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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교민들의 뜨거운 외침: 윤석열 탄핵 촛불집회
오늘 12월 13일 금요일 저녁, 몬트리올 시
내 Phillips Square에서는 영하의 추운 날씨
에도 불구하고 약 50여 명의 교민이 모여 윤
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몬트리올 대학생들과 시민들
의 자발적인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대한민국 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교민들의
뜨거운 염원이 하나로 모인 자리였다. 현장은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집회를 향한 열정만큼
은 얼어붙지 않았다. 피켓과 촛불을 든 교민 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하며 힘찬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행사에 직접 참
여하지 못한 교민들도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따뜻한 커피와 간단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참 가자들에게 제공되었고, 일부는 방한용품을
기부하며 집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도왔다. 이 는 비록 타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교민들의 연대와 의지 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집회를 주최한 한 대학생은 연설에서 “우 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피로 지켜온 소중 한 유산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우리 가 침묵한다면 역사는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몬트리올에서도 목소리를 높여 윤 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합시다.”라며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집회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염원하는 노래 와 발언들로 이어졌으며, 시민들은 각자의 사 연과 마음을 나누며 하나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번 집회는 탄핵 표결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진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한 국의 국회와 국민들에게 연대를 보여주는 데 의미를 두었다.
몬트리올 촛불집회는 한국 민주주의를 지 키기 위한 교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집회를 통해 한국과 세계 곳곳의 동포들이 하나로 연결되 어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이 추위 속에서도 민주주 의를 지키려는 마음 하나로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게 정말 감동적입니다. 한국의 민주 주의가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도 여기서 끝 까지 응원하고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몬트리올 교민들의 염원은 차가운 겨울밤 을 밝히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강렬한 외침으로 기록되었다.
코비스엔터프라이즈(대표 황선양)가 한국
주류 기업 최초로 몬트리올 항구의 그랜드 키에서 열린 몬트리올 그랜드 테이스팅 2024
에 참가해 현지 주류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28일부터 30
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전 세계 와인 및 증 류주 애호가들이 모여 다양한 국가의 주류를
체험할 수 있는 퀘벡주의 최대 주류 행사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몬트리올 그랜드
테이스팅 2024에는 25개국 240여 곳에서
지난 12월 7일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2024 년 가을학기를 마무리하며 작은 음악회를 열 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11월에 열린 ‘한국 문화 체험 한마당’행사로 인해 예년과 달리
종업식 대신 음악시간에 작은 음악회를 개최 하고 이어서 특별활동 시간으로 가을 학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핫도그와 특별 한국 간식으로 따뜻하고 풍성
한 분위기가 되었다.
각 반은 수업후 소강당에 모여 교장 선생
님의 인사말로 시작된 작은 음악회는 한 학
기동안 열심히 연습한 유아반 합창 동요 ‘간
1,700여 개의 제품이 출품되었다. 한국을 대 표해 참가한 코비스엔터프라이즈는 한국 소 주와 막걸리를 선보이며 현지에서 한국 주류 의 위상을 알렸다. 행사 기간 동안 유료 행사임에도 불구하
고 12,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특 히 코비스엔터프라이즈 부스는 한국 소주와 막걸리를 맛보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미디어를 통해 접했던 소주와 막걸리를 직접 맛볼 수 있어 신기하고, 다양한 맛이 훌륭하다”며, 퀘
벡주에서도 꾸준히 한국 주류를 접할 수 있
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비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행사에서 처
음처럼 오리지널과 새로, 과일 소주 9종(복
숭아, 사과, 블루베리, 딸기, 요거트, 포도, 망 고, 유자) 및 국순당 쌀 막걸리와 과일 막걸리 5종(복숭아, 바나나, 청포도, 밤, 딸기) 등 총
15종의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처음처럼 복 숭아 소주’는 행사 중 구매 예약을 통해 준비 된 100병이 모두 소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 증했다.
다간다’, ‘꼭 꼭 약속해’, 초등반 합창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달팽이의 하루’ 를 불렀고, 바이올린반 김유나, 정진우, 초조 이 학생의 ‘작은별’, 송유비, 오태윤, 정현우 학생의 ‘유모레스크’, 그리고 끝으로 중고등반 학생 진주의 멋진 ‘바이올린을 위한 탱고’ 연 주가 있었다. 한 학기동안 꾸준히 배우고 갈 고 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자리에 여러 학부모 와 학생들의 큰 격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 다.
