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자유당 의 총선 승리로 집권 연장에 성공한 마크 카 니 캐나다 총리가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취 임 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난다.
캐나다 총리실은 카니 총리가 오는 6일(현 지시간)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 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총리실은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당면 한 무역 문제와 더불어 두 주권국가 간의 광
범위한 미래 경제 및 안보 관계에 초점을 맞 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렵지만 건설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 고 방문한다"라며 "이번 협의가 쉬울 것이라 고 가정하지 않겠다. 우여곡절이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 직후인 지난달 29일 트럼 프 대통령과 통화한 바 있다.
카니 총리는 "점진적 통합에 기반한 우리의 오래된 관계는 끝났다"며 "이제 우리 국가들이
미래에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캐나다가 어디
로 나아갈 것인지가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두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 '51번째 주'를 언급했는지에 관한 취재진 질의엔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고율 관세 압박 과 더불어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며 주권 을 위협하는 발언을 지속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압박과 위협은 지난 28일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카니 총 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하는 결정적인 계 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유당은 지난달 28일 총선에서 전체 의 석 343석 중 169석을 차지해 재집권에 성공 했다. 다만, 과반인 172석에는 3석이 모자라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한편 카니 총리는 2주 안에 새 내각을 발 표하고 이어 캐나다의 국가 원수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오는 27일 의회 개원식에서 '왕 좌의 연설'(The Speech from the Throne) 을 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국왕의 캐 나다 의회 개원식 참석과 연설은 찰스 3세의 어머니인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977년 연설 이후 처음이다.
국왕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 는 이 연설은 영국 의회 국정 연설인 '킹스 스 피치'(King's Speech)에 해당하는 것으로, 캐 나다에서는 보통 영국 국왕이 직접 하는 대 신 대리인인 캐나다 총독이 해왔다. pan@yna.co.kr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캐나다
의 국가 원수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오는 27일 캐나다 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국정 연
설에 나선다.
버킹엄궁은 2일(현지시간) 찰스 3세가 커
밀라 왕비와 함께 26∼27일 이틀 일정으로
(뉴욕·서울=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신
재우 기자 =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
유당이 승리하며 집권 연장에 성공했다.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
이 나오기는 하지만 인기 추락으로 고전하던
자유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
세 속에 역전 드라마를 썼다는 평가가 나온 다. 카니 총리는 승리 연설에서 미국의 배신 을 잊지 않겠다며 무역전쟁에서의 승리를 다
짐했다.
캐나다 공영 CBC 방송에 따르면 오타와 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 현재 자유당은 하
원 전체 343개 의석 중 153개 지역구에서 승 리를 확정지었고, 15개 지역구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야당인 보수당은 133개 지역구에서 승리, 11개 지역구에서는 앞서고 있다.
승리 및 선두 지역을 합치면 자유당은 총 168석, 보수당은 총 144석이다.
두 정당에 이어 퀘벡지역에 기반을 둔 블
록퀘벡당은 당선 및 선두 지역이 총 23곳, 진 보 성향의 신민주당(NDP)은 총 7곳, 녹색당
캐나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이날 대국민 연
설에서 찰스 3세가 오는 27일 개원식에서 ‘왕
좌의 연설'(The Speech from the Throne) 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국왕의 캐
은 1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AP 통신은 자유당이 보수당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유당이
의석의 과반(172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압박과 ‘미국
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주권 위협 속에 치러
진 이번 선거에서 자유당은 이례적으로 단기
간에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정치적 대반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니 총리는 승리 연설에서 “미국과의 구
연(舊緣), 꾸준히 통합을 확대하는 것에 기초 한 관계는 끝났다”면서 미국의 위협에 맞서
기 위해서는 캐나다 국민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몇 달간 경고해 왔듯이, 미국
은 우리의 땅, 우리의 자원, 우리의 물, 우리 의 나라를 원한다”며 “이것은 헛된 위협이 아 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리를 소유하
기 위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미
국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국의 배신이 안긴 충
나다 의회 개원식 참석과 연설은 찰스 3세의
어머니인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977년
연설 이후 처음이다.
찰스 3세는 왕세자 시절 캐나다를 19차례
방문했으나 2022년 9월 즉위 이후로는 처음
이다. 마지막 방문은 2022년 5월이었다.
국왕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 는 이 연설은 영국 의회 국정 연설인 ‘킹스 스 피치'(King’s Speech)에 해당하는 것으로, 캐 나다에서는 보통 영국 국왕의 대리인인 캐나 다 총독이 맡아 왔다. 엘리자베스 2세가 직접
캐나다 의회에서 ‘왕좌의 연설’에 나선 것은
1957년과 1977년 두 차례였다.
찰스 3세의 캐나다 방문과 의회 연설 계획
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가 미
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위협하고, 캐 나다 조기 총선에서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
유당이 극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발표됐다.
카니 총리는 이날 찰스 3세의 참석 소식을 알리며 “우리 시대의 무게에 맞춘 역사적 영
예”라고 소개했다.
