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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 (인터넷▒복음방송▒제휴 )

우초 김만우 목사 (인터넷복 음방송 상임고문 /필라델피 아 제일장로교회 원로목사 )

푸른 하늘 저편 가깝고도 먼 영광의 나라에서

땅 사람들 메마른 뜰 안에도 이슬비 촉촉이 적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

연하여 은은히 들리는 세미한 음성

기나 긴 세월동안 뿌려지기만 했던 묻힌 씨앗들의

성부 하나님의 흠향하시는 은혜로

참 기쁨의 복된 좋은 소식

껍질이 열리는

사랑의 빛살무늬 생명의 파장 빛의 소리

생명의 숨소리

동서남북으로 퍼져나가면

창조의 아름다움을 담아가는 기쁨이 번져나고 사이사이 날아다니는 천사의 나팔 소리 영혼 부 르는 음향

두 손 높이 쳐들고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하늘로

찬양 새노래

가득 차

넘실넘실 둥실둥실 두둥실 춤사위

잠자던 뭇 심령 흔들어 일깨워 밝히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성자 하 나님의 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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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려 온 빛의 소리 평화의 복음 형제사랑 마을에서 온누리에 닿는 무지개 돋게 하 시니 살아계신 능력의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 되어지 이다.

영원을 향한 그리움이 거룩한 영의 운행으로 그리 스도 향기 날리고

그날이 올 때까지 구원의 대열 줄줄이 이어지리라 태양 주변 세 바퀴 돌면서

온누리에 희망의 아침이 오누나 하늘 사람들 소성케 되어

이 어둔 땅에서 저 밝고 푸른 하늘로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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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 (인터넷▒복음방송▒제휴 )

인터넷 복음방송은 지난 13일 황기수 선교사(캄보디아지역) 초청 간증 및 선 교보고의 시간을 가졌다. 김세훈 목사(필라 순복음 선교교회/본 방송 위원) 인도로 진행된 이날 간증 및 선교 보고 시간에서 황기수선교사는 요 한복음4장23절-24절의말씀으로 "신령 과 진정으로 예배 드리는 자를 찾으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하나님께 서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리는 자를 찾으신다고 강조했다. 황선교사는 20여 년 전 출석한 교회에 서 선교 위원회를 담당하여 도미니카 지 역으로 단기선교를 몇 차례 다녀오면서 가슴에 하나님의 뜨거운 성령의 불길을 받은 느낌을 받고 그 동안 일으켜 놓은 사업을 부업으로 생각하고 선교를 전업 으로 마음속으로 결정하여 15년 전 캄 보디아 지역을 선정 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하였다. 황기수, 전신자선교사는 오늘의 본문 요한복음4장23절-24절의말씀을 붙들 고 1999년8월15일부터 매일 오전4시 에

까지 응답을 받고 살아온다고 강조했다.

하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리) ▲새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이웃을

일어나 하나님 앞에 기도로 하루를 시

이어 진행된 중보 기도에서 ▲필라델피

전신자 선교사 마무리) ▲한국과 미국 그

위하여 기도(김종환 목사 마무리)했다.

작해 지금까지 실천하게 되었다고 간증

아지역 복음화를 위하여 교회협의회와

리고 한인동포사회가 그리스도의 은혜

5월20일의 제113회 화요 중보기도회

했다.

목사회와 장로회가 복음 전파에 합심 할

로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설교말씀은 김기홍장로(전 해병대 부사

또 전날의 잘못된 일들을 회개하고 오

수 있도록(김세훈 목사 마무리) ▲한국과

황기수 선교사 마무리) ▲병마로 고통 받

령관(중장예편)의 간증집회로 열릴 예정

늘에 있을 일들을 하나님께 고할 때 지금

북한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고 있는 이웃을 위하여(백문호집사 마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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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 (인터넷▒복음방송▒제휴 )

3년 전 개국예배를 보고 방송을 송출 한 인터넷 복음방송은 이제 필라델피아

개국 3년 만에 벌써 하루 클릭 수가 8만

사를 드리고 특별히 내조하는 아내에게

10여 년 동안 사역을 하다가 새로운 이사

회를 넘는다.

감사한다고 밝혔다.

장 겸 사장(문성록목사) 체제로 전환되면

와 인근 지역은 물론 전 세계에 복음을

김종환 목사(인터넷 복음방송 대표)는

또 개국 3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날들을

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퇴출당하고 주

전하는 명실상부한 방송 선교의 기수로

“2011년 4월에 개국할 당시만 해도 누가

돌아볼 때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들도 많

말마다 교회 행사에 아내와 함께 교회를

꼽히고 있다.

인터넷방송을 듣느냐고 비아냥거리는 소

았지만 “제일 어려운 일은 사람관계라고

방문하고 한인 동포 행사에 복음적 차원

인터넷 시대가 꽃을 피우고 있지만 아직

리가 많았다”고 회상하고 매일 8만 회 이

생각한다.”며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24시

에서 취재해 기사를 올려놓을 때, 클릭 숫

도 인터넷을 통한 선교는 그리 녹녹치 않

상의 클릭을 확인할 때 먼저 하나님 앞에

간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필라델

자가 올라갈 때마다 남모르는 눈물과 기

은 것이 현실이지만 인터넷 복음방송은

감사드리며 기도후원자 여러분들에게 감

피아기독교방송국(대표/임보현장로)에서

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왔다며 경제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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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 (인터넷▒복음방송▒제휴 )

로 너무 어렵다 보니 한때는 차량이 없어

요일 인터넷방송예술학교(무료미술교실)

버스를 이용해 아내와 함께 출근을 할 때

운영 등 많은 복음 사업을 해 왔다.

싫은 소리 하지 않고 협력해 온 아내가 있

김종환 목사는 “이 많은 행사가 모두 적

었기 때문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지나온

자였지만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하며 마

가시밭길을 회상했다.

음을 담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터넷 복음방송은 개국 후 3년이라는

한다”고 했다.

짧은 기간 동안 ▲2013년도 교계인명록(

또 지금까지 해 온 행사와 함께 앞으로

델라웨어 밸리 지역 목회자와 장로, 기관

▲찬송가 부르기 대회 ▲권사 합창단과

목사, 원로목사, 동포 사업체 안내 등 수

장로합창단 창단을 추진해 적극적으로

록) 발간 ▲복음가수를 초청해 미자립 교

후원하고 협력하며 ▲씨니어 프로그램을

회를 찾아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

운영해 복음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림(3회) ▲교회대항 친선축구대회(2회)

초청해 복음전파와 교제의 장이 될 수 있

개최 ▲교회팀 대항 친선탁구대회 개최

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이웃을 초청해

▲정기 화요중보기도회(112회개최)로 기

(전도) 함께 떠나는 감동의 가을 단풍 기

도의 불길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주 수

행(1박2일)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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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천주교▒/▒불교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지워지듯 쉽사리 잊어버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글씨와 같은 사람은 범부중생이고 모래 위에 쓴 글씨

바위에 새긴 글씨와 같은 사람, 모래 위에 쓴 글씨와

그렇다면 물위에 쓴 글씨와 같은 사람은 타인의 험

같은 사람 그리고 물위에 쓴 글씨와 같은 사람입니다.

담이나 중상모략, 불쾌한 이야기를 들어도 결코 마음

바위 위에 새긴 글씨와 같은 사람은 노여움과 증오,

이 흔들리거나 마음 속에 새겨두지 않는 사람을 가

범부중생은 언제나 자신의 이익을 헤아려서 자기중

회한 따위를 오랜 동안 마음 속에 품어두고 쉽사리

리킵니다. 물이 그릇의 모양에 따라 자기 형체를 바꾸

심적으로 행동합니다. 나와 나의 것이라는 생각을 바

잊으려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사물에 집요하

듯 자기중심적인 사고나 판단에 자신의 마음가짐을

탕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면서 자신의 즐거움이나 자

게 집착하는 사람입니다.

맡기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신의 이익만을 모든 것의 척도로 삼아 생활하는 것

모래 위에 쓴 글씨와 같은 사람은 노여움이나 증오

이 세 종류의 사람을 각각 범부중생과 수행자 및 수

따위를 자주 느끼지만 모래 위에서 쓴 글씨가 쉽게

행의 완성자인 불보살에 비유해 보면 바위 위에 새긴

필라델피아 홀리 엔젤스 한인천주교회(주임 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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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님께 감사하는 은총의 시간을 가졌다.

와도 같은 사람은 수행자 그리고 물 위에 쓴 글씨와 같은 사람은 불보살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생들의 살림살이인 것입니다.- 행자일기(원각사 주지 도명스님 저)에서 -

거름으로 세계 곳곳에서 열매를 맺고 있는 기록 영

언 펠릭스 신부)는 지난 5월4일 아침7시 미사를 마

성녀 엘리자벳 앤 스튼(1774-1821)은 1975년9월

치고 ‘베드로, 안나회’ 회원 중심으로 본당 어르신

14일 교화 바오로 6세에 의해 미국 출생으로는 처

이어 순례자들은 성녀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 성당

100여 명과 봉사자 8명이 참가해 매릴랜드주 에미

음 성인 품에 올랐으며 47세의 짧은 생애 동안 온

과 생가, 박물관, 묘지 등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약 5

츠버그에 있는 ‘성 엘리자벳 앤 시튼’ 성지순례를 다

갖 역경을 극복하며 하느님께 자신의 삶을 아낌없

마일 떨어진 그로토 사원을 둘러보았다.

녀왔다.

이 봉헌하고 불꽃처럼 살다 선종했다.

이효언 신부의 강복에 이어 본당에서 성지까지 약

1809년 에미츠버그로 이주해 미국 최초로 가톨릭

2시간 40분 동안 묵주기도를 바치고 묵상하며 젊

학교를 창설하고 ‘사랑의 시튼 수녀회’를 설립해 가

은 날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낼 힘과 용기를 주신 하

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한 성녀의 위대한 업적을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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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관람했다.

권정희 헬렌은 “일생 동안 하느님의 뜻을 찾아 산 성녀의 삶이 우리 신앙생활에도 활력을 줄 것”이라 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 제공=양경숙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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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붓을 들다 이원광 / W O N

In s ti tu t e

다. 생체 모방이라고 해서, 자연, 생물체

게 크게 가지각각의 특성에 따라 태어나

에서 그 특수한 기능이나 특성에 영감을

고 자라서 울고 코흘리고 싸다가 어느 순

받아 우리 인간의 생활에 활용하는 디자

간 혼자서 학교에 갔다가 이성을 보고 마

인, 기술 분야입니다. 일명 ‘찍찍이’도 이

음이 떨리기도 했다가 부모님 몰래 담배

한 예이며, 연잎은 물이 떨어져도 젖지 않

도 한번 피워봤다가 실패와 좌절에 울기

고 물방울이 뭉쳐서 떨어지는 것을 통해

도 하고 성공에 기뻐 소리치기도 하고 그

서 외장형 페인트, 방수 효과와 오염 물질

러다가 한 사람을 만나 또 결혼을 해서

에 강한 옷감등을 만들어 냈고, 이를 통

나와 닮은 아이가 태어나고 또 그 아이는

해 향후 수영장에서 사우나 물속 안에서

어느새 자기 짝을 데려와 또 다른 하나

도 스마트 폰이나 노트북을 가지고 일을

의 여정이 펼쳐지는 우리의 삶 또한 자연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파이더맨에서는

의 일부이고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강하고 질기게 뿜어내는 거미줄이지

우리의 마음 또한 평온하고 그윽하다가

만, 실은 아주 미세한 줄로 여기에서 아이

어떤 특정 사항에 내가 반응을 하고, 그

디어를 얻어 수술 후에도 실밥을 제거하

반응은 나의 고정관념을 따라 화도 나고

기 위해 병원에 다시 가지 않는 녹는 실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가 그것이

을 발견해 냈죠.

극도로 치솟다가 다시 또 언제 그랬냐는

하지만, 자연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는

듯 사라지기도 때로는 완전히 사라지지

것은 과학 기술 분야만은 아닙니다. 바로

않고 저 깊숙한 곳에 몰래 뿌리박히기도

우리의 인생을 배울 수 있고, 마음을 배

합니다.

