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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반도체 기술개발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캐나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향후 5년간 1억2천만 캐나다달러(약 1천215억원)를 투자 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 랑수아-필립 샹파뉴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이날 연방 전략혁신 기금이 비영리 연구단
체 CMC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주도하는 산업 지원 프로젝트에 이 같은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스타트업의 신기술 상용화를 돕기 위한 것으로 '첨단인터넷망을
위한 통합 부품제작(Fabric)' 프로그램으로 불린다.
이 프로젝트는 참여 기업들이 시제품을
만들 때 보조금을 지급하고 설비와 소프트웨 어, 훈련 장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반도체나 초전도체, 스마트 센서 및 포토닉스 분야의 하드웨어 개발에 대해서는 최대 1천만 캐나다 달러(약 101억원)를 제공 한다.
CMC의 고든 할링 회장은 성명에서 "Fabric에 대한 지원은 반도체와 첨단 제조 분야에서 캐나다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라 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캐나다 정부와 퀘벡주 정부 는 IBM과 공동으로 몬트리올 동쪽 브로몽의 IBM 캐나다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1억 8천700만 캐나다 달러를 공동 투자 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는 반도체 부문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2년 미국의 반도체법 시행 이후 격화된 글로벌 경쟁을 따라잡기에는 이번 투 자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satw@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그룹 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청정기술, 배 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이 를 통해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SK㈜는 EDC와 이 같은 내용의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 수출보험과 보증, 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 자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캐나다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방참모총장이 탄생 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몬트리올 기자회견에서 제니 캐리그넌
중장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국방참모총장으 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여성이 국방참모총장으로 임명된 것은 캐 나다군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트뤼도 총리는 캐리그넌 중장이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과 증가하는 위협으로 특징지 어지는 중요한 시기에 군을 맡게 됐다면서 오 는 18일 취임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캐리그넌 중장이 신임 국방
참모총장으로써 캐나다를 더 강하고, 더 안
전한 나라로 만들고 국제적인 안보 문제에도
잘 대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입대한 캐리그넌은 아프가니
국의 수출을 지원하며, 친환경·디지털 등 정 책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SK와 캐나다 공적 금융 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
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 년보다 앞서 넷제로(Net Zero)를 조기 달성 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캐나다 정부도 2050 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100% 실현을 목 표로 하고 있다.
특히 SK는 이번 EDC와의 협력을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해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 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룹이 보유한 반도체·배터리 분야 제 조 역량을 기반으로 리튬과 코발트, 흑연, 니 켈 등 핵심광물 부국인 캐나다와 협력해 첨
단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
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SK서 린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양사 간 협력 방안 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석희 SK 온 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머레이드 레이
스탄에서 여군으로는 처음으로 전투부대를 이끌었으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시리 아에서도 근무했다.
또한 2019년부터 2020년에는 북대서양조 약기구(NATO·나토)의 이라크 훈련 임무를 수행했으며 캐나다 최대규모의 제2사단장도 역임했다.
최근 3년 간은 여성 적대적인 군 문화를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문화로 개혁하는 임 무를 맡았다.
캐리그넌은 퀘벡의 광산마을 아스베스토 에서 경찰과 교사 부부의 딸로 태어났으며 군 복무 중인 두 자녀를 포함해
버리 EDC 사장, 스콧 무어 부사장, 조이 란코 트게 한국대표부 대표 등 EDC 측 주요 경영 진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5월 한·캐 나다 수교 60주년 일정으로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동하며 SK의 첨단 사업 투자와 캐나다 정부 지원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그간 SK그룹은 북미 지역에서 첨단산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해왔다. SK온의 경우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 양극 재업체 에코프로비엠과 공동으로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현대 차그룹과도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합작 공 장을 조성 중이다.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은 “이번 파 트너십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간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네트워크 구축,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간 무역 기회도 더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전공의들
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다섯 달이 다 돼가는
데도 의료공백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의대 증원이 확정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정부는 의료계와 제대로 된 대화도, 그렇다고
비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도 결정하지 못했 다. 그러는 사이 의대 교수들은 '휴진'이나 '진
료 재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집단행동을 계속
하고 있다. 성난 환자들은 거리에까지 뛰쳐나
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 정부 유화책에도 전공의들은 '탕핑'…교 수들은 걸핏하면 '휴진' 7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의 출근율은 8.0%에 그쳤다.
1만3천756명 중 1천104명이 근무 중인데, 정부가 이탈 전공의에 대한 유화책을 발표(6
월4일)하기 직전인 지난달 3일보다 겨우 91 명 늘었다.
