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교회 110년사 홈페이지용 03(072 091)

①

②

③

④ ⑥ ⑤

72 │ 범어교회 110년사

① 사회봉사위원회 사역축제 ② 선교원 봄소풍(화원유원지) ③ 영아부 여름성경학교 ④ 지하철 범어역 찬양 ⑤ 추수감사축제 ⑥ 정재덕 장로 장례예배

“신령한 집을 세우게 하소서”

2008년

범어행전

범어행전 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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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주요연혁 1. 29

장영일 담임목사 안식월로 4주간 도미(渡美), 매년 1개월 안식월 허락

2. 13

교구별 사랑방 목자 모임 출범

3. 17

캄보디아 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세계선교위원회 임원들 출국

4. 13

영남대학교 기독학사관 건립 후원금 전달

6. 1

주일 예배 5부제 실시

9. 7

4부 찬양대 설립 (2009. 1. 4 사랑찬양대로 명칭 변경)

9. 21 10. 8~10 10.1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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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일 담임목사 설교집 출간(『사람아 너는 누구냐』생명의 말씀사) 심령부흥회 (강사 : 김인중 목사 / 안산동산교회) 2008 범어 「가을전도축제주일」특별 노방 전도 실시 임직예배

11. 2

2009년도 각급 기관 조정

11. 7

새예배당 상량예배

12. 24

제 27회 범어선교원 졸업식 (2009년부터 선교원 폐지)

12. 28

은퇴 감사예배

2008년 교회 표어

“신령한 집을 세우게 하소서” Build a spiritual house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누가복음 5장 4절)

신년 첫 설교 ‘신령한 집을 세우게 하소서’ (베드로전서 2장 4~5절) 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21세기의 문화적 변화가 교회 현장과 삶의 현장에서 우리를 압박해 오 고 있습니다. 곧 다양성과 탈권위주의에 의한 사회 변화가 교회의 안일함 을 압박할 것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제 분야가 벌써 지방화와 글로벌(지 구촌)의 이중성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교회의 모습은 이전 시대 의 산물로 지방화도 글로벌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우리 교회는 새해에 ‘신령한 집을 세우게 하소서’란 주제로 이 두가지를 향하여 치밀한 변화를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새 성전 건축을 통한 글로 벌 교회로서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사랑방 운동을 통하여 지방화 교회의 소프트웨어를 창조적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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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주일 4부 체계로 드려지던 예배가 5부제로 변화되면서 예배 시간과 내용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이로 인해 4부 찬양대가 신설되었으며, 연령과 성 도들의 신앙 특징을 고려한 예배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공동의회를 통해 장 로 4명, 집사 취임 1명, 집사 장립 1명, 권사취임 1명을 피택하여 교회의 새로운 일꾼으로 세우기도 하였다. 교육위원회에서는 각 부서의 부흥을 위해 학생들의 영성훈련과 전도 그리고 교사훈련에 집중하였다. 또한 장학분과는 그 동안 조 성된 장학기금의 일부를 영남대학교 기독학사관 건립을 위한 모금에 후원하여 보다 넓은 의미의 대외 장학 활동에도 눈을 돌리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무엇보다 2008년의 가장 큰 변화는 이전의 구역모임과는 구분되는 <사 랑방 소그룹>모임이 세워졌다는 것이다. 사랑방 모임은 소그룹 모임 자체로 하 나의 작은 교회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목표로 초대교회와 같이 건강하고 생명 력 있는 교회를 세우고자 하였다. 이렇게 사랑방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 는 제자훈련을 통해 약 150여명의 목자가 세워졌으며 이들의 헌신과 섬김이 바 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사회봉사위원회는 어느 해보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사회에 빛을 비추는 등대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선교 지를 향한 발걸음도 활발히 진행되어 선교의 지평이 넓혀진 한 해로 기억될 것 이다.