울 수 있죠. 생노병사의 인생, 돌고 도는

이렇게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서 늙

이치, 원인과 결과, 환경과의 인연관계 등

어가고 병이 들어 죽어가는 것, ㆍ생주이

이 그러합니다. 인간이 가장 자연의 일부

멸(生住異滅) 생각이 일어났다가 머물렀

인 듯,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처럼 씨앗이

다가 끊임없이 생각이 변화했다가 다시

어딘가에서 날아와서 그에 맞는 자리를

사라지는 것ㆍ성주괴공(成住壞空) 물체

얻고, 그에 맞는 기후와 환경조건에 따라

의 하나의 속성을 가지고 그 속성을 유지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히고 열

한 채 머물렀다가 그 속성이 점점 소멸되

매를 맺다가 다시 그 열매가 떨어져서 또

어 결국에는 그 속성은 사라지게 되는 것

거름이 되고를 반복하듯, 각자가 다 처한

처럼 말은 다르고 이야기도 다르지만 그 것은 결국 하나의 이야기이겠죠.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무한한 에너지는

뤄내었다고 인간이 가끔 건방지게 으시

환경에 따라 다른 모양의 생태계를 유지

말로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인류

대다가도 자연앞에서 맥을 못추고 다시

하면서 정말 위대한 반복을 해나갑니다.

는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을 통해 자연

금 우리에게 겸손의 미덕을 참으로 큰 회

과 함께 생존해 왔습니다. 20세기 물질문

초리로 많이도 가르쳐 줬습니다.

그래서 청산은 너무나 인생을 잘 알고

우리 인간도 어떻게 나의 아버지와 어

수만년간을 지켜봤기에 우리에게 말없이

머니의 가정에 태어나 어떻게 또 이렇게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명의 발달이 극에 치닫고 21세기 IT와 수

현대 과학은 더욱더 자연으로부터 많은

한국에서 또는 아프리카에서 또는 이렇

고 그렇게 외쳐대는 거겠죠? 어리석은 우

많은 과학 기술 분야가 엄청난 발전을 이

것을 배우서 과학과 기술에 적용시킵니

게 건강하게 또는 이렇게 작게 또는 이렇

리가 ‘니까짓게 멀안다고’ 못알아들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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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MN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가정의 달 5월, 더위로 시작된 5월은 그렇게 시작되 었습니다. 우리 인간에겐 잊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그나마 다 행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영혼을 그렇게 가슴에 묻고 기억 저편으로 잊혀져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한동안 인생무상, 삶의 회의를 느끼는 공허 상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는지 저 또한 그러했 으니까요. 5월을 시작하며 그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까 염려했 었는데 세상은 또 그렇게 굴러가고 있습니다.

내 기억에서조차, 내 어머니는 늘 고생만 하시던 모 습과 아버지 병수발 하느라 지쳐있는 모습. 늘그막엔

멀리 있는 큰아들 대신 어머니날을 위해 무슨 일인

거동이 불편하여 딸과 며느리에게 의존하시던 병약

가 꾸미는 두 아들에게 내 어머니에 사진을 보여주며

했던 어머니 윤자, 복자, 임자를 쓰시던 분. 그 분으로

외할머니에 삶을 이야기해 줄 것이다.

인해 내가 이 세상에 있음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고백을 몇 번이나 해보았을까.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는 매일 몇 번이고 고백하고 고백받는 사랑해를,,,

이곳 미국, 아이들의 천국이라 어린이날은 없는데 어 못하는 것은 아닐까.

도 위엄과 질서만을 내세웠기에 두 분 모두 너무 일 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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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우리 모두는 그렇게 길들여져 부모와 자식 사이에

어느새 30여년이 지난 오랜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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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 주고 싶다. 비록 사진으로밖엔 뵐 수 없는 분이

머니날이 있는 것을 보면, 엄마들에게 그리 잘 하지

찍 세상을 떠나 효도라는 것을 해보지 못한 것이 후

고민 한 번 해보지 않은 내 엄마.

그 할머니로 인해 너희가 이 세상에 존재함을 각인

사랑표현에 미숙했던 그 시절.

5월 어머니날에나 깊게 생각하는 나의 어머니. 우리 아이들에게 내 어머니를 어떻게 기억시킬까.

늘 아쉽게 기억나는 어머니날!

효도라는 것이 뭐 별것이 아니겠지만, 살뜰이 챙겨 드리지 못했고 막내에 애교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고향같은 어머니를 이들은 알고 있을까. 아이들이 준비하는 어머니날! 기대하며 모두 행복한 어머니날 되세요. 박진희 jinhe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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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MN

맑고 밝고 훈훈하게 권도갑 / 원뷸교 교무 이 고집멸도(苦集滅道)였습니다. 모든 고

쁜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때문에 사람

통의 원인이 자기 내면의 집착에 있다고

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하셨습니다. 2000 년 전의 예수님도 천국

잘 살펴보십시오. 죽음 없는 탄생이 있습

물리학의 카오스 이론에 보면 북경에서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원불교가 나

과 지옥은 내 안에 있다. 100년 전의 소태

니까? 탄생과 죽음의 가치는 똑 같은 것

나비가 남긴 작은 날개 짓이 1달 후에 미

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

산도 나의 분별성과 주착심이 나를 괴롭

이며 귀한 것입니다. 세월호를 타고 죽은

국 뉴욕에서 태풍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

다. 때문에 집을 떠나 출가를 하였습니

힌다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사람

영혼들을 희생자라고 말해야 합니까? 그

다. 오늘날 세상과 교단이 어려움에 처한

다. 그러나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들이 “왜 나를 괴롭히니?” “스트레스주지

렇다면 정말 억울하고 비참할 것입니다.

것에 깊은 책임을 통감합니다. 나 한사람

는 행복해 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살았

마!”라고 하면서 자기의 고통과 불행의 책

저는 이들이 희생자이며 피해자라고 말

의 부정적인 마음의 날개 짓이 결과적으

을 뿐입니다. 어느 날 몸이 아파서 무너졌

임을 남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경계가 나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인간은 죽음을 자

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

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쉬면서 그 때서

를 괴롭힌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유할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60여년을 살면서

야 조용히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30 여년

깨어나서 세상의 주인이 되고 자신의 행

들은 당당히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하지

감사하고 사랑이 담긴 건강한 비판 보다

을 앞만 바라보고 몸담은 교단이 바라는

복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고

만 그들의 부모뿐 아니라 온 나라가 아파

는 뒤에서 많은 시간을 불평과 불만과 원

일에 허겁지겁 나를 잃어버린 체 달려 온

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스스로 자기 삶

하고 있습니다.

망의 기운을 불어 넣었습니다.

모습이 보였습니다. 비로소 하고 싶은 일,

을 책임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안내

우리는 큰 아픔 속에서도 대단한 긍지

이제 사랑하는 동지들과 함께 신선하고

자신이 바라는 일을 찾아서 하기 시작했

해야 할 것입니다. 뜻있는 사람들이 먼저

를 가져야 합니다. 수백 명의 영혼들이 살

밝은 날개 짓을 설레는 가슴으로 펼쳐갈

습니다. 내가 스스로 행복하고 그리고 누

마음의 눈을 떠야 합니다. 이 일이 우리에

아있는 우리들에게 보여준 놀라운 소식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들이 오랫동안 갖

군가를 행복하게 할 때 놀랍게도 그 곳에

게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희생자라니요. 말

고 있는 중대한 착각 두 가지를 말씀드리

행복이 있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인정

고 싶습니다.

과 사랑을 구걸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도 안 됩니다. 그들은 이 시대의 용감한

▼죽은 영혼들을 희생자라고 말해야

전사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 만능

첫째는 나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 바

두 번째 중요한 착각은 누군가 나를 괴

깥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누구도 나를

롭힐 수가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행복하게 해 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어릴

은 그 누구도 나를 괴롭힐 수가 없고 불

이 사실을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너무도

(마음공부 문의: 원불교 필라델피아 교

때 부모가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

행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2500년 전에

오랜 세월에 과거의 수많은 윤리와 종교

당; 215-886-8443 http://www.won-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는 충족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시고 한 첫 법문

가 죽음은 지옥이고 죄이며 불행이고 나

phill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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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까?

생사는 하나(生死不二)입니다. 우리는

의 경쟁 속에 살며 인간의 생명을 초개같 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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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MN

된 무예도보통지에도 예도라는 이름으로 전재되어 있 습니다. 무비지를 편찬한 모원의는 이 검법을 조선에서 찾았다 고 기술하고 있으나. 어느 책을 참고 하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전후 사정으로 볼 때 조선왕조 이전에 발간된 조선세법. 그동안 우리 검도는 주로 경기화 위주로 수련 하고 훈련하였으며, 근대 스포츠 중심의 체육으로 많은 발전을 하였으나 반면, 우리는 선조들로 부터 내려온 옛

한국의 병법서, 예를 들면 김해병서 등을 참고한 것이라 고 사료됩니다. -대한검도회 발췌-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기와 리듬과 호홉을 통한 몸자

태로 뽑음) 머리 위로 크게 들고, 즉시 왼발을 앞으로 내 면서 무릎까지 내려친다. 오른발을 앞으로 내어 체보(뒤에 있는 발을 앞으로 하 여 두 발이 나란히 되게 하는 것이다. 이 때 양발의 너비는 어깨넓이 정도로) 하면서 명치 위 쪽을 바로 찌른다. 퇴보 납도(칼끝의 높이를 명치 정도로 중단을 하여 왼 발을 뒤로 빼면서 칼끝은 무릎높이이며 이때 정중선을

전통의 무예수련을 등한시하였습니다. 김수영 아카데미에서는 조선세법과 본국검법 강좌를

오른발을 내면서 칼을 위로 뽑아(칼날이 위로 향한 상

2. 지(땅)- 표두, 좌협, 우협, 어거세가 있다.

벗어나지 않고 오른 주먹은 대퇴 높이로 하며 칼과 각이

1) 표두세

지게 벌린다) 한다.

세 및 동작을 정확히 하여 바른 마음, 바른 자세, 바른 검법을 수련함으로써 스스로 기쁨을 만끽 할 수 있는 전 통무예인이 되시는데 도와드리겠습니다. 우선 조선세법을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조선세법은 AD 1621년 중국의 명대 때 발간돼 무비지 에 소개된 유일한 검법입니다. 이 검법은 AD 1790년에 조선왕조에서 어명으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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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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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S SA Y

독자의 글 K a y K i m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밝음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태어나면 죽음이 있고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있고 선이 있으면 악이 있고 모든 것이 짝이 있다. 우리도 이 세상에 태어나 출발해서 종점이 있는 나그 네 길이 있다. 이 길을 가면서 희로애락 속에서 신을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약한 존재라서 믿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어린아이 같은 보이지 않는 응석이 있다. 신을 안 믿는다고 말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뭔가 믿고

도 살 사람이라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빚보증 서주고 망하는 걸 많이 봤 다. 착한 사람의 기준이 십계명 5번부터 10번까지 잘 지 키면 천당은 예매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의 밑바닥에는 우리 조상 역사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불교와 유교 속에서 기복 신앙이 생기고 나라가 흔들리 고 침략당하고 그래도 끈질기게 살아 남는 우리에게 서 서히 말씀이 들어 왔다. 말씀(성경)이 들어와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철옹성

우리 집에 도둑님이 들어 왔는데 그때 성경공부 시작 해서 열심히 읽는다고 여기저기 성경책을 펴 놓았는데 도둑님도 얌전히 필요한 것만 갖고 갔다. 성경책의 위력 때문에 피해를 덜 주고 간 것 같아서 감 사했다. 나는 어떤 하나님을 믿어야 할까. 고민하다 성경 속의 하나님을 만났는데 하나님의 존함이 “여호와 하나 님”이시다. 하나님은 하나라서 하나님이라 생각했는데 히브리어 로 하나님은 “신”이기 때문에 이방신도 다곤신(다곤 하 나님) 발알신(발알 하나님) 등 이방 신들이 나온다.

같은 선비 고집이 있고 예수님 외모가 금발에 파란 눈

여호와(스스로 계신 자) 하나님은 창조와 부활의 하나

누군가 닮아보고 싶은 롤 모델이 있을 것이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우리 정서에 불편했다. 차라리 단군

님이시다. 창조와 부활의 하나님을 알아야 성경 종교의

이것도 자신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자신을 지켜주는 신

할아버지 모시는 편이 편안했다.

기초를 안다고 배우고 있다.

의지하는 부분이 있다.

이 될 수 있다. 기원전 로마의 다신교도 정치적으로, 민족적으로 조상 전통대로 필요에 의해 편리하게 취향대로 신을 만들어 믿었다. 하나님(신)은 다 같은 하나님이니까 착하고 선행하면 복 받고 극락이든 천당이든 간다고 믿었다. 내가 어릴 적 많이 들은 이야기가 착한 사람은 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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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월이 차차 동서양이 차이가 없어지고 개성시

나의 경험으로 진짜 하나님을 찾으려면 성경 곳에서

대에 살고 있는 지금 말씀(성경)이 지구 구석구석 다 퍼

스스로 찾아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하

졌다.

