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3호 –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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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및 해상택배

학생보험 여행자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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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514)796-5533

캐나다,

신규 영주권자 수 21% 축소 발표

캐나다가 인구 증가 둔화를 목표로 이 민 정책을 대폭 수정했다. 쥐스탱 트뤼도 (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마크 밀러 (Marc Miller)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지난 24일 신규 영주권자 수를 2025년까지 21%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주택난 과 인프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향 후 몇 년간 인구 증가를 제한하겠다는 정부 의 방침이 담겨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신규 영주권자 수를 39만 5천 명으로 줄이며, 2026년에는 38만 명, 2027년에는 36만 5천 명까지 축소할 계

획이다. 또한 내년 영주권자의 약 40%는 캐 나다에 이미 거주 중인 임시 거주자들로 충

원할 방침이다. 밀러 장관은 “팬데믹 당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동력을 필요

로 했던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며 “현재는

주택 및 인프라에 가중된 부담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는 임시 거주자 수를 축소하

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캐나다 전

체 인구의 6.2%를 차지하는 임시 거주자 비율을 2027년까지 5% 이하로 낮추겠다

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영주권자

수 축소로 인해 취약한 이민자들이 임시 신 분이나 불법 체류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 며, 이에 따른 착취와 학대 위험이 커질 것 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쉐드 휴산(Syed Hussan) 이민자 권리 네트워크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반이민 정서에 굴복한 결과이 며, 이민자들을 임시 신분에 머무르게 함으 로써 더욱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할 것”이라 고 비판했다.

보수당의 피에르 푸알리브르(Pierre Poilievre) 대표는 이를 “정부의 대규모 실 패 인정”이라고 비난하며 “트뤼도 총리가 오 랫동안 지속돼온 성공적 이민 시스템을 망 가뜨렸다”고 비판했다.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도 엇갈린다. BMO 의 로버트 카브칙(Robert Kavcic) 경제학 자는 “이민자 수 감소가 주택과 인프라 수 요 압박을 완화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스코샤뱅크의 데릭 홀트 (Derek Holt) 경제학자는 “국제적으로 환영 받던 캐나다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 며 우려를 표했다.

트뤼도 정부의 이번 정책 전환이 캐나다 경제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양국간 전기차 배터리, 그린수소 등 분

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 논

의 –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임웅순) 은 10월 24

일(목) 15시 (EST 기준) 몬트리올에서 전기

차 배터리와 그린 수소 분야에서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4 한-캐 에너

지 포럼을 개최함.

금번 행사는 2050년 탄소 중립의 공동 목 표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기

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 기 위해 최근 한국이 캐나다에 활발히 투자

해온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

고, 향후 투자 가능성이 높은 그린 수소 분야

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됨.

금년 한-캐 에너지 포럼은 2009년부터 연

례로 개최되어 올해로 15회차를 맞이하고 있

으며, 특히 포스코퓨쳐엠, 에코프로비엠, 솔

루스첨단소재 등 한국의 對캐나다 전기차 배

터리 투자가 집중되어 있는 퀘벡주의 경제 중

심지인 몬트리올에서 최초로 개최되어 더 큰

의미가 있음.

또한, 금번 한-캐 포럼은 한-캐 관계의 지 속적인 발전과 협력을 위해 민간 협의체로 개 최해온 한-캐 포럼과 연계하여 개최되었으

며, 이는 양국관계에서 에너지 협력이 비중

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캐나다 산

업부(ISED: Innovation Science Economy and Development Canada) 샴페인 장관 (Francois-Philippe Champagne)도 한-캐 포 럼 리셉션에 참석하여 전기차 배터리, 그린 수

소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핵 심광물, 천연가스 등 에너지 전반에서의 협력 이 양국 관계를 이끌어 가는 큰 축이라고 함. 아울러, 금번행사에는 전례 없이 미국 뉴

욕에 위치한 한국전력, 한수원,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북미지사들도 한-캐 에너지 포럼

에 참석하였으며, 이는 에너지협력의 반경이 캐나다 차원을 너머 북미 차원까지 확대 되 었다는 것을 보여줌. 한편, 금번 2024 한-캐 에너지 포럼은 ‘양국간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 수소를 중 심으로 급성장하는 청정에너지 전환 기 반 구축’(Establishing a solid foundation for burgeoning clean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EV batteries, green

캐나다 연방 정부가 외국인 임시 근로자 고용 시 적용되는 최저 시급을 인상할 예정이 다. 이는 고용주들이 캐나다인 근로자를 더 많이 고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고임

금 노동 시장 영향 평가(LMIA) 프로그램 하 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적용된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랜 디 보이소놀트(Randy Boissonnault) 캐나다

hydrogen and beyond)을 주제로 개최되었 으며, 양국 정부,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수소 관련 기업, 투자 진흥 및 파이낸싱 관련 공공 기관, 에너지 공기업 등에서 약 50명의 고위 급 인사가 참석하였으며, 주요 연사 및 발표 기관은 다음과 같음.

