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호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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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고 주 총리, 총선에서 임시 이민자 수 감축 최우선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향후 캐나다 연방 총선에서 임시 이

민자 수를 대폭 줄이는 것을 퀘벡 주의 최우 선 과제로 제시하며, 이를 지지할 정당을 결

정하는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르고 총리는 지난 베이-코모에서 열린 기 자회견에서 “각 연방 정당이 제시할 공약 중 에서 임시 이민자 수를 단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를 공약으 로 내세우는 정당에 대한 지지를 시사했다.

르고 총리는 2021년 연방 총선에서 당시 보수당을 이끌었던 에린 오툴(Erin O’Toole) 을 지지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피에르 푸알리에브(Pierre Poilievre) 보수당 대표를

지지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지금은 그 질문

에 답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함께, 르고 총리는 퀘벡당이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를 지지 하면서도 퀘벡 주의 이익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퀘벡 당이 퀘벡의 이익을 위해 트뤼도 정부의 임 시 이민자 정책에 대한 양보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라며, “퀘벡을 위해서는 임시 이민자 수 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 장했다.

르고 총리는 전날 퀘벡당에 보수당의 불신임안에 동참해 트뤼도 정부를 무너뜨 릴 것을 촉구했으나, 퀘벡당은 이를 거부했 다. 이브-프랑수아 블랑셰(Yves-François Blanchet) 퀘벡당 대표는 사회관계망 서비스 X(구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반대”라고 입장 을 밝혔다. 불신임안은 신민주당의 반대로 인해 통과 되지 못했다. 연방 자유당이 소수 정부를 운 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민주당의 지지가 계 속되는 한 보수당과 블록 퀘벡당의 연대만으 로는 트뤼도 정부를 무너뜨릴 수 없다. 르고 총리는 퀘벡의 임시 이민자 수가 최 근 30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급증해 주택 문 제, 공공 서비스 부족, 프랑스어 사용 감소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르고 정부와 퀘벡당 간의 갈등은 수 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올해 2월, 르고 총리 는 퀘벡 주 의회 질의응답 시간 중 퀘벡당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오타와 에서 퀘벡당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강 하게 비판했다. 이어, 3월에는 블랑셰 대표가 르고 총리의 연방 정부와의 협상 전략을 두 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원장 김성열)은 9

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계 캐나다 예술가 듀오 그룹 THEIR (T) HERE의 <We, May Arrive Somewhere> 전

시를 개최한다.

2022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

상된 한국과 캐나다 관계는 60여 년 전 양국

이 공식적으로 수교를 맺기 훨씬 전인 1888

년 당시 토론토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제임스

주국이자 5대 유학 대상국으로 성장할 정도

로 양국 간의 인적교류는 지속 확대 되어왔

다. 이러한 민간 차원에서의 양국 간 교류 확

대를 반영하듯 지난 6월 25일에는 한국과 캐

나다 양국의 문화부 장관이 오타와에서 만나

‘2024-2025 한-캐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지

정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를 통 해 양국은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Arrive Somewhere> 전시는 한국계 캐나다 예술가들이 바라본 ‘이주’에 대한 예술적 고 찰이다.

<We, May Arrive Somewhere>를 전시 하는 THEIR (T)HERE는 몬트리올을 기반

으로 활동하는 한인 1세대 이민자인 현대미

술가 진희웅과 이민 2세인 영화감독 및 현대

미술가 케빈 박정후로 구성되어 있다. 이웃으 로 만난 그들은 각자의 이민자로서의 경험과

현실에 대해 깊이 논의해 왔으며, 그동안 수

많은 대화를 통하여 발전 시켜온 이주자들이

갖는 상실감과 애도의 문제를 시청각적 요소

와 문자라는 형식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

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기존에 초점을 두었

던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이민자’라고 불리는

대상에 더하여 최근의 세계 사회, 정치, 경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

던 확장된 의미에서의 모든 이주자들이 느끼

는 불안감과 소속감 부재, 이동성, 시간성 등

의 화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김성열 원장은 “한캐 상호문화교류의 해와 연계하여 추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이 서로에 대한 이해 를 높이고 문화 교류 확대의 기반이 더욱 단

화전공 (석사). 몬트리올의 콩코디아대학 교 미술대학원 조소과 재학 중. 몬트리올 의 Mai(2023), 레오나드 & 비나아트갤러리 (2022), Peripheral Hours Montreal(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2017), 리얼 DMZ프로젝 트(2015) 초대 전시.

