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3, 2018
<제409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0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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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7일 평양行… 급류타는 北美협상 방북 취소 한달여 만에 재개… 물밑협상서‘일정한 진전’기대 트럼프-김정은 2차회담 놓고‘담판’예상…‘장외전’치열할듯 그동안 답보상태이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 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7 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을 만나는 스케줄이 확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실행 조치와 종전선언을 포함한 미 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빅딜’ 과 그에 따른 2차 북미정상회담 개 최가 확정될 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지난 7 월 6~7일 3차 방북 이후 약 석 달만 이다. 당초 지난 8월 말 4차 방북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비핵화 진전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무산시킨 바 있다. 이런 점에서 폼페이오 장 관의 이번 방북은 그 자체만으로도 ‘일정한 진전’ 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가 구체적으 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물밑협 상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위한 일정한 여건이 마련됐을 것이 라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지난달 중순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 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동력이 되살아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유엔 총회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비공개 ‘플러스알파’(+α)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폼페이오 장관 은 하루 뒤인 25일 뉴욕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평양 방 문 초청을 전격 받아들였다. 미국과 북한은 그동안 상대에게 각각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와 종전선언-제재완화 등을 요구하며 맞서왔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길 에 나서면서 북미가 그동안의 첨예 한 대치에서 서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 아니냐 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 7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트위터에 공개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 일전선부장 등 북측 인사들과의 평양 회담 사진 <폼페이오 트위터 캡쳐>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을 공개하면 서 폼페이오 장관이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4차례의 방북에 나서는 것 은“진전과 모멘텀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면서“물론 갈 길 이 멀지만 이번 대화에서 다음 단 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나워트 대변인은 특히 종전선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우리는 한 국과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으 며 우리가 이번 방문을 할 때 그들 과 만나길 고대한다” 고 언급했다. 이는 북한의 선(先) 비핵화 조치 가 없는 종전선언에 거부감을 보여 온 미국 행정부 내의 기류변화 가 능성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돼 주 목된다. 북미가 서로 취할 상호 조치에 대한 진전과 함께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구슬을 꿸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6월 싱가포 르에서의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 미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2차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북미 정상이 다시 한 번 통 큰 담판 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이며, 면 담에서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김 위원장의 의중을 파악하고 결단
을 주문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최종 조율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제3차 정상회담 이 후 북미 2차 정상회담 분위기를 띄 워왔으며, 이는 문 대통령을 통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영향을 미쳤 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 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소와 시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북 미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공
식화한 데 이어 이틀 뒤에는 기자 들에게“나는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다. 매우 가 까운 장래에 장소와 시기가 발표될 것” 이라고 말했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국익연구 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 연구국장은 연합뉴스에“김 위원장 면담을 위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은 비핵화와 관련한 서로의 목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더 큰 회담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 원장 간의 회담을 위한 어젠다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평 가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 회담을 위한 완전한 어젠다에 합의 하거나 엄청난 돌파구를 만들어내 지는 못하더라도 그런 회담(북미 2 차 정상회담)이 가능한지, 양측이 무엇을 양보할 수 있을지를 탐색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다만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 간 면담이“잘못되면 북미 관계를 결정하는 이벤트가 될 수도 있다” 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북미관계의 악 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미는 치열한 기싸움을 벌 이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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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외무상은 지난달 29일 유엔 을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도 구태여 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비핵화를 이에 연연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 실현하는 우리 공화국 의지는 확고 힌 것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하다” 면서도“미국에 대한 신 통신은“최근 미국의 이른바 조 뢰 없이는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 선문제 전문가들 속에서 미국이 종 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상 전선언에 응해주는 대가로 북조선 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 으로부터 핵계획 신고와 검증은 물 무장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론 영변 핵시설 폐기나 미사일 시 수 없다”이라며 예상보다 강경한 설 폐기 등을 받아내야 한다는 황 발언을 쏟아냈다. 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궤변들이 나 북한이 움직이기에 앞서 미국이 오고 있다” 고 밝혔다. 종전선언과 제재해제 등 신뢰감을 이는 종전선언만으로 실질적인 갖게 할만한 조치를 먼저 취하라는 비핵화 조치를 취할 수 없으며 미 요구를 한 것이다. 국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일‘종전 메시지로, 이른바 미국으로부터의 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플러스알파’ 를 요구한 것 아니냐 아니다’ 라는 제목의 논평에서“종 는 관측이 나온다. 전은 결코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 이와 반대로 일각에서는 북한이 사품이 아니며 우리의 비핵화 조치 “미국이 종전을 바라지 않는다면 와 바꾸어먹을 수 있는 흥정물은 우리도 구태여 이에 연연하지 않을 더더욱 아니다” 면서“” 조미가 6· 것”이라고 밝힌 대목을 거론하며 12 조미 공동성명에 따라 새로운 관 종전선언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 계수립을 지향해 나가는 때에 조미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을 수 사이의 교전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도 있는 긍정적 해석을 내놓기도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미국이 종전 했다.
미주현직한인회장단 국적법 개정 위해 국회 방문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을 포함한 미주현직한인회장단이 2일 한국 국회를 방 문,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을 만나 선의의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 구제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 김민선 회장 등 미주현직한인회장들은 재외동포재단 주 최‘2018 세계한인회장대회’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이다. 미주현직한인회장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이 정진석 의원과 면담 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