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교회보 202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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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호┃발행일 2024년 10월 6일┃발행인 이지훈┃편집인

주소 42083 대구 수성구 청호로84길 71┃Tel. 053) 667 8800 Fax. 053) 667 8998┃http://pomo.net

이지훈 담임목사

바다

폭풍우 가운데 좌충우돌하고 있는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오라. 너를 지 켜준다고 믿는 인생의 배를 붙들고 있지 말고 오히려 문제의 근원에 서 있는 나에게 나아와 네 인생의 어려 움을 마주하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라 하시는 그분을 믿는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제로 그분을 의지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네가 정말 내가 하나님의 아 들이고 온 세상의 창조주이자 주관자라는 것을 믿는다면 결단하라 말씀하십니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을 가장 적극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내 삶을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저와 여러분이 폭풍우를 멈춰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뛰어넘어 예수님을 의지 하여 폭풍우로 나아가 그분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축복의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라

10월을 열며

한때 취미로, 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열심히 촬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 중 유독 제 마음에 남는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노량진 고시촌 청년들에게 새벽밥 해먹이던 사랑하는 아들이, 한 교회의 위임 목사가 되는 예배에서, 그 아들을 위해 간절히 기 도하시던 작은 아버지의 두 손을 담은 사진입니다.

지난주에

작은

찾았다 돌아갈 때 손잡고 기도해주시던 어머니의 기도를 녹음했던 것이지요.

그렇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지난달 은퇴 권사님들의 인터뷰를 담으면서도 그러했습니다. 이분들이 주님을 사랑하며 헌신한 믿음의 세 월이 제게는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 사랑과 믿음의 시간들이 교회 안에서 잘 전해지고 이어지면 좋겠다 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인터뷰 말미, 노(老) 권사님의 진심어린 기도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10월호에는 이렇듯 믿음의 세월을 살고자 애쓰는 우리의 ‘가을특밤’ 이야기들을 소소하게 담아냈습니다. 베트남의 영혼을 품은 청년부 지체의 마음, 가을특밤을 위해 수고로움을 마다않는 권사님들의 마음, 무엇을 하든지 주께 하길 원하는 여전도사님의 마음도 담았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위해 봉사하는 의료선 교팀, 가정 예배를 통해 세상 속으로 한 걸음을 내딛는 집사님의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이렇게 담아낸 한 장 한 장의 장면들이 우리의 믿음의 세월을 만들어내고,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이 되고, 기도가 되길... 10월을 열며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창권 집사(교회보팀)

2024 October│Vol. 424

CONTENTS

청년부

나의 한 구절│김현숙 전도사

_ 마재민 청년

봉사팀 탐방│의료선교위원회/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위한 값비싼 낭비

공감의 장│가정예배를 통해 세상 속으로 _ 황보광석 집사

Book│‘예배로의 초대’- 오라 우리가 예배하자 _ 장영민 목사

행사단신│9월의 범어

범어 '창(窓)'│예수님과 함께 세상 속으로 _ 고재호 집사

범어범어

범어동정 / 행사 안내

2024 가을특밤

도무지 가시지 않는 열기에 숨 가쁘게 부대끼며, 지칠 만큼 달려온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특밤을 마주합 니다. 신년특밤에 이은 두 번째 특별한 밤으로 범어의 가족들이 함께 걸었던 예배와 찬양과 친교와 연합의 그 길을 따라가 봅니다.

이번 가을특밤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하나님과 성

도와 이웃과 가족과 다음 세대와 동행의 다섯 걸음을 걸었습니

다. 하나님과 성도와의 동행은 혜성교회 정명호 목사님의 설교 로, 이웃과의 동행은 에필로그 찬양팀의 찬양으로, 가족과 다음 세대와의 동행은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님의 설교로 은혜로이 펼 쳐졌습니다.

5일간의 특밤 동안 범어의 곳곳에서 다양한 친교와 연합이 이 어졌습니다. ‘특별한밤’을 주제로 재치와 감동이 돋보인 ‘사행시 대회’를 비롯하여 사랑방과 범어 가족들의 따뜻한 특밤촬영행사 가 마련되었습니다.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를 위한 심야영화회가

열렸으며 아이들을 위한 추억의 게임 코너에는 천진

한 웃음이 가득하였습니다. 무엇보다 5일간의 저녁

식사를 책임져 주신 여러분들의 헌신과 섬김으로 주

리지 않고 든든하게 예배드릴 수 있었습니다.