박정후 (b.1991 토론토 출생)

영화감독 겸 현대미술가. 안양예고 영화전 공, 몬트리올 콩코디아대학 영화과 연출전공 석사과정 재학 중. 레오나드 & 비나 아트갤러 리(2016, 2022), 샌디에고 언더그라운드영화 제 (2016), 프랑스 The Instant Video Poetic Festival(2016)에서 초대 전시 및 상영. ‘2024-2025 한-캐 상호문화교류의 해’ 계 기 진희웅, 박정후 작가 2인전 <We, May Arrive Somewhere> ○ 일정: 2024. 9.27.(금) ~ 11. 1.(금) 월~ 금/ 오전 9시~오후 5시 ○ 장소: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전시실 (101-150 Elgin St.,Ottawa) ○ 개막식 및 작가와의 대화 – 2024. 9. 27.(금) 오후 6시~8시/ 주캐 나다 한국문화원 전시실개막식 참가 등록: https://forms.gle/DwNqar2dTXbdqce16 ○ 문의: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613-2338008/ canada@korea.kr) “이주”에 대한

게일이 선교를 목적으로 한국에 발을 디딘

이래 꾸준히 발전해 왔다. 이제 캐나다는 한

국의 2대 이민 대상국이며 4대 재외동포 거

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 행 중이다.

‘2024-2025 한-캐 상호 문화교류의 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We, May

단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작가소개

진희웅 (b.1985 대전 출생) 시각예술가. 청주대학교 미술대학 회

비자 발급건수를 10% 줄이고 외국인 노동자 관련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밀러 캐나다 이민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내년도 발급될 유학생 비자가 총 43만7천건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0만건보다는 12.6%, 올해 48만5천건보다는 9.9% 적은 수다.

한때 이민에 우호적이었던 캐나다는 올해 초 인구가 4천100만명선을 넘어서자 정책을 선회해 관련 규제를 강화해 왔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는 지나치게 많은 이민자와 외국인이 유입되면 서 주택난과 일자리 부족이 심화하고 사회복

지 분야에서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밀러 장관은 “(이민자가) 캐

나다에 오는 건 (캐나다가 제공하는) 특혜이 지 (이민자가 지닌) 권리가 아니다”라고 말하 기도 했다.

캐나다 정부는 유학생 자녀나 외국인 노 동자의 자녀들에 대한 취업허가 발급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난민신청 제도를 불법체류 에 악용할 수 없도록 여행비자 발급 심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캐나다 인구에서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 등 임시체류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4 월 기준 6.8%로 집계됐다. 캐나다 정부는 이 러한 비율을 5% 아래로 낮춘다는 계획이라 고 AFP는 전했다. hwangch@yna.co.kr

퀘벡 입양아 협회, 2024년 추석 맞이 입양아 행사 성공적 개최

지난 9월 14일, 퀘벡 입양아 협회 Enfants d’Orient et d’Occident는 한국 추석을 기념 하여 한국 입양 가족을 위한 특별 행사를 성 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몬트리올 총영

사관, 한카타임즈, 한카교육원, 사랑교회, 월

드옥타 몬트리올 지회, 클럽이민, 윈스 로펌, 고려건설, 민들레식품, 헤라뷰티, 세종학당, 한인회 등 다양한 단체의 후원과 협력으로

퀘벡 주정부가 팁 계산 방식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하면서 식당 및 서비스

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해 법안은 레

스토랑 등에서 팁을 계산할 때 세금 전 금액

을 기준으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이먼 졸린 바레트(Simon JolinBarrette) 퀘벡 주 소비자 보호 담당 장관은

지난주 해당 법안을 공개하며 “팁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사

람들이 의도치 않게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 고 있다”라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되면 식당에서의 팁 계산은

음식값에만 적용되며, 세금을 포함하지 않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100달러짜리 식사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입양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불어,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 가 사용되어 다채로운 언어적 소통이 이루어 졌다. 오전 12시에 시작된 본 행사는 현미주

