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349 Oct 24t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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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옥 강사, 두번째 저서로 전하는

평균적으로 성인은 1분에 12~20번 숨을 쉰다. 이를 하루로 환산하면 약 2만에

서 3만 번. 그러나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호흡은 더 얕고 빠르게 흐트

러진다. 이처럼 숨을 쉬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폐는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

화탄소를 내보내며, 그 리듬이 심박수와 활동량, 감정 상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귀옥 요가강사는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해 몸을 이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이 바로 요가”라고 말한다. “마음속 깊은 부정적인 생각의 찌꺼기들을 숨으로 내

보내고, 다시 신선한 공기를 들이쉴 때 긍정의 에너지가 몸으로 들어온다”는 그는

한인사회에 요가를 통해 비우고 채우는 법을 가르치며 한인사회에 단단한 마음

의 근육을 만들어왔다”고 덧붙였다.

필라한인회 장학회 고문위원으로도 활동해온 그는, 5년 전 첫 저서 『65세, 그 편

견을 넘어서』를 통해 여성 교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두 번째 저서 『70세, 그 편견을 넘어서』를 출간하며 또 한 번 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책에는 ‘70세의 시선으로 다시 쓰는 삶의 긍정’이라

는 주제 아래, 은퇴 이후의 시간을 두려움이 아닌 성숙한 성장의 단계로 바라보는

용기를 담았다. 신간 출간을 기념해 필라한인회 장학회(위원장 이승훈)는 오는 11

월 9일(일) 오후 4시 호샴 소재 영생장로교회서 ‘제25회 장학생 수여식 및 기금모 금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귀옥 강사의 저서에서 전하는 ‘긍정의 철 학’을 나눔으로 확장하며, 책 수익 전액은 장학기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 요가로 시작하는 몸과 마음, 정신이 일치된 삶 경상남도 강촌마을 남지에서 태어나 1973년, 열아 홉 살의 나이로 미국에 건너온 이귀옥 강사는 오랫

동안 생업에 매달리면서도 영어사전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화장실에도 사전을 들고 다닐 정도였다”고

그는 회상하며 “이민 초기 시절 치열함이 그를 단단

하게 만들며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반을 세웠지만,

정작 자신은 챙기지 못했다는 허무함이 밀려왔다”고

덧붙였다. 2012년 계단에서 떨어져 다치게 되며, 지

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시작하게 된 요가가

그의 삶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

2018년 여름 요가강사 자격을 정식으로 획득하고 시

간이 흘러 체리힐 장로교회 문화교실에서 요가를 가

르치기 시작한 건, 그가 이미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 었을 때였다. 처음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간단한

이귀옥 강사가 집필한 저서 『70세, 그 편견을 넘어서』, 오른쪽「65세, 그 편견을 넘어서」 <사진=신은서 기자>

스트레칭 수업이었지만, 그 속에서 그는 한 가지 사 실을 깨달았다. “주부들이 자신이 얼마나 망가져 있

는지도 모른 채 살아요. 가족 챙기느라 자기 몸은 늘

뒤로 미루죠.” 그는 그런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고 했다. “시간이 없다, 나이가 늦었다, 그 두 가지 핑

계를 늘어놓는 건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요

가를 시작하면서 제 몸이 보내는 신호를 처음으로

들을 수 있었죠.”

그에게 요가는 운동 그 이상의 뜻을 가진다. “호흡이

들어가고 나가면서 내 마음이 정리되고, 감정이 안정 돼요. 요가는 몸·정신·감정을 연결하는 작업이에요.”

이귀옥 강사는 요가를 통해 자신 안에 숨어 있던 또

다른 자신과 마주했다고 말한다. “요가를 하며 비우 고 채우는 법을 배웠어요.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대 화하면서, ‘이건 먹지 말자, 이건 해보자’ 하며 나 자

신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겼죠.” 그는 수업을 통 해 한인 주부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자 기 돌봄’이라고 강조한다. “엄마들은 늘 좋은 건 자 식에게 주잖아요.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가장 맛 있는 음식, 좋은 옷, 잠깐 멈춰서 심호흡 하는 시간 등. 하루를 보내는 중에도 ‘나도 소중한 사람이다’라 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자신을 가장 잘 챙겨야 해요.” ■ ‘65세’ 편견을 뛰어넘은 도전에서, ‘70세’ 스스로에 대 한 확신으로 두번째 책이 출간되고 그가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 이 들은 피드백은 ‘과감하다’였다. 70세의

게 직접 낳은 아이처럼 소중한 존재예 요. 순산이 아니라 난산이었죠. 수없이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어

요.” 가장 큰 과제는 늘 ‘후원자 발굴’

이었다. “장학금 수여식 행사 후기를

꾸준히 신문에 실었고 장학회 사업의

뜻에 감동을 받은 분들이 후원에 참여

하게 됐어요. 그렇게 모인 후원자가 열

두세 명쯤 되었죠.” 이후 장학회의 명

성을 듣고 참여한 후원자들이 점차 늘

었다. 오랜 후원자이자 파트너인 JSO

재정파트너스의 오종숙 대표를 비롯

해 아름다운 치과의 김용건 원장, 아인

슈타인 병원, 과거 당약국 등 여러 기

관이 재단의 든든한 후원자로 장기간

함께했으며, 3명의 장학생으로 시작한 장학회는 현재까지 총 213명의 장학생

을 배출해냈다.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 해 그는 비영리단체 등록까지 직접 추

진했다. 현재 이 기금은 뉴저지에 등록 된 비영리단체 명의로 관리되며, 투명 한 재정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그

는 윤 박사의 뜻을 이어 서재필재단 내 에 ‘대니얼 윤 장학금’을 신설했다. 현재 필라한인회 장학회는 이승훈 위

원장을 중심으로, 최유아, 강소영, 전

수잔, 조남수, 심수목 위원이 함께하고

있다. 대부분 10년 이상 활동해온 장 기 위원들이다. 이 강사는 “이분들이

있었기에 장학회가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었다”며 “윤두환 박

사님이 심은 씨앗이 사람의 형태로 자

라난 셈”이라고 말했다.

■ 한국어는 곧 차세대 한인 아이들의 정

체성

25년 동안 이어진 장학사업의 세월 속

에서 이귀옥 강사는 여전히 잊지 못하

는 장면들이 있다고 말했다.“매년 수여

식에서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발표할

때마다 울컥해요. 가르친다기보다, 오

히려 그 아이들에게서 배워요.”

그는 장학회를 운영하면서 두 가지 원

칙을 세웠다. 하나는 ‘한국말을 꼭 쓰

게 할 것’, 또 하나는 ‘단정한 복장으로

무대에 설 것’이었다. “언어는 곧 정체

성이잖아요. 부모와의 대화가 끊기면

마음의 뿌리도 흔들려요. 그래서 장학

생들에게는 꼭 한국말로 인사하고, 가

능하면 소감도 발표하게 했어요. 발음

이 서툴러도 괜찮다고 했죠.” 행사 시

기도 한국의 한글날에 맞춰 매년 10월

로 예정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의 의미를 아이들이 느낄 수 있

도록, 한인 정체성과 뿌리를 상기시켜

줄 수 있는 자리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가 특히 기억하는 학생은 8기 장

학생으로 무대에 올랐던 존 손(John Son)이라는 장학생이다. “다른 학생들

은 서툴더라도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데, 이 학생만 영어로 발표를 했어요.

발표를 마친 뒤 스스로 ‘부끄럽다’고 하더군요. 한국말을 못한다는 게 마음

에 걸렸던 거예요. ‘꼭 한국말을 배워

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죠.”

그 약속은 2년 뒤 현실이 됐다. 존은

하버드대학교에 진학했고, 여름방학

동안 한국에 나가 서머스쿨과 봉사활

동을 하며 한국어를 배웠다. 그리고

10회 행사 때, 또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날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한국말

로 또박또박 연설을 하는데, 두 해 전

그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졌어

요. 일부러 보스턴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참석했어요. 후배들에게 ‘한국어

로 나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

다’고 말했죠. 그 모습에 객석에 있던

분들이 큰 감동을 받았던 것이 아직

도 생생합니다.” 또 매년 학생들이 제

출하는 에세이를 보면, 아이들이 미국

에서 한인 2세로 자라며 어떤 어려움

들을 겪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학교에서 겪은 인종차별과 외

로움, 그리고 부모 세대와의 거리감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기도 하다고. 차세

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그들이 뿌

리내린 한인사회가 그들에게 어떤 의

미인지 교육하는 것. 그것이 필라한인 회 장학회가 앞으로도 이어가야할 사

명이라고 그는 말했다.

■ 10/25 기금모금 북콘서트 참석해 ‘나눔

의 뜻’ 동참해주세요

올해 제 25회 필라한인회 장학회 장

학금 수여식 및 기금모금 북콘서트는

11월 9일(일) 오후 4시, 호샴 소재 영생

장로교회 (706 Witmer rd, Horsham, Pennsylvania 19044)에서 열린다.

장학생 모집은 지난 10월 5일 마감됐

으며, 지원 자격은 필라델피아 지역 고

등학교 12학년 재학생과 대학 1~4학

년 재학생이며, 타주 대학에 재학 중

이라도 부모가 필라델피아나 남부 뉴

저지에 거주할 경우 신청이 가능했다.

구비 서류는 ▲한인회 지정 신청서, ▲ 최근 학교 성적 사본, ▲최근 SAT 또 는 ACT 성적 사본, 학교 · 교회 · 사 회단체 등에서 발급한 추천서 ▲영문 에세이(1,500자), ▲자기소개서 ▲과외 활동 관련 자료 등이었으며, 관심있는 이들은 내년도 장학생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 및 관련 자료는 장학 재단 홈페이지(www.kaagpsf.org)에 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cnamsoo0815@gmail.com)을 통해서도 문의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선발된 장학 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지역사 회의 후원자들과 함께 지난 25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현장에 서 도서 두 권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 며, 수익 전액은 내년도 장학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한 세대가 다음 세대를 응원하는 연대 의 표현은 어쩌면 작은 관심에서 시작 될 지 모른다. 요가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고, 수익 기금으 로 한인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에 동참할 수 있는 이번 장학금 수여식과 북콘서트에 많은 참여와 응원이 기대 된다. 필라한인회 장학회는 장학기금 후원자를 환영하며, 북콘서트 및 기타 문의는 조남수 위원(215) 820- 3573 에게 하면 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요가강사 저서 『65세, 그 편견을

장소 : 영생장로교회 (706 WITMER RD, HORSHAM, PENNSYLVANIA 19044) ■ 문의 : 조남수 위원 (215) 820-3573 제 25회 필라한인회

일시 : 2025년 11월 9일 (일) 오후 4시

[인터뷰] 필라 오케스트라 첫 한국인 악장 데이비드 김, 솔리스트로 11월 7일 비발디 『사계』 무대 이끈다

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묵직하고 기름진 음색으

로 세계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

켜왔다. 명지휘자들과 악장, 단원들이 함

께 만들어온 이 특유의 밀도 높은 소리

는 ‘필라델피아 사운드’로 불리며, 오케

스트라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그 중심에는 1999년 임명된 첫 한국

인 악장 데이비드 김(David Kim)이 있

다. 오는 11월 7일(금) 저녁, 킴멜센터 마

리안 앤더슨 홀에서 열리는 비발디『사

계(The Four Seasons)』공연에서 그는

지휘자 없이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솔리

스트로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 1시간 15분간『사계』외에도 비발디

의「두 첼로를 위한 협주곡」, 바흐의「브

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이 함께 연주된

다. 김 악장은 “지휘자가 없는 무대에서

는 단원 간의 교감이 곧 음악이 된다”며

“호흡과 눈빛, 그리고 미세한 제스처 하

나하나가 음악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악장

의 역할에 대해 “악장은 리더 곁의 리더

로, 표정과 몸짓 등 지휘자의 비언어적

소통 방식을 통역해 단원들이 지휘자가

원하는 방식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

록 돕는 통역자다. 깊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보잉의 속도나 악상의 질감을 조율

하는 등 음악적 결정을 내리는 자리이기

도 하다”고 말했다.

“바이올린은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닮

은 악기”라고 말하는 그는 세 살 때 피

아니스트였던 어머니 조봉희 씨의 영향 으로 처음 바이올린을 잡았다. 8살에 줄

리아드 예비학교에 입학해 전설적 스승

故도로시 딜레이(Dorothy DeLay)에게

사사받으며 영재로 주목받았고, 22세에

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

계 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이

후 달라스 심포니 부악장을 거쳐 1999

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125년 역

사상 첫 한국인 악장으로 부임했다. 김

악장은 지난 26년간 볼프강 자발리시,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샤를 뒤투아, 현

재는 ‘오케스트라계의 젊은 감각’이라 불

리는 야닉 네제 세갱(Yannick NézetSéguin)까지 총 네 명의 지휘자와 호흡 을 맞춰왔다. 연주 활동과 더불어 그는

■ 일시: 2025년 11월 7일(금) 오후 7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The Audition Method for Violin』을 통해 오케스트라 입단을 준비하는 젊은 연주 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하고 있으 며, 현재 줄리아드, 커티스, 쉐퍼드 음악 원 등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 다. 또한 메뉴인, 사라사테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세계 음악계 의 차세대 인재 발굴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오는 내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 같은 무대에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의

■ 장소: Marian Anderson Hall (Kimmel Center) 300 S Broad St Philadelphia, PA 19102

■ 문의 : (215) 893-1999

■ 티켓 구입처(QR코드)

트럼프 방한 앞두고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 교체

■ 후임에 케빈 김 동아태 부차관보 내정…트럼프 1기 북미협상 참여한 ‘트럼프 사람’

미국 정부가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

리를 교체하고, 케빈 김 미 국무부 동아

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를 신임 대사대

리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

사는 오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

의를 앞두고 단행된 것으로, 트럼프 대

통령의 첫 국빈 방한을 수행할 ‘트럼프

인사’로 교체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 로 해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윤 대사대리는 약 9개

월간의 서울 근무를 마치고 26일께 임

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 1월

11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전에 부

임해 한동안 공석이던 주한미국대사관

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APEC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정식 대사 임

명 대신 또 다른 대사대리를 임명한 것

은 이례적 조치로 평가된다.