정부는 유화책으로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하고 비복귀자에 대해서는
수련병원이 사직서를 수리할 수 있도록 했는 데, 지난 5일 9명이던 사직자 수는 61명으로
52명 늘었을 뿐이다.
유화책이 이탈 전공의들에게 먹혀들지 않
은 것은 행정처분을 '취소'하지 않고 '중단'하
면 다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전공
의들 사이에서 퍼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사직서가 수리돼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처분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했
는데, 사직서 수리가 의사면허 정지 처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확산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
진' 발표도 복귀 혹은 사직을 망설이던 전공
의들이 다시 '탕핑'(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
지 않는다는 의미의 중국 신조어)을 하게 하
는 계기가 됐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휴진은 의료현장에
큰 혼란을 주지 않은 채 닷새 만에 끝났지만, 의대 교수들의 휴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
무기한 휴진'을 하고 있고, 고려대 의대 소속
병원은 오는 12일부터, 충북대병원은 26일부
터 각각 휴진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은 지난 4일부터 '진료 재조정' 중이다.
◇ 범의료계 특위 출범했지만 '반쪽짜
리'…의정대화 '물꼬' 안 터져
의료계가 범의료계 특위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위'(올특위)를 출범하면서 기대를 모
았던 의정 대화의 물꼬는 좀처럼 터지지 않
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달 20일 의대
교수, 전공의와 의대생, 지역의사회를 세 축으
로 하는 올특위를 출범했다. 올특위가 정부
가 대화의 조건으로 요구해온 의료계의 공통
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출
범 후 보름이 지났는데도 공식적인 의정 대
화는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물밑대화를 하고 있지만, 공식 대화로 가는데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전공의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고 말했다.
전공의들이 꼼짝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이번에도 전공의와 의대생을 기다리면
서 대화의 타이밍을 놓치게 될 공산이 크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번 의료공백 사태 내 내 서로를 향해 공세만 펼쳤을 뿐 대화의 테
이블에 마주 앉지 않았다. 총선 전 박단 대한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한 차례 만났을 뿐이다.
정부는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지
못하고 고심만 계속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법원이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기 각·각하 결정을 내리고, 정부가 내년도 정원
을 확정했는데도 의료공백 사태에 일단락을
맺지 못한 것이다.
◇ 다급한 환자들 '부글부글'…비복귀 전공
의 처분, 구체적 '결단' 나올까
이번에도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모색' 만 하며 허송세월하자 환자들의 분노는 인내
의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환자와 보호자가 일반 시민 과 함께 거리로 나와 직접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 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는 400명가량이 모인 가운데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 대회'를 열었다. 회원들이 질병을 짊어지고 있는 환자나 그
보호자인 만큼 환자단체가 이렇게 대규모로
집회를 여는 경우는 드물다. 참가자들은 '환
자없이 의사없다, 집단휴진 중단하라', '반복
되는 의료공백, 재발방지 입법하라' 등의 구 호를 외쳤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중순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환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지만, 누구도 환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 았다. 이 상황이 애초에 왜, 무엇을 위해 시작 됐으며 환자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 나 묻고 싶다"고 외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조만간 내놓은 비복 귀 전공의 처벌 방안이 의료공백 사태에 매 듭을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8일 비복귀자를 어떻 게 처분할지 방침을 내놓고, 수련병원에 비복 귀자에 대한 사직처리를 완료해줄 것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수련병원들에 일정 시점까지 하반기(9월) 전공의 추가 모집을 앞두고 전공의 현원을 확정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임용시험 지침에 따르면 각 대학 수련평가위원회
명확한 방침을 정하지 않는다면 정부와 전공의들이 대치를 이어가는 현재의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 남은경 경제저의실천시민연합
정리해서 돌아올 전공의는 돌아오고, 떠날 전공의는 다른 의료 현장에서 일할 수 있게 정리해야 한다"며 "빨 리 상황을 수습하고 의료개혁에 집중해 전공 의가 없다고 대형병원이 흔들리는 시스템을 바꾸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춘천·서울=연합뉴스) 강태현 이의진 기
자 =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
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
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혐의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4일 입장문을 내고 "수년간을 아
카데미에서 보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체
벌이라는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자녀를 아카데미에 보내고 있는 이들 학부
모는 입장문에서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동행한 일부 학부모들도, 아이들도 체벌이 있
었다는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무언가 분
위기를 바꿀 터닝포인트는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날의 일에 대해 누구도 별다르다
거나 특이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아이들조차
무슨 별일이 일어난 것인지 의아해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또 "학부모들이 손 감독을 떠받들고 있다
거나 체벌이 정당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며 "직접 일을 겪은 당사자
들은 정작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을 바깥사람들이
각자의 잣대만을 들이밀어
아카데미 안에서 마치 큰
범죄가 일어난 것처럼 아카 데미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저희를 괴롭히고 있다. 이를 멈춰
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 했다.