개회사: 임웅순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 축 사: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Martin Aube 차관보, 캐나다 천연자원부 Rachel McMormick 국장,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Sven List 수석 부회장

주제별 발표 기업 및 기관

전기차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퓨쳐엠, 에코프로비엠, 솔루스첨단소재 그린수소: SK에코플랜트, 삼성물산C&T

전통에너지: 가스공사, 석유공사, 한전, 한 수원

에너지 정책: 천연자원부, 퀘벡주 경제혁 신에너지부 투자 프로그램: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 퀘벡투자청(Investissement Québec)

캐나다 진출 지원: 코트라, 광해관리공단 한-캐 파이낸싱 협력: 캐나다 수출개발공 사(EDC),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연방정부, 외국인 임시 근로자 최저 임금 20%인상

고용부 장관은 오는 22일 이번 변화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새 규정은 오는 11월 8일부 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고용주들은 외국인 임시 근로자를 고용할 때 각 주의 중

간 시급보다 20%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현재 고임금 LMIA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면 해당 주의 중간 소

득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온타리

오 주의 경우 중간 시급이 28.39 캐나다 달러

이므로, 변경된 규정에 따라 최저 34.07 캐나

다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이번 변화가 최대

34,000명의 외국인 임시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근로 허가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갱신 시 새로운 임금 기준

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방문, 취업, 유학생대상 - 유학생 및 동반가족 - 2$ Million 최대 보장액 - EC/Super Visa 신청인/방문자 - $10,000부터 $300,000 까지 선택적 최대보장액 - 주정부 의료혜택 발급시 잔여보험료 환불 2024 한-캐 에너지 포럼 개최

이번 조치는 외국인 임시 거주자, 특히 국 제 학생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자격 요건 을 강화하려는 연방 정부의 일련의 정책 변 화의 일환이다. 정부는 또한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을 제한하고, 실업률이 높은 대도시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를 중 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이 같은 정책 강화는 캐나다 내 임시 거주 자의 급증과 관련된 비판에 대한 대응이다. 2023년에는 183,820건의 외국인 근로자 허 가가 발급됐으며, 이는 2019년의 98,025건보 다 88% 증가한 수치다. 자유당 정부는 임시 거주자의 급증이 주택 부족과 생활비 상승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농업 부문에서 일하는 외국인 임시 근로자는 이번 임금 인상 규정의 적용을 받 지 않는다.

캐나다 주정부 의료보험 가입자 대상 - $10 Million 최대 보장액 - 전 세계 어디든 24/7 응급 연락망 및 다국어 지원 - 3인 이상 가족 플랜 - 해외 선교팀 단체 가입가능

퀘벡 주 몬트리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신체적, 심리적 폭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며 교육 현장 내 세속주 의 강화 필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 에 따라 주 정부는 종교적 요소가 교육 현장

에 미치는 영향을 막기 위해 현행 세속주의

법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이번달 초에 발표한 조사 보고 서에서 몬트리올 베드포드 초등학교 내 특정 교사 집단이 권위적인 방식으로 학생들을 통

제하고 과학, 성교육 등 일부 과목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

면 일부 교사들은 학습 장애를 인정하지 않 고 학생들의 학습 문제를 ‘게으름’으로 치부

했으며, 여학생들에게는 운동 기회를 제한하 는 등 차별적 행동을 보였다. 특히 해당 교사 집단은 주로 북아프리 카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근 이슬람 사 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 졌다. 이와 관련해 퀘벡주 야당인 퀘벡당 은 이번 사건을 “공립학교 시스템에 대한 이 슬람주의적 침투 사례”로 규정하며 세속주 의 강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프랑수아 르고 (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 또한 “공립 학교에서 종교적 개념을 주입하려는 시도가

충격적”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베르나르 드행빌(Bernard Drainville) 퀘

벡주 교육부 장관은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에

게 이슬람교의 종교적 가치를 강요하려는 시

도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세속주의법

인 21호 법안 강화 여부를 포함해 학교 내 세

속주의 강화를 위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1호 법안은 2019년 제정

돼 공공 부문 종사자들이 종교 상징물을 착

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루이 필리프 랑프롱(LouisPhilippe Lampron) 라발대 인권학 교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주 정부의 대응이 세속주 의 문제로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실제 문제는 수년간 학교 내에서 학생들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방치되어 왔다는 것”이라며, 종교 문 제가 아닌 학교 관리 감독의 부재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베드포드 학교 외에도 몬트리올 내 세 곳 의 학교에서 유사한 문제가 제기되어 현재 조 사가 진행 중이며, 최근 일부 부모들은 이슬 람 종교 교육 우려로 자녀를 타 학교로 전학 시키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2000년대 초반 퀘벡의 ‘합리 적 배려 논란’을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0.5%p 인하…경제 활성화에 집중

캐나다 중앙은행이 25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3.75%로 조정 했다. 이는 6월부터 이어진 네 번째 연속 금

