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호 – 2024-04-12

Page 1

항공 및 해상택배

학생보험 여행자보험 hancafriend@gmail.com 몬트리올 (514)796-5533

캐나다 총선도 중국 개입 의혹

‘시끌’트뤼도“공정했다”반박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과거 캐 나다 총선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반박했다고 미 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외국 총선 개입 조사위원회의 청문회에서 문제가 된 2019년과 2021년 총선 투표가 “자유롭고 공정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두 총선에서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했다.

중국의 캐나다 총선 개입 문제는 지난해 2월 캐나다보안정보국(CSIS)의 일급비밀 문 건이 캐나다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 정가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후 캐나다와 중국 간 외교적 갈등으로도 번졌다.

CSIS의 정보 보고서에는 중국 관료들이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 승리를 선호하지만, 소수 정부에 그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 겼다.

이와 관련, 트뤼도 총리는 “중국 정부가 (캐나다) 선거에서 (이런) 선호를 한다는 것 은 개연성이 매우 낮은 것 같다”고 일축했다. 공개된 정보 보고서에는 “우리는 PRC(중 화인민공화국의 영문 약자)가 2019년과

2021년 (캐나다) 총선에 은밀하고 기만적으 로 개입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내용도 있 었다.

중국의 이런 활동이 “정교하고 만연해 있 으며 지속적”이라는 게 캐나다 정보 당국의 판단이었다.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총선 때 중 국 관리들이 자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후보 11명의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대리인에게 25 만 캐나다달러(약 2억5천만원)를 송금했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자유당 후보 지지를 위해 중국 유학생들 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있다.

캐나다의 한 국가안보 당국자는 현지 일 간 ‘글로브 앤드 메일’에 익명으로 기고한 글 에서 정부 당국자들이 외국의 개입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서 자신이 이들 문 건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은 캐나다 정치에 어떠한 개입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조사위원회는 다음 달 예비 보고서를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kms1234@yna.co.kr

Montreal Weekly Newspaper Vol. 1207 2024. 04. 12 (금)
➋ Friday Apr 12, 2024 광 고

오타와 한국주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 장김성열, 이하“문화원”)은 5월‘아시아문화유

산의 달’을 맞이하여 5월 3일 (금) 어린이 날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K라면 콘테스트

2024 한국 주간을 맞이하여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라면의 새로운 변신을 도모하기 위해 K라면 요리 콘테스트가 진행 된다.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참가자들은 자신 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라면 레시피를 제출하고, 14일부터 23일까지 SNS 일반인 투 표를 통해 최종 결선에 진출할 5명이 선발된 다. 최다 득표를 한 최종 5인에게는 5월 27일 결선 심사를 통해 1위는 압력밥솥, 2위는 그 릴, 3위는 라면을 상품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어린이날 행사 – 화분 컵케이크 만들기 5월 3일(금) 문화원에서는 어린이날을 기 념하기 위해 화분 컵케이크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을 대상으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어 린이날과 식목일에 대해 배우며 식목일을 테 마로 한 화분 컵케이크를 만들 기회가 제공 된다. 또한 빼빼로 게임, 과자 ASMR 퀴즈 등 한국에 대한 흥미를 더해줄 게임 활동을 진 행할 예정이다.

케이시네마 오프라인 상영회<콘크리트 유 토피아>

5월 11일(토) 바이타운 시네마(ByTowne Cinema)에서 엄태화 감독의<콘크리트 유토 피아>(2023) 오프라인 상영회를 개최한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

어 버린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이다.

이 작품은 작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리

미어 상영을 통해 캐나다 관객을 만나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좋아한글 사랑한글 – 한글로 꾸민 나만

의 에코백 만들기 워크숍

5월 17일(금) 문화원에서는 한글 전시 개

최 계기 <좋아한글 사랑한♥글- 한글로 꾸

민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워크숍>을 개최한

다. 한글을 비롯한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캐나다에서 한글을 사

랑하는 참가자들이 모여 한글로 자신이 좋

아하는 단어나 이름을 써서 나만의 에코백을 장식함으로써 한국문화를 더욱 가까이 경험

하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K-Pop 커버댄스페스티벌 인 캐나다

또한 5월 18일(토) 문화원 다목적실에서는

한국에서 오는 유명 케이팝 안무가 ‘류디’를

초청하여 케이팝 오픈 워크숍을 개최, 약 90

분 가량의 수업으로 한류 애호가와 현지 케이

팝 커뮤니티에게 한국 케이팝 안무에 대해 더

욱 깊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류

디’는 한국 방송 ‘방과후 설렘’의 안무 심사위

원으로서 얼굴을 알렸으며 ‘2022년 제14회 멜론뮤직어워드 퍼포먼스 디렉터상’을 수상 한 이력이 있다. 펜타곤, 영재, 시우민, 클라씨 등 다양한 케이팝 안무를 디렉팅 했으며 이번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다음 5월 19일(일)에는 특별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5월 19일에는 센터포인트 메리디언

(Meridian Theatre at Centrepointe)메인스

테이지 극장에서 서울신문과 함께 개최하는

‘2024년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

다’가 개최되며 1차 심사를 통과한 10~12명

의 캐나다 커버댄스 팀들이 캐나다 결승전에 참가하게 된다. 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우승팀

은 한국초정권과 함께 캐나다 대표로 전 세 계 커버댄스팀들과 경연을 하게 될 예정이다. 2024 한국주간 기념 <소믈리에와 함께하 는 멋스러운 K-Tea> 체험행사

문화원은 5월 24일(금)에 한국의 차 문화, 역사와 전통, 한국 차의 종류와 생산지역 등 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한국 차 체험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 전통 다기와 쓰임에 대한 소

개와 함께 다례(茶禮)도 시연될 본 워크숍에 서 참가자들은 세 가지 다른 한국 차와 함께 한국 전통 다과를 맛볼 수 있다.

