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효과는 단기적인 선에서 그칠 것 이라는 지적도 있다. 크리스틴 드 클레르시 캐나다 트렌트대 정치학과 교수는 “물론
해결해
국내 문제들의
이
일보다 훨씬 더 길고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와의 갈등이 격화할 경우 국내적으로 모디 총리는 국가 안보를 지 키는 강한 지도자로의 이미지를 부각해 지지 를 모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인도의 싱크탱크 옵저버 리서치 재단의 외교 정책 수석인 하시 판트는 로이터에 트뤼 도 총리가 인도를 더 공격할수록 모디 입장 에서는 더 좋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모디 총 리는 “국가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위해 맞서 는 국가의 지도자”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지난해 6월 캐나다 국적 시크 교 분리주의 단체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 가 캐나다에서 암살된 일을 두고 1년 넘게 외 교 갈등을 빚고 있다. 트뤼도 총리가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을 이끌어 온 니자르의 살해 배후에 인도 정부 요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도와 외교 갈등 이 촉발됐다.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은 시크 교 근거지인 인도 북부 펀자브 지역에 독립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isefool@yna.co.kr
화상 상담회는 몬트리올 시간으로 10.30. (수요일) 오후 8시에 줌(ZOOM)으로 진행되 며, 참여를 원하는 재외국민은 montreal@ mofa.go.kr로 질의내용과 함께 사전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줌 링크는 신청자를 대상 으로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재외국민을 위해 1 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민원 상담이 가능 한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82-2-67470404)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톡 채팅상담 과 무료 웹콜서비스(https://webcall.g4k. go.kr)도 이용 가능합니다. 찾아가는 통합민원
재외동포청에서는 캐나다 거주 재외국민 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0일 ‘찾아가는 통
합민원 서비스’ 화상 상담회를 개최합니다. 국적, 병역,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해외 거
주 재외국민들의 다양한 궁금증 해소를 통 해 국내외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한 자리로 캐 나다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에 거주 중인 재외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법무부, 병무청,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 공단 등 관계기관 협조로 진행되는 설명회
를 시작으로, 각 재외공관 행정업무 담당자 들의 사전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그리고 참
여 신청한 재외국민들의 자유질의 시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자유질의 시에는 국적, 병역, 건강보험, 국민연금뿐 아니라 가 족관계등록, 국세, 관세, 보훈, 운전면허 등 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민원에 대한 질문 이 가능합니다.
캐나다 국세청(CRA)은 지난 1년간 캐
나다 긴급재난지원금(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 – CERB)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33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 동안 이루어진 마지막 해고를 포 함해, 이번 조치는 국세청 내부에서 진행된
대대적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작년부터 직원들이 긴급재난지
원금을 부적절하게 수령했는지 확인하기 위
한 내부 감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600명의 직원이 추가 조사를 받았다. 긴급재
난지원금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9월까지 매달 2,000 캐나다 달러씩
지급된 구제 프로그램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330명의 직원이 재난지원금을 부적절하게 수급한 것으로 드
러나 해고되었다. 그러나 조사 대상자 중 185 명은 해고되지 않았으며, 이 중 40명은 정직 등 징계 조치를 받았다. 나머지 직원들은 이
미 퇴사했거나 신원 도용의 피해자로 확인되
어 추가적인 조치 없이 조사가 종결되었다.
또한 135명의 직원은 지원금 수급 자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학생 신분이
거나 임시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경우였다. 국
세청은 해당 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직원들에
게 아직 반환하지 않은 혜택금을 상환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소수의 직원들이 의료 휴가나 장기 무급 휴가 중인 상황이라며, 이
들에 대한 조사는 추가 시간이 필요할 것으 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일부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동
이 캐나다 국민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수만 명의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며, 내부 감사가 국세청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코로나19 지원금이 부적절하 게 사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 운데 이루어진 것이며, 캐나다 정부는 앞으 로도 공공 부문에서의 부정 수급 사례를 철 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방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 부문의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 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내부 감사 및 규제 강화와 같은 조치를 통해 공공 기관 에서의 부정 행위를 방지하고, 직원들의 윤리 적 행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캐나다는 코로나19 동안 국민들을 위한 대규모 재정 지원을 시행했으나, 일부 지원금의 부정 수급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SPC 파
리바게뜨가 캐나다 토론토 중심가 블루어 스 트리트에 매장을 열며 글로벌 600호점을 돌 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500호점을 달성 한 지 1년 만이다.
