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및 해상택배 학생보험 여행자보험
hancafriend@gmail.com
몬트리올 (514)796-5533
캐나다 우편노조, 초과근무 전면
거부…전국 배송 차질 우려
캐나다 우편공사(Canada Post) 노동자들
이 전국적으로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단체행
동에 돌입했다. 이는 사용자 측과의 단체협
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따른 조치로, 향후
우편물 및 소포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 로 우려된다.
캐나다우편노동자연합(CUPW)은 23일(현
지시간)부터 조합원들에게 주 40시간을 초과 하는 모든 근무를 거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우편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주 5일만 근무하게 되며, 그 외 시간에는 초 과근무나 대체근무를 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전면적인 파업이나 업무 중단은 없지만, 노조는 사용자 측과의 교섭이 더 이 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초과근무 거부를 시작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전날 양측 간 단체 교섭이 불과 30분 만에 결렬된 이후 전격적 으로 단행됐다. 노조는 이미 사용자 측에 이
번 주 금요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통보도 한 상태다.
캐나다 포스트는 “초과근무 거부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소포나 우편물 배송이 지연 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전국적인 파업이 발
생할 경우 신규 우편물 접수 및 배송을 중단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약 한 달간 이어졌던 노조의 전국적 파업 이후, 재개된 단체협상이 다시 한 번 벽에 부딪히
면서 촉발됐다. 당시 캐나다 산업관계위원 회(CIRB)는 노사 간 협상 결렬을 이유로 업 무 복귀 명령을 내렸으며, 기존 단체협약은 2025년 5월까지 연장된 바 있다. 노조는 사용자 측에 대해 4년간 총 24% 의 임금 인상, 의료 휴가 확대, 기술 변화로 인한 고용 불안 해소, 주말 근무 시 정규직 우선 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 포스트는 4년간 11.5%의 임금 인상안과 일 부 유급 휴가 확대를 제시하며, 주말 배송 확 대를 위해 파트타임 및 임시직 활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는 2018년 이후 약 30억 캐 나다달러(한화 약 3조 원)의 누적 적자를 기 록하고 있으며, 2023년 한 해에만 7억4,800만 캐나다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유연한 인력 운용과 비용 절감을 위 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번 초과근무 거부가 사용자 측 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 고 있다며, 필요시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 는 입장이다. 캐나다 포스트는 “국민과 기업 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서비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양측 간 입장차가 큰 만큼 향후 노사 갈등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5∼17일(현
지시간) 캐나다를 방문한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
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백악관에 복귀 한 이후 이웃 국가인 캐나다를 방문하는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방문 기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대선에서 승
리한 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
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 캐나다 국
민들의 감정을 건드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합병’ 발언과 관
세 공세에 맞서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달 총
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연장한 카니 총리는
총선 이후엔 트럼프 대통령의 ‘도발적’ 언행
을 즉각 받아치기보다는 타협적인 모습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가동하겠다고 밝힌 우주 기반 미사일방어
시스템 ‘골든돔’에 캐나다도 참여하는 방안
을 미 측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퀘벡 한인 미술인 협회는 1976년 창립
이래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통해 퀘벡과 한
국을 미술로 이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열리는 협회전은 퀘벡에서 활동하는 한인
미술인들이 이룩한 결실을 보여주는 대표
적인 행사입니다. 이 행사의 의미를 더욱 확
대하고자 2025년 협회전에 처음으로 한인 학생 미술인들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이 초 대를 시작으로 협회는 향후 한국 문화에 관 심 있는 퀘벡 학생 또는 청년 작가들로 초 대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2025년
협회전 한인 청년 미술인 초대는 공모를 통 해 진행됩니다. 한인 청년 미술가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공모 공고 제목 – 퀘벡 한인 미술인 협회 2025년 협회 전 한인 청년 미술인 초대를 위한 공모
자격
1. 퀘벡주 소재 CEGEP 또는 대학 학부
에서 미술 관련 학과 재학 중인 한인 학생
2. 퀘벡주 소재 CEGEP 미술 관련 학과
졸업 후 3년이 지나지 않고 캐나다에 거주 중인 한인 미술인 응모 마감 – 2025년 6월 21일 23시 59분 이전 제출 서류 – 작가 약력과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가 포함된 PDF 파일 1개 – 작품 이미지 5~10점 (작품명, 사이즈, 매체, 제작년도 명시)을 포함한 20MB 이하
PDF 파일 1개 제출 방법 – 협회 공식 이메일 koreanartistsquebec@gmail.com으로 위 PDF 파일들을 첨부하여 제출 – ‘ Artist Name – 2025 K-Art QC’ 를 이메일 제목으로 기재. 예) Hong Gildong – 205 K-Art QC 선정 심사 – 퀘벡 한인 미술인 협회 2025 협회전 한인 청년 미술인 초대를 위한 공모 운영위 원회
내달 미-캐나다 정상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
부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51번째 주 편 입’ 발언, 일방적 관세 부과 및 캐나다의 보복
관세 대응으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던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 미 육군 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연설하 고, 미국 현충일(메모리얼데이)인 오는 26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한다고 레빗 대변인 은 전했다.