유아, 초등, 중고등, 성인반 모두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한 몬트리올 한인학교 학생들과 헌신적으로 수업에 임해주신 각 반 선생님들 그리고 각종 행사에 열심히 도와 주시고 후 원해주신 학부모님들과 보조교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별히 이번 가을학기 ‘한국문화 체험 한마당’ 행사에서 개교 이래 46년간을 이끌어 오신 정영섭 박사님의 퇴임 과 신임 전민락 교장 선생님의 취임식을 통해 서 변함없는 발전과 함께 도약하는 몬트리올 한인학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은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혀 한 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은 물론 사랑으로
코비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퀘벡 주민 들의 폭발적인 관심은 예상 밖이었다”며, “그 동안 퀘벡에서 한국 주류를 알리기 위해 힘 써온 한인 사회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 다. 또한, 내년부터 ‘처음처럼 복숭아 소주’와 ‘망고 소주’가 SAQ 매장에 입점해 현지 소비 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에 설립된 코비스엔터프라이즈는 한국 주류 수입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12 개국 46개 와이너리에서 150여 종의 와인 을 수입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몬트리올 대표 한인 축제 La Semaine de la Corée를 후원하며 퀘벡
아낌없이 베푸는 선생님의 가르침 그리고 학 부모님의 응원과 격려가 어우러져 일취월장 하는 몬트리올 한인학교를 기대해 본다. 몬트 리올 한인학교의 모든 학부모님과 교민 여러 분 그리고 후원해주신 재외동포청, 몬트리올 총영사관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몬트리올한인학교는 2025년 1월 11일부 터 3월 1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성인반을 개설할 예정이다. 2024년 12월 16일 부터 홈 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2025년 봄학기 수업: 3월 8일. 유아부, 초 등부, 중고등부, 고급반, 성인반, 불어반, 영어 반. 특활반: 한국무용, 미술, 태권도, 바이올 린, Kpop 춤, 음악반, 수학반.
자세한 사항은 몬트리올 한인학교 홈페이 지 http://koreanschoolmontreal.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5년 봄학기 등록은 2025 년 2월 1일부터이다.
인스타그램: ksmontreal
이메일: koreanschoolmontreal@ hotmail.com
기사 작성 박지연
캐나다은행 총재 "트럼프 관세, 경제에 엄청난 영향"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러시아와 중국의 북극 진출에 맞서 캐나다가 극지에 서 작전이 가능한 순찰선과 군함, 쇄빙선, 잠 수함 등을 증강 배치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북극과 관련한 새로 운 군사·외교정책 기조를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주변국과 협력해 북극이 군사
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으 나, 앞으로는 ‘북극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유
지할 수 있는’ 군사적 역량을 키우고 미국 및
북유럽 국가들과의 군사협력도 강화해 나간
다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 티프 맥클렘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 책이 캐나다 경제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우려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FT)에 따르면 맥클렘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인하 후 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 의 위협은 "매우 파괴적"이고 "불확실성의 주
요 원인"이라면서도 "현실은 실제 그것이 이 행될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캐나 다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고 우리 의 (성장) 전망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 고 덧붙였다.
캐나다 경제는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지 난 3분기 1%(전기 대비 연율) 성장했다. 맥클렘 총재는 "우리는 경기침체를 예상하 지 않는다. 우리의 기본 입장은 경제가 성장 을 계속할 것이라는 예상"이라고 말했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9 일 "불공정한 관세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보복 관세로 대응할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기자회
견을 열고 “분쟁을 방지하는 가드레일들이 갈수록 엄청난 부담을 받고 있다”면서 “북 극은 더는 긴장도가 낮은 지역이 아니다”라 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이 손을 잡고 북극 지
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북미 영공 주변에서는 러시아군의 활동이 크게 늘어났고, 러시아가 북미와 유럽
을 타격 가능한 미사일 체계의 북극관 배치
를 시험 중인 것도 매우 우려되는 사항이라 고 캐나다 정부는 밝혔다.
이에 캐나다는 빙하 아래에서 작전이 가 능한 잠수함과 새 순찰선, 구축함, 쇄빙선 등 을 배치하고, 항공기와 드론(무인기)도 늘리 기로 했다.
또, 북쪽으로부터의 접근을 탐지하기 위한
신형 해양센서와 인공위성을 갖추는 등 미국 과 함께 대륙 방어 체계를 현대화하고, 북대 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북유럽 5개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는 등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밖에 알래스카와 그린란드에 캐나다 영 사관을 설치하고 이를 관할할 ‘북극 대사’를 임명하는 동시에 미국, 덴마크 등과의 북극권 영토 분쟁도 상호합의를 통해 조속히 해소한 다는 방침도 나왔다.
