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보니
섬기는 시간이 복입니다! 교회 설립 118주년 특집
우리 교회에는 여러 곳에서 말없이 섬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코너는 교회 에 속한 봉사팀을 탐방하고, 섬기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이번 호는 교회 설립 118주년을 기념하여 봉사팀은 아니지만, 우리 교회를 말없이 섬기신 은퇴하신 권사님들을 모시고 신앙의 발자취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경애 권사, 배선희 권사, 임욱희 권사, 손승자 권사)
Q. 언제부터 범어교회를 출석하셨나요?
A1. 저는 교적부에 보니까 1943년으로 되어 있
는데 그러니까 대략 80년쯤 되겠네요. 결혼도 장로
님이랑 했으니 교회 커플입니다.
A2. 저도 지금 88세가 넘었으니 팔십 평생을 이
교회에서 자라 저도 비슷할 거예요.
A3. 저는 결혼하고 왔으니 62년째 때쯤 됩니다.
A4. 저는 수산교회에 다니다가 이사를 오게 되
었어요. 그때 설명도 목사님이 계셨어요. 당시 우
리 교회에 지휘자가 없다 해서 우리 장로님께서
할렐루야찬양대 지휘자로 섬기게 되셨고 그때 제
가 막내를 낳았는데 연도 수가 똑같아 이제 51년
이 되었네요.
Q. 교회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
인가요?
A1. 옛날에는 교회가 함석집이었어요. 그리고 조
금 언덕에 위치해 있었구요. 그때 교회에는 현관문
이 2개였어요. 오른쪽 문으로는 남자가 왼쪽 문으
로는 여자가 출입했었지요. 칸막이는 따로 없어도
남반 여반으로 앉아서 예배드렸어요.
A2. 교회 뒷마당에 가면 거기서 동네가 보였는
데 당시 교회 선생님께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동네
를 향해 ‘기쁘다 구주 오셨네’ 같은 성가곡을 나팔
로 불곤 하셨어요. 우리는 그게 너무 좋아 구경도 하고 그랬었죠.
A3. 성탄절 새벽송이라고 있었는데 집집마다 돌면 과자도 주시고 해서 자루에 한 자루씩 얻어 가지고 와서 교회 한복판에 놓고 나누어 먹었지요. 또 교회에서는 국하고 밥하고 준비해 주셨는데 솥이 없어서 드럼통을 반으로 잘라서 솥으로 사용했었죠. 울 어머님들이 그런 환경에서도 우릴 섬겨주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울 어 머님들 수고에 눈물이 나요. 그렇게 보고 자랐으니
교회 방석이나 성가대 가운을 서문시장 가서 천을 떼와서 손수 다
A4. 구미로 고등부
에서 성탄 찬양 연습을 하다가 잠시 나갔다 왔는데 난로 때문에 불이 난 적도 있었어요.
A5. 옛날 교회 1층에 카페트를 깔았었어요. 유년주일학교 아이들
을 위해서. 그런데 1년에 한두 번 그 카페트를 빨려면 수돗물로 힘드 니 트럭에 한 차 싣고 거창까지 가서 빨아오곤 했답니다. 농사짓는 장 로님 댁에서 배추 가져와서 김치 담고 국도 끓이고 했던 수고들이 있 었지요. 그때는 그런 게 힘들지 않고 그렇게 즐겁고 좋더라고요. 서로
맘도 잘 맞았고 ^^
Q. 권사님들이
다니신 주일학교는 지금과 어떻게 달랐나요?
A1. 그때는 지금처럼 학년별이 아니고 모두가 한자리에서
그려서 한 장씩 넘기면서 찬양을 했지요. 설
선생님들이 준비해
연속극처럼 딱 10분씩 들려주 시고 나머지는 다음 주에 들려주신다고 하고 그러면 아이들은 막 아 쉬워하고 그랬었죠.
A2. 중고등부는 따로 없었고, 제 기억으로는 1954년도쯤에 학생회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라는 이름으로 같이 여름수련회를 했던 기억이 나 요. 주암산수양관에서 텐트치고 수련회를 했습니다. 다 마치고 수성못 쪽으로 걸어서 집에 오니 땀 범벅이 되었더라고요.