또 내달 14일에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 주재하에 워싱턴 DC 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다고 레빗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 군사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과 같은 날이다. 육군이 당초 계획했던 창설 250주년 행사 에 군사퍼레이드는 없었으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추가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150대의 군용 차량과 50대의 항공기, 6천600명의 군인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육군 대변인이 최근 밝힌 바 있다.
jhcho@yna.co.kr
–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 대상 전통주 소개행사 개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오는 5월 30일 (목)과 31일(금),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국 전
통주와 한식을 짝 지어 함께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 연방 정부가 지정한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을
계기로, 한국의 뿌리 깊은 전통과 현대적 감
각이 어우러진 한식과 전통주를 현지에 소개 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먼저 ▲5월
30일(금)에는 현지 업계 관계자 및 주류 전
문가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주를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워크숍 및 시음회가 개최될 예정이 다. 이 행사에는 주류 도‧소매 기업, 식당 관 계자, 현지 언론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한국 전통주의 역사와 특징에 대한 발표를 들은 뒤, 캐나다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 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소
개될 주류들은 모두 8종으로“2024년도 대한
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상한 주류 중, 캐 나다 현지 소믈리에가 직접 선별했다.
* 소개 주류: 포엠 로제, 지란지교 프리미
엄 약주, 풍정사계 춘, 김생막걸리, 원더막, 건 배 사양주, 이도42, 려 증류소주 40 또한, ▲5월 31일(토)에는 세계적 요리 명 문 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와의 협업을 통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국 전통주와 최적의 궁합을 이루는 한식을 함께 선보이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
캐나다 총리“트럼프 골든돔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 구상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 토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캐 나다는 투자 협력을 통해 골든돔을 완성할 역량을 지녔다. 골든돔은 현재 우리가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골든돔 문 제로 여러 차례 통화를 한 사실도 공개했다.
골든돔은 중국과 러시아 등 잠재적인 적 대국의 공격으로부터 미국 전역을 방어하기 위해 400~1천 기의 관측·추적용 인공위성과 200기의 공격용 인공위성을 띄우겠다는 계 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을 완성하는데 1 천750억 달러(약 244조원)의 비용이 들 것이 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총선에서 반(反)트럼프 여론에 힘 입어 승리한 카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골든돔 참여 문제를 논의한 배경은 안보적인 필요성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캐나다 입장에서는 골든돔을 완성하는 데 드는 천문학적인 비용 을 분담하는 대신 골든돔의 보호막에 합류하 겠다는 편이 안보상 이익이라는 것이다.
지난 2023년 미국 상공에서 격추된 중국
의 정찰 풍선은 캐나다 영공도 침범한 것으
도 한국 전통주에 대한 간략한 발표에 이어, 함께 먹을 수 있는 한식 요리를 시연한 뒤, 시 식과 시음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캐나다 내에서 막걸리, 소주 등 한 국 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온타리오주의 주류 도‧소매 전담 공기업인 LCBO(Liquor Control Board of Ontario)가 취급하는 한국 주류가 증가하는 등 한국 술 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김성열 원장은 “한 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캐 나다인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는 만큼, 한국
로 밝혀졌다.
당시 캐나다는 중국의 주권 침해 사실을 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국민과 캐나다를 보 호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골든돔에 참여할 경우 어느 정 도의 예산을 부담할 계획인지를 묻는 말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국 방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가 국방부 본부를 방문한 것은 이 번이 두 번째다.