미국 대사는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해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리지만, 대

사대리는 대통령의 재량으로 즉시 부임

할 수 있다.

윤 대사대리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임

명된 인사로, 이번 교체는 정권 교체 이

후 외교라인을 재편하려는 트럼프 행정

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

전직 외교관은 “윤 대사대리에 대한 평

가가 좋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 친

분은 크지 않다”며 “이번 방한이 국빈

일정으로 격상된 만큼 트럼프와 가까운

인물로 교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

이라고 전했다. 후임으로 내정된 케빈 김 부차관보는 한국계로, 부친은 故 김원용 전 이화여 대 교수다. 그는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학사와 역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스티븐 비건 당시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휘하에서 근

무하며 북미 정상회담 등 대북 외교 실

무를 담당했다. 이후 2021~2022년에는

트럼프 측근으로 알려진 빌 해거티 공화

당 상원의원(테네시)의 보좌관을 지냈 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에는 한 반도 및 주한미군 관련 정책을 총괄하 는 부차관보로 복귀했다. 김 부차관보는 트럼프 2기 국무부에서 ‘동맹 현대화’를 주도하며 주한미군의 역할 재조정과 방 위비 분담 확대, 대북 억지력 강화를 추 진해왔다. 지난 2월 방한 당시 그는 “한 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이며, 코리아 패 싱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바

트럼프 행정부가

하면서도 정식 대사를 지명하지 않은 데 대해 외교가에서는 한미관계의

1년 6개월간 공석으로 남았 고, 2018년 7월에서야 해리 해리스 전 대사가 부임했다. 현재 기준으로도 미국 은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을 포함해 호주, 브라질, 독일, 인도네시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 정식 대사를 아직 임명하지 않 았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블루벨 다소미, 10/27~11/2한국 프리미엄 수산식품

■ 울타리몰 주관…한국 수산물 해외 판촉전, 동부 첫 진행

한국에서 엄선해온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블루벨

소재 프리미엄 한국식품 전문매장 다소

미(Dasomee)가 오는 10월 27일부터 11

월 2일까지 일주일간 한국 해양수산부 와 사단법인 한국수산회, 수산물수출지

원플랫폼 K-Seafood의 후원으로 한국

산 프리미엄 수산식품 특별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프리미엄

상품 유통기업 울타리몰이 주관하며, 블루벨 다소미 매장을 비롯해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울타리몰 매장 등 전국 3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울타리몰은 매

년 한국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해외 판

촉전을 이어오며, 국내 수산물의 해외

수요 증대와 신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동부 지역 소비자들의 높

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다소미가 시행

매장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정기적인 판

촉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국내 대표 수

산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오제이 씨푸

드는 프리미엄 간장게장, 양념게장, 간

장 깐새우장, 양념깐새우장 등 고급 장

류 제품을 선보인다. ▲동화푸드는 4.5%

미만의 저염 방식으로 숙성해 짜지 않

고 풍미가 깊은 오마니젓갈, 백명란, 갈

치속젓, 어리굴젓 등을 판매한다. ▲청해

담은 속초홍게 미역국과 된장국을, ▲은

하수산은 냉동 광어회 밀키트와 바다

장어 양념구이를 준비했다. 또한 ▲와이

피씨푸드는 오징어 슬라이스를, 창해수

산은 제주 은갈치와 고등어살을, ▲궁중

해물탕 조씨집은 곤이내장탕, 백년해물

탕, 하모장어탕 등 다양한 해물탕 제품

을 선보인다. 또한 행사 기간 중 100달

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1월 17일부

터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프트 카드 가 증정되며, 행사 기간 내 구매 고객에 게도 적용된다. 기타 문의는 (610) 7780004로 가능하다.

<간장게장, 어리굴젓, 냉동 광어회, 바다장어 양념구이 등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수산식품 판매> 100달러 이상 구매 시 11월 17일부터 사용 가능한 디지털 기프 트 카드 증정

■ 기간 : 2025년 10월 27일(월)~11월 2일 (일)

■ 주소 : 1510 Dekalb Pike, Blue Bell, PA 19422

■ 운영시간 : 월-토 10AM-7PM

■ 문의 : (610) 778-0004 / ■ 인스타그램 (QR코드)

H1B 비자 ‘10만 달러 수수료’, 해외 거주 신규 신청자만 해당

■ 이민국 “미국 내 체류자·유학생 등은 적용 제외”… 혼선 속 구체 지침 발표

미국이 지난달 발표한 전문직 취업비

자H1B수수료 인상 조치가 미국 영토

밖에서 새로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에

게만 적용된다고 미 이민 당국이 공식

발표했다.

WSJ는 20일(월) 보도를 통해, 미 국토

안보부 산하 이민국이 H-1B 비자 신청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에서 10만 달

러로 인상한 정책의 구체적 적용 대상

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민국은 “해당 수

수료는 미국 밖에서 거주하며 유효한

H1B 비자를 소지하지 않은 신규 신청

자에게만 적용된다”고 명시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10만 달러 납부 의무

는 지난달 21일 0시 1분 이후 제출된 비

자 신청서 중, 미국 외 지역에서 접수된

신규 신청 건에 한해 적용된다. 반면, 이

미 미국 내에 체류 중인 유학생이나 취

업비자 소지자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고용주가 별도의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

아도 된다.

또한 H1B 자격 변경이나 체류 연장을

요청했으나, 이민국이 부적격 판정을 내

린 경우에도 예외 없이 10만 달러 수수

료가 부과된다. 납부는 미국 연방정부

의 공식 결제 사이트(pay.gov)를 통해

가능하며, 납부 확인서 또는 면제 증명

서 없이 제출된 신청서는 즉시 반려된

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고액 수수

료 부과 정책으로 인한 혼란이 일부 해

소될 전망이다. 이번 지침은 수수료 인

상 발표 이후 고용주와 외국인 근로자

사이에서 “유학생이나 미국 내 체류자

에게도 적용되는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나온 조치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여자 아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첫 여성 총리로 공식

일본 정치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자

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64) 총재가 21 일 중의원 총리 지명 선거에서 승리하

며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공식 취임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신임 총

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

리 지명 투표에서 전체 465표 중 237표

를 얻어 과반을 확보했다. 참의원에서도

별도의 투표가 진행됐지만, 결과가 달라

도 중의원 투표 결과가 우선하기 때문

에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이 확정

됐다. 이로써 다카이치 총리는 1885년

일본이 내각제를 도입한 이후 제104대

총리이자 첫 여성 지도자가 됐다. 그는 이날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새로운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 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10선의 중진 의원으로, 과거 총무상과 경제안보담당 상,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을 지냈다. 일본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비세습 여 성 정치인’으로, 보수적 성향과 강단 있 는 태도로 ‘여자 아베(여성 아베 신조)’ 로 불리며 두각을 나타내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역사 문제와 영 토 문제에서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으며,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 니 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온

적 보수 정치인이다. 이로 인해 한일관 계가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11월 1일부터 일해야 푸드스탬프 받는다

■ “54세->64세로 상한연령 늘어..월 80시간 이상 근로해야”

내달 1일부터 푸드스탬프(SNAP) 혜택

을 받으려면 새로운 근로 요건을 충족

해야 한다. 또한 주 사회복지국(DHS)은

10월 16일 성명에 따르면, 연방정부 셧

다운이 종료되어 자금이 배정되기 전까

지 SNAP 지급이 중단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

월 서명한 ‘크고 아름다운 법’ 시행과 맞

물려 진행되는 복지제도 개편의 일환이

다. 해당 법안에는 향후 10년간 SNAP

예산을 약 1,860억 달러 감축하는 조항

이 포함되어 있으며, 18세 이상 64세 이

하의 모든 수혜자에게 최소 월 80시간

의 근로·교육·훈련 또는 자원봉사 증명

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는 18~54세까지만 근로 의무가

적용됐지만, 이번 개정으로 상한 연령이

64세까지 확대됐다. 또한 부양 자녀가

있는 부모의 근로 면제 기준도 기존 ‘18

세 미만’에서 ‘14세 미만’으로 강화되어, 14세 이상 자녀가 있는 부모도 근로 시

간을 증명해야 한다. 노숙자, 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재향군인 등도 이번 개정

이후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장

애인과 임신부는 예외가 유지된다. 근로

의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혜자는

3년 중 최대 3개월까지만 푸드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일자리 부족 지역의 경우

예외적으로 근로 요건이 면제될 수 있으

나, 실업률이 10% 이상인 지역에 한정

된다.

기존에 혜택을 받을 수 있던 난민, 망

명 승인자, 인신매매 피해자 등 일부 합

법 체류자들이 새 기준에 따라 수혜 대

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주

정부의 재정 부담도 확대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필라델피아 해군동지회,

2025년도 제 4회 장학생 선발한다

■ 고교 12학년 2명 대상…11월 20일까지 접수

필라델피아 해군동지회가 2025년도

제 4회 해군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번

장학금은 필라델피아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고교 12학년 학생을 대

상으로 하며, 총 2명을 선정해 각 500달

러씩, 총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성적 증명서, ▲추천서, ▲ 자기소개서, ▲장학금 신청서를 11월

2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추천서는 반

드시 재학 중인 학교 교사가 발급한 것 만 인정되며, 자기소개서는 가족관계,

대학 진학 후 전공 계획과 장래 목표 등 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분량은 레터용지 기준 4장 이상이어야 한다. 모 든 서류는 이메일(poconomountain@ gmail.com)로 제출해야 하며, 추천서 와 성적 증명서는 교사 및 학교 행정실 에서 직접 발송해야 한다. 장학금 수여 식은 오는 11월 30일 ‘해군의 밤(Navy Night)’ 행사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 다. 기타 문의는 문자(267) 269-1048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랜스데일 YMCA서

한인 고교생의 ‘13초 구조’… 침착한 대응으로 생명 구했다

노스펜 고등학교 이필 군, 지역사회 귀감 돼 화제

노스펜 고등학교 12학년

생 이필(Yohann Lee) 군

이 랜스데일 YMCA 수

영장에서 익사 위기

에 놓인 남성을 신속

히 구조해 지역사회

의 찬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9월 29일

저녁 8시 30분경 발생

했다. YMCA 내 왕복 운

동용 레인인 ‘랩 풀’에서

근무 중이던 이 군은 30

대 초반의 남성이 킥판

을 놓친 채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발견

했다. 잠시 후 “도와달라”는 외침이 들

리자, 그는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빠른 시간 안에 남성을 구조했다.

이 군은 10초 안에 위험을 발견하고, 20초 안에 접근하는 인명구조 기본 원

칙인 ‘10/20 규칙’에 따라 단 13초 만에

구조를 마쳤다. 현장에 있던 회원들은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판단

해 움직였다”며 “훈련된

구조요원처럼 침착했

다”고 입을 모았다.

이 군은 평소 YMCA

자원봉사자로 활동하

며 지역사회 봉사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그의 할아버지 황재환

씨는 랜스데일 한인 시

니어 협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교

민 어르신들을 위해 헌

신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구조된 남성은 큰 부상 없이 회

복 중이다. 랜스데일 YMCA 밥 바르가

(Bob Varga) 관장은 감사 카드를 보내

“이필 군의 빠른 판단과 용기에 진심으

로 감사한다”며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

과 책임감을 잃지 않은 그의 행동이 공

동체에 귀감이 됐다”고 전했다.

관음사, 故 홍명숙 불자 49재 봉행

■ 교민사회 인사 한자리에…“자비와 연대의 추모 물결 이어져”

관음사는 지난 10월 16일 본 사찰 법

당에서 故 서(홍)명숙 불자(법명 광명심)

의 49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유

가족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교민사회 인

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극락왕

생을 기원했다.

박상익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필라델피

아 한인회장, 영남향우회장, 이승만기념

사업회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등 지

역 각 단체 관계자들이 자리했으며, 교

민사회가 한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관음사 주지 선문 스님은 “낯선 타국

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교민 여러분의 따뜻한 정성과 연대는 부처님 의 자비행을 실천하는 귀한 공덕”이라 며 “여러분의 진심 어린 마음이 서(홍)명 숙

필라한인 테니스협회 소속

미주 대표팀, 남녀 전 종목 석권하며 종합우승 달성

필라델피아 한인 테니스협회 소속 저

스틴 이 선수가 지난 10월 17일부터 23

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

전에서 테니스 복식 금메달을 차지하며

미주 대표팀의 위상을 높였다.