몬트리올 부총영사의 따뜻한 축사와 함께 퀘

벡 입양아 협회의 윌리엄 진 코테 회장의 환

영사로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방패연 모양의 튜브

벨 만들기, 호랑이와 까치가 그려진 부채에

색칠하는 민화 체험, 얼굴 페인팅, 한복 체험, 한국 이름표 만들기와 같은 활동이 큰 인기 를 끌었다. 또한, 세종학당에서 준비한 자개 공예 체험은 전통 공예의 매력을 선보이며 참 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몬트리올 총영사관에서는 한국에서 공수한 전통 과자인 한과 세트를 보자기에 포장해 참석한 입양 가족들에게 선물로 제공 하며, 한국의 따뜻한 정서를 전했다. 점심으 로는 송편, 불고기, 제육볶음, 잡채 등 추석 음식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이 한국의 맛을 직 접 체험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 부르기, 딱지치기, 투호 게임 등이 진행되며 입양아들 이 활발히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 문화 를 경험하고, 한국의 전통을 체험하며 문화 적 교류와 이해를 증진할 수 있었다. 몬트리 올에서 한국의 추석을 맞이한 입양아들은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교류의 소중함을 새롭 게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제안…

에 세금이 붙은 114.98달러를 기준으로 팁이 계산됐으나, 새로운 법안에서는 100달러만을 기준으로 팁이 책정된다.

몬트리올 도심에 위치한 ‘프리트 알로 (Frite Alors)’에서 서버로 일하는 줄리아 두 갈-피카르(Julia Dougall-Picard)는 이 변화 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녀는 “세금에 대 한 팁을 지불하지 않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 생각한다”며 “몇 달러 차이일 뿐이고, 고객 입장에서는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 했다.

두갈-피카르는 팁이 수입의 대부분을 차 지하지만, 이번 변화가 오히려 고객들이 더 관대하게 팁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녀 는 “세금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팁을 지불하 면, 사람들이 더 자발적으로 팁을 줄 가능성 도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인근의 ‘아리바 부리토(Arriba Burrito)’ 레스토랑의 자스카란 싱(Jaskaran Singh) 매니저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싱 매니

저는 “팁은 법적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이기

때문에, 일부 고객, 특히 관광객들은 아예 팁 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최저임금이 낮은 상황에서 팁이 중요한 수입원이기 때문 에 이번 변화가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라 고 우려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브라쏘 드 몽드 (Brasseurs du Monde)’ 레스토랑의 마크-앙 투안 부르다즈(Marc-Antoine Bourdages) 매니저는 이 변화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입장이다. 그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팁 계산 방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번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퀘벡 주정부의 법안은 팁과 관련된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계산 방식을 더 명확 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업계 종 사자들은 변화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 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퀘벡의 식당과 서비 스업계는 새로운 팁 계산 방식에 적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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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가 지난 16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보궐

선거에서 전통적 자유당 강세 지역이었던

라살-에마르-베르동 선거구를 퀘벡당에 내

주며 패배한 후, 당의 향후 과제에 대해 언 급했다.

트뤼도 총리는 내각 회의 후 기자들에게 “해당 지역에서 승리하고 의석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면서도 “자유당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패배는 자유당에게 큰 타격으로 평

가된다. 지난 6월에도 자유당은 토론토의 주

요 선거구인 세인트폴스에서 패배한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앞으로 캐나다인들이 다음

선거에서 어떤 나라를 원하는지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교훈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퀘벡당은 248표 차 로 자유당을 제치고 승리했다. 해당 선거구 는 전 법무부 장관인 데이비드 라메티(David Lametti)가 정계를 은퇴하며 공석이 되었다.

이번 패배는 올여름 두 번째로 자유당이 잃

은 강세 지역으로 기록됐다.

멜라니 졸리(Melanie Joly)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분명히 들었 다. 이번 결과는 우리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

지만, 더 나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Franç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혁신부 장관은 “이번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캐나다인들이

선택한 결과에 따라, 우리는 다시금 퀘벡 주

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 했다. 그는 또한 트뤼도 총리가 차기 선거에 서도 자유당을 이끌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한편, 신민주당과 보수당은 이번 패배 를 기점으로 자유당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9월 29일(일) 정다희 감독 특별 상영회와 ‘감 독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국내외 영화제의 주목을 받는 정다희 감 독은 북미 지역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오 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에 한국 애 니메이션 특별전과 단편 경쟁에 초청되어 < 의자 위의 남자>(2014)와 <옷장 속 사람들 >(2024) 상영한다. 이에 문화원은 한국 애니 메이션 특별전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빈 방>(2016)과 <움 직임의 사전>(2019)을 추가 상영하고 감독의

작품 기획 및 연출 의도에 관해 이야기를 나

누는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높였다. 신민주당의 지도자 자그메이트 싱 (Jagmeet Singh)은 “자유당은 국민을 실망 시켰으며, 이번 결과는 그들의 종말을 의미한 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보수당 대표 피에르 푸알리브르(Pierre Poilievre)는 “캐나다인들 이 이제 자유당에 대한 심판을 내렸다”며 조 기 총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캐나다 부총리는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안정화되면서 경제 상황이 회복되고 있다”며 “이는 캐나다인들에게 좋은 소식”이 라고 반박했다.