골든돔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머스크 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를 비롯해 AI(인공지 능)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방산기업 안 두릴 등이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oman@yna.co.kr
새로운 시작을 여는 변화캐나다 이민, 기회의 지도를
2025년 봄, 캐나다 정치권은 중대한 전환 점을 맞았습니다. 연방 총선에서 자유당이 다 시 정권을 잡으며 새로운 총리와 내각이 출범 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재창출을 넘어, 캐나다 국민이 ‘말’이 아닌 ‘실 행’ 중심의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는 흐름을 보 여주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마크 카니(Mark Carney) 총 리가 있습니다. 그는 경제 전문가이자 전 중앙 은행 총재로, 전통적인 정치인이 아닌 실무 중 심 리더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 습니다. 물가 상승, 주택난, 이민 과밀 등의 구 조적 문제에 직면한 지금, 카니 총리의 실용주
의적 접근이 캐나다 이민 정책에 어떤 긍정적
인 전환점을 가져올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이민부 장관으로는 레바논계 여 성 정치인이자 노바스코샤 출신인 리나 메틀 리지 디아브(Lena Metlege Diab)가 임명되었 습니다. 그녀는 지역 이민과 프랑코폰(불어 사 용자) 이민 활성화에 앞장서 온 인물로, 이민 의 질적 균형을 추구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이민 정책의 핵심 변화와 방향, 이 민자 수 조절, 그러나 문은 닫히지 않았다 카니 정부는 ‘균형’, ‘지속 가능성’, ‘신뢰 회 복’이라는 3대 원칙을 이민 정책의 핵심 가치 로 설정했습니다. 그 첫걸음은 이민자 수 조절 계획입니다.
2025년: 395,000명, 2026년: 380,000명, 2027년: 365,000명 이는 단순한 축소 정책이 아닙니다. 지난
수년간 빠르게 늘어난 이민자 유입으로 인해
주택 공급 부족,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 교육
인프라의 포화 등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적 문
제가 누적되어 왔습니다. 정부는 이민자의 수
를 현실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캐나다 사회가
새로운 이민자들을 더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 전체 인구의 7.25%에 달했던 임시
체류자의 비율을 2028년까지 5% 이하로 낮추
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는 단기 체류자
의 영주권 전환 경로를 강화함으로써, 이민 시
스템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
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일부 지원자
에게 어려움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
로는 이민자와 기존 시민 모두에게 보다 안정
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발판
이 될 것입니다. 수치는 줄었지만, 방향성은 명 확해졌습니다.
디아브 장관의 이민 전략: 공정성, 지역 균 형, 다문화 강화
디아브 장관은 단순히 수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민 시스템
의 ‘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녀가 내세운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 체류자 우선 정책
유학생, 취업비자 소지자, 워킹홀리데이 참
가자 등 이미 캐나다에 거주 중인 인원들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재조정 합니다.
프랑코폰 이민자 유치 확대
퀘벡 외 지역에서도 불어 사용 커뮤니티를
다시 그리다.
활성화하기 위해, 불어 사용자 이민자 비율을 2027년까지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역 이민 활성화 대도시에 집중된 이민 흐름을 완화하고, 인 구가 줄고 있는 중소도시농촌 지역의 경제 회 복을 위해 해당 지역으로의 이민 유치를 강화 합니다.
불법 이민 컨설팅 및 허위 고용계약 강력 단속
이민 시스템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캐나 다 전역에 걸쳐 이민의 균형 있는 분포를 도모 하고, 다문화적 가치를 보다 실질적으로 실현
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이민은 더 어려워진 건가요?” 라고 묻는다면 답은 케이스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과 같이 접근한다면 많은 분들
에게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나 오히려 더쉬워진
영역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캐나다 이 민이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Express Entry 등록
점수가 부족하더라도 등록해두어야, 특정 직군이나 언어 능력에 따른 추가 초청 기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기반 초청 흐름에 주목
보건, 건설, STEM, 유아교육, 불어 사용자 직군 등 정부가 중점 초청하는 분야에 속해 있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중점 초청 분야는 캐나다 경제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변 경될 것입니다.
