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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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8호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이번엔 751구의 유해 확인...아무리 미화해도 용서 받을 수 없는 식민 역사 캐나다 연이은 유럽 식민의 반인륜 행위에 경악 사스카추언주 원주민 기숙학교 표식 없는 무덤 1899년 설립, 1901년부터 연방예산 지원 운영 일제와 만주군관 시절까지 운영된 선감학원 유사 캠룹스의 원주민 기숙학교 터에서 215구 의 어린이 유해가 발견된 지 딱 4주 만 에 사스카추언주의 원주민 기숙학교 터 에서 또 751구의 어린이 유해가 발견돼 캐나다가 다시 충격에 빠졌다. 코웨세스 퍼스트네이션(Cowessess First Nation)은 사스카추언의 원주민 기숙학교였던 매리벌 원주민 기숙학교 (Marieval Indian Residential School) 터 공동묘지의 표식 없는 무덤에서 751 구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자이나에서 동쪽으로 140킬로미터 떨어진 코웨세스에 위치한 매리벌 원주 민 기숙학교는 1899년에서부터 1996년까 지 운영됐다. 카톨릭 교회가 설립해 운영 했던 기숙학교는 1901년부터 연방정부로 부터 예산 지원을 받았고, 1969년부터는 연방정부가 운영권을 넘겨 받았다. 사스카추언주의 74개 원주민 부족 을 대표하는 Federation of Sovereign Indigenous Nations는 24일 기자회견 을 통해 해당 지역이 대규모 공동묘지 가 아닌 아무 표식이 없는 묘지들이었다 고 밝혔다. Federation of Sovereign Indigenous Nations는 지중 레이더 탐사를 통해 발 견한 유해들은 대부분 어린이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부 성인도 포함될 수 있다 는 입장도 내놓았다. 이번 대규모 유해 확인은 4주 전인 5 월 27일 캠룹스의 Tk'emlúps te Secwépemc 원주민 지역의 옛 원주민 기 숙학교 터에 어린이들로 추정되는 유해 215구 발견 이후 또 한 번의 유럽계 백 인들이 자행한 식민 역사의 잔혹함을 보 여주는 상징이 됐다. 한편 한국에서도 일제의 조선총독부 에 의해 1942년 1942년 3월, 일제는 조선 소년령을 제정되고 같은 해에 경기도 안

산 앞 서해 바다인 선감도에 조선인 부 랑아 감화시설을 설립했다. 원주민 기숙 학교에서 유럽계 백인들이 원주민 어린 이들의 민족정신 말살을 위해 기독교 교 리를 강제 주입했듯이, 선감도에서 일제 는 조선 어린이들을 일제의 인적자원으 로 만들기 위한 정신 교육과 강제 노역 을 시켰다. 해방 이후에도 일제 앞잡이 세력이 검 찰과 경찰, 정치계에 살아 남아 이승만 정권 하에서 실질적으로 정부를 운영하 면서 선감도의 선감학원은 그대로 유지 됐다. 특히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는 정부 주도로 강력한 부랑아 단속을 통해 선감학원으로 부랑아와 우연히 길 거리에 혼자 남아 있던 아이들까지 대규 모로 보내졌다. 선감학원에 수용된 어린이들은 혹독 한 강제노동과 가혹행위로 죽거나, 지옥 같은 선감도를 탈출하려다 익사하는 등 수 많은 어린이들이 죽어나갔다. 그리고 이들의 주검은 표식도 없는 섬 곳곳에 아무렇게나 암매장 됐다. 선감도의 비극은 1982년까지 40년간 유지되다 마침내 문을 닫았다. 캐나다의 원주민 기숙학교가 1980~90년대까지 존 치됐던 것과 같이 반인륜적 행위가 오랫 동안 유지됐었다. 또 원주민 기숙학교 만행과 같이 가해 자가 여전히 집권 세력으로 남아 있으면 서 한국의 선감학원에 대한 역사적 진실 규명과 피해보상 등이 최근에서나 진실 화해위원회에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에 서 식민 시대의 판박이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일제와 일제 부역자으로 기득권 층이나 현재 캐나다나 교황청에서 반인 륜적 만행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거 부하고 있다는 점도 비슷한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25일 6.25 기념행사 거행 (작년에 버나비 평화의 사도 앞에서 거행된 한국전 70주년 행사 모습) 한국전 발 발 71주년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밴쿠버에서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주최로 25일 오전 11시에 버나비의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평화의 사도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년 코로나19 대유행에도 70주년 기념식을 거행 한 바 있다. 올해 행사도 야외에서 거행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인원 만이 참석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캐나다 보훈부, 한국전참전용사회(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Unit 7의 주 관으로 오타와 국립 전쟁기념비(National War Memorial)에서 한국전 발발 71주년 기념헌화행사를 개최했었다.

표영태 기자

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과 보상절차 또 하나의 고통 밴쿠버 한인 접종 3주 후 혈전이 형성

사라져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병세 악화 갑작스런 사망, 아무도 몰라 3주 후에 심한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패 연방정부 백신 부상 보상 프로그램 운영 밀리 닥터를 통해 병원을 찾았고, 백혈구 수치 등에 이상이 나타나 입원까지 하게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백신 접종이 전세 됐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접종의 가장 치명 계적으로 권고 되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 적인 부작용인 혈전이 양 다리에 생겼다 서 건강하던 사람들이 백신 접종 후 갑작 는 사실도 확인하게 됐다. 하지만 유족 측에 따르면, 의료진이 전 스런 발병으로 사망을 하지만 제대로 인 과관계도 인정받지 못하고 따라서 보상도 신 CT 촬영 등을 했지만, 혈전이 형성되 는 부위도 정확하게 찾아내지 못하고 어 막연해 보인다. 최근 메트로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건강 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고 허둥지둥 하 한 한인 남성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 며 시간만 보내는 등 백신 부작용에 대 종 후 3주 후에 혈전이 생긴 후 한 달 만 한 진단과 이에 대한 치료 메뉴얼도 없 어 보였다. 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유족은 의료진이 혈액 검사 중 암세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것은 목부위의 임 파선 부종이었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 포가 발견됐다고 하지만 아무 증상도 없 로 겨드랑이 안쪽 임파선의 통증과 부어 이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암으로 사망 오르는 증상이다. 이 한인도 가벼운 부작 하는 것도 이상하고, CT에서도 암 부위 용들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금방 통증이 가 발생되지도 않았다며, 코로나 19 백

신울 맞고 림프절 부종의 부작용이 다시 암 세포 전이와 발전을 촉발했을 수 있 다는 한 의료진의 조심스런 소견도 있었 다고 밝혔다. 또 최근 다른 50대 한인도 백신 접종 후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서 사망한 일이 있는데,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백 신이 기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촉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방정부에서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 후 부상이나 사망을 한 경우 보상 제 도를 실시해 왔다. 백신 부상 지원 프로 그램(Vaccine Injury Support Program, VISP, https://vaccineinjurysupport.ca/ en)사이트에 따르면 캐나다에 공식적으 로 백신 접종이 인정된 2020년 12월 8일 이후 정부의 공식 채널을 통해 백신을 접 종한 경우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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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