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호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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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514)796-5533

몬트리올, 카르티에 다리 인근 대형 수도관 파열로 대규모

캐나다 몬트리올 도심 동부 자크 카르티 에 다리 인근 지역에서 16일 오전 대형 수도 관이 파열되면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이

로 인해 인근 주택과 사무실이 긴급 대피했 고, 약 15만 명의 주민에게 물을 끊여 마시라 는 권고령이 내려졌다.

몬트리올 시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파열된 수도관은 1985년에 설

치된 직경 213cm의 대형 관이라고 밝혔다.

발레리 플란테(Valerie Plante) 몬트리올 시

장은 사고 직후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

고 전하면서도 “이른 아침, 거주민들이 소방

관의 대피 권고를 받고 집을 떠나야 했던 심 각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 리먼 주(Lyman Zhu)씨는 캐

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우가 쏟아지

는 소리에 잠에서 깼고, 창밖을 보니 길을 가 득 채운 10m 높이의 물벽이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른 주민 막심 카르니앙 샤 뇽(Maxime Carignan Chagnon)씨는 “거대 한 물줄기가 약 두 시간 동안 쏟아졌고, 물이 가로등과 나무를 강하게 때리며 흘러가는 모 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지하실에는 약 60cm 깊이의 물이 찼다고 전 했다.

홍수로 인해 자크 카르티에 다리를 비롯 한 인근 도로가 폐쇄되었으며, 이로 인해 주 요 교통로가 막혀 큰 혼잡이 빚어졌다.

처음에는 끓인 물 권고령이 발령되지 않

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정오를 기해 메르시 에르-오슐라가-마이종뇌브와 리비에르-데프레리-퐁트-오-트렘블 등의 몬트리올 동부 에 위치한 몬트리올 지역에 권고령이 내려졌 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마실 물을 1분간 끓 여 사용하라는 지침을 받았다. 몬트리올 수도 관리 책임자인 샹탈 모리 세트(Chantal Morissette)는 “해당 수도관을 차단하는 작업이 이미 시작되었으며, 4개의 밸브를 모두 잠그는 데 몇 시간이 소요될 것” 이라며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신중 한 절차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몬트리올 소방국 마틴 길바울트(Martin Guilbault) 대장은 “이번 사고로 침수 피해를 입은 건물들이 많다”며 “소방대원들이 신속 하게 대피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퀘벡 주 전력 회사는 응급 구조대의 요청 에 따라 사고 지역의 전력을 차단했으며, 이로 인해 약 14,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 주 총리는 이번 홍수로 인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수아 보나르델 (François Bonnardel) 퀘벡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지만, 20개 도로가 복구를 기다리고 있으며, 36명의 주 민들이 여전히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말 했다.

2024년 한국주간 문화행사 ‘La Semaine de la Coree 2024’개최 안내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유아 들의 모바일 기기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3.5~5.5세 때 태블릿 사용이 증가하면 분노· 좌절 표현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연구진은 태블릿 사용과 분노·좌절 표현 증가가 악순환을 일으켜 감정 조절 장애 위 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나다 퀘벡주 셔브룩대학 캐럴라인 피츠

주몬트리올총영사관이 주최하고 MKFCM 과 공동주관하는 2024년 한국주간 문화 행사 ‘La Semaine de la Corée 2024’가 2024.8.22-25 올드포트 시계탑 앞에서 개최 됩니다. 한국과 관련된 음식, 공연, 체험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행사명 : La Semaine de la Corée 2024

○ 장소 : Quai de l’Horloge (Vieux-Port de Montréal) – 1 Clock Tower Quay St, Montreal, Quebec H2L 5C1

○ 날짜 :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 25

일 일요일

8.22(목) 17:00-22:00

8.23(금) 12:00-22:00

8.24(토) 12:00-22:00

8.25(일) 12:00-20:00

○ 입장료: 무료

○ 벤더: 30개 (음식, 체험, 놀이)

○ 공연: 비보이, 사물놀이, 케이팝 커버 댄스 그룹, 케이팝 커버 노래, DJ Night

○ 프로그램: 한식 만들기(김치, 김밥), 몬 트리올한식가이드, 스탬프 챌린지, 한국행 왕 복 비행기 티켓 추첨, 캘리그라피, 전통놀이 체험, 스티커사진체험, 랜덤 플레이댄스, 한 국관광홍보, 기념품증정 등 많은 참여와 관 심 부탁드립니다.

패트릭 박사팀은 14일 의학 저널 JAMA 소아 과학(JAMA Pediatrics)에서 미취학 어린이 의 부모 315명을 대상으로 3년간 태블릿 사 용과 분노·좌절 표현의 연관성을 조사해 이 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취학 어린이의 태블릿 사용은 계속 증가하고 모바일 기기 사용은 어린이 정서 조절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졌지만, 태블릿 사용과 자기 조절 능력 발달 간 연관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연구는 없다 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노바스코샤주에 사 는 3.5~5.5세 미취학 남자 어린이 171명과 여 자 어린이 144명의 부모 315명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자녀의 태블릿 사용 시간과 분노·좌절 표현을 반복적으로 조사해 분석했다.

조사 대상 어린이들의 태블릿 사용 시간 은 3.5세 때 주당 평균 6.5시간, 4.5세 때 6.7 시간, 5.5세 때 7.0시간으로 조사됐다.