토론토 블루어 스트리트점은 파리바게뜨 의 캐나다 7호점이자 직영 플래그십 매장으 로 토론토 최중심 요크빌 상권에 자리 잡았 으며 230㎡, 30석 규모다.
글로벌 600호점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 업의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달성해 더 욱 의미가 있다고 파리바케뜨는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북미에서 올해만 현재까지
30개의 점포를 열어 약 190개 매장을 운영하
고 있다. 연말까지 약 20개 점포를 추가로 열
면 북미 매장 수는 총 200개를 넘게 된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사업 확대 추세에 맞
춰 지난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인 ‘2024 파리바게뜨 프랜
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하기도 했다.
북미 시장을 포함해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몬트리올 시가 올해 말까지 서부 아일랜드
지역 수돗물에 대한 불소 처리 중단을 추진
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불
소 처리가 치아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 주장하는 자치단체들은 이번 결정이 보건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
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서부 아일랜드에 위치한 베이-뒤르페 (Baie-D’Urfé) 시는 공식 성명을 통해 “불소 처리 중단 결정은 공청회 없이 이루어졌으며,
분리된 자치구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
라고 밝혔다. 시는 불소 처리가 주로 퀘벡주
보건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음을 강조
하면서 주민들에게 몬트리올 시와 시 의회에
우려를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서부 아일랜드 시장들 반발
도르발(Dorval) 시장 마크 도레(Marc
Doret)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결정이 이루
어져야 한다”라며, “그렇게 한다면 주민들도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도르발과 포인트-클레어(Pointe-Claire) 에 위치한 두 개의 수처리 시설은 포인트-클 레어, 비컨즈필드(Beaconsfield), 커클랜드 (Kirkland), 베이-뒤르페, 도르발 등 서부 아 일랜드 지역의 독립 자치단체에 수돗물을 공 급하고 있다.
도레 시장은 또 몬트리올 시의 결정이 계 약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고 밝혀,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몬트리올 시, 불소 처리 중단 이유 밝혀
몬트리올 시는 불소 처리 중단 배경으로
불소의 부식성이 장기적으로 수처리 시설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몬트리 올 대변인 위고 부르고앵(Hugo Bourgoin)은 “퀘벡 주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이미 불소
처리를 중단했다”고 설명하며, 올해 말까지 몬트리올 시도 이 같은 결정을 검토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또한, 몬트리올 시는 사람들이 실제로 섭
취하는 수돗물은 1%에 불과하며, 나머지 물
은 폐수 처리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아 세인
트로렌스강으로 유입된다고 우려했다. 몬트
리올 시의 마야 보다노빅(Maja Vodanovic)
상수도 담당 집행위원은 “세차나 샤워에 사 용된 불소가 결국 세인트로렌스강으로 흘러
이달 초에는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하는 계약 을 맺었으며 올해 연말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에 글로벌 할랄 인증 공장 건립을 앞두 고 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캐나다는 영미권 대표 국가인 동시에 프랑스 문화권인 퀘벡 지역이 있어 파리바게뜨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캐나다를 비롯해 글 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 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 아·필리핀·캄보디아 등의 매장에서 지난해 해외 매출 약 6천500억원을 올렸다. ykim@yna.co.kr
들어간다”며, “왜 이런 화학물질을 수돗물에 넣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건강 우려와 치아 우식 예방 효과 놓고 논란 몬트리올 시는 불소 처리 중단의 또 다 른 이유로, 미국 국립독성학연구소(National Toxicology Program)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 며 높은 불소 농도가 어린이들의 IQ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서부 아일랜드 수돗물에 들어가는 불 소 농도는 리터당 0.7밀리그램으로, 이는 안 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 보건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 터(CDC), 몬트리올 공중보건국 등 주요 보건 당국은 수돗물 불소 처리가 치아 우식 예방 에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맥길 대 치의학과 폴 앨리슨(Paul Allison) 교수는 “치아 우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비전 염성 질병이며, 불소는 이를 예방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앨리슨 교수는 또한 불소가 대규모로 유 해하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불소가 독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자 치단체의 결정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지 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홍지인 기자 =
여야가 재·보궐선거 직후 김건희 여사 이슈를
둘러싼 정국 주도권을 놓고 경쟁에 돌입했다.
재보선 기간 여론을 달궜던 김 여사 이슈
의
인화성이 '포스트 재보선' 정국에서도 옅
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여야 지도부의 상
황 인식이 일치한 결과다.
국민의힘 한동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
표는 재보선 이튿날인 17일 각각 김 여사와
관련한 '3대 요구안'과 '3차 특검법'을 들고나 왔다.
