 기관 은 286곳(70.1%)이었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공공기관의 비율 은 29.9%로 전년(27.9%)보다 더 높아졌다. 의무 대상 공공기관이 지난해 신규 고용한 청년은 총 정원(32만 3843명)의 4.8%인 1만5576명으 로, 전년보다 1220명 늘었다. 의무 미이행기관은 122곳(공공 기관 66곳, 지방공기업 56곳)이었 다. 37곳(공공기관 15곳, 지방공 기업 22곳)은 청년 신규고용이 전 혀 없었다. 특히 지방공기업은 의무 이행 비율이 57.6%에 그쳐, 절반 가까 운 지방공기업이 청년고용 의무 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의 의무

이행 비율은 76.1%였다. 청년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현원 대비 정 원 충족’(29.4%), ‘총액인건비 초 과’(16.7%), ‘업무축소·경영정상 화’(12.7%), ‘경영합리화 등으로 정원 감축’(9.8%) 등을 꼽았다. 고용부는 청년고용 의무 미이 행 기관의 명단을 공표하고, 이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 획이다. 해당 부처 및 자치단체에 는 청년 신규고용 현황을 통보하 고,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각 부처 및 자치단체가 수행하 는 청년고용 정책은 이행 상황과 효과를 점검해 유사·중복사업 등 을 조정한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첫 지 원유세에 나서 ‘힐러리 대통령 만들기’ 작업을 본격 가동했다. 사진은 이날 유세장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전 장관이 함께 청중들에게 AP=연합뉴스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롯데홈쇼핑 ‘딴데 홈쇼핑’ 작년 접대비 33억 ‘펑펑’ 홈쇼핑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의 금품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 (우리홈쇼핑)이 작년 한 해 동안 쓴 접대비 가 33억원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이후 연 간 최대 규모로, 지난 8년간 롯데홈쇼핑이 지출한 전체 접대비의 약 25% 수준이다. 6일 재벌닷컴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롯데그 룹 계열사의 연결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2008∼2015년 판매비 및 관리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접대 비 명목으로 33억원을 지출했다. 홈쇼핑 채널 인허가 문제가 불거진 2014년 29억원을 지출하는 등 2014∼2015년 쓴 접대비가 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년간 롯데홈쇼핑이 지출한 접대비(139억원)의 절반 에 가까운 수준이다. 또 롯데홈쇼핑 접대비는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분양권 전매거래 연중최대 수도권 급증·지방은 감소 5월 서울·경기 전매건수 최고 경북·충남 연중 최저 ‘양극화’ 정부가 최근 분양권 불법 거래 에 대한 단속에 나선 가운데 지난 5월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근 집값이 강세를 보이며 가수요가 몰린 서울·수도 권의 분양권 거래는 크게 증가했지 만, 집값이 하락한 일부 지방의 분 양권 거래는 크게 감소하는 등 양 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이 집계한 5월 기준 지역별 분양 권 거래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아 파트 분양권 전매(등기 검인 건수 제외) 건수는 총 1만3655건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가 입주 전 분양권 상태에서 매각한 사람 이 늘어난 것으로 최근 청약시장 에 전매차익을 노린 가수요가 그

만큼 많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서울의 경우 1124건으로 4월 (1005건)에 비해 12% 가까이 증 가했다. 특히 경기도의 분양권 전 매는 3227건이 신고돼 전월(2614 가구)보다 23.5%나 급증했다. 화성시의 분양권 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58건으로 기록되 며 4월(685건)에 비해서도 25.3% 증가했다. 화성 동탄2 신도시에 투자수요가 몰리며 분양권 거래 가 활발하게 일어난 영향이다. 또 김포시(345건), 용인시(145 건), 하남시(252건) 등에서도 분양 권 거래량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 했다. 감정원의 한 관계자는 “3월 이 후 신규 분양물량이 많아진 데다 수도권의 인기 아파트를 중심으 로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면서 전매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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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7일 목요일

뉴스브리핑

지방공공기관 2차 구조조정… “年 74억원 절감” 행정자치부는 지방공공기관 33개의 기능을 조정하고 기관을 통 합하는 ‘2단계 구조개혁 방안’을 확정해 연간 예산 74억원을 절감하 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단계 방안은 강원도 출연기관인 의료관광지원센터와 산업경제 진흥원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 3억 5천만원의 예산이 절 감된다. 기관 간 기능조정으로는 부산과 전북의 8개 기관이 대상으로 약 2억2천만원의 예산절감이 예상된다. 부산은 부산경제진흥원의 소상공인 자금 추천 기능을 부산신용 보증재단으로 넘기는 등 3개 사업의 기능을 조정한다. 전북은 전주생물연구소의 한지지원센터와 전주정보문화산업 진흥원의 전통문화창조센터를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이관하기 로 했다. 이밖에 부산과 대구,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7개 지자체 는 기관 23개의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인력을 감축해 모두 68 억6천만원의 예산을 줄이기로 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대한민국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 문체부 공모·키워드 분석 거쳐 확정… 창의 DNA 강조 국민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핵심가치 ‘창의’ ‘열정’ ‘화합’ ‘CREATIVE KOREA’(창의 한국). 우리나라가 미래 지향적으로 추구해나갈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은 새 국가브랜드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전통과 현대, 유·무형 자산에 담긴 핵심 가치를 집약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브랜드를 ‘CREATIVE KOREA’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브랜드란 한 국가에 대한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등 유·무

형의 가치를 총합한 이미지를 말 한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만든 ‘Dynamic Korea’(다 이나믹 코리아)이란 슬로건이 사 실상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로 사용돼 왔다. 이번에 새로 정한 ‘CREATIVE KOREA’는 우리나라 국민의 DNA 에 내재된 ‘창의’의 가치를 재발견 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 계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 지를 높이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

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국가브랜드 로고는 태극 기를 모티브로 제작됐는데, ‘CREATIVE’와 ‘KOREA’를 상하로 두고 건곤감리의 두 개의 세로선 을 양 끝에 배치했다. 색상은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해 사용했다. 로고 ‘CREATiVE’의 ‘i’는 영어 소문자 ‘i’가 아니라 한글 천지인 의 인을 의미한다.

앞으로 ‘Dynamic Korea’ 대신 ‘CREATIVE KOREA’가 공식 국가 브랜드로 사용되고, 기존 관광 브랜드인 ‘이매진 유어 코리아’ (Imagine Your Korea)도 새 국가브 랜드로 대체되게 된다. 새 국가브랜드는 또한 ‘CREA TIVE FOOD KOREA’, ‘CREATIVE FASHION KOREA’라는 식으로 부 처별 특성에 맞게 변형된 형태로 도 사용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를 두 고 “열린 형식의 슬로건, 공동 창 조방식의 슬로건”이라고 설명했 다. 국가브랜드 사업은 지난해 광

동해해경본부, 북·러수역 이동 중국어선 경비 강화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7월 들어 중국어선이 본격적으로 동해 상을 통해 북·러시아 수역으로 조업 차 이동함에 따라 감시경비를 강화한다. 중국어선이 이동 중 우리 수역에서 불법조업과 우리 어민과의 조 업 마찰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5월 말께부터 시작한 중국어선 이동은 6월 말까지 총 254척이 북 상했다. 작년에도 중국어선 870척이 북한과 러시아 해역으로 이동 해 조업했다 동해해경본부는 해군, 동해어업관리단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통 해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주요 거점별로 경비함정 배치, 항공기를 이용한 항공순찰도 강화한다. 또 기상악화로 중국어선이 울릉도 해역으로 긴급피난 시 해양오 염 행위 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육상에서도 감시단속 반을 편성해 현장에 투입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선다.

국내 최초 골프장 캠핑 페스티벌 4시간 만에 매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 골프장 캠핑 페스티 벌인 ‘2016 오크밸리 캠핑 페스티벌’이 티켓판매 4시간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크밸리는 지난달 21일 오픈한 캠핑 페스티벌 티켓판매에서 4 시간 만에 전량 매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임에도 삼성전자, 매일유업, 신한카드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스폰서로 대거 참여했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오크밸리는 참가자 전원에게 웰컴기프 트 박스를 제공한다. 웰컴기프트는 실용적인 에코백과 2만 원 상당의 샘표 선물세트, 1만8천 원 상당의 스노피크 카탈로그, 대상 선물세트, 배상면주가 R4 쌀맥주세트, 캠핑 관련 액세서리 등으로 채워진다. 오크밸리 캠핑 페스티벌은 또한 다양한 기부 이벤트로 지역사회 를 후원한다. 이 밖에도 참가비를 전액 기부하는 ‘사랑의 퍼팅’ 이벤트와 열기 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을 선물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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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정 체성을 재확인하고, 국민과 함께 국가브랜드를 만들어 해외에 적 극 알리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지난해 각 계 전문가로 이뤄진 국가브랜드 개발 추진단을 구성, ‘대한민국의 DNA를 찾습니다’ 등의 아이디어 공모를 2차례 시행하고 빅데이터 를 활용해 해외에서의 한국 이미 지를 조사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접수한 3 만999건의 공모 작품과 127만여 건의 ‘한국다움’에 대한 키워드 를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의 핵 심 가치로 ‘창의’(Creativity), ‘열 정’(Passion), ‘화합’(Harmony) 3 가지가 도출됐으며, 이를 놓고 국 내외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Creative Korea’를 국가브랜드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열정’이 오늘의 대한 민국을 만들어낸 원동력이었다면 ‘창의’는 시대적 도전과 변화에 대 응해 우리나라를 한 단계 향상시 키기 위해 지향해야 할 가치라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국가브랜드의 이미 지 구현을 위해 ‘대조적 매력’ (Exciting Contrast)을 주제로 전통 과 현대가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에너지와 힘 등의 내용이 담긴 홍 보 영상을 제작했다. 김종덕 장관은 새 국가브랜드 가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 제와 혼동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 해 “우리 산업이 가야 할 길이 창 조산업이기 때문에 저는 반대로 창조산업으로 오해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좋 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 다”고 말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 700명 넘었어요”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 가습기 살균제 정부피해신고 현황공개 및 특별조사기구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환경법 강화에 韓기업 7%만 “잘 알고 있다” 응답기업 40% “관련 법률정보 파악 어렵다” 중국 정부가 유례없이 환경관 리법을 강화함에도 우리나라 기 업은 이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것 으로 드러났다. 한국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은 최근 공개한 ‘중국 환경규제 강 화 내용과 한중 기업 대응 비교’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이 역사 상 가장 엄격한 환경보호법을 발 효해 무려 177만여 업체를 대상 으로 환경 관리 점검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만 2만여 개 공장을 폐쇄하고 19만1천개 공장에 42억5천만 위안(약 7303 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환경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국제무역연구원이 한 국·중국 업체 213개사(한국 100 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사 한 바에 따르면, 우리 업체 중 7% 정도만 중국의 환경보호법에 대 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 업체 36%가 조금 알고 있

다고 답했고 10%가 전혀 모른다 고 응답했다. 47%는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른다고 답했다. 우리 기업 40%는 환경법 관련 법률 정보 등을 잘 파악하기 어렵 다고 답했다. 반면 중국 업체 중 85.8%는 환경 법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기업 30%는 환경관리 업무 담당자를 아예 두지 않고 있 다. 중국 업체는 8%만이 담당자 가 없다고 응답했다. 무역협회 장현숙 연구위원은 “현지 우리 업체들이 여전히 감독

기관이나 동종업계를 모니터링하 거나 관시에 의존하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 하고 있다”며 “대비책 마련이 시 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이 선제 적으로 오염물질 관리방안을 마 련하고 적정설비도입 등을 구축 해 환경관리 대응의 효율성을 높 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구축 해 전략적으로 성장의 기회로 활 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본사사령 ▲ 이상기 命, 대구 지사장

▲ 주경봉 차장 命, 대구지사 대구주재

▲ 윤상돈 차장 命, 대구지사 대구주재

▲ 이수환 차장 命, 대구지사 대구주재

▲ 정일훈 기자 命, 대구지사 대구주재

▲ 이순락 국장 命, 편집국 제2사회부 김천주재

▲ 오광오 기자 命, 전남지사 광주주재 <2016년 7월 7일자>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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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13만8천명 고용유지지원… ‘파업 예고’ 대기업 3사 제외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노사 자구노력 있어야 3사 지원할 것” 고용유지지원금·재취업직업훈련비 확대… 실업급여 특별연장은 제외 조선업 실업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 종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 재 취업훈련비, 체불임금 지원 등 각 종 지원책이 마련된다. 다만 구조 조정에 반발해 파업을 예고한 대 기업 3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 다. 노조도 자구노력에 동참해야 만 고용 안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는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 정부는 최근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제45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 으로 지정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은 대규모 해 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업종을 정부가 지정해 사업주와 근로자 를 다양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 난해 제도 마련 후 조선업이 첫 지 정 사례가 됐다. 지정 기간은 올해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 년이다. 이번 조치는 신규 수주 급감 등

으로 조선업의 대량 실직이 우려 되는 데 따른 것이다. 조선해양플 랜트협회는 내년 말까지 최대 6만 3천명의 조선업 근로자가 일자리 를 잃을 것으로 예측했다. 표준산업분류체계상 조선업 체(6500여개), 사내협력업체(1천 여개), 기자재업체(400여개) 등 7800여 개 업체 및 근로자가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3사는 지 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고용부는 “대형 3사는 상대적 으로 물량이 많이 남아 있어 일 정 기간 고용유지 여력이 있다”며 “자구계획과 관련한 인력조정 방 안이 아직 당사자 간에 구체화하 지 않아 고용조정이 눈앞에 임박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 을 예고한 대형 3사를 압박해 자 구노력에 동참토록 압박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노사의 자구계획 이행 의지와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 려해 하반기 내 2차로 대형 3사의 지원대상 추가 지정을 결정할 계 획이다. 대형 3사를 제외한 나머지 조 선업체는 △고용유지지원금 상향 조정 △직업훈련비 지원 확대 △4 대 보험료 및 세금 납부 유예 △체 불임금 지급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대체 일자리 발굴 등 각종 지원을 받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에 처 한 기업이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 신 휴업 조치를 하면, 근로자 휴업 수당(기존 임금의 70%)의 일부를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중소기업 고용 유지지원금은 휴업수당의 3분의 2에서 ‘4분의 3’으로 상향 조정한 다. 대기업 지원금은 2분의 1에서 ‘3분의 2’로 올린다. 지원한도액 은 1일 1인당 4만 3천원에서 6만 원으로 인상한다. 중소기업 사업주에 대한 직업 훈련비 지원한도는 납부한 고용 보험료(직업능력개발사업부담금) 의 240%에서 300%로 상향 조정 한다. 대기업은 100%에서 130% 로 인상한다. 해당 훈련을 유급휴가훈련으로 실시할 경우 종업원 1천인 미만 기업은 훈련비 단가의 100%, 1천 인 이상 기업은 70%를 지원한다.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

경제계 ‘환영’ 대기업 노조 ‘반발’ 사측 “환영… 고용안정 프로그램 가동돼야”, 노조 “노동자 직접 혜택 의문” 고용노동부가 조선업을 ‘특별 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키로 하 자, 조선업계는 일단 기대감을 표 시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조선 도시인 경남 거제시·울산 시 지역 상공계와 대형조선소 ‘빅 3’도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빅3가 지원대상에서 제 외된 것과 관련해 노동계는 기대 감 속에서도 고용불안에 대한 걱 정이 여전했다. 특별고용지원업 종 지정으로 노동자에게 직접적 인 혜택이 돌아갈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거제지역 상공계는 정부의 조 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고용안정에 대체로 도움이 될 것 으로 보고 있다. 원경희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은 “몇 년 전 통영지역이 특별고용지 역으로 지정됐지만, 그때는 시행 시기가 너무 늦어 근로자들이 통 영을 떠난 뒤라서 다른 근로자들

이 득을 봤다”며 “이번에는 정부 의 빠른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반겼다. 원 회장은 “조선업계가 정부와 정치권, 채권단에게 요구했던 일 방적인 구조조정 반대, 협력사 적 극 지원 등의 사항들이 신속히 정 책이나 행동으로 옮겨줬으면 한 다”고 주문했다. 거제 ‘빅2’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일단은 환영 입장 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특별 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중소 기자재업체들이 도움을 받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도 “고용유 지금이나 실업급여 외에 대체 일 자리 발굴과 전직 지원 등 실직자 개개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 질적인 프로그램들이 가동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거제시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 정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과 실직

자 지원을 위한 사업계획을 최근 구성된 ‘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 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 현대중공업은 대형조선소 3사가 지정대상에서 제외된 데 대 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울산상공회의소는 기대감을 표 시하며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 한 자구노력을 주문했다. 울산상의 최찬호 경제총괄본부 장은 “현재 조선업 위기를 넘기는 수준에 그치지 않으려면 조선업 경쟁력 강화와 노사 간 진정성 있 는 협의 등 정부 지원과 기업의 자 구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 다. 현대중공업 본사가 있는 울산 시 동구 김일만 경제진흥과장은 “모든 조선업종이 다같이 특별고 용업종으로 지정될 줄 알고 준비 했는데 관내 최대 기업인 현대중 공업이 제외돼서 아쉽다”고 말했 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항의 받으며 입장하는 고용노동부 장관

력업체 등은 4대 보험료,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 국세, 지방세 등 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체납처분 을 유예한다. ‘물량팀’(외부 하청업체) 등 단 기 근로자의 체당금 지원도 강화 한다. 체당금은 사업주가 도산 등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45차 고용정책심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구조조정 중단’ 등 구호를 외치 사진=연합뉴스 는 양대노총 조합원들 사이로 입장하고 있다.

