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로 인해 수천 달러의 손해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0 월 15 일부터시작된 메디케어 연례 등록 기 간(AEP) 동안 새 플랜을 고려하고, 가
입한 플랜을 꼼꼼히 해야 할 때”라며 각자의 소득, 리뉴, 데이터 정보를 확인 할 것을 당부했다. 주간필라는 JK 종합
보험을 통해 2026 년 메디케어 플랜·
오바마케어 플랜 상담 시 반드시 점검
해야 할 핵심 변화와 주의사항을 정리 했다.
■ 메디케어 파트별 변화
1) Part A / Part B – 기본 보험료 및 공제
액 인상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만 65 세가 되는
달을 기준으로 3 개월 전, 생일 달, 이 후 3 개월까지 총 7 개월 동안에 신청
할 수 있다. 가급적 빨리 신청해 본인의
세금 보고 크레딧 (Working Credit)
충족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Part B 보
험료도 소득 (Income)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숙지해야 한다.
또한, Original Medicare Part A & B 만 가입하면 충분하다고
아는 분들이 계시는데, 처방약 보험 (Part D)이 없다가 나중에 가입하면
Late Enrollment Fee (지연 등록 벌 금)를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 동안 계속
부과된다”고 경고했다.
2026 년 메디케어 Part B 보험료는 월
$206.50 으로 인상이 예상된다. 김 대
표는 “메디케이드에서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를 대신 납부하는 보조 혜택
을 받는 분이나 은퇴 연금 (Social Security)에서 자동 공제되는 분을 제외 한 경우에는, 자동이체 (EasyPay)를
설정하지 않을 경우 3 개월마다 한꺼번
에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가 청구된
다. (2025 년 표준 보험료 기준 $555, 2026 년 $619.50 예상) 또한,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가 연체되면, 파트 B 를
비롯해서 파트 D 혜택까지 중단되면서
그 기간 동안의 진료비와 약값은 전액 본인
이어질 수 있다”며 “계좌 변경이나 은
행 해지 시 자동이체 재설정 여부를 반
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본
인의 은퇴 연금에서 공제되는 분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했다.
2) Advantage Plan (HMO/PPO) ‘플랜
구조’ 재편
2026 년부터 병원 선택이 비교적 유연
한 PPO 플랜이 축소되고, 지정 병원
중심의 HMO 플랜으로 재편된다. 따라
서 현재 가입 중인 플랜이 유지·변경·
폐지 중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연례 등록 기간(AEP) 내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김 대표는 “PPO
라 해도 모든 주(State) 병원을 자유롭
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는 펜실베이니아 인근 뉴저지 정도까
지만 가능하다”며 “또한 Out-of-Network 이용 시 본인 부담이 최대 50%
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Prescription Drug (Part D) 약값 부담
정부의 혜택 조정으로 대부분의 메
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에서 처방
약 (Tier 3,4,&5), 커버리지의 공제액 (Deductible)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당뇨 관련 약들이나 심장
약들은 Tier3,4에 해당하는데 약값이
많이 오르는 것도 큰 변화이다. 특히 항암치료와 같은 고가 의료비는 별도 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대표는 “2026 년부터 처방약 상한이 2,100 달러로 조정되지만, 항암치료비는 그 상한액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의료비 OOP (Out-of-Pocket) 맥시멈에 반영 되기는 하나 별도의 암보험이나 중증 질환 보완플랜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 다. 김 대표는 “메디케어 Advantage Plan 의 Part B 에서 항암치료 약값 의 약 40%를 코인슈어런스로 부담하 게 되며, 이는 월 1,500~2,100 달러 수 준으로 연간 수천 달러에 이를 수 있 다”고 설명했다.
4) Dual Eligible (Medicare + Medicaid) 소지자 ‘자동 전환’ 주의 김 대표는 “보험료 인상보다 무서운 것 은 ‘놓치는 것’”이라며 “자동 이체 등 록, 메디케이드 갱신, 플랜 유지 여부 점검을 한 번만 빠뜨려도 메디케어 혜 택이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 고했다. 주 정부에서 저소득층에게
북부 뉴저지 메디컬그룹 행사에서 김준형 대표 <JK종합보험 제공>
이드 갱신을 놓쳐서 메디케이드가 끊
기면 주정부가 대신 내주던 파트 B 보
험료가 본인 부담으로 전환되고, 진료
비·약값 보조도 함께 사라지고 가입했
던 플랜에서 주는 OTC 를 비롯한 많
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상실
할 수 있음으로 메디케이드 갱신 자격
이 되는 경우는, 가까운 County Assistance Office 에 연락하여 빠른 시
일 안에 갱신 서류를 접수하여 메디케
이드 자격을 복구해야 하며, 소득/수입
변경 등의 이유로 더 이상 메디케이드
를 받을 자격 조건이 안되어 듀얼에서
일반 소지자로 바뀐 경우 (Medicare only) 본인의 자격에 맞는 플랜을 반드 시 60 일 안에 다시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생활 속 혜택, 알고 쓰면 1년에 3천 달
러 아낀다’
2026년부터는 파트 C 메디케어 어드
밴티지 플랜 중 일부가 생활밀착형 혜
택을 대폭 강화한다. 김준형 대표는 “보
험료는 오르지만, 제대로 활용하면 1년
에 3천 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는 구조
로 바뀐다”고 말했다. 메디케이드가 없
으신 분들도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
의 일정 금액을 대신 납부해 주는 플랜
에 가입할 수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OTC (Overthe-Counter)와 식료품 지원금 부분
이다. 2026 년부터 DSNP 플랜은 SS-
BCI-Qualifying Chronic Conditions
이 확인돼야 전액 식료품에 사용 가능
하다. 회사마다 OTC 를 사용하는 부
분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플랜이 어
떻게 사용하실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
다, 또한, OTC 잔액은 이월되지 않기
때문에 매달 소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품 구입비용도 연1,500 달러 한도 내
에서 커버되는 회사도 있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개인 돈으로 구매하던 물품
들이 플랜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신청만 하면 보험사에서 직접
배송해준다”고 설명했다.
헬스 스프링 및 에트나를 비롯한 주
요 플랜들은 건강검진, HRA (Health
“메디케어, 끊기면 복구 어려워’ 파트 B·듀얼·HMO/PPO 리스크
생활 속 혜택, 알고 쓰면 1년에 3천 달러 아낀다
오바마케어, 데이터 매칭 실패 시 정부보조 환수 Ready to Sell에서 Ready to Serve로
JK 종합보험은 OTC 를 한인 마켓(H
마트, 아씨마켓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보험사와 협력해왔다. “전에는
OTC 는 약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
만, 이제는 H-마트나 아씨마켓 등 한
인 마켓과 약국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플랜들이 있다. 지난 해 이전부터 H 마
트와 아씨마켓이 OTC 를 받을 수 있
도록 각 매장과 보험회사 사이에서 교
량 역할을 해서 진행한 것이 결실을 맺
어, 고객들이 필요한 물품을 한인마켓
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OTC 혜택 외에도 치과·시력·보청기·낙
상 방지 용품, 의료 교통편 제공에 대 한 보장도 변화된다. 일부 플랜에서는
치과 치료 한도액이 2,700 달러까지 올
라가기도 하며, 반대로 전년도의 반으
로 줄기도 한다. 또한 손잡이, 미끄럼방
지 매트, 혈압계, 보행보조기 등 생활보
Risk Assessment) 설문, 대장암 검사
등 예방 의료 활동을 완료하면 기프트
카드 형태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김 대
표는 “예방의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보험사가 직접 리워드를 지급하는 구
조”라며 “건강검진 한 번에 25~50 달
러, 항목별로 쌓이면 최대 300 달러 이
상까지 돌려받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
했다. 즉,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
로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보험사가 고객에게 기프트 카
드를 주는 이유는 건강할수록 진료비
부담이 줄어드는 결국 본인도 혜택을
받고, 보험사도 손해율을 줄이는‘예방의
료’의 선순환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그
는 “보험료는 오르고, 혜택은 줄어들지
만 이 안에 숨은 혜택을 알고 쓰는 사람
은 오히려 이득”이라며 “보험을 십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오바마케어, 데이터 매칭
2026 년부터 오바마케어에서는 새로 운 데이터 매칭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세금 보고서상의 소득과 실제 수입이 불일치할 경우, 그동안 정부가 대신 내 준 보험료 보조금 (Advance Premium Tax Credit)을 전액 환수하는 제 도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수입이 달라도 차액만 정산하면 됐지만, 내년 부터는 매달 받은 정부 보조금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며 “한 달 200 달러를 내고 500 달러 보조를 받던 사람이 1 년간 유지했다면, 다음 해 세금보고 때 6 천 달러를 한 번에 반환해야 하는 상 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어 “11 월 1 일을 기점으로 그동안 자 동 리뉴얼을 했다면, 2026 년도 신청 서에 본인 정보와, 특히 소득/수입 부 분을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제도는 특히 자영업자·부부 공동사 업자·소규모 비즈니스 운영자에게 가 장 큰 영향을 미친다. 급변하는 매출 구조상 실제 소득/수입
이 세금 보고서와 다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였다. 반대로 소득이 줄어든 경우에도
이제는 추가 보조가 지급되지 않는다.
결국 스스로 매달 소득/수입을 업데이
트하지 않으면, 받을 때는 혜택처럼 보
이지만 나중엔 빚으로 돌아오는 구조”
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영주권 취득 5년 미만자에 대한 규정도 변경된다. 과거에는 소득
조건만 충족하면 정부보조금을 일부
받을 수 있었지만, 2026 년부터는 보 험 가입은 가능하지만 세금 크레딧 (APTC)은 불가하다. 김 대표는 “예를
들어 3 인 가족이 영주권을 받은 지 1
년밖에 안 됐을 경우, 내년부터는 보조
없이 보험료를 전액 납부해야 한다”고
익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 다른 Special Enrollment 조건은 유지된다.
■“메디케어 스팸 전화를 주의하세요”
크리스틴 고객 서비스 담당 매니저는
“최근 메디케어와 오바마케어 가입자
들을 노린 랜덤 영업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콜러 아이디를 조작해 마치 공
식 보험회사나 정부 기관에서 걸려온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요즘은
보험사 이름이나 지역번호까지 위조해
전화를 걸기 때문에, 일반 고객이 구
분하기 어렵다. 문제는 전화를 받은 뒤
몇 가지 개인정보를 답한 것만으로도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플랜이 본인
말했다. 또한 신청 후 90 일 이내에 소 득/수입·시민권·영주권 증빙 서류 제출 이 의무화된다. 이 기간 내 서류를 내
지 않으면 보험이 자동 종료된다. 흡연
여부를 허위로 신고할 경우도 혈액검
사로 적발되면 벌칙금이 부과된다. 김
대표는 “90 일 내 증빙 제출은 단순
서류 절차가 아니라 보험 유지의 필수
적인 관문”이라며 “대부분 이메일로
통지되기 때문에 반드시 수시로 확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실직이나 급격한 소득 하
락 시 특별 등록기간 내 보험을 새로
가입할 수 있었던 ‘저소득층 특별 등
록’ 제도도 2026 년부터 사라진다. 이
제는 소득/수입 변동으로 인한 등록
은 정규 등록기간(11 월 1 일~1 월 15
일)을 제외하고는 중간가입이 불가능
하다. 김 대표는 “보험은 미리 준비하
고, 소득 변동은 즉시 보고해야 불이
원, 치과 등의 네트워크를 확인하지 않
고 진행하여 추후 문제가 될 수도 있으
니, 일대일 상담을 통해서 반드시 본인
의 상황과 맞는 플랜인지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Ready to Sell에서 Ready to Serve 로’
김준형 대표는 “보험의 진짜 경쟁력은 ‘판매력’이 아니라 ‘관리력’이다. 많은
에이전트가 연말 등록기간에만 집중
하지만, 1 월부터 3 월 사이 OEP 기간
은 고객이 새 플랜을 실제로 사용해 보
는 시기”라며 “그 기간에 발생하는 불 편함이나 문제점을 바로 해결해 주는
것이 진짜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Ready to Sell’에서 ‘Ready to Serve’로, 단기 판매가 아닌 장기 동행 의 보험 서비스로 나아가는 것이 JK 종합보험의 목표”라며 “가입 이후에도
끝까지 고객과 함께 가는 파트너가 되 겠다”고 덧붙였다. ‘Ready to Serve’의 핵심으로 고객 서
비스 담당 매니저 분들이 고객 한 명, 한 명 케이스를 팀 전체의 프로젝트처
럼 다루고 있다. 그는 특히 빌링 문제
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로컬 에이전
트의 역할을 강조했다. “메디케어 어드
벤티지 플랜과 메디케이드를 둘 다 갖
고 있으신 디스냅 (D-SNP) 고객 중에
는 진료비가 청구되면 시스템을 모르 거나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막막해서 본인들이 청구금액을 납부하시는 분 들이 많습니다. 김 대표는 “사실 이런 경우는 보험사 나 병원/의사 사무실의 행정 오류인 경우가 많은데, 저희 에이전시에서는 고객분들을 대신해서 이런 문제를 신 속하게 처리해 드린다. 더불어, 메디케 이드 신청 및 갱신 서류 작성, OTC 용품 사용 도움, 낙상방지 용품 (Fall Prevention Items) 주문, 체육관 회 원 혜택 (fitness center) 과 wearable fitness device 포함한 가정용 운동 기 구 혜택을 찾아드리는 것을 비롯하여 안과, 치과, 보청기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 및 예약, 신청을 도와드리 는 등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을
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건강할 때 플랜을 점검해야 선택지가 많고, 매년 건강 상태와 변경되는 플랜 조항들을 체크해 손실에 대비해야 한 다. 현재 JK 종합보험은 메디케어 플랜 및 오바마케어 플랜 상담을 진행 중이 며, 무료 상담예약 전화는 (215) 9352600 로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김 대 표는 “AEP 기간에는 하루 수십 건의 문의가 들어오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실 것”을 당부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Medicare Disclaimer] We do not offer every plan available in your area. We represent a number of MA organizations, which offer products in your area. Any information we provide is limited to those plans we do offer in your area. Please contact Medicare.gov, 1-800-MEDICARE, or your local State Health Insurance. Program to get information on all of your options.