저스틴은 시카고 한인 테니스협회 소

속 마이클 최 선수와 복식 조를 이뤄 출

전해, 브라질·뉴질랜드·괌·인도네시아·호

주 대표팀을 차례로 꺾으며 우승을 거

머쥐었다.

두 선수는 안정된 경기 운영과 치밀한

전략으로 결승전까지 완벽한 호흡을 보

여주며 미주 대표팀에 귀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대회는 저스틴의 두 번째

전국체전 출전이었다. 그는 올해 6월, 동

생 브라이언 이와 함께 필라델피아 팀으

로 달라스 미주한인체육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한 번

대표팀 초청 자격을 얻었다.

경기 후 저스틴은 “학기 중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표팀으로 출전한 이유는 오

직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였다. 2년 전 목

포 대회에서 단식 은메달에 그쳤을 때

의 아쉬움을 반드시 극복하고 싶었다”

며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

에서는 훌륭한 파트너인 마이클 최 선수

와 함께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 대표팀

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

속적으로 지원해주신 정주현 재미대한

체육회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미주 대표팀은 모두 미국 내 대학

테니스 선수들로 구성됐다. 저스틴 이 (Justin Yi, 카네기멜론 대학), 마이클 최 (Michael Choi, 시카고 대학), 이자벨 정 (Isabelle Chong, 시카고 대학), 라니 브 로트만(Lani Brotman, 콜로라도 대학)

등 4명의 선수는 남녀 단식과 복식 전

종목을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 쓸었다. 이로써 미국 대표팀은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해외동포팀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 세계 1,512명의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테니스 종목에는 16개국에서 총 157명의 선수 가 출전했다. 미주 대표팀의 선발 자격 은 미주한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 득하거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며, 미주한인체육회의 심사를 거 쳐 최종 확정된다. 차기 미주한인체육대 회는 2027년 6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2025년 펜실베니아 총선거, 펜실베니아 지방 공직자

2025년 펜실베이니아 총선거는 오는

11월 4일에 실시되며, 유권자들은 지방

선거와 법관 선거를 통해 지역사회의 주

요 공직자들을 직접 선출하게 된다. 이

번 선거에서는 주 전역에서 진행되는 대

법원과 항소법원 판사 선거를 비롯해 시

장, 시의원, 교육위원, 지방법원 판사 등

다양한 직위가 포함된다.

유권자가 어떤 직위를 투표하게 되는지

는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르므로, 선거 전

에 샘플 투표용지를 확인하거나 카운티

선거국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모든 등

록 유권자는 정당에 상관없이 이번 총

선에 참여할 수 있으며, 유권자 등록 여

부 확인 및 신규 등록은 펜실베이니아

주정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장 선거도 함께 진

행된다. 시장은 지역 예산 집행과 공공

서비스 운영 등 지역 정책의 전반적인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시의원, 타운십 커미셔너, 감독관, 세금

징수원 등은 세율, 토지 이용, 주민 생활

환경 등 실질적인 지역 문제를 다루며,

지역학구 교육위원회는 학생 교육과정

과 학교 예산을 결정한다. 형사사법제도

관련 직위로는 치안관, 지방 검사, 지역

법원 판사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체

포영장 집행과 퇴거 명령, 피의자 기소,

민형사 사건 1심 심리 및 보호명령 발부

등 지역사회의 법질서를 유지하는 역할

을 수행한다.

지역 판사직은 약식재판소 판사와 일

반 항소법원 판사로 구분된다. 약식재판

소 판사는 6년 임기로 변호사 자격이 필

요하지 않으며, 재선 시 경쟁선거를 거친

다. 일반 항소법원 판사는 10년 임기로

변호사 자격이 필수이며, 유임 여부는

비당파적 찬반투표로 결정된다.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특정 정당 지지

세가 강한 지역이 많아, 5월에 실시되는

폐쇄형 예비선거에서 사실상 당선이 결

정되는 경우도 있다. 후보자 정보를 확인하려면 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나 샘플 투표용지, BallotReady, Vote411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후보자의 경력과 입장은 캠페인 웹사 이트, 소셜미디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신뢰할 만한 뉴스 출처

와 사실 검증을 통해 가짜뉴스를 식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총기권 단체,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 단체의 지지 여부

는 후보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

이 된다.

판사 후보자는 정책 입장을 직접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지지 단체나 변호사협

회 평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각

카운티 변호사협회는 항소법원 후보자

에게 ‘강력 추천’, ‘추천’, ‘비추천’ 등의 평

가를 제공하며, 평가가 없더라도 후보자

의 경력과 판결 이력을 직접 검토해 판

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치자금 출처는 후보자의 이해관계와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 표다.

주 및 연방 후보자는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 FEC, OpenSecrets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정치자금 내역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시장이나 교육위원 등 지 방 후보자의 경우 대부분 카운티 선거 국에만 보고하며 일부 카운티만 온라인 공개를 제공한다. 선거 광고의 후원 정 보는 ‘Paid for by …’ 문구로 표시되며, 판사 등 주 단위 후보자는 주 윤리위원 회에 선물, 사업체, 기타 수입원을 신고 해야 한다. 이러한 자료는 모두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이번 기사는 렌페스트 저널리즘 인스 티튜트가 주관하고 윌리엄 펜 재단이 후원하는 협력 프로젝트 ‘Every Voice, Every Vote’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 며, 펜실베이니아 공공언론 스포트라이 트 PA의 기사「Pa. municipal election 2025: A guide to vetting local and judicial candidates」(2025년 10월 9 일자) 내용을 일부 발췌·재구성했다. 프 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 everyvoice-everyvote.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급증하는 젊은 여성 유방암, 예방과 관리가 핵심

면역력 강화에 도움 주는 ‘우미노시즈쿠 파우더 후코이단’ 주목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

장 흔한 암으로, 전체 여성암의 약 25%

를 차지한다.

한국의 경우 서구에 비해 발생률은 낮

지만, 최근 20년간 50대 미만의 젊은 연

령층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아

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

율이 매우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0

기나 1기 단계에서 발견될 경우 5년 생

존율은 97~99%에 달하며, 4기에서도

34% 수준으로 비교적 높다. 전체적인

10년 생존율 또한 80% 이상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이 강조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평소 없던 멍울이 만

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진행이 심화되면

피부가 움푹 들어가는 함몰 증상이 나

타날 수 있다. 이러한 이상 징후가 발견

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

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서구

화된 식습관,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인

한 호르몬 노출 기간의 증가를 주요 원

인으로 꼽는다. 이에 따라 젊은 세대부 터 정기적인 유방 검진과 예방적 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여성 건강 보조 분야에 서 주목받는 제품이 ‘우미노시즈쿠 파

우더 후코이단’이다.

액상, 캡슐, 파우더 세 가지 타입으로 출시된 우미노시즈쿠 중에서도 파우더 제품은 특히 여성의 면역 및 세포 건강 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후코이단 성분에 더해 녹차가루, 보리 새싹, 맥주 효모, 셀레늄, 글루타치온 등 을 함유해 면역력과 자연 치유력을 높이 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캡슐 타입과 병행 복용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미노시즈쿠는 후코이단 업계 최초 로 미국 면역학회(AAI)에서 10차례

검증을 통과해 JHFA 인증 마 크를 획득한 유일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주권

문호 한달만에 다시 ‘급제동’

국무부 11월 문호 발표

가족 2B순위 1주 진전 외 나머지 부문 모두 제자리

새 회계연도들어 모처럼 활짝 풀렸던 영주권 문

호가 한달 만에 또다시 급제동에 걸렸다.

국무부가 15일 발표한 2025년 11월 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의 경우 영주권자의 성년

미혼 자녀가 대상인 2B 순위의 영주권 승인 판정

일(Final Action Date)만 1주 개선됐을 뿐 나머지

부문은 모두 전달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

다. 지난달에는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2A 순위의 영주권 승인 판

정일자가 전달에 비해 무려 2년 7개월 앞당겨졌었

다. 또 영주권자의 성년 미혼 자녀인 2B 순위의 영

주권 승인 판정일도 지난달에 5주 진전을 보였고, 시민권자의 기혼 자녀인 3순위 역시 승인일도 역

시 지난달에 5주 빨라졌었다.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자 역시 영주권자의 배우

자와 미성년자 자녀가 대상인 2A 순위가 전월 대

비 1개월, 2B 순위가 2개월 3주 가량 빨라진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결됐다.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

자의 경우 전달에는 2A 순위와 4순위만 각각 3개

월 3주와 2개월 진전됐었다.

취업이민은 더욱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 취업 2

순위(석사 이상 고학력자)와 3순위(전문직) 숙련

공 및 비숙련공 부문, 4순위 종교이민(성직자 부 분)의 영주권 승인 판정일은 모두 전달에서 멈춰 섰다. 특히 4순위 종교이민 비성직자 부문은 연방

정부 예산안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으면서 전달에 이어 다시 한번 일시 중단되는 불능상태로 고지됐 다. 다만 세계적 특기자, 기업간부 등이 적용되는 취업이민 1순위와 투자이민 프로그램인 5순위는 11월 문호에서도 오픈 상태가 유지됐다. 순위 영주권 발급(fnal action date)사전접수(date for fing)

1 16년 11월8일(16년 11월8일)17년 9월 1일(17년 9월 1일)시민권자 미혼자녀

2A 24년 2월 1일(24년 2월 1일)25년 10월22일(25년 9월22일)영주권자 배우자 및 미성년자녀

2B 16년 12월1일(16년 11월22일)17년 3월8일(17년 1월1일)영주권자 21세 이상

3 11년 9월8일(11년 9월8일)12년 7월22일(12년 7월22일)시민권자 기혼자녀

4 08년 1월8일(08년 1월8일) 09년 3월 1일(09년 3월 1일) 시민권자 형제자매

국제기업 간부직원

2 23년 12월1일(23년 12월1일)24년 7월 15일(24년 7월 15일)석사학위자, 5년 이상 경력자

3 23년 4월1일(23년 4월1일)23년 7월1일(23년 7월1일)전문직, 숙련공, 학사학위 21년 7월 15일(21년 7월 15일)21년 12월1일(21년 12월 1일)학위 불문 비숙련공

4 20년 7월1일(20년 7월1일) 21년 2월 15일(21년 2월15일)안수받은 목사 등 성직자 처리불능(처리불능) 처리불능(처리불능) 종교직 종사 비성직자

5 오픈(오픈)

오픈(오픈) 100만 달러 이상 일반 투자이민 오픈(오픈) 오픈(오픈) 50만달러 파일럿 투자이민

북적이는 시간 속에 행사가 끝나고 식

사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 줄을 몰랐다며 갑자기 주문한 피자

가 제 시간이 오길 얼마나 가슴 졸이며 기다렸는지,,,, 다행히 그렇게 많이 내리

는 빗속을 뚫고 사러 가신 집사님이 오

셨다. 준비한 도시락, 그 나라 사람들도

한국음식을 좋아해 불고기, 호박전, 잡

채, 김치가 가지런히 담긴 도시락을 행

사 후 식사시간이 즐겁고 은혜를 나누

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꿈나무 학교를

책임지시는 선교사님이 하시는2개의 교

회 성도들이 많이 참석해 그 시간을 더

의미 있게 해주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중학교에

올라가야 하는 (약 8%에 아이들만 중학

교에 진학한다고 한다) 가려고 하는 아

이들은 있지만, 그 지역에 학교가 없어

서 짓게 된 학교이기에 동네주민들에게

도 희망과 소망이 되길 원한다.

우리나라에 첫 선교사님들이 하려고 했던 사역도 계몽과 학교 사역이었으니

Dream Tree(2)

까... 학교 사역은 정말 중요한 일임을 다

시 깨닫게 되었다. 이들이 사는 삶은 보

지 않고는 만나지 않고는 이해하지 못

하는 삶을 산다. 13살부터 주변의 가까

운 남자들에게 임신을 당하고( 아버지

가 그러는 경우도 너무 많다고 한다. 남

자들의 무책임 없는 행동으로 그 동네

에 한 남편에 부인은 여러 명 그러니 아

이들이 엄마가 다른 형제들이 그 동네

의 주민들인 것이다) 배우지 않아서 몰

라서 그렇게 사는 것이 전부인 그들을

깨우치게 하는 것은 오직 배워야 하는

것임을 선교사님들이 열심히 깨우쳐 주

시는 것이다. 빈부의 격차가 너무 심해 서 찻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빈민촌에

흙바닥에서 먹고 자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꿈나무학교에 완성은 이 동네 사

람들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사역 이 되었다. 반가운 사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을 떠나 목

사님 집에 도착하니 어느새 9시가 넘은 시간이다. 내일 떠난 다 고 생각하니 짧

은 일정이 더 아쉽기만 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의 꽃을 피 우다 보니 어느새 자정을 넘겼다. 이곳 샬롯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정리 하시고 그곳 과테말라에 계신 선교사님 께서 우리를 위해 내일 공항 가기 전에 아침을

꼭 해야 할 49가지 -1편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r.com)

살아있는 동안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

인가? 내가 얼마를 살지, 내 삶이 얼마

남았는지는 그분만이 아신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더 늦기 전에 내가 해야 할일은 무엇인가? 탄줘잉이 쓴 <살아있

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에서 일부

내용을 인용함을 밝힌다. 언론사의 편집

자인 탄줘잉이 주장하는 49가지는 현시

대 각자의 이치에 맞고 틀림이 아니다.