가을특밤을 담당한 장영민 목사님은 ‘아름다운

동행은 하나님과의 동행이며, 성도와의 동행입니

다. 이 동행의 길에서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뜻 안에서 하나 되어 세상을 향

해 나아갈 때,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될 것입

니다’라고 동행의 의미를 짚어 주었습니다. 또한 이

지훈 담임목사님은 ‘이번 특밤으로 힘들고 지치는

전쟁터와 같은 치열한 삶을 사시는 성도분들이

이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위로받으시길 원합니

다’라며 가을특밤의 취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숨 가쁘게 달리며 이글거렸던 열기가 이제 멈출 때

가 되었나 봅니다. 어느새 태양은 온화해지더니 구

름이 포근히 산들바람을 일렁이다 마침내 가을을 손

에 쥐어주며 속삭입니다. 이제 함께 걸어가 보자고, 같이 걸어가기에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고 말입니

다. 우리와 함께 걸으시는 예수님께서도 이처럼 멈

출 때를 알게 하시고 나아갈 때를 알려주십니다. 동 행은 나아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멈춰야 할 자리

에서 조용히 속삭이시는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기다림이 아닐지요.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예수

님의 보폭에 발맞추어 동행의 아름다운 걸음을 떼게

하시길 기다립니다.

•이영선C 집사(교회보팀)

아름다운

동행의 다섯 걸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드디어 9월!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가을 특밤 첫째 날이었다. 붕어빵의 추억이 새록새록한 여덟 살 아이를 데리고 교회 로 향했다. 이번에는 붕어빵이 아닌 저녁밥이 식당에서 제공되었다. 간단하지만 간단하게 준비되지 않았을 저 녁밥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고 예배당으로 향했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 강대상을 가득 채운 콰이어와 너도나도 웃음 가득한 성도들의 모습을 마주하니 축제의 현장에 온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정명호 목사님의 설교가 이어졌다. 하나님의 영광.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왔던 나에게는 너무나도 익 숙한 용어였다. 그러나 한 번도 깊이 생각 해 본 적이 없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기 원합니다." 라고 무심코 기도했었는데 하 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영광을 받지 않으신 단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이며 우리가 올려드리는 것 이 아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하나님께서 나사

로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다.

말씀을 들으면서 성공하고 잘됐을 때만 하

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

을 깨닫게 되었다.

말씀을 들으면서 최근 큰 병을 만난 친

구가 떠올랐다. 치료약이 있어서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를 기대한다는 친구

의 고백이 생각이 났다. 나라면 그와 같은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친구의 삶과 그녀

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예배당을 나서며 기도했다. 가난하든 부하든 높은 곳이든 낮은 곳이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내 마음

잡고 기다린 특별한 밤이었습니다. 소개와 함께 본당으로 들어올 때 에필로그 찬양팀의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 습니다. 앞에 걸어가는 분의 등을 잡고 눈이 보이지

하나님 이 주신 은혜가 느껴졌고, 그 화음은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게 할까 기대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찬양과 화음, 보혈 찬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찬양으로도 마음이 정결해지고 십자가 사랑이 깊이 느껴지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김하은 사모님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기

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고, 그렇기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가지기를 원했다고 하셨습니다.

어렵게 아이를 가졌고 나름의 자신감을 가지고 양육했지만 힘든 일을 겪은 경험을 전해주셨습니다. 바로 옆 에서 장난감을 삼켜서 위험에 처한 아이의 신음에 앞이 보이지 않는 엄마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고 죄책감을 벗어날 수 없었다는 고백이 마음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자녀를 낳고 자라게 한 모든 것이 자신의 힘이 아 닌 하나님 은혜임을 말씀하셨을 때, 저 역시 고난 속에서도 은혜로 이

할 수 있었습니다.