도 모르게 바뀌는 경우가 있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듀얼(DSNP) 가입
자들의 피해가 많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플
랜에 가입되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
다고 한다. 또한 일면식도 없는 에이전
트가 본인의 에이전트로 지정되어 추
후 보험 플랜에 관한 도움을 청할 수
도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요
즘처럼 전화 한 통으로 보험이 바뀌는
시대엔, 편지 광고나 전화로 연락하는 상담원을 통해 보험 플랜을 가입 또는
변경하시는 것보다는 직접 얼굴을 보
고 상담할 수 있는 지역 에이전트를 통
해야 본인의 플랜과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또한 “다니시는 복지 센터
등에 에이전트가 나와서 단체로 플랜
바꾸는 경우에는 주치의의 보험 취 급 여부만 확인하고, 그 외 전문의, 병
JK종합보험 (JOON KIM AGENCY) 정보
건강 (오바마/메디케어)보험, 자동차, 생명, 사업체, 주택, 공증서비스 등
취급보험: AETNA, UNITED HEALTHCARE, HEALTH SPRING, INDEPENDENCE KEYSTONE 65 HMO,DEVOTED HEALTH PLANS, CLOVER HEALTH, JEFFERSON, HIGHMARK 등
■ 위치 : 7300 OLD YORK RD, SUITE 225 ELKINS PARK, PA 19027 (엘킨스파크 한아름 2층)
■ 영업시간 : 월-금 9:30AM-5:30PM (방문시 예약을 꼭 부탁드립니다)
■ 문의 : 전화 (215) 935-2600 ㅣ 문자전용 (267) 415-6343
■ 이메일 : JOON@JKAGENCY.US
[2026 메디케어 일정 한눈에 보기]
■ AEP 연례 등록 기간 (10/15~12/7/2025)
올해 플랜을 바꾸거나 새로 가입할 수 있는 정규등록기간
■ SEP 특별 등록 기간 1차 (~12/31/2025)
일부 종료된 플랜 가입자에 한해 새 플랜 변경 마감기간
■ OEP 오픈 등록기간 (01/01/26~03/31/2026)
AEP 기간에 선택한 플랜을 변경할 수 있는 기간
■ 새 플랜 시작 (1/1/2026)
새로 선택한 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하는 날
■ SEP 특별 등록 기간2차 (1/1~2/28/2026)
플랜이 없어졌거나 커버리지가 달라진 가입자에 한해 한 번 더 변경할
오피스에서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핵잠수함 연료 승인·관세 협상’ 타결
한국과 미국이 10월 29일 경북 경주
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 개발 협력과 포괄적 무역 협상
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렸으며, 양국은 관세·투자·조선 분야
에 걸친 대규모 경제협력안을 도출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이 핵추진 잠수
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
해달라”며 “한국 해역의 방어 능력이 강
화되면 미군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
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핵무기 탑재
가 아닌,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연
료 공급”임을 강조하며 “북한과 중국
잠수함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선 장
기 잠항이 가능한 핵추진 체계가 필요
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에 대해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긍정
적 반응을 보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은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요
청에 공감했고, 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동맹 현대화를 위한 핵심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무역 분야에서도 구체적
합의를 이뤘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은 “미국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
세율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한국은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를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투자금은 현
금 2,000억 달러와 조선·해양 프로젝트
협력금 1,500억 달러로 구성되며,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프로젝트 진척
도에 따라 집행될 예정이다. 외환보유액
이자수익과 배당금 등으로 재원을 조달
해 자본시장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
도 함께 제시됐다. 양국은 자동차·부품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
기로 했으며, 조선·해양 분야 협력 확대
를 통한 첨단 산업 연계도 논의됐다. 트
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많은 일을 해냈
다. 훌륭한 합의”라고 말하며 협상 타결
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선물한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에 대해 “오벌오
피스에 둘 예정”이라며 기뻐했고, 자신 의 특별 인장이 찍힌 야구용품을 답례
로 선물했다. 이튿날인 30일 저녁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첫 한 일정상회담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공 통점이 많은 이웃으로, 협력과 경험을 공유하면 국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셔 틀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 다음에는 일 본에서 대통령을 맞이하겠다”고 화답했 다. 같은 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한·캐나다 국방 협력
“안전하게, 제대로 배우는 정통 로마나
필라테스”
지난 10월 21일, 블루벨에 정통 클래식
로마나 필라테스 스튜디오 ‘EK 필라테
스(EK Pilates)’가 문을 열었다.
김이랑(Erin Kim) 대표는 “운동의 본
질은 몸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우
는 데 있다”며 “몸의 정렬이 곧 삶의 균
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고 말했다. EK 필라테스의 수업은 ‘정확
한 움직임’과 ‘안전한 교정’에 초점을 맞 춘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로마나 필라테스는 창시자 조셉 필라테스의 제
자인 로마나 크리자노브스카가 그의 철
학과 기술을 계승해 발전시킨 프로그램
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모던 필라테
스를 접한 것을 계기로 2014년 미국으
로 이주해 본격적인 PMA매트 트레이
닝을 이어갔으며, 2023년 필라테스 티
칭을 시작하며 뉴욕의 신시아 쉬플리
(Cynthia Shipley)와 필라델피아 로마나
공인 지도자 준 하인스(June Hines)에 게 사사받았다. 이후 프린스턴과 뉴욕을
오가며 2년간 수련 끝에 뉴욕 본부에서
로마나 필라테스 레벨 5 지도자 자격을
정식 인증 받았다.
그는 “모던 필라테스가 재활에 가깝다
면, 클래식 필라테스는 몸의 균형을 세
우는 운동”이라며 “모던은 특정 근력 강
화에 더 집중하는 반면, 클래식은 몸 전
체의 연결성을 인식하게 한다. 척추를
중심으로 코어를 바로 세우고 일상에서
도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필라테스는 연령에 상관없이 누
구에게나 적합한 운동”이라며 “누워서
도 운동할 수 있고, 스프링 저항을 이용 해 속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근력이 약한 시니어들도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 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통증은 잘못
된 자세에서 비롯된다”며 “약해진 근육 은 더 약해지고, 과도하게 수축된 근육 은 통증으로 이어진다. 제대로 된 필라 테스는 이런 악순환을 끊고, 수술 후 회 복이나 디스크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K 필라테스는 조셉 필라테스의 원 형 설계를 그대로 구현한 그라츠(Gratz) 정통 기구를 사용하며, 1:1 개인·2:1 듀 엣·3:1 트리오 세션으로 운영되는 프라 이빗 부티크형 스튜디오다. 추수감사절 (11월 27일) 전까지 오픈 기념으로 1:1
(추수감사절 11/27전 까지)
주소 : 587 Skippack Pike, Suite 400 Blue Bell, PA, 19422
문의 : ekpilatesstudio@gmail.com ㅣ (607) 279-7950
웹사이트 (QR코드) -----------------------------------▶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급증…”뉴욕영사관
■ “관공서 주장하면 일단 끊고 직접 확인하세요”
최근 캄보디아와 인접한 동남아 국가 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및 스
캠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주미국대사관 및 검찰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속출하 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본지로 접수된 필라델피아 경찰
관의 제보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 뉴
욕총영사관 대표번호로 표시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30대 남성은 유창 한 한국어로 자신을 대사관 직원이라
소개하며 “한국 법원에서 본인 명의로
된 사건 관련 서류가 접수됐다”고 말했 다. 이어 “직접 뉴욕으로 와서 수령하라” 고 요구했다.
이에 경찰관이 “뉴욕까지 갈 수 없으니
주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 출장소로
대신 보내줄 수 있느냐”고 묻자, 발신자 는 “불가능하다”며 “직접 올 수 없다면
대신 내용을 확인해주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개설된 대포폰이 사기 사건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잠시 후, 경찰관은 서울 지역번호 ‘02’
로 시작하는 번호로부터 또 다른 전화
를 받았다. 이번에는 자신을 서울검찰청
소속이라 밝히며 “뉴욕영사관으로부터
사건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상
대는 “영사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을
직접 설명해보라”며 겁을 주는 어조로
압박했고, 경찰관이 사기 전화임을 인지
하자 통화는 즉시 종료됐다.
경찰관은 “최근 스푸핑(Spoofing) 기
술을 이용해 실제 기관 전화번호를 위조
하거나, AI로 합성한 한국인 음성을 사
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공 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는 즉시 끊고, 반
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사 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전에는 한국어 발음이 어눌해 사기전화를 알아채기 쉬웠지만, 현재는 완벽한 한국어 구사자가 범죄에 가담한 다”며 경고했다. 한편,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와 관 련해 주미국대사관 영사부도 지난 2월 5일 발표한 공식 안내문을 통해 유사 범 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은 “발신 번호를 조작해 대사 관 또는 영사관 직원을
블루벨 다소미, 한국 프리미엄 수산식품
할인전 ‘화제’
■ 지역주민들 발걸음 이어져…11월 2일(일)까지 진행
블루벨 소재 프리미엄 한국상품 전문
매장 다소미(Dasomee)가 진행 중인
‘한국 프리미엄 수산식품 특별 할인전’
이 지역 한인 고객은 물론 현지 소비자
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 해양수산부, 사단법
인 한국수산회, 수산물수출지원플랫폼 K-Seafood의 후원 아래 울타리몰이
주관하고 있으며,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주일간 블루벨 다소미를 비
롯해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오제이씨푸드의 간장
게장·양념게장·깐새우장, ▲동화푸드의
백명란과 어리굴젓, ▲은하수산의 냉동
광어회와 바다장어 양념구이, ▲청해담
의 속초홍게 미역국, ▲궁중해물탕 조씨
집의 해물탕 시리즈 등 다양한 국내 대
표 브랜드 제품이 선보여지고 있다.
한편 다소미는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앞으로도 울타리몰과 협력해 정기적인
한국식품 판촉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행
사 관련 문의는 (610) 778-0004로 가
능하다.
[한국식품 프리미엄 상품 전문매장 ‘ 다
소미’ 수산식품 할인행사 안내]
● 100달러 이상 구매 시 11월 17일부터
사용 가능한 디지털 기프트 카드 증정
■ 기간 : 2025년 10월 27일(월)~ 11월 2일 (일)
■ 주소 : 1510 Dekalb Pike, Blue Bell, PA 19422
■ 운영시간 : 월-토 10AM-7PM
■ 문의 : (610) 778-0004
■ 인스타그램 (QR코드)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노스펜 고교서 16세 학생
■ 경찰 “9mm 권총 소지 확인”…학교측 ‘에볼브 무기 탐지 시스템’
펜실베이니아 몽고메리 카운티 토와멘
신 타운십(Towamencin Township)에
위치한 노스펜 고등학교에서 16세 남학
생이 권총을 소지한 채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
노스펜 학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21
일(화) 경찰은 “한 학생이 무기를 소지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학교 측
에 즉시 통보했다. 이 정보는 학교 외부
에서 진행 중이던 별도의 수사 과정 중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경찰과 협력해 신속히 해당 학생을 찾아냈으며, 학생의 가방 안에서 9mm 권총 한 정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학생 을 체포했으며, 그는 무기 소지, 불법 총 기 소지, 공공 안전 위반 등 총 4건의 혐 의로 기소됐다. 이 중 두 건은 중범죄에 해당한다.
학교 측은 사건 직후 학부모들에게 긴 급 이메일을 보내 “학생이 무기를 소지 한 사실이 확인되었고, 즉시 안전 조치 를 취해 상황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이 어 “해당 학생은 경찰에 인계됐으며, 학 군은 법적 조치와 함께 내부 징계 절차 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학 생은 몽고메리 카운티 청소년 구치소 (Juvenile Detention Center)에 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총기의 출처와 입수 경 위를 조사 중이며, 무기가 장전되어 있 었는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노스펜 고등학교는 사건 다음날인 22 일(수)부터 학교 보안 체계를 전면 강화 했다. 학군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등교 시 ‘에볼브(Evolv) 무기 탐지 시스템’을 통 과하도록 하고, 학교 내·외부에 경찰 및 보안 요원을 추가 배치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몽고메리
타운십 ‘아메리칸 스타 다이너’, 20년 만에 영업 종료
■ 임대 재계약 불발로 문 닫아…건물주, 리노베이션 후 새 콘셉 식당 준비 중
몽고메리 타운십 웰시로드 소재 몽고
메리 커먼스 쇼핑센터 내 ‘아메리칸 스
타 다이너(American Star Diner)’가 약
20년의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았다. 지
난 10월 26일 영업을 끝으로 폐업했으
며, 건물주는 내부 공사를 거쳐 새로운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선보일 계획이다.
2006년 문을 연 아메리칸 스타 다
이너는 수제버거와 어니언링 등 ‘미국
식 컴포트 푸드’를 제공했으며, 흑백 체
크무늬 바닥과 비닐부스, 네온사인으
로 꾸며진 내부로 1950년대의 향수
를 고스란히 담은 공간으로, ‘과거로
의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로 사
랑받았다. 또 이 건물은 1970년대 ‘포
코스(Poco’s)’, 1980년대 ‘스파르탄
(Spartan)’, 2000년대 초까지 ‘트래브스
(Trave’s)’로 운영된 자리로, 오랜 시간
지역의 대표적인 식당 자리로 자리매김
해왔다. 아메리칸 스타 다이너는 임대계
약을 갱신하기 위한 협상 끝에 건물주
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폐업을 결정 했다. 건물주는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
친 뒤 새로운 운영진과 함께 다른 형태
의 식당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11월 2일(일) 서머타임 종료
■ “새벽 2시 -> 1시” 한국과 시차 14시간으로 확대
오는 11월 2일(일) 새벽 2시,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광절약시간제 (Daylight Saving Time, DST)가 종료
된다. 이에 따라 시계를 한 시간 뒤로 조
정하게 되며, 한국과의 시차는 기존 13 시간에서 14시간으로 늘어난다. 일광절약시간제는 제1차 세계대전 당 시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도입된 제
도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
다. 현재 미국 50개 주 대부분이 이를
시행 중이지만 하와이와 애리조나 일부
지역, 푸에르토리코, 괌 등 일부 해외령
은 제외된다. 매년 3월과 11월 두 차례
시계를 조정하는 이 제도는 편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시간 변경으로 인한 수면 패 턴의 교란, 건강 이상, 교통사고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이 문제로 지적된다. 전문가 들은 “시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충분 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근길이나 운 전 시 졸음운전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 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 일부 주에서는 매 년 반복되는 시계 조정의 불편을 해소 하기 위해 ‘영구 서머타임(Permanent DST)’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온 타리오 주정부는 이미 2020년 영구 서 머타임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뉴욕주와 퀘벡주가 동참할 경우 시행이 가능하도 록 규정했다. 최근 두 지역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면서, 북미 전역 의 시간제 운영 방식이 바뀔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접 지역 간 시간 불일치로 인한 혼선을 줄 이기 위해 영구 서머타임이 현실적인 대 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총
9,464.5시간 봉사”…서재필기념재단, 56명에 자원봉사상 시상
서재필기념재단은 지난 10월 25일, 서
재필 플라자에서 제11회 자원봉사상 시
상식을 열고 총 56명의 봉사자에게 상
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들의 총 봉사 시간은
9,464.5시간에 달한다. 그중 절반 이상 이 ‘골드 메달’ 기준을 충족할 정도로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일부
봉사자는 수년간 재단의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번 수상 명단에는 청소년
봉사자뿐 아니라 10명의 시니어 봉사자
들이 포함되어 세대 간 봉사 문화의 확
산을 보여줬다. 이들은 커뮤니티 센터
에서 다른 시니어들에게 글을 가르치거
나, 노년층을 위한 일상 지원 및 청소 봉
사에 참여하며 봉사의 의미를 삶 속에
서 실천해왔다. 특히 고령의 봉사자들
이 꾸준히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은
청소년들에게 강한 인상과 동기를 주며, ‘함께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웠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드림색소폰,
10월 정기
■ 12월 6일 몽고메리 노인회 송년연주회에서도 무대 이어간다
필라델피아 색소폰 동호회 ‘드림색
소폰’이 지난 10월 18일(토) 오후 5시, CLC 교회(5110 Campus Dr, Plymouth Meeting)에서 개최된 정기연주회를
15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 다.