중국이 군사와 연구 양측면에서 쓰일 수 있는 선박을 정기적으로 북극에 파견하는 문 제와 관련해선 앞으로 북극에서 이뤄지는 외 국의 연구 활동에 ‘국가안보적 시각’을 적용 하기로 했다고 캐나다 정부는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의 영향으로 북극을 덮고 있던 얼음이 급격 히 녹으면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 개발과 북극항로 이용 등 측면에서의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과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진은 지난 4일 과학저널 네 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실린 논문에서 이르면 2027년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사라지는 날 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wangch@yna.co.kr
캐나다 주정부 의료보험 가입자 대상 - $10 Million 최대 보장액 - 전 세계 어디든 24/7 응급 연락망 및 다국어 지원 - 3인 이상 가족 플랜 - 해외 선교팀 단체 가입가능
캐나다 방문, 취업, 유학생대상 - 유학생 및 동반가족 - 2$ Million 최대 보장액 - EC/Super Visa 신청인/방문자 - $10,000부터 $300,000 까지 선택적 최대보장액 - 주정부 의료혜택 발급시 잔여보험료 환불
캐나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
과 위협에 맞서 우라늄과 원유, 칼륨 등 주요
대미 수출 원자재에 대한 수출관세 부과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행정부 사정에 밝은 관리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전면적 무역
전쟁을 선택하면, 원자재 수출관세 부과로 미 국 소비자와 농부, 기업이 치러야 할 비용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맞대응할 수 있다고 밝 혔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캐나다에 서 연간 사망자 20명 중 1명은 안락사를 선 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보건부가 이날 발표한 연간 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해 안락사한 캐나다인은 1만5 천300여명으로, 전체 연간 사망자의 4.7%를 차지했다.
캐나다에서 안락사 인구는 5년 연속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증가율은 16% 로, 과거 평균인 31%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 다.
안락사한 이들 중 96%가 죽음을 앞둔 말
기 환자였고 나머지 4%는 장기간 만성 질환
을 앓은 환자였다.
안락사한 시점의 평균 연령은 77세로, 가
이 관리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원자재를 제
외한 모든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를 매길 것
이란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캐나다 정부는
대응할 수밖에 없고, 이는 수출관세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와 특 정 자국산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가 우선하 여 고려될 가능성이 크고, 주요 원자재에 대 한 수출관세 부과는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이들은 트뤼도 정부가 16일 내놓을 국가
재정과 경제 상황 평가에서 수출통제 관련
정부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마약 과 범죄자들이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에 유입된다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다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국경 경비 강화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방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는 미국의 가장 큰 석유 공급국이
장 흔한 질환은 암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보건부는 올해 처음으로 인종별로
안락사 인구를 집계했는데, 전체의 96%가 백
인이었고 아시아계가 1.8%로 뒤를 이었다.
이는 백인이 70%, 아시아계가 5.7%를 차 지하는 캐나다 인구 구성과는 차이가 있다.
또 지역별로도 캐나다 인구의 22%를 차지 하는 퀘벡주에서 전체 안락사의 37%가 이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구 분포와 안락사 분포가 차이 를 보이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세계에서 안락사가 합법인 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벨 기에, 스위스 등 극소수다.
캐나다는 2016년 안락사를 합법화한 이 후 조금씩 안락사가 가능한 범위를 넓혀 가 고 있다.
애초에는 사망이 임박했다는 것이 명백한 경우에만 안락사를 허용했지만 2021년에 만 성 질환으로 인해 쇠약해진 환자도 안락사할
며 특히 미국 중서부 정유사들은 캐나다산 중질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캐나다는 또한 미국 원자로에 필요한 우 라늄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의 주요 칼륨 비료 공급원이기도 하다. 미 국방부는 코발트와 흑연 공급원 확보 와 중국 의존도 탈피를 위해 캐나다 관련 사 업에 투자했다.
이런 이유로 일부 관측통들은 트럼프 당 선인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 위협 대상에서 원자재를 제외하고 제조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의회에서는 정신질환자에게도 안락 사를 허용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현재 의료 체계가 이를 감당할 수 있 는지 등을 둘러싸고 우려도 제기된다. 제도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보호장치 가 있는지 등을 놓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가령 최근에는 화학 물질에 심각한 민감 성을 지닌 50대 여성이 우울증과 자살 충동 을 겪다가 안락사를 신청했는데, 이 여성이 의료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주거지를 확보하 지 못하자 안락사가 승인된 사례가 있었다. 유방 절제 수술을 앞둔 암환자가 수술을 앞두고 뜬금없이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느냐는 질문을 두 차례 들었다고 주 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장애인들이 생활고 등으로 인해 안락 사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cwo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 의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됐고 헌법
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을 맡게 됐다.