A3. 제 기억에 중등부 수련회 같아요. 수련회에 밥 해주러 권사나 집사들이 따라갔거든요. 날이 더운 여름수련회였는데 큰 통에 수박을
넣고 수박화채를 해주려고 한 통에 수박을 다 끍어서 만들어 놓고 옆 에 보니 설탕 봉지 같은 게 있어서 설탕이다 싶어 넣었어요. 또 한 통 을 더 만들어야 해서 끍어 놓고 설탕을 찾으니 옆에 계신 분이 여기 있
던 소금 어디 갔노 하더라구요. 아차 싶었는데 일은 벌어졌으니 이 통 에 한 국자, 저 통에 한 국자 떠서 줬더니 학생들이 잘 먹더라구요. ‘안 짜나?’ 했더니 ‘괜찮아요’라고 하면서. 그런데 옆에서 들으니 친구들 끼리 ‘야들아 수박화채가 울 엄마가 해주던 맛이랑 좀 다르다 그자?’ 라고 하더라구요.
A4. 저는 초등학생 시절엔 엄마 곁에서 예배를 드렸어요. 제가 다니 던 곳은 시골교회라 유년주일학교가 따로 없었거든요. 그리고 그 때는 중고등부들이 다 교사를 했어요. 저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교사를 했 습니다. 시골교회는 수련회도 따로 없고 부흥회가 다였던 시절이에요.
Q. 신앙생활 하시면서 가장 큰 은혜를 경험했던 시간은 언제인가요?
A1. 제가 범어교회에 올 때 그때는 함석지붕의 예배당이었어요. 그다음 구 예배당을 건축했을 때도 참 좋 았지요. 그리고 지금의 훌륭한 현대식 새 예배당에 입당하게 된 때의 감격은 얼마나 좋은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지요.
나안대행진을 위해 구 예배당에 다 모이라 하셔서 주일학교 어린이부터 희망하는 성도들이 다 모여 수성구청 을 지나서 지금의 범어교회까지 걸어서 대행진을 했었죠. 그리고 입당 예배를 드릴 때는 눈물이 나더라구요.
A3. 우리 권사님들이 교회 건축을 준비하며 마음을 모아 저축을 했어요. 그리고 교회 건축이 끝났을 때 장 로님께 여쭈어 지금의 강대상을 봉헌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A4. 언젠가 하나님 앞에 3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주암산기도원에 올라가 기도를 했습니다. 내려오던 길 에 복숭아밭을 지나다 아픈 팔이 벌에 쏘였는데 기적적으로 나음을 받았고 자녀를 위한 기도 그리고 친한 친 구에게 어려움을 당했지만 기도 가운데 해결된 일들이 있습니다.
Q. 다음 세대에게 꼭 나누고 싶은 신앙의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A1. 열방을 품고 이 세대를 이끌어가는 교회, 선배들의 영성을 계승하는 교회, 화목하고 평화로운 교회가 되 게 하시고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믿음의 동력자인 우리 권사님들이 함께 뒤에서 기도하겠습니다.
A2. 세월이 지나고 나니 하나님 앞에서 교회를 섬긴 시간이 가장 복된 삶이더라고요. 이 진리를 잘 깨닫 고 최선을 다해 교회 일에도 열심히 순종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면 좋겠습니다. 지금 울 교회 시설이 너 무 좋잖아요! 그리고 밖에 나가면 직장에서 가정에서도 모범적인 교인의 모습으로 살아봅시다. 사랑하고 축 복합니다. A3. 저는 빌립보서 4장 13절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을 나 누고 싶어요. 지금 젊은 세대가 살아가며 혹시라도 상처를 받았다든지 조금 나쁜 일이 있었더라도 잊어버리 고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내 모 교회가 어디냐고요?
내 모 교회가 어디냐고요? 대구 범어교회입니다.