황현기 목사님은 사도 바울이 주께 육체의 가시가 떠나가기를 간구한 것처럼 예수님을 처음 믿었을 때 눈을 뜨게 해달라고 계속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고린도후서 12장 9절 말씀을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 로 도리어 크게

욥기가 내게 다가왔다

욥기는 우리의 평범한 삶과는 한참 먼 것 같고 늘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강해설교의 달인 송태근 목사님이 전해주신 욥기는 너무 신선했고 욥의 상황이 훨씬 더 가깝게 느껴졌다. 욥의 소유물을 걷어낼 때는 마치 나의 것을 뺏긴 듯 깊은 한숨이 나왔고, 욥의 건강을 걷어갈 때는 눈에 알 수 없는 눈물이 고였다. 사탄은 욥의 부 유함을 신실함의 이유라고 말했지만, 우리에게는 작은 부조차 오히려 하나님을 멀리하는 이유가 됨을 고백하 며 욥은 과연 하나님의 자부심이었겠다 싶었다. 욥의 고난을 대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이웃 성도들의 고 난을 알게 되었을 때 어쭙잖은 신앙생활의 연륜이랍시고 나도 모르게 올라오는 그들을 향한 끊임없는 제단과 해석으로 그 영혼을 진심으로 돌아보지 못했음을 반성했다.

우리에게 소유물이라는 삶의 울타리, 건강이라는 삶의 울타리가 걷어지더라도 불평과 불신의 능선을 넘어

옳으신 하나님을 끝없이 신뢰하는 것이 진

짜 신앙임을 배울 수 있었고, 모든 시험이

끝난 후 욥이 되돌려 받지 못한 슬픔은 예

수님을 우리 대신 죽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

이라는 말씀이 무척이나 깊이 새겨졌다. 십

자가의 복음으로 우리를 끌고 가시는 말씀

의 이끄심에 다시 그 사랑 앞에 더욱 다가

가게 하셨다.

“욥에게는 되돌려받지 못한 슬픔이 남았

다. 욥이 되돌려받지 못한 슬픔이 하나님의

마음이다”

“우리의 신앙은 연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깨닫는 그

면 좋겠다는 걱정과

있었던 질문들을 생각나게 했 고, 그 모든 것이 신앙의 여정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이제는 나도 귀로 들어서가 아니라 눈으로 보고 믿는다고 고백하며 이전보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는 견고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응답하는 삶이 되고 싶다. •윤정록 집사(바울청년회)

행사│2024 가을특밤

가을특밤 '특별한 밤' (사행시)

만물을 다양하게 창조하신 하나님은 당신을 알고 느끼는 색깔 또한 다채 롭게 주셨습니다. 이번 특밤 사행시를 통해 아이들에서부터 청년, 중년,

노년에까지 임하신 하나님의 오색빛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공통 분모로 하고 저마다의 색을 지닌 '특별한 자' 임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특별한 밤 사행시'를 통해 지금 여기 우리와 함

께하시는 하나님의 무지개를 봅니다.

(소년부)

특밤은 재미없고

별로인 줄만 알았지만, 직접 가봐

한계가 없으신 예수님의 사랑이

밤하늘의 별처럼 가득하다.

정세윤(소년부)

특별한 성부 하나님

별보다 귀하신 성자 하나님

한없이 크신 성령 하나님

밤에 기도할 때

제게 찾아와 주세요.

(청년부)

특별할 것 없는 내가

별 것 없는 내가

한 분만으로 충분해지는 아름다운

밤이에요~♡

(소년부)

특별한 것을 생각해본 적 있니?

별로 없어.

한 번 생각해 봐!

밤새도록 생각해 봤어.

예수님을 믿는 특별한 나!

권은률(중등부)

특밤이 좋아서

별 뜨기 전에 먼저 가서

한마음 기도 드리며

밤을 보낸다.

(고등부)

특히 어둡고 캄캄한

별만 반짝이는 밤 한 사람 목소리 들리네

밤하늘의 저 수많은 별들을

너를 위해 만들었어

특별한 한 주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별사탕 같은 달콤한 한 주를

원하신다면

한 번 제 손 잡고 범어교회

가실래요?

밤에, 성령의 불꽃을 일으

켜 봐요♡ 특별한 밤,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 별들로 주님의

특별한 밤에 별들을 헤아려 봅니다.

별 하나에 하나님과 별 하나에 성

도와 별 하나에 이웃과 별 하나에 다음세대.

한결같은 주님의 마음으로 그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자윤 집사

특이한 나

별난 나

한심한 나

특전사처럼!