연주곡으로는「사운드 오브 사일런 스」,「돌아와요 부산항에」,「테스형」, 「아모르 파티」,「베사메무쵸」,「아름다 운 강산」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 춘 선곡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연주 중
간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냈으며, 무대 후반부에는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한편 드림색소폰은 오는 12월 6일(토), 몽고메리 노인회 주최 송년연주회에 초 청돼 몽고메리 교회에서 다시 무대에 오 른다. 이날 공연에서는「돌아와요 부산 항에」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 를 준비 중이며, 한 해의 마지막을 따뜻 한 음악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스카이 태권도 웨인점 시범단, 뉴욕 ‘인터 내셔널 국기원컵’ 시범경연 1위 쾌거
■ 김권민·양대원 사범 지도 아래 11명 제자 출전…개인전도 우수 성적 거둬
스카이태권도 웨인점 시범단이 지난
10월 5일 뉴욕에서 열린 2025 인터내
셔널 국기원컵 시범경연 부문에서 1위
를 차지했다.
김권민 (케이 김) 사범과 양대원 사범
의 지도 아래 11명의 제자들이 함께 출
전해 완성도 높은 시범으로 심사위원단
의 호평을 받았다.
국기원컵은 참가인원만 1,000명 이상
규모의 국제대회로, 올해 처음으로 뉴
욕에서 열리는 기념적인 태권도 대회다.
시범단은 품새, 겨루기, 격파 등 개인 종
목에서도 제자들이 출전했며, 각각 품
새 금5, 은4, 동1, 겨루기 은2, 격파 금3, 은1, 동1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지난 9월 22일 열린 김치 페스티
벌에서도 레드팀과 블루팀이 합동 무대
를 구성해 두 달간 준비한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 대회 참가자는 김권민 사범, 양대원 사범, 케이 김 사범, 스카이 김
사범을 비롯해 James Kim, Nicholas Hong, Riyan Phadnis, Isabella Hong, Jason Yi, Hannah Kim, Justin Seung, Irene Hong, Hannah Choi, Sean Yun, Jihun Shim, David Gershenovich, Jiwoo Jung, Chang In Han, Min Ji Park, Ethan Van Cleave, Lilly Keeny, Ace Kim, Ian Lee, Alexander Jang, Austin Ji, Hannah Gentzel, Blaire Kim, Jason Jung, Olivia Yun 등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좋은 인연, 부모의 마음으로 이어드립니다”
무료 결혼정보소개소, 한인 2세·1.5세 청년 대상 진지한 만남
최근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 청년들을
위한 무료 결혼정보소개소가 화제를 모
으고 있다. 상업적 목적이 아닌, 결혼 적
령기의 한인 2세와 1.5세 청춘 남녀들
이 진심 어린 만남을 이어가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소개소는 등록비나 소개비, 성혼 사
례비 등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으며, 오
직 “자식 가진 부모의 마음으로 좋은
인연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뜻에서 시
작됐다.
참가 대상은 필라델피아 및 인근 지역 에 거주하거나 거주할 수 있는 미혼 남 녀로, 종교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 여할 수 있다. 단, 결혼을 전제로 한 초 혼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직장인·학생· 사업가 등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 가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본인 또는 결혼 적령 기의 자녀를 둔 부모는 (215) 450-6555 로 문의하면 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2025년 펜실베이니아 총선거, 필라델피아 지역
■ 주민 세금 인상 여부 직접 결정… 공공안전·환경보전 정책 향방 주목
오는 11월 4일(화)에 치러지는 2025년 펜실베이니아 총선거에서는 일부 지역 유권자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거주 지역
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
게 된다.
펜실베이니아 주법에 따르면 특정 정책 을 주민투표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서
는 해당 지역 유권자의 5% 이상이 서명
한 청원서를 선거 90일 전까지 제출해
야 한다. 이후 선거관리 당국의 검토와
문안 수정 절차를 거쳐 공식 투표 항목 으로 확정된다.
올해 주민투표 안건은 공원 확장, 경찰
운영, 자연환경보전(Open Space) 정책
등 지역 사회의 공공서비스와 환경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
다. 특히 체스터와 몽고메리 카운티 일
부 지역에서는 세금 인상 여부를 주민이
직접 결정하게 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 다.
벅스 카운티에서는 올해 주민투표 안
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반면 체스터 카
운티의 웨스트 파이크랜드 타운십은 경
찰서 운영과 유지를 위해 부동산세를 최
대 1.5밀(1,000달러당 1.5달러) 인상하
는 안건을 주민투표에 부쳤다. 이 타운
십은 예산 절감을 위해 지역 경찰서를
폐지하고 인근 지역 경찰이나 주 경찰력
에 의존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약
1,000명의 주민들이 경찰서 유지와 하
루 20시간 순찰 체계를 지속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에 서명하면서 논의가 새
국면을 맞았다.
주민투표에서 찬성표는 경찰서 유지를
위한 세금 인상안을 승인한다는 의미이
고, 반대표는 해당 목적의 세금 인상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델라웨어 카운티에서는 현재까지 주민
투표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반면 몽
고메리 카운티에서는 두 개의 타운십이
환경보전과 공원 확장을 위한 세금 인
상안을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두
지역 모두 주민 세금 일부를 환경보전기
금으로 전환해 자연자원 보호와 지속가
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어퍼 프레더릭 타운십은 농업 보호, 깨
끗한 수자원과 야생 서식지 보존, 기존
공원 확장을 위해 근로소득세를 0.04%
인상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인상된 세금은 자연환경보전지역 매입
과 관리, 공원 확장, 숲과 농지 보존 등
에 사용될 예정이다. 찬성표는 제안된
세금 인상안을 승인하는 의미이며, 반
대표는 이를 승인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한 어퍼 프로비던스 타운십은 산책로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확장, 홍수 피해
완화, 수질과 생태계 보존을 위해 근로
소득세를 0.06% 인상하고 부동산세를
0.5밀(1,000달러당 0.50달러) 인상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세수는 공원과 산책로 확장, 홍수 방지, 자연환경보전지역 매입과 유지 관 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주민투표는 지역 사회가 공공안 전과 환경정책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 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 가된다. 전문가들은 지방정부의 재정 구
있 다. 본 기사는 렌피스트 저널리즘 인스티 튜트가 주관하고 윌리엄펜재단이 후 원하는 협력 프로젝트 ‘Every Voice, Every Vote’의 일환으로, 파트너 단 체 WHYY의 기사「Pa. election 2025: What are the ballot questions facing Philly suburban voters?」(2025년 9 월 15일자)을 일부 인용·재구성하였 다. 자세한 내용은 www.everyvoiceeveryvot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트
에이드 애빙턴·헌팅던밸리점 처방전
■ CVS, 펜주 내 170개 매장 인수 본격화… 전국 900만 명 환자 데이터 이관
CVS
약국이 라이트 에이드의 자산 일
부를 인수하면서 펜실베니아 지역 약국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애
빙턴 및 헌팅던밸리 지역의 라이트에이 드 매장이 문을 닫고, 기존 고객의 처방 전이 인근 CVS 약국으로 이관됐다.
라이트 에이드가 공개한 약국 폐점 및
이전 목록에 따르면, 애빙턴 이스턴로드 (1321 Easton Road)에 위치한 라이트 에이드 매장의 처방전은 윌로우그로브
의 CVS (2870 Moreland Road, Upper Moreland Township)로, 헌팅던밸리
카운티라인로드(2182 County Line Road)의 매장은 햇보로의 CVS(765 E County Line Road)로 각각 이전됐다.
이번 조치는 CVS가 라이트 에이드 파
산 절차 중 전국 15개 주 626개 매장의
처방 데이터를 인수한 계약의 일부다.
CV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약 900만 명
의 환자 처방 파일을 확보했으며, 이 가
운데 펜실베이니아 지역 170개 매장이 포함돼 있다.
CVS 헬스의 약국 및 소비자 웰니스 부
문 대표 렌 샹크먼(Len Shankman)은
“이번 인수는 신뢰받는 약국 서비스를
유지하고 지역사회 내 의료 접근성을 강
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새롭게 CVS
를 이용하게 될 고객들에게 한층 편리하
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 에이드는 지난 7월 파산 절차
의 일환으로 펜실베이니아 내 40개 매
장 폐점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헌팅던 파이크(805 Huntingdon Pike) 매장을
포함한 68개 매장도 추가 폐쇄 대상에 올랐다. 애빙턴 쇼핑센터 매장은 2023
년 10월에, 드레셔타운 플라자 매장은
그해 12월 문을 닫았다. 현재 올드요크
로드(1441 Old York Road)의 이전 라
이트에이드 매장은 그로서리 아웃렛으
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폐점 소식에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년간 라이트 에이드를 이용해온 일부 주민들은 “직원들과 친숙한 관계 였는데 갑작스러운 폐점으로 놀랐다”며 “처방전 이전 과정이 원활하긴 했지만 오랜 단골 약국이 사라진 것은 아쉽다” 고 말했다. 그러나 CVS 측은 “모든 고객 의 약력과 처방 기록이 안전하게 이전됐 으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일 것” 이라고 강조했다 CVS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고된 라이 트 에이드 및Bartell Drugs 전직 직원 3,500여 명을 고용했으며, 대부분의 처 방전은 기존 매장에서 3마일 이내, 절반 이상은 1마일 이내 CVS 매장으로 이전 돼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업계는 이 번 계약으로 CVS가 펜실베이니아를 비 롯한 미국 전역에서 소매 약국 시장
시민권
시험 어려워지고… 수수료는 더 오르고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도입한 미국 시민권 시험
이 지나치게 어렵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이
민 옹호 단체들은 시험이 길고 복잡해 이민자들
의 시민권 취득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민자 권익단체 ‘전국신미국인파트너십(NPNA)’
은 새 시험이 기존보다 문항 수가 늘고 정답이 한
단어가 아닌 복수형으로 구성돼, 미국 역사와 정
치에 대한 주관적 해석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NPNA의 니콜 멜라쿠 사무총장은 “이번 시험은
교육보다는 배제를 목적으로 한 제도적 장벽”이
라며 “재정, 문해력, 혹은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시
민권 취득 여부가 좌우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은 지난 9월 연방 관보를 통해
‘2025년 시민권 시험’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응시
자가 시민권 시험문제 10개 중 6개를 맞춰야 통과
됐으나, 새로운 시험은 20개 구술문항 중 12개 이
상을 맞혀야 하며, 영어 능력과 미국 시민교양 이
해도를 입증해야 한다.
첫 번째 시험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한 번 더 응
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USCIS는 시험뿐만 아니라 신청자의 도덕성
평가 기준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신청자의 범죄 기록뿐만 아니라 세금 납부
기록, 지역사회 기여, 가족 돌봄 활동, 생활 태도
등 전반적인 삶의 모습을 평가한다.
또한 어떠한 기록을 숨기거나 거짓으로 진술할
경우 시민권 신청이 거부될 수 있으며 이민국 수 사관들이 신청자의 직장이나 이웃을 찾아가 주변
의 평판을 듣고 심사에 반영한다. 때문에 사소한
규범 위반, 이웃과의 다툼 등도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USCIS 대변인 매튜 트래게서는 “미국 시민권은 세계에서 가장 신성한 자격이며, 미국의
가치와 원칙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에게
만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UC 샌디에고 이민정책센터와 NPNA가 공동 발 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첫 6개월 동
안 시민권 신청 거절률은 9.9%로, 바이든 행정부
말기의 7.9%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신청 거절 급 증, 심사 지연, 셧다운으로 인한 시민권 수여식 취
소 등은 합법적 이민 시스템의 붕괴를 보여준다” 며 “의회가 즉각적인 감독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USCIS 일부 수수료 최대 50%↑, 소셜미디어 기
록 제출 의무화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10월부터 시행되
는 새로운 이민 신청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
는 영주권 신청자, 취업비자 및 학생비자 소지자
등 광범위한 이민 신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의료검사 강화·수수료 인상·신규 양식 사용 의무 화 등이 주요 변화로 꼽힌다. 우선, 대부분의 영주권 신청자는 새롭게 개정 된 I-693 양식을 사용해 보다 엄격해진 의료검사 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일부 신청서의 수수료가 최 대 50% 인상되며, 10월27일부터는 신규 양식(G845, 08/12/25 버전)만 접수된다.