* 다례: 차를 마실 때 행해지던 예의범절 을 의미하는 말로, 예로부터 조상이나 신, 혹 은 손님들을 위해 차(茶)를 마련하고 진행한 의식들을 가리킴 이번 한국 차 워크숍은 캐나다의 다양한 차 행사에 참여하여 한국 차의 홍보에 앞장 서 온 토론토 Soocha Tea의 대표인 박수현 티 소믈리에가 진행을 맡는다. 모든 행사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5월 19일 (일)에 개최되는 ‘2024년 케이팝 커버댄스 페 스티벌 인 캐나다’의 경우 센터포인트 메리디 안 티켓 오피스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전 좌 석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 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5월‘아시아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하여
➌ Friday Apr 12, 2024 교민 소식
– 어린이날 행사 및 다양한 영화, 공연, 한식 체험으로 한국 문화 확산 –
주캐나다문화원, ‘신인상’싹쓸이했던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상영

– 4.24 ~ 4.30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온라 인으로 관람 가능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4월 24일(수)부터 4월 30일(화)까지 <불도저에 탄 소녀>(2022, 박이웅)를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갑작스러운 아빠의 사고와 함께 살 곳마저 빼앗긴 19살의 혜영 이 부당한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이 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몰입감 높은 스토리 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캐 릭터를 연기한 김혜윤 배우의 열연이 관객들

을 사로잡는다.

신예 감독 박이웅의 첫 장편영화인 <불도

저에 탄 소녀>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

전세계 이민자 급증…’10년새

21회 뉴욕 아시아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평 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으며, 주연 배우 김 혜윤은 제58회 대종상영화제, 제43회 청룡영 화상 신인여우상,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신인배우상, 제10회 들꽃영화상 신인배우상 을 수상하여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부터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온라 인 상영회로 진행되는 한국 영화 정기상영회 ‘케이시네마’는 매월 작품성 있는 한국 영화 를 선보임으로써 캐나다 내 한국 영화의 저 변을 확대하고, 한국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불도저에 탄 소녀>의 관람 정보는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http://canada. 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배’ 미국 망명신청 연 92만명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세계 곳 곳에 이민자들이 몰려들면서 선거 등을 앞둔 각국에서 이민자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 르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주로 경제적 이유로 선진국에 입 국하려는 이민자들이지만, 박해로부터 난민 을 보호하기 위한 망명 제도를 합법적 입국· 체류 수단으로 삼고 있어 망명 신청 건수가 급증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의 경우 2013년에 7만6천명에 불과 했던 망명 신청 건수는 10년 새 12배 넘게 늘어 2023년 92만명에 달했다.

게다가 망명 신청서는 가족당 한 부씩을 쓰기 때문에 이 수치는 실제 망명 신청자 수 보다 적게 집계됐을 수 있다.

미국으로 들어온 가족 단위 이민자들은 거의 항상 망명 신청을 하며, 이들은 지난해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한 200만명의 불법 이민자 중 절반을 차

지한다고 WSJ은 전했다.

유럽은 지난해 망명 신청자 수가 114만명

으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이민자가 몰려왔 던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은 작년에 망명 신청 33만건을 받았

는데, 이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서 온 사람들은 제외한 수치다.

이민자가 급증하자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극우 세력이 갑자기 힘을 얻고 있다.

영국은 망명 신청한 이민자들이 신청 결 과를 기다리는 동안 머무르는 숙소 제공에

매년 39억달러(5조3천억원)를 쓰고 있다.

캐나다의 작년 망명 신청 건수도 전년보 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3만8천건에 달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으 로 전 세계에서 망명 신청 건수는 260만건

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전보다 30% 증가한 수준이다.

알렉산더 다우너 전 호주 외무장관은 “망

명의 애초 취지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이민의 통로가

돼 버렸다”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망명이 크 게 늘자 각국은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불법 이민자를 망명 신청 심 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용하기 위한 이주 민 센터를 알바니아에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

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고 영국과 덴마크 독

일도 망명 신청자들을 제3국으로 영구적으

로 보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2013년 보트를 타고 온 이민 자 2만명이 바다에서 사망한 이후 자국 영토

에서의 망명 신청을 중단하고 해외에서 망명 신청을 한 뒤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사람들만 수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이민자 수의 증가는 일 부분 우크라이나 전쟁,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탈레반의 재집권, 시리아 내전, 베네수엘라와 쿠바·니카라과에서의 권위주의적 통치 등 때 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국가와 국가를 이동하기가 쉬워졌고, 밀입 국 업자들의 네트워크는 더욱 정교해졌다. 또 망명 제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소셜 미디어에 넘쳐난다.

