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1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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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31명 사망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미스터리 질병으로 인해 현재까지 406명이

감염되고, 이 중 31명이 사망했다.

베트남 보건부 예방의학국의 황 민덕 국장은 “질병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새롭게 발생하는 변화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보건규약(IHR)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고된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기침, 콧물, 근육통 등이며, 환자의

대다수가 5세 미만의 아동(감염자의 53%, 사망자의 54.8%)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서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번 질병은 킨샤사 수도에서 48시간 거리에 위치한 Kwango주의 판지

지역의 농촌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은 최근 몇 달간 식량 부족 사태와

열악한 의료 환경, 낮은 예방접종률 로 인해 감염 확산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우기 시즌으로 의료 접근성이 크게 제한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운 상황이다.

WHO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 위험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국가적

차원에서는 위험이 중간 수준이며, 국제 및 지역 차원에서는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근 국가인 앙골라와의 국경 지역에서의 질병 확산

가능성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변국들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질병 유입 위험을 낮게

평가했으며, 지역에서 출발하는 방문객 수가 적고 직접 항공편이 없어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vtcnews.vn/xuat-hien-dich-benh-bi-an-tai-congo-31-nguoitu-vong-bo-y-te-thong-tin-ar913139.html

라이프플라자 인턴 기자 Chau Hai Dang (등대) 번역

트럼프의 취임식 초청은 지난달, 미국 대선 공식 투표일(11월 5일) 이후

이루어졌으며, 시진핑의 수락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CBS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은 현재 논평을 거부한 상태다.

트럼프는 12월 6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과 “매우 좋은 관계”

라고 언급하며, 최근 이번 주에 정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시진핑은 11월 7일 트럼프의 대선 승리 축하 메시지에서 “역사는 중국과

미국이 협력에서 이익을 얻고 대결에서 손해를 본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나라가 “새로운 시대에 적절히 화합할 방법”을 찾아야

양국과 세계에 이익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럼프는 대중 강경 성향의 인사들을 핵심 직책에 임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펜타닐 불법 거래를 더 적극적으로 막지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미 관계의 미묘한 균형

국면을 모색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ong-trump-da-moi-ong-tap-can-binh-du-le-nhamchuc-185241212074456167.htm

라이프 플라자 인턴 기자 – Nguyen Minh Hang (예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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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저녁, 쩐쑤언쯩(Trinh Xuan Truong) 라오까이(Lao Cai) 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자 성 당위원회 부서기가 바오옌(Bao Yen), 박하 (Bac Ha) 군과 화상회의를 주재하여 오는 12월 15일에 열릴 랑누(Lang Nu), 남똥(Nam Tong), 코방(Kho Vang) 재정착 단지 준공식 준비 상황을

점검하였다.

현재까지 바오옌(Bao Yen) 군 푹칸(Phuc Khanh) 사 랑누(Lang Nu)

마을의 모든 주택이 벽 공사와 지붕 덮기, 페인트칠 작업까지 완료된 상태다.

시공업체는 현재 공동체 문화센터와 학교 부지의 부대 시설을 신속히

마무리 중이다.

랑누(Lang Nu) 마을 재건 사업의 총 계획 면적은 18.5헥타르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지 조성, 40가구를 위한 주택(주택, 부엌, 화장실)

건설, 도로, 전력, 상수도, 배수 시스템, 공동체 문화센터, 학교(초등학교 및

유치원 교실, 행정실)를 포함한다. 총 투자 금액은 약 750억 동으로, 베트남

텔레비전 ‘따임롱비엣’(Tam long Viet) 기금이 지원한다.

남똥(Nam Tong) 마을과 코방(Kho Vang) 마을(박하(Bac Ha) 군) 주거

지역 재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따르면, 현재 15채의 주택이 건축을

완료하였고, 문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공업체는 두 주거 지역의 측량을 완료했으며, 12월 12일에 토지 증명서

발급을 위한 출력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똥(Nam Tong) 마을(남룩(Nam Luc) 사) 집중 거주 지역 재건 사업의 총

계획 면적은 8.6헥타르로, 주요 내용은 성도 160호에서 남똥 마을까지 6km

도로 보수, 평지 조성, 15가구를 위한 1층 주택(부엌, 화장실 포함) 건설,

내부 도로, 전력 및 상수도 배수 시스템, 공동체 문화센터, 유치원 건설이다.