임직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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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꿈 신령한 예배공동체

예배찬양위원회의 2008년 가장 큰 변화는 예배 시간과 내용의 변화였다. 주일 4부제 예배에서 5부제로 변경하여 4부(오후 2시) 예배는 일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고, 5부(오후 3:30) 예배는 청

년들(야고보청년회·대학부)을 대상으로 드려졌다. 이로써 일반 성도들은 교 구별 사랑방 예배로 전환되어 사랑방 모임에 좀 더 충실한 형태로 바뀌었다. 또한 장년을 위한 장년 사랑방 예배가 오후 3시 30분부터 갈릴리홀에서 드려 졌다. 예배시간 변경으로 인해 자치 청년회 모임들도 시간이 일부 변경되었 다. 베드로와 요한청년회는 4부 예배 후 3시 30분부터, 대학부는 2시부터 5부 예배 전까지 모임을 갖게 되었다.

3월 30일에 열린 공동의회에서는 직원 증선이 이루어졌다. 4월 6일과 13일 에는 본선투표를 통해 장로 4명, 집사 취임 1명, 집사 장립 1명, 권사 취임 1명 이 선출되어 10월 22일에 임직예배를 드렸다. 또한 12월 28일에는 장로 2명, 권사 5명이 은퇴감사예배를 통해 그 동안 교회를 섬기며 누린 하나님의 은혜 에 감사를 드렸다.

7월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구국 특별 새벽기도회>를 한 주간 드렸다. 10 월 8일부터 10일에는 안산동산교회 김인중 목사를 모시고 <회복, 헌신, 부흥> 이라는 주제로 심령부흥회를 가졌다. 매일 3번의 집회(새벽 5시, 오전 10시, 오후 구국 특별새벽기도회

7시 30분)를 통하여 우리 교회를 향한 은혜와 사랑을 새롭게 깨닫는 시간이 되

었다.

앞서 언급한 예배의 변화에 따라 8월 31일, 4부 찬양대를 신설하였다. 대장에 이상욱 집사, 지휘에 김승남 전도사, 피아노에 박주현 성도를 임명 하여 열심히 활동하였다. 또 한 내실 있는 음악교실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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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음악교실 총감독에 이인규 집사, 총무에 김원도 집사를 임명하여 새로운 열기를 불어넣었다.

나사렛의 꿈 교회학교 양육공동체

교육위원회에서는 1월 26일, 고등부 <회복의 밤>을 본당에서 진행하여 많은 교인과 타 교회 청소년들이 참석하였다. 이 날 행 사는 고등부 학생들이 준비한 찬양과 연극, 그리고 CCD로 구성되 어 진행되었으며 믿음 안에서 서로 화합하고 하나 되는 은혜로운 행사였다.

한편 매년 여름성경학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누려오던 유년부는 새 롭게 겨울수련회를 2월 27일과 28일 양일 간 유년부실에서 개최하여 어린 학 생들의 영성훈련에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예배당 건축을 앞두고 이루어진 겨울수련회는 어린 학생들에게 성전 건축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제공하였 음은 물론 어린 가슴에 신령한 집을 세우는 소망을 갖게 하였다.

영아부에서는 4월 26일 최영란 사모(서울 다애교회)를 강사로 모시고 <성경 을 먹이는 부모>라는 주제로 부모 교육세미나를 가졌다. 많은 부모들이 참석 하여 자녀 성경 교육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어 유년부에서는 10월 18일, 뮤지컬 <방주와 함께하는 친구 초청 잔치>를 개최 고등부 <회복의 밤>

하였는데, 전도된 새친구들과 함께 뮤지컬을 보면서 마음 밭에 복음의 씨를 심는 소중하고 은혜로운 시 간이었다.

장학분과는 4월 13일에 영남대학교 기독학사관 건 립 후원 행사를 진행하여, 교인들의 소중한 헌금 3천 만원을 영남대학교에 후원 금으로 전달하여 장학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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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영역을 넓히는 계기를 마 련하였다.

대학부에서는 5월 18일 전 도집회를 가졌다. 식탁의 교 제를 나누고 갈릴리홀에서 말 씀과 찬양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전 파를 실천하는 은혜로운 행사 영남대학교 기독학사관 건립 후원금 전달

를 가졌다. 이어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전도여행과 봉사활동을 통하여 기 독청년의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이들이 봉사활동을 전개한 곳은 우리 교회가 경남 합천에 설립한 율곡교회와 인근 농촌지역이었다.

