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5월3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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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싸이, 미국 토크쇼 스눕독과 동반 출연

신곡 프로모션 가능성 커 6월 컴백설도 뒷받침해 월드스타 싸이(37·사진)의 6월 컴백이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싸이는 6월 중 미국 ABC 방송의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한다. 이 방송은 같은 달 5일부터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경기가 치 러지는 날마다 특집 ‘게임 나이트’ 로 꾸민다. 싸이를 비롯해 할리우드스타 캐 머런 디아즈(42)와 제이슨 세걸

(34), 트레이스 모건(47), 밀라 쿠니 스(33), 마틴 로런스(49), 팝스타 아 이스 큐브(45) 등이 나온다. 주목되는 명단은 힙합 스타 스 눕독(43)이다. 스눕독은 싸이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 지난 1월에 는 내한해 그룹 ‘빅뱅’의 지드래 곤(26), ‘투애니원(2NE1)’의 씨엘 (23)과 함께 싸이의 신곡 뮤직비 디오에 출연했다. 그간 활동에 나서지 않던 싸이가 스눕독과 함께 방송에 나온다는 건 새 음반에 대한 프로모션의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싸이의 활동 동선을 볼 때 6월은 새 음반 발매 시기에 적 합하기도 하다. 싸이는 8월 한국에서 굵직한 음 악 축제 2개에 잇따라 출연한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1-시티브 레이크 2014’(8월 9~10일 서울 월 드컵경기장), ‘AIA 리얼 라이프, 나 우 페스티벌 2014’(8월 15~1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에 일주일 간격으로 등장하다. 그가 콘서트에서 주로 신곡을 들 려준 것을 고려할 때 6월이 적격이

라는 전언이다. 2014 브라질 월드 컵 시작 전인 6월 초로 점쳐지고 있다. 올 초부터 컴백설이 끊임없이 나온 만큼 더 미룰 수 없을 거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6월 신곡이 나오게 된다면 지난 해 4월 ‘젠틀맨’ 이후 1년2개월 만 이다. 음반으로 따지면 2012년 7월 15일 내놓은 ‘싸이6갑 파트1.’ 이 후 약 2년 만이다. 이 음반의 타이 틀곡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 킨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 브 조회 수는 20억건 돌파를 눈앞 에 뒀다. 이번 앨범에는 싸이스러운 곡 들이 실릴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젠틀맨’은 솔 직히 나답지 못했던 노래였던 것 같다. ‘강남스타일’은 누군가를 겨 냥하지 않았다. 재미있게 놀자 했 던 곡이다. 지금 만드는 신곡은 첫 마음으로 돌아가서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공윤진 기자

궁금했던 것들‚ 브라이언 사우설 ‘비틀즈 100’ 당시 생애·시대를 새롭고 유익한 방식으로 보여줘 시력이 몹시 나빴던 존 레넌 (1940~1980)은 1960년대 내내 둥근 테의 ‘할머니 안경’을 썼다. 뒷날에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 거는 이와 비슷한 안경을 썼다.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가수 인 그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서였다. 카메라 앞에서 가장 수줍은 ‘비틀스’ 멤버로 잘 알려진 기타 리스트 조지 해리슨(1943~2001) 은 카메라 애호가였던 것으로 보 인다. 그는 비틀스의 또 다른 멤버 인 베이시스트 폴 매카트니(72) 와 함께 호텔 방 거울 앞에서 자 신들 스스로를 찍는 촬영 놀이 에 빠지기도 했다. 1960년대 초 언젠가 아사히 펜탁스 카메라를 샀고, 1964년 에는 이 카메라를 쓰는 장면이 목격됐다. 매카트니는 1964년 5월 비틀 스가 ‘어 하드 데이스 나이트’ 촬 영을 마친 직후 6월 월드 투어를 떠나기 직전 짙은 청색의 애스 턴 마틴 D85를 샀다. 1970년에 팔기 전까지 이 클래식 자동차 로 6만5000㎞ 넘게 주행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 틀스’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노 래는 물론 그에 얽힌 사연, 뒷이