입소스(Ipsos)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의 지지율은 33%로 하락하며 트뤼도 정부에 대한 국민적

<움직임의 사전>(2019)은 각자의 속도로 움직이고 반응하며 살아야 하는 우리들의 이 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한국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야기하는 정다희 감독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정다희 감독 특별 상영회와 오타와국제애 니메이션영화제 한국 애니메이션특별전에 대 한 관람 정보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 지(canada.korean-culture.org)와 오타와국 제애니메이션영화제 홈페이지(https://www. animationfestival.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유당, 몬트리올

–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9월 29일 정다 희 감독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진행 –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2024-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빈 방>(2016)은 방안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인간의 존재 조건과 상실에 관해 이야기 하는 작품으로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 페 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정부 "응급실 보상 강화… 전문의

정부가 추석 연휴 응급의료에서 큰 혼란

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앞으로

도 응급 진료 등에 대한 보상을 계속 강화하

겠다고 밝혔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추석 연휴를 계

기로 응급실 이용 문화가 개선될 수 있도록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해나가겠다"며 "응급

실이 중증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후

속 진료와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응급, 후속진료, 중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지속적 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권

역·전문·지역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 가산, 중증·응급수술 가산 같은 수가 지원사

항도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며 "권역 단위

에서 환자 이송, 전원이 적절하고 신속히 이

뤄지도록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기능을 강화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응급의료와 같은 필수의료 의사들이

직면하는 사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을 전문가 논의를 거쳐

조속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도 이날 정부서울청

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연휴 기간 복지

부 장관이 방문한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

급환자 이송·전원 컨트롤타워 강화, 한시적으

로 지원한 수가의 제도화 등 건의사항이 있

었다"며 응급의료와 관련한 보상 강화를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일각에서 추석 연휴 기간의 응 급의료 이용에 대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했 지만, 다행스럽게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큰 불상사나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 전보다 많은 당직 의료기관을 운영해준 의료

기관과 24시간 응급실을 지킨 의료진, 더 위 급한 분을 위해 협조해준 국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위험 분만, 손가락 절단환자, 복부 자상 환자 등 보도된 응급의료 사례는 필수·지역의료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지속 발생하던 문제였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

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다. 의료개혁

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의료계를 향해서는 "의료개혁

완수를 위해 의료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

다. 의대 정원과 개혁과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정부는 마음을 열고 논의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료계가 여야의정협

의체에 조속히 참여해 의료의 미래 청사진 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말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응 급실 상황은 추석 연휴 이전과 비슷한 수준 이다. 추석 연휴 늘었던 응급실 내원환자 수 는 연휴 이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전국 411개 응급실 중 24시간 운영 중인 곳은 406곳으로, 전날과 같다.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수는 19일 기 준 1만6천290명으로 평시(1만7천892명)의 91% 수준이며, 이 중 경증과 비응급 환자 수 는 6천711명으로 평시(8천285명)의 81% 수 준이다.

19일 정오 기준 전체 응급의료센터 180곳 중 27개 중증응급질환별 진료가 가능한 의 료기관은 평균 101곳이다. 9월 첫 주 주중 평 균인 99곳, 9월 둘째 주 주중 평균인 102곳과 유사한 수준이다.

복지부는 "광역응급 상황실 중 일부 인력 채용이 원활하지 못한 곳의 인력 충원을 서 두르고, 근무하는 의사나 상황 요원에 대한

첫발도 못뗀 국회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21년만에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을 공식 제시하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지만, 22대 국회 개

원 이후 여야는 100일이 넘도록 첫발도 떼지

못한 채 설전만 거듭하고 있다.

국회 차원의 연금개혁 논의 기구조차 정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정부안에 대한 입장

도 여야가 극명히 갈려 당분간 진통이 계속

될 전망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안정성과 지속성을 중

시하는 정부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정부

안에 대해 연금 지속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

일 방안이라고 호평하며 국회 연금개혁특별

위원회를 설치해 조속히 논의를 시작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중층구조를 총체적으로 손보는 구조개

혁을 위해선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기획재

정부 등 각 부처 사안을 통합해서 다룰 수 있

는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입 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개혁부터 처리하고, 내년

정기국회에서 구조개혁을 달성하자는 구체 적 타임라인까지 제시했다.

