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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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성장률, 내년 2.4%로 둔화 2020년엔 경기침체 가능성 크다 이코노미스트 10명 설문
메이시스 퍼레이드 손오공 풍선 등장… 117년만의 추위에도 구경꾼 350만명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의 명물인‘메이시스 퍼레이드’ 가 22일 ‘ 뉴욕 맨해튼에서 열렸다. 올해로 92년째다. 이날 뉴욕시는 화씨 19도(섭씨 영하 7.2도)까지 내려갔다. 지난 1901년 이후 117년 만의 가장 쌀쌀한 추수감사절이다. 미 국립기상청(NWS) 뉴욕지부는 트위터를 통해“역대 추수감사절 날씨로는 1876·1901년과 더불어 두 번째로 추운 기록” 이라고 밝혔다. 가장 추 운 추수감사절 기록은 1871년으로, 당시 화씨 15도(섭씨 영하 9.4도)까지 떨어졌다고 NWS 뉴욕지부는 설명했다. 이와 같은 맹추위 속에서도 두꺼운 옷과 목도리, 장갑, 담요 등으로 중무장 한 시민과 관광객 약 350만 명이 운집했다. 이날 메이시스 퍼레이드에 올해 처음으로 등장한 대형 손오공 풍선. ▶ 관련 기사 A3(종합)면
‘블랙 프라이데이’뉴욕 맨해튼 거리. 세일광고가 넘쳐난다.
뉴욕 타겟의 쇼핑객.
美경제, 추수감사절 경기 좋았으나 그 이후엔‘내리막’ ‘블랙프라이데이 美 연말 폭풍쇼핑 개시…“온라인쇼핑 29%↑” 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과 그 다음날 블랙프라이데이로 본격
화한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폭풍 쇼핑’ 에 들어갔다. 경제매체 마켓 워치는 23일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 를 인용해 전 날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이 당일 오후 5시 기준 17억5천만 달러를 기 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6% 급증 했다고 보도했다. 추수감사절 당일 쇼핑을 위한 휴대전화 트래픽이 크 게 증가한 반면, 매출 측면에서는
여전히 데스크톱을 통한 결제가 우 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전날 휴대 전화 트래픽 비중은 54.4%를 차지 했으며, 휴대전화로 결제된 비중은 36.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데스크톱 트래픽 비중은 작년의 44.3%에서 36.5%로 떨어졌지만 이 를 통한 결제 비중은 52.8%를 나타 냈다. 태블릿 PC의 트래픽은 지난
해 9.6%에서 9.1%로 낮아졌고, 결 제 비중은 10.5%를 차지했다. 어도비 애 널리틱스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온 라인 매출이 작 년 보 다 18.6% 증가한 380억 달러에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등 경기 부양 정책 덕에 호조를 보였던 미 국 경제가 지난 2분기를 정점으로 급속히 악화될 것이란 경제전문가 들의 전망이 나왔다. 올 2분기 4.2%(연율기준·전분 기대비)까지 치솟았던 미국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내년 2.4%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 수감사절부터 본격화하는 연말 쇼 핑시즌은 블랙프라이데이(23일), 사이버먼데이(26일)를 거쳐 12월 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한 달 남 짓 이어진다. 대형 유통업체 타깃 은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고 객들의 쇼핑이 지난해보다 2배 이 상 늘었다고 밝혔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 서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쇼핑하려 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 다. 월마트의 최고상품책임자 (Chief Merchandising Officer)인 스티브 브래츠피스는“블랙프라이 데이는 연중 최고의 쇼핑 데이” 라 면서“미전역의 월마트 매장에서 밤새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고말 했다.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고 2020년엔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제 기됐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경 제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경제전 망을 설문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 고 22일 보도했다. 이들이 예측한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평균 2.4%였다. 이는 지 난 2분기 4.2%, 3분기 3.5%와 비교 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연간 3% 성장 달성 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미국 경 기는 감세 정책 덕에 정점을 찍었 지만, 내년부터는 그 효과가 떨어 지면서 2% 내외였던 종전의 장기 성장 추세의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 란 의미다. 경기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는 감세효과 감소,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금리 인상, 무역 전 쟁과 관세 타격 등이 꼽혔다. 미쓰비시 파이낸셜 그룹 (MUFG)의 크리스 러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감세 혜택에 힘입 어 확대됐던 기업 지출이 더는 늘 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추세 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최근 경기전망에서 내년 하반기 미국 성 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