한편 야고보청년회는 10월 3일과 4일, 양일 간 <행복한 상상, 결혼예비학교>를 열었 야고보청년회 결혼예비학교

다. 서상복 소장(해피 가정사역연구소)과 정회돈 간사(대구 IVF 학사회 훈련담당)를 강사로 모시고 결혼 적령기에 속한 기독청년들이 가져야 하는 결혼관을 마음 에 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갈릴리의 꿈 평신도 제자훈련공동체

국내전도위원회에서는 3월을 맞아 복음 전파의 사명을 새롭게 감당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전도폭발훈련을 통해서 세워 진 전도대(70인 전도대팀, 축호전도팀, 이슬비 전도단 등)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10월 12일에는 <범어 가을 전도축제주일>을 맞아 오후 2시부터 전도 축제를 진행하였다. 5팀으로 나누어 남부정류장 부근(3남 전도회, 7·8여전도회), 범어네거리 부근(4남전도회, 9·10여전도회), 황금캐슬아파트 (5남전도회, 3·4여전도회), 어린이회관(6남전도회, 5·6여전도회), 월드컵경기장(베드 로·요한·마리아청년회)에서 각각 전도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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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와 학원선교에도 관 심을 가져 총회 군선교회주관 으로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 교회에서 실시하는 진중세례 식(3월 22일)과 진주 공군부사 관 임관예배 (7월 23일) , 국군 논산훈련소 진중세례식(11월 1일)에 참여하였다. 학원선교

분야에서는 우리 교회 교역자 범어 가을 전도축제주일

들이 중심이 되어 경복중학교에서 성경수업을 통해 복음을 전하였고 학생들 과 함께 부활절 예배(3월 29일)와 추수감사예배(11월 15일)를 평강교회에서 드 렸다.

금요심령부흥회(6월 27일) 시간에는 문화선교단(단장 : 이경희 성도) 주최로 문 화축제예배를 드렸다. 1부 오페라와 합창, 2부 드라마, 3부 영상스토리, 4부 현대 무용 등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하여 출애굽과 약속의 땅이라는 주제를 감동적으로 표현한 역동적인 예배였다. 이어 12월 25일에는 <ONE HEART> 라는 주제로 제1회 문화선교단 정기발표회를 본당에서 개최하여 많은 성도들 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었다.

제자훈련위원회에서는 새해를 ‘531운동’(하루 5장의 말씀읽기와 30분 기도하 기, 1년에 1명 이상 전도하기)으로 시작하였다. 제자반과 목자반의 컨퍼런스를 문화선교단 정기발표회

베들레헴관(1월 5일)에서 가졌으며, 제자 4기와 목자 3기 훈련, 성경통독과 전도폭발 8기 훈련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였다. 6월 5 일~6일에는 목자 3기를 대상으로 <건강한 제자상>이란 주제를 가지고 무학 산수련원에서 컨퍼런스를 가졌다. 11월 22일에는 신앙생활에 활기를 되찾 고 싶은 성도 100여명의 신청을 받아 뉴라이프 컨퍼런스를 가졌다. 12월 14 일 주일 오후에는 2009년을 이끌 중직자(장로, 안수집사, 권사, 위원회 팀장, 찬양 대 대장과 지휘자, 주일학교 부부장과 자치기관 부회장 이상)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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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여 충성된 일꾼의 모습을 배워나갔다. 새가족분과에서는 4주간의 기초공부를 마치면 새가족 수 료식을 가져 새가족들의 정착 을 도왔으며, 5월 12일에는 담임목사를 강사로 모시고 새 출발 영성수련회를 대신대학 교 소강당에서 개최하여 새가 문화선교단 주최 <문화축제예배>

족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삶을 새롭게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마리아의 꿈 벽을 허무는 평화공동체

친교봉사위원회 경조분과는 5월 30일,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개최하여 포항 죽도시장과 영덕 풍력발전소를 다녀왔다. 9월 9일에는 추석을 맞아 청도군 금천면 갈지리에 위치

한 교회 묘지에 벌초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날 봉사에는 15명의 성도들이 참 여하였으며 전체 130기의 묘지 가운데 작업이 안 된 70기 정도의 묘지에 벌 초를 하였다. 10월 16일 모세대학에서는 범어지구대 대장을 초청해 교통안전 과 전화사기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0월 교회 묘지 벌초

23일에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하여 부산 해운대 동백섬으로 모세대학 소풍 을 다녀왔다.