‘기부천사’ 고소영 선풍기 ‘1000대 기부’ 톱스타 고소영이 싱글맘 들을 위해 선풍기 1000대(1 억원 상당)를 기부해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 고 있다. 고소영은 지난 20 일과 22일, 2차례에 걸쳐 대한사회복지회 및 동방사 회복지회 등 다수의 복지 기관에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한일전기 선풍기 650 대를 기부했다. 고소영은 이어서 오는 6 월 초 아기와 함께 더위와 씨름할 싱글맘들에게 전달 할 350대의 선풍기를 추가 로 기증할 예정이다. 2011 년부터는 매년 자녀의 생일 에 맞춰 남편인 배우 장동 건과 함께 1억원을 대한사 회복지회 및 동방사회복지 회 등에 기부해왔다.

야기에 관심이 생기게 마련이 다. ‘비틀스 마니아’의 관심은 그 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어 떤 악기를 연주하고 어떤 옷을 즐겨 입었으며 취미활동은 무엇 인지, 멤버들의 모든 것이 궁금 하다.

‘비틀즈 100’은 바로 그러한 마니아들의 지침서가 될 만한 다. 기타, 드럼, 오디션 테이프, 자동차, 집 등 비틀스 멤버들이 쓰고, 만들고 사랑한 공간 등 사 물 100가지를 보여주면서 팬들 의 궁금증을 충족시킨다. 예를 들면 해리슨이 아내 패 티 보이드의 녹색 매니큐어를 가지고 직접 칠한 ‘로키’ 기타, 레넌의 ‘사이키델릭’ 롤스로이

스 자동차, 매카트니가 아꼈던 호프너 베이스 기타, 드러머 링 고 스타(74)가 애비 로드 스튜디 오에서 썼던 재떨이 등…. 멤버들이 사용한 특별한 악기 와 장비, 의상 등을 삽화로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캐번디시 애비 뉴 자택 앞에서 팬들이 촬영한 매카트니 사진 같은 미공개 아 이템도 만나 볼 수 있다. 지은이 브라이언 사우설은 비 틀스 음반사였던 EMI의 홍보 및 언론 담당 부서의 이사를 지냈 다. 30년간 비틀스의 멤버들과 함께 일했다. 그는 책의 ‘들어가며’에서 “‘비 틀즈 100’은 특별한 물건들을 한 데 모아 비틀즈의 생애와 시대를 새롭고 유익한 방식으로 보여주 고 조명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면 서 “이제 머리가 하얗게 샌 필자 뿐 아니라 팝 음악의 가장 찬란했 던 황금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틀즈 가 세계를 지배했던 그 때를 떠올 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비틀스 팬클럽’ 운영자이자 비 틀스 연구가인 서강석씨는 “큐 레이터가 제대로 준비한 비틀스 전시회에 온 듯한 느낌”이라고 읽었다. 강현미 기자

‘바버렛츠’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걸그룹

‘인디걸’ 결성2년 만에 첫 정규앨범

인디 걸그룹 ‘바버렛츠(The Barberettes)’가 결성 2년 만에 첫 정규 앨범 ‘바버렛츠 소곡집 #1’을 발매 했다. 2012년 결성된 바버렛츠는 ‘시간 여행 걸그룹’으로 통한다. 한국의 ‘김 시스터스’, 미국의 ‘앤드루스 시 스터스’ 등 1950~60년대 사운드와 옛 가요를 재해석한다. 바버렛츠는 공연에서 세 명의 보