이들은 "매일매일 훈련
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
들과 저희에게 기자님들께서 다가오시고 운
동장에는 언론사의 드론이 날아다닌다"며 "
인터넷에는 연일 손축구아카데미에 관한 기
사가 쏟아지고 무수히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저희에게 쏟아지는 연락은 생업에 지장
을 줄 지경"이라며 과도한 관심을 지양해달
라고 당부했다.
또 "여태 운동장에 한 번 와보지도 않은
시민단체라는 사람들은 직접 만나보지도 않
았을 감독님을 폭력적이라며 비판하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스포츠윤리센터는 아카데미
를 들쑤시겠다며 예고하고 있다"며 "정작 이
곳 아이들은 행복하다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 한 인권이고 누구를 위한 수사인가"라고 비
판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들은 수사·사법 기관에 피의자 들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
입장문이 발표된 직후 시민단체들은 예정
"2차가해"
됐던 토론회에서 학부모들의 이 같은 집단행 동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행위라 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장 을 지낸 김현수 체육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
나도 손 감독님이 좋은 분이라 생각한다. 방 송에서 보면 담백하고, 순수하게 말씀하시는 게 알고 지낼만한 좋은 분 같은데 내가 사건 조사 중 만난 가해자들도 다 좋은 분이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어떤 행위가 있었고, 학
부모님들이 팀을 유지하기 위해 가해를 두둔
하는 행동이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 피해자 입장에서는 이런 입장문이 가장 괴롭 다"고 덧붙였다.
함은주 스포츠인권연구소 사무총장도 "학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축구를 계속 해야
하는데 일상이 침범되고, 여기서 계속 훈련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시는 건데 일종의 가해 행위"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지도하고, 일상을 유지할 책임 역시
아카데미 측에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일 춘천지검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 감독과 손흥윤 수
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
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첫 소환조사다.
손 감독 등은 아동 B군을 신체적 또는 정
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군 측은 지난 3월 19일 "오키나와 전지 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손 수석코치가 B 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 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손 감독 등을 고소했다.
고소인 측이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에 따르면 당시 경기에서 진 B군 팀 선수들은 패 배했다는 이유로 손 수석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 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 킥 봉으로 맞았다고 진술했다. 손 감독으로부터도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 간이었던 지난 3월 7∼12일 훈련
근골격계 질환은 목, 어깨, 허리, 무릎 등 에 염증이나 손상이 생겨서 아픔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잘못된 생활습관, 갑작스러운 근육 과 관절의 사용, 외부 충격 등의 요인으로 발 생하는데 근육, 인대, 힘줄, 연골, 뼈, 신경 및
미세혈관에 상처가 생기면서 통증이나 기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근골격계 질환은 신체노화, 장시간의 컴퓨
터와 스마트폰 사용, 반복작업, 운동 후 부상, 교통사고 후유증, 수술 후 후유증 등의 원인
으로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기기로
인한 VDT증후군 환자도 많이 볼 수 있다. 거
북목 증후군, 목 디스크, 손목터널 증후군 등 이 이에 속한다.