별동대처럼!

한나라 여포처럼!

밤을 하나님께 드리고, 세상

에서 승리하자! 하나님 나라 의 용사들이여!! 김현성 집사

밤이 오고 아침이 오듯 우리들의 아 름다운 동행은 늘‘함께’입니다.

배윤화 은퇴집사

특별한 이름 예수, 그 이름 믿는 자.

능력의 이름 예수, 그 이름 부르는 자

별과 같이 하늘에서 영원토록 빛

나리라

한없는 아버지 은혜와 그 사랑에 감격한 자

밤같이 어두운 세상에서도 해보

다 더 밝은 빛으로 비추어 주시리 라! 아멘!

특별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소문에

별들의 잔치라도 열리나 싶어

한달음에 달려 뛰어가 보니

밤에도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였어요.

특이하게 새겨진 저 두 발자국!

별구경 하듯이 밟은 범어의 모 든 땅이

한 사람의 종종걸음이 아니라, 나를 친히 업으시고

밤낮을 걸어주신 예수님의 아름 다우신 동행의 발자국이었네!

밤송이 같은 나, 이런‘나’ 조차도‘하나님’귀히 쓰실 수 있습니다. 특별한 밤입니다.

특별히 초청한 목사님의

말씀으로

별미의 오곡밥과 반찬의 말씀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기를

밤새 기다리시는 주님의 마음

이시온(유년부)

특별한 우리 교회

별처럼 아름다운 교회

한국 범어교회

밤하늘 예쁜 교회

특별한 밤 아름다운 동행이 언

권사

아름답고 고귀한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밤낮없이 우리를 위해 간구하 시는 예수님의 사랑 얘기 들 으러 오세요.

엄태경(초등부)

특대 사이즈 우리 형

별처럼 반짝이는 우리 엄마 한우보다 힘이 쎈 우리 아빠 밤에 모두 함께 가을 특밤을 참석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 한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밤새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 니다.

Nhật ký truyền giáo đầy ân huệ của Jaemin

재민이의 은혜 가득한 선교 일기

올 초에 교회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하였던 선교 훈련인 ‘센더 스쿨’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센더 스 쿨’의 강의와 나눔을 통해 선교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정신을 가져야 하는지, 우리는 어떻게 기도로 준비 해야 하는지 등을 알게 되며 수료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원래 저의 올해 계획에는 저 스스로가 바쁜 시기이다

보니 선교까지 직접 참여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은 아는 지인의 추천을 통해 마음을 주 셨고, 그 후 일주일 동안 기도를 통해 제 마음에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과 감동에 이끌려 이번 추석 연휴에 베

트남 랑선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전 교회에서의 선교에 대한 경험이 많았지만, 이번 선교를 준비하면서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 그리고

무지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경험했던 선교는, 선교에 참여하는 사람이 어떠한 준비 과정

도 없이 교회에서 주어진, 짜인 일정에 맞춰서 소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교는 준비물, 프로그램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팀원 모두가 서로 합심하여 준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베트남을 관광으로 여행을 많이 가서 친근하게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 다.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이며, 그렇기에 찬양과 말씀, 기도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제한되어 있다 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문득 들었던 생각은 ‘우리가 하는 것들이 사역이라고 할 수 있을까? 봉사

활동으로 그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데

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걱정을 접고 모

든 준비를 마치고 금요 철야를 드린 후 베트남

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잠이 부족하여 가장 피로했던 첫날, 랑선학

교에 도착했습니다. 밝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

하는 아이들을 보니 지친 마음이 조금 덜어지

기 시작했습니다. 준비했던 프로그램이 주님

안에서 잘 행해졌으면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

다. 보석 십자수 만들기, 축구, 촛대 만들기, 삼

각 김밥 만들기 그리고 마지막 날에 진행하게

된 송편 만들기와 한복 입고 예절 알리기까지

어떠한 문제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주님

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한복을 입고 아이들에게 절 문화를 가르칠 때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었고, 아이들을 사진

찍어줄 때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선교사님 부부와 느낀 점 및 피드백에 대한 시간을 가질 때, 왠지 모를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려고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교사님 부부의 말씀 가운데 우선 선교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하고 있던 저 자신에 대해 반 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 부부께서 받았던 고난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주님께서는 사람 이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위대한 분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팀원들과 나눔을 할 때도 말 했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선교를 준비하며 1년에 한두 번은 어디든 인도하시는 대로 갈 것이라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일정 동안 우리를 배려해주신 선교사님 그리고 저와 함께한 우리 팀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특히 우리 팀원들 덕분에 모든 일정을 주님 안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개인적 으로는 주님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제가 받은 사랑을 어떻게 하 면 잘 전할 수 있을까 하는 평생의 과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마재민 청년(청년2부)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하듯 하고

(골로새서 3장 23절)

주님!