태블릿 사용 시간과 분노·좌절 표현 간 관

계를 분석에서는 3.5세 때 태블릿 사용 시간 이 하루 1.15시간 많은 어린이는 4.5세 때 분 노·좌절 표현이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 분노·좌절 표현과 태블릿 사용 시간의 관계에서는 4.5세 때 분노·좌절 표현이 많은 어린이는 5.5세 때 태블릿 사용 시간이 하루 0.28시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어린이의 태블 릿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분노·좌절 표현 이 증가하고, 분노·좌절 표현이 증가하면 태 블릿 사용 시간이 길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노와 좌절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은 학교 교육과 미래 건강에 중요하다며 부모들이 유아기 태블릿 사용이 자녀의 분 노·좌절감 관리 능력을 방해하고 분노 폭발 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scitech@yna.co.kr

79 주년

BC 주, 코퀴틀람 – 연아 마틴 상원 의원 은 광복절 79 주년을 맞이해 다음과 같은 성 명서를 발표했다: “오늘은 일제에서 벗어나 광복 79 주년을 맞는 캐나다와 전 세계 한인들에게 역사적인 날입니다.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가고 우리 아

–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8월 30일 CJ문 화재단과 단편영화 특별 상영 및 감독과의 대 화 진행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김성열, 이하 ‘문화원’)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과 공

동으로 오는 30일 단편영화 상영회 ‘스토리 업 쇼츠 인 캐나다 (STORY UP Shorts in CANADA)‘를 개최한다. 스토리업 쇼츠 인 캐 나다는 독창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 을 기반으로 한 제2의 봉준호, 박찬욱을 꿈 꾸는 유망 감독들의 영화를 북미 지역에 소 개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오타와에 위치한 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이 번 상영회에서는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 > (2022, 유종석), <도축>(2023, 윤도영), <메 아리>(2023, 임유리) 세 편의 작품이 상영된 다. 제43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는

1995년 발생한 ‘경기여자기술학원’ 방화 사건 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야윈 소를 도축장에 서 탈출시키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윤

도영 감독의 <도축>은 제41회 부산국제단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메아리>는 술에 취한 청년들을 피해 금지된

숲으로 도망치게 된 소녀 ‘옥연’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지난 5월 제77회칸국제영 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되어 평단과 관 객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상영회는 <메아리>를 연출한 임유리 감독을 초청하여 영화의 기획 및 연 출 의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상 영회를 통해 한국 신인 감독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감독들과 작품들이 캐나다 관객들 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 하였다. 또한 CJ문화재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차세대

이들과 후손들이 두려움 없이 꿈을 꾸고 성

장할 수 있도록 해준 희생을 되새기는 날입 니다. 30 년이 넘는 억압과 고통을 견뎌낸 이 날은 한국인들의 변함없는 회복력과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게양하며 식민지주 의와 폭정에 용감하게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 의 용감한 애국자들을 떠올립니다.

“우리는 3.1 운동의 유명한 애국자인 캐나

다 선교사 프란시스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와 같은 선구자들로부터 힘을 얻었습니다. 국립

묘지 안의 애국자들과 나란히 안장된 그분의

안식처는 그분의 남다른 공로를 보여줍니다.

“역사의 흐름을 바꾼 용감한 애국자들을 기리며 한국전에 참전하고 정전 협정 이후 평 화 유지 임무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의 헌신 과 희생 또한 기억합니다. 그분들은 항상 우 리에게 감화를 주며 “희생 없는 자유는 없다” 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오늘 그리고 언제 나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캐나다 한인들이 캐나다 전역에서 함께 모여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고 태 극기를 자랑스럽게 들어 올리며, 우리는 우리 문화와 유산에 깊은 존경과 사랑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우리는 선대의 용기와 희생의 유산 을 이어받아 그분들이 결코 잊혀지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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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증 환자의 사전 동의 기반 안락사 허용 추진

퀘벡 주가 올 가을부터 특정 중증 환자들 에게 사전 동의에 기반한 의료적 도움을 통 한 죽음(이하 MAID)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 는 환자가 의사결정 능력을 상실하기 전에 미 리 MAID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법적 조치이다.

온타리오서

퀘벡 주는 그동안 연방정부에 형법 개정 을 요청해 왔으나, 연방정부의 대응이 지연되 면서 자체적으로 이 법안을 추진하기로 결정 했다.

레아 포르탱(Léa Fortin) 퀘벡주 노인부 장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우리는 준비 가 되어 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연 방정부가 형법을 개정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선택지를 모색할 것입니다”라고 밝혔 다.

퀘벡 주는 이미 지난 2023년 6월, 알츠하

이머병과 같은 중증 및 불치병 환자가 의사

결정 능력을 유지하고 있을 때 MAID를 요청

하고, 상태가 악화된 이후에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채택한 바 있다. 그러

나 당시 주 정부는 연방정부가 형법을 개정해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도록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포르탱 대변인은 “퀘벡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정치적 논란이 없다”며 “입법자, 의료

이용자, 전문가들 모두가 MAID의 진전에 동 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정부는 올 가을 에 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보건부 장관 마크 홀랜드의 사무실은 “연방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퀘벡주와 지속 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트릭 타이용(Patrick Taillon) 퀘벡 라 발대학교 법학 교수는 주가 연방정부의 승인 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형 법을 적용하는 주체는 퀘벡 주입니다. 주 정 부가 자체 법을 준수한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퀘벡 주에 따르면, MAID 요청은 의료 전 문가의 도움을 받아 환자가 의사결정 능력을 상실한 이후의 시점을 고려해 작성되며, 해당 증상이 발생했을 때 MAID가 실행될 수 있도 록 규정하고 있다.

온타리오주에서 발생한 리스테리아균 감

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고 온

타리오주 보건부가 12일(월요일) 발표했다.

이번 리스테리아 감염은 Great Value와 Silk

브랜드의 식물성 우유 제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같은 날 발 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까지 온타리오를 포

함한 4개 주에 서 20건의 리스 테리아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 혔다. 이 중 13 건이 온타리오 주에서 발생했 으며, 퀘벡주에 서 5건, 노바스 코샤주와 앨버 타주에서 각각 1건씩 발생했 다. 감염된 사람 들의 연령대는 7세에서 89세 사이로, 70%가 50세 이상인 것 으로 확인됐다. 이번 감염 사태로 인해 15명 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문제가 된 제품은 Silk 브랜드의 귀리 우 유, 아몬드 우유, 코코넛 우유, 아몬드-코코넛 혼합 우유, 아몬드-캐슈 혼합 우유와 Great Value 브랜드의 아몬드 우유 등이다. 해당 제 품들은 유통기한이 10월 4일까지인 제품으 로, 제품 코드에 숫자 ‘7825’가 포함돼 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리스테리 아균 오염이 온타리오주 피커링에 위치한 Joriki라는 제3자 음료 포장 시설에서 발생했 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Danone Canada가 제조하는 식물성 우유 제품의 전용 생산 라 인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공중보건국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이 집에 있는지 확인하고, 있을 경우 즉시 폐기 하거나 구매처로 반품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 다. 또한, 2023년 8월부터 2024년 7월 중순 사이에 해당 제품을 섭취한 사람들 중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제3회 몬트리올 한인청년 캠프

몬트리올 거주 한인 자녀를 위한 진학 및 진로지도 프로그램

분야의 한인 선배에게 직접

Q&A 기회 !