'2 대 2'로 끝난 재보선 성적표가 이들 두
여야 대표의 당내 리더십을 확인해준 결과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한 대표는 용산을 향 해, 이 대표는 여권을 향해 스피커의 볼륨을
키운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를 직접 거명하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이른바 3
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선거운동에서 약속했던 '당정 쇄신'을 지
체 없이 행동에 옮긴 셈인데, 여기에는 당정
지지율 하락 등 악조건에서 고군분투해 '승부
처'인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다는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제시한 '의혹 규명 절차 협조'를 두 고 야권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까지 염
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
만, 일단 한 대표는 "특정 절차를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리를 뒀다.
한 대표는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윤석열 대 통령과의 회동에서도 김 여사 관련 언급과 고강도 쇄신 요구를 면전에서 꺼내겠다는 입 장이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 령과의 독대에서 김 여사 관련 발언은 너무
각을 세우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민심
을 정확히 전달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한 당 대
표의 임무"라며 "저는 제 임무를 다하려 한
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 친윤(친윤석열)계가 이번 재보
선에서 '한 대표 역할론'을 평가절하하며 김
여사 관련 쇄신 요구에도 부정적 입장을 견
지하고 있어 한 대표의 주도권 확보 움직임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
민주당은 이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맹비난하면서 특검 수사 대상을 대폭
늘린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세 번째로 발의된 특검법에는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사적으로 주고받은 메시지 공개 등으로 정치권의 '문제적 인물'로 떠오른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추가 했다.
앞서 재표결 부결로 폐기된 특검법이 수 사 대상으로 지목했던 도이치모터스·삼부토 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임성근 구 명로비 의혹 등도 그대로 담았고, 대통령 집 무실 관저 이전 관련 의혹, 양평 고속도로 노 선변경 의혹 등 야권이 김 여사를 향해 제기 한 의혹들을 추가로 총망라했다. 아울러 해당 의혹들에 대한 '봐주기 수사' 및 '수사 고의 지연' 의혹, 대통령실의 수사방 해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이 조사할 수 있도 록 명시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후 본회의에서 이번 특 검법 처리를 추진하고,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검법과 별개로 대통령의 거부권을
게임위원장
"게임법 논란 헌재 판단 따를 것…신뢰회복 노력"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사회질서
를 문란하게 할 우려'가 있는 게임 유통을 원
천 금지한 게임산업법 조항을 둘러싼 헌법소
원에 대해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이 "헌법재판소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회의 국정감사 자리에서 "게임산업법 조항이
자의적 판단의 여지가 있다"는 국민의힘 진
종오 의원의 질의에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
하고, 그래서 위원회가 합의제로 운영 중이라
본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게임 이용자·개발자 21만 명은 '범죄·
폭력·음란 등을 지나치게 묘사하여 범죄심리 또는 모방심리를 부추기는 등 사회질서를 문
란하게 할 우려가 있는' 게임의 유통 금지를
명시한 게임산업법 32조 2항 3호가 위헌이라 며 지난 8일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진 의원은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할 우려 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이 기준을 다 른 저작물에 적용한다고 봤을 때 영화 '범죄
도시'나 드라마 '오징어 게임', 한강 작가의 '채
식주의자'도 게임이라면 유통이 금지될 수 있
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임위에서 대면 보고한 내용
을 보면 게임은 다른 콘텐츠처럼 시청만 하
는 게 아니라 상호작용이 가능해 엄격한 잣
대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나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 위원장은 "상호작용이 게임의 특
성이긴 하나, (근거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필
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게임업체가 게임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거
쳐야 하는 '게임물 내용수정 신고 제도'가 "게
임업계에 불필요한 발목 잡기 제도"라고도 꼬
집었다.
진 의원은 "연 3천여 건의 내용수정 신고 결과 대부분이 이미 받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게임위가 최근 간소화 지침을 발표 했지만, 실제 내용은 규제 완화보다는 행정
편의주의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에 서 위원장은 "사행성 게임물에 대해 서는 고민할 여지가 있지만, 최대한 게임업계 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다" 고 답했다.
민간이양 계획을 둘러싼 게임 업계와 이
용자의 불신에 대해서는 "임기 3년간 세부적 으로 들여다보며 게임위가 신뢰받는 기관으 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게임위가 불법 사 행성 PC방 단속, 대리 게임·불법 프로그램 유 통 단속에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1040 - 가을철 운동 가이드
천고마비의 가을철은 운동하기 좋은 계
절이다. 여름·겨울처럼 지나치게 덥거나 춥지
않고, 단풍 등으로 아름다운 배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을 대비해 체력
과 면역력을 높이기에도 제격이다. 가을철 운
동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알아보자.