무엇을 하든 누구를 대하든

제가 주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인생임을 드러내길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듯 배우자를 사랑하고, 주님을 섬기듯 자녀를 존중하며, 주님을 경외하듯 정직하게 일하게 하소서.

속사람을 살펴보시는 주님 앞에 부끄러움 없는 자녀로 살게 하소서.

「생명의 삶 2012년 8월호」

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나를 내어드리는 일이다.

내 유익을 구하지 않는 것이고, 주님을 섬기는 일이 가장 즐거운 일이라면, 언제든 그것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순종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무엇에든지 참되고 경건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감사함으로 할 것이다.

오늘도 코람데오! 주께 하듯 진실하게 살고 있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

•김현숙 전도사(영아부)

봉사팀 탐방┃의료선교위원회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위한 값비싼 낭비

우리 교회에 속한 봉사팀을 탐방하고, 섬기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열아홉 번째로 의료선교위 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Q. 의료선교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A . 위원장님, 그리고 간사 목사님, 임원진과 4개 분과(의료분과, 의료지원 행정분과, 해외의료 선교분과, 국내 의료 선교분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료분과 산하에는 의사팀, 한의사팀, 치과의사팀, 약사팀, 간호사팀이 있구요.

Q. 의료선교위원회의 변천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A . 사회봉사위원회 의료팀으로 있다가 세계선교위원회 소속으로 그리고 2018년도에 의료선교위원회로 바뀌 었어요. 그리고 2021년도에 지금의 의료선교위원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국내 오지로 나갔었고, 해외 선교로 나가기 시작한 건 2008년 필리핀이 첫 출발이었습니다. 2018년도에 몽골과 필리핀, 2019년도에 는 몽골과 베트남에 갔었습니다. 2020년도에는 화산폭발로 필리핀에 간신히 갔다 왔어요. 이후 코로나 여파 로 21년도 22년도는 사역을 하지 못했어요.

Q. 해외 의료선교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 보통 한 3~4개월 전에 팀이 꾸려지고 추석이나 설,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서 선교를 가게 됩니다. 그 나라에

어떤 환자들이 많으냐에 따라서 의료팀 구성이 먼저 결정되고, 그다음에 일반 사역팀을 구성합니다.

예를 들면, 그 나라에 필요한 의료선교 분야에 따라 팀을 구성하는데, 팀 전체인원 10명 중에 의료팀이 7명이 면 일반인이 3명밖에 못 가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전체 광고로 뽑지 못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의료 선교의 특성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에피소드나 경험하신 은혜는 어떤 것이 있

을까요?

A1. 저희가 의료선교를 가게 되면 일회성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딜레마

가 항상 있습니다. 치료의 연속성을 가지지 못 하니 이게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해 늘 고민하 고 기도하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의료선교는 팀 으로 움직이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듭니다. 값비

싼 낭비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럴 때마다 거라사 광인 한 명을 위해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셨던 예수님을 떠올립니다. 정말

이번이 아니면 이런 의료 혜택을 못 받으셨을

수도 있겠다 생각되는 분도 만나게 되고, 수술

이 필요하면 그 이후에 수술을 연결해 드리기

도 합니다. 결국 ‘이 한 번도 굉장히 소중하구

나!’ 하는 것을 항상 느끼고 와요.

A2. 지난번 르완다에 갔을 때는 대퇴골절이 있

었던 분이 수술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연결해서 수술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수술이

성사되어서 그분이 다시 잘 걷게 되었다는 것을

후기로 들으면서 ‘아, 하나님께서 이런 걸 보게

하시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A3. 캄보디아를 갔을 때도 진료왔던 아이가 탈

장이 있었거든요. 그 아이를 우리가 연결해서

탈장 수술을 받게 할 수 있었고, 이런 것들이 선 교사님들한테 선교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굉장

히 큰 도움이 되더군요. 그렇지만 연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너무나 많은데 그들을 남겨두고 올 때 마 음이 힘든 부분들이 늘 있습니다.