그동안 면제됐던 일부 비이민비자 신청자들도 앞으로는 대면 인터뷰를 다시 받아야 하며, 비자 갱신시에도 인터뷰가 요구될 수 있다. 이와 함께 USCIS는 신청자에게 소셜미디어 이용 내역 등 개 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민서비스국은 “지연을 방지하려면 반드시 웹 사이트에서 최신 양식을 내려받아 사용할 것”을 권고하며, 강화된 의료검사와 인터뷰에 대비할 것 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행정 절차 강화로 신청 자의 준비 부담이 커지고, 처리 지연이나 추가 심 사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소셜미디어 기록 제출은 개인정보 보호 논란을 불러올 수 있 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이민심사 절차의 투 명성과 보안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 제로는 이민 신청자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권사
초목황락이란, 초목이 누렇게 낙엽 진 다. 라 고 하는 고사성어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나무 잎마다 각양각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 시기 라 고 한다.
나무가 특히 많은 우리 동네도 어디를
가든지 단풍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산으로
단풍구경을 갔던 것이 기억이 났지만 올
10월 마지막은 큰아들과의 약속 때문
에 산에는 못 갔지만, 그곳으로 가는 그
길이 단풍으로 아름다웠다.
사람과의 관계나, 친해지는 것은 시간
이 해결한다고 했던가?
며느리를 맞이한지 어느새 6년,,, 한국
아이가 아니어서 믿음의 딸이 아니어서,
말이 통하지 않아서 등 등등 어렵기만
하고 그런 저런 문제로 큰아들과 가끔
씩 다투었던 시간들이 있었었다.
그 동안에 손녀를, 안겨주고, 손자를 안
겨주면서도,,, 며느리는 어딘지 모르게
거리를 두는 느낌이 였는데, 아들내외가
초목황락
5주째 예배를 드리고 있는 가운데 어제
의 만남에서 며느리가 시 어머니인 나에
게 확 안기는 기분을 가지게 되었다.
예배를 드리러 가는 것이 고마워서 내
마음이 무장해제가 되어서 인지 모르겠
지만 식당에서 만나, 밥을 먹으며 많이
편안해진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년 3월 중순 셋째 손주가 나오면, 친
정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시 어머니인
나에게 산후조리를 맡기겠다는 말에 나
는 마냥 기쁘게만 하다.
그때까지 가게가 해결될지 모르겠지만,
안 팔린다 고해도 어떻게 든, 한달 가게
봐줄 사람을 찾아볼 생각이다.
어느새 4살이 되는 첫 손녀 세희와 시
간을 보내기 위해 아들네에서 집으로
데리 고왔다. 토요일날 생일잔치를 해줄
것이기에 일 주일 같이 있으며, 생일잔
치 준비도하고,,, 어제 교회에 데리고 갔 더니 너무 예쁘다고들 해주어서 또 기분
이 업 되었다.
주일학교에서 제법 의젓하게 따라하는
모습도 너무 예쁘다.
오래동안 기도했던 이 장면들,,, 며느리
와 아들이 나란히 예배 드리는 장면 손 녀가 주일학교에서 예배 드리는 장면,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다. 한 명이 더 추가가 되면 바쁘다고 가끔 예배에 빠질 수도 있고 게으름을 피울 수도 있겠지만, 5주 동안 주일을 지켜 준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시간에 또 예배를 잘 드릴 것이라 믿는다. 물려줄 것이 신앙밖에 없음을 잘 알기 에 둘째도 막내에게도 늘 잔소리를 한 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일
교 회에 가서 예배 드려주세요.
꼭 해야 할 49가지 -2편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r.com)
지난주에 이어 탄줘잉이 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에서 각 항목
마다 나와 여러분의 생각을 각자 나열해
보자.
8.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우리는 살
다 보면 자신을 스스로 학대(자학)하
거나, 열등의식, 패배의식에 젖어 좌절
을 겪기도 한다. 나만 뒤쳐지는 것 같고, 나만 못난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가
치는 남들의 평가에 의해 결정하는 것
이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한사람 한
사람 모두 각기 다른 재능(Talent, Gift, Aptitude, Facility, Ability, Genius)을
주셨다. 그런 소중한 재능을 가진 우리
각자는 그분에게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
다. 하나님이 나에게 소중한 재능을 주
셨지만, 내 스스로가 갈고 연마하지 않
은 것은 내 탓이요, 나의 죄이다. 그러니
나는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금 자각하고,
죽는 그날까지 용기 내어 나의 재능을
수련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
고 가야 한다.
9. <마음을 열고 대자연과 호흡하기>:
힘들고 외로운 미국 이민 생활에서 유
독
다행스런 것은 대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것이다. 우리 부부는
이민 와서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저 녁, 함께 주변 공원을 30분 이상(5천보)
산책 한다. 특히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
이하고부터는,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산책은 중요한 일과이다. 또한 미국
국내 여행이나 등산을 가기도 쉽다. 미
국의 대자연은 신의 축복이다. 한국에
서 살 때에도 아내와 많은 여행을 다녔
다.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
람은 본인의 일방적 손실?
10. <두려움에 도전해 보기>: 삶은 자
체가 고통이자 두려움이다.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지난 삶은 두려움에 대한 고
통이 아니라, 아름답고 소중한 자신만의
삶의 과정이었음을 깨닫는다. 자신이 스
스로 선택하고, 자신이 스스로 걸어온
길은 <삶의 과정>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도 소중한 것이다. 두려움을 피하려 하
지 말고, 맞서 당당히 나의 삶을 걸어가
보자.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11. <경쟁자에게 고마워 하기>: 우리에
게는 친구도 필요하지만, 라이벌도 필요
하다. <친구>는 감정적으로 가장 튼튼 한 격려자라면, <라이벌>은 이성적으로
가장 커다란 자극제이다. 라이벌은 성장
촉진제이다. 되돌아보면 나를 출세(성장)
시킨 것도 나의 친구들이자 선의의 라이
벌들 때문이었다. 한국 학부모들이 <일
류 병>에 걸리는 것도 좋은 친구, 좋은
라이벌을 만나기 위함이 아닐까?
12. <추억이 담긴 물건 간직하기>: 추억
의 물건이 무엇 있을까? 나는 거의 빈 몸
으로 이민을 오면서 대부분의 추억 물건
들을 한국의 동생들에게 주거나 버려 버
렸다. 기껏해야 추억의 사진 몇 장이 모
두일지 모르겠다. 나는 나의 물건이나
옷들 조차 버리지 못하게 한다. 아내는
나 몰래 버리는 게 주된 일이다. 추억의
명화 수십 편과 몇 권의 책도 나의 애장
품이다. 나는 오래된 나의 물건들을 사
랑한다. 엄마가 50년전 대학생 때 만들
어준 부적도 아직까지 빛 바랜 가족사
진과 함께 지갑에 가지고 다닌다. 무엇보
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랑
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이다.
13. <사람 믿어 보기>: 현대사회에서
사람을 신뢰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
이 아니다. 나는 사람을 잘 믿지도 않지
만, 편견을 가지지도 않는다. 내가 만나
보고 내가 판단한다. 한번 믿기로 한 사
람은 결정적 결함이 없는 한, 계속 믿는
다. 나의 주관이다. 타인의 평가가 나의
선입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계한
다. 나도 변하듯이 상대방도 변한다. 모
진 풍파에 견디며 나의 살아온 경험이
다. 절대적 믿음은 없다. 삼라만상에 변 하지 않는 것은 없다. <절대 불변의 법칙
>은 인간 세계에는 없다. 신의 영역이다. 따라서 대인 관계는 신뢰와 믿음이 시 작이다. 관계가 깨어지지 않도록,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14. <다른 눈으로 세상보기>: 삼라만 상 모든 물체에는 앞면이 있으면 뒷면도
있기 마련이다. 이념도 사상도 여러 각 도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의 다각화.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노인이 된다는 것은 생각의 고착화, 나만의 아 집, <다름을 인정> 하지 않는 고집 불통 이 아닐까. 지구 반대편에도 사람이 살 듯, 나의 생각과 다른,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이해하고 공감하 는 능력을 훈련해야 하겠다. 70이 넘은 노인 일수록 나를 내려놓는 훈련을 스 스로 해야 될 것 같다. 더 많은 사색과 책 읽기와 묵상과 글 쓰기를 계속 해야 하겠다.
15. <마음을 열고 세상 관찰하기>: 앞 만 보고 달리면 앞만 보게 된다. 뒤를 돌 아보면 추억이 보이고, 옆을 바라보면 이 웃이 보인다.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은
것이 아니다. 마음을 연다 는 것은 마음의
갖는 것이다.
나간 세월이 1등을
한,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이었다면, 이제 는 행복하기 위한 길을 걸어야 한다. 길 을 잃고 헤매다 새로운 길을 찾았을 때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6. <동창 모임 만들기>: 많은 동창 모 임들이 있었고, 그 모임에 많은 시간들 을 투자했다. 많은 의지가 되었고, 많은 도움도 받았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 학교, 대학교, 군 장교 동기 모임, 회사 동아리, 운동 친목회 등등.. 사람은 사회 적 동물이니 독불장군으로 살아가기 어 려운 구조다. 남은 세월도 교회 공동체, 한인 공동체, 운동 클럽 등등.. 소중한 모 임에 참여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가 족들에게 올인하는 나이가 되었다.
정태숙 : 정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재키와
J.F.K.가 살았던 워싱턴 D.C.의 집, 750만
고 있다. 지금도 조용한 조지타운 골목
어귀에 우뚝 서 있는 이 붉은 벽돌 집은, 대통령이 되기 전 한 부부가 꾸렸던 일
나이트와 그리스키는 이 집이 케네디
와 연관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
이 집을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고 말한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
서 이 집에 대해 지역 관광 가이드들이
퍼뜨리는 여러 ‘설’들을 듣게 되었다고.
예를 들어, 케네디가 3층을 증축했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이 동네 사람들 표현을 빌리자면, ‘그
들도 참 순수한 마음으로 그러는 거죠,’”
라고 나이트는 웃으며 덧붙였다.
역사의 한 장면을 간직한 이 집은, 시
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이야기를 품
상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 집에 들어선 순간, 그 역사의 무게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캐머런 나이트와 빈센트 그리스키는
이 집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단지 막
혀 있던 벽난로를 다시 열고, 응접실에
는 시대에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벽난로
장식을 설치하는 정도였다. “이 집 안에
있으면, 그 자체로 역사의 한 장면 안에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라고 나이트는
말한다. 집 외부 정원은 나이트가 가장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인 공간이다. 전
통적인 잉글리시 박스우드 대신 기후에
더 강한 품종으로 교체했고, 다양한 야
외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세 개의 6피트짜리 강화유리
를 이어 만든 거대한 야외 식탁이다. “저
는 항상 세상 사람들에게 밥을 먹이고
있거든요,”라며 나이트는 유쾌하게 웃었
다. 이제 성인이 된 두 자녀가 모두 독립 한 것을 계기로 부부는 이 집을 매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나이트는 이 집 근처
에 가족 소유의 또 다른 주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는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일화를 덧붙였다.
“몇 년 전, J.F.K. 도서관에서 전화가 왔
어요. 이 집을 기부해 주시면 기꺼이 받
아들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이
렇게 말했죠.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
엔 안 돼요. 사려면 사세요.’” 부동산 에 이전트 마이클 랭킨은 조지타운 시장이 여전히 강세라고 말한다.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주거 수요 기반 의 실수요자들이 많아 가격 상승을 견 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나이트와 그리스키의 집은 초기 미국 건축사의 유산과 케네디 가족의 역사적 상징성이 라는 독특한 매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 어, 잠재적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집은 조지타운에서도 상징적인 의 미를 가진 몇 안 되는 주택 중 하나예요. 그 자체로 고유한 시장이 형성될 만큼 특별한 가치가 있죠.” (출처: WSJ) 정태숙.
수작업 없는 AI 자동화 워크플로...관리 시간 주당 10시간 단축
기업들은 여전히 반복적이고 수작업
중심의 프로세스에 발목 잡혀 있다. 인
력 부족과 운영 비용 상승이 맞물리면 서, 단순한 디지털화만으로는 효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
기업은 전문 개발자 없이도 자동화된 운
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 요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 자동화 솔루션 기업 헬릭스
AI 오토메이션(Helix AI Automation)
가 AI 기반 워크플로를 공식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기업의 운영, 커뮤니케이
션, 성장 프로세스를 하나로 통합해 반
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기술 전문지식
없이도 손쉽게 AI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피어(Zapier), 메이크(Make), 에
어테이블(Airtable), 오픈AI(OpenAI)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자
동 실행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완성한 다.
프로세스 간소화와 효율 극대화
이 워크플로는 별도의 기술 역량 없이
복잡한 운영과 반복 작업을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고객 맞춤형
설계로 리드 생성, 온보딩, CRM 관
적 오류를 줄이며, 고객 응 답 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
운영 효율성은 향상되지만 데이터 제어권과 투명성은
유지되는 점이 특징이다.
헬릭스 AI 오토메이션은
리, 데이터 동기화 등 비즈니스 프로세
스를 자동으로 연결한다. 주요 기능으
로는 ▲AI 기반 워크플로 설계 ▲크로
스 플랫폼 통합 ▲스마트 알림 및 실시
간 분석 대시보드 ▲모듈형 확장성 등
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팀은 관리 시간
을 주당 최대 10시간까지 절감하고, 인
수동 프로세스와 단절된 도구를 연결하
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중심 접근법을
채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
을 도입한 기업은 고객 응답 시간 단축, 전환율 및 유지율 향상, 부서 간 협업 간
소화 등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루움(Loom) 데모, 미로(Miro) 프로세
스 맵, 출시 후 맞춤 지원 등 협업 중심 의 투명한 구축 방식으로 고객 만족도 를 높이고 있다. 헬릭스의 전략은 ‘고급 기술의 실용화’ 에 있다.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이 아닌, 기존 도구를 활용한 가벼운 클라 우드형 자동화를 지향하며, 비용 부담 없이 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 한다.