사회봉사위원회는 1월 11 일 태안 기름 유출 방제 자원 봉사를 하였다. 2007년 12월, 1만톤의 기름이 유출된 해양 오염 사고로 인하여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방 제작업을 통하여 위로와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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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국 교회의 오랜 전통인 나눔과 섬김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우리 교회가 이웃의 어려운 청소년들을 향해 펼치고 있는 선한 사업 가운데 하나인 <다 니엘 방과후 공부방>이 3월 2 태안 기름유출 방제 자원봉사

일 오후 2시 교육관 2층 소망방에서 개강하였다. 영어와 수학 공부를 주 4일 동안 1시간 30분씩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다니엘 공부방에는 7명의 훈련된 교 사들이 4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8월 23일 단양으로 체험을 다녀오 기도 하였다.

4월 20일에는 사회봉사위원회의 <사역축제예배 및 사진전시회>가 개최되 었다. 특히 오후예배 시간을 통해 장애우들과 찬양과 간증을 함께 나누고, 귀 한 사역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을 개최하여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4월 26일 토요일에는 해마다 실시하 는 <중증 장애인 나들이>행사로 문경새재를 다녀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 사회봉사위원회 사역축제 및 사진전시회

애우들과 봉사자들은 나들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서로 느끼는 귀한 시 간을 가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김장철 을 맞아 우리 교회 사회봉사 위원회는 범물복지관과 함께 수성구 관내의 독거노인과 노 숙자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 하기 위하여 수고와 땀을 아 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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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위원회는 굿미션네트워크(굿네이버스 산하 기관)가 주관

안디옥의 꿈

하는 북한 사업장 방문 일정에 참여하였다. 6월 18일부터 21일까

세계를 향한 선교공동체

지 진행된 이번 방북 행사에는 우리 교회의 이태건 장로, 신유식 장로, 박동철 장로 세 분이 참석하여 평양, 남포의 사업장과 백두산(묘향산) 등을 방문했다. 이어 3월 25일부터 4월 4일까지는 이세웅 선교사를 격려하고 선교 현장을 돌아보기 위하여 선교회 임원들이 모리테니아를 방문하였다. 2007년 파송된 캄보디아 하용병 선교사는 캄뽕톰 지역에 청소년 비전센터를 기공하게 되어 우리 교회 선교회 임원들이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현지를 다녀왔다. 일본 선교여행이 9월 26일 부터 3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중국 선교지 방문은 10월 31 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 었다. 심상우 목사, 정경수 장 로, 박동철 장로, 안덕호 집사 등이 현지를 방문하여, 우리 교회가 협력하고 있는 조선족 교회(복리, 신성, 집현)를 순회하

캄보디아 단기선교여행

면서 성찬예배를 집례하였다. 또한 2007년 댕기열로 취소되었던 캄보디아로 단기선교가 재개되어 12월 18일부터 24일까지 현지에서 은혜 가운데 진행되 었다.

교인들의 주요 동정을 보면, 2월에 설기진 형제가 칠곡 구암교

로마의 꿈

회 전임전도사로 사역하게 되었고, 김영종 목사는 옥포 본리교회

세상을 변화시키는 희망공동체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5월 24일 위임식을 가졌으며, 안순모 목사