로 근로자에게 임금·퇴직금을 지 급하지 못하는 경우, 정부가 사업 주를 대신해 임금 등을 지급하는 제도다. 사업을 6개월 이상 영위 해야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물량팀 근로자가 여러 작업장을 옮겨 다니며 일했을 경 우, 작업중단 기간이 1년을 넘지

않고 각 작업장 근무기간을 합쳐 6개월 이상이면 체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 거제, 영 암, 진해에는 ‘조선업 희망센터’를 설치해 재취업을 지원한다. 자치 단체를 중심으로 지방고용관서, 지역 노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조

선업 구조조정 대책위원회’도 구 성한다.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과 협 업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대체일감도 적극 발굴할 방침이 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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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7일 목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정치권, 갑질 면책특권 제한·보완 검토 야권 “권력견제 필요” 폐지 반발… 與도 “부작용 최소화” 허위폭로·명예훼손 등 ‘악용’에 대한 방지입법 논의될듯 국회의원의 직무상 발언과 표 결에 대해 국회 밖에서 책임을 묻 지 않는 헌법상 권리인 ‘면책특권’ 의 폐지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하 면서 정치권이 특권의 제한 또는 보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키 로 했다. 여야 정치권은 면책특권이 헌 법 45조에 규정된 사항으로 이 조 항의 존폐는 개헌사항인만큼 근 본적 삭제는 불가능하다는 인식 을 하고 있어 특권의 오남용을 방 지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논의 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면책특권 자체에 손 을 댈 경우 권력을 비판하고 정부 를 견제하는 국회 고유의 기능이 제약될 우려가 있다며 면책특권 폐지 반대 방침을 굳혔다. 새누리당도 국회의원의 불필요 한 기득권을 없애고 무책임한 의 혹 제기와 막말에 따른 피해를 막 고자 면책특권에 ‘메스’를 가해야 한다는 방침은 확고하지만 폐지

보다는 제한하는 방향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여야 3당은 조만간 면책특권 본연의 취지는 그대로 두되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둔 관련 법 개정 또는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 비대위회의에서 “국회의원 면책 특권에 대해서도 헌법 규정과 충 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 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다만 일 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원 본연의 활동을 제한하는 방향 으로 가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 다. 김 비대위원장은 “논의의 핵심 은 면책특권을 악용하는 일이 없 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책임한 허위 폭로나 명백한 허위 사실 유 포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폐 해에 대해 국회 자체 징계나 소속 정당의 징계로 책임을 지우는 것 은 면책특권 범위에 해당하지 않

는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지금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포괄적으로 논 의해볼 것”이라며 “부작용을 최 소화하는 방안이 뭔지, 본질적으 로 특권 내려놓기가 성사될 수 있 도록 포괄적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박용진 대표 비서실장 은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국회에 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대 한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 는 구절 자체가 대단히 방어적 규 정”이라며 “잘못을 덮기 위한 방 탄으로 활용되는 것은 대단히 큰 문제이지만, 없애는 방식이 아니 라 오남용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제도 정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 장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에서 “야당이 청와대와 정부를 견 제할 면책특권을 아예 없앤다고 하면 국회가 마비되고 국회의 존

재 이유가 없어진다”면서 “면책 특권을 보장하되 사실이 아닌 허 위 폭로라면 윤리위원회에서 강 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 치가 함께 이뤄질 것을 요구한다” 고 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더민주 조응천 의원처럼 과도하게, 발언 하기 전에 최소한의 점검도 하지 않은 것은 국회 윤리위에서 보완 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는 의원총회에서 “면책특권을 약 화시킨다면 야당이 사법부를 두 려워 어떻게 권력을 견제하겠느 냐. 작은 실수 때문에 큰 제도를 손보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주 장하기도 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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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회법 개정안 재의 않겠다” “상도의 벗어난 목소리 우상호 與대표로 착각하고 있나” 비판 “野3당 합의 저버린 것…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속담 새겨야”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우상 호 원내대표가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활성화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하지 않 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감 을 표시했다. 야 3당이 재의 공조를 약속했었 다는 점 강조하고 우 원내대표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을 비판하 면서 이를 야권 공조의 시험대로 규정하며 압박하고 나섰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 법 개정안은 ‘일하는 국회법’으로, 이미 야 3당이 재의하기로 국민에 게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러므로 우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은 야 3 당의 합의를 저버린 ‘정치적 상도

의’를 벗어난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 다. 이 대변인은 특히 “우 원내대표 는 잠시 야당 대표라는 사실을 망 각한 것인가, 아니면 자신을 여당 대표로 착각한 것인가”라고 꼬집 었다. 그는 이어 “국회법 개정안의 재 의 여부는 야당 협치의 첫 시험대 라 할 수 있다”며 “통과 여부에 상 관없이 재의에 부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이것이 국민에 대한 약 속의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 담을 곰곰이 되새겨 보라”고 덧붙 였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 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 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재상정하는 데 관심 이 없다”며 “지금 재의를 하자고 하면 정쟁으로 번지게 된다”고 밝 혔다. 그는 또 “국회 운영과 관련한 다른 사안을 넣어서 다시 얘기를 꺼내면 모를까 지금 다시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하자는 것에는 관 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재의 요구를 하지 않는 것 은 물론, 똑같은 내용으로 국회법 을 다시 제출할 의사도 없다는 뜻 을 내비친 발언으로 해석됐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김종인, 조응천에 “언행 신중” 경고 趙 “모든 비난 달게 감수하고 사죄” 金 “도덕적으로 무장해야”… 서영교 징계심사 앞당기기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 책위 대표는 당 소속 조응천 의 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 의에서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 회 위원을 ‘성추행범’으로 잘못 몰아세웠다 번복한 것과 관련,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경 고했다. 김 대표는 최근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뒤 한 지도부 인사를 통해 조 의원에게 경고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경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 나 김 대표가 조 의원에게 경고 했으며, 조 의원은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새기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기자들 과 만나 “SNS로 양형위원에게 즉시 사과했고, 전화도 드렸는 데 연결되지 않았다. 해외에 계 시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기회

가 된다면 그 분을 직접 찾아뵙 겠다. 모든 비난을 달게 감수하 고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의혹은 보좌진에 게 들었다. 확실하다고 해서 저 도 믿었던 것”이라며 “사실확 인을 하지 못한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경로 입수 경위를 보좌진에게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일일 히 따져물을 시간적 여유가 없 었다”며 “보좌진에게 경위를 가 혹하게 따져묻는 것은 너무 몰 아세우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 등 당 지도 부는 이른바 ‘보좌관 가족 채용’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서영교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징 계 절차를 앞당겨줄 것을 안병 욱 윤리심판원장에게 공식 요 청했다.

윤리심판원 회의는 당초 18 일로 잡혀 있었으나 조속한 징 계 절차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 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리심판 원 회의는 이르면 5일 열릴 것 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이 문 제는 서둘러야 한다. 오래 지체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 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린 의원총회 인사말에서 “우리 는 다른 정당보다 더 도덕적으 로 무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추 구하는 정당이란 것을 국민이 믿도록 해야 한다”며 “그 신뢰 를 바탕으로 해야 내년 대선에 서 정권을 쟁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국회생명존중포럼 창립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근 열린 국회 생명존중포럼 창립총회에서 염수정 추기경(가운데)이 포럼 대표 의원인 새누리당 나경원(왼쪽) 의원, 더 사진=연합뉴스 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지방의회 후방기 의장선거 잇단 잡음 ‘삐걱’ 더민주-국민의당 양당구도 갈등 첨혜 금품수수 의혹에 경찰 사실관계 조사 양당구도가 형성으로 뜨거워진 광주·전남 지방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잡음이 새 나오고 있다. 선거를 전후해 의원들간 야 합 의혹에 금품수수설까지 돌아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는 가 하면 불공정한 경쟁을 주장 하는 불복의 문화도 판을 치고

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표 매 수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 를 놓고 지난달 28일 치러진 선거 는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표 차로 당선자가 갈렸다.

고흥경찰서도 고흥군의회 후반 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퍼진 비슷 한 내용의 소문과 관련, 사실관계 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두 곳 모두 실제로 돈이 오간 구체적 정황이 있다기보다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는 단계라 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선거 당사자인 더민주 와 국민의당 의원들 간 갈등이 첨 예한 상황이어서 경찰 내사결과 에 관심이 쏠린다. 역시 한 표차로 당락이 갈린 목

포시의회에서는 중앙당 간섭 논 란이 일었다. 의장선거에 출마했던 한 의원 은 자신의 SNS에서 “내가 원내대 표에 도전했는지 목포시의장에 도전했는지 헷갈린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원내대표의 영향력 행사를 주장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의 대변 과 집행부 견제·감시라는 의회 본 연의 역할과는 거리가 먼 다툼같 다”며 “개인과 당의 이해관계에 매몰돼 감투싸움에 열중하는 모 습은 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 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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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년 7월 7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가난한 사립 자진폐교 땐 해산 장려금 지급 ‘폐광지역지원특별법 목적’ 날 선 공방 태백시민 “주민 삶 나아진 곳 한 곳도 없다… 발표 시점 의심”

소규모 학교 통·폐합 300명 이하 영세사학 자발적 추진 폐교는 귀농귀촌·농어촌관광 거점으로 캠핑장 등 추가 교육부,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 마련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유도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해산하는 학생 수 300명 이하의 소규모 영 세 사립학교 법인에 대해 해산장 려금 등을 주는 법안이 추진된다. 학교 신설은 해당 교육청의 전 체 학교 재배치 계획과 연계해 심 사한다. 교육부는 학생 수 감소로 소규 모 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적정규 모 학교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말 소규모 학 교의 통·폐합 권고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면·도서·벽지는 60명 이하, 읍 지역은 초등 120명 이하, 중등 180명 이하, 도시 지역은 초등 240명 이하, 중등 300명 이하가 통·폐합 기준이다. 이는 저출산 등으로 학생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소규모 학교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기준 학생 수 300명 이 하 학교는 초등학교 2645곳 중학 교 1166곳, 고등학교 401곳 등 총 4212개 학교다. 60명 이하 학교도 올해는 1813곳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2020년까지 초등학교 는 3만명, 중학교는 15만명 고등 학교는 47만명의 학생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교육 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함께

학교 신설 억제를 추진해 왔다. 교육부는 학교 신설을 위한 중 앙투자심사 때 개발지역 인근의 학교 중심으로 판단하던 것에서 앞으로는 교육청의 전체 학교 재 배치 계획과 연계해 판단하기로 했다.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학교 재배치에 나서도록 유도하기 위 한 조치다. 개정안은 해산 특례 기간을 2021년까지 연장하거나 아예 삭 제해 8월 중 의원입법 형태로 발 의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폐교 부지를 귀농귀 촌의 초기 거점과 농어촌 관광거 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폐교재산 활용 용도에 귀농·귀촌 시설과 캠 핑장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수의계약 대상에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법인을 추가하고 귀농귀 촌센터 등 공익적 목적으로 쓰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폐교재산의 무상 임대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육부 권고 기준보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통·폐합하 면 기존 인센티브에 추가로 인센 티브를 주고 우수한 통·폐합 계획 을 세운 교육청에는 총 1억6000 만원을 지원한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제주 학교 우레탄 트랙 최고 28배 납 초과 검출 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을 설치 한 제주지역 학교 172곳 가운데 96곳에서 기준치(KS기준 90mg/ kg)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 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172개 학 교(초 104·중 41·고 25·특수 2)의 우 레탄 트랙에 대해 유해성을 전수조 사한 결과 초등학교 58개교, 중학 교 28개교, 고등학교 10개교, 특수 학교 2개교 등 총 96개교(55.8%)에 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KS기준이 제정된 2013년 1월 이후 트랙을 포설한 곳은 9개교다. KS기준을 제정하기 전인 2011 년 4월 이전에 조성된 곳은 59개 교, 유예기간(2011년 4월∼2012 년 12월)에 조성된 곳은 28개교이 다. 2011년 3월 조성한 서귀중앙여 중에서 기준치의 28배에 달하는 2천513mg/kg이 검출돼 기준치를 가장 많이 초과했다. 조성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은 도련초에서도 기준치의 23배가 넘는 2천210mg/kg이 검출됐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강원랜드 “역할 정리한 것일 뿐… 최근 태백 상황 전혀 무관”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 별법(폐특법) 취지를 놓고 강원 태백시민과 강원랜드 간 날 선 공 방이 벌어졌다. 폐특법은 지난 1995년 말 제정 됐다. 제정 목적은 석탄산업 사양화 로 말미암아 낙후한 폐광지역 경 제를 진흥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 도모다. 내국인 출입 카지노 운영주 체 강원랜드도 폐특법을 근거로 1998년 설립됐다. 발단은 강원랜드 소식지 6월호 일부 내용이다. 강원랜드는 ‘폐특법 정신의 오 남용, 강원랜드 미래 없다’라는 글 에서 “강원랜드는 폐특법 목적 달 성을 위해 약 1조4천억 원에 이르 는 폐광지역개발기금(폐광기금) 을 납부했다”라며 “폐광기금이 폐광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 도모를 위해 제대로 쓰이도 록 하는 것이 바로 폐특법 정신” 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단체가 개별적 이해 관계나 사업상 거래를 관철하고 자 폐특법을 앞세우는 것은 폐특 법 정신을 오·남용하는 것이고, 폐 특법은 폐광지역 전체를 위한 법 이기 때문에 사사로운 이권을 위

한 방패막이가 돼서는 안 된다”라 고 강조했다. 태백시민은 즉각 반발했다.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는 보도 자료를 통해 “폐특법 정신 오·남 용은 태백뿐만 아니라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27년간 폐광지역을 살리고자 노력해 온 강원 폐광지 역 주민과 순직 산업전사를 짓밟 은 표현”이라고 말했다. 현대위는 태백지역 범시민·사 회단체 연합기구다. 강원랜드 설립 이후 공적자금 10조7천억 원 투입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현대위는 “이는 자랑이 아니라, 태백 등 강원 폐광지역에는 공적 자금의 10분의 1도 투자하지 않 았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 장했다. 강원랜드는 소식지 ‘재정 및 사 회적 기여 현황’에서 설립 이후 올 해 3월 말까지 국·지방세, 폐광개 발·관광진흥개발기금, 지역경제 활성화·사회공헌·도박중독예방 치유사업 등 공적 용도에 총 10조 7천573억 원이라고 밝혔다. 유태호 현대위 위원장은 4일 “강원랜드 주장대로라면 폐광지 역 주민 삶이 나아졌어야 하는 데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폐광지

역 4개 시·군 중 지역경제가 개선 된 곳이 한 곳이라도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폐광기금은 강원랜드가 내는 폐광지역 관광진흥·지역개발 재 원이다. 강원랜드가 그동안 태백· 정선·삼척·영월 강원 폐광지역 4 개 시·군에 낸 폐광기금은 총 8천 6억 원이다.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인구수 는 1988년 말 약 44만명에서 2015 년 말 약 19만명으로 줄었다. 유 현안위원장은 “”태백시민이 강원랜드에 대해 제역할을 하라 고 강력히 요구하는 시점에 이런 자료를 발표한 저의도 의심스럽 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위는 대체산업 육성과 강 원랜드 책임 이행을 요구하는 투 쟁을 최근 본격화했다. 지난달 13일 출정식을 했고, 14 일에는 태백 도심과 강원랜드 앞 에서 궐기대회를 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소식지는 지난달 말 발간됐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폐특법 관 련 소식지 내용은 그동안 강원랜 드 역할에 대해 한번 정리한 것으 로 최근 태백지역 현안과 전혀 관 계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om

예민한 한국인 ‘방광통증 증후군’ 심각 수준

“안전장비, 직접 체험해 보세요”

산업안전보건의 날인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 사진=연합뉴스 회’에서 관계자들이 보호구 샘플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이 미국보다 방광 통증 증후군의 유병률이 높다는 조 사결과가 발표됐다. 방광 통증 증후군은 방광과 골반에 통증 이 발생하고 배뇨 문제를 일으 키는 질병이 다. 한국 16.1% 방광 통증 증후군이 재발 위험이 크고 난 치성 질환인 점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예방법 및 올바른 관리 요령 전파가 시급해 보인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제10회 골드리본 캠페인’을 위 해 한국리서치가 보유한 40대 ~70대 패널 3000명을 대상으로 방광 통증 증후군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 다고 밝혔다. 방광 통증 증후군은 명백한 원인 없이 방광통, 골반통 등 통 증과 함께 빈뇨, 절박뇨와 같은 배뇨문제를 동반하는 질환이 다.

