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7월11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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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아중 “이번에도 온몸에 멍 ‘범인찾기’ 아니었으면”

제407호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단기 4349년 (음력 6월 8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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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국기업 경제전망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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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원격의료·편의점 상비약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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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가장 비중둬야 할 정책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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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대전화 위치정보 판매 조직 검거

시장·지사가 부하직원 교육해도 40만원

공무원 수당 ‘이상야릇’ 직무교육 나서는 공무원 시간당 평균 16만5천원 지급 “근무시간에 업무 설명·시책 홍보하는데 수당” 논란 공공기관이든 민간 기업이든 하루 근무시간을 초과해 일하면 당연히 초과근무수당을 받는다. 더 일한 만큼의 대가이니 당연 하다. 그런데 공무원에겐 민간기업에 서는 생소한 수당이 있다. 강사 수 당이다. 근무시간에 강사로 나서 면 별도의 대가를 받는 것이다. 시·도 자치연수원에서 공무원 이 공무원들을 교육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특정 업무를 담 당하는 광역자치단체 공무원이 기초단체 공무원들에게 자신이 맡은 일의 내용을 소개하거나 업 무 기법을 전수하는 것인데, 직무 교육이라고 불린다. 이때 강사 수 당이 지급된다. 이 수당 지급은 법으로도 허용 한다.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상 교육훈련기관은 교육을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수당을 지급할 수 있 다. 강의 대가를 지급하는 지자체

교육기관이나, 강의 대가를 받는 공무원이나 법적으로는 이상하거 나 문제 될 게 없다. 그러나 공직사회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공무원 강사 수당 지급을 외부에서도 동의하거나 용납하는 것은 아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효윤 국장은 “근무 이외의 시간에 강의 를 할 때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 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근 무시간에 강사로 나서는데 별도 의 돈을 챙겨 주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이 공무원을 상대로 자 신의 업무 기법 등을 소개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업무의 연장인데 별도의 수당을 왜 지급해야 하느 냐는 것이다. 그는 “공무원 강사 수당 지급 관행이 전국적으로 똑같이 이뤄 질 텐데 모두 합치면 적지 않은 혈 세가 공무원들에게 이중 지급되

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국장의 지적처럼 공무원의 직무 교육 강사 출강 및 수당 지급 은 전국 지자체 어디든 예외 없이 이뤄지는 오래된 관행이다. 강사 수당 지급을 명시한 지방 공무원 교육훈련법은 1995년 4월 제정됐다. 바람직한 공직윤리와 직무 수행 능력을 갖추는 지방공 무원 교육훈련에 공무원이 강사 로 나설 수 있도록 하면서 수당 지 급 규정을 담았다. 이때부터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광역자치단체 공무원들을, 광역 단체 공무원들이 기초단체 공무 원을 교육하는 게 일상화됐고, 으 레 수당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강단에 서는 공무원 대 부분은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내 용을 강의하기 때문에 교육자료 준비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업무 담당 하위직 공무원들이 보 고한 문건 등을 수정하면 된다. 아예 담당 공무원에게 강의 교 안 작성을 떠넘긴 뒤 최종적으로 손질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작년 이용률 15년만에 최저… ‘미세먼지주범’ 석탄발전은 90% 넘어 를 가동한 비율을 뜻한다. 2000년 62.2%였던 발전소 이용 률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다 가 2011년 73.9%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2011년 이후 연평균 4.6%포인 트씩 하락하다 지난해 급기야 15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발전소 이용 률을 발전원(原)별로 나눠 보면 원자력발전소는 2013년 75.5%, 2014년 85.0%, 2015년 85.3%로 증가했고, 석탄발전소는 같은 기 간 93.6%, 88.5%, 90.1%의 흐름 을 보였다. 하지만 LNG복합발전소는 이 기간 이용률이 67.0%, 46.7%, 40.3%로 크게 낮아졌다. 사실상 LNG복합발전소의 이용률 하락이 전체 이용률 하락을 이끈 셈이다.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된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대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사진=연합뉴스 피어오르고 있다.

朴, 野협치·與화합 이어 개각카드 만지작 8·9 전대로 새누리 개편 맞물려 여권 재정비 국정 새출발 ‘先 청와대 개편·後 개각’ 스케줄 따른 인적쇄신 마무리

‘지어놓고 놀리는’ 발전소 많다 지어놓고 놀리는 발전소가 갈 수록 늘면서 지난해 전체 발전소 이용률이 2000년대 들어 최저치 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적으로 알려진 액 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소 이 용률은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 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미세먼지 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석탄발전 은 이용률이 90%를 넘어선 것으 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전력이 최 근 발표한 ‘한국전력통계’에 따르 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발전 소 이용률은 전년보다 2.2%포인 트 하락한 61.7%로 집계됐다. 건설된 발전소 10기 중 4기는 가동하지 않은 채 놀린 셈이다. 이용률은 가동률과는 달리 고 장·정비 등으로 발전소를 가동할 수 없는 상황까지 포함해 발전소

아지랑이 피어오르듯…이글 거리는 찜통더위

또 최근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 으로 지목된 석탄발전소의 이용 률은 90%를 웃돌며 주요 발전원 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처럼 환경 저해 논란이 큰 석 탄발전소는 많이 가동되고 상대 적으로 친환경적인 LNG 복합발 전소는 점점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은 발전 원가가 싼 발전소부터 가동하게 돼 있는 전력시장 구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연료비가 싼 원자력이나 석탄을 이용해 생 산한 전기를 우선 구매한다. 원자 력·석탄발전소가 발전시장에 새 로 진입하면 LNG발전소 이용률 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발전 비용의 차이에 기인 한 것이어서 당분간은 이런 구조 가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박근혜 대통령이 4·13 총선 이 후 대야협치, 당청화합 등의 조치 를 취한데 이8어 내각 개편을 통 해 임기 후반기 국정과제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0일 여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개각 범위와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는 개각 카드 를 꺼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예상과 달리 과반은 물론 원내 1 당 자리까지 내주면서 여권 내에 서는 인적 쇄신 요구가 분출했으 나 “국면 전환을 위해 내각을 바 꾸는 것은 어렵다”(4월 언론사 편 집·보도국장 간담회)는 박 대통령 의 인식에 따라 바로 현실화되지 는 않았다. 여기에는 총선 패배에 따른 사

태 수습이 먼저라는 판단과 총선 패배가 새누리당의 공천 실패와 전략 부재에 따른 것이라는 청와 대 내 인식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 내에서도 여권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 동 력확보 차원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박 대통령이 사태 수습 후 ‘선(先) 청와대 개편·후 (後) 개각’ 형식으로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올해 여름휴가 평균 4.4일… 작년보다 0.3일 늘어 경총, 529개 기업 조사… 응답기업 66.7% 휴가비 지급 우리나라 기업들이 계획한 올 해 여름 휴가 일수는 평균 4.4일 로 지난해(4.1일)보다 0.3일 증가 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2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6년 하계휴가 실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평균 여름 휴가 일수는 4.4일이 지만 주말 등을 포함하면 실제 휴 가 일수는 약 6∼8일 정도가 될 것으로 경총은 예상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4.8일, 300인 미만 기업 은 4.3일로 나타나 작년보다 각각 0.2일, 0.4일 늘어났다.

2004년 주 40시간제 도입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던 여름 휴가 일 수는 올해가 4.4일로 2009년 이후 가장 긴 것이라고 경총은 설명했 다. 여름휴가 부여 일수가 작년보 다 늘어난 기업을 대상으로 그 이 유를 조사한 결과 ‘근로자 복지 확 대’(41.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 고,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실제 박 대통령은 총선 패배 직 후인 4월 18일 “민의를 겸허히 받 아들이겠다”고 밝히고 같은 달 26 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간 담회를 개최, 소통 행보를 시작하 고 선거 패배 수습을 본격화했다. 박 대통령은 3당 체제의 여소야 대(與小野大) 국회 대응 차원에서 5월 13일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 나 3당 대표간 회동 정례화 및 여 야정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 개 최에 합의하고 협치(協治)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생산량 감축’(32.1%),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21.4%)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 실시 계획이 있는 기 업 가운데 휴가비 지급 예정인 기 업은 66.7%로 지난해(70.1%)보 다 3.4%포인트 감소했다.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여름휴가 비를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300인 이상 기업보다 300인 미만 기업이 더 컸다. 김이경 기자 d-sisanew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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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영국기업 경제전망 비관적 … 브렉시트 이후 2배로 영국 기업 중 앞으로 1년간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거의 2배로 늘어난 것 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경제산업조사센터(Cebr)가 영국에 기반 을 둔 기업 1천 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 경제에 대해 비관하는 기업의 비중은 브렉시트 결정 전 25%에서 결정 이후 49%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겠다는 영국의 결정은 정치적 혼란과 파운드화 가치 폭락을 불러와 기업들의 경제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에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난달 30일 “올여름 일부 통화 정책 완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해 7∼8월 중 기준금리 인하와 양 적 완화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스콧 코르페 Cebr 이사는 “이번 조사결과는 브렉시트에 따른 쇼 크 반응”이라며 “기업들은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해 훨씬 비관적으로 느끼는 것은 물론, 향후 12개월간 내수와 수출, 투자 전망이 모두 벼랑 끝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지난해 고액·상습 체납자 현금징수 41% 급증 세수 사상 첫 200조원 돌파… 세수 1위는 부산 수영세무서 국세청, 국세통계연보 자료 조기공개 지난해 고액·상습 체납자에게 서 받아낸 세금이 40% 이상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공개한 ‘제1차 국세통 계 조기 공개’ 자료를 보면 명단 공개 대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지난해 현금 징수 금액은 166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1.5% 증가했 다. 국세청은 매년 체납 발생일로 부터 1년이 넘은 국세가 5억원 이 상이면 이름과 상호, 나이, 직업,

체납액의 세목과 납부기한, 체납 요지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www. nts.go.kr)와 전국 세무서 게시판 에 공개하고 있다. 명단 공개 후에는 체납자들의 재산을 압류해 처리하거나 당사 자 자진 납부, 주변인의 신고 등을 통해 세금을 징수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 같은 방식으로 고 액 세금을 내지 않거나 상습적 으로 세금을 체납한 명단공개자 5774명에 대한 징수를 강화, 최

근 5년간 5044억원을 징수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세수는 지난해에만 208 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조 4천억원(6.4%) 증가했다. 국세 청 세수가 200조원이 넘은 것은 1966년 국세청이 개청한 이래 처 음이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는 2조4 천억원 증가한 45조원, 소득세는 8조3천억원 늘어난 62조4천억원 이다. 부가가치세는 수입물품의 부가 세가 6조4천억원 감소한 영향으

로 1년 전보다 3조원 줄어든 54조 2천억원이었다. 법인세 신고법인 수는 59만2천 개였고 법인의 총 부담세액은 39 조8천억원으로 파악됐다. 법인당 부담세액을 따지면 6700만원 꼴로 1년 전보다 300만 원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이 전체 법인세의 42.0%인 16조7천억원을 부담해 가장 많은 세 부담을 지고 있었 고 다음으로 금융보험(7조9천억 원·20.0%), 도소매업(5조1천억 원·12.8%), 서비스업(3조3천억 원·8.2%) 순이었다. 자녀 등을 상대로 한 상속과 증

산업부-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정 등 현안 논의 우리 정부가 에콰도르와 전략적 경제협정(SECA)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하고 교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5일 서울청사 집 무실에서 라파엘 포베다 에콰도르 산업전략조정부 장관과 만나 한· 에콰도르 SECA, 에콰도르 자동차 수입쿼터, 태평양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주 장관은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9억 달러 수준으로 크지 않지 만,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두 국가의 경 제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한·에콰도르 SECA 협상을 통해 양국간 경쟁력 있는 품목들 이 추가되면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된다”면서 SECA 협상을 연내 타 결하도록 노력하자고 에콰도르에 제안했다. 주 장관은 또 “에콰도르가 2012년부터 도입한 자동차 수입쿼터 제도로 자동차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수입쿼터 문제를 조속 한 해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포베다 장관은 “자동차 수출이 한국의 주요 관심 사항이라 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수입쿼터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 혔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실익 적은 50개 정부사업 일자리 사업으로 ‘부적절’

“日,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준비” 외교부는 일본이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과 함께 조선인 강제노동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를 약속한 지 1년을 맞은 것과 관련해 “한일 양자 차원은 물론이고 유네스코 등 국제무대에서 일본 측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해오고 있다”고 밝 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와의 협의 등 가능한 모든 계기를 활용해 일본 측이 성실 하게 후속조치를 이행하도록 지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측의 이행촉구 때마다 일본 측은 책임 있는 자 세로 국제사회에서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오고 있다” 면서 “비록 가시적 이행조치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 일본 내부적으 로 일부 관련 이행 준비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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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 났다. 지난해 상속세 신고세액은 2조 1896억원으로 32.5% 증가했다. 피상속인 수 역시 13.7% 늘어난 5452명이었다. 증여세 신고세액도 25.8% 늘 어난 2조3628억원, 신고인원은 10.2% 증가한 9만8045명이었 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수를 올 린 세무서는 부산의 수영세무서로 1년 전보다 8조9천억원 늘어난 11 조5천억원의 세금을 거뒀다. 수영세무서가 세수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할지역에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이 전하면서 증권거래세, 법인세 등 이 많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국세 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올해 12월 국세통계 연보를 발간하기 전에 앞으로 한 차례 더 국세통계표를 조기 공개 할 계획이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국정조사 특위 피해자 가족 면담”

가습기살균제피해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여야 3당 간사들이 최근 국회에서 가습기 사진=연합뉴스 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 대표들과 환담하고 있다.

은행, 3분기 대기업 대출 문턱 더 높인다 구조조정 영향… 주택담보대출 심사도 강화기조 이어질 듯 올해 3분기에도 대기업이 은행 에서 돈을 빌리기 까다로울 것으 로 보인다. 금융기관들은 구조조정의 영향 으로 대기업의 신용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출 을 보수적으로 할 공산이 크기 때 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전망한 올해 3분기(7 ∼9월) 대출태도지수는 -19로 나 타났다. 2008년 4분기(-23) 이후 최저 치를 기록한 지난 2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대출태도지수가 음(-)이면 금 리나 만기연장 조건 등의 대출심 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 기관이 완화하겠다는 기관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30일∼6 월10일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 은행 14개, 신용카드사 8개, 생명 보험회사 5개, 상호금융조합 130 개 등 17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 로 실시됐다. 박민렬 한국은행 금융시스템분 석부 과장은 “은행들이 기업에 대 한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보 인다”며 “특히 대기업 신용위험 이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커질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 도지수는 올해 3분기 -25로 나타 났다. 이 전망치가 현실화하면 2 분기(-19)보다 7포인트 하락하고 2008년 4분기(-38) 이후 7년 9개 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구 조조정의 본격화,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이라고 한은 은 분석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는 -19로 올해 2분기와 같은 수준 으로 집계됐다. 3분기 가계의 주택자금 대출태 도지수는 지난 2분기(-25)보다 하

락한 -28로 집계됐다. -28은 2007년 1분기(-4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들이 올해 2월 여신심사 가 이드라인, 최근 집단대출 급증에 대한 부담 등으로 대출심사를 강 화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다만, 가계의 일반자금 대출의 경우 3분기에 ‘중립’(0) 수준으로 나타나 2분기(-6)보다 완화될 것 으로 예상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업권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상호금융조합의 대출태도지수 는 2분기 -12에서 3분기 -24로, 생명보험사는 -20에서 -30으로 급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사들은 전반적으로 가계, 기업 등 차주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고용노동부는 내년 신설하거나 변경하려는 90여 개 일자리 사업 을 사전협의한 결과를 문화체육 관광부 등 15개 부처에 통보했다 고 밝혔다. ‘일자리 사전협의제’는 25개 부 처에 흩어진 일자리 사업을 효율 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업 기획 단계에서 고용부와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한 제도다. 사전협의 결과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기준에 따른 일자리 사 업에 해당하지 않거나, 사업 규모 가 작아 별도 일자리 사업으로 관 리해도 실익이 적은 50여 개 사업 은 ‘일자리 사업으로 적절치 않음’ 을 관계 부처에 통보했다. 해당 사업은 수입식품 검사 지 원(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대 학 특성화 지원(교육부), 예술경 영정보 포털사이트(문체부), 한국 학 객원교수 파견(외교부), 위치 정보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방송 통신위원회) 사업 등이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본사사령 ▲ 유영재 부천주재 命,제2사회부 부국장 <2016년 7월 11일자>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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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1일 월요일

원격의료·편의점 상비약판매 확대… 개인정보 사전동의제 완화 2018년 디지털교과서 도입… 모든 서비스업 비과세·감면 대상 포함 서비스 R&D·수출지원 컨트롤타워 구성… R&D 서비스 비중 2배 확대 섬이나 벽지 등 의료 사각지대 를 중심으로 의사가 환자를 원격 진료하는 시범사업이 확대된다.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등 편의점 에서 파는 상비의약품 품목도 늘 어난다.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해 새로 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 식별화된 개인정보를 수집·이용 하는 경우에 사전동의 의무제가 완화된다. 서비스업도 제조업처럼 사실상 모든 업종이 비과세·감면 등 세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되고 서 비스 연구·개발(R&D)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컨 트롤타워가 각각 구축된다.