위해 더 큰 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실

제로 지난 9월 금리 인하 이후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보다 낮은 1.6%까지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로 경제 전반 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계 와 기업의 대출 금리 하락으로 소비와 투자

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실업률이 6.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 며, 3분기 경제 성장률도 중앙은행 예상치를 밑돌아 경기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0.5%포인트 인하가 예 상보다 큰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CIBC 은 행의 애버리 쉔펠드(Avery Shenfeld) 부수 석 경제학자는 “이번 인하는 타당한 결정”이

이번 금리 인하는 주택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보고 서를 통해 낮은 대출 비용이 주택 판매와 신 규 주택 건설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에 서 부동산 가격 상승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맥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경제 회복을 위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향후 금리 조정 속도 는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올해 마지막 금리 결 정은 12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티프 맥클렘(Tiff Macklem)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

리 인하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코 로나19 팬데믹을 제외하고는 최대 폭의 인하 다. 이번 조치는 경제 성장을 위한 선제적 대 응으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가 안정 권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라며 12월에도 유사한 폭의 추가 인하 가능 성을 언급했다. 반면, BMO 은행의 더그 포터 (Doug Porter) 수석 경제학자는 “장기 경제

전망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다음 인하 폭은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션이 목표치인 2%로 돌아왔고, 이를 유지하 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서울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김수현 기

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사

단체 두 곳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전제조건으로 내건 '의대생 자율적 휴

학 승인'에 대해 명확한 답을 피한 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만 말했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부총리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 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여야의

정 협의체 참여를 결정하면서 의대생의 휴학

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한 의견을 묻 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질의에 이렇 게 답했다.

'소통만 하겠다고 하고, 무엇을 하겠다는 건 없다'는 지적에는 "국감이 끝나면 내일이라

도 당장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며 "취지를 충

분히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월말까지 의대생들의 자

율적 휴학을 승인해달라는 의대협회의 요구

에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며 2025학년도 학생 복귀를 전제로 한 휴학 승

인 방침에 대해서는 동일한 입장"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의학회와 의대협회의 또 다른 요구사항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독립성·자율 성 확보에 대해서도 이 부총리는 "소중한 소

통의 기회니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대화

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금과 같이 학사 운영이 정상

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 의평원이 불인

증 하기 전에 의대에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기관의 평

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

법 예고했다. 의료계는 이 조치가 의평원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 부총리는 "의평원의 독립성과 자율성

은 최대한 보장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면서도 "이번 사태와 같이 어쩔 수 없는 상황

이 왔을 때 개별 대학이 관리할 수 있는 여유 를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교육부가 의대생의 휴학

을 대거 승인한 서울대학교 대상 감사를 연

장한 데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교육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이

부총리에게 "서울대에 대한 감사를 철회하라 고 했는데 교육부가 감사 기간을 오히려 늘

렸다"며 "은근히 (국회를) 무시하는 것 아니 냐"고 따져 물었다.

서울대는 지난달 30일 의대생 약 780여명

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다'는 입장인 교육부는 서울대의 휴학 승인이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겠다며 지난 2 일 직원 12명을 투입해 감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감사 착수 이후 2025학

년도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

인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과대학 학사 정상

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은

비상 대책의 취지를 살려 의대생의 복귀 독 려를 위해 "서울대 의대 감사를 철회하는 것

이 교육부의 바람직한 역할 아니겠느냐"고 질의했다.

김 위원장의 지적에 이 부총리 역시 철회 가능성을 포함해 서울대와 대화하겠다고 답 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후 서울대 감사 기한 을 11일에서 21일까지로 더 연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로운 정책(비상 대책) 이 나와서 당연히 서울대 감사를 철회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감사를 연장했다"며 "(국회 의 요구에) 교육부가 반대로 가는 것 아니냐" 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추가 확인 사항이 있어 최소한의 인원인 세 명만 남겼었다"며 " 지금은 감사 인원이 다 철수됐다"고 설명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교육부가 의대 생들의 복귀를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놨으나 실제로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은 만큼 모든 정책이 사실상 실패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꾸준히 노력했 음에도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대협회가 참여해 대화와 소통이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 복귀를 위해서도) 더욱더 열린 마음으로 저희가

대생들이 꼭 좀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등학교 무상교육 재원을 중앙정부 가 분담한다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법'상 특례가 올해를 끝으로 일몰(법률 효력 이 사라짐)되는데도 교육부가 특례 연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이 부총리는 "5년 전 입법 취지에 따 라 (특례가) 일몰되는 것"이라며 "(고교 무상 교육 예산이 삭감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교육 재정교부금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un@yna.co.kr, porque@yna.co.kr

개정 추진

(워싱턴·세종=연합뉴스) 송정은 박원희

기자 = 정부가 코인을 악용한 탈세와 '환치

기'를 막고자 외국환거래법으로 가상자산의

국경 간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

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관련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을 관계부처 간 협의·입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시행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테더 등 스테이블 코인

이 많아지고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가상자산 거

래가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가상자산 사업자에 사전 등록

의무를 부과하고 국경 간 거래내역을 한국은

행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의무화할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상반기 외

국환거래법에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사업자에

관한 정의 조항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개정할 방침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준용해 가상자산

을 외국환·대외지급수단·자본거래 등에 포함

되지 않는 제3의 유형으로 규정할 계획이다.

