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호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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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514)796-5533

퀘벡 병원, VR 기술로 의료

인력난 해소 및 서비스 향상

퀘벡 발리필드에 위치한 수로이트 병원이 가상 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의료 인력 부 족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가상 현 실 헤드셋을 착용한 간호사 멜리사 플루르드 (Melissa Plourde)가 환자를 돌보는 모습이 일상적이다.

플루르드 간호사는 환자 로저 두무쉘 (Roger Dumouchel)씨에게 “우리는 헤드셋 을 통해 간호사와 평가를 진행할 것입니다” 라고 설명한다. 두무쉘은 산소 부족과 폐에 물이 차는 문제로 회복 중이다.

플루르드 간호사는 부속 간호사로, 환자 평가와 같은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대 신, 그는 환자를 약 70킬로미터 떨어진 유대 인 종합병원의 가상 병동에 있는 간호사와 연결한다. 유대인 종합병원의 명령 센터에서 는 플루르드 간호사가 착용한 가상 헤드셋을

통해 환자를 볼 수 있으며, iPad를 통해 간호 사와 환자 모두와 대화할 수 있다.

유대인 종합병원의 가상 진료를 담당하는

에린 쿡(Erin Cook)씨는 “그들은 환자의 생

명 징후를 확인하고, 증강 현실 안경을 통해 환자의 신체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 명했다. 수로이트 병원 측에는 입원 환자를 돌보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하고 있다. 환자는 24시간 동안 생명 징후를 추적하 는 모니터를 착용하고 있으며, 이 정보는 두

병원 모두에 제공된다.

성공을 자평했다. 병원의 직 원을 관리하는 베로니크 도레(Véronique Doré)씨 또한 “각 위기는 기회를 가져옵니 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인력 부족 문제를 해 결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도레씨는 이 프로그램이 하루에 약 7명의 간호사를 긴급 실이나 집중 치료실로 재배치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환자 두무쉘씨는 “해당 서비스를 좋아하 며,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것 이 우리의 병원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 했다.

지역 보건 당국은 이 새로운 현실을 샤토 게이의 안나 라베르지 병원과 2026년에 개원 할 보드뢰 병원 등 다른 지역 병원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한편, 몽테레지-우에스트 지역 간호사 노 조의 회장인 멜라니 지냑(Mélanie Gignac) 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환영하지만, 보조 간호 사들이 권한이나 자격을 벗어난 작업을 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냑 회장 은 “우리는 보조 간호사가 일하는 유닛에서 이 프로젝트가 탈선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참여하며, 집중 치료가 덜 필요한 환자들이 다. 수로이트 병원은 유대인 종합병원과의 협력을 한 주 반 전에 시작했다. 초기에는 세 명의 환자로 시작했으며, 목요일에는 가상 진료 유닛 에 여덟 명의 환자가 있었다. 수로이트 병원의 간호 서비 스 책임자인 파멜라 아르노 트(Pamela
“목표 는 20명까지 확장하는 것입 니다”라고 밝혔다. 아르노트 책임자는 “이것은 확실히 큰 혁 신입니다”라며
이 프 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들은 자발적으로
Arnott)는
Montreal Weekly Newspaper Vol. 1216 2024. 06. 21 (금)
➋ Friday Jun 21, 2024 광 고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6월 19일(수)부터 6월 25일(화)까지 <시민덕희>(2024, 감독 박 영주)를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이 구조 요청을 하면서 벌어지 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지난 2016년 일어난 경기도 화성시의 세탁소 주인 김성자 씨가 보 이스피싱 총책 및 조직 전체를 붙잡은 실화 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올해 초 한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실화 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사기를 친 조 직원과 피해자가 동맹을 맺는다는 독특한 설 정, 개성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많 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바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해 외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한국 영화 온라인 정기 상영회 ‘케이시네 마’는 매월 작품성 높은 한국 영화를 선보 임으로써 캐나다 내 한국 영화의 저변을 확 대하고 있다. 2024년 6월부터는 영화 온라 인 스트리밍 플랫폼 무비블록(MovieBloc) 을 통해 우수한 한국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 다. <시민덕희>에 대한 관람 정보는 주캐나 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https://canada. korean-culture.org/ko/819/board/597/ read/13013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퀘벡 주에서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

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

솟고 있어, 세입자 단체들이 이를 ‘악몽 같은’ 상황으로 지적하고 있다.

퀘벡 주 세입자 연합(RCLALQ)의 세드릭 두소(Cedric Dussault) 대변인은 “가장 충격 적인 수치는 대도시 외곽에서 나타나고 있으 며, 이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 고 말했다.

세입자 연합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와 키지지(Kijiji)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

된 임대 광고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 해, 트루아 리비에르(Trois-Rivières)와 리무 스키(Rimouski) 등의 도시에서 임대료가 5

년 전보다 50%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율은 17%에 그쳤다.