정부는 최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 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을 담은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5년 간의 추 진계획을 담은 것이다. 정부는 이 를 통해 2020년까지 연간 경제성 장률을 0.1%∼0.2%포인트(p) 높 이고 서비스분야에서 양질의 일 자리 25만개를 추가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7대 유망서비스업 을 지정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 을 저해하는 핵심규제 46건을 발 굴, 조기 개선하기로 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우선 의료법

‘드론택배’ 상용화 속도전 낡은 물류제도 손질한다 국민안전·안보 저해 아니면 드론 사업 범위 전분야로 확대 2020년까지 매출 91조→120조·경쟁력 21위→17위 도약 기대 드론 택배, 사물인터넷(IoT) 화 물 추적 서비스 등 신기술을 접목 한 물류서비스의 조기 상용화가 추진된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여건을 충 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화물운송시장 관련 제도 는 대폭 손질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경제관 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한 서비스경 제 발전 전략에 이런 내용의 물류 서비스 육성안을 포함했다. 그동안 국내 물류산업은 제조 업을 지원하는 역할 위주로만 성 장해왔다. 이 때문에 국가 수출 규모가 세 계 6위인 것과 달리 물류 경쟁력 은 21위에 그쳤고 글로벌 시장 진 출 역시 미미했다. 정부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물류 신 산업을 키우는 데 힘쓰기로 했다. 먼저 드론을 활용한 택배를 조 기 상용화하도록 진입 규제를 완 화할 계획이다. 기존에 농업·촬영·관측 분야로 제한한 사업 범위를 국민안전·안 보 등을 저해하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분야로 확대하고, 25㎏ 이하 의 소형 드론은 사업 자본금 요건 을 폐지한다. 현재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 틱스 등 사업자들이 하는 드론 택 배 시범사업의 성과를 반영해 내 년 상반기 중 도서 지역 등에 상용 화를 추진한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 하는 물류 스타트업 육성 차원에 서는 15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펀드를 활용한 투자·컨설팅 지원

“드론 이렇게 날려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 험마당 행사에서 자유학기제관에 들러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사진=연합뉴스 함께 대청중학교 드론동아리 학생들의 드론 날리는 시범을 보고 있다.

을 개정해 섬이나 벽지 등 의료 사 각지대를 중심으로 원격의료 시 범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구체적 으로 지난해 148개 기관 5300명 에서 올해 278개 기관 1만200명 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중복 처방이나 검사 등으로 인 한 의료비 이중 부담 등을 덜기 위 해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를 원활 하게 교류할 수 있는 표준정보교 류시스템을 개발하고 하반기 중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상비의약품 접근성 개선을 위 해 편의점 등 약국 외에서도 판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소화제, 파스,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현행 13개 품목에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차영환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은 “미국은 판매 가능한 의약품이 3만개, 일본은 2천개 정도”라며 “일단 약사법상 지정 가능한 20개 품목까지 확대하고 더 넣을 수 있 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 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안경이나 렌즈를 온라 인 주문한 뒤 택배로 받는 것이 불 법이지만 앞으로 안경점에서 검 안 등을 거친 경우에는 택배 등으 로 제품 수령이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게임산업 발전을 가로막 았던 대표적 규제인 ‘셧다운제’ 개 선도 추진한다. 정부는 현재 부모 등이 요청할 경우 만 18세 미만 미 성년자의 게임 접속을 제한하는 선택적 셧다운제의 효과를 분석 해 개선방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최대 15%까지만 할인하도록 하는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전자책을 제외하는 등 전자출판 산업 활성화 종합대책을 하반기 중 마련한다. 교육서비스 분야에서는 이러닝 산업의 성장을 위해 오는 2018년 부터 모든 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

확대가 이뤄진다. 정부는 또 물류 신기술 적용이 확산하도록 단기 상용화가 가능 한 기술에 연구개발(R&D)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IoT를 활용한 화물의 실시간 이 동경로 추적 서비스, 해양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항법체계 (e-Navigation), 셔틀로봇(대형물 류센터 내에서 화물을 자동·고속 으로 반입출하는 로봇) 등의 기술 이 해당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물류환경 변 화를 담은 ‘중장기 물류정보화 기 본계획’이 수립된다. 화물이동 정 보 등 빅데이터 활용 방안, 육·해· 공 통합정보 활용체계 등이 포함 될 예정이다. 수요가 급증하는 O2O(온라인 과 오프라인의 연계), 직구·역직 구, 신선 물류를 위한 인프라 확대 방안도 추진된다. 화물터미널 등 도심 낙후시설 은 물류와 유통,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정 비한다. 직구·역직구 물류 수요 대응을 위한 인천국제공항 ‘특송물류센 터’를 이달 중에, 온라인 신석식품 물류서비스에 적합한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2018년에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아울러 신산업 육성에 장애가 되는 화물운송시장 진입 제도와 업종체계를 시장 여건과 산업 흐름을 수용할 수 있는 방향 으로 손질한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 이해관계 자가 참여하는 ‘화물운송시장 혁 신위원회’를 꾸려 시장 발전 방안 을 마련하고 자율주행트럭, 삼륜 전기차 등 신 운송수단의 상용화 에 대비한 법령 정비에 나선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간 영상 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oT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 SW서비스를 중심으로 공공사업 발주 시 대기업 참여제한을 완화 한다. 현재 선도학교 중심인 SW 교육이 2018년 전 초중등학교로 확대된다. 쿠팡 배송화물차로 인해 논란 이 벌어진 화물운송시장 진입제 도 및 법령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장기 서비스업 발전과 인프 라 혁신을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우선 서비스업 관련 세 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 유 흥주점 등 일부 소비성 업종을 제 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서비스 분 야 모든 업종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등 각종 비과세·감면 대 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

증기금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서비스분야 정책자금 공급은 올 해 39조원에서 2020년 54조원으 로 늘어난다.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 해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사물인 터넷(IoT) 자동정보처리장치를 통 해 특정개인임을 알아볼 수 없는 비식별화된 개인정보를 수집·이 용할 때는 포괄적 사전동의제도 또는 사후거부제도를 도입키로

사진=연합뉴스

했다. 이에 따라 계약체결 시 포괄 동의를 받으면 추가 동의없이 고 객정보를 수집·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또 서비스 R&D 컨트롤 타워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과 학기술전략회의에서 전체 정책방 향을 수립하고 국가과학기술심의 회 내 ‘서비스 특별위원회’를 신설 해 세부 정책 및 사업을 총괄하도 록 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눈길끄는 분양 롯데건설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

미니신도시급, 서울 강남서 딱 한 정거장

시티(2020년 예정)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롯데건설이 지난 7월 1일 수원신갈IC인 충청, 전라권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수도권 청약 시장 붐 일으킨 59~84㎡ 중소형 발표 한 바 있다. 이에 태광산업 섬유소재 근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신흥덕롯 평형, 대단지 브랜드에서 누린다! R&D센터, 방송문화콘텐츠센터, 흥국생명· 데캐슬레이시티’ 분양에 나섰다.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는 1597가구 전 흥국화재 등 태광그룹의 계열사가 한 자리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는 경기도 용 인시 상미지구 도시개발구역 A6블록, 8만 타입이 59~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 에 모이게 된다. 태광콤플렉스시티와남서울오토허브 등 3,348㎡ 부지에 총 1597가구가 입주해 새 다. 그 중 59㎡(구25평)이 전체 68.3%(1106 가구)를 차지해 실수요자 및 투자수요 견 이 들어서면 약 3만여명 이상의 배후수요 로운 주거거점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4층 총 11개 인을 이끌 전망이다. 이어 72㎡(구29평)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원어민 강사, 커뮤니티 시설 상주 예정… 동, 전용 59~84㎡로 전 타입이 중소형 면 15.9%(265가구), 84㎡(구34평) 15.8%(258 영어 교육•육아 특화 단지 적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666가구 가구)이다. 또한 전 타입에서 롯데캐슬이 선보인 ‘드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는‘수준이 다른’ △59B㎡ 426가구 △72㎡ 262가구 △84㎡ 243가구로 구성됐다. 림키친’을 적용할 수 있다. 주부의 라이프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분양 시장 성공 1등 공 테마를 도입한 고품격캐 신, 교통호재 안은 신흥덕롯 뛰어난 교통·입지·평면 눈길… ‘영어교육특화’ 까지? 다 갖춰 슬리안 센터는 스포츠, 컬 데캐슬레이시티 30분대에서 20분대로, 다시 10분대로… 빨라지는 서울 접근성 쳐, 패밀리 커뮤니티로 공 분양불패 경부선 라인 수원신갈IC 인근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 1597 가구 분양 간을 분리해 이용 목적에 맞게 구분했다. 넓게 펼쳐 에 위치한 용인시는 수도 권 남부 주요도시인 수원, 화성, 성남, 광주 스타일과 키 등을 고려해 일반적인 스텐다 진 다목적홀에서는 각종 연회 및 강연, 모 등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단지가 들어 드(Standard)형 싱크대(작업대 높이 85cm) 임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어린이 도서관과 키즈카페 등을 통 서는 기흥구는 용인시 내 주거선호도가 높 와 하이(High)형 주방가구(작업대 높이 해 ‘육아 특화 시설’을 선보인다. 여기에 입 은 지역으로 신도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90cm) 중 선택할 수 있다. ▲교통호재 더불어 개발호재까지, 떠오르는 주민의 외국어 교육 편의 제공을 위한 원어 지역이다. 민 영어 강사가 커뮤니티 시설 내 상주할 대중교통 여건도 탁월하다. 기흥역 분당 경기남부권 주거포인트 선 이용 시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현재 상미지구는 곧 몰려들 수요자들을 예정이다. 국내 유명 어학원인 삼육어학원 가능하며, 차후 예정된 GTX용인역(가칭)이 위한 도시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있다. 상 과 연계해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을 제공할 개통할 시 강남 10분대 생활권이 가능해져 미지구 초입에는 각종 고급 외제차 매장이 전망이다. 또한 삼육어학원과 MOU협약 체 강남권 배후단지로도 손색없다. 즐비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최대 규모 결을 통해 입주민에게 교육 할인 혜택까지 뿐만 아니라 단지 입구 바로 앞에는 서 의 자동차 매매 단지인 ‘남서울 오토허브’ 주어질 예정이다. 울 강남, 명동, 광화문, 서울역 등을 오가 가 조성 중에 있다. 남서울 오토허브는 단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는 지난 7월 1 는 광역버스가 수시로 정차하는 버스정류 순히 자동차 매매 뿐만 아니라 문화, 쇼핑, 일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견본주택은 용인 장이 마련됐다. 5000번, 5005번, 5001번, 여가 시설을 두루 갖춘 스마트 복합 시설로 시신갈동 417-4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 5001-1번, 5003번, 5600번, 1560번 등 통 구비될 예정이다. 주는 2019년 4월 예정이다. 문의. 031)274해 도심을 빠르게 오갈 수 있으며 신갈고속 이어 태광그룹이 단지인접지에약 100만 6988 이청주 기자 leecju@sisailbo.com 시외버스정류소를 통해 인천공항 및 경기, ㎡ 부지에 1조원을 투자해 태광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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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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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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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1일 월요일

발등에 불 떨어진 ‘친박’ 당권 장악 ‘빨간등’ “국회 가장 비중둬야 할 정책은 경제” “성장보다는 분배”… 4년 만에 생각 달라져

최경환 불출마 ‘혼란’… 서청원 출마 ‘읍소’ 이주영 “徐 출마해도 출마”… 표 결집 난항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의 최대 변 수였던 최경환 의원이 지난 6일 불 출마 결정을 내림에 따라 친박계의 당권 장악에 경고등이 켜졌다. 친박계는 물론 청와대도 끝까 지 물밑에서 최 의원이 출마하도 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 의원의 불출마 의지를 꺾지는 못 했다. 4·13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론 이 아직 가시지 않았고, 당 대표를 따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자신이 출마할 경우 자칫 과 거보다 더한 극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부담이었다. 실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비 박계 후보는 물론 친박계의 이주 영 의원마저 총선 패배 책임론을 거론함에 따라 최 의원이 집중 견 제를 받는 양상이 전개됐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와 새누 리당이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그 날을 위해 오직 평의원으 로서 백의종군하겠다”면서 “나의 불출마를 계기로 더 이상 당내에 계파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 를 손가락질하고 반목하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친박계는 대안 후보 를 찾는 게 급해졌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이주영 의 원을 대표 주자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한 데다 현재 거론되 는 원유철 한선교 홍문종 이정현 의원 등이 모두 출마하면 판세가 불리하기 때문이다.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 추대론 이 나온 배경이다. 8선으로 제20 대 국회에서 여야를 아울러 최다 선이고, 박근혜 대통령과도 별다 른 얘기를 나누지 않더라도 당청 조율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적임자 로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친박계 초선들은 이 날 중 서 의원을 찾아 출마를 읍소

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 이상의 10여명이 전날 찾은 데 이어 연일 서 의원 출마의 명분을 갖춰주는 모양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총선 패배 이후 여전히 휘청거리는 우리 당 입장에서는 이를 정리해 줄 연장 자, 대선배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서 “서 의원의 출마를 바라고 계 속 부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만 나선다면 자연스럽 게 친박계 대표 주자로서 표 분산 을 막고 해 볼 만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원·내외 당협위원장 정치 적 성향을 보면 3분의 2 이상이 친박계라는 분석도 있다. 일단 70%가 반영되는 조직표 에서 승리하고, 일반인 투표나 여 론조사에서 어느 정도 선방만 한 다면 당권 장악에는 문제가 없다 는 것이다. 친박계가 컷오프 도입을 강하

게 추진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 아 보인다. 당 대표 후보군을 예비 경선을 통해 3배수 정도로만 압축하면 막 판에 표 결집이 가능한 것으로 보 고 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비박계에서 는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전대 규 칙 수립 과정에서 치열한 힘겨루 기가 예상된다. 전대 출마를 선언한 비박계 강 석호 의원은 “많은 당원이 참여해 당의 혁신과 발전에 다양한 의견 을 나눠야 한다”면서 “그런 부분 에서 섣불리 컷오프 등으로 제한 을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주영 의원은 “당의 원로이신 서 의원도 능력이 출중한 분”이라 면서도 “친박 후보를 단일화한다 면 계파 갈등을 재연시키는 것이 기 때문에 누가 적임자냐를 심판 받도록 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20대 응답자 “일자리 창출 가장 시급하다” 현대경제硏 설문조사 국민 4명 중 3명은 20대 국회에 서 가장 큰 비중을 둬야 하는 정책 으로 ‘경제’를 꼽았다. 또 성장이 중요하다는 답변보 다는 분배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제 20대 국회의 정책 방향에 대한 국 민 의견 조사’에 따르면 ‘새 국회 가 어떤 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두 기 원하는가’를 묻는 말에 경제 가 76.0%로 가장 많았고 사회문 화(14.1%)와 정치(6.0%), 통일·외 교·안보(4.0%) 순으로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50대는 정책 우 선순위에서 80.7%가 경제를 가 장 중요하다고 꼽았지만 20대는 67.1%만 경제를 꼽아 상대적으로 낮았다.

20대는 대신 사회문화 분야가 중요하다고 답한 비중이 20.8%로 50대 이상(8.0%)보다 2.5배 높았 다. 경제정책 중에서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전체 응답자의 38.4%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 고, 물가 안정(20.2%)과 경제성장 (14.8%)이 뒤를 이었다. 이어 경제민주화(9.3%)와 복지 확대(8.9%), 부동산활성화(4.7%), 가계부채 연착륙(3.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의 50.2%가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답해 다른 연령보다 일자리 창출이 중 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 사실장은 “50대 베이비붐 세대 일 자리에 대한 요구가 크게 확대되 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성장과 분배 중 어디에 정책

여야, 법조비리 질타 국회의 비경제 분야 대정부 질 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홍만표 변 호사가 연루된 ‘정운호 게이트’와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대박’ 의혹 사건 등 잇따른 법조비리를 질타 했다. 야당 의원들은 현재 검찰 수사 가 미진하다며 재수사를 촉구했 고 여당도 이에 가세, 정부의 대책 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진경준 검사장 은 내부 (정보) 거래를 통해서 120 억여원의 주식대박을 터뜨렸다” 며 “아울러 (정운호 게이트의)의 정운호 전 대표의 뒤에는 홍만표 변호사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號를 구제 하는 심정으로 이번 법조 비리 를 전면 수사해야 한다”며 “특 별검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법조 비리를 제대로 밝힐 수 있을 것 이다. 원점에서 재수사 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도 이런 지적에 가세 하면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채익 의원은 홍 변호사가 퇴 직 뒤 1년만에 100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벌여들였다는 점을 언급, “변호사들은 착수금나 성공보수 이런 부분에 대해 책정한 것이 없 나, 이것은 부르는 것이 법인가” 라고 지적했다.

20대 국회 현행 제도 문제인식 ‘동상이몽’ 을 유발하는 행위도 여전했다”고 여당을 겨냥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무성의와 불 성실한 답변 태도도 한몫을 했지 만 현행 대정부질문 제도의 근본 적 한계에도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이제는 비효율적인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 “국회 정치발전특위를 중심 으로 현행 제도 문제점과 한계점 을 따져보고, 선진 사례를 접목하 여 활발한 쌍방향 토론과 정책질 의가 이뤄질 수 있는 제도를 만들 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김명연 원 내대변인은 “정치발전특위를 만 들었으니 국회 운영의 전반적 틀 을 개선하는 논의를 하는 건 바람 직하다”고 화답했다. 다만 현행 제도의 운영상 문제 점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 행 태도 문제”라며 “예를 들어 수사 중인 내용이라 밝히기 어려운 걸 알면서도 마치 뭔가 숨기는 듯한 인상을 국민에게 주기 위해 반복 적으로 질문하는 방식 등이 바로 비효율적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정운호 게이트 재수사”

제도개선론 ‘다시 고개’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끝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대정부질 문 제도 개선론이 제기돼 국회 정 치발전특위에서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의 질의순서 도중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 파행 사태까지 빚어지는 등 대정 부질문이 행정부에 대한 의회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서 궤도 이탈을 한 가운데서다. 일각에서는 이런 대정부질문이 라면 무의미하다는 무용론 내지 폐지론까지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현행 제도의 비효율성 에 대한 원인진단을 놓고는 여야 가 상대방에 화살을 돌리며 ‘동상 이몽’을 연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쉽사리 합의가 이뤄질지는 다소 불투명해 보인다. 가장 적극적으로 개선론을 언 급한 건 더불어민주당이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 회 브리핑에서 “정부는 무성의한 답변만 도돌이표처럼 되풀이하 고, 여당은 정부의 역성드는 역할 에 그쳤다”며 “동료의원의 발언 에 대한 야유와 트집 잡기로 정쟁

우선순위를 두기 원하는가 묻 는 말에는 분배가 55.9%로 성장 (44.1%)보다 많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12년 말에 했던 조사에서는 성장이 51.2%로 분배보다 많았지만, 약 4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성 장 선호도가 56.1%로 여전히 분 배보다 성장을 우선시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복지를 확 대해야 하는 의견이 75.3%로 ‘복 지 축소 또는 유지’(24.7%) 의견 보다 3배 가량 많았다. 복지를 위한 재원 조달 방법에 서는 54.4%가 증세 없이 세제를 개편하면 가능하다고 답했고, 증 세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은 45.5%였다. 복지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더 내 겠다는 응답이 47.2%였고 더 낼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52.8%였다.