반면 노후소득 보장 강화를 중시하는 더

불어민주당은 '소득대체율 42%'를 제시한 정

부안에 대해 노인 빈곤을 심화시키는 졸속

개혁안이라고 혹평했다.

민주당은 또 지난 21대 국회에서 연금특

위가 제대로 된 성과 없이 종료한 만큼 특위

를 다시 별도로 가동하는 것보다 소관 상임

위원회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개혁

을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맞서고 있다.

연금특위 설치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은 연금개혁 협상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전

략으로 풀이된다.

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 비율에 따라 구성

되는 상임위와 달리 특위는 통상 여야 동수 로 구성된다.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으로선 거 대 야당이 주도하는 복지위보다 특위 신설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원내 고위관계자는 17일 연합뉴 스와 통화에서 "민주당은 정부안 발표가 우

선이라더니, 정부안 발표 이후에도 협상에 임 하지 않고 비판만 하고 있다"며 "개혁 발목잡 기 행태"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원내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에 진정성이 있다면 개 혁안을 법안에 담아 국회에 제출하면 된다"

며 "특위를 고집하는 것은

1036 - 한방 암치료의 특징 (1)

암은 사망 원인 1위의 질환이며 사회적으

로 많은 시간과 비용, 인력이 소모되며 최선

의 치료나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에

이르게 되는 어려운 질환이다.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암 관련 치료 정

책이 부분적으로는 효과를 보고 있지만 아직

까지도 암은 정복되지 않은 질환이며 많은 국

가에서도 막대한 연구비용과 보험 급여가 들

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암 환자에게는 급여항

목의 본인부담 5%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는 한방 암 치료도 마찬가지로 침, 뜸, 부항과

기본적인 비용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많은 부작용이 있다.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

선치 료등으로 인한 피로, 암성 악액질로 인 한 식욕부진, 항암제로 인한 오심구토나 방사

선치료로 인한 구강건조증, 상열감 등이 발생

하고 이외에도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

는 부작용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 미국에서도 보완대체의학이 많이 활용 되고 있으며 그 중에 한방치료의 비율은 높 은 편이다.

이러한 증상에 한방 치료가 많은 효과가 있다는 것은 한의학계에서 여러 차례 기술해 왔다. 예를 들어 항암제의 혈구감소증에는 황기나 단삼이 도움이 되며, 암성 피로에는

인삼과 같은 보기약 계열의 약물이, 식욕부진

에는 육군자탕, 오심구토나 암성 통증에는 전

침이나 약침이 효과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임상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여도

수술이나 항암제를 시행 받은 병원에서 한

방 치료를 받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의사

들의 시선 및 교육의 영향으로 환자를 보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곳은 일반적으로

내부에 한방의료기관이 없는 의료기관이며,

상호 교류도 이루어지지 않아 한의학이나

한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몇몇 부작용

증례에 따라 모든 한방치료를 거부하는 경

향이 있다.

최근 수십년 동안 여러 한방의료기관에서

도 암 환자에게 한방 치료의 효과가 발표되 고 있으며, 과거보다 더 많은 연구 규모와 더 좋은 치료 결과 및 적은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한의학도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암과 관련된 분야에서 는 지난 20여년 사이에 많은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최신지견을 반영하여 치료 하는 한방의료기관은 이전보다 더욱 높은 근 거에 의거한 치료를 하고 있다. 암환자 중에서 공기가 맑은 산에 들어가 서 호전되거나, 자연식으로 식사를 하면서 회 복되었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역시 인 프레그 요법으로 설명할 수 있다. 몸을 안정 시키고, 암세포에 나쁜 요소들과 멀리 떨어져 서 생활관리를 한 덕에 암세포가 변이를 일 으키지 않았고, 주변세포들 역시 정상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간 것이다. 한방 암치료와 양방 치료는 약물

"가담자 모조리 처벌하라" 대학로서 딥페이크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만든 놈, 판 놈, 본 놈 모조리 처벌하라.'

대학생 연합단체 여성혐오폭력규탄공동 행동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 도로에서 연 '딥페이크 성착취물 엄벌 촉

구'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이렇게 적힌 손팻말 을 들었다.