미국과 라틴아메리카에서 유행하는 소셜 미디어에는 망명이 미국에 입국하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홍보하며 실용적인 팁을 제공하 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한 동영상에서는 “대본이 있어야 한다”며 “당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순서대로, 날짜와 시간과 함께 이야기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준비하지 않는데 기억은 배신하게 돼 있다”라 고 조언한다.

미국 법은 박해받았다는 합리적 주장이 있는 이민자에게 법원이 망명 결정을 내릴 때까지 미국에서 거주하고 일할 권리를 부여 한다.

문제는 이민자가 너무 많이 몰려들어 미 국 당국이 망명 신청 건을 빠르게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망명 신청이 폭증하 자 현장에서 바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은 거 의 불가능해졌고, 망명 신청 건은 종결까지 4 년이 걸린다.

이 때문에 망명 신청이 거부되더라도 이미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아이를 낳고 자리를 잡 은 상태로, 추방당하는 일은 거의 없다.

고급 기술을 지닌 이민자마저 미국 이민의 길이 점점 좁아지는 상황에서 망명만이 실행 할 수 있는 이민 방법으로 여겨지는 상황이 라고 WSJ은 전했다.

망명 신청을 주로 다루는 뉴욕의 변호사 레베카 프레스는 “망명이 아니면 옵션이 거 의 없다”라고 말했다. dylee@yna.co.kr

➎ Friday Apr 12, 2024
캐나다 소식
➏ Friday Apr 12, 2024 광 고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박경준 기자 =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4·10 총선 에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의 원내 1당 을 차지하면서 '여소야대' 의회 지형이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지게 됐다 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원내 과반인 151석을 훌쩍 넘는 의석(175 석)을 차지했다 108 석의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개헌선(200 석)만 가까스로 막아냈을 뿐, 정책·입법 주도

권을 범야권에 고스란히 내주게 됐다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3 석), 새로운 미래 진보당(각 1석)을 포함해 범야권 의석이 192석에 달해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들 정당에 포위된 형국이다

◇ 尹정부 내내 '여소야대' 의회로 범야권 장악력 확대

여당인 국민의힘은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에 이어 세 번 연속으로 총

선에서 패했고, 제1야당인 민주당은 22대 국

회 임기가 끝나는 2028년까지 12년간 입법

권력을 쥐게 됐다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이 대통령 임기 내

내 소수당에 머무르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직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180 석을 차

지하며 압승했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까지

범야권이 190 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 당시

미래통합당)은 103 석에 그쳤다

22대 총선 결과 범야권은 21대보다 의석

을 소폭 늘렸을 뿐 아니라, 정치적 활동 반경

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을 띤 총선에서 민심이 야당에 힘

을 실어줬다고 판단해서다

참패 성적표를 받아 든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기조의 대전환을 요구받게 됐다

국정과제 입법과 예산 인사권 행사에 큰 제약이 생기면서 조기 레임덕(권력누수) 가

능성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총선 결과에 따라 국정

을 쇄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

무총리와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도 사의를 표 명, 인적 쇄신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거 2연패의 고 리를 끊어내고 2년 뒤 지방선거, 3년 뒤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의회 지형을 확보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녹색정의당이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는 등 군소정당들은 초라한 성적표를 안게 됐다 양당의 기득권 체제가 한층 강화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野, 21대서 무산된 특검 재추진 與 이 탈표 나올까

민주당은 내달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

에서 과반 의석을 토대로 국회의장은 물론 주

요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하며 법안 예산 처리

를 주도할 수 있다 국무총리 헌법재판관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도 민주당이 키를 쥐게 됐다 국무총리 국

▶ 정확한 회계서비스 제공 및 책임관리

- 소비세, 페이롤 및 세금신고

▶ 개인세금신고에 연계한 절세계획 및 재정설계

무위원 법관 등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도 가 능하다

범야권이 180 석(재적의원 5분의 3)을 확

보함으로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종결 등 으로 각종 입법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일 수 있게 됐다

야권은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 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 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채상병 특검', '이종섭 특검' 등 정 부 실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각종 특검과 국 정조사 드라이브를 걸며 여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국혁신당 은 '한동훈 특검' 추진도 예고했다 이들 법안이 처리될 경우 윤 대통령은 거 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범야권 이 재의결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200 석 이 상)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재의결 과정 에서 법안이 폐기되는 21대 국회의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변수는 여권의 이탈표다 국민

의힘에서 이탈표가 8표 이상 나올 경우엔 대 통령 거부권마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21대 국회에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뒤 국회 재의결에서 국민의힘 반대로 폐기된 법안이 8개에 달했다 그러나 22대 국회에서 는 친윤(친윤석열)계의 구심력이 약화할 가 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재의결 결과를 장담 할 수 없다는 관측도 일부에서 나온다 <7 페이지에 계속>

The Service where you get solutions!