◇하루 25분 걷기, 심혈관질환 위험 줄여
독일 자를란트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하
루 25분 동안 뛰기·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최대 7년 더 오래 살 수 있다. 25분 동
안 산책이나 가벼운 조깅을 하면 혈관·심장· 폐가 튼튼해져 심혈관질환이나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인대에 부상이 있거나 관절이 약한 사람
은 뒤로 걷기가 좋다. 뒤로 걸으면 발의 앞쪽 이 먼저 땅에 닿으면서 발바닥 바깥쪽과 뒤
꿈치까지 닿아,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줄어 든다.
또한, 평소에는 잘 쓰지 않던 근육과 인대 가 발달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뒤로 걷기는 평지에서 균형을 잘 잡은 채 해야 부상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가을 등산은 단풍놀이의 재미와 더불어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어 더욱 좋다. 일주 일에 한 번 규칙적으로 산에 오르면 하체 강 화와 심폐기능 향상·신진대사촉진 등의 효 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낙상으로 인한 부상을 조심하고, 관절이 좋지 않다면 험한 곳은 피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 전신 근육 발달에 도움 자전거는 걷기·달리기와 함께 가장 대중
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걷기와 달리기는 자칫
체중 부하로 무릎과 발목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자전거는 안장에 앉아 타는 운동
으로 관절에 무리가 적다. 자전거 위에서 균 형을 잡으려면 상체는 물론 배에도 자연스럽 게 힘이 들어가 전신 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자전거 높이는 안장에 걸터앉아 다리를 쭉 뻗었을 때 양발이 지면에 닿을 정도가 좋 고, 핸들은 팔꿈치를 가볍게 굽혔을 때 잡히 는 정도가 알맞다.
윤 대통령
"4대 개혁 완수할 것…국가 발전 위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개
최된 '2024년 바르게
살기운동 전국회원대
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연금개혁, 노동
개혁, 교육개혁, 의료
개혁의 4대 개혁은 국
가의 지속 가능한 발
전을 위한 절체절명
의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질서·화합의 3
대 정신을 실천하는 국민운동단체로 1989년
에 설립돼 올해로 출범 35주년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참석했으며, 현직 대통령이 2년 연속 이 대회에 참석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전 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 발전으로 기회와 동시에 도
전들이 앞에 놓여 있고, 북한의 도발과 위협, 안보와 경제를 위협하는 글로벌 복합 위기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구 위기를 비롯한 사회적 난제들에 더해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뉴스들이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바르게 살기 운동의 3대 정신인 진실·질서·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주의 사회는 진실에 터 잡고 기반하는 것"이라며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의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 사회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의 힘으로 우리 사회를 교
란시키는 거짓 선동과 가짜 뉴스를 물리쳐야
또한, 허리를 너무 숙이거나 꼿꼿이 세 운 상태로 자전거를 타면 요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허리는 적당히 구부리고 타는 게 좋 다. 부상을 방지하려면 헬멧이나 보호대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 팔당댐 자전거 구간(약 27km)의 경우, 대부분 평지로 되어 있고 다 른 한강 코스에 비해 사람이 적어 속도를 즐 길 수 있다. 노년층은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쉽게 나 른해지고 의욕을 잃게 된다.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위축되고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더 힘차게 도약시키고 성장의 온기가 민생의 구석구석까지 퍼져나 가도록 힘을 쏟겠다"며 "약자 복지를 강력하 게 추진해서 어려운 분들의 삶을 더 따뜻하 게 보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지역사회에서 국 민화합 운동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좌중언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 등 1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 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유관 단체 에서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이, 대 통령실에서는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 석했다.
kind3@yna.co.kr
홍합 와인찜... 와인 안주로 좋은 프랑스 요리
오늘은 한 잔 할까?
주말에 대화가 필요한 날에는 와인 안주를 준비해요.
ㅎㅎ 물론 거의 못 마셔요. 마시면 대화를 못하고 졸려서
잠을 자니 알코올을 날려서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준
비한답니다.
아직 홍합철이 아닌데 무슨 홍합?이라고 생각하셨죠? 제
가 사는 곳은 바다가 없는 곳이라 거의 냉동 홍합을 준비하니
사시사철 만날 수 있답니다.
싱싱한 홍합이 없는 웃픈 현실이지만 미리 알려드리려고 소개할게요.