일시: 2024.8.31(토) 10시 ~ 2024.9.1(일) 19시 2일간

장소: 퀘벡한민족재단 제2센터 (3285 Boulevard Cavendish Suite 200, Montréal)

대상: 몬트리올 소재 Secondary 4-5학년, CEGEP과 대학교 재학생 (최대 60명 선착순)

참가비: 전액 무료(점심 및 저녁 식사 제공)

등록문의

몬트리올한인청년회: kyambureau@gmail com

맥길대학교 이공계학생회: mcgill akcse22@gmail com

퀘벡 AKCSE YP: akcse qcyp@gmail com

퀘벡한민족재단2 센터 행정실 : centrecavendish fcccq@gmail com

청년캠프 후원금을 보내주실 분은 아래 이메일로 e-Transfer해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후원 이메일: montrealhanincenter@gmail.com

Question: Our mother country ? Answer: KOREA

몬트리올총영사관

질병청 "코로나19 치료제 26만명분 추가공급… 이번주 일부 조달"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질병관리

청은 코로나19 치료제 26만명분을 확보해 공

급할 예정이며 이번주에 일부 조달할 것이라 고 16일 밝혔다.

박지영 질병청 비축물자관리과장은 이날

진행한 코로나19 발생 동향·대응방안 브리핑

에서 이 같이 말하며 "치료제가 이전보다 많

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한 시점부터

글로벌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이번주부터

수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치료제를 추가 공급해 8월 마

지막 주에는 전국 어디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하는 한편 현재 유행하고 있는 KP.3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을 구매해

10월부터 고위험군을 위주로 대규모 예방접 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주간 입원 환자 수는 6월 말부

터 꾸준히 증가해 8월 2주차에 1천357명으

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치료제 사용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치료제 사용량은 6월 4주차

1천272명분에서 7월 5주차 약 4만2천명분으

로 33배 늘어났다.

박 과장은 "여름철 유행에 대비해 5∼6월

사용량의 10배 정도 확보를 해 놨지만 예측

보다 많이 단기간에 사용량이 급증해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치료제를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해 일반의료 체계 내에서 국민들이 사

용할 수 있도록 가정하고 예산을 편성했지

만 불가피하게 등재가 지연된 측면도 있다"

고 덧붙였다.

경구치료제 외 주사제에 대해서는 "매일

신청·공급하고 있으며, 주사제는 신청량을 다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필요한 데로 갈 수 있도록 중증 치료제인 주사제는 이번 주 엔 상급종합병원에 추가 공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이번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에도 마스크 의무화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은 "의무화는 하지 않지만 이번에 코로나 환자 가 늘며 마스크 착용 권고 수준을 '강력 권고' 로 높였다"며 "쓰지 않는다고 벌칙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국민께서 협조해주십사 말씀드린 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이나 공공기관에는 "아픈 직 장인이나 소속원들이 자유롭게 병가를 쓰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배려해달라"고 협조를 구 했다.

국장은 "교육부와 학교의 예방

메시지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전부터 백일해 등 호흡기감염병이

fat@yna.co.kr

신음하는 전국 바다…"동시다발적 여름철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올여름

전국 해역에서 자연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는 더욱 강

해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

해역 곳곳에서 고수온, 해파리, 적조, 냉수대,

산소부족 물덩어리 등 6개 자연재해가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수온의 경우 지난 15일 기준 서해 함평

만이 31도로 가장 높았으며, 서해 연안이 30 도, 천수만이 29.1도를 기록했다.

남해 여자만과 득량만 등을 비롯해 동해

연안과 제주 연안도 30도 안팎을 기록했다.

현재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는 각 해역은 평년 수온과 비교했을 때 2∼3도가량 높다.

최근 해수온 상승과 중국의 집중호우 등 기후 영향에 해파리도 급증했다.

강독성의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전국 연안

에 지속해 출현해 지난달 부산, 울산, 경북.

강원, 전남 해역에 주의 특보가 발령됐다.

올해 중국에서 국내 연안에 유입된 노무

라입깃해파리는 바다 1ha(1만㎡)당 108마리

로, 관찰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통상 20∼40마리 수준이며 작년에는 같

은 면적당 0.3마리에 그쳤다.

서해안 천수만에는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

함에 따라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6년 만에 관

측됐다.

연안의 표층 수온이 주변 해역과 비교해 8

도 안팎으로 낮은 냉수대 주의보는 동해 중

부 연안에 발령된 상태다.

득량만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에 적조 주의보가, 전남 서부 앞바다, 경남 서부 남해

앞바다, 거제 중부 앞바다 등에 적조 예비 특 보가 유지 중이다.

최근에는 제주 남서 방향 인근에서는 25psu 내외의 저염분수가 나타났다. 평년 여

름철 제주 바다 염분농도는 30∼31psu이다.

우리나라 해역에서 자연재해가 잇달아 발

생한 원인은 기후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

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자

리 잡으면서 더위가 길어지는 가운데 중국

내 집중 폭우 등이 한반도 해역에 영향을 미 쳤다"며 "연구를 더 해봐야겠지만 잇달아 나 타난 자연재해들 사이에는 기후 변화 영향을 매개로 하는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

다"고 말했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자연재해에

1030 - 여름철 소화기 건강

찌는듯 한 더운 여름철이 오면 에어컨을

켜고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다 보니, 더위로

인한 문제보다 차가운 것 때문에 문제가 더

많이 생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

다.