Q. 내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의료선교를 계획하고 계시는지요?

A1. 매년 연말 즈음, 임원진에서 어느 나라를 갈 건지 고민을 해요. 그리고 요청이 들어오는 나라가 있어요. 아 무도 안 들어오면 안 갈 수도 있고 여러 군데 요청이 들어오면 일 년에 두 번 정도의 계획 안에서 의논을 통해 어디가 더 필요한지 고민하고 예산을 고려해 결정하게 됩니다.

A2. 아직 정해진 건 아니지만 필리핀과 르완다 두 군데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설날 연휴가 되지 않 을까 싶고, 르완다는 추석 연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선교지는 내년 위원회 구성 후 결정될 것 같습니다.

Q. 성도님들께 부탁하고

가정예배를 통해 세상 속으로

하나님께서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에게 요구하시는 역할들 가운데 쉽지 않은 것 중 하나가 ‘가정예배 인도’ 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회사에서 힘들었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가정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육체적 피곤함과 다른 이유들로 다른 것들로 저녁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가끔 가정예배를 드릴 때면 아이들의 예배드리는 자세 등에 대한 지적과 긴 예배시간으로 인해 아이들도 가정예배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면 서 자연스레 가정예배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을 너무 사랑하셔서 설교, 기도 등을 통해 가정예배를 받기 원하신다는 마 음을 저에게 끊임없이 주셨고, 아내와 함께 포기하지 않고 함께 기도하면서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갔습니다.

먼저 ‘가정예배를 매일 드리기’에 대한 부담감을

하고, 일주일에 최소한 한 번이라도 드리면서 습관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예배순서와 시간을 간소화하고 아이들이 매 일하는 큐티말씀 혹은 성경고사, 성경암송 대회를 준비할 때면 대회 범위 내의 말씀들 을 나누면서 아이들이 가정예배에 대한 부

담감을 덜 수 있도록 하여 말씀에 대한 더 깊은 생각과 삶 속에서의 적용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점차 가정예배가 회복되어져가는 열매로 맺어가

고 있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릴 때마다 놀라 운 것은 아이들이 말씀을 흘려 듣는 것이 아니라 각자 들은 말씀에 대한 이해와 적용

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초등학교 3학년인 첫째 딸 에게는 들은 말씀들을 학교 친구들에게 어

떻게 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초등학교 1 학년인 둘째 아들에게는 예수님은 하나님

의 아들인데 왜 어른으로 오시지 않고 아 기로 오셨을까 등의 수많은 의문점들을 주

십니다. 이러한 것들을 가정예배를 통해 아빠, 엄마에게 공유하며 함께 기도하며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동안 보지 않았던 ESV 스터디바이블과 성경주석들을 참고하며 준비하면서 저희 부모들의 말씀지식과 신 앙의 깊이 또한 함께 성장하게 하신다는 것 또한 경험하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가정예배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십니다.

요즘 저희 가족들은 각자의 삶의 장소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공유하며 결단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니다. 먼저 아빠인 저는 회사에서 찬양팀을 결성하여 찬양예배를 인도하며 회사 복음선교

의 역할을, 아내는 하나님을 떠난 자들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다리의 역할을, 아이들은 학교에서

믿지 않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가정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세상 속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

리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황보광석 집사(베드로청년회) 우리가족 바른예배 세우기

‘예배로의

초대’ - 오라 우리가 예배하자

책을 통해 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자 기획한 코너입니다. 올해는 송인규 교수의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란 책을 통해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본질을 살 피고 예전의 깊은 뜻을 말씀을 통해 살피고자 합니다. 이번 호는 “예배로의 초 대”를 다룹니다.

