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6, 2019
<제422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9년 3월 16일 토요일
美, 北과 대화지속 기대…“최선희 협상계속 가능성 열어놔” 폼페이오“김정은, 하노이서 시험 않는다 약속… 카운터파트 김영철과 대화 기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5 일 대화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한 최 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 과 관련해“북한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국 무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부상의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난밤 최 부상의 발언을 봤다. 그 는 협상이 확실히 계속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 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바람” 이 라면서“(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 원장과) 계속 (대화)하길 기대한다. 그는 북한이 지명한 나의 카운터파 트” 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북 한이 최 부상의 회견으로 대미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데 대해 북미 고위급회담 등 협상의 문을 열어둠 으로써 긴장 심화를 피하려는 의도 로 풀이된다. ▶ 관련 기사 A7(한국 2)면 폼페이오 장관은 최 부상이 북 한의 핵·미사일 시험 재개 가능성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5일 대화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의 기자회견과 관련해“북한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이것만 말 할 수 있다. 하노이에서 여러 차례 에 걸쳐 그(김 위원장)는 트럼프 대 통령에게 직접 핵실험과 미사일 시 험발사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약속 했다” 면서“이건 김 위원장의 약속 이다. 북한이 이 약속을 지킬 것이 라는 충분한 기대가 있다” 고 강조 했다.
최 부상이 자신과 존 볼턴 백악 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비타협 적 요구’ 를 했다고 비난한 것과 관 련,“그 부분에 대해서는 틀렸다. 나 는 거기(하노이 정상회담장)에 있 었고 나와 김영철의 관계는 프로페 셔널 하며 우리는 세부적인 대화를 했다” 고 반박했다. 그는 최 부상이 미국에‘강도 같은 태도’ 라고 비판
한 것에는“(북한의 그런 비판이) 처음이 아니다” 라며“내가 (과거) 방북했을 때도‘강도 같다’ 고 불린 기억이 나는데 이후로 우리는 아주 전문적인 대화를 계속했다. 우리가 계속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충분히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7월 3 차 방북 직후 북한이“일방적이고 3월 17일(일) 3월 18일(월) 3월 16일(토) 맑음 맑음 맑음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 들고 나왔 최고 50도 최저 32도 최고 44도 최저 32도 최고 44도 최저 29도 다” 고 맹비난하자“북한에 대한 우 3월 1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리의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라면 전 세계가 강도” 라고 맞받아친 바 있 다. 1,136.50 1,156.38 1,116.62 1,147.60 1,125.40 1,150.13 1,124.04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미사일과 무기 시스템, 전체 대량 가 어떤 급에서 진행되고 있느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말했 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이라 질문에는“(대화가) 진행중” 이라면 듯이 그들(북한)이 내놓은 제안은 고 부연하며“이것이 유엔 안보리 서도 구체적 답변은 피했다. 그들이 대가로 요구한 것을 고려할 가 제시한 요구사항” 이라고 덧붙였 최 부상은 한국시간으로 15일 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다. 그러나‘최종적이고 완전하게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못했다” 고 밝혔다. 검증된 비핵화(FFVD)’ 나‘빅딜’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 이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 을 직접 입에 올리지는 않았다. 후 화 대화와 핵·미사일 시험 유예를 의와 국제사회의 제재도 거론하며 속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 조만간 결정 “이같은 제재의 요구는 북한의 완 다. 을 내리겠다며 미국의 협상 태도를 전한 비핵화” 라고 강조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 비난했다.
트럼프, 비상사태 무력화 의회결의안 거부권 행사 서명식서 각료·단속요원·시민 불러‘세 과시’ … 하원은 26일 재의결‘맞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내용 의 의회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 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 악관에서 전날 상원을 통과한 결의 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서명을 했 다. 그는“의회는 결의안을 통과시 킬 자유가 있고 나는 거부권을 행사 할 의무가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의 이민 정책은 한
계점을 훨씬 넘어섰다” 며“엄청난 국가적 비상사태”라고 강조했다. 또 비상사태 무력화를 시도한 의회 조처에 대해“위험하고, 무모하다” 고 비판했다. ▶ 관련 기사 A5(미국) 면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 서 열린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 은 행정부 각료와 공무원, 지지자 등을 불러모아‘세’ 를 과시했다. 대통령 주변에 마이크 펜스 부 통령과 윌리엄 바 법무장관,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등 각료들과 이민세관단속국(ICE), 세관국경보 호국(CBP)의 단속요원들이 늘어 섰다. 또 마약으로 자식을 잃은 부 모들, 국경장벽 지지자 등도 참석했 다. 많은 참석자가 대통령을 칭찬하 고 감사의 뜻을 밝혔으며 이들 발언 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문서에 서명했다. AP통신은 “의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 지지자에 둘러싸여 서명식을 가졌 다” 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부정할 수 없는 국경 위기”라며 “즉각적인 조처가 필요하다” 고밝 혔다. 백악관은 지난달에만 7만6천명 이상의 외국인이 체포되거나 입국 불허됐고 지난 회계연도 같은 기간 과 비교해 외국인 가족 체포자는 300% 급증했으며 올해 10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 70개 그룹이 국경을 넘으 려 했다고 설명했 다. 또한 남쪽 국경 은 코카인, 헤로인 등 주요 마약이 유
입되는 지점으로 2017년에만 마약 과다 복용으로 7만명 이상이 숨졌 고, 범죄자와 폭력조직원 등이 미 입국을 위해 취약한 남쪽 국경을 이 용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의회에 요구한 예산이 수용되지 않자 남쪽 국경의 안보 및 인도주의적 위기를 이유로 지난달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대해 하원은 지난달 26일 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상원 에서도 전날 본회의 표결을 거쳐 찬
국가비상사태 선포 무력화 의회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
성 59표, 반대 41표로 결의안이 통 과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취임 이후 첫
사례다. 한편 거부권에 맞서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26일 결의안 재의결 을 위한 표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