차가운 음료와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소

화기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소화기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흡수에 문제가 생겨서 결

국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여름철 건강

은 소화기 건강이 좌우한다.

배앓이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심하면 장염

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장염의 초기 증상은

소화불량 증상, 가스가 찬 느낌, 식욕감퇴, 복

통 등의 증상과 더불어 물처럼 나오는 설사

인데 초기에는 큰 불편이 없어서 방치하기가

쉽다. 하지만 방치하다가 장염이 악화되면 자

칫 구토, 심한 복통과 피가 섞인 설사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에 소화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세균들이 빠르게

번식해서 음식이 변질되어 소화기 건강을 위

협할 수 있다. 육수의 대장균으로 인한 식중 독 기사나 비브리오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 균 등 장염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인한 식중 독 기사는 자주 나오는 여름철 단골 기사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음식 재료의 보관에 신경 을 쓰고 음식 조리과정에서 위생 관리에 더 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음식 재료는 깨끗이 씻 고, 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을 때도 양을 너무 많이 해서 오래 두고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건강을 위협하는 소화기 문제가 쉽게 발생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한의학

에서 여름철에는 인체의 양기(陽氣)가 피부 로 흩어져 복부의 양기는 허해진다고 간파하 였다. 여름엔 땀을 흘려서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소화기보다는 피부 쪽으로 혈액을 보내

므로 소화기는 차게 된다. 소화기가 차지면

소화불량 및 장염 등이 쉽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 소화기에 문제가 생기면 영양분의 소화 흡수에 문제가 생기므로 우리 몸의 면역력은

떨어지게 된다. 결국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나 독감 등을 이겨낼 수가 없다. 따라서 여름철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는 소화기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의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지 말고 26도씨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찬 음식을 너무 자주 먹거나 빨리 먹는 것은 소화기를 차게 만들 수 있으니 되도록 찬 음식을 피하고 먹더라도 천천히 먹는 것 이 좋다. 소화기는 우리 몸에 영양분을 공급 해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여름에는 소화기의 양기가 허해져 있으므로 소화기의 양기를 북 돋아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조상들은 삼복 (초복, 중복, 말복)에 뜨거운 삼계탕으로 소화 기의 냉기를 몰아내어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지혜를 발휘했다. 예방이 최선이지만 이미 소화기 문제가 누적되어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거나 혹은 잦은 장염으로 소화기가 약해져 면역력이 떨 어져 있다면 적극적인

윤대통령, '25만원법'·'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재가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른바 '전 국

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

조치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 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 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 통령실 브리핑에서 "사회적 공감대가 없는 야 당의 일방적 법안 강행 처리로 인해 또다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개 탄스럽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법 은 13조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예산 편성권이 행정부 에 있다는 헌법 조항을 위반해 위헌적 소지 가 크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무분별하게 현

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적 복지나 지속 가능

하지 않은 일회성 현금 지급이 아니라 사회

적 약자에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지속 추

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21대 국

회서 이미 폐기된 법안에 독소조항을 더해

여야 및 노사 당사자 간 협의 없이 야당이 일

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이라며 "교섭 상대방

과 파업 대상을 무리하게 확대하고 손해배상

원칙에 과도한 예외를 둬서 불법 파업에 따

른 손해까지 사실상 면제하자는 것으로 이미

폐기된 법안보다 더 악화한 법안"이라고 평가

했다.

그러면서 "소위 불법 파업 조장법으로 불

릴 정도로 피해가 고스란히 고용시장 위축과

산업생태계 붕괴로 갈 것으로 우려된다"며 "

윤석열 정부는 노동 현장서 불법과 폭력을

뿌리 뽑고 노동자에 정당하고 공정한 보상체 계를 확립하는 진정한 노동 개혁을 이루겠 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이 재표결을 거쳐 폐기 된 법안을 다시 올려 일방 강행 처리한 법안 만 5건"이라며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위 헌이나 위법 소지가 있는 법안에 대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하는 건 대통령의 의무이자 책 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법안은 제쳐두고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위헌·위법적이고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법안을 계속 강행 처리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 했다.

이어 "국회가 여야 합의와 사회적 공감대 를 거친 민생 법안 처리에 집중해 주길 국민 은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총선 공 약인 25만원 지원법은 전 국민에게 지역사 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금액은 지급 대상에 따라 25만∼35만원 범위에서 대 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2일 과 5일 각각 2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 여야 합의 없이 처리 된 법안의 재의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10번째 이며, 법안 수로는 21건째다.

kind3@yna.co.kr

덥다. 더워

이런 날엔 간편하고 맛있는 볶음밥으로 한 끼 한국도 더우시죠? 여기도 습하고 덥네요.

더운 날은 왜 이렇게 동남아 쪽 음식이 당기는지...

아마 약간 간간한 맛이 몸의 전해질 밸런스를 맞춰주기 때

문이겠죠. 오늘은 찬밥 활용요리 태국식 새우볶음밥으로 준

비했어요. 카레향 살짝 나게 울금(강황, Turmeric)도 넣어주

고 코코넛 오일 살짝 넣어 볶으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태국 볶음밥이죠.

엄마는 휘리릭 빨리 볶음밥만 만들어 먹고 싶은데 아이는

그것도 모르고 파프리카 컵밥으로 해 달라고 하네요. 고급진

입맛은 제가 만든 거겠죠?

(내 무덤을 봤나 봐요. ㅠㅠ 나중에 밥해 먹고살아야 하는 네

가 쫌 걱정이다.) 그래도 내 새끼 내 곁에 있을 때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라 또 열심히 준비합니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새우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성장 발육과 골다공증에 좋으며,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

지만 풍부한 타우린이 고혈압, 심부전 등을 예방하고, 콜레스

테롤을 조정해서 몇 마리 정도는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드실

수 있어요. 키토산이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노쇠해 진 세포를 활성화해서 노화를 억제하고, 혈당 조절 및 면역력 을 강화해주며, 체내 중금속 및 오염 물질 배출의 효과가 있 어요.

