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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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1호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버나비 한인여성들의 수난시대-우기철 더 조심해야

윤보다 못한 트뤼도의 지지율, 어떡하지! 투표 의향 응답자, 보수당 40%, 자유당 26% 트뤼도정부 만족도 31%, 윤 지지율 고작 36%

사진=전재민 명예기자

59세 여성 가족 실종 신고 후 사망한 채 발견 리치몬드 식당 안에서 자동차 돌진 사고 중상 지난주 버나비 거주 한인 여성들이 사 망하거나,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선 지난 25일(수)일 가족에 의해 버 나비에서 실종신고 됐던 59세의 한인 여 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버나비RCMP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실종신고된 여성이 사망했다고 확인해줬 다. 단지 이 여성의 사망이 타살이 아 닌 것이라고 밝혀 극단 선택을 한 것으 로 추정된다. 버나비RCMP는 실종신고된 한인 여성 을 찾기 위해 27일 저녁 시간대에 보도자 료를 올리고, 고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UBC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으나 결국 생명을 구하지 못 하고 사망 후 발견하게 됐다. 이번 사망이 범죄와 관련 없기 때문에 정확히 왜 이 여성이 가출을 했고, 사망에 이르렀는지는 더 이상 발표되지 않게 됐다.

또 다른 버나비 거주 한인 여성 관련 사고는 지난 27일 오전에 리치몬드 NO.3 로드 6000블록에 위치한 한인 식당 '청 춘'에서 발생했다. 20세 운전자가 모는 테슬라 차량이 식 당으로 돌진해 들어오면서, 식당 안에 있 던 버나비 거주 46세 한인 여성이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음주나 마약에 의한 사고는 아 니라고 했는데, 본지의 전재민 명예기자 는 자동차에 초보운전자 표시인 N자가 부착돼 있어 운전미숙으로 추정했다. 밴쿠버총영사관은 사건이 발생한 후 사 건사고를 당한 재외국민 조력를 위해 피 해 여성가족과 접촉을 했는데, 다행히 응 급실에 일반 병실로 옮길 정도로 회복 을 했다. 한 주 안에 한인들이 사건사고로 사망 하거나 크게 다치는 일이 드문 일이라서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밴쿠버가 우기철로 접어들면서 시 야가 불량해 교통 사고에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19년도 1월에 리치몬드의 한 교차로에서 31세의 한인 여성 보행자 가 길을 건너다 차에 치여 머리에 큰 부 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또 2000년대 초에는 다운타운 아트 갤 러리 인근 교차로에서 화물 트럭에 한인 여성 유학생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교차로는 자동차 차량에 직진과 후 회전 신호가 켜진 후 보행자 신호가 들어 오는 곳이었다. 트레일러를 2개 달고 다 니던 트럭이 우회전을 하는데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있어 앞을 제대로 볼 수 없 었던 한인 여성이 트레일러가 한 개 지나 간 다음 횡단보도에 내려섰다가 차에 깔 려 사망하게 됐다. 이외에도 우기철이 되면, 햇볕을 볼 수 없으면서 우울증에 걸려 자살 등 다양한 사건이 발생할 때이기도 하다. 표영태 기자

임기 초부터 지지율이 30%대에 머물 고 있는 윤석열 정부보다 더 낮은 지 지율을 보이는 트뤼도 정부가 결국 내 년에 정권을 내려놓는 수순을 밟게 될 지도 모른다. 여론설문조사기관인 Leger가 2일 발표한 연방정치 관련 조사결과에서 현 트뤼도의 연방자유당 정부의 지 지도가 연방 보수당에 7월 역전을 당 한 후 그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투표 의향을 보인 응답자의 40% 가 피에르 포일리에브(PIERRE POILIEVRE) 당대표의 연방보수당 에 투표를 하겠다고 대답해 26%에 그 친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의 연방자유당에 크게 앞섰다. 자그밋 싱 (Jagmeet Singh)의 NDP는 17%로 나왔다. 주별로 봤을 때, BC주에서는 보

수당이 41%, 자유당이 23%, 그리고 NDP가 22%로 나왔다. 현 트뤼도 정부에 대한 만족도에서 매우 만족이 5%, 좀 만족이 26% 등 만족한다는 대답이 30%인 반면, 좀 불만족이 24%, 매우 불만족이 39% 등 불만족 합은 63%로 만족보다 2배 이상이었다. 주별로 볼 때, BC주에 트뤼도 총 리에 대한 만족도는 34%, 불만족도 는 60%로 전국에서 퀘벡주의 39% 대 55%에 이어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2일(한국시간) ‘여론조사 꽃’의 최신 한국 정치 여론조사 내용에서 윤 정 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 한다는 대 답이 32.3%,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이 65.9%인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표영태 기자 >>4면 '트뤼도'로 계속

2025년부터 이민자 연간 50만 명 시대가 열린다 연방이민부 2024~2026년 이민자 목표 발표 노동시장 필요인력 고려 카테고리 기반 수용 세계에서 가장 이민자에 우호적인 국가 로 매년 전체 인구의 1% 이상 새 이민자 로 받아들이고 있는 캐나다가 마침내 연 간 50만 명의 새 이민자를 받는다는 목 표치가 나왔다. 이민난민시민부(Minister of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IRCC, 이하 이민부) 2024-2026년 이민 수준계획 (2024-2026 Immigration Levels Plan)을 통해 2024년에 48만 5000명, 2025년에 50 만 명의 새 이민자를 받아들이겠다는 이 민 목표를 2일 발표했다. 2026년 이후는 노동시장 상황을 보면서 새 이민자 숫자를 50만 명 수준으로 안정 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의 목표 이민자 수는 전체 인구

의 1.2%에 해당한다. 새 이민자 선택과 관련해서, 이민부는 고령화와 더불어 의료건강, 수송, 주택 건 설 등 주요 노동분야의 노동인구 감소를 감안해 카테고리 기반으로 우선 이민자 를 선택하겠다는 뜻도 확인했다. 그 전까지 점수제로 새 이민자를 받아 들였다면, 캐나다에서 우선 필요한 노동 인력을 먼저 선발해 신속하게 이민심사 를 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이민부가 중 점을 두는 경력 분야는 의료건강, 과학기 술공학수학(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STEM), 수 송, 농업, 농식품제조, 기술직(trades), 그 리고 프랑스어 능통자이다. 표영태 기자 >>4면 '이민자'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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