높았고, 기혼자 15.7%, 미혼자 12.7%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경 우 유병률이 높아 이 질병이 심 리적인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 vs 미국 12.6% “올바른 관리로 경계해야” 로 나타났다. 우울증 증 광의 통증이 있는 경우 등이 있 상이 없는 집단은 방광 통증 증 으면 의심해볼 수 있다. 후군의 유병률이 5.9%였지만, 조사 결과 대상자 중 16.1%가 경증 우울증 16.3%, 중증 우울 방광 통증 증후군 증상을 보였 증 48.1%의 유병률을 보였다. 다. 이 수치는 미국에서 1218명 오승준 대한배뇨장애요실 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금학회 회장(서울대학교병원 보고된 12.6%보다 높은 것이 비뇨기과)은 “방광 질환은 과 다. 거 병력, 우울증과 같은 심리 학회측은 방광 통증 증후군이 적 요인으로 인해 재발 위험이 널리 알려져 있는 질병은 아니 크다”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지만 한국에서도 흔히 발생할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삶의 수 있는 질환으로 보고 경계해 질도 크게 저하되므로 비뇨기 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조기 방광 통증 증후군의 유병률 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 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 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었다. 이혼·사별(22.3%)이 가장 이 질환은 △방광 통증이나 방 광염이 반복되는 경우 △소변이 차면 심한 방광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 △건강검진에서 혈뇨가 있 는 경우 △잔뇨감 등과 함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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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7일 목요일 2016년 2016년 5월 16일 월요일 3월 12일 2016년 4월 7일 목요일 2015년 6월 12월9일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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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목표 낮춘 ‘한은’ 저성장 시대 예고 물가관리 ‘낮추기’ → ‘올리기’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 반영 한국은행이 17일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크게 낮춰 잡아 본 격적인 저성장 시대를 예고했다. 한은은 이날 2016∼2018년 중 기 물가안정목표로 2.0%를 제시 하고 잠재성장률이 3.0∼3.2%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서영경 한은 부총재보는 브리 핑에서 “잠재성장률을 다양한 모 형으로 추정하면 글로벌 금융위 기 이후 3%대 중반에서 2015∼ 2018년에는 3.0% 내지 3.2% 수준 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2012년에 김중수 전 한은 총재 가 잠재성장률을 3.8% 수준이라

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0.6∼0.8%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최근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이 3%대 초반까지 떨어졌을 것이 라는 분석이 많았다. 한은이 이를 구체적인 수치로 공개함으로써 성장잠재력 약화가 공식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잠재성장률은 자본과 노동 등 사용할 수 있는 생산요소를 최대 한 사용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생산증가율 을 뜻한다.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과거처럼 5%대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

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대내외의 경제적 상황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는 의미이기 도 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유 럽연합 등 국제적인 저성장 흐름 에서 세계적으로 교역이 위축되 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 입 장에서는 큰 타격이 되면서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 의 경기 둔화와 국제유가의 장기 하락추세도 수출 한국에는 악재 로 작용하면서 잠재성장률을 끌 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 추세 가 잠재성장률을 갉아먹는 요인 으로 거론된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내년 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 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1%에서 2.7%로 내렸다. 잠재성장률 저하는 한은이 소 비자물가 상승률 목표를 2%로 대 폭 낮춘 배경이기도 하다. 한은이 2004년 이후 중기 물가 안정목표로 제시한 범위의 상한 은 4%나 될 정도로 높았다. 2007∼2009년에는 소비자 물 가의 목표가 3.0±0.5%로 설정됐 고 2010∼2012년에는 3.0±1.0% 였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는 중심선 없이 2.5∼3.5%다. 지난 10월 한은은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3.2%로 내리고 올해 성장률 전망 치도 2.8%에서 2.7%로 0.1% 포 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내의 민간연구소들이 내놓은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보통 2%대로 더 낮다. LG경제연구원은 내년도 성장 률을 2.7%로 예상했고 현대경제 연구원은 2.8%를 제시했다. 기재부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에서 실질성장률 외에 실질성장률 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개념인 경상 성장률 전망치를 함께 제시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美 기준금리 인상해도 안심 외국인 자금이탈 가능성↓ 금융당국 “내년 초 회사채 대책 마련”

한국조폐공사, 애국가 대형 기념메달 발매 서울 마포구 한국조폐공사 제품홍보관에서 최근 열린 ‘2016 애국가 기념 메달’ 발 매 행사에서 모델들이 7.5g 순금메달이 카메오 기법으로 1kg 은메달에 결합된 ‘애국가’ 대형 카메오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300장 사진=연합뉴스 발행하는 애국가 카메오 대형 금·은메달의 가격은 275만원.

금융당국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인상해도 한국 증시에 서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이 신흥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 치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 는 만큼 경계심을 늦추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 근 서울 세종로 금융위원회 청사에 서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합동 시장점검회의를 열었다. 김 사무처장은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국내 금 융 시장도 대외 리스크의 영향으 로 외국인 순매도와 안전 자산 선 호 현상이 강화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중 앙은행은 올해 6월부터 이달 14 일까지 우리나라 주식을 3조9천 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 됐다. 외국인 투자 중 약 40%의 비중 을 차지하는 미국은 올해 우리 증 시에서 9조7천억어치를 순매수했 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까워진 11월과 12월에도 338억원어치, 16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 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달 1∼15일 코스피 하락 폭

이 3.0%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 내셔널 신흥국 지수 하락 폭 4.3% 보다 낮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최근 기업 구조조정 우려가 대 두하면서 회사채 시장 불안감이 커지는 데 대한 대책으로 금융당 국은 내년 초까지 회사채 수요 기 반 완화와 유통 시장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가계와 기업 부채 위험이 확 대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 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국은 지난 14일 발 표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조기 에 안착할 수 있게 정책 역량을 집 중하는 한편 대기업 수시 신용위 험 평가도 12월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대기업 수 시 신용위험평가 세부 평가 업체 대상 수는 368개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처장은 “국내 금융권의 자산 건전성은 적정한 수준으로 대외 충격에 대한 완충 수준이 적 정하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금융 회사가 적정한 대외 충격 완 충 노력을 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의 손실률 등을 적용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전반적으로 국내 금융권의 적정 자본 수준과 유동 성 유지가 가능하다고 당국은 설 명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나온테크 코넥스시장 신규상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는 최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주)나온테크의 코넥스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사진=한국거래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국인 국내주식 다시 ‘팔자’ 전환 사우디 자금 유출은 ‘진정세’… 채권은 순투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다시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 국인은 11월 중에 국내 상장 주 식 1조 168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 6월부터 9월까 지 넉 달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 하다가 10월에는 5840억원어치 를 순매수하면서 ‘사자’로 돌아섰 으나 다시 ‘팔자’에 나선 것이다. 올해 1∼11월 누적으로도 외국 인은 국내 주식을 390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중 순매도액 상위 국가는 싱가포르(3524억원), 사우디아라 비아(3083억원), 캐나다(2978억 원) 등이었다.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해외 자 산을 대거 정리 중인 사우디아라 비아의 순매도 규모는 10월 1조 8965억원과 견주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순매수액 상위국에는 독일(1312 억원), 스웨덴(1102억원), 스위스 (1099억원) 등 유럽국이 대량 포 진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4조6920억 원)와 중동(3조1090억원)이 순매 도를 보였고 유럽(7960억원)은 순 매수를 나타냈다. 11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430조1천억원으로 한달 전보다는 11조7천억원 감소 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 유 주식의 비중도 한달새 29.3% 에서 28.9%로 낮아졌다. 한편 외국인은 11월중 국내 상 장 채권에 690억원을 순투자하면 서 2개월째 소폭이나마 순투자 흐 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11월 중 2조12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2조540억원 어치를 만기 상환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미래에셋 ‘온라인 변액연금보험’ 출시 업계 최초로 선보여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 의 온라인 변액연금보험 상품 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보 험인 만큼 사업비 부담을 덜어 오프라인 상품보다 수수료를 낮추고, 받게 되는 연금액을 높 였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남자 40세 를 기준으로 20년간 월납보험 료 30만원, 투자수익률 3.25% 로 가정해 오프라인 상품과 비 교하면 연금재원이 8% 많다 고 설명했다. 해지하는 경우 의 환급률도 3개월 해약 기준 97.3%로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주식형 부터 국내채권형까지 27개의 펀드 라인업을 준비해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연금 수 령 형태도 종신연금부터 상속 연금형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은지 기자 기자 hanmj@sisailbo.com peunj@sisailbo.com 한민준


통신/IT 통신/IT 통신/IT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7월 4일 7일 금요일 목요일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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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화한 개인정보 기업이 동의없이 활용 가능 개인이 사후 사용거부 가능하지만 자기정보 결정권 침해 논란 방통위, 법위반 기업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면 사건 종결 기가 인터넷 보급률 70%로 높이고 사물인터넷 요금제 세분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 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분 야에서 당사자 신상이 구별되지 않는 개인정보는 사업자가 자유 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2016 년 업무보고에서 비식별화와 익 명화 조치를 통해 개인정보를 활 용한 산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 혔다. 가령 다량의 개인정보를 빅데 이터로 만들어 개인별 맞춤형 온 라인 광고 등 마케팅에 활용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비식별화는 개인정보를 암호화 등으로 가공해 당사자와 연결짓 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정보 활 용 과정에서 특정인의 신상 노출 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 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방통위는 사업자가 정 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 정보를 처리하되 나중에 당사자 가 거부 의사를 밝힌 경우 이를 바 로 중지하는 사후거부 방식(옵트 아웃)의 법제화를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제도는 개인의 자기 정 보 결정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방통위는 개인정보 뿐만 아니 라 위치정보 산업도 육성할 방침 이다. 위치기반서비스(LBS)는 사 물인터넷이나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사업 등에서 핵심 자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신생 벤처기업들이 위치정보를 통한 차세대 비즈니 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고, 맞춤 형 상담, 특허 출원 등을 지원하는 한편 규제를 완화해 사업자 부담 을 덜어줄 계획이다. 방통위는 기존 인터넷에 비해

속도가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보 급률(커버리지)을 70%까지 높이 려고 한다. 기가 인터넷은 통신 부 가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 는 밑바탕이 된다. 통신 사업자들을 상대로 140㎒ 폭 5개 블록의 주파수를 경매에 부치는 동시에 2020년 상용화가 예고된 5세대(5G) 통신 서비스의 시범 사업을 위한 주파수를 공급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보 일러, 냉장고, 세탁기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서비 스의 요금제를 유형별로 세분화 해 가입자 저변을 넓힐 계획도 갖 고 있다. 방통위는 통신시장에 대한 사 후규제 체계를 조사·제재 중심 에서 자율규제 체계로 전환할 방

침이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처럼 법률 위반 혐의가 있는 사업자가 스스 로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 구제 방 안 등을 마련하면 위법 여부를 가 리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동의 의결 제도를 도입한다. 동의의결은 사업자들의 자율성 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회복 등 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지 만, 일각에서는 기업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제도라는 비판을 제기 하기도 한다. 방통위는 이밖에 통신 서비스 의 가입·이용·해지 등에 있어 단계별 금지 행위 기준을 제시해 예상치 못한 피해를 줄이고 알뜰 폰(MVNO)을 활성화해 시장 경쟁 을 촉진할 계획이다.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 업체인 스페이스 X가 미국 태평양 시간 으로 지난 17일 미국과 프랑스의 합작 기후 관찰 위성인 제이슨 3 호를 우주로 쏘아 올렸다. 그러나 동시에 시행한 1단계 추 진 로켓 회수 실험은 실패로 돌아 갔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억만장자인 일런 머스크가 이 끄는 스페이스 X는 이날 미국 캘 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북서 쪽에 있는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 9 로 켓에 제이슨 3호 위성을 탑재해 우주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삼성전자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미래형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비디오월 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투명 OLED 디스플레이는 최근 CES 2016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45%의 투명도와 어도비 RGB를 100% 지원해 최고 수준의 색상을 구현할 사진=삼성전자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LG ‘울트라북 전쟁’

송새봄 한민준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기자 hanmj@sisailbo.com

스페이스X, 美·佛 합작 위성 발사 로켓 회수 실험 실패

삼성전자 BMW 드라이빙센터에 투병OLED 비디오월 설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 유럽기 상위성개발기구(EUMETSAT) 등 4개 단체가 협력해 1억 8천만 달 러(약 2천187억 원)를 투자해 개 발한 무게 550㎏짜리 제이슨 3호 는 앞으로 5년간 지구 온난화가 해수면 상승과 바람의 속도와 방 향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살피는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민간 우주선 업체 스페이 스X의 팰컨 9 로켓이 지난 17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밴 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과 프 랑스의 합작 기후 관찰 위성인 제 이슨 3호를 탑재하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있다고 한다.

‘노트북9 vs 그램’ 맞대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학 기 성수기를 앞두고 새해 벽두 부터 노트북 시장 쟁탈전에 나 섰다. 격전지는 국내에 한정됐 지만, 박빙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가 들고 나온 무기 는 각각 2016년형‘노트북9’ 와 ‘그램 15’. 일반 노트북 가운 데서도 얇고 가벼운‘울트라 슬 림’(두께 21㎜ 이하) 모델이다. 울트라 슬림형 노트북은‘투 인원(키보드 탈착형)’태블릿 못지않은 가벼운 무게와 두께 로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가능 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노트북 시장 이 쪼그라드는 추세에서도 울 트라북 시장은 지속적으로 규

모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 르면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울 트라 슬림형 노트북은 국내에 서 총 23만대가 출하돼 처음 으로 노트북 내 비중이 50%를 넘었다. 오래전부터 국내 노트 북 시장은 삼성전자가 우위를 보였지만 작년부터 판도가 바 뀐 것도 울트라북 시장이 급성 장했기 때문이다. 한국IDC 자료를 보면 LG전 자는 작년 2분기 울트라북 시 장에서 36.2%의 점유율을 올 리며 삼성전자(30.1%)를 제치 고 1위를 차지했다. 3분기에도 35%에 가까운 점유율을 찍으 며 정상을 지켰다. 박은지 기자기자 peunj@sisailbo.com 강경화 kkh@sisailbo.com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이통사 기획폰 새 트렌드 되나… ‘쏠’ 흥행 주목 SKT ‘설현폰 2탄’ 출시 SK텔레콤이 19일부터 자체 기획 스마트폰 ‘쏠’(Sol)의 예약 가입을 받고 오는 22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 저 판매가는 1만9800원이다. 쏠은 SK텔레콤이 기획하고 중국의 TCL 알카텔이 제조한다. SK텔레콤이 발주해 국내 중견기업 TG앤컴퍼니가 사진=SKT 디자인하고 대만 홍하이(폭스콘)가 생산한 ‘루나’의 뒤를 잇는 기획 상품이다.

SKT, 최저가 1만9800원 ‘설현폰 2탄’ 22일 공식 출시 미디어 소비 최적화… 10만원대 액세서리 기본 제공

SK컴즈 ‘싸이메라’ 글로벌 다운로드 2억건 돌파 전체 이용자중 해외 이용자 비중 85% 넘어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사진 기 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싸이메라가 글로벌 다운로드 2억 건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 3월 출시된 싸이메라는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술을 활 용한 인물 보정 및 탁월한 성형 기 능을 내세운 카메라 애플리케이 션이다.