무리한 힘을 사용하거나 단순반복 작업, 부적절한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해야 하는 근로자들은 요통, 어깨결림, 관절염 등의 질 병 재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경우 지정 된 의료기관에서 산재보험으로 통증처방과 재활처방을 받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건강상태와 체질 등 에 따라 매선, 한약, 부항, 추나요법, 약침 등 다양한 요법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매선은 특수 무균 처리한 녹는 실을 피하 와 근육에 주입해 자극을 가하는 시술로 통 증 감소, 마비증상 완화, 근력 강화 등을 기대 할 수 있다. 한약은 염증을 제거하고 약해진 뼈, 디스크, 근육, 인대 등의 기능회복에 도움 을 줄 수 있다. 부항은 어혈을 해결해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게 한다. 약침은 한약 추출물을 직접 경혈에 주입해 몸 안에 쌓여 있는어혈을 풀어주고 통증을 없애준다. 특히 척추추나요법은 틀어진 뼈와 근육을
원래 위치로 회복시켜 급성, 만성 통증을 줄 여준다. 이는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분으 로 척추, 관절 주변의 굳어있는 근육과 인대 에 자극을 가하는 수기요법으로 울혈 제거와 근골격계, 체형교정 및 내과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과 림프순환 촉진도 가능하다. 비 수술적인 방법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으 며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자동차 사고는 본인부담금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 이를 의자 끝까지 밀어 넣고 편안하게 앉아 야 하며 팔꿈치는 책상이나 팔걸이에 걸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 으면 목 디스크 위험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교통사고로 인해
삼청교육대 피해자들 정신적 손해배상 판결…
법원 "기본권 침해"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삼청교육 대에 끌려가 이른바 '순화 교육'을 받은 피 해자들이 잇따라 정신적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 민사14부(나경 부장판사)는 삼 청교육대 피해자 8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 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 1인당 2천500만원의 배상 금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계엄 포고에 따라 영 장 없이 체포·구금돼 순화 교육을 받았고, 헌 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당해 정신적 고통 을 받은 사실이 명백하다"며 "피고(국가)는 소속 공무원들의 위법한 직무집행으로 원고 들이 겪은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 시했다.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피고 측 주장도 받 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민주화운동 관련 정신적 손해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2018 년) 또는 과거사위 진실규명 결정(2023년)
이후에야 국가의 불법행위에 정신적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인식했 다"고 말했다.
1980년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한 상황 에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사회악 일소 를 위한 불량배 소탕과 순화 교육' 등을 명분 으로 삼청 계획 5호를 입안해 계엄 포고했다. 원고들은 1980년 광주 등지에서 경찰에 연행돼 11공수여단에 입소해 4주간 삼청교 육대 순화 교육을 받았으며 일부는 가혹행위 로 상해를 입기도 했다. 같은 재판부는 31사단과 2사단 등에서 순 화 교육을 받은 삼청교육대 피해자 1명과 사 망 피해자의 유족 2명 등 3명이 제기한 손해 배상 소송에서도 3천600만∼9천600여만원 배상을 주문했다. pch80@yna.co.kr
콜리플라워 카레 피자
일본식 찜닭도 생각나고 봉추찜닭도 생각나고…
어떤 요리를 할까 하다가~~~
워낙 당면이랑 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니 안동찜닭 같은
찜닭으로 결정!!!
제 찜닭에는요? 가을 겨울에는 고구마가 잔뜩 들어가요.
감자보다 고구마가 칼로리는 높지만 당질이 더 적어서 고구마
가 나오는 계절에는 무조건 달콤한 고구마를 넣는 답니다.
하지만 나트륨이 많으니 너무 국물까지 싹싹 드시지는 마
세요. ^^
고구마는 콩, 토마토와 함께 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 나트
륨과 소변을 배출을 도와 고혈압 등의 성인병에 좋아요. 또, 당근, 호박과 함께 폐암을 예방하는 3대 적황색 채소인 고구
마는 그 중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난 채소이며, 이 적황색의
카로틴은 야맹증이나 시력 강화에도 좋고, 풍부한 섬유질은
배변을 촉진해 장을 깨끗이 할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배출 하기도 한답니다.
그 뿐 아니라 단맛이 높지만 당질지수 (GI)가 낮아 당뇨에
도 좋고, 포만감이 길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비타민 C 도 풍부해 피로 회복 및 피부를 깨끗하게 만든답니다. 닭고기
는 소화 흡수가 쉽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메티오닌과 라
이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과 오메가 3와 리놀렌산이 항암효과
와 심장질환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줘요. 또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뇌신경 전달물질을 자극해
치매예방 및 두뇌운동을 활발하게 해 줘요.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420kcal, 탄수화물 53.2g, 단백질 34.0g, 지방 6.8g, 당질 8.2g, 나트륨969mg, 콜레스테롤153.1mg, 포화지방산 1.6g이에요.
