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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지훈 담임목사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여호수아 3장 5절) 하나님은 범람하는 요단강을 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내일 너 희 가운데에
너희 몸을 정결하게 하고 언 약궤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며 이제 2025년을
있습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는 우리 귀에 들리는 이 세 상의 소식은 마치 범람하는 요단강과 같습니다. 그래서 시작하는 2025년을 어떻게 살아가며 헤쳐나가야 할 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의 힘과 능력과 지혜로는 도무지 건 널 수 없는 이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 너를 정결하게 하고 나의 뒤를 따르라. 뒤를 따르라는 것은 앞서가신다 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앞서가시겠다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저 정결하신 그 분처럼 정결함을 추구하 며 그 분이 밟으신 발걸음을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행입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앞서가고 계십니다.

2024년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 가운데서도 앞서가신 하나님께서 2025년에도 여전히 앞서가실 것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이 시기에 그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로운 한 해를 내다보며 기대하는 연말이 되기를 소망 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2월을 열며

올해 교회보를 통해 살폈던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송인규 씀, 2021, 비아토르 刊)라는 책에는 11개
의 장 중에 ‘생활 예배’라는 장이 있다. “영과 진리로 공적 예배를 드려야 하되, 그러한 예배 정신
이 일상적 삶과 생활영역 가운데 그대로 반영되어야 한다. 생활 예배 장소는 일상생활 삶의 현장이
다. 가정, 학교, 회사, 사회 등 모든 영역이 생활 예배의 처소”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의식 중심의 종교 활동은 강하고 활발한데, 삶을 통한 종교적 가치의 발휘 면에서는 구현되지 않
는 현상이 어느 나라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모이고 예배드리고 종교 활동은 열성적이지만, 삶의 영
역에서는 공의와 진실을 구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의식은 미미하면서도 생활에서는 정
신이나 가치관의 흔적이 뚜렷이 나타나기도 한다. 20세기 구미(유럽 미주)권의 가치관과 문화생활은
사회 구석구석에 미친 것이 사례다.
구약성경의 주 무대인 고대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이사야(Isaiah) 선지자는 유다의 회개를 촉구했
다. B.C. 8세기~7세기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앗수르 침략에 치를 떨었던 유다 국민에
게 이사야는 앗수르보다 더 큰 세력인 바벨론에 의한 멸망을 예언했다. 그러면서도 의식에만 매몰 된 유다에 유일한 소망인 생활 속에 메시야적 희망을 얘기한다.
당시 유다는 앗수르, (신)바벨론, 애굽(이집트)이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바람 앞에 등불 같은 운명 인데도, 국내적으로는 정치·사회적 타락과 도덕적·영적 부패가 심각했다. 열강에 침략을 받으면
힘겹게 사는 오늘날의 한국과 닮았다. 요즈음 혼탁한 시대상도 닮았다.
혼탁한 이 시대가 정돈되지 않고 저물고 있다. 2024년 한 해를 정리하며 '생활 예배'를 구현하는
기독교만이 이 시대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길 기도한다.
・김정모 집사(교회보팀)

2024 December│Vol. 426
CONTENTS
테마주일 _ 이예나 학생
청년부│E-스포츠 동아리 ‘새벽이슬포츠’ _ 박경석 청년
나의 한 구절│김계태 은퇴장로
봉사팀 탐방│어린이도서관팀 _ 교회보팀
공감의 장│자녀와 함께 주님께 나아가다, 성경적 성교육 _ 손미숙 집사
Book│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를 다시 정리하며 _ 이창권 집사
행사단신│11월의 범어
범어 '창(窓)'│주님의 거대 담론 _ 2024 단기선교, 몽골팀
범어범어
범어동정 / 행사 안내

세상이 알 수 없는 기쁨의 무대

김대진 아나운서 보유 교회에 걸맞은 고급스런 진행으로 추수감사절 찬양축제의 막이 올랐다.
전문가 포스가 느껴지는 영어예배부의 칼군무를 시작으로 환호가 절로 나오는 새벽이슬 청년부의 가창력 은 어느 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무대를 실감하게 했다. 가장 많은 취재진이 몰린 유치부의 무대는 우리 모
두를 똑같은 표정으로 만들었고, 자녀를 군대에 보낸 부모의 마음을 가득 담은 예사모의 무대는 재미와 함께 코끝을 찡하게 하기도 했다.
우아함의 정의를 몸으로 보여준 성사모의 천국무도회는 담임목사님 카드로 더욱 빛을 발했다. 장영민 목사 님과 꼭 닮은 한 분의 출연으로 단연 시선을 끌었던 디모데청년회의 화려한 무대 뒤로, 박칼린의 ‘남자의 자