출시 첫해 12월 1천만 다운로 드 돌파를 시작으로 전 세계 젊은 여성층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13년 얼굴 인식을 통한 특화 기능을 비롯해 아웃포커싱, 브러 쉬, 필터 등 기능 강화 작업을 거 치며 빠르게 성장했고 2014년에 는 소통 기능을 강화한 버전도 내

놓았다. 싸이메라의 전체 이용자 중 해 외 이용자 비중은 85%가 넘고 500 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국가는 15 곳을 넘었다. 이처럼 싸이메라가 글로벌 시 장에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수익 창출을 통 한 안정적인 매출 확보는 숙제로 남아 있다. 박정현기자 기자kmho@sisailbo.com ddje@sisailbo.com 강민호

SK텔레콤이 19일부터 자체 기 획 스마트폰‘쏠’(Sol)의 예약 가 입을 받고 오는 22일 공식 출시한 다고 밝혔다. 최저 판매가는 1만 9800원이다. 쏠은 SK텔레콤이 기획하고 중 국의 TCL 알카텔이 제조한다. SK 텔레콤이 발주해 국내 중견기업 TG앤컴퍼니가 디자인하고 대만 홍하이(폭스콘)가 생산한‘루나’ 의 뒤를 잇는 기획 상품이다. 루나는 달을, 쏠은 태양을 각각 의미해‘자매품’구도를 형성한

다. 쏠도 루나처럼 가수 설현이 광 고 모델로 나선다. ‘설현폰’으로 알려진 루나는 지난해 15만대 팔리며 국내 통신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삼 성·애플 등 제조사 주도의 단말 기 시장에서 이동통신사 운신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사전 조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미디 어 콘텐츠를 즐기는 데 주로 이용 하고, 이를 위해 외장 배터리, 이 어폰 등을 별도로 구매한다는 사

실에 주목했다. 이어 미디어 콘텐츠 소비에 필 요한 사양과 액세서리 패키지를 먼저 구성해 스마트폰 제조 과정 에 반영했다. 이 같은 기획은 올해 CJ헬로비 전 인수·합병을 계기로 단순한 이동통신사가 아닌 세계적인 미 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하 겠다는 SK텔레콤의 경영 목표와 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쏠에 특수 플라스틱 인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적용해 국내에서 출시된 5.5인치 대화면 제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무게를 구현했다. 두께도 얇은 편이다. 아울러 쏠 구매자 전원에게

JBL 고급 이어폰, 거치대 겸용의 1만400mAh 대용량 외장 배터리, 32GB 외장 SD 카드 등을 제공한 다. 액세서리 패키지 가격만 10만 원대에 달한다. 쏠은 2GB 메모리, 32GB 자체 저 장용량, 후면 1300만 화소·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 291 0mAh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했고 색상은 블루블랙, 실버, 골드 등 세 가지다. SK텔레콤은 월 10만원대 데이 터 요금제 선택 시 33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줄 수 있는 추가 지원금 을 고려하면 판매가가 1만9800원 까지 떨어진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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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7월 7일 목요일 4월 12일 화요일 2016년 12월 6월 수요일 3월 8일 10일 목요일 2015년 30일 수요일

믿음과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3대 악재’에 주택시장 전반 둔화… 인기지역 쏠릴듯 ■부동산 전망 전망 ■2016 부동산 대출규제·금리인상 가능성 등 변수에 거래·상승폭 축소 예고 서울·수도권 전세 강세 유지… 택지지구 투자 적기·수익형 관심 올해 호황을 맞았던 주택 매매시장이 내년에 는 전반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가능성, 주택 공급과 잉 우려까지 내년 부동산 시장에 잇단 악재가 예 고되면서 연말을 앞두고 벌써부터 주택 수요자 들의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부동산시장이 올해보다 는 완만한 상승 추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매매시 장과 분양시장 모두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가격 상승폭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는 올해보다 전반적으로 입주물량이 늘어 나면서 지방은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겠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여전히 공급량 이 부족해 국지적인 전세난 심화하며 강세를 보 일 전망이다. ●매매시장 거래량·가격상승폭↓… 분양시장도 ‘주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매시장이 내년에도 상승 추이를 어느 정도 유지하더라도 올해보다 거래 량이나 가격 상승폭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매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선데다 최근 수요자들의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이미 지난달부터 꽁꽁 얼어붙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 불어닥친 잇 단 악재로 실수요자들의 불안 심리가 최소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도 전세난을 해결할 뚜렷한 대책이 없 는 상황에서 매매 전환 수요가 어느 정도는 계속 되더라도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 이다. 국민은행 박합수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 은“전반적으로 전세난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는 유지되겠지만 강도는 올해보다 둔화할 것” 이 라며“수도권은 전세난에 따른 지지세가 지속할 개연성이 있어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 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올해 아파 트 가격이 워낙 많이 올라 추가 가격상승 여력은 둔화할 것” 이라며“내년 매매시장은 올해보다는 가격변동의 폭, 거래량 모두 제한적이고 상승세 도 둔화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함 센터장은“수도권은 서울의 전세난이 여전 히 심각한 만큼 잇단 악재로 1분기까지 거래 소 강상태를 나타내더라도 내년 2분기부터는 조금 씩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며“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구매 수요는 어느 정도 있겠지만 올해 처럼 주택시장이 뜨거워지기는 어려울 것” 이라 고 설명했다. 올해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신규 물량을 쏟 아낸 분양시장도 내년에는 청약 경쟁률도 낮아 지고 공급량도 줄어드는 등 둔화할 전망이다. 박 부센터장은“올해 분양시장이 과열된 상태 에서 공급과잉 논란을 불러온 만큼 내년에는 상 대적으로 분양물량이 줄어들며 어느 정도 진정 세를 보일 것” 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이남수 부동산팀장은“올해 분 양가 상승폭이 너무 커졌다” 며“인기 지역으로 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비인기 지역은 청약 률이 낮아지고 미분양 사태도 나타나게 될 것” 이 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대출규제가 강화되면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단타 세력의 수요가 줄 어들어 수도권보다는 상대적으로 투기세력이 많 이 몰렸던 지방 분양시장이 더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전세시장 서울·수도권 강세 계속… 지방은 안 정화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내년 전국 신규 입 주물량은 27만1천467가구로 올해보다 6천80가 구(2.3%) 늘어난다. 수도권은 올해보다 8.9%(9천181가구) 늘어난 11만2천564가구, 지방은 올해보다 1.9%(3천101 가구) 감소한 15만8천90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올해보다 2천568가구 늘어난 2만3

주택시장이 잇단 ‘금융악재’에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17일 미국의 금리인상 단행이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개포 주공단지를 비롯해 서울 강남권의 주요 재건축 단 사진=연합뉴스 지들은 매도 호가가 지난달에 비해 수천만원씩 하락했지만 매수자들이 나서지 않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택지지구 분양 아파트 투자 적기… 수익형 부동산 천700가구, 경기는 1만1천122가구 늘어난 8만1 관심 계속 천24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분양시장에 쏟아져나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할 온 아파트는 실질적으로 2∼3년 뒤에나 입주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이 입주물량이 많고 가격 시작하는 만큼 내년에도 전세 공급은 여전히 부 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택지지구 신규 분양 아파 족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는 계속 강세를 보 트를 장만하는 데에는 최적기일 수 있다고 조언 일 것으로 보고 있다. 했다. 대출규제 등으로 실수요자의 소비 심리가 위 이남수 팀장은“부동산 시장이 둔화하면 투자 축돼 매매전환 수요가 줄어들면 그만큼 전세 수 심리가 위축되지만 입주물량이 많아지면 전세가 요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는 떨어지고 덩달아 매매가도 내려가게 된다” 며 서울은 특히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가 내년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입주물량이 많이 쏟아지 에 집중돼 전세난을 피해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는 위례신도시나 동탄2신도시 일대 아파트에 투 라고 설명했다. 가구가 늘어나면서 수도권의 전세난도 계속될 자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시기”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부 전망이다. 이남수 팀장은“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이주 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 수요가 내년에 10만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 는 내년에는 분양가가 저렴한 택지지구 신규 분 된다” 며“수도권 입주물량이 올해보다는 조금 양 아파트가 그나마 안전한 투자처가 될 수 있 고 설명했다. 늘겠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에 인기를 끌었던 상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그는“특히 중소형 전세물량은 지금도 씨가 마 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올해보다 른 상황이라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수 는 다소 둔화하겠지만 관심은 내년에도 계속될 요에 기존 자체 수요까지 겹치면 수도권 전세난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소폭에 머무를 가능성이 은 더 심화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함영진 센터장은“전세시장은 그동안 입주물 크고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둔화가 예상되는 량이 꾸준히 늘어난 지방의 경우 다소 안정될 것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는 으로 보인다” 며“전국적으로 올해보다 전세가격 상승률은 확연하게 둔화하겠지만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난은 지속할 것” 이 라고 내다봤다. 박합수 부센터장도“전세시장은 올해 수도권 의 상승폭이 지방광역시나 기타 지방에 비해 컸 던 만큼 그러한 추이가 이어질 것” 이라며“수도 권은 내년에도 입주물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 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 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배후 수요, 유동인구, 임차인 선정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투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박원갑 위원은“시장금리와 비교 우위에 의해 투자 여부가 결정되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다 소 둔화하겠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나 대학가, 산업단지 등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함영진 센터장은“수익형 부동산이 그동안 공 급과잉이나 분양가 인상 등으로 과거보다 수익 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내년 은행 금리가 인상되 더라도 인상 폭이 그리 크지는 않을 테니 그나마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은 여전히 수익형 부동산 이라 관심은 계속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함 센터장은 그러나 분양가의 적정성, 공급과 잉 여부를 적절하게 판단해 고급 유효 수요가 있 는지, 임대를 창출할 수 있는 곳인지 꼼꼼히 따져 투자하라고 당부했다. 박합수 부센터장은“상가는 배후수요, 주변상 권 분석에 신중을 기해 투자하고 오피스텔은 대 출이자, 재산세, 중계 수수료 등을 제한 세금공제 후 수익률을 기준으로 철저하게 투자 분석을 해 야 한다” 고 조언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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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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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7월 7일 4월 8일 금요일 2016년 5월 목요일 3월 12일 18일목요일 금요일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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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수출사업 본격화… 해외시장 진출 보폭 넓힌다 신세계를 비롯해 롯데와 CJ 등 국내 대형 유 통기업들이 수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온라인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업계가 어려 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외 출점을 통한 외형 확 대와 별도로 해외시장에 직접 상품을 판매함 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행보 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를 수출사업의 원년 으로 삼고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법인에 대한 상품 공급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의 권역별 판매망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류 ‘데이즈’와 식품 ‘피코크’ 등 자체 브랜 드(PL) 상품을 수출해 새 수익원을 창출하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 로벌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출은 자사 해외 유통채널은 물론 이마트 가 진출하지 않은 지역의 유통업체에도 상품 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이마트는 최근 수출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해외소싱 부서와 해외법인으로 분할돼 있던 업무를 수출전담팀으로 통합시켜 해외사업 부 문을 강화했다. 이마트는 지난 2013년 홍콩 왓슨그룹에 자 체 브랜드 가공식품 128품목에 대한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수출 대상국은 미국, 홍콩, 몽골, 호주 등 6곳으로 확대됐다. 주요 수출 품목은 과자 류와 의류, 습기제거제·락스 등 생필품까지 다 양하다. 2013년 33만달러(4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수출 실적은 2014년 74만달러(9억원), 지난해 172만달러(21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수출사업 원년’을 선언한 올해는 작년의 12 배 규모인 2천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세웠다. 2 천만달러 가운데 500만달러 규모는 이마트 사 업장이 아닌 곳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년간의 노력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는

수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몰에 이마트 전용관을 열고, 이마트의 상품을 판매 하는 등 채널을 다양화했다. 작년 5월 허니버터 아몬드를 T몰에 선보이 자 판매 시작 한 달 만에 매출이 약 20배 증가 하면서 한방샴푸, 생리대 등과 함께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가 됐다. 이마트는 물류와 해외판매망 등 역량을 이 용해 한국 제품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코트라(KOTRA)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수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성영 이마트 신사업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수출을 통해 이마트와 중소기업 모두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수익을 증대하는 등 더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 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소기업 파트너 (협력)사 해외 구매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 파트 너사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이 이번 구매상담회 관련 비 용을 전액 지원한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대외 협력실장은 “경쟁력 있는 중소 파트너사를 지속적 으로 발굴·육성하고 베 트남, 인도네시아 등 롯 데백화점이 진출한 해외 국가에 중소 파트너사들 이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 그램을 늘려나갈 것”이라 고 전했다. 롯데마트도 국산 농산물의 해 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등에 국 산 양파와 버섯 등을 수출했다. 베트남에서는 롯데마트 전점에 ‘한국 농산물 상시 판매 코너’ 를 설치하기도 했다. CJ그룹은 코트라와 함께 한국 기업의 중남 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CJ오쇼핑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 14곳과 총 판계약을 맺고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 한국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 다. CJ오쇼핑은 현지 판매망의 하나로 멕시코 에서 소셜커머스 그루폰과 월마트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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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엔터

2016년 7월 6월 7일 14일목요일 화요일

영화·시사회-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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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싱글’

김혜수 “임신하고 있다고 착각할때도 있어” 충격? 김혜수, 마동석이 입을 열었다. 최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굿바이 싱글’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주연 배우 김혜수, 마동석 그리고 연출을 맡 은 김태곤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 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이끌고 있는 영화 ‘굿바이 싱글’의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언론매체가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 을 벌였다. 이에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배우와 감독이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뜨거운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김혜수 - 대한민국 대표 독거스타 ‘주연’ 어떤 마음으로 연기했는지? “‘차이나타운’ 이전에 출연 결정을 내렸다. 영화가 이야 기하고 있는 스토리가 마음에 끌렸다. 유쾌하고 따뜻하 게 그리려는 의지가 보였고 그 점에 가장 끌렸다” 연기를 위해 따로 준비한 점은? “‘고주연’은 20년 이상 톱스타를 유지한 사고뭉치 배우 다. 오랜 기간 같은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직업에 대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캐릭터 자체를 받아 들이고 동화되려 노력했다” 임산부 역할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대부분의 역할들이 다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극중에서 도 임산부를 연기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특수 분장을 많이 했는데, 작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많 이 한다. 배우로서의 큰 이점인 것 같다. 주로 즐겁다. ‘임 신하면 정말 이럴까?’하며 일체감을 느꼈다. 배에 분장 을 하고 있으면 임신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할 때도 있었 다” 상업영화로 첫 데뷔하는 김태곤 감독과의 호흡은? “최근에 데뷔하는 분들과 연속적으로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오래 연기를 한 배우가 가지고 있는 노련함과 감독 의 참신함과 패기가 잘 어우러져서 장점에 가장 집중해 서 시너지를 끌어내려 노력했다. 김태곤 감독이 저에 대 해 굉장히 많은 정보를 분석해왔다. 굉장히 유연하고 감 독으로서의 소신, 배우들의 감정 이해가 굉장히 정확해 서 신뢰하며 작업했다” 이 역할을 준비하며 참고한 여배우가 있다면? “그 동안 해왔던 역할 중에 가장 주책이고 철이 없었다. 딱 떠오른 배우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 할 수 없다.(웃음) 그분은 정말 속정 있고, 정말 맑은 사람이다” ‘단지’는 어땠는지? “저랑 현수가 점점 닮아 보았다. 굉장히 어리고 아직 많 은 것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가장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은 진심으로 느끼지 않으면 하지 않았다. 그래서 감정과 표현은 거짓이 없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며 너무 좋았다. 지금 김현수의 나이가 제가 데뷔했을 때 나이인데 그에 비하면 현수는 정말 맑고 순수하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유쾌한 공기 속에 진짜 따뜻함이 있다. 우리 마음속의 따뜻함을 잃지 않고 서로 위안을 해줄 수 있는 영화이길 바란다” ●마동석 - 뒷수습 전담 스타일리스트이자 주연의 평생지 기 ‘평구’

연기하면서 신경 쓴 부분? “일부러 더 귀엽게 하려한 것은 없다. ‘형구’라는 캐릭터 가 유머러스하고 엄마같은 캐릭터다. 따뜻함이 있는 사 람이라고 생각하고 그 점에 끌렸다. 영화 전반적으로 캐 주얼하고 위트 있게 잘 녹을 수 있는 캐릭터가 되려고 노 력했다”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연기를 하기 위해서? “주변 스타일리스트들의 조언을 많이 얻었다. 여배우들 챙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배웠다. 사실 지금 도 잘 모르긴 하지만…. 영어로 통화하는 장면 있었는데 편집됐다.(웃음)” 김혜수와의 호흡은? “굳이 크게 맞춰보지 않아도 좋았다. 예전부터 배우들에 게 롤 모델 같은 분이다. 존경심이 있었다. 편하게 해주 고, 스태프들이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한다. 영화가 안 끝나고 계속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 다. 즐겁고 행복했다” 김현수의 연기는? “세 번째 같이 하고 있다. 이번 작품 외에는 같이 영화를 볼 수 없었다.(김현수 배우가 나이가 어려서) 정말 훌륭 하지만 앞으로 더 훌륭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서현진과 부부 호흡을 맞췄는데? “서현진이 잘돼서 너무 기쁘다. 굉장히 좋은 배우다. 촬 영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처럼 일하며 꾸준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소박하고 열정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제가 나온 영화를 보여드리는 게 효도하 는 길이라 생각한다. 가끔 조금 보여드리기 그럴 때도 있 다.(웃음) 이번 영화는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 가족 분들 하고 많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연출 김태곤 감독 - 대한민국 명품 코미디의 계보를 이을

준비된 신인감독 산부인과 의사 역에 안재홍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 “제 첫 장편 독립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다. 그래 서 안재홍 배우가 가진 능력을 많이 알고 있었고, 시나리 오를 쓸 때부터 안재홍 배우를 염두에 뒀다. 그리고 안재 홍 배우 역시 시나리오를 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 캐릭터 인 것 같다고 했다. 의사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것 같 다” 연출 의도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보통 데뷔작으로 코미디 장르를 했을 때 감독의 이미지 를 질 낮게 보는 시선이 있어서 주변은 물론, 저 스스로 도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요즘 인기 있는 스릴러 장 르보단 제가 잘할 수 있는 코미디 장르로 관객과 공감하 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장되거나 관객들에게 억지웃음을 유발시키는 부분을 자제하고 자연스러운 코 미디를 하자는데 중점을 뒀고, 김혜수 선배와 마동석 선 배하고도 같이 작업하면서 입에 잘 맞는 대사를 맞추기 위해 의논을 많이 했다. 그런 것이 잘 표현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미혼모를 소재로 한 이유는? “사실 투자과정에서부터 가장 민감하게 작용했던 부 분이고, 그런 소재를 다루는 것이 쉽지 않았다. 미혼 모 문제, 사회적 문제를 전면적으로 드러내기보단 톱스타와 극단에 있는 캐릭터가 뭐가 있을까를 생각 했다. 극단의 캐릭터가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의 가족 이 되어가는 과정과 ‘고주연’의 성장을 보여주는 데에 는 미혼모 캐릭터가 적합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민 감한 문제를 코미디로 잘 풀어낸다면 감동과 재미 다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중학생 미혼모 ‘단지’ 역을 맡은 김현수 양의 연기를 본 소감은 어떤가? “현수 양은 오디션에서 500대 1의 경쟁을 뚫고 캐 스팅 됐다. 처음에 현수의 연기가 아역스럽거나 가짜처럼 보일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리 고 ‘단지’가 극중 가장 현실감 있는 캐릭터라 현 수가 무너지면 다 무너진다고 생각했다. 그런 데 오디션부터 너무 잘했다. 촬영할 때 한 가지 일화가 있었는데, ‘단지’가 우는 장면에서 조 금 더 오열했으면 한다고 했지만 원하던 모습 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편집과정에서 보 니까 현수가 맞았다. 저보다 현수가 캐릭터 를 잘 분석하고 영화의 흐름을 잘 알았던 것 같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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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충남도 귀농 전국 1위 “답답한 도시 떠난다” 지난해 전국 귀농 1만 2114가구 중 도내 귀농 1390가구 집계 귀농 전 수도권 거주 867가구… 지리적 이점+현장교육 ‘효과’ 수도권 귀농인이 전국에서 가 장 선호한 지역은 충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농림 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5 귀농·귀촌 통계조사’를 분 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귀농 한 1만 2114가구 중 도내 귀농인 은 139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경북 2249가구, 전남 1894 가구, 경남 1634가구에 이어 4위 수준이다. 귀농 가구원은 남자 1,364명, 여자 942명 등 모두 2206명이며, 가구원 연령은 30대 이하 495명, 40대 325명, 50대 729명, 60대 497명, 70대 이상 160명 등이다. 시·군별 귀농인은 태안이 124 가구로 가장 많고, 금산(121가구) 과 서산(116〃), 부여(115〃), 논 산(110〃) 등이 뒤를 이었다.