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300명 전원이 참석 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200명)가 찬성해야 하는데, 204명의 찬성 으로 가결 정족수를 넘겼다.
범야권 192명이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점을 고려하면, '부결 당론'을 유지한 국민의 힘에서 '찬성' 이탈표가 12표 나온 것으로 보 인다. 기권 및 무효표 11명도 국민의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탄핵소추안에는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
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 엄'이 탄핵 사유로 적시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안 가결 직후 탄핵소추의결서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정 위원장은 탄핵소추의결서 정본과 사본을 각각 헌법재
판소와 대통령실로 보냈다. 윤 대통령은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의결서 를 전달받아 오후 7시 24분부터 대통령 직무 가 정지됐다.
윤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직후 '국민께 드
리는 말씀'을 통해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 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는 결코 포 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 투표에서는 국민의 힘이 집단으로 표결에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성립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국민의 힘이 전원 표결에 참여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따라 탄핵소추 의결 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 결정을 받아들이 면 윤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파면되고
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 청구를 인
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
어 임기 중 파면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
록된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 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국군 통수권, 외교권, 법률안 재의요구권 등 대통 령 권한을 승계하게 됐다. 내란죄 혐의 관련 수사 대상에 오른 한 총 리가 만약 야당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될 경우엔 대통령·국무총리 권한 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게 된다. 탄핵안 통과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지 11일 만이다.
(스톡홀름=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소설
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최초이
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문학가 반열에 우뚝 섰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
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 서(diploma)를 받았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선 5분가량의 연설에서 한
강의 작품들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
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
다”며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
고 평했다.
시상식은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
려 퍼지자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
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해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앉았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물리학
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에 이어 네 번째로 호 명됐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영
어로 “친애하는(dear)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 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한강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가운데로
향하자 장내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했고, 그
가 메달과 증서를 받아 들고 환한 미소를 띠
며 국왕과 악수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노벨상 시상식은 스웨덴의 주요 연례행사
돌아가지 않길"
로 꼽히는 만큼 격식을 갖춰 진행됐다. 남성
은 연미복, 여성은 이브닝드레스를 입었고, 시상이 이뤄질 때마다 수상을 축하하는 음악
이 연주됐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한국인이 노벨상 을 받는 것은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며,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1901년 이 상이 처음 수
여된 이래 123년 만의 일이다.
노벨상을 상징하는 ‘블루 카펫’을 밟은 한 국인도 한강이 처음이다. 평화상 시상식은 노
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려 김 전 대통령은 오슬
로에서 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강과 함께 물리학상
존 홉필드(91)와 제프리 힌턴(76), 생리의학상
빅터 앰브로스(70)와 게리 러브컨(72), 화학 상 존 점퍼(39)와 데미스 허사비스(48), 데이
비드 베이커(62)가 메달을 받았다. 한 시간가량의 시상식을 마친 수상자들은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로 자리를 옮겨 연 회에 참석한다. 국왕과 총리가 참석하는 이
1048 - 초겨울 건강관리에 좋은 한방차
벌써 겨울이 다가와 제법 추워진 날씨 때 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감기는 물
론,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 문이다.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하루빨리 감기 를 물리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겨울을
대비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우고,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줄 겨울철 한방차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녹차!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녹차는 몸의 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곽민서 기자 =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 등본이 14일 오후 7
시 24분 대통령실에 전달되면서 해당 시각부
터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정지됐다.
김민기 국회 사무
총장을 포함한 국회
사무처 관계자들은 이
날 대통령실 경내 용
산어린이정원 회의실
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명의의 탄핵소추 의결
서를 윤재순 총무비서
관에게 전달했고 수령 증을 받았다.
의장실은 공지를 통
해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해당 시각(오 후 7시 24분)부로 공
식 정지됐다"고 밝혔 다.
역력을 길러주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주 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녹차에는 비타민 C의 함유량이 많고 카테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비만을 예방하는데도 효과를 보이고,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해내는 작용을 한다.
2. 천연감기약 유자차! 유자차는 대표적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먹 으면 좋은 차다. 유자는 레몬의 3배나 되는 비타민C가 들어있어 감기 증상 완화에 좋다. 또한 유자의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과 기 침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감기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3. 독성이 없는 구기자차!
예로부터 구기자차는 건강에 좋은 차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구기자차는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하며 독이 없으며 오랫
동안 먹어도 중독성과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
져 선조들이 집에서 달여서 물처럼 먹어왔다 고 전해진다. 구기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 로 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좋다.
