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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3, 2018

<제40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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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3일 금요일

美의원들 만나“북미대화 진전 도와달라” 제5회 미주한인풀뿌리대회 이틀째… 한국·한인사회 현안 해결 노력 “유대인들이 워싱턴DC 정계를 움직 이듯이 우리 재미한인들도 힘과 지혜를 모아 미국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합시 다!” 미주 한인 유권자들의 최대 규모 모 임인 제 5회‘미주한인 풀뿌리컨퍼런스 (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이하‘KAGC’ )’ 가 7월 11 ∼13일 워싱턴DC에 있는 하얏트 리전 시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틀째 인 12일에는 한인 참가자들이 의사당을 방문, 미 의원들을 만나 한국과 한인사 회의 현안을 제시하고 이의 해결책을 촉 구했다. 이번 행사는 미주 30개 주의 연방하 원 지역구 110곳을 대표한 한인 60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진 행되고 있다. 12일‘행동의 날’ 을 맞아 400여명의 한인들은 오전 8시30분 의사당 앞에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뉴저지, 민주)을 만나 대화를 나눈데 이어, 오전 10시부 터는 참가자들이 출신지 별로 짝을 이루 어 자신의 지역출신 상원과 하원 의원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했다. 이들은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공 화·테네시), 밥 메넨데즈 의원(민주· 뉴저지),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 내대표,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에드워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코리 부커(민 주·뉴저지) 의원 등을 만나 △한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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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토) 최고 86도 최저 73도

7월 15일(일) 최고 89도 최저 7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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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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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주한인풀뿌리대회 이틀째인 12일‘행동의 날’ 을 맞아 400여명의 한인들은 오전 8시30분 의사당 앞에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뉴저지, 민주)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 진행되고 있는 영구적인 평화를 위한 미국-한국-북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달라 △미국에 입양됐으나 시민권을 받 지 못한 한국입양인들이 시민권을 받게 해달라 △이민개혁을 즉각적으로 진행 하라 △미국의 남북이산가족 문제를 위 해서 노력해달라 △미국에서 점증하고 있는 인종혐오 범죄 근절을 위해서 의회

에서 행동을 보여 달라는 등을 요청을 했다. 12일 오후 3시30분부터는 각 주의 한 인 상·하원 의원과 출마자들의 패널 토 론이 진행됐다. 패널리스트로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 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김 승민 워싱턴포스트지 백악관 출입기자.

로이 조 AMC 네트워크 부사장(연방하 원선거 뉴저지 5선거구 출마자) 등이 출 연했다. 12일 저녁에 열린 축하 만찬(갈라)에 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 원 외교위원장, 테드 요호(공화·플로리 다)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 20여 명과 600명의 일반

트럼프, 김정은 친서공개…“획기적 관계진전, 다음회담 앞당길것” 김정은“변함없는 믿음·신뢰, 실천과정에서 더욱 공고해지기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 를 전격 공개했다. ▶친서 사진 A3면 자신에 대한 믿음·신뢰와 함께 북미

7월 13일(금) 최고 83도 최저 70도

관계의‘새로운 미래’ 와‘획기적 진전’ 을 언급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직접 소 개함으로써 지난 6∼7일 마이크 폼페이 오 국무장관의 평양행을 놓고 제기돼온 ‘빈손 방북’논란을 정면돌파하려는 차 원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미 정상간 에 재확인된 확고한 의지를 토대로 기대 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비핵화 후속 협상을 다시 본궤도에 올려놓겠다 는 의지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 관련 기사 A6(한국), B5(미국) 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24일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통 보하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공개서한 형 식을 취한 바 있으나, 정상 간에 주고받 은 친서를 한쪽이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회의 일정을 마치고 영국으로 출발하고 나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북한 김(정 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편지. 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며 친서를 첨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친서는 7월 6일 자로, 폼페이오 국무장 관의 방북 당시 회담 카운터파트였던 김 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을 통해 건네진 것으로 보인다. 친서는 각각 1장 분량의 한글본과 영 문본으로 돼 있다.‘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이라 는 글씨 위에 친필 사인이 돼 있으며 마 지막에‘2018년 7월 6일 평양’ 이라고 쓰 여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북 후 순방 일정을 거쳐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 합류

12일 오후 각 주의 한인 상·하원 의원과 출마자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리스트로 론 김 뉴욕 주하원의원,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김승민 워싱턴포스트지 백악 관 출입기자. 로이 조 AMC 네트워크 부사장(연방하원선거 뉴저지 5선거구 출마자) 등이 출연했다.

참석자들이 참석했다 마지막 날인 13일‘반영의 날’에는 그룹별 토론회와 품평회를 열어 그간의 일정을 총정리하고 향후 계획을 점검하

한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친서를 건네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미합중국 대통령 도날 드 트럼프 각하’ 라는 제목의 친서에서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 24일 전 싱가포 르에서 있은 각하와의 뜻깊은 첫 상봉과 우리가 함께 서명한 공동성명은 참으로 의의깊은 려정의 시작으로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나는 두 나라의 관계 개선 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리행을 위하여 기 울이고 있는 대통령 각하의 열정적이며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 라 고 밝혔다. 그러면서“조미 사이의 새로 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 각하 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며“대통령 각 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

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문의: 202-450-4252 jnfo@KAGC.US <송의용 기자>

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 라며 조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 고 확신한다” 라고 말했다. 앞서 싱가포 르 정상회담에서 백악관에서의 후속 정 상회담 개최 문제가 두 정상간에 거론됐 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위원장도 북미 관계 개선을 토대로 추가 정상회담 의 조기 성사에 대한 희망을 내비친 것 으로 보인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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