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호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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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고위험군 접종 시작

캐나다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이 고위 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으며, 일반 대 중에게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백신은 올해 초 확산된 오미크론 변이 KP.2 를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교차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9월, 캐나다 보건당국은 화이자 (Pfizer)와 모더나(Moderna)의 최신 코로 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 은 모두 6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접 종할 수 있으며, 특히 중증 위험이 높은 고 위험군에 우선 배포되고 있다. 모더나의 ‘Spikevax’ 백신은 9월 27일부터 6개월 이상 의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화이자의 ‘Comirnaty’ 백신은 12세 이상에 게 접종이 가능하다.

퀘벡주는 10월 10일부터 고위험군을 대 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일반 대중 을 위한 접종은 10월 중순부터 확대될 예정 이다. 퀘벡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일정은 주 정부 보건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예방 접종 센터와 약국 등에서 접종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에서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미 새로운 백신이 배포되고 있으며, 10월 28일부터는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을 대상으

로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마니토바주 는 10월 15일에 접종 캠페인을 시작하며, 유 콘주는 10월 15일에 고위험군 접종을 시작한 뒤 11월 1일 일반 대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에 따르면, 이 번 가을과 겨울 접종 캠페인을 위해 최대 1,900만 회분의 mRNA 백신이 확보되었으 며, 9월 말부터 주와 지역에 순차적으로 배포 되고 있다. 공중보건국 “고위험군에게 먼저 백신이 배포되고 있지만, 일반 대중도 곧 접 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접종자문위원회(NACI)는 65세 이상, 요양원 거주자, 임신부, 기저질환자 및 원주 민 커뮤니티 등 중증 코로나19에 취약한 고 위험군에게 이번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 다. 자문위원회는 이 외에도 6개월 이상의 모 든 사람이 이번 가을에 접종을 받는 것이 감 염 및 중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장 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이미 기존에 사용되 던 코로나19 백신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 며, 모든 공급이 회수된 상태다. 공중보건국 은 “기존 XBB 백신은 회수 및 폐기 조치되었 으며, 새로운 KP.2 변이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mewhere Out There”개최 안내

주몬트리올총영사관겸ICAO한국대표부 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으로

ICAO 설립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 ‘”Somewhere Out There’” 개최합니다.

ICAO는 국제 민간 항공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는 유엔 산하 전문 기구로서, 1952년 대한민국이 한국전쟁 중에 가입한 이래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에게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ICAO가 지난 80년간 이룩한 성과를 되돌아

보고, 국제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국 및 세계 각국 20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하늘, 비행기, 항공과 관련된 작품들이 ICAO 박물 에서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일반대중에서 공개될 예정이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 여 부탁드립니다.

* 전시 제목: ICAO 80주년 기념 특별 전 시회 ‘Somewhere Out There’

* 개막식 : 2024년 10월 1일(화) 17:30

* 전시 기간: 2024년 10월 2일(수) – 10 월 31일(목)

* 장소: ICAO 1층 박물관 (999 RobertBourassa Blvd, Montréal, QC)

* 관람 시간: 월요일 – 금요일, 10:00 –16:00 (근무일에만 개관) – [특별] 작가와의 밤 : 2024년 10월 10일(목) 17:00-19:00 ICAO 8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캐나다‘한인 문화유산의 달’ 지정 축하행사 개최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임웅순)은 캐나다

연방 상원 연아 마틴 의원실 및 우리 동포사

회와 함께 10월 캐나다 ‘한인 문화유산의 달 (Korean Heritage Month)’ 지정을 축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 다. 앞서 캐나다 연방 상원

은 한인 문화유산의 달 지

정 동의안을 지난 6월 만장

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우선 10월 6일(일) ‘동포

환영식 및 만찬’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캐나다에서 유일

한 한국계 상원의원이자 한

인 문화유산의 달 동의안

채택을 주도한 마틴 의원이

주최하며, 캐나다 전역의 동

포단체 지도자 및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한 캐나다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한다. 전우

주 오타와 한인회장, 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 오유순 밴

쿠버 무궁화재단 이사장, 박

종범 토론토 세계한인무역

협회장, 게리 치푸어 캘거리

명예영사, 키스 쇼 캐나다

에어드리 재향군인회장 등이 자리를 빛낼 예

정이다.

10월 7일(월) 오전에는 오타와 한국전 전

몰장병 기념비에서 양국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헌화식이 있을 예정이며, 이어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국기 게양식이 거행된다.

같은 날 저녁 대사관은 ‘제 1회 한인 문화

유산의 달 및 국경일 기념식‘을 존에이맥도 널드경 연방정부 건물에서 개최한다. 레이몽 드 가네 연방 상원의장, 그레그 퍼거스 연방 하원의장, 제니 캐리그넌 국방총장 등 캐나 다 정부 및 정계 인사, 캐한의원친선협회, 캐 한협회, 외교단, 참전용사 및 가족, 동포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 문화유산 의 달 지정을 축하하고 한국 국경일 및 국군 의 날을 기념한다. 또한 부채춤(홍연지), 퓨전 국악(상자루), 케이팝 댄스(뉴던피버) 등 전통 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0월 9일(수) 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은 캐나다역사박물관에서 ‘한인 문화유산 의 달 지정 기념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퓨 전 국악밴드 ‘상자루’를 초청하여 한국의 전 통악기를 이용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 으로, 공연 관람은 문화원 홈페이지(http:// canada.korean-culture.org)에 게재된 이벤 트 링크를 통하여 신청할 수 있다.

캐나다는 6.25 전쟁 3대 참전국이자 오랜 우방국으로서 양국관계는 경제, 안보,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발전해왔다. 2022 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 로 양국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데 이어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가 출범하였고, 조만간 2+2 외교·국방 고위급 회 의도 출범할 예정이다. 양국은 2024-25년을 ’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였으며, 올해부 터 기존 워킹홀리데이를 확대, 개편하는 한캐나다 청년교류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우리 청년의 캐나다 체류가 크게 증가하게 되었고, 온타리주와 퀘벡주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 장 건설 등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도 대규모 로 확대되었다.