분석 모듈을 추가해 자동화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Isaac Joseph) 창립자는 “자동화는
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기술” 이라며 “명확성, 맞춤화, 장기적인 ROI 에 초점을 두고, 고객이 손쉽게 확장 가 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 한다.”라고 말했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신앙인의 눈으로 본 철학자의 고독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는 대표적
인 염세주의(厭世主義, pessimism) 철
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인간의 삶이
‘의지(Wille)’라는 맹목적인 욕망에 의
해 지배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 욕망
은 결코 완전히 충족될 수 없기에, 인간
은 본질적으로 고통스러운 존재라고 했
다. 그래서 그는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
기보다 욕망을 절제하고 고요한 내적 평
화를 추구하는 삶을 강조했다. 이런 점
에서 불교의 ‘욕망의 소멸’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의 대표작
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1818)에
서 그는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표상 (Vorstellung, representation)’, 즉 인
간의 인식 능력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
일 뿐이며, 그 이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
는 근원적 실체인 ‘의지’(Wille)가 있다
고 보았다. 그 의지는 합리적이거나 목
적 있는 힘이 아니라, 끊임없이 욕망하
며 충돌하는 맹목적 생명력이라고 설명
했다. 인간의 고통은 바로 이 끝없는 욕
망의 사슬에서 비롯된다고 그는 주장했
다. 욕망이 충족되면 잠시의 기쁨이 있
지만 곧 다시 새로운 결핍이 생기고, 그
로 인해 인간은 본질적으로 불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인생
을 고통 불만 권태의 순환으로 보았다.
이 절망의 철학 속에서도 그는 구원의
길을 제시했다. 첫째, 예술적 관조를 통
해 잠시 의지로 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음악은 인간의 욕망을 초
월해 순수한 형상과 조화를 경험하게
한다. 둘째, 금욕과 연민을 통해 의지를
부정함으로써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보
았다. 결국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세계
를 비관적으로 바라보지만, 그 속에서
고통의 의미를 자각하고 욕망을 초월하
는 길을 모색한다. 그의 사상은 이후 니
체, 프로이드, 톨스토이, 바그너 등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고, 인간의 본성과 고
통의 문제를 탐구하는 실존주의적 사유
(思惟)의 선구로 평가받는다. 그의 철학
은 신앙과 대립된 듯 보인다. 그는 인간 의 고통을 인정했지만, 그 고통의 구속
자 되신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그는 인
간의 의지를 억누르고 욕망을 끊어내
려 했지만, 진정한 평안을 누리지는 못 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평
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것은 세상
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인간의 힘으로 고통을 극복하려는 시도
였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의 힘으
로는 고통을 떨쳐 낼 수 없다는 것을 그
는 끝내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신앙은
고통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평
안을 얻는 길을 제시한다. 인간의 힘으
로 찾아 얻는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평안이다. 1860년 9월
21일 아침, 쇼펜하우어는 프랑크푸르트
의 자택에서 의자에 앉은 채 조용히 숨 을 거두었다. 그의 하인이 그의 방에 들
어갔을 때, 그는 마치 깊은 명상에 잠겨 있는 사람처럼 의자에 앉아 있었고, 얼 굴에는 평온한 빛이 머물러 있었다고 한 다. 비록 그는 신앙을 고백하지 않았지 만, 그 고요한 죽음의 순간 속에서 우리 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혹시 하나님 께서 그 고독한 철학자의 영혼을 마지 막 순간까지 기다리고 계셨던 것은 아닐 까?
세상의 모든 철학은 결국 인간의 한계 를 드러내지만, 신앙은 그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품으로 향한다. 쇼펜하우어의 죽음은 인간 지성의 한계선에서 멈춘 철 학자의 침묵이었다. 그러나 그 침묵 속 에서 신앙인은 이렇게 고백한다. “사람 의 철학은 허무로 끝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소망의 빛을 향해 출발한다.” 성 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보라 내가 너희 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 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 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 15:51-52). 죽음 너머에 있는 생명의 세 계와 부활의 신비를 믿는 자에게는 고독 도, 외로움도 전혀 머물 수가 없는 것이 다.
정보
노출 시대의 불편한 단면들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오늘은 부동산 시장과 개인 정보에 관
해 다음 셋을 이야기한다.
하나: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NAR)가 최
근 회원들에게 자화자찬의 소식을 하나
보내왔는 바, 의회가 Trigger Leads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여기에 NAR
이 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Trigger Leads란 신용평가 업체들(credit bureaus: TransUnion, Equifax, Experian)이 은행(lender)으로부터 주
택융자 신청자의 신용 조사 의뢰를 받으
면, 그 사실을 신청자의 개인 정보(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와 함께 무더
기로 주택 융자 취급 은행들에 파는 행
위를 말한다. 이를 입수한 은행은 고객
확보를 위해 가용한 모든 연락 방법을
통해 융자 신청자에게 접근한다. 그 결
과, 융자 신청자는 참으로 귀찮고 짜증
나는 우편물 홍수, 문자 홍수, 이메일 홍
수 세례를 받기 일쑤다. NAR이 상하 양
원 의원들에게 이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 토록 로비를 해왔고, 그것이 결국 The Homebuyers Privacy Protection Act of 2025(주택 구입자의 개인 정보 보호 법)의 제정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하 는 것이다. 이 법에 따라, 신용평가 업체 는 주택 융자를 위한 신용 조사 대상자 의 개인 정보를 은행에 판매할 수 없게
되었다.
둘: 필자가 2000년대 초반 중개인 면허
를 받고 처음 몇 년간 몸담았던 부동산
중개업소에 발군의 실적을 자랑하는 사
람이 있었다. 실적이 좋은 사람에게는
업소에서도 보통 독방을 제공하므로 당
시 여럿이 쓰던 큰 방의 칸막이 데스크
에서 일했던 필자는 그 독방의 사나이
와는 교류의 기회조차 별로 없었다. 매
주 한 번 전 직원 미팅이 있을 때나 보고
Hi! 하는 게 거의 전부였다. 일의 특성
상, 중개인들은 통상 누구를 만난다든
지, 서류 작성이나 프린트를 위해 컴퓨
터를 쓴다든지, 복사기나 팩스를 쓴다든
지, 이메일을 확인하고 보낼 일이 있다
든지—당시에는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하던 때가 아니었다—하는 경우에나 사
무실에 나오는 게 상례였다. 그런데, 그
친구는 매일 아침 일찍 나왔다가 늦게
나가는 스타일이었다. 할 일이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인데, 실적이 뛰어나니, 고
객 미팅에, 서류 작업에, 연락할 일도 물
론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어쩌다 이 친
구의 방 앞을 지나다 보면, 전화번호를
누르는 소리,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다.
필자도 어느덧 실적이 꽤 좋아져서 누
구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을 때, 업
소의 사장(broker)에게 그 친구는 왜 온
종일 전화통에 매달려 있는 거냐고 물
은 적이 있었다.
답인 즉슨, 일면식도 없는 일대의 주택
소유주들에게 전화하여 좋은 값을 받
아줄 테니 집을 자기에게 내놓으라 설득
하고, 새벽에 골목골목 다니면서 신문이
나 우편물이 쌓여 있는 집이 보이면—
이는 많은 경우 무슨 변고가 있어 오래
잖아 집을 내놓게 된다는 신호라 판단
하고—그 집 내지 연고자에게 전화해서
별일 없는지 묻고, 필요하면 자기에게 집
을 내놓으라 설득하느라고 그런다는 것
이었다. 그런 노력의 결과, 그 친구는 리
스팅을 참으로 많이 받고 있었다. 그 때
필자는 그가 그들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하였다.
사장 말로는 어딘가에서 돈 주고 산다 하였다. 당시는 개인 정보의 유출이나
악용이 지금처럼 심각한 이슈가 되기 전
이었던지라, 그냥 그리 알고 그 친구의 뛰어난 실적이 부럽기만 하였다. 전화 번 호를 어떻게 알아냈는지, 전화로 리스팅 을 권유하는 영업 방식은 아직도 존재한 다.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이제는 없 어져야 하지 않나 싶다. 셋: 집을 산 사람은 세틀먼트 후 한동 안 우편물의 홍수를 겪는다. 그런 우편 물 중 하나가 카운티 정부의 명칭과 로 고가 들어간 안내 서신인데, “부동산 등 기부 사본(deed copy)을 받으려면 얼마 를 어디로 보내라” 하는 것이다. 그 안내 에 따라 돈을 보내면, 실제로 등기부 사 본이 온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전혀 필 요하지 않은 것이라는 데 있다. 집주인이 보관할 필요가 있는 등기부 (deed) 원본은 가만히 있어도 세틀먼트 후 2-3개월 안에 우편으로 온다. 원래 원본은 세틀먼트 직후 타이틀 컴퍼니가 카운티 등기소로 보내고, 등기소는 이를 복사하여 보관하고, 원본은 타이틀 컴퍼 니로 돌려보낸다. 타이틀 컴퍼니는 이를 그대로 새 집주인에게 우편으로 보낸다. 그런데도 deed copy를 받으라는 등의 각종 안내 우편이 오는 이유는 아마도 주택 구입자들을 겨냥하는 자들이 등기 소에 줄을 대고 있으면서, 신규 등기 정 보를 입수한 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 는 탓이리라. 여기에도 정보 보호, 정보 의 악용 방지 내지 결탁의 단절 필요성 이 있어 보인다. 하상묵(610-348-9339)
아는 만큼 들리며 살아간다 — As You Know, So You Hear
오요셉 담임목사 필라양의문교회
1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미국 신학교에 처음 유학을 와서, 한 선
배 목사님께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햄버거를 원하는 스타일대로 주문할
수 있으면 영어를 잘하는 거야.”
그 말에 용기를 얻은 여섯 명의 유학생
이 처음으로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그나마 영어를 제일 잘하신다는 목사
님이 대표로 주문을 하셨습니다.
직원이 주문을 받고는 이렇게 물었습니 다.
“For here? To go?” 그런데 그 목사님
은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우리에게 와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한국이랑 다르네. 네
명만 매장 안에서 먹고, 두 명은 밖에 서 먹으래.” 그분은 For here, To go를 Four here, Two go로 들으신 것이었습 니다.
결국 우리는 정말로 네 명은 안에서, 두 명은 밖에서 먹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웃기면서도 참 깊은 교
훈이 담긴 사건이었습니다.
아는 만큼 들렸고, 아는 만큼 행동했습 니다.
그때는 영어를 몰랐기에 들리지 않았
던 말이었지만, 그 경험은 오히려 제 신
앙의 귀를 열어주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아는 만큼만 듣
고, 아는 만큼만 믿고, 아는 만큼만 살
아갑니다.
신앙도 다르지 않습니다.
성경을 오래 읽었지만 여전히 오해할
때가 많습니다.
성경은 단순한 종교 문서가 아니라, 성
령의 감동으로 쓰인 역사와 문화의 산
물이기 때문입니다.
그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종
종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의 말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
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구절을 처음 읽었을 때, 제 머릿속에
는 할머니 집에서 보던 소 한 마리가 떠
올랐습니다.
무거운 멍에를 혼자 메고 밭을 가던 그
소 말입니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멍에는 플라스틱 같은
가벼운 재질이었나? 그렇지 않으면 저
말씀은 너무 힘든 일 아닌가?’
어리석은 상상으로 말씀을 오해한 셈
입니다.
하지만 성경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
니, 이스라엘의 멍에는 언제나 두 마리
의 소가 함께 지는 짐이었습니다.
그 말은, 예수님께서 “나의 멍에를 메
고 내게 배우라” 하신 이유가 우리에게
새로운 짐을 지우려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멍에 아래에서 함께 걸어가자는 초
대였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멍에의 한쪽을 지셨
고, 우리에게는 그분 곁에서 함께 동행
하기만을 바라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내 멍에는 쉽고 내 짐
은 가볍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며 누구나 무거운 멍에 를 집니다.
가정의 멍에, 일터의 멍에, 관계의 멍에, 그리고 마음의 멍에까지. 그러나 그 멍 에를 혼자 지려 할 때 삶은 지치고 무너 집니다.
예수님의 멍에로 바꿔 멜 때, 그분의 걸 음 속에서 우리는 쉼과 자유를 경험합 니다.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살아간 다는 말은 신앙에서도 참으로 정확한 진리입니다.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이해할수록, 우 리는 세상을 다르게 듣고, 다르게 바라 보며 살아갑니다.
그분을 ‘조금 아는 신앙’에서 ‘깊이 아 는 믿음’으로 옮겨갈 때, 삶의 무게가 달 라지고, 짐의 의미가 변합니다.
지식이 아니라, 관계에서 오는 깨달음. 이것이 신앙의 깊이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각자의 멍에를 메고 살 아가지만, 그 멍에의 한쪽 끝에는 언제 나 주님이 함께 계십니다. 그 사실을 ‘아는 만큼’, 우리의 삶은 자 유로워지고, 마음에는 쉼이 찾아옵니다. “주님을 아는 만큼, 삶은 가벼워진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이여 (심연)
인류의 빛이 되는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따뜻한 마음은 무엇일까요
두꺼운 옷이 따뜻하게 하지 않습니다
뜨거운 불이 따뜻하게 하지 못합니다
따뜻함이란
사람의 온기입니다
사람이 들고 난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뜻함은
여건이나 환경이 아닐
사람의 마음입니다
한마디 말에 의해서
차가움을 느끼기도 하고
따뜻한 기운을 가지기도 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태산이라도 옮길만한
자신감을 가지며
죽을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도 합니다
용기와 힘을 주는 따뜻한 한마디
비록 작은 옹달샘같지만
인생을 바꾸는 힘이고
횃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따뜻하고 깊은 마음이 있어서
삶이 힘들다는 느낌을 잊게 합니다
당신의 그 마음이 전해지고 느껴지기에
이 하루도
사랑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따뜻한 온기를 가진
당신이 참 좋습니다
바로 직전에 미국인들의 결혼예식에 초
대받아 간적이 있다. 말로만 들었는데 직
접보고 경험한 것은 처음이었다. 야외공
원에서 열리는 결혼식은 뭔가 단촐해보
이지만 나름대로 그 무대를 최대한 활용
하는 지혜를 볼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
었던 것은 결혼예식이 끝나고 파티와 모
임이 여러번 반복되는 중에 아버지가 아
들의 결혼을 축하하며 신앙의 유산을 이
야기하면서 내빈들이 보는 가운데 아들
의 결혼을 축복하는 기도를 해주던 모습
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람이 세상을 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기본중의 가장 근본이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진실을 감추고 범죄와 손잡으
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는 것을 보게 된
다. 인간의 삶이 가장 좋은 것은 아무런
사고 없이 가장 평범한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제일 좋은 행복이다. 그러나 살다보
면 예기치 않은 시련과 고난이 찾아온다.