격 합창단’을 훨씬 능가한 실력으로 모두의 귀를 호강하게 했던 베드로청년회의 무대가 그 다음을 장식했다.
대구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는 콩트로 박장대소하게 했던 하사모의 무대와, 다음 순서인 바울의 무대는 이
계절을 빛나게 하는 모든 열매들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각인시켜 주었다.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세대학의 무대는 유일한 앵콜 요청을 받았고, 유치부 무 대와 함께 가장 동심을 불러일으켰다는 김대진 아나운서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어린아이의 모습 은 이와 같음을 증명해주는 듯했다.
많은 분들의 후원과 사랑으로 성사된 경품 발표시간은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들이 여기저기 겹쳤다. 쇼파르
색소폰 선교합주단의 특별공연을 끝으로 어느 해보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찬양축제는 디모데청년회가 3
위, 유치부가 2위, 모세대학이 1위로 막을 내렸다.
한해의 모든 감사가 한데 모인 오늘 이곳은 세상이 알 수 없는 기쁨으로 충만했다. 본당 어디쯤 우리와 함께
앉아계셨을 것 같은 하나님의 웃음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했다.

•김수민 집사(교회보팀)





한 달 전부터 함께 모여서 연습하면서 정말 재
미있었고 서로 친목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40대의 나이에 춤출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청
년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다음 감사 찬양
예배도 기대가 됩니다.
(이애라 집사│디모데청년회)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며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같은 자리라도 매번 새로운 마음을 주시는 것 같
아요. 바쁘고 정신없다가도 어린아이들이 벌써 하
나님께 감사할 줄 알고, 그 마음을 찬양과 율동으
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 벅차기도 하고 새
삼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심을 더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빚어가실까 기대되고 설렜 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저의 감사도 쑥쑥
자라길 소망해요. (김지희 집사│유치부 교사)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준비하면서 주님과도 친 구들과도 더 가까워지고 관계가 풍성해진 것 같아
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모두 모여 열심히
연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
르게 뿌듯했다.
나는 교회에서는 찬양도 열심히 하고 기도와 말
씀도 열심히 듣지만, 교회 밖에서는 다른 친구들 과 다를 바 없어서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잘
드러내지 못한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추수감사주
일이 언제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찬양대회를 연습
하고 준비하며 다 같이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니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더하는 것 같아서 준비하
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
사람들이 내가 율동할 때마다 열정적이라고 말


해준다. 그런데 이번을 계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열정적인지, 춤에 열정적인지 생각해보는 계기 가 되었다. 앞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열정적 인 내가 되어야겠다. (김은교│영어예배부)
육중한(?) 성사모를 나풀나풀~ 하늘하늘~ 춤
추게 하시고 함께하는 마음들이 모여 까르르 까르 르 웃음소리로 모두 천국 잔치를 맛보는 시간이었 습니다. 추수감사절 찬양축제로 육적, 영적 풍성
함을 더하였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게 간식으로 천
국천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의상으로 주의 사
랑을 실천한 성사모의 맏언니들, 작은언니들, 언
니야들 닮기를 바라는 막내들~ forever!
(이향자 집사│성사모) 행사│추수감사절