예배는 단순히 우리가 ‘보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신성 한 행위이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를 잘못 이해하거나 가벼

이 여기면서 몇 가지 그릇된 통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예배를 '세게' 봐달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일부 사람들은 예배의 본질을 열정적인 외형이나 개인의 감

정적인 열심에 두고 있다. 물론 예배자의 열정과 기대감은 중요한 요소지만, 예배의 우선순위는 예배 대상이

신 하나님을 올바르게 아는 것에 있어야 한다. 요한복음 4장 24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 본질이다. 즉, 예배는 우리의 주관적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인식하 고 그분께 합당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둘째, 예배를 '본다'라는 표현 자체는 예배를 관람하는 행위로 전락시킬 위험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 은 영화나 공연처럼 예배를 관람하고 평가하는 습관에 빠지기 쉽다. 설교자의 옷차림이나 예배 순서에 주목

하고, 성가대의 노래를 평가하는 태도는 예배의 본질을 흐리게 한다. 그러나 예배는 문화적 행사나 종교적 의 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거룩한 시간이다. 우리는 예배의 소비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예배의 초점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와 헌신이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어떤 매 개자도 필요하지 않다.

셋째, 예배의 주도권을 목회자에게 맡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태도는 잘못된 예배관을 반영한다. 예 배자는 목회자나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가 경배해야 한다. 목회자 는 단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한 사람일 뿐이며, 하나님과 예배자 사이에 중개자가 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 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이시며,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또한, 공적 예배에서는 공동체적 질서와 형식이 필수적이다. 예배는 개인적 열정과 경건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질서 있게 드려져야 한다. 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은 시간, 장소, 예배 순서 를 준수하며 서로 간의 배려와 협력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배해야 한다. 공동체 안에서의 협약은 질서를

지키기 위한 기본 요소이며, 이를 통해 예배의 순서들이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다. 예배에서 사용하는 다양 한 표현 수단들, 예를 들어 찬송, 기도, 설교, 성례전 등은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수단으로서 적절하 게 사용되어야 한다.

예배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헌신이다. 시편 95편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하나님 을 경배해야 하는 이유는 그분이 우리의 창조주이자 구원주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과 그 안의 모

든 것을 창조하셨으며,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구원주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찬양과 경

배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며, 그분께 우리의 충성과 헌신을 다해야 한다.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과 몸이 모두 하나님께 집중되어야 하

며, 예배는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일관되게 이어져야 한다. 예배에서 외관주의나 형식주의, 수동주의를 경계하 며,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열려 있어야 한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께

진정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거룩한 시간임을 기억하며 그 본질을 되새겨야 한다.

생각하는 질문

● 당신은 예배를 단순한 의식이 아닌,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인식하고 있나요?

● 예배에서 당신은 주체적으로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있나요, 아니면 수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나요?

•장영민 목사

장영민 목사님이 추천하는 예배 관련 도서

『예배가 보이니 삶이 보인다』 (정종원/워십빌더스)

『마음 다해 주일예배』 (폴 트립/두란노)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2024 가을 특별 밤 기도회┃9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오후 8시에는 ‘2024 가을 특별 밤 기도회’가 있었다. 정명호 목사(혜 성교회), 에필로그 찬양팀, 송태근 목사(삼일교회)의 말씀과 찬양 등의 시간을 가졌다.

단기선교 활동┃베트남 랑선지역(9월 13일(금)~18(수), 11

명 참가)과 몽골 울란바트로지역(9월 14일(토)~19일(목), 8

명 참가)에 대한 단기선교활동이 진행되었다.

꿈드림 예배팀 야외나들이┃9월 28일(토)에는 꿈드림 예배 팀(성장발달장애인예배팀)의 야외나들이 행사가 17명(장애 인 12명, 봉사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 지역에 서 진행되었다.

안수집사회 친목회┃9월 21일(토)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

시까지 안수집사회 친목회가 약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2탄약창 한마음교회 위문 찬양예배┃9월 29일(주일) 오후 6 시에는 국내전도위원회 군선교팀 주관으로 ‘영천 2탄약창 한 마음교회 위문 찬양예배’를 드렸다. 장철웅 목사의 설교와 찬 양, 문화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범어 ‘창(窓)’ 시대와 세대를 바라보는 범어인의 시선

예수님과 함께

세상 속으로

무더움의 그 열기도 가을의 열망을 이기지 못한 듯, 어느새 낙엽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세상의 흐름을 다시 금 바라보게 됩니다. 숱한 뉴스와 사건, 이슈들이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데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변화를 어떻게 받 아들이고,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깊이 묵상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크리스천 세계관 속에서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며, 때로는 스스로 과도한 사명감에 사로 잡히거나 선민의식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 는데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러한 부담감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 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2024년!