▶ 세금신고를 위한 사전인터뷰 진행

▶ 충분한 설명과 주의점 안내 후 신고완료

▶ 세금신고 후 약속한 후속서비스 제공 및 관리

텍스클리닉 / Vie Facile Canada

문의 514.446.9721

viefacilecanada@gmail.com (사전 문의)

7571 rue d’iberville, Montreal, QC H2E 2Z1

3333 Cavendish Blvd Suite 300, Montreal, QC H4B 2M5

평상시 세금관련 궁금한

➑ Friday Apr 12, 2024 한국 소식
끝까지 책임지는 단계별 세금신고 및 회계 서비스
점들을 이메일로 보내 주시면 한카에서 무료로 열리는 정기세미나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Yang MBA specialization in Accounting Remote Tax Expert / Intuit Previous Senior Tax Professional / H&R Block 개인 세금신고 ▶ 과거 세금신고 수정 ▶ 복잡한 세금신고의 정확한 처리 ▶ 고객 맞춤형 절세계획 및 재정설계 ▶ 잃은 혜택을 찾기 위한 점검서비스 사업자
Gwang
회계 및 세금신고
▶ 사업자안내 및 등록
의회 권력 다시 쥔 '거야'… 여야 '극한 대치' 재연

1013 - 봄철 건강 관리

동의보감’에서는 계절에 따른 양생(養生)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봄철은 모 든 생물이 태어나고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이 므로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행동거지 또한 생 기(生氣)를 돋우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 였다. 즉, 잘 때에는 머리를 동쪽으로 향해서 눕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정원이나 숲길을 걸으며 싱그러운 기운을 받아들이고, 옷차림 을 넉넉하게 하여 봄바람이 살갗에 충분히

닿게 한다.

어 있던 대지를 뚫고 새싹이 돋아나듯 우리

인체도 이 같은 자연의 변화에 적응하여 대 사작용을 왕성하게 하는 과정에서 쉽게 피로 감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봄철에는 조금 만 무리를 해도 몸의 생체리듬이 깨져 기운

이 떨어지고 입맛을 잃기 쉽다.

또한 봄철에는 미세 먼지와 꽃가루도 봄철 건강을 위협하는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다. 특

히 호흡기가 약한 노인들과 면역력이 떨어지 고 활동이 많은 어린이들, 그리고 평소 알레르 기 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에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봄은 피부건강에도 최악의 계절이다. 건조한 기후, 꽃가루 등이 피부 보습력에 악영향을 주고 알 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잦은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피 부보호기능과 재생력마저 약화시킨다. 최근 한의원에 내원하는 알레르기 질환 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한의학에서 알레

르기 질환은 인체를 구성하는 오장육부 가 운데 폐장, 비장, 신장의 양기(陽氣) 허약으로

또한 마음을 유쾌하게 하고, 누구에게든 지 엄하게 다스리기보다는 칭찬을 아끼지 말 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봄철의 생기를 잘 받 아들여 건강하게 된다고 하였다. 한의학적으로 봄철은 바람(風)의 계절이 며 인체에서는 간(肝)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외부로부터는 바람에 의한 질병(독감과 알레르기성 질환, 근육ㆍ관절 질 환)이 잦고, 내부에서는 간이 병드는 일이 많 으므로 특히 바람을 잘 다스리고 간을 보호 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봄은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로서, 얼어붙

<8페이지에 이어서> ◇ 與 후폭풍 속 세력 구도 재편 전망…野 친명 체제 강화할 듯 참패

함께 상당 기간 후폭풍이 불 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패배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당권 및 차기 대권 경쟁 과정에서 친윤계

와 비윤(비윤석열)계 간 대결 구도가 선명해

질 가능성이 크다. 당정 관계에서 당이 주도

성을 키우면서 총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당정

갈등이 다시 표면화할 수 있다.

민주당은 총선 압승으로 친명(친이재명)

체제가 한층 공고해졌다.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친명계가 다수 당선되면서 비명(비이 재명)계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당장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

가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범주

류인 우원식·정청래 의원과 비명계의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 용진 의원 등도 당권주자로 분류된다.

대권 잠룡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국민의힘에서 한 위원장은 총선 참패로 일단 대권가도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비주류 인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국회 입 성에 성공하며 당권·대권주자로 재부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총선 참패의 영향권에서 비켜나 있었던 만 큼 당내 정치적 지분 확대를 모색할 수 있 게 됐다.

병사(病邪)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나타나 는 면역계의 혼란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한방 치료의 주안점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서 외부의 사소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 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과민체질의 개선에 그 목적이 있다.

봄철에 간을 보호하고 피로감을 줄이는 한편, 바람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좋 은 한약재로는 방풍(防風), 독활(獨活), 천마 (天麻), 천궁(川芎), 오가피(五加皮) 등이 있 으며, 식품으로는 오골계, 소고기, 아욱, 참깨, 부추, 배 등이 있다. 또한 감국화, 솔잎, 박하 잎 등은 각각 한방차로 마시면 좋겠다. 한의학에서는 봄을 간장 기능이 왕성해지 고 심장 기능이 허약해지는 계절로 본다. 그 래서 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왕성해지는 간 기능을 위한 에너지를 섭취하고 허약해지 는 심장 기능을 돕는 처방을 한다. 나른한 봄철이면 보약으로 기운을 회복하 려는 사람들이 많다. 춘곤증을 피하기 위해 서는 우선 약간 일찍 잠자리에 들어 7-8시간 정도의 숙면을 취하며, 그리고 봄철동안이라 도 과음과 흡연을 피하고 절제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는 국회에 입성하면서 차기 대권후보로 발돋 움하게 됐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총선 압승을 토대 로 대권에 재도전할 동력을 확보했다. 당권주자인 김 전 총리와 임 전 실장, 박 의원을 비롯해 정세균 전 총리와 김동연 경 기지사도 잠룡으로 분류된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사실상 비사법적 명예 회복을 이루며 대선주자로 뛰어올랐지 만,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될 경우 대 권 도전이 불가능하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광 산을 선거에서 패배하며 정치적 고비를 맞게 됐다. yumi@yna.co.kr

➒ Friday Apr 12, 2024 김광오의 한방
성적표를 받아 든 국민의힘은 패배 책임론 공방과 이날 총선

닭고기 브로콜리 버섯 덮밥... 맛있다. 든든하다. 건강하다.

