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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9, 2019

<제423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3월 29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북핵·한반도 평화 위해 南·北·美 어디로 가야 할까? ‘역사학자’이길주 교수, 29일 KCC에서‘역사에 길을 물어’시사 강좌 “북핵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 정 착을 위해 위해 南·北·美 어디로 가야 할까? 한민족은 물론 세계의 미래 걸린 이 문제를 앞에서 우리 재미한인들은 무엇을 해야할까? 다 함께 생각해보자” 역사학자 이길주 박사(뉴저지 버겐커뮤니티칼리지 미국사 교수) 가 29일(금) 오전 9시30분부터 12시 까지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 인동포회관(KCC, 관장 류은주, 100 Grove St. Tenafly, NJ 07670, 전화 (201)541-1200) 3층 그랜드 볼룸에 서’ 무료 시사강좌: 역사에 길을 물 어- 중·미 관계 정상화와 북·미 비핵화 협상 비교’ 를 개최한다. 이길주 교수는 미국의 현대 외 교사, 특히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 의 외교정책에 정통하고 한미 관계 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제를 깊이 연구해 온 역사학자 이다. 이 교수는 미국이 하노이정상회 담을 앞두고‘북한이 베트남식 개 방정책으로 가면 미국이 북한의 경 제개발을 도와주겠다’ 고 제시하는 데 대해 과연 베트남이 바람직한 방 향으로 발전하고 있는가를 확인하 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고 돌아왔 다. 이길주 교수는“북한의 핵무기 개발에서 비롯된 한반도의 긴장 상 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세계의 기대치를 한껏 높인 1차 싱

구름많음

맑음

3월 30일(토) 최고 67도 최저 54도

3월 31일(일) 최고 57도 최저 34도

3월 2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

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2차 하노이 회담이 뚜렷한 결실 없 이 끝났다. 이후 북미간의 신경전과 마땅히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모습은 북핵해법에 대한 깊 은 성찰과 반추를 요구한다” 고말 하고“역사는 과거라는 확대경을 통해 현재를 점검하고, 앞길을 그리 는 과정이다. 지난 세기 최대의 외 교적 사건인 중·미 관계 정상화의 역사를 토대로, 북핵 문제와 한반도 의 평화를 위해 앞으로 북한과 미 국, 한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자” 고 시사강좌의 의의를 설명한다. 이길주 교수는‘북한의 비핵화 를 둘러싼 북미정상회담의 답보 상 태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 라는 문제에 대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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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이길주 박사가 29일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회관에서 시사강좌: 역 사에 길을 물어- 중·미 관계 정상화와 북·미 비핵화 협상 비교’ 를 개최한다.

미가 협상에 임하는 데에는 기본자 세가 있다. 서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존중하여 서로 수 용하면 된다. 북한이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체제수호이다. 체제수 호의 구체적 내용은 최고존엄, 국 방, 민생경제 향상이다.북한의 논리 는 최고 존엄과 나라의 안전을 보장 하기 위해 핵을 가져야 한다는 것 아닌가? 반면 미국의 요점은 북한 의 비핵화와 개방 이다. 미국이 북

한에 대해 확실한 국제적 보장을 하 면 북한도 어느 정도 유연해질 수 있다고 본다” 고 말한다, 이길주 교수는“일부에서는‘북 한이 내심 한미동맹을 깨고 주한미 군을 철수시키려는 의도가 있다’ 는 주장이 있지만, 그것은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미군은 남 한 하나 지키자고 한국에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중국 경계 등 국제 정세를 폭넓게 보아야 한다.” 고말

문대통령, 4월 이틀간 방미… 트럼프와 정상회담 10일 도착해 1박 후 11일에 회담… 북미협상 교착 타개 문재인 대통령은 4월 10∼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 DC를 찾아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방미는‘공식 실무방문’

3월 29일(금) 최고 63도 최저 52도

성격이다. 또한, 두 정상이 회담하 는 것은 문 대통령 취임 뒤 7번째로 ‘하노이 담판’결렬 후 교착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실마리를 찾으려 는 일정으로 풀이된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 는 브리핑에서“양국 정상은 한미 동맹 관계를 더 강화하고 완전한 비 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을 위해 양국 공조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한

국시간으로 10일 출국, 현지시간으 로 10일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미국에서 1박 한 뒤 현지시간 11일 정상회담을 하고 서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다만 ‘회담이 몇 차례 예정돼 있 나’ 라는 물음에 청 와대 관계자는“미 국 측과 합의가 된 후에 다시 밝히겠 다” 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4월 11일 예정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는 문 대통령이 아닌 이낙연 국무총 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 다. 한 소식통은“하노이 북미 정상 회담 이후 한미 정상이 통화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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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이길주 교수는“북한의 비핵화 를 달성하는데 우리 재미동포들도 역사적, 민족적 사명을 다 해야 한 다.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 영향을 주어 이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 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 다. 그는“미국을 움직이려면 첫째 정부와 재야 관료, 둘째 네오콘, 셋 째 반 트럼프 전선을 형성한 민주 당, 넷째 미국의 방산업체를 포함한 군(軍).산(産).정(政) 복합체와 여 기에 연계된 싱크탱크들을 움직여 야 한다” 고 말하고 ” 이를 위해 높은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권위 있는 정 보, 정확하고 날카로운 분석, 그리 고 설득력 있는 언어로 생각을 발표 하고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 고그

방법을 제시하면서“한국과 재미한 인사회는 장기적인 인재 양성 프로 그램이 절실하다” 고 강조했다. 이길주 교수는‘북한이 베트남 식 개방과 경제발전의 길을 가야하 느냐’ 는 문제에 대해“보다 신중한 검토와 연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는 입장이다. 너무 경제개발만을 앞세 우다가는 보다 중요한 민족성을 잃 을 우려가 있고 자본주의의 폐해에 빠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길주 교수는 29일 KCC 시사 강좌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의견 을 밝히고 청중들과 질릐응답 시간 을 갖는다. △이길주 교수의 시사 강좌에 대한 문의: 한인동포회관 (201)5411200 내선번호 111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의견을 교 환한 데 대한 후속 작업 차원으로, 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노력의 일 환” 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NSC) 보좌관 채널 등을 중심으 로 한미간에 일정 등을 위한 물밑 조율이 이뤄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

29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김 차장 의 내주 초 백악관 및 의회 관계자 들 면담 등을 통해서도 정상회담 준 비를 위한 사전 조율 및 정지 작업 이 일정 부분 이뤄질 수 있다는 관 측이 나온다.‘4월 중순 개최’ 가확 정되면 한미 정상은 지난해 11월 30 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 회의 계기에 이뤄진 회담 이후 4개 월여 만에 마주 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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