가능성 등 실 질적인 요소가 이민 심사 기준으로
있습니다. 준비된 자에게는 여전히 충분한 기 회가 있습니다. 변화 속 기회, 전략이 답이다 2025년의 이민 정책 변화는 ‘닫힌 문’이
니라, ‘다시 설계된 입구’입니다. 캐나다는 지금 이민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 통합을 위 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준비된 사람에게 는 오히려 명확한 방향성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민은 단지 제도 활용이 아니라 삶의 방 향을 설정하는 장기적인 선택입니다. 제도의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그 안에서 나에게 맞는 길을 찾고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지역 이민 프로그램 적극 탐색 RNIP, RCIP, AIP 등 지역 기반 이민 프로 그램은 점수가 낮아도 커뮤니티와 고용주의 추천만 있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학위보다 캐나다 경험이 중요 단순 유학보다, 관련 경력과 실무 능력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학생비자의 장점이 대폭 줄어들어 과거와 같 이 영주권을 위해 무턱대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불어 CLB 7 이상을 받으면 초청 가능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워킹홀리데이, 영 프로페셔널 비자 활용 특히 한국 청년들에게 여전히 열려 있는 이 비자들을 통해 LMIA수속 없이 쉽게 고용 주를 찾아서 현지 경력을 쌓고 영주권
1071 - 식욕부진의 한의학적 원인과 관리
약간의 미세먼지로 더욱 길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날들이었지만, 한낮의 햇볕이 따뜻
하게 내리쬐고 해 저무는 시간이 늦어지는
것을 보면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화사하게 차려입고 바깥바람 쏘이며 꽃구경
갈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겨우
내 손꼽아 기다렸던 봄철이 의외로 우리 몸
에는 상당한 부담이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호르몬의 분비에도 변화가 있어 엔도르핀, 테 스토스테론 및 에스트로젠의 분비가 증가하 고, 이러한 변화로 인해 비타민과 단백질의 요구량이 증가하면서 신체에 부담되어 피로 감을 느끼게 된다.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봄기운에 적응하 지 못하여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 화불량, 현기증 등의 신체적 부조화 현상을
느끼게 된다.
한의학적으로 봄기운이란 목기(木氣)를
관리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춘삼월은 천지가 모두 생(生)하며 만물이 생겨나고 번영하는 시기이므로 밤에는 늦게 자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천천히 마당을 거닐고, 의복과 머리를 느슨하게 하여 몸을 편안하게 하며, 마음의 뜻은 살리는(生) 것에 중심을 두어 생겨나는 만물에 대해서 그 생 장을 도와주고 죽이지 않아야 하며, 남에게 주면서 빼앗지 말아야 하며, 상은 주되 벌은 주지
봄이 오면 하늘에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 고, 땅에는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으며, 인체
도 그에 따라 반응하게 된다.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환절기에 신체는 외부 환경에 적응 하기 위해 생체 리듬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
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봄에 기온이 많이 올라가지만 심한 일교
차와 강한 바람 때문에 적절한 체온을 유지 하기 위해 피부, 근육 및 혈관 등의 수축과 이 완이 잦아진다.또한, 날이 길어지면서 각종
소상공인 폐업·대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경기 침
체로 문을 닫는 소상공인들이 늘면서 대출
부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4
월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는 6천72 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443억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같은 기간(2천635억원) 의 두 배를 웃돈다.
신청 건수는 4만2천730건으로 지난해(4 만2천888건)와 비슷했고, 2020년(2만9천631 건)의 1.4배가 넘는다.
소상공인의 대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1분기 소 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약 719조원으로 1 년 전(704조원)보다 15조원가량 불었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은 매출은
줄고 있는데 갚아야 할 대출 부담은 커지고
있다고 토로한다.
강남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빚 없이 자기 돈으로만 장사하는 가게가 어
딨겠냐?"며 "장사가 잘될 때야 큰 부담이 안
됐지만 재료비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지금
같은 때는 대출이자가 야속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
이다'에는 "당장 이번 달에도 휘청인다"며 "
기존 대출이 있는데 더 받자니 (대출이) 너무
많아지는 게 아닌가 싶고, 없으면 불안하다"
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채무조정을 요구하는 소상공인도 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소상공
인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 누적 신청액
은 지난달 말 20조3천173억원으로 20조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15조원을 돌파 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새출발기금은 부실 채권을 매입해 원금을
감면해주거나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말하는데, 봄의 따뜻한 양기를 받아 눌렸던 용수철이 튀어 오르듯 박차고 오르는 기운으 로, 이는 봄을 영어로 ‘Spring’으로 표현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봄에는 상승하여 발산하는 목기가 강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자연의 변화
에 맞게 우리 몸이 재정비된다. 이때 질병을 피하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기 위해서
는 봄에 상응하는 생활 수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 서적인 <황제내경>의 ‘사기 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에서는 계절에 알맞 은 생활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봄철 건강
방식으로 채무를 조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대출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금도 지난해 2조4천억
원을 넘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재 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위변제 금은 2022년 5천76억원에서 2023년 1조7천 126억원, 지난해 2조4천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4월 누적 대위변제금은 8천147억 원으로 지난해(8천370억원)와 유사한 수준 을 보이며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정부 역시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을 완화 해주기 위한 정책자금 투입과 채무 조정 등 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민생 회복
을 지원하기로 한 추가경정예산(추경) 4조원 중에서 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에만 2조원을 책정했다.