홍합 와인찜
그럼 홍합의 효능 소개할게요. 10월부터 겨울까지 제철인 홍합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 등을 예방 하고, 프로비타민D 성분이 칼슘과 인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히 해주며, 풍부한 철분이 빈 혈 방지에도 좋아요.
또한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간을 보호하고 기능을 회복
시켜 숙취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A, C, 요오드, 셀레늄이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답니다.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119.4kcal, 탄수화물 6.0g, 단백질 14.1g, 지방 1.2g, 나트륨 407.9mg, 콜레스테롤 28.0mg, 포화지방산 0.4g이에요.
900g 홍합
3/5-4/5cup (150-200ml) 화이트 와인 or (100-120ml 와인 + 50-80ml 다시마 육수)
1/3개 양파 or 3개 샬롯
2-3쪽 마늘 한 다발 향신료 or (2ts 파슬리, 베이 잎 등)
1/4ts 소금 (옵션)
1/8ts 후추
2-3Ts 매운 고추
양파(샬롯)와 마늘은 잘게
이 씻어져서 익혀진 경우가
넣어서 준비해 주지만, (일반 홍합의 경우 깨진 것이나 입이 벌 어진 홍합은 버리고 찬물에 넣어서 껍질을 수세미로 잘 닦은 후 털 같은 것(barnacles)을 손으로 뜯거나 가위로 짧게 잘라 서 제거해 주세요. 소금을 조금 넣은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가 서 해감을 시킨 후에 사용해 주시면 돼요.)
(빨리 해감하기 위한 방법으로 식초를 조금 넣어주시는 것 도 괜찮아요.)
무겁고 두꺼운 팬에 와인(다시마 육수), 양파(샬롯), 마늘 향신료를 넣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끓여 알코올을 날려준 후 소금, 후추로 간을 해 주세요.
(냉동은 소금 간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내용물을 확인 하시고 넣으세요.)
(아이들과 드실 때는 아무래도 와인만 100%보다 다시마 육수를 조금 넣어서 드시는 것도 좋아요.)
(밑이 조금 오목한 뚜껑 있는 wok 웍이 가장 만들기 편하
실 거예요.)
양파가 투명하게
완성이에요. 프랑스식보다는 한국식에 가깝죠? 원래 프랑스식은 버터에 마늘, 양파 등을 볶다가 와인을 센 불에서 살짝 끓인 후 홍합 을 넣어 주는데 오늘은 오일 없는 버전으로 끓였어요.
추운 날에는 버터가 들어간 홍합찜도 좋지만 한국인이라 그런지 조금 매콤하게 홍합탕 느낌으로 만든 홍합 와인찜이 더 좋더라고요. 주말에 와인 안주로 홍합 와인찜은 어떠세요?
홍합이 없다면 새우나 다른 조개류로 만드셔도 괜찮아요.
한국적 영웅의 탄생 - 허균의 <홍길동전>
작가 허균
출판 민음사
발매 2009.01.15
<어벤져스>의 성공 덕분에 마블 코믹스
의 히어로들이 차례로 영화화되어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DC 코믹스도 마블 코믹스를 따
라 곧 자기들의 히어로를 영화화할 것 같다.
그야말로 히어로의 전성시대다. 여기서 질문
을 하나 던져보자. 왜 우리는 히어로에 열광
할까. 그런 초능력을 지닌 사람은 그 어디에
도 없는데도 말이다.
가장 간단한 대답은 우리가 그런 존재를
갈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누구든지 사
람이라면 살아가면서 자신을 옭아매는 사회
의 부조리든 뭐든간에 자신의 힘으로는 극복
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낀다. 그리고 그런 것
들을 극복해보고 싶은 갈망을 속으로 지니고 있다.
즉 영웅담은 보편적인 문화현상이다. 한
국 문화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조선 후기
때 범람한 고전소설 대부분이 영웅을 주제로 한 군담소설이라는 점, 그리고 각국의 신화에
서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모든 사람들이 시간과 공간
을 초월하여 영웅을 동경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보자. 영웅담이 그
렇게나 보편적이라면 이토록 많은 영웅이 존
재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영웅은 비슷하면
서도 제각기 다르고 지금에도 새로운 영웅이
만들어지고 있다. 어째서 그렇게 되었을까.
그것은 영웅담이 만들어질 때 그 순간의
사회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거의 신과 동등한
존재인 슈퍼맨은 미국이 황금기를 구가할 때
탄생했고, 자신의 존재에 끊임없이 회의하는 왓치맨은 미국이 대공황을 맞이했을 때 탄생 했다.