몬트리올에서는 주택 건설 붐에도 불구

하고 임대료가 4년 동안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들은 민간 부문의 아파트 건설이 증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택의 임대료가

낮아지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두소 대변인 은 “경제학에서 ‘낙수 효과’ 이론은 작동하지 않으며, 특히 퀘벡 주에서는 더욱 그렇지 않 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임대료 규제가 없기 때문에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면 자동으 로 해당 주택은 더 이상 저렴한 주택이 아니 게 된다. 지난 5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세입자 가 변경될 때마다 저렴한 주택이 사라진다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RCLALQ는 임대인들이 이전 세입자가 지

불한 임대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조항을 거의

지키지 않으며, 이로 인해 임대인들이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임대 위원회에서 설정한 연간

지침을 무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력한

세입자 보호법에도 불구하고, 단체들은 그들

이 수 년간 허점을 찾아내어 세입자들이 아

파트를 거부당할까 두려워 불평하지 않는 점

을 악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대인들은 이러한 비난을 부인하면

서도 임대법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퀘벡 임 대인 협회(APQ)의 멜리사 르미유(Melissa Lemieux) 대변인은 “주의 임대료는 캐나다

에서 가장 저렴한 편이다. 따라서 이 보고서 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이는 그들의 자체

분석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임대인들은 캐나다 주택 모기지 공사 (CMHC)의 통계를 기반으로 임대료를 산 정하며, CMHC는 세입자가 지불한 평균 임 대료를 기준으로 시장 가격을 평가한다. RCLALQ는 현재 시장에서 광고되는 가격이 더 정확한 상황을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임대인들은 퀘벡 법률과 임대위원회 규칙 이 너무 엄격해 주택에 대한 투자를 저해한 다고 오랫동안 불평해왔다. 건설 허가를 받거 나 투자 수익을 얻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고 르미유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결국 건물 을 짓고자 하는 고객들은 ‘너무 번거롭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들은 ‘리노빅션'(renoviction)이라 고 불리는 개보수 규칙이 오래된 건물에 대 한 투자를 어렵게 만든다고 불평했다. 세입자 들은 개보수가 저렴한 임대료의 세입자를 내 쫓기 위한 핑계로 사용된다고 주장하는 반 면, 임대인들은 세입자의 이사 및 재배치 비 용을 지불하면서 효율적으로 개보수하는 것 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르미유 대변인은 “건설과 개보수는 비용 이 많이 들며, 이자율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덧붙였다.

➌ Friday Jun 21, 2024 교민 소식
통쾌한 추적극‘시민덕희’상영 퀘벡 주 임대료 폭등, 세입자 단체“악몽 같은 상황”경고
주캐나다문화원,

캐나다 주요 도시, 고온파로 노인 사망률 상승

캐나다 통계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열파 기간 동안 캐나다의 주요 도시에서 사 망자 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더 큰 위험에 처 해 있다는 결과이다. 해당 연구는 브램프턴, 캘거리, 에드먼턴,

햄튼, 미시사가, 몬트리올 등 12개 도시를 대

상으로 수십 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 며 연구 결과, 다세대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 에서는 열파가 발생할 때 사망 위험이 상대적 으로 더 높았다. 특히, 다세대 주택에 사는 사 람들이 에어컨을 갖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강 조됐다.

매튜 퀵(Matthew Quick) 연구 분석가는 “이러한 결과는 녹지공간 부족 문제와도 연

결돼 있으며, 다세대 주택 지역에서는 녹지공 간이 부족하여 기온이 높아질 때의 완화 기

능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공

정성 문제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 다세대 주

택 지역이 자연적으로 냉각 효과를 제공하는

녹지와 공원 등의 자원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의 사망

데이터를 바탕으로 열파 기간 동안 발생한

호흡기, 심혈관계, 그리고 기타 비사고적 사망 원인을 분석했다. 특히, 몬트리올과 토론토에 서는 고령층이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더 높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는 과거 연구들이 특정 고온 사건 이후의 사망률을 분석한 반 면, 캐나다 전역의 다양한 도시와 기후 조건 에서의 평균적인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 것” 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공 정책 개발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캐나다, 이란혁명수비대 테러단체 지정… 이란“정치적”반발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캐나다가 19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테 러단체로 지정했다.

이란은 곧바로 정치적 동기에 따른 조치 라고 반발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같은 조치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테러리즘

과 싸우는 데 있어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

다고 영국 BBC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IRGC를 포함해 수천 명의 이 란 정부 고위 관료들의 캐나다 입국이 금지된 다. 캐나다에 체류 중인 전현직 이란 정부 고

위 당국자들도 조사받고 추방될 수 있다.

IRGC는 이란 헌법상 정규군의 산하 조직 이지만, 사실상 이란군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 한다. 군사·정치·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 사하고 있어 사실상 이란 체제의 중추이다.

전략 무기를 관장하는 지상군, 해군, 공군 을 포함해 19만명 이상의 병력을 보유한 것 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외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정예 쿠 드스군을 통해 동맹국 정부와 무장 단체에 자금, 무기, 기술, 훈련, 조언을 제공하면서 중 동 곳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캐나다는 쿠드스군을 이미 테러단체로 지 정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로 IRGC 전체로 지정이 확대됐다.

르블랑 장관은 기자들에게 “캐나다가 모 든 수단을 동원해 IRGC 테러 조직과 싸우겠 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 했다.

그는 또 “이란 정권은 국내외에서 인권을 무시하고 국제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불안정 하게 만들려는 의지를 일관되게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은 테러단체 지정

발표 후 이란에 있는 캐나다 국민들이 임의 로 구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졸리 장관은 “내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금 이란에 있는 사람은 이제 귀국할 때이다. 이 란에 갈 계획이 있는 사람도 가지 말라”고 말 했다.

이번 조치로 캐나다는 북미 국가 가운데 2019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IRGC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나라가 됐다. 영국은 지난해 비슷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 직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란은 곧바로 반발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0일 “현명하지 못하 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비합리적인 조치”라 고 캐나다를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카나니 대변인은 또 “캐나다의 조치는 IRGC의 적법한 권한과 억지력에 어떤 영향 도 미치지 못한다”며 “이란은 이번 조치에 준 해서 대응할 권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미국이 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 했을 때도 IRGC가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주 권 기관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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➍ Friday Jun 21, 2024 캐나다 소식 몬트리올 (514)796-5533 hancafriend@gmail.com 3333 Boul. Cavendish, suite 300, Montreal, QC H4B 2M5 여행자 보험료는 저렴합니다. 평균적으로 총 여행경비의 약 4%, 응급 의료 비용의 0.1% 만으로 여행 중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해 보장합니다. 보험없이 떠나는 여행 위험한 모험이아닐까요?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캐나다에서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 로 열파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노인 및 다세 대 주택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보호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공용 시설에서의 에어컨 설치 확대와 도시 계획에서의 녹지 공간 보강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퀘벡 주가 일반의사에게 지급하는 연간

환자 등록 프리미엄을 환자 당 100 캐나다

달러로 인하했다. 이는 기존 120 캐나다 달러

에서 20 캐나다 달러가 감소한 금액이다.