필자는 지난 한 주동안 사슴과의 차사고
가 두번이나 있었다. 월요일 저녁 7시쯤
에 갑작스레 뛰어든 사슴을 피하지 못하
고 받았다. 앞 범퍼가 깨지고 조금 내려
앉았다. 수리하려고 맡기는데 보험과 절
차를 밟으며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리
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래도 잠시 운행은
할 수 있어서 타고 다녔는데 그 주간 금
요일 저녁 8시 조금 지나는 시간에 왼편
에서 뿔달린 큰 숫사슴이 성큼성큼 뛰더
니 서행하고 있는 필자의 차에 돌진하여
운전석 앞바퀴방향에 받히었다.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차는 종이처럼 찌그러지
고 한쪽으로 빼놓기 위해 악셀을 밟았지
만 잘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토잉을 해
야만했다. 사고후에 보니 지인들 중에 사
슴과의 사고가 없는 집이 없을 정도였다.
어느새 올 해에도 가을의 상징 10월이
다 가고 이제 겨울의 입구 11월이 시작
되고 있다. 세월, 빨라도 너무 빠르다. 어 떻게 살아왔는지 모르게 정신없이 지나
가버린 한해였던것 같아 아쉬움이 더 깊 어지고 있다. 사랑을 하게되면 시인이 되 고 삶의 곤고함은 수필을 쓸 수 있는 재 료를 얻게 된다. 고난이나 시련은 누구 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이다. 그 고난속에 서 주저앉는다면 고난의
빠지게 된 다. 그러나 오히려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삶이 더 단단해지는 마음을 가지게 되 면 밀려오는 고난을 잘 극복하는 힘을 얻 게 될 것이다. 시련의 무게가 누르면 누를 수록 더 일어서야 한다. 그러면 풍성해진 가을 날 만큼 마음의 크기를 넓혀갈 수 있다. 삶의 희노애락은 얼마나 마음의 크 기를 넓혀가느냐 하는 문제이다. 마음을 좁게 가져가면 좁아진만큼 상처가 크게 느껴지기에 아픔을 더 많이 받는다. 마 음을 넓히면 고난은 오히려 작아지고 삶 에 받는 고통이 작아진다. 삶이
아침
공복에 삶은 달걀 + ‘이 음식’ 먹었더니…혈당, 뱃살에 변화가?
■ 하루에 달걀 1~2개…콜레스테롤 높아지지 않고 혈당 관리에도 좋아
달걀에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는 이
유로 아직도 꺼리는 사람이 있다. 하
지만 달걀 속 콜레스테롤은 그대
로 혈액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
다. 함께 먹는 소시지 등 가공
육의 포화지방산이 더 문제다.
하루에 달걀 1개 정도는 콜레스
테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달걀
과 함께 녹색 채소, 블루베리, 무당 요구
흡수되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꾸준
히 나오고 있다. 함께 먹는 식품에 따라
르트, 사과를 골라서 먹으면 혈당 관리
에도 도움이 된다. 달걀에 대해 다시 알
아보자.
하루에 달걀 1~2개 먹었더니…콜레스테
롤 높아지지 않고 혈당 관리에도 좋아
2024년《미국 심장학회(ACC) 연례 세
션 》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달걀 섭
취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나쁜 영
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주일에 달걀을 12개 섭취(하루 평균 1.7 개)한 사람들은 4개월 동안 저밀도 지질
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이 3.14mg/dL
감소했다. 이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인슐린 저항성과 심장
손상 지표도 줄었다. 다만 심혈관질환자
및 고위험군 140명을 4개월간 추적 관
찰한 결과여서 연구 대상자 수가 적다
는 한계가 있다.
달걀에 콜레스테롤 있지만…혈중 콜레
스테롤 크게 높이지 않는 이유?
달걀 속 콜레스테롤은 그대로 혈액에
서도 큰 영향을 받는다. 혈중 콜레스테
롤은 간에서 합성되는 양이 더 많을 수
있다. 가공육, 육류의 비계 등에 많
은 포화지방산이 더 나쁘게 작용
한다. 달걀은 전체 지방산 중 절
반 이상이 불포화 지방산이어
서 육류보다 포화지방산의 함량
이 낮은 편이다. 달걀에 콜레스테
롤이 있지만 육류에 비해 혈중 콜레
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는 이유다.
아침 공복에도…위점막에 좋고 혈당 관
리에 기여
달걀은 혈관 건강 상태에 따라 하루에
1~2개 먹는 게 안전하다. 단백질이 풍부
하고 비타민 A·D·E, 인지 기능에 좋은
콜린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 C는
없어 채소, 과일을 곁들이는 게 좋다. 아
침 공복에 먹어도 위점막에 나쁜 영향
을 미치지 않고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
다. 달걀을 먹으면 포만감이 상당해 점
심 과식을 막아 체중 관리에 기여한다.
삶은 달걀이나 프라이, 스크램블 등 요 리 형태가 달라도 단백질의 양(개당 6g 가량)은 비슷하다. 달걀 프라이나 스크 램블은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열량과 지방이 약간 많다. 공복에 단 음 식은 혈당 스 파이크의 원 인…달걀, 녹색 채소, 블루베리의 시너지 효과 아침 공복에 흰밀가루로 만든 식빵에 달콤한 잼을 발라 먹는 것보다 달걀, 녹 색 채소, 블루베리, 무당 요구르트
식사 후에 ‘이 습관’ 꼭 실천했더니…당뇨 ‘전 단계’에 어떤
■ 혈당 관리 위해 식후 운동 중요…전 단계→혈당 스파이크→당뇨병 고리 끊어야
'당뇨병 전 단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전 단계→잦은 혈당 스파이크→당뇨
병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그
래야 평생 약 먹고 관리해야 하는 당뇨병
을 막을 수 있다. 식후 혈당을 낮추는 신체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중년 이상은 노화가
진행되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상태도
젊을 때와 다르다. 혈당 관리와 운동에 대
해 다시 알아보자.
하루 4000보 이상 주 3회 걸었더니…
사망 위험 40% 낮아져
22일 국제 학술지《 영국 스포츠의
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에 하루 4000보 이상 주 3
회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 낮
아진다는 논문이 실렸다. 걸음 수가 많
을수록 효과가 더 컸다. 미국 하버드 의
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중년·노년
여성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11년 동
안 추적 관찰한 결과다. 주 1~2회라도
하루 4000보 이상 걸으면 사망 위험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졌다. 걷기 횟수
보다는 걸음의 총량이 중노년층 건강에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관리 위해 식후 운동 중요…전 단계
→혈당 스파이크→당뇨병 고리 끊어야
나이들면 혈당이 점차 높아진다. 인슐
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노화도 영향을
미친다. 식습관, 운동에 소홀하면 당뇨
전 단계→잦은 혈당 스파이크→당뇨병
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 식사 후 혈당이 오르는 30분부터
신체활동이 중요하다. 몸을 움직이면 탄
수화물이 소화 분해된 당(포도당)을 근
육 속으로 많이 흡수할 수 있다. 혈액 속
으로 들어가는 당을 줄여 혈당 스파이
크를 막는 것이다. 식후에 오래 앉아 있
는 것이 가장 나쁘다.
걷기에 이어 달리기 열풍…중년의 무 릎
건강은?
요즘 러닝 열풍이 불고 있다. 주로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공간만 있으면 달리
기를 한다.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
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는 중년 세대 의 경우 무릎 관절에 큰 충격이 가해지 는 달리기는 검토할 게 많다. 건강을 위 한 운동이 오히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걷기는 가장 안 전한 운동에 속한다. 별다른 장비도 필 요없다. 운동 효과를 높이려면 산책 수 준에서 벗어나 빨리 걷기, 비탈길, 계단 을 오르는 등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당뇨병 예방·관리 위해
■
“뱃살, 집중공략하라”…당뇨도 내쫒는, 복부지방
뱃살 줄이면... 제2형당뇨병 위험 73% 낮출 수 있어
계단 오르기 등 숨이 찰 정도의 운동 ‘강행’해야 건강 효과 기대 가능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되, 강
도는 2~3주 단위로 조금씩 높여라”
운동의 최우선 순위는 지속성이다. 하
지만 복부 지방을 없애려면 특단의 노력
이 필요하다. 단순 걷기로는 어림도 없
다. 숨이 차거나 헐떡일 정도의 강도 높
은 운동을 해야 한다. 다만 뱃살을 빼겠
다고 처음부터 무조건 고강도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
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부상이나
탈진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처음엔 빠
른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중강도 이상
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씩, 주 5회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 운동의 강도는
2~3주 단위로 점차 높이면 된다. 이후에
는 HIIT(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나 계
단 오르기, 수영 등 운동으로 심박수를
올리는 게 좋다. 내장 지방은 유산소 운
동에 좋은 반응을 보인다. 특히 근력 운
동을 병행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된다.
“군것질은 ‘절대 금지’! 단 한 입도 뱃살, 즉 내장 지방을 부른다”
탄산음료∙초콜릿∙과자류∙아이스크림 등
고당분·고지방 식품을 자주 먹으면 복 부 지방이 빠르게 늘어난다. 조금만 먹
어도 뱃살로 간다. 특히 간식으로 먹는 군것질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지방이 쌓이게 한다. 뱃
살을 없애려고 일단 마음을 먹으면 간식
을 아예 끊어야 한다. 단 한 입도 허용하
면 안 된다. 식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콩류, 채소 중심으로 해야 한다.
과일은 제한적으로 섭취하되, 갈아서 먹
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잠을 푹 자는 게 매우 중요하다. 숙면은
‘지방 분해 호르몬’을 깨우는 열쇠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운동 효과도 기대
하기 힘들다. 수면 부족은 코르티솔 분
비를 늘려 복부 지방이 쌓이게 한다. 특
히 깊은 잠을 자야 지방을 분해하는 호
르몬인 성장호르몬과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 활성화된다. 스마트
폰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불
면증이 있는 사람은 모든 수단을 동원
해, 반드시 하루 7~8시간의 수면 시간 을 확보해야 한다. 명상, 단전호흡, 음악 감상 등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불면증이 심하면 수면클리닉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스트레스는 폭식 폭음을 유발하는 ‘시한 폭탄’이다. 감정 관리가 곧 뱃살 관리다”
스트레스 자체도 문제지만, 이를 풀기
위해 폭식하거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 다. 이는 내장지방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지름길이다. 명상, 요가, 심호흡, 산책 등
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감정
조절이 어렵다면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
도 고려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혈당 조절을 방해하 는 주요 요인이다.
“음식도 ‘지방분해 호르몬’을 활성화하는
것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은 혈당이 높아질 때 인슐린 분비를 돕고,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해주 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을 자연스럽게 활성화하는 식품에는 발효식품∙고구마∙ 녹색채소∙귀리 등이 있다. 특히 아침 식 사로 귀리 스프나 고구마를 먹으면 좋다. GLP-1 분비량이 늘어 혈당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최종 목표는 허리둘레 줄이는 것 여성 은 4cm, 남성은 7cm 이상 줄이자” 허리둘레를 이만큼 줄여야 혈당 수치 를 낮추는 등 뚜렷한 건강 효과를 발휘 하는 것으로 독일 튀빙겐대 등 연구 결 과 나타났다. 복부 지방을
수 있다. 뱃살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은 일종의 생존 전략이다. 복부 지방은 단순한 지 방이 아니라, 염증과 대사질환의 중요 한 원인이다. 각종 생쥐 실험에서도 복 부 지방, 즉 내장 지방의 위험성은 명확 히 드러났다. 고지방식을 섭취한 생쥐는 내장지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지고, 혈당 수치가 높아졌 다. 반면 같은 열량(칼로리)을 섭취하더 라도 복부 지방이 적은 생쥐는 혈당 조 절 능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뱃살을 줄여야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 단순한 걷기, 가벼운 식단 조절만으로는 뱃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없다. 단단 한 각오와 강력한 실천이 필수적이다.
–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재미
불자의 장례식 –
미국에 살다 보면 장례식 대부분이 교회
예배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불교식 장례
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
러나 불교 신자에게는 "극락왕생(極樂往
生)"의 의미를 담은 장례 의식이 중요하며, 그 절차는 고인을 위한 마지막 공양(供養)
과 기도의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
장례식 장소와 분위기
미국 동부 지역에서는 절(Temple)에서 장
례를 치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장
례식장(Funeral Home) 안에 불교식 장
례 공간을 마련해 진행합니다.
이때 스님이 주관하는 의식(법회)이 열리
고, 가족과 조문객들은 향을 올리며 합장
(合掌)으로 예를 표합니다. 불경이 낭독되
고, 염불 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지는 동안
모두가 고인을 위해 마음속으로 “나무아미
타불”을 외우며 기도합니다.
❁ 예식의 순서
불교식 장례는 교단이나 지역, 스님의 전
미국에서의 불교 장례, 어떻게 진행될까
통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입재(入齋) - 장례의 시작을 알리는 의
식으로, 스님이 고인의 넋을 맞이하는 법문
을 합니다.
2.독경(讀經) - 《금강경》이나 《아미타경》
등의 불경을 독송하며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3.헌향(獻香) - 가족과 조문객이 차례로 향을 올리며 합장합니다.
4.추도 법문 및 회향(廻向) - 스님이 짧 은 법문을 전하고, 모든 공덕을 고인에게 회향(回向)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 미국식 요소와의 조화 재미 불자들의 장례는 전통적인 불교 의식
에 미국식 추모문화가 더해집니다. 예를 들
어,
•불경 낭독 후 가족이 고인에 대한 추모
인사(Eulogy)를 하기도 하고,
•영상 슬라이드나 음악을 틀어 고인의 생
애를 돌아보기도 합니다.
이처럼 불교의 정신을 지키면서도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
행됩니다.
⏫ 마지막 덮어주는 의식
불교 장례의 마지막 순간에는 "고인의 몸
위에 흰 천이나 불경이 인쇄된 천(다라니
천)"을 덮어 드리기도 합니다.
이 천은 고인의 마지막 길이 평안하기를 바
라는 ‘염불의 공덕’과 ‘보호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직접 천을 덮으며 합
장하는 이 장면은 장례식의 가장 경건하고
아름다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 장례 후 재의 처리
화장을 선택한 경우, 유골은 사찰의 납골
당이나 불교공원 묘지에 안치하기도 하고,
일부는 바다나 자연에 법회(法會)를 통해
뿌리는 산골(散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종교적 자유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스님을 모셔서 별도의 추모 법회를
드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 매장(埋葬)을 선택하는 경우
화장 대신 매장을 선택하는 불자도 적지
않습니다. 이때는 스님이 함께 동행하여 하
관식(下棺式)을 진행하며, 묘지 앞에서 짧 은 독경과 합장으로 고인의 평안을 기원합 니다.