6cup (1.2L) 물
1개 (200g) 양파
1-2개 (250g) 당근
4-5개 (500g) 고구마 (감자)
1장 (10*10cm) 다시마
5-6장 (20g) 마른 표고 버섯
1마리 (1300g) 손질한 닭
2/3ts 소금(옵션)
1/4ts 후추(옵션)
2ts 레몬즙 (옵션)
1cup (200ml) 간장
1/3cup (65ml) 맛술 or 청주 or 와인
2 1/2Ts 흑설탕
1-2Ts 아가베 시럽 or 조청 or 올리고당
1 1/2Ts 굴소스
2Ts 다진 마늘
2ts 생강즙
1/4ts 후추가루
1/2ts 고추씨 or 마른 고추 or 1-2개 붉은 고추 (옵션)
한 줌 (110g) 당면 두 줌(200g) 떡
닭고기는 관절부위를 잘라 4-5cm 이하의 크기로 썰어 칼 집을 낸 후 밑간을 살짝 해서 30분 정도 재워 두세요. (전 오늘은 나트륨을 줄여야 해서 밑간은 생략했어요. 나 트륨에 신경쓰시는 분은 생략해 주세요) 표고버섯, 당면, 떡은 물에 불려 놓고 당근, 고구마는 2.53cm로 깍아 모서리를 다듬어 주고 양파는 8-12등분으로 자 르고, 불린 표고는 밑둥을 잘라 큼직하게 썰어 주세요. 양념 은 섞어서 준비해 주세요.
냄비에 물 1.2L를 붓고, 양파, 당근, 고구마, 다시마를 넣어 끓여주세요. 예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닭을 살 짝 구워 주세요. (밑간을 하셨다면 노릇노릇 구워 주세요)
야채와 육수가 한번 끓으면
과학을 남용하지 마라!앨런 소칼, 장 브리크몽의 <지적 사기>
작가 앨런 소칼, 장 브리크몽 출판 한국경제신문사
발매 2014.01.10.
20세기 말을 좌우했던 사상의 흐름은 바 로 '해체'가 아닐까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이라는 기수 아래 많은 인문학자들이 이성의
부조리성을 근거로 이성의 권위를 철저하게
해체시킨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요. 이러한
인문학의 흐름에 자연과학도 크게 영향을 받
습니다. 과학철학자였던 토머스 쿤은 실제로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책에서 '과학은 패
러다임이다'라는 도발적인 선언과 함께 과학
이란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는 암시를 살짝 했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파이어아벤트를 비롯한 일
련의 과학철학자들에게 내려오며 과학이란
진리와는 무관하다는 극단적인 상대주의까
지 등장하게 됩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과학
의 위상을 붕괴시키기 시작했지요.
<소셜 텍스트>는 과학의 권위를 해체하
는 작업에 앞장선 잡지입니다. 어느날 <소셜
텍스트>에 「경계의 침범: 양자 중력학의 변
형 해석학을 위하여」라는 논문이 실립니다.
이 논문은 과학을 거칠게 물어뜯는 대표적
인 논문으로 알려지기까지 되는데, 논문의 저
자인 앨런 소칼이 다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폭탄 선언을 해버립니다. 자신이 쓴 논문이
란 허무맹랑한 과학적 지식(정확히 말하자면 공상)을 난해하게 풀어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평소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이 아니꼬왔던
그는 일부로 엉터리 논문을 써서 그들의 허 세를 만천하에 보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앨런 소칼의 이 같은 발언은 포스트모더니즘 학계 에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습니다. 앞뒤가 하
나도 맞지 않는 논문이 당당히 포스트모더 니즘을 대표하는 잡지에 기재되었다니요! 이
사건은 '소칼의 날조Sokal's Hoax'라고 불리 며 포스트모더니즘의 맹공격을 받으며 무너
져가던 과학의 권위를 일으켜세운 결정적인 사건으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지적 사기』는 소칼의 날조의 연장선상 에 있는 책입니다. 앨런 소칼은 물리학자인 장 브리크몽과 함께 자크 라캉(정신분석학 자), 줄리아 크리스테바(기호학자), 뤼스 이리 가레이(여성학자), 브루노 라투르와 파이어아 벤트(과학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사회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철학자), 폴 비릴 리오(건축학자) 등 20세기 말 사상사에 이름
을 남겼던 쟁쟁한 사람들의 저서에 있는 과 학적 오류를 일일이 꼬집으며 그들의 주장에 지적 사기의 면모가 있다는 것을 보여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적 사기』는 과학자가 쓴 현대사상 비판서인 셈입니다. 그러다보니 『지적 사기』가 현대사상에 접근하는 방식 은 꽤나 독특합니다. 현대사상이 옳은지 그른 지 총체적인 비판을 시도하는 것이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최평천 기자 =
거대 야당 주도로 '채상병특검법'이 처리되면
서 후폭풍이 7월 국회를 덮쳤다.