1906년도 세워진 범어동 교회, 대구에서 대구제일교회 다
음으로, 본 교단으로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입니 다. 규모도 건축도, 목회의 다양성과 발전상도 모범이 되는 교회입니다. 여전히 장영일 목사님이 원로로 건재하시고, 후
임으로는 이지훈 목사님께서 시너지(synergy)의 리더십으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로라하는 장로님들과 성도
들이 가득하고 화기애애합니다(물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희생하고 가신 목사님들과 헌신자들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모 교회라고 하는 것은 현상이나 외형이 아
닌, 어머니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어
머니의 기도와 헌신이 서려 있는 정든 예전 교회의 원형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꿈을 꾸면 아내와 나의 딸이 아닌 범어
동 사람과 친지들이 나타납니다. 신토불이는 수식어와 인사
범어교회 담임목사실에서 원로목사님과
치레가 아닌 본능이며 운명입니다. 비록 몸은
전국 어디에 살아도, 사역은 해외에서 지내도
나의 영혼이 숨 쉬고 안식을 구하는 것은 고향
이며, 모 교회입니다.
백 수십여 년 전, 복음의 씨를 경산 사월에
서 가져와 암울한 일제의 마수가 위협하는 와
중에 하나님을 찾고 희망의 불씨를 자녀들에
게 심어주기 위하여 모였습니다. 몇몇 부인들
이 예배드린 가정 교회가 이제는 굴지의 범어
교회이며 구름과 같이 허다한 증인들과 은혜를
입은 영혼들이 부지기수일 것입니다.
범어교회 주일학교 제자들과
교회는 살아 있어야 하며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도
정직하고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합니다. 부디 제가 속한 대 길교회나, 모 교회, 그리고 형제자매들의 교회가 이 사명 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박현식 목사
서울 대길교회 원로목사 현, 인도 실버선교사 / Kor-In 신학교 재단이사장
열방을 품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여정
올 여름의 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열방을 품고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자 하는 세 상을 향해 나간 성도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이들의 발걸음이 세계 곳곳을 향했는데 이번 호에는 8월 중에
있었던 3곳의 단기선교 후기를 싣습니다.
인도네시아 단기선교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아멘!
오랜 기간 잠자고 있던 선교의 갈망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다시 싹을 트게 하셨다. 과거 해외 주재원으 로 근무하면서 선교사님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선교지의 어려움과 선교사님들의 고충을 직접 경험한 나로서는 현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일념으로 8월 5일(월)부
터 8월 10일(토)까지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반둥 단기선교팀에 합류하였다.
선교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 현지 인도네시
아 반둥 박은희 선교사님께서 주신 정보를
통해 선교활동에 필요한 물품 준비와 구체적
인 행사를 기획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8월 5일 월요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7시
간 비행을 한 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항에
도착했다. 다시 공항을 출발하여 3시간 이동
하여 반둥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니
새벽 2시가 되었다.
다음날 1일차 선교지인 램방 공부방을 방
문하기 전 아침 8시에 함께 모여 오늘 사역
을 위한 기도회와 준비물을 점검하며 하나
님의 인도하심을 소망하였다. 램방 공부방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무슬림 학생을 위한 우리
나라 검정고시 학원 같은 곳으로 직·간접적인 지원과 보살핌을 통해 미래 크리스천으로 변화를 끌어내는 선 교사역의 중요한 곳으로, 집중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10시부터 12시까지 떡볶이 만들기, 김밥 만들기, 워십 공연, 현지 전통무용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잔잔히 전하며 모두가 즐거운 웃음을 통해 행복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램방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드렸다. 선교팀이 준비한 찬양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인도네
시아어로 불렀고 최영욱 목사님의 이사야 43장 1절~13절 말씀을 본문으로 “너희는 나의 증인 되리라”는 설
교도 들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위한 합심 기도회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강조하신 램방교회 유스 목 사님도 인상이 깊었다. 준비해 간 선물도 나누어 주었고 교인들이 준비한 저녁 식탁교제를 통해 주님의 자녀
들로서의 사랑을 공감하는 은혜로운 예배가 되었다.
2일차 오전에는 요람 목사님이 지체장애인 50명을 돌보는 사리왕이 장애인 보육시설을 다녀왔다. 장애인 들은 찬양을 부르며 우리를 즐겁게 맞이하였다. 준비해 간 선물도 나누어 주며 워십공연과 평생 기억에 남을 개인별 포토앨범도 함께 만들며 즐겁고 은혜로운 만남을 가졌다.