또 기존에 소상공인의 폐업과 재창업이나 재취업을 지원하던 '재기지원센터'를 개인회 생·파산 등의 채무조정 지원 기능을 강화해 '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로 개편했다.
아울러 서울회생법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채무조정을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기관경유 사건 전담재판부' 를 신설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은 경기침체 속에서 돌파구 를 찾으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 구한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 은 "불황에 조금씩 지원해주는 수준으로는 소상공인들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오기 힘 들다"며 "일자리, 전기요금 등 분야마다 체감 할 수 있을 정도의 대규모 추경과 같은 특단 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eran@yna.co.kr
몬트리올 광역시 부동산 시장의 궤적과 구조적 전환
지난 2024년 5월 13일 진행된 몬트리올 광역시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제1차
세미나 – 몬트리올 광역시 부동산 시장의
2019년 이후 동향에 대해 진행하였습니다.
당초 몬트리올 광역시 주변의 주요 이슈와
개발 현황을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했으나, 첫
세미나였던 만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변한
시장 환경을 되짚고, 주요 정책 변화와 수급
흐름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향후의 전략적
투자 방향과 지역별 부동산 동향 정리와 기
본적인 부동산 상식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자리가 되어 지면을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세미나는 특히 지난 2019년부터 2025 년 1분기까지의 퀘벡부동산협회의 매매 데이
터를 바탕으로 우선 2019년부터 2025년 현
재까지의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로 전반적인
변화를 함께 살펴보았으며, 금리, 인구 유입, 인프라 개발,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지 역별 주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아래와 같이 총체적으로 정리하고자 하였습 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2019년까지 몬트리올
은 안정적인 상승 흐름 속에서 도심과 외곽 간의 가격 격차가 크지 않은, 균형 잡힌 시장 구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 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부 동산 시장에도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었습니 다. 재택근무의 보편화와 생활 패턴의 변화
는 많은 시민들의 공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야기하였으며, 이는 외곽 지역 단독주택 수
요의 급증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Saint-Lin-Laurentides와 Saint-Jean-surRichelieu 지역에서는 단기간에 각각 49%, 31%에 달하는 주택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도심의 콘도미니엄
시장은 팬데믹 초기 한때 급감세를 맞이하
였습니다. Ville-Marie, Côte-des-Neiges/ Notre-Dame-de-Grâce(CDN/NDG) 등의
주요 도심 지역은 콘도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40% 가까이 감소하였으며, 고가 단독주택 수 요도 함께 위축되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일부 외곽 콘도 지역
(Rosemont, Saint-Hubert 등)이 다시 강세
를 보이기 시작하며, 부동산 시장은 ‘도심 위
축, 교외 확장’이라는 새로운 흐름으로 재편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극단적인 저금
리와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시장은 과열
국면에 진입하였습니다. 매물은 줄고 거래는
폭증하며, 특정 지역은 연간 40% 이상의 가
격 상승률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중반 이후,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와 인플레이션 압력은 시장
의 흐름을 다시 조정 국면으로 전환시켰습니
다. 몬트리올 역시 예외는 아니었으며, 매물
은 점진적으로 증가한 반면 거래량은 둔화되
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고가 시장에서는 가 격 피로감이 누적되어 Ville-Marie, SaintLaurent, NDG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4% 수준의 가격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는 금리가 다소 안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시 장 전반에 회복 조짐이 관측되기 시작하였습 니다.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3~6.5% 수
준에서 안정되었고, 연방정부는 주택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유인책을 도 입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2023년에 시행된
FHSA(First Home Savings Account)는 최 대 $40,000까지 비과세 저축을 가능하게 하
였으며, RRSP를 통한 첫 주택 구입 인출 한
도도 $35,000에서 $60,000으로 상향 조정되 어 실질적인 자금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
습니다.
2025년 1분기의 자료를 살펴보면, 총 매물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1,847건
을 기록하였으며, 거래량은 16,787건으로 다 소 감소하였지만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6%
상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안정
성과 회복 가능성을 함께 시사하는 지표로
볼 수 있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시장을 점
차 활력을 얻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역적으로는 NDG, Saint-Laurent 등이
다시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곽 지역인 Mirabel과 Saint-Lin 역시 지속적인 관심 지
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콘도 시장에서도 NDG와 Lachine, Rosemont 등은 도심 회복 흐름에 힘입어 다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형 성해가고 있지만, 다운타운의 콘도시장, 고급 주택시장은 아직도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 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의 또 다른 중요한 요인 은 인프라 투자 확대입니다. REM(경전철) 노 선의 확장, 고속도로 개선 사업, 공공주택 예 산 증액 등은 특정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 으로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를 직접적으로 자극하고
‘섬 중심의 시장’이 아닌 ‘교외와 다핵화된 도 시 네트워크’의 시대에 진입한 만큼, 향후 전 략 수립에서도 보다 복합적이고 유연한 접근 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음 주 5월 27일(화요일)에는 이 흐름을 더욱 심화하여 분석하는 제2차 부동산 세미 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동산과 관련된 중요 정부/기관을 통해 공 식적인 자료들을 검색하는 방법을 함께 살펴 볼 예정입니다.