임 대사는 “세계 4대 규모 동포사회가 있 는 캐나다에서 한인 문화유산의 달이 지정된 것은 동포 한 분 한 분께서 캐나다 사회에 다 방면으로 기여하면서 모국 발전과 양국관계 강화를 염원해오신 덕분”이라고 하면서, “앞 으로도 대사관은 동포사회와 손잡고 양국관 계 발전과 동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몬트리올 구시가지 화재…경찰“사망자 수 확인 중”

캐나다 몬트리올 구시가지에서 발생한 대 형 화재로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 혔다.

몬트리올 경찰청 데이비드 셰인(David Shane) 경감은 4일 오후 브리핑에서 “사망자

수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자 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를 주요 범죄 수사팀과 방화 수사팀

이 공동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원

인은 현재 ‘의심스러운’ 것으로 간주되고 있 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몬트리올 구시가지 노트르담 동가(Notre-Dame Street East)와 봉스쿠르 가(Bonsecours Street) 근처에 위치한 3층 건물에서 발생했다. 2일 새벽 2시 40분경 처

음 신고가 접수됐으며, 당시 건물에는 레스 토랑과 단기 임대 아파트가 있던 것으로 알 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1층 레스토랑 에서 시작돼 빠르게 건물 전체로 번졌다. 화 재 진압을 위해 125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출 동했으며, 오후 2시 30분까지도 진화 작업이 계속됐다.

경찰은 이날 화재로 2명이 부상을 입어 이 중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다

수의 사람들이 건물에서 무사히 탈출했으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1923년에 지어진 것으로, 시 당국의 기록에 따르면 소유주는

에밀 베나모르(Emile Benamor)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해 3월 화재로 7명이 사망한 인근 문화재 건물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이번 화재

로 인해 건물 일부가 붕괴됐으며, 경찰은 현 장에 통제 구역을 설정하고 지휘소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한 지원 핫 라인(514-280-1294)을 개설하고, 화재 당시 건물 내에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는 사람들에게 경찰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몬트리올 공중보건국은 화재로 인한 대기 질 악화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811로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발레리 플란테(Valerie Plante) 몬트리올 시장은 SNS를 통해

“10년 내 캐나다 주요 도시 임대료 7,500달러

캐나다 주요 도시의 임대료가 향후 10년 안에 7,500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해 임대료 추세를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에

르칸 욘더(Erkan Yonder) 교수는 “과거 데 이터를 토대로 임대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후, 정부의 인구 및 이민 정책을 반영해 미래 를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이민 및 주택 공급 정책이 유지될 경우, 이러 한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9월 발표된 Rentals.ca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방2개 아파트 평균 임대료 는 3,632달러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토

론토는 3,158달러로 7.5% 하락한 반면, 몬트

리올은 2,276달러로 1.8% 상승했다. 캐나다

전체 평균은 2,278달러로 4.3% 증가했으며,

퀘벡주도 2,168달러로 4% 상승했다.

주택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

욘더 교수는 현재 주택 공급이 폭발적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캐나 다의 주요 도시에서 임대료 급등을 초래하는

이번 연구는 캐나다 주택공사(CMHC), 캐 나다 통계청 및 연방정부의 인구 및 이민 전 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

몬트리올 소재 콩코르디아 대학의 연구진 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행 정책과 주택 시장 흐름이 변하지 않을 경우, 2032년 까지 몬트리올의 방2개(4 1/2) 아파트 월세는 4,325달러, 토론토는 5,600달러, 그리고 밴쿠 버는 7,7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주

택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라

며 “지금보다 6배 더 많은 주택을 매년 건설

해야 비로소 주거 안정성에 대해 논할 수 있 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민을 대거 유치하는 여러 나 라에서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은 이에 상응하지 않고 있 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맞춤형 정책 필요 욘더 교수는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는 전국적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별로 맞 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밴 쿠버와 같은 도시는 과도한 인기를 끌고 있 지만, 그에 반해 수요가 적은 지역도 있다”며 “지방 정부는 개발업자 및 투자자들과 협력 해 이러한 저수요 지역에 사람들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유치와 같은 경제적 인센티브 를 제공해 낮은 수요 지역을 활성화하고, 이 민자들을 그 지역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통해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주정부 의료보험 가입자 대상 - $10 Million 최대 보장액 - 전 세계 어디든 24/7 응급 연락망 및 다국어 지원 - 3인 이상 가족 플랜 - 해외 선교팀 단체 가입가능

캐나다 방문, 취업, 유학생대상 - 유학생 및 동반가족 - 2$ Million 최대 보장액 - EC/Super Visa 신청인/방문자 - $10,000부터 $300,000 까지 선택적 최대보장액 - 주정부 의료혜택 발급시 잔여보험료 환불

퀘벡 주정부, 프랑스어 학습 플랫폼

개발에 5,400만 달러 투자

퀘벡 주 정부가 초·중·고등학생들의 프랑 스어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 비영리 단체인 Alloprof에 5,400만 캐나다 달러(약 730억 원)를 지원한다.

베르나르 드행빌(Bernard Drainville) 퀘 벡주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몬트리올 남 부 롱게유(Longueuil)의 한 초등학교 도서

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투자가 프랑

스어 학습 전용 온라인 플랫폼 ‘알로프랑세 (Allofrançais)’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발 표했다.