오늘은 집에 거의 항상 있는 재료 닭 가슴살에 브로콜리와 버 섯 듬뿍 넣어서 맛있고, 든든하고, 건강한 한 그릇 닭고기 브로콜 리 버섯 덮밥을 준비했답니다.

만드는 김에 좀 더 듬뿍 만들고 덮밥으로도, 그냥 반찬으로도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 별 특별한 반찬이 없는 날 좋은 치킨 브로 콜리 버섯 음식이죠.

저는 가끔 밥을 컵에 담아서도 먹어요. 그럼 "엄마 왜 이 래? 컵에 ㅋㅋㅋ" 하면서 일식처럼 손으로 잡고 먹는답니다. 엄마는 흘리지 않아서 더 좋은데 ㅎㅎㅎ 엉뚱한 상상력이 즐 거움이 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야채를 오래 볶으면 식감이 떨어지니 살짝 볶아주고 불앞 에 오래 서 계시지 마세요.^^

자, 그럼 효능과 칼로리 먼저 소개해요~~~

포만감에 비해 낮은 칼로리를 갖는 닭 가슴살은 다이어트 와 근육 성장 및 회복에 좋아요.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 노산이 뇌신경 전달물질을 자극해 두뇌운동을 활발하게 하 며, 체력 회복에도 좋지요. 또 오메가 3와 리놀렌산이 풍부해 항암효과를 지니며, 심혈관 질환에도 좋아요. 브로콜리는 식품의 칼로리보다 먹으면서 소비되는 칼로리 가 많아 다이어트에 좋아요. 비타민 C가 레몬의 2배로 피로회 복 및 피부미용에도 뛰어나며,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 아요. 풍부한 칼슘과 비타민 K로 뼈를 건강하게 하며, 베타카 로틴 성분이 시력개선에도 좋답니다. 또 유방, 대장 위암 등의 항암효과가 있으며, 면역력을 증가시켜 세균감염과 감기 예방 에 좋아요. 양배추보다 더 많은 비타민 U성분과 헬리코박터 균을 죽이는 설포라페인(설포라판) 성분이 위염과 위궤양에 좋으며, 셀레늄 성분이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 예방에도 좋 은 슈퍼푸드랍니다. 대신 잔류 농약이 있을 수 있으니 깨끗이 손질해 주세요.^^

쫄깃한 맛이 일품인 버섯은 변비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위장 장애, 여드름 등을 예방해요.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 등의 성인병 예방 에 아주 좋은 식품이에요. 머리카락과 손톱 건강, 구내염을 예 방하며,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 B2와 칼슘 흡수를 도우며 우울증을 예방하는 비타민D가 풍 부한 식품이에요.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261.8kcal, 탄수화물 25.3g, 단백질 23.6g, 지방 9.0g,

나트륨 530.3mg, 콜레스테롤 49.2mg, 포화지방산 1.1g이에 요. (밥은 제외된 영양성분 계산입니다.)

500g 닭 가슴살 or 다리살 (thigh) or 돼지, 쇠고기

1/2ts 소금

1/4ts 후추

4Ts 전분 or 밀가루 (2+2Ts)

2-3Ts 식용유 (반+반)

1cup 저염 치킨 육수 or 다시마 육수

3 1/2Ts 조청 or 꿀

1 1/2Ts 간장

1Ts 굴소스 or 1 1/2-2Ts 간장

2ts 참기름

2ts 다진 마늘

1ts 채 썬 생강 or 1/6ts 생강가루

1개 양파

2개 (손질 후 650g) 브로콜리

350g 버섯 (향이 적은 버섯) 아무거나

닭고기를 2-2.5cm로 깍둑썰기를 하고

요. (너무

10분 후 닭고기에 전분(밀가루)의 반만 입혀 주세요.

예열된 밑이 두꺼운 팬에 식용유 1-2Ts을 넣고 닭고기를 구워 주세요. 노릇노릇 구워주면 더 먹음직스러워요.

믹싱볼에 모든 양념을 넣어 섞어주고 (육수는 반 만 넣어 주고, 혹시 닭고기의 양념이 잘 베이 있는 게 좋으신 분은 닭 고기를 여기에 잠깐 재워 두시면 좋아요.) 다 구워진 닭고기 는 꺼내고 양파와 나머지 오일을 넣어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 지 2분 볶아 주세요.

브로콜리와 버섯을 넣어서 1-2분 정도 같이 볶은 후 남은 육수의 반을 넣어서 재빨리 저어가며 야채가 살짝 익도록 해 주세요.