도 11월 8일 포항 포양교회에서 위임식을 가졌다. 안승진 집사는 굿네이버스 인도 뱅갈로 사회개발 및 교육사역 개척근무를 위해 출국하는 등의 여러 가지 일들이 이 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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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구 중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총회에서 우리 교회 최학례 권사가 회장 으로, 김홍숙 권사가 총무로 피선되었다. 4월에는 대구·경북 8개 노회 여전도 회연합회협의회 회장으로 임욱희 권사가 피선되었고, 9월에는 전국 여전도 회연합회 부서기로 김화순 권사가, 12월 중노회 남전도회연합회 정기총회에 서는 신유식 장로가 회장에 피선되는 등 우리 교회 성도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교회 연합운동을 섬기고 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김길복 권사의 신앙간증집 『천국 혼자 갈 수 없잖아요』(傳福音的火 : 道聲出版社) 가 대만에서 중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12월 28일에는 석주홍 장로가 교회 사무장직을 퇴임하 고, 박동웅 장로가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교회내 기관들의 활동을 살펴보면, 1월 13일 미자립교회를 위한 협의가 청 년회 및 전도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미자립교회를 물질과 기도로 후 원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1월 16일에는 <목자 집중 훈련>이 이루어졌다. 이 날 훈련에서 사랑방 목자들은 모임을 하면서 경험한 방법과 어려움을 서로 나누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복음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사랑방 인 도를 위해 필요한 아이스브레이킹과 찬양 인도 방법, 교구 목사님들과의 성경 공부와 기도회, 사랑방 모임용 찬양집 발간 계획 등 사랑방을 섬길 준비를 함 께 나누었다. 사랑방 순장 및 목자 수련회

이어 8월에는 <사랑방 순장 및 목자 수련회>(8.14~15)가 팔공산 평산아카데 미에서 진행되었다. 이 수련 회에서 장영일 담임목사는 우 리의 꿈 6가지(예루살렘의 꿈, 나사렛의 꿈, 갈릴리의 꿈, 사마리 아의 꿈, 안디옥의 꿈, 로마의 꿈)

를 처음으로 사랑방 목자들에 게 밝혔다. 6가지 꿈은 설립 102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 의 과제이며 정체성임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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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다. 여기서 제시된 <우리의 6가지 꿈>은 이후 특별새벽기도회(9월 8일~12 일) 기간을 통해 매일 한 가지씩 소개되면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과 공유하

는 비전으로 제시되었다.

마리아청년회(미혼 여성 모임)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주 한화콘도에서 <인생체험, 모든 것이 때가 있다>는 주제로 여름수련회를 가져 모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요한과 베드로청년회는 8월 15일부터 16일까 지 팔공산 평산아카데미에서 <행복한 가정,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로 연합 수 련회를 개최하여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하였다. 요한청년 회는 10월에 바자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였고, 베드로청년회는 11월 2일 베 드로청년회 문화축제를 통해 부부가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8년 교회의 대외 활동 을 살펴보면, 대구 중노회 여 전도연합회 사경회가 백동조 목사(목포 사랑의교회)를 강 사로 모시고 <내가 섬기는 하 나님은?>이라는 주제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우리 교 회 예루살렘채플에서 진행되 었다. 5월 25일부터 27일에 중노회 여전도회 사경회

는 대구 수성노회 남전도회연합회 주관으로 <대구 성시화를 위한 전도 부흥 대성회> (강사 :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우리 교회에서 개최되어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10월 27일부터 28일에는 대구 중노회 청장년면려회 주관으 로 <유대인 영재교육 세미나>를 우리 교회에서 가졌다. 12월 13일에는 중노 회 남전도회연합회 총회가 우리 교회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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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대 뉴스

NEWS

국내 10대 뉴스 1. 이명박 정부 출범, 한나라당 과반 의석 확보 2.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괴담, 反정부 폭력시위 3. 환율 폭등, 주가 반토막, 투자자 자살 잇따라 4. ‘망치 국회’에 국민들 실망, 전세계의 조롱거리 5. 금강산 관광객 피살, 남북관계 급랭

1. 예배의 변화 6월부터 오후 2시 4부 예배를 신설하고 기존 2시의 청년, 대학부 예배를 5부 예배로 변경하면서 시간을 오후 3시30 분으로 늦췄습니다. 주일 오전 7시30분부터 1부 예배가 시 작되어 오후 3시30분에 5부 예배까지 모두 5번의 대예배가 진행되었습니다.

