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19, 2019
<제435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8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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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트럼프 재선 전망 각국 외교가, 美 2020 대통령선거에 벌써 대비” 폴리티코 보도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 럼프 후보의 승리를 예견치 못했던 각국 정부가 2020년 미 대선을 15개 월 앞두고 벌써 트럼프 대통령의 재 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미 정 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중국과 이란처럼 재선 결과를 보면서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 나서 겠다는 국가들도 있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반사이익을 얻 을 나라들도 적지 않고 북한 역시 흥미로운 케이스라고 이 매체는 지 적했다. 폴리티코는 18일 각국 외교관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20명을 취재한 결과를 토대로 각국 외교관 들이 두 번 바보가 될 수는 없다는 심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 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가 트럼프 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통령의 당선으로‘미국 우선주의’ 로의 노골적 궤도 수정이 이뤄진 데 서 교훈을 얻은 셈이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 선할 것 같다는 전망이 각국 외교가
에 널리 퍼져 있는 것 같다면서 일 각에서는 트럼프 차기 내각에 누가 들어갈지까지 예상해보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이
고 미국 경제가 아직은 호조를 보이 고 있으며 민주당에 확정적 주자가 없다는 점을 유리한 점으로 꼽았다. 주미 프랑스 대사를 지낸 제라 르 아로는“2016년에 아무도 트럼 프가 당선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사람들은 두 번 바보가 되고 싶지 않은 것” 이라고 말했다. 한 아시아 국가 대사는“워싱턴 에 있는 모든 대사관이 트럼프 대통 령이 재선될 가능성이 절반 이상이 라는 전제하에 일하고 있다” 고했 다. 이스라엘이나 사우디아라비아, 헝가리, 폴란드 등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으로 정치적 이익을 봐온 국가 들은 그의 재선에 기대를 걸고 있지 만 중국과 이란은 미국과의 무역합 의나 핵협상을 미루면서 상황을 지 켜볼 것으로 보이고 북한 역시 흥미 로운 케이스라고 폴리티코는 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우정을 홍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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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팀 쿡 애플 CEO와 나란히 앉은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논의를 소개하면서 쿡 CEO가‘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 고강 력한 주장을 해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는 했으나 에어팟과 애플 워치 등 은 9월 추가관세 대상이고 휴대전 화 등도 12월 15일이 지나면 관세대 상이 된다. 따라서 애 플이 어려움 을 호소한대 로 휴대전화 등 특정분야 에 대한 중국 산 제품에 대 한 관세를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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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큰 의미 그가 반응하는 불만은 대체로 진짜 를 부여하지 않는 등‘좋은 관계’ 를 인 것” 이라고 말했다. 내세우고 있으나 김 위원장은 트럼 한 유럽연합 외교관도“트럼프 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거리를 두 가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 훨씬 광 려고 하는 민주당 정권에서는 그런 범위한 문제” 라고 했다. 미 싱크탱 후한 대접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 크 브루킹스연구소의 톰 라이트는 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향후의 트럼프 대통령의‘미국우선주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더욱 국수주 의’기조가 단순히 트럼프 대통령 의적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만의 튀는 행보가 아니며 민주당 일 그러나 폴리티코와 인터뷰한 모 부 후보들 역시 외교정책에 있어서 든 이들은 몇 달 내 미국 경제가 하 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정 부분 유사 향곡선을 그릴 경우 트럼프 대통령 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의 재선 전망과 관련해 생각이 달라 한 유럽 외교관은“트럼프 대통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령은 동떨어진 현상이 아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정치적 기 미국 대중이 느끼는 것에 반응하는 술로 돌파할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 것” 이라며“그가 표현하는 좌절감, 었다.
“애플, 관세 안내는 삼성과 경쟁 힘든 일… 생각해 보는 중” 주로 한국이기 때문”이라고 같은 주장을 거듭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름 휴가 기 간인 지난 16일 쿡 CEO와 저녁을 함께 했다. 쿡 CEO는 이 자리에서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등의 제품을 만들 어 미국의 대중관세 대상이 되는 반 면 삼성은 그렇지 않아 경쟁력 확보 에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애 플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 에 나설지 주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애초 9월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로 했다가 휴대전화, 랩톱 등 특정 품목에 대해서는 12월 15일까지 부 과를 연기했다. 애플은 이로 인해 한숨을 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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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트럼프, 삼성에 모종의 조치 취할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쿡 CEO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와의 만남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논의를 소개하면서 쿡 CEO가‘삼 “아주 좋은 만남이었다. 쿡을 많이 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 고 강 존경한다” 고 운을 뗀 뒤“쿡이 관세 고 전했다. 력한 주장을 해 생각해보고 있다고 에 대해 얘기했다” 말했다. 그는“쿡이 주장한 것들 중 하나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는 삼성은 (애플의) 넘버원 경쟁자 휴대전화 등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 이고 삼성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 으로 인해 중국서 생산하는 애플이 기 때문에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 이라면서“애 삼성과의 경쟁에서 힘들어진다는 를 내지 않는다는 것” 호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응 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 책을 검토한다는 것으로 보여 향후 은 회사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어떤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게 힘든 일”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얼마나 좋은 경쟁자 인지 물었더니 그가‘우리는 아주 좋은 경쟁자’ 라고 했다” 면서“그가 아주 강력한 주장을 했다고 보고 그 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고 덧붙였 다. 그는“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는 다. 다른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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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주는 방식 등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회사의 대미 수출 문턱을 높이는 방안 등도 검토 될지 관심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트윗으로 공개 거부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미국 에서 부품을 만들어라, (그러면) 관 세 없다” 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쿡 CEO의 발 언을 전하는 방식이기는 해도 삼성 을 직접 거론한 것은 드문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말 방 한 당시 기업인들과의 회동에서 이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재계 수장을 일으켜 세운 뒤 이들을 치켜 세우며 대미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2017년 초에는 삼성전자가 미국 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인터넷 매 체 보도를 본 트럼프 대통령이“땡 큐 삼성” 이라고 트윗을 한 적이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