여야 간 7월 국회 일정 협의는 중단됐고
특검법 재표결, 민주당의 검사 탄핵, 방송통
신위원장 인사청문회 등으로 여야 대치 전선
이 더욱 확대됐다.
애초 지난 5일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
식은 특검법이 처리되자 무기한 연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8∼11일 미국을 방문하
면서 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 일정 조율도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22대 국회 개원식도 최장 지각 기록을 세
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기존 기록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48일 만에 열린 21대 국 회 개원식이었다.
개원식이 연기되면서 8일과 9일로 잠정
합의됐던 민주당 박찬대·국민의힘 추경호 원
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무산됐다.
원(院) 구성 대치로 여당 없이 '반쪽' 운영
됐던 상임위원회는 여당의 '보이콧' 해제로 겨
우 정상화됐지만, 다시 파행의 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9일로 예정됐던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
가정보원 현안 보고 청취는 취소됐다. 국민
의힘이 야당의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하고
있어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7개 상임위
의 경우 정상 가동될지 미지수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7월 국회 일정을 협의하기에 앞서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국회를 운영했던 태도
를 전환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여당은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국회 일정 방해를 그만두고 의사일정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7월 국회가 당분간 개점휴업 상황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국을 더욱 얼어 붙게 할 뇌관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우선 여야는 채상병특검법 재표결을 두고
정면충돌할 태세다. 윤 대통령은 특검법에 재
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재표결 국면으로 전환되면 국민의힘은 표
단속을 위한 단일대오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
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재표결을 한다고 해
도 부당한 특검법을 찬성하는 여당 의원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이전
에 재표결을 완료한다는 방침에 따라 여당 이탈표를 끌어내기 위한 여론전에 나설 전망 이다.
아울러 이미 국회에 요구서를 제출한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도 흔들림 없이 진 행한다는 방침이다. 법제사법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회도 여야가 날카롭게 대치하는 최전선 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와 탄핵소추 대상인 검사 4명의 청문회 개최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사유가 없음에도 민주당이 정쟁을 위해 탄핵을 추진한다며 강 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야는 과방위에서 열리는 이진숙 방송통 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방통위 정상화의 적임자라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방송 장악 용 인사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pc@yna.co.kr 특검법
끝에 '중도화' 포석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영국 노
동당이 4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
하면서 정권을 탈환했다.
지난 2010년 총선 패배로 17년간 유지한
노동당 정권을 보수당에 넘겨준 후 14년 만
에 거머쥔 쾌거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확인되기 시
작한 '변화'에 대한 영국 국민의 갈망을 제대
로 읽고, 기존의 정치 문법을 따르지 않는 키
어 스타머라는 지도자 아래서 진지하고 실용
적인 태도로 당을 재건한 것이 승리를 견인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동당은 토니 블레어의 진두지휘로 의석 659석 중 418석을 휩쓸었던 1997년 총선 이
후 17년간 집권했으나, 2010년 보수당에 정 권을 내줬다.
이후 4번의 총선에서 내리 연속 보수당에
패배하면서 외면받았다.
특히 2019년 총선에서는 1935년 이후 최
악의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붉은 벽'(red wall)으로 불리는 전통
적 강세 지역인 미들랜즈, 북잉글랜드에서 노
동당 후보들이 대거 낙선했다.
2016년 국민투표로 결정된 브렉시트
(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수년간 의 회 동의를 받지 못하고 표류하자 '브렉시트
를 완수하겠다'는 보수당에 민심이 쏠린 상황 에서, 당시 노동당 대표가 브렉시트 반대 입
장을 명확히 하지 않아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젊은 표심까지 잃은 것이 대패의 원인으로 지 목됐다.
이 사건으로 확고한 좌파 성향으로 당을 장악했던 제러미 코빈 대표가 물러나고, 법조 인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지 5년밖에 되지 않았던 스타머가 대표직을 물려받게 된다.
스타머 대표는 인권 변호사를 거쳐 2008 년부터 5년간 잉글랜드·웨일스를 관할하는 왕립검찰청(CPS) 청장을 지낸 인물로, 2015 년 하원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스타머
대표 아래서 노동당이 방향을 바꿨다고 평했
듯이 스타머 대표는 취임 후 당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그는 영국 에너지 산업 국유화 정책, 대학
등록금 폐지, 초고소득자 소득세 인상과 같
은 진보적 공약을 철회했고, 노동당에 붙은 반애국주의적이라는 딱지를 떼기 위해 영국
군대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당 중심부나 선거 출마자 중에서 지
나치게 좌파적이라고 여겨지는 인물을 제거 했고, 노동당의 그림자 내각에도 중도파를 포진시키면서 중도 확장을 통한 지지층 확대
를 노렸다.