항의하는 이장우, 이은재 의원

새누리당 이장우, 이은재 의원이 최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영남 편중 인사와 관련한 질문을 국무총 사진=연합뉴스 리에게 하자 이에 대한 항의 발언을 하고 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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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참혹한 구조현장… 소방관 마음도 병든다 국민안전처 소방안전본부 전 수조사에 따르면 2014년 광주지 역 소방공무원은 평균 5.5회 극 심한 외상사건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를 겪고 있는 광주 소방공무원 은 8.1%로, 이 중 5.3%는 관리 가 필요하고 2.8%는 치료받아 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울증을 앓는 소방공무원은 12.5%로 7.3%는 관리가 필요하 고 5.2%는 치료 대상인 것으로 분류됐다.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광주 소 방공무원은 41.3%(관리 필요 26.4%·치료 필요 14.9%), 문제 성 음주 증상을 보인 소방공무 원은 36.9%(관리 필요 23.4%·치 료 필요 13.5%)다. 전남지역 소방공무원도 처 지는 비슷해 △ 수면장애 57.8%(관리 필요 36.8%·치 료 필요 21%) △ 알코올장애 47.0%(관리 필요 29.2%·치료 필 요 17.8%) △ PTSD 17.6%(관리 필요 11.8%·치료 필요 5.8%) △ 우울증 10.5%(관리 필요 12.7%· 치료 필요 10.5%) 순으로 정신 건강 위험군이 나타났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 사에서는 △ PTSD 0.6% △ 우울 증 2.4% △ 수면장애 6% △ 알 코올장애 3.2%의 전국 평균치 를 보여 광주전남 소방공무원 의 항목별 정신건강 위험치가 5-29배 높았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올해 1월

트라우마·우울증·수면장애 일반인 5∼29배 ‘강해야 한다’ 강박관념에 상담·치료도 꺼려

1일 기준으로 3천025명의 소방 공무원이 시·도 소방안전본부 산하 소방서와 구조대, 안전센 터 등지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 키고 있 다. 구조대원 316명, 구 급대원은 719명이고 나머지는 화재진압과 행정을 맡고 있다. 광주시·전남도 소방안전본부 는 지역 병원 및 정신보건센터 와 협약을 맺고 긴장, 예민함, 의 욕저하, 우울감, 불면증, 과도한 음주, 집중력 곤란 등 정신건강 이 위태로운 소방공무원의 치료 를 지원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저조하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 11월 도 입된 이 제도를 이용한 소방관 은 지금까지 한 명도 없는 것으 로 집계됐다. 정신병력이 외부에 알려질까

걱정되고, 스스로 이상을 감지 하지 못하거나 소방관은 몸도 마음도 강인해야 한다는 강박에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것으로 풀 이된다. 소방공무원이 자체적으로 섭 외한 병원에서 상담이나 치료를 받고 국민안전처에 비용을 청구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지 만, 개인이 진행하는 일이라서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가 어렵 다. 광주소방본부는 거부감 없는 소방공무원 스트레스 및 트라우 마 치료를 위해 함께 일하는 이 들이 서로를 돌보도록 소방공무 원 동료 상담사 양성을 오는 9월 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공무원 가족을 대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이 PTSD 치료

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교육하 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시 행할 예정이다. 송재헌 국립나주병원 정신의 학과 전문의는 “다치거나 숨진 사람을 수습하는 일 자체가 커 다란 심적 고통”이라며 “약물 치료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더 라도 대부분의 소방공무원이 직업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송 전문의는 “인사상의 불이 익을 걱정하는 등 심리치료 참 여율이 과거에는 저조했다”며 “최근에는 ‘나만 그런 게 아니구 나, 내가 자질이 없는 것은 아니 구나’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소 방공무원 수가 늘어나는 추세” 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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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선진지 견학 보조금 빼돌린 공무원 정선경찰, 눈먼 돈 1억 ‘흥청망청’ 16명 적발 1명 영장 농민을 위한 선진지 견학이 해 당 지자체 공무원들의 배만 불린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선진지 견 학 보조금을 상습 편취한 혐의(사 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정선군청 전·현직 부서장과 공무원 등 16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 중 편취 금액이 가장 많은 A(40·지방 6급) 씨에 대해 구 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 등은 2009년부터 지난해 까지 7년간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한 국내 선진지 견학에서 관련 보 조금을 부풀려 신청하는 수법은

우중 사냥

거액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 등은 선진지 견 학 참가자의 교통비와 숙박비를 실제보다 부풀려 관련 예산을 신 청하는 등 공문서를 위조했다. 이어 지급된 보조금을 선진지 견학에 참가한 농민 대표의 은행 계좌로 지급한 후 관리 등을 이유 로 담당 공무원이 다시 되돌려받 아 집행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A 씨 등은 7 년간 117차례의 선진지 견학을 위해 지원받은 보조금 5억3000만 원 중 20%가량인 1억5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위치정보 판매 조직 검거 입건된 의뢰인 80%가 배우자 불륜 의심 “간통죄 폐지 이후 흥신소 갑절로 늘어” 국내 한 이동통신사의 휴대전 화 위치정보 서버가 해킹돼 흥신 소의 불법 뒷조사에 이용당한 것 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는 통신사 서버의 취약점을 이용 해 빼돌린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흥신소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정 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호등에 관한법률 위반 등)로 총책 브로커 홍모(4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다 른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 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위치정보 추적과 미 행 등을 의뢰한 의뢰인 34명도 불

구속 입건했다. 홍씨는 2014년 9월18일부터 올 해 5월26일까지 647회에 걸쳐 개 인정보를 판매해 2억7천477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특히 해커 김모(27·구속)씨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의 취약점 을 이용해 SKT의 위치정보 서버 주소(URL)를 획득하고서, 데이터 (패킷) 분석·송수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추적한 위치정보를 홍씨 에게 건당 30만원에 넘겼다. 이 이통사의 위치정보 서버는 위치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평

문으로 전송했다. 다른 이통사들은 특정 IP에서만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제 한하고 위치정보가 조회됐을 때 이용자에게 그 사실을 문자로 통 보했지만, SKT는 경찰로부터 범 죄에 이용됐다고 통보받은 6월 초까지 이와 같은 체계가 없었다. 경찰은 관리 소홀 등 이통사의 책임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하고 있다. 홍씨는 택배 협력업체 기사인 윤모(43·불구속)씨를 통해 휴대전 화 번호로 과거 택배 배송지 주소 등도 제공받아 흥신소 업자에게 건당 15만원에 팔았다. 홍씨는 수익을 높이려고 인터넷 에 ‘차량조회 15만원, 출입국 조회 45만원, 병원기록 40만원, 재산조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양주시 왕숙천에서 검은댕기해오라기가 물고기를 사냥하고 있다.

“금감원 직원인데” 간 큰 보이스피싱 회 30만원’ 등 홍보성 게시글도 수 차례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임모(40·구속)씨 등 흥 신소 업자들은 의뢰인이 지목하 는 자동차 등에 위치추적기를 직 접 설치해 13만8602회에 걸쳐 실 시간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미행 한 대가로 7억5천만원을 챙긴 혐 의도 받는다. 이번에 입건된 의뢰인 34명 중 약 80%는 외도가 의심되는 배우 자의 사생활 뒷조사를 흥신소에 의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간통죄 폐지 이 후 흥신소 업체가 전국적으로 갑 절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흥신소 업계의 첩보를 입수하고, 흥신소 업자의 상당수가 이와 같은 불법 위치추적 등을 자행하고 있을 것 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 다.

A 씨 등은 선진지 견학 후 남은 돈을 해당 부서 회식비나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 다. 선진지 견학을 한 차례 다녀 올 때마다 해당 부서 공무원들은 120여만 원을 챙긴 셈이다. 선진지 견학 관련 보조금은 눈 먼 돈으로 전락한 채 관련 공무원 배만 불린 셈이다. 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17개월 간 압수수색 등 방대한 자료를 확 인한 끝에 정선군 해당 부서가 관 행적·조직적으로 저지른 범죄를 밝혀냈다.

피해자 직접 만나 돈 가로챈 일당 쇠고랑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 지르고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돈 을 가로챈 중국동포 일당이 경찰 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정 모(2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모 (2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 칭, “당신 명의 계좌가 범죄에 연 루됐다”고 속여 지난달초 피해자 2명으로부터 8600만원 가량을 가 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 싱 총책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들 로부터 돈을 받아 넘겨주면 금액 의 10%를 받는 조건으로 보이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 예약부도 위약금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확대

피싱에 가담했다. 앞서 정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전화로 검찰청 직원을 사 칭, “당신 명의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돈이 빠져 나갈 수 있으니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 달하면 돈의 흐름을 파악한 후 다 시 돌려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 였다. 경찰은 “최근 보이스피싱 인출 및 송금책들이 대포통장이나 지 하철 물품보관함을 이용하다가 검거되는 사례가 늘면서 피해자 를 직접 만나 돈을 받는 수법이 많 아졌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사기피해자가 더 있는 지 살펴보고 다른 불법 환전상들 에까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예약부도위약금 제 도를 국제선 항공권과 국내선 보 너스 항공권으로 확대 시행한다 고 밝혔다. 예약부도위약금 제도는 탑승객 이 발권 후 항공기 출발 전까지 예 약취소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으 면 위약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제선 항공권 위약금은 장·중·단 거리 노선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 북미·남미·유럽·중동·대양주·아 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은 12만원 (미화 120달러), 동남아·서남아 등 중거리 노선은 7만원(미화 70달 러)을 부과한다. 일본·중국과 울란바토르·블라 디보스토크·이르쿠츠크 등 단거 리 노선은 5만원(미화 50달러)의 위약금을 물린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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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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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vs 은행’ 총성없는 수수료 ‘錢쟁’ 불붙나 입맛 따라 고르는 만능 통장 ISA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상품판매가 시작됐다.ISA는 계좌 하나에 예금, 적 금, 펀드, 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 택을 누릴 수 있다. 1%대 저금리 시대에 분명 매력적인 상품이다. 하지만 엄연히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이 제도 시행과 동시에 19개 증권사와 14개 은 행 등 총 33개 금융회사들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 좌) 판매에 들어갔다.ISA는 운용권을 금융사에 맡기는 일임형 ISA와 고객 스스로 자산을 선택해 투자하는 신 탁형으로 출시된다.

● 일임형 年수수료 0.1~0.7%, 신탁형 年수수료 0~0.3% 예상 하지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증권업계가 일임형 상품의 수수료를 대폭 낮출 움직임을 보 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ISA 판매와 동시에 각 사의 수수료와 포트폴리 오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방침이지만 업계에서는 수수료 내 리기 경쟁은 기정사실화됐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까지 수수료를 공개한 것은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 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네 곳이다. 나머지 증권 사들은 확정은 했으나 밝히길 꺼려하거나, 아직 확정 짓지 못 한 곳이 대부분이다. 일부 증권사는 일임형 ISA에 대한 허가를 늦게 받아 이달 출시하지 않는 곳도 있다. 먼저 NH투자증권은 일임형 ISA 수수료를 연 0.1~0.5%로

확정했다. 다른 금융 상품들에 부과됐던 수수료에 비해 적게 는 5분의 1, 많게는 15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증권사들이 부과하는 수수료는 국내 주식형 펀드 연 0.5~1.0%, 성과 보수 등을 포함한 랩어카운트 연 1.0~1.5%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의 경우에는 일임형 연 0.2~0.6%, 신탁형 연 0.2%로 정했다. NH투자증권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일 반 금융상품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책정한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도 일임형 수수료를 연 0.2~0.6%(고위험 0.6%, 중위험 0.4%, 저위험 0.2%)로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일임형 ISA 수수료를 연 0.3~0.5%(적극 투자형 0.5%, 위험중립형 0.4%, 안정추구형 0.3%)로 확정 지었다. 이와 달리 아직까지 수수료를 확정짓지 못한 곳은 미래에

증권사들 수수료 내리기 경쟁 기정사실화 고수익엔 ‘일임형’ 안전성 중시땐 ‘신탁형’ 자신의 투자 목적·방법 등 신중히 따져야 셋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유 진투자증권 등이다. 미래에셋이나 대우증권은 10~11일 사이 확정을 짓기로 했 다. 현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유진투자증권 역시 아직까 지 내부적으로 수수료에 대해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일임형 수수료를 0.6~1.0% 수준에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을 짓지는 못했다. HMC투자증권, 동부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수수료에 대한 내부 기준을 마련한 상황이지만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데 난 색을 표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수수료에 대해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입 장을 내비치고 있다. 시행 당일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동부증권도 내부에서 수수료를 책정해 금감원 측에 제출했 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는 반응이다. 애초 지난 14일에 시행을 하지 않는 곳도 있다. 바로 이베스 트투자증권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서 금융위에 서 신탁형 ISA에 대해 허가를 내줬지만 일임형 ISA에 대해서는 허가를 내주지 않아 준비를 늦게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상황을 지켜보는 동시 준비 과 정을 거쳐 올 6월쯤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상품 분류별로 운용수수료는 다른 은행 예금을 편입할 경 우엔 연 0.1%로 은행별 수수료가 동일하며 펀드 수수료는 연 0.1~0.3%. 주가연계증권(ELS) 수수료는 연 0.5~0.8%로 큰 차이가 없다. 시중은행들은 상품 운용수수료 외에 별도의 ISA 계좌 수수료는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 고수익 추구하면 ‘일임형’, 안전성 중시하면 ‘신탁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가입할 땐 일임형과 신탁형 중에 선택해야 한다. 일임형의 경우 금융사가 사전에 준비한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금을 투자하고, 포트폴리오의 상품 편입 및 교체를 금융사 에 위탁하는 방식의 ISA를 말한다. 그에 반해 신탁형 ISA는 개개인이 직접 투자에 대해 결정하 고 그 상품들을 담아 운용하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 금융사의 자문은 받을 수 있지만 상품의 운용에 대해서는 자신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 금융회사에 따라 일임형과 신탁형 두 종류를 모두 출시하 는 곳도 있지만, 둘 중의 하나만 출시하는 곳도 있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ISA 계좌에 편입되는 상품의 종목 및 수 량까지 모두 지정하는 ISA계좌를 말한다. 금융사의 모델 포트 폴리오가 없으며 투자에서 운영까지 모두 투자자가 선택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가 금융상품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면 선택 해볼만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투자의 전문성이 떨어져 수 익이 나빠질 수 있다. 상품의 구성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므로 바쁜 직장인 들의 경우 변화되는 시장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그러나 신탁형은 일임형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 이 있다. 따라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예금에 대해 단순 비과 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탁형 ISA를 통해 안전한 예금 상 품 위주의 편입도 해볼 만하다. 신탁형 ISA에서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예금· 적금 상품과 펀드 중에서는 선취판매수수료를 제외하고 보수 를 책정하는 A클래스가 가능하며, 이 밖에 일반 공모 ELS 및 파생결합증권(DLS) 등도 담을 수 있다. 일임형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 종류를 선택하면 나머지는 금융회사에서 투자환경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며 대신 운용해 주기 때문에 주식형펀드 등을 담아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 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 대상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서류 하나만 내고 손쉽게 가 입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ISA는 예·적금, 펀드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넣어 운 용하면서 매년 2000만원 납입 한도로 총수익 200만원까지 비 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근로자, 사업자뿐만 아니라 농어민으로 확대됐다. 의무 가입기간은 5년이다. 연간 총급여가 50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 하)이면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의무가입기간도 3 년으로 짧아진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소득은 9%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이는 일반 이자·배당소득세인 15.4%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기존 금융상품에서 수익 500만원이 발생하면 세금만 77만 원을 내야 하지만, ISA에서는 세금이 29만7천원으로 줄어든 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과세 범위가 적어 효과가 미비할 것 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금융기관에 서류 1 개만 제출하면 ISA에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근로자나 사업자는 원천징수영수증이나 지급확인서, 소득 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원 중 1개만 내면 된다. 다만 서민형 계좌에 가입하는 경우 소득확인증명서를 추가 로 내야 한다. 김상호 기자 ks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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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업계 TV 시장 침체 해법 “커브드서 찾는다” TV용 패널 작년 4분기 이어서 올해 1분기 ‘역성장’ 전망 TV 제조(세트)업체의 재고 조정 과 패널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인 TV용 패널 시장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부진 속에서도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인 커브드 TV용 패 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회 복을 이끌 히든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공급과잉에 가격하락… TV용 패 널 2분기 연속 역성장 1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 면 지난해 4분기 TV용 패널 출하 량은 6623만개(잠정치)로 전분기 대비 5.5% 감소했다. TV용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1 분기 6657만개에서 2분기 6802 만개, 3분기 7012만개 등으로 증 가세를 유지하다가 4분기 들어 감 소세로 전환했다. 보통 연말이 포함된 4분기는

TV 패널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는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 적이다. 문제는 당분간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데 있다. 올해 1분기 TV 패널 출하량 전 망치는 6323만개로 지난해 4분기 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출하량은 6768만개로 다 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마이너스인 만큼 본격적인 회복세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TV 패널시장 침체는 세트업체 들의 수요 부진에 따른 수급 불균 형, 재고 조정 등의 요인이 복합적 으로 작용한데 따른 결과다. 여기에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 이 8세대 신규 라인의 본격 가동 에 들어가면서 기존의 32인치는

물론 50인치 이상 대형 패널 시장 에서도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 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32인 치 풀HD TV 패널 가격은 64달러 로 연초(102달러) 대비 40% 가까 이 폭락했다. 같은 기간 55인치 풀HD TV 패널가격 265달러에서 198달러로 25% 가량 내려갔다.’ ●커브드 등 고부가 프리미엄으로 불황 뚫는다 전방위적인 시황 악화는 패널 업체들도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 고 있다. 이에 패널업체들은 고부가 프 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에 수익 성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커브드 패널 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그마 인텔에 따르면 지난해 액정표시 장치(LCD) TV 시장에서 커브드