외국환거래법에 가상자산이 정의되면 앞

으로 거래소 등 사업자는 국경 간 가상자산

거래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등록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또한 앞으로 국경 간 가

상자산 거래 내역을 매월 한은에 보고하게 된다. 거래일, 거래금액, 가상자산 종류, 송수신

에 대한 식별 정보 등이 보고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런 정보는 국세청·관세청·금융정보분석

원(FIU)·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 등에 제 공돼 불법거래 감시·적발, 통계·분석 등에 활

용될 수 있다.

현재 관련 사업자는 국내에 40곳이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28곳, 보관·관리업체 12곳

등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통상 외환 거래는 사전에 거래목적을 확

인하고 사후 개별 거래정보를 한은에 보고하 게 돼 있다.

그러나 그간 가상자산은 외국환거래법에

정의되지 않아서 거래 목적 확인이나 개별 거

래정보 보고 체계가 없었다. 이에 국세청과 관

세청은 사안별 요청 또는 압수영장을 집행 방

식으로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이런 사각지대로 인해 가상자산이 조세

탈루, 밀수입이나 환치기 등 각종 범죄에도

악용되는 사례는 늘고 있다. 환치기는 국경을 넘어 이뤄진 외환거래가

국내에서 이뤄진 거래인 것처럼

는 불법 외환거래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

사업자가 실제로 거래하는 것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 고 강조했다. 가상자산으로 무역대금을 받는 등 합법적 인 대외 지급수단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 는 의미다. 추후 가상자산 거래 제도화 여부는 금융 위원회 주도 가상자산위원회에서 본격 논의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je@yna.co.kr

1041 - 체질과 건강 : 가을감기 조심

아마도 감기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질병은

없을 것이다. 어른들은 어릴적 코 끝에 고드

름처럼 매달리 콧물을 소매끝으로 훔쳐대던

일을 떠올릴 것이다. 이렇게 추억이 어린 감

기의 모습은 우리를 흐뭇하게도 하지만 감기

라는 것은 여간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는 것

이 아니며 많은 합병증을 가져오기 때문에

초기 대응을 잘해야 되는 병이다.

심지어 유행성 독감은 사람을 죽게 할 수

도 있는데, 어쨌건 옛부터 감기는 만병의 시

초라고 하였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유행성

독감이 기승을 부린다. 때문에 어린이나 허

약자, 노인들에겐 이제 독감 예방백신이 거의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는 분위기

인데, 이에 반하여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의구

심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몸이 허약한 사람은 면역력이 약해서 쉽

게 감기에 걸리지만 튼튼한 사람은 여간해서

'채상병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권희원 기자 =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들의 연임이 재가됐다.

연임 추천이 이뤄

진 지 73일 만으로,

임기 만료를 이틀 앞

두고 윤석열 대통령

의 결재가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25일

윤 대통령이 공수처

이대환 수사4부 부장

검사와 차정현 수사

기획관(부장검사), 수

사3부 송영선·최문정

검사 등 공수처 검사

4명의 연임을 재가했 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는 윤

대통령의 격노설 등이 제기된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

공천 개입'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중이다.

는 잘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건강을 자신하 는 사람들은 보통 1년 내내 감기 한번 걸리지 않는다고 자랑한다. 정기(正氣)가 강하면 사 기(邪氣)는 맥을 못추게 되어 있는 것이다. 감기는 계절과 날씨에 밀접한 관계가 있 다. 봄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풍사(風邪)가 통하여,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 습사(濕邪)가 통하여, 가을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조사(燥 邪)가 통하여, 그리고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한사(寒邪)가 통하여 감기에 걸리는 것이 일 반적 현상이다.이러한 邪氣의 성질에 따라 증

상도 달라지고 예후도 달라지기 때문에 세심 한 진찰이 필요하다.

요즘 같은 가을 날씨는 건조한 가운데 아 침 저녁 일교차가 심하여 체온조절에 유의

하지 않으면 감기에 쉽게 걸리게 된다. 가을

감기의 특성은 주로 건조해서 오는 것이므

로 기관지의 병변으로 인한 기침이 심하고

오래 간다는 것이다.한의한적으로 기관지는

건조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많은 환자

들이 가을 초입에 얻었던 기침감기가 아직 까지도 낫지 않고 고통스러워하며 한방병원 을 찾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침이 심하면 만

성기관지염이나 심할 때는 기관지천식으로 가기도 한다. 감기를 치료하는 한약의 치료

효과는 매우 우수하다. 그 사람의 체질적 요인과 감기의원인을 살 펴 근본적인 치료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요즘 에는 한약을 다려서 먹어야 하는 불편을 해 소하기 위해 물에 타먹는 엑기스제제들이 다 양하게 나와 있어서 더욱 편리한 점도 있다.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사상체질적으로 접근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몸이 차가운 소음인은 감기의 징후가 보 일 때나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차나 생강 즙을 꿀에 타먹는 것이 좋다. 음기가 허약 한 소양인은 숙지황이나 구기자, 호박 등이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데, 막상 감기에 걸렸을 때는 진찰을 받아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기관지가 약한

공수처는 지난 8월 13일 인사위원회를 열 어 이 부장검사 등의 연임을 추천했다.