닭고기와 준비해 놓은 양념을 부어서 센 불에서 1-2분 더 끓이면 치킨 브로콜리 버섯 덮밥 완성입니다. (야채가 숨이 죽지 않도록 너~~무 오래 끓이지는 말아 주세요.^^)

밥 위에 얹어서 덮밥처럼 한 그릇 음식으로 만들어 주니

설거지도 없고 너무 좋네요. ㅎㅎ

6인분보다도 살짝 양이 많아요. 남은 음식은 내일 반찬으 로 드셔도 좋답니다. 몸에 좋은 식재료 가득 들어갔으니 반찬 하기 싫은 날 쉽게 챙겨 드시며 건강도 지키세요.^^

➓ Friday Apr 12, 2024 요 리
날이 더워지니 한 그릇 후딱 해 먹는 음식이 좋으시죠?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 10분 정도 놔주세요. 그 사이 야채를 손질해 주세 작은 크기로 썰면 볼 품이 없으니 큼직하게 2-3cm 썰어 주세요.)

전쟁의 맨얼굴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5.10.08.

내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라는 이름

을 알게 된 것은 이번 노벨문학상 덕분이었

다. 노벨문학상이 아니었다면 나는 그녀의 이

름을 살면서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것

이다. 소설가도 시인도 아닌 벨라루스의 저

널리스트 이름을 머나먼 한국에서 듣는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마찬가지로 노벨문학상 이 아니었다면 내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읽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참 다행이다. 그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해서. 제 2차 세계대전 히틀러는 불가침 조약을 제멋대로 파기하고 소련을 침공했다. 모스크 바까지 침공당할 국가적 위기 앞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소련을 지키기 위해 군인으로 참전 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그들을 위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역사 전면으 로 한번도 드러난 적 없었던 여성의 전쟁사가 여기서 펼쳐진다. 알렉시예비치는 이 책을 위 해서 200여 명이 넘는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무용담을 자랑스럽게 들 려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군복을 벗고 사회 로 돌아왔을 때의 힘든 점을 이야기하기도 한 다. 또 어떤 사람은 사람을 처음 죽여본 기억

을 가까스로 고백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고

문 받았던 경험을 힘겹게 말하기도 한다.

그들의 말은 생생하다. 어떤 가식도 허위

도 없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 다』는 그렇게 전쟁의 맨얼굴을 보인다. 여성

도 남성 못지 않게 전쟁에서 고통받았음을

드러낸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는 승리담 형식으로 그들을 영웅화시키지 않

는다. 그렇다고 여느 반전문학처럼 전쟁의 비 참함을 드러내며 평화만을 외치는 것도 아니 다. 이 책은 그들이 전쟁을 겪으며 어떤 감정 을 느꼈는지 사려 깊게 따라가며 역사 저편 에 잠겨 있던 그들 각각의 삶을 기록해낸다. 그것이 문학의 임무라는 듯이, 처연하게. 다성악처럼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그들 각각의 삶을 다시 경청해본다. 그들 목소리에 새겨져있는 상흔을 본다. 상흔에서 전쟁의 맨 얼굴을 엿본다. 느껴진다. 그들이 받았을 고 통이.

여성들이 치루어낸 전쟁의 무게를 온몸 으로 받아낸 듯한, 묵직한 책. 노벨문학상이 없었더라면,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라는 이름을 듣지 못했더라면, 그래서 이 책을 읽 지 못했더라면, 나의 삶은 이보다 더 궁핍했 으리라.

총선 후 '전열' 가다듬는 의정…의료계 '한목소리'는 요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뒤 의정(醫政)이 모두 전열을 다시 가다듬는 모습이다.

선거가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나자 정부는 의료 개혁을 밀어붙일지, 아니면 당분 간은 유화책을 이어갈지 갈림길에 섰다.

의대 교수 단체는 대표를 교체해 재정비 에 나선 가운데 차기 회장 당선인과 갈등을 빚어온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는 이날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놓는다.

1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는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 부(중수본) 회의를 연다.

애초 한 단계 위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회의를 행정안전부 장

관 주재로 열 계획이었지만, 중대

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

퇴함에 따라 복지부 차원의 중수

본 회의로 갈음하기로 했다.

정부 브리핑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열리지 않는다.

정부로서는 여당의 총선 참패

로 의료 개혁의 동력이 사그라들

위기에서 당분간 공개적 브리핑

없이 정치권의 동향을 살피며 향

후 개혁 드라이브의 강약을 조절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복지부는 이탈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3개월 의사면허 정지 준비를 마쳤지만, '유 연한 처리' 방침에 따라 정지 절차를 중단한 상황이다.

다만 총선 결과를 의대 증원 반대 여론으 로 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증원을 밀 어붙일 가능성도 남아있다.

의사단체들에서는 정부가 대화 선제 조건 으로 제시한 '공통된 입장'을 아직 정리하지 못한 채 정부 대응을 주시하면서 증원 저지 를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의대 증원 정

책 관련 포럼에서 의사들은 격론을 이어갔다.

안덕선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는 "의료공 백 사태가 왜 시작됐는지 생각해 보면 누가 한발 물러서야 하는지는 명확하다"면서 결 자해지의 자세로 정부가 얽힌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 원장은 " 현재 모든 의료전달체계·지불체계·지역 간 격 차 문제 등을 일으킨 사람이 (매듭을) 묶은 자고, 거기에는 의사들의 책임도 상당히 있다 고 본다"며 공동 책임을 제기했다.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과 갈등을 빚어온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의협 비대위는 애초 이날 전공의·의대생·

교수단체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해

정부와 대화에 나설 '단일 창구'가 마련된다

는 기대감을 키웠으나 각 주체 간의 불협화 음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결국 단독으로 브리핑

을 열고 여당의 참패 원인을 지적하는 한편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를 재차 주장할 것

으로 보인다.