그런 점에서 한국적 영웅이라고 말할 수
있는 홍길동은 꽤나 흥미로운 존재다. 잘 알
려져 있듯이 홍길동은 서자다. 조선사회에 가
득했던 적서차별적인 분위기 때문에 홍길동
은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지녔어도 출세하지
못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홍길동
은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아나선다. 활빈당을
만들어 탐관오리를 벌하는 의적이 되었다가
율도국을 세워 이상적인 나라를 만든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이 이야기가 『홍
길동전』의 핵심을 지나는 이야기이기는 하지
만, 결코 전부라고 말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
니라는 것이다. 우선 홍길동의 탄생부터 이야 기해보자. 홍길동의 아버지는 길한 꿈을 꾸
어 아내랑 동침을 하려고 했으나 아내가 양 반의 도리를 내세워 거절하자, 때마침 지나가 던 자신의 첩을 범했고 그 결과 홍길동이 태 어났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홍길동 아버지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아니, 그 당시에 도 정당화될 수 있었을까. 홍길동의 아버지가 후에 애첩을 하나 들였다는 사실을 주목하 자. 홍길동의 아버지는 애초에 홍길동의 어머
니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다. 축첩문화가 당 연하게 여겨졌던 조선시대였다고 해도, 사랑 하지도 않는 여자를 그저 길한 꿈을 꾸었다 는 이유로 범한 것은 성폭행과 다를 바 없지 않는가. 그럼에도 홍길동은 호부호형하기를 바란 다. 아버지의 세계에 편입하고 싶어하는 것이 다. 우리는 여기서 홍길동의 이중적인 욕망을 읽을 수 있다. 그는 부조리한 사회에서 도주 하고 싶어하면서도, 그런 사회 안으로 들어가 고 싶어한다. 그가 사회를 뒤집지 못하고 병 조판서를 달라고 임금에게 부탁하는 것이나, 세 여자를 아내로 들이는 것이나, 평화롭던 섬에 그 사회를 이식하는 것이나 모두 홍길 동의 이중적인 욕망에
티메프 피해자들 "구영배 구속해야"…검찰·금감원에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티몬·위 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자들이 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금융감독원에 각각
경영진 구속 수사와 명확한 피해 구제안 제
시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 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여의도 금감원 앞에 서 집회를 열고 "검찰은 이번 사건이 축소·은 폐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강력히 수사하고,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
를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를 통해 지난 1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 표의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티몬과 위메프는 매출 부풀리기 와 분식회계를 통해 비도덕적인 경영을 해왔 다"며 "이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현혹한 명백 한 기망 행위이자 사기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속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구영배 와 경영진은 지금도 빠져나갈 논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구영배 일당이 다시 경영하는
것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대해선 "구영배와 경영진이 법망
을 피해 나가고 피해자들의 고통이 계속되는
현 상황은 금감원의 관리 소홀과 무능함의
결과"라며 "이번 사태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
는 것이 금감원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과 국민 앞에 구영배 의 구속 수사와 관련된 증거를 제출해 이 사 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 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결제대행업체(PG사)의 책임에 대해 명 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여행상품과 상품권 등 모든 상품에 대한 차별 없는 환불 조치를 시 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피해자 구 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금감원장과의 간담 회 개최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 감사에는 구 대표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 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했다. aeran@yna.co.kr
"프랑스인
70% 강화된 이민법 개정 찬성"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인 10명 중 7명은 국경 통제를 강화하는 이
민법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의 이민법 개정 방
침에 지지를 보냈다.
여론조사 업체 오독사가 지난 16∼17일(현 지시간) 프랑스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설
문한 결과, 참여자의 71%가 새로운 이민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앞서 우파 공화당 출신 브뤼노 르타이오
새 내무 장관은 국경 통제와 사회 질서 회복
을 명분으로 내년 초 새로운 이민법안을 발 표하겠다고 밝혔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행정 구금 기간 연장 등의 강화된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집권 여당 소속 가브리엘 아탈 전 총리는 이민법을 개정한 지 1년이 채 안 됐다며 반대 의견을 냈으나 여당 지지자들 가운데 75%는 새 내무 장관의 법 개정을 지 지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이민법 개정을 높은 비율로 찬성 하면서도 현 중도 우파 정부가 효과적으로
이민 정책을 개혁할 것으로 믿는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이민 문제엔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연합(RN)이 더 확실한 개혁을
이뤄낼 것으로 믿는다는 응답이 35%로 더 높았다.