고 구하면 답이 나온다고 했다.

성경책은 계속 잘 팔리고 집안에 넘친다. 성경을 읽던

태어남은 부모에 의해 이 세상 시작했지만 죽음을 준

안 읽던, 믿던 안 믿던 성경책이 집에 있으면 없는 집보

비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때문에 성경 속 진짜 하나님

다 뭔가 그 분위기가 다르고 집 주인에게 크레딧에 보탬

을 만나서 믿는 것은 오로지 나의 몫이다. 또 신명감이

이 되는 것 같다.

된다. (케이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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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그게 다 김구라 선배님이 저를 챙겨주시는 거예요. 그냥 ' 밧데리' 하면 아시잖아요.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그게 뭐더라' 할 바에 는 처음부터 그렇게 딱 인식이 되잖아요. 제가 아직까지 활동하지 않

고. 그래야 다음 트로트 가수들도 영역이 넓어지지 않겠냐고 그랬어 요. 그게 지금에 왔네요." 화제 속에 시작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의 가 상 결혼 생활도 새로운 도전이다. 그녀는 7살 연상인 탤런트 남궁민과

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의 배터리'란 데뷔곡은 그대로 그녀를 수식하는 단어가 되어버렸 다. 내키는 대로 그저 "어이 밧데리~"라고 불리는 20대 여가수의 심정 이 어떨까 싶었지만 훙진영(28)은 생글생글, 씩씩했다. "당신은 나의 밧데리"를 구성지게 꺾어 보내는 미녀 트로트 가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세바퀴', Mnet '트로트엑스' 등 다양한 예능 프

커플을 이뤄 막내 부부로 '우결'에 합류했다. 궁합도 이채롭다. 습관처럼 윙크를 날리는 홍진영과 진중한 남궁민 은 캐릭터부터 극과 극. 꿋꿋한 애교만점 홍진영이 뻣뻣한 남궁민을 당황시키면, 남궁민은 "흘리고 다닌다"는 서슴없는 돌직구로 카운터 를 날린다.

로그램에서도 맹활약 중. 직접 만난 홍진영은 방송에서 뿜어내던 유쾌

"처음 '우리 결혼했어요' 한다고 했을 때는 안 좋은 이야기도 있었어

한 매력을 고스란히 풍겼다. '설정이 과한 거 아니냐'며 의심하던 깜찍

요. 특히 남궁민 오빠랑 한다고 하니까 네티즌이 '안 어울린다'며 반대

한 표정과 제스처도 한참을 직접 겪은 후에야 윙크와 세트로 나오는 "

하시더라고요. 저는 막 정신없는 캐릭터고 오빠는 차분한 성격이니까.

제가 원래 그래요~"란 설명에 공감이 갔다.

이해했어요. 걱정도 있었죠. 하지만 일단 뚜껑은 따 봐야 하는 거잖아 요. 방송이 되고 나니 긍정적으로 돌아서는 분도 있더라고요. 극과 극

'밧데리'란 홍진영의 별명은 참 절묘하다. 보는 사람마저 절로 즐겁게

이라 더 좋지 않나요? 오빠도 수긍하던걸요. '그럼, 나 혼자도 충분히

만드는 그녀는 그 자체로 에너지로 가득한 '밧데리'나 다름없구나 싶

졸려' 하면서. 사람이 어떻게 처음부터 100% 잘 맞겠어요. 앞으로 어

었으니까. 세월호 침몰 사고에 예능 프로그램들이 속속 결방하는 가운

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만들어가는 게 있을 거예요. 저는 '우

데 미리 해 둔 인터뷰마저 한참을 붙들어야 했던 것도 홍진영의 그 생

결' 출연하기 한참 전부터 사장님한테 '나는 '우결' 나가면 결혼한다'고

기발랄함 때문이라고 해 두자. 최악의 목 컨디션에도 까르르 웃어가며

하곤 했었거든요. 이뤄질지는 모르죠. 하지만 임자 있는 몸이라는 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일상을 충전하는 듯 했던 그녀와의 인터뷰

식을 가지고 열심히 할게요.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겠습

를 이제야 꺼내들었다.

니다~(윙크)"

출발은 역시 '밧데리'다. 허나 그녀가 '사랑의 배터리'란 히트곡 한 곡

홍진영의 내추럴 본 애교에 당황하던 남궁민이 조금씩 가상 아내에

으로 '반짝' 떠서 지금에 온 건 아니다. 출중한 끼를 안고 가수를 꿈꿨

게 적응해 가는 것처럼, 시청자들도 솔직하고 유쾌한 홍진영에게 점차

던 홍진영이 예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한 건 뜻밖에 대학로의 한 극단.

적응해가는 것 같다. 스스로의 허물을 털어놓는 데도 거침이 없다. "자

연극배우로 처음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후 가요기획사 연습생으로 들

신을 조금 내려놓으면 돼요. 시청자들이 설마 저를 잡아 잡숫기야 하겠

어가 데뷔 기회를 노렸다.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다 무산되

어요"라며 찡긋 웃는 홍진영. "소속사에서 뭐라고 안 하냐" 했더니 "사

길 몇 차례, 2007년 그룹 '스완'으로 데뷔했으나 몇 달 만

장님이 욕만 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에 활동을 접었다. 그리고 2009년,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

그녀의 실제 연애 스타일이 궁금했다. 보이는 대로는 아니었다. 연애

요"라는 도입부부터 귀에 쏙쏙 박히는 노래 '사랑의 배터

멘토로 입심을 자랑하기도 했지만 수많은 사람과 만나기 보다는 한 사

리'를 내놓으며 트로트 가수로 다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람을 오래 만나는 "진득한 연애"를 해 왔다고. "보기보다 순애보적"이라

"트로트라는 걸 하면 '올드하다', '

사랑에 올인하며 뭐든 다 퍼주는 스타일이라 지켜보던 주위 언니들이

할 것 없어서 한다', '돈 벌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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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 할 정도다. 그러나 보이는 대로 믿어야 할 부분도 있다.

다' 등등 비하하는 경향이 없지 않

"제가 남자친구한테 애교가 정말 많아요. 가식이 아니라 진짜요. 저를

아요. 저도 트로트 하기 전에 그런

두고 '남자한테만 잘한다', '방송에서만 저런다'는 분도 있는데 남녀를

시각이 있었어요. 젊은 친구들이

불문하고 '제 사람'에게는 애교가 많아요. 여자분도 안고 뽀뽀하고 쓰

어떻게 생각하는 지 너무 잘 알고,

다듬고 그러거든요. 오해하지 마세요~"

경험해 왔고요. 하지만 저는 가수가

홍진영은 최근 트로트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트로트 엑

늘 꿈이었고, 늘 노래를 했고, 노래를

스'에서 멘토로 나서기도 했다. 트로트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전 연령

하는 게 좋았어요. '사랑의 배터리'는

이 좋아하는 주류 장르로 올라왔으면 하는 마음에 최연소 멘토로 참

트렌드를 앞서는 트로트를 내놓자고 '

여했다. 현역 가수로서 조언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것 같았단다. 그

네오 트렌디 트로트'라고 했었어요."

덕에 홍진영 스스로도 음반 활동에 대한 꿈이 더 커졌다. 그녀는 가수

활동도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미녀가수에게 쏟

로, 예능인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고 다시 한 번 활짝 웃으

아지는 스포트라이트 덕도 물론 봤겠지만 홍진

며 각오를 다졌다.

영은 뭐든 나섰다. 노래도 하고, 행사도 하고,

"저를 특이한 여자 개그맨으로 보는 분들도 있어요. 아 그건 아닌데.

예능도 찍고, 패션화보도 찍었다. "트로트 가수

무조건 올해 음반을 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냥 저 자체로, 홍

가 할 일이 뭐가 있냐 하시겠지만 정신이 없었

진영이라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노래도 하고 예능도 하고,

다"는 게 홍진영의 말.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뭐든 열심히 하고 몸 사리지 않는, 던져주면 뭐든 잘 소화하는 사람이

그런 말도 했었어요. 우리가 먼저 치고 나가자

요~ 저 잘 할 수 있겠죠?(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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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류승완 , 김태용 , 한지승 . 쟁쟁한 감독들이 한 작품으로 모였다 . 한국

영화아카데미의 연구과정 K A F A +를 통해 탄생한 3 D 옴니버스 영

화 '신촌좀비만화 '가 제 1 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

이 중 김태용 감독(45)의 피크닉은 가장

와 결기를 정말 좋아해요. 한지승 감독도

감성적으로 3D를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

항상 새로운 시도들을 하는 것이 좋았고

는다. '만추',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김

요. 사실 자주 보거나 같이 작업을 했던

태용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3D를 만나며

분들은 아닌데 동시대에 같이 영화를 만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들고 있는 분들이라 더 관심이 가고, 궁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직접 만난 김태용

했던 분들이었어요. 함께 하게 되어서 굉

능성을 찾은 것은 바로 김수안이라는 어

응하고, 논리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직

장히 반가웠죠."

린 배우다. 주인공 수민 역을 맡은 김수안

감적으로 움직이니까요. 성인배우와 비교

감독에게 화려한 볼거리 대신 감성을 전 달하는데 충실한 3D효과였다는 감상을

'피크닉'은 만화책을 보는 것이 유일한

의 연기는 꾸며지지 않았지만 극을 이끌

해도 이 정도로 집중할 수 있는 배우가

전하자 그는 "사실 그걸 가장 신경썼다"

낙인 소녀 수민(김수안 분)이 가까스로

어가는 힘이 분명히 있다. 단편영화 '미안

또 있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며 반색했다.

빌린 만화책을 엉망으로 만든 자폐아 동

해 고마워'를 통해 처음 연기를 시작한 김

마치 '수안앓이'를 하는 듯 칭찬을 늘어

"사실 이 영화가 개봉까지 하게 될 줄은

생과 함께 소풍에 나서며 경험하는 기묘

수안은 '숨바꼭질', '경주', '콩나물' 등에 연

놓는 김태용 감독에게서 김수안에 대한

몰랐어요. 한국영화아카데미 3D 연구과

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현실과

이어 캐스팅 되며 가장 주목받는 아역배

신뢰와 애정이 느껴졌다. 감독의 다음 작

정을 통해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예요. 가

판타지가 공존하는 이야기는 3D를 적재

우로 떠올랐다.

품에서도 김수안을 만날 수 있을까. 김 감

장 고민하는 부분이 눈이 아프고 머리가

적소에 활용하기에 적합했다.

기자회견에서도 김수안에 대한 극찬을

독은 꼭 한 번 더 작업하고 싶다고 진심

아프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영화의

"그 인물에 다가가기에 3D가 조금 더 재

아끼지 않았던 김태용 감독은 이번 작업

미학 이전에 3D가 관객들을 불편하지 않

미있거나 편하길 바랐어요. 판타지가 가

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으로 김수안을

"수안이랑 정말 또 해보고 싶어요. 이 작

게 하는 방법을 영화아카데미를 통해 교

지는 3D적 어드벤처의 힘도 있어야 했기

만난 것을 꼽았다. 현장에서 김수안을 업

품을 찍으면서 좀 더 길게 이야기를 확

육받았죠."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며 설계 했

고 다닐 정도였단다.

장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했어요. 한

으로 말했다.

한 영화를 책임지고 통솔하는 것이 감

죠. 새가 날아오고, 그림이 현실이 되는

"단편영화 '미안해 고마워'에서 굉장히

독의 역할인만큼 감독들이 협업을 하는

아이의 만화적 상상력이 화면에 펼쳐지

인상적이었어요. 배우를 찾다가 오디션

기회도 흔치는 않다. 충무로의 세 감독이

면 굉장히 재미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에 불렀는데 이 친구가 눈빛이 정말 살아

차기작에 대해 물었다. 김태용 감독은 "

만난 '신촌좀비만화'는 김태용 감독에게

했어요. 3D로 보는 세계가 더 흥미로울

있는 거예요. 이 친구를 해야겠다는 생각

아직 모르겠다"며 그저 웃었다. 어떤 작

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수 있는 요소는 뭘까, 왜 3D여야 하는가

이 바로 들었어요. 성인 배우와는 또 다

품이 될지는 모르지만 '피크닉'의 경험이

를 고민했죠."

른 종류의 즐거움이 있었어요. 재미있었

감독의 차기작에 꽤 영향을 미칠 것은 분

어요. 어른들보다 훨씬 더 즉각적으로 반

명해 보였다.