제자인 전공의들에 이어 집단으로 사직 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단체들은 대정부 법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대화 노력도 이어간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이 날 오후 1시까지 각 대학 총장으로부터 답변 을 들은 뒤 헌법소원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전의교협은 각 대학 총장에게 의대 생 증원을 무효로 하기 위한 헌법소원과 행 정소송을 제기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 이날 오후 1시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총장들이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다면 정 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이라는 공권력에 교육의 자주성 등 기본권을 침해당했다는 이 유로 교수들이 나서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 전의교협과는 별개 단체인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전날 현 사태 의 정상화와 전공의 및 의대생의 복귀를 위 해 울산대 의과대학 비대위원장 최창민 교수 를 2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최 신임 위원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 귀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 적인 조치"라며 "의료계와 정부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시스템 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 했다. soho@yna.co.kr

 Friday Apr 12, 2024 한 권의 책

미·일·필리핀, 첫 3국 정상회의…바이든 "파트너십 새 시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 국과 일본, 필리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첫 3자 정상회의를 갖고 대중국 견 제 등을 포함한 안보 공조에 뜻을 같이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 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3자 정상회의를 열 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시작전 취재진 앞 에서 이번 회의가 세 나라 "파트너십의 새 시

대"를 열었다면서 동맹국인 일본과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남중국해에서 필리 핀의 항공기, 선박, 군대에 대한 어떤 공격에 든 우리의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을 발동

할 것"이라며 남중국해 섬 영유권을 놓고 필 리핀을 압박하고 있는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해 8월 다른 다자 국제 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로 개최한 첫 한미일 3 국 정상회의(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이어 미-일-필리핀 3자 정상회의 협의 틀을 새롭 게 구축했다.

미국은 동북아의 한일, 동남아의 필리핀 등 미국의 아시아 핵심 동맹국들을 대중국 견제를 위한 소다자 협의 틀에 참여시킴으로 써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협의 체)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 보 협의체)를 포함해 '격자형'(lattice-like) 대중국 견제망을 형성하게 됐다.

이번 3국 정상회의 결과물로 에너지안 보, 경제 및 해상 협력, 기술과 사이버 안보

파트너십, 핵심 인프라에서의 공동 투자 등 을 강화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발표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최근 예고 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해상 협력은 남중국해와 동중 국해에서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를 견제하기 위한 협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필리핀의 수빅만, 클라크, 마닐라, 바탕 가스를 연결하는 항만, 철도, 청정에너지, 반 도체 공급망 등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 를 촉진하는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십(PGI) 루손 회랑' 구상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 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 로드)를 견제하는 맥락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일·필리핀 3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함께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도 회담 결과물에 담길 예정 인 것으로 파악됐다. jhcho@yna.co.kr

유럽의회, EU수장에 '낙하산 논란' 특사 임명 철회 촉구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 의회가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 거진 인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서 열린 본회의에서 마르쿠스 피퍼 의원을

EU 집행위 중소기업 특사로 임명한 결정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안건이 찬성 382표, 반대 144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를 추진한 유럽의회 의원들은 피퍼 의원의 인선 과정에서 후보자 평가·성별·지 리적 균형 등의 원칙을 지켰냐는 의문을 제

기했다.

특히 그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 행위원장과 같은 독일 기독민주당(CDU) 소

속이어서 EU 집행위 핵심보직인 중소기업 특 사로 임명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인선

을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집행위가 지난 1월 말 피퍼 의원을 특사로 임명한 직후부터 불거졌다.

그가 다른 후보자보다 평가 점수가 낮았 던 데다 중소기업 특사의 직속상관 격인 티

에리 브르통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인선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EU 소식통은 유로뉴스에 " 수년간 EU 집행위 고위직 인사 업무를 경험 하는 동안 담당 집행위원의 동의 없이 임명 이 결정된 적은 이전엔 한 번도 없었다"고 주 장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연임 도전을 위한 당의 공식적 지지가 필요했던 상황에 임명이 이뤄졌다는 점을 두고도 뒷말이 나왔 다. 사실상 '연임용 티켓' 확보를 위해 친정 당 소속 인사를 앉힌 것 아니냐는 것이다.

피퍼 의원은 CDU는 물론, CDU가 속한

유럽의회 정치치그룹인 유럽국민당(EPP)에 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전 해졌다.

이날 유럽의회의 투표는 선언적 의미로 구 속력은 없다.

에릭 마메르 집행위 대변인도 의회 표결 직후 정례브리핑에서 "원하는 안건에 투표하 는 것은 유럽의회의 역할"이라면서도 집행위 채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도적 독립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브르통 집행위원을 포함한

현역 집행위원 4명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

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문제를 제기한

데다 이날 유럽의회가 가세하면서 연임을

노리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부담을

안게 됐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CDU 추천을

거쳐 EPP 선거전을 이끌 '선도 후보'로 확정

된 상태로,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EPP 가 최다 득표를 할 경우 차기 집행위원장 후 보로 우선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shine@yna.co.kr

 Friday Apr 12, 2024 국제 소식
반칙 또 반칙…쇼트트랙 황대헌, 대표팀 승선 불발 위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 팀킬 논란'으로 비판받는 쇼트트랙 황대헌 (강원도청)이 태극마크를 반납할 위기에 놓 였다.