찰스 3세는 직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반박하는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캐 나다에 대한 지지를 분명하게 표시해 왔다. 올해 3월 초순과 중순에 총리 교체기 전 후로 쥐스탱 트뤼도·마크 카니 총리를 잇달 아 만났고, 영국 해군 항공모함 HMS프린스 오브웨일스에 승선했을 때 입은 제복에 캐나 다 메달을 달았다. 다만, 캐나다와 영국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해서 호감을 표시해온 찰스 3 세가 캐나다 주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더 분 명하게 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왕실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는다. 지난
격에서 벗어났지만, 그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이 무역 전쟁에서 승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두 주권 국가 간의 미래 경제 및 안보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와 함께 마주 앉 을 것”이라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의지 를 내비쳤다.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월 18 일부터 나흘간 약 730만명이 사전투표에 참 여해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총선 당시 사전투표율보다 25%나 증가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 세가 촉발한 위기감이 투표율 제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유당과 정책 협력을 맺어온 진보 성향 신민주당(NDP)의 지지 철회는 쥐스탱 트뤼 도 전 총리의 사임과 이날 조기 총선 실시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보수당 대표인 포일리에브르는 그동안 만 들어진 ‘캐나다의 트럼프’라는 이미지에 발목 이 잡힌 채 지지 기반이 약화됐고, 경제 위기 국면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한 게 결정적인 패 배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트뤼도 전 총리에 이어 지난달 취임 한 카니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및 주권 위협에 맞서며 캐나다가 어떤 형태로 든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애 국심을 결집시켰다. 정치 경험이 없는 데다 대중적인 지명도 도 상대적으로 낮았던 그는 트뤼도 전 총리 의 정책 기조와 거리를 두면서 경제전문가로 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위협 대응에 대 응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지도자임을 내세 워 유권자들의 신뢰를 샀다. 카니 총리는 2008년 2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지내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비교적 성공적으로 캐나다 경제를 방어해 냈다는 평 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또 지난 2013∼2020년엔 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 (BOE) 총재를 맡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도 했다. pan@yna.co.kr
트럼프가 뒤집은 캐나다 민심…고전하던 집권당 역전드라마
(뉴욕·서울=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신
재우 기자 =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마크 카니(60)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이 승리한 것은 선진국 정치에선 좀처
럼 보기 힘든 단기간의 극적인 지지율 대반전
에 의한 역전드라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과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
나다인의 반미정서를 자극하면서 인기가 곤
두박질쳤던 자유당의 지지율을 급반등시킨
가장 큰 동력을 제공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캐나다의 차기 총리
는 보수당의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각종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은 1년
넘게 자유당을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2015년부터 9년 넘게 캐나다를 이끌어온
당시 트뤼도 총리는 갈수록 인기가 추락하고
있었다.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등
으로 인한 불만의 화살은 고스란히 당시 집
권하고 있던 트뤼도 총리를 향했다.
작년 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
인이 캐나다를 상대로 ‘관세 폭탄’을 예고하
면서 트뤼도 총리의 리더십은 더욱 궁지에 몰 렸다.
관세 위협 직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 럼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간 트뤼도 당시
총리는 재임 1기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총리’ 대신 ‘주지사’
로 호칭되며 “미국의 51번째 주(州)가 되라”
는 굴욕적인 말을 들었다.
이어 당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트럼프 관세’ 대응 문제 등을 두
고 트뤼도 총리와 충돌하며 12월 전격 사임
했고, 당내에서도 트뤼도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졌다.
나아가 정책 연합을 맺어왔던 신민주당 (NDP)마저 트뤼도 총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
하고 내각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했다.
정치적 사면초가에 몰린 트뤼도 총리는
결국 지난 1월 초 사임 발표를 할 수밖에 없
었다.
반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로 반등하기 시
작한 자유당의 지지율은 후임 당대표로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선출되면서 극적
으로 튀어 올랐고, 얼마 뒤에는 보수당 지지
율을 추월했다.
관세 압박과 더불어 캐나다가 미국의 51
번째 주가 돼야 한다며 캐나다의 주권을 짓
밟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되풀이된 게 캐
나다인들의 반트럼프 감정, 반미정서를 부추
긴 게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야당인 보수당 대표인 포일리에브르는 선
거 기간 내내 “나는 트럼프와 다르다”며 거리
두기를 해왔음에도 그동안 만들어진 ‘캐나다
의 트럼프’라는 이미지가 무역전쟁 국면에서
포일리에브르의 발목을 잡으며 정치적 입지 를 약화시켰다.
45세의 젊은 야당 당수 포일리에브르는
트뤼도 정부의 ‘워크'(woke·진보적 가치를 강
요하는 행위에 대한 비판적 용어) 정책과 이 민 정책, 기후변화 정책이 캐나다를 망쳤다고
외쳐왔고, 캐나다 유권자들에게는 여러 면에
서 트럼프 대통령을 떠올리게 했다. 그가 외친 ‘캐나다 우선'(Canada First) 슬 로건이나 포퓰리즘적 화법 역시 많은 유권자 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케 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낙 선하면서 캐나다 정가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2004년 오타와주 칼턴에서 처음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의원직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에 자유당 후보에게 의석을 내줬다.
반면 ‘경제통’인 카니는 정치 경력의 부재
에도 불구하고 경제전문가로서 미국과의 무
역전쟁에 대응할 안정적인 적임자임을 자임하 며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캐나다 중앙 은행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기 간 영국 중앙은행을 이끌며 경제위기 대응에 경험을 갖췄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여론조사기관인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샤
치 컬 소장은 “반(反)보수당 정서, 트럼프 관 세, 트뤼도의 사임 등의 요인이 중도 좌파 성 향 유권자와 전통적인 자유당 지지당들을 결 집시켰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유당 앞에 꽃길이 놓인 것은 아니 다. 최종 선거 결과는 아직이지만, 자유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카니는
를 유지하면서 트럼프와 새로운
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NYT는 카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예 측할 수 없는 태도에 맞서 무역과 안보 등 난 제들을 논의해야 하는 한편 캐나다의 저성장 과 높은 실업률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능력 도 증명해야 한다면서 ‘험로’를 예상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독 일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된 주요국 선거로, 대미 관계 파열에 대한 캐나다의 대처를 엿 본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시선을 끌었다. 카니 총리의 집권당 승리에 유럽연합(EU) 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영국, 프랑스 등 에서는 트럼프 대응 공조를 염두한 듯 환영 메시지가 잇따랐다.
NYT는 “이날 캐나다의 선택은 트럼프 대 통령에 대한, 그리고 그가 동맹국과 무역 파 트너를 대하는 방식에 대한 일종의 반대 투 표로도 해석된다”고 논평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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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방문, 취업, 유학생대상 - 유학생 및 동반가족 - 2$ Million 최대 보장액 - EC/Super Visa 신청인/방문자 - $10,000부터 $300,000 까지 선택적 최대보장액 - 주정부 의료혜택 발급시 잔여보험료 환불
트럼프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28일(현
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트럼프 관
세’에 맞섰던 마크 카니 총리의 자유당이 승
리한 가운데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시
아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당
0.2% 하락한 1.386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캐나다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S&P/TSX 60지수 종목들의 미국 증시 선물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과반 의석 (172석)에는 못 미치지만 제1당의 지위는 유 지할 것으로 캐나다 매체 CTV는 예상했다.