채소 중에 비타민 C 함유량이 최고인 파프리카는 과육이 두툼해서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데… (딸기 2배, 오렌지 4 배, 키위 6배, 사과의 41배) 면역력을 키워 주고, 멜라닌 색소 생성을 방해해 기미 주근깨 예방과 피로회복에 좋아요. 빨강 파프리카 1/4개로 비타민 C, 1개로는 비타민 A의 1일 권장량 을 충족시켜준답니다. 또 풍부한 리코펜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예방에 뛰어나며, 칼슘 인과 함께 성장 촉진과 골다공증을 예방해 줘요. 특유 냄새인 피라진 성분은 혈액 응고를 방지해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뇌경색, 심근경 색을 예방하고, 풍부한 섬유질이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 을 하며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지요. 색마다 효능이 조금씩 다른데…

빨간색은 리코펜과 캡산틴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해 노화 방지, 암 예방, 동맥경화, 피부미용에 좋고 노란색은 혈액순환, 항산화 작용, 고혈압 예방,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 암과 동맥경

화 예방 및 폐 기능 향상 등에 효과적이고 주황색은 비타민 A 기능이 뛰어나며 콜레스테롤 조절과 백내장 및 노화 안구 질 병 예방과 눈의 피로에 좋아요.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341.6kcal, 탄수화물 63.0g, 단백질 12.6g, 지방 4.9g, 나트륨 545.1mg, 콜레스테롤 50.4mg, 포화지방산 0.5g 이에요.

4개 파프리카 (컵밥으로 안 만들 경우 1개)

1-2Ts 식용유 or 2-3Ts 코코넛 오일

1-2Ts 채 썬 생강

1-2Ts 채 썬 마늘

3/4cup (75g) 다진 파& 어슷 썬 파

5-6개 (120g) 버섯

3공기 (630g) 찬밥

150g 새우 or 250g 게살 or 닭고기

1ts 고추기름

2Ts 굴소스

1Ts 저염 간장 or 2-3ts 간장

2ts 설탕

2ts 식초

1/2ts 울금 or 강황 (Turmeric)

파프리카 컵 밥으로 하신다면 위를 1cm 정도 잘라서 씨를 빼고 그릇에 담아 주세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오븐에

넣어도 되는데 전 그냥 200℃/400℉의 오븐에 20-25분 동안

넣어두고 남은 재료 손질과 볶음 밥 만들기 들어갑니다.

(눈치채셨나요? 컵밥으로 안 만드실 거면 20분이면 볶음

밥 끝나는 것 ㅎㅎ)

파프리카의 남은 부분과 버섯은 5mm 정도로 다져주고 파

는 흰 부분은 잘게 자르고 푸른 부분은 어슷썰기 해 주세요.

(귀찮으시면 다 송송 잘게...) 마늘과 생강도 채를 친 후 예 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마늘, 생강, 파를 넣어 중불에 서 30초 볶아 맛있는 기름을 만들어 주세요.

(좀 약한 불에 볶거나, 센 불이면 프라이팬을 기울여 볶아 야 타지 않고 맛있게 볶아져요.)

이제 다진 야채인 버섯과 파프리카 넣어주세요. 전 아스파 라거스도 잘 넣어 볶는데 그냥 집에 있는 야채 넣어주셔도 된 답니다.^^ 버섯이 조금 흐물거리기 시작하면 굴소스, 간장, 설 탕, 식초, 울금 넣어 볶아가며 채소에 간을 해 주세요. 밥을 넣어 섞어주고 (밥은 꼭 찬 밥이어야 해요. 원래 롱 그레인의

됩니다.)

새우 위에 고추기름 살짝 부려서 준 후 볶음밥에 섞어 새 우 살이 하얗게 되면 남아있는 어슷 썬 파를 넣어 휘리릭~~ 태국식 볶음밥은 완성되었어요.^^

오븐에서 구워진 파프리카에 볶음밥을 가득 채워서 200℃ /400℉에서 다시 5-7분 넣어주면 맛있는 파프리카 컵밥도 완 성이에요.^^

코코넛 오일로 만드시면 좀 더 태국 음식스러워요. 코코넛 향과 강황이 잘 어울려 타이로 순간이동된 느낌이랍니다.^^ 칼로 잘라서 파프리카까지 야무지게 먹는 아이들 처음부 터 식성이 이랬냐고요? 아니요. 계속 먹고 속이 편한 쪽으로 식성이 바뀌는 것 같아요.

편식도 좀 있었지만 저희 집 식탁의 규칙 안 먹는 반찬 없 이 최소한 2번씩은 먹자는 훈련을 잘(강제로) 지켜주다 보니 점점 더 잘 먹게 되었어요.

물론 아직까지 남편은 말을 잘 안 듣지만요.^^

마을에

전염병이 퍼졌다, 그리고 - 필립 로스의 <네메시스>

작가 필립 로스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5.05.29

1944년, 세계 제 2차 대전이 한창이던 그 때, 건장한 청년인 버키 캔터는 뉴어크의 놀이

터 감독을 하고 있었다. 사실 그는 다른 사람들

처럼 전쟁터에 나가고 싶었다. 자신을 키운 할

아버지의 영향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의 어머니

는 그를 출산하자마자 죽었고, 그의 아버지는

저 멀리 도망쳤다. 결국 그를 맡게 된 그의 할아

버지는 그에게 남자답게 올곧게 행동해야한다

는 것을 가르쳤다.

그렇지만 그는 시력이 나빴고 군대에 갈 수

없었다. 그저 놀이터 감독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살피는 것이 자신의 직책

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되뇌이며.