"세 작품 모두 정말 재미있었어요. 예전 부터 류승완 감독의 팬이었어요. 그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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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의 '피크닉'에서 또 다른 가

여자아이의 죄책감과 판타지를 담아보는 건 어떨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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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뻔했습니다(웃음). 너무 아프니까 저도 모 르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 친구들이 굉 장히 놀랐을 거예요. 그런데 NG가 나서 모니터로 보니, 저만 아팠을 뿐이지 맞는 장면이 잘 안 나오더라고요. 겁먹은 그 친 구들은 안 때리려고 했는데, 감독님께서 때리라고 속삭이셔서(웃음)….” 고생담은 하룻밤을 꼬박 지새우고도 남 능청스럽다. 진중하다. 유쾌하다. 강하다.

을 하면 어떤 느낌으로 연기할 것이다’라

을 만큼 많다. 그중에서도 설원 위에서 진

푸근하다. 잔인하다. 구수하다. 날카롭다.

는 막연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정재영씨

행된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어떤 말도 그의 이름 앞에서는 낯설지

는 잘 떠오르지가 않았다. 익숙한 이미지

“감독님이 잔꾀 부리는 것을 별로 안 좋

가 않다. 때로는 ‘지질남’으로, 때로는 조

보다는 낯선 이미지가 충돌하는 느낌을

아하세요. 한번은 너무 추워서 안에 옷

직의 보스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

원하던 터라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말했

을 하나 더 껴입었어요. 그런데 보자마자

보인 정재영(44)의 연기를 한 단어로 표현

다. 분노 외에는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부

‘어? 선배 조금 두꺼워졌는데? 옷 더 입었

모의 무기력함. 추상적인 이 감정을 그는

중했다. 하지만 베테랑 배우답게 카메라

어요?’라고 계속 물어서 다시 의상 팀한

이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처음에 시나리

구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천의 얼굴답게

밖에서는 여유가 있었다. 촬영장의 분위

테 ‘벗자, 들켰다’라고 했다니까요. 예리하

오를 봤을 때 원작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기 메이커로도 유명한 그는 촬영 당시의

세요(웃음).”

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

마음이 무척 아팠고, 한쪽 방향으로 치우 치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면

“저는 아들만 있는데, 딸은 더 애틋한 게 있나 봐요. 그 딸을 죽인 사람을 만났을

에피소드를 전하는 순간에도 호탕한 웃 음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몇 해 전,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그는 수 다스러운 남자였다. 덕분에 어색했던 첫

때 어떤 느낌이 들까…. 영화에서는 많이

“사실 제가 잘 까불어요(웃음). 그런데

만남의 거리가 짧은 시간에 좁혀졌다. “

봤지만 실제로 연기를 하려니 감이 잘 안

이 영화는 소재도 그렇고, 촬영하는 장면

옆집 아저씨 같다”라는 기자의 말에 “기

왔어요. 자기 자식의 죽음 앞에서 어떻게

들도 무거웠거든요. 때와 장소를 가려가

왕 인심을 쓰는 거 오빠로 해주면 안 되겠

해야 하는지, 복수해야 하는지, 또 복수

면서 까불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던 것

냐”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부드럽지

은 아버지 상현이다. 한순간에 딸을 잃은

할 때의 느낌은 어떤 것인지. 평상시 상상

같아요. 한번은 고등학생들에게 집단으

만 그 안에 강함이 있는 배우, 정재영. 앞

피해자이자 그 딸을 죽인 범인을 살해한

해보지도 않았고 차마 상상하기도 싫은

로 맞는 장면을 찍는데 어린 학생들이 진

으로도 오래도록 화면과 스크린을 가득

장면들이 좀 있어서 힘들었어요.”

짜로 때리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몰입이

채우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확

깨져서 그 학생들을 붙잡고 진짜로 때릴

신한다. 그리고 기대한다.

이 무척 좋아 선택했습니다.”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방황 하는 칼날’. 이 작품에서 그가 맡은 역할

용의자로 호연을 펼쳤다. 메가폰을 잡은 이정호 감독은 “배우들을 보면 ‘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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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캐릭터에 몰입했고 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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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름다운 그대에게' 조단역을 뽑는 오디션 에 응시해 처음 TV에 얼굴을 비췄다. 이 후 연예매니지먼트사 판타지오의 오디션 액터스리그에 지원했고, 그에 뽑혀 연기 자그룹 서프라이즈의 일원이 됐다. '수상 한 가정부', '하늘재 살인사건', '달콤한 돌 싱녀'란 기회가 차례로 찾아왔다. "연기가 저의 첫 꿈이었어요. 평범한 학 생이었지만 학창시절 뭔가 되고 싶다는 꿈이 없었어요. 그러다 뭐라도 해보자 했 던 게 고1 때 모델 에이전시에 등록을 한 거였죠. 말이 모델이지 쇼 무대에 데뷔를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굉장히 순발력이 있어야겠구나, 더 준비

물인지를 생각해보면 뭔가를 하나하나

해야 일을 하는 거고 저는 오디션에 떨어

돌싱녀'는 서강준에게 또 다른 기회였다.

해야겠구나. 여러 가지 생각을 했어요. 중

알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순발력은 물론

지기만 했어요. '그래도 내가 쇼는 한 번

처음으로 주연급 캐릭터를 꿰찬 서강준

반 이후에야 제 캐릭터를 더 인간적으로

이고 아직 많이 부족하죠. 그걸 알았으니

서 보고 그만두자' 해서 계속 했고요, 결

은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재벌가 청년 국

보게 됐던 것 같아요."

다음엔 더 신경쓰고 노력해야 겠다는 생

국 고3 때 쇼 무대에 섰죠. 이후엔 미련

각이 들어요."

없이 그만두고 연기 학원에 갔고요."

승현 역을 맡아 정체를 숨기고 회사에 취

신인이라 부족한 면도 컸다고. 한 번도

직한 신입사원으로서 이민정과 알콩달콩

경험해 보지 못한 분량이 쏟아지면 갈피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서강준이 연기와

국내 최초 배우 그룹을 표방한 서프라

연하남 로맨스를 그려냈다. 마지막 사랑

를 못 잡고 대사 외우기에 급급해 다른

인연을 맺은 것은 불과 몇 년이 되지 않

이즈 멤버로서 그는 연기는 물론 춤도 함

까지 쟁취하진 못했으나 시청자의 시선

데는 공을 못 쓴 적도 있었다. 연출자에

았다. 데뷔 과정도 일사천리였다. 사람 눈

께 트레이닝을 받으며 자신을 갈고 닦았

을 붙드는 데는 성공했다. "서강준은 '앙

게 혼도 많이 났다. 그러면서 요령도 배우

은 다르지 않아, 될성부른 신인 연기자를

다. 첫 배우그룹으로서 나름의 책임감도

큼한 돌싱녀'의 발견"이란 말까지 나온다.

고, 깨달음도 얻었다고.

누구든 알아 본 것이리라.

크다. 현재 서강준은 아이돌 그룹처럼 멤

"저에게 드라마란 무엇인지 처음 알려

"무엇보다 저의 역할을 많이 생각했어

서강준은 고교시절 모델 생각을 하면서

버들과 합숙 생활 중. 스케줄이 있어 빠

준 드라마가 아닌가 해요. '수상한 가정

요. 이 드라마 안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밤마다 영화를 보는 것으로 낙을 삼았다.

질 때도 있지만 다섯 멤버들과 매니저까

부'로 미니시리즈를 경험하긴 했지만 분

해내야 하는지, 제 주위의 수많은 캐릭터

영화에 매력을 느끼며 '연기가 하고싶다'

지 총 2명이 빨래 청소 설거지도 나눠 하

량이 많지 않아 스케줄이 빠듯하진 않았

사이에서 어떤 관계를 유지하면서 반응

는 막연한 열망이 생겼고, 연기학원에 들

며 알콩달콩 지낸다고. 배우그룹답게 연

거든요. 제대로 첫 경험을 했다 싶어요.

해야 하는지. 그러면서 국승현이 어떤 인

어가 지도를 받았고, 2012년 드라마 '아

기하면서 춤, 노래도 소홀하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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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는 게 그의 바람이다. "하정우, 유아인 두 분을 좋아해요. 특히 '범죄와 의 전쟁', '깡철이'를 인상깊게 봤고요. 굉장히 인정 받는 배우들이지만 꼭 연기를 잘해서라기 보다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선배님들

가수 정기고(본명 고정기·34)가 신곡 '너를 원해'로

'너를 원해'로 공개 직후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 1위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동경한다고 할까요. 두 선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후속 활동이라) 부

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지난 2월 걸

배 배우처럼 매력적으로 연기하면서 거칠고 남자

담됐는데 반응이 좋아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룹 씨스타의 소유와 함께 부른 프로젝트 싱글 '썸

냄새 물씬 나는 캐릭터도 그려보고 싶어요. 물론

정기고는 12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전

(Some)'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건 신곡으로 차트에

두 분과는 다르겠지만요. 서강준의 느낌으로요."

하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신곡을 내고

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각오 한 마디를 들려달라는 주문에 "믿고 볼 수

오늘부터 첫 스케줄인데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너를 원해'는 12일 오후 3시 현재 여전히 god, 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런 배우가 되겠다는 말

고 말했다. 앞서 정기고는 지난 9일 발표한 새 싱글

성, 엑소 등과 함께 멜론, 지니 등 주요 실시간차트

씀을 드리고 싶다"고 단언한 서강준. 이제 21살밖 에 안 된, 풋풋하고 매력적인 심상찮은 신인의 다 음 그리고 또 다음이 더 기대된다.

에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정기고는 "썸'으로 활동할 때는 아무래도 나보다 소유가 훨씬 많이 알려져 있었다"며 "소유 때문에 저를 알게 된 분들이 더 많았다"고 털어놨다. 정기고는 이어 "하지만 거기서 끝이면 싫을 것 같았다" 며 "소유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도 맞 지만 저도 그만큼 열심히 했으니까 이 번 앨범을 통해 괜 한 오해는 남기고 싶 지 않았다. 그런 면 에서 보면 정말 다행 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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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격투기 선수에 도전한 개그맨 윤형빈의 첫 상대 , 쓰쿠다 타카야 . 그는 시합 전부터 한일전이라는 화제 속에 극우 성향 청년이 돼 있었고 , 케이지 안에 선과 악이 있다면 그는 악인이었다 . 그러나 경기를 끝낸 그의 본모습은 기 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것이었다 . “저 미워하지 마세요 . 사랑해요 코리아 !” 라고 외치는 , 평범하며 되레 소심한 성격의 2 0대 청년이었다 . 한국 방문으 로 새로운 인생 설계를 시작한 쓰쿠다 타카야씨를 일본 현지에서 만났다 .

‘한일전’을 맛나게 버무리는 소스는 한

민의 공분을 산 임수정 사건 직후로, 한

점점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의 개인 페이

에게 격투기를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도

국과 일본이라는 그 주재료에 있다. 떼려

국의 감정은 폭발 직전에 다다른 상황이

스북에는 한국산 라면을 먹는 모습이 줄

하고 있다.

야 뗄 수 없는 지리적인 문제와 지배의 역

었기 때문이다. 쓰쿠다 역시 “상대가 연예

줄이 등장했고, 어떤 글이든 말미에는 ‘

학 관계로 인한 대립의 역사는 한일전을

인이라던데 종합격투기가 만만하게 보이

배고파요’란 단어를 한글로 넣었다. 일본

격투기는 언제부터 시작했어요? 18

세 때 대학에 입학하고 도쿄로 나왔어

뜨겁게 달구는, 심플하지만 절대 오랜 시

나? 생긴 것도 호박같은 게, 한국인에게

청년 쓰쿠다 타카야를 만나기 위해 그가

요. 그 후부터 이 도장에 다니기 시작했

간 묵히지 않고는 만들어낼 수 없는 소

절대 질 수 없다.

훈련하고 있는 도쿄의 한 도장을 찾았다.

습니다.

대학생에서 프로 데뷔까지

고향이 어디인가요? 이바라키 현 이나

스다. 지난 2월, 근현대사를 둘러싼 한일

일본의 힘을 보여주겠다!”라는 자극적

관계가 매끄럽지 않던 시기에 또 하나의

인 발언으로 그 불씨에 기름을 부었다. 그

감칠맛 나는 소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

것은 격투기의 흥행 요소로 경기 전 상대

쓰쿠다 타카야는 도쿄 ‘마하 도장’의 일

시키 시입니다. 집은 농가예요. 아버지는

었다. 로드FC를 통해 프로격투기 세계로

방에 대한 의례적인 도발이었다. 다행히

원이다. 스가모 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

농협에서 일하시고 어머니는 사무직으로

입문한 개그맨 윤형빈. 그리고 그의 첫 상

도(?) 윤형빈 선수는 일장기를 쓰고 나온

다.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이자, 이종격투

일하시고요.