묘비에는 연꽃 문양이나 ‘나무아미타불’ 등의 문구를 새겨 넣기도 하며, 매장 후 49 재(四十九齋)나 추도 법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고인을 기리는 불교 전통을 이어갑니다.
≂ 마무리하며 불교 장례는 단순히 이별의 의식이
정중히 준비해드립니다. 신앙의 형태가 달라도, 고인을 향한 예와 가족의 마음은 언제나 같습니다. 그 길이 불교의 향기 속에 평온히 이어지길 기원드립니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필라의 여름은 한국처럼 끈적거리거나
따갑지 않아서 좋다. 가는 곳마다 울창 한 숲이 우거져있고 간간히 숲을 적시는
빗줄기가 있기에 그렇다. 한낮에는 기온
이 치솟다가도 밤중에 창을 두드리는 빗
소리는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처음 미
국 L.A.로 이민을 왔다. 사철 화창한 날
씨는 마음에 들었지만 가끔은 가슴을
적시는 빗소리가 그리웠다.
그러다가 필라델피아에 와서 그리운
빗줄기를 만났다. 그해 여름은 희한했다.
낮에는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다
가도 밤이면 시원하게 소낙비가 쏟아져
대지를 식혀주었다. 아침 출근길에 마주
하는 필라의 풍경은 얼마나 싱그러웠는
지 모른다. 그렇게 필라델피아에 젖어 산
지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다. 어리던 아
이들이 가정을 꾸미고 엄마가 되어 분주
히 육아를 하고 있는 모습. 식당과 은행
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를 해오는 풍경을 보며 내가 분명한
가을은 다시 창밖에
필라 사람임을 실감한다. 타주에 출타했
다가 필라 공항에 내릴 때, 차를 몰아 먼
길을 갔다가 필라가 가까워지면 그렇게
마음이 편안할 수가 없다. 한 곳에 정을
주고 사람들을 사귀고 삶의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것은 신비로운 일인 것 같
다.
무척이나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서서
히 자취를 감춰가는 듯 하더니 어느새
가을 한복판에 서있다. 젊은 날에는 가
을이 오면 가슴이 설레었다. 가을은 무
언가를 내 가슴에 안겨줄 것 같은 기대
감이 가슴을 뛰게 했다. 하지만 이제는
가을을 느끼기보다 한해의 끝자락이 보
이면서 나이가 숫자를 더해야 한다는
사실이 은근히 부담이 된다. 가을은 원
래 “갈”에서 왔다. 그 말처럼 금방 지나
가버리는 것이 “가을”이다.
세월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지 말라고
가을은 화려한 옷을 보여주며 우리를
현혹한다. “단풍”이라는 것이 사실 초록
이 지쳐 만들어진 나무 편에서 보면 슬
픈 자화상임에도 그 황홀한 모습에 사
람들은 탄성을 지르며 세월의 흐름을 잠
시 잊어버린다. 지난 월요일 장애인들과
포코노 숲으로 단풍 구경을 갔다. 신비, 비경, 황홀감에 젖어 가을 숲속을 거닐 었다.
한국의 가을녁은 온통 황금물결이리
라! 익어가는 벼 이삭 위로 참새 떼는 먹
을것을 찾아 군무를 춘다. 논 가운데 서
있는 허수아비의 모습이 너무 인자로워
인지 참새들은 겁 없이 곡식을 축내고
있다. 둥근 호박은 붉은 빛을 띄우며 조
화를 이루고 서서히 잎새들을 떠나보내
며 알알이 익어가는 ‘감’이야말로 예술 그 자체이다. 부지런한 농부들의 손길이
갖가지 농산물을 어루만지며 가을은 풍
요로움을 더해 간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모두가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지었다. 굴뚝을 타고 나
오는 연기가 자욱이 마을을 감싸고 나
무 타는 냄새와 구수한 밥 냄새가 버무
려져 코끝을 스치며 기분 좋은 현기증
을 일으켰다. 산마루에 걸린 석양과 어
우러져 어린 가슴에 동화를 심었다. 그
살아야 한다. 가을을 지 나고 있는 분들은 이 가을을 즐겨야 한 다. 왜냐하면 가을이
대한 심각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천국 이냐, 지옥이냐?” 그것은 내게 생명이 존재하고 있을때에 이미 결정된다. 따라 서 신앙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가을이 더 의미있고 행복한 계절이 될 듯싶다.
렇게 내 가슴은 부자가 되어 이 지면에 그 가을 이야기를 토해내고 있다. 가을 이 깊어가면 마당 한가운데를 맴도는 고 추잠자리를 만난다. 잡힐듯이 잡히지 않 는 고추잠자리 떼는 그렇게 돌고 돌고 또 돌며 가을을 돌려댔다. 인생은 계절과 같다. 어린 시절을 봄이 라고 한다면 청 · 장년시절은 싱그러운 여름이다. 그러고보면 중년을 넘어 노년 으로 가는 우리 세대는 “가을”이다. 가 을은 아름답다. 가을은 풍요롭다. 가을 은 가꾼 사람의 가슴에 열매를 안겨준 다. 그러면서도 가을은 냉정하다. 젊은 날에 땀을 흘리고 최선을 다해 달려온 만큼만 결과를 돌려주기 때문이다. 가을을 즐기기 전에 가을을 두려워해 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구에게나 가을은 온다. 아직 자신이 젊다고 생각
김건엽 CPA
TEL. 215-917-0964
- 불확실한 제도, 확실한 대비
Social Security는 수천만 미국인의
은퇴 생활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제
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신탁기금(Trust Fund)은 2034~2035
년경 고갈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
다고 연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현역 근로자들이 내는 급여세 (FICA, Self-Employment Tax)를 통
해 지급은 이어지지만, 현재의 100%
가 아닌 약 75~80%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즉, Social Security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
지만 미래 세대는 축소된 혜택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1. 개혁 논의: 앞으로의 변화
의회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개혁안은 다양합니다. 첫째, 정규은퇴연령(FRA)
을 67세에서 더 늦추자는 의견이 있습
니다. 둘째, 급여세율을 높이거나 세
금 부과 소득 상한을 올리는 방안도 논 의됩니다. 셋째, 고소득 은퇴자에 대한
혜택을 줄여 제도를 유지하자는 제안
이 있으며, 일부는 민영화나 투자형 제 도로 전환해 수익률을 높이자는 안도 제시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제도의 변화 는 불가피합니다.
Social Security의 미래와 자영업자의 준비
2. 자영업자의 현실
자영업자는 근로자보다 Social Security와 더 직접적으로 연결되
어 있습니다. 근로자는 급여에서 세금
이 자동 공제되지만, 자영업자는 SelfEmployment Tax 15.3%를 스스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 세금은 상당한 부
담이지만, 동시에 은퇴연금·장애연금·
유족연금의 자격으로 이어집니다. 문제
는 Social Security의 미래가 불확실 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자영업자가
이 제도에만 의지해 은퇴를 준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3. 자영업자를 위한 준비 전략
Social Security를 안전망으로 두되, 독립적으로 은퇴 자산을 준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세금우대 은퇴계좌 활용: SEP IRA,
SIMPLE IRA, Solo 401(k) 등 자영업 자 전용 계좌를 적극 활용해 세금 절감 과 은퇴 자산 축적을 동시에 노려야 합 니다.
2. Roth 계좌로 세금 다변화: Roth IRA나 Roth Solo 401(k)를 활용하면 은퇴 후 인출 시 과세되지 않아 Social Security 과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 다.
3. 투자 다변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Social Security 축소 시에도 생활비를 충당
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장수 리스크 대비: Social Security 수령을 70세까지 늦추면 평생 더 많은
4. Social Security의 의미 Social Security는 완벽한 은퇴 대책 은 아니지만 여전히 중요한 기능을 합 니다. 첫째, 시장 변동과 관계없이 평생 지급되는 소득원이라는 점에서 안정성 이 있습니다. 둘째, 근로자가 장애를 입 거나 사망할 경우 가족을 보호하는 장 치가 됩니다. 셋째, 은퇴 자산 포트폴리 오의 기본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하지 만 앞으로 혜택이 줄어들 수 있음을 감 안해 반드시 보완 자산을 준비해야 합 니다. 결론 - “기대”가 아니라 “준비” Social Security는 불확실한 미래를 가진 제도이지만, 사라지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다만 혜택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자영업자는 이 제도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은퇴 준비를 철 저히 해야 합니다.
•Social Security = 최소한의 안전망 •은퇴계좌 + 투자 = 생활의 주축 •보험 + 현금흐름 관리 = 안정성 보강 즉, Social Security의 미래를 막연히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준비 를 통해 자신의 노후를 지키는 것이 현 명한 자영업자의 길입니다.
오하이오주 로드 트립: 로큰롤,
롤러코스터, 도시 문화와 시골의 매력(2)
오하이오주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이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여행
을 위해 탁 트인 도로로 나서보세요.
친근한 중서부 분위기, 오대호(Great Lakes)에 찾아가기 쉬운 위치로 유명한 오
하이오주는 정통과 최첨단이 진정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과 환대 를 선사합니다. 이 코스를 통해 클리블랜드에서 록을 느끼고, 솟구치는 아드레날 린을 즐기며 시더 포인트(Cedar Point) 롤러코스터를 타고, 아미시 컨트리(Amish Country)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콜럼버스의 예술을 이해할 수 있습니 다.
한 골동품과 수공예품을 쇼핑하거나, 소다 팝 숍(Soda Pop Shop)에 들러 70 가지가 넘는 루트비어와 탄산음료의 조 합을 구경해보세요. 리먼스 캔디 랜드 (Lehman’s Candy Land)에서는 수제 솔트 워터 태피, 땅콩 브리틀, 감초 사탕, 여러 가지 맛의 하드 캔디 등 향수를 불 러일으키는 사탕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 입니다. 가서 밀러스버그(Millersburg) 로 향하기 전에 맛있는 먹거리 몇 가지
를 구매해보세요. 밀러스버그의 요더스
아미시 홈(Yoder’s Amish Home)에서
는 운영 중인 농장에서 평화롭고 소박
한 아미시 생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 다. 시골 정취가 느껴지는 농가 마당을
둘러보세요(귀여운 아기 염소를 딱 마
주칠지도 모릅니다). 재미 삼아 주변 지
오하이오주의 주도 콜럼버스의 아미 시 컨트리에서 남서쪽으로 불과 몇 시 간 이동하다 보면 구불구불한 푸른 언 덕이 마침내 화려한 도시 풍경으로 바 뀝니다. 자연스럽게 물가로 향하게 만
드는 푸르른 강변 지대인 사이오토 마
일(Scioto Mile)에 가보세요. 단 1.6km
역의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옛날식 마차 투어에 나서보세요.
건물로 돌아오면 농장의 베이커리에서
흘러나오는 수제 쿠키, 시나몬 롤, 빵 냄
새를 따라가보세요. 달콤한 음식을 마
음껏 즐기되, 로드 트립의 나머지 여정
을 위한 간식거리를 조금 남겨두세요.
거리이므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보세 요. 땅에서 물을 뿜어내는 분수들이 곳곳에 있고, 깔끔하게 설계된 바이센 테니얼 공원(Bicentennial Park)에서
더위를 식혀보세요. 최고의 전망과 함
께 맛있는 요리를 즐기려면 마일스톤 229(Milestone 229)에서 식사를 해보
세요. 통유리창을 통해 강, 바이센테니
얼 공원, 콜럼버스 시내의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인근의 국립 참전용사 기념관 및 박물관(National Veterans Memorial and Museum)은 감동적인
체험과 건축의 경이로움이 한데 어우러
진 장소입니다. 예술에 조예가 깊으신가
요? 쇼트 노스 예술 지구(Short North Arts District)에 들르도록 계획해보세
요. 이 트렌디한 지역에 들러 인디 상점, 미술관 등을 둘러보세요. 이 멋진 지역 에서는 거리 예술과 갤러리 예술이 적절 히 공존합니다. 40명 이상의 재능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가득한 작은 공간 인 샤론 와이스 갤러리(Sharon Weiss Gallery)를 꼭 가봐야 할 곳 목록에 추
가해보세요. 이 지역을 떠나기 전에 작
품을 구매하든 안 하든 상관없지만, 제 니스 스플렌디드 아이스크림(Jeni’s Splendid Ice Creams)에는 꼭 들러야 합니다. 현지 유제품과 농장의 재료들 을 활용하는 항상 신선한 수제 아이스 크림 가게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맛보세요. 브램블베리 크리스프(Brambleberry Crisp), 구이 버터케이크(Gooey Butter Cake)와 같은 독특하고 혁신적인 맛은 가게에서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렌 콜럼버스 국제공항(CMH)에서 비행 기를 타기 전, 인상적인 오하이오주 로 드 트립을 마무리하는 달콤한 방법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최근 주식시장은 여전히 강한 상승세 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꾸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
심을 끌고 있다. 이런 강세장이 이어지 자, 시장 버블에 대한 경고도 함께 커지 고 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앤드루 로스
소킨(Andrew Ross Sorkin)은 새 저서 『1929: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큰 폭
락의 내부』에서 “지금의 시장은 1920
년대의 광란(Roaring Twenties)을 떠
올리게 한다”라고 경고한다.
그가 우려하는 것은 단순히 주가가 높
다는 사실이 아니다. 경제의 펀더멘털은
둔화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는데, 주가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즉, 시장에는 투기적 자금과 과
도한 부채가 섞여 있고, 투자자를 지켜
줄 ‘안전장치(Guardrails)’는 점점 약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킨은 “폭락(Crash)은 올 것이다. 다
만, 언제일지, 얼마나 깊을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말한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는 동
시에, 책임을 피하는 전형적인 ‘양방향
예측(Two-way Prediction)’이다.
“폭락이 온다”는 말로 경고의 권위를
세우고, “언제, 얼마나 깊을지는 모른다”
는 말로 예측 실패의 책임을 피한다.
