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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2014년 4월 2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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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부활절인 20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1만 50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 예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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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5월11일까지 한국교회 공동기도주간 선포 교인과 시민 위한 교회별 기도처 마련 사고에 애도 표하는 플래카드 게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가 정주일인 다음달 11일까지를 ‘슬 픔을 당한 가족과 함께하는 공동기 도주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NCCK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의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 관에서 긴급 교단장 회의 개회해

기도를 통해 아픔을 위로하고 희 망을 잃지 말자는 공감대를 형성 했다. 회의에는 NCCK 박종덕 사령관 과 김동엽 예장통합 총회장 기감 김영진 부총회장 감리회 박계화 감 독회장 직무대행, 루터교 염현섭 총회장 등이 참석해 교단별로 진행

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지 원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일정을 논 의했다. NCCK는 이날 회원교단장 명의 의 성명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목회자로서, 종교인으로서 많은 생명들을 죽음의 두려움 앞에 이르 게 한 일에 대해 커다란 책임을 느 낀다”며 “한국교회가 단 한 사람의 생존자까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NCCK ‘세월호’ 여객선 사고와 관련하여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전문 지금 한국사회와 교회는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수많은 승객과 승 무원을 태운 세월호의 침몰 소식을 접하고 슬픔과 염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생명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우리들의 품 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 다. 그리고 슬픔 속에 있는 이들과 함께 한없이 슬퍼하셨던 그리스도 의 마음을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전 해드립니다. 목회자로서, 종교인으로서 많은 생명들을 죽음의 두려움 앞에 이르

게 한 이일에 대하여 커다란 책임 을 느낍니다. 이익과 생명을 맞바 꾸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 사회에 침묵과 방관의 모습을 보였던 죄를 고백합니다.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꿈꾸고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세상 을 만들지 못했음에 마음 깊이 사 죄를 드립니다. 한국교회 교우 여러분, 간절한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단 한사람의 생존자까지 무사히 가 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간 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특별히 슬픔에 동참하는 한국교 회에게 간곡히 바라기는 자루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는 마음으로 기 쁨과 축하의 모습들은 잠시 내려놓 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설 픈 위로보다는 회개와 탄식의 기도 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설익 은 대책보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유가족 들과 아직 생존조차 확인되지 않아 슬픔에 잠겨 있는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심정으로 이미 준비되었 거나 또는 준비하는 행사들의 자제 를 요청드립니다.

기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 했다. 이어 “이익과 생명을 맞바꾸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 사회에 침묵과 방관의 모습을 보였던 죄를 고백한 다”며 “유가족들과 아직 생존조차 확인되지 않아 슬픔에 잠겨 있는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심정으 로 이미 준비되었거나 또는 준비하 는 행사들의 자제를 요청 드린다” 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소속 교회에 같은 기간

새벽기도회 및 주일 예배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 주제를 놓고 특별기도 시간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교회의 사정에 따라 사고에 애도를 표하는 플래카드를 게시하 거나 교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누구나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기도처 를 교회별로 마련토록 독려해 한국 교회가 한 목소리로 희생자들과 유 가족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열악한 조건과 상황 속에서 구 조에 온 힘을 쏟고 계시는 모든 분 들에게 지혜와 용기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해주시기 바 랍니다.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 으시고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소망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모든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속히 돌아오기 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4년 4월 1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박 종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 영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동

엽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직 무대행 박계화 감독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동 일 목사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 대한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이 동춘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 장 박성배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 장 이영훈 목사 한국정교회 조성암 대주교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 환 목사 권혁미 기자

서울신대

기하성총회, 63차 임원진 후보등록완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 하성?총회장 박성배 목사) 제 63 차 총회 임원진 후보등록이 완 료됐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인 순복음한성교회 함동근 목사 가 단독 출마했다. 함 목사는 “교단 내 상호 불신 으로 선교적 사명에 힘을 합하 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단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출마했다. 교단 통합과 발전, 농어촌 및 개척교회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 목사는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기하 성 서울북부지방회 회장 세계태 권도선교회 총재 등을 지냈다. 제1부총회장에 출마한 서안 식(서울 축복교회) 목사는 “소 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임원들과 기관 그리고 전회원이 동시 다발적으로 소통하는 구조 를 만들겠다. 교단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국별 책임제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복음식학교를 졸업한 서 목사는 서울 남서지 방회 회장 등을 지냈다. 제2부총회장에 단독 출마해