지난달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의 뒤를 이
어 취임한 카니 총리는 5주간 이어진 선거운
동 기간에 미국과의 관세전쟁에 대응할 위기
대상, 식품박람회‘SIAL
관리자로서의 면모를 내세워 총선 승리를 이 끌었다.
경제통인 그는 미국에 덜 의존적인 경제 를 이끌어나가야 할 책임을 안게 됐다. 카니
총리는 지난 2008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를 지내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 비교적 성공
적으로 캐나다 경제를 방어해 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캐나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캐나다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주권을 위협하는 발언을 하면서 반미 정서가 확산한 상태다.
캐나다는 600억 달러가 넘는 미국산 수입
품에 보복관세도 부과했다.
시드니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로
드리고 캐트릴 전략가는 “캐나다 달러가 소
폭 하락한 것은 과반 정부가 되지 못할 것이
라는 전망 때문일 수 있다”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환율에 더 큰 영향을 줄 미국-캐나다
협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달러는 지난 2월 초 트럼프 대통
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처음 발표했을 때 20년 만에 가장 약한 수
준까지 하락했다. 이후 일부 조건이 완화되 고 관세 부과도 대부분 유예되면서 회복세 를 보였다.
캐나다 달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 달러 대비 약 4%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다 른 주요 10개 통화보다 작다.
외환 전문가들은 캐나다 달러가 향후 상 승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지난주 씨티그룹은 캐나다와 미국 간 무 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 캐나다 달러가 미 국 달러당 1.4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 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대상
[001680]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캐나
다 토론토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SIAL 캐나
다 2025’에 참여해 자사 대표 브랜드인 ‘종가’
와 ‘오푸드’를 소개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경
쟁력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SIAL 캐나다는 북미 지역 3대 박람회로
꼽히는 국제 식품박람회로 매년 44개국에서
1천개 이상의 기업 브랜드가 참가하고 77개 국에서 2만1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이 박람회에선 식품 서비스와 소매, 식 품 가공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소개된다.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 부스를 운영하며 김치와 김, 소스, 간편식(HMR) 등 4대 글로벌 전략 제 품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상은 “현지 대형 유통 채널인 로 블로스와 코스트코 바이어와 지점 확대, 신 제품 추가 입점 논의를 진행했다”며 “현지 바 이어에게 ‘맛김치’와 ‘한입 총각김치’, ‘백김 치’, ‘쌈장 마요’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 다”고 설명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북미 시장 내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앞으 로도 현지 입맛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수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ez@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홍국기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 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의 공약으로 ▲
취임 즉시 개헌 추진 ▲ 통상 문제 해결 ▲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을 제시했다.
한 전 총리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
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
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
려놓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
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
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라와 국민의 미래가 아
니라 개인과 진영의 이익을 좇는 정치싸움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며 "우리가 애써 일으
켜 세운 나라가 무책임한 정쟁으로 발밑부터
무너지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이번에 우리가 개헌에 성공
하지 못하면 다시는 지금과 같은 기회가 찾아
오기 어렵다"며 "누가 집권하든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불행이 반복될 따름"이라고 주 장했다.
한 전 총리는 "권력을 목표로 살아온 정치
인은 개헌에 착수할 수도, 개헌을 완수할 수
도 없다"며 "공직 외길을 걸어온 제가 신속한
개헌으로 우리 헌정질서를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공복으로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일생을 살
았다"며 "국익의 최전선인 통상외교까지 정
쟁의 소재로 삼는 현실을 저의 양심과 상식
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
미 2+2 고위급회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성
과가 있었고, 해결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
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정부는 물론 각계 전
문가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고, 이번 통상
현안도 반드시 풀어내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 즉
국민 동행을 약속한다"며 "남북이 나뉜 것도
통탄할 일인데 좌와 우로, 동과 서로, 이제는
남성과 여성으로, 중장년과 청년으로 계속해 서 갈라져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부는 '한덕수 정부'
가 아니라 오직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모든
사람의 정부, 바로 '여러분의 정부'"라고 강 조했다.
한 전 총리는 국가 정책과 운영과 관련, " 더불어민주당 대표님을 포함해 정치권과 우
리 국민이 제안하는 좋은 정책이 있다면 아
무런 고정관념 없이 받아들이겠다"며 "대선
과정에서 경쟁하시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삼
고초려해 거국통합내각에 모시겠다"고 약속 했다.
이와 함께 "차관급 이하의 인사는 철저하 게, 그분과 함께 일할 부총리와 장관이 책임
지고 발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저의 이념은 단 하나, 여기 서 우리나라의 기적이 끝나선 안 된다는 것" 이라며 "청년들이 저를 디딤돌로 삼고, 세계 로 미래로 나아가길 소망하며, 오직 국리민복
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15분간의 출마 선언 기자회
견이 끝난 직후 25분간 기자들의 질문에 답
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전 총리는 북핵 위협 해결 방안에 대 한 질문에 "그 부분도 헌법개정을 통해 통합
과 협치를 이뤄내지 않으면 안보 체제가 흔들
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화의 문을 활짝
열고, 필요하면 정상회담도 하겠다. 구체적인
의제 없어도 정상회담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묻는
말에는 "많은 대통령을 모셨지만, 내 철학을 꺾어가면서 대통령의 생각을 따라본 적 없다. 제 나름대로 항상 설득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고 내 각을 통할한다는 헌법 규정이 있지만, 나는 한 번도 우리가 수호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가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사회 적 약자 보호에 대해 일탈한 적 없다"고 강 조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전 경제부총 리 겸 기획재정부의 탄핵을 시도하고, 결국 자신이 사표를 수리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실망했다"며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정말 이 정도인가"라고 했다.