주식시장 거품(Bubble)
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CEO도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BBC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사
람들보다 훨씬 걱정이 많다. 시장 조정
은 6개월 뒤일 수도, 2년 뒤일 수도 있지
만 언젠가는 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AI 중심의 기술주 랠리에 대해서
도 신중했다. “AI는 분명 의미 있는 기술
이지만, 모든 투자가 성공하는 것은 아
니다. 일부는 손실로 끝날 것이다.” 흥미
롭게도 그는 2022년에도 “경제에 허리
케인이 몰려온다”고 경고했지만, 이후
주식시장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2025년에
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 역시 CNBC 인터뷰에 서 “지금은 마치 ‘최종 폭발(Blow-off)’
직전 같다.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고, 1999년보다 더 극적인 상황이 다시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멜트업 (Melt-up)’은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주가
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현상이다. 문제는
이런 상승이 기업 실적이나 경제의 기초
체력(Fundamentals)에 의해 뒷받침되
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멜트업은 시
장 거품(Market Bubble)의 전조로 이어
질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어떤 상황이 와도 자
신이 옳았다고 말할 수 있는 예측을 내 놓는다.
● 멜트업이 오면: “내가 과열을 예측했 잖아.”
● 폭락이 오면: “내가 폭락을 경고했잖 아.”
이런 식의 예측은 결과와 상관없이 자 신의 권위를 유지하려는 말장난일 뿐이 다. 투자자는 이런 예언에 흔들릴 필요 가 없다.
2022년에는 경기 침체가 100% 올 것 이라고 모두가 확신했다. 하지만 그런 일 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때처럼 인공지능(AI) 거품을 말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오르내림을 반복한 다. 그러나 대부분의 조정(Correction) 은 오래가지 않았다.
1928년 이후 발생한 여러 번의 약세장 (Bear Market) 중 다수는 1년 이내에 끝났다. 역사적으로 S&P500 지수 의 평균 약세장 기간은 약 10개월, 반면 평균 강세장(Bull Market)은 3년 이상 (1,000일 이상)지속됐다. 결국 현명한 투 자자는 시장의 단기 변동보다 긴 호흡의 복리 성장을 신뢰한다. 두려움 대신 냉정함으로, 낙관 대신 균 형감으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 공하는 길이다. 시장은 언제나 오르락내 리락하지만, ‘꾸준히 투자하는 사람만이 버블을 넘어 진짜 부(富)’를 쌓는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장미리 시인
노을
저리 붉게 단장한 해는
누굴 만나러 갈까
서편 재 너머 그리움 사무치는
님이 계실까
재 너머 계신 님은
환한 빛에 애태우다
가슴 하얗게 사위어가고
홍조 띤 해의 바쁜 걸음에
구름도 바람도 들러리 서려
너울 너울
나도 변화산상의 주를 뵈오려
훨훨 가누나
스티븐 안(필명 디딤돌) 시인
시월 엽서
처마 끝을 맴도는 바람 처럼
느릿 느릿 흘러가는 오후
삶의 짐 잠시 내려 놓고
세월 이끼 가득한 둘레길로
낡은 배낭 하나 울러 매고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난다
마음과 짝히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마주하면 삶은 어떤 질문을 던질까
집착과 욕심에서 벗어나
모진 세월을 용서하고 자신을 다독일수 있을까
마음도 몸처럼 늙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리하지 못해 이나이 먹도록 가슴속에
작은 소망 하나 품고 산다
아픈 사랑 하나 껴안고 산다
쓸쓸한 그리움 하나 마주하고 산다
갈무리 되지 않은 미움 하나 달래며 산다
생각이 멈추면 시간도
두터운 아집의 벽을 허물고
주어진 하루 하루에 충실할 수 있다면......
무심한 세월속에 멀어져가는 많은 약속들
귓가에 흰서리 내려 않고 몸도 예전같지 않은데
그래도 가슴속에 남은 작은 바램이 하나 있다면 마주하는 매일 매일이 소소한 선물이었으면.......
가빠오는 숨 잠시 고르며
둘레길 옆 아름드리 나무에 기대어 서면
언덕너머 한가로이 흘러가는
구름 한조각이 오래된 친구처럼 정겹다
제주 해녀문화
엄종렬
미주한국문화재단 고문
해녀는 얕은 바다에서 잠수하여 해산
물을 채취하는 여자들을 뜻하는 말이
다. 활동지역은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중
심으로 부산, 남해, 또는 동해 연안에 분
포하며 이외에 일본,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지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활동이 있다.
보통 해녀하면 제주도를 많이 떠올리
지만 남해연안의 섬이나 수심이 깊은 동
해연안의 어촌에도 제주도 못지않게 해
녀가 많다. 다만 겨울에도 어느정도 따
뜻한 수온을 가지는 제주도와는 달리
동해는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면 수온
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조업의 어
려움이 훨씬 더하다. 다만 제주 이외의
한국 다른 지역의 해녀도 대부분 제주
출신이 예전에 이주한 케이스가 많다.
부산의 동삼중리 해녀촌 같은곳에 가
보면 사투리가 제주도 서투리인것을 들
을수 있다. 해녀하면 여성이지만 과거엔
남성 잠수부의 존재도 확인된다. 서해
와 남해안에선 남녀 잠수부를 통틀어 '
무레꾼'이라 불렀고 과거 제주에서는 남
성잠수부를 '포작'여성 잠수부를 '잠녀'
라 불렀다. 특히 제주에서는 남자가 깊
은곳에서 전복과 해삼을, 여자가 얕은곳
에서 미역을 채취하였다고 하니 남성의
수도 꽤 되었던듯 하다. 그러나 조선중
기 김상헌의 남사록에 따르면 포작인들
이 과도한 공납으로 대거 제주를 떠나거
나 포작에게 시집을 오지않아 평생을 홀
아비로 사는둥 포작의 수가 줄면서 잠
녀가 포작의 일을 떠맡게 된걸로 파악된
다. 서해와 남해안에선 20세기 까지도
남성 무레꾼이 흔했으나 고무옷으로 무
장한 제주 해녀의 육지 유입으로 인해
상당수 사라졌다. 근대에 등장한 방식
의 재래식 잠수부는 오히려 남자가 주로
맡고 있다. 잠수복을 입고 수면위에서
기체를 공급 받으며 바다를 누비는 남
자 잠수부를 '머구리'라고 부르는데 해
녀와 같이 물질하는 남자 잠수부가 없
어서 아예 잠수부 전체를 통쳐서 부르는
것 이다. 제주도에선 '잠녀'나 제주도 방
언인 '좀녀' 또는 '좀녜'라고 불렀으나 지
금은 둘다 쓴다. 잠자의 제주식 발음이
아래아가 들어가 "좀"이다. '해녀'라는 말 은 일제 강점기에 등장해 1980년대 이
후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지만 제주 어촌
에서는 잘 쓰지 않고 있으며 채취작업하
러 나가는것은 물질하러 간다고 표현한
다. 해녀들 엄격한 계급이 있어서 한번
잠수해 2분가량 바닷속에 머물면 상군
에 속해 수심 15m 이상의 바다에서 작
업하는 베테랑 해녀이고 중군은 수심 8 - 10m, 하군은 5 - 7m 에서 작업한다.
지역 마다 등급이 조금씩 달라서 최하
급 내지는 갓 입문한 초보자를 '똥군'이 라 하고 최상급을 '대상군'으로 부르는 곳도 있다.
낭만적인 인상이 있지만 사실 해녀의
직업 특성상 잠수하는 시간이 최대 7
시간 정도로 꽤 길기 때문에 감압병, 이 명, 저 체온증등 상당히 위험한 극한 직
업 이다. 전직 해녀의 증언에 의하면 물 질을 하다보면 바닥에서 수면으로 올라 오면서 정신이 아득할때가 종종 있다고 한다. 이때 정신줄 놓치면 바로 죽는다. 과장이 아니라 물질 자체가 욕심을 부 리리나 아차하는 순간 죽을수도 있는것 이다. 그래서 해녀들이 내쉬는 '숨비소 리'를 '생과 사의 경계'라고 표현하거나
최후의 날숨'이라 하는 경우도 있 으며 해녀들이 부르는 민요에서 조차 '저 승길 왔다 갔다'라고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워낙 힘든 작업이다 보니 딸 이 태어나면 해녀짓을 시킬수 없으니 차 라리 죽도록 엎어버린다는 민요마저 있 을정도 이다. 아주 드문 일이지만 직업 특성상 해양동물의 습격을 받을수도 있 다. 상어, 해파리, 바다뱀 등이다. <다음호에 계속>
경 제
● 김동관·정기선 콕 찍어 만나는 美 상무장
관…조선·원전·희토류 ‘러브콜’...러트닉, 주한
미대사관 통해 참석 타진...한미 기업인 20여
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 경주 APEC 정상·글로벌 빅샷 1700여명 한
자리에…역대 ‘최대’...29일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2025 APEC CEO 서밋’ 개최...국내외
주요 정치·기업인 참석
● 13조 민생쿠폰 뿌렸지만 소비효과는 ‘글
쎄’...코스피급등이 소비증가 이끌어...3분기
소비 증가액, 예상보다 5조원 불과...코스피 활
황이 소비 증가 절반 차지...민생쿠폰 10만원
중 4만원만 소비로 이어져...GDP 1.7% 성장에
도 재정승수는 낮아...“저소득층 집중·사용기
한 설정” 대안 제시
● AI가 여는 '포스트 EV' 시대…K배터리, 로
봇 배터리 경쟁 본격화...전기차 둔화 이후 차
세대 성장축으로 로봇 산업 부상...AI·휴머노
이드 확산에 맞춰 배터리 3사 로봇 전원 시장
진입 가속...고출력·고밀도 기술력 앞세워 글
로벌 로봇 전력 생태계 선점 노려
● 100세 시대 우산 돼줄게요"…·치매·간병·
유병자보험 속속...급격한 고령화에 유병장수
시대…수요 반영 상품 봇물...생애 전 단계 관 리
● JP모건 "코스피 더 간다"…최대 6000 전
망도...내년 목표지수 5000…"조정은 추가 매
수 기회"...여전히 저평가…"정책 개선, 재평가
촉진할 것"
● 韓美·美中 협상 모두 “타결 기대” 트럼프 말
에 코스피 ‘역대 최고치’…4080대 마감...기
관 순매수, 개인·외인은 ‘팔자’...하이닉스 사상
최고치 경신, ‘10만전자’ 회복...한미 원전 협력
기대에 두산에너빌리티 급등...코스닥은 하락
● “내 금은 내가 지킨다”…인도, 올해 해외 보
관 金 64톤 환수...국내 금 보유 비중 2022년 38%→현재 65%...서방 대러 제재 이후 자산
주권 강화 추진...4년간 280톤 환수, 매입도 꾸준…美국채·달러 의존↓
● 글로벌 7개 대기업 13조 투자 보따리… "韓 의
기쁜 발표 있을것"..."삼성·SK·현대·LG·네이버
등 모든 회사가 깊은 친구"..."삼성·현대, AI 공 장 투자 예정…다양한 방식으로 협력"...APEC
CEO 서밋 위해 방한 예정…재계 총수들 만나 ● 美, SMR 건설에 사활…韓기업에 황금기회 열린다...AI 데이터센터 전력난 우려에 美, 대 형원전 짓고 SMR 도입...SMR, 24시간 전력 안
정 공급 작은 면적에 송전망도 불필요...오클
로·뉴스케일·테라파워…美 SMR 기업들 확장
잰걸음...원전 제조·건설 능력 갖춘 韓 미국서
새로운 기회 창출을
● 현대차·기아, 친환경 기술로 日 공략 본격 화..도요타는 최고급 브랜드로 '수성'...재팬 모
빌리티쇼 2025 열려...현대차·기아, 첫 참가로
일본 시장 진출 박차...올해 성과 낸 현대차, 넥 쏘 공개로 신차 출시...기아, PV5로 일본 EV 밴
시장 공략...도요타, 최고급 브랜드 센추리로 세계 시장 겨냥
국토부, HUG 주택건설 공적보증 강화…연 간 100조원 규모...최대 47만6000가구 규모
10/31/2025-11/6/2025
이번 주는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 해요. 크게 결정하거나 논의가 필요한
일이 있다면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 지금은 일보다는 개인적
인 일에 신경 쓰도록 하세요. 주변 사람들과의 충돌로 인해 짜증이 늘
어나고 일이 손에 안 잡힐 거예요.
이번 주는 적당한 선에서 일을 마무리해야 다툼이 없고 좋은 소식이 생
기겠네요. 나쁘다고 생각했던 일이 좋은 쪽으로 바뀔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무리한 욕심은 버리도록 하세요. 어머나 하고 있는 일 또는 사
업에 대한 행운이 찾아왔어요.
적극적인 의사 전달보다는 한발 물러나서 어떤 일이 되어 가는지 확인
하고 결정은 다음으로 미루세요. 이번 주는 말과 행동으로 후회할 일이
생길까 걱정이니 어떤 일이든 신중하세요. 일과 관련된 만남에 있어 문
제가 생길 수 있어요. 계약이나 거래는 뒤로 미뤄지겠네요.
돈이 들어오나 곧 갚아야 할 돈이니 욕심을 내면 안 돼요. 다른 때와 같
이 운세의 흐름이 좋고 계획했던 일도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어요. 명예가 높아지고 금전 운까지 좋아져 경사가 났네요!
이번 주는 금전운이 좋아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횡
재운까지 겹쳐 있으니 돈으로 인해 웃을 일이 많은 한 주가 되겠네요.
들어온 돈은 계획적으로 사용하세요. 인연의 꽃이 피어나고 있으니 만
나고 있는 사람이 없다면 뜻밖의 인연을 만나게 될 거예요.
이번 주는 말을 아끼고 다른 사람을 상대할 때 자신의 의견을 조금만
양보한다면 훗날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어요. 곧 다가올 미래를 위 해 대인 관계에 좀 더 신경 쓰도록 하세요. 삶이란 참 덧없음을 느끼는 한 주게 되겠군요. 세상을 넓고 깊게 보도록 노력해주세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운이 좋지 않네요. 상대방만 믿고 섣불리
투자를 하거나 일을 계획하면 안 돼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하 게 결정해야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너무나도 바쁜 한 주를 보내게 되겠군요. 주말에는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기에 아주 좋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고 금전운까지 좋으니 경사 났네요~ 이게
모두 하늘의 덕일까요?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이제야 빛을 바라는 것 같아요. 행복한 한 주가 예상되네요! 그동안 성실하게 일을 진행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