모두가 49가지를 모두 실천해야 됨도 아

니다.

그 중 몇가지라도 내가 받아드려 실천

함으로서, 내 남은 인생이 변화하고 개

선되어, 나 자신과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내 마음의 안경

>이면 그것으로 족하다. 누구나 삶은 아

쉬움과 후회의 연속이다. 세상의 여러

지혜를 받아드려 실천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이 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헌법

재판소장 권한대행이었던 <문형배 재판

관(1965년생)>이 2007년 창원지법 판

사 시절, 살기가 너무 힘들어 자살하기

위해 여관방에 불을 질렀다가 붙잡힌

30대 젊은 피고인에게 “<자살>을 열 번

만 연이어 외쳐보라” 한 뒤, “피고인 외 친 자살은 나에게 <살자>로 들린다. <자

살>이 <살자>가 되는 것처럼, 때로는 죽

으려는 이유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

기도 한다” 면서, 살아야 할 삶의 이유

를 찾으라고 권한다. 그러면서 <살아있

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 한

권을 선물하면서, “그 책을 읽어보고 난

뒤에나 죽든지 말든지 하라”고 애정 어

린 충고를 하신 책으로 더욱 유명해졌

다. 참 선한 사람이다.

여러분 각자가 해야 할 49가지를 점검

해 보자. 나는 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다.

각자의 명상 수련 과정이라 생각하자.

1.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 보기>: “사

랑에 전부를 걸어 보세요. 설령 그것이

바로 우리 인생을 완전하게 만드는 유 일한 길이다.” 나는 아내에게 송두리째 (?) 나의 사랑을 걸었다. 나의 부친께서

도 생전에 이르시길, “부모와 아내와 자

식은 사랑의 삼거리에 선 사람들이다.

부모와는 30여년을 같이 살다가 결혼하

면 헤어지고, 자식은 30여년이 되면 자

신의 인생길로 떠난다. 결국 너와 60여

년 평생을 함께 살아갈 사람은 지금의

너의 아내다. 아내에게 잘하고 아낌없이

사랑하라.” 그 말씀대로 지금까지 나는

살고 있다. 이승에서 아낌없이 사랑해야

다음 생에서 결코 만나지 않는다는 강

한 믿음을 갖고?!

2. <소중한 친구 만들기>: 나에게 평생

을 함께 할 친구 몇 명이 있었다. 주로 학

창시절부터 사회에 나와서 까지 오랫동

안 절친이라 여겼던 친구들이다.

하지만 나의 사업실패로 50이 다 된 나

이에 빈털터리 이민을 오고 나서부터 내

가 모든 연락을 끊었다. 친구도 서로 제

반 상황이 유사하게 맞아야 한다. 모든

상황이 너무 다르고 변했다. 함께 고민

하고 의지할 공통분모가 없다. <소중한

친구>는 생사고락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친구없이 산다. 새로이 친

구를 사귈 의지도 없다. 굳이 말하면 친

구 같은 이웃과 지인이면 족하다 할까?

3. <은사님 찾아 뵙기>: 나는 하지 못했

다. 초, 중, 고등하교 때 존경하는 은사님

각각 한, 두 분이 계셨는데 찾아 뵙지 못

했다. 후회스럽다. 이미 세상을 떠나셨겠

지만, 험한 세상에 저를 바르게 살게 해

주신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4. <부모님 발 닦아 드리기>: 부모님의

또 다른 이름은 <희생>이라고 한다.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정말 넘치는 사

랑을 많이 받고 살았다. 나름대로 착한

아들, 공부 잘 하는 아들, 자랑스런 아

들이라고 자부했다. 결혼해서도 부모님

을 모시고 살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이민 오기 전까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고 스스로 위로 했다. 하지만 나

이 들어 생각해보면 나는 부모님께 받

은 나의 사랑을 온전히 되돌려 드리지

못했다. 아버지는 64세에 주무시다가 홀

연히 떠나셨고, 어머니는 내가 자식들과

먹고 살기 위해 미국 이민을 오는 바람

에 어머니를 계속 모시지 못했다. 언제

부터인가 부모님은 내 가족의 우선순위

에서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수였다. 부모님 발을 닦아드린 기억이 없다. 죄송 하고 후회스럽다.

5. <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 칭 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치열한 경쟁 관계가 아니라면, 칭찬에 인색하지 마라. 명예, 영광은 모두가 갈 구하는 신기루 같은 것이지만, 내가 움 켜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 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내가 영광스러 워 지려면, 상대방에게 먼저 영광을 돌 려라.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 덕분입니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 다.” 등등.. 6. <고향 찾아가기>: 누구에게나 고향 은 있다. 나의 꿈이 시작한 곳이며, 나를 키워준 곳이다. <나는 누구인가?>의 시 발점이 고향이다. 나도 작년에 고향 부 산을 35여년만에 찾고, <부산에 가면> 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이 있다. 나 의 삶은 세파에 빛 바래고 변하였어도, 어릴 적 내 마음의 고향은 언제나 꿈속 에 살아있다. 7.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 보기>: 행복했던 모든 나날들이 모여 오늘이라 는 지금을 만든다. 새털처럼 많은 행복 했던 순간 순간들이 모여 당신의 오늘 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하루하 루를 감사하며 살아야 할 이유이다. 어 제는 이미 지나간 과거이고, 내일은 오 지 않은 불확실한 꿈이니, 오늘 하루하 루 나에게 주어진 귀한 시간을, 사랑하 는 사람들과 열심히 행복하게 사는 것 이 정답이다. 부르시는 그날까지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자.

재키와 J.F.K.가 살았던 워싱턴 D.C.의 집, 750만

다. 당시 그는 아직 대통령 출마를 준

정태숙 : 정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비 중이었고, 부부는 1961년 백악관

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이곳에 머물렀

리엄 마버리를 위해 지어진 주택이기도

하다. 이 판결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위

헌 법률을 무효화할 수 있는 사법심사권

1960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 기간 동안

재클린과 존 F. 케네디가 거주했던 워싱

턴 D.C.의 조지타운 주택이 750만 달러

에 시장에 나왔다. 이 역사적인 주택의

현재 소유주는 은퇴한 금융 애널리스트

빈센트 그리스키와 그의 파트너이자 사

회복지사인 캐머런 나이트다. 나이트는

미 육군의 정신 건강 프로그램 개발에

케네디 부부는 이 붉은 벽돌의 페더

럴 스타일 주택을 1957년에 매입했

다.『Jacqueline Bouvier Kennedy

Onassis: A Life』(2000년 발간)에 따르

면, 케네디는 이 집을 8만 2천 달러에 샀

고, 재키는 리모델링에 1만 8천 달러를

들였다. 그녀는 이 집을 루이 15세 스타

일의 안락의자, 도자기, 앤티크 식탁 의

자, 고풍스러운 카펫 등으로 채웠고, 이

듬해 백악관 입주와 함께 집은 곧바로

매각되었다. 이 집은 1800년대 초, 미 국 대법원의 유명한 판례인 Marbury v. Madison(1803)의 당사자로 알려진 윌

을 확립한 역사적 사건이다.

캐머런 나이트는 이 마버리 하우스 인

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한다.

그의 할아버지 리즈웨이 B. 나이트는 케

네디 대통령과 린든 B. 존슨 대통령 시

절 프랑스 태생의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이 집은 수십 년 동안 나이트 가족 지

인의 손을 거쳐왔고, 그중 한 명인 틸라

핸콕이 2004년에 이 집을 나이트와 그

리스키에게 335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

로 기록에 남아 있다.

“우리는 바로 근처에 살았고, 가끔 산 책하면서 틸라가 ‘캐머런, 언제 내 집 살 거야?’ 하고 묻곤 했죠,”라고 그는 웃으 며 회상한다. “결국 이사하는 날, 우리 는 소파를 들고 인도를 따라 집으로 걸 어 들어간, 그야말로 ‘촌스러운 가족’이 었어요.” 이 3층 주택은 약 6,000제곱피 트 규모로, 침실 다섯 개와 1층에 두 개 의 응접실이 있다. 당시 J.F.K.는 이 응접 실에서 차기 내각 구성원들과 만남을 가 졌다고 한다. 매물 등록을 맡은 TTR 소 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의 마이클 랭킨 에이전트는 이 집의 독특한 역사성을 강 조한다. 다음주에 계속

■ 터치스톤리서치, UX 연구·테스트 전담 조직 신설

실제 사용자 행동·심리 기반 생성AI 활용 제품 설계·검증·개선 지원

AI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에도, 사용

자의 이해와 기대는 그 속도를 따라잡

지 못하고 있다. 챗봇, 생성형 디자인 플

랫폼, 기업용 코파일럿 등 생성AI 기반

제품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기술이 아

니라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둔 접근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단순한 기능

테스트로는 설명 불가능한 신뢰, 투명

성, 예측 가능성 등 인간 중심의 요소들

이 제품 경쟁력을 결정하는 새로운 기준

이 되고 있다. 기술·혁신 중심 시장조사

전문 기업 터치스톤리서치(Touchstone Research, 이하 ‘TSR’)가 생성AI 기술

을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해석·분석하

는 ‘생성AI UX 리서치 및 사용성 테스 트(Generative AI UX Research and Usability Testing)’ 전담 조직을 출범시

켰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50건 이상의

사전 연구를 기반으로 AI 기반 제품을

인간 친화적으로 설계·검증·개선할 수

있는 종합 UX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

인간과 생성 기술 사이의 ‘이해의 다리’

이 조직은 지능형 인터페이스나 사용

자 입력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적응형 시스템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기존 UX 연구 방식은 고정된 결과를

중심으로 설계돼, 생성AI의 비정형적·동

적 상호작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TSR은 행동 관찰, 프롬프트 플로우 분

석, 정량적 검증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사용자가 어떻게 신뢰를 형성하고, 어떤

상황에서 혼란이나 불확실성을 느끼는

지를 측정한다.

인간 중심 UX 분석 프레임워크

TSR의 생성AI UX 리서치 프레임워크

는 ▲생성형 인터페이스 사용성 테스트

▲프롬프트 흐름 및 상호작용 분석 ▲장

기적 사용자 적응성 연구 ▲정량적 만족

도 검증 ▲유연한 프로젝트 모델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생성형 인터페이스

테스트는 사용자가 AI 응답을 어떻게 해

석하고 활용하는지 탐구한다. 프롬프트

및 상호작용 분석은 입력 수정·재시도를

통해 목표 결과를 찾는 과정을 추적한 다. 장기·맥락 연구는 시간에 따른 감정 변화와 신뢰 형성 과정을 관찰한다. 이 프레임워크 만족도, 신뢰도, 이해도 를 정량적으로 수치화하고, 단기 테스트 부터 장기 UX 프로그램까지 지원한다. TSR은 이미 대화형 AI, 창작 코파일럿, 엔터프라이즈 생성AI 도구, 생성형 크리 에이션 플랫폼 등 다양한 사례에서 연 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AI의 지능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느 지 점에서 불확실성을 느끼며, 신뢰가 어떻 게 형성되는지를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TSR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의 제품 설계 단계부터 직관적이고 윤리 적인 AI 경험을 구현하도록 돕는다. 터치스톤리서치 애런 버치(Aaron Burch) CEO는 “생성 기술의 발전

는 매우 빠르지만, 사람들의 기대와

해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라며 “대화형 시스템이든 창작 도구든, 모든 AI 경험이 사용자에게 자연스럽고

명하며 인간적인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 다.”라고 강조했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5도다, 1년 365 일에 점 하나 찍은 온도다. 이 36.5도를

중심으로 체온이 조금만 내려가거나 올

라가도 생명은 위태로워진다. 의학적으

로 보면 삶과 죽음의 거리는 불과 9도, 즉 36.5도에서 27.5도 사이다. 단 10도

도 안 되는 온도 차이가 생명과 죽음을

가른다는 것은 얼마나 신비로운 일인가!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명을 ‘가늘고

도 강한 숨결’로 붙들고 계시다는 증거

다. 체온이 차가워질 때 생명은 꺼져간

다. 체온이 0.5도 떨어져 36.0도로만 내

려가도 몸이 떨기 시작한다. 뇌는 근육

에 “움직이라” 명령하며 체온을 회복하

려 한다. 이 온도만 되어도 의학적으로

는 ‘저체온 증’이라고 부르는데, 현대인

대부분이 이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그

런데도 추위를 느끼지 못하거나 몸이 떨

리지 않는 것은 그 상태가 만성이 되었

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을지라도 몸이 최대치의 활력을 내지

못하는 상태인 것이다. 1도가 더 떨어져

35.5도가 되면 소변 량이 줄어들고 만

성 변비 가능성이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심혈관계, 호흡기, 소화기, 비뇨기

및 생식기관에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1.5도 더 떨어진

35도가 되면 암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증식하는 온도라고 한다. 면역계가 제대

로 활동하지 못하게 되어 자가 치료능력

이 떨어지기 때문에 암세포가 활개를 치

게 된다. 실제 암 환자들 중에는 체온이

35도 수준인 사람이 무척 많다고 한다.