4. 들끓는 가래를 잠재워줄 도라지차! 도라지차는 목감기에 효과가 좋은 대표적
인 한방차다. 보통 도라지는 나물로 무쳐 먹 는 음식으로 유명하지만 고아서 마시는 용도 로도 많이 활용되어 왔다. 도라지는 맛이 맵 고 온화하며, 햇볕에 말린 뿌리는 인후통에 좋고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설사나 위궤양 등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5.다섯가지 맛, 더 많은 효능 오미자차! 오미자에는 감(甘) ·산(酸) ·고(苦) ·신(辛) ·함(鹹:짠맛) 등의 5가지 맛을 고루 함유하 고 있으며, 특이한 향기가 있고 약간의 타닌 이 들어 있다. 목소리가 가라앉았을 때 마시 면
시간가량 대기하다가 윤 총무비서관에게 탄 핵소추의결서를 전달했다. 대통령실 측이 윤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 는 관저에서 위임장을 받아오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김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의 위임장을 지참한 윤 총무비서관의 신분과 위임관계를 확인하고 탄핵의결서를 전달했 다"고 말했다.
윤 총무비서관은 국회 측으로부터 탄핵 소추안 의결서를 전달받으며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국가원수 및 행정부 수반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 법률안 거부권 ▲ 헌법개정안 발의·공포 권 ▲ 법률개정안 공포권 ▲ 예산안 제출권 ▲ 행정입법권 ▲ 공무원임면권 등이다. 탄핵심판 기간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없으며, 국무회의 소집과 공무원 임명, 부처 보고 청취 및 지시 등 국 정 행위 일체를 중단해야 한다. 대통령 직무를 보좌하는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도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 무총리의 지휘를 받게 됐다.
다만, 윤 대통령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며, 경호·의전 등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변동이 없다.
윤 대통령은 최장 180일 걸리는 헌법재판 소 탄핵심판에서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다시 직무에 복귀할 수 있으나, 탄핵안이 인용되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다. kind3@yna.co.kr 윤 대통령, 오후 7시24분 권한정지… 대통령실, 탄핵의결서 접수
김 사무총장 등은 이날 오후 6시 16분께 탄핵소추 의결서를 가지고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이들은 서문 안내실 인근에서 약 1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은 ▲ 국군통수권
▲ 조약체결 비준권 ▲ 사면·감형·복권 권한
고소한 현미 흑임자죽 (검은깨죽)
흑임자는 약선요리의 재료로도 유명한데, 오늘은 현미와 만나 건강을 한층 더 생각한 흑임자 죽을 만들어 봤답니다.
미국사람들에게 가끔 소개하고 싶어서 만들어 주면…
ㅎㅎ 그 모습에 놀라 처음에는 거부를 하는데요 (진흙같 데요),
한 번 맛을 보면… 잊지 않고 만날 때마다 얘기하는 맛있 는 음식이랍니다.
장수식품인 검은깨(흑임자)는 레시틴이 많은데, 이는 두뇌 에 필요한 포도당과 산소를 효율적으로 공급하여 두뇌 회전
및 치매예방을 하고, 비타민 B1, B2는 신진대사를 촉진 시키
고 위와 장의 기능을 도와줘요. 또 풍부한 셀레늄(Se)이 세포
의 노화를 방지하며, 치즈나 우유보다 많은 칼슘이 골다공증
을 잘 예방해주죠. 또한 폐, 신장, 간장을 보호하고, 해독작용 도 하며 탈모 치료 및 흰 머리를 검게 해 준다고 하니… 견과
류처럼 챙겨 드세요.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273kcal, 탄수화물 35.4g, 단백질 6.6g, 지방 12.7g, 당질 7.1g, 나트륨 569mg, 콜레스테롤 0mg, 포화지방산 0.4g 이에요.
(에피타이저용 8인분)
2cup (50g) 볶은 검은깨 (흑임자)
1cup(175g) 불린 현미쌀 (4시간 불려서 준비)
3Ts 견과류(잣 or 호두 or 피칸 or 땅콩)
1/2Ts 소금
2-3Ts 올리고당 or갈색설탕
6-7cup 물
3개 대추 (고명) or 12알 잣 (고명)
현미는
이제 믹서기에 검은깨(흑임자)를
주고, 잣을 사용하실 때는 꼬깔은 때어내고 준비해 주세요.
팁 하나.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줄이고, 대추 5-6개 정도를 다 져서 넣고, 고명으로 잣을 사용하셔도 좋아요. 둘. 대추를 10개 정도 사용하셔서 대추물로 죽을 끓이셔도 좋아요.