저녁에는 소레앙 가정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다. 이곳은 보이 목사 부부가 현지인 10 가정 약 32명이 매주 모여 예배드리면서 믿음의 가정으로 뿌리를 내리는 아름다운 가정교회였다. 현지 찬양 5곡, 단기선교팀의 찬양 1곡을 부르면서 모두가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눈물이 흘렀다. 최영 욱 목사님의 설교에 큰 박수가 이어졌고 준비해 간 어린이 옷 선물 등을 나누어주며 식탁 교제로 풍성한 기쁨
과 은혜가 흘러넘쳤다.
3일차는 마라나타대학을 방문하였다. 이곳은 기독교 신앙적 교육과 연계하는 학부 교육을 강조하며 매일 큐티, 금요일 채플수업, 찬양 등 각종 행사와 설교 예배를 통해 기독교 가치를 이루어가는 곳이다. 기독교 학 생을 통해 하나님의 영역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대학이라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며 돌아왔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인도네시아 반둥 선교 현장 방문을 통해 현지 문화와 선교지를 이해하고 선교를 위해
중보기도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담아오는 기회가 되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찬송을 부를 때나 말씀을 들을 때나 식탁 교제를 가질 때나 모두가 행복해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 며, 조선 땅에 복음을 받은 믿음의 1세대들도 동일한 모습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시설과 환경, 훌륭하신 목사님 등 모든 조건이 비교되지 않은 시대에
하고 있지만 즐거움과 행복함이 그들과 같 은지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기회도 있었다.
잃어버린 첫사랑의 믿음을 회복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며 마지막 선교 여정을 정리한다. 은혜로운 인도네시아 단기선교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함께 동행하며 수고하신 현지 박은희 선교사님, 최영욱 목사님, 임미숙 전도사님, 홍강희 집사님, 진용애 집사님, 이상진 자매, 심예은 자매 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장원석 집사(하사모)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단기선교
단기선교를 준비하던 중 감사하게도 남아공 선교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리더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땅에 더 많은 사랑을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출발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 남아공 날
씨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와 걱정을 안
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도 비 예
보는 바뀌지 않았고 날씨와 여러 상황으로
몇 개월간 준비하고 계획했던 일정들을 변
경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부리더들의 가정
심방을 예정하였지만, 대부분의 가정 심방
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토요일에 크게 준비
되었던 축구대회도 일정이 변경되고 축소되
었습니다.
그러던 중 토요일날 모든 리더들과의 식사
교제가 있었습니다. 준비된 일정도 아니었고
시간도 미뤄졌지만, 은혜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남아공 친구가 찬양을 틀었고
자연스럽게 함께 찬양하는 시간이 되었습니
다. 모두가 모여 함께 찬양하며 율동을 했습 니다. 정해진 시간도 아니었고 강요하는 사
람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서로의 언어로
찬양하였습니다. 두 시간이나 되는 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 시간은 한국 사람도 남아공 사람도 아닌 그저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의 계획대로 우리의 준비대로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구나! 언어가 달라도 문화가 달라도 같은 하 나님만 바라본다면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구나.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먼 땅 가운데에 함께 은혜를 나누는 동역자가 생겼습니다. 다시는 마주할 수 없을지도 모 르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마주할 그 날을 고대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박경석 청년(청년2부)
캐나다 원주민의 영과 육이 예수 그리스도로 회복되길
“사랑하는 하나님! 이곳 원주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유하여 주시고, 영과 육 을 모두 회복시켜주세요. 또 원주민들이 술, 마약, 음란, 자살, 무기력함으로부터 이겨낼 수 있게 해주세요.”
우리가 사역을 위해 찾아간 곳은 인천에서 10시간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 밴쿠버에 내려서 1시간 40분 배를 타고 밴쿠버 Island에 내린 후 다시 1시간 30분가량 운전해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Homalco Indian Band』 원주민마을입니다.