특히,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 인 정보를 담고 있는 Certificate of location 의 주요 내용과 각 지역 행정기관에서 해당 주택 또는 건물의 소유권자 등 기본적인 정 보들을 확인하는 방법, 상습 침수지역 확인 하는 법 등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외에도 몬 트리올 외곽의 쓰레기매립지, 토론토에서 몬 트리올 동부지역으로 이어지는 석유파이프라 인이 지나가는 지역 등 대표적인 기피지역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주요 부동산 프 로젝트와 연방정부에서 새롭게 발표한 BCH(Building Canada Homes)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 흐름을 지역별로 분석 할 계획입니다.
부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러·우크라
포로교환,
평화 첫 단추?…여전히 동상이몽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
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포로교환을 시
작하면서 앞으로 대화를 이어갈 최소한의 의
지를 보여줬지만 여전히 입장 차는 좁히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3일(현지시간)
군인 270명과 민간인 120명 등 각각 390명 의 포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억류됐던 총 780명이 본국으로 돌아갔다.
포로교환은 이전에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제3국 중재로 진행되고 있었으나 이번 교
환은 3년 만에 성사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의 직접 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을 이행한 것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6일 튀르키
예 이스탄불 협상에서 1천명 대 1천명 포로
교환을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양국은 24∼
25일 포로교환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로교환은 양자 대화 채널을 계속 열어
두게 하는 인도주의적 장치라는 평가다. 이스
탄불에서 양국은 포로교환이 '신뢰 구축 조 치' 일환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
날 "포로교환이 완료되는 즉시 우리는 우크
라이나 측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합의 달성 의 조건을 제시하는 문서의 초안을 전달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평화 해결을 위 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대화에
열려 있다"며 이 문서 초안을 제시하는 것이
이스탄불 합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스탄불 협상에서 각
자 미래 휴전에 대한 구상과 세부 사항을 제
시한 뒤 협상을 이어 나가기로 우크라이나와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우크라이나 측
요청으로 양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논의
됐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 라이나 외무장관은 현지 기자들에게 볼로디
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휴전 등에 대한 러시아 측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 했다.
시비하 장관은 특히 정상회담과 관련해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함되는 확대 형 식으로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언 급하지 않았다.
휴전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는 먼저 30일 간 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러시아는 분 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한 이후에 휴전을 논 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포로교환은 첫 단계이며 우크라이나는 여전 히 휴전이 보장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반면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한 행사에서 " 우리는 '휴전하고 그다음에 지켜보자'는 접근 을 더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국은 최근 드론 공방도 지속하고 있다. 비탈리 클리치코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장은 24일 밤사이 러시아의 드론, 미사일 공격으 로 최소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밤사이 드론 94대를 요 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20∼23일 러시아 영토에 대한 드론 공격이 788건이나 기록됐다면서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bbie@yna.co.kr
EU, 러 은행 20곳 국제결제망 추가 퇴출 추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유럽 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20여 개 은행을 국제결제망 스위프트(SWIFT·국제 은행간통신협회)에서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 했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국제결제망 추가 퇴 출과 25억유로(3조9천억원) 규모의 무역 제
한 등 제재 패키지를 회원국들과 논의 중이
며 추가 제재가 언제 내려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스위프트는 우크라 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제재에 따라 스 베르·VTB 등 러시아 주요 은행과 러시아 내 자회사를 결제망에서 제외했다. 러시아는 교 역에서 자국 중앙은행이 개발한 지급결제망 SPFS(금융메시지전송시스템)를 사용하고 비 트코인과 디지털 통화 결제도 허용하며 서방 제재를 우회하고 있다.