올해의 감사 제목

매일이 감사이고 지금 이 순간이 감사입니다
통영으로 근무지를 옮겼다가 4년 반 만에 다시 대구로 오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의 새로운 삶과 기러기 생 활, 교회, 회사 등 여러 가지가 걱정이 되었고, 많은 부분에서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저를 너 무 사랑하시는 하나님 덕분에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 생활에 너무 잘 적응해나가는 모습에 안도와 감사가 흘러나왔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전에 받아왔던 사랑을 기억하며 다시 찾은 범어교회에서도 너무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골수를 찔러 쪼개주시는 목사님의 말씀이 가슴 깊이 들어와 삶에서 말씀을 되뇌이며 살아가도록 노력할 수 있었습니 다. 또 사랑방 목자님의 헌신과 목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교회에서도 잘 적응했고 받은 은혜에 감사할 수 있 었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섬김을 해오시는 많은 분들이 여전히 그 자리에서 묵묵히 섬기시는 모습에 감동 과 은혜를 받고, 한편으로는 도전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혼 때부터 함께 나눔을 해오는 가족과 베드로 청년 부를 통해서 삶을 나누고 기도 제목을 나누며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저희 가족 전체가 신앙의 성숙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유년부와 유치부를 다니는 아이들은 성경암
송을 통해 말씀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었고, 저희 부부는 예배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드리는 가정예배 를 통해 가정 안에서 말씀을 나눌 수 있었 고, 영어예배부에서 배운 찬양과 율동을 집에서 부르며 가정 안에서 말씀과 찬양 이 흘러나오는 가족이 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부족하고 죄인인 저를 사랑하셔 서 늘 정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은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제가 대구로 발 령을 받지
인도해주실 줄 믿고 있기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최고로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 늘 함께이신 임마누엘 하나님!
낯선 대구살이를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난 1여 년 시간 곳곳 에 수많은 감사가 묻어있음을 본다. 우리 가족은 1년 전 남편의 직장 때문에 대구에 오게 되었고 범어교회에 첫발을 디뎠다. 집에서 제일 가깝다는 이유로 선택한
범어교회 첫 출석일. 가슴에 닿는 목사님의 설교와 따
스한 분위기에 마음이 끌려 덜컥 등록을 했다.
주일 예배 참석이 신앙생활의 전부였던 수동적이던
남편은 담임목사님의 심방을 받던 날 마음이 열리며
자극을 받고 석 달 후 담임목사님이 인도하시는 ‘믿음
의 기본’ 반을 신청해서 성경을 공부하는 놀라운 모습
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이후 예배뿐만이 아니라 기관
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즐겁게 출석하는
남편을 보며 하나님께서 나의 일 순위 기도 제목에 응
답을 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이외에도 하나님
은 수많은 감사를 주셨다.
온 가족이 금요기도회 찬양에 함께 서게 된 것! 좋은
사랑방을 주신 것! 좋은 조건으로 회사에 재계약이 돼

서 재택근무를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도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등 돌이켜 생각해 보니 지나온 수많은 감사가 전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이었다.
요즘 매일 밤 남편은 깨발랄? 율동으로 맹연습 중이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 찬양 축제에 서게 된 남편은 매일 율동 연습을 하고 있으며 어린 아들도 덩달아 옆에서 춤을 춘다.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 곳이 바로 천국이 아닐까
큰 감사이다.
바라기는, 먼저 날마다 하나님을 간구하는 삶으로 한가득 채워진 내가 되길 바라고, 나를 만나주신 하나 님께서 고석천, 고이레, 고이솔의 하나님도 되어주시리라 믿으며 감사로 기도드린다. •임소현 집사(디모데청년회) 감사
“섬길 수 있어서 감사”
2024년 중등부를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전도하기 위해 잠시 가정사역 한다고 중 등부를 떠났는데, 매 주일 12시 중등부 예배실을 지나칠 때면 거룩한 부담감이 밀려왔다. 떠나있는 동안 나 도 모르게 선데이 크리스쳔으로 전락해 버렸다. 주일 예배만 드리고 개인 취미생활에 빠져 지낸 세월이 어느 덧 3년이 되었다. 동료 집사님이 이제 그만 쉬고 중등부로 돌아오심이 어떨런지요? 하는 말에 뒤통수를 한 방 맞은 거 같았다.
주님! 부족하고 허물 많은 이 죄인이 천사같은 아이들 앞에 설 수 있을까요? 회개하며 2024년도 주일학교 봉사지원서에 이름을 적었다. 주님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중등부 3학년 여학생 반을 맡아 아이들의 달란트를 보면서 교사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찬양으로, 반주로, 새친구 섬김이로, 임원으로 활동하는 아이들을 볼 때 우리 주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우리의 믿음 이 자라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널리 널리 퍼뜨릴 수 있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
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니라 (마18:6)
이 말씀은 주일학교 아이들 앞에 설 때
마다 떠오르는 말씀입니다. 저의 믿음없
음을 아시는 주님 어디를 가든 당신 앞이
아닙니까? 아니 계신 곳이 없는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며 2024년을 지켜주시고
함께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섬길 수 있는 건강을 주시고, 볼 수 있고 뛸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이 런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서 내게 맡겨진 아이들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주님이 나에게 주시는 시간까지 봉사 하며 섬길 것을 다짐합니다. •최경순B 집사(성사모)
대위임령을
이루기 위한 지역교회의 연합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 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
니라.”(마태복음 28:19~20)
범어교회ㆍ동부교회ㆍ동신교회 3개 교회 세계선교위원회가 주최하고
범어교회 세계선교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범어ㆍ동부ㆍ동신 3개 교 회 연합 선교세미나』가 11월 11일 오후 7시부터 우리교회 지하 1층 갈릴
리채플에서 있었습니다. “교회선교의 로드맵 : 선교훈련과 단기선교”라 는 주제를 가지고 「대청글로벌미션센터」 대표, 「미션파트너스」 동원선교 사, 「퍼스펙티브스」 강사이신 유근영 선교사를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큰 교회들이 연합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지만, 올해 2월에 3개 교회 세계선교위원 회가 만나 연합하여 함께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그 첫출발이 6월 24일 대구동신교회에서 진행했던 『제