주최 측 추산 5천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

에서 참가자들은 피해자가 직접 가해자를 추 적하도록 늑장 부린 경찰, 솜방망이 처벌로

가해자를 풀어준 법원, 지속되는 여성 폭력을

방치한 정부, 자극적인 보도로 2차 가해를 유 발한 언론 등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작과 유통판

매에 관여한 이들은 물론 딥페이크 성착취물 을 본 이들도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를 향해 인공지능(AI) 사업을

규제하고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도록 법 제도 를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참가자는 22만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채널을

거론하며 "여성폭력 범죄에 가담한 모든 가해

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았기에 지금의 딥 페이크 성범죄가 다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22만명을 어떻게 다

처벌하느냐, 현실성이 없다고 하지만 더는 피 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방 암치 료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차 이점이다.

집회에 참가한 한 고등학교 2학년생은 " 딥페이크 성범죄는 아무런 맥락 없이 등장한 범죄가 아니다"며 "가담자를 처벌하지 않으 면 제2, 제3의 유사하거나 더 나아간 범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의 여성회 사무국장이라고 자신을 소 개한 참가자는 "시보다 군에서 더 심각한 피 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급학교가 한곳밖 에 없어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6년을 같은 교 실에서 부대끼며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검은색 옷을 입고 3개 차로에 줄지어 앉아 시위를 했다. 공동행동은 작년 11월 경남 진주 편의점 에서 20대 남성이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20 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한 사건을 계기 로 서울 지역 6개 여대가 중심이 돼 결성한 단체다.

honk0216@yna.co.kr

매운맛이 그리울 때... 사천 비프 (Sichuan beef)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중국의 사천(스촨)지

방으로 여행을 떠날게요.

이 지방은 내륙 깊은 곳이라 더위와 추위가 심해서, 기름

지지 않고 매운 요리와 저장 요리가 발달했다고 해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육류인 쇠고기는 성장발육을 촉 진하고, 회복기 환자나 노인 보양식품으로 좋은데, 포화지방

이 많으므로 동맥경화증 환자나 심혈관 질환을 앓고 계신 분

들은 주의해 주세요.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417kcal, 탄수화물 18.8g, 단백질 27.0g, 지방 26.8g, 당질 4.7g, 나트륨 717mg, 콜레스테롤73.3mg, 포화지방산 8.5g이에요.

1근 (600g) 쇠고기 등심

1 1/2Ts 간장

1Ts 맛술 or 미림 or 포도주

1-1 1/2Ts 설탕

1/4ts 계피 가루 or 1/8ts 후추 가루

3Ts (24g) 녹말 가루 전분

3Ts 포도씨 오일 or 식용유

2쪽 채 썬 마늘 or 1ts 마늘

1.5cm 채 썬 생강

4개 마른 매운 홍고추 1-2ts 고춧가루

2Ts 간장

1 1/2Ts 해선장 소스 (호이신 소스)

1Ts 설탕

4-5개 (100g) 버섯

1개 (150g) 파프리카

50g 죽순 먼저 고기는 결을 잘 보고 두께가 2-3mm 정도로 썰어 주 세요. 밑간 양념(간장, 맛술, 설탕, 계피가루)을 넣고 주물주물 무쳐주고, 녹말 가루를 넣어 다시 한번 잘 무쳐 상온에서 10

분 정도 놔 두세요.

파프리카 죽순은 먹기 좋은 크기로

중불이상에서 예열한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어 솨고기를 볶아 주고, 맛있게 볶아지면... 버섯을 넣고 볶아 주세요. 여기에 파프리카와 죽순을 넣어 주세요. 소스 양념을 모두 붓고 간이 베도록 2-3분이상 저어가며 익혀 주세요. 고명으 로 다진 파를 얹어 내 놓으면 완성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Tip 저는 아이들과 함께 먹어야 해서 덜 맵게 만들었어요. 매 운 것이 좋으신 분은 고추를 더 넣으셔도 되요. 또, 고추를 넣으실 때는 씨까지 함께 넣으시는 것이 좋아요.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11월 미 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대표적인 경합 주로

꼽히는 조지아주가 수작업으로 개표를 하기

로 결정했다.

개표의 정확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결정이지만, 집계가 지연될 경우 혼란이

이스라엘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때 전자개표 대신 수개표를 하자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대선에서 개표를 수작업으로 진행키

로 한 곳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조지아가 유 일하다.

정확하고 투명한 개표를 위해서는 수개표 를 해야 한다는 것이 공화당 측 선관위원들 의 논리다.