캐나다의 원주민들은 우리 민족처럼 ‘恨’이 있는 민족입니다.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면서 말과 문화까지 모 두 잃어버리고 학살당했으며, 원주민 보호구역으로 쫓겨나서도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 교화’라는 이름으로
만 4세에서 18세까지 어린 자녀들을 기숙학교에 강제 수감하고 교육을 맡은 카톨릭, 기독교 지도자들이 아
이들에게 폭행과 성폭행 등을 일삼는 등 문화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황폐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만행
을 겪으면서 원주민들은 그리스도교에 대해 엄청난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에는 오전에도 늦게까지 모두 잠자고 있어서 사람의 움직임이 없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보기 힘들었습
니다. 그래서 사역을 위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아이들을 깨워서 사역을 했습니다. 또 심방을 했던 한 가정은
불도 없는 컴컴한 거실에 마리화나, 대마초 냄새가 코를 찔렀고 씻지 않은 그릇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싱크대, 재떨이 등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곳이었습니다. 또 다른 가정은 문란한 성으로 인해서 한 가정에 아빠
가 모두 다른 다섯 자녀가 함께 살았고, 어릴 때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아들이 아직도 정신적 고통을 겪 는 가정 등 상상할 수 없는 상처와 아픔으로 살아가고 있는 원주민들이었습니다.
20여 년 동안 그곳에서 사역하신 이바울 선교사님은 처음에는 선교보다 원주민의 치유에 힘쓰면서 그들과 신뢰를 쌓으셨고, 지금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교인 20여 명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면서 장 철웅 목사님이 말씀을 선포하실 때 아멘과 할렐루야로 답하고, 손을 들고 찬양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마을 원주민들 모두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영과 육이 치유받고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날이 꼭 올 것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 선교의 대상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해 야 할 일들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선교에 언제나 선 한 도구로 쓰임 받길 기도합니다.
•김보현 집사(예사모)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
안녕하세요. 성도 여러분! 먼저 올해도 긴 여름 사역 가운데 아무 탈 없이 은혜로 마무리하게 해주신 하나 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번 청년 2부 수련회에서 공동체에 대해 구했던 사랑과 하나님의 응답을 함께 나 누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 처음으로 2부에 올라오게 되면서 1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계속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 다. 저 혼자서 계속 불편함을 느끼고, 사람들의 안 좋은 점만 보고, 마음속으로 거리를 두고 있으니 겉도는 느 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임도 자주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지내던 중 문득, 주변의 형, 누나들이 이렇게 나를 잘 챙겨주고 2부에 적응 못 할 이유
가 없는데 계속 적응 못 하는 건 내 마음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에서 이 문제를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 보자고 생각했고 이틀 내내 2부 공동체를 사랑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했습니 다. 기도를 하다 보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인 잠언 10: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는 말씀을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옆에 붙여주신 동역자들이고 공동체인데 그들을
미워하고 거리를 두려고 했던 제 모습이 너무 못나게 보였고,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가 끝난 후 주일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자주 빠지기도 했고 가더라도 기대하는 마음 없이
꾸역꾸역 갔던 목자 모임을 처음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얼른 가서 형, 누나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 고 목사님께서 해주실 말씀도 궁금했습니다. 마침 그날 목사님께서 풀어주시는 GBS 말씀의 주제도 “하나님 의 끝없는 사랑”이었고, 이를 통해 한 번 더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이만큼 사랑해.”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 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제 말에 귀 기울이고 계셨고, 늘 기다리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문제가 있으면 내 힘, 내 생각, 내 뜻대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들고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범어교회 성도 여러분! 모두 그런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길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천시현 청년(청년2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 8장 1~2절)
손짓하여 부르는 미래를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는
미래를 소유하신 하나님께서
새로운 은혜와 기회, 소망을 가지고 우리보다 앞서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현재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묵상집」
1912년 4월 대서양을 항해하며 화려함을 자랑하던 거대 선박이 바닷속으로 침몰하고 맙니다. 그 유명한 ‘타이타닉’호입니다. 아비규환의 상황 속에 찬송가가 흘러나옵니다.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
무섭고 두려운 죽음 앞에서도 타이타닉호의 악사들은 하나님께 내 모든 것을 맡기며, 타이타닉호와 최후를 같이 합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 타이타닉호의 악사들처럼 하나님께 모든 것을 조건 없이 드릴 수 있습니까?
