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3, 2018
<제394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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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금요일
“北 불가역적 비핵화 전엔 보상없다
트럼프-김정은, 비핵화 합의 조건 도출할 수 있어” ‘대북 선제타격은 재앙적’ 이라면서도 군사옵션 배제는 안해 맑음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상원 인준청문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 “어려운 주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는 12일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영구 견실한 외교를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 적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보상은 을 것으로 희망한다” 고 덧붙였다. 없다” 고 못 박았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 5월 또는 6월 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 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회담의 목표는“북한이 핵무기로 미국 장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가 을 위험에 처하게 하려는 그들의 노력에 가능한지를 결정할 조건들을 맞춰볼 수 서 물러나게 하는 것” 이라며 두 정상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화가 외교적 성과 마련을 향한 길을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그는 자신이 열어줄 것으로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의‘레짐 체인지’ 를 추구한다는 세 폼페이오 지명자는“우리는 김정은 간의 우려를 부인하고 외교적 해법의 중 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할 수 없는 조 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대북 군사옵션 사 건을 관철해야 한다는 책임을 갖고 있 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다” 면서“지금까지 두 정상이 매우 성가 폼페이오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 시고 힘든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테이블 위에서 열린 국무장관 인준청문회에 출 에 마주 앉은 적은 없었다” 고 언급, 만남 석해‘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아무 데 합의할 것으로 보느냐’ 는 물음에“역 도 우리가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을 사적 분석으로 보면 낙관적이지는 않 통해 포괄적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착각 다” 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도“트럼프 대 그동안 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의 통령과 북한 지도자는 합의 도달이 가능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경 한지 아닌지를 결정할 조건들을 펼쳐놓 제 제재를 너무 빨리 풀어준 것이 과거 을 수 있다” 고 전망했다. 이어“미국 정 대북 협상의 실패 원인이라고 그는 진단 부가 그것에 대한 조건을 적절히 설정할 했다. 수 있다고 낙관한다” 면서 이번 회담이 그러면서“이번에는 우리가 보상을 “미국과 세계가 너무도 절실하게 필요 제공하기 전에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으 로 하는 외교적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로 (비핵화) 성과를 확실히 얻어내기 위 길로 우리를 데려다줄 수 있다” 고 기대 해 이런 일(핵 폐기 전 제재 완화)을 하 했다. 지 않겠다는 게 대통령과 이 행정부의 이는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문제를 의도” 라며“그것이 바로 우리가 달성하 ‘쾌도난마’식으로 한 번에 풀어내는 기 기를 원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라기보다는 비핵화 합의가 가능한지
수 있는 방안, 또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평화적 달성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했다” 면서“매 우 유익했다” 고 소개했다. 그는 비핵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있었는지,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논의했는지, 볼턴 보좌관의 첫인상은 어 땠는지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 다. ▶관련기사 A6면 앞서 정 실장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 서 취임 나흘째를 맞은 볼턴 보좌관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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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가 12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 하고 있다. 이날 폼페이오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 상회담에서‘비핵화 합의 조건’ 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 자는 합의 도달이 가능한지를 결정할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며“나는 미 행정부가 그것에 대한 조건 을 적절히 설정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 고 말했다.
카드를 맞춰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인 폼 페이오 지명자는“나는 북한 정권 교체 를 옹호한 적이 없다” ,“오늘 정권 교체 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할 수 있 게 돼 기쁘다” 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런 발언은 지난해 7월 콜로라도주 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미 정부 관점 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핵 개발 능력과 핵 개발 의도가 있는 인물을 분리해 떼 어 놓는 것” 이라며 정권 교체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달라진 입장이다. 이날 그는“난 매파가 아니다” 라고도 강조했다. 향후 북미 정상회담 준비와 의제 등을 놓고 북한을 상대할 외교 수 장으로서 자신이 대북 강경파라는 인식 을 다소간 완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 로 보인다. 또 폼페이오 지명자는“분명 한 것은 외교관으로서 내 역할은 우리나 라가 수십 년 동안 직면해온 북한에서의 어려운 상황에 절대 맞서지 않도록 하는 것” 이라며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 를 피력했다.
정의용“볼턴과 비핵화 평화적 달성 위해 유익한 얘기 나눴다” 미국을 전격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2일‘대북 강경파’ 로 알려진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NSC) 보좌관과의 회동에 대해“아 주 유익한 얘기를 나눴다” 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버지 니아 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 직전 일부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실장은“남북 정상회담의 성 공도 중요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도 중요하기 때문에, 두 정상회담이 성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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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가량 회동했다. 관이 1시간가량 회동했으며, 한·미· 이번 회동은 새로 취임한 볼턴 보좌 일 안보수장 회담은 따로 열리지 않았다 관과 한미 양국 안보사령탑 간‘핫라인’ 고 확인했다. 을 구축하기 위한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 졌다. 앞서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정 실 장은 곧바로 볼턴 보좌관과 만날 예정이 었지만 시리아 사태 변수에 따른 미국 측 사정으로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정 실장을 배웅한 조윤제 주 미국 대 사는 특파원들에게 정 실장과 볼턴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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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3일 미국과 조율 중인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우리 정부 나름의 해법을 갖고 있으나 공개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남북, 내주초 실무회담 마무리 한국정부“나름 비핵화 해법 있다” 남북이 오는 27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내주 초 의전·경호·통신·보도 분야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3일“다음 주 초에 실무회담을 갖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말했다. 청와대는 오는 18일로 예상되는 고위급 회담에 앞서 주요 분 야에 걸친 실무회담을 모두 마무리짓는 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조율 중인 비핵 화 로드맵과 관련,“우리 정부 나름의 해법을 갖고 있으나 공개하기 어렵다” 며“포괄적·일괄적 타결이라는 정부의 안에 (이행) 시한과 보상이 들어갈지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고말
했다. 또 북한이 비핵화에 상응하는 대 가로 미국에 5개항 제시했다는 일부 조 간에 보도에 대해서는“모르는 내용” 이 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있지만 공개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 고말 했다. 또 청와대가 중앙선관위에 김 원장 논란과 관련한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이 대통령의 뜻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여러분이 해석해달 라” 며 언급을 피하고“대통령이 내용은 알고 있다” 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