패널 출하량은 610 만개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가 490만개, 대만의 AUO가 120만 개 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와 달리 LCD TV용 커브드 패널은 생산하지 않고 있다. 시그마인텔은 패널업체와 세트 업체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올해 커브드 TV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천 250만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 봤다. 기존의 삼성디스플레이와 A UO 등에 중국 CSOT 등 다른 패 널업체들이 가세하면서 시장 확 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중국 TV 세트업체들은 지 난해 국경절 특수를 기점으로 다

‘알뜰폰 흥행’ 언제까지 갈까 “최근 인기 고무적” vs “요금제 지속 한계”

양한 사이즈의 커브드 TV를 내놓 고 있다. 가격 역시 예전에 비해 크게 하락,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있다. 콩카는 지난해 하반기 55인치 초고해상도(UHD) 커브드 TV 예 약판매를 시작으로 시장에 합류 했다. 하이센스 역시 독자적 화질 기술인 ULED기술을 결합해 4천 R곡률의 커브드 TV를 전면에 내 세우고 있다. 한민준 박지윤 기자 hanmj@sisailbo.com jiyoon@sisailbo.com

韓IT제품, 中수입시장서

中 샤오미, 소셜미디어 덕에 컸다

사상 첫 점유율 20% 돌파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

한국산 정보기술(IT)제품이 중 국 수입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최 근 내놓은‘중국의 13·5 계획 주 요 내용과 한국기업에 대한 시사 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9 월 중국 내 IT제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한 비율은 역대 최 고치인 20.3%를 기록했다. 한국산 IT 제품의 점유율은 2011년에는 17.6%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 IT제품의 중국 수출액은 2011년 821억 달 러 에 서 2014년 1037억달러로 증가해 이 기간 연 평균 8.1%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에는 대만을 제치고 중국 내 IT제품 수입시장에서 1위에 올 라섰다. IT 제품의 점유율은 한국 제품 의 중국 내 평균 점유율인 10%대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9월에는 우리나 라의 대중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IT제품은 전년 같 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768억 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11월 중국 이 발표한‘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을 위한 제13차 5개년 계획건의 안’ 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중국의 샤오미가 창업 5년 만에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 던 것은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 로 활용한 덕분이라는 이색적인 분석이 제시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경제경 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샤 오미에게 소셜미디어는 팬들과의 소통 채널일 뿐 아니라, 샤오미 비 즈니스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핵 심 동력” 이라고 분석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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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샤오미는 소셜미디 어를 기반으로‘미 팬(Mi Fan)’ 이 라는 팬 문화를 형성했다” 며“7천 만명 규모의 미 팬은 제품의 연구 개발, 마케팅, 홍보 등에 직접 참 여해 브랜드 확산의 원동력이 된 다” 고 소개했다. 이어“샤오미는‘미 포럼’ 을구 축해 공개적으로 고객들의 의견 을 수용한다” 며“미 포럼에 등록 된 내용은 샤오미의 주력 플랫폼 개선에 즉각 반영된다” 고 말했다.

이처럼 우체국 알뜰폰이 큰 우체국 알뜰폰이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세워 흥행몰이를 인기를 끌자 최근 증가세가 둔 하자 올해 국내 알뜰폰 시장이 화되던 알뜰폰 시장 전체에도 얼마나 성장할지에 관심이 쏠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기 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올 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 ∼8일 닷새 간 우체국 알뜰폰 어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한 사 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3만 람 중에는 젊은층도 상당히 포 함돼 있는 것에 주목한다”며 959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8천명씩 가입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가 늘어난 것으로 작년까지 노인들이나 경제적 여유가 없 의 일일 평균 가입자 수가 약 는 사람들이 쓰는 것으로 인식 550명이었던 것에 견주면 약 되던 알뜰폰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16배 폭증한 것이다.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는 우 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연초의 알뜰폰 정사업본부가 지난 4일 기본료 0원에 매달 50분 음성통화를 돌풍으로 알뜰폰에 대한 부정 무료로 쓸 수 있는 파격적인 요 적 이미지가 개선되면 알뜰폰 의 사용층이 넓어지는 효과가 금제를 대거 선보인 덕분이다. 특히 기본료 없이 매달 50분 나타날 것”이라며“정체기에 을 공짜로 통화할 수 있는 요 접어든 알뜰폰 업계로서는 또 금제에 전체 신규 가입자의 3 다른 성장의 계기를 맞는 셈” 이라고 덧붙였다. 분의 1 이상이 몰렸다. 하지만 다른 편에서는 최근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폭발적 인 반응은 과열된 것으로 한계 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기 본료 0원에 매달 50분 음성통 화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요금 제는 사실상 업계가 손해를 보면서 파는 구조” 라며 “알뜰폰 업계 대부분이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이런 요금제는 지속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김성경 강민호 박은지 기자 kimsk@sisailbo.com kmho@sisailbo.com peunj@sisailbo.com

이용강 박정현기자 ddje@sisailbo.com 최철민 기자leeyk@sisailbo.com chm@sisailbo.com

‘흔들어 주세요’ 몸 움직임 이용한 나노발전기 개발 KAIST 최양규 교수 “고분자가루 이용, 모든 방향 운동으로 전기생산”

기가 인터넷 100만 시대 이벤트 KT는 ‘기가 인터넷 100만 돌파’를 기념해 기가 인 터넷과 UHD TV결합을 신규/전환한 고객에게 ‘기가 와이파이 홈’을 무료 제공하는 ‘바야흐 로 기가 인터넷 100만 시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모델들이 ‘기가 인터넷 사진=KT 100만 시대’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국내 연구진이 일상적인 신체 움직임 수준의 운동을 이용해 전 기를 생산, 휴대전화 같은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나노발전 기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와 김 대원 박사 연구팀은 12일 고분자 가루를 마찰전기 생산 물질로 사 용, 모든 방향의 움직임에서 전기 를 생산할 수 있는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착용형(웨어러블) 소자와 인체 삽입형(implantable) 소자, 무선 센 서 등 소형 전자소자가 빠르게 발 전하면서 몸 움직임이나 체온 등 과 같이 주변의 버려지는 에너지

로 전기를 생산, 공급하는 에너지 수확(energy harvesting) 기술이 널 리 연구되고 있다. 특히 전자기적 방식이나 압전 체를 이용한 에너지 수확기술이 많이 연구됐다. 그러나 전자기적 방식은 대형 화에는 적합한 구조지만 소형화 하면 에너지 변환효율이 낮아 출 력에너지를 높이기 어렵고, 압전 방식은 에너지변환 효율은 높지 만 유전체 재료가 비싸고 제작공 정이 복잡해 실용화가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극복할 방안으로 높은 에너지 출력과 저렴하고 다 양한 재료, 간단한 디자인, 저온 공정 등이 장점인 마찰-대전 현

상(contact-electrification)을 이 용한 에너지 수확 기술이 떠오르 고 있다. 최 교수팀은 값싸고 쉽게 만 들 수 있는 불소계 고분자가루 (PTFE)를 금속전극과 접촉해 전 기를 일으키는 대전물질로 사용, 단방향 움직임뿐만 아니라 모든 방향의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바 꿀 수 있는 나노발전장치를 만들 었다. 이 나노발전장치는 대전물질로 고체기판이 아닌 가루를 사용했 기 때문에 형태나 크기를 원하는 대로 제작할 수 있고, 재료와 제조 방식 모두 기존의 다른 방식 에너 지수확 장치보다 비용이 월등히

저렴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원통 위 아래 전극을 지름 5㎝ 알루미늄, 옆면의 전극을 구리로 만든 원통에 20㎛ 크기의 PTFE 가루를 넣어 만든 나노발전장치 는 초당 3회 진동운동을 이용해 최고 전압 245V, 최고 전류 9.5㎂ 의 전기를 생산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와 김 대원 박사 연구팀이 불소계 고분 자가루(PTFE)를 마찰전기 생산 물질로 사용, 모든 방향의 움직임 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 발한 나노발전기는 직렬연결한 발광다이오드(LED) 240개를 동 시에 작동하고 휴대전화를 충전 할 수 있는 성능을 보였다. 한민준 기자pakjt@sisailbo.com hanmj@sisailbo.com 기자 송새봄박정태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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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7월 11일 2016년 5월 6월 13일 4월 23일 19일 월요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돈 되는 곳만 몰린다… 청약시장 ‘쏠림현상’ 심화

새 아파트 청약시장에 양극화가 심화 되고 있다. 청약 인기지역은 여전히 1순위에서 수백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고 있는가 하면 비인기지역은 수도권에서도 미달 이 속출하고 있다. 돈 되는 곳에만 청약자들이 몰리는 ‘쏠림현상’은 더욱 심해져 총선 이후 분 양 물량이 확대되면 비인기지역 에서는 미분양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대구는 수만명 몰리고 수도권은 미달… “쏠림 심화” 금융결제원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 15개 아 파트 단지에서 청약을 진행한 가운데 33.3%인 5곳이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절반에 가까운 46.7%가 순위내 모집 가 구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지난달에는 총 56개 단지가 청약을 받 은 가운데 절반이 넘는(51.8%) 29개 단 지가 1순위에서 마감되고, 25%인 14개 단지가 미달된 것과 비교하면 그다지 좋 지 않은 흐름이다. 일단 인기 단지에는 쏠림 현상이 두드 러진다. 지난 7일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부산 연산구 ‘연산 더샵’은 특별공급을 제외

한 375가구 모집에 부산 1순위에서만 8 만6206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229.9대 1로 마감됐다. 올해 단일 아파트로는 최대 청약자가 몰린 것이다. 부산 1순위에서 마감되면 서 집계에 포함하지 않은 기타지역 청약 자들도 3283명이나 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9㎡ 141가구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총 483가구 일 반분양에 대구 1순위에서만 3만3612명 이 몰리며 평균 69.6대 1의 경쟁률로 마 감됐다. 이날 부산 연산 더샵과 대구 범어 센 트럴 푸르지오 2개 단지에 몰린 청약 자수는 약 9만명이다. 4월 들어 청약시 장에 몰린 약 13만명(2순위 포함)중 약

관심을 모았으나 2순위에서도 대거 미 달됐다. 이천시 대월면 신원아침도시, 인천시 간석동 삼마 TOP-Class, 포항시 남구 신문덕 코아루 등, 목포시 용해동 센트 럴팰리체 등도 모두 모집가구 수를 채우 지 못했다. ●총선 이후 4∼5월 분양만 12만가구… 미분양 무덤 되나 건설업계는 총선 이후 미뤄 뒀던 새 아파트 분양물량을 대 거 쏟아낼 태세다. 4월 총선을 피해 분양을 앞당긴 경우보다 늦춘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 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분양된 아파트는 총 1만8천여 가구에 그쳤지만 총선 이후 이달 말까지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4만3천여가구로 4월에만 총 6만1천여가구의 공급이 대 기 중이다. 물론 이 가운데 일부는 5월로 이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초 5월에 예정된 분양물량만 해도 5만7천여가구에 달해 4∼5월에만 무려 11만9천가구가량이 분양될 전망이다. 지난 1∼3월 석 달간 분양된 물량은 절반 정도인 5만5849가구였다.

4월 분양 아파트 절반이 미달… 1순위 마감은 33% 그쳐 부산·대구 경쟁률 후끈 vs 수도권·비인기지역은 미달 속출 총선 이후 5월까지 12만가구 분양대기… “업계 속도조절 해야” 에는 5만5941명이 접수해 396.7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시청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역세권인 데다 분양 가도 낮은 편이어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 렸다”고 말했다. 현지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청약 열풍이 불면서 부산지역 사람들은 가구당 보유한 청약통장이 기 본 4∼5개는 족히 된다”며 “실수요자들 도 있지만 상당수는 전매차익을 노린 투 자수요”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역시 7일에 분양한 대구

70%가 두 단지에 집중된 것이다. 이에 비해 서울, 수도권에서는 1순위 마감에 실패하거나 미달한 경우가 많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 동에서 분양한 홍제원 아이파크는 서울 도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였지만 중대 형에서 15가구가 1순위에서 미달돼 2순 위에서 마감됐다. 중소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사정이 더 나쁘다. 라온건설이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에서 5개 블록으로 나눠 청약을 받은 라 온프라이빗은 2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전문가들 사이에는 청약 양극화가 심 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미분양을 우려하 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공급이 많았던 지방 일부 지역에 서는 이미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분양권 거래도 뚝 끊긴 상태다. 한 분양대행사 대표는 “부산·대구 등 지난해까지 청약시장을 견인하던 지방 일부는 투자수요들이 여전히 몰리고 있 지만 체감 분위기상 작년만큼 뜨겁지는 않다”며 “신규 분양아파트는 여신심사

강화 등에서 제외돼 일부 반사이익이 기 대되지만 청약률이 높더라도 100% 계 약까지 연결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총선 이후 분양이 집중되면 인기지역 의 쏠림현상은 심화되고 일부 공급 과잉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대거 발생할 수 있 다”며 “청약자들도 신중히 접근하고, 건 설사들도 지역에 따라 공급 시기를 조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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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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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유통

2016년 5월 7월 11일 월요일 6월 24일 21일 수요일 화요일 4월 27일 12 살아 있는 경제뉴스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2016년 4월 6일 수요일

대한민국은 지금 수입맥주 전성시대… 작년 수입량 사상최대

지난해 맥주 수입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 한 가운데 맛과 종류가 다양한 수입맥주 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량은 17 만919t, 수입액은 1억4186만달러로 관 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다. 전년인 2014년(11만9500t·1억1168억 6천달러)보다 수입량과 수입액이 각각 43%, 27% 증가했다. 작년 수입량 기준으로 국내에 들어온 맥주 가운데 아사히·삿포로·기린 등 일 본산이 4만6244t으로 전체의 27.1%로 가장 많았다. 전년(3만1천914t)과 비교

하면 44.9% 증가했다. 이어 독일(2만4847t·14.6%), 중 국(1만9605t·11.5%), 네덜란드(1만 9452t·11.4%), 벨기에(1만3529t·7.9%) 순이었다. 양꼬치와 함께 인기몰이하는 칭다오를 앞세운 중국 맥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4년까지 하이네켄으로 대표되는 네덜란드 맥주가 일본·독일과 함께 ‘3 강’을 이뤘으나 지난해 중국 맥주가 전 년(1만1490t)보다 수입량이 70.6% 늘면

서 네덜란드를 제쳤다. 실제로 이마트에서는 올해 들어 수입 맥주 매출 순위에서 칭다오가 하이네켄 (2위), 호가든(3위), 아사히(4위) 등을 누 르고 1위에 올랐다. 유럽 맥주 중에는 프랑스 맥주 수입량 이 1046t에서 2761t으로 2배 이상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달콤한 맛이 나는 프랑스산 밀 맥주 ‘크로넨버 그 1664 블랑’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펴낸 가공식

일본·독일·중국산 ‘3강’… 이마트 점유율 40% 넘어 맛·종류 등 다양 소비자 선호도 높아져 수요 ‘부쩍’ 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주류시장편) 에 따르면 소득 수준 향상으로 기호가 다양해지고, 여행 등으로 해외 문화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수입 맥 주 시장 규모가 커졌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율이 내려 맥주 수입이 쉬워졌고, 탄산감이 강한 라거 맥주에서 향과 맛이 풍부한 에일 맥주로 소비자 선호가 이동했다고 aT는 분석했다. 국내 맥주는 라거 맥주 위주인데 수입 맥주는 라거뿐 아니라 에일, 포터 등 종 류가 다양해 점차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입맥주 수요가 늘고 유통업

체 할인행사 등으로 다양한 수입 맥주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이제 대형마트에서 수입맥주 점유 율은 40% 안팎에 이른다. 올해 들어 이마트 전체 맥 주 매출에서 수입 맥주 비중 은 4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1%)보다 5.1%포인트 올랐 다. 수입맥주 매출도 전년보다 16.3% 신장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수 입맥주 매출 구성비가 30.1%에서 34.2%로 상승했다. 이 기간 수입 맥 주 매출은 9.2% 늘고 국산 맥주 매 출은 9.6% 감소했다. 국내 맥주업계는 수입 맥주 구매가 늘어나는 이유로 국산 맥주는 할인 판매가 불가능하고, 수입 맥주는 할 인이나 판촉 행사에 별다른 규제가 없는 현행 제도를 지목해왔다. 주세법에 근거한 국세청 고시에 따르면 국산 주류는 거래액의 5% 를 초과하는 경품 제공 등 판촉 행 사가 엄격히 제한되고, 도매가격 이하로 팔 수 없다. 그러나 작년 말 정부가 이러한 제도를 개선해 수입맥주 가격 할인 을 인위적으로 막는 방안을 추진한 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오히려 수입 맥주 소비를 부추겼다는 분석도 있 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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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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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엔터

2016년 5월 7월 18일 11일 수요일 6월 13일 월요일

영화·제작발표회 인터뷰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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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태양아래’ 비탈리 만스키 감독 “북한이 알지 못하도록…”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입을 열었다. 최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태양 아 래’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비탈리 만 스키 감독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 ‘태양 아래’는 북한의 거짓 선전 속에 가려 진 실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북한의 실상을 담고 있 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태양 아 래’의 이날 행사에 는 수많은 언론 매 체가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에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던 비탈리 만스키 감 독의 생각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연출 비탈리 만스키 감독 개봉 소감? “일단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방문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 민족 간의 재앙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것 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영화에 대 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응에 큰 관심을 가 지고 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관객 분들이 공감과 안타까움을 느꼈으면 한다. 그리고 저 희 영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에 감사드린 다” 기획 의도? “아시다시피 저는 소련시대에 태어난 사 람이라 공산주의에 대해 관심이 크다. 왜냐면 공산주의가 저의 자국의 역 사와 가족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 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한을 방문해 촬영하게 됐다” 영화에 출연하는 인물 들의 보호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한 것이 있나? “우선 진미가 건강

하고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 그리 고 진미나 진미 부모님이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 하지 않고 북한 정부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길 바란다. 지금 저에게는 진미와 연락이 가능한 정 보가 전혀 없다. 그리고 현재 여러 나라에서 저희 영화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가 진미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그리고 남한의 언론 매 체가 영화에 큰 관심을 갖는 것도 진미 가족의 안 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북한 체제가 실제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 각하나? “사실 예술가에게 있어서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어렵다. 정치적인 대답이 될 수 있기 때문 이다. 제 생각에는 북한 주민의 삶을 폭력, 즉 전 쟁과 같은 수단으로 바꿔서는 안 된다고 본다. 왜 냐하면 북한 주민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모든 나 라 사람들이 폭력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확 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북한 사람 들의 삶을 바꾸는 것은 수십 년에 걸쳐 조심스럽 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북한 당국 이 스스로 국민들을 국제 사회에서 단절시키는 것을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는 모르겠다. 만약 북 한의 체제가 바뀐다면 두 세대에 걸쳐 국민들의 정신적인 것부터 바뀌지 않을까 싶다. 약 60년 전 소련에서 스탈린이 사망했다. 하지만 스탈린 은 현재 러시아의 수많은 사람들 머릿속에 살아

있다. 북한도 비슷할 것이다” 영화에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 있다면? “제가 찍고 싶었던 것은 하나도 담지 못했다. 100% 북한 당국의 통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통제 없 이 찍을 수 있었던 장면은 제가 묵었던 호텔의 창문 밖을 통해 찍은 것과 마지막에 진미가 눈물을 흘린 장면이다. 그런 방식을 통해 지금의 영화가 나왔다” 1년의 제작기간 동안 계획했던 분량을 모두 채웠 나? 촬영 중 예상치 못했던 반응이 있었나?