34도는 생사의 갈림길, 33도는 환각의

경계, 30도로 떨어지면 의식을 잃게 되

고, 27도 아래에서는 숨이 멈춘다. 이처

럼 삶과 죽음의 차이는 10도가 되지 않

는다. 반면 너무 뜨거워도 생명은 위험 하다.

38~40가 되면 열사병 초기단계다. 두

통 구토 혼란 증상이 생긴다. 40~41도 가 되면 중증 열사병 상태로 세포 단백

질 손상, 장기 기능 저하 상태가 된다.

42도 이상이면 치명적 위험 온도다, 뇌

세포 손상과 혈액 단백질 변성이 생긴

다. 43도 이상이면 대부분의 경우 사망

한다.

체내 효소와 단백질이 파괴되어 신체

기능이 멈춘다. 체온이 조금 낮아진다고

해서 금방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것은 아

니지만, 지속적인 저체온 상태에 있으면

몸의 각 부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큰

병이 생기는 것이다. 좋은 건강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하

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1~37.2도 정도

로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찬 음식과 과도한 기

름기를 피하며,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

다. 마찬가지로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 감사와 사랑으로 심령의 온도를 지켜야 한다. “하나님이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 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고 했다. 그분이 주신 생명의 숨결은 따 뜻한 온기로 존재한다.

우리의 몸이 식으면 죽음이 오듯, 우리 의 마음이 식으면 영혼의 죽음이 다가 온다. 그러므로 오늘도 말씀의 불로, 성 령의 뜨거움으로 우리의 심령을 데우자. 삶과 죽음의 거리가 체온 10도가 안 되 듯이 믿음의 생사 또한 마음의 온도 차 이로 결정된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 고 주를 섬기라”(롬 12:11). 하나님이 주 신 생명의 온도를 잃지 말자. 사랑과 감 사가 충만할 때 몸과 마음이 따뜻해진 다. 이것이 신앙인의 진정한 건강이다. “내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편 103:1) 생명의

하상묵 HANCO Real Estate

근래 미국의 주택 시장은 약세 국면

에 놓여 있다. 수요 대비 공급이 늘면

서 집이 팔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

어지고, 호가를 내리는 집들이 속출하

고 있다. 그 종합적인 결과로 주택 가격

이 미미하나마 하락하고 있다. 연방 주

택금융청(Federal Housing Finance

Administration: FHFA)의 주택 가격

지수(House Price Index: HPI)가 이를

잘 보여준다. HPI는 지난3월 이후 7월

까지 4개월 연속 낮아졌다. 그런데 주택

시장은 지방마다 상황이 다른 로컬마켓 (local market)이다. 우리 지역, 우리 동

네 상황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면 우리

지역은 어떤가? 인구조사 구역 차원—

중부 대서양 구역(Mid Atlantic Census Division: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3 개 주로 구성)에서는 최근 들어 전국

상황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대도시

권역 차원—필라델피아 및 그 인근 지

역—에서는, 물론 약세장의 여파에서 완

전히 자유롭지는 않으나, 아직도 매물이 크게 달리는 가운데, 괜찮은 집은 나오

면 경쟁 속에 팔리고, 값도 계속해서 오

르는 상태에 있다. 오늘은 이에 관해 이 야기한다.

HPI(1991년 1월 1일의 가격을 100.00 으로 놓음)로 본 전국의 집값은 지 난 3월 사상 최고치인 436.28을 기록

필라델피아 지역의 최근 주택 시장 동향

한 이래, 4월 434.86, 5월 434.60, 6월

433.89, 7월 433.41로 4개월 연속 약간

씩 내렸다. 이는, 예컨대, 1991년 1월에

$100,000짜리이던 집이 그간 값이 오

른 나머지 금년 3월에 사상 최고가인

$436,280을 기록했는데, 이후 내림세로

돌아 4월 $434,860, 5월 $434,600, 6월

$433,890, 7월 $433,410짜리가 되었다

는 말이다.

4개월 사이에 $1,450이 내려 그 정도

는 크지 않으나, 중요한 사실은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던 오름세가 내림세로 돌아

섰다는 것이다.

우리 지역은 어떤가? 위에서 언급했듯

이 인구조사 구역 차원에서는 근래 전

국 상황과 궤를 같이 하는 듯하다. 전

국 HPI가 4개월 연속 하락한 3월-7월

중, 중부대서양 구역의 HPI는 4월-5월

에 -0.8%, 6월-7월에 -1.2% 등 두 차례

의 하락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작년 7월

부터 금년 7월까지의 1년 간을 보면, 약

세장인 태평양(Pacific) 구역이 0.2%, 남

부대서양(South Atlantic) 구역이 0.8%,

전국이 2.2%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한

동안, 중부대서양 구역은 9개 구역 중

가장 높은 5.1%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는 동북중부(East North Central) 구

역의 4.1%, 뉴잉글랜드(New England)

구역의 3.9%, 서북중부(West North Central) 구역의 3.8%, 그리고 나머지

구역의 0.2% 내지 1.7%와 대비된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동향은 중개인 전

용 매물 사이트인 TrendMLS의 통계

자료로써 살펴본다. Philadelphia 카

운티와 그 인근 10개 카운티(펜실베이

니아 주 Bucks, Chester, Delaware, Montgomery; 뉴저지 주 Burlington, Camden, Gloucester, Mercer; 델라

웨어 주 Kent, New Castle)를 망라하 는 Philadelphia Metro 지역에서는 지 난 9월 한 달간 작년 9월 대비 주택의 거래완료(closed) 건수 6.1% 증가; 중 간값 기준 매매가(median sold price) $379,900에서 $390,000로 2.7% 상 승; 매물이 나와 계약될 때까지 걸린 평 균 날 수 13일에서 16일로 3일 증가; 새 로 계약된(new pending) 주택 수 5,660 에서 5,774로 2.0% 증가; 신규 매물 수 (new listings) 6,708에서 7189로 7.2% 증가;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의 총수 (active listings) 11,335에서 12,988 로 14,4% 증가; 매물 재고(months of supply) 2.14개월치에서 2.39 개월치 로 0.25개월치 증가, 그리고 집 보여준 (showings) 건수 117,441에서 116,774 로 0.6% 감소로 통계가 나와 있다. 거래 건수, 가격 모두 상승했지만, 그 상승세 가 전만 못한 데다 신규 매물이 늘면서 매물 재고가 늘어나 있는 것이 특징이 다. 그러나 이를 시장 침체 현상으로 보 는 데는 아직 무리가 있다. 지난 9월말 현재의 매물 재고 2.39 개 월치는 정상 수준(최소 5-6개월분)에 훨씬 못 미친다. 그만큼 매물이 아직도 크게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런 만큼, 괜 찮은 집은 나왔다 하면 여전히 경쟁 속 에 호가 이상으로 금세 계약돼 나간다. 이것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시장 상황 이다. 하상묵(610-348-9339)

오요셉 담임목사 필라양의문교회

목회자로 살아가면서 가장 어렵고 힘

든 점을 하나 꼽으라면, 그것은 **‘자기

객관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설교단에서 한 시간 동안 아무리 성경

적인 이야기를 전해도, 강단 아래로 내

려와 일상으로 돌아가는 순간, 그 말과

삶의 간극이 얼마나 큰지 스스로 절감

할 때가 많습니다.

성경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지만, 현

실의 나는 원수를 사랑하기는커녕 외면

할 때가 많습니다.

비난 속에서도 인내하라 말하지만, 정

작 나 자신은 누구보다 성급하고 참을 성이 없습니다. 말씀 앞에서는 의로운

사람인 척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거

짓과 위선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인 척, 훌륭한 목회자인 척, 노력하는 사람인 척 살아가지만, 사실은

허물 많고 부족한 죄인일 뿐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

주며 살자고 다짐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객관화 — Self-Reflection and Grace

“목사가 체통 없이 왜 저러나” 하는 시

선을 의식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남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

리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걸려 살아갑니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착한 일을

해야 하며,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려

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은, 그런 기준으로 타인을 평가하는 우리

자신의 마음입니다.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나쁜 사람

이다.”

우리는 그렇게 쉽게 정의를 내리며 살 아갑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 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

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3장 23절) 이 말씀은 인간을 정죄하기

위한 선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누구도 완

전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그 불완전함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라는 은혜의 선

언입니다. ‘객관화’란,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일이 아니라, 나를 제대로 보는 용기입니다.

내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내가 얼

마나 사랑이 필요한 사람인지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은혜의 자리로 돌

아갑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더 나은 사람”이 되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신앙은 “더 진실한 사람”이 되 라고 초대합니다.

객관화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진 실해지는 과정입니다.

그 진실함이 내 안에 자리할 때, 나는 나를 미워하지 않고, 타인을 쉽게 판단 하지 않게 됩니다.

오늘도 나는 설교자로, 동시에 연약한 한 인간으로 서 있습니다.

나를 꾸미기보다, 나를 들여다보며, 있 는 그대로의 나로 하나님 앞에 서는 연 습을 합니다.

객관화는 목회자에게만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세 워가는 은혜의 훈련입니다.

진실은 완벽함보다 깊고, 객관화는 비 판이 아니라 회복의 시작입니다.

그 진실 앞에 서는 용기, 그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은혜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 리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엄마 (심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엄마

하고 부르면

금방 대답 할 것만 같다

깊고 깊은 가을 단풍보다

강렬하고

따스한 봄볕처럼

진하게 밀려오는 애틋한

그 이름

곁에 있을 때는

엄마의 잔소리

사랑의 소리인 줄

몰랐다

언젠가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잊지못 할

그리움의 소리

이제는 언제 불러도

눈시울 붉어지는 이름

울 엄마

보고 싶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음악회며 여러가지

행사들이 많다. 행사가 많다는 것은 서

로가 소통이 잘 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큰 모임들이 즐비하면서도 가족모임 또

한 사이사이 끼어서 마음이 더 풍성해

진다. 세상은 무한대처럼 발전하고 변화

하며 사람들의 삶의 질과 편의성을 대단

히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럼

에도 그 속에서 외로움과 고독한 시간의

싸움을 홀로 견디고 있는 사람들도 많

다. 어찌 모든 사람이 공평하며 똑 같을

수 있겠는가? 잘 되는 사람이 있는가하

면 어려움속에 하루하루 버티고 견디는

이들도 있는 것이 역설적이지만 오히려

공평한 것이다. 그래야 돕는 사람이 있

고 도움을 받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가을에는 무엇인가 더 풍성한 느낌이

강하다. 곡식과 과수들이 맺는 열매가

한몫 하기도 하지만 옛부터 가을이면

나누고 함께하는 마음이 더 많았다.

자연에는 거짓이 없다. 너무나도 솔직

하여 자연보다 무지한 인간이 당황하

는 때가 더 많다. 사람들은 이를 자연재

해라고 한다. 그러나 자연재해도 인간에

의해 발생되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

다. 너무나 편리한 것만을 추구하다보면

일어나는 일들이다. 인간 삶의 구조는

신앙생활을 비롯하여 적당히 힘들고 불 편한 것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게을러

지지 않으며 하나님을 찾는 믿음의 사람

이 된다.

사람과 사람이 얽히어 살다보면 부대끼

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를 불편 하다고 말한다. 혼자 있고 싶어하고 혼

자 밥먹는 것을 좋아하기 보다 누가 곁

에 있다는 것이 불편하다는 말이 더 맞

을 것이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되어

서 협력이나 소통이라는 것을 불편해

하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대단히 옳은 말인듯

쉽게 말한다.

“세상은 혼자 왔다가 혼자 살다가 혼자

가는 것”이라고 참 맞는 말 같은데 그렇

지않다. 세상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

다. 관계를 맺으며 상호 소통하며 살아

가도록 지음을 받았기에 세상에 태어나

면 가족이라는 관계와 친구와 이웃과의

관계가 형성되게 되어있다. 세상을 혼자

살아가는 것이라면 모든 먹는것 입는 것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 어디선가 사고

먹고 입는다는 것은 관계를 맺고 있다

는 것이다. 사람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

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살아가도

록 지음받았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필자의 부모님은 수 년전에 본향으로 가 셨다. 그럼에도 순간순간 생각이 난다. 아무리 불효자라해도 자신의 부모를 잊 고 살아간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좋았 든지 그렇지 못했을 지라도 부모는 부모 이다. 필자의 선친과 모친은 한국에 있 는 동생부부가 본향에 가실 때까지 모 셨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가끔 엄마 하 고 부르면 대답하시고 말씀 하실 것만 같다고 했다. 어떤 일을 집에서 하다가 도 엄마 하고 무심코 부른다고도 했다. 어쩌다 가끔 부모형제와 완전히 등지고 살아간다는 이들을 보게 된다. 살다보 니 문제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 각은 한다. 그럼에도 왜 그럴까하는 의 문을

혈압 낮추고, 대장암도 줄인다니 안 할 수가...운동하면 좋아지는 것들

■ 건강한 몸매, 힘, 근지구력 강화하는 데다 건강상 이점 많아

운동은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갖게

해 줄뿐만 아니라 힘, 근지구력, 심장, 유

연성 등을 향상시켜 삶의 질 전반을 개

선하는 기능을 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

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

상 이점을 정리했다.