1회 3개 교회 연합 선교세미나』였으며, 이후 두 번째 로 『제2회 범어ㆍ동부ㆍ동신 3개 교회 연합 선교세미 나』를 우리 범어교회에서 개최한 것입니다.
이번 연합세미나에서는 대구지역의 3개 대형교회 의 선교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 가운데 하나인 “선 교훈련과 단기선교”라는 주제로 ‘지역교회들의 선교 훈련이 왜 중요하고 앞으로 어떻게 훈련을 진행할 것 인가?’‘단기선교를 어떻게 준비해서 파송하고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100명이 넘는 각 교회 선교위원들이 함께 공부하고 질문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서 지역교회가 앞으로 예수
어 떠한 로드맵을 그려서 계획하고 사역해야 할 것인가에
종교개혁 테마주일
10월 27일, 고등부에서 첫 전도축제를 맞아 특별한 테마예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예배는 종교개혁주일 을 기념하여 루터에 관한 연극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연극 공연처럼 예배당 밖에서 표를 받고 기다렸고, 10 시가 되자 친구들과 함께 연극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강도사님과 청년부 선생님들께서 배우로 참여하셨고, 또 다른 선생님께서 도슨트 역할을 맡아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에는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는데, 브니엘 친구들과 새로 온 친구들 모두 에게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테마예배에 참



여한 한 새친구는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루터의 이야 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하였습니다.
테마 예배의 모든 장면들이 생생히 기억나지만, 그 중
에서도 강도사님께서 마지막에 하셨던 말씀이 가장 깊
이 기억에 남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루터는 성경을 번역하였습니다. 성경
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우리의 친구들에게 번역이 필 요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친구들에게 우리들의 언어 로 번역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주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조건없고 변함없는 사 랑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한 것이지만, 친
구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일 수 있겠다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또 우리가 중보자가 되어 세상의 방식
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사랑을 말로 전하
고, 행동으로 보여주며 나눠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
었습니다.
다가오는 22일에는 고등부의 두 번째 전도축제가 있 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어떤 놀라운 방식으로 고 등부의 예배를 이끌어주시고 만들어 가실지 기대하며 기도로 잘 준비해 나가야겠습니다.
•이예나 학생(고등부)
E-스포츠 동아리 ‘새벽이슬포츠’
안녕하세요. 저희는 함께 ‘LOL’이라 E-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새벽이슬포츠’ 입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모 임을 만들고자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삼삼오오 게임을 즐기다가, 그 수
가 조금씩 늘어나 10명 정도가 되었을 때, 정기적으로 1~2주에 한 번 온라인으로 만나 함께 게임을 통해 교
제하게 되었습니다.
멤버들이 처음에는 그리 친하지는 않았습니
다. 이제 막 제대한 친구들도 있었고 친분이 잘
없는 관계들도 있었으며 나이 차이로 인해 쉽
게 다가갈 수 있는 관계가 되지 않는 사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모임이 지속되
면 지속될수록 점점 관계가 쌓이게 되었고 교
회에서 마주할 때도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사
이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온라인을 통해 만나지만, 오프라
인 모임까지도 발전하였습니다. 함께 모여 서
로가 좋아하는 게임도 즐기고 식사 교제도 하