“북한 당국은 촬영 첫날부터 매일의 촬영 분 량에 대해 검열을 했고 허락되지 않은 분량은 폐 기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저희는 북한 당국이 알 수 없게 카피 본을 만들었다. 검열에 제출된 촬영 분은 70%가 삭제된 것이고 그들은 눈치 채지 못 했다. 제가 북한에서 느꼈던 것 중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사람들에게 리액션, 즉 인간적인 반응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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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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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세라믹 소재강국 실현 위한 시동건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5월말 경남도와 한국 세라믹기술원이 제안한 과제인 ‘경남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소재기반 지원사업’에 국비 2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성장한계 에 도달한 중공업 위주의 지역 산업구조에서 융 합세라믹을 특화한 소재·부품 산업으로 전환·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내용 경남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도내 소 재/부품 기업에 대해 ①기술개발, ②인력양성, ③기업지원 등 3가지 유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경남도는 도내에 산업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융합세라믹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 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기업들과 공동으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응 용제품을 만들어 개발기술과 함께 기업으로 이 전할 계획이다. 기술개발된 제품은 품질 인증 및 신뢰성 테스 트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고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기업을 발굴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경남도, 2016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 공모 사업 선정 2년간 국비 20억원 확보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 집중 육성 이를 통해 수혜기업의 경영을 개선하고, 시장 진입 실적이 저조한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진입 을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 획이다. 또한, 첨단 소재·부품 관련 인력양성에도 힘 쓸 계획이다. 경남지역 제품 품질 실무자를 대 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 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다. ●기업지원 성과 한편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남 혁신 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도내 융합세라믹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시범사 업으로 추진하였다. 그 성과로 1차년도에는 18 개社 지원을 통해 34억원의 매출과 52명의 고 용 창출 성과가 있었고, 올해 2차년도는 13개社 를 지원하여 68억원 매출 증대와 69명 신규 고

용을 달성하면서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을 집 중 육성했다. ●국내시장 규모 세라믹은 흙을 불에 구워서 만든 물건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케라모스”에서 유래한 것으 로 금속에 산소, 질소, 탄소가 결합된 산화물, 질화물, 탄화물 형태의 무기질 소재를 뜻한다. 융합세라믹 소재는 NT(나노기술), IT(정보통 신기술), BT(바이오기술) 등의 융?복합을 통해 강도, 경도, 내마모성, 내식성, 열팽창률, 밀도 등의 특성을 조절한 새로운 기능성 세라믹 소재 이다. 극한환경에서 사용하는 핵심 소재인 만큼 반도체, 디스플레이, 선박, 기계, 자동차, 항공 우주 등 전방산업과 높은 연계성을 지닌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는 국내 세라믹 시장 규모를 2020년 136조원, 2025년까지 242조원으로 연평균 12%의 성장

세를 전망했다. 위생용 도자기나 타일, 유리섬유와 같은 전통 세라믹이 주를 이루는 경남의 세라믹산업 여건 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경남의 세라믹산업 관 련 사업체수는 2014년 440개로 전국대비 8.4% 의 분포를 보이나 생산액은 1조 927억원으로 전국대비 1%대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 유일의 세라믹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을 비롯하여 11개 공공기관이 경남 혁신도시에 이전한 것과 더불어 재료연구

소, 도내 각 대학의 세라믹 학과 운영은 경남의 소재·부품 산업 육성의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정부의 제 3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에서 글로벌 시장 을 선점할 200대 소재부품 기술개발과제 중 핵 심기술 25개 과제가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다” 면서 “미래 신시장 선점과 선도적인 특화 산업 으로의 육성을 통해 경남이 소재강국 실현의 마 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이경 기자 d-sisanews@sisailbo.com

‘미세먼지 감축 5대 제안’ 법제화 잰걸음 안희정 충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산자위 예방 “적극 지원 당부”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미세 먼지 50% 이상 감축을 위한 5대 제안 실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 섰다. 안희정 지사는 7일 당진시청 접 견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 자원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6일 발 표한 도의 대정부 5대 제안을 설 명하고 법제화 등 적극적인 협조 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홍익표 간사와 어 기구·우원식·김병관·박재호·송기 헌·유동수·이훈 의원 등 산자위 위원 8명이 참석했으며, 의원들은 당진화력과 신당진변전소 등을 찾아 현황을 듣고, 주민들과 대화 를 가진 뒤 안 지사와 만났다. 안 지사는 산자위 위원들에게

“모두가 함께 만드는 에너지”

서울역에서 열린 ‘에너지 나눔 챌린지’에서 걸그룹 에이프릴의 나은(왼쪽)과 참석자들이 자전거 동력발전기에 올라 페달을 밟고 있다.

경북도 공동주택 14339세대 짓는다 건축위, 포항·경주·구미 등 8곳 조성 승인 경북도에서는 2016년 상반기에 총 6차례 건축 위원회를 개최하여 13건 14,339세대의 공동주택을 사전승인 하였다. 올 상반기에 개최된 건축위원 회에 상정된 건축물은 모두 공 동주택(아파트)으로써 포항(1건 1,872세대), 경주(4건 6,099세대),

구미(5건 4,280세대), 영천(1건 773세대), 경산(1건 587세대), 칠 곡(1건 728세대)지역이며, 이 중 경주시 외동읍 부영 임대 아파트 2개단지 3,230세대는 원 안 가결, 기타 11개단지 11,109세 대는 조건부 가결됐다. 조건부 가결된 11개 단지의

주요 보완사항으로는 입면디자인 개선,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개선, 경로당과 어린이 놀이터 위치 조 정, 공동주택 상가인 근린생활시 설의 옥상 활용방안 강구 등 입주 민들이 입주 시 예상되는 불편사 항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그리고 경북도에서는 주택건설 사업 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30

사진= 연합뉴스

일 이상 소요되던 건축위원회 심 의 기간을 10일정도 앞당겨 평균 20일 이내에 처리하는 등 행정절 차를 간소화하여 원활한 사업추 진이 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에 승인된 공동주 택이 착수되면 총공사비가 약 2 조 2천 5백억원으로 지역경제 활 성화는 물론 연 인원 2만 2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서주달 기자 seojd@sisailbo.com

△모든 화력발전소 오염 저감장 치, 영흥화력 수준으로 개선 △노 후 석탄화력 폐기 수명 30년으로 단축 △석탄화력 증설 중단 △공 정한 정력요금체계 도입 △국회 와 지자체, 중앙정부가 함께 하는 협의체 구성 등 5대 제안을 설명 했다. 이어 “전국 모든 석탄화력 발전소 지역을 ‘대기보전특별대 책지역’ 또는 ‘대기환경규제지역’ 으로 지정하고, 저감 시설을 의무 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국회 입 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가 제시한 오염물질 저 감 목표가 충남과 다른 지역이 차 이가 있다며 “전국 석탄화력발전 소 인근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모든 석탄화력의 오염

물질 저감 시설이 영흥화력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며 “이 역시 의 무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법으 로 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미국이 지난해 655기의 석탄화력을 폐기 했다. 우리도 장차 석탄화력을 없 애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국가전력 수급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사회적 비 용이 감안된 전력 가격체계를 운 영 중”이라며 현행 에너지 수급 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공정한 전 기요금제’로의 개편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로 판로 확보 전남도-36개 기업 도시군 1대1 상담회 열려 전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안 정적 판로 확보와 우수 제품 홍보 를 위해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 터에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 초 청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상담회 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일반 기업에 비 해 경쟁력이 약한 사회적경제기 업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공공기 관부터 우선 구매에 앞장서기 위

한 것이다. 전라남도 본청 실과소, 출연기관, 시군 등 공공기관 100 여 부서 구매 담당자를 초청해 사 회적경제 인식 전환 및 공공구매 를 이끌어냈다. 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 공공구 매 시장을 2018년까지 250억 원 으로 확대하는 전라남도 사회적 경제 공공구매 육성 목표 및 전략 을 제시하고 구매 담당자들의 적

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황인섭 전남도 일자리정책지원 관은 “사회적기업에서는 스스로 기술 개발 및 품질 개선을 통해 경 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공공기관 납품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공 공기관에서도 일자리 창출 및 지 역경제 활성화를 지향하는 전남 지역 사회적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구매에 적 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인천발 KTX 부산·광주 출발 시동 걸었다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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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미래도시 조성 앞장설 터”

수인선∼경부고속철도 연결… 2021년 개통 목표

홍미영 인천부평구청장 민선 6기 2주년 인터뷰

최초·최고 철도 도시이자 철도 중심지로 도약

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따뜻한 복지서비스 를 실천하고 있다. ●구민과 함께 건강한 생태 환경 도시 기후변화체험관과 나비공원 의 활성화와 도시양봉, 옥상텃 밭 만들기 등을 통해 주민에게 다양한 환경체험 공간을 제공 했으며, 명상 숲, 비타민길 조성 등으로 건강한 생태환경을 만 들어 가고 있다. ●사람 중심의 원도심 재생으로 민선5기에 이어 6년째 56만 만드는 미래도시 거대도시 부평구를 이끌고 있 는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노후화한 원도심을 획기적으 지난 1일 ‘정의가 실현되는 지 로 변화시킬 미래도시 부평을 속가능한 도시’를 꿈꾸며 힘차 만드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굴 게 달려온 ‘민선6 포천을 중심으로 기 2주년’을 맞았 무질서한 전통시장 환경 정비 고객 편의 제공 생태, 문화, 경제 다. 를 통합적으로 설 부평공단 혁신화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전개 계·운영하는 대 홍미영 구청장 의 지난 2년의 성 형 프로젝트는 부 인천시 최초 책읽기 운동 통해 독서문화 정착 평만의 특색 있 과는 정부업무 평 가와 청렴도 평가 는 ‘사람 중심의 생활임금제 도입등 양극화 완화 복지 틀 마련 에서 인천시 최고 도시재생 사업’이 등급을 받는 등 다. 각종 수상 실적에서 전국 최고 들어가고 가고 있다. 이 사업은 부평공원에서 부평 ●활기찬 문화와 생활이 즐거운 구청 사이의 복개된 부분을 걷 수준의 청렴도와 유능한 행정 배움 도시 을 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내고 수질 개선과 함께 옛 물 그간, 구행정의 발목을 잡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부평 길을 다시 만드는 굴포천 복원 424억 원에 달했던 채무도 최근 풍물대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이다.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상환, 현 로부터 3년 연속 지원을 받는 1950년대부터 대중음악 유입 재 160억 원으로 줄였고 오는 전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켰으 통로였던 부평미군부대 주변 2018년이면 지방채를 모두 갚 며, 10주년을 맞은 ‘평생학습 축 지역의 문화를 되살려 굴포천 게 될 정도로 재정건전화를 이 제’는 모든 연령층이 자발적으 과 그 주변을 음악이 흐르는 문 뤘다. 또한, 거버넌스 행정을 통 로 참여하는 부평구의 또 다른 화 도시로 만드는 ‘부평 음악· 한 소통과 신뢰의 행정으로 지 주민 축제로 성장시켰다. 융합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 역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한 인천 최초로 시작한 ‘한 도시 고 있다. ●민선 6기 2년의 남은 과제 약속들을 실천하며 56만 구민 한 책읽기 운동’을 5년째 이어 과 함께 정의롭고 희망찬 미래 오면서 독서문화를 사회 전반 오랫동안 지역 발전 저해요인 를 만들어가고 있다. 에 확산시켰다. 주민편의를 위 이 됐던 부평미군기지의 조기 ●구민 안전 우선하는 안심도시 한 ‘책마실 서비스’와 ‘교육문화 반환과 활용대책 마련, 굴포천 수도권 최초로 건립한 ‘부평 센터 건립’, ‘다목적 실내체육관 상류지역 생태하천 복원, 청천 안전체험관’을 통해 주민에게 건립’을 통해 사회 곳곳에 교육 2·십정2지구 뉴스테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부평 음악도시 재난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 과 체육 기반을 다져왔다. ●사회적 약자보호, 더불어 사는 조성사업, 경제정의 실현을 위 고 있으며, ‘CCTV 통합관제 시 따뜻한 복지도시 한 사회적경제의 활성화, 자치 스템’을 설치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로서 ‘여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발전을 가로 막는 불합리한 지 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 위한 ‘생활임금제’를 인천 최초 방자치제도의 개선 등 해결하 업’과 ‘여성 안심귀가 동행서비 로 도입, 사회양극화 완화에 기 기 쉽지 않는 다양한 과제가 남 스’ 등 다양한 안전시책으로 24 여했으며, 인천시 타 지자체로 아 있다. 민선6기 전반기를 보낸 홍미 시간 누구든지 안심하고 편리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게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거리 노인여가 시설 확충과 지역 영 구청장은 “미래도시 부평을 를 조성했다. 내 균형적 복지서비스 제공을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경 위해 ‘산곡노인문화센터’를 건 부평의 희망인 56만 구민과 함 부평전통시장 내 무질서한 환 립 중이며, 동 복지협의체, 통장 께 사람의 가치가 우선하는 미 경을 획기적으로 정비해 고객 복지리더, 자원봉사, 사회공헌 래도시 부평의 꿈을 현실로 만 편의를 제공하고 화재발생 시 활동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들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 소방차가 신속히 진입할 수 있 확충했다. 찾아가는 서비스, 사 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 는 환경을 조성, 전통시장 발전 례 관리를 통한 맞춤형 복지 사 다”고 강조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의 계기를 만들었다. 침체된 로 업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

민선6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이자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본격적인 출발 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 직결사 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확보돼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2015 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한 이후 10개월 만인 지난 8일 재정 사업평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인천시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중앙부 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발 KTX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사업의 타당성 확보 는 물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 서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는 의미 다. 향후 정부의 예산편성 뿐만 아 니라 기본계획 수립, 설계 및 공사 착수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탄

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돼 ‘인천발 KTX’ 실현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인천발 KTX 직결사 업’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확 정·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 축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이번에 곧바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 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더 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기본 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 쳐 2018년 시설공사를 착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시장의 최대 공약사업 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고속 철도 수요는 많으나 이용이 불편 한 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KTX 열차 직결 운행을 통해 고속 철도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추진 됐다. 2017년 완공 예정인 수인 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5㎞를 직접 연결하고 정거장 3

개소(송 도, 초지, 어천)가 설치되며 2021 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투입 되는 사업비 3,531억원은 전액 국 비로 지원된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에 서 부산 또는 광주까지는 2시간 대(부산 13회/일, 광주 5회/일)에 이동할 수 있게 돼 국내 접근성 향상, 새로운 생활권 구축, 각종 개발사업 촉진, 역세권 개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 라 그동안 고속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인천 및 경기 서남부 지 역 650만 시민들이 고속철도 수 혜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2월 친환

경 미 래교통수단인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 도와 폐선된 지 43년 만에 수인선 인천 전 구간을 개통했으며, 3월 에는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이 추 가로 개통했다. 또한, 오는 7월 30 일에는 인천의 남북 교통축의 중 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인천발 KTX와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 는 GTX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에 포함되는 등 인천시는 그야말 로 1899년 경인선 철도가 운행된 최초의 철도 도시에서 최고의 철 도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 됐다고 볼 수 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어업인 소득증대 도모 강화군, 조피볼락 방류 인천 강화군은 지난 7일 고갈되어 가는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확보와 어업인 소 득증대를 위해 서도면 주문 도 남단 해상에 조피볼락 치 어 114만 마리를 방류했다. 조피볼락 방류사업은 국 비와 시비 지원을 받아 강화 군 주관으로 실시되었으며, 이상복 군수를 비롯해 박용 오 경인북부수협조합장, 지 역 어촌계장과 어업인 등 20 여 명이 참여했다. 최근 간척사업, 환경변화,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연안어장에 부가가치가 높 은 건강한 우량종묘를 방류 하여 수산자원을 증강시키 고 나아가 어업인 소득증대 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직접 조피 볼락 치어를 방류하고 어업 인들의 의견을 듣는 한편 “내년에도 많은 예산을 확 보하여 지속적으로 방류사 업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골프 강습받는 인천 초등학생들

인천시 남구 리더스골프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골프를 배우고 있다. 남구 34개 학교 초등학생과 중 사진= 연합뉴스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 골프 강습, 숲 체험, 웹툰 실습 등 정규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교육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강화 주문1리 LPG배관망 공급사업 연내 추진 산자부 사업 선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에너지 공급 인천 강화군은 전국 광역시 최 초로 LPG 배관망 집단공급 사업 에 서도면 주문1리 마을이 선정되 어 올해 안에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본 사업은 강화군이 산업통상 자원부에 신청하여 선정됨에 따 라 추진하는 것으로 금년 11월 완 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주문1리 주민들은 올 겨 울부터 LPG로 난방과 취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G 배관망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및 도서지 역에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에너 지를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가 격에 각 가정마다 공급하는 사업 이다. 군은 그동안 열악한 생활여