•양현수 집사(디모데청년회)
“청도
소망공원 묘지”
장묘문화를 생각하다
변화된 기독교 장묘 문화 한국의 장례문화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한 변화 양상을 보였다. 화장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장례식 장에서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10명 중 9명은 화장을 한다. 통계 수치로만 본다면 유교문화의 영향 으로 매장을 고수해 온 한국인들의 장례문화가 완전히 변했다고 할 수 있다. 봉분묘 매장은 찾아보기 힘들어 졌고, 더 나아가 이제는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어 보인다. 화장이 부활 신앙에 위배 된다면 오히려 매장 문화운동을 펼쳐야 하는데, 그
런 움직임은 없으니 화장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지금의 교회 장례문화는 화장 후, 납골묘에서 추모비 형태로 바뀌고 있다. 특별히 대형교회를 중심
으로 추모비 형태의 장례 방식을 앞장서서 확산시키고 있다. 기독교 장례문화가 추모비 형태로 바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교회마다 묘지가 꽉 차서 부지매입의 어려움으로 미래에 고인을 위한 묘지로서의 신앙 유산
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추모비 형태의 장례는
의 돌 위나 잔디에 골분과 물을
모비는 친환경적이고
복토를 하면 나무가 아주 잘 자란 다고 한다. 묘지
비용은 무료이다. 묘역은 8.9평에 불과 하지만 1995년 2월 묘지를 만든 이래 1,400여 명이 잠들어 있다. 묘역에는 성묘객들이 놓고 간 꽃들이 아름 다운 꽃밭을 이루고 있다. 꽃에 달려있는 리본마다 ‘사랑’이라는 말이 적혀 있다. 하루에 몇 차례씩 성묘객들 이 예배를 드린다.
강남중앙침례교회 묘지
매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대구 동일교회는
연동교회는 2004년 1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자연 잔디장인 백합의 뜰을 건립하였다. 최근에는 가족묘지 잔디장을 조성해서 성도들 에게 장묘의 선택권을 주고 있으며 추모비에는 고인의 이름과 연도만 기록한다. 재단법인 크리스찬 메모리얼 파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04년 6월에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세운 국내 최대 기독교식 납골당 추모공 원이다. 이 외에도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연합으로 모범적인 기독교 장례문화
터 많은 성도들이 선호하는 장례문화가 되었다. 봉분묘 2기를 매장할 땅에 약 20기의 납골묘가 들어갈 수 있
어 묘지 사용의 효율성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음 설치할 당시에는 100여 년 전통의 범어교회가 납골 묘로 변모한다는 것이 다소 파격적이었고 실제로 이것을 이용하는 성도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매년 2~4건의 납골묘를 이용하던 수가 최근에는 15~20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우리 범어교회 소망공원 묘지가 납골묘로 장례를 치르고 있지만 이곳도 언젠가는 묘지의 부족으로 힘 든 시기가 오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경조위원회와
획을
지역에 수목장이나
형태의
조성 할 예정이다. 지금의 납골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연장도 함께 하여 성도들에게 장묘의 선택권을 넓게 주 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더 나아가 바람이 있다면
세워 온 성도들이 한 자리 에 모여 함께 예배하는
축도, 은혜와 사랑과 교통의 복
책을 통해 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자 기획한 코너입니다. 올해는 송인규 교 수의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란 책을 통해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본질을 살피고
예전의 깊은 뜻을 말씀을 통해 살피고자 합니다. 이번 호는 “축도”를 다룹니다.
‘축도’란 문자 그대로 ‘축복하는 기도’이다. 축도를 뜻하는 영어 단어와 라틴
어 동사에서 유래하여 ‘행복을 빌다, 축복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축도에 사용되는 신구약 본문과 그 의미
구약 : 민수기 6장 23-26절
아론 계열의 제사장들이
지키심, 은혜 베푸심, 평강주심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복의
‘여호와’가 등장하여 3회에 이르는 것은 희미하
가능한 바요, 특히 여호와께서 ‘얼굴’ 그 의 임재와 호의를 보이심으로써
게 삼위일체를 반영하는 표시라고 할 수 있다.
신약 : 고린도후서 13장 13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우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축복 형식의 말로 마감했는데, 이 구절이 오늘날 예배에서 의 ‘축도’ 내용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는 대가를 요구함 없이 신적 호의를 거
저 베푸셨고, 이로써 우리는 구원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은혜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우리를 향한 하 나님 편에서의 사랑이 확증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사랑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죄인되었을 때에” “원 수되었을 때에” 보여 주신 것이므로 더욱 놀랍다.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서부터 성령께서는 우리를 하나의 공동체로 교통하게(사귐을 갖게) 하셨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복은 이렇게 은혜, 사랑, 교통 을 누림에 있다.
