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6, 2019
<제42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5월 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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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포기→해외투자’의문이지만, 北의 수용능력 여부 의문 사이공이 베트남개혁 이끌었듯, 북은 서울 보며 개방배워야 역사에 길을 물어: 한반도 평화 모색을 위한 특별 대담 북미정상회담·한미정상회담을 보며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에게 듣는다 <인터뷰어: 송의용 편집국장> <5월 2일자 A4면에 이어> - [송의용 기자 질문] 이 교수가 베트남 취재 중 많은 생각과 공부를 한 것 같다.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곳, 또는 순간은? ◆ [이길주 교수 답변] 한국 관 광객들에게도 유명한 리조트가 다 낭에 있다. 천혜의 자연조건이다. 뒤로는 병풍처럼 펼쳐진 밀림이 있 고, 앞에는 푸르른 바다이다. 호찌 민시와 하노이에서 다소 무리한 일 정을 소화해 몸이 피곤했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해변에서 휴식을 취했 다. 그런데 흥미로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아침 일찍 한 여인이 바
다낭의 리조트에서 해변가를 비로 쓰는 베트남 여인.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베트남의 한 모습이다. 이 광경을 보며 이길주 교수는‘북한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를 생각했다.
닷가 백사장을 비로 쓸고 있었다. 내가 다녀본 세계의 그 어느 곳에서
도 목격하지 못한 광경이었다. 베트 남은 3월이면 덥다. 수영도 한다. 사
람들이 뛰어노는 바닷가 모래 위, 비질을 해서 깨끗하게 해야 할 이유 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나중에 보니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배에 서 버리는 스티로폼이 깨알 크기의 쓰레기로 변해 리조트 해변으로 소 량이 밀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을 치우느라 족히 3시간은 해 변을 떠나지 않고 그 여인은 청소를 하고 있었다. 상의는 땀에 젖어 있 었다. - 베트남이 정부도, 민간도 관광 산업에 올-인 했다는 표현으로 들 린다. ◆ 베트남 외화벌이에 두 축이
구름많음
5월 6일(월) 최고 70도 최저 54도
한때 비
5월 7일(화) 최고 74도 최저 53도
구름많음
5월 8일(수) 최고 66도 최저 52도
1,184.04
1,157.20
5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70.00
1,190.47
1,149.53
1,181.40
1,158.60
있다. 하나는 싼 노동력에 의존하는 외국인이 투자한 제조업이다. 다른 한 축은 관광산업이다. 외국인 관광 객들을 위해 바닷가 백사장을 비로 쓰는 수준의‘서비스 정신’ 을 북한 은 발휘할 수 있을까? 개방한다고 가정할 때, 그 후 얼마나 세월이 지 나야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상
념에 빠졌었다. 북은 관광자원은 많 지만, 관광 산업화까지 가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사상과 사고의 변 화가 요구될 것이다. - 북한은, 관광객을 왕처럼 모셔 야 하는 서양식 개념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어렵다는 말로 들린다. <A4면에 계속>
의 이번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최근 대북 압박 유지를 강조하는 미국의 기조에‘굴복하지 않겠다’ 는 입장 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와 외교안보부처는 북한
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확인 직후 신중한 모드를 유지한 가운데 관계 부처 장관회의와 위기조치반 가동, 미국과 전화협의 등을 통해 기민하 게 대응했다.
北, 원산서 70~200㎞ 단거리 발사체 수발 발사 북미교착상황서 北 도발적행동… 한국 정부“매우 우려” 북한이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 도 일대에서‘단거리 발사체’수 발 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 혔다. 북미협상 교착 상황에서 북한 이‘도발성’ 으로 간주할 수 있는 행 동에 나섬에 따라 향후 한반도 정세 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 관련 기사 A6(한국1), A7(한국2)면 합참은 이날“북한은 오늘 오전 9시 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강 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 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 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 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
지 최소 70㎞, 최대 200㎞까지 비행 ‘단거리 미사일’ 로 발표했으나 40 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여분 만에‘단거리 발사체’ 로 수정 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합참은 설 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명했다. 지난달 17일‘신형 전술유도무기’ 북한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 사격 시험 이후 17일 만이다.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더 발사한 것 합참은“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참은 1발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 이 추가 발사된 사실을 공개하지 않 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아 논란이 예상된다. 한미는 추가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 발사된 1발에 대해서도 단거리 미 지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번 발 사일 여부 등 정확한 기종을 분석 사체에 단거리 미사일도 포함됐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면 이는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10발 안팎 도미사일(ICBM)급‘화성-15형’ 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 이후 1년 5개월여 만의 북한 군과 정보 당국은 미국과 강화 미사일 발사이다. 된 정보공유 체제를 유지하면서 발 그러나 군의 한 관 사체에 대해 정밀분석 중이다. 이번 계자는“이번에 북 발사체가 300㎜ 신형 방사포일 가 한이 발사한 것은 능성에 무게를 두되, 다른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아니 미사일과 섞여 있을 가능성도 배제 다”면서 “대구경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포와 유사한 합참은 앞서 북한이 쏜 기종을 비행특성을 보인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에‘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추가적인 발사, 핵실험 또는 다른 어떠한 도발도 감행하지 말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모든 활 동을 중단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미 사일 발사 모라토리움(동결)에 관 한 기존의 공약을 재확립해야 한다 는 결정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즉각 이러한 의무를 완전하게 준수할 것 을 요구한다’ 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월 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 렬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진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