대 쓰쿠다 타카야(23). 지난 2월에 개최

‘악의 화신’ 쓰쿠다 타카야를 1라운드에

기 프라이드FC에서 활약한 사쿠라이 마

된 로드FC 시합에서 쟁쟁한 선수들의 매

KO로 보내버렸다. 그러나 쓰쿠다는 정말

하 하야토(39)가 2001년부터 운영하는

치를 뒤로하고 두 사람의 경기는 메인이

일본 극우를 등에 업은 ‘악의 화신’이었을

도장이다. 그는 이 도장에서 격투기 선수

벤트를 장식했다. 더욱 화제가 된 건 국

까? ‘그렇지 않다’라는 여론이 시합 후에

를 목표로 삼아 훈련해왔고, 일반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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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도쿄로 상경한 청년이었군 요? 네. 도쿄 전철이 무척 복잡하고 빨리

와서 당황했죠(웃음). 저희 시골에는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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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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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점이라 기름이 없는 돼지 살코기, 닭고기 위주로 먹었죠. 제가 토마토를 엄청 좋아 해요. 그래서 토마토도 매일 먹었고요. 원 래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 감량한 지 한 달 만에 9kg을 뺐습니다. 훈련은 매일 나와서 체력을 다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기본에 충실했어요.

윤형빈 선수와 맞붙다 그는 비록 승좌는 따내지 못했지만 윤 형빈 선수와 치른 시합이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대학생이었고 취업 준비생이었던 간에 1대밖에 안 다녀요. 도쿄에 와서 처

을 전공하고, 졸업하면 대학교 교직원으

데, 갑작스럽게 윤형빈 선수와 시합이 결

츠쿠다는 한일 대결 타이틀을 건 엄청난

음 혼자 살기 시작했는데, 가장 힘들었던

로 취업하고 싶었어요. 실은 얼마 전까지

정 났다는 거예요. 구직 활동을 잠시 중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사실 ‘임수정 선수

건 해충이었어요. 제가 벌레를 정말 싫어

만 해도 구직 활동도 꾸준히 했고요.

단한 채로 급하게 매일 도장에 다니면서

사건’에 대해선 그는 별달리 아는 게 없었

체중 관리를 했지요.

다. 그에겐 자신이 데뷔전을, 그것도 한국

하거든요. 벌레들 때문에 스트레스 좀 받 았죠.

그런데 취업이 아닌, 프로 격투기의 길 말쯤이었어요. 여느 대학생들처럼 저도

대학에선 무엇을 전공했나요?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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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한국 선수와 치르게 된다는 사실이

을 택하신 거군요. 작년 대학교 4학년 연 구직 활동을 하느라 도장에도 못 나왔는

어떤 훈련을 했나요? 먼저 체중 감량

에 들어갔어요.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을 뿐이다.

시합을 앞두고 어떤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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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속하고 싶어요. 고교 시절엔 농구를 했거

다. 쑥스러움을 좀 타지만 예의 바른 성

는 시간이 훨씬 긴 것만 봐도 그렇다. 언

든요. 제가 발차기는 잘 못하지만 스텝은

격이다. 도장의 스승인 사쿠라이 마하 하

젠가 하게 될 대결을 위해 하루하루를 견

좀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격투기를 계속

야토는 쓰쿠다에게 팬들과 관객을 즐겁

고하게 쌓아간다.

하는 것이 제 꿈이에요.

게 하는 시합을 하라고 조언한다. 일장기 를 두른 ‘악의 화신’은 팬들의 기대에 부

사랑해요, 코리아

윤형빈 선수가 일본에서 훈련을 한

응한 결과였다. 매일 오후 2시경, 쓰쿠다는 ‘마하 도장’

쓰쿠다는 10kg이나 체중이 증가했다. 점

와 또 한 번 시합할 의향은? 아직 윤

의 여성 회원반을 가르치고 있다. 줄넘기

차 파이터다운 맷집과 체격을 갖춰가고

선수를 만나지 못했어요. 만일에 또 시합

와 팔굽혀펴기로 준비운동을 시작한다.

있다. 윤형빈 선수와의 시합 이후 그에게

을 하자고 한다면 저는 ‘오케이’예요. 피할

준비운동이 끝나자 격투기로 다져진 날

는 수많은 한국 팬이 생겼다.

이유가 없습니다.

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주부들의 날렵한

그의 개인 페이스북에는 한국어 댓글이

펀치와 발차기가 쓰쿠다를 향해 날아든

즐비하다. 친구 신청이 한계 수인 5천 명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선수는? UFC

다. 조언을 일삼기보다 묵묵하게 회원들

을 넘어갔다. 대부분이 한국 팬들이다. 그

의 펀치를 받아주는 타입이다.

들은 ‘배고파요’라는 단어를 페이스북에

선수는 로킥이 유명해요. 로킥으로 KO승

그가 먼저 시범을 보이면 여성 회원들이

외로 긴장은 안 했어요. 경기장이 무척 넓

을 따내는 거의 유일한 선수죠. 제가 관

따라 훈련한다. 조용히 지켜보고 다음 동

있다.

었는데도 떨리진 않았습니다.

절이 유연하지 않아서 킥이 약해요. 다리

작을 전수한다.

윤형빈 선수와의 데뷔전 후 가장 큰

다는데 만날 계획은 있나요? 윤 선수

선수 중 브라질의 에드손 바르보자요. 이

4년 전 격투기에 입문한 초기와 비교해

적는 쓰쿠다에게 묘한 친근감을 느끼고

훈련을 많이 해도 근육이 거의 안 생기

체력을 키우고 싶어 도장에 다닌다는 다

직접 겪어보니 윤형빈은 어떤 선수

고요. 윤형빈 선수와의 시합에서도 무릎

섯 명의 주부들 쓰쿠다를 섬세하고 자상

였나요? 생각했던 것보다 강한 선수였

차기를 시도했는데, 성과가 없었어요. 아

한 코치라고 입을 모았다. 도장에는 ‘내

나요. 이전엔 메시지에 감사하다는 답장

어요. 매우 예의 바른 분이셨고, 참 좋은

무래도 펀치 쪽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

자신에게 이긴다’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을 보냈는데, 요즘은 정말 다 열어볼 수

분이셨어요.

아요.

격투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과묵한 쓰

가 없을 정도로 많이 와요. 한국분들이

‘악의 화신’으로 포장된 그의 실체는 평

쿠다도, 아이를 키우는 여성 회원들도 이

지요. 답장은 다 못 보내도 모두 읽어보

결국 시합에 졌는데 다시 링에 오

범한 대학생, 아니 이제는 대학을 졸업한

곳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내일을 향한 목

고 있으니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그리

르는 게 무섭지는 않나요? 저는 원

스물셋의 청년이었다. 수식어를 붙이자

표를 다진다. 따지고 보면 모든 것이 나 자

고 저한테 멋있다고 얘기해주는 여성분

래 격투기를 관람하는 걸 좋아했어요. 권

면 격투기와 토마토를 사랑하는, 햄버거

신과의 싸움이다.

들도 계세요. 일본에선 한 번도 못 들어

투도 좋아하고 프라이드도. 앞으로도 계

를 잘 만들고 벌레를 싫어하는 청년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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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시합보다 도장에서 혼자 훈련하

변화는 무엇인가요? 페이스북 친구 신 청이 엄청나게 증가했고, 메시지도 넘쳐

봤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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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한국에 큰 호감을 갖고 있겠어요. 물 론이죠. 정말 좋아요! 제가 처음 가본 외

국이 한국이었어요. 지난 데뷔전 때요. 편 의점에서 삼각 김밥을 사서 먹었어요. 편 의점에서 한국어로 쓰인 상품들을 보며 “ 이게 대체 뭘까?” 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 으로도 정말 즐거웠어요. 개인적으로도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매운 음식도 좋아해요? 얼마 전에 가

장 매워 보이는 ‘열라면’을 사 먹었는데,

짝사랑을 했어요. 그 여자분이 미스터 칠

생각을 바꿨어요. 한국 팬들이 응원을 해

격투기 인생에 큰 전환점이 돼준 인연이

하나도 안 매웠어요(웃음).

드런(일본 록 밴드)을 좋아해서 저도 좋

주셔서 제가 아직도 격투기를 하고 있습

었다. 지난 3월 대학을 졸업한 쓰쿠다는

아하게 됐어요. ‘I’ll Be’, ‘Hanabi’라는 노

니다. 윤 선수와 시합이 끝난 후 ‘내가 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고향에 내려가

‘배고파요’를 자주 쓰는 이유는 뭔

래를 들으면 지금도 눈물이 나요.

오해했다.

취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재미를 주려고 “배고파요”라고 말했더니

미안하다’, ‘욕해서 미안하다’라는 메시지

그의 꿈은 직장에 다니면서 격투기 선수

짝사랑을 혹독하게 치르셨군요. 혹시

를 많이 받았어요. 잘 싸웠다고 칭찬해주

로 활동하는 것이다. ‘마하 도장’에는 실제

격투기를 하면서 힘들었던 적은 없었

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어떤 분들은 ‘이기

로 낮에는 회사에 다니며 밤이면 파이터

는 모습도 보여달라’라고 말씀하셨죠. 이

가 되는 뜨거운 남자들이 있다. 그는 세계

심히 살겠다는 의미로 제 캐치프레이즈

어요? 실은, 그만두려고 했어요.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도 격투기를 그만두고 취

런 메시지들을 받았는데, 그만둘 수가 없

각지에 나가 시합을 해보고 싶은 꿈도 있

로 정착시켜가고 있지요.

직할 생각을 했죠. 마침 그 시기에 윤형빈

잖아요.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

다. 만일 한국에서 자신을 부른다면 언제

선수와 시합이 잡혀서 우연치 않게 프로

어요.

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으로 한국 팬

가요? 시합 전에 체중을 잴 때 관객에게

다들 웃으며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날 이 후로 늘 배가 고프다. 헝그리 정신으로 열

들에게 전하는 그의 메시지다.

좋아하는 여성은 어떤 타입인가요?

데뷔전을 갖게 된 거죠. 윤형빈 선수에게

윤형빈 선수와 시합을 하지 않았다면

바지 입은 여자요(웃음). 청바지 입고 배

KO패를 당한 이후에도 그만두려고 했어

한국 팬들의 ‘쓰쿠다 사랑’이 없었다면 그

“시합이 끝나고 미안하다는 말과 응원

낭 멘 여자가 좋아요.

요. 소질이 없는 것 같아서, 이 정도 선에

는 이미 격투기를 그만뒀을지도 모른다.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서 물러서야겠다 싶었어요.

한국과의 인연이 그의 격투기 생활에 활

기뻤습니다.

사귀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요? 아뇨, 지금은 없어요. 2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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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주었고, 지속하는 힘이 돼주고 있다.

지금도 그만둘 생각인가요? 아니요.

링 위에선 패배로 끝났지만 링 밖의 그의

앞으로도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원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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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이셨죠. 사진을 찍다 보니 두 분 표정이 무척 좋으신 거예요. 알고 보니 본인들보 다 더 어려운 장애인 아이들에게 기부하 고 사시는 분들이셨어요. 그래서 얼굴이 밝으셨구나 싶더라고요. 흔히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불쌍하고 불행하다고 생 각하는데, 아니에요. 장애로 인해 가족이 더 결속하고 서로 아끼며 살아요. 장애를 가지지 않은 비장애인들이 더 불행하게 사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은퇴 후 취미로 사진을 배웠어요. 장애

들의 돌 사진이나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바라봄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면

아 체육대회에 촬영 봉사를 갔다가 한 어

들의 영정사진 외에 다문화 가족과 비영

누구나 기부자가 된다. 비장애인 가족들

머님을 만났는데 저보고 사진관에서 나

리 단체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이 가족사진을 찍을 때마다 1+1으로 장

오셨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가족사진을

어디든 카메라를 메고 나선다.

애인과 소외계층 가족의 촬영이 지원된

찍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고요. 그 얘기를

사실 촬영 경험이 많지 않은 장애인들

소를 짓게 하는 얼굴들이다. 그 안에서

다. 나 대표는 이 밖에 다양한 모금과 후

듣고 보니 정말 장애인들을 위한 사진관

을 카메라 앞에 세우는 것은 쉬운 일이

누구보다 밝게 웃는 이는 바로 나 대표다.