도내 귀농 가구의 귀농 전 거주지 로는 경기 379가구, 서울 341가구, 인천 147가구 등으로, 수도권 출신 귀농인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도내 귀농 10가구 중 6가구 이 상은 수도권에서 살다 충남에서 농사를 지으며 ‘제2의 인생’을 시 작한 셈이다. 도내에 이어서는 전남 748가구, 강원 692가구, 전북 507가구, 경 북 566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서동철 귀농지 원팀장 “도내 수도권 출신 귀농인 은 지난 2013년 740가구, 2014년 757가구, 지난해 867가구 등으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 다”며 “이는 접근성이 우수한 지 리적 이점과 함께, 그동안 서울 및 대도시 유통매장 문화센터와 연 계 추진해 온 찾아가는 귀농교육, 도시민 유치 지원 사업, 귀농·귀

촌 현장교육 등이 힘을 발휘한 것 으로 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서 팀장은 이어 “농촌 인구 감 소 및 고령화 위기를 넘기 위해서 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귀농·귀 촌인을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다” 라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 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우수 귀농·귀촌인 유입과 안정 정착 지 원을 위해 올해 15개 시·군별로 귀농지원센터와 귀농대학 등을 통해 체계적인 귀농 교육을 지원

하고, 귀농 준비기간 임시 거주를 돕기 위해 귀농인의 집을 도내 19 곳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는 특히 도시청년 농업·농 촌 유입 촉진을 위해 도시청년 농 업·농촌 캠프 및 청년 농산업 창 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 한 맞춤형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마련,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 귀농 가구 수는 2013 년 1123가구, 2014년 1226가구, 지 난해 1390가구로 꾸준히 증가하 고 있으며, 귀촌 역시 2013년 3만 2636가구에서 2014년 3만 3367가 구, 지난해 3만 4445가구 등으로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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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期 없는 전남 기업 경기 ‘맑음’ 대한상의 “3분기 기업경기전망 전국 하락 불구 107로 상승” 올해 3분기 전남의 기업경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상공 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전 국 2천 400여 국내 기업을 대상 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BSIBusiness Survey Index) 조 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전 반적인 경기전망지수의 하락세 와는 상반되게 전남은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기업경기전망지수 는 85를 기록해 91까지 올랐던 지난 2분기에 비해 또 다시 하 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남의 경우 107을 기록 해 강원(117), 제주(110)와 함께

단 세 곳의 광역지자체만이 경 기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웃돌았 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 이 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 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 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남도는 최근 브렉시트, 조 선산업 위기 등 악조건에도 불 구하고 전남의 기업경기전망이 높게 나타난 것은 나주 에너지 밸리에 133개 기업이 투자를 결 정하는 등 에너지신산업의 속 도감 있는 진행과, 여수순천지 역 관광객 급증 등이 기업들에 전향적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

전남 관광카드 도입 음식·숙박 할인 혜택

중국 강소성 Huiyin社 초청 상품입점 수출상담회 을 중심으로 32개 기업과 1:1 상 담으로 진행됐다. 충북TP 남창현 원장은 “중국시 장 및 고객에 대한 플랫폼을 갖춘 바이어에게 충북지역 우수상품을 직접 연계하는 차별화된 다이렉 트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진출 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충북TP는 주력산업 전·후방 연 관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형기업으 로 전환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 부 시범사업인 ‘지역특화산업 수 출새싹기업지원사업’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부전∼일광 구간 전철 10월 개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6월 말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구간의 시설물 공사를 모두 마치고 10월 개통을 위한 종합시험운행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사전 점검을 위해 철도 공사와 함께 안전·운전 등 8개 분 야 44명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 했으며, 지난 3일 전차선로 가압 시험을 모두 마쳤다. 공단은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

으로 8월 시설물 검증시험과 9월 영업시운전을 거쳐 10월 말 개통 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영남본부 이종도 본 부장은 “1단계 부전∼일광 구간 에 이어 2단계 일광∼태화강 구간 이 2018년 개통돼 부산∼울산 전 구간에 전철이 다니게 되면 영남 권 동남부 지역의 교통편의가 크 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충북TP, 기업 글로벌 진출 ‘뒷심’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 는 지역기업의 수출활성화와 글 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중국 Huiyin社 초청 상품입점 수출상담 회를중국바이어 및 기업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 일 개최했다. Huiyin社에 상품입점은 충북지 역 우수상품을 고객접점에서 마 케팅을 통하여 상해, 산동 지역으 로 시장을 확대하는데 유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수출상담회는 Huiyin社 상품기 획 매니져들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과 관련인증을 갖춘 화장품, 생필품, 식품 등 우수제품

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동해안 철조망을 걷어내는 대 신 CCTV, 무인경비 등 첨단 장 비와 함께 관광 인프라(원주~ 강릉 철도 등)를 개발해오고 있 고, 제주의 경우 순유입인구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소 비심리와 건설경기를 자극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북(90), 경기(90), 서울 (89), 대전(87), 충남(83), 경남 (83), 부산(82), 경북(82), 충 북(81), 광주(78), 인천(77), 울 산(76), 대구(73) 등은 기준치 (100)를 밑돌았다.

민원처리 참관하는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읍면동 복지허브화 현장인 서울 중랑구 면목3·8동 주민센터을 방문, 민원처리를 참관하고 있다.

도민에게 한발 더 ‘살맛나는 경북’ 실현 경북도 복지예산 2조 돌파 10년새 2.7배 증가 경북 도민들의 행복지수 제고를 위한 복지 예산이 2006년 7,625억 원에서 2016년 2조 901억원으로 10년 사이 2.7배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경북도는 취약계 층의 일자리 확충과 도민 눈높이 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에 힘 써 왔으며 아울러, 도민들의 체계적인 건 강관리와 예방 중심의 건강서비

스 제공, 건강한 음식문화 및 식의 약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 해 왔다. 특히, 2014년부터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지정, 세대 간의 만남과 소통, 격대 교육 을 통해 가족공동체를 회복하자 는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 전개 해 나가고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 빈틈없이 촘 촘한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구

조기 발굴·지원을 위해 집배원, ‘행복나르미’, 야쿠르트 아줌마 등 ‘좋은 이웃들’로 위촉 운영 중이며 취약계층 안전 강화를 위해 응급 안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활관리사를 위촉하여 가정방문, 전화 안부확인 등 독거 노인들의 종합 사회안전망을 구 축하는 한편 독거노인의 고독사· 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독 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운영, ‘경상북도 장애인 복지정책 4개년 종합계획’을 수립·발표 하는 등 수 요자가 체감하고 만족하는 정책들

사진= 연합뉴스

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2013년부터 응급취약 지역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닥터헬기를 운행하 고 있으며, 행복병원, 이동산부인 과 등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2013년 한눈에 보는 건강 지도 공개, 2014년~2016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건강취약지역 20개 마을을 건강새마을 공동체 로 조성하는 한편,‘장터에 울리는 치매愛 행복메아리’, 치매예방 학 교 ‘예쁜 치매쉼터’, 치매 친화적 공동체인 ‘치매보듬마을 조성’사 업 등 치매 극복 프로젝트를 역점 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홍기 기자 kimhc@sisailbo.com

광주·전남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 할인이 가 능한 관광카드가 내년에 도 입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광 주·전남지역 음식점과 숙박 업소, 교통, 관광명소 등에 서 10∼30% 할인이 가능한 관광카드를 내년 1월부터 도입한다. 도는 이와 관련 이달내에 광주시,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약을 체결한다. 선불형 관광카드는 플라 스틱·모바일앱 형태다. 관광카드는 10만원, 20만 원, 30만원, 50만원 등 4종 류로 발행되며 금액을 충전 해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선불카드 발행이 가 능한 은행 또는 신용카드사 와 제휴하고 이달부터 10 월까지 시군 순회 설명회를 통해 가맹점을 유치하기로 했다. 관광카드 판매는 제휴 은 행, 온라인 채널, 여행사 등 에서 판매한다. 도 관계자는 “남도관광 품질 향상을 위해 한 장의 카드로 모든 관광을 즐길 수 있어 여행만족도가 높아 질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가맹점을 확보해 많은 관광 객이 관광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플랫폼 기반 스마트 시스템 세계가 인정 인천시, ESRI 유저컨퍼런스서 혁신사례인정 SAG상 쾌거 인천시가 지난 3월부터 국내 최 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플랫폼 기 반 스마트 도시관리시스템’이 세 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 았다. 인천시는 세계적인 GIS* 소프 트웨어 회사인 ESRI가 미국 샌디 에이고에서 개최한 ESRI 유저컨 퍼런스(이하 UC)에서 ‘플랫폼 기 반 스마트 도시관리시스템’이 혁 신사례로 평가 받아 지난달 28 일(미국 현지시간) SAG(Special Achievement in GIS)상을 수상했 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천시가 수상한 SAG 는 전 세계 사용자 중 GIS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 해결 에 기여하거나 기관 내 혁신을 이 끈 사용자를 엄선해 수상자를 선 정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 초로 플랫폼 기반의 도시관리체 계와 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을 구 축해 행정혁신과 시민 삶의 질 향 상에 기여했다는 평가 받아 SAG 를 수상하게 됐다. 이번에 인천시와 함께 수상한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미국 매사 추세츠 주의 주도 보스턴, 버지니

<지리정보시스템>

아 주 린치버그, 텍사스 뉴 브라운 펠스, 뉴질랜드 헛 시티 의회, 페 덱스, 이케아 등이 있다. ESRI는 2015년 매출액 약 14.5 억 달러 이상이며, 전 세계 86개 국 350,000개 기관의 GIS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GIS 소프트웨어 점유율 1위로 국내에도 16,000개 기관내 GIS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대표적 인 GIS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다. ESRI는 매년 사용자들과 파트너 사들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서 UC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 해 ESRI UC는 “Enabling a Smarter World”라는 주제로 세계 138개국 에서 1만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

데, 지난 1일까지 개최됐다. 인천시는 이번 UC에 담당공무 원 2명을 파견해 RUG(Regional User Group, 아시아 사용자 그룹) 세션에서 아시아권 GIS 전문가들 을 대상으로 “플랫폼 기반 행정혁 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 도소스”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전 세계 GIS 전문가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발표에서 시는 인천시 지도포 털을 통해 서비스 중인 30년 이상 항공사진정보의 시민서비스와 부 동산거래정보의 익일 모바일 맵 서비스, 전국 최초로 구축한 플랫 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체계, 40

여개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12 개 시스템을 연계해 시민이 구청 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상으로 도로굴착 신청과 준공이 가능한 도로굴착온라인 시스템 등을 소 개했으며, 인천시의 스마트 시티 에 대한 의지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행사를 주최한 잭 데인져 먼드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스마 트 인천’추진에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한편, 각 분야 별 책임자들과 기술적인 지원 방 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스마 트인천 준비를 위해 많은 전문가 들과 만났다. 특히, 세계적으로 스 마트시티 성공사례로 꼽혀 메인 세션인 플래너리 세션에서 소개 된 LA시의 GEO Hub 책임자를 만 나 인천시의 플랫폼 운영사례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2013년 부터 운영해 온 플랫폼의 운영 노 하우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GIS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말에는 스 마트 인천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 을 내 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 비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부평구시설관리公 정부3.0 ‘우수기관’ 인천 부평구시설관리공 단이 ‘정부3.0 우수기관’으 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139개 지방공기업이 지난해 추진 한 ‘정부3.0 추진실적’을 평 가하고, 그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평가결과 부평구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34 개 기관이 정부3.0 우수 지 방공기업으로 뽑혔다. 공단은 지난해 국민체육 센터 온라인 회원접수프로 그램을 구축하고, 가상계좌 와 신용카드를 통한 주차요 금 결제 방식을 개선하는 등 이용 고객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시설물 사전 안전 점검 TF팀을 구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변천수 이사장은 “2016년 에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만 큼 내년에도 좋은 평가결과 가 나오도록 지속적인 노력 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2016년 7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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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궁금증 해결사 노란조끼 출동 인천 강화군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 해 오는 8일부터 용흥궁 공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읍 중심에 위치한 용흥 궁 공원은 강화군의 대표 관광 지인 고려궁지와 조선 철종 임 금의 잠저인 용흥궁, 한옥성당 인 성공회강화성당이 모여 있 어 도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이다. 또한 최근에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강화이야기투어 자전거” 상품이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 는 곳이기도 하 다. 이 런 추 세 를 반영하여 관광객이 좀 더 쉽고 편리하 게 강화를 돌아볼 수 있도록 강 화이야기투어(주)와 강화군이 함께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강화이야기투어 전기자전거 는 가이드가 직접 운전하며 관 광지를 안내해 줌으로써 관광

인천 강화군,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

객이 재미있고 편리하게 용 흥궁 주변 관광지를 돌아 보는 관광 상품으로 이번에 기획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이용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 지 용흥궁 주차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노란 조끼를 입은 관 광 안내 요원을 찾으면 된다. 또한 용흥궁 주차장 건너편 에 마련된 강화이야기투어 안 내소에서도 관광 및 주요 이벤

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을 통해 강화 읍 도심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도보 관광객이 많은 곳을 중심 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휴가철 강화읍 용흥궁 공원에서의 노란 조끼 움직이 는 관광안내원의 활동을 기대 해 본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해외 관광객 유치 해법 바다에서 찾다 인천 중구, 최대 규모 중국 크루즈 관광객 2500명 유치 인천 중구는 지난 6일 중구 역 사 이래 최대 규모인 중국인 크루 즈 관광객 2,500명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대규모 방한 크루즈 관 광객은 중구의 중국 위해 사무소 와 협업해서 유치했다. 중국인 크 루즈 관광객들은 11만5천톤급인 코스타 세네나호로 제주도에서 출발하여 입항하며, 인천에 10시 간 체류한 후에 상해로 출항할 계 획이다. 10일 오후 3시부터 인천 아트

플랫폼에서 중국인 2500명, 한국 인 4백명 등 총 2900 명이 참가하는 중국 카나이 그 룹 행사가 개최된다. 부대행사로 는 우리나라의 사물놀이, 태권도, 화관무 등을 공연하며, 차이나 타 운 등 개항장 일대도 둘러볼 계획 이다. 중국 카나이 그룹 행사에 중구 는 상당한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 고 있다. 이미 카나이 그룹은 인천 개항장 근대 건축전시관, 인천개 항박물관 및 짜장면박물관의 통

합관람권 500매 및 화교역사관 관람권 1,000매를 예매했으며, 이 외에도 차이나타운 등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먹거리 및 커피 쿠폰을 수천장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카나이 그룹 행사 를 계기로 일반 관광객 보다 2배 이상 소비가 높은 크루즈 관광객 유치사업을 중국은 물론 2017년 4월 21일에 인천중구 방문 예정 인 일본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 는 등 계속 확대하여, 중구 관광산 업 발전의 신규 관광상품으로 육 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갯끈풀 제거작전 나선 해병대원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분오항 선착장 인근 갯벌에서 해병대 2사단 대원들이 갯끈풀을 제거하고 사진= 연합뉴스 있다. 갯끈풀은 빽빽한 줄기와 뿌리 탓에 갯벌 속에 사는 저서생물들의 생존공간을 뺏는다. 갯벌의 암살자로도 불린다.