마크-앙드레 아미요트(Marc-André Amyot) 퀘벡주 일반의사연맹(FMOQ) 회장

은 지난 14일 회원들에게 주 정부와 13일에

체결한 협정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협정에 따르면 프리미엄은 예약 가능 시간대 가 열릴 때 금액의 50%가, 실제 예약이 완료

되면 나머지 50%가 지급된다.

크리스티앙 뒤베(Christian Dubé) 퀘벡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같은날 이번 1차 진료 접 근 창구(GAP) 관련 협정이 ‘집단 등록과 같 은 중요한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부터 가정의사가 없는 환자들을 가정 의학그룹(FMG)에 등록시키면 연간 120 캐나 다 달러의 프리미엄이 지급되어 왔다. 협회의 목표는 가정의가 없는 환자들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아미요트 회장은 프리미엄이 추가 직원 고 용과 진료 공간 임대에 사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의사들이 더 많은 환자를 수용할 수 있 도록 진료 체계를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정은 5월 31일에 만료되었으며, 이 에 따라 GAP를 통한 예약 건수가 급격히 줄 어들었다. GAP를 통한 예약 건수는 5월 18일 주에 17,604건에서 6월 29일 주에 1,133건으

로 감소했다.

아미요트 회장은 GAP 예약 건수가 협정

만료 시점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 일부 의사가 GAP 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해 은퇴를 연기했으나, 협정 갱신 불 확실성으로 인해 결국 은퇴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퀘벡 주 병원들은 여름철 직원 부족 과 휴가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예고하고 있 다. 뒤베 장관은 이번 여름에 1,500개 이상의 병상이 폐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보다 115개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퀘벡 주의 병상 총 수는 17,000개이다. 뒤베 장관은 병원 서비스가 중단되는 동 안에도 환자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 혔다. 또한 “다음 주에 이미 8,000건의 예약 이 증가한

나토총장 "23개국 GDP 2% 방위비 달성"… 바이든 "취임 후 늘어"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북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 회원국

중 23개국이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

를 방위비에 지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예

정이라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이 밝혔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

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

담에서 "23개 동맹국이 올해 GDP의 2% 이

상을 국방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4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으

로 증가한 것으로 유럽의 동맹국들과 캐나다

가 실제로 나서서 나토 동맹 모두를 보호하

기 위해 공동으로 져야 할 책임에서 자기들

의 몫을 분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 했다.

그동안 미국 정치권에서는 유럽이 미국에 안보를 너무 의존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지원 을 바라기 전에 국방에 돈을 더 써야 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미국우선주의를 주장해온 도널드 트

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유럽의 '공

정한 몫'을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침공해도 동

맹국들을 돕지 않을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나토 회원국들이 GDP 2% 이상 방위비 지출

목표를 달성하느냐가 관심사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유럽 전역과

캐나다에서 우리 나토 동맹들이 올해 방위비

지출을 18% 늘리고 있다. 이것은 지난 수십 년간 최대폭의 증가다"라고 밝혔다.

그는 "방위비의 상당액이 실제 미국에서 사용된다는 사실을 미국이 아는 게 중요하 다"면서 "나토는 미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미 국의 일자리를 위해서도 좋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회담에서 "역대 가장 많 은 동맹국이 GDP의 최소 2%를 방위비로 쓰 겠다는 나토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그 숫 자는 내가 취임한 뒤로 2배 이상으로 늘었 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유럽에서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억제했다"며 "우리는 나토의 동쪽 면을 강화했고 우리가 나토 영 토의 단 한치까지 방어할 것임을 분명히 했 다"고 강조했다.

나토는 다음 달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 를 개최하는 데 이 자리에서도 방위비 지출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bluekey@yna.co.kr

➎ Friday Jun 21, 2024 캐나다 소식
퀘벡 주, 가정의 연간 환자 등록 프리미엄 인하… 하계 병상 부족 우려
것을
수 있다”라며 GAP를 통한 예약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건부는 각 시설에 서비스 재조직 계획 을 신속히 공지해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모든 문제는 지역 내에서 해결되어 각 지역의 구체적인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➏ Friday Jun 21, 2024 광 고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3조4천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 고, 경주에 3천억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 서 26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

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

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방에서 민생토론회를 연

것은 지난 3월 충북 토론회 이후 약 석 달 만 이다.

윤 대통령은 경북 청도군 신도리 마을이

발상지인 새마을운동을 언급하면서 "우리 정

부의 지방발전정책도 새마을운동 정신과 다

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

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

천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

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천억 원 규모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 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

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

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 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1차로 2026년까 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 (R&D) 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경북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정 책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3조4천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 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 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 겠다"고 말했다.