그는 "왜 민주당이 지금 관세 협상의 주력 부대로 활동하는 최상목 대행을, 왜 그리 갑 자기 탄핵해야 한다고 하는지 정말 우리나라 의 정치 현실에 대해 비참함과 참담함을 느 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최상목)이 직무 정지돼 아
kind3@yna.co.kr, redflag@yna.co.kr
주택, 임대, 창업, 리노베이션, 단기숙박까
지… 한인 이민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6개월
시즌제 부동산 컨퍼런스 프로그램 ‘정기채 공인중개사’ 주도, 이론과 실전, 온
라인 칼럼과 오프라인 세미나를 연계한 커뮤
니티 기반 프로젝트
이민자들에게 정착이란 단순히 집을 구하
고 직장을 찾는 것을 넘어, 가족의 미래를 설
계하고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긴 여정이다.
특히 몬트리올처럼 이중언어(영불)를 기본으
로 하고 제도와 문화가 복잡한 지역에서, 한
인 이민자들이 스스로의 삶을 안정적으로 구
축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
는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퀘벡 부동산 공인중
개사로 2008년부터 활동해 온 정기채 중개
사(Richen Realty inc. 소속)가 한인 커뮤
니티를 위한 정기 부동산 세미나 프로젝트
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세미나 시리즈가 아니다. 첫 시즌으
로 6개월간 시범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주택 구매부터 유지 관리, 인테리어, 단기
임대(Airbnb 등), 투자용 부동산, 자영업과
부동산의 연계 전략까지 한인 이민자의 실
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주제들을 실제 사
례들을 통해 다룬다.
온라인 칼럼 + 오프라인 세미나의 연계형
구조
이번 세미나는 매월 2회씩 ‘한카닷컴’을
통해 정기 칼럼을 연재함으로써, 보다 많은
교민들과 기초적인 정보를 온라인에서 먼저
공유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둘째·넷째 주 화
요일 저녁 6시에는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한 단계 깊은 실전 지식과 사례 중심의 강연
을 제공한다.
특히 이 세미나는 매달 주제를 하나씩 다
루되, 각 주제별 첫 번째 세션은 제도 및 이론
중심, 두 번째 세션은 해당 주제의 실제 사례
와 경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보와 통
찰을 균형 있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이민자
들은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
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문제를 피해야 하
는지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정기채 중개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정착은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고, 정보를
가진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특히 언어와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자
들에게 부동산은 어렵고 멀게 느껴지기 쉽습 니다.
저는 17년간 수많은 한인 고객들과 함께 하며, 그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누구보다
가까이서 봐왔습니다.
이 세미나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쉽 게, 현실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실패를 줄 일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입
니다.”
이민자의 삶을 위한, 생활형 부동산 지식 전달
유튜브 등 캐나다 한인부동산에 대한 정
보가 많이 늘기는 했어도, 몬트리올을 중심으 로 한 부동산 정보 접근이 매우 제한된 상황
에서 이번 부동산 세미나 시즌1은 퀘벡에서
의 정착과 생활 중심의 부동산 실전 지식’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와 함께 보다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주제별 특별 세미나와 직접 현장 을 방문해서 생생한 정보를 체험하는 프로그
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이론은 첫째 주
에, 실제는 둘째 주에”라는 형식을 통해 단단 한 기초 위에 실전 대응력을 더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참여 정보 및 구성
프로그램명: 시즌 1 – 몬트리올 한인 실
전 부동산 세미나
주최 및 진행: 정기채 (퀘벡 공인중개사, Richen Realty inc. 소속)
운영 기간: 2025년 봄부터 6개월간
운영 방식: – 월 2회 컬럼 연재 (한카닷컴 – 매월
첫째·셋째 주) – 월 2회 오프라인 세미나 (Richen Realty 부동산 회의실, 3285 Cavendish #616, Montreal –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 오후 6시)
1068 - 봄철 관절 운동과 건강관리
어느 덧 산과 들에꽃이 피고 개구리가 기
지개를 펴는 봄이 다가오고있다. 가끔은 꽃샘
추위도 있고 봄을 재촉하는 비도 내리겠지만
그래도 봄이 되면 세상은 더욱 활발해지고
분주해질 것이다.
그런 따뜻한 봄이 되면 활동하기에 좋은
만큼 소홀해질 수 있는 건강에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겨우내 경직되었던 근육과 관절을
조심스럽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조
심하며 운동하는 겨울보다는 따뜻한 봄에 급
성요통이나 관절근육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
람이 의외로 많다. 이것은 몸이 준비되지 않
은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여 굳었던
근육과 인대가 쉽게 손상되고 인체의 기혈순
환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봄철의 운동은 자신의 체질과 체
격에 맞게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전신
의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게 환자
들은 미리 심폐기능과 관절의 상태를 점검하
고 당뇨환자들은 운동량 증가에 따른 칼로 리 소모를 확인하여 인슬린이나 경구혈당강 하제의 사용량을 담당의사와 반드시 상의하 여야 한다. 이런 관절손상을 예방하려면 관
절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늘려주는 스트레칭 체조와 가벼운 유산소운 등을 통하여 원활한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의 유연성을 강화
시켜야 한다.