는 등 ‘게임’이라는 이 도구를 선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또 나중에는 같이 운동도 하 면 좋을 거 같다 등 꼭 게임만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교제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있 습니다.
그리고 매번 모이는 사람들끼리만이 아니라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친구들도 초대하여 교제할 수 있는 계기 가 생겼고 게임이라는 가벼운 주제를 통하여 가까워져 예배 참석을 독려할 기회들도 생겨났습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하게 된 이 시간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을 통하여서도 분명히 일하고 계심을 확 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특별히 ‘형제’들 간에 교제가 깊어지고 더 나아가 서로의 신앙을 깊이 교제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도 제목도 생겼습니다.
내년에는 ‘새벽이슬포츠’ 뿐만 아니라 청년부 안에 다양한 취미들을 함께 하며 교제할 수 있는 동아리 모 임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우리의 새벽이슬 공동체가 누구나 함께하며
또 저희와 한 게임 하고 싶은 집사님, 중고등부 친구들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수기 14장 28절)

난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요청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
그것이 큰 일을 성취하는 사람들과 그런 일을 꿈꾸기만 하는 사람들의 차이다.
(스티브 잡스)
「요청의 힘 / 김찬배」

봉사팀 탐방┃어린이도서관팀
범어교회 행복 버튼 ‘어린이 도서관’
우리 교회에 속한 봉사팀을 탐방하고, 섬기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스물한 번째로 어린이도서 관팀을 방문하였습니다.
Q. 어린이도서관 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봉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A . 팀장과 부팀장 9명의 팀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도서관 봉사는 시간제약 없이 자유롭게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월 2회 정도,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봉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팀원 중에는 어 린이 봉사자도 있답니다.
Q. 각자 어린이도서관 팀을 시작하시게 된 각자의 계기는 어떻게 되시는지요?
A1. 2010년도, 그때는 지금의 역사자료실 자리에 산돌서점이 있었는데 당시 담당하시던 집사님께서 같이 해 보자 하셔서 책을 좋아하고 하니까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2. 우리 팀장님께서 15년의 청춘을 어린이도서관에 바치셨는데(웃음), 제게 좀 도와달라고 하셨을 때 제가 거 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팀장님께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시면서 교회 밖 아이들을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것을 정말 잘하시는 거예요. 저 또한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어 그런 것들을 접목하고 적용하고 싶어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3. 평소 어린이를 좋아해서 영어 동화 스토
리텔링 자격증을 취득해 봉사를 하다가 교회
에 어린이도서관팀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지
원하게 되었습니다.
A4. 현재 책 읽기 수업을 하고 있어서 도서관
봉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어린이도서관 팀을 섬기시면서 힘들고 어
려운 점은 어떤 게 있나요?

A1. 다들 봉사 시간들이 달라 다같이 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A2. 가끔 음식물을 도서관 안에 들고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책 읽는 다른 분들이 불편하실까 염려되는 마음 에 안내를 드리고 싶지만 말씀드리기
A3.
Q. 어린이도서관 팀을 섬기며 경험하신 은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1. 십몇 년 전에 제가 주일 날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주며 도서관 봉사를 하곤 했었거든요, 그러면 저희 아이
는 저쪽에 앉아서 엄마가 봉사하는 동안 듣기도 하고 책도 읽고 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아이가 지금은 함
께 도서관에 와 불을 켜고 돕는 모습을 보면 뭉클할 때가 있답니다.
A2. 쉽게 문을 열기가 조심스러웠던 저의 마음과 달리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란 점이 너무 좋았고 아이들이 책 을 쉽게 접하고 편하게 독서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회에 이런 자랑스러운 공간이 있구나 싶어 뿌 듯합니다.
A3. 어린이들이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부터가 행복 버튼이어서 미소가 자동으로 발사됩니다. 할아 버지&할머니, 엄마&아빠가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도 좋고 은혜로운 시간이에요. 그 리고 어른이 되어서 다시 동화책을 읽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기도 하구요.
Q. 어린이도서관을 섬기면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 책 먹는 여우 : 세상에는 다양한 재미있는 독서법이 있습니다. 자녀가 어떻게 하면 독서를 더 즐겁게 할 수 있 을까 고민되신다면 ‘책 먹는 여우’를 읽으며 나만의 독서법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돼지왕 :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초등 고학년 어린이를 위한 ‘죽음의 수용소에서’ - 소파 방정환의 ‘만년 셔츠’ : 책 내용도 재미있지만, 방정환 선생님의 잊혀진 감동의 일생도 들여다볼 수 있 어서 더욱 감동받았던 동화책입니다. 그림도 참 좋아요.
Q. 성도님들이 부탁하시고 싶은 내용이나 기도의 제목들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A1. 어린이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고 부담 없이 들어오시면 좋겠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도 좋지만, 성인이 되신 부모님들도 아이들처럼 동화책을 읽는 색
다른 즐거움을 누려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A2. 독서교실이나 독서캠프를 할 때 ‘책을 잘 읽은 어린이가 성
경을 잘 읽는다’는 생각으로 기도하며 시작합니다. 더 나아가 범
어교회 어린이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서, 지역사 회의 문화 허브 역할을 하며 책 읽기와 프로그램을 나눔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마침
이번 달 12월 7일 오전 10시에 어린이도서관 독서캠프, 책과 노 래의 만남 북콘서트가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A3. 이번 행사에 믿지 않는 친구들이 함께하면 더 좋을 것 같아 요. 주변의 친구들을 초대하여 우리 교회에서 독서캠프에 참여하 면서 의미 있는 시간 함께 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정리 교회보팀