총 투자 금액은 약 250억 동으로, ‘따임롱비엣’(Tam Long Viet) 기금이

지원한다.

코방(Kho Vang) 마을(꼭라우(Coc Lau) 사) 집중 거주 지역 재건 사업의

총 계획 면적은 10헥타르로, 주요 내용은 몽족 및 자오족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른 1층 주택 35채 건설, 기술 인프라, 전력 및 상수도 공급, 문화센터 및

장비, 학교와 교육 장비, 생활용품을 포함한다.

총 투자 금액은 약 400억 동으로, 베트남 석유가스 그룹이 지원하였다. https://vtcnews.vn/lao-cai-khanh-thanh-3-khu-tai-dinh-cu-chonguoi-dan-vung-lu-vao-ngay-15-12-ar913130.html

라이프 플라자 인턴 기자 - Bui Thi Kim Cuong (나비) 번역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장식용 소나무 시장이 종이, 플라스틱 가짜

나무부터 가지 또는 원래의 신선한 소나무까지 다양한 종류로 꽃을 피울

때이다. 그 중 가장 “고급”은 “외국에서” 수입된 신선한 소나무로 부유층 손님들에게 많이 판매 되고 있다.

수입 꽃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럭스 플라워스 의 관리자인 Do Thi Mai 씨는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신선한 소나무는 주로 러시아와 덴마크에서 수입한다고 하였다.

수입 소나무는 각 나무의 크기, 높이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더 비싸다. 올해 Lux Flowers가 판매한 가장 높은 가격대의 수입 소나무는 거의 2억 동으로 하노이의 한 고객에게 판매를 하였다.

이 가격에는 장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마이 씨는 많은 고객들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5미터에서 7미터 높이의 소나무의 적절한 수량만 수입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수입되고 판매되는 종류는 높이 35-130cm이며 테이블 장식이나

작은 방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 유형은 개당 160만~600만 동의 가격으로 보편적이다. 마이 씨는 “현재

모든 수입한 상품들은 매진됐다”고 말했다.

특히 마이 씨는 수입산이라면 원산지 증명서가 있을 것이며 고객이 요청

하면 즉시 제시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녀는 “따라서 어디에서 구입하든 고객은 매장에 수입된 각 소나무의 원산지를 증명하도록 요청해서 가짜와 모조품을 구별할수 있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마이 씨는 또한 고객이 국내 소나무와 수입 통관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알아보기 쉬운 특징에 대해 조언했는데, 그것은 수입 소나무는 뿌리가

없고 줄기만 있다는 것이다.

시장뿐만 아니라 “사이버 시장”에서도 북유럽에서 유래했다고 광고되는

소나무를 나무당 수백만 동에서 수천만 동에 판매한다. 그런데 출처를 밝히기 위해 서류를 요구하였을 때 제시하지 않는곳이 많다. https://vtcnews.vn/thong-tuoi-nhap-khau-o-at-tran-ve-viet-namgia-len-den-ca-tram-trieu-dong-ar912970.html

라이프플라자 인턴 기자 Tran Hoang An (희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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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뉴저지주(New Jersey) 전역에서 수십

대의 UAV(무인 항공기)가 발견되었으며, 그 중에는 뉴저지주(New Jersey)

내 민감한 군사 시설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하였다.

반 드루(Van Drew) 의원은 같은 날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UAV들이

대서양에 있는 이란의 “모선”에서 발사된 것이며, 이들을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반 드루(Van Drew) 의원의 발언은 같은 날 사브리나 싱(Sabrina Singh)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에 의해 회견에서 반박되었다.

지난 12월 9일,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Phil Murphy)는 11월 18일 이후

뉴저지주에서 UAV를 목격한 사건이 수십 건 있었으며, 그중에 12월 8일

하루에만 49건이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일부 UAV 비행은 민감한 군사 연구 시설인 피카티니 조병창(Picatinny Arsenal) 근처와 베드민스터(Bedminster) 마을 근처에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골프장에서 이루어졌다.

머피(Murphy) 주지사는 UAV들이 공공 안전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하였다.

현재까지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UAV 사건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고

전하였다.

Lầu Năm Góc nói gì về tin tàu Iran phóng UAV bí ẩn vào Mỹ?