혈압을 낮춘다=혈관 내에 불필요한 물

질이 쌓이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운

동은 이러한 노폐물들을 제거하고 혈관

을 탄력 있게 만든다. 단, 무거운 기구를

드는 근력 운동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고혈압이 있다면 과격한 운동

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심장을 튼튼하게 만든다=빠른 도보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박동

수(심박수)를 높여 심장 기능이 강화된 다.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대장암은 섬유

질을 적게 먹고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때 발생한다. 대장암을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은 운동 부족이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이 대장암의 위험

도를 40%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지속적인 운

동을 하면 암세포 전이나 재발 가능성

을 낮출 수 있다. 신체 활동이 생리 주기

를 개선하고 유방암의 위험도를 낮춘다

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인다=규칙적인 운

동은 혈액 순환 장애를 이끄는 나쁜 콜

레스테롤(LDL) 수치를 떨어뜨린다. 반

면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

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좋은 콜레스테

롤(HDL) 수치는 높이는 역할을 한다.

우울증을 날린다=정기적인 운동은 불

안증이나 우울증의 치료제와 같은 역할

을 한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

하고 즐거운 기분을 북돋울 수 있다는 것이다.

대사 능력이 향상된다=운동은 몸에 축

적된 칼로리를 태울 뿐 아니라 안정 시

대사율을 높여 휴식을 취할 때도 보다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도록 돕는다.

관절 움직임이 좋아진다=유연성을 기르 는 운동을 하면 경직되고 뻣뻣한 관절 이 풀리면서 몸을 움직이기 수월해진다. 따라서 활동할 때 발생하는 통증이나 관절염을 일으키는 염증도 줄어들게 된 다.

자신감을 높인다= 운동을 통해 탄탄하 고 날씬한 몸매와 균형 잡힌 근육이 생 성되면 활동성이 강해진다. 또 생기가 넘치는 만큼 자신감이 상승해 대인 관 계까지 개선될 수 있다. 활동력이 향상된다= 운동을 하면 체력

당뇨병 전 단계인데, 단 음식도

먹는다…혈당 관리에 좋은 ‘이 방법’은?

■ 평소의 탄수화물 총섭취량 넘지 않은 경우…단 음식도 먹을 수 있어

오늘도 끊을 수 없는 '단맛의 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혈당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데도 단맛

을 뿌리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전 단계'의 경우 당뇨 병 예방을 위해 단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 되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단 음료, 각종 과일은 단맛 때문에 찾는다. 단맛

을 억제하는 식습관에 대해 다시 알아 보자.

단 음식은 절대 안 되고…달지 않은 탄

수화물은 먹어도 괜찮다?

탄수화물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식 품의 종류보다는 식사나 간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총량’이 더 중요하다. 밥, 면, 빵이나 초콜릿, 아이스크림도 탄수화물 음식이다. 따라서 단맛을 내는 사탕, 초 콜릿, 아이스크림, 단 음료, 과일은 먹으

면 안 되고, 달지 않은 탄수화물은 먹어

도 괜찮다고 할 수 없다. 밥, 국수, 빵, 감 자, 고구마, 옥수수 등은 섭취 후 소화,

분해되어 혈당을 높이는 전분을 가지고 있다.

평소 탄수화물 총섭취량 넘지 않은 경

우…단 음식도 먹을 수 있어

혈당 관리를 위해 매일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양의 탄수화물을 규칙적으로 먹

는 것이 원칙이다. 과식을 하지 않아 평

소 탄수화물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는다

면 단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밥을 덜 먹는 대신에 아이스크림을 먹

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설탕 등을 넣어 단맛이 강한 음식

들은 당뇨병 외에 충치, 비만, 심장병 위 험을 높인다. 당류의 섭취량이 총열량의

1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요리 시 설탕

이나 물엿, 꿀 등을 적게 넣는 것이 좋다.

특히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단 음료

나 과자를 자주 먹으면 고열량에 비해

영양가가 낮고,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할 수 있다.

혈당에 영향 주지 않는 인공감미료…“항

상 좋은 음식은 아니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해도 될 까? 당뇨병 환자가 자유롭게 먹을 수 있

는 식품으로 알려진 다이어트 콜라의 경우에도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인 아스

파탐을 이용해서 단맛을 낸다. 아스파 탐은 열량이 거의 없어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허용된 인공감미료는 사카 린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수크랄 로스가 있다.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음식이 혈당 조절,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 만 항상 좋은 음식은 아니라는 점을 기 억해야 한다. 과일도 ‘양’ 가장 중요…당도 낮은 토마 토는 한 개 vs 바나나 반 개 당뇨병이 있어도 과일을 먹을 수 있다. 다만 과일에는 탄수화물이 들어

많이 먹을 경우 혈당을 올릴 수 있다. 따

하루 계획된 총

“평소 짜게 먹는 사람들에게 좋아”...칼륨 풍부한

■ 혈압 낮추는데 좋지만, 신장병 환자는 주의해야

다른 영양 성분에 비해 칼륨의 건강 효

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칼륨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이다. 특히 짠 음식으로 나트륨 섭

취가 많은 우리나라 식습관을 고려할

때 적절한 칼륨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걸 도와주기 때문이다. 나트륨을 지나치

게 많이, 칼륨을 적게 섭취하면 암을 비

롯해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칼륨은 나트

륨과 균형을 이루면서 신경 자극을 전

달해 우리 몸이 생존에 필요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칼륨이나 나트륨 중 어느 하나가 부족

해질 경우 우리의 신경 전달에는 이상

이 생길 뿐만 아니라, 근육에 경련이 발

생하기도 한다.

칼륨은 심장 박동과 근육 수축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뇌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해 뇌 기능을 좋게 해주고, 몸속

노폐물의 처리를 도우며 혈압을 떨어뜨 린다.

하루 칼륨 섭취 권장량은 3500㎎, 나

트륨은 2000㎎이다. 다만 신장(콩팥)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칼륨을 과다 섭

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사가

칼륨 수치가 너무 높다고 말하면 칼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칼륨은 거의 모든 식품에 함유되어 있

으며 특히 채소류, 해조류, 감자류, 콩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소

야 한다.

조개=조개 약 85g에는 칼륨 534㎎이

들어있다. 조개는 삶거나 구워서 먹어도

좋고 각종 요리에 넣어서 먹으면 풍미를

한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은 낮고, 지방은 거의 없다.

시금치=시금치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 한 채소로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요즘에는 샐러드로 먹어도 좋다. 특히 시금치에는 심장과 근력 강화에 좋은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한 컵 분량 의 시금치에는 약 839㎎의 칼륨이 들어 있다.

개한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정리했다.

광어=넙치로도 불리는 광어는 칼륨 함

유량이 높은 생선으로 꼽힌다. 광어 약

85g에는 칼륨 490㎎이 들어있다. 또 한 광어에는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

B12, 나이아신, 비타민 B6와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말린 자두, 살구=쫄깃한 말린 살구는 칼

륨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식품 중 하나

로, 2분의 1컵에 1100㎎이 함유돼 있다.

이는 하루 권장량의 거의 25%에 해당

한다. 말린 살구에는 섬유질과 질병 퇴

치 물질인 항산화제도 풍부하다.

말린 자두도 칼륨은 물론이고 섬유질

이 풍부해 변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

져 있다. 단, 설탕이 많은 제품에 유의해

더한다. 조개와 토마토를 넣은 해산물

파스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요리 이다.

렌즈콩, 흰 콩=렌즈콩(렌틸콩) 한 컵에

는 700㎎ 이상의 칼륨과 그밖에 섬유

질, 엽산,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있

다. 렌즈콩은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더 오래 느끼게 하고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흰 콩은 수프나 스튜에 넣

으면 요리의 풍미와 섬유질 함량을 높

일 수 있다. 흰 콩 반 컵에는 약 10g의

섬유질과 600㎎의 칼륨이 들어있다.

구운 감자=구운 감자는 940㎎의 칼륨

과 함께 비타민C와 B6를 제공한다. 또

고구마=고구마 한 개의 열량은 103칼로 리에 불과하지만, 칼륨은 542㎎이나 들 어있다. 또한 비타민A는 하루 권장량의 438%를, 비타민 C는 37%를 함유하고 있다. 이외 칼슘과 철분, 섬유질도 풍부 하다.

아보카도=멕시코가 원산지인 아보카도 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 과일 이다. 퓨전 음식의 열풍과 함께 요리를 장식하거나 소스의 재료로 이용된다. 아 보카도 반쪽에만 칼륨이 487㎎나 들어 있다.

바나나=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의 열량 은 105칼로리, 당분은 14g에 불과하지 만, 칼륨은 422㎎이 들어있다. 바나나는 공복감은 가라앉히고 혈당은 서서히 올 려준다.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에는 칼륨 이 풍부해 뇌졸중 위험을 20% 정도 줄 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 이야기는 늘 멀게만 느껴집니다. ‘아직 이르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자 연스럽지만, 막상 갑작스러운 일이 닥치면 대부 분은 당황하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헤매게 됩니다. 그래서 바로 ‘장례 세미나’가 필요합니다.

장례 세미나는 단순히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아 닙니다.

평소 쉽게 묻기 어려웠던 장례 절차, 비용, 화 장 후 유골 처리 방법, 묘지나 납골당 선택, 그리고 한국식 예법과 미국 시스템의 차이를

실제 장례 현장에서 경험이 많은 장례지도사들

이 직접 설명해 드립니다.

특히, 언어와 문화의 차이 속에서 장례를 준비 해야 하는 우리 한인들에게는, 한국의 정서와

미국의 제도를 모두 이해하는 전문가의 안내 가 절실합니다.

장례 세미나에 꼭 참여해야 하는 이유

1.막연한 불안을 ‘이해’로 바꿔줍니다.

장례 절차를 미리 알아두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서도 침착하게 결정할 수 있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마지막 순간을 보다 평안하게 준비할 수 있 습니다.

2.경제적인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장례비용은 선택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세미나에서는 실제 가격표를 공개하고, 투명하 게 비용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설명해 드립 니다. 미리 알아두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현명 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3.가족 간의 갈등을 예방합니다.

미리 의견을 나누고, 본인의 뜻을 정리해두면 갑 작스러운 상황에서 가족들이 서로 다른 결정을 두고 마음 아파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4.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는 장례지도사와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실제 장례를 집도하는 ‘김기호• 박성남 예의원’ 장례지도사들이 직접 안내해 드 립니다. 말 한마디, 절 한 번에도 마음을 담는 한 국식 예의와 정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준비는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의 표현입니다.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일은 죽음을 미리 맞이하 는 것이 아니라, 남겨질 가족을 위한 가장 따 뜻한 배려이자 마지막 사랑의 표현입니다. 세미나를 통해 장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내

려놓고, 나와 가족을 위한 현명한 준비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인생을 살다보면 정말 가까이 하기에

는 부담스러운 사람을 만난다. 안 만나

면 그만일 때도 있지만 그 사람이 가족

이나, 직장동료, 교회공동체라면 이야기 가 달라진다. 물질의 어려움을 겪을때에

힘들다. 건강의 문제가 생기면 더 힘들

다. 하지만 인간관계의 갈등은 뼈를 마

르게 한다. 과연 이런 관계를 어떻게 풀

어내며 지혜롭게 살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군가에게 호감이 생기면 우선 ‘무엇을

해줄까?’를 생각하게 된다. 모든 면에서

배려하게 된다. 또한 그가 입을 열면 나

도 모르게 집중하게 된다. 경청은 사람

에 대한 최고의 예우이다. 마치 친절을

쌓는 만큼 마음의 벽이 낮아질 거라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심리학은 뜻밖의 이

야기를 들려준다. 호감을 얻고 싶다면

오히려 부탁하라고 한다. 도움을 청하

라는 것이다. 이 역설적인 현상을 ‘벤저

민 프랭클린 효과(Benjamin Franklin Effect)’라고 부른다. 이 개념은 18세기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

미국의 정치가이자 발명가, 그리고 사상

가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의 경험에서 비

롯되었다고 한다.

그는 의회 활동 중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던 한 인사를 상대해야 했다. 대

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 맞닥뜨리

게 되면 그를 피하거나, 설득하거나, 혹

은 맞서 싸우려 한다. 하지만 프랭클린

은 전혀 다른 길을 택했다. 그는 조용히

편지를 써 그 인물에게 부탁했다. “당신

의 희귀 서적 중 한 권을 잠시 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놀랍게도 상대는 그 부

탁을 들어준다.

며칠 후 책을 받은 프랭클린은 감사 인

사를 보냈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눈

에 띄게 달라졌다. 그 인물은 이후 프랭

클린에게 훨씬 더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

게 된다. 적대감은 어느새 사라진 것이

다. 프랭클린은 훗날 자서전에 이렇게 적

고 있다. “한 번 나에게 호의를 베푼 사

람은, 다시 나를 도와줄 가능성이 높다.”