이후 두 달 이상 재가가 나오지 않은 끝에

임기 만료인 27일을 이틀 앞둔 이날 연임이 최종 결정됐다.

공수처로서는 연임 재가가 이뤄지지 않아 채상병 수사팀에 평검사 1명만 남고 수사가 좌초 위기에 빠지는 상황은 모면한 셈이 됐다.

다만 이미 장기화된 수사를 진척시켜 서

둘러 실체적 진실과 결론을 밝히는 것이 당 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이 사건 고발장을 접수한 공

수처는 올해 1월 주요 피의자들을 압수수색 한 뒤로도 9개월 넘게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5월까지 주요 피의자들을 소환조사했고 7

∼8월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관련자들을 조 사했지만 이후로는 가시적인 수사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에 출석한 오동운 공수처장은 "대통령께서도 임명 재가를 해 주셨고, 국민들도 공수처를 많이 지켜보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그 힘을 받아서 채 해병 사건을 비롯해 저희가 맡고 있는 중요 사건들의 공정하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수처 수사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날 연임 재가와 함께 사직 의사 를 밝힌 공수처 부장검사와 평검사 1명도 인 사혁신처로부터 면직 재가를 받으면서 이달 말까지 2명이 퇴직하게 됐다. 여기에 평검사 1명도 오는 27일 연임 없 이 임기를 마칠 예정임에 따라 공수처 검사 현원은 18명에서 15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처·차장을 포함해 총 25 명이다.

mskwak@yna.co.kr

레몬즙 와인 & 올리브 오일에 빠진 연어 스테이크

연어를 데리야끼 소스나, 엿장구이 등으로 드시나요?

오늘은 미리 재워둘 필요 없고, 연어 고유의 맛을 살려서 만든 요리를 알려 드리려고 해요.

저는 고기를 싸 먹을 때도 고기 따로 상추쌈 따로 먹는 스 타일이에요.

다 한꺼번에 싸서 먹는 것 보다는 뱃속에서 섞일지언정 입 에서는 고유한 깔끔한 맛을 원하거든요.

그래서 만든 요리가 레몬즙과 화이트 와인, 올리브 오일에 구운 연어스테이크입니다.

원래는 캠핑 가셔서 그릴에 구워 드실 수 있게 그릴에 구

우려고 했는데, 오늘 제가 있는 지역에 비가 와서 그냥 호일에 쌓아서 프라이팬에 구웠어요. 호일에 쌓아서 그릴에 구우셔

도 되니… 캠핑 가셔서도 꼭 해 보세요~~~

연어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은 우울증, 수

면장애, 스트레스를 개선시켜 주고, 풍부한 비타민D가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며, 소화와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또, 오메가 지방산은 치매를 예방하고,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 암의 발생률을 줄여주며, 피부 미용 및 보습, 색소침착, 시력

보호와 안구질환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이에요. 하지만 요즘

가끔 양식 연어에서 색소 및 기생충의 이야기도 있으니 구매 하실 때 좀 더 신중하게 구입해 주세요. 영양성분(1인분- 150g)은… 열량 401kcal, 탄수화물 2.6g, 단백질 32.3g, 지방 26.7g, 당질 0.52g, 나트륨 525mg, 콜레스테롤76.5mg, 포화지방산 4.9g이에요.

( 원래 연어의 1인분 중량은 70g인데, 저는 오늘 스테이크 처럼 많이 드시라고 150g으로 영양성분 분석했어요. 참고로 70g일 때 - 열량 189kcal, 탄수화물 1.2g, 단백질 15.2g, 지 방 12.6g이에요.)

600g 연어

4Ts 올리브 오일

1/2ts 소금

1/2ts 후추

1Ts 다진 로즈마리 or (1ts 말린 타임thyme + 1ts 오레가 노)

1개 레몬 (2-3mm두께의 8조각 슬라이스)

3-4Ts 레몬즙

100ml 맛술 or 화이트 와인

3Ts 케이퍼

먼저 연어는 껍질에 있는 비늘을 제거하고 4등분해 잘라 주세요.

레몬은 도마와 손바닥 사이에 놓고 눌러가며 굴려서 말랑 말랑하게 만든 후에 즙을 내주고, 1개의 레몬은 2-3mm정도 로 슬라이스해서 준비해 주세요. 믹싱볼에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로즈마리를 섞어 주세요.