컬이 하나의 마이크로만 밸런스를 맞춘다. 이 같은 풍경은 음향기기가 발달 하지 않았던 1950년대 전후 공연 장과 녹음실에서 흔히 볼 수 있었 다. 매니지먼트사 에그뮤직은 “있 는 그대로의 목소리에 따뜻한 감성 을 담아내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담 고자 노력했다”면서 “SG워너비 김 진호, 강승원, 선우정아 등의 뮤지 션들이 손꼽아 기다린 앨범”이라 고 알렸다. 앨범 발표 전 바버렛츠 멤버들 이 촬영·제작한 1960년대 미국 걸 그룹 ‘로네츠’의 ‘비 마이 베이비 (Be My Baby)’ 영상은 영상 콘테스 트 사이트 ‘vube.com’에서 조회수 500만을 찍어 ‘이달의 영상’ 30위 에 랭크되기도 했다. 손국진 기자

2014년 5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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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사바스’ 오지 오즈번‚ 12년 만에 내한 ‘시티브레이크 2014’의 두 번째 헤드라이너 40여 년간 강력한 카리스마·원초적인 보컬

후바스탱크, 미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오지 오즈번, 메탈밴드 '블랙사바스' 보컬.

‘메탈계의 대부’로 통하는 세계 적인 메탈밴드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보컬리스트 오지 오 즈번(66·사진)이 12년 만에 내한한 다. 29일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와 공연기획사 액세스ENT에 따르면, 오즈번은 8월9~10일 서울 성산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카 드 슈퍼콘서트 21 - 시티브레이크 2014’의 두 번째 헤드라이너로 나 선다. 오즈번은 지난 40여 년간 11장 의 솔로 앨범과 보컬로 참여한 9 장의 블랙사바스 앨범으로 강력 한 카리스마와 원초적인 보컬을 선 보이며 헤비메탈의 상징으로 군 림해왔다. ‘크레이지 트레인(Crazy

Train)’ ‘굿바이 투 로맨스(Goodbye To Romance)’ ‘미스터 크롤리 (Mr. Crowley)’ ‘마마, 아임 커밍 홈 (Mama, I’m Coming Home)’ 등 히 트곡을 냈다. 솔로와 밴드 앨범을 합쳐 약 1억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인 밴드들과 함께 자신 의 이름을 내건 록 페스티벌인 ‘오 즈페스트(Ozzfest)’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2005년과 2006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UK Music Hall of Fame)’과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에 헌액됐다. 지난해 오즈번은 35년 만에 블 랙사바스에 보컬로 합류, 이 팀의

통산 19번째 정규앨범 ‘13’을 발표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는 물론 영국을 포함 한 8개국 차트 정상에 올라 헤비메 탈과 블랙사바스의 건재함을 증명 했다. 현대카드는 “이번 내한은 월 드투어의 하나가 아니라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만을 위한 것”이라면 서 오즈번은 이번 시티브레이 무대 에서 자신의 솔로 히트곡들과 블랙 사바스 대표곡들을 부를 예정”이 라고 말했다. 오즈번의 한국 방문은 2002년 첫 내한공연 이후 처음이다. 본래 블랙사바스 멤버들이 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팀의 리더인 토니 아이오미(66)의 건강 문제로 오즈 번밴드로 한국을 찾게 됐다. 미국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후바스탱크(Hoobastank)’가 오즈 번과 함께 ‘시티브레이크’ 2차 라 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셀

프타이틀의 첫 정규앨범으로 데 뷔한 후바스탱크는 이 앨범에 수 록된 ‘크로링 인 더 다크(Crawling in the Dark)’ ‘러닝 어웨이(Running Away)’로 그런지 사운드를 선보였 다. 지금까지 1000만 장 이상의 누 적 음반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빠른 리듬과 거침없는 멜로디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의 그루브 메탈 밴드 ‘로코프랑크 (Locofrank)’와 한국에서 가장 시원 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펑크 록 밴 드 ‘옐로우 몬스터즈’도 올해 시티 브레이크 무대에 오른다. 현대카드는 “이번 라인업의 두 축은 정통성과 다양성”이라며 “오 즈번과 같은 정통 록 뮤지션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 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포함 된 추가 라인업을 곧 발표할 것”이 라고 전했다. 도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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