최근에 폴리오가 뉴어크 주변에서 유행하

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부쩍 들려왔다. 심지

어 폴리오에 걸린 사람들이 놀이터에 찾아와

가래침을 내뱉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폴리

오가 뉴어크에 퍼진다. 놀이터에 나오던 아이들

몇몇이 죽었다. 버키는 죽은 아이들 장례식도

가고, 놀이터 수칙도 바꿔가면서 사람들이 공

황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고군분투하지만……

쉽지가 않다.

포코노 산맥의 인디언 힐에서 캠프 교사로 있는 버키의 연인 마샤는 버키 보고

크를 빠져나와 자신이 있는 인디언 힐로 와달라 고 한다. 그런 위험한 곳에서 빨리 도망쳐 자신 곁에 있어 달라며. 버키는 갈등한다. 1944년, 세계 제 2차 대전이 한창이던 때, 건장한 청년 버키 캔터는 놀이터 감독을 하고 있었다. 뉴어크에서 폴리오와 전쟁을 치러야하 는지, 아니면 인디언 힐로 도망쳐야하는지 갈등 하며. 결국 그는 마샤의 곁으로 향한다. 그런데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네메시스』를 읽었다. 아니, 이 표현은 부 정확하다. 필립 로스의 마지막 소설을 읽었다. 노벨 문학상을 제외한다면 필립 로스는 작가에 게 허락된 모든 것을 거의 이룬 작가다. 그만큼

그의 문학성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은 거의 없 을 것이다. 강철처럼 단단한 문장을 세밀하게 깎아낸 듯한 그의 소설은 언제나 묵직한 감동 을 선사한다. 그의 소설이 보여주는 것이 인간 그 자체이 기 때문이다. 때로는 죽음을 너무도 두려워하 고, 때로는 허위와 위선을 안고 살아가는, 지극 히 현실적인 유한적 존재, 인간. 필립 로스가 그 려내는 인간은 전혀 영웅적이지 않으며 우리의

평상시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다. 그래서 우리는 필립 로스의 소설을 읽으며 부끄러움으로 가슴 이 따갑다는 느낌을, 또 연민으로 가슴이 미어 터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네메시스』의 버키에게도 해당된다. 1부를 읽을 때쯤 누구든 버키가 영웅적으 로 놀이터를 지켜내리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 나 2부에서 버키는 모두의 생각을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송정은 기자 = 지난달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 었다'는 청년이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 했다.

이들 중 대다수인 75%는 일하기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sje@yna.co.kr '그냥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

(15∼29세) 가운데 '쉬었음' 인 구는 작년 동월보다 4만2천명 늘어난 44만3천명으로 집계 됐다.

쉬었음 청년 규모는 코로나

19 팬데믹 때를 넘어서며 같

은 달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

래 가장 많았다.

쉬었음은 취업자나 실업자

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

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

7월 쉬었음 청년은 2013∼ 2017년 20만명대였으나 2018년 30만명을 넘

어섰다. 계속 늘어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44만1천명까지 증가했다가 2022년 36만1천 명으로 줄었으나 작년(40만2천명)부터 다시

증가세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40대 쉬었음 인구는 28만4천명으

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적었고, 30대도 28 만8천명으로 나타났다. 50대는 39만4천명을 기록했다.

청년층 인구는 줄어드는데 쉬는 청년은 늘면서 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 났다.

지난달 청년층 인구 815만명 가운데 쉬었 음 청년(44만3천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 였다. 7월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청년층의 쉬었음 비중은 2019년 4.1%

에서 팬데믹으로 2020년 5.0%로 늘었다가

2022년 4.2%까지 줄었지만, 작년(4.8%)부터 늘더니 올해 다시 5%대로 진입했다.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를 분석해 보니 쉬는 청년은 단순히 양적으로 늘고 있 을 뿐만 아니라 일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조 사됐다.

쉬었음 청년(44만3천명) 가운데 일하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은 33만5천명에 달했다. 75.6%가 구직 의사가 없었다는 뜻이다.

나머지 일하기를 원했던 쉬었음 청년을 대 상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은 이유를 조사해보 니

일자리가 없을

같다'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취업을 원했던 쉬었음 청년 가운데 42.9% 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 '원하는 임 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를 꼽았다.

이어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 었기 때문에'(18.7%), '교육·기술 경험이 부족 해서'(13.4%), '근처에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 서'(11.1%) 순이었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총괄은 "(쉬었음 가운데) 정말 쉬는 사람도, 구직을 단념한 이도 있을 수 있다"며 "본인이 원하 는 수준의 일자리를 쉽게 가질 수 없는 고용 여건이라고 생각하면 구직활동을 미룰 수 있 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우크라이

나군이 최근 러시아 본토 급습에 성공한 배

경에는 철저한 비밀 작전, 속도전과 함께 전 파 방해 등 전자전 전략이 있다는 평가가 나

왔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 일(현지시간) 비밀 유지, 속도, 전파 방해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침투 성공 배경으

로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전자전 부대가 러시아 통신과 드론의 전파를 방해하며 작전을 이끌면서 전 략 예비 부대가 지난 6일 국경을 넘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침투, 현지 마을을 접수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자전 부대는 주요 기계화 전 투 병력에 앞서 러시아 영토로 침투했다. 러 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위치를 정확히 찾 아내거나 통신을 가로채지 못하도록 러시아 장비의 전파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같은 조기 배치는 흔하지 않은 전략으 로, 진격하는 우크라이나 전투 병력 주변으 로 보호막을 형성했다고 WSJ은 평가했다.

미국 CNN 방송도 이날 자국 전선에서 고

전하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침투하

며 기습 공격을 할 수 있었던 열쇠 중 하나로

대공 방어, 포병 지원과 함께 러시아군의 통

신을 막기 위한 전파 방해를 꼽았다. 방탄복 단열 보호도 병사들이 열 감지 드론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이번 작전에 대한 보안이 대단히 잘 유지돼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던 점과 빠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

스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중동에서 전

면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모든

당사자에 자제력을 발휘하고 외교적 해결책

을 찾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두 장관은 이날 영

국 일간지 가디언 일 요판인 옵서버에 게 재한 공동 기고문에

서 "이스라엘과 레바

논 (무장정파) 헤즈볼

라 간 교전이 격화하

고 있다. 이란의 추가

적인 긴장 고조 위협

은 전면적인 지역 전

쟁 위험이 커지고 있

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가 목

도하고 있는 것은 파

괴적인 폭력의 악순

환"이라면서 "한 번의 오판으로 상황은 더 깊 고 더 해결하기 힘든 충돌로 치달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그러나 평화를 이루는 데 결코 너 무 늦은 때는 없다면서 중동 전역에 걸친 전

면적 충돌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모든 당사자는 자제력을 보이 고 외교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이 란의 공격도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고, 특히 현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약화할 것"이 라고 우려했다.