드행빌 장관은 “학생들의 프랑스어 성적 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 하다”며 “이번 플랫폼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보완하고, 프랑스어 실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로프랑세는 Alloprof가 제공하는 기존 의 다양한 학습 자료를 기반으로, 프랑스어 학습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워크시트, 동영상, 교육 게임 등 다양한 학습

도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플랫폼은 2027년 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특히 2025-2026 학년도부터는 인공지능(AI)을 활

용해 학생의 학습 상황에 맞춘 개인 맞춤형

교육 과정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기술을 교육에 도입해 학생들이 더

욱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며, AI 기술은 철저히 관리된 환경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개

발될 교육 도구들은 퀘벡의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퀘벡 문화가

프랑스어 교육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을 강

조했다.

학생들이 알로프랑세 과정 중 도움이 필 요할 경우, 교사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튜터링 서비스를 통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

Alloprof는 현재 연간 550,000명의 학생 을 지원하고 있으며, 약 6천만 건의 학습 상 호작용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을 통 해 향후 3년간 프랑스어 튜터링만 2,200만 회 이상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Alloprof 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상드린 포스트 (Sandrine Faust)는 밝혔다.

포스트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50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며, 최신 기술을 도입해 더 발전된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행빌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실시된 퀘벡의 중등 5학년(고등학교 2 학년) 프랑스어 작문 시험의 통과율이 70.7% 로 전년도 74.8%에서 하락한 점을 지적하며, 프랑스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프랑스어 시험 성적의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며 “이번 플랫폼이 이 러한 흐름을 반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 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플랫폼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는 없겠지만, 학생들의 학습에 큰 차이를 만 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 2차 의회 신임투표서 승리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두차례에 걸친 의회의

신임투표에서 살아남았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

면 집권 자유당을 이끌고 있는 트뤼도 총리

는 이날 하원에서 제1야당인 보수당의 요구 로 실시된 신임투표에서 207표 대 121표로 정권 유지에 성공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26일에 열린 신임 투표에서도 이겼다.

보수당은 트뤼도 총리가 물가 상승과 범죄 증가에 책임이 있으며 연방정부의 탄소세 인 상에도 반대한다며 그에 대한 신임투표를 시 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월등한 지지율을 기 록하고 있는 보수당은 조기 총선을 끌어내기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했지만, 진보성향의 신 민주당(NDP)과 블록퀘벡당의 지지를 확보하 는 데 실패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NDP는 지난달 집권 자유당에 대해 지지 를 철회했지만, 보수당의 트뤼도 축출 시도에 는 뜻을 함께하지 않았다.

앞서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보수당 대표는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자유당과 NDP의 연 합을 해체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한 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자유당은 2021년 조기 총선에서 승리하기 는 했지만, 단독 과반 의석을 얻는 데는 실패 했다.

이 때문에 2022년부터 제3야당인 NDP와 정책 연합을 맺고, NDP의 주요 정책을 수용 하는 대신 의회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하원 내 에서 입지를 보장받아왔다.

AFP에 따르면 캐나다 하원은 현재 자유 당 154석, 보수당 119석, 블록퀘벡당 32석, NDP 24석, 녹색당 2석, 무소속 3석으로 구 성돼있다. 4석은 공석 상태다.

캐나다 총선은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kp@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로나

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지

난해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살률은 2년 만에 높아졌다. 자살

률 상승에 10대 사망자 수가 전 연령대 중 유

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사망원

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 사망자 수 4년 만에 감소…코로나 사망

자 수 76% 급감

작년 사망자 수는 35만2천511명으로 전

년보다 5.5%(2만428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19년(-1.2%)

이후 4년 만이다.

사망자 수는 고령화로 증가 추세를 보

이고 있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17.4% 급증한 37만3천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으면서

사망자 수가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천442명 으로 전년보다 2만3천838명(-76.2%) 급감 했다.

코로나19는 사망 원인 순위에서도 2022 년 3위에서 지난해 10위로 하락했다.

◇ 자살률 2년만에 상승…OECD 국가 중 1위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자 수는 1만3천

978명으로 전년보다 8.3%(1천72명) 증가 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인 자살률 은 27.3명으로 8.5%(2.2명) 상승했다.

자살률이 올라간 것은 2021년(1.2%) 이후 2년 만이다.

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에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이 지속된 점과 정신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상대적인 박탈 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13.6%), 50대 (12.1%), 10대(10.4%) 등에서 높아졌다.

자살률 상승에 10대에서 전체 사망자 수 는 803명으로 0.9% 늘어 전 연령대 중 유일 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 30대에서 사망 원인 1순위 는 자살이었다.

성별로는 남자(38.3명)가 여자(16.5명)보 다 2.3배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연령표준 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4.8명으로 전 세계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은 10.7명이었다.

OECD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OECD 기준

인구를 바탕으로 연령 구조 차이를 제거한 사망률로서 국가 간 비교에 활용된다.

◇ 사망 원인 1위 암…전립선암·자궁암·백

혈병 사망자 증가

지난해 사망 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이 었다. 암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후

줄곧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암에 의한 사망자 수인 암 사망률은 166.7명으로 전년보다 2.5%(4.1명)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6.5명), 간암(19.8명), 대장암(18.3명), 췌장암(15.0명), 위암(14.1명)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로는 전립선암(9.1%), 자궁암 (8.4%), 백혈병(6.5%) 등의 사망률이 상승 했다.

반면 유방암(-0.8%), 간암(-0.5%), 식도암 (-0.2%) 등의 사망률은 하락했다. 암은 1∼9세와 40대 이상에서 사망 원인 1위였다.