셋. 소금은 안 넣으시고 따로 준비하셔서 각자 기호에 맞 게 드실 수 있도록 내 놓아도 좋답니다.
역시 내공이 다르다 -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
작가 전상국 출판 민음사
발매 2005.10.01
어쩌다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 10권이 모 두 학술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상황이 이상하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 다. 아무리 사람이 공부를 좋아한다고 하더
라도 종종 여가생활은 즐겨야 할 것 아닌가.
몇주동안 학술적인 내용만 죽어라 읽는 것은 나 자신한테 너무나 잔혹한 처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권을 후다닥 읽고 즉시 반납한 다 음 소설을 빌리려고 했다.
그런데 숱한 고민이 갑작스레 밀려 오기
시작했다. 딱 한 권밖에 소설을 빌릴 수 없는 데, 어떤 소설을 빌려야 알차게 읽을 수 있을 까. 재미있기로 검증받은 소설이어야 마땅할 터였다. 그때 눈에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
이 들어왔다.
전상국의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
지만 그의 소설이 재밌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나면, 뭐랄까, 그건 독자
의 직감이다. 내가 읽은 몇 안 되는 그의 소설
에서 나는 내공이라는 것을 느꼈다. 오랫동안
글쓰기에 전념해야 쌓일 수 있는 묵직한 무
언가를.
전상국의 단편소설을 모아놓은 『우상의
눈물』은 그야말로 그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
는 책이다. 표제작인 「우상의 눈물」은 고등
학교에서 벌어지는 풍경을 다루고 있다.
최기표는 유급을 한 번 당한 적 있을만큼
학교에서 여러 사고를 일으키던 문제아였다.
김영신 김용래 기자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조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튿날인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 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 법과 법률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
담임선생님은 기표가 별탈 없이 무사히 졸업 할 수 있도록 반장과 함께 남모르게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그 계획이란 것이 참 묘하다. 기표는 어느순간 문제아에서 가련한 학생으 로 이미지가 바뀌는데……. 「우상의 눈물」은 영리한 권력이 어느
정도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 설이다. 앤서니 버지스라는 소설가는 예전 에 『시계태엽 오렌지』라는 소설을 통해 정 치권력이 악惡을 교정하기 위해 스스로 악한
방법을 택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권력의 영민한 포악성을 보인 적 있는데, 전
상국의 「우상의 눈물」도 비슷한 행로를 걸
어간 듯하다. 권력은 전방위적으로 사람을 압
박해 끝내 그가 세상에서 뛰쳐나가 사라질
만큼 잔혹할 수 있는 것이다. 「우상의 눈물」 뒤에 이어진 「돼지 새
끼들의 울음」은 그런 권력에 어떻게 사람들
이 항거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돼지
새끼들의 울음」의 마지막은 「우상의 눈물」 과 판이하게 다른데, 둘을 엮어 읽으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전상국은 권
력에 관한 소설만 썼을까? 그건 아니다. 내공
이 탄탄한 작가답게 그의 소설적 스펙트럼
역시 넓다. 「맥」은 권력에 대한 논의 정반대에 있 는 지점에서 쓰여진 소설이 아닐까 싶다. 소 설은 어머니의 죽음 이후 귀향하는 아버지를 따라 시골로 내려가는 '나'의 입장에서 아버 지의 과거를 뒤쫓는데 마지막에서 감동이란 것이 마구 밀려온다. 6·25의 상처와 맞물리 는 화해와 용서의 이미지는 참으로 아름답다. 「우리들의 날개」는 또 어떠한지. '나'의 집은 어떤 무속인의 말에 거의 전적으로 따 르며 살았다. 그녀가 용하디 용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데 그녀에 따르면 동생은 집안에 해만 가져올 존재다. 다행이라면
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 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동맹 또한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발전해 나 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한 "한미 양국이 직면하 고 있는 북핵 위협과 러시아·북한 협력이 계 속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그 어느 때보다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 뢰한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평가하 고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없으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강화를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 다.
한 권한대행은 임기 중 한미동맹과 한미 일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온 바이든 대통령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한 권한대행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동맹의 발전을 계속 지원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별도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 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 권한대행과의 통화 에서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ironclad)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최근 몇 년간 한미동 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룬 굉장한 진전 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이 자리에 있는 동안 한미동맹이 인 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 축(linchpin)으로 남을 것이라는 믿음을 표 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통화는 오전 7시 15분부터 16분간 이뤄졌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shiny@yna.co.kr yonglae@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북대 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주요국들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이라고 13일 폴리티코 유럽판이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이 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종전 구상의 하나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 체결 이후 유럽의 군대가 협정 준 수 여부를 감시해야 한다고 압박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방문 중 젤렌스키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과
3자 회동에서 유럽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며 휴전 상황을 감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비공개회의에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
나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EU 회원국 중에서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불가리
아와 루마니아가 내년부터 유럽 역내에서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의 정식
회원국이 된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헝
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연합(EU) 내
무장관회의에서 두 국가의 솅겐 조약 가입이
최종 승인됐다.