교단과 교회의 부흥 및 성장을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포부를 밝힌 송수용(순복음경동 교회) 장로는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했으며 순복음신학교 기획 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서기에 오황동 목사(원주 순복음중앙교회) 재무에 백용 기 목사(서울 도봉중앙교회) 회 계에는 유영희 목사(명일순복 음교회)가 각각 단독 출마했다. 임원 선거는 오는 5월 19일부 터 22일까지 충북 청원 진주초 대교회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 서 치러진다. 엄호식 기자

‘사중복음글로벌신학연구소’ 개소 한다

CCM 가수 나무엔, ‘봄, 거실 콘서트’ 찬송가 앨범 ‘순례길’ 발매 기념 관객과 소통하는 색다른 기획 감성적인 CCM 가수 나무엔이 오는 26일 오후 4시와 7시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바움에서 ‘봄, 거실 콘서트’를 연다. ‘봄, 거실 콘서트’는 나무엔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한 번씩 계절의 흐름에 따라 피고 지고 열매 맺는 영성을 노래하 는 콘서트다. 지난 연말 ‘겨울, 거실 콘서트’에서는 실내악단과의 협연으로 한 해를 보내는 감사함을 클래식한 선율로 담았다. 나무엔은 ‘저 나무엔’이라는 말에서 가져온 찬양사역자 김성호 의 예명. ‘풍성한 열매와 그늘·쉼·동행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는 주로 찬송가를 자신만의 의미를 담아 해석하는 곡을 만들고 그 안에 계신 그분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펼쳐지고 세상 사람들이 주께 돌아올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홍대 인디밴드에서 음악을 시작한 그는 ‘remember’앨범, 나무 엔 찬송가 1·2집, ‘로드’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깊이를 더하는 찬 양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 페스티 벌에 참여했으며 연극 ‘아홉 살 인생’ 미술 전시회 ‘책 읽어주는 여 자’의 음악을 담당하는 등 독창적인 활동을 펼쳤다. ‘봄, 거실 콘서트’는 나무엔의 찬송가 앨범 ‘순례길’을 발매한 기 념 콘서트를 겸하는 것으로 ‘순례길’은 주님을 따르는 인생이 순 례의 여정이지만 고되고 멀기 만한 길이 아니라 일상 중에 펼쳐지 는 ‘기쁨의 길’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KTG 박상현 등 재즈뮤지션들과 세미 재즈풍의 연주를 들려주며 ‘저 장미꽃 위에 이슬’ ‘만세 반 석 열리니’ 등 주옥같은 찬송가가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연주된다. (4월 26일 오후 4시·7시 서울 신사동 스페이스 바움 070-88858802) 강혜희 기자

오는 28일, 창립 목회자 포럼도 함께 개최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 사)가 사중복음의 글로벌 신학화 를 위해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 를 개소한다.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는 21세 기 세계 교회의 신학과 목회 혁신 을 표방하며 성결운동의 전통과 신학의 요체인 사중복음을 전문적 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 이다. 유석성 총장은 “우리 학교는 교 단이 시작된 이후 역사 뿐 아니라, 1907년 그 이전의 뿌리 찾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사 중복음연구소를 통해 뿌리도 알고

역사도 알아가면서 우리의 신학을 정립하고 이정표를 세워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글로벌사중 복음연구소 설립과 관련, 기독교대 한성결교회(총회장 조일래 목사)와 MOU를 체결하고 교회를 위한 사 중복음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연구소의 개소식은 오는 28일 열리며 이날에는 ‘창립 목회자 포 럼’과 ‘사중복음 논총 창간호’ 그리 고 사중복음 신학시리즈 1 ‘예수의 바람, 성령의 바람’의 출판기념식 도 함께 열린다. 김찬양 기자

봄 거실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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