축도는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영적 가치를 부여할까?
첫째, 축도는 우리에게 ‘물질적 은택’ 사업의 번창, 윤택한 경제생활, 승진과 취직, 자녀의 성공 등을 보장 해 주는 의식이 아니다. 축도는 철두철미하게 복의 핵심,
들이 축도를 받기만 하면 ‘복’을 받거나 아니면 최소한 화(禍)나 저주로부터 모면되는 그런 소원 성취(혹은 액 땜의) 순서가 아니다.
축도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기 원하는 복의 내용인 은혜, 사랑, 교통을 마음껏 누리는 순서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 각 개인과 공동체에 대해 엄청난 복을 내리시기 원한다. 목회자는 자신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하나님의 복을 분여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염
원을 기원의 형태로 상기시키는 것뿐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 하나님 아버지께서 베푸시는 사랑, 성령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하나 됨의 교제를 목마르게 구해야 한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축도의 엄청난 가치가 우리 심령에 실현될 것이다. 간절히 소망하기는 축도는 개인의 심령과 공동체 가운데 은혜와 사랑과 교통의 복이 한없이 부어지는 복된 시간임을 기억하길 소망한다.
생각하는 질문
● 축도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축복하는’, ‘복을 비는’ 것을 축도라고 할 때, 어떤 복들이 떠오릅 니까?
● 성경은 복의 개념을 두 가지 - ‘핵심적 복’(구원의 은혜를 누리고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가짐)과 ‘부가적 복’ (사업의 번창, 윤택한 경제생활, 승진과 취직, 자녀의 성공) - 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핵심적 복을 위한 통로 인 축도에서 당신은 무엇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최영욱 목사님이 추천하는 예배 관련 도서 『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안재경/세움북스) 『예배 역사에서 배우다』 (주종훈/세움북스)
8월의 범어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청년2부 수련회┃8월 1일(목)부터 3(토)까지 청년2부 수련회가 박지훈 목사를 강사로 성주 소망의 뜨락에서 있었다. 특강(장영 일 원로목사), 말씀, 찬양, 레크리에이션 등의 시간이 있었다.
해외 단기선교 활동┃캄보디아 웰캄센터(8월 5일~9일), 인도네시아 반둥(8월 5일~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호프센터 (8월 8일 ~17일), 캐나다 벤쿠버(8월 10일~17일) 지역에 대한 단기선교 활동이 있었다.
할렐루야찬양대 여름수양회┃8월 15일(목)에는 ‘할렐루야찬 양대의 여름수양회’가 약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창 수 승대 지역에서 있었다.
수성노회 주일학교 연합회 성경암송쓰기대회 및 율동경연대 회┃8월 17일(토) 오후 1시에는 ‘수성노회
연합 성 경암송쓰기대회 및 율동경연대회’가 범어교회 예루살렘채플 에서 있었다.
대구 수성노회 주일학교 연합회 제 8회 연합여름성경학교┃8 월 2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성노회 주일학교 연합회 연합여름성경학교가 영아부실에서 있었다.
영어예배부 GOGO9 캠프┃7월 29일(월)부터 8월 9일(금)까 지 매일 오전 9시에 ‘영어예배부 GOGO9 캠프’가 온·오프 라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범어 ‘창(窓)’ 시대와 세대를 바라보는 범어인의 시선
공간에 대한 생각
여러 가지 사정들로 5층에 ‘교회보 공간’이 마련되
었습니다. 위원장 장로님과 행정실 사무장님이 애써주
셔서 비록 좁은 공간이라도 회의에 집중할 수 있는 곳
이 생긴 것이지요. 때론 역사 자료실에서 때론 청년부
실에서 회의 때마다 장소를 옮겨 다니곤 했지요.
우리 교회는 2009년 예배당을 이전해오면서 공간
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공간이 없다는 얘기가 자주 들
려옵니다. 실제로 몇 년 전에, 고등부 아이들 제자반을 하려니 기관별 모임 시간과 겹쳐 지하 1층 복도에서 모
임을 한 적도 있습니다.