시원한 옷차림으로 무더위 타파 인천 남구, 에너지절약 일환 ‘쿨맵시’ 캠페인 전개 “시원한 옷차림으로 체감온도 도 낮추고 환경도 보호하세요.” 인천 남구는 5일 인천종합터미 널에서 쿨맵시 홍보 캠페인을 전 개했다. 인천시와 인천기후·환경네트워

크와 함께 진행한 행사에는 그린 리더와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 여름철 에너지절약과 냉방 병 예방, 온실가스 감축 등을 홍보 했다. 쿨맵시는 ‘시원하고 멋스럽다’

는 의미의 ‘Cool’과 옷모양새를 의 미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합성어 로 시원하고 편할 뿐 아니라 예절 과 맵시도 갖춘 옷차림을 의미한 다. 노타이나 가볍고 얇은 옷감, 밝 은 계통 의상 등 간편하고 시원한 쿨맵시 옷차림을 하게 되면 체감 온도가 2도 정도 낮아져 실내온도 가 높아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인천도시철도 2호선 자전거 휴대 금지 “공간 협소 고가구간 있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30일 개 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전 동차에서는 주말과 공휴일 자전 거를 휴대하고 승차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 2호선 전동차가 2량 1편성으로 운행되고, 폭이 다른 기관 전동차에 비해 15% 가량 협

소하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 진법’에 따라 교통약자용 좌석과 휠체어 전용공간이 설치되어 자 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전 무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동차 속도가 빠르고 지 상과 지하를 오가는 고가구간의 경우 경사가 있어 안전사고 발생

의 우려가 있다. 다만 접힌 상태의 접이식 자전 거는 주말과 공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휴대하고 전동차를 승 차할 수 있다. 공사는 2호선 개통 전부터 자전 거 휴대승차 금지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구 할 예정이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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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16년 7월 7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합의 없는 北 황강댐 무단 방류” 유감 “매시간 임진강 유역 경보방송 문자 발송 등 도민 안전 최우선” 남경필도지사, 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강화 당부 경기도가 6일 오전 6시 경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와 관련, 도민 안 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 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 전 10시 30분 도 재난대책상황실 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북한 이 남북합의를 지키지 않고 황강 댐을 무단 방류한 것은 큰 잘못이 며 매우 유감이다. 남북합의를 지 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 히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 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 조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김교선 연천군수와 전화를 연결해 연천 군 현황과 군민 안부를 묻고 도 관 계자들에게 “연천군민들에게 지 나친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잘 살 피면서 대책을 추진하라.”고 주문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만의 하나 발생할 피해에 대비해 24시간 비 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소방력 을 전진배치 하는 등 만반의 준비 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하 고 있다. 우선 군남홍수조절지에 재난 및 하천부서 담당자를 급파해 24 시간 예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아 울러 연천소방서 소속 10명을 긴 급구조통제단으로 운영하고, 북 부소방본부 특수대응단 6명과 소 방헬기, 구조보트 등을 군남홍수 조절댐 남쪽에 위치한 북삼교로 전진 배치했다. 이와 함께 고양, 파주, 동두천, 포천, 양주 등 인근 5개 소방관서 구조대원도 비상동원체계를 유

지한다. 최근 호우로 1일 3회 실시하던 임진강 유역 경보방송은 6일 오후 부터 매시간 확대 방송한다. 아울 러 필승교 수위가 7.5m로 상승해 관심단계가 되면 재난지역 인근 기지국에 접속된 모든 휴대폰에 위험상황 문자를 발송한다. 도는 황강댐 무단방류에 전부 터 호우로 인한 임진강 유역 인명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보방 송, SMS 등을 통해 연천군민 등에 게 상황을 안내하고 있으며, 야영 객과 낚시인 등의 임진강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연천과 파주의 어민 80여 명도 철수시켰다. 6일 12시 현재 필승교 수위는 1.91m로 초기인명대피경보 2단 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까 지 황강댐 방류 영향은 없는 상태 이나, 도는 황강댐에서 방류된 물

로 인한 수위 상승을 예의 주시하 고 있다. 필승교는 황강댐 이남 42.3km 지점에 위치해 황강댐 무단 방류 등을 최초로 감지할 수 있는 곳으 로 황강댐에서 방류된 물이 6~7 시간 후에 도달하는 지점이다. 경기도는 필승교와 군남홍수조 절댐에 CCTV와 수위감시시스템 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필승교 및 군남댐 위기경보 는 수위에 따라 ‘초기인명대피경 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서로 격상된다. 관심단계가 되 려면 필승교 수위가 7.5m에 도달 해야 한다. 한편 북한은 최근 3년 간 2014 년 4월, 2015년 10월, 2016년 5월 등 3차례에 걸쳐 황강댐을 무단 방류했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황강댐 무단 방류로 임진강 주변 에서 야영하던 6명이 사망하는 사 고가 발생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의정부시 친절공무원

체계적이고 선진 ‘보육정책’ 추진 한다

김영미 주무관 선정

김포시보육계획수립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의정부시는 6월에 실시한 친절 모니터링 결과 이달의 BEST 친절공무원으로 송산 2동주민센터 김영미 주무관 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김영미 주무관은 송산2동 주민센터에서 장애인 및 주 거복지, 민생안전지원등 사 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밝은 미소로 동을 찾는 장애 인 및 주민들을 맞이함은 물 론, 진심을 담아 소통해 복 지사각지대 해소와 주민들 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 력해온 결과 이달의 BEST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친절 3S운동을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며 실천하고 있 으며 항상 ‘주민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맞춤형 복 지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 고 있다. 한편 송산2동주민센터는 전 직원이 행정서비스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주 친 절 교육을 실시해 친절3S운 동 실천에 있어 타 민원부서 의 높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매달 민원창 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6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친절3S 운동 평가를 통해 ‘이달의 BEST 친절공무원’으로 선 정하고 친절 분위기를 지속 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다양한 의견 수렴 보육비전·전략 과제 제시 2020년까지 김포시 보육의 비 전과 전략을 제시할 ‘김포시보육 계획수립용역’ 최종 보고회가 복 지문화국장, 김포시보육정책위원,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진, 경 기도가족여성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 일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3월부터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수행 했다. 이번 달 14일 준공 예정이다. 최종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인 경 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학부모로부터 의 견 수렴된 김포시 보육실태 조사 한 자료 및 기타 다양한 자료를 분 석해 보육비전·전략 및 세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은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김포시 관 계자, 보육정책위원, 어린이집연 합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견을 남은 기간에 검토 후 보육계획에 반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용역기관으로부터 주요의견의 반영여부를 제출받 아 보육정책위원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김포시보육계획을 보육 정책위원회 서면심의 후 확정할 계획이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시흥시, 에너지 절감 일환 공공청사 태양광발전 설치

“정부 지방재정제도 개혁 강행 재정위기 책임 떠 넘기는 처사”

이청주 기자 leecju@sisailbo.com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용인시의회, 지방재정법 개성안 반대 성명서 발표 용인시의회는 지난 5일 오후 본 회의장에서 ‘지방재정 개편 강행 에 따른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 6일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4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지방재정제도 개 편과 관련하여 조정교부금제도에 대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 이 4일 입법예고 됨에 따라 이를 규탄하기 위해 발표됐다. 김중식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방재정제도 개편은 현재의 재정위기를 자초한 중앙정부의 지방재정개혁 실패에 대한 일말 의 반성과 개선은 전혀 없이, 모 든 책임을 지방자치단체로 떠넘 기는 어처구니없는 행태이다”며 “자치분권의 근간을 흔드는 중 요한 정책추진과정에서 최소한 의 여론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 더니 이제는 국회가 참여하는 개편안 논의제안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개월 동안 용인시 의회에서는 지방재정 개편 저지

일·가정 양립 함께 해야 고통 분담 안양시, 8일 ‘2016년도 양성평등’ 기념행사 개최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배수로 정비하는 농부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의 한 논에서 농부가 배수로를 정비하고 있다.

낮은 자세 섬기는 신뢰 의정 실현 이병주 광명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예방 현안 청취 광명시의회 이 병주 의장은 지난 5일 후반기 첫 일 정으로 지역 내 유 관기관 4개소를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보를 펼 쳤다. 이번 기관방문 은 기관별 현안사항 및 애로사항 을 청취해 의정활동에 반영함으 로서 시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 정활동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 다. 먼저 이 의장은 광명시 노인회 장과의 면담을 갖고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광명교육지원청을 차례대로 방문

를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 광화 문 시민 총궐기대회 참여, 성명 서 발표 및 결의문 채택, 정부종 합청사 앞 1인 시위, 반대의지표 명 삭발식 등 할 수 있는 모든 행 동을 불사했음에도 결국 정부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성토 했다. 아울러 “정부의 입법예고를 바 라보며, 지방재정개편으로부터 지방자치를 수호하고 시민의 권 리를 지키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용인시민의 목소리가 정부에는 도달하지 않음에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며 “지방자치단체 여론을 무시하고 일부 지자체의 일방적 희생과 분열을 조장하는 지방재 정제도 개편안은 지방자치와 분 권에 역행하는 지름길이다. 이에 용인시의회 의원 일동은 정부의 강압적인 지방재정개편 강행추진 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소통하는 정부의 모습을 촉구하는 바이다” 고 말했다.

시흥시는 공공청사 신재생에너 지보급 확대 및 청사에너지 절감 을 위해 대야어린이도서관 등 3개 공공시설에 태양광발전 시설 101 킬로와트(㎾)를 설치했다. 총 사업비 3억6백만 원이 투입 된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말, 대야 어린이도서관(48㎾), 여성비전센 터(33㎾), 정왕4동주민센터(20㎾) 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완료 하는 것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세 군데 태양광발전 시설을 통 해서 연간 12만9천 킬로와트아워 (㎾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 는 연간 2100만원 상당의 전기요 금 절감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연간 화석에너지 61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소나무1만2천 2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 를 가진다. 이러한 긍정적 효과로 ‘친환경 생명도시 시흥’의 이미지 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관내 공공시설에 보급된 태양광발전시설은 총 817킬로와 트(㎾)로 시청 본관 옥상 등 22개 소에 설치되었으며, 시흥시는 앞 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공시설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연합뉴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여주 수놓는다 경기필하모닉 ‘행복 나눔 콘서트’

해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최 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 려했다. 이 의장은 “지역의 발전을 위 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정 보를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광명시의회는 현장중심 의 의정으로 다양한 여론을 수렴 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의정 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오는 15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행복 나 눔 콘서트’가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베토벤의 첫 교향곡으로 유명한 ‘교향곡 1번 다장조’의 아름다운 선율과 제2의 모 차르트로 당대 이름을 날린 작곡가 훔멜의 트럼 펫 협주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연주를 맡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단원 106명으로 구성, 매년 70회 이상의 국내외 공연 과 단원들의 다양한 재능기부로 클래식의 올바른 이해와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보스톤 심포니 137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로 활동한 성시연 씨가 2014년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되면서 탄탄하고 열정적인 클래식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공연의 관람등급은 초등학생 이상으로 관람을 원하는 여주시민들은 여주시청 홈페이지(www. yj21.net)에서 좌석 예매(1인 4매)를 하면된다. 기 타 자세한 정보는 여주시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

(887-2065)로 문의하면 된다.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안양시는 2016년 양성평등주간 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8일 오 후 2시 시청강당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기타동아리 현사랑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 부 기념식과 2부 공연 및 강연으 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이재선 전 안 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59세)과 김지영 전 안양YWCA 회장(72세) 이 양성평등 개인부문 유공자로, 임영백(52세)·변은경(51세)부부 와 김종철(62세)·김영남(64세)부 부는 평등부부상 대상으로 각각 선정, 이필운 안양시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한다. 이들 모두 양성평등 촉진과 서 로를 존중하는 부부애를 과시함 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노력을 기 울이는 등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2부에서는 방송과 예능프로에 출 연하면서 명성을 높이고 있는 팝카 페라‘원달러’의 멋진 공연과 공연 예술가인 안재우 한국복화술협회 장의 강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양성평등주간은 남성과 여성 의 조화로운 발전으로 정치·경제· 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 실천을 통해 실질적인 남녀 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제 정된 주간이다. 따라서 이 주간에 는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진행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행사 를 통해 남성과 여성이 서로 평등 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 기 조성을 위한 초석이 되고, 제2 안양 부흥에도 함께 할 수 있는 계 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항만근로자 건강증진 협약 평택항만공사-강북삼성병원 의료서비스 손잡아 의료접근성이 낮은 평택항의 근로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강북삼성 병원은 6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항의 의료복지 증진을 통한 사회공헌 실천 및 지역사회 발전 에 기여하기 위한 상호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항만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종 합검진 패키지 서비스 제공 △저 소득 소외계층 건강증진 및 지역 사회 복지 실현 위한 상호협력 △ 평택항 이용자 대상 건강강좌 및 정보 공유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 을 통해 평택항과 양 기관의 발전 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 장은 “평택항은 도심과 떨어져

있어 거리와 시간적 제약 때문에 항만 근로자가 병원을 찾기 힘들 때가 많다”면서 “앞으로도 공유 가치 창조에 공감하는 의료기관 과 상호 협력해 항만 근로자 건 강증진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 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고 전 했다. 강북삼성병원 김용신 건강증진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 항 항만 근로자 복지 향상에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가치를 함께 창출하고 공 유하는 모델구축을 통해 급성장 하고 있는 평택항의 의료 질적 향 상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 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만리포해수욕장 새 명물, 워터스크린’ 임시 운영

2016년 7월 7일 목요일

태안군 ‘행정119’ 제도, 군민 효자손 노릇 ‘톡톡’ 6개월간 생활민원 170건 처리, 어려운 이웃 돕는 ‘따뜻한 행정’ 추진 앞장

물로 스크린 만들어 LED 조명 투사, 해수욕장 개장 맞춰 공개 태안군의 대표 해수욕장인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워 터스크린’ 이 설치돼 관광객들 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 다. 군은 지난 5일 한상기 군수 와 군 관계자, 주민 등 6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만리포해수 욕장 워터스크린 영상 시연회’ 를 열고 만리포의 새로운 명물 이 될 워터스크린의 모습을 공 개했다. 워터스크린은 가로 10미터, 높이 13미터의 대형 조형물로, 떨어지는 물을 이용해 스크린 을 만들고 여기에 LED 조명을 투사해 군정홍보영상과 영화, 뮤직비디오, TV 프로그램 등 각종 영상을 상영할 수 있다. 특히 300w급 스피커 4개를 갖춰 관광객들에게 영상의 즐 거움을 온전히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위급상황 전달 등 안내방 송 실시도 가능해 해수욕객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스크린에서는 하절기 (4~10월)에 는 분 수 쇼(12~20 시)와 LED 조 명 쇼(20~24시) 및 영상물 상영(주말)이, 동절 기(11~3월)에는 LED 조명쇼 및 영상물 상영(주말 18~22시) 등의 이벤트가 펼쳐지며 이벤 트 시간 및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일에 맞 춰 워터스크린 임시 운영에 돌 입하며 오는 9월 준공식을 갖 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 관광 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본격적인 피서 철을 맞아 태안군을 찾는 관광 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 사할 수 있도록 군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안 전하고 즐거운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 다” 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세종시, 제1회 조치원 연꽃축제 9일 개최

태안군이 군민의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올 해부터 도입한‘행정119’제도가 지난 6개월간 총 170건의 각종 생 활민원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두 며 군민 효자손 노릇을 톡톡히 하 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행정119’ 는 올해 초부터 상반기까지 기초생 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정의 생 활시설물 정비를 비롯해 도로, 교 통, 생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불편 신고를 접수해 신속히

처리하며‘행복한 군민’만들기 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행정119’ 는 태안군이 민 선6기를 맞아 대대적으로 추진한 전원관찰제, 민원상담관제와 더 불어 군민의 소소하고도 시급한 필요한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도입한 특수시책이다. 화장실이 없어 인근 야산에서 볼일을 볼 정도로 매우 열악한 환 경에 거주하는 주민을 찾아 이동 식 화장실을 설치해 주고, 본인소 유가 아닌 주택에 거주해 주거환

경개선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기 초생활수급자 가정에 도배·장 판, 보일러, 싱크대 등 생활에 필 요한 시설물을 정비해주는 등 법 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 운 이웃에게 따뜻한 복지서비스 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파손된 도로노면 및 막 힌 배수관을 정비하고 사고 위험 지역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공공시설물로 인한 주민불편 사항을 접수일로부터 평균 5일 이내에 처리함으로써‘감동행정

충남도, 성장 빠른 ‘슈퍼황복’ 특허 따냈다 충남도 수산연구소가 개발 한 성장이 빠른 슈퍼황복 생 산 기술이 특허를 취득했다. 도 수산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출원 신청한‘황복과 자 주복간의 교잡종 및 생산 방 법’ 이 원천특허를 확보했다 고 6일 밝혔다. 슈퍼황복은 지난해 수산 실 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 로 추진된 황복 친환경 양식 및 산업화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로, 외형은 고 가의 황복을, 성장 속도는 자 주복을 닮았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 존 3년 이상 소요되던 황복 사육기간이 2년 이내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및 현장행정’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전 공직자가 군민 의 불편사항을 선제적으로 찾아 내고 처리하는 전원관찰제를 지 속적으로 운영하면서, 복잡하고 근원적인 해결이 필요한 민원을 상담해주는 민원상담관제와 더불 어 군민의 소소하고도 실질적인 아산시, 고령 아파트 경비원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는 행 정119제도를 통해 태안군 민원처 7개 아파트 단지 ‘보조금 지급’ 리제도 삼대축을 완성하여 주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아산시는 지난달 22일‘아산시 고 말했다. 고령자 경비원 고용지원 심의위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원회’ 를 개최하고 관내 7개 아파 트 단지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심사기준은 입주민 이해도 및 참여정도, 고용유지·창출 및 여 건개선 실적, 경비원 처우·인식 개선 실적 등을 위주로 평가했다. 올해 신청한 아파트의 대부분 은 경비원의 사기진작과 장기근 속을 유도하는 내용으로 지하에 있던 경비원 휴게실을 지상으로 이전해 도배, 온돌마루시공, 냉· 난방 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아파 트다. 또 기존 휴게실에 냉·난방 설 비 등 설치, 경비초소 안 에어컨 및 전기판넬 설치, 실질적인 휴게 시간 보장 안내문 부착, 경비원 사 기 진작을 위한 모범사원 표창 등 이었다.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홍성군, 건강한 우리 아기 영양만점 이유식 교실 가축시장 향하는 소들

한우값이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충북 옥천가축시장에 소를 가득 실은 화물차량이 들어서고 사진=연합뉴스 있다.