또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 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 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경북을 스타트업 기업과 스마트팜의 거점

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천500억 원을 투입해 경산

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

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 원 규모의 지

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겠다"며 "경북을 '스타

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 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 시키겠다"며 "2천500억 원 규모의 농림부 첨 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호미곶에 1천300억원 규모의 국가 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 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 지원 계획도 소개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달 20일 이상민 행 정안전부 장관에게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부처 간 벽은 물론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kind3@yna.co.kr

윤 대통령은 "경북은 6·25전쟁의 역사가 깊이 새겨진 곳"이라며 "경북을 호국보훈의 성지로 육성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워준 유엔군을 추모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포항시에 환동해호국문 화역사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언 급하면서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 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정부 사이의 벽도 과 감하게 허물어서 신속하게 현안을 해결하고 경북 발전을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 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 지역의 원전·수소 등 에너지 산업 관련 기업인·스타트업
등 100여명과
지방시대위원장, 이 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 부
부서간 벽, 또 중앙정부와
기업 인
우동기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 소벤처기업부 장관,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 장, 박춘섭 경제수석,
횡단고속도 추진…경주에 3천억 원자로 산단" ➐ Friday Jun 21, 2024 SK IMMIGRATION & LAW 공유 오피스 나만의 사무실 + 라운지 + 미팅룸 + 서비스 공간 초역세권 도보 2분 Kelly Huang David Haziza 오용균 Commercial & Residential Real Estate Broker CDN/NDG 계약은 1개월부터! 원하는 만큼 유연하게 2024년 1월 기준 약 20업체의 회원 보유 15여개의 다양한 멤버쉽 옵션 변호사, 회계사, 미디어 컴퍼니등 - 공용 시설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편히 이야기 나누는 자유로운 분위기 사람들과의 교류를 원한다면 지정석을, 프라이빗함이 필요하다면 독립형 오피스를, 상황에 맞는 맞춤형 멤버쉽 서비스 *모든 가격 정보와 멤버쉽 정보는 웹사이트 swivl.ca 에 오픈되어 있습니다. ERIC OH
윤대통령 "3.4조 영일만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곽민서

기자 = 정부는 20일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

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

결해 상호 군사·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규탄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북

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과 관련

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

재한 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정부성명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6.25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

쟁 등 먼저 침략 전쟁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쌍방이 일어나지도 않을 국제사회의 선제공

격을 가정해 군사협력을 약속한다는 것은 국

제사회의 책임과 규범을 저버린 당사자들의

궤변이요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며, 국제사회의 감

시와 제재의 대상임을 분명히 강조한다"며 "

특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

재 결의안을 주도한 러시아가 스스로 결의안

을 어기고 북한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해 오는 것은 한-러 관계에도 부정

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 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 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

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

일을 무력화하기 위한 한미 동맹의 확장억제

력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아직 러·북 간 구체적 협의 내 용이 다 파악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나 온 내용과 오늘 오전 공개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문안 등을 분석·평 가해 이와 같은 정부 입장을 결정해 발표하기 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운송과 유류

환적에 관여한 러시아와 북한 측은 물론, 제

3국의 선박 4척과 기관 5곳, 개인 8명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시행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와 관련해서 243개 신규 품목을 추가로 지정해 1천402개 품목 을 제재 대상으로 하겠다"고 했다.

특히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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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우크라 무기 지원
정부 "북러 군사협력 강화
재검토"
나갈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경고했 다. 그간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 지해왔다.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토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 을 한 후 서명한 조약에는 북한과 러시아 어 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 하면 상대에게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 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kind3@yna.co.kr

1023 - 동의보감에서 바라보는 술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에서는 술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성인이

라면 음식 다음으로 많이 드시는 것이 술일

것이기 때문에 음주를 많이 하든, 적게 하

든, 술에 대하여 한의학에서 어떻게 바라보 는지, 그리고 올바른 숙취해소법, 음주시 주

의사항을 숙지한다면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술이 몸에 해로운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

다. 『동의보감』에서도 “주독(술의 독)이 변

하여 여러가지 병이 된다”라고 언급을 하고

있다. 즉, “술의 성질은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

다. 술을 따라 기가 올라가면 위에서는 담이

쌓이고 밑에서는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

으며, 폐는 적사(나쁜 기운)를 받아 마르고, 마음대로 찬 것을 마셔 열이 속에 뭉쳐 폐기 가 열을 받아 반드시 크게 상한다.

처음에는 병이 가벼워서 구토를 하거나 땀 이 나거나, 창양(궤사), 비사(딸기코), 설사를 하거나 명치가 아프다. 오래되어 병이 깊어지 면 소갈(당뇨), 황달, 폐위(폐렴 또는 폐암), 내치(치질), 고창(복부 질병), 실명, 효천(천 식), 노수(폐결핵), 전간(간질)이 되거나 난치 병이 생긴다.” 사실 술에 몸에 안 좋다는 사 실을 모르고 드시는 분은 없을 것이다. 그러 나 지나치면 몸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참조 하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음주시 금기사항을

언급하고 있는데 꼭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첫 째, 술꾼이 병들었을 때는 단 것을 모두 금해

야 한다.

둘째, 탁주에 국수를 먹으면 안된다. 땀구

멍을 막기 때문이다 우리가 음주 후 해장한

다고 라면, 짬뽕 등을 즐겨 찾는데, 얼큰하기

때문에 술이 깬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은 맵고 뜨거운 것을 먹어서 땀이 나서 술이 깨는 것이지, 면인 밀가루는 땀구멍을

막기 때문에 주독이 몸에 더욱 오래 남아 해 롭다.