예수님을 따라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것이 도전이 되어 1월에는 아프리카로, 여름에는 베트남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차암 힘겨운 이들과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함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삶조차 녹록하지 않지만 그래도 주님의 인도하심과 함께하심을 경험하는 놀라운 시간이었고 은혜의 순간들이었음을 감사하게 되 었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믿음이 도전받을 때도 많지만, 그리스도의 겸손과 사랑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되, 겉으로 드러나는 성취나 성공보다 내면의 성숙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동행을 우선 시하는 장성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외치며 살았던 그 열정을 이제는 내려

놓고 예수님과 함께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삶의 여정이 되면 좋겠습니다.

숨겨놓았던 7천 명 중의 한 사람이 되어 세상의 끝자락에서 건강한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

에 두고, 그분의 뜻을 따라 겸손히 살아가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마지막까지 다하고 싶습니다.

이 가을에 다시 예수님과 함께 세상 속으로...

범어범어(泛魚凡語)

으로 나를 기다리셨음을 알게 한다.”

•고재호 집사(하사모)

한 달 동안 예배당 곳곳에 흘렀던 말,말,말...

“양이 평안을 누릴수 있

는 유일한 방법은 목자를

신뢰하는 것이다.”

고등부예배 설교 중

“하나님은 옳은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 시는 일은 언제든 옳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사람이 성취해서 올 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특밤 정명호 목사 “회개는 내 생각보다 아버지의 생각이 더 크심을 알게 하고, 아버지가 사랑

주일예배 설교 중

“홀로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

도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방해하는 것

특밤 송태근 목사 “평안은 마음의 상태가 아닌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입니다. 상황과 조 건의 안정이 아니라 내안에 계신 예수님과의 친밀함을 말합니다.”

들을 막고, 기도의 응답을 추적, 관찰 하여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십시요.”

바울청년회 설교 중

주일예배 설교 중

범어동정(泛魚動靜)

한 달 동안 범어인의 상황과 이동

■ 출산

•9월 4일 : 류지혜 집사 (박종우 집사) 득녀

•9월 6일 : 송사라 성도 득남

•9월 20일 : 배은주 성도 (김기현C 성도) 득남

■ 축하

•박미경A 집사 : 2024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 공연

•9월 26일(목) 소프라노 곽보라 (샬롬찬양대 솔리스트)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참된 믿음을 보여주는, 야고보서 박광우 목사(화) 오전10:00 구원받은 백성들의 행복한 삶, 로마서 최상용 전도사(화) 오전10:00 그리스도의 교회, 요한계시록 신영근 전도사(화) 저녁7:30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보는, 에베소서 김용국 목사(목) 오전10:00

다시 '복음' 앞에, 갈라디아서 김태완 전도사(목) 저녁7:30

신약의 파노라마 장영민 목사(목) 저녁7:30

배움과 세움을 위한 교사교육 김현덕 목사(주일) 오후2:00

10월 교회 행사 안내

•6일(주일) : 정기제직회(오후예배 후)

•7일(월)~11일(금) : 아브라함 중보 새벽기도회

•12일(토) : 목자 야유회

•13일(주일) : 베드로청년회 주관 예배(주일 오후)

•19일(토) : “이웃과 함께 하는 가을 바자회”

•24일(목) : 모세대학 야유회(산청 한방테마파크)

•26일(토) : 임직감사예배

•27일(주일) : 종교개혁주일 / 정기당회

새가족 만남의 날(주일 오후)

편집장│이창권

부편집장│허윤정

편집위원│김동영, 김성애B, 김수민, 김정모, 김현성, 박용수

배지연, 서정주, 손명진, 신규식, 여경진, 이영선C

임병하, 조성희A, 최문자, 최현규

자문위원│박용수, 배지연, 임병하, 조성희A, 최문자

사진│미디어위원회 디자인│

10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

•6일(주일) : 영아부 찬양 발표회

•13일(주일) : 소년부 가을 운동회 (정화여고 대강당)

•27일(주일) : 종교개혁주일 테마예배

•28일(월) : 유치부 임원 야유회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범어교회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범어교회보│1986. 5. 25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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