조사 참여자들은 또 불법 체류 범죄 부 활(84%), 가족 결합 조건 강화(78%), 망명 신청자 외주화(71%), 불법 이민자에 대한
국가 의료 지원 폐지(69%) 등도 지지한다 고 응답했다.
망명 신청자 외주화는 이탈리아 정부가 시행하는 모델로 이탈리아에 도착한 불법 이 주민을 알바니아의 이주민 센터로 보내 이곳 에서 망명 심사 결과를 기다리도록 하는 방 식이다.
르타이오 장관 역시 이 모델에 관심을 기 울이고 있으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은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EU) 정상회의에서 이런 방식에 회의적이라 고 말했다.
설문 참여자의 64%는 이민 문제를 국민 투표로 결정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할 필 요가 있다는 의견도 냈다. 프랑스 헌법 제11조는 국민투표 대상을 공권력의 조직을 다루는 법안, 경제·사회·환 경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개혁 법안, 국제 조 약 비준 등 크게 3가지로 한정한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작년 10월 헌법에 규 정된 국민투표 대상을 늘리자고 제안했으나 일부 야당의 반대에 불발됐다. san@yna.co.kr
바이든, 하마스 수장 사망에 "정의의 순간"
(베를린·브뤼셀=연합뉴스) 김계연 정빛나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 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에 대해 "정의의 순간"
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어제 하마스 지도자의 죽음은 정의의 순간
이었다"며 "하마스 없는 가자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오후 독일 방문길 에 신와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성명을 내고
"이제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더 나은 미 래를 제공할 수 있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 회가 왔다"고 평가한 바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로이
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끔찍한 전쟁을 끝내고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 전달에 속도를 낼 드문(extraordinary)
기회"라고 말했다.
이는 미 정부가 신와르 죽음을 계기로 답
보 상태인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재개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피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미 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국내
총생산의 2%를 국방에 지출하기로 한 결정
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숄츠 총리, 에마뉘엘 마 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는 이날 오후 베를린에서 중동 분쟁 해결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내년 1월 퇴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독일 대통령 관저 벨뷔궁에서 프랑크발 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으로부터 독일 최고 훈장인 '연방공화국 특급 대십자 공로훈장'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훈장을 받은 미국 대통 령은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뿐이었다 고 독일 ARD방송은 해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케인 밀턴으로 자국 피해가 커지자 지난 11∼12일 계획한 독일 방 문을 미뤘다. 그는 당초 람슈타인 미 공군기 지에서 열리는 장관급 협의체 우크라이나방 위연락그룹(UDCG) 회의에 직접 참석해 우크 라이나 지원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볼로디미 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서방 정상 들에게 이른바 '승리계획'에 대한 지지를 호 소하기 위해 이 회의를 기다렸으나 무산됐다. dada@yna.co.kr
인구 수개월 내 3배로 늘 듯"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팔레스 타인 가자지구의 식량 공급 사정이 나빠지면 서 수개월 내에 최악의 식량 위기를 겪는 인 구가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 르면 가자지구는 지난달부터 이스라엘군의
대피령 발령이 빈발하고 곳곳에 공습이 잇따 르면서 구호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 다.
WHO는 지난달부터 이달 사이 가자지구 주민의 평균적인 식량 위기 정도를 4단계 이 상이라고 평가했다.
유엔은 식량 위기의 심각도에 따라 '정상 (Minimal)-경고(Stressed)-위기(Crisis)-비 상(Emergency)-기근(Famine)' 등 5단계로 분류하며 3단계 이상을 급성 식량 위기상태 로 본다.
올해 1월 분석 당시 가자지구 주민의 평균 적 식량 위기 수준은 3단계였다.
올 초부터 약 200여만명의 가자지구 인구
전체가 급성 식량 위기 단계에 들어섰는데
지난달부터는 그 정도가 더 악화한 셈이다.
최악의 식량 위기인 5단계에 이른 인구는
구호품 공급 사정 등에 따라 달라진다. 5단계 는 긴급한 음식 공급과 치료가 없으면 사망 할 수 있는 단계다. WHO는 지난 4월 집계치를 근거로 가자지 구 내 5단계 인구를 34만5천여명 정도로 파 악하고 있다.
WHO는 "지난달부터 급격히 나빠진 구호 품 공급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몇 달 안에 5단계에 처한 가자지구 주민 수는 현재 의 3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고 폭우가 내 릴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감염병이 확산할 위험이 큰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 영양실조 환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 다"고 덧붙였다. prayerahn@yna.co.kr
남아공, 대만대표처에 "수도 떠나라"…
(타이베이·베이징=연합뉴스) 김철문 통신 원 정성조 특파원 =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 세우는 중국의 압박으로 인해 남아프리카공 화국(남아공) 주재 대만대표처가 수도에서 쫓겨날 위기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8 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남아공 외교부는 지난 7 일 주(駐)남아공 대만대표처에 이달 말까지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
인 요하네스버그로 이전하라고 통지했다.