그는 마거릿 대처 총리나 토니 블레어 총
리 등 과거 영국 지도자들이 보여준 특유의 카리스마는 없지만 진지함과 실용성으로 민 심을 두드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스타머 대
'100여년 만의 폭염' 모스크바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7
월 들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러시아 매체 '가제타.루'는 4
일(현지시간) 모스크바가 섭씨
34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
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포보스 기상센터의
선임 기상학자 예브게니 티시코
베츠는 텔레그램에서 "4일 기온
은 올해 최고치인 32∼34도에
이를 것"이라며 "기존 7월 4일
의 역대 최고 기온은 1938년의
33.7도였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는 앞서 이틀 연속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포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모스크바 기온 은 32.7도였는데 이는 1917년에 나온 역대 7 월 3일 최고 기온보다 0.5도 높다.
지난 2일 모스크바 기온은 32도로 1890 년에 나온 7월 2일의 최고 기온(31.9도)을
134년 만에 깨트렸다.
한겨울 보통 영하 20도, 심하면 영하 40도 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날씨로 악명 높은 모
스크바가 여름철 들어선 '최고 기온' 기록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포보스는 자체 기상 뉴스에서 "전례 없는
더위로 모스크바강의 수온은 흑해보다 높아
표가 스타성 없이도 위업을 이룩했다면서 " 의회에 입성한 지 10년이 되지 않았고, 1930 년대 이후 최악의 선거 패배를 당한 지 5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는 세 명의 보수당 총리의 실패 경험을 기회로 삼아 무자비한 효율성으 로 노동당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정당으 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스타머 대표가 당을 정비하는 동안 보수 당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것"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withwit@yna.co.kr
졌다"며 흑해 연안 겔렌지크와 모스크바강의 수온이 각각 22도, 24도라고 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4일 노 인과 임산부, 어린이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로이터 통신은 3일 "모스크바의 에어컨과 선풍기 수요, 아이스크림과 찬 음료의 판매량 이 급증했다"며 일부 모스크바 지하철과 기 차에서는 승객에게 생수를 제공했다고 보도 했다.
abbie@yna.co.kr
브랜디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유럽연합(EU)산 브랜디에 대한 반
덤핑 조사와 관련, 오는 18일 업계 관계자
들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5일 발
표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1월부터 EU가 원
산지인 수입 브랜드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결정한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조치
는 반덤핑 관세 부과가 임박했음을 의미하
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EU가 5일(현지시간)부터 중
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최고 47.6%로 인상
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보복성 조처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미국 민
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공 개 소규모 행사에서조차 텔레프롬프터를 보
고 연설해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좌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프롬프터는 원고를 자막으로 보여주
는 디스플레이 기계다. WP는 바이든 대통령
에게 이 장비는 항상 달고 다니는 액세서리라 고 지칭했다.
지난 4월 주요 민주당 기부자인 마이클 색 스의 시카고 저택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
대선자금 모금 행사도 예외가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참석자는 30여명으 로, 거실에는 강단과 텔레프롬프터가 설치됐 고 대형 스크린도 2개가 걸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행사에서 텔레프롬 프터를 사용했는데도 연설에 어려움을 겪었 고 일부 기부자는 그의 말을 듣는 데 애를 먹 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14분간 연설한 뒤
질문도 받지 않고 떠나 그와 교류하는 시간
을 더 원했던 기부자들을 좌절시켰다고 익명
을 요구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 행사가 끝난 뒤 일부 기부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거실과 같은 친밀한 공간에서 텔레
프롬프터를 사용한 것에 대해 대선 캠프 관
계자들에게 불만을 제기했다.
정치활동을 이어오는 동안 바이든 대통령
의 트레이드 마크는 즉석에서 연설하면서 속
내를 숨기지 않는 솔직담백한 언변이었다고
WP는 평했다.
그가 대통령직에 오른 뒤로 주위에서 이
전보다 즉석 발언을 자제시키기는 했지만, 재
임 초기만 해도 모금행사에서 지지자들과 만
날 때는 대본 없이 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이 오는 18일에 청 문회를 소집하겠다"고 공지했다.