라이프플라자 인턴 기자 Nguyen Thi Kien (미니) 번역

2024년 12월 12일 오전, 토람 서기장은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국의 전통의 날 80주년을 기념하며 독립훈장 1급을 수여받은 것을 축하한다. 서기장은 총정치국이 당과 정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베트남 인민군을 정치적으로 강하고 당, 조국, 국민에게 충성하는 군대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한다. 당과 정치 업무는 군대의 “영혼과 생명줄”로 간주되며 혁명 군대의 모든 발전 단계와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밝힌다.

총정치국이 군 전체의 정치 업무를 전략적으로 자문하고 조직하는 데 있어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고 높이 평가한다. 서기장은 총정치국이 현대적이고 종합적인 질과 전투력을 보장하는 군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확인한다. 동시에, 세계와 지역의 불확실한 변동 속에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기장은 앞으로 총정치국이 수행해야 할 주요 임무를 제시한다. 여기에는 당의 노선과 방침을 깊이 파악하고 군사 및 국방 전략을 효과적으로

자문하며, 군대의 혁명적 본질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의 ‘호치민 사상 군인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포함된다. 그는 정치 간부들의 단결을 강화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며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Phát biểu của Tổng Bí thư tại Lễ kỷ niệm 80 năm Ngày truyền thống Tổng cục Chính trị Quân đội Nhân dân Việt Nam 라이프플라자 인턴 기자 Duong Minh Thy (민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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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책임자

수사와 처벌, 탄핵 등 요구에 “광란의 칼춤”, “거대 야당의 거짓 선동”

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퇴진을 거부하자 전국 각지 시민단체와 야권

정치단체,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12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라며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담화에 대해 “’참담하다’라는 표현으로

부족하다”며 “국회에 총을 들고 갔음에도 ‘소수의 병력만 2시간 넣어놓은

것이 그리 큰 죄냐’, ‘내가 할 수 있는 통치 행위’라고 말한 것은 뻔뻔하다는 표현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극악무도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주 토요일에 반드시 탄핵을 통과시키도록, 더 많은 촛불이 전주

중심 시내를 메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함께 뛰고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충북지역 시민단체들이 결성한 충북비상시국회의는 논평을 내고 “

내란이라는 광란의 칼춤을 춘 자는 윤석열 본인”이라며 “탄핵에 드는 시간도

아깝다. 지금 당장 시민의 힘으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며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고 밝혔다.

이날 충남대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재학생 시국선언을 진행한 김서희(

충남대) 씨는 “대통령 담화문은 헌정질서를 유린한 비상계엄 관련 책임과

반성은커녕 여전히 국민들과 싸우겠다는 뜻으로 들린다”며 “여야를 떠나

국민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실망했다”고 말했다.

충남대·한남대·침신대·목원대 등 대전지역 5개 대학 민주동문회는 “국민

안위를 위해서라도 시급히 광기 어린 윤 대통령을 퇴출해야 한다”며 “

정략적 득실만을 따져 국민 바람인 탄핵을 외면하는 국민의힘은 부역자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강원도당, 인천평화복지연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제주본부 등도

이날 대통령 담화에 “국민을 향한 적반하장식 협박이자 내란 합리화”, “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 “헌법재판소에서 판을 뒤집어 보기 위한 극한 선동”이라는 등 날 선 반응을 내놨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을 비롯해 영남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대구참여연대는 “윤 대통령은 내란 부정을 넘어 정당성을 강변했다. 하지만 윤석열이 말한 그 어떤 사유도, 그 모든 사유를 다 합쳐도 결코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며 “수사기관은 즉시 윤석열을 체포하고 국회는 하루빨리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남도당도 “대통령 담화가

야권 성향 시민단체와 정당뿐만 아니라 여권 소속 지역단체장도 이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성토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윤 대통령 담화 직전 자신 페이스북에 “안일한

생각으로 우왕좌왕하는 국민의힘이 한심하다”며 “어떠한 결정을 하든지

단합된 결정이 분열보다 낫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 반응도 싸늘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담화를 지켜보던 20 대 직장인 A씨는 “지난번 (담화 때) 사과는 역시 진심이 아니었구나 싶다”

며 “대통령이 민주주의 제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고개를 저었다.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60대 정모씨는 “초등학생도 저렇게 생각하진

“야당이 예산을 깎았다고 국가 비상사태라며 계엄을

말 밖에 안 나온다”고 말했다.