40대에서는 유방암(4.8명), 50대에서는 간 암(16.4명) 사망률이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 상에서는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암 다음으로는 심장 질환(64.8명), 폐렴 (57.5명), 뇌혈관 질환(47.3명), 자살(27.3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암 이외에 전년 대비 사망률이 증가한 원 인은 패혈증(13.0%), 폐렴(10.4%), 만성 하기 도 질환(5.1%) 등이었다. 교통사고와 같은 운수사고(-5.1%), 뇌혈관 질환(-4.6%), 알츠하이머병(-4.2%) 등은 사 망률이 감소했다. encounter24@yna.co.kr

10·16

(전국종합=연합뉴스)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일 여야 지도부 모두

직접 현장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군에서, 더불어민주

당과 조국혁신당은 전남 영광·곡성군과 부산

금정구에서 집중 유세를 하며 지방선거 전초

전이 될 이번 선거에서 '텃밭' 사수 총력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후보가 각각

30%대 지지율을 보이며 이번 재보궐선거 최

대 격전지로 꼽히는 전남 영광에는 야당 3당

대표가 총출동해 열띤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 수

십명은 빗속에도 영광 터미널시장 일대를 돌

며 장세일 후보와 함께 만세를 외치고 어깨동

무를 하며 힘을 실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마음에 꽉 차지

않더라도 민주당은 변하고 있다. 우리 안의 구태를 한꺼번에 털어내진 못해도 달라지려

고 노력하고 있다"며 "대의 를 위해, 정권교체 대열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 민 주당을 꼭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조국 대표의 호남 월세

살이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12명 전원의 군수 역할을

강조하며 사활을 건 조국

혁신당도 이른 아침부터 조 국 대표와 장현 후보가 나

란히 터미널시장 상인들과

군민들을 만나 공약 알리

기에 나섰다.

조국 대표는 "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윤석

열, 국민의힘 정권과 손잡지 않을 것"이라며 "

지금은 대선이 아니고 호남에서 어느 후보가

제대로 된 정책으로 청렴한 군정을 펼지 경

쟁할 것이다. 대선에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

당이 일치단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과 3강 구도를 예고한

진보당 이석하 후보도 선거대책위원회 출정

식을 가진 뒤 "정체성이 비슷한 민주당 혁신

당 두 정당 간 자리다툼으로는 영광을 바꿀

수 없다"며 호남의 정치 변화를 이뤄내겠다

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원에 나선 진보당 김재연 대표는 "고인

물은 상하기 마련인데 상한 물을 다른 통에

담는다고 해서 새로운 물이 되지 않는다"며 " 진보당이 새로운 돌풍의 주역이 될 수 있도

록 도와달라"고 외쳤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도 영광읍을 돌며 "군 수는 당 대표·지도부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며 인물론을 강조했다.

곡성에서는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가 모친 과 함께 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을 돌며 "아 들처럼 군민들을 모시겠다"며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 조상래 후보와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무소속 이성로 후보도 유권자들에게 절 을 하거나 허리 숙여 인사하며 한표를 호소 했다.

현장에 조국 대표가 같은 당 후보를 지원 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여러 시민단체가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유세 현장이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앞둔 강화읍

풍물시장에는 이날 오후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요한 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방문 해 표밭을 다졌다.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새벽기도로 첫날

일정을 시작한 뒤 당 지도부와 합류해 영종

도와 강화도 간 연륙교 건설, 지하철 노선 연 장 등의 교통 대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 공약

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강화읍 알미골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당 한연희 후보의 출정식에는 박찬대 원

내대표를 비롯해 맹성규·이훈기 국회의원 등 이 참석해 한 후보를 응원했다.

박 원내대표와 맹 의원은 출정식 전 한 후 보와 정책 협약을 맺고 영종∼강화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의 국가재정사업 추진 등을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한 후보 역시 교통 정 책을 통해 지역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도 알미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권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관문인 강화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김포국제공항과 이 어진 교통망을 정비하고

1038 - 갱년기 증상 개선을 위한 한방치료

여성은 폐경의 시기가 되면 호르몬 부 족현상으로 불면증,우울증, 상열감, 안면홍 조, 심계항진, 식은땀. 피로, 골다공증 뿐 만 아니라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질 건

조 또는 질 위축증 등이 나타나는 등 불편 함을 겪게 된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40대 중반 이후부터

난소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면서. 피부노화, 건조함, 상열감 등 신체의 불규칙한 발란스

청소년

로 인해 정서적 불안정과 우울증 등 여성갱

년기 증상을 겪게 된다.

이에 많은 여성들이 여성갱년기를 치료하

기 위해 여성호르몬을 주입하는 주사를 맞는

등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이는 일

시적으로 치료될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문제

를 바로 잡기는 어렵다. 서양의학상의 치료는

즉각적인 증상을 잡아주는 효과를 발휘할 수 는 있지만 오장육부의 근본적인 기능을 보완

해주는 한의학적인 치료와는 방법 자체가 다 르다.

갱년기 증상애는 갱년기 및 폐경 후에 발 생하는 다양한 심리적 육체적 장애를 통칭하

는데,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 열 이 위로 오르는 듯한 상열감, 땀이 많아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소변 횟수가 잦아지고 야간에 심해지는 빈뇨, 요실금 등의 배뇨장애 등을 동반한다.

정서적 불안 및 잦은 분노, 과도한 스트레 스, 우울감 및 공항 장애, 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감각 장애, 질 위축 및 성기능 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 갱년기 증상은 노화로 인해 신장(腎臟)의 기운이 점차로 허약해지고 전

반적인 내부 장기의 기능이 쇠약해지며, 신체

의 균형이 깨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하여

부족한 신장의 음혈(陰血)을 보충하는 자음 (滋陰) 요법을 기본으로 한다.

증상변화나 상황에 따라 위로 치솟는 열

을 내려주는 강화(降火)요법이나 마음을 안

정시켜 주는 안신(安神)요법, 통증을 제어해 주는 치료법 등을 병행하는데, 침 치료, 뜸 치 료, 약침 치료, 약물 치료, 향기 치료 및 물리 요법 등 증상개선을 위한 다양한 한방치료가

시행된다.