2. 임직예배 우리교회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 해 충성할 일꾼을 세우는 중에 10월 26일에는 장로 4명과 집사 2명, 권사 1명을 임직했습니다.

3. 새예배당 상량예배 5년간의 준비와 과정을 통해서 “지붕을 얹는다”는 뜻의 상 량예배를 드리면서 힘들고 어려운 건축의 과정을 넘겼습니 다. 내부 인테리어가 진행되면서 공사가 마무리되어 갔습 니다.

4. 담임목사의 첫 설교집 출간 우리교회가 100주년을 기념하며 계획했던 사업들 중에서 담임목사의 설교집 <사람아, 너는 누구냐>가 9월에 출간되 었습니다.

5. 부흥회 예배당 이전을 목표로 영적인 갱신과 부흥을 갈급해하며 10월, 사흘 동안 안상동산교회 김인중목사를 강사로 부흥 회를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외형적인 건물을 우리들에게 허락하신만큼 모든 성도들의 영적인 회복과 부흥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신 귀한 부흥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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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불탄 ‘국보 1호’ 숭례문, 문화재 관리부실 충격 7.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13개 사상최다, 종합 7위 8. 정부 수립 60주년, 역사 교과서 수정 논란 9. 노무현 前대통령 측근 비리, 형 건평씨 구속 10. 연예인 잇따른 자살, 인터넷 소문 도마에

국제 10대 뉴스 1. 미국發 금융위기 세계경제 강타, ‘리먼’ 등 파산 2. 미국 첫 흑인 대통령 오바마, ‘통합정치’ 주목 3. 널뛴 국제油價, 147달러까지 갔다 30달러대로 4. 베이징올림픽 개최, 떠오르는 중국의 힘 과시 5. 中쓰촨성 강진, 7만명 사망·실종, 내부결속 계기

6. 러시아, 그루지야戰 압승, 미국과 新냉전 우려 7. ‘인도판 9·11’ 뭄바이 테러공격 당해 171명 숨져 8. 곡물가격 폭등, 아시아·아프리카 식량폭동 사태 9. 미얀마 덮친 사이클론, 13만3000명 인명피해 10. 중국산 유제품 멜라민, 식품공포 세계로 확산

6. 추수감사 오후예배 6월 이후 오후예배가 사랑방예배로 변경되면서 전교인이 함께하는 예배시간이 없었다가 추수감사예배를 주일 오후 에 드리면서 대학부에서부터 장년2부까지 특별한 순서를 마련해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7. 훈련과정에 최선을 다한 수료자 12월에는 제자 4기와 목자 3기 그리고 전도폭발 8기외 성 경통독 등 전체 훈련과정을 마친 훈련생들의 수료식이 있 었습니다.

8. 故정재덕 원로장로의 장례식이 교회장으로 믿음의 선배를 하나님 품으로 보내며 아쉬운 이별을 했습 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교회를 위해 충성의 본을 보이신 故정재덕 원로장로의 장례가 교회장으로 치러졌습 니다.

9. 사랑방 순장과 목자들 8월, 이틀 동안 우리교회의 실질적인 모임의 핵심인 사랑방 의 순장과 목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각자 에게 맡겨진 사랑방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수련회가 있 었습니다.

10. 캄보디아 단기선교 2007년에 계획되었던 캄보디아 단기선교가 댕기열로 취소 되면서 2년 만에 하용병 선교사와 김동구 선교사가 사역하 고 있는 캄보디아로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시골사람들 에게 무상으로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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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1

사람아 너는 누구냐 (장영일 저 | 생명의말씀사 | 2008)