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양성이 평등한 사회 는 생물학적 외형과 구조를 뛰어 넘어 인간의 이름으로 사이좋게 살아가는 사회” 라며“이러한 차 원에서 충남도는 올해를 양성평 등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 로 만들어 나아갈 것” 이라고 강조 했다.

홍성군보건소는 지난 5일 영유 아의 적절한 영양 섭취를 돕기 위 한 이유식 교실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이유식 교실은 임산 부들을 대상으로 이유식의 시작 시기와 유의사항, 식재료별 영양 성분 교육에 이어 참여자들과 함 께 쇠고기 당근 죽을 만들어 시식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만든 중기이유식인 쇠 고기 당근 죽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A, B1, B2등을 함유하고 있는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아기 의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이 고루 들어있어 영양 보충에 필 수적이며 철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아 우리 아 기들의 건강 성장에 도움을 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식 만들기는 지난 4월을 포 함해 총 4회에 걸쳐 실시하는데 단계별 이유식의 필요성과 중요 성에 대한 교육과 이유식 만들기 실습으로 운영한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충남도, 여성의 출산·육아 부담 남성도 함께해야 안희정 지사, 제32회 충남도 여성대회서 양성평등 강조

세종시 북세종통합행정복지센 터는 오는 9일 조천 연꽃공원 일 원에서‘제1회 조치원 연꽃축제’ 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치원읍의 숨은 연꽃 명소를 시민들에게 알려주 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행사는 △연꽃 버스킹 △ 연꽃 콘서트 △체험부스 및 플리 마켓존 운영 △연꽃 셀카 및 디

카 콘테스트 △주민자치프로그 램 전시 △희망의 풍등 날리기 등이다. 또 조치원읍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공연 및 작품 전시)도 열린다. 조천 연꽃공원은 총 40만㎡의 면적에 7종의 다양한 연꽃 등이 식재돼 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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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양성이 평 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출 산과 육아를 한 가정 내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공통의 과제로 인 식할 수 있어야 한다” 고 역설했 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5일 논산 건양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32회 충남도 여성대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과 여성지도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여성대회는 도내 여성단 체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남녀가 함께하는 행복한 충남’ 을 슬로건으로, 기념식, 특 강, 화합 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

됐다. 기념식은 여성헌장 낭독, 공로 패 수여 및 유공자 표창, 결의문 낭독, 양성평등 퍼포먼스 등이 열 렸다. 특히 양성평등 퍼포먼스에서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심각 성을 알리고 해결을 위한 남성들 의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하는 공 연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지난 수십 년간 교육·정치 분야에서 형식적인 성차별은 상당히 해소 됐다” 면서“더 깊은 부분에서 여 전히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은 것 이 사실” 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그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과제는 출산과 육 아의 문제” 라며“남성이 열 달 배 부를 수는 없지만 출산과 육아의 전 과정에 공통의 책임을 가져야 하며, 이로 인한 여성의 사회적 부 담도 사회와 국가가 함께 져야한 다” 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여성인권을 도정의 핵심 주제로 삼은 배경에 대해 설 명하고, 여성계의 적극적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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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2016년 7월 7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매출 성장 지속 지난해 5월말 대비 222% 판매실적 기록, 지속 성장 위한 교육 가져

구미시여성대학수강생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구미시는 지난 5일 박정희체육 관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도의원 과 구미시여성YES자원봉사단원 및 제45기 구미시여성대학수강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수 강생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특강 및 한마음 체육대회’ 를 개최했다 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구미시평생교육원 의 기타사랑 아띠, 스포츠댄스 동 아리팀의 공연에 이어 이두기 구 미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의‘행복 한 삶을 위한 인생설계, 봉사활동 을 중심으로’ 특강이 있었다. 특히 이날은 구미시가 지난 2007년 7월 9일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그동안‘명품평생학습도 시’ 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 한 공로 및 구미시여성대학이 명 실상부한 여성리더의 산실로 거 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 원하여 준 남유진 시장에게 구미 시여성대학 총동창회원 일동이 감사한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 달했다.

경북고향장터‘사이소’판매액 이 지난달 말 기준 21억5000만원 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 간 판매실적 9억7000만원 대비 222%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성 과다. 올해 1~5월말까지 방문자 18만 5000명, 판매실적 21억5000만원 이었으며 판매품목 중 사과가 가 장 많이 팔려 매출액 8억9000만 원으로 전체 매출의 41.4%를 차 지했다. 곶감이 2억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뒤를 이었으며 고등어, 한 우고기, 한과 등이 판매 상위권에

올라 전체 매출을 주도했다. 사이소 이안농장은 상주시 이 안면의 산비탈을 개간한 밭에서 50년 이상 3대째 과수 농사를 짓 고 있는 농가로 생산물량의 80% 이상을 사이소와 연계해 판매하 고 있으며 작년 2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박재란 대표는“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깐깐한 품질관 리에 맞춰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 있는 과일을 생산·판매한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 고 말했다. 또 청송꿀사과농원은 저농약사 과를 생산하는 농가로 사이소와

연계해 작년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특히 사이소의 수요 특가 행사를 활용한 판매가 주효 했다고 밝혔다. 또 도는 입점농가의 마케팅 전 략 강화를 통한‘사이소’ 의 성장 세 가속화를 위해 지난달 30일 도 농업인회관에서 입점농가 3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케팅 교육을 했 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입점 농가들에게‘농가에서 쉽게 하는 소셜미디어 활용하기’ 란 주제로 SNS 마케팅전략 구성, 모바일 콘 텐츠 활용 등을 알려줬다.

시민 아이디어로 ‘도시재생’ 활력 대구시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신기훈 경북도 FTA농식품유 통대책단장은“앞으로도‘사이 소’입점농가를 대상으로 한 마 케팅 능력 향상 교육을 지속적으 로 추진해‘사이소’ 를 명실상부 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만들 고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 내 농가의 소득증대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편‘사이소’ 는‘2016년 대한 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에서 지역 온라인쇼핑몰 부문 대상을 수상 했다. 브랜드 인지도와 재구매 의사 의 표본이 되는 신뢰도와 충성도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기 기자 kimhc@sisailbo.com

대구시는 최근 변화의 움직임 이 생겨나고 있는 달성토성 일대 를 대상으로‘2016 대구광역시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를 개최해 일반시민, 대학생, 전문가 등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 어 발굴에 나선다. 달성토성 일원은 그간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인해 개발 에서 소외되어 왔으나 최근 주민 들의 자발적인 마을가꾸기 움직 임이 생겨나고, 서문시장 일대 활 성화, 달성서문 개통 등 다양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하여 달성 일대를 대상지로 도시재생 아이 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달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회 복하고, 지역 일대를 활성화·명 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다. 공모대상은 달성토성 내부를 제외한 주변지역이며, 출품자는 달성과 주변지역이 가진 역사· 문화적 가치와 장소성·상징성을 기반으로 달성 서문(설치 예정), 서문시장, 서부시장 등 주변의 다

양한 자원과 연계한 도시재생 아 이디어 및 지역 활성화 방안을 제 안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전국의 개인 또는 법인으로, 개인은 3명 이내로 구 성된 팀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작품접수는 오는 8월 22일에서 9월 5일까지로, 1차 서류심사와 2 차 프리젠테이션 경진대회를 거 쳐 9월 30일 최종 수상작 9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구광역시장상으로 대상 1작품(상금 300만원), 금상 1 작품(상금 200만원), 은상 3작품 (상금 각 100만원)과 대구경북연 구원장상으로 동상 4작품(상금 각 50만원)을 선정한다. 작품출품은 대구광역시와 대구 경북연구원, 대구광역시 창의 도 시재생지원센터(주관기관) 홈페 이지(www.dgucenter.or.kr)에서 신 청서를 내려 받아 직접방문 또는 우편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 항은 주관기관의 홈페이지의 도 시재생 아이디어 공모 게시판을 활용하면 된다. 권오준 기자 koj@sisailbo.com

문경시,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 추진

서주달 기자 seojd@sisailbo.com

연꽃과 장맛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백건우 초청 리사이틀’ 개최 문화회관에서는 부조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7일 저녁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거장 백건우 초청 피아노 리사이 틀을 개최한다. 백건우는 10세에 한국국립교향 악단과의 협연으로 데뷔한 이후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 입상과 세 계 유수 무대에서의 눈부신 활동 으로 이미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 에 오른 피아니스트다. 페루초 부조니(Ferruccio Buso ni, 1866~1924)는 당대 최고의 피 아니스트로서 명성을 날렸으며, 작곡가 및 사상가로서도 널리 인 정을 받았던 인물이다. 작곡가로 서의 부조니는 J.S바흐, 모차르트,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등 수많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피아노 독주곡 으로 편곡함에 있어 독창적 색감 과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장맛비가 이어진 가운데 경북 경주시 인교동 안압지 연꽃단지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꽃을 감상하고 있다.

포항시 대표먹거리 ‘과메기문화관’ 개관 눈앞에 오는 9일부터 개관 시까지 시범운영 포항시는 지난 2014년 8월에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81-1번지, 구. 구룡포 동부초등 학교 자리에 국비 125억원을 들 여 착공 한 포항구룡포 과메기 문 화관 건립 공사를 최근 마무리 하 고 본격적인 피서철에 앞서 오는 9일부터 시범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은 국가지 정 포항 구룡포과메기산업 특구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지상4 층, 5071㎡규모의 건축물로 포항 의 겨울철 대표적 먹거리인 과메 기의 체계적인 연구 및 위생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과메기 연구센 터와 과메기 홍보관, 문화관, 그리 고 어촌체험시설과 해양생태관까 지 갖춰진 복합시설물이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과메기 등 지역특산물 판매시설과 인근 의 구룡포 생활문화센터와 연계 한 다목적 전시실이 있고, 2층에 는 어린이와 관광객들이 해양생 물 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양 체험공간과 포토 존으로 구성되

어 있다. 3층에는 과메기 홍보관 과 문화관이 배치되어 있다. 과메기 홍보관은 과메기의 역 사와 유래, 과메기 생산과정 등 과 메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한 디오라마와 스토리텔링으로 구성 하여 외지 관광객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과메기 문화관 은 구룡포항 전성기인 70년대의

사진=연합뉴스

구룡포 문화를 보여 주고 있으며, 구룡포의 문화, 관광, 먹거리를 함 께 소개하고 있다. 4층에는 어린이와 관광객들이 해양생물을 스케치해 바다로 보 내는 영상 체험시설과 모래놀이 영상시설, 제트스키 체험, 그리고 대형 산호초 수조가 있다. 이외에 도 해양도시 포항의 미래 비전을 알리는 60석 규모의 3D 영상관과 아름다운 구룡포항과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야외 전망대도 마련하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이번 구룡 포에 새로 생기는 포항구룡포과메 기 문화관의 본격 개관으로 구룡 포 근대문화 역사거리, 구룡포항, 구룡포시장, 호미곶 등이 연계되 어 구룡포 지역의 새로운 해양관 광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며“최 근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산, 부산 등 더 많은 관광객 유치 가 가능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취약계층 주거환경, 삶의 질 향상 목적 문경시는 재능기부와 자원 에서50.0%이하까지)대상자로 봉사 등을 통해 농촌취약계층 서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의 주거환경개선과 삶의 질 향 자에 한한다. 지원기준은 가구당 340만원 상을 위해‘2016년도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 을 실시한다고 수준으로 지원 총액의 5%이 상 자부담을 포함하며, 신청가 6일 밝혔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구의 노후·불량 정도와 보수 에 총 6가구를 신청해, 7월부 정도에 따라 실소요액으로 차 터 KRC봉사단 문경,예천지 등 지원 된다. 단, 노후·불량 사, 한국에너지복지센터등의 정도가 심각해 평균지원사업 지원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 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1가 구당 600만원(자부담 포함)이 이다.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 은 내에서 지원한다. 신동호 건축디자인과장은 낡고 불량한 농촌주택의 개량 을 촉진하고 농촌지역의 주거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 농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및 품부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다시 돌 고 농촌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국 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 민생활기초보장법에 따른 차 말했다. 이주현 leejh@sisailbo.com 상위계층(중위소득43.0%초과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명품 장흥한우’ 뒤에 좋은 조사료가 있다

2016년 7월 7일 목요일

현안 해결·국비확보 정치권도 ‘한 목소리’ 광주시·전남도, 지역출신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 개최 자동차·에너지밸리, 亞문화중심도시 사업 등 적극 지원 요청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힘 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전남도와 함께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 회장에서 광주·전남 및 지역출신

국내육성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극조생종 채종연구포 1ha 운영 장흥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사료 신품종 육성 사업이 성 과를 보이고 있다. 장흥군은 관산읍 장흥한우 육종단지에서 운영 중인 ‘목초 신품종 육성 및 이용촉진 연구 사업’이 양질 조사료 생산과 사 료비 절감 등의 목표에 큰 성과 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최근 개 발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신 품종인 ‘그린팜Ⅱ’를 남부지역 의 지역적응성과 생산량을 실 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촌진흥청의 국비 출연금이 지원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 월 파종부터 올해 6월 채종(採 種)에 이르기까지 조사료 전문 가와 연구관들의 긴밀한 협조 속에 이루어졌다. 국내 육성 사료작물 신품종 인 ‘그린팜Ⅱ’는 지금까지 개발 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가운 데 수확시기가 4월 하순에서 5 월초순으로 가장 빠르며 조단

백질(DCP)함량이 많아 사료가 치가 높고 기호성이 좋다. 또한 초기 생육이 빠르고 재 생력이 좋아 여러 번 수확이 가 능하고, 방목·건초·사일리지 제 조 등 용도가 다양하다. 특히 경기도 등 우리나라 북 부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내한성(耐寒性) 품종으로 알려 져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에 채종한 ‘그린팜Ⅱ’를, 관산 읍 농안리에 있는 사료작물 정 선시설을 활용해 종자로 보급 될 수 있도록 정밀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달 내에 농가 보 급이 가능 하다고 전했다. 박계현 축산연구담당은 “최 근 사료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 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연 구사업을 통해 조사료의 생산 성을 향상 시키고 양질 조사료 보급의 기틀을 만들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으로 새 도약 발판 전남도, 생산·유통·가공산업 전반 전략적 육성 기대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업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친환경농산 물 의무자조금이 본격 출범했다 고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 린 출범식 행사에는 이낙연 전라 남도지사를 비롯한 이동필 농림 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김현권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친환경단체장, 소 비자단체장, 친환경 관련 유통업 계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은 친환경농업인·지역 조합 등이 주 체가 돼 자조금 단체를 설립해 납 부한 거출액과 정부 출연금(최대 50%)을 활용해 친환경농산물 판 로 확대, 소비 촉진, 농업인·소비 자 교육,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함으 로써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가

공산업 전반을 전략적으로 육성 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는 품목이 155개로 다양한데 다 소규모로 전국에 분산돼 있어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 들의 예상을 깬 것으로 농식품부· 도·시군·농업인·인증기관이 공동 노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라남도는 시군, 친환경 단체, 인증기관 등과 합심해 자조 금 사업을 홍보했고, 그 결과 친환 경인증 농업인 80%(1만7000 농 가)가 자조금 납부 동의서를 제출 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출범식에서 “친환경농업이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그 뒤에 숨어있 는 함정인 성장통을 아직까지 극 복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 했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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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을 막아라” 전북 부안해양경비안전서가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에서 어선 이 침수돼 기름이 흘러나오자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 사진=연합뉴스 펜스를 설치하고 흡착제로 기름을 제거하는 모습.