갱년기 증상에는 단순한 호르몬 변화뿐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 요인, 난소의 기능 저 하 요인, 여성의 성격에 따른 정신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므로 신장 기능의 허약만 설명하 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갱년기 장애의 치 료를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변증과 증상파악이 필요하다. 갱년기 증상에는 증상개선을 위한 적극적 인 치료와 함께 생활적 관리 또한 중요하다. 규칙적이고 체력과 본인의 성향에 맞는 운동 을 꾸준하게 시행하여 체력을 길러주고, 적절 하고 체력에 맞는 사회활동이나 취미활동, 여 행, 가족이나 친구와의

마약사범, 6년간 1천430명…만 14세도 165명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최근 6년 간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1천400여명에 이르 는 것으로 4일 나타났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이날 경찰청으 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범죄소년 검거 현 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3년 마약사범 으로 검거된 만 14∼18세 청소년은 총 1천 430명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56명, 2019년 72명, 2020년 132명, 2021년 183명, 2022년 20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23년 786명 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만 14세 165명, 15세 178명, 16세 260명, 17세 335명, 18세 492명이다.

성별로는 여성 1천9명, 남성 421명으로 집 계됐다.

마약류 유형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이 1 천1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142명, 마약 139명. 기타 4명이었다. 강 의원은 "미성년자 청소년이 향정신의 약품을 쉽게 접해 마약중독의 길에 빠져드는 것은 대한민국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 이라며 "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현재 마약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haewon@yna.co.kr

중국음식과 태국음식 느낌이 살짝 나는 깐풍기 파스타 저

는 오늘 새우 대신 치킨을 사용했는데, 새우나 관자 등을 넣

으셔도 좋아요.

포만감에 비해 낮은 칼로리를 갖는 닭 가슴살은 다이어트

와 근육 성장 및 회복에 좋아요.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

노산이 뇌신경 전달물질을 자극해 두뇌운동을 활발하게 하 며, 체력 회복에도 좋지요. 또 오메가 3와 리놀렌산이 풍부해 항암효과를 지니며, 심혈관 질환에도 좋아요. 쇠고기보다 많 은 메티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한답 니다.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480.7kcal, 탄수화물 85.7g, 단백 질 19.3g, 지방 8.1g, 나트륨 809.3mg, 콜레스테롤 33.7mg, 포화지방산 1.0g이에요.

300g 파스타 (링귀니)

200g 닭 가슴살 or 다리 살 or 새우

1/4ts 소금

1/8ts 후추

1Ts 포도씨오일 or 올리브오일 or 식용유

2-3개 마른 홍고추

3-4쪽 마늘

1/2개(100g) 양파

1/2개(70g) 피망

2Ts 물

1 1/2Ts 간장

1 1/2Ts 아가베 시럽 or 조청 or 올리고당

1 1/2Ts 식초

1Ts 맛술 or 와인

1Ts 설탕

1ts 굴소스

1ts 레몬즙 or 라임즙

1/8ts 후추

닭고기는 0.8*3cm 정도로 자르고 양파와 피망은 아주 얇

게 채를 썰거나 0.5cm 정도로 다져주세요. 닭에 소금 1/4ts과 후추 1/8ts을 넣어 밑간을 하고 파스타는 팔팔 끓는 물에 소

금을 넣고 사용설명서의 시간대로 삶아주세요.

(굵기와 종류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달라져요.)

(파스타 황금비율 물: 파스타: 소금=10:1:0.1

300g 의 파스타니 3L 물을 넣고 2Ts의 소금을 넣어줘야 파스타를 맛있게 삶을 수 있어요.)

(냉파스타가 아닌 경우는 찬물에 헹구지 마세요.)

파스타를 삶는 동안 예열된 프라이팬에 고추, 저민 마늘을 넣어 약한 불에서 30초 볶아주세요. 중불로 올려 양파를 넣 고 3분 정도 볶아 준 후 (센 불에서 볶으면 다 타버리니 꼭 약 한 불에 넣어주세요)

피망과 닭을 넣어 닭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2-3분 정도 볶 아주고, 그 사이 모든 양념장은 섞어주세요.

닭의 붉은 기가 거의 없어지면 양념장의 2/3를 넣어 섞어 준 후 물기를 뺀 파스타를 넣어 주세요. (파스타 삶은 국물은 1cup 정도는 버리지 말고 미리 떠 두세요. 나중에 농도를 맞 출 때 사용합니다.)

나머지 1/3의 양념을 부어서 잘

완성입니다.

작가 김숨, 전성태|조경란|이평재|윤성희|

손홍...

출판 문학사상

발매 2015.01.23

사회생물학은

정말 승리했는가 -

트리그의 <인간 본성과 사회생물학>

옛 달력이 있었던 자리에 새 달력을 다는 마음가짐으로 201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품 집인 『뿌리 이야기』를 읽었다. 새해가 시작 되었을 때도 아니고 어느덧 가을바람도 쌀쌀

한 시점에 이 책을 읽은 이유를 묻는다면, 나

의 독서는 오직 도서관을 통해서만 이루어지

기 때문이라고 구차하게 변명해보겠다.

어찌되었든 김숨의 「뿌리 이야기」를 읽

고 오랜만에 단단한 수상작을 만났다는 느낌

이 들었다. 최근 이상문학상 수상작에 실망한

적이 꽤나 많았는데 「뿌리 이야기」는 지금

까지의 실망감을 한번에 없애버린다.

제목에서 이미 짐작했겠지만 「뿌리 이

야기」의 소재는 뿌리이며 주제는 정체성이

다. 뿌리를 말하며 정체성을 이야기한다니, 너무 진부하지 않는가, 라고 반문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마 김숨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작중인물의 입을 빌려 뿌리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상투적이라고 직접 말할 정도니. 김숨 은 과연 어떻게 뿌리의 상투성을 넘어섰을까. 그것은 바로 덧대임이다. 뿌리에 관한 다

채로운 이야기 여럿이 소설 구석구석에 덧붙

여지고 있다. 자신이 고아 출신이라는 것을

자각한 이후 작품 방향을 바꿔 뿌리를 오브 제로 활용하는 예술가,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끌려간 이후 친척집을 전전하며 외롭

게 살아가는 집안 어른, 한곳에 정착하지 못

하고 방황하는 여자…….