생각하며 삽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은 대학의 철학과에서나 취급되는, 그래서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필요치 않 은 사치스럽고 비실제적인 물음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더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런 생각을 하고 있을 시간에 하나라도 더 행동하라고 다그칩니다. 인간은 오직 행동함 으로써 자기를 나타낼 수 있고 행동하는 것만이 참되다고 여기는 것이, 현대 삶의 일반 적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생각없 이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면 우리는 함부로 행동할 수도, 함부로 살 아갈 수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생각없는 '막 사는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흔히 " 우선 일을 저질러 놓고 보자."라는 말을 합니다. 매우 적극적이며 추진력이 있어 보입니 다. 그러나 이런 태도로 인해서 당사자가 받을 고통이나 그로 인해 주변의 사람이 겪는 고통은 엄청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또한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것을 어떡하냐?”고 포기해 버립니다. 만약 군인이 아무런 생각없이 행동해 버린다면 그것은 곧 전쟁으로 연 결지어질 수 있습니다. 정치인이 그리하였다면 엄청난 인권유린의 죄악 이 사회에 만연될 수 있습니다. 가정의 가장이 생각없이 행동하면 가정 파탄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신학교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사람'이 될 것을 자주 강조합니다. ' 저것이 진정 내가 달려 가야 할 푯대인가?' 하는 깊은 생각 없이, 무작정 달려가기만 한다면, 너무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목회자가 생각 없이 일만 한다면 그가 엎지른 물은 교회를 무너뜨릴 수 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저는 오늘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사회교육의 과제가 있다면 그것 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생각게 하며, 진지하게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사람들의 생각을 흔들어 놓았고, 그로 인해 잠

88 │ 범어교회 110년사

깐의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스스로 목 숨을 끊고 가족을 죽이는 등의 무서운 일들이 일 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인간이 무 엇인지를 생각지 않고 살아온 것에서 빚어진 것 이라 여겨집니다. 언젠가 신문에 이 사회를 염려하는 법조인들이 모여 '헌법사랑 운동모임'을 결성한 기사가 작게 실렸습니다. 그들은 이 사회의 부조리와 문제들 이 '법을 지키지 않은 데서 일어난 것'이라고 보 았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Kant)는 4가지 명제를 이야기 했습니다. ①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 지식, 인식 ② "나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 도덕, 윤리 ③ "나는 무엇을 바랄 수 있는가?" - 종교 ④ "인간이란 무엇인가" (Was ist der mensch?) 그는 네 번째 명제인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온전히 알아야만 다른 세 가지 명제들이 참된지, 그렇지 않은지를 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 았고, 도덕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잘못된 욕망 때문에 이 사회가 어둡게 된 것이 사실 입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인간이 무엇인가?'에 관한 깊은 고찰을 하 지 않았음으로 인해 다른 명제들의 진위를 판단하지 못했으며, 결국 암울한 현실을 가 져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란 과연 어떠한 존재입니까? (후략) --------------------------------------------------------------추천의 글 | 영적 전투가 매우 심한 대구 땅에서 끊임없이 개혁과 변혁 속에서 본질을 놓치 지 않고 겸손한 모습으로 섬기시는 장 목사님의 온유한 뚝심에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습니 다. 그가 평소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성경적인 해답을 제시하려고 애쓴 흔적들을 모 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람아 너는 누구냐』는 목회의 생생한 현장에서 나온 목회적 인간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 속에서 인간의 본질과 의문 을 부드럽고 친절한 어투로 답해 주는 본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실존적 물음을 던지는 수많 은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귀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_ 옥한흠 | 사랑의교회 원로목사,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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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2

감사의 뜰

"찬미 예수님"

(범어교회보 2008년 12월 258호)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황금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장정규라는 사람입 니다.

13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한창 경제활동을 하던 시기에 중도 장애인이 되어 중증 장 애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3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어느 날 갑자기 내 삶을 바 꿔 버린 장애를 받아들이는 데 힘이 들었기에 장애를 헤쳐 나가며 극복하는 게 너무나 버거웠습니다. 그저 감사하면서 살 수 있는 오늘이 있기까지는 많은 이웃들의 인정과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정부의 행정망을 통해 수급자로 지정되어 공공보조가 있긴 하지만 가정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미쳐야 근근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재가( 在家) 장애인의 현실입니다. 그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시고 저의 외로움을 덜어 주시며 희망의 손길을 보내 주 신 범어교회 김남순 전도사님을 비롯하여 봉사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사 랑으로 빛을 비추시며 묵묵히 일하시는 교회 관계자님이 계시기에 저희 같은 중증 장 애인들이 그나마 삶의 의욕을 느끼고, 또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주 반찬을 받으면서 때로는 그 사랑의 손길이 느껴지는 순간 눈시울이 젖어 왔습니 다. 범어교회의 배려로 13년 만에 처음 나들이를 했던 지난 봄의 감격을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받기만 하는 삶을 살기보다 내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것은 없 을까 고민도 해 보았답니다. 분에 넘치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도 기도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 시는 이웃의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장정규 성도)

90 │ 범어교회 110년사

연말단상

범어 어린이 선교원 운영을 마감하면서

(범어교회보 2008년 12월 258호)

교회 부설기관인 선교원 연혁을 잠시 되돌아본다.