셋째, 얼굴이 흰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시면 안된다. 혈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넷째, 취한 후에 억지로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 간혹 옹

저(암, 궤양 등)가 생기기 때문이다. 다섯째, 취한 후 성생활을 하면 안된다. 가 볍게는 얼굴에 기미가 생기며 기침하고, 심하 면 오장의 맥을 끊어 수명을 손상시킨다. 여 섯째, 술이 깨기 전에 몹시 갈증이 날 때 물 을 마시거나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이것 들은 대부분 술에 이끌려 신장으로 들어가 독한 물이 되어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방광 을 차갑고 아프게 하며, 겸하여 수종(부종), 소갈(당뇨)이 생기게 하고 앉은뱅이가 되게 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음주로 병이 된 경우, 술로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술을 마신 뒤 심 한 갈증이 오래 가는 경우는 전문한의사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술은 열이 많고 독이 있으며, 기미가 모두 양인 무형의 물질이다. 술에 상하면 단지 발산시켜야 하니 땀이 나 면 낫는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여 위아래로 습을 나누어 없애야 한다.” 라고

'얼차려 사망 사건' 영장심사…중대장 '침묵', 부중대장 "죄송"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육군 12 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 한 군기훈련(얼차려)을 실시한 중대장(대위)

과 부중대장(중위)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춘천지법 신동일 영장전담 판사는 21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 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유족에게 왜 연락

했는지, 숨진 훈련병에게 할 말이 없는지 등 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중대장은 침묵했고, 뒤따라 법원으로 들어간 부중대장은 "죄송하 다"고 짧게 언급했다.

이들은 오전 10시 40분께 사복 차림을 한

채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으로 경찰 수십명 과 함께 나타났다.

법원은 범죄 혐의 소명과 함께 사안의 중

대성,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 구속 필요성

을 살펴 이날 오후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

으로 군기훈련을 실시하면서 군기훈련 규정

을 위반하고, 실신한 박모 훈련병에게 적절하

게 조처하지 않은 과실로 박 훈련병을 숨지

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

은 지난 13일 첫 피의자 조사 후 닷새 만인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한 춘천지

검은 구속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

단해 지난 19일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소환조사 당시 그동안 조사한 기

본적인 사실관계 내용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군기훈련 규정 위반 혐의와 병원 이송과 진

료, 전원 과정 등을 조사했다.

첫 소환조사 당시 피의자들은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장시간 조사받았으며, 일부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훈련병들의 기억과 다른 진 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 께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인 박 훈련병이 쓰러졌다. 박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 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 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 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육군은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달리기) 나 팔굽혀펴기(푸시업)를 시킬 수 없다는 취 지의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을 파악, 지난달 28일 강원경찰청에 사건을 수사 이첩했다.

한편 박 훈련병의 어머니는 아들과 함께 입대했던 동료들의 수료식이 열린 지난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 앞에 마련된 아들의 추모 분향소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군 인권센터가 전날 유가족에게 확인한 사실을 바탕으로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중 대장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전후해 유가 족들에게 '사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 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군 인권센터는 "사죄 연락 한번 없던 중대장이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제야 사 죄 운운하며 만나자고 요구하는 것은 '부모님 에게 사죄했다'고 주장하며 구속 위기를 피 하려는 속셈으로 의심된다"며 "유가족들은 중대장이 반복적으로 진정성 없는 사죄 문자 를 보내는 데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분노 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taetae@yna.co.kr

➒ Friday Jun 21, 2024 김광오의 한방
나와 있듯이, 반드시 땀을 내야하며, 소변을 많이 봐야한 다. 물을 많이 마시면서 소변으로 주독을 빼 내고, 가벼운 운동 또는 사우나를 가서 땀을 기분 좋게 낸다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것 이다

콜리플라워 카레 피자

요즘 계속 일들이 생겨서 연구를 못하고 있어요.

더 다양한 음식을 소개해 드려야 하는데… 그래도~~ 한번

도 못 접해보신 건강피자일 테니 이해해 주세요~~~

오늘은 도우에 치즈도 넣어 더 쫀득하게 만들었어요. 몸에

좋은 콜리플라워 카레피자로 건강과 먹는 즐거움 모두 챙기 세요!!!

수퍼푸드, 10대 장수식품, 최고의 암 예방 식품으로 알려

져 있는 콜리플라워는 설포라판 성분이 유방암 세포 증식을

막고, 폐암과 대장암의 예방에도 뛰어나며 헬리코박터 파일

로리를 줄여 위장 건강에도 좋아요. 또 풍부한 섬유소는 유

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비

타민 A가 피부와 점막의 저항력을 강화하고 감기와 세균 감

염도 예방해 주지요. 또 끓여도 잘 파괴되지 않는 비타민 C가

칼슘과 만나 뼈와 치아를 튼튼히 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노화를 억제하는 비타민E, 비타민 B1, B2, 인, 칼륨 등도 다량

으로 들어 있답니다.

더구나 철분함량도 높아 빈혈 예방 및 근육 피로회복에 도

움을 주는 슈퍼푸드에요. ^^

카레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식품으로 활성산소를 제거 하고 축척을 막아 노화방지에 좋아요. 쿠르쿠민 성분이 기억

력 강화와 치매예방에 좋아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며, 간기능 도 강화해 줘서 독작용 및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지요. 또

식욕을 증진시키고, 카로티노이드가 암 예방 및 면역력 증가

시키며 캡사이신 성분이 지방 분해를 촉진해 비만을 예방해 준답니다.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359kcal, 탄수화물 43.0g, 단백질 14.2g, 지방14.7g, 당질2.5g, 나트륨827mg, 콜레스테롤16.2 mg, 포화지방산 3.9g이에요.