EU는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 펀드(RDIF)와 러시아산 천연가스 운송관인 노르트스트림, '그림자 선단'으로 불리는 러
시아 유조선 등을 추가로 제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발트해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 는 노르트스트림은 가스관 4개 가운데 3개
가 2022년 9월 우크라이나 국적 잠수부들 의 공작으로 폭파됐다. EU는 종전 이후에도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겠다며 노르 트스트림 재가동에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올해 초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시작 하면서 자국 기업 투자를 유치해 노르트스 트림을 되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EU는 또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현재 배럴당 6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추자고 주요 7개국(G7)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G7은 지난 20∼22일 재무장관 회의 에서 상한선을 50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 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dada@yna.co.kr
덴마크, 은퇴 나이 단계적 상향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덴마크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은퇴연령을 단계적으
로 늦춰 2040년에는 유럽 최고 수준인 만 70
세로 높이기로 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의 단원제 의회는
찬성 81표, 반대 21표로 이런 은퇴연령 상향
조정안을 승인했다.
덴마크는 2006년부터 기대수명과 은퇴연
령을 자동으로 연동하고 5년마다 조정하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현재 덴마크의 기대수명
은 81.7세다.
이에 따라 현행 67세인 은퇴연령이 2030 년 68세, 2035년 69세, 2040년 70세로 늦춰 진다.
은퇴연령 70세는 1971년생부터 적용된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은퇴연령 이 자동으로 늦춰지는 현행 제도가 지속가능 하지 않다고 시인하면서 결국 이를 대체할 새 로운 제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육체적으로 고된 일을 하는 블루칼
라 노동자들은 이번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붕 수리공 토마스 옌센(47)은 공영방송
DR에 은퇴연령을 70세로 늦추기로 한 결정 에 대해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하다"며 "우리 는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지만 계속 그럴 수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인도주의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제한적
으로 식량 등 구호품 공급이 시작됐지만 그
양이 터무니없이 적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는 주민들
이 부족한 식량을 차지하려는 과정에서 소요 와 약탈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 가자지구 봉쇄를 일부 해제하고 구호품을 들여보내기로 하면 서 사흘간 약 130대의 트럭이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자지구 주 민들이 하루에 필요
로 하는 구호품의 양이 500∼600대로 추산된
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
전히 턱없이 부족한 양 이다.
실제, 전날 두달여만
에 처음 들어온 밀가루
로 빵을 구웠다는 가자
지구 중부의 한 빵집 주
변에선 몰려든 군중들
로 인해 전례 없는 혼란
이 일었다.
창문 사이로 내뻗어진 수많은 손길에 쌓
여 있던 빵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모여든
사람들 상당수는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야 했다.
한 시간을 걸어 빵집에 왔다는 주민 이나 암 알 부르데이니는 도착했을 때 이미 가게
주변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었다면서 결국
아무 소득 없이 귀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지쳤고 길을 잃고 버려진 느 낌이다"라며 "사람들은 절박하다. 무의미한
약속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한 때다. (팔레 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나가라"라고 호 소했다.
안전우려를 들어 현지 빵집 대다수는 현 재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운반 도중 구호품이 약탈되는 것도 심각 한 문제가 되고 있다.
22일 케렘 샬롬 국경 검문소를 통과해 데 이르 알 발라의 창고로 밀가루를 싣고 가던 세계식량계획(WFP)의 트럭 20대가 괴한 5명 의 공격을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괴한들은 트럭 타이어에 총격을 가하고 화물을 탈취하려 했고, 트럭을 호송하던 하 마스 대원들과도 총격전을 벌였다.
총격전 직후에는 이스라엘군 드론까지 등 장해 하마스 대원들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 서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측이 인도적 구호품을
실은 트럭 행렬을 보호 중인 대원이란 걸 알 면서도 고의로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건 끔 찍한 학살"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구호품 트럭 근처에 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포함한 무장 강도 들'을 식별해 공격했을 뿐이란 입장을 보였다 고 CNN과 BBC는 전했다.
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평생 세금을 냈다. 자녀, 손자 녀들과 함께 보낼 시간도 있어야 한다"고 말 했다.
덴마크 노동조합총연맹의 예스페르 에트 루프 라스무센 위원장은 "덴마크는 경제가 튼튼한데도 유럽연합(EU)에서 은퇴연령이 가장 높다"며 "은퇴연령이 늦춰지는 것은 사 람들이 존엄한 노년 생활을 할 권리를 잃는 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덴마크의 이웃 나라인 스웨덴에서는 이르 면 63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프랑스에 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은퇴연령을 62 세에서 64세로 높이자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limhwasop@yna.co.kr
국제 구호기구들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이 제대로 공급 되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경고해 왔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의 필립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 주민들은 11주 이상 굶주리고 물과 의약품 같은 기본적인 것들도 제공받지 못했다"며 약탈 사건이 벌어진 것 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밀가 루와 분유, 의약품 반입이 재개되고 가자지구 남부의 일부 빵집이 운영되기 시작했지만 "이 건 홍수 정도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티 스푼 정도의 양밖에 되지 못 하는 수준"이라 고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 엘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인 150여명을 쫓 아내는 일이 발생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 했다.