그가 깨달은 것은 단순한 교우의 기술

이 아니었다.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통해 마음을

재해석하는 존재라는 통찰이었다. ‘내

가 저 사람을 싫어하는데, 왜 도와줬을

까?’라는 불편함은 ‘사실 저 사람은 괜

찮은 사람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으로

바뀌곤 한다. 즉, 우리는 도와주는 행위

를 통해 상대를 다시 좋아하게 되는 존

재인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의 행동을

일관된 것으로 유지하려는 본성을 지니

고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을 도와줬다’는

행동이 생기면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결국 마음속에서 ‘그 사람이 좋은 사람

이라서 도왔어’라는 결론을 만들어 내 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행동이 감정

을 바꾼다’는 심리학의 역설이다. 이 원

리는 연애나 인간관계에서도 그대로 작

동한다. 작은 부탁은 단순한 의존이 아

니라 신뢰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라면 믿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그 안에

숨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사람은 자신

이 신뢰받고 있다고 느낄 때 마음의 문

을 더 쉽게 열게 된다. 물론 모든 부탁이 통하는 건 아니다. 핵심은 ‘작고 부담 없

는 일’이다. 상대는 자신이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 그 경

험이 호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심리학에 서는 이를 “자기 효능감”(Self-efficacy) 이라고 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부탁하 는 일을 어렵게 여긴다. 도움을 청하면 약해 보일까 걱정하고, 폐를 끼칠까 미 안한 마음이 앞서서이다. 하지만 부탁은 결코 약함의 신호가 아니다. 오히려 관 계를 열어젖히는 용기의 표현이다. 누군 가에게 기대어 본 사람만이 그 마음을 아는 법이다. 결국 마음을 얻는 기술은 완벽히 돕는 능력이 아니라, 적당히 기대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때로는 ‘도움을 구하는’ 그 작 고 진솔한 제스처가 훨씬 강한 연결을 만든다. 호감을 얻고 싶다면 자연스럽게 부탁을 건네보라! 상대가 나를 돕는 그 순간, 관계는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 부 탁이 하나의 대화가 되고 마음을 이어 준다. 인간은 도움을 주며 자기를 확인하고, 누군가에게 기대며 관계를 배운다. “이 일,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그 짧은 말 한마디가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

김건엽 CPA

TEL. 215-917-0964

-은퇴 후에도 세금은 피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Social Security 연금

에 대해 “내가 평생 세금으로 낸 돈을

돌려받는 건데, 또 세금을 내야 하나?”

라는 의문을 가집니다. 하지만 정답은

“경우에 따라 과세된다”입니다. 일부

은퇴자는 Social Security 연금을 전

혀 과세하지 않고 받지만, 소득 수준이

높은 사람은 연금의 최대 85%까지 과

세 대상 소득으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Social Security는 은퇴 후에도 “무조

건 비과세 소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오해입니다.

1. Social Security 과세 기준 -

Provisional Income Test

연금 과세 여부는 단순히 연금액만으 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Provisional Income(잠정 소득)이라는 계산식으로 판단합니다.

Provisional Income = 조정총소득 (AGI) + 비과세 이자(세금면제 채권 등) + Social Security 연금의 절반

이 금액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Social Security 일부가 과세됩니다.

•개인(Single)

o $25,000 이하 → 비과세

o $25,000~$34,000 → 연금의 최대 50% 과세

세금과 Social Security

o $34,000 이상 → 연금의 최대 85%

과세

•부부 공동 보고

(Married Filing Jointly)

o $32,000 이하 → 비과세

o $32,000~$44,000 → 최대 50% 과

o $44,000 이상 → 최대 85% 과세

예를 들어 부부가 Social Security 연

금 $30,000과 다른 소득 $20,000이

있다면, 연금의 최대 85%까지 과세 소

득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은퇴 소득과 세금의 균형

Social Security가 과세되는 이유는,

은퇴자라도 일정 소득 이상이 있다면

세금을 낼 여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

다. 따라서 연금 외에도 개인연금, IRA

인출, 배당·이자소득 등이 많으면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은퇴자에게

세금 관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3. 세금 관리 전략 Social Security를 최대화하려면 단순 히 “언제 받느냐”뿐 아니라, 세금 관리 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1. Roth IRA 활용: Roth IRA 인출 은 과세 소득에 포함되지 않아 Social Security 과세 구간에 영향을 줄이지 않습니다.

2. 소득 분산 전략: 은퇴 초기에는 Traditional IRA나 401(k)에서 일부를 인출해 세율이 낮을 때 미리 세금을 내

고, Social Security는 늦게 수령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3. 투자 소득 관리: 세금우대 상품(세금

면제 채권, HSA, Roth 계좌)을 활용해

과세 대상 소득을 줄입니다.

4. 부부 공동 전략: 소득이 낮은 배우

자는 일찍 받고, 소득이 높은 배우자는

늦게 받아 유족연금과 세금 효과를 동 시에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4. Social Security와 세금의 의미 Social Security는 은퇴 후 평생 지급 되는 안정적인 소득원이지만, 다른 소득 과 결합해 종합적으로 세금 전략을 세 워야 하는 소득원입니다.

•장점: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지급되는 확실한 은퇴 소득.

•주의점: 다른 소득이 많으면 세금 부 담이 늘어나 실제 수령액이 줄 수 있음.

•핵심: 세금까지 고려해야 실제 체감 수령액을 극대화할 수 있음. 결론 ― 세금까지 계산해야 진짜 은퇴 플랜

Social Security는 단순히 “받는 연금” 이 아니라, 은퇴 후 전체 소득 구조와 결합해 세금 영향을 받는 소득원입니 다.

•소득이 적다면 전액 비과세로 수령할 수 있지만, •소득이 많다면 최대 85%까지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설계 시 Social Security 는 “세금이 붙을 수도 있는 소득원”으 로 인식하고, Roth 계좌 활용, IRA 인 출 시점 조정, 부부 공동 전략 등을 함 께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접근입니다. 세금까지 계산할 때 비로소 진짜 은퇴 플랜이 완성됩니다.

오하이오주 로드 트립: 로큰롤, 롤러코스터, 도시 문화와 시골의 매력(1)

오하이오주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이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여행

을 위해 탁 트인 도로로 나서보세요.

친근한 중서부 분위기, 오대호(Great Lakes)에 찾아가기 쉬운 위치로 유명한 오 하이오주는 정통과 최첨단이 진정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과 환대 를 선사합니다. 이 코스를 통해 클리블랜드에서 록을 느끼고, 솟구치는 아드레날 린을 즐기며 시더 포인트(Cedar Point) 롤러코스터를 타고, 아미시 컨트리(Amish Country)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콜럼버스의 예술을 이해할 수 있습니 다.

클리블랜드: 로큰롤의 전설과 도시의 명소

클리블랜드 국제공항(Cleveland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차를 렌 트해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첫 목적지

는 록 음악의 모든 것으로 마음을 사로

잡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 Roll Hall of Fame)으로 가보세요. 넓고 기

발하게 설계된 공간에서 여러 세대를 대표해 온 음악과 전설에 쉽게 빠져들게

됩니다. 더 파워 오브 록(The Power of Rock)에서 전율 가득한 쇼를 감상하고, 레전드 오브 록 익스피리언스(Legends of Rock Experience)에서 정말 멋진 수집품을 둘러보고, 새로 개장한 더 개 라지(The Garage) 전시회에서 내 안 에 잠들어 있던 록스타를 깨워보세요. 15개가 넘는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

드, 믹싱 보드로 나만의 히트곡을 연주 하고, 믹싱하고, 녹음해보세요. 오하이

오 시티(Ohio City) 지역의 웨스트 사이

드 마켓(West Side Market)을 방문하

여 클리블랜드의 요리 역사도 살펴보

세요. 화려하게 장식된 아치형 천장 아

래에는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맛 좋은

음식, 빵과 과자 등을 파는 다양한 음

식 가판대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카사타 케이크(Cleveland Cassata Cake)가 있는 테레사스 베

이커리(Teresa’s Bakery)와 다양하게

엄선된 치즈가 있는 더 치즈 숍(The Cheese Shop), 이 두 곳의 음식 가판대

가 주목할 만합니다. 예술과 문화를 경

험하고 싶으신가요? 유니버시티 서클 (University Circle)을 따라 멋진 시간

을 보내보세요. 세계 정상급 박물관, 두

개의 공연 예술 센터, 그리고 특별한 역 사 센터가 줄지어 있는 곳으로, 클리블

랜드의 역사와 예술적 비전이 살아 숨 쉬는 장소입니다.

샌더스키: 이리호를 누비며 롤러코스터의

클리블랜드에서 서쪽으로 차로 한 시

간가량 이동하면, 운치 있고 가족이 함

께 여행하기 좋은 샌더스키에 도착합 니다. 이리호 호숫가에 위치한 이곳에

는 몇 가지 주요 롤러코스터를 갖춰 세

계적으로 유명한 테마파크인 시더 포인

트가 있습니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를 좋아하거나, 동심을 간직한 분이라

면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그곳까지 차

를 타고 가는 것도 좋지만, 이리호를 따

라 제트보트 투어를 즐기며 스릴을 더

하는 것은 어떠신가요? 샌더스키 시내,

이리호, 시더 포인트 스카이라인의 경치

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최고 시

속 100km 이상을 자랑하는 롤러코스

터인 게이트키퍼가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므로,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

자 짜릿함이 증폭될 것입니다. 인상적이 고 때로는 겁이 나는 롤러코스터가 총

17개 있습니다. 원한다면 세계에서 가 장 높고, 가장 빠르고, 가장 긴 하이브 리드 롤러코스터인 스틸 벤전스를 타고 솟구치는 아드레날린을 느껴보세요. 급 강하와 급커브를 좋아하지

발 견할 수 있습니다.

코끼리 귀(납작하게 튀긴 도우에 계피 와 설탕을 뿌린 것)나 직접 퍼주는 아이 스크림을 먹고서 벤치에 앉아 주변 모 습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됐 든 다음 여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롤러 코스터에서 벗어나 약간의

"손흥민 부진하면 팀도 아냐"…LAFC, 우승후보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MLS) 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손흥민 이 속한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우

승후보'에서 밀려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 토

마스 뮐러가 뛰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초호화 스타들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빛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한 매체가 LAFC를 '스타 의존적이며 이

변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지목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 미국판은

22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MLS 전문

기자진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포스트

시즌의 판도를 전망했다.

이들은 인터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유

니언, 신시내티를 중심으로 한 우승 경

쟁을 예상했다. LAFC에 대해선 '경기력

기복이 심하고 손흥민 의존도가 지나치

게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톰 힌들은 "LAFC는 공격에서 손흥민

이 주도하며 막강하지만, 오스틴을 상대

로 고전할 수도 있다"며 "공격력이 압도

적이지만 수비 전환과 전술적 밸런스 면

에서는 취약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 다.

알렉스 라비두 역시 "손흥민과 드니 부

앙가의 콤비는 리그에서 가장 폭발적이

지만, 이들이 침묵하면 LAFC는 답을 찾

지 못한다"며 "이 팀은 결국 스타 개인의

영감에 의존하는 팀"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언 톨미치는 "샌디에이고FC나 밴

쿠버가 서부 콘퍼런스에서 기세를 올리

며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반면, LAFC는

오히려 첫 라운드부터 '이변 위험 팀'으

로밖에 꼽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손흥

민이 아무리 뛰어나도, 팀 전체가 조직

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골닷컴'의 또 다른 분석 기사 'MLS 플

레이오프 티어 랭킹'에서도 LAFC는 혹

평을 받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두 달간 MLS

최고 폼을 보였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LAFC는 지나치게 두 스타 손흥민과 부

앙가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며 "이들의 활약이 멈추면 팀 전체의 공

격 루트가 마비된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LAFC를 '스타에 기대는 팀(Will Lean On Their Stars)' 그룹으로 분류

하면서, 이 팀이 우승 후보인 필라델피

아 유니언, 신시내티, 샌디에이고보다 한

단계 아래라는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손흥민은 LAFC에 합류한 뒤

리그를 휘저었고, 최근 9경기에서 8골 3

도움을 기록했다"면서도 "하지만 팀이

듀오에 의존하는 공격 구조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예기치 못한

패배를 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LAFC는 올시즌 서부 콘퍼런스

에서 유난히 혼전 양상을 보였다. 시즌

중반 손흥민을 영입하며 상승세를 탔지

만, 10월 국제 A매치 기간 중 손흥민(대

한민국 대표팀)과 부앙가(가봉 대표팀)

가 모두 차출되며 전력 공백을 겪었다.