1개 도우 반죽 (완두콩피자 참고)

200g 모짜렐라 치즈 or 스트링 치즈

1/2개 (600g) 콜리플라워

1-2Ts 올리브 오일

1/3ts 소금

1/4ts 후추

2-3Ts 한국카레가루 (1-2+1Ts)

3Ts 파마잔 치즈 (옵션)

1/4개 (50g) 양파

1개 (150g) 토마토

1/4ts 고추씨 or 고춧가루

2Ts 다진 파 or 실란트로 or 바질

도우를 만들고 양파와 토마토는 얇게 썰어 주세요. 깨끗이 씻은 콜리플라워는 뚜껑을 닫고 쪄 주세요. 다 찐 후 모양이 예쁜 아이로 반을 남겨 두세요. 밑둥과 모 양이 안 예쁜 아이는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갈아 면보에 넣

고 한번 꼭 짠 후 카레가루 1Ts, (파마잔)을 넣어 베이스를 만 들고, 귀찮으면 푸드프로세서에 콜리플라워, 카레1Ts, 파마잔 치즈를 넣어 베이스로 만들어도 되요. (꼭 짜주면 수분이 적어서 더 맛있어요~~ 도우를 사서 구 우신다면 꼭 짜서!!) 남은 콜리플라워에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를 넣고 섞은 후 200℃/400℉로 예열한 오븐에 5-7분간 구워 주세요.

그 사이 도우는 옥수수가루나 밀가루를 뿌려 모양을 만든 후 반죽의 끝에 치즈를 놓고, 도우를 말아주세요. 콜리플라워는 꺼내고, 295℃/550℉로 예열해 주세요. 도 우 위에 카레 베이스를 깔고, 양파 토마토 콜리플라워를 넣 고, 남은 카레가루와 고추씨 파를 뿌려 오븐에 넣고 10-13분 간 구워 주세요. 맛있게 드세요~~~~ 카레가루는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해 주세요. 전 좀 더 많 은 게 좋은데, 처음 만드시는 경우 낯선 음식을 싫어 하실 수 있으니 조금 넣었어요.

➓ Friday Jun 21, 2024 요 리

나의 첫 번째 비평 공부 - 권혁웅의

<미래파>

작가 권혁웅

출판 문학과지성사

발매 2005.10.17

김연수에 대한 비평을 쓰겠노라고, 그래서

대산대학문학상을 보란듯이 받겠노라고, 지금 까지 떵떵 큰소리쳤지만 정작 내가 쓴 건 몇

페이지도 안 된다. 그런데 어느덧 대산대학문 학상 원고 제출일은 얼마 남지 않았다. 2주만

에 김연수론을 쓸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변명을 하자면 많다. 방학 때는 『통섭

의 미래』라는 책을 쓰기 위해 내 시간의 거

의 대부분을 바쳤고, 학기 중에는 수강신청

을 잘못해서 하필이면 과제가 많기로 소문난

강의를 듣고 있다. 그리고 여러 개인적인 일

이 꼬여 꽤나 엉기적거릴 수밖에 없었다. 오

죽 바빴으면 블로그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

했을까. 8월달에 읽은 책들에 대한 리뷰도 아

직 다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사실 어찌어찌해서 원고를 제때

제출한다해도 고민이 많다. 다른 사람들이 치

열하게 글을 공부하는 동안 글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던 내가 수상하기를 바란다면 그

건 요행일 테다. 수상하기 위해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글을 쓰다보면 수상을 꿈꾸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나의 글이 보다 널

리 읽혔으면, 하는 바람은 글 쓰는 모두에게

있다고 나는 믿는다.

다행스러운 건 비평에 대해 잠깐 공부를 했다는 사실이다. 시인이며 문학비평가이기

도 한 권혁웅의 비평집 『미래파』를 9월쯤 엔가 읽은 게 다지만, 비평을 어떻게 써야할

지 약간의 힌트를 얻었었다. 2000년대에 한국 시단은 새로운 조류를 만나게 되었다. 황병승을 필두로 기존의 시

문법으로는 도저히 독해되지 않는 시를 쓰는 시인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을 둘

러싸고 문단은 극렬하게 나뉘어졌다. 이들의 시가 경박하며 조잡하기 이를 데 없다고 부

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비평가들이 있는가하

면, 놀랍도록 참신하며 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비평가

들이 있었다. 권혁웅은 후자에 속한다. 또한 그는 이들에게 '미래파'라는 근사한 이름까지

붙여주었다.

『미래파』의 1부에는 미래파를 둘러싼

논쟁을 되돌아볼 수 있는 비평이 실려져있다.

권혁웅은 우선 감각이나 기호, 상사 같은 추 상적 관념을 하나 내놓고 그에 걸맞는 작품 을 써낸 시인들을 해설해간다. 성급한 일반화 의 오류에 빠질지도 모르는 방법이지만, 권혁 웅은 침착하게 꼼꼼하게 시를 읽어가며 아슬 아슬하게 성공적으로 미래파 시인들을 살펴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온실가 스를 지금처럼 배출해 기온이 상승하면 바다 의 68%가 연중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는 전 망이 나왔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조양기 교수 연구 팀은 21일 국제학술지 '지구의 미래'(Earth's Future)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이 같은 연 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2100년 탄소 배출량이 지금의

두배가 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저탄소 시나리오(SSP1-1.9)

에 따른 평균 해수면 온도 변화를 비교했다.

논문에 따르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2071

평균 대비 최대 2.70도 상승했다.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세기말 해수면 온 도 상승 폭이 0.53∼0.61도로 줄었으며, 특히

2050년대 이후에는 해수면 온도가 거의 오 르지 않았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면 해양열 파 현상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 났다. '바다의 폭염'이라 불리는 해양열파는

닷새 이상 평년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해수 면 온도를 기록하는 현상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해양열파 지속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전 세계 바다의 68%가 일년내내 해양열파에 노출되는 것으 로 분석됐다. 대양별로 보면 인도양은 93%, 태평양은 76%, 대서양은 68%가 영구적인 해 양열파에 영향받게 된다.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이 비율이 0.02∼ 0.07%로 줄어들었다.