매체는 지난 18일부터 이스라엘 정착민 들이 서안지구 무하이르 알-데이르 마을에서 100m 떨어진 곳에 불법 전초기지를 설치, 이 스라엘 군경이 주시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몰아냈다고 전했다. dylee@yna.co.kr(계속)
방탄소년단, 내달 7명 전원 군복 벗는다… 완전체 컴백은 언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최주성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다음 달
이면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아미'(팬덤명) 곁
으로 돌아온다.
가요계는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K 팝 간판스타인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 개 시점과 활동 '제2막'에서 내놓을 노래와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 군복무 마치는 BTS…컴백은 일러야 연 말 혹은 내년 가능성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해 이미 전역한
진과 제이홉 외에 다음 달 RM·뷔(6월 10일),
정국·지민(6월 11일), 슈가(6월 21일)가 차례
로 전역하거나 소집해제 된다.
군 공백기 기간 멤버들은 미리 준비한 솔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중>
2 9 3 9 4 9 7 2 9 8 5 1 5 7 1 6 5 2 9 1 2 7 6 1 3 5
로 음반을 차례로 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 왔다.
이 가운데 지민의 '후'(Who)는 군 복무 중 발매됐지만 빌보드 '핫 100'에 33주 진입하며 K팝 최장기 기록을 썼고, 역시 복무 중 나온 RM의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는 '샤크 뮤직비디오 어워즈', '시슬로페 페스티벌' 등 다수 국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이 팀으로 앨범을 낸 것은 지 난 2022년 6월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 프'(Proof)가 마지막이었다. 가장 최근 콘서
트도 2022년 10월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었다.
소속사 하이브는 지금껏 여러 차례에 걸 쳐 "(멤버들이) 모두 돌아오면 컴백 활동을 시작하고 공연도 할 것"이라고 컴백과 함께
콘텐츠를 준비한다고 예고했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전역과 동시에 신보 혹은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긴 쉽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 세계 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하는 완성도를 갖추려면 시간이 어느 정 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그간 멤버 RM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 해 "음악으로도 언어로도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다"라고 했고, 지민은 "기다려 주신 여러분
들을 위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복귀에 대한 열의를 보여왔다.
이들은 정식 컴백 전이라도 작년 6월 진이
전역했을 때처럼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공개
하거나, 솔로 콘서트에 다른 멤버들이 참석해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
◇ BTS 제2막 메시지도 기대…"K팝 산업 확장 견인차 될 것"
막내 정국(28)을 제외하고 전원 30대가 된 방탄소년단이 '제2막'을 맞아 새롭게 내놓 을 메시지에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 된다.
이들은 지난 2017∼2018년 '자신을 사랑 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반향을 일으 켰다.
이지영 한국외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연구교수는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각 자 음악적인 훈련을 하고 성취를 얻어냈기 에 7명이 다시 함께한다면 이전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한 음악과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군대에 다녀오면서 더욱
성숙해진 메시지를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
이재상 CEO(최고경영자)는 올해 3월 정 기주주총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복 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후 활동을 위한 준비 와 작업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회사도 톱 티 어(최상급) 작곡가분들과 논의하며 준비하고 있지만, 아티스트분들(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숙고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CEO는 그러면서 "통상 곡 작업을 하고 앨범을 발매한 뒤 투어를 진행하는 순서로 진행되는데, 방탄소년단 분들이 이미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도약한 만큼 비전과 '넥스트' 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방 향성을 고민하며 맞춰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멤버들의 전역 후 '예열'과
활동이 예정된 것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아래에 계속>
을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복귀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급성장한 이후 '정체기'에 접어든 K팝 시장 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 도 있다.
써클차트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 스트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 해 K팝 음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7%, 음원 이용량은 7.6% 감소한 상황이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 방탄소년단은 실적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그룹인 데다가 솔로로도 잘 됐기 때문 에 이들의 활동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며 "작 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경 제 불황 등 여러 여건상 K팝 시장이 고전한 시기였다. 방탄소년단이 활동을 재개한다면 K팝 산업 확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 고 기대했다.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