자녀와 함께 주님께 나아가다, 성경적 성교육
지난 여름 파리올림픽에서 한 남자 권투선수가 여자 권투경기에 자기의 성 결정권은 여자라며 출전해 금메
달을 따는 것을 보며 분노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라는 허울 좋은 법이 보암직하고 그
럴듯하게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아이를 둔 엄마로서 장차 이 세상과 다음 세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다고 성경이 표현하는 그 시대와 다를 게 무언가 고민하던 차에 김 지연 약사님의 성경적 성교육 강의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부모인 내가 먼저 알아야 아이들에게 교육할 수 있고 아이들은 ‘합의 하에, 같이, 즐겁게, 안전하게’라며 학 교에서 배운 성교육과는 다른 교육을 들을 수 있겠다 싶어 너무 기대가 되었다. 주위에도 나와 같은 부모들이 많은지 이런저런 문의와 관심을 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모두 결국 말씀 안에서 옳은 것을 자녀 에게 물려주고 싶은, 같은 마음인 듯하다.


강의 당일, 평소의 중등부 예배 시간보 다 30분 일찍 예배실로 들어가니, 이미 많
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다. 강의에 대 한 기대가 느껴지고 모두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두고 기도하시며 하나님이 맡기
신 아이들을 말씀 안에서 더 잘 키우려 애
쓰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 또한 “우리 학교에서 이런 거 많이 했어 요.” 말은 이렇게 해도, 무언가 다를 거란
기대가 있어 보였다.
한쪽에 자리한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떠
드는 아이 없이 강사님의 질문에 답하며
듣는 걸 보며 아이들도 올바른 가치관에 대한 기대치가 있으며, 덮고 숨기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가
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성경적인 결혼관과 10대의 이성 교제,
음란물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사님의 명
쾌하고 유쾌한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주셨고, 그것이 우
리의 권리이자 의무임을 알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고 그의 영으로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함을
느꼈다. 그리고 요즘 젊은 세대의 비혼주의 결혼
관이 참 이기적인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내 아이들이 이성 교제에 대해 물을 때면 쿨 한 척, 신세대인 척, “너희를 다 이해해” 라는 말
로 올바른 이성 교제관을 심어주지 못했음을 되
돌아 보았다.
십 대의 이성 교제가 아이들에게 득보다는 실
이 더 많으며 또 음란물이 여린 아이들의 뇌에 어
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들으며 내가 무엇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지 돌아보았다. 물론 너무 보수
적인 접근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진리인 말