또 "오직 정치적 해법만이 우리가 이토록 절박하게 필요로 하는 평화를 가져올 수 있 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가자지구 휴전뿐 아 니라 이스라엘, 헤즈볼라, 레바논에 긴장을 외 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논

의에 관여할 것을 촉구하는 이유"라고 했다.

앞서 두 장관은 최근 중동 긴장 완화 해법

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

구를 공동 방문하기도 했다.

두 장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동에서 전

면전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긴장 완화를 위 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가세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

른 진격, 공격 속도도 작전 초반 주요 성공 요 인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군은 빠른 서방 장갑차를 타고 러시아 국경을 빠르게 통과해 러시아 방어선 을 신속하게 무너뜨렸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본토 기습 이래 35㎞ 진격해 서울 면적의 2배 가까운 1천150 ㎢에서 82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15일 주장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4일 텔레그램 성명 에서 "러시아군은 러시아 연방 영토

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데 대해 이란과 하 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 복을 공언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도 이 단 체 최고위급 지휘관이 공습을 받아 숨진 것과 관련,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 한 상태다.

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 복 공격에 나설 경우 경제 부문 등에서 큰 대 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도 보내고 있다. 미국은 동시에 이집트, 카타르와 함께 이 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가자지구 휴전은 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을 억제하거나 그 수위를 완화할 열쇠로 여 겨진다. kje@yna.co.kr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차기 총리로 선출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막

내딸 패통탄 친나왓(37) 프아타이당 대표가

18일 국왕 승인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하 와

찌랄롱꼰 태국 국왕은 지난 16일

의회에서 총리로 선출된 패통탄

을 이틀 만에 차기 총리로 승인

했다.

이로써 패통탄은 지난 14일

헌법재판소 해임 결정으로 물러 난 세타 타위신 총리에 이은 제

31대 총리이자 역대 최연소 총리 로 확정됐다.

1986년 8월 21일생인 패통탄

은 현재 37세이며, 다음 주 생일

이 지나면 38세가 된다.

그는 고모 잉락 친나왓에 이은 태국 두

번째 여성 총리다. 탁신(2001∼2006), 잉락

(2011∼2014)에 이어 탁신 일가 세 번째 총리 이기도 하다.

패통탄의 고모부 솜차이 웡사왓도 2008 년 총리를 맡은 바 있다.

패통탄은 승인장을 받고 "열린 마음으로

의원들과 함께하며 행정부 수장의 임무를 다 할 것"이라며 "모든 의견을 경청해 안정적으 로 국가를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패통탄은 향후 내각을 인선한 뒤 국왕에 게 충성을 맹세하는 선서를 하고 공식 취임 하게 된다.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은 새 내각을 3주 이 내에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족 소유 기업을 경영하던 패통탄은 2021년 10월 탁신계 정당인 프아타이당 고문 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팔레스타

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

니예 암살 이후 고조된 중동 지역의 확전 위

기를 막기 위한 가자전쟁 휴전 협상의 운명

이 내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협상 진행 상황

을 낙관적으로 보고 다음 주 말까지 완료 의

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지만, 하마스 측은 "

진전이 있다는 것은 환상"이라고 반박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 간)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주 말까지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

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보

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

리에서도 휴전 협상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

단지 두어개의 문제가 더 있는데, 기회가 왔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중재국인 카타르의 군주(에미르)와 이집트 대통령도 협상이 막

바지에 이르렀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 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입장차를 좁 히기 위해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도 석방될 인질 수를 늘리는 대

신 교환할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거부를 줄이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측 대표단이 과거 몇차례 협상 때와 달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로부터 보다

많은 재량권을 부여받은 점도 협상 진전 전

망을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과 중재국 사이에 협상이 진전을 이루더라도 하마스가 이에 동의할지 는 불분명하다.

그간 하마스 측에서는 암살당한 하니예가

협상을 지휘해왔으며, 이번 회담에는 대표단 도 보내지 않았다.

하마스 정치 위원이자 대변인인 가지 하마

드는 레바논의 알 마야딘 방송과 인터뷰에서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시간을 끌고 있다

며 미국과 다른 중재국에 이스라엘을 압박하

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가자지구에 은신 중인 하마스 새 정치지

도자 야히야 신와르도 아직 답변을 내놓지

프아타이당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전진 당(MFP)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차지 했으나, 친군부 진영과 연대해 연립정부를 구 성했다.

패통탄은 지난해 10월 당 대표가 됐고, 정 치 시작 약 3년 만에 총리 자리에 올랐다. 패통탄이 총리로 선출된 지 하루 만인 전 날 부친인 탁신 전 총리는 국왕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15년간의 해외 도피 끝에 지난해 8월 귀 국한 탁신 전 총리는 8년형을 받고 수감됐으 나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줄었다. 이 어 수감 6개월 만인 지난 2월 가석방됐고 이 번 사면으로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 double@yna.co.kr

않고 있다. 하마스 고위 당국자는 BBC에 "중재국에 서 받은 내용은 매우 실망스럽고 진전이 없었 다"면서 중재국이 "환상을 팔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BBC는 바이든 대통령이 휴전 합의가 임 박했다고 언급한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고 짚었다. 다만 미국은 하마스가 공개적으로 밝힌 것보다는 중재안에 대해 건설적인 반응을 보 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그간 전쟁에 대해 강경 한 입장을 보여온 점도 걸림돌이다.