(요코님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로즈마리를 써야 하는데… 제가 잊고 안 사와서, 대신 타임과 오레가노를 넣었어요 )

여기에 연어를 넣고 살짝 재워 주세요. 다른 믹싱볼에 레

몬즙, 맛술, 케이퍼를 섞어 주세요. 호일의 가운데에 연어를 올려 놓고 가장자리를

다음, 남은 오일 밑간을 다 나눠서 넣어 주세요.

레몬즙과 맛술이 섞인 다른 소스를 4개에 나눠서 부어주 고 썰어 놓은 레몬을 올려서, 예열된 그릴이나 프라이팬에서 10분 정도 구워주면 됩니다.

Tip 하나. 레몬향이 비릿한 맛을 없애줘서 좋은데, 너무 과하 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레몬즙을 2Ts정도로 줄이거나, 아니면 레몬즙만 넣고 슬라이스는 빼 주셔도 되요.

둘, 음식은 내 놓으실 때, 1인분씩 스테이크처럼 담으셔 서, 구운 감자, 샐러드와 곁들이시면 5대 영양소를 다 섭취할 수 있어 더 좋아요.

해리스·트럼프 텍사스 동시출격…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

령 선거일을 열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미

국 텍사스주에서 동시에 선거운동을 한다.

텍사스는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가

아니지만, 두 후보는 각자에게 가장 유리한

쟁점을 부각하기에 적절한 장소로 이곳을 선

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에서 가장 엄격하게

낙태를 제한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텍사스에

서 낙태권을 옹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와 가까운 이곳에서 불법 이민 문제를

부각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저녁 텍사스 휴스

턴에서 유세를 개최하고 여성이 출산과 관련 해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의미하는 '생식권'

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언할 계획이다.

이번 유세는 해리스 캠프가 "미국의 극단

적인 낙태 금지의 진원지"로 규정한 텍사스

메타·구글·틱톡,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메타와

구글, 틱톡, 스냅이 미국에서 청소년의 소셜네

트워크서비스(SNS) 중독과 관련해 각 교육

구가 제기한 소송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블

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캘리 포니아주 오클랜드 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직

무태만 혐의를 기각해 달라는 업체들의 요청

을 받아들이지 않아 교육구들이 이들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로저스 판사는 "의도적으로 플랫폼에 대 한 강박적인 사용을 조장한" 소셜 미디어 회

사들로 인해 교육구들이 학생들의 정신 건강

위기에 맞서기 위한 자원을 소모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을 수용했다.

로저스 판사는 다만 인터넷 기업을 소송

으로부터 보호했던 연방법인 통신품위법 제

230조에 의거해 원고의 청구는 일부 기각한

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업체들에 유리하게 나왔던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의 판결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업체들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제기된 600

여건의 다른 소송에서 제기된 청구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지만, 이번 판결로 다른 150 건 이상의 소송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 된다.

원고 측 변호인들은 미국 청소년 정신 건

강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학교와 교사의 승

리라며 이번 판결을 환영했다.

에서 낙태권 문제를 최대한 부각해 낙태 금 지 문제가 경합주 등 다른 주로 확산할 수 있 다는 경각심을 일으키는 데 있다고 뉴욕타임 스(NYT) 등은 보도했다.

텍사스는 연방대법원이 2022년 6월 낙태

권을 연방 차원에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 결을 폐기한 이후 임신부의 생명이 위험할 경

우를 제외하고는 임신 6주부터 낙태를 금지 하고 있다.

텍사스는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캘리

포니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40명의 선거인단

이 할당돼 있지만, 1980년 대선부터 계속 공 화당 후보를 선택한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강세 지역)이며 이번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확실한 승리가 예상된다.

그런데도 해리스 부통령이 금쪽같은 시간 을 텍사스에 투자하는 이유는 경합주 밖에서

하는 유세가 오히려 언론의 관심을 끌어 경

합주 선거에 도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이를 위해 이번 유세에는 텍사스 출신 팝 스타 비욘세와 컨트리 뮤직 전설 윌리 넬슨 이 함께한다.

트럼프 캠프는 "카멀라의 국경 대학살이 텍사스의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고, 그녀의 위험한 정책에 모든 미국인을 노출시 키고 있다. 우리 국경을 안전하게 하고

인을 우선할 유일한 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 이다"라고

해리스 부통령은 유세에 앞서 여성 청취 자에게 인기가 많은 팟캐스터 브레네 브라운 휴스턴대 교수와 인터뷰를 녹화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인이 가장 중요하 게 여기는 현안 중 하나인 불법 이민 문제를 부각하기 위해 텍사스를 찾는다. 그는 이날 텍사스 오스틴에서 '국경 보안 과 이민자 범죄'에 대한 입장을 언론에 밝힐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 바이든-해리스 행 정부가 국경을 허술하게 관리한 탓에 불법 이민자가 급증했고, 불법 이민자 범죄가 미국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할 것 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글과 메타는 자사 플랫폼에서

젊은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조처를 했

다며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호세 카스타네다 구글 대변인은 성명에서

교육구들이 내세운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카스타네다 대변인은 청소년, 정신 건강 및 육아 전문가들과 협력해 청소년에게 연령 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에게 강력한 통 제권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와 정책을 구축 했다고 강조했다.