건에도 불구하고 비싼 등유 등에 의존해 오던 에너지 공급 체계가 획기적으로 변하는 계기가 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민 김 모 씨는 “강화 본도에 서도 멀리 떨어져 있는 도서 낙도 지역임에도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라며, “남은 여생 편하 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 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터리 지하상가 공실에 청년창 업을 지원하는 ‘청년문화상점’ 을 입점 시켜 지하상가에 새로 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판 로, 자금,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부평공단 혁 신화 사업’을 지원했으며,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한 일자리 제공, 맞춤형 교육훈련, 청년취업지 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 한 교육과 홍보, 운영지원은 물 론 인천 최초로 지역 내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는 협동 사회경체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람 중심의 따뜻한 경제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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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포천시 ‘환경개선’ 명분 무색… 인근 주민 뿔났다 포천시 양문일반산업단지 공 단 내에 집단에너지 시설인 00 에너지가 지난 2013년에 설립 단지 내 47개 업체에 스팀을 공 급한다“는 명분과 환경개선을 조건으로 설비를 갖추고 가동을 시작했다 8일 포천시와 업체에 따르면 00에너지는 현재 제대로 스팀 공급이 2년에 한번식 계약체결 되어 운영 하고 있으나 유가 변 동에 의한 공급단가가 서로 맞지 않아 기존의 업체들도 소각보일 러를 가동하면서 환경오염을 유 발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현재 00에너지 야적장에 는 허가받은 우드칩(WCF) 연료 는 보이지 아니하고 각종 화학물 질이 포함된 폐가구와 MDF가 잔 득 쌓여있다. 이에 00에너지는 폐가구를 불 법으로 반입하고 있으며 MDF는 2등급의 원료로 적합하지만 문 제의 폐가구는 오염 물질로서 할 로겐유기화합물질로 코팅된 3등 급의 폐기물에 해당한다. 현재 00에너지의 사용 연료는 1,2등급까지 허가가 나 있는 상 태이지만 3등급의 폐가구를 장 기간에 걸쳐 타 지역의 폐기물을 불법 반입해 양문리 일대의 대기 오염을 증가시킨 원인을 제공하 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또한 00에너지는 폐목재

를 불법으로 반입한 과정이 지난 2013년부터 지역 주민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며 민원이 야기됐 다“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한 국환경공단 에서는 분기별로 시 료을 췌취하여 검사을 실시하고 있지만 시료채취 3일전에 업체

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00에너지는 이밖에 단지 내 도로 상공에 컨베이어 시스템 을 설치한 것이 또 문제로 제기 됐으며 정상적인 허가없이 불법 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00에너지가 지난 2013년 양문산업단지 도로 위에 설치한

리팀은 단지 내 도로라도 자신의 업무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알 수 없다”는 책임을 회피하는 같 은 답만 되풀이 하며 포천시는 허가받지 아니한 00에너지의 불 법 도로점용물에 대해서는 포천 시에 책임질 부서가 아무도 없는 꼴이 됐다“는 지적이다

포천 양분산단 집단에너지 3등급 폐목재 불법 반입 물의 당국시료 채취 검사땐 양질나무로 눈가리고 아웅 되풀이 환경운동 “대기 오염 원인 단호한 행정조치 즉각 실시를” 에게 통보한후 시료을 채취하기 때문에 검사받을 때만 양질의 나 무로 수분을 조절해 시료를 검사 하는 허술한 검사 관행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어 한국환경공단에서 검사 통과하고 나면 전혀 다른 악성 폐기물 목재가 인증제품인 양 유 통되고 있는 것이 포천시의 고형 연료제품 제조 사용자들이 환경 을 오염시키고 있는 행위가 되고 있다 주민 강모씨(56)는 지도 관리 감독 또한 문제이지만 정기검사 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민 들이 원성이 높게일고 있으며 검 사는 불시에 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는데 반해 그렇지 않다”라 며 형식에 치우진 당국의 정기검

컨베어시스템과 스팀배관을 포 천시의 도로점용 허가없이 사용 되고 있다. 이 또한 불법으로 도로점용물 인 컨베이어 시스템은 00에너지 가 소각 연료를 운반하기 위해 단지 내 도로위에 설치해 놓고 MDF 분쇄물을 도로 반대 편으로 이동시키는 설비다. 이에대해 포천시 건설과 도로 관리팀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도 로관리 문제는 00에너지에 대해 해당 법규를 찾을 수 없어 모르 겠다”고 답 했으며 허가담당관 부서인 공업민원팀에서도 설비 는 건축물이 아니라 산업단지 시 설물이니 산업단지 관리팀에 알 아봐야 한다”고 책임을 미뤘다. 이에 기업지원과 산업단지관

이에따른 포천시는 점용물이 설치된지 3년이 지났는데도 해 당 점용물에 대한 시의 관리가 전혀 이뤄지고 않고 있으며 도 로점용물은 관할 시나 또는 소 재지 면에서 선택적으로 허가받 을 수 있다”며 다만 면에서 허 가를 받을 경우에는 1년에 한 번씩 갱신 신고를 해야한다”고 덧 붙혔다 영중면 관계자는 00에너지의 컨베이어 시스템과 스팀배관에 대한 도로점용 허가 신청은 접수 되지 않았다”며 00에너지는 이같 은 불법외에도 반입해서는 안 되 는 목재 폐기물을 마당에 잔득 쌓 아 놓고 있어 야적 허가를 내준 시가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또한 00에너지 업체 담당자 는 야적에 관해서는 포천시로부 터 허가를 받아 법테두리 안에서 야적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 고 답변 하지만 폐기물 야적은 원래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 이 되기 때문에 포천시가 야적을 허가하면 안 되는 사항으로 폐기 물관리법에 의하면 폐기물은 보 관시설에 보관하도록 정해져 있 기 때문이다. 한편 포천시 관계자는 폐기물 관리법에 적합치 않은 허가를 내 줬지만 00에너지의 3등급의 폐 목재 반입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를 확인한 후에 만약 위법 사실 이 드러나면 행정조치를 취하겠 다”고 말했다. 00에너지 관계자는 지상에 노 출돼 있는 폐기물 이동 컨베이어 시스템과 스팀배관은 도로점용 허가없이 불법 사용했기에 철거 해야 하고 지중 시설물로 허가를 취득해 사용해야 하며 도로 통행 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미관상 불 법한 시설물은 바로 잡아야 한 다”고 말했다. 또한 폐가구 원료를 수년 동안 이나 몰래 불법으로 사용해 공 해를 유발한 책임이 00에너지에 있다”며 “시가 이 업체에 대해 단호한 행정조치를 즉각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호시우보 자세 의정 운영 용인시의회 의장단 간담회 용인시의회는 지난 8일 대회의 실에서 김중식 의장을 비롯한 후 반기 의장단 8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7대 용인시의 회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과 의정 역점 과제 등에 대해 알리고자 마 련됐다. 김 중식 의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정치적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시민복지 향상과 살기 좋은 용인 만들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 다”며 “내 편, 네 편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의원들 과 소통하면서 의정 운영을 하도 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첫째, 소통하고 화합 하는 의회,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 운영을 하겠다. 둘째, 시민 곁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 정을 실현해 나가겠다. 셋째, 지 역주민의 권리를 대변하는 강한 의회와 의정활동의 전문성 강화 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이 정말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예 리하게 살펴보고 모든 일에 신중 을 기하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 적인 의회운영을 펼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또한 “자만하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열린 마음으로 용인시와 용 인시의회의 더 크고 환한 미래를 열어가는 의장이 돼서 시민의 신 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주 기자 leecju@sisailbo.com

“청백리 실현 주인은 우리” 파주교육청 청렴 정립 나서 파주교육지원청이 ‘반부패 백 신 프로젝트’운영에 박차를 가하 고 있다. 반부패 백신 프로젝트란 파주 의 대표 청백리를 재조명하고, 공 직자들의 청백리 인식 확대를 통 한 청렴문화를 확산하는데 의의 를 두는 사업이다. 공·렴(公廉) 아카데미라는 주제 로 진행된 연수는, 청렴 서약을 시 작으로 △다산선생 묘소 및 여유 당 탐방 △목민심서 강의 △청렴 부채 만들기 △청백리 특별전 전 시실 관람 등 다산의 공직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청백리들의 정 신과 각종 체험활동 등을 통해 바 람직한 공직사상을 정립할 수 있 는 계기가 됐다. 연수에 참가한 청렴업무 담당 자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부단 히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 곳을 다 니며 보고·느끼고·배운 만큼 청백 리의 고장 파주 실현을 위해 만반 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道, 복지시설 환경개선 공간디자인 ‘새 옷’ 벽진원 등 4곳 디자인학과 대학생 재능기부

육군 1군단 ‘호주 청소년 병영체험’

호주 청소년들이 육군 1군단을 방문해 안보현장 견학과 병영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호주 최대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 베이가 호주 청소년 14 사진= 연합뉴스 명의 병영체험을 요청해 이뤄졌다. 사진은 호주 청소년들이 궤도장비를 둘러보는 모습.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비 지원 포천시, 미세먼지 저감 대대적 단속 나서 포천시는 대기질 개선 및 환경 미세먼지 저감 대책 불법단속을 대대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브리 핑실에서 발표했다. 7일 포천시는 올해 상반기 10억 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인 노후 경유자동차 에 대한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조 기 폐차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기 배출시설과 비산먼

지 발생 사업장 588건을 점검해 위반업체 95건을 행정처분하고 50건은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이어 폐기물 관련 시설 217개소 도 점검해 39곳을 조치명령 등 행 정처분하고, 16건은 고발조치 했 으며 이와 따른 폐기물소각시설 과 고형연료 사용·제조시설 중에 부적정 연료를 사용한 6개소도 함 께 고발했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 신청하세요 여주시, 2참여자 모집 여주시는 장애인들의 소득보 장과 사회활동 참여 증진을 위해 ‘2016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참 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2 일까지이며, 여주시청 사회복지 과 또는 각 읍·면·동 사무소에 직 접 방문하거나 대리로 신청가능

하다. 모집분야 및 인원은 참여형 복 지일자리 12명으로 신청자격은 관내 등록 1~6급 장애인이다. 선 발기준표 및 면접에 의해 사업수 행이 가능한 참여자를 선발하게 된다. 한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 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참여에 따른 소득이 발생해 수급

이에따른 포천시는 고형연료사 용시설에 대해 경기도에 지도· 단속을 요청하는 한편 올해 천연 가스버스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 며 도로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하 는 흙먼지 등 비산먼지에 대해서 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오각균 경제복지국장은 “대기 질 개선을 위해 폐기물처리업체 점검과 불법 소각에 대해 특별점 검을 하고 군부대 포사격 등 야외 훈련 중에 발생되는 비산먼지의 관리를 위해 군부대와의 협조체 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권이 취소되거나 급여액이 감소 될 수 있으며, 타 정부부처 일자리 사업 참여자, 사업자등록증 보유 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등 은 신청할 수 없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청 홈페이지(www.yj21.net) 고시공 고란을 참고하거나 사회복지과 (☏031-887-2597) 또는 여주시 장애인복지관(☏031-883-2100) 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 을 수 있다.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경기도가 올해부터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 지원 내용을 확대 한다.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은 디자 인을 접목해 이들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도 내 디자인 관련 대학의 재능기부 와 기업의 사회공헌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나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디자인 컨설팅 △ 시설 환경 개선 △가구 지원 등 3 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 중이며, 도 는 올해 이 가운데 시설 환경 개선 분야에 공간디자인을 추가한다. 기존에는 기업으로부터 현물 지원받은 페인트로 낡은 벽면에 디자인을 입히는 ‘색체 디자인’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벽면 외 에도 마당 등 다양한 생활공간을 개선하는 공간디자인을 접목한 다. 올해 지원 대상은 시흥 벽진원,

광주 섬김의집, 파주 겨자씨, 포천 소망원 등 4개 시설이며,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7월 8일 사업이 시작된 시흥 벽 진원은 건물 앞마당과 낡은 데크 를 개선한다. 이곳은 장애인 거주 시설로 앞마당이 흙과 자갈로 돼 있어 장애인들이 오가는 데 불편 함이 많았고 옆 수로는 하수가 역 류해 위생에도 문제가 됐다. 특히 비가 오면 바닥이 미끄럽고 물웅 덩이가 생겨 입소 장애인의 안전 을 위해서라도 개선이 시급한 실 정이다. 도는 개선사업을 통해 투수성 이 좋은 보도블록으로 100㎡ 면 적의 앞마당을 덮고, 수로도 개선 할 계획이다. 또한 낡은 데크에는 노루페인트가 사회공헌을 위해 현물지원한 친환경 페인트로 새 옷을 입히기로 했다. 이 작업은 도 내 디자인 관련 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디자인 서포터즈’가 맡는 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니블록이 보도블록 현물 지원해 의미를 더 했다. ㈜유니블록 이의주 대표는 “경 기도의 디자인 나눔 사업을 뜻깊 게 생각해왔다”며 “여건이 어려 운 복지시설 환경 개선을 통해 사 회에 공헌하고, 장애인분들의 생 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벽진원 김선순 원장은 “오래되 고 협소해 거주자들이 많이 불편 해했는데 디자인 나눔으로 쾌적 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 아 기대가 크다.”며 “많은 시설에 디자인 나눔사업이 진행되길 바 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복지시설 환경개선 사업 중 디자인 컨설팅, 가구지원 을 각각 5개 시설에 지원할 계획 이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맞춤형 복지 서비스 시작된다 김포시, 읍면동 복지허브화 담당자 교육 김포시 읍면동 복지허브화 및 맞춤형 복지 업무 교육이 지 난 6일 김포2동 주민센터 회의 실에서 개최됐다.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각종 사회보장제도를 수요자의 필 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연계 대 응할 수 있도록 복지행정체제 를 재편하고 정비된 통합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완성하고자 하 는 것으로, 시는 이와 관련하여 지난 6월 말 통진읍, 김포1동, 김포2동을 중심 읍·동으로 확 정하고 맞춤형 복지 인력을 강 화한 권역형 복지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3개 중심 읍·동에 신설 된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각각 월곶면·하성면, 사우동, 장기 동·구래동·운양동을 권역으로 아우르며, 시민과 보다 가까운 일선에서 맞춤형 복지서비스

를 제공하고 시민의 복지체감 도 제고에 주력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김포시 무한돌 봄행복센터가 맞춤형 복지팀 의 핵심 추진사항인 통합사례 관리, 찾아가는 복지 상담, 복 지 사각지대 발굴, 읍면동 지역 사회보장협의체 운영 등의 중 점 업무사항이 전달됐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나눔사업과 관련해서는 김포복지재단에서 주요현안 과 향후 추진방향을 함께 논의 함으로써 지역의 다양한 복지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마련된 복지체계를 주축으로 하여 향 후 김포시 ‘복지허브’가 보다 탄탄히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 다며, 맞춤형 복지 실현의 의지 를 다졌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안양천 쾌적한 모습 찾기 구슬땀 민·관·군 합동 집중호우 떠밀려온 쓰레기 22톤 수거 안양의 하천변 일대가 다시 쾌 적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 고 있다. 안양시 민·관·군 850여명이 지 난 7일 안양천을 비롯한 학의천, 삼막천, 수암천, 삼봉천 등 34km 구간에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벌여 쓰레기 22톤을 수거해 처리 했다. 안양천변 산책로 일대는 5일 내 린 집중호우로 제방면까지 침수 되면서 둔치, 저수로, 산책로 등 에 토사와 온갖 부유물이 적치돼

있는 상태였지만 시 공무원과 환 경미화원, 군부대와 사회단체 등 민·관·군이 신속히 협력해 처리함 으로써 본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제2의 안양 부흥 일환으로 안양천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새로운 편의시 설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다며 정화활동에 대한 노고를 격려했 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서산시 ‘황토총각무’ 6차산업 육성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태안군, 일자리 창출 위해 산·학·관 ‘한뜻’ 군·기업·학교 참여하는 일자리 네트워크 ‘Win-Win 일자리 협의체’ 출범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창구’ 운영 등 고용률 제고 위한 다각적 방안 모색

시, 유통·관광 등 연계산업에 시너지 효과 기대 서산의 황토총각무가 서산 의 명품 특산물로 거듭나게 됐 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초록 마을영농조합법인에서 시비 6 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황토총각무 육성 사업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산 황토총각무는 충남권 의 최대산지일 뿐만 아니라 미 네랄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황 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영 양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에 걸 맞는 가공시 설이 없어 황토총각무 육성사 업은 총각무 재배농가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에 초록마을영농조합법인 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하는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에 황토총각무 육성 사업을 신청해 지난해 10월 확 정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황토총각 무를 가공해 총각김치 등 가공 식품을 생산하는 생산시설을 660㎡ 규모로, 저장시설도 990 ㎡ 규모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홍보마케팅과 온 라인쇼핑몰 개설, 체험시설 등 을 운영해 서산 황토총각무의 6차산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충남도 “미래수출 유망 영농법인 지원 강화해야” 지역농민 물류비 지원과 수출기반시설투자 확대 요청 충남도 내 다양한 농정주체가 모여 보다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3농혁신 현장포럼’ 이 지난 8일 천안 한국농기계글로벌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포럼은 5월 서천군, 6 월 논산시, 당진시 7월 금산군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것으 로,‘농식품 수출 활성화’ 를 주제 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포럼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김호 3농혁신위원장, 김문규·김 동욱 도의원, 송기복 aT 대전세종 충남본부장, 수출참여 기업 및 농 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 농정주체들은 FTA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 라고 보고, 농식품 해외수출 지원 확대를 통해 내수가격 지지 및 영 농의욕 제고에 노력해 줄 것을 주 문했다. 특히 지역 농업인들은 국내에 서는 유일하게 충남산 배가 인도 네시아로 수출되고 있는 점을 사 례로 들며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 에 도와 시가 힘을 모아줄 것을 거 듭 요청했다. 이외에도 농업인들은 도내 농 식품에 대한 홍보판촉 및 물류비 지원과 함께 수출기반시설 투자