상무부는 "앞서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 가 1월 5일 EU산 수입 브랜디에 대해 반덤 핑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조 사과정의 공정성, 공평성, 투명성을 확보하 기 위해 마르텔, 헤네시 등 업계 이해관계 자들의 신청에 따라 관련 규정에 따라 청 문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지난 1월 발표 당시 반덤핑 조 사 대상으로 중국 내 브랜디 업계를 대표 해 '200L 이하 용기에 담긴 포도주를 증류 해 얻은 증류주(브랜디)'를 거론한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시 '포도주 증류 를 통해 생산된 증류주'로 한정했다는 점에 서, 코냑 등 프랑스산이 중심이 된 유럽산 브랜디를 정면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청문회를 통해
유럽 제조사들의 의견이나 요구를 일부 수 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반덤핑 관세 부과 수순을 밟기 위한 요식 행위일 가능성이
정부는
대 한 반보조금 조사와 고율 관세 부과에 대 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필요시 모든 조처를 해 자국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kms1234@yna.co.kr 텔레프롬프터 못끊는 바이든… "30명 앞에서도 대본 읽다니"
하지만 지난 1년 동안에는 바이든 대통령
이 텔레프롬프터 없이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경우가 거의 없었다. 텔레프롬프터를 동반하
지 않았던 사례는 드물게 했던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뿐이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 전에 그의 참모들이 기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미리 물어보는 데 이는 이전 대통령들 시절에는 흔 히 볼 수 없는 일이라고 WP는 지적했다.
이 신문은 텔레프롬프터와 같은 장비가 편한 신발이나 동선 단축처럼 지난 1년간 백 악관 관리들이 고령인 대통령을 위해 마련한 여러 편의 중 하나라고 전했다.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를 막으려 는 의도로 보이지만 오히려 고령 리스크를 드
러낸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참모들은 끝없는 회의를 해야 하고 모든 행사 참석 전에 리허설 시간
이 부족한 정치인들에게 텔레프롬프터는 일
상적인 장비라고 주장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주 대본에 의존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자 "대통령이 텔레프롬프터를 사용 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과거에도 대통령들이 썼던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선 캠프도 바이든 대통령이 텔 레프롬프터 같은 것의 도움 없이 뒤에서 섬세 하고 힘든 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 고 지난달 27일 처음 열린 대선 TV 토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고령으로 인한 건강과 인지력 논란을 키웠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후보 직을 사퇴하라는 민주당 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 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28)씨의 구속영장
이 4일 또 기각됐다.
신 부장판사는 "지난 구속영장 기각 이후 도망이나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정이 있 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건 경위와 김씨와 의 분쟁 상황,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주 거·가족관계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임
씨를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 혔다.
신 부장판사는 범행을 공모한 혐의(공갈)
를 받는 에이전시 팀장 박모 씨에 대해서도 "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피의자 방어권 보
장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도망이나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씨에 대해 구속영 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
다"며 기각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는 이날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임씨 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을 연 뒤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 며 이같이 결정했다.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최상>
9 6 8 6 3 1 8 2 5 9 1 6 8 3 5 3 9 5 3 4 2 1 2 4 9 7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우 송 일국과 그의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 가 반가운 근황을 전한 tvN 토크 프로그램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역대 최
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 면 전날 오후 8시 45분 방송된 '유퀴즈' 시청
률은 6.8%로 집계됐다.
직전 방송(4.5%)에 비해 훌쩍 뛰었으며, ' 유퀴즈'가 2018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자
임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영장실질 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공갈 혐의 인정하느 냐', '류현진 선수도 협박한 것
경찰은 임씨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 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가 있다고 보 고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임씨는 김씨가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 로 일하고 있었다. 임씨가 류현진(37·한화이글스)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는 지 난 1월 구속영장에는 포함됐으나 이번에는 빠졌다.
away777@yna.co.kr
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KBS 2TV 육아 예능 '슈 퍼맨이 돌아왔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송일 국과 세쌍둥이 아들이 오랜만에 함께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전교에서 키 1, 2, 3등"이라는 세쌍둥이는 어엿한 초등학교 6학년이 됐다며 근황을 전 했다.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이들은 "어릴 적 모습을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 음을 전하기도 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열정적인 삶을 살 아가고 있는 송일국의 근황도 소개됐다. 송일 국은 오는 13일 개막하는 연극 '맥베스'를 통 해 무대에 복귀한다. 이날 방송에는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미 국인 교수이자 한국 최초의 주짓수 사부 존 플랭클 교수, 러브버그에 대해 파헤치는 박선 재 곤충 연구관도 함께 출연했다. c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