다만 수백만표에 달하는 투표용지를 일일 이 손으로 분류할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지자체의 선관위원들이 수개표

작업을 이유로 선거 결과에 대한 승인을 거

부하거나 미룰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이날 조지아 선관위 회의에는

산하 지자체의 선거 관리자와 시민단체 관계

자들이 참석해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규

정을 바꿀 경우 혼란이 발생한다"며 수개표

전면 도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 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조지아주 선관위 는 투표를 통해 안건을 통과시켰다.

공화당 소속인 한 선관위원은 "정확한 개 표가 속도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2020년 대선 당시 약 500만 명의 투표한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1만여 표 차이로 패배했 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국무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천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력을 가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자신이 패배한 조 지아주의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 일부 주에서는 대선에 앞서 대 면 사전투표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날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개 주에서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돼 각 주의 투표소에는 오는 11월 5일 선거일 이전 에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앞서 앨라배마주가 지난 11일 유권자에게 우편 투표용지를 발송했지만, 유권자가 직접 투표소로 가서 하는 사전투표는 이들 3개 주 가 처음이다. koman@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7 명으로 늘었다.

레바논 보건부는 21일 오후 성명에서 전 날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남부 외곽 주거 지

역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으로 증가했 다고 밝혔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앞선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최소 31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으나 한나절도 안 돼

사망자가 6명이 늘었다.

레바논 당국이 전날 공표한 사망자 14명 에서는 23명이 추가됐다.

아비아드 장관은 "사망자 중에는 4세와 6 세, 10세 어린이 3명과 여성 7명 등 민간인이

포함됐다"며 "23명이 아직 실종 상태이고 붕

괴한 건물 잔해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

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에 이어 어제 공습으 로 지난 17일 이후 지금까지 약 70명이 숨졌

다"며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이스라 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의 거점으로 알려진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

예 지역의 주거용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 특

수작전 부대 라드완의 이브라힘 아킬 사령관

을 비롯해 지휘관 11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전날 아킬의 사망을 확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라드완의 2인자 아흐메드

와비를 포함해 지휘관 총 16명이 이번 공습

으로 사망했다고 추가로 확인했다.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을 위해 유엔 총회 참석 일정을 취 소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 서 헤즈볼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 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날 베이루트 남부 표적 공습으로

숨진 헤즈볼라 지휘관이 최소 16명에 달한다 고 덧붙였다.

이에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의 군사시 설 두 곳을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졌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피란처로 사용되던 알자 이툰 학교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최소 22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포함 한 어린이 13명과 여성 6명이 포함됐으며 최 소 3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하마스 지휘통제 소에 있던 테러리스트들을 정밀 타격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조처를 했 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도 이날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의료진 4명이 숨졌다고 로이 터 통신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3배 육박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의 지난달 지출액이 경쟁자인 공화당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의 3배에 육박하 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 리스 캠프는 연방선거위원회(FEC)에 8월 1 억7천400만 달러(약 2천326억원)를 지출했 다고 신고했다. 이는 같은 달 트럼프 캠프 지 출액(6천100만 달러·약 816억원)의 2.85배에 달하는 액수다.

8월에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은 대부분의 지출을 광고에 집중했고, 일부를 유세, 각 지역 방문, 대선 캠프 직원 급여 등 에 사용했다.

8월 한 달 모금 규모도 해리스 쪽이 압도 적이었다. 해리스 캠프 모금액은 1억9천만 달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

연합(EU)이 야심 차게 마련한 '산림 훼손 수

입품 금지' 시행을 석 달 앞두고 EU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도한 행정적 부담과 준비 미흡 등을 이

유로 시행일을 아예 연기하거나 규정을 개정 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 집행위원회의 대응 이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EU 관보에 따르면 오 는 12월 30일부터 EU의 '산림전용방지규 정'(EUDR)이 본격 시행된다. 소규모 영세 업

체들은 내년 6월 30일부터 적용 대상이다.

EUDR은 축산업 등을 위해 산림을 농지로

전용했거나 벌채·황폐화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EU 역내 유통을 금지하는 것을 목표

로 하는 법이다.

이런 제품을 EU 시장에 공급하거나 수출

하려는 기업은 생산국·생산지의 지리적 위치,

인권·생산지 주민 권리보호 여부 등을 담은

실사 보고서를 관할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EU 27개국

전역에서 판매가 원천 차단된다. 규정 위반

시 EU 역내 매출의 최소 4% 수준의 과징금

도 부과될 수 있다.

EU는 국가별로 산림 파괴 위험 순위를 매 겨 고위험으로 분류된 원산지 제품일수록 더 까다로운 규제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적용 대상 제품군은 쇠고기, 코코아,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등이다.