확대, 신규품목 발굴 및 수출농가 육성 등도 함께 건의했다. 참석한 농업인 들은 농식품 해 외시장개척 사업 30.5%, 농산물 선도 조직육성 20.3%, 지자체 공 동마케팅 사업 11.8%, 농수산물 수출 물류비지원 16.9% 순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현장방문‘난제를 공개하 라! 문제해결의 장’ 에서는 천안포 도 수출유통센터 신축 현장을 둘 러보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포도수출 유통센터는 5억8200 만원을 들여 건립되는 것으로, 오 는 8월 초 저온저장고와 예냉실, 선별장, 검사실, 선별기 등을 갖춰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지역 농업 인들은 자금력이 있는 농협 등에 비해 신규품목을 발굴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참여하는 영세 영농 법인은 시설투자에 어려움을 겪 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조비율 상 승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천안포 도, 배 등의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 전문단지 및 유통센터 건립과 수 출상담회 참가, 미래수출 유망품 목 발굴·육성 등 다양한 지원 방 안이 제안됐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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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관내 기업체와 사회 경제조직, 교육기관, 취업지원 기관 등 산·학·관이 참여하는 ‘Win-Win 일자리 협의체’ 를구 성, 지역 내 일자리 활성화 대책과 취업 및 인력양성 등을 위한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군은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 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 고용노동 부 보령지청, 서산고용센터, 한국 서부발전, 지역 학교 및 기업체 관 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Win-Win 일자리 협의체 출범 식’ 을 갖고 일자리 협의체를 본격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Win-Win 일 자 리 협 의 체 ’ 는 일자리 정책 정보공유를 위 한 산·학·관 네트워크로, 군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구인·구 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정 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보고 산(기 업)-학(학교)-관(태안군, 고용노 동부 보령지청, 서산고용센터) 간 업무 공감대 형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서게 됐다. ‘Win-Win 일자리 협의체’를 통해 기업은 각 분야별 필요 인력 에 대한 정보를, 태안군 및 취업지

원기관은 고용노동 현황 분석 및 노사관계 근로개선 등에 대한 정 보를 상호 제공하게 되며, 학교는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진로 상담 등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취업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 한편 태안군은 군민 일자리 창 출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현장 중 심의 구인·구직 알선을 위해 지 난달부터‘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창구’ 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 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찾 아가는 일자리 상담 창구’ 는오 는 11월까지 매월 2차례 태안읍 청솔주공아파트 및 이동복지관 (읍·면 순회)에서 실시되며 구직 등록, 현장 알선, 일자리 정보 제 공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현장에서 태안군일자리종 합센터, 여성회관, 대한노인지회, 태안시니어클럽 관계자의 합동 근무도 실시되는 등 태안군 내 취 업지원 관련 부서 간 적극적인 협 력을 통한 종합적이면서도 효과

적인 창구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 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군은 지난해 총 1,809명의 취업 성과를 거두는 등 민선6기 군민 일자리 창출에 총력 을 기울이고 있다” 며“오늘 출범 식이 지역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 인·구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군은‘Win-Win 일자리 협의 체’ 를 통해 산·학·관 네트워크 구성을 공고히 하는 한편 민선6기 가 추진 중인 현장행정과 위민행 정을 더욱 확대 추진하는 등 군 차 원의 취업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 설 계획이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홈쇼핑 통해 판매 지원 세종시가 오는 15일까지 홈쇼 핑 판매지원 참여기업을 모집한 다. 이번 홈쇼핑 판매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 및 브 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영 홈 쇼핑인‘아임쇼핑’ 을 통해 지원 된다. 또 세종시에 소재한 중소 제조 기업이며 서류접수 이후 선정위원 회를 열어 TV홈쇼핑 방송적합도, 디자인, 상품성, 품질 등을 고려해 2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타 참여자 우수 중소기업은 전자우편(coca07@naver.com)으 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자세한 사 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044-863-3081~2)로 문의하면 된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서산시, 환경보호·가계보탬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

천안시, 불법광고물 주민수거보상제 실시 천안시는 불법광고물 정비 를 위해 주민이 참여할 수 있 는 주민수거보상제를 실시한 다고 10일 밝혔다. 구청별로 추진하는 수거보 상제는 동남구와 서북구가 각 각 1억200만원과 1억320만원 의 예산을 들여 8월부터 4개 월 간 운영한다. 보상은 수거 불법광고물 유 형에 따라 플래카드는 1개당 1000원이며, 명함형 전단은 1 개당 10원으로 100개 묶음단 위로 제출해야 한다. 앞서 천안시는 2015년부터 구청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불법현수막 수거 주말 근무조 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 관 계자는“주민수거 보상제를 통해 불법광고물 근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 고, 수거활동에 대한 참여 신 청도 많아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미관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세종시, 우수 중기제품

서산시는 전기 사용 절감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탄소 “청년의 목소리입니다” 근로자 위원인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 포인트제’ 를 운영한 결과 올해 상 사진=연합뉴스 회의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메모지를 책상에 펼치고 있다. 반기 474세대에 380만원의 인센 티브를 지급했다고 10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자발 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감축시 킨 온실가스량을 포인트로 환산 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대천해수욕장, 3년 연속 검색지 1위… 해운대, 월미도 순 여기에 오는 15일부터 24일까 이에 따라 최근 2년간 월평균 보령시는 대한민국 대표 국민 중 대천해수욕장이 선정됐다는 지 10일간 펼쳐지는 제19회 보령 사용량을 기준으로 반기별 전기 머드축제가 유료체험시설의 다양 를 5~10% 줄이면 5000원, 10%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이 쾌적한 것이다. 전체 목적지 중 여름휴가지 명 화와 다변화를 위한 체험공간 확 이상 절감 시 1만원을 인센티브로 해수욕 환경과 익사이팅한 머드 축제의 인기에 힘입어 여름 휴가 소 톱10으로는 대천해수욕장에 장, 의전을 대폭 생략한 싸이의 스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개인정보가 상이 지 네비게이션 검색에서 3년 연속 이어 해운대, 월미도, 전주한옥마 탠딩 개막공연, 머드광장을 비롯 1위 검색지로 선정됐다고 10일 을, 남이섬, 경포대, 장호항, 광명 한 각 광장에서 펼쳐지는 야간 버 해 탄소포인트를 지급받지 못한 동굴, 대부도, 제부도 등이 각각 2 스킹 공연까지 다양한 놀거리· 260여세대에 안내 공문 발송 등 밝혔다.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의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현대엠엔 위~10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천해수욕장은 지난 특히,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자 개인정보 변경은 홈페이지 소프트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 스 과 (http://www.cpoint.or.kr)를 방문하 마트폰 네비게이션 앱‘맵피’ 의 동차 문화 및 여름휴가철 여행 트 2012년에도 Sk플래닛의‘티맵’ 에서 검색어 1 거나 환경생태과(☎660-3205)로 검색어 분석을 통해, 올해 예상되 렌드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 카카오의‘김기사’ 의 빅 위를 차지했으며 같은해 KT의 자 요청하면 된다. 는 주요 분야별 여름휴가지 명소 가 컸으며, 시는 이번‘맵피’ 시 관계자는“생활 속에서 에너 톱 10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15 데이터 분석결과 대천해수욕장이 회사인 KTH가 운영하는 위치기 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달간‘맵 지난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아임IN’ 지절약을 실천 할 수 있는 탄소포 피’ 의 목적지 검색어 빅데이터를 최고의 검색지로 부각됨에 따라 에서도 지역별 여름철 명소 1위에 인트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바탕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가장 여름철에만 1000만여명이 방문했 선정됐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선호한 관광지를 분석한 결과 이 던 관광객수가 올해에는 이를 훌

여름 휴가지 ‘네비’ 검색어 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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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포항시, 민선6기 후반기 현안사업 달성위해 고삐조인다 ‘민선6기 2년의 성과와 향우대책’ 시장 특강

부산시-부산국제교류재단 제8기 해외봉사단 파견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19일까지 자매도시인 캄보 디아 프놈펜시에‘제8기 부산해 외봉사단’ 을 파견한다고 10일 밝 혔다. 부산의 대학생 및 의료진 등 으로 이뤄진 제8기 부산해외봉사 단 80여명은 지난 4일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로이알록꾸마르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홍 성화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이장 호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 을 개최했다. 이번 부산해외봉사단 프놈펜 파견팀은 △부산소재 대학생 및 시민들로 이뤄진 교육팀 20명 △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백병원·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이 주축이 된 30명의 의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으로 이루 어져 있다. 봉사단원들은 지난 5월 최종선 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캄 보디아의 문화, 언어수업 등을 통 해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교육프 로그램을 구성하는 활동 등을 해 왔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포항시는 지난 1일 행정조직 개 편에 발맞춰‘환동해 중심 창조 도시 포항’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근무시간전인 7일 아침 7시 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주요 현안업무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행정 조직개편 과 7월 1일자 대규모 인사이동 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고 당면업무에 대한 부서장

의 이해도를 높여 사업 추진에 만 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소·원장, 50개 부서의 부서 장 등이 전원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부서별 당 면 현안사업 등을 직접 챙기며, 부 서장이 바뀐 주요 사업이 차질없 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고삐를 조였다. 이날은 포항시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영일만대교, 형산강 프로젝트, 두호마리나 항

만개발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본격 조성에 따른 투자유치 활성 화와 산업구조 다변화 방안이 보 고됐다. 또한 53만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읍면동 복지허브화 확대 추진, 경 로당 범죄예방 CCTV 보급, 경력 단절여성 취업지원 확대계획, 미 세먼지 저감 대책 등이 집중적으 로 제시됐다. 이밖에도 포항공항 활성화 방안, 동해남부선 복선전 철, 동해중부선 철도, 영일만항 인

입철도 등 주요 SOC사업이 계획 고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될 수 있도록 부서장을 중심으로 등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면밀한 2000여 공직자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이강덕 포항시장은 부서 창출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주는 시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 고 당부했다.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일일이 점 하자” 이와 함께 이강덕 포항시장은 검했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 날 수 있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이날 오후에 7월 정례석회를 맞 갖고 부서간 소통과 협업, 융합을 아 민선6기 2년의 성과와 향후 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줄 전을 2000여 공직자와 공유하기 위해‘2000여 공직자 여러분이 것을 당부했다. 라 이강덕 포항시장은“오늘 보 창조도시 포항의 미래입니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예천여성대학 ‘내고장 예천알기’ 현장 교육

낙동강 쌍절암 생태탐방, 양수발전소 등 견학

구미 화장시설 완공

경북 구미시가 273억 원을 들여 사업 추진 4년 만에 완공한 시립 화장시설.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화장로 5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사진=연합뉴스

구미시, 금오산 올레길 ‘배꼽마당’ 열려

김천시, 우리의 꿈과 진로를 디자인하자

각종 체험, 문화공연 등 함께 누리는 시민 참여형 체험마당

김천중앙고 진로 컨설팅 ‘드림톡 콘서트’ 열려

구미시는 지난 9일 금오산 올레 길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주민서비 스 연계사업 금오산 올레길 ’ 배꼽 마당’ 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오산 올레길‘배꼽마당’은 주말 금오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각종 가족?지역사회 문화 체험, 생활예술, 문화공연 등을 쉽게 접 할 수 있도록 구미시지역사회보 장협의체와 메세지팩토리협동조 합이 함께 만든 시민 참여형 지역 문화 체험마당이다. 이날 행사는 메세지팩토리협동 조합과 You&I 실용음악학원 동 호회‘하울림’등 주민서비스 기 관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 다. 행사내용은 빨대피리, 빨대로 켓, 전통놀이, 100일후 우체통, 연 습장·실팔찌·포푸리함 만들기,

는 주제로 특강을 갖고 포항만의 창조DNA를 바탕으로 환동해 중 심 창조도시 포항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 자” 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사업추진 의 진행 상황, 추진 결과를 점검하 기 위해 국별 주요 현안업무 보고 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완료된 사 업은 피드백을 통해 성과, 개선사 항 등을 계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미션임파서블 등 가족 체험 한마 당과 동호회‘하울림’회원들의 악기연주,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주말 행복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 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참여하 는 시민 모두가 즐거움을 나누는 등 함께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배정미 주민복지과장은“금오 산 올레길 배꼽마당은 구미시의 대표적인 지역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메세 지팩토리협동조합을 비롯한 지역 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 어낸 것이라 생각한다” 며“앞으 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행복 특별시 구미’ 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서주달 기자 seojd@sisailbo.com

김천중앙고등학교는 미래창조 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 재단이 주관하는 과학기술 특화 진로 컨설팅‘드림톡 콘서트’운 영 대상교에 선정되어 재학생 70 명이 과학·기술과 관련된 진로 컨설팅을 받았다. ‘드림톡 콘서트’ 는 과학기술

진로 컨설팅 전문 컨설턴트(전문 가형 진로 컨설턴트 2명, 교사형 진로 컨설턴트 1명)가 학교로 찾 아와 과학기술 분야의 진로·직 업에 관련된 고민과 궁금증을 해 결해주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진 로 컨설팅이다. 2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번 컨설 팅은 사전에 온라 인 컨설팅이 진행 되고 실제 콘서트 가 진행되기 앞서 레크레이션으로 분위기를 띄운 후 친한 친구와의 대 화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서로 공유 하고 사전 질문지 를 이용하여 전문

가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도 록 했다. 특히 김천중앙고 학생들은 컨 설턴트에게‘좋아하는 것과 잘하 는 것 중에 어떤 것을 직업과 연 관 시켜야 되나요?’,‘희망 직업 에 필요한 자격증은 어떤 것이 있 나요?’,‘미래에 유망한 직종에 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등의 많 은 질문에 대한 답을 컨설턴트로 부터 얻었다. 김명수 김천중앙고 교사는“이 번 드림톡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목표와 꿈에 대한 막연 한 기대감 같은 안개가 아니라 작 은 빛이라도 보았길 바라고 교과 서 있는 내용이 아닌 실제 현장에 서의 내용을 전해 주고 싶었고 가 슴 두근거림을 느끼길 바란다” 며 소감을 밝혔다. 이순락 기자 sunrak@sisailbo.com

예천여성대학은 최근 제32 기 예천여성대학생 50명이 참 여한 가운데 낙동강 쌍절암 생 태탐방로, 삼강주막, 양수발전 소 등 관내 주요 사업현장과 관광명소를 탐방하는‘내고장 예천알기 현장교육’ 을 실시했 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은 풍양면 낙동강 쌍절 암 생태탐방로,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 될 삼강문화단지 조 성사업 현장, 낙동강 700리 마 지막 주막인 삼강주막을 방문 한데 이어 국가명승 제16호 회 룡포를 찾아 자연이 빚어낸 물 도리 마을의 아름다움을 감상

한 후 은풍면에 위치한 한국수 력원자력 예천양수발전소를 견학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여성대학생 은“오히려 가까운 곳에 있어 찾아보지 못했던 우리지역 명 승과 빼어난 명소들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뜻 깊은 하루가 되었다” 며“특히 낙동강 쌍절암은 천혜의 낙동 강변과 주변 풍광이 잘 어우러 진 친환경 탐방로라서 전국 어 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으뜸가 는 명품 숲길이다” 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주현 기자 leejh@sisailbo.com

대구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전면 개방 12일부터 시민 위한 휴식공간으로 잔디광장 2개소 대구시설관리공단은 10일 여름 철 혹서기 더위에 지친 대구시민 들의 쾌적한 도심생활을 위해 오 는 12일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 공원의 잔디광장 2개소(약7340 ㎡)를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면 개방하는 잔디광 장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서쪽에 위치한 삼덕지구대 건너 물결파고라 부근(약2544㎡)과 달 구벌대종 뒤편에 위치한 중앙잔 디광장(약4796㎡)으로 공단은 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자 이번 잔디광

장 전면 개방을 결정하게 됐다. 이를 위해 공단은 기존 진입방 지 경계 목책 줄을 제거하고, 어린 이들이 마음대로 뛰어 놀 수 있도 록 잔디 정리와 환경정비를 실시 했다. 또한 병충해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작업을 실시 하고, 큰 나무 주변의 수목지지대 주위에 안전장치를 설치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에도 대 비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잔 디광장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경봉 기자 jookb@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영광군, 축산농가 먹이용 미생물 공급 개시

영광군은 지난 7일부터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먹이용 미생물 공급을 시작한다고 10 일 밝혔다. 농업용 미생물은 친환경농업 에 필수적인 제재로 지금까지 경종농가를 중심으로 공급했 다. 축산농가에는 악취제거용 으로만 공급되었고 먹이용(생 균제)으로는 공급하지 못했다. 이에 영광군은 보조사료제조 등록 등 제반 여건을 갖추고 가 축의 먹이용으로 공급을 시작 한 것이다. 공급되는 미생물은 고초균, 유산균 등 2종으로, 축산농가 에서 음수나 사료에 첨가해 이 미생물을 사용하면 사료효율 향상 및 약 3%의 사료비 절감 효과, 가축질병 예방과 폐사율 감소, 가축 소화율 향상, 악취 저감 및 출하기간 단축 등의 효 과를 기대할수 있다.