이번 결정으로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내
년부터 솅겐 조약의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솅겐 조약은 유럽 내 가입국 국경을 통과
할 때 여권 검사와 같은 국경 통과 절차를 면
제함으로써 자유로운 인적·물적 이동을 보장
하는 협정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두 나라의 가입은 솅겐
지역의 완전성을 강화하고 EU의 통합과 연대
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2007년 EU 가입
국경 보안과 부정부패 문제 등을 이유로 일
부 회원국이 반대해 가입이 지연됐다.
이번 승인 과정에서는 두 나라가 국경 관
리와 사법 체계 개선 등에서 큰 진전을 이뤘
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두 나라는 EU의 요구 조건을 충족 하기 위해 광범위한 개혁과 투자를 단행하며 회원국들의 신뢰를 얻었다.
올해 3월부터는 솅겐 조약 가입국 내 항 공·해상 국경 통제가 해제됐지만 오스트리아
의 반대 탓에 육로 국경 검문은 유지됐다. 오
스트리아는 육로까지 개방하면 불법 이민자 유입이 급증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가 조건부로 반대를 철 회하면서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솅겐 조약 에 완전히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아타나스 일코브 불가리아 내무장관은 "
불가리아, 불가리아 국민, 불가리아 기업과
정부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는 이번
결정이 자국 경제에 "큰 이익"이 될 것이며 "
수백만 명의 루마니아인들이 더 빨리 귀국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국
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가 초대됐다.
EU 지도부를 대표하는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참석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EU 회원국은 아 니지만 나토 주요국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도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EU 각국 정상이 18일로 예정된 EU-서부 발칸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뤼셀로 집결할 예정이어서 우크라이나
기업의 물류비용을 낮추고 외국인 투자가
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스트리아가 반대를 철회하며 내건
에 따라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육상을
불법 이민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감시 체계 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헝가리와 루마니아,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간의 육상 국경에서 최소 6개월 동 안 검문소가 운영된다.
유로뉴스는 '최소한'이라는 단서를 둔 것 은 이 조치가 추후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 다고 분석했다.
솅겐 조약은 1985년 룩셈부르크의 솅겐에 서 독일·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 등 5개국이 처음 체결해 솅겐 조약으로 불린 다.
이후 점차 확대돼 EU 27개 회원국 중 23 개국,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 슈타인 등 EU 비회원국 4개국이 솅겐 조약 에 가입했다.
세계 최대의 자유 여행 지대로 불리는 솅 겐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억5천만명 이상 이며 하루 약 350만명이 내부의 각국 국경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changyong@yna.co.kr 불가리아·루마니아,
이후 솅겐 조약 가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경에서의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 질
의에 대해 대변인 명의의 답변을 통해 이같 이 언급했다.
NSC는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미국은 한 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민은 한국의 국민들과 함께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 관은 이날 요르단에서 진행한 단독 기자회견
에서 한국의 탄핵소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요한 것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
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
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는 철통같은 한미동맹도 강력하게 지지한다" 고 밝혔다.
국무부도 별도로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 고 "미국은 한국, 한국 국민과 (한국의) 민주 적인 절차 및 법치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 한다"면서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간 한미동맹은 큰 진전을 이뤘 으며 미국은 한국과 함께 더 많은 진전을 이 루기를 고대한다"면서 "우리는 양국의 상호 이익 및 공동 가치를 진전시키기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이 일을 계속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 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 "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한국 국민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 국군의 대만 인근 해역에서의 군사 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대만군이 비상대응센터를 해 제했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자수 대만군 참모총장 (상장)은 전날 국방부 비상대응센터를 방문 해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대만해협 주 변 중국군의 동태와 정세를 보고받고, 각급 비상대응센터의 해제를 지시했다.
메이 총장은 이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 지를 위해 상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전군 에 연합정보감시를 통해 중국군 동향을 면밀 히 감시해 국토를 수호하라고 지시했다.