이러한 덧대임은 소설의 마지막에서 아

름답게 빛난다. 폭죽의 잔상처럼 아름답게

쏟아지는 따스함. 예전에 나는 김숨의 소설집 을 블로그에 이야기하면서 그녀의 글이 차가

움에서 따스함으로 이동하고 있는 듯하다고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뿌리 이야기」는 온 전히 따스함으로 이동한 그녀의 글의 찬란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오수진 기자 = 북한이 오는 7일 '통일'을 삭제하고 영토 조항 을 신설하는 개헌을 단행하는 자리에서 33년 전 체결한 남북기본합의서도 파기할 가능성

이 있다고 정부가 내다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정은이 '평화통일', '민족대

단결' 같은 표현을 없애고 '해상국경선' 규정

을 반영한 개헌을 예고한 만큼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로 규정한 남북기

본합의서 파기안이 함께 처리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북기본합의서는 1991년 12월 13일 제5

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체결된 이래 남북관

정점이리라.

그녀의 자선대표작인 「왼손잡이 여인」 은 반대로 그녀의 글이 차가움에 머물러 있 을 때 써진 글이다. 인간 내면의 불안이랄까, 그런 것을 김숨은 왼손이 버젓이 있음에도 왼손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아내를 둔 남편의 삶을 따라가며 나타낸다. 「뿌리 이야기」가 아름다운 순간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는 소설 이었다면, 「왼손잡이 여인」은 불안한 심리 를 따라 계속 회오리치는 소설이다. 이번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대상과 우수상 사이의 격차가 꽤나 크다. 우수상을 받은 소설을 읽다보면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이게 대상을 받았으면 좋으련만, 하는 소설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수상작품집에는 없었다. 그래서 이번

이정표 역할을 해온 역사적 합의문이다.

서문은 남북관계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 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로 규정했다.

남북기본합의서 제11조와 불가침 이행·준 수 부속합의서 10조는 해상 불가침 구역을 ' 지금까지 쌍방이 관할하여 온 구역'으로 합 의했다.

남북기본합의서의 이러한 정신과 내용은 올해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개헌 지시와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북한은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최고인 민회의에서 비준하는 절차를 거쳤기에 개헌 을 다루는 오는 7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북한은 앞서 경제 분야 합의서를 지난 2 월 파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제도화를 지속하는 한편 영토 조항 신

설 등으로 우리 사회 안보 불안감을 조성하 고 한반도 긴장 고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 후 자신들이 원하는 북미 구도를 만들기 위해 '북한은 명백한 핵 보유국', 한반도는 영토분쟁 지역'과 같은 메 시지를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내놓을 수도 있 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을 개 정하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이 곧바로 확인되 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개헌 후 수정 된 헌법 전문을 시차를 두고 외부에 공개하 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뒤 관 련 조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경의선 통일다리 옆 철도용 교량의 상판 이 모두 철거된 것으로 위성사진을 통해 확 인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또 외무성이 대남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개편이나 인사를 단행 할 수도 있다고 봤다. 한편 정부는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지난 6월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 자 관계' 조약이 비준될지도 주목하고 있다. tree@yna.co.kr

'일단' 승인…협상문은 열어둬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 럽연합(EU)이 4일(현지시간) 중국과 통상분

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결국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고 45.3%의 고율 관세를 승 인했다.

일단은 고율 관세를 못 박아둔 뒤 중국 측 과 협상을 계속해 최대한의 양보를 끌어내겠

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올로프 질 EU 무역담당 대변인은 이날 정 례브리핑에서 "회원국들로부터 중국산 전기 차 수입품에 대한 확정 상계관세 도입에 필요

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가결 소식을 알렸다.

이날 가결을 두고 '반쪽 승인'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27개국 대표로 구성된 무

역구제수단위원회 표결에서 찬성 10표, 반대

5표, 기권 12표가 나왔다. 기권은 사실상 찬 성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27개국 중 22개국

이 관세 인상을 지지한 셈이다.

집행위가 '필요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표현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무역구제수단위는 공식적으로는 '

의견없음'이라는 입장을 집행위에 전달했다고

폴리티코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차후 확정관세 도입 여부를 결 정하는 권한은 전적으로 집행위로 넘어간다.

현재까지 공개된 집행위의 중국산 전기차

확정관세안은 7.8(테슬라)∼35.3%포인트(p)다.

이로써 기존 일반 관세 10%에 더한 최종관세 율은 17.8∼45.3%가 된다.

지난 6월 처음으로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

했을 때와 비교하면 최고 관세율이 38.1%p에 서 세 차례 하향 조정돼 35.3%p로 낮아졌다.

소폭이긴 하지만 이같은 변화는 집행위가 중국 측에 보내는 일종의 협상 신호로 해석 됐다.

EU는 현재 유럽 수출 시 판매가격의 하한

선을 설정하겠다는 중국 업체들의 제안을 놓 고 중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집행위는 이날 회원국 표결 결과를 전하

면서도 확정관세 시행 여부에 대한 언급 없이

"반보조금 조사 결론을 위한 또 다른 단계"라 고 해설한 것도 이런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 로 보인다.

EU가 중국과 추후 협상에서 이날 표결을

협상력을 높이는 지렛대로 쓸 수 있다는 해 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집행위는 또 "EU와 중국은 세계무역기구 (WTO)에 완전히 합치되며 집행위의 조사에 서 확인된 (중국의) 해로운 보조금을 해결하 는 데 적합하고 감시와 집행이 가능한 대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조사 결과를 포함한 집행 위의 (확정관세) 시행 규정은 늦어도 10월 30 일까지 관보에 게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칙적으로는 이달 31일부터 5년간 고율관세 가 부과될 수 있다.

