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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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1호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밴쿠버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900배 늘어 총 9건, 작년 대비 878% 늘어 일반 증오범죄도 116% 증가 밴쿠버시 Police Department(경찰청)이 발표한 올해 사고·사건 통계에 따르면 아 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지난해보다 90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자 바이러스의 진앙지인 중국을 아시아 전체로 싸잡아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청이 올해 9개월간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한 사건 중 증오 범 죄는 총 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아시아인을 특정해 일어난 범 죄는 9건으로 작년보다 무려 878%가 늘 어났다. 범죄의 종류를 보면 욕설에서부터 신체 상해, 절도까지 다양하다. 그 중 잘 알려진 사례를 들면, 밴쿠버에 위치 한 중국인 문화 센터(Chinese Cultural

Centre)가 올봄 여러 차례 도둑에게 털 렸고, 3월에는 경미한 치매를 보이는 92 세 아시아계 노인이 한 그로서리에서 백 인 남자에게 모욕과 밀침을 당해 상처 를 입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건 처리가 되지 않 아 집계에서는 빠졌지만, 일상에서 벌어 지는 증오성 행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 졌다. 지난 6월 한 리서치 기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밴쿠버시 내 동아시아와 남 아시아계 응답자 중 4분의 1 정도가 올 봄부터 인종차별적 욕설이나 모욕을 경 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하워드 차우(Howard Chow) 경찰차 장은 이 조사 발표와 관련해 “매우 심 각한 일”이라면서 “지역 내 여러 소수민 족 관계 단체장과 만나면서 대책을 논 의 중이며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 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25일 양일간 디지털런웨이 행사를 The Gaming Stadium(더 게임밍 스타디움)에서 성공리에 마쳤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 2021년도 봄여름 시즌 패션 위크 행사는 성인용 패션 뿐만 아니라 어린이 패션을 대상으로 한 밴쿠버 키즈 패션쇼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은 세미나 로우 패션쇼 모습.

표영태 기자

향후 3년간 새 이민자 123만 여명 수용

11월 1일 일광절약시간 해제 2020년 썸머 타임(Daylight Saving Time)이 오는 11월 1일 일요일 새벽에 해제된다. 썸머타임 종료로 인해 11월 1일 새벽 2시가 다시 새벽 1시가 된다. 스마트폰 등 대부분 휴대전화는 자 동으로 시간이 변경되지만 아날로그 시 계 등은 수동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밴쿠버가 속한 BC주는 한국과의 시차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1시간이 다시 늘어났다. 현재 캐나다와 미국 등의 썸머 타임 은 매년 3월 둘째주 일요일에 시작되어 11월 첫째주 일요일에 끝난다. 썸머타임(Summer Time)이라고도 불리우는 제도는 1916년에 독일과 오 스트리아, 헝가리에서 처음 실시되었다. 그리고 매년 그러하듯 이 제도에 대한 찬반 논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VFW의 2021년도 봄여름 패션쇼 밴쿠버패션위크(Vancouver Fashion Week) 2021년 봄여름 시즌(SS/21) 패션쇼가 온라인으로 24일과

작년도에도 BC주의 설문조사에서 BC 주민 절대다수가 이른 봄과 늦은 가을에 시간을 변경하는 방식보다 1년 내내 일광 절약을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조사결과에 대해 BC주 존 호 건 주수상은 말라테스트(malatest)마케팅 자문기관이 보고한 '일광절약시간제에 관 한 여론수렴' 결과에 대해 "22만 3273명의 BC주민이 의견을 개진한 가운데 93%가 연중 일광절약시간제(permanent daylight saving time, DST)를 원하는 것으로 나 왔다"며, "이런 주민의 의견에 맞게 바른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올해 목표 미달 인원 분산 유치 경제이민 전체 목표의 약 60% 코로나19로 올해 당초 목표인원보다 이 민자를 적게 받아들인 연방 이민부가 향후 3년간 당초 목표 인원에 올해 부 족 인원을 추가해 받아들일 계획이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 30 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에 제출할 2021년부터 2023년 이민자 계획안을 발표했는데, 3년간 123만 3000명을 받 아들인다는 목표다. 이번 목표 인원은 코로나19로부터 회 복하는데 필요한 이민자를 늘리는데 방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이 민자들이 전체 캐나다 사업체 주인의 33%를 담당하며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 불하고, 또 의료분야의 노동자 25%를

이민자가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외에도 캐나다의 핵심 산업인 정 보통신산업 분야나 농업, 그리고 제조 업에 많은 이민자들이 기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19로 새 이민자 목표 인원을 채우지 못해 향후 각 산 업분야에 인력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 에 이를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이민부 는 강조했다. 캐나다의 매년 이민자 목표 인원은 캐나다 전체 인구의 1%를 기준으로 하 고 있다. 연방통계청의 2020년 3분기 기 준 캐나다 인구는 3800만 명 정도로 추 산했다. 그런데 향후 3년간 목표 인원 을 보면 2021년에 40만 1000명, 2022년 에 41만 1000명, 그리고 2023년에 42만 1000명으로 잡았다. 작년도에 목표 인원을 발표할 때 2021

년은 35만 1000명, 2022년은 36만 1000 명 등 전체 인구의 1%에 근접한 수를 잡았다. 결국 올해 목표인원이었던 34 만 1000명에 크게 모자라면서 향후 3년 간 작년 예상보다 6만명 씩 올해 부족 했던 18만 명 가량을 나누어 받아 들 이는 셈이다. 각 이민 카테로기로 보면 전체 경제 이민은 전체 이민자의 약 58.7%인 72 만 3500명을 3년간 수용하게 된다. 또 배우자 초청 등 초청이민은 31만 1500 명으로 전체 목표의 25.3%를 차지하 게 된다. 이렇게 이민자 목표가 상향 조정되면 서 이민 서류 처리에 부하가 걸릴 수 밖 에 없는데 이에 대해 이민부는 신청 서 류의 디지털화 등 방법을 동원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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