악시오스는 최종 합의를 위해서는 향후 며칠간 강도 높은 외교가 필요할 것으로 분 석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 대표단 이 도하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8일 이스라엘로 향한다.

블링컨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 등과 만나 휴전안 수용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1일에는 카이로에서 휴전 회담 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shiny@yna.co.kr

무더위, 물줄기로 날렸다…"인천 뛰어" 싸이 외침에 3만명 들썩

(인천=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인천, 날

씨 죽인다. 뛰어!"

하늘을 가르는 물줄기와 함께 싸이의 불

호령이 떨어지자 관객들은 제자리에서 펄쩍

펄쩍 뛰어오르며 공연장에 거대한 물결을 일

으켰다.

17일 '2024 싸이 흠뻑쇼 - 서머 스웨그'가

열린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모인 3만1천

여명의 관객은 무더위라는 단어를 머리에서

지워버린 듯 리듬에 몸을 맡겼다.

해 질 녘에도 기온이 28도에 달하고 습도

가 60%를 넘겨 콧잔등에 땀이 맺힐 정도였

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물줄기가 쏟아지자 관

객들은 땀방울이 아닌 얼굴에 흐르는 물을

닦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새'로 공연을 시작한 싸이는 이어진 '예술

이야'부터 무대 왼쪽과 오른쪽을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뿜어냈다.

그는 이후 '감동이야', '뉴 페이스', '오늘 밤

새'를 연달아 부르며 빠른 속도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노래를 부르던 중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자

당황하는 기색 없이 손짓으로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관객들이 싸이의 본명인 박재상을 연호하

기 시작하자 그는 "여러분의 목을 위해 제 이

름을 연호하는 횟수를 5회로 제한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관객들은 이

름을 연호하다가도 싸이가 손가락 다섯개를

펼치자 일제히 외침을 멈춰 싸이를 놀라게 했다.

이날 공연은 "어디서 무엇이 나올지 모른 다"는 사전 안내처럼 화려한 볼거리를 연달

아 선사했다.

무대 중앙에서 공작이 하늘 높이 날개를

편 듯 물줄기가 뻗어가는 모습은 벅찬 광경

을 연출했다.

해가 진 뒤에는 관객들이 손바닥에 착용 한 응원용 너클밴드가 여러 가지 색으로 발

광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의 공연마다 화제를 불러 모으는 게스

트의 무대도 빠지지 않았다.

그룹 마마무의 화사는 '아이 러브 마이 바

디'(I Love My Body), '멍청이' 등 솔로곡과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상>

3 2 7 1 9 6 3 7 3 6 5 9 7 6 4 3 5 3 7 1 8 3 5 6 3 8 9

마마무 히트곡 메들리를 곁들여 관객의 떼창

을 끌어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은 무대가 쩌렁쩌렁

울리는 성량으로 랩을 선사한 뒤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소라의 발라드 '처음 느낌 그대 로'를 불러 의외의 매력을 뽐냈다.

싸이 역시 '젠틀맨', '대디' 등 빠른 박자의

곡에서는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보여줬고, ' 어땠을까', '아버지' 등 감성적인 무대에선 목

에 핏대를 세워가며 노래했다.

자신이 작곡한 '낙원'을 부르기에 앞서 "이

름을 연호해 주실 때면 가수로서도 저릿하고

작곡가로서도 저릿하다"며 "두 개의 꿈이 한

번에 이뤄져서 입체적으로 행복하다"고 벅찬

마음을 꺼내 보이기도 했다.

올해 10주기를 맞은 고(故) 신해철을 위한

추모곡 '드림' 무대도 등장했다. 대형 스크린

에 신해철의 모습과 함께 고인이 남긴 말인 "

어쩌면 인생은 긴 꿈일지도"라는 문구가 떠

올라 울림을 안겼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라이크 댓'으로 본

공연을 마친 뒤 앙코르 무대에서 DJ로 변신

해 공연장을 거대한 노래방으로 만들었다.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투애니원의 '내 가 제일 잘나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등 을 연달아 들려주자 관객들은 다시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막춤'을 추는 10대부터 리듬 에 맞춰 몸을 흔드는 중년 부부까지 음악으 로 하나 되는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 기도 했다. 오후 6시에 시작한 공연은 3시간을 훌쩍 넘겨 밤 10시를 향해 갔지만, 관객들은 싸이 의 '뜨거운 안녕'부터 윤수일의 '아파트', 소찬 휘의 '티어스' 등을 따라 부르며 주말 밤 뜨거 운 추억을 남겼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온열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공연 시작 전부터 냉각용 안개를 가동 하고 휴식 공간과 의무실을 운영했다. '2024 싸이 흠뻑쇼'는 18일 인천 이튿날 공연에 이어 24∼25일 수원, 31일 과천에서 도 열린다. cjs@yna.co.kr

신작들 공세에도 '파일럿'

1위…400만 고지 간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번 주 말 극장가에선 신작들의 공세를 이겨낸 조정 석 주연의 코미디 '파일럿'이 흥행몰이를 이 어갈 전망이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광복절인 전날 20만4천여명(매출 액 점유율 22.7%)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 스 정상에 올랐다.

신작들이 한꺼번에 개봉한 지난 14일 할 리우드 블록버스터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1 위를 내준 지 하루 만에 탈환한 것이다.

'파일럿'의 누적 관객 수는 350만2천여명 으로 이번 주말 4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일곱 번 째 작품인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전날 15만 9천여명(19.9%)이 관람해 2위로 밀려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1979년 10·26 사건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조정석·이 선균·유재명 주연의 '행복의 나라'(13만4천여 명·15.0%)가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관객과 부모에게 인기를 끌고 있 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9만2천 여명·9.9%)은 신작인 '트위스터스'(7만4천여 명·9.1%)와 '빅토리'(5만1천여명·5.7%)를 제 치고 4위에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 황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14.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14.2%), '파일 럿'(13.6%), '행복의 나라'(11.7%)가 그 뒤를 잇고 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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