이어 "협상의 여지는 없다"면서 이달 30일
이 이전 기한으로, 이에 불응할 경우 대만대 표처의 강제 폐쇄를 예고했다.
대만과 남아공은 미수교국 관계이며 상호
대표처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미수교 국가
의 대표처는 사실상 대사관 또는 영사관 역 할을 한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남아공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한 이후 남아공 정부가 지속적으 로 대만대표처 이전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남아공 정부는 그러다가 지난 4월부터 유 엔총회 결의안 2758호(중국을 유엔 내 대표
로 인정하는 내용)와 '하나의 중국' 원칙 등을
이유로 6개월 기한으로 수도 이외 지역 이전
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에서 "중국이 남아공에 대만대표처 폐쇄를 요구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즉답 없이 "우 리는 남아공이 주남아공 타이베이대표처를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내보내는 올바른 결정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과 세계 각국이 외교관계를 수립·발전시키는
정치적 기초이자 국제 사회에서 공인된 준칙"
이라며 "'대만 독립'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고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안을 두고 양하오 대만 정치대 동 아시아연구소 교수는 대만의 국제적 공간에 대한 중국의 억압이 지금까지 중단된 적이 없다면서 남아공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 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7년에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무 장경찰 25명을 동원해 수도 아부자의 대만대 표처를 봉쇄한 후 수도 이외 지역으로 떠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중국은 인프라 투자 등을 앞세워 아프리 카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런던 싱크탱크 채텀하우스 보고서에 따르 면 중국 차관은 아프리카 전체 부채의 12% 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주도 국제통화기 금(IMF)과 세계은행(WB)에 대항하기 위 해 중국 주도로 설립된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이 남아공 철도 시스템 개선에 50억달러(약 6조8천억원)를 지원하기 도 했다. 한 소식통은 "남아공 정부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시켜 중국이 국제 정치 문제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목소리를 통제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nbi10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최주성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먼저 전역
한 맏형 진의 마중 속에 17일 군 복무를 마치
고 전역했다.
제이홉은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정말 감 사하다"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하게 (군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 다.
그는 "1년 6개월 군 생활을 하면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행군을 많이 했는데, (근무지) 원주 시민분들을 굉장히 많이 봤다" 며 "그럴 때마다 장병들에게 인사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 를 드리고 싶다. 너무 감동이었고, 뜨거운 감 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 했다.
그는 "큰 응원과 성원, 사랑에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며 "충성!"하고 씩씩하 게 인사했다. 제이홉은 군가 '전선을 간다' 첫 소절을 부 르며 차량에 탑승했다.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 창문 밖으로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 키스' 를 하는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기 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이곳에서 조교로 복무 했다.
진은 특히 취재진을 대신해 제이홉 앞에 서 무릎을 꿇고 마이크를 직접 잡아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엷은 미소를 띤 채 기다리던 취
재진 앞으로 걸어 나와 "충성!"하는 경례로
제이홉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36사단 신 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한 뒤 오전 10시 께 부대 밖으로 나왔다. 현장을 찾은 진은 붉 은 상·하의에 멋진 선글라스 차림으로 커다 란 꽃다발을 들고나와 제이홉을 맞았다. 제이 홉과 진은 포옹하며 전역의 기쁨을 함께 나 눴다.
정식으로 전역을 알렸다.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중>
제이홉은 "1년 6개월 동안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군 장병들이 노고와 헌신을, 그리고 정말 나라를 위해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국민분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해 주시면 더욱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한 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올해 6월에는 서울 전쟁기념관 에서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 대회'에 참가해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 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 (제이홉의 본명)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 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연단에 올라 최우 수상을 받기도 했다. 제이홉은 전역을 30일 앞둔 지난달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며 "다음 달 이날(10월 17일)에 뵙겠 다"고 쓴 바 있다. ts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사진 촬
영을 요청한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 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제시와 소속사
DOD 간의 계약이 종료됐다.
DOD는 18일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부로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 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제시 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 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 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 성에게 폭행당했다. 제시는 올해 초 박재범이 설립한 모어비전과 계약을 끝내고 지난달 DOD와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불미스 러운 일로 약 1개월 만에 또 다시 소 속사를 나오게 됐다. DOD는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