발휘해서 야당과 대화로도 풀 수 있는 문제에 군인을 동원한 것 아닌가”라며 “검찰 권력으로 안 되니 총과 칼로 탄압하려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것”

40대 오모 씨 역시 “군인을 동원하기 전에 도대체 무슨 노력을 한 건지 알고 싶다”며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분노도 넘어선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선 옹호 목소리도 있었다. 보수 성향의 범시민사회단체연합과 YC 청년회의 충청은 각각 성명을 내고 “대통령 담화에 담긴 헌법 수호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횟집을 운영하는 한 50대 여성은 “담화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나. 정책을 추진하려고 해도 야당이 발목만 잡으니 그 누구라도 울분이 터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 권준우 이상학 이성민 이정훈 이주형 임채두 전지혜 차근호 최수호

허광무 이영섭 장보인 최윤선 최주성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24121209735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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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나라 두쪽 난 조국 사태…유죄로 끝 난 ‘법원의 시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2019년 8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나라를 들썩였던 조국(59)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 감찰 무마

등 의혹이 5년 4개월 만인 12일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로 마무리됐다.

조 전 대표는 앞서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표적 수사를 한다며 ‘법원의

시간’에는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일부 부수적인 혐의를 제외하면

사법부의 판단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복합적인 쟁점이 맞물려 한국 사회를 크게 뒤흔들었던 2019년의 ‘조국

사태’는 검찰 개혁론의 분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진출 등 굵직한 결과를

남겼다.

조 전 대표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는 2019년 8월 시작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조 전 대표를 8월 9일

법무부 장관에 내정했다.

청와대는 닷새 뒤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무렵부터 조 전

대표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과정에 비위가 있다거나, 사모펀드를 통해

부적절하게 재산을 늘렸다는 의혹이 언론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검찰은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인 2019년 8월 2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투입해 서울대와 부산대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조 전 대표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조 전 대표의 동생, 5

촌 조카 등 일가 전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저장매체를 숨겨준 프라이빗 뱅커(PB) 김경록 씨,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최강욱 전 의원을 비롯해 조 전 대표 가족의 지인들도 검찰에서 조사받았고

일부는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대표는 장관 취임 35일 만인 10월14일 사퇴했다. 검찰은 그해 12월 조

전 대표를 자녀 입시 비리와 뇌물수수 혐의로, 이듬해 1월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정 전 교수는 2020년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후 2022년 1월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됐고 수형생활을 하다 작년 9월 가석방됐다.

조 전 대표의 동생은 징역 3년, 5촌 조카는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이 확정됐다.

조 전 대표의 재판은 코로나19와 재판장의 휴직 등의 사유로 1심 재판만 3 년 넘게 걸렸다. 1심과 2심은 그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고 이날 대법원의 결론도 같았다.

그러나 조 전 대표가 1·2심 모두 실형이 선고됐음에도 5년 내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아 특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올해 2월 서울고법은 조 전 대표의 1심 형량을 유지하면서도 법정구속을

하지 않았고, 조 전 대표는 이후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뒤 대표 주자로

총선에 뛰어들었고, 비례대표로 당선돼 6개월가량 국회의원 활동을 했다.

불구속 재판이 원칙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무례를 고려할 때 항소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면서 구속되지 않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불똥은 자녀들에게도 튀었다. 딸 조민 씨는 입시 과정에 부정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의사 면허가 모두 취소됐다. 이후 관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이다.

아들 조원 씨도 허위 서류가 제출된 연세대 대학원의 석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입학이 취소됐다. 그에 대해서는 여전히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 반으로 갈라진 서초동…’윤석열 대통령·검찰 개혁’ 낳기도

문재인 정부 중반기에 터진 조 전 대표의 각종 의혹은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불리며 나라를 뒤흔들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주변에서는 주말마다 ‘촛불’과

맞불’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한쪽에서 촛불을 들고 검찰의 과잉·먼지털이식 수사를 비판하며

외치면 반대쪽에서는 태극기를 흔들며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등을 외치는 식이었다. 반으로 갈라진 서초동 모습에서 드러나듯 조 전 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2019 년 한국 사회를 반으로 나누는 일종의 구분 선이 됐다.