원, 소셜펀딩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지

이 없더라고요. 장애가 있는 분들도 편하

아니다. 사진관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꺼

“제가 엄청난 사명을 가지고 하는 일은

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

게 오셔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이

리기도 하고 눈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그

아니에요. 가족분들을 만나고 또 사진을

로 동네마다 이런 사진관이 더 많아지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장애인 전용 사

렇다 보니 가족도 온통 그에게만 신경이

찍노라면 제가 참 행복하고 좋아요. 20년

것이 그의 꿈이다.

진관을 구상하게 됐어요.”

쏠려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넘게 회사를 다니면서 토요일 근무를 한

“좀 더 안정적인 수익 재무구조가 갖춰

이리저리 발품을 팔고 준비 기간을 거

발생한다. “한 컷의 사진을 위해 보통 2백

적이 없어요. 근데 이 일을 시작한 이후로

지고 나면 더 많은 사람들과 운영 노하우

쳐 2011년 12월에 ‘바라봄 사진관’을 열

~3백컷 정도 사진을 찍어요. 시간도 오래

토요일에도 나와서 사진을 찍어요. 사실

를 나눌 생각이에요. 쉽진 않겠지만 가능

었다. ‘바라봄(Baravom)의 ‘봄’은 ‘View-

걸리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교감이에

그동안 저와 제 가족을 위해서만 살았지

할 거라 믿어요. 좋은 일을 다른 이들과

finder of Mind’, ‘마음을 보는 카메라 창’

요. 보통 사람도 갑자기 카메라 앞에서 서

기부도 몰랐고 봉사를 해본 적도 없었어

함께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거든요. 제가

이라는 뜻이다. 좋은 뜻으로 시작한 일이

면 긴장하잖아요. 만나면 우선 수다를 떨

요. 사진관을 하며 주머니 사정은 그전만

해보니 나눔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더

지만 처음부터 운영이 순조로웠던 것은

며 친해진 다음 자연스럽게 표정을 잡아

못하지만 마음은 더 풍요로워졌어요. 도

라고요.”

아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장애인과 사진

내는 거죠. 놀면서 사진을 찍다 보면 저까

움이 필요한 더 많은 곳에 기부도 하게 됐

관 사이의 거리가 멀었던 것. 그러던 중

지 즐거워져요.”

고요.” 사연 많은 장애인 가족들을 만나

인터넷 모금을 통해 3백만원이 모아졌고

그의 사진관에 걸려 있는 사진 속 주인

장애인 단체의 신청을 받아 30가족을 찍

공들을 살펴보니 참 다채로운 얼굴을 하

게 되며 본격적으로 장애인 가족들과의

고 있다. 살짝 찡그린 듯 웃는 얼굴, 뾰로

“한번은 80대 노모가 소아마비를 앓고

만남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다운증후군,

통하게 새초롬한 표정을 지은 얼굴. 우리

있는 60대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러 오

소아마비, 자폐아 등 그의 카메라가 만난

가 흔히 생각하는 가족사진 속 표정들과

셨어요. 아들은 기초생활수급자였고 어

장애인 가족은 1백여 가족. 보육원 아이

는 다르지만 보고 있으면 왠지 살며시 미

머님은 노령연금을 받으며 생활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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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삶과 나눔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배우 고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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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중 아홉째로 태어난 할머니에게는 오빠 넷, 언니 넷, 남동생에 여동생까지 말 그 대로 없는 것이 없었다. 그 안온함을 앗아 간 전쟁 발발 이후 아버지는 납북됐고, 학 도병으로 징집됐던 넷째 오빠는 병으로 세상을 등졌으며, 각각 출가한 언니, 오빠 는 자신의 가족을 챙기는 데도 힘겨워했 고 연로하신 어머니와 함께 남겨진 할머 니의 생애 시계는 그 후로 오랫동안 초등 학교 6학년으로 멈춰서버렸다. “내가 솔직히 (인터뷰) 거절하려다가 젊

더니, 어쩔 수 없이 큰 집이 따라오더라 했

고 보니, 혼자 살겠다고 강남 집을 떠나왔

“오빠들에게는 치안국에서 나와서 이것

은 일꾼들 하루 쉬어가게 하자, 그래가지

다. 멀리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번듯한

다는 그분이 맞나 싶었다. 실은 할머니를

저것 물어보곤 했어요. 우리한테까지는

고 하는 거예요. 이 봄날 좋은 데도 많지

이층집을 놔두고, 할머니의 ‘살림’은 작은

만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도 거기에 있

안 왔어요. 워낙 어렸으니까. 그런데 사상

만, 같은 일이라도 이렇게 왔다 가면 그래

단층집 차지가 됐다.

었다. 환갑이 넘은 할머니가 가족으로부

적으로 경직이 됐죠. 사람과 사람 사이의

터 자의적인 독립을 감행한 속내를 직접

믿음이 너무 빨리 서리를 맞았어요. 그때

듣고 싶었다.

부터 크지 않았을뿐더러 크기도 싫었어

도 힐링이 -이 단어는 쓰기 싫지만- 될 까 싶어가지고.”

“이 집이 나에게는 종이예요. 애들한테 종이를 주면 끼적끼적 낙서하잖아요. 내

서울 시내 벚꽃은 거의 끝물이었는데 그

실력대로 심고 가꾸고 해요. 실은 잘 심지

래도 북녘이라고 경기도 포천 윤문희(75)

도 않고 뽑지도 않고 저절로 나는 거나

할머니네 앞마당에는 아직 하얀 꽃구름

내 눈에 띄는 거만 관리해요. 정말 편하

이 바람을 따라 넘실거렸다. 그리고 커다

요, 진짜.” 쾌활하고 명랑하고, 무엇이든 마음만 먹

멈춰버린 시계

“사실 그건 우리 애들한테 미안해요”라

으면 할 수 있었던 소녀는 아무것도 할 수

죠. 저기 수선화는 안 가꾸니까 누가 사

며 시작된 이야기는 1950년, 할머니의 초

없는 상태로 사춘기를 흘려보냈다. 전쟁

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주인처럼 한가운

온 거예요. 근대 난 그런 것도 잘 안 해요.

등학교 6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통 떠돌며 사느라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

데 자리를 잡고 있다. 잎이 무성해지면 족

내가 사다가 심었는데 죽으면 싫잖아요.”

그렇다. 6·25전쟁. 할머니의 인생에서 결

학하지 못한 이후로는 아예 공부를 등졌

히 열댓 명은 넉넉한 그늘로 품어줄 것 같

즐겨 마시는 차를 담은 보온병, 작은 찻

코 빼놓고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이었다.

다. 그렇게 시쳇말로 영혼 없는 학창 시절

다. 고운 얼굴과 달리 ‘농군’의 손을 가진

잔 3개, 혹시나 차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

할머니의 초등학교 시절(할머니는 ‘진짜

을 보내고 비서로, 영업부서 사원으로 사

할머니가 이 집에 혼자서 터를 잡은 지 올

을까 싶어 준비한 스틱 커피 그리고 흰

호랭이 담배 먹던 때’라고 했다), 생일에

회의 맛을 보았지만, 단단히 뿌리를 내리

해로 12년째다. 조금만 손보면 명소가 되

수선화와 잎으로 직접 만든 미니 센터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침상을 받을

지 못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일상에는 아

겠다 싶은 마음에 덜커덕 욕심내 땅을 샀

스까지. 할머니가 내어온 쟁반을 받아들

정도로 서울도 아주 좁았더랬다. 11남매

무런 관심이 없었다. 할머니는 ‘환경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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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녀는 알아서 대학에 진학했고, 본인들이

준다는데, 그건 사는 게 아니지 않나요?

“이건 무척 재밌는 얘기인데, 납득이 잘

준비해서 유학까지 다녀왔다. 여섯 살까

사육당하는 거지.” 40대에 시작된 할머니

안 갈 거예요. 여동생이 1960년대 유학생

지 할머니가 키워낸 외손녀는 예고 3학년

의 외출은 그렇게 60을 넘겨 독립선언을

이에요. 나에게 미국 (패션 전문학교) FIT

생이 됐고, 아들은 세련된 압구정 여자와

하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됐다. 남편이 외

에 오라고 그걸(입학원서) 보내줬어요. 여

결혼해 잘 살고 있다고 했다.

국 근무를 시작하면서부터 살금살금 힘

한 절제’라교 표현했다.

비가 없어서 못 간다고 했더니, 제 친구가

“우리 딸이 지금 마흔아홉인데, 가끔 오

을 길렀단다. 운전도 그중 하나.

‘우리 외삼촌이 여비 대준대’라고 해서 결

“내가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절실

고 싶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애들도 그렇

“젊었으면 F1 했을 거”라는 호언장담이

혼했어요(웃음). 안 믿기죠? 지금도 그만

히 느끼겠더라고요. 그때 조정래 선생님

고 나도 그렇고 서로의 리듬을 깨면 안

흰소리가 아닐 정도로 할머니는 지금도

큼 바보예요.”

이 현대문학에 「태백산맥」을 연재했어

되니까 혼자 사는 집에 오지 말라고 해

운전이 걷는 것만큼이나 편하다. 그날도

스물아홉 살에 만난 친구의 외삼촌과

요. 그걸 읽으면서 내 위치, 내 자리에 대

요(웃음).”

여느 때와 같이 에너지가 넘쳤던 할머니

결혼했다. ‘취사선택’이란 것이 없었다고

해 생각했지요. 이후 한길사에서 역사 강

인도네시아에서 아들과 함께 사업을 하

는 마당에서 나무 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

했다. “더우면 가게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좌를 열었을 때 진짜 열심히 다녔어요. 한

고 있는 할아버지는 지난해 여든 살을 넘

런데 어느 쪽으로 쓰러질지 예상한 각도

사 먹을 때 무슨 생각 안 하잖아요?”라고

달에 한 번은 지방 답사도 가고요. 처음에

기면서 현지 생활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를 벗어난 나무가 할머니를 덮쳤다. 스무

반문했다. 결혼도 본능적으로 했다는 할

는 딸이랑 같이 다녔는데, 하나도 못 알

고 했다. 그럼 같이 살게 되느냐는 질문에

걸음 남짓한 집까지 가는 데만 몇 시간이

머니식 표현이다. 가치관부터 워낙 다르

아듣겠다고 빠지고 저는 계속 다녔지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할머니. 할머니

걸렸다. ‘누구는 에베레스트도 올라가는

다는 남편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

그게 제가 공부한 것의 전부예요.”

몸이 불편했을 때, 딸과 남편이 집에 머

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혼잣말을 하

좌우를 보지 못하고 오직 앞만 본다는 꿩

강좌를 들으며 알게 된 친구 모녀와 함

문 적이 있었는데 점령군이 와 있는 것처

며 방까지 기어가는 데는 성공했다. 보통

의 시야로 집과 애들만 알고 살았다고 했

께 프랑스 어학연수도 다녀왔다. 같이 간

럼 영 불편했단다. 할아버지 딴에는 돕겠

일이 아니라는 걸 감지한 것은 도저히 화

다. 딸의 대학 입시를 앞두고 담임선생님

5학년 아이에게 질투가 날 정도로 공부

다며 정원 손질에 나섰는데, 할머니 눈에

장실까지 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면서부

호출이 있었다. ‘엄마가 점을 찍어줘야지,

에 빠져들었다. 4개월의 연수 시간 중 인

는 뽑으면 안 되는 거에 손을 대서 할머니

터. 119에 전화를 하고 가족이 알게 될까

딸이 원을 그리지 않겠느냐’는 선생님의

근의 스페인으로 여행도 했다. 이후 인도

가 펄펄 뛰기도 여러 번이었다.

봐 굳이 집 근처 병원을 찾아 들어갔다.

말에 할머니는 이렇게 답했다. “나는 대

문학 기행도 다녀오고, 안나푸르나 트레

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라고. 아

킹에도 도전했다.

“품위하고 풍요는 다르잖아요? 넉넉함에

척추에 고정 쇠를 4개나 박는 대수술이

도 종류가 무척 많아. 내가 남편한테도 못

었다. 뒤늦게 알고 찾아온 딸에게 얼마나

가는 게, 거기 가면 언어도 배워야 하잖

많은 원망을 들었던가. ‘사람 기능 못할 줄

불의의 사고에서도 배우다

아요. 내가 필요할 때도 공부를 안 했는

알았던’ 고비를 넘기고, 어쩔 수 없이 2년

40대 중반 비로소 눈을 뜬 엄마의 빈 자

데, 언어를 배워가면서 거기서 편하게 산

간 실버타운 신세를 졌던 할머니가 다시

리를 남매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두 자

다는 게 영 웃기잖아요. 또 식모가 다 해

집으로 돌아온 게 작년이다.