가령 팔굽혀펴기와 같은 운동이 있는데, 머리 목 허리 다리 등을 일직선으로 곧게 세
운 뒤 벽에 손을 대고 벽을 미는 자세로 발바
닥은 바닥에 붙인 채 팔굽혀펴기를 하면 좋 다. 또한 앉거나 선 자세로 머리를 위로 치켜
세우고 머리 목 등을 옆으로 움직여 일직선
상태로 유지 시키면서 10-15초 정도 목과 어 깨의 근육에 힘을 주어 단련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앉거나 선 채로 배를 안으로 집어넣
고 동시에 변을 참는 동작을 통해 둔부근육
을 수축시키면 척추와 허리주위의 근육을 강
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바로 누워서 무릎을 반드시 펴고
발목을 위아래로 당겼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
거나 양쪽 무릎을 구부려 세운 다음 다시 천 천히 펴거나 두 팔로 한쪽 무릎을 안고 가슴 까지 끌어 당겼다 펴는 동작도 허리 근육에 도움을 준다. 양 무릎을 세워 허리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하거나 외자에 앉아 양손 끝 이 바닥에 닿도록 허리를 굽혔다 펴고, 서서 의자 등반이나 테이블 잡고 쪼그려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는 동작도 좋다. 이러한 가벼운 몸풀기는 관절과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회사원들을 중 심으로 심호흡이나 단전호흡 등을 포함한 기 체조의 열풍도 불고 있는데, 역시 인체의 기 혈을 조절하여 체내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 더불어 밝은 노래 부르기나 맑은 공기 마시기 등도 봄철 건강에 많은 도 움을 줄 수 있다. 이렇듯 반드시 운동을 시작하기 전 2-3주 동안 인체의 기혈을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은 헌법파괴
한덕수 스스로 되돌아봐야"
(서울·인제=연합뉴스) 박경준 안정훈 기
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가 대선 출마를 선언 한 데 대해 "국민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한 세력에 대해
단죄를 준비하는데, (출마가) 그에 합당한
행동인지 스스로 되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
원도 인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년간 민
생과 경제, 평화, 안
보 모든 게 망가졌는데 실질적인 국정 책임자
로 국민의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지도 스스
로 물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내란 극복이라는 비상사태를 이겨나가기 위해 (대통령) 선거 관리를 맡았 던 분이 갑자기 선수로 뛰겠다는 게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도 스스로 돌아보면 어떨까 싶 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일각에서 대법원을 향 해 '내란 카르텔'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는 재 판을 받는 제가 말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 국민이 상식을 갖고 계시므로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
지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민주당이 형사소송
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원내에 서 하는 일"이라며 "저는 민생과 현장에 집중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 된 이인기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09년 용산 참사를 자살폭탄 테러에 비유해 논란이 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두고는 "사람이 완 벽하면 가장 좋겠지만, 모두가 조금씩은 부족 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다른 분들도 정치적으로 비난 받을 부분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당면 과제인 국민 통 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위중한 시기라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잊고 있었는데…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기 시작하면서 이 연복 셰프님의 대표요리가 동파육이라는 말을 듣고 그 맛이 기억 났어요. 예전에 먹던 그 맛있던 동파육을…
여기에 와서 한국식 보쌈도 족발도 자주 해 먹었는데, 동
파육은 거의 안 해먹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싱거운 올리브표 동파육을 좀 많이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실컷 먹으
라고 주었습니다. ㅎㅎㅎ
역시 내 자식들입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어요. 썰기가 무
섭게 입으로 들어가는 ㅋㅋㅋ 이 맛에 엄마는 오늘도 신나서
음식을 만듭니다. ^^
원래 동파육은 삼겹살로 만들어야 기름이 사르르 아이스
크림처럼 입에서 녹는데요. 건강요리를 추구하는 저는 도저
히~~~ 삼겹살로는 만들면 몸에 죄를 짓는 것 같아서… 어깨
갈비살인 Shoulder ribs을 사용했어요.
그런데 맛은… 역시 삼겹살이 더 맛있긴 해요. 그래도 전 이 정도로 만족할래요. 건강을 생각해서… ^^
기름을 뺀 돼지고기는 일본의 장수식품이라고도 하는데
요, 돼지고기는 셀레늄과 아연, 필수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중금속 배출을 돕고, 비타민B1 성분이 소화와 피로회복을 도
와주며, 철분이 빈혈예방을 해 준답니다. 또한 비타민 F 인 리 놀레산(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동맥경화나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뇌의 기능을 활발히 해서 치매예방에 좋아요.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435kcal, 탄수화물 13.5g, 단백질 33.9g, 지방 19.6g, 당질 8.5g, 나트륨718mg, 콜레스테롤120.3mg, 포화지방산 3.9g이에요.
1500g 돼지고기 (삼겹살 or 오겹살 or Shoulder ribs-기 름이 조금은 있는 고기)
1개 (200g) 양파
향신재료 조금 (전…파뿌리, 파, 생강, 후추, 정향이용) ---> 삶은 돼지고기
750g 청경채 or 야채찜
2cup (400ml) 물
1cup (200ml) 간장
3/4cup 설탕
내 맘대로 동파육
1/4cup 올리고당 or 아가베 시럽or 조청
3Ts 미림 or 맛술or 와인
2Ts 다진 마늘
1-2대 대파 흰 부분 + 파란부분 조금
1ts 후추 1ts 참기름
우선 고기를 깨끗이 씻고, 잘 익히기 위해 12-15cm 정도 의 길이로 잘라 주세요. 물에 넣어서 삶을 경우는 고기를 실
로 감싸서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한 후, 향신재료(대파, 파 뿌리, 마늘, 양파, 월계수 잎 or 오레가노, 정향, 팔각, 통후추, 커피, 생강, 된장, 술 등)을 넣고 40분 정도 삶아 주세요. 찜기에 찌실 경우 향신재료를 아무거나 넣고, 큼직하게 썰
은 양파를 뿌려 넣고 20-25분 쪄주면 되요. 전 기름만 쏙 빠 지는 찜이 더 좋아서 찜으로 선택! (찜을 하실 때, 향신재료가 전혀 없다면~~~ 괜찮아요. 양파만 뿌려서 해 주셔도 된답니 다.) 보시는 바와 마찬가지로, 보쌈을 해서 드시고 남은 고기 로 동파육을 만드셔도 좋아요. 하루는 보쌈으로 하루는 동파 육으로... ㅎㅎ 한번에 두가지 요리가 해결 가능하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동파육을 만들께요. 기름을 더 빼고 모양 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넌스틱 프라이팬에 살짝 고기를 구워 줬어요. 귀찮으시면… 이 과정은 생략 가능해요. ^^ 밑이 넓은 두꺼운 냄비에 조림양념 모두(물, 간장, 설탕, 조 청, 미림, 마늘, 대파, 후추, 참기름)을 넣고 불을 세게 올려 한 번 팔팔 끓여 주세요.