회원국 간 이견이 심하다는 점은 집행위 로선 고심거리다. 집행위안이 부결되진 않았지만 기권표가 많다는 건 그만큼 회원국별 이해관계가 갈린 다는 방증이다. 특히 EU에서 경제 규모가 가 장 큰 독일의 반대가 거세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이도연 기자 = 한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

임이사 10개국이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

력의 악순환'을 규탄하면서 모든 적대 행위를 즉각 끝내라고 촉구했다.

한국 등 안보리 비상임이사 10개국은 3일 (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외교적 해법만이 사태

를 풀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비상임이사국들은 아울러 모든 당사국이 국제법에 따라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국제 인도주의 법률에 따라 민간인 보호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이스라엘이 '외교상 기피 인 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목해 자국 입국 을 금지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도 표명했다.

등 안보리 비상임이사 10개국

이스라엘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자국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지

않았다고 맹비난하며 전날 이 같은 조처를

한 바 있다. 국제사회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

는 유엔의 수장을 외교상 기피 인물로 선언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유엔 안보리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

파 헤즈볼라 수장을 암살한 것을 계기로 중

동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하자 지난 달 말부

터 여러 차례 긴급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거부권을 지닌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상임이사국 5개국의 분열로

유엔 안보리는 현재 상임이사국 5개국(미 국·중국·프랑스·영국·러시아)과 비상임이사 국 10개국 등 총 15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보리 의결 거부권을 지닌 상임이사국은 고정적으로 그 지위를 유지하며, 거부권이 없 는 비상임이사국은 정기 선거를 통해 선출돼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한국은 지난 1월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임기를 시작

했다.

한편, 주요 7개국(G7) 정상들도 이날 중동

정세 악화에 깊은 우려를 거듭 표명하면서

당사국들의 자제를 요구했다.

통일된 결의안을 내지 못하자 이날 비상임이 사국 10개국이 별도로 성명을 낸 것으로 전 해졌다.

책임감과 자제력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약 속도 재확인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일본 등 G7 정상들은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 에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뒤인 지난 2일에 도 중동 위기의 외교적 해결을 희망하는 내 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G7 정상들은 당시 성명에서 이란의 이스 라엘 공격을 규탄한 뒤 "중동 지역의 갈등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고조된 중동 위기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dylee@yna.co.kr 한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성명 을 내고 "공격과 보복의 위험한 순환은 중동

에서 통제할 수 없는 확전을 부채질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아무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

다"며 "따라서 우리는 이 지역 모든 당사자가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11살 때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됐던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이 10년 만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구출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실완 신자리 이라크 외무장 관 비서실장은 이라크와 미국, 이스라엘이 개 입한 4개월에 걸친 비밀작전 끝에 파지아 시 도(21)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시도는 현재 이라크 북부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다고 밝혔다.

신자리 비서실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 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어려운 안보 환경으로 인해 몇차례 실패를 겪는 등 구출과정에 어

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자리 비서실장은 시도의 건강이 비교적

양호하지만, 오랜 억류 생활과 가자지구의 엄

혹한 상황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 태라고 설명했다.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미국 관리들과 함께 구출 작전을 직접 챙겼던 것으로 전해 졌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이라크 관리들이 수개월 전부터 시도와 접촉하고 있었다면서

시도를 가자지구에서 구출하기 위해 미국을

통해 그녀의 신상정보를 이스라엘에 보내 도

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의 보복이 임박 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구체적인 반격 방안에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과 전문가들이 거론하는 이스라엘의

선택지는 핵 시설 공격을 포함해 군사 시설 폭격, 석유 등 산업 인프라 파괴 등 3가지로 나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이스 라엘 입장에서 이란에 대응하는 가장 직접적

인 공격은 미사일 및 드론 기지 공격"이라며 이 시설들은 대부분 지하 혹은 산 밑에 은닉 된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공중 방어망을 한층 넓은 범위에 서 재공격하는 것 역시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난해 1월 이스파한에 위치한 군수 공장

을 공습한 것과 유사하게 군수 공장을 겨냥

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하는 방안도 검

토 가능하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란 경제를 떠받치는

석유 및 정유 시설을 타격하는 방안에 무게

가 실린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석유 시설 공격 가능

성에 대한 질문에 "논의 중(in discussion)"이

라고 답해 국제유가 급등 등 파장을 불러일

이라크와 이스라엘은 외교관계가 없다.

이스라엘군도 이날 성명을 통해 시도 구

출을 위해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 및 '다 른 외국 세력'과 공조해 복잡한 비밀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시도는 자신을 억류하고 있던 인물이 가자 전쟁으로 목숨을 잃자 달아나 몸을 숨긴 뒤 구출을 기다려 왔으며, 그가 숨진 원인은 이 스라엘군의 공습 때문이었을 수 있다고 이스 라엘 측은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구출된 시도 가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거쳐 이라크 북부로 이동해 헤어졌던 가족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11살 때 이라크에 서 납치된 뒤 인신매매돼 가자지구로 끌려갔 던 야지디 여성이 지난 1일 무사히 가자를 떠 나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확인 했다.

으키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에 나 설 경우 하르그섬의 송유 시설이 우선 대상 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송유 시설은 이란 전체 석유 수출의 90%를 책임지고 있다. 이곳을 통과하는 원유

의 대부분은 중국으로 수출된다.

이라크와 접경 지역에 위치한 아바단 정 유 시설 역시 주요 공격 지점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가디언은 다만 "이스라엘 공군 기지를 노 린 이란의 군사 공격에 산업 시설 공격으로

응징하는 것이 적절한지가 문제"라며 정밀하 게 초점을 맞춘 군사 공격이 이란에 대한 적 절한 대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가능성은 작지만, 미국 등 국제사 회의 만류에도 폭주 중인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공격할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거론된다.