본다. 2부에는 한국의 시 전통을 점검하는 비 평이 실려져있다. 여기에서도 권혁웅은 1부에 서 그러했던 것처럼 관념 하나를 제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여러 시인을 말끔하게 분석한 다. 3부에서 권혁웅은 1부나 2부와는 다르게 시집을 개별적으로 비평한다. 내가 그닥 시집 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라 3부의 대상이 된 시집에 대한 권혁웅의 해석이 적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1부와 2부를 비추어볼 때 아마 적확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미래파』는 ' 비평은 어려운 말만 늘어놓는다'나 '비평은 젠 체하기만 한다'라는 말이 쏙 목구멍 안으로 들어갈 만큼 간단명료한 언어로 쓰여진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해양열파 지속 기간 이 길다 보니 발생 빈도는 저탄소 시나리오에 서 오히려 더 높았다. 현재는 1년에 1∼3회 발생하는 해양열파 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2∼12회 잦아지고,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고탄소 시나리오보다 도 2∼6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열파 강도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비교 할 때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1도가량 낮았다. 조양기 교수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바다 는 비열이 크고 밀도가 높아서 대기보다 1천 배 많은 열을 함유한다"며 "실제로 지구에서 열이 얼마나 오르내릴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 닷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는 경제보다 훨씬 긴 기간에 걸 쳐 인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탄소중 립을 특정 국가만 노력한다고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한 과제" 라고 강조했다. honk0216@yna.co.kr 기후변화 이대로면 2100년 전세계

∼2100년 평균 해수면 온도는 1985∼2014년

 Friday Jun 21, 2024 한 권의 책
깔끔 한 비평집이다. 어려운 부분이 군데군데 있을 지도 모르지만, 대체로 가볍게 읽을만한 비평 이다. 물론 가볍게 읽을 만하다는 것이 깊이 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 래파』는 생각해 볼 이야기가 참으로 많은 좋 은 비평집이다. 내가 읽은 첫 번째 비평집이라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연중 폭염'
바다 68%에

'입국불허' 여파…태국여행업계 "한국, 더이상 최고 인기 아냐"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한국 을 찾은 태국 관광객이 올해 급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한 태국 관광객 회복에 상 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현지에 서 나왔다.

2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짤른 왕아나 논 태국여행사협회(TTAA) 회장은 "한국이

태국 관광객들의 신뢰를 되찾는 데 최소 1∼2년 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태국인들의 한

국 입국 불허 소식이 계속 전해지면서 관광

객들이 전자여행허가 (K-ETA)와 엄격한 입국

규제를 피해 다른 목적

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

다고 전했다.

짤른 회장은 "한국 여

행 거부 운동이 일어나기 전 한국은 태국에

서 3대 인기 여행지 중 하나였지만, 그런 시

절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저렴하고 다양한 관광상품과 무비자

입국, 관광객 추방 소식이 없는 베트남과 중

국 등이 한국을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관광 신뢰도를 회복하려면 태

국과 한국 여행사가 정서 개선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새로운 명소를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경기 악화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관광 부진에는 주식시장과 경 제 성장 부진 등 경제 침체도 영향을 주고 있 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단거리 여행

지를 많이 찾겠지만, 태국 관광객이 가장 선 호하는 관광지는 엔화 약세로 계속 일본이 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은 11

만9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1%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 방한 관광객 1위 국가였으나 베트남과 필

리핀에 밀려 3위 국가로 추락했다.

12세 유대인 소녀 집단 성폭행 사건에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프랑스에 서 12세 유대인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하 는 사건이 발생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이 범행 당시 피해자를 '더러운 유대인'이라고 칭한 점 등이 알려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반유대주의와 관

련한 논란이 정치권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달 15일 파리 북서부 외곽 쿠르브부아의 한 공

원에서 12세 소녀가 소년 3명에게 집단 성폭 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들은 12∼13세로, 피해자를 창고로

끌고 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범행 당시 소년들

은 피해자를 '더러운 유대인'이라고 부르며

반유대주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한 소년은 피해자에게 유대교와 이스라엘

에 대해 질문했고, 범행 장면을 영상으로 촬

영하면서 피해 사실을 알리면 죽이겠다고 협

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년들은 지난 17일 체포됐다.

이들 중 2명은 13세로 집단 성폭행과 반

유대주의 모욕, 폭행, 살해 위협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구금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12세로 반유대주의 모욕과 폭력, 살해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일 단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미국을 제외하고 는 유대인 인구가 가장 많은 프랑스에 충격

을 던졌다.

프랑스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 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발 발한 이후 대두된 반유대주의로 가뜩이나 몸 살을 앓던 터였다.

이번 사건으로 파리와 리옹에서는 수백명 이 참여하는 반유대주의 규탄 시위가 열렸고, 이달 말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도 가세하면서

비난 여론이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AFP에 따르면 파리 중심가에서 열린 규

탄 시위에는 '유대인이어서 12세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날 시위에는 에릭 듀퐁-모레티 프랑스 법무부 장관도 참

주요국 방한 관광객이 일제히 늘었으나 태 국만 감소한 것은 지난해 불거진 '입국 불허 논란'과 이에 따른 반한 감정 때문이라고 관 광업계는 지적한다.

지난해 태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한국 입국 이 거부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 는 글이 화제가 되면서 '한국 여행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했다.

잠잠해졌던 이 문제는 방한 태국인 관광객 급감 소식과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태국 매체들이 다시 K-ETA 문제 등을 다 루고 소셜미디어에 '한국 여행 금지'가 또 등 장했다.