씀이 결혼과 이성 교제를 그렇게 이야기함을 보았고, 가장 성경적인 것이 인간을 만드시고 가장 잘 이해하시
는 분의 기뻐하시는 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저녁에 딸아이들과 강의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이 정도
는 괜찮지 않아? 다 연애하는데 뭐! 나만 모태 솔로야” 라 고 생각하던 부분에 기준이 생긴 것 같다고 얘기하는 걸 들 었다. ‘이번 강의가 짧아서 아쉬웠지만 알찬 시간이었구나,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의 인간 중심 가치관이 아닌
말씀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런 시간들이 더 많아져야겠구 나.’ 싶었다.
•손미숙 집사(예사모)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를 다시 정리하며
책을 통해 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자 기획한 코너입니다. 올해는 송인규 교 수의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란 책을 통해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본질을 되돌아
보고 예전의 깊은 뜻을 말씀을 통해 살피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는 매주 주일마다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수요일엔 수요예배, 금요일
엔 금요기도회, 주중에 사랑방 모임~ 이렇게 많은 모임들 속에 예배는 빠지지 않
는 당연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왜 예배를 이런 형식으로 드리는가? 예
배에 이 순서는 왜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예배 참
석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은 많지 않지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예배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런 예전이 생겨난 이유와 배경, 그리고 역사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한 필자가 하기보다 우리 교회의 목사님들을 통해 예전의 한 형식마다 의미와 배경, 역사를 짚어보고 또 목사님들이 해
석해 내시는 새로운 의미와 질문들,
책들도 다루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2월호부터 시작된 이 코너는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린다’는 의미에서 출발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진정한 앎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의 중심과 내면, 우리의 심령으로 예배하여야 함을 깨닫게 했습니다. 그래 서 오늘과 같은 예배의 출발점이 어디였는지 살폈고,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회당 예배가 시작되었을 것이란 추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초기 기독교의 설교 내용과 2~3세기 이후 설교에 반영된 원리들도 살폈고 중세시대 이
후 성례 위주로 변모했다가 16세기 종교 개혁으로 인해 현재의 말씀 중심의 예배가 채택되었음도 살폈습니다.
우리가 매주 읽는 교독문은 칼뱅과 그 후예들이 예배 때마다 신구약 본문을 읽으며 회중이 예배에 참석하므 로 성경 전체 내용을 들을 수 있게 하려고 했던 것에서 유래 하였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봉독한 본문 가 운데 일부를 택하여 주해했던 것이 바로 강설, 즉 오늘날의 설교의 전신임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 예배 에서의 기도 가운데 대표 기도는 한 사람이 회중을 대표해 기도함으로써 예배하는 자들의 심령을 하나로 묶어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이기에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의 왕 되심을 인정하고 그의 이름을 높이 며 공동체의 필요를 아뢰는 것이 되어야 함도 배웠습니다.
예배 시에 좁은 의미의 찬송, 곧 음악으로
음악을 사용하 는 문제와 관련한 성가대 활동에 대한 부분도 심도있게 짚어보았습니다. 현재의 찬송가에
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우리가 드리는 헌금의 목적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있음도 살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목적에 부합하게 헌금을 할 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했습니다.
또, 성례는 교회가 채택한 신학적 용어이며 세례와 성찬을 의미하고 각각의 의미 또한 되짚었습니다. 오랫 동안 신앙생활을 하신 분도 명확히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 입교, 학습, 세례, 유아 세례도 구체적으로 살폈습 니다. 구약에서 아론 계열의 제사장들이 이스라엘을 축복하던 것에서부터 보여지는 축도는 우리에게 어떤 영 적 가치를 부여하는지도 되짚었습니다. 축도는 우리에게 ‘물질적 은택’ 즉, 사업의 번창, 윤택한 경제생활, 승 진과 취직, 자녀의 성공 등을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복의 핵심, 구원의 은택을 누리고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가짐에 대한 것임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이렇게 예배의 의미를 살핌으로 예배가 ‘보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 경배를
행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구원받은 이후 우리의 모든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므로
습니다. 이제 우리가 매달 살폈던 이 내용들처럼









11월의 범어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수성노회 주일학교연합회 성경고사대회┃11월 9일(토) 오후 1시에는 ‘제 26회 대구수성노회 주일학교 연합회 성경고사대 회’가 대구 동성교회에서 열렸다.


한패밀리 요양원 방문예배┃11월 15일(금)에는 사회봉사위 원회 주관으로 ‘한패밀리 요양원 방문 예배 및 찬양공연’이 있었다.














추수감사절 찬양 축제┃11월 17일(주일) 오후예배 시간에는 ‘추수감사절 찬양축제 예배’로 드려졌다.


다음세대와 부모들을 위한 초청특강┃11월 17일(일) 낮 12 시 갈릴리 채플에서는 다음 세대와 학부모, 범어교회 모든 성 도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 특강(주제: 성경적 성교육, 강사: 김 지연 약사)이 있었다.





연탄나눔행사┃11월 23일(토)에는 복지위원회 주관으로 중 구 서성로 일대에서 ‘연탄나눔행사’가 있었다.