공간 곳곳에서 찬반양론이 격하게 맞붙었고 가족, 학교, 직장 등

공간에서도 이어졌다.

수사와 언론 보도의 일부 부적절한 관행, 고착된 계층 구조와 특목고를

하는 입시 카르텔, 진보 지식인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양면성 등 한국 사회의 난제들이 조 전 대표 관련 의혹에 겹겹이 투사됐다. 조국 사태는 이후 정치·사법 분야의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 및 지지층이 수사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하면서 검찰개혁론이 힘을 얻었고 이는 중앙지검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검찰청의 특수부 폐지, ‘특별수사부’ 명칭 변경, 2022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폐지론 등으로 이어졌다. 통상 법조계와 검찰 안팎에서 수긍할 수 있는 실력과 자질이 아닌 노선이나 친소 관계가 검찰 인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정권에 어긋나는 검사를

노골적으로 좌천하는 일도 조국 사태 이후 두드러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정치 무대로 소환한 것도 조국

사태였다.

부장검사급 시절 국정감사장에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문구로 큰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승승장구해 검찰총장까지 오른 윤 대통령은 살아있는

권력을 과감히 수사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야권의 주목을 받았고,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공개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끝에 사퇴하면서 정치권에 진출했다.

한동훈 대표는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조 전 대표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가 이후 좌천됐다.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법무부 장관으로 복귀했고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돼 올해 7월 당대표로 선출됐다.

5년 전 나라 두쪽 난 조국 사태…유죄로 끝난 ‘법원의 시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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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한국거래소(KRX)가 2021년부터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부산지역 대학생 파생상품 스터디그룹 ‘KRX

퓨처스타’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부산 본사에서 정은보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 KRX 퓨처스타 수료식을 개최했다.

부산지역 6개 대학 학생 15개 팀 60명으로 구성된 2024 KRX 퓨처스타는

지난 5월 출범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스터디그룹 모집 인원을 50여명에서 60여명으로 늘렸으나 치열한

참여 경쟁이 벌어졌다.

KRX 퓨처스타는 카드뉴스와 숏폼 등으로 파생상품과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국거래소가 매년 발간하는 파생상품 교육 책자 ‘쓱싹’ 개정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 금융 콘퍼런스와 특강에 참여해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올해는 파생상품 논문 토론대회까지 열었다.

15개 팀이 팀별로 파생상품의 본질적인 기능을 이해할 수 있는 사례를

조사해 논문을 작성한 뒤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우수한 2개 팀이 수료식 당일 집중 토론을 해 최우수작을

선정하는 등 막판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상반기 KRX 퓨처스타 5기를 모집해 운영하는 등

부산에서 금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1210115900051?section=sear ch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최윤선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경찰이 국회의원 출입을 막는 등 국회 전면 통제에 관여한 무전 기록이 공개됐다.

연합뉴스가 12일 입수한 ‘서울경찰청 지휘망 녹취록’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에서 해제까지 6시간 동안 무전 기록은 약 700회에 달할 정도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은 오후 11시 37분께 “ 현시간부터 재차 통제입니다. 전원 통제입니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라는 지시를 전달했다. 이후 국회의원을 포함한 전면 통제가 이뤄졌다.

이에 영등포경찰서 경비과장은 “전원 통제라고 하면 국회의원 포함해서 전원 통제 조치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차벽을 설치하라는 지시도 이어졌다.

경찰은 계엄군에게는 국회로 향하는 길을 터줬다.

서울청 경비과장은 오후 11시 58분께 “대테러 특임. 군인 병력이 오면 1문이랑 2문쪽 큰문 말고 ○○를 확인해서 그쪽으로 이동시켜서 출입시키세요”라며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4일 오전 0시 24분께에는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이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군인들 국회 안으로 진입 완료 알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전 1시 1분께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후에도 계엄군 투입 현황을 살피는 무전들이 오갔다.

또 “군인들 100명 국회 안으로 이동조치 완료한 상황입니다”, “동원됐던 안쪽에 들어갔던 군인들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등 발언이 나왔다.

국회 전면 통제는 오전 1시 45분께 “현시간부터 국회의원이나 여타 안쪽 출입증을 소지한 일반인들은 안쪽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라는 무전이 나오면서 해제됐다.

오전 2시 3분께 계엄군이 국회에서 철수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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