들의 지적을 듣고서야, 할머니는 자신이 좀 다른 엄마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 큰딸이 83학번을 단 대학생이 된 뒤, 할머 니는 집 밖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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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입원했을 때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던 ‘

나둘 풀어내는 것이다. 그 시점이 때로는

어요. 시야를 좀 넓게 가졌으면 어려운 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하는데…’

묻는 말에 꼭 들어맞지 않을 때도 있지

비도 넘고 다 누릴 수 있었을 텐데…. 30,

라는 의문의 답을 찾은 것도 근래다. 기

만…. 이를테면 “박사학위를 얻는 것보다

40대면 결혼해서 아이들이 있잖아요? 아

도처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할머니만의

공부를 하다 보니 어느 틈에 박사가 되는

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는 그냥 놔두라

공간, 내 집. 전에는 이 집이 축복이라는

거, 그러니까 박사라는 이름이 붙지 않고

고 얘기하고 싶어요. 열 살 전에는 이상한

것을 몰랐다. “다들 부러워하는데, 그걸

끝까지 공부하면서 사는 게 더 행복한 거

짓 하면 할수록 왜 저걸 했을까, 하며 그

모르니까 엄마한테 이상하다고 하는 거

지”, “난 세상에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관

냥 예뻐하면 답이 나와요. 그런 게 사랑

야”라는 딸의 말도 흘려들었다. 남들이

심을 안 가져요. 알려진 것은 관심을 안

이죠. 끝까지 참고 볼 수 있는 것. 아무리

보기에 번듯한 집을 마련하고도 ‘상이냐,

가져도 다가오잖아요”, “사랑은 참 어려워

이상해도 부모가 버티고 있는 한, 아이는

벌이냐’라며 불편하게 살았다. 누릴 줄 모

서 그냥 사랑이라는 말을 쓰기가 무엄해.

잘 자라요.”

르는 전쟁 세대라서 그럴 거라고 스스로

그냥 자비라는 말은 쓸 수 있을 거 같은

웠어요. 지금도 마음으로 어려워하는 걸

앞으로 꼭 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질문

짐작만 할 뿐이다.

데”, “난 지금 책을 무지 봐요. 이거 보고

그 애는 모르죠. 걔 앞에 나서기 전에 화

에 “없어요. 그냥 건강해서 난 규칙적인

저거 보고 막 봐요. 내가 크려고 봐요”와

장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그래요(웃음).”

건 못해. 일도 몰아서 해”라고 답하더니

할머니라는 별을 달고

같이. 녹음기 덕분에 놓치지 않고 채집된

한창 치열한 30대와 40대를 보내고 있

열무 한 단 1천5백원, 무 8백원, 오이 2천

“평생 아무것도 안 했는데 나에게 이런

할머니의 이야기 실타래는 이렇게 키보드

을, 다수의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

원에 미나리까지 사도 6천원을 안 넘었다

축복이 왔잖아요. 다시 기회를 가지려고

를 통해 다시 문자로 그럴싸한 자리를 잡

가 있느냐고 물었을 때 할머니는 “아무리

는 얘기를 불쑥 꺼냈다. 마당의 돌나물 뜯

해요. 처음에는 혼자 나와서 밥도 못 먹

아간다. 할머니는 또 ‘편집의 힘’이라고 똑

얘기해도 못 알아듣는 게 원칙이기 때문

어다가 물김치를 담그고, 파랗게 올라온

었어요. 일에 지쳐서요. 그런데 이걸 유지

부러지는 정의를 내리시겠지.

에,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마하의 속도

쪽파를 다듬어서 무와 함께 깍두기도 만

관리 못하면 망신 아니에요? 식구들에게

“처음 ‘할머니’ 소리를 들을 때 여자들은

로 흐르는 시간이 무서워서 웬만하면 그

들고, 열무김치, 오이소박이까지 버무렸는

쫓겨날까 봐 미리 나왔는데, 미리 나와서

누구나 충격을 받아요. ‘내가 왜 네 할머

런 얘기는 하지 않는다면서. 할머니의 어

데 요즘은 딸이 입맛이 바뀌었는지 통 달

쫓겨나면 정말 끝이 아니겠어요?(웃음).

니야!’ 그런데 나는 할머니라고 불리니까

머니는 청일전쟁 당시 독 속에 숨었던 옛

라는 말을 안 한다며 해맑게 웃음 지었

난 이집 주인이라는 거에서 탈피했어요.

진짜 군인이 별 달면 좋아하듯 했어요.

날 얘기를 들려주셨노라고 했다. 잠시 뜸

다.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새삼

이걸 가꾸는 관리인이잖아요? 그렇게 사

그렇게 마음이 편안하고 안도될 수 없었

을 들인 뒤 할머니는 말을 이었다.

스럽다는 아들의 농담 섞인 나무람에도

는 게 마음이 편안하니까.”

어요. 왜냐면 인간으로서 성숙한 거잖아

“자기가 세상을 바라보는 어떤 안목을

할머니는 내년으로 맘먹은 집들이를 하

할머니에게는 주머니가 하나 있는 듯했

요. 내 나이 예순한 살에 우리 손녀가 나

갖느냐에 따라서 사실은 그때그때마다

겠다고 했다.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데, 벌

다. 평소 혼자 지내며 드는 생각을 고이

왔어요. 걔가 내 선생님이에요. 그 아이를

다 좋은데, 나는 그때그때를 다 놓쳤잖아

써부터 달력에 눈에 가는 건 어쩔 수 없

접어두었다가 이렇게 기회가 있을 때 하

키우면서 희로애락을, 인간의 본성을 배

요. 나는 사춘기도 없었고, 갱년기도 없었

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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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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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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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유머

-▒난센스▒-

운동경기 전에 먹지 말아야 할 것?

사마귀

-▒난센스▒-

(마귀=사탄)

음식은 입으로 먹으나, 귀로 먹는 게 있 ▒-▒난센스▒-

겁 ▒-▒난센스▒-

우리나라 세금 중 가장 비싼 것? 서민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종이? ▒-▒교정▒-

초교 - 재교 - 삼교 - 사교(?) - 성교(?) ▒-▒난센스▒-

▒-▒난센스▒-

-▒비▒-

꼭 필요할 때 내리는 비 - 단비 ▒-▒죽자▒-

입에 생기는 치질?

성불구자 - 고자

산소 호흡기.

양치질

성자제자 - 참자 -▒장례식과▒결혼식▒-

우주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 - 우주인

공통점 - 부조금이 필요하다.

컴퓨터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 - 로그인

차이점 - 결혼식은 사람들이 미리 알리

▒-▒난센스▒-

지만, 장례식은 그렇지 않다. -▒車와▒여자▒-

'어린이'의 반대어? '큰 이'

-▒피▒-

남자가 스트레스 받으면 나오는 것? -▒난센스▒-

느리게 회전하는 팽이?

▒-▒초▒-

안 괜찮은 초 - 잡초

▒-▒난센스▒-

학?

-▒고자▒-

군자의 꿈 - 성인이 되는 것

▒-▒준말▒-

▒-▒영감▒-

절실히 느끼는 것 - 절감

'위암3기'의 준말?

상쾌하고 젊은 느낌 - 쾌감

피박

위기

노인에게 느끼는 것 - 영감

목사가 싫어하는 곤충?

▒-▒고자질▒-

고자질 - 고자가 질 삽입

삿대질 - 질 속에 집게손가락 넣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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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익선(多多益善)

▒-▒창녀와▒버스▒-

돈 내고 올라탄다

▒-▒배▒-

사람이나 물건을 건네주는 소규모 배 나룻배 태울 수도 있고 연기도 나는 배. 오랫동 안 태우면 위험하다? -▒난센스▒-

정치인들이 당을 만들면 덤으로 하나 생기는 것? 땅 (주) 당 = 땅 ▒-▒매▒-

고자의 꿈 - 아빠가 되는 것

대박의 반대어?

▒-▒난센스▒-

▒-▒돈과▒여자의▒동의어▒-

담배

달팽이

車 - 클랙슨 소리. '빵! 빵!'

생리대

코피

▒-▒난센스▒-

괜찮은 초 - 양초

남자들이 들어가기 힘든 여성전용 대

생리(피)

성오버자 - 죽자

빵빵해야 한다.

여자가 스트레스 받으면 안 나오는 것?

당신이 생각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를 비 - 럭비

야생동물이 뚫어놓은 무덤 구멍? ▒-▒로그인▒-

과일 같은 상큼한 첩? 양식 먹을 때 꼭 케첩

욕(辱)

습자지

에게 몹시 부담됨. 전세금

다. 그게 무엇인가?

지? 주거지(住居地)

▒-▒난센스▒-

비록 거지지만, 땅을 소유하고 있는 거

예리하고 멋있는 매 - 송골매 예리하지 않고 멋 없는 매 - 치매 -▒난센스▒-

'죽은 소'의 반대어도 되고 동의어도 되 는 단어? 산소 (주) 산(live)소, 산소(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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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 F▒NE W S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수 성의 최대 고비를 맞았다. 현재 57주째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로서는 이번 주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 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 다.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 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골프장(파71.6379야드)에서 펼 쳐지는 이 대회에 박인비는 불참한다. 남은 일정에 대비 한 컨디션 조절 차원이다. 반면 박인비를 턱밑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 렸다. 루이스는 작년 3~4월에 걸쳐 올랐던 세계랭킹 1위

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다.

를 '4주 천하'로 박인비에게 내준 뒤 호시탐탐 1위 자리

박인비로서는 '코리안 시스터스'가 루이스의 우승을 막

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 절호의 기회다. 현재로선

아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가능성이 아주 높다. 무엇보다도 루이스의 올 시즌 상승

그동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03년 박지은이 초대 챔

세가 예사롭지 않다.

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박세리(37·KDB

루이스는 올 시즌 9차례 LPGA 투어 대회에 나서 한

산은금융그룹), 2012년에는 신지애(26)가 각각 우승을

차례를 빼고는 모두 '톱10'에 입상했다. 특히 2주 전 노스

차지했다. 작년에는 비록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우승을

텍사스 슛아웃에서는 정상에 올라 박인비와의 랭킹 포

내주었으나 3위에 입상한 이일희(25.볼빅)와 8위에 오른

인트 격차를 0.21점으로까지 좁혔다. 12일자 순위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

박인비는 9.98점, 루이스는 9.63점으로 차이가 약간 벌

쳤다. 세계랭킹 3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캘러

어지긴 했지만 이번 주 루이스의 성적에 따라 순위는 뒤

웨이·한국명 고보경)도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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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 F▒LE S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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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을 오른손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왼손으

으로 오른쪽으로 회전하고 왼쪽으로 회전하는 동

로 하는 것인지 또는 몸통으로 하는 게 맞는지 궁

작이기 때문에 스윙 내내 손이 가슴 앞에 놓여 있

금할 때가 있다. 여기서 생각할 것은 가장 먼저 출

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의 왼쪽(왼손)이 오

발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클럽 헤드라는 점이다.

른쪽으로 회전하려고 할 때 힘을 가하게 되는데, 이

클럽은 손으로 잡고 있고 손은 팔에 붙어 있고 팔

때 오른쪽(오른손)은 그 힘을 그대로 받쳐줘야 한

은 몸통에 붙어 있기 때문에 우선 큰 근육으로 리

다. 즉 백스윙 때 왼쪽으로 10의 힘을 준다면 오른

드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백스윙을 오른쪽을 이용

쪽으로는 10의 힘으로 버텨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

하는 것보다 왼쪽을 이용해 들어 올린다고 많이 알

래야 양손을 균등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 있는데, 여기서 많은 실수가 생기는 것이다. 스윙

많은 골퍼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바로 테이

은 오른손이나 왼손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척추

크어웨이를 낮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⑦은 헤드가

를 중심으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나뉘는 것이다.

낮게 움직인 것이다. 하지만 코킹이 이뤄지지 않고

양손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몸의 스웨이(상체가 움직이는 것)가 나타나려는 동

①은 왼손을 주로 사용해 백스윙 하는 것이다. 사

작이 만들어졌다. 물론 스윙이 급해 클럽을 바로

진에서도 보이듯이 손이 몸 안에 많이 들어와 있

들어 올리는 골퍼들에게는 필요 이상으로 낮게 움

다. 이 스윙은 결과적으로 백스윙 톱에서 오른손

직이는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그때에도 클럽을 낮

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②는 오른손

게 만들기보다 백스윙에서 몸이 일어나지 않게 하

을 주로 사용해 백스윙을 한 것인데 손이 몸 밖에

는 게 더 좋은 방법이다. ⑧처럼 클럽이 낮게 움직

벗어나 있다. 이 스윙은 결과적으로 몸의 회전을 이

이는 구간은 오른발 앞까지만 낮게 유지해 주면 되

용하지 못하고 팔 스윙이 강해지며 백스윙 톱이 높

는데, 클럽은 분명히 위로 올라가야 한다. 그러면

게 만들어진다. ③에서처럼 손은 가슴 앞에 놓여

팔로 들어 올리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잘 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헤드의 움직임으로 올

해해야 할 것은 클럽 헤드가 분명히 올라가야 다

바른 궤도를 만들 수 있다.