특히 파생상품도 규제 대상이어서 타이어 나 이를 사용하는 완성차 기업 등 한국 수출 기업들도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U는 지난해 6월 법안 채택 당시 "삼림 벌 채 수입품의 종식을 가져올 세계 최초의 법"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요 수출국들은 입법 과정에서부

터 EU가 사실상의 '무역장벽'을 세우는 것이 라고 비판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상무부가

명확한 이행 지침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

로 EU 집행위에 시행 연기 요청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일이 가까워지면서 EU 내부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체코가 지난달 과도한 행정부담 등을 이 유로 시행 연기를 요청한 데 이어 올라프 숄

츠 독일 총리는 최근 한 행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시행 연기 를 주장했다고 직접 밝혔다.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러(약 2천540억원·이하 소속 정당을 통한 모 금액 포함)에 달했고, 트럼프 캠프는 4천500 만 달러(약 602억원)를 모금했다고 신고했다. 모금액 관련 해리스 측의 우위는 7월 21 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포기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체 후보'가 되 는 과정에서 그동안 지갑을 닫고 있던

실제로 집행위는 올해 3월 대상 기업들의 법 준수 준비를 돕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 표할 예정이었으나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수출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구축하겠다던 '국가별 위험도 평가 시 스템'도 마련되지 않았다. 집행위도 여러 옵션을 두고 고심 중인 것 으로 보인다.

유럽의회 다수당인 유럽국민당(EPP)의 농 업정책 담당 대변인은 20일 EU 전문매체 유 락티브에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EPP 관계자들과 만나 며칠 내에 시행을 연기하거 나 다른 임시 해결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 다"고 전했다. 규정 개정 추진 가능성도 제기 된다.

다만 EUDR이 현 집행부의 간판 녹색산업 정책인 '그린딜'(Green Deal)의 핵심 법안 중 하나라는 점에서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직전 의회에서 환경위원장을 역임한 자유 당그룹의 파스칼 캉팽 의원은 "EUDR을 연기 하면 다른 그린딜 법안도 지연시킬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위험한 선례가 될 것" 이라며 "EU의 글로벌 신뢰도에도 치명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shi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오타 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50홈 런-50도루에 만족할 수 없다는 듯 기록을 또 경신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

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

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

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로 활

약했다.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상>

2 4 3 1 9 6 3 2 4 5 4 7 2 8 8 9 5 1 7 5 8 6 6 3 9 1

전날 3홈런 2도루로 51-51을 달성했던 오

타니는 이로써 52-52고지를 밟았다.

50-50은 MLB는 물론 한국과 일본 프로 야구에서도 나온 적 없는 대기록이다.

아울러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53개)를 달리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

스)를 불과 1개 차로 추격했다.

전날 원정 경기에서 50-50을 달성한 오타

니는 이날 홈 팬들과 동료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1회초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헬

멧을 잠시 벗어 인사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0-1로

끌려가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

간 안타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5회 2사 2루 풀카운트에서 높은

직구에 배트를 강하게 휘둘러 중월 투런 아

치를 그렸다. 시즌 52호 홈런이다.

그는 7회 1사 2루에선 안타 출루한 뒤 2 루를 훔치며 52호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이어진 공격에서 테오스카 에르 난데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이날 6-4로 승리했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해 올해에는 투수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지명 타자 로만 출전하는 오타니는 도루를 많이 해 '지 명 주자'라는 애칭도 얻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오타니보다 더 많은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신시내티 레 즈의 엘리 데 라 크루스(65개)뿐이다. 오타니는 또 1992년 폴 몰리터(32개)의 기록을 훌쩍 넘어 지명타자로 최다 도루를 연 일 경신하는 중이다. bin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 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 후'(Who)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에서 9주 연속 진입하며 순위를 전주보다 끌 어올렸다.

'후'는 이 차트에 4위로 처음 진입한 이래 11위, 25 위, 32위, 47위, 48위, 51위, 52위, 50위를 차지하며 장 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민의 솔로 2집 '뮤 즈'(MUSE)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는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후'는 만난 적 없는 누군 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상 황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노 래한 힙합 알앤비(R&B) 곡 이다. 이 곡은 세계 최대 음 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글 로벌'에서 지난주에 이어 4위를 지켰다. 또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도 4위에 올라 63 일 연속 '톱 10'을 유지했다. tsl@yna.co.kr BTS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 면 '후'는 전주보다 두 계단 오른 50위를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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