범어 ‘창(窓)’ 시대와 세대를 바라보는 범어인의 시선
주님의 거대 담론(metanarrative)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을 추석 기간에 예정된 몽골 단기선교를 모집하고 준비하는 시작쯤에서 언제나 그렇듯 처음이 주는 설렘과 두려움들이 교차하는 불확실함이 있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고 사역이 변경되고 인원이 축소 되는 과정을 겪는 중에 불확실함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지만 몇 번 반복하여 만나 기도하고 준비하면서 서로에 대 한 트임을 느낄 수 있었고 조금씩 불확실함이 걷어져 가고 있음을 느꼈더랬습니다.
몽골 땅에 도착해서 처음 해보는 여러 사역들을 경험하면서, 앞서 길을 여시고 준비해주시는 하나님을 날 것(?)으 로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눈으로 읽어 확인하던 주님의 서사가 복음의 변방, 그 경
계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느끼고 다지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녀와서 눈에 아른거리는 현장의 사람들, 그들과
얽혀있는 여러 사실들이 하나하나의 기도 제목이 되
어 끊어지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면
서 내가 살아가는 형식의 다차원 중 또 다른 형식 하
나를 추가하게 되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여름의 준비와 가을의 사역에 이어 늦가을의 절정이
었던 오늘, 다시 몽골 선교사님 가족과 재회하는 시간
을 가졌습니다. 두 달이 훌쩍 지났지만 바로 어제 만났
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시차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개별적인 일상의 거친 이야기를 살아가느라 쉽게 지쳐가는 우리네 인생에게 꼭 필요한 흔들리지 않는 주 님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은 한 해 동안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수렴하여 주님의 거대 이야기에 잇대어 정리하기에 적당한 시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 가을, 겨울 을 이어가는 시간의 제련을 거친 단기선교의 이야기가 주님 거대 담론의 한 부분으로 녹아들어 다시 새로운 모습으 로 열려가는 것을 지금 막 경험하고 보니 더 확실해 지는 것 같습니다. 믿는 자의 일생은 결국 주님의 거대 이야기 (metanarrative)라는 광원에 잇대어 빛을 반사하는 달과 같은 삶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 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계 22:16) •2024 단기선교, 몽골팀
범어범어(泛魚凡語) 한 달 동안 예배당 곳곳에 흘렀던 말,말,말...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풍랑
을 비껴가게 하는 것이 아니
라 풍랑 가운데서도 평안을
라 마음을 청소하는 시간이다. 그
렇게 근원적인 기쁨을 되찾아가
누리는 것이다.” 주일설교 중 “기도는 욕망을 담는 시간이 아니
범어동정(泛魚動靜)
■ 개업
•문준기 집사(최하늘 성도) : 대부장어
동구 덕곡동 599 T. 010-5238-7611
■ 축하
•이영철 안수집사
제10시집 "자화상 49" 출간

12월 교회 행사 안내
•7일(토) UPS 수료 컨퍼런스 14:30
•8일(주일) 오후예배 : UPS 수료 및 졸업 예배 (강사 : 최봉우 목사, 아멘교회)
•15일(주일) 오후예배 : 은퇴 감사 예배
•20일(금) 성탄절 칸타타
•22일(주일) 오후예배 : 주일학교 성탄 축하발표
•25일(수) 성탄예배 9시 50분, 12시 10분(유아세례)
•29일(주일) 오후예배 : 주일학교 교사총회
•31일(화) : 송구영신예배
편집장│이창권
부편집장│허윤정
12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 한 달 동안 범어인의 상황과 이동
•1일(주일) 영어예배부 : 대구동신교회 영어예배부 탐방
09:30-1:00(부장단)
•2일(월) 2025년 5과정 1학기 하나바이블 컨퍼런스
19:00-22:00 갈릴리채플
•7일(토) 고등부 졸업여행(부산 일대)
•14일(토) 소년부 사랑의 저금통 : 칠곡내주교회 방문
•21일(토) 중등부 졸업여행 : 경주, 청도
•22일(주일) 성탄축하발표회 : 오후예배 시
편집위원│김동영, 김성애B, 김수민, 김정모, 김현성, 박용수
배지연, 서정주, 손명진, 신규식, 여경진, 이영선C
임병하, 조성희A, 최문자, 최현규
자문위원│박용수, 배지연, 임병하, 조성희A, 최문자
사진│미디어위원회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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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교회보│1986. 5. 25 창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