다만 여기에는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

대적 전제 조건이라는 데에 전문가들의 의견

이 일치한다

무엇보다 이란의 핵 기지는 이스라엘로부 터 최소 1천마일(1천600km) 이상 떨어져 있 다. 여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사우디아라비 아,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는 물론 경우에 따

라 튀르키예 영공도 지나가야 한다.

게다가 타격에 이어 복귀까지 고려한 급유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이란의 철통 방어망을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구출과정에서 미군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IS는 지난 2014년 야지디족 거주지역인 이 라크 북부 산자르를 공격해 5천여명을 살해 하고 6천여명을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후 수년간에 걸친 노력 끝에 3천500여 명은 돌아왔으나 아직 2천6천여명은 실종상 태이다.

kp@yna.co.kr

뚫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투기

조사국(CRS)의 분석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2개 핵농축 시설을 파괴 하기 위해서는 또한 최소 수십m 지하까지 도 달해 암반과 강화 콘크리트를 모조리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이 '벙커 버스터' 폭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폭사 공격 시 이 무기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사력을 다한 헤즈볼라 공격 직후 미국의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한층 높은 강도의 공격을 곧바로 재개할 수 있는 지 능력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FT는 "이란의 주요 핵시설에 타격을 입히 기 위해서는 미국의 절대적인 지원이나 직접 개입이 필요하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완전한 핵능력 파괴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중동에서 확전에 극도로 부정적 입장으로 일관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스라엘이 전날 이 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내 핵시설 을 공격하는 방안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내 답은 아니다(No)"라며 잘라 말했다. kyunghee@yna.co.kr

손흥민 공백·황희찬 부진… 홍명보호, 요르단서 이중고 해결할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

아지역 3차 예선 B조 3∼4차전을 앞둔 한

국 축구대표팀이 'EPL 듀오'로 손꼽히는 손

흥민(토트넘) 부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떠안고 요르단 원정

길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은 6일 오후 11시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7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

홍명보호는 9월에 치러진 3차 예선 B조 1, 2차전에서 1승 1무의 성적표를 거뒀지만 약

체들을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따내지 못해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특히 FIFA 랭킹 98위인 팔레스타인과의 1

차전 홈경기에서 홍명보호는 충격의 0-0 무

승부에 그치며 힘겹게 첫걸음을 뗐다.

오만(랭킹 78위)과의 2차전 원정(3-1승)에

서는 '캡틴' 손흥민이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치고 황희찬과 주민규(울산)가 골 맛을 보

면서 3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추가시간 어설

픈 수비로 실점하면서 팬들의 쓴소리를 들어

야만 했다.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얽히

며 뜻하지 않게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홍

감독은 이제 요르단(10일 오후 11시·암만)과

이라크(15일 오후 8시·용인미르스타디움)와의

3차 예선 3∼4차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전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요르단(68위)과 이라크(55위)는 3차 예선

B조에서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이다.

특히 요르단은 3차 예선 1, 2차전에서 1

승 1무로 한국과 승점이 승점(4점)과 골 득실

(+2)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

고 있다. 이라크도 1승 1무지만 골 득실에서

요르단과 한국에 밀려 3위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는 이번 3차 예선 3∼

4차전을 통해 조 선두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

오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최상>

2 1 9 3 8 8 3 6 9 4 2 9 2 5 3 6 2 7 7 1 5 2 8 7 2 1

태극전사들의 정신적 지주와 해결사로 큰

역할을 해온 '캡틴' 손흥민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대표팀의 10월 월드컵 3차 예 선 2경기에서 빠지게 된 게 홍 감독에게는 가

장 뼈아프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대체 자원으로 중원 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홍현석(마인 츠)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직전 오만 원정에서 한국이 따 낸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홍명보호의 위기

탈출에 핵심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 3차 예선 3∼4차전에선 '손흥민 효과'를 기대할 수 없 게 됐다.

여기에 저돌적인 측면 돌파가 장점인 황희

찬이 이번 시즌 초반 부진에서 좀처럼 탈출 하지 못하는 것도 홍명보호의 취약점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 개막전에서 풀타임 을 뛴 이후 경기력 추락으로 교체 멤버로만

뛰는 상황이다. 소속팀인 울버햄프턴은 '개막 6경기 무승

(1무 5패)'의 부진으로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황희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를 황희찬과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가운데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맡긴다는 계획이다. 배준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최 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A매치 경 험이 2경기(1골)에 불과해 선발로 왼쪽 날개 를 맡기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황희찬과 이재성이 '손흥민 공 백'을 채워야 하는데, 황희찬의 경기력이 최 근 저하된 터라 홍 감독으로선 '베스트 11' 구

트와이스,

이번 팝업스토어는 트와이스 멤버 9명 과 데뷔 9주년을 기념한 숫자 '9'와 '야구 장' 콘셉트를 차용해 '홈 그라운드'(HOME 9ROUND)라는 테마로 색다른 공간을 선보 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외부 벽면을 '야구팀이 된 트 와이스' 사진으로 채우고, 트와이스의 자체 캐릭터인 '라부리'(LOVELY) 대형 조형물을 배치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구

관중석 모양의 포토존에 대형 전광판도 설치

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트와이스 멤버 캐릭터별 '베이비 플러쉬 인형'과 쿠 션, 백팩 등을 선보인다. 스페셜 티켓 세트와 파우치 세트, 아크릴 스탠드, 멤버 이름이 적힌 야 구 유니폼과 야구공, 볼캡 등도 준비 했다.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이즘 부스에 서는 데뷔 9주년 기념 한정판 트와이 스 프레임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팝업스토어 입장 고객은 '룰렛 이 벤트'에 참여해 당첨되면 구구콘 아이 스크림과 멤버 이름 스티커를 선물 받는다. 김민재 롯데백화점 캐주얼2팀 바이어는 "K팝과 지적재산권(IP) 콘텐츠는 팬덤 고객 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며 "백화점에 K-컬쳐 콘텐츠를 선제로 도입해 '다목적 문화기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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