LAFC는 그 기간 토론토를 2-0으로 꺾었지만, 오스틴 원정에서 0-1로 패했 다. 결국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승

점 차가 벌어지며 서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두 선수가 복귀한 후에도 정규리그 마

지막 경기인 콜로라도 래피드와의 경기 에서도 아쉬운 무승부를 당했다. 전문가들의 평가처럼 손흥민과 부앙가, 두 선수가 LAFC의 공격의 전부인 것도 사실이다. 최근 18골을 합작하며 LAFC 의 공격을 사실상 책임지고 있다. MLS 사무국 역시 당시 정규리그 마 지막 경기 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 해 "손흥민과 부앙가의 부재 속에서도 LAFC가 3위를 유지했다는 것은 긍정적

항상

신경 쓰이고 이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서 부 콘퍼런스에서 우승할 수는 없게 되었 지만, 아직 중요한 MLS 컵(플레이오프) 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제는 그곳에 포 커스를 맞춰서 선수들과 다 같이 힘을 모아서 한번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제 LAFC는 다가오는 30일 오스틴과의 맞대결을 시 작으로 MLS컵 플레이오프 일정을 시작 한다. 과연 손흥민의 포부처럼, LAFC가 플레이오프에서 '스타 의존형 팀'이라는 평가를 극복하고 조직력으로 승부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장미리 시인

광야에 피는꽃

다윗의 눈물은 그의 먹을 식물이 되네

나도 그러하네

다윗의 눈물은 밤에 그의 침상을 뛰우네

나도 그러하네

다윗은 광야에서 시편 22편을 쓰고

나는 광야에서

시편 23편을 읽네

다윗과 나는

뜨겁게 열애하며

사막길을 떠도네

헤매이다 헤매이다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그리스도를 뵈옵네

다윗은 하늘에서

황홀한 천상 악기로 찬미가를 올려드리고

나는 울다 울다 지쳐

뉴저지 광야에 핀 한송이 울움꽃이되네

스티븐 안(필명 디딤돌) 시인

독백

그림자 미워 불끄고 돌아 앉아

벽속에 작은 오솔길 만들어

아무도 모르게 혼자 바쁜 밤

나이야 못나고 미련한 몸뚱아리가 먹지

철부지 가슴은 서른을 넘어본적이 없다

꿈은 매일 매일 저 혼자 날개를 퍼덕이고

힘겹게 비상을 하지만

아직 날아 본 적은 없다

나는 연습만 하고 있을 뿐이다

본래 마음은 한 조각도 없는 것인데

자꾸 있다는 착각을 한다

술 병 도졌는지 돌아 앉으면

술 생각 가득하다 하늘에 달은 보이질 않고

눈꼽만한 별들만 서넛 남아 칠흑같은 밤 하늘에서

이야기 삼매경에 뻐져 있다

계절이 머물다 가는 오솔길 저편 끝에는

가끔 세상 떠난 이들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남아 있다

엄종렬

미주 한국전통연구원 원장

세계유일의 독특한 '제주해녀문화'가

2016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이바바 에서 개최된 UNESCO세계무형문화유

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 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면서 대단한

화제를 모았다. 2017년 대한민국 정부

는 '해녀'라는 목록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로 지정하여 민족문화유산으로 보존, 전

승되고 있다.

제주도의 여성공동체에는 최고령이 80

대에 이르는 여성들이 생계를 위해 산소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수심 10m까지

잠수하여 전복이나 성게등 조개류를 채

취하는 '해녀'가 있읍니다. 바다와 해산

물에 대해 잘 아는 제주해녀들은 한번

잠수할때 마다 1분간 숨을 참으며 하루

에 최대 7시간 까지 연간 90일 정도 물

질을 합니다. '해녀'들은 물속에서 다시

수면위로 떠 오를때 독특한 휘파람 소리

를 냅니다. '해녀'들은 저 마다의 물질 능

력에 따라 하군, 중군, 상군의 세집단으

제주해녀문화 ( 1 )

로 분류되며 상군 '해녀'들이 나머지 '해

녀'들을 지도 합니다.잠수를 앞두고 '해

녀'들은 무당을 불러 바다의 여신인 용

왕 할머니에게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며

잠수굿을 지냅니다.관련된 지식은 가정, 학교, 해당지역의 어업권을 보유한 어촌

계, 해녀회, 해녀학교와 해녀박물관 등 을 통해서 젊은 세대로 전승되고 있읍니 다.제주특별 자치도 정부에 의해 제주도 와 제주도민의 정신을 대표하는 캐릭터 로 지정된 '제주해녀문화'는 공동체내 에 서 여성의 지위향상에 기여해 왔고 생태

친화적인 어로활동과 공동체에 의한 어 업관리는 친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높여 주었읍니다. 제주도 전역9⁹에 퍼져있는 제주해녀문화는 잠녀 혹은 잠수라고 불 리는 '해녀', 제주해녀공동체안에서 끊임 없이 세대간 전승되는 물질기술, 바다의 여신인 용왕 할머니에게 풍요와 바다에 서의 안전를 기원하기 위한 잠수굿, 서 우젯소리 그리고 해녀노래등을 포함하 고 있다. 제주해녀들은 바다속의 암초와 해산물의 서식처를 포함하는 바다에 대 한 인지적 지도 및 자연친화적 채집기술

경 제

● "중국산 배추 마구 들어오더니…" 김장철 앞두고 '깜짝 결 과'..."올 김장철 부담 줄겠네"…무·배추값 하락...김장용 채소

가격 안정세...무, 작년보다 30% 이상 떨어져...배추도 지난

해보다 23% 내려...생산량 늘고 기저효과 영향도...마늘·멸

치액젓·양파는 상승세

● '오일머니' 한국 들어온 이유는…'9조' 파격 투자에 초긴

장..."석화 판도 흔들 공장 내년도 가동 시작"...에쓰오일, 국 내 최초의 TC2C 공장 내년도 하반기 가동 예정...사우디서

원유 받아 중간과정 생략하고 에틸렌 생산...국내 석화기업

들은 '긴장'...석화 구조조정 변수로 떠올라

● 곧 '사천피' 간다지만…겨울보다 먼저 닥친 '희망퇴직 한 파'...전자·철강·화학·통신·유통업계 불문 희망퇴직 ‘칼바 람’...글로벌 경쟁 심화·대미 관세 등 경영환경 악화 영향...일 부 1990년생까지 해당…경쟁력 강화 위한 자구책..."전 연 령 고용안정 위해 고령자 '퇴직 후 재고용' 필요" ● 비정규직 856만명…정규직과 임금 격차는 180만원...임 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320만5000원...비정규직, 전년 동기 대비 11만명 증가 금 융

● '초확장예산' 더 늘리나… 국회 심사 때 ‘세수 재추계’...본 예산 제출 후 9월 경 해왔던 재추계...11월 국회 심의 스케줄 맞춰 첫 추진...세수전망 상향하면 지출 여력도 늘어나...국

회 과반수 여당, 세제당국 압박할수도

● 거래소, 계좌 아닌 '개인기반 감시'로 전환…"동일인 연계 파악"...불공정거래·허위공시 등의 엄단을 위한 과징금 부과 기준 강화...금융회사 임직원의 직무 관련 불공정거래 제재

가중 근거 마련

● 이더리움 후사카 업그레이드…4분기 반등 신호탄될 까...이달 말 최종 테스트 앞둬...성공시 12월 메인넷 적용...네

트워크 확장성 대폭 개선...가격 상승 촉매제 가능성..."연내

5000弗 돌파" 관측도

● "방전된 배터리 2년만에 풀충전"…'2차전지 개미' 환

호...10월 2차전지 관련 ETF 수익률 순위권 '싹쓸이'...전기차

수요 부진 완화에 ESS 성장 기대감까지...증권가 "추세적 상

승세 아직 역부족"..."전기차 수요 둔화 완전히 극복해야"

● "12년 만의 최대 낙폭" 국제 금값, 하루 새 6% 급락...온스 당 4381달러에서 4082달러로 추락...투자심리 회복에 안 전자산 선호 급격히 식어 기 업

● 조선 3사, 3분기 영업익 1.5조 전망…전년동기 대비 3배 수준...HD한조양 9329억·한화오션 3417억·삼성重 2186 억...연간 수주 목표치도 순항...LNG선 등 고부가 선박 인도 에 수익성 ‘쑥’...‘상선 부문’ 연간 수주 목표 달성 유력 ● 'HBM4'로 맞붙은 삼성전자-SK하닉…AI 메모리 주도권 경쟁...'SEDEX 2025'서 6세대 HBM 실물 공개...HBM 시장 점유율 좌우하는 'HBM4'...메모리 시장 판 뒤집을 '게임 체 인저' ● 제약사 3분기 실적 전망 희비…삼성바이오·셀트리온 연 매출 목표 성큼...셀트리온·삼성바이오 3분기 매출 1조원 돌 파...한미·대웅 매출·영업익 증가 전망...유한양행·녹십자·종 근당은 전년 대비 수익성 둔화 예상

● 거래 늘고 공급과잉 우려 줄어…서울 오피스 '회복세'...상 반기 거래액 11조7000억...서울N스퀘어

반등 신호

● “하루에 6채가 팔렸어요” 동탄, 갭투자 수요로 ‘활활’...풍 선효과 옮겨붙은 동탄…“90%가 갭투자 문의”...“내년엔 20 억 간다” 매도자들은 매물 회수...“규제지역·토허구역 시간 문제, ‘일단 사자’ 빗발쳐” ● '국가 AI컴퓨팅센터' 전남행 유력…'반전 드라마 쓴' 해남 솔라시도...2028년까지 2조5000억원 투자…AI 핵심 인프 라 초대형 프로젝트...입찰 단독 참여 삼성SDS 컨소시엄…' 전남' 낙점, 광주 첨단지구 제쳐...솔라시도 땅값·용수·전력 3 박자 확보…기업 입맛이 대선 공약 뒤집어 사 회

●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범죄수익만 93억원…피해자는 110명...'200명 규모' 직책·팀 나눠…중국인 1명, 한국인 2명 총책...허위 진술하며 귀국 거부하기도…국내 조직폭력배 결탁 정황

● "끔찍한 가뭄 뒤 이젠 매일 비"…강릉, 역대 10월 최다 강 수량 눈앞...이달 사흘 빼곤 모두 강우…가을 장마에 농가·관 광 '신음'..."쩍쩍 갈라져 흙먼지만 날리던 밭이 늪으로 변해" 하소연

● 세계 최고 수준의 3600t급 디젤잠수함 '장영실' 부활… 안보위협 대응...리튬전지탑재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대 비 수중작전 지속일 수 크게 향상

10/24/2025-10/30/2025

나가는 돈과 들어오는 돈이 딱 맞아떨어지고 당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

휘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한 주가 되겠네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금

전운이 상승하고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를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세요.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한 주가 되겠네요. 짜증으로 인해 마음에도 없

는 말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이번

주는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세요.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돈이 들어

오게 될 거예요. 마음이 복잡해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겠네요.

정신적으로 굉장한 피곤함과 허탈함을 느낄 수 있는 한 주에요. 혼자

시간을 보내기 보다 좋았던 때를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친구와 만나 많

은 이야기를 나누고 우정을 확인하세요.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될

거예요. 그 사람과 일을 진행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어요.

어머나~ 남쪽에서 손님이 찾아오니 기쁜 일이 생기고 따스한 봄기운이

맴도는 일주일을 보낼 수 있겠네요. 좋은 일이 계속되니 진행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끝까지 밀어붙이세요! 당신의 인연이 주변에 머물고 있어 요. 그동안 오해가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잘 풀어보세요.

이번 주에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대로 소신껏 밀고 나가세요. 젊어 고생

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이 바로 밝은 미래를 향하는 도

전의 시기이니 바쁘게 움직이세요. 아주 건강한 한 주를 보내게 되겠군

요! 몸이 편안하니 즐거운 일이 많이 생겨날 거예요.

다른 사람과 의견 충돌이 생긴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 더 큰 싸움

으로 일이 커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대인운이 좋지 않으니 말과 행

동을 조심하고 부드럽게 다가가야 해요. 이른 아침부터 기쁜 소식을 전

해 듣겠네요! 승진이나 합격 등에 운이 정말 좋은 한 주에요.

중요한 결정 사항이나 계약 등은 다음으로 미루세요. 이번 주는 사소한

다툼이 있거나 실수를 할 수 있어요. 현명한 마음가짐으로 때를 기다려

야 할 시기이니 신중하게 움직이세요. 튀지 않고 평범하게! 이번 주를

보내는 방법이에요. 나보다는 상대를 먼저 생각해주세요.

이번 주에 약속이 있다면 다음으로 미루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네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짜증이 밀려올 거예요. 즐거운 시 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세요. 대인운이 좋으니 그동안 만나 지 못했던 친구들에게 연락해보세요.

멀리 떨어져 지켜보는 자세보다 열심히 움직이고 빠르게 결정을 내려 더 좋은 방향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야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이번 주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인

해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겠군요.

무엇보다 돈 관리하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 돼요. 과한 지출로 인해 깜

짝 놀랄 일이 생길까 걱정이 되네요. 또한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귀중품 관리에 신경 쓰세요. 이번 주는 다른 약속이 있다면 다

음으로 미루고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세요.

계획한 일이 있다면 약간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될 수

있으면 하던 일을 멈추고 다음으로 미루는 게 좋겠네요. 한발 물러선다

면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거예요. 일정한 틀 속에서 규칙적인 생

활을 하는 것도 좋지만 기분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요.

경솔하게 생각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어

지금까지 해온 일이 있다면 계속 진행하세요. 바로 결과가 나타나지 는 않겠지만 곧 기회가 올 거예요. 일이 꼬이고 사소한 다툼이 긴 싸움

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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