특히 공급되는 미생물은 활 용범위가 넓어 소, 돼지 등 대 가축은 물론 닭, 오리 등 소가 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축종 에서 활용가능하며, 가축에 사 용되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 어 친환경 축산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 축의 먹이용으로 공급되는 만 큼 전문인력이 철저한 품질관 리로 효과가 우수한 미생물을 공급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 며 “축산농가가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생물은 매주 목요일 에 무상으로 공급된다. 사용하 고자 하는 농업인은 공급희망 7일 전까지 축산업등록증을 지 참해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 양실에 신청하면 된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완도 는 역사적으로 장보고, 이순신 두 영웅의 발자국이 간직된 곳이고, 산업에선 해조류 전복양식산업으 로 전남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군 으로서 기적을 일으킨 곳”이라고 평했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완도읍사무 소 회의실에서 신우철 군수와 박 현호, 이경동 전남도의회 의원, 박 종연 완도군의회 의장, 군민 등 100여 명과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 지사는 특히 “완도는 유일하 게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 섬

이 소안도, 생일도 2개이고,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시책에서도 가 장 규모가 큰 동백숲이 완도수목 원에 조성된다”며 “역사적인 자 원과 자연 풍광, 여러 산업이 어 우러져 전남의 5천만 관광시대를 여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완도의 비전을 시사 했다. 이어 이 지사는 “내년 국제해조 류박람회는 현재 중앙정부에서 지자체 국제행사를 줄이는 방향 으로 가지만 다행스럽게도 최근 경제타당성조사에서 비용편익지 수가 대단히 양호한 1.22로 나와

국제행사 승인이 무난할 것”이라 고 전망했다. 또 ‘완도 동망산 봉수대 주변 정비공사 지원’에 대해서는 “도 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에 획기적 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 달 라”고 당부했다. 주민들이 건의한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 확대’와 관련해 서는 “농가의 선호도가 대단히 높 아 해마다 300개소씩 지원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사업량을 더 확 대하겠다고”고 답변했다. ‘완도 망남 육지 소규모어항 확 충 사업비 지원 건의’에 대해서는

구례군, 2016 원추리 꽃길 건강 걷기 행사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원추리 꽃 만개 시기에 맞추어 개최한 이번 행사에 2천여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원추리 꽃이 만발한 서시천변을 걸으며 노란 신덕수 기자 sds@sisailbo.com 원추리 꽃향기에 취했다.

담양군, 농촌관광은 담양에서 ‘안전’하고 ‘실속’ 있게 민박사업자 241명 대상 농어촌 민박 서비스·안전 교육 실시

월2회 장흥종합사회복지관서 어머니 빨래터 정기 운영 장흥군은 최근 장평면과 관산 읍에서 ‘정겹고 포근한 어머니 빨 래터’를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 을 얻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새마을부녀회원들은 거동이 불편 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를 직 접 찾아 이불 120여채를 수거한 후, 세탁과 건조를 마치고 다시 각 가정까지 배달했다.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세탁 기 4대가 설치된 이동 세탁 차량 을, 장흡종합사회복지관은 세탁기 2대가 설치된 이동 세탁 차량을 지 원해 이날 세탁작업을 도왔다.

“군이 하는 사업이지만 형편이 넉 넉지 않아 도에서 완도군과 협의 해 적극 지원해 내년을 넘기지 않 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고금 세동 방 조제 보수공사비 지원’, ‘신지 강 독 접안시설 보강공사 지원’, ‘완 도군 종합운동장 본부석 개축사 업 지원’ 등 건의에 대해 “주민들 의 불편을 덜도록 해법을 찾겠다” 고 답했다. 이 지사는 현장대화에 이어 신 지∼고금 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 해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 했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장흥군, 어머니 빨래터 마음까지 ‘포근’

행사에 참여한 새마을부녀회원 은 “깨끗이 세탁한 이불을 덮고 주 무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뿌듯하 고 보람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흥군은 어머니 품 같은 복지 장흥 실현을 위해 장흥종합사회 복지관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비 치하여 월2회 어머니 빨래터를 정 기 운영 중이다. 한달에 한 번은 대형빨래터를 운영해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 과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으로 도 움을 줄 예정이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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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완도 해조류전복양식, 기적 일궈” 李 지사, 동망산 봉수대 주변 정비 지원 등 약속

가축 소화율 향상, 질병예방, 사료비 절감 효과 기대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담양군은 최근 가족단위, 소규 모 단체 등 도시민들의 농촌체험 관광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일 담양문화원 공연장에서 민박사업 자를 대상으로 깨끗하고 정결한 민박운영을 위한 ‘농어촌 민박 서 비스·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7월부터 달 라진 ‘농어촌정비법’에 대한 제도

교육과 함께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과 애향심 고취를 위한 담양 바로 알기, 민박시설 안전, 친절서비스 등 4개 분야로 구성, 전문 강사가 초빙돼 민박사업자 241명을 대상 으로 진행됐다. 농어촌 민박사업 체험관광 수 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용객의 안 전 확보와 만족도 등 전문적인 관

리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군은 이 번 교육을 시작으로 소방·전기·가 스시설 안전관리, 응급처치 요령 및 소화기 사용법 등 민박 시설물 안전 관리를 비롯해 작은 정원 가 꾸기, 상황별 고객응대 등 민박 서 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집중 교육 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 민박 사업 자의 서비스 의식과 이용객 만족 도를 제고시키고 민박을 더욱 활 성화해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경 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농어촌정비 법’이 개정됨에 따라 민박 관련 사 업자는 농어촌민박 서비스·안전 교육을 의무로 이수해야하며 미 이수 시 8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전남도, 축산농가 사료 구매자금 185억 추가 지원 전남도는 축산농가의 사료 직 거래 유도를 통한 사료비 부담 경 감을 위해 하반기 축산농가 사료 구매자금 185억원을 추가해 올해 총 526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원 자금은 시군별 부족한 자금을 전라남도가 농식품 부에 건의해 전액 배정된 것이다. 지원 조건은 연리 1.8%, 2년 거 치 일시 상환이다. 사료관리법에 의한 단미배합보조사료뿐만 아니 라 조사료 및 섬유질류 배합사료 (TMR)도 지원 가능하다. 신규 사 료 구매 자금은 사료 공급업체와 구매계약서를 제출해야 하고, 기 존 외상 대금은 외상으로 거래한 구매 내역서와 영수증(채무변제 확인서) 등이 있어야 한다. 지원 한도는 한우낙농양돈양계 오리농가는 6억원, 흑염소사슴말 꿀벌 등 기타 가축은 9천만 원이 다. 선정 금액은 사육 수와 마리당 지원단가를 곱한 금액에서 기존 대출 잔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산 출한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광주시 북구, ‘호남선 KTX 광주역 진입’ 총력 KTX 광주역 진입 염원 담은 범시민 10만인 서명운동 실시 광주시 북구가 호남선 KTX를 광주역으로 진입시키기 위해 다 시 한 번 힘을 모은다. 북구는 서 대전역 경유 익산역 종점을 내용 으로 하는 호남선 KTX를 광주역 까지 연장시키기 위해 범시민 10 만인 서명운동을 11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KTX광주역진 입대책위원회(위원장 고점례 북 구의회의원)와 연계 추진하며 연 말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에 따른 철도운영계획이 오 는 8월 재수립됨을 감안, KTX 광 주역 재진입을 염원하는 주민들 의 뜻을 국토부와 코레일측에 전 달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KTX 광주역 미진입으로 인해 동·북부지역 KTX 이용객들 은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광 주역 주변의 도심공동화와 상권

쇠퇴가 심화되면서 동일 도심권 내에서 조차 지역발전의 불균형 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북구는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 전 철도운영계획에 서대전 역과 익산역을 잇는 KTX가 김제· 장성역을 경유해 광주역까지 연 장 운행하는 안이 포함되도록 총 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KTX 미진입으로 비슷한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는 장성군, 김제시 와 공동대응키로 의견을 모으는 등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국가예산이 투입된 호남 KTX 개통 특수는 모든 지역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마땅 하다”며 “북구민 모두의 염원을 모 으는 10만인 서명운동을 성공시켜 KTX 광주역 진입 당위성에 힘을 실 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광오 기자 ohkg@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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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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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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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김무성·유승민과의 ‘악수’ 당청 새출발 계기 되길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새누리당 의원 전 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정치적 이해 관계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과 정 부가 혼연일체가 돼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 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여당의 4·13 총선 참패로 집권 후 반기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 에서 당청 간의 화합과 협력을 당부한 의 미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1시간 30분가량 의 오찬이 끝난 뒤 행사장 바깥에 별도의 접견장을 만들어 80분 가까이 참석 의원 126명 전원과 악수를 하고 담소를 하며 배 웅했다고 한다. 청와대가‘스탠딩 개별접견’ 이라 부를 만큼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롭게 마련 된 소통 행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 령이 의원당 1분 안팎의 짧은 시간이지만 일일이 직접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 박 대통령은 오찬 행사 도중 대면이나 대화 기회가 없었던 김무성·유승민 의원 과도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악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총선 공천과 작년 국회법 개

시론

배동현 대기자

정안 처리 과정 등을 거치면서 박 대통령 과 멀어졌던 관계로, 박 대통령과 두 사람 이 이날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는 행사 전 부터 관심이었다. 지난해 박 대통령으로부터‘배신의 정 치’ 로 낙인찍혔던 유 의원과는 K2 공군기 지 이전 등을 소재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행사 뒤“대 통령이 많이 변했다” 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디 이번 행사가 보여주기가 아 닌 당청 관계의 실질적인 새 출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 청와대와 여당 간의 원활한 관계는 성공 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지난해 이후 당청 관계는 수시로 삐걱거려 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당청은 두 개의 수레바퀴로 서, 나라가 발전하도록 하고, 그 결과에 대 해선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 고 강조한 바 있다. 청와대와 여당의 책임 있는 인사들은 또 한 번의 당청 갈등 발생은 집권세력의 자 멸을 재촉하는 것은 물론 국가와 국민에 중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무책임한 행위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하길 바란다. 다음 달 치러질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여 권의 진정한 화합과 변화된 당청 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다.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당권 싸 움은 다시 친박과 비박 간 계파 갈등으로 흘러갈 소지가 다분히 있는 상황이다. 당과 정부의 혼연일체와 민심을 받드는 정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자각하기는 어렵지 않다. 필요하다면 청와대나 대통령 이 팔을 걷어붙여서라도 여당이 또다른 분 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등대 ‘아동안전지킴이집’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불쾌지수가 높아 지는 여름이 한창이다. 여름휴가를 즐기러 놀러가는 가족들이 늘 어가는 시점에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기억 하게 해야 할‘아동안전지킴이집’ 이 있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이란,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여러 가지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임 시로 보호해 주는 곳이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2008년 경기도 안 양에서 발생한 이○○·우○○양 유괴·살 해 사건을 계기로 호주의 세이프티 하우스 (Safety house)를 벤치마킹 해서 경찰과 지역 사회가 연계하여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 되어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는 어린이들을 보 호하기 위하여 유치원·초등학교 근방의 문 구점이나 가게·편의점·약국 등을 선정하

독자투고

김은주 아산경찰서 배방파출소 순경

여 보호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이다. 지킴이집들은 아동들이 잘 알아볼 수 있게 아동안전지킴이집 스티커와 입간판을 설치 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고, 낯선 사람

들에게 위협을 받거나 사고 또는 길을 잃었 을 때 등 위급한 상황에 도움을 요청하면 어 린이를 임시로 보호하며 112신고를 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곳이다. 이렇게 유익한 지킴이집이 선정되기 까지 는 그에 맞는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자발적 참여 의지가 강한 업소여야하기 때문에 어린 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많은 아동들과 학부모들이 아 동안전지킴이집 존재와 위치에 대해 모르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홍보와 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이 위급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 게 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감에 따라 아이들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게 할 유익한 등대‘아동안전지킴이집’ 을더 욱 더 늘려가고 관리하면 더 좋을 것 같다

‘CIS 지역에 한국 알린다’…고려인 블로거 우한나씨 우크라이나 한글학교 교사… 블로그 회원 4만명 대부분 현지인 “블로그에 한국 소식을 올리면 순식간에‘좋아요’ 를 눌러주는 사람이 수백명을 넘으니까 신이 나서 힘든 줄 몰라요.” 우크라이나 키예프의‘비전센 터 한글학교’ 에서 한국어 교사 로 봉사하는 고려인 3세 우한나 (23·사진) 씨는 독립국가연합 (CIS) 지역 한류 팬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블로거다. CIS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 이 접속하는 사이트에 개설한 우 씨의 한국어 교육 블로그(new. vk.com/be_korean)는 회원이 4만 명에 이른다. 이들 회원은 일부 고려인도 있지만 대부분 현지인 으로 10∼20대들이다. 재외동포재단의‘CIS 한국어

교사 초청연수’ 로 6월 초에 방한 한 그는 이화여대언어교육원에 서 9월 초까지 한국어·한국문화 집중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교육원에서 기자와 만난 우 씨는“한국어 발음과 뜻 풀이, 드라마·케이팝 소개, 한국 예절과 대중문화 등 한국의 다양 한 문화와 말을 알리는 블로그” 라

고 소개했다. 우 씨는 서 울 대 교 환 유학생이던 2014년 에 러 시아어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만들 어 유튜브에 올렸는데 그게 블로 그 운영의 계기가 됐다. 순식간에 조회 수가 15만건을 넘어섰고 댓 글이 줄을 잇는 것에 깜짝 놀라 이 동영상을 블로그에도 게재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사드 배치 결정의 의미와 감당해야 할 과제 한국과 미국 정부가 지난 8일 주한미군에 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하기 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국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 사를 계기로 올해 2월 7일 사드배치 가능성 협의 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사드가 배치될 지역 도 사실상 선정이 완료돼 몇 주내에 발표될 것으 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사드 1개 포대를 실전 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다. 한미 양국이 그간 주변국의 반발 등을 고려해 사드배치 가능성에 대한‘전략적 모호성’ 을유 지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발표는 전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사흘 전(5일)까지만 해도 국방부 대변 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사드배치 시기 및 지역 문 제와 관련해“결정되지 않았다” 고 했다. 양국은 이날 발표에서 점증하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을 사드배 치 결정의 최우선 배경으로 꼽았다. 북한의 핵탄두 탑재 가능 미사일을 우리 군이 구축 중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로 방 어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고고도(40∼150㎞)에서 요격이 가능한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해 북한 미사일 요격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 히 북한이 지난달 22일 감행한 무수단 중거리탄 도미사일 발사가 배치 결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 인다. 사거리 3천㎞가 넘는 무수단은 한반도 유 사시 미군 증원전력이 있는 주일 미 기지와 태평 양 괌 미 기지를 겨냥한 미사일이다. 국내외 일부 반대 움직임이 있었지만 사드 배치는 북한 미사 일에 대한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내린 단호한 결 정이라고 본다. 사드는 레이더 1대와 발사기 6기, 미사일 48발 로 1개 포대를 구성해 탄도미사일을 대기권에서

하강할 때 직접 맞춰 파괴하는 최첨단 미사일 방 어시스템이다. 미국 영토 밖에는 한국에 유일하 게 도입되는 사드는 주한미군에 첨단 무기체계 를 배치한다는 의미를 넘어 동북아 안보 질서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사드의 레이더가 자국의 핵 심 군사시설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조기에 탐지 할 수 있고, 주한 미군에 사드배치를 계기로 한국 이 미·일 중심의 미사일방어(MD) 체제에 편입 될 것이라며 꾸준히 사드배치에 반대해왔다. 가깝게는 지난달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과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 이징 정상회담에서“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계 획을 구실로 동북아지역에서 새로운 MD 거점 배 치를 구축하는 것에 반대한다” 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이날“사드 체계가 한반도에 배치 되면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 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 이라 고 강조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정부가 그간 사드 문제에 대해‘전략적 모호 성’ 을 유지해온 것도 특히 중국의 반발을 고려했 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드 도입 결정은 동북아 안 보 질서에서 한미동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 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북한을 전략적으로 이 용하려는 중국·러시아의 유인력은 더 강해질 수 있다 결국 사드 배치의 후폭풍은 우리 외교력으로 감당해야 한다. 정부는 전날 외교채널을 통해 중 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에 사드배치 결정 사실과 그 이유를 사전 통보했지만 중국이 강하게 반발 하고 나섰다. 중국은 이날 사드배치가 발표되고 1시간도 안 돼“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입 장을 담은 외교부 성명을 내놨다.

안전의식 부재 드러낸 칠산대교 사고 지난 8일 오전 전남 무안군 해제면과 영광군 염산면을 잇는 칠산대교 공사 현장에서 교량의 상판이 시소처럼 기울면서 한쪽 면이 땅바닥에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교각을 중심으로 조 금씩 거푸집을 만들어 그 안에 콘크리트를 타설 해 연장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던 중 상판이 바다 쪽으로 천천히 기울었다고 한다. 외국인 근로자 4명을 비롯한 인부들은 상판의 바다 쪽 끝에서 작업하다 상판이 기울자 필사적 으로 난간과 건설자재를 잡고 버텼으나 상판이 바닥에 부딪히는 충격으로 골절상을 입거나 쏟 아져 내린 자재에 깔려 부상했다. 그나마 갑작스러운 붕괴가 아니라 천천히 기 우는 형태의 사고여서 인명피해가 덜했지만 자 칫하면 더 큰 재난으로 이어질 뻔했다. 당국의 조 사 결과 사고는 14번 교각 상부의 고정장치인 강 봉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각에 박힌 길이 9m, 직경 4㎝의 강봉 32개는 교각과 다리 상판을 연결해 균형을 잡아주는 역 할을 한다. 칠산대교는 길이 1천820m, 너비 11.5 m(2차로) 규모로 2012년 착공해 2019년 완공 예 정이며 현재 절반가량 공정이 진행된 상태다.

전 세계에서 험한 지형 등 악조건 속에서도 이 보다 몇 배나 더 큰 규모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 행해 낸 우리 건설업체들의 역량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공사에서 가장 기본적인 실책으로 사고 가 빚어진 것은 역시‘인재’ 로 규정할 수밖에 없 을 것이다. 건설작업장에서 대형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매 뉴얼을 재검토하고 공사 현장마다 안전점검을 하느라 부산을 떨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시 안전 의식이 해이해지는 일이 반복됐다. 경찰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만 큼 설계 지침과 작업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규격 에 맞는 자재를 사용했는지, 감리는 제대로 이뤄 졌는지, 하도급 관련 규정은 준수했는지 등을 면 밀히 가려주기 바란다. 발주처인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대우건설 등 시공업체는 철저한 보강작업을 통 해 안전이 확보된 다음에야 재시공에 나서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공사 중이던 다리를 모두 해 체하고 새로 시공하는 방안도 배제해서는 안 된 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려고 서둘러 공사를 재개 했다가 또 다른 사고를 불러온다면 그 책임은 몇 배로 가중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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