메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회사가 법원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송을 제기한 교육구들은 소셜 미디어 업체들이 중독성이 있도록 제품을 설계한 전 자담배 제조업체처럼 사회에 해를 끼치는 방 식으로 알고리즘과 '좋아요' 버튼과 같은 기능 을 사용해 어린이의 중독을 조장하도록 플랫 폼을 설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저스 판사는 지난주에도 페이스북과 인 스타그램 플랫폼에서 고의로 아이들의 중독 을 조장했다고 주장하며 메타를 상대로 책임 을 묻고자 한 주 법무장관들의 소송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kp@yna.co.kr

네덜란드, 내달말부터 국경검문…반이민 본격화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네덜

란드가 이르면 내달 말께부터 국경검문을 하

는 등 반(反)이민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25일(현지시 간) 기자회견에서 연립정부에서 합의된 이민

정책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조처는 의회 가결을 거

쳐 시행된다.

계획에 따르면 국경

검문이 시작되고 난민

에 대한 영구적 거주

허가 제도가 폐지된다.

현행 5년인 난민 허가

기간도 3년으로 단축 할 예정이다.

시리아 일부 지역을

이민자 귀환이 가능한 '안전 지역'으로 분류한

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네덜란드 당국이 '안전 지역' 출신 난

민의 망명 신청을 거부하고 본국으로 추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라고 AFP 통신 등 외신 은 짚었다.

스 호프 총리는 "네덜란드는 난민 위기의 한 가운데에 있다"며 "광범위한 조처를 담은 패키 지가 즉각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연정은 작년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차지한 극우 성향 자유당

(PVV)이 주도한다.

헤이르트 빌더르스 PVV 대표는 총선 승 리 당시 '역대 가장 엄격한' 이민 정책을 마련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당초 PVV는 강화된 이민정책을 의회 가 결을 거치지 않고 조기에 시행하기 위해 국가 적 난민 비상사태 선언을 통해 긴급 입법을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연정 참여 정당인 신사회계약당 (NSC)가 이 방식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협상 이 진통을 겪었다. PVV가 결국 긴급 입법을 철회하면서 전날 밤 합의가 이뤄졌다.

전 정부가 이민정책을 논의하다 연정내 불 협화음으로 와해된 만큼 정권 유지를 위해 PVV가 한 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에는 회원국간 이 주민 의무할당 수용을 골자로 한 유럽연합 (EU)의 신(新)이민·난민 협정 적용을 제외해 달라고 EU에 요청하기도 했다. 유럽 각지에서 반이민 정서가 고조되고 강경 우파 혹은 극우 정치세력이 득세하면서 네덜란드와 같은 정책을 도입하는 나라가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7일 열린 EU 정상회의는 공동성명 에서 "외교·개발·무역·비자 정책을 포함해 모 든 수단과 도구를 동원해 단호히 조처할 것 을 촉구한다"며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 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shine@yna.co.kr

푸틴·김정은 3년연속 만나나…파병 이어 방러 가능성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북 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확인되는 등 북러의 ' 군사동맹'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이 3년 연속으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 전' 이후 강화되는 러시아와 북한의 공조가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으로 절정에 이를 지 주목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5 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내년 러시아를 방 문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물론, 가까운 이웃 국가들은 고위급과 최고위급의 방문을

어를 통해 확산했다.

지속해서 교환한다"고 답했다.

원론적인 답변일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이 푸 틴 대통령에게 초대받

았고 최근 양측이 전방

위로 협력을 강화하는 터라 성사 가능성이 작

지 않다.

전날부터 러시아에

서는 "김정은이 2025

년 러시아를 다시 방문 할 수 있다"는 전망이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했다.

2019년 4월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에서 처음으로 정상회담한 지 약 4년 5개월

만의 재회였다.

이후 올해 6월 푸틴 대통령이 북한 평양을

답방하며 세 번째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을 체결

했다. 내년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찾는다면 3

년 연속 대면하게 된다.

북러 조약과 북한군 파병으로 양측이 '혈 맹' 수준으로 관계가 격상된 뒤 이뤄질 내년

방문은 우크라이나 상황뿐 아니라 한반도 정 세, 신냉전 구도에도 상징적 안보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러 전망은 러시아 하

원이 북러 조약을 비준하고 푸틴 대통령이 북 한군 파병을 사실상 시인한 다음날 나왔다.

이 조약은 쌍방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 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지 원을 제공한다(제4조)는 내용을 포함해 북러 관계를 군사동맹으로 격상시킨 것으로 평가 받는다.