시 내려오는 다운스윙이라는 동작이 만들어지게

백스윙에서 손이 가슴 앞에 놓여야 하는 이유는

된다. 명심해야 할 것은 클럽 헤드를 낮게 유지하

바로 어드레스 때문이다. 어드레스는 임팩트와 매

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손을 낮게 유지해야 한

우 흡사한 자세다. 이는 공이 맞을 때 어드레스 자

다는 것이다. 테이크어웨이 동작까지는 손이 높아

세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④는 어드레스

지지 않게 바닥을 누르는 느낌으로 낮게 유지하는

자세인데 손이 가슴 앞에 있고 스윙은 척추를 중심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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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 S

디트로이트의 맥스 슈워저(62.9점)에 약 2점 정도 뒤지

썸네일미일 통산 34연승을 달리고 있는 다나카(유투

고 있다. 하지만 슈워저가 소속팀 지구 선두 가산점(12

브 영상캡처)

점)을 받아 순수 활약상만 높고 보면 다나카가 가장 강

메이저리그 첫해 괴물같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다나카

력한 투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신인으로서는 역대 두 번

다나카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꾸준함이다. 그는 올 시

째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다나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시티 필드에서 열린

즌 치른 9경기 모두를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에 선발 등

이하)로 소화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경기는 퀄리티 스

판해 9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완벽 투구

타트+(7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이기도 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다나카는 벌써부터 사이영

로 승리를 따냈다.

상과 신인상의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이로써 다나카는 빅리그 진출 9경기 만에 첫 완투를 완봉승으로 장식,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 중

문제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즐비하다는 점이다. 사

이다. 일본 라쿠텐에서의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미일

이영상 레이스에서는 토론토의 마크 벌리(7승 1패 평균

통산 34연승이라는 엽기적인 행보다.

자책점 2.04)가 최대 경쟁자이며, 신인상 부문에서도 시 카고 화이트삭스의 호세 어브레유(타율 0.271 15홈런

현재 다나카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위 치해있다. 다승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2위를 비롯해

전, 완봉승, 탈삼진, 세이브 수치를 각 항목에 따라 다르

41타점)가 역대급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불방망이

평균자책점 4위, WHIP 1위, 탈삼진 공동 2위, 최다 이닝

게 계산해 수치화 한다. 여기에 지구 1위 소속 선수에게

를 휘두르고 있다.

7위에 올라있는 다나카다. 이만하면 신인왕은 물론 사이

는 무려 12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편,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동시

이 수치는 과거 사이영상 수상자들의 기록을 바탕으

에 수상한 선수는 1981년 LA 다저스의 페르난도 발렌

실제로 다나카는 ESPN에서 제공하는 '사이영 예측

로 어떤 항목이 큰 영향을 미쳤는가를 분석했으며, 실제

주엘라가 유일하다. 스크류볼의 대명사이기도 했던 발

(Cy Young Predictor)' 포인트에서 아메리칸리그 2위를

로 지난 4년간 양대 리그 8명의 수상자 중 7명을 맞히

렌주엘라는 그 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로 신인왕

달리고 있다.

는데 성공했다.

과 사이영상을 독식했고, MVP 투표에서도 5위에 오르

영상까지 노릴 수 있는 페이스다.

‘사이영 예측’은 이닝에 따른 실점을 비롯해, 승리와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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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의 사이영 포인트는 60.7점으로 이 부문 1위인

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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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센터)에서 치러진 오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하루 두 차례씩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제는 회복 속도가 빨라 져 팀 훈련을 같이할 수 있을 만큼 좋아 졌다"고 웃음을 지었다. 기성용은 오른쪽 무릎 슬개골과 정강이 뼈를 이어주는 힘줄에 염증이 생긴 탓에 지난 6일 귀국한 뒤 치료와 재활에 집중 했고, 파주 소집훈련이 시작된 지 나흘째 를 맞아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하고 있 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개인 훈련에 이어 박 건하 코치와 코너킥으로 골을 넣는 내기 를 할 만큼 슈팅 감각도 좋아졌다. 기성용은 "영국에 있을 때는 3주 동안 러닝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있어서 심리

며 "집중적으로 훈련하면 2010년 남아프

무릎 부상이 크게 호전되면서 기성용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프리킥'에 대한 자신 감도 숨기지 않았다.

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처럼 좋은 크로 스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또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

적으로 답답했다"며 "체외 충격파 치료와

그는 "아직은 킥을 제대로 하는 단계까

국 대표팀의 슬로건이 '즐겨라 대한민국'

주사를 맞으면서 상태가 나아졌다"고 설

지 올라온 것은 아니어서 연습의 강도를

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대표팀이 잘

명했다.

높이는 중"이라며 "킥만큼은 자신이 있

하고 성적이 좋아야 선수들도 축구를 즐

다. 킥 감각을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리지

길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하는 것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연하다.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야만 한

홍명보호의 '전문 키커' 기성용(선덜랜

이에 대해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

드)의 무릎 부상이 완치 단계에 이르렀다.

사(서울제이에스병원장)는 "주기적으로

기성용은 1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

인대 강화 증식 주사를 투여하고 있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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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실전에서는 세트피스가 중요하다"

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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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 S ◀2014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최경주 (오른쪽 ) 가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경주는 15일 개 막하는 한국프로골프 ( K P G A ) 투어‘ S K텔레콤 오 픈 2014’에 출전한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골프국가대표 선수들과 연습라운드를 가졌다. 피곤함 에도 선뜻 국가대표 후배들을 위해 골프 채를 든 것이다. 최경주는 “어제(13일) 3 명의 국가대표선수들과 함께 연습라운드 를 하면서 가슴과 모자에 새겨진 태극마 크를 봤다. 아무나 달 수 있는 것이 아니 다.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건 그만큼 성실

지금은 미국에서 마음속에 태극마크를

하고 노력했다는 결과다. 태극마크를 달

새겨놓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본 경험이 없어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미련은 지금도 남

을 해주지는 못했지만, 골프선수 선배로

아 있다. 그는 “한국에서 살 때는 태극기

서 조언을 해줬다. 후배들이 아시안게임

가 그렇게 아름다운 것인지 몰랐다. 그런

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 때도 있겠지만,

데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태극기가 새롭

태극기가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좋 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경주에게 태극마크는 앞으로도 영원 히 가슴에 품을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는 “내 삶 속엔 언제나 태극기가 존재한다. 지금까지 PGA 투어 생활을 하면서 어떤

인천AG 홍보대사 위촉식서 특별한 의 미 전해 “태극마크는 나의 전부다. 힘들고 위기 가 찾아왔을 때 태극기를 생각하면서 참 고 이겨냈다.”

이72골프장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한

게 보이기 시작했다. 골프공과 신발, 골프

어려움이 있더라도 버티고 이겨낼 수 있

최경주는 태극마크에 대한 특별한 의미

백에 태극기를 새겨 넣고 경기를 하게 된

었던 것도 태극기의 힘이 컸다. 늘 힘이

를 공개했다.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운동선수라면

되고 있다”며 태극기에 대한 특별한 감정

모두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소망을 갖

을 드러냈다.

최경주는 중학교 때까지 역도선수를 했 다.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역도를 처음

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15일부터 열리는 한국프로골

최경주

시작할 때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

후배 사랑도 남다르다. 특히 태극마크를

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14’(총

(44·SK텔레콤)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홍

안게임과 올림픽,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단 국가대표들에게는 더욱 애정을 갖고

상금 10억원)에 출전해 사상 첫 4번째 우

보대사를 맡는다.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

꿈을 가졌다.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있다. 최경주는 13일 새벽 귀국해 곧바로

승에 도전한다.

한국남자골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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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2▒레몬▒고추▒폰즈▒드레싱

바질▒드레싱의▒단호박▒견과류샐러드

올리고당 2작은술씩, 다시마 국물·레몬

양파·당근 10g씩, 다진 견과류 20g, 소금

즙 2큰술씩

약간, 바질 드레싱(잘게 다진 바질 1큰술,

재료-레몬 제스트·다진 청양고추·간장·

만들기-레몬 제스트와 다진 청양고추, 간장, 올리고당을 섞고 다시마 국물과 레 몬즙을 넣어 섞는다.

저칼로리 샐러드는 드레싱이 관건

뿌린다.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칼로리를 낮

생채소를 먹을 때 풍미를 더욱 좋게 한

드레싱에 따라 샐러드의 칼로리가 결정

추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드레싱을 만들기 위한 팁을 알아두자. 첫째, 논오일 드레싱을 선택할 것 드레싱 에는 생채소의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 해 대부분 오일이 들어가는데 오일은 종

를 넣고 고루 섞는다. 2 단호박과 감자는

따라 넣지 않아도 좋다 .

고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20분 정도 찐

T i p 양파와 쪽파는 특유의 향이 있어 를 이용한 드레싱 . 올리고당은 기호에 껍질을 벗겨 2×2cm 크기로 깍뚝썰기하 다 . 간장의 염분으로 인해 양파와 쪽

파에서 수분이 배출돼 채소가 부드럽 게 버무려지도록 돕는다 . 맵게 느껴진 다면 참기름을 약간 곁들이자 .

3▒두부▒드레싱

다. 3 오이와 양파, 당근은 손질해 1×1cm

재료-두부 30g, 무가당 두유 2큰술, 레

크기로 썰고 소금을 약간 뿌려 절인 뒤

몬즙 3큰술, 레몬 제스트·올리고당 1큰술

잘 씻어서 물기를 짠다. 4 볼에 ②의 단호

씩, 소금·아몬드 1작은술씩

박과 감자, ③의 오이와 양파, 당근을 담

만들기-두부를 두유와 함께 갈고, 레몬

라서 논오일 드레싱을 선택해 칼로리를

소금과 아몬드를 넣는다.

낮추고 수분의 양을 충분히 해 채소를

T i p 고소한 지방을 섭취하고 싶은 욕

로리가 없지만 식욕과 수분 섭취 욕구를 자극해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염분이 높은 소금이나 간장 대신 허브나 마늘, 생

구가 들 때 추천하는 두부 드레싱 . 두

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4▒생강▒미소된장▒드레싱

초 2큰술씩, 검은깨·통깨 약간씩

만들기-다진 양파와 쪽파에 간장, 식초, 레몬즙을 섞고 참기름을 넣은 뒤 통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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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칼로리가 100g에 120kcal로

55로 포만감이 더 크다. 뿐만 아니라 식

식초나 레몬즙으로 신맛을 더해 짠맛의

깨 약간

단호박 → 고구마

더욱 고소하다 .

장 2작은술, 다시마 가쓰오부시 국물·식

식초·레몬즙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통

대체▒재료▒제안

드나 땅콩 같은 견과류를 함께 넣으면 지수(혈당 지수)는 단호박보다 10 낮은

료 자체의 향과 맛이 식감을 좋게 한다.

재료-다진 양파 3큰술, 다진 쪽파·간장·

려 버무린 뒤 접시에 담는다.

100g에 90kcal인 단호박보다 높지만 GI

재료-생강즙·올리고당 1큰술씩, 미소된

1▒양파▒쪽파▒간장▒드레싱

고 ①의 바질 드레싱과 다진 견과류를 뿌

부를 두유와 함께 갈아 만드는데 , 아몬

강 등의 향신료를 이용해 간을 하자. 향신

욕구를 줄이는 것도 방법.

큰술, 소금 1/3작은술)

T i p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레몬과 고추

즙과 레몬 제스트, 올리고당을 섞은 뒤

둘째, 소금을 줄일 것 소금 자체에는 칼

다진 마늘·올리브유 1작은술씩, 레몬즙 2 만들기-1 볼에 분량의 바질 드레싱 재료

류에 따라 1큰술에 100kcal가 넘는다. 따

먹기 편하게 만들자.

재료-단호박 180g, 감자 80g, 오이 50g,

만들기-분량의 재료를 한데 모아 섞고 검은깨와 통깨를 뿌린다. T i p 생채소를 계속 먹다 보면 체내 온

도가 떨어져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

을 수 있다 . 차가운 샐러드를 계속 먹 을 때는 생강이나 마늘 , 대파 같은 열 성 음식으로 드레싱을 만들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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