영화 ‘탐정 홍길동’ 담양문화회관서 무료 상영 담양군이 군민들의 삶의 질 을 향상하고 건전한 문화생활 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최신 개봉영화를 상영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색다른 스토리와 독창 적인 분위기 연출로 최근 큰 인기를 끈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이달 상영작 으로 선정하고, 6일 수요일 저 녁 7시 문화회관에서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 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 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 기를 그린 영화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국회의원, 국회 사무총장 등 23명 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17년도 지역 현안사업 국비확보를 위한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 일 밝혔다. 이번 예산정책간담회는 당면 한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협력 차원에서 공동으로 마 련한 지리로, 이날 양 시·도는 지 역 현안과 국비확보 과정에서 국 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 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6월말까지 기재부 1차 예산심의에 이어 지난 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차 문제 사업 심의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 로, 광주시는 지역현안사업인 자 동차밸리, 에너지밸리 및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등의 국비 확 보에 중점을 뒀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 시내면세점 유 치,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현안 7건과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74억원), 자동차 100만대 생 산기지 조성(403억원), 무등산 정 상 군부대 이전(15억원) 등 국고지 원 요청사업 총 25건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광 주·전남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 를 가리지 않고 돕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시·도와 정치권

이 상시 소통하고 협치하는 긴밀 한 협조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5월 10일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 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사업과 2017년도 국고지원 사업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실·국장 등 간부들이 기 획재정부에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예산 반영의 필요성과 당위 성을 설명하고 미반영 사업은 광 주·전남 국회의원과 연계해 국비 확보에 발 빠르게 대응키로 했다. 윤장현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과 신규사업 억제 로 2017년 국비확보가 쉽지 않고, 5·18특별법 개정, 시내 면세점 유 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정부 측 이 적극적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 지만 지역 국회의원 및 여·야와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성과를 거 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전남을 지역구로 하는 여야 의원은 물론, 지역출신 비례대표 의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윤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로 정세균 국회의 장과 박주선, 심재철 국회부의장,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등을 잇달 아 면담하고 광주지역 현안사업 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 력을 요청했다.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 원 영광사무소(이하 농관원 영광 사무소)는 원산지표시 이행율이 낮은 전통시장에 대한 원산지자 율표시 분위기 확산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화 요일에 원산지표시 현장 상담실 및 전통시장 가는 날을 추진한다

고 6일 밝혔다. 농관원 전남지원 영광사무소는 매월 1회(마지막 주 화요일) MOU 체결된 영광읍 터미널시장에 ‘원 산지표시 현장상담실’을 운영해 정부3.0 가치실현을 위한 국민 개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하고자 소비자·판매자들의 원산

구례군은 7일 공설운동장 일원 에서 군민과 관광객 2천여 명이 참가하는 원추리 꽃길 건강걷기 행사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는 3 월에는 산수유 꽃, 4월에는 벚꽃 이 만발하고, 현재는 여름꽃인 원 추리 꽃이 섬진강 서시천변에서 만발하여 구례를 노란색으로 물 들이고 있다. 원추리 꽃이 만개함에 따라 추 진하게 된 이번 행사는 구례공설 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서시천변을 따라 광의대교, 백로정, 정장교까 지 갔다가 다시 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3.5㎞ 구간으로 원추 리 꽃을 보며 건강도 챙기는 치유 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전행사로는 난타 및 에어로 빅 공연을 하고 완주자에게는 자 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신덕수 기자 sds@sisailbo.com

진도군, 어족자원 증강 위한 고부가가치 치어 방류 확대

은하수 기자

진도군이 최근 의신면 의신천 일원에서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생태계 보호와 내수면 어족자원 증강을 위한 수산종묘 방류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지난 6월 중순 뱀장어 2200여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최근 붕어 와 잉어, 동남참게 등 사전 질병검 사를 거친 4200여마리의 건강한 수산 종묘를 방류했다. 군은 우량 수산종묘 방류로 수 산자원 증강과 생태계 건강 회복 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특히 점차 사라져가는 토속어 종을 보호 육성해 미래의 어족자 원으로 조성하고 나아가 지역의 청정 이미지 유지에 도움이 될 것 으로 예상된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내수면에 다양한 어족 자원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자연 생태계 회복과 어업인의 소 득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 했다.

ehs@sisailbo.com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영광군, 전통시장 활성화-원산지표시 이행율 제고 원지표시 현장 상담실 운영 및 전통시장 가는 날 실시

구례군, 섬진강변 뚝방길 원추리 꽃길건강걷기 행사

지표시 상담 및 부정유통 신고접 수, 시장 상인의 원산지 지도·단속 을 실시하여 원산지표시 이행율 제고 및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 할 방침이다. 또한 매월 1회(마지막 주 화요 일) MOU 체결된 영광읍 터미널시 장에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해 전 직원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 원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 장보기(물품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관원 전남지원 영광사무소는 “’원산지표시 현장상담실 및 전통 시장 가는 날’의 행사를 통해 전통 시장과의 상호 협력적인 관계 정 립하고, 원산지 자율표시 관리 확 대로 원산지 표시 이행률 제고해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 농·식품 부 정유통 방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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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7일 목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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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20대 국회 실망스런 구태 재연, 신뢰회복 요원하다 기대 속에 출범한 20대 국회가 실망스러 운 구태를 재연하고 있다. 20대 국회 첫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이틀 째 일정이 진행된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선 여야 의원들 간에 삿대질과 고성이 오가는 격한 설전이 벌어졌다.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지역편중 인사’ 를 추궁하 는 과정에서 새누리당 좌석에서 질타가 쏟 아진 것이 발단이 됐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총 리의 부하직원이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냐” 고 힐난했고, 일부 의원을 지목해서는 “어떻게 대전시민은 이런 사람을 국회의 원이라고 뽑아 놨나” 라고 강하게 비난했 다. 이에 새누리당 의석에서는“인신모독”, “지역구 주민을 욕되게 하는 발언” 이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고, 서로 사과를 요구하 며 공방을 벌이던 끝에 본회의는 정회되고 말았다. 대정부질문은 김 의원이 유감의 뜻을 밝 히면서 약 3시간 만에 속개했지만, 이날 소 동은 변하지 않는 정치권의 속살을 그대로 노출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이번 임시국회가 열

시론

배동현 대기자

린 뒤 법사위에서는 기본적인 팩트 확인조 차 하지 않은 채 애꿎은 사람을 성추행범 으로 지목해 실명까지 공개한 뒤 하루 만 에 번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또 다른 상임위 의원은 일선 경찰서장의 신상에 해 당하는 자료까지 제출을 요구하다가 갑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대정부질문 첫날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여전히 지각자가 속출했고, 참석한 의원

가운데에서도 졸거나 다른 일을 하는 장면 이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 20대 국회 개원 후 국민은 새로운 국회 상을 기대했다. 16년 만의 여소야대 지형 으로 재편된 새 국회에서는 끊임없이 충돌 했던 정치 공방 대신 진지하게 머리를 맞 대고 민생을 걱정하며 사회 갈등을 조율하 고 대안을 모색하는 의원들의 모습을 꿈꿔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20대 첫 임시국회 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이런 식이라면 이번 국회도 종국에는 낙 제점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 이 벌써 나온다. 여야는 20대 국회 개원 후 국회의원의 회기 중 불체포특권 개선에 한 목소리를 내고, 국회의장 직속으로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를 구성키로 하는 등 분주히 움직 였다. 그러나 국회의 공개된 회의장 풍경 하나 조차 바꾸지 못하고서야 그 어떤 변화 다 짐도 달콤한 눈속임에 불과한 정치 이벤트 에 그치고 말 것이다. 새로운 정치, 일하는 국회는 말로만 이뤄 질 수 없다. 국회가 바뀌지 않고서는 정치 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길은 요원할 뿐 이다.

층간소음 해결! 소통과 배려에서 시작됩니다 아랫집에 사는 사람이 올라와 문을 발로 차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었다. 젊은 새댁으로 보이는 여성이“제가 임신 6주차에요. 조심해야하는데, 아랫집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큰아이가 이제 4살인데 조금 만 소리가 나도 뛰어올라와 소리 지르고 문 을 열라고 문을 발로 찹니다.”하고 끝내 울 음을 터뜨린다. 또 다른 민원인“층간소음으로 고통 받는 데, 윗집에서 전혀 배려해주지 않고 개선되 지 않아 복수하려고 그랬습니다. 저도 천장을 막대로 쿵쿵 치고, 스피커를 환풍기에 고정하고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서 라도 복수하고 싶었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복수 방법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하는 저라 고 마음이 편하겠어요. 윗집도 당해봐야 제 기분을 알죠” 해가 길어져 활동 시간이 길어지고,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열어두고 지내는 여름이 되 자, 충간소음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관할하고 있는 우리 파출소에도 층간소음 분쟁이 늘고 있고, 대 부분 감정의 골이 깊어있는 집들이 대부분이 다. “층간소음 때문에 살인 저지르다.” 는 기사 는‘아파트 공화국’ 인 대한민국에서 이제 이 목이 집중되는 기삿거리도 아니다. 층간소음이란, 다세대 주택 및 아파트 등 공동주거 공간에서 주로 발생하는 소음 공해 이다. 아이들이 뛰는 소리, 발걸음 소리, 화장 실 물소리, 가구 끄는 소리, 피아노 소리 등이

독자투고

전은옥 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경사

그 예이며, 가볍고 딱딱한 경량 충격음, 무겁 고 충격이 큰 중량 충격음, 기체를 통해 전달 되는 가벼운 소리인 공기 전달음 까지도 포 함된다. 심지어 요즘은 층간 소음과는 별개의 문제 이지만 아랫집 베란다에서 올라오는 담배연 기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실내 소음차단에 취약한 국내 아파트의 85%를 차지하는 벽식구조와 공동체 의식의 부재가 층간소음 분쟁의 주요 원인이다. 현장에 출동해 보면, 가해자도 피해자도 가 릴 수 없는 층간소음 시비 분쟁에 경찰관도

난처하고, 경찰의 권한으로 법적조치가 불가 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감정의 골이 깊어 분쟁 끝에 폭행 또는 상 해로 쌍방 입건까지 되는 경우도 있다. 수험생 자녀를 둔 지인은, 윗집 아이들의 뛰는 소리에 자녀 학습에 방해가 되는 문제 가 발생하여, 고심 끝에 시비하거나 다투지 않고 사과 한 박스를 선물하며 편지를 썼더 니 오히려 윗집에서 미안해하며 조용히 지내 주어 이웃 간에 큰소리 없이 해결되었다며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충간 소음을 법적으로 해결하려면, 이웃사 이 중재센터(1661-2642)·경찰의 경범죄 단 속(인근소란)·민사소송 등의 해결방법이 있 지만, 민사사안으로 진행한다면 개인이 상당 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경찰의 개 입으로 처벌될시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만 드는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공동주택에서 살면서 어느 정도의 소음 발 생은 피하기 어렵고,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법적·사회적 규범 의 테두리에서 거주자가 규범을 준수하고, 이웃간의 소통과 배려다. 통상적인 잠깐의 소음으로 이웃 간에 불편한 대면을 하게 된 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정중하고 솔직한 대화로 대화하고, 그래도 어긋난다면 소음차 단 매트를 깔거나, 슬리퍼를 신고 생활하는 등의 배려있는 실천이 필요하다. 상투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층간소음 분쟁 해결 바로“소통과 배려” 에서 시작된다.

미래부 공무원 일탈·비위의 끝은 어디인가 정부의 핵심부처로 꼽히는 미래창조과학부 공 무원의 일탈과 비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그 끝은 어디인가 싶을 정도로 꼬리에 꼬리를 문다. 산하기관 직원에게 아들 숙제를 시킨 사무관 의‘갑질’ 이 알려진 게 얼마 전인데 이번에는 과 장급 간부의 성매매 의혹까지 터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따르면 미래부 4급 공무원인 A 씨는 올해 3월 서울 강남 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여종업원과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가 객실에서 경찰에 붙잡 혔다. 당시 경찰은 해당 호텔이 소위‘2차’ 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업원의 성매매 영업을 한다는 첩보 를 입수해 잠복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은 A 씨의 성매매 혐의가 인정된다며 불구속기 소 의견으로 지난 1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산하기관으로 발령 난 A 씨는 검찰에서 혐 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래부가 비위 의혹을 받는 소속 공무원을 민간근무휴직제의 허점을 이용해 중견기업의 임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 혹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실에 따르면 롯데홈 쇼핑 재승인 업무를 부정 처리한 혐의로 올해 2 월 감사원의 징계 요청을 받은 미래부 팀장급 간 부가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의 고위직으로 근무 중이다. 미래부가 해당 공무원을 민간근무휴직 대상자 로 인사혁신처에 추천할 때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하지 않아‘제 식구 봐주기’ 라는 비

판을 사고 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와 관련 해 미래부 국장과 사무관이 롯데 측으로부터 금 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미래부 공직자의‘기강 해이’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 문에 동행했던 미래부 사무관이 산하기관 직원 에게 고교생 아들의 영어 숙제를 시킨 일이 드러 나‘갑질’논란을 불렀다. 당시 이 사무관의 파리 관광 차량 대여 및 가이드 비용까지 산하기관에 서 부담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공분을 샀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한두 명 철없는 공무원의 단 순 일탈이 아니고 구조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미래부는 지난해 지출 기준으로 예산 규 모가 14조3천억 원이 넘는다. 소속기관이 5개, 산하기관이 무려 64개에 달하 는 방대한 조직이다. 미래부가 각종 인허가권에 다 막대한 예산까지 주무르고 있으니 관련 업계 와 산하기관 입장에서는 영원한‘갑’ 이고 로비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미래부가 2013년 3월 출범한 후 1년간 본부와 소속기관 직원이 비위에 연루된 건수가 178건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업무 보고에서 부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에 사과하고“앞으로 심기일전해 국민의 신뢰를 회 복하고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미래부는‘창조경제의 희망찬 내일’ 을 여는 것 보다 소속 직원의 기강을 잡는 일이 더 시급해 보 인다.

공정위, SKT-CJ헬로 M&A 늑장 심사 반성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일 SK텔레콤의 자 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인수합병 (M&A)을 사실상 불허하기로 결론을 내고 이를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방송과 이동통신에서 경 쟁제한(독과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로 두 업 체의 합병을 이례적으로 금지한 것이다. 공정위 는 두 업체가 결합할 경우 합병법인의 방송이 전 국 23개 권역 가운데 21곳에서 1위가 돼 시장 지 배적 지위가 형성된다고 봤다. SK텔레콤이 콘텐츠사업을 활성화하겠다며 작 년 12월 1일 신청한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 전의 합병 신청에 대한 심사를 완료함에 따라 공 정위는 업체의 의견을 청취한 뒤 20일쯤 전원회 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사는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 1위 업체인 CJ헬로비전의 방송 부문이 합쳐질 경우 의 방송시장 지배 문제,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앞세워 알뜰폰 1위 업체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할 경우의 시 장 독과점 문제 등이 관심사였다. 방송과 통신업 계 전체의 이해가 첨예하게 걸린 사안이었다. 공 정위가 소비자와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 도로 검토해 타당한 결론을 낸다면 이해당사자 들이 수용해야 할 것이다. 다만 공정위가 결정을 내리기까지 좌고우면하 지 않고 사안의 본질만 보고 심사를 했는지는 의 문이다. 우선 시간이 7개월이 넘는 217일로 너무 오래 걸렸다. 공정위의 임무는 독과점 여부인 경

쟁 제한성을 따지는 것이었다. 이는 규정과 원칙, 관행과 흐름에 비춰 검토하면 된다. 이 부분을 판 단하는데 그토록 시간이 많이 필요했는지 납득 하기 어렵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3월‘실무부서 에서 경쟁 제한성 검토를 거의 마무리한 만큼 조 만간 기업에 심사보고서를 보낼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뒤로 3개월이 지났는데 그간 무엇을 했는지 공정위의 설명을 듣고 싶다. 공정위는 과거 방송 통신분야의 기업결합과 관련한 심사에 평균 290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 면 지체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시장이나 해당 업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다면 공정 거래법상 심사기간(120일)을 3개월이나 넘긴 늑 장행정을 반성해야 할 일이지 구차하게 변명할 것은 못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정 치적 부담을 의식해 결정을 미뤄온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이 기간 경영 불투명성으로 사 업 재편이나 투자, 고용 등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또 KT와 LG유플러스, 방송사 등 경쟁업체들이 통신과 방송시장에서 시장 지배자 의 탄생 가능성에 강하게 반발하고, 혼탁한 상호 비방전이 전개되면서 업계의 갈등의 골도 깊어 졌다. 공정위가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면서 결정을 미룬 것이 혼란을 부채질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고 향후 유사한 업무에서 정부 소관 부처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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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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