북한의 무기 제공, 푸틴 대통령의 방북, 북 러 조약 서명, 북한군 파병으로 가속된 양측

의 밀착은 김 위원장의 답방으로 혈맹이 완

성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의 방문 장소에도 관심이 모인다.

그간 러시아 극동 지역만 두 차례 찾았을

뿐 아직 크렘린궁이 있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 바를 방문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

령은 지난 6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에게 "모스

크바에 답방하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선대 북한 지도자인 김일성과 김정일은 각 각 9번, 1번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

북러 조약은 양측이 각자 입법부에서 비

준을 마친 뒤 비준서를 교환해야 효력이 발 생한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내년에 비준 서를 직접 들고 모스크바를 찾아 북러 동맹 관계를 대외에 과시하는 '세리머니'를 할 수도 있다.

방문 시기에 대해선 매년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가 내년 5월 9일 전 승절 80주년을 맞아 여러 우호 국가 정상들 과 함께 김 위원장을 초대할 수 있다는 전망 도 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7월 말 발생한 수해 복구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 답방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 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경우에도 김 위원 장이 평양을 떠나기 어려울 수 있다. 주로 열차로 장거리를 이동한 선대 지도 자들과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도 철로로 모스 크바까지 갈지도 관심사다. 그는 지난해 9월 평양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까지 방탄 소 재 전용 열차를 타고 이동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러시아와 급속히 가까 워지고 파병 단계로까지 진전되면서 전통적 우방이자 한국전쟁의 파병·원조국인 중국과 의 껄끄러워진 관계를 북한과 중국이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abbie@yna.co.kr

홍명보호, 11월 4일 중동 2연전 명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6 북중미 월드컵 아

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5~6차전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11월 4일 발 표한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팬들은 세대교

체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홍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젊은피'를 선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

은 11월 4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5~6

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발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

시간 11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아르디

야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

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

차 예선 조별리그 B조 5차전을 치른다.

이어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팔레스타인

과 11월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경기장에

서 팔레스타인과 B조 6차전 경기를 통해 올

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의 반환점을 돈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에 서 3승1무(승점 10)의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요르단(승점 7)을 승점 3차로 따돌리고 선두

를 달리고 있다.

1차전 상대인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

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오만

(3-1승), 요르단(2-0승), 이라크(3-2승)를 차

례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홍명보호는 이번 11월 중동 2

연전에서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북중미 월

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의 밑거름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홍명보호는 3차 예선 조별리그 3~4차전

부터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바로 세

대교체다.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

열에서 빠진 요르단과 3차전에서 오현규(헹 크)와 배준호(스토크시티)의 활약이 돋보였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상>

8 4 9 7 6 5 9 2 3 5 1 8 2 6 5 4 3 8 7 7 9 5 4 1 3

고, 이라크와 4차전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 턴)마저 부상으로 교체된 상황에서 오현규와 오세훈(마치다)의 득점포가 이어지며 승전고 를 울렸다.

대표팀 공격의 최전방을 책임져왔던 손흥

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오현 규, 배준호, 오세훈으로 이어지는 '젊은 피' 공

격 라인이 빛을 발하며 세대교체의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젊은피'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홍 감독은

지난주 중반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코리언

리거'를 점검하기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홍 감독은 지난 20일 스위스 무대에서 뛰

는 '22세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고, 아랍에미리트(UAE)

로 이동해 최근 코르파칸으로 이적해 활약하

는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 체크에 나섰다. 193㎝ 장신인 이영준은 U-23 대표팀의 주 포로 활약하다가 지난 7월 그라스호퍼로 이 적한 뒤 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경기에서 2골 1도움으 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지난 주말 경기에서는 슈팅 1개에 공 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고, 팀도 1-2로 패해 홍 감독 앞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한 게 아쉬운 대목이다. 27살의 원두재는 A매치를 7경기 소화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지난해 6월 페루 평가전 이후 대표팀에 뽑히지 않고 있다. 홍명보호에서는 박용우(알아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두재 는 백업 자원으로 선택받을 공산이 크다. horn90@yna.co.kr

브루노 마스, '아파트'로 한국 음방 첫 1위…"아침 내내 울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블랙핑크의 로제와 협업한 '아 파트'(APT.)로 한국 음악 프로그램에서 처음 으로 1위를 했다.

25일 가요계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 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는 전날 엠넷 음악 프

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팝스타가 국내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로제의 '

아파트' 열풍이 거세다는 것 으로 볼 수 있다. 브루노 마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 합니다. 첫 음방 1위 해서 아침 내내 울었어요"라며 "1 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 지(로제) 너무 고맙고, '아파 트'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 합니다"라고 한글로 익살스 럽게 소감을 밝혔다. 로제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루노 마스에게 "축하한다. 당신이 해 냈다"(Congratulations. U made It)며 한국 음악 프로그램 1위 소식을 전했다. '아파트'는 글로벌 히트에 힘입어 세계 양 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 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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