소스가 한번 끓은 후, 고기를 넣어 중불 이하의 불에서 뭉 근히 40분-1시간 끓여 주세요. 중간에 한 번 고기를 뒤집어 주시고요. 고기를 조리는 동안 청경채를 데치거나 삶아서 물 기를 빼 주세요. 데칠 때는 밑의 두꺼운 부분부터 넣어 30초 데친 후 잎은 살짝 데쳐주시면 좋아요.
고기가 다 익었어요. 꺼내어 5분 정도 식힌 후 썰어 주시면 됩니다. (안 식히고 바로 썰면 고기가 부서져요) 청경채나 야채찜을 그릇에 담고 고기와 함께 내 놓으시면 됩니다. 조림 국물을 살짝 부어주면 더 그럴 듯 해 보이는데, ㅎㅎ 너무 부지런을 떨었는지 고기가 식는 동안 깜빡 잊고 설거지를 해 버렸답니다. ㅠㅠ 그래도 너무 맛있어요.
청경채에 싸 먹는 그 맛이~~~ 맛있게 해 드세요~~~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작가 김세균
출판 사이언스북스
발매 2015.04.15
다윈은 역사적인 비글호 탐사를 마친 후
오랜 궁리 끝에 진화론의 핵심 기제인 자연 선택설을 고안해냅니다. 그러나 소심했던 성
격이었던 그는 진화론이 당시의 사회적 분위
기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출판을 차일피일
미뤄두다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똑같은 내
용을 담은 윌리스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마
침내 그는 그동안의 침묵을 뒤로 한 채 윌리
스와 함께 진화론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뒤
『종의 기원』과 『인간의 유래』라는 책을
썼고, 이로써 과학의 역사는 한바탕 뒤틀리
게 됩니다.
그로부터 몇백년이 지난 오늘날, 다윈의
후예들은 또다시 과학의 역사를 뒤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이 경제학, 사 회학, 심리학, 미학 등 수많은 학문 분야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것처럼, 그 후예들
의 진화론도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지요.
어쩌면 통섭을 이해하는 첫 단추로 진화
론만큼 적절한 사례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진
화론의 변화상을 다룬 『다윈과 함께』가 미
래 융합 아카데미의 두번째 책이 된 것 역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고요.
『다윈과 함께』의 표지는 고갱의 유명한
그림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
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입니다. 이 책의
구성 역시 표지의 제목을 따라가고 있지요.
1부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
으로 시작됩니다. 생명 현상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일컫는 것인지 물리학자와 생물학자
의 시선에서 고찰합니다. 복잡계 물리학을 비 롯해 현대 과학의 성과를 맛볼 수 있지요. 2부는 '우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 작됩니다. 그리고 이 지점이 본격적으로 다 윈의 진화론이 설명되는 부분이지요. 다윈 은 어떻게 진화론을 구상했는가, 그리고 진화
론에는 어떤 함의가 담겨져 있는가. 2부를 쓴 홍성욱, 한선희는 거의 다윈을 밀착 취재하다
시피 합니다.
3부는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 으로 시작되면서 진화론의 확장을 보여줍니 다. 문학적인 시선으로 『종의 기원』을 검토
하기도 하고, 정치학적인 시선으로 바이오폴 리틱스(생물학과 정치학의 접점)을 점검하기 도 합니다. 또 진화론이 다양한 학문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확인하기도 하죠. 저는 그
중에서도 라투르의 행위자 연결망 이론을 다
차원적으로 해석한 글을 가장 재밌게 읽었습 니다.
에드워드 윌슨을 비롯한 여러 진화학자
들이 모든 학문을 진화론으로 수렴시키려는 환원적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 져 있습니다. 저자는 오늘날 유행하는 진화 심리학이 인간의 마음을 진화론적으로 해석 하려는 환원의 일종은 아닌지 면밀히 고찰한
뒤 환원도 반환원도 아닌 비환원을 주장했던 라투르의 이론을 조심스럽게 접목해봅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회생물학과 진화심리학을 비교하며 진화론이 당시 사회 분위기에 맞추 어 적용되고 있음을 밝힌 글도 재밌게 읽었 고요. 마지막에 실린 보론은 진화론의 확장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 생물학의 놀라운 발전을 인문학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시도이기도 하고요.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서 알음알음 읽었지만 통찰력 있 는 혜안이 돋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미래 융합 아카데미가 저번에 낸 『융합 이란 무엇인가』와 마찬가지로 『다윈과 함 께』는 논문집적인 성격이 강하고 전문적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2일 장중 상승 전환을 시도하며 2,55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0.08%) 내린 2,554.52 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0.00%) 내 린 2,556.52로 출발한 후 약세를 이어가다 오
전 10시를 전후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기 시작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장중 매수 우위 로 전환해 92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 국인은 각각 77억원, 1천2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환 시도 2,550대 등락… 코스닥은 강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 언한 가운데 관련주인 아이스크림에듀 [289010](16.11%), 시공테크[020710] (13.28%) 등이 급등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196170](1.57%), 에코프로비엠[247540] (2.07%), HLB[028300](1.05%), 휴젤 [145020](1.5%), 펩트론[087010](2.27%) 등 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0.59%), 코오롱티슈 진[950160](-1.84%) 등은 약세다. ori@yna.co.kr 코스피 장중 상승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 663억원 매도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26%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장 초반보다 상승세
가 강해져 2.48%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1%)가 지 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373220](0.15%)은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가
운데 두 회사의 시가총액 순위가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
스페이스[012450](2.38%), HD현대중공업 [329180](0.25%), 한화오션[042660](1.66%) 등이 강세고, 현대차[005380](-1.21%), 기 아[000270](-1.88%), 현대모비스[012330] (-3.74%) 등 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003230](2.78%)은 99만7천원까 지 올라 황제주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0.91%), 비금속 (0.47%), 음식료·담배(0.27%) 등이 오르고 있 고, 운송·창고(-1.26%), 기계·장비(-1.08%), 유통(-0.71%)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75포 인트(0.66%) 오른 721.99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4포인트(0.09%) 내 린 716.60으로 출발한 후 이내 상승세로 전 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3억원, 21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92억원 순매도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122870](1.34%), 큐브엔 터[182360](1.63%), 에스엠[041510](3.07%) 등 엔터주가 줄줄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 신했다.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앤서
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
이 3일(현지시간) 열린 총선에서 승리, 재집
권에 성공했다.