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 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 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5위, 남자 500m 결승에서 실격 처리되면서 랭킹 포인트 8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1차 선발전에서 5점을 얻었던 황대헌은 총점 13점으로 전체 9위까지 밀렸다.

황대헌은 최악의 부진 속에 차기 시즌 국 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잃었다.

2024-2025시즌 국제대회 개인전은 선발 전 1∼3위 안에 들어야 우선 출전 자격을 얻 는다.

황대헌은 3위 김건우(스포츠토토·68점) 에게 55점 차로 밀리고 있다.

12일 열리는 남자 1,000m에서 우승하더 라도 34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3위로 올라설 수 없는 처지다.

황대헌은 차기 시즌 국제대회에서 계주 멤

버로 뛰거나 선발전 1∼3위 선수들이 출전 의

사를 밝히지 않은 국제대회 개인전에만 출전

할 수 있다.

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 자체를 잃을 수도

있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선발전 1∼8위

선수들이 승선한다.

한때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동하던 황대헌은 올 시즌 오해를 살만한 잇따른 거 친 반칙으로 무너졌다.

특히 '세계 최강' 박지원(서울시청)에게 자

주 반칙을 범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황대헌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국제빙상경 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 서 밀치는 심한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YC)를 부여받고 모든 포인트가 몰수됐다.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이 걸린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남자 1,500m와 남자 1,000m 결승에서 연이어 박지원을 넘어뜨렸 다. 황대헌은 두 종목 모두 페널티를 받았다. 한 시즌에 세 번씩이나 '팀킬 논란'을 빚자 팬들은 비판 목소리를 냈다.

<레벨 - 최상>

황대헌은 고의가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많 은 팬은 올림픽 경쟁자인 박지원을 겨냥해 일부러 반칙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 를 거두지 않았다.

박지원은 황대헌의 반칙으로 국가대표 자 동 선발 기회를 잃었고, 2025 하얼빈 동계아 시안게임 출전도 확보하지 못했다.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 박지원은 하얼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 2026 밀라노·코르티 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불투명해지는 상황 이었다.

일각에선 2019년 황대헌이 당시 한국 쇼 트트랙 에이스로 활약하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관 해 재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린샤오쥔은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 을 받았으나 징계 여파로 한국 생활을 접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황대헌의 반칙과 거친 플레이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여전했다.

황대헌은 지난 6일 열린 2024-2025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에

서 박지원과 충돌했다. 박지원은 그 여파로 뒤로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주심은 황대헌에게 반칙을 불지 않아 페 널티 처분이 따르진 않았다.

황대헌은 이튿날 남자 1,000m 2차 예선 에서 박노원(화성시청)과 충돌해 실격 처리 됐다.

11일에 열린 2차 선발전 남자 500m 결승 에서도 박장혁(스포츠토토)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를 받았다.

일부에선 고의성을 차치하고 황대헌의 스 케이팅 기술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 빙상인은 "황대헌은 승리욕이 강한 탓인 지 기술보다는 힘으로 경기를 치른다"라며 "최 근 국제무대에선 반칙에 관한 심판 판정이 엄 격해지고 있는데, 이런 모습은 개인뿐만 아니 라 대표팀 전력에도 큰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역시 임영웅'…서울 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전석 매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임 영웅이 다음 달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여는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빠르게 전석 매진

됐다고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1일 밝혔다.

전날 오후 이 콘서트 온라인 예매처에는

티켓팅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했다. 이 에 오픈 최고 트래픽(호출 수)은 약 960만번 을 기록했다.

티켓을 구하려던 팬들은 수십만에 이르는

대기 숫자를 받아 들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층 더 화려하고 다이내믹해진 무대 연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밴드 세션의 풍성 한 사운드, 안무 팀의 강렬한 댄스, 어디에서 도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 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임영웅은 경기장 잔디 훼손을 방지 하고자 그라운드 내에는 좌석을 두지 않기로

배려했다. 그라운드에 객석을 두는 대신 잔디 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대형 전광판이 북 쪽에 설치된다. 물고기뮤직은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사면을 두른 돌출 무대까지 선보여 콘서트의 퀄리티(질)를 더 높이면서 잔디 훼손을 최소화한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영웅의 높은 인기에 따라 이번에 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장당 수백만원 이상 의 암표 광고가 등장해 소속사 측이 대응에 나섰다. 물고기뮤직은 "불법 티켓 관리에도 최선 을 다하는 중"이라며 "이는 공연 문화와 질 서를 어지럽히는 것이기에 불법 거래로 간 주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 로 취소시키는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다음 달 25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tsl@yna.co.kr

 Friday Apr 12, 2024 연예 / 스포츠 소식 • 스도쿠 7 2 9 4 5 2 4 8 8 5 1 7 3 8 4 9 1 3 5 2 6 9 8 3 7 6
수도쿠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Friday Apr 12, 2024 광 고
Friday Apr 12, 2024 광 고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