많은 공간이 생겼음에도 왜 여전히 공간은 모자랄 까요?
자신들의 공간이 마련되고 문패를 달고 나면 그 공간
을 우리의 것으로 여기기 때문 아닐까요? 이상하게 공
간 사용자의 문패만 달리면 거기를 드나들기 쉽지 않
습니다. 가끔 모든 문패를 없애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모든 곳이 교회의 공간이고 우리는 그 교회
공동체의 식구이며 한 지체니까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자신들의 방을 요구하기 시작 합니다. 방이 생겼다고 아이들이 문 닫고 누구도 들어
오지 못하게 하면 부모들은 서운하기 마련이지요. 아빠
엄마가 편히 드나들고 아이들도 안방을 편히 드나드는
게 가족의 모습이니까요.
할아버지 할머니 방에 손자 손녀가 들어가 누워 자 기도 하고, 손자 손녀 방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어와
서 기도도 해주는 건 너무 이상일까요!
실제로 교회의 모든 공간은 주일에만 복잡합니다. 주
중에는 거의 비어있다시피 하니까요. 그게 늘 아쉬웠 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공동육아를 할 때도 공간이
없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주중에 비어있던 교회들
을 보면 얼마나 아쉽던지요. 학생 선교단체를 섬길 때 도 그랬습니다. 교회의 공간들은 주중에 텅텅 비어있
는데 선교단체 모임을 하려고 하면 허락을 받기가 쉽
지 않더라고요.
주일에 사용하는 우리의 공간도 우리가 사용하는 시
간 외엔 비어있는 곳이 됩니다. 서로 잘 협조만 하면 때 론 모임을 같이 해도 좋고, 누구나 들어와서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청소와 비품 관리는 내 것처럼, 아끼
고 소중히 여겨야겠지요.
교회보 공간에 문패를 거는 순간을 생각하며 이 맘 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문패가 이랬으면 좋겠
다고~
“교회보가 청소하고 꾸며 드리는 공간”입니다.
(누구든지 와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라고~
•이창권 집사(교회보 편집장)
범어범어(泛魚凡語) 한 달 동안 예배당 곳곳에 흘렀던 말,말,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믿 게 된 것이 기적이고 예수 님을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축복입니다.”
주일예배 설교 중
“제게 주신 사명감 이 저의 두려움의 한 계선을 뛰어넘게 해 주었습니다.”
독서나눔 중
“걱정은 걱정을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가져가야 없 어집니다.”
고등부 설교 중
“그리스도인은 신념으 로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신앙으로 살아 가는 자들입니다.”
주일예배 설교 중
범어동정(泛魚動靜)
■ 처음 나온 아기
박온유 (박지현, 최성경) 안하임 (안수영, 김한나)
■ 출산
•7월 27일 : 정혜진A 집사(조경진 집사) 득녀
•8월 20일 : 안수연 집사(이재준 집사) 득남
•8월 21일 : 지송화 성도(신동윤 성도) 득녀
9월 교회 행사 안내
•2일(월)~6일(금) : 가을 특밤
2일(월)~3일(화) : 정명호 목사(혜성교회)
9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 한 달 동안 범어인의 상황과 이동
•9월 중 : 부서별 하반기 제자훈련 개강
•29일(월) : 고등부(브니엘) 전도 축제
4일(수) : 에필로그 찬양팀(K가스펠 출전팀, 장애인팀)
5일(목)~6일(금) :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8일(주일) : 교회설립 118주년 기념주일(장영일 원로목사 설교)
•20일(금) 목자 모임 개강
•22일(주일) 성례 주일(학습/입교/세례), 정기 당회
•29일(주일) 성찬식(1~4부 예배)
오후예배 : 세계선교위원회 주관
편집장│이창권
부편집장│허윤정
편집위원│김동영, 김성애B, 김수민, 김정모, 김현성, 박용수
배지연, 서정주, 손명진, 신규식, 여경진, 이영선C
임병하, 조성희A, 최문자, 최현규
자문위원│박용수, 배지연, 임병하, 조성희A, 최문자
사진│미디어위원회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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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교회보│1986. 5. 25 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