호주 공영 ABC 방송과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개표가 약 55% 진행된 가
운데 노동당이 하원 150석 가운데 86석에서
선두를 달려 과반인 76석 확보 가능성이 매
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야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은 41석, 군소 정당과 무소속은 10석에서 각각 1위를
하고 있으며, 13석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호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웹사이트에서 초기
개표 결과 양당의 획득 표 비율이 노동당 56%, 자유당·국민당 4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총선에서 집권한 앨버
니지 총리는 앞으로 3년간 호주를 다시 이끌
수 있게 됐다.
특히 2004년 총선에서 승리해 2007년까
지 재집권한 존 하워드(1996∼2007년 재임)
전 총리 이후 21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첫 호
주 총리가 됐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밤 시드니에서 지 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구 최고의 국가를 위해 계속 봉사 할 기회를 준 호주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
린다"면서 세계적인 불확실성에 따른 험난한
시기를 헤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슷한
정책을 표방한 자유당·국민당 연합을 겨냥해
"우리는 외국에서 영감을 얻지 않는다. 다른
곳에서 구걸하거나, 빌려오거나, 베껴오지 않
는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당·국민당 연합을 이끈 피터 더
튼 자유당 대표는 북동부 퀸즐랜드주 딕슨
지역의 자신 지역구에서 노동당 후보에게 패
배해 의원직마저 상실하게 됐다고 ABC 등 현
지 매체가 전했다.
더튼 대표는 이날 자유당·국민당 연합의 패배와 자신의 의석 상실을 인정하고 앨버니 지 총리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그는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지지자들 과 만나 "이번 선거 운동에서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면서 "오늘 밤 그 점은 명백하며, 나는 그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당초 집권 이후 물가 급등 등으 로 인해 지난 2월까지만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호주에 대한 관세 공격 등으로 국내 민생고 대신 대외 불확실 성이 선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지지율 이 살아났다.
이에 비해 자유당·국민당 연합은 공공부 문 대규모 감원,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워크'(woke·진보적 가치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비판적 용어) 반대 등 트럼프 행정부와 유사한 정책을 내세우다가 '반(反)트럼프 여 론'의 표적이 돼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노동당이 한때 기세를 올 렸던 보수파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경 및 교육, 재생 에 너지, 해외 원조 등 비(非)국방 분야에서 내년
도 정부 지출을 올해에 비해 약 1천630억달
러(한화 약 230조원)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러한 내용의 2026년 회계연도 간이 예산안을 오는 2일 의 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출하는 예산안은 오는 10월 1일
시작되는 2026년 회계연도의 정부 예산 지출
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구상을 간략 히 담은 것으로, 전체 세부 예산안은 이달 말
에 공개할 예정이다.
WSJ이 사전에 확인한 예산안 내용에 따
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도 비국방 재량
지출로 총 5천570억달러(약 785조원)를 책 정했다.
비국방 재량지출은 정부 예산 중에서 매 년 의회의 승인을 새로 받아야 하는 부분으 로, 교육·교통·공공 보건 등 분야의 예산이 여기에 포함된다.
메디케어(노령층 의료지원)와 메디케이드 (저소득층 의료지원), 연금, 국방비 등의 의무 지출 예산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에 의회 제출 예정인 예산안의 비국 방 재량지출 규모는 오는 9월 30일 종료되 는 2025 회계연도 예상 지출 규모에 비해
22.6% 감소한 것으로, 액수로는 1천630억달
러가 삭감됐다고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환경 관련 규제 업무를 담
당하는 미 환경보호국(EPA)을 비롯해 내무 부, 주택도시개발부(HUD), 교육부, 국립보건 원(NIH)와 해양대기청(NOAA) 등에 책정된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또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지급하던 정 부 보조금과 친환경 에너지 관련 프로그램 예산 등도 취소될 예정이라고 당국자들은 전 했다.
이러한 예산안은 그간 바이든 전 행정부 의 다양성 및 친환경 정책 철폐를 주장해 온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한 것이라 고 WSJ은 짚었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 었던 국경 보안 강화를 포함한 국방 예산은 올해 8천923억달러(약 1천257조원)에서 약 13% 증액된 1조100억달러(약 1천422조원) 로 책정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wisef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워런 버
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 겸 최
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은퇴를 선언
하면서 올해 말부터 버크셔를 이끌게 될 그
레그 에이블(62)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
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에드먼턴의 노동자 계층 지역에서
성장한 에이블은 학창 시절부터 빈 병을 줍
고 소화기에 소화 용액을 채우는 일을 하며
노동의 가치를 배웠다.
연방하원에서 4선 의원을 한 아버지 밑에
서 자랐지만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잡화점에
서 일하고 신문 배달을 하며 스스로 투자자
금을 모았던 버핏의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하
는 면모다.
에이블은 '아이스 하키의 전설'로 불린 시 드 에이블의 조카로 학창 시절부터 아이스
하키를 즐겼다.
캐나다 앨버타대를 졸업한 뒤 프라이스워 터하우스쿠퍼스에서 회계사로 일하다 전력 회사 칼에너지로 이직했다.
이후 미드아메리칸으로 이름을 바꾼 칼에 너지가 1999년 버크셔에 인수되면서 버핏과
인연을 맺었다.
에이블은 미드아메리칸 CEO를 거쳐 2018 년 버크셔의 비보험부문 부회장으로 발탁됐 으며 이후 버크셔 그룹의 제조업과 소매업을 감독해왔다.