여기에 일부 현지 매체가 지난 18일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이 태국 상원을 통과했다는 뉴스에 한국에서 부정적이고 모욕적인 댓글 이 달렸다고 보도하면서 반한 감정이 재확산 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double@yna.co.kr

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각료회 의에서 반유대주의가 학교를 위협하고 있다 며 유대인에 대한 인종 차별과 혐오에 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실질적 지도자 마린 르펜 의원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극좌 파에 돌렸다.

르펜은 지난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 극좌파가 유대인들에게 오명을 씌웠다"고 주 장했다.

반유대주의 범죄의 심각성을 경시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 스(LFI)의 장-뤽 멜랑숑 대표도 반유대주의 인종차별을 비난하고 나섰다.

중도 우파인 자크 코소브스키 쿠르브부아 시장은 이번 사건을 '야비한 행위'라고 비판 하며 가해자들이 나이와 관련 없이 법의 심 판을 제대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AFP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최근 반유대 주의 행위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고된 1천676건의 반유대주의 행위 중 12.7%가 학 교에서 발생했다. eshiny@yna.co.kr

 Friday Jun 21, 2024 국제 소식
프랑스 사회 분노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축구

협회가 10회 연속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

출 실패 이후 23세 이하(U-23)를 비롯한 연

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 개선안을 내놨다.

축구협회는 2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에서 발표회를 열어 한국 축구의 기술철학과

정책,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 개선안 등

을 발표했다.

한국이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에 나서지

못한 게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인 데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인도네시아에 져 탈락하면서 축구계 안팎의

충격이 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지휘

한 뒤 파리 올림픽에도 도전했던 황선홍 감

독은 U-23 아시안컵 탈락 뒤 "연령별 대표팀

은 4년 주기로 가야 한다"며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바 있다. 협회는 올림픽 본선 진출 불발과 더불어

올해 초 성인 아시안컵에서도 목표로 삼은

우승을 이루지 못하며 위기의식 속에 대표팀

운영 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U-23 대표팀의 경우 한 명의

감독이 총괄적으로 이끄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코치와 올림픽 코치를 별도로 두는 것이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U-23, U-22 코치

외에 U-21 담당 코치를 둬서 아시안게임에

매진할 때도 향후 올림픽에 대비한 연령 선

수 관리 공백을 해소하고자 한다.

4년 주기의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팀을

따로 운영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안도 나왔

으나 연속성과 연계성, 업무 효율성 저하 등 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결국 한 명의 감독 총괄 하에 팀 '이원화'

를 노리는 방향으로 가게 됐는데, 현행 운영

방식과 큰 차별점을 두기 어렵지 않느냐는 지

적도 나온다.

조 팀장은 "선수들을 모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A매치 기간밖에 없어서 현실적인 어

려움이 있으나 감독의 역량과 협회의 의지,

테크니컬 디렉터와 감독, 코치진이 잘 협업하

고 철학을 공유하며 매 훈련을 잘 이끄느냐

에 따라 그런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상>

1 5 6 2 2 7 6 9 1 2 9 3 4 5 9 7 1 5 4 7 2 6 5 9 8 2

내년부터 매년 월드컵이 열릴 예정인 U-17 대표팀의 경우 코치들이 U-16, U-15 팀을 나눠 맡아 '1살 단위'로 집중적으로 관 리하기로 했다.

U-20의 경우 이 대표팀 코치 한 명이 비 교적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U-18을 맡아 소집 훈련이나 대회 출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정책 방향의 일관성과 체계적인 시 스템이 없다는 현실 진단 속에 이날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이라는 한국 축구 기술철 학도 발표했다.

세계 축구를 주도하며 우수한 선수를 육 성해 팬들에게 영감을 주겠다는 것이 협회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구체적으론 '2033년 세 계 톱10 진입' 등의 목표가 제시됐다.

여기에 협회는 공격, 수비, 공격 전환, 수비 전환으로 나눠 경기의 세부 원칙을 내놓고, 이런 경기를 하기 위한 코칭과 훈련 가이드 라인도 소개했다.

이임생 협회 기술이사는 "축구철학과 게 임 모델을 토대로 A대표팀과 U-23, U-20 대

표팀의 연계성을 갖고 나아가겠다. U-17까지 연령별 대표팀은 재능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경험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특성 발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대표팀들의 '동일한 방향성' 을 강조하며 "A대표팀과 방향성이 다르다면 U-23, U-20 대표팀 감독으로 오실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A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일 때 기술철학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 축구의 현재 에 대한 진단에서 투지나 끈기, 예의, 겸손 같 은 '한국적 가치'가 약화했다는 분석이 나와 국내 지도자에게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김지훈 협회 축구인재육성팀장은

song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 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

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한 것과 관련해 국

제단체도 나서서 문제를 제기했다.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 단체인 '킥잇

아웃'은 20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과 관련해

상당수의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 제보들은

구단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탄쿠르는 최근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

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

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

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 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한 것이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 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 의 글을 남겼다. 글에서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 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 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킥잇아웃은 "벤탄쿠르가 차별적 행동을 인정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지만, 이것은 동아시아와 더 넓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이슈를 강조한다"면서 "우 리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이런 주제에 대해 계 속 다루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킥잇아웃은 1997년 잉글랜드에서 설립된 단체다. songa@yna.co.kr

 Friday Jun 21, 2024 연예 / 스포츠 소식 • 스도쿠
수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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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인 지 모른 상태로 발전시켜왔다"면서 "한국인 지도자를 위해 이
만든 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철 학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 건 작년 1월이며, 저희도 내부적으로 어느 분이 감독
타이밍에 기술철학을
발언 제보, 구단에 전달"
본선 실패' 한국 축구, 연령별
개선안 내놔
차별반대 단체 "손흥민 관련 벤탄쿠르
'올림픽
대표팀 운영
 Friday Jun 21, 2024 광 고
Friday Jun 21, 2024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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