이들을 따라 엄마들이 먼저 교회에 나가게 되고 예수 믿

1981년 10월 25일 제667회 정기당회 시 선교원을 창

게 되는 가정이 매년 몇 가정씩 생겨난다는 소식에 보람

설키로 결의하고 명칭은 범어 어린이선교원으로 결정

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하다. 1981년 11월 13일 보사부장관 허가를 받다.(법인

교회 사무장 재직시 매주 화요일이 정기 휴일이었습

설립 허가 제620호) 1981년 11월 22일 제668회 정기

니다. 둘째, 셋째, 넷째 화요일이면 처(김윤남 권사)와

당회에서 선교원 개원 당시 원장은 당회장으로, 원감은

함께 이미용 봉사를 수년간 정한 날, 정한 시에 궂은 날

정천덕 장로로 임명하다. 1982년 3월 8일 범어 어린이

씨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몇 기관을 돌면서 봉사 활동

선교원 개원하다.

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 전도하기란 태산준령 길

길다면 긴 27개 성상(星狀)의 세월이 흘러가면서 근

인 것에 비해, 어린이의 심령이 변화되는 선교원 운영을

속 27회기 동안 1,679명의 원아를 배출하는 전통 있는

하면서 아이들의 얼굴이 밝고 착하게 자라가는 모습을

범어 어린이 선교원 운영이 금년으로 마감되는 아쉬움

볼 때, 이런 일이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아

을 달래며 소망을 가져 봅니다. 새 성전 내 교육관 건

니겠는가 생각했습니다. 수고는 당연히 담당교사들이

물이나 남은 부지 내에 여유 공간이 있다면 어린이집이

다 했을 뿐이지요. 정작 본교회에서는 별로 알려져 있

나 유치원으로 한 단계 승격하여 단독공간을 활용하여

지 않지만, 참으로 중요한 작은 한 기관으로 손색이 없

4~8개 반 정도라도 운영을 재개하는 날을 기대하는 마

다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열악한 시설 환경에

음을 가져 봅니다.

서도 교사들이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아이들을 사랑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 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하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며 어린이들을 교회로 인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익히 알고 있지만, 영 유아 조기 신앙교육이 얼

모든 일의 시작이 중요하듯, 사람의 한 생애도 시작인

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필자는 선교원 원감으로(교회

유아기의 영성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

사무장 겸임) 재직하면서 새삼 실감한 몇 가지 사례들

서 사랑과 비전이 있는 유아 교육기관을 잘 선택하는 것

을 자랑해 봅니다.

은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5~6세의 몇 어린이는 다른 유수(有數)한 어린이집에

그렇다면 만물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 사랑을 바탕으

서 적응을 못하여 본원에 입학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예

로 하는 교회의 어린이 교육 기관을 선택하는 것은 헤아

를 들면 다른 친구들을 배려할 줄 모르는 자기중심적인

릴 수 없는 값진 복입니다. 부족하나마 대과 없이 임기

아이들로 상대 어린이를 밀치고 할퀴고 놀이 교구를 혼

를 마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일찍부터 어린이 선

자 독차지하려고 하는가 하면, 예배시간이나 수업 중에

교에 혜안(慧眼)을 가지시고 선교원을 운영한 당회와

집중을 못하고 산만하고 회중에 방해가 되는 문제아이

매주 정기 예배 시에 하나님 말씀을 전해 주신 교역자님

들이었으나 인성교육(바른예절)과 함께 영성교육에 순

들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더욱 기쁜 일은 아

(석주홍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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