버핏은 지난 2021년 자신이 당장 물러나
야 할 경우 곧바로 경영권을 넘겨받을 1순위 로 에이블을 지목하면서 후계 구도를 정리한 바 있다.
에이블은 이후 연례 회의에 버핏과 함께
등장하며 차츰 얼굴을 알렸지만, 대부분은
버핏의 그늘에 머물러있어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은 아니다.
AP통신은 버핏과 버크셔 이사회가 에이 블에 대해 모든 종류의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데 타고난 재주가 있다고 평가했으며 성실하 고 사업 감각이 좋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후계자 발탁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 도 그를 "빈틈없는 거래 해결사"라고 평가한 바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 연합(EU) 회원국들이 무기 공동조달을 위한
대출금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유럽산 우선'
요건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EU 전문매체 유락티브가 보도했다.
EU 상반기 의장국인 폴란드는 지난달 30
일 무기 대출금 지원 규정인 '세 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입법 협상을 위해 27개국
의 공통된 입장을 채택하려 했으
나 실패했다.
일부 회원국은 제3국 참여에 대
해 더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입장 을 보였다고 유락티브는 전했다.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그리스,
네덜란드 등 일부 회원국이 '법치
주의를 존중하지 않는 제3국의 참
여를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더 까다로운 요건을 추가하자고 주장했다.
회원국들은 협상을 계속할 방침으로, 오 는 13일 27개국 공통 입장을 채택하는 것이
목표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제
안한 세이프 규정은 무기 공동조달을 추진하 는 회원국들에 EU 공동예산을 담보로 최대
1천500억 유로(약 239조 8천억원) 규모의 대 출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집행위는 초안에서 'EU 가입 신청국·후보 국, EU와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가' 들도 공동구매 참여를 허용하되, 완제품 가 격 대비 최소 65%에 상응하는 부품이 유럽 자유무역협정(EFTA) 권역 혹은 우크라이나
생산품이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EU와 안보·방위 파트너
십을 체결한 한국도 원칙적으로는 참여가 가 능하나 까다로운 유럽산 부품 비율 요건 탓 에 직접적 수혜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규정 시행이 확정되려면 집행위 초안을 토
대로 27개국을 대표하는 EU 이사회, 유럽의 회 간 협상·승인 절차가 남아 최종 요건은 달
AP는 다만 그가 버핏에 필적하기는 어려 울 수 있다고 짚었다.
버핏은 수십년간 적절한 타이밍에 투자를 단행해 버크셔를 성장시켜왔지만, 지금의 버 크셔는 과거와 같은 수익률을 내기가 어려울 만큼 덩치가 커졌다는 것이다.
버크셔 이사회 멤버인 론 올슨은 "내가 아 는 한 또 다른 버핏은 없다"면서도 "그는(에이 블) 버핏의 기본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올슨은 에이블에 대해 "성실하고 전략적 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버크셔의 자회사인 데어리퀸의 CEO 트로 이 베이더는 에이블에 대해 "사업적 감각이 뛰어나고 버핏처럼 직관이 좋은 인물"이라고 했다.
AP에 따르면 에이블은 아이오와주 디모 인에 거주하고 있으며 버크셔 본사가 있는 오 마하로 이주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 이사회는 올해 말 에이블을 새로 운 CEO로 공식 승인할지 결정하게 된다. 버핏은 이와 관련해 만장일치로 통과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shiny@yna.co.kr
라질 수 있다.
유럽 방산업계는 세이프 규정이 전적으로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유럽산 구매) 에만 적용돼야 한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에어버스·사브·MDBA 등 유럽 주요 방산 기업은 유럽 항공우주·방위산업협회(ASD)와 공동으로 EU에 전달한 입장문에서 유럽 생 산업체를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미사일·핵심인프라 보호·사이 버 부문과 관련해서는 '유럽산 우선' 원칙이 더욱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 러 세이프 규정을 제3국에도 개방한다면 그 대상은 오직 영국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다수 EU 제조업체가 영국에 지사를 두고 있거나 영국산 부품을 활용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유락티브는 해설했다. shine@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올해 30 주년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가 경쟁 부문을 신설하며 외연을 확장한다.
한국 독립영화계의 신진 감독과 작품을 발굴해온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은 올 해부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운영된다.
'비전-아시아', '비전-한국' 두 갈래로 구성 되며 각 부문에서 12편 등 총 24편 안팎의
작품을 선정한다.
공식 초청작과 상영관도 이전이 비해 확 대된다.
올해는 상영작 규모를 약 240편 내외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공식 상영작은 224편 이다.
기존 공식 상영관 이외에도 영화의전당 인근의 다양한 장소나, 센텀시티 외 지역에 있는 멀티플렉스와도 협의해 상영 공간으로 활용한다.
'최강야구'
영화제 측은 최근 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인력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추가 채용을 하 지 않을 계획이다.
박광수 이사장은 "선정위원회 구조를 슬 림화하고 별도의 추가 채용 없이 기존 프로 그래머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선정과 운영 을 진행해 조직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영작 예매 과정에서 자주 생기는 오류 에 대해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티켓 예매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방법을 같은 문제를 겪 고 있는 여러 영화제와 함께 협의 중"이라며 "작년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 상 체계를 구축하려고 노력 중이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강야 구' 저작재산권을 놓고 방송사 JTBC와 갈등 을 빚던 제작사가 새로운 야구 예능 프로그 램 '불꽃야구'를 다음 주 공개하기로 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C1 대표 장시원 PD는 2 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꽃야 구'는 5일 월요일 저녁 8시에 첫 방송을 한 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플랫폼 유튜브에서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불꽃야구'는 '최강야구' 제작진이 기존 출 연진과 함께 만든 프로그램이다. JTBC는 이 를 놓고 '최강야구' 유사 콘텐츠를 만들고 있 다며 지난달 스튜디오 C1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태다. 또 '불꽃야구'의 공개와는 별도로 JTBC는 자체 제작한 '최강야구 2025'를 오는 9월 방 송할 계획이다.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