대만언론은 메이 총장의 비상대응센터 해 제 지시가 중국군의 군사훈련으로 인해 유발 된 위기가 끝난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앞서 대만군은 지난 9일 중국군이 동부
저장성과 대만에 면한 남동부 푸젠성 동쪽으
로 비행제한구역 7곳을 설정하고 대만 인근 해역에 해군 함정 약 60척과 해경국 함정 약
30척 등 총 90척을 파견하는 등 '회색지대 도
발'을 하고 있다며 비상대응센터 설치를 통해
경계 태세를 최고 수위로 높이고 대응 훈련
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
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
서 중국군 군용기 12대와 군함 14척 및 공무
선박 9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 기 6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북부 및 서
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우자오셰 대만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은 지난 11일 미국 보수 성향 싱크탱크
인 허드슨연구소와 국제공화연구소(IRI) 및
조지타운대학 국가안보연구소(NSI)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 화상으로 참여, 중국의 권 위주의 확대에 맞서 이념이 비슷한 국가가 단 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 했다.
우 비서장은 "중국이 1971년 대만 대신 중 국이 유엔에서 합법적 권리를 가진다고 결정 한 결의 2758호를 곡해하여 이른바 '해경 3 호령'을 발표한 것이 무력 사용 등의 법리적 인 구실을 만들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 6월 15일 발효된 '해경 3호령' 을 통해 중국 영해에 불법 진입한 것으로 의 심하는 외국 선박과 인원에 대한 승선, 검문, 구금할 수 있는 권한을 해경에 부여했다. 우 비서장은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권위 주의 확장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이른바 '한선 효응(寒蟬效應·다가올 추위가 무서워 울지 않는 매미처럼 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것)' 을 노린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념이 유사한 국가들이 일치단결해 자유 민 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jinbi10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한주홍 기자 =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의 직무정지 통보에 불복해 법원에 낸 집행
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직무정지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의 본안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직무정지 상태는
계속 유지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
14부(송각엽 부장판사)는 이 회장이 문체부 를 상대로 낸 직무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 지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달 11일 국무조정실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상>
1 3 6 3 2 1 4 6 3 2 1 5 1 2 3 6 8 4 2 7 3 4 8 5 2 3 7 8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점검단)의 조사 결 과를 토대로 이 회장에게 직무정지를 통보했 다.
점검단은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 회장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에 이튿날인 11월 12일 서울 행정법원에 직무정지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행정소송에서 내는 집행정지 신
청은 민사소송에서 내는 가처분 신청과 유사 한 개념이다.
법원은 직무 정지 처분으로 이 회장에게
일부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그 효력을 정지함
으로써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 가 오히려 현저하게 크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법원은 이 회장 직무 정지의 근 거로 제시된 비위 행위 사건의 제출 자료와
지적된 사항들이 허위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체육회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윤리 성 측면에서도 직무 정지 처분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직무정지 처분 집 행정지 신청 기각에 불복해 항고했다. 이 회장은 이날 자료를 내고 "본 사건(이기 흥 대한체육회장 직무정지 통보 취소와 처분 에 대한 집행정지의 건)의 처분은 행정절차 법상 절차를 위반했음이 명백하다"면서 "문 체부 장관이 직무정지를 할 권한이 있는지도 상당한 다툼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1심 결 정은 이에 대해 어떤 판단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직무정지는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 탄소년단(BTS)의 정국과 그룹 스트레이 키 즈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연간 '톱 아티스 트'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해외 인기를 과시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연 간(Year-End) 차트에 따르면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정국은 60위, 스트레이 키즈는 73 위를 각각 차지했다.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의 연간 차트 에서는 정국 '골든'(GOLDEN)이 80위로 K팝
스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락스타'(樂-STAR) 123 위, '에이트'(ATE) 139위로 앨범 2개를 연간
차트에 진입시켰다. 엔하이픈의 '로맨스 : 언 톨드'(ROMANCE : UNTOLD)는 196위, 방 탄소년단 지민의 '뮤즈'(MUSE)는 200위로 집계됐다.
빌보드 '글로벌 200' 연간 차트에서는 K팝 노래가 총 10곡이나 순위에 들어갔다.
정국은 '세븐'(Seven) 15위를 비롯해 '스탠 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36 위, '3D' 129위까지 세 곡이나 포함됐다. 또 블랙핑크 제니가 더 위켄드·릴리 로 즈 뎁과 협업한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는 19위였다. 이 밖에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61 위), 지민의 '후'(Who·106위)·'라이크 크레이 지'(Like Crazy·154위), 르세라핌의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135위), 에스파의 '슈 퍼노바'(Supernova·139위), 핑크퐁 '아기상 어'(Baby Shark·147위)가 같은 차트에 랭크 됐다.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