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호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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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및 해상택배

학생보험

여행자보험 hancafriend@gmail.com 몬트리올 (514)796-5533

캐나다, 정부 기금 집중 지원… 10년간 주택 75만호 건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다 정부가 향후 10년간 전국 도시에 주택 75 만 호를 짓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택 건설 프 로젝트에 나선다고 캐나다 통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숀 프레이저 주택부 장관은 이날 연방 정 부가 전국 지자체와 주택 건설을 위한 179개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이 전했다.

프레이저 장관은 이를 위해 조성한 40억 캐나다달러(약 3조9천억원) 규모의 주택 건 설 촉진 기금을 투입, 해당 지자체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 계획이 캐나다 사상 최 대 규모의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각 지자체의 기금 지원 신 청을 받아 544건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으 며, 이 중 3분의 1을 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 정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협약에 따르면 해당 지자체는 향후 3년에 걸쳐 패스트 트랙을 적용, 총 10만7천 건의 건설 허가를 신속하게 발급해 주택 75만 호 를 건설할 계획이다.

프레이저 장관은 “정부가 연방 기금을 지 원하고 각 지자체는 지역별 해결책을 마련하 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악화하는 주택난 해소를 위한 대 책으로 지난해 6월부터 일선 지자체와 조례 개정 등 주택 건설 촉진 방안을 협의해 왔다.

캐나다 주택난 원인의 배경으로 일선 지 자체의 과도한 건설 규제, 특히 허가 과정 지 연과 개발 관련 고비용 등이 지적된다고 통 신이 전했다.

캐나다 주택건설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택 건설 사업의 평균 허가 기간이 각 지자체에 따라 3개월에서 3년 가까이 소요되 는 것으로 파악됐다. jaeycho@yna.co.kr

Montreal Weekly Newspaper Vol. 1203 2024. 03. 08 (금)
➋ Friday Mar 08, 2024 광 고

몬트리올 한인학교 봄학기 개강 - 2024년 3월 9일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2024년 3월 9일 봄 학기 수업을 웨스트 마운트 셀윈 하우스에서 시작한다. 올해로 개교 46주년을 맞이하는 본교는 교민 2,3세들의 민족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정영섭 교장과 교사들이 열의와 성의를 다해 학생들의 지도에 노력하고 있다.

본교는 계승어를 구사하고자 하는 한국어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구사하고자 하는 성 인반, 그리고 캐나다 퀘벡에서 빠른 적응을 위한 불어반과 영어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봄 학기는 교민 학생들을 위한 한국

어반과 성인 한국어반은 대면 수업으로 특별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어반은 유아반(4 세 부터 6세) 초등부(6세부터 12세),그리고 중 고등부로 나뉘며, 성인 한국어반은 초급

1, 2반, 중급, 고급반으로 모집한다. 모든 수

업은 특별활동을 포함한다. 음악 수업을 모든 학생들이 듣게 되고, 특별활동으로 사물놀이, 소고놀이, 태권도, 미술,바이올린, 수학중 따 로 선택하여 수업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지 생 활에 빠르게 적응을 돕고자 이민자들을 위한 영어반, 불어반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본교는 비영리 단체로 캐나다 정부에서 정식

인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퀘벡주 교육부 가 인정하는 정규 학점은 최대 8학점까지 취 득이 가능하며, 상급학교로 진학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 2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반은 모두 대면 으로 진행되며 초급1,2반 중급반, 고급반으 로 나뉘며 한국문화수업도 특별활동으로 진 행한다. 성인 한국어반은 학생들에게 한국어 의 다양한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어휘를

사용하여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지도하 고 있다. 나날이 한글과 한국 문화에 대한 현 지인들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어 이에 발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에 같이 동참해 주 실 보조교사의 도움도 절실하다. 모든 수업에 사랑과 열정으로 같이 해 주실 선생님들의 지원을 바라며 추후 봉사 시간 증명서도 정 식으로 발급한다. 끝으로 재외동포청의 후원 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많은 분들의 지원 을 바란다.

• 수업기간 : 2024년 3월 9일 (토)- 6월 8 일 (토)

• 수업시간 – 한국어반(4-16세) : 토요일 오전 9:0012:00

– 성인한국어반: 토요일 오전 9:0012:00

– 불어반(온라인) : 화요일 저녁 7:009:00

– 영어반(온라인) : 오전 9:00-11:00

• 수업장소: (C/O) Selwyn House School (Macaulay Building) 101 Chemin de la Cote-Saint-Antoine, Westmount QC H3Y 2H8

• 수업료: 홈페이지 참고

기타 문의: 원서 접수 및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다음으로 연락 바랍니다. –koreanschoolmontreal@hotmail.com

몬트리올 한인학교 배서연

30대 뉴질랜드인, 8천㎞ 캐나다 달리기 횡단… "소아암 기금 모금"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부모 를 암으로 잃은 뉴질랜드인 남성이 소아암 기금 모금을 위해 나선 캐나다 횡단 달리기 가 곧 완주에 이르러 화제다.

1일(현지시간) CTV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 적의 존 냅스(32) 씨가 300여일에 걸친 캐나 다 동서 횡단 달리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종 목적지인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주

도(州都) 빅토리아 도착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전날 밴쿠버에 도착, 브리티시 컬럼 비아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켄 심 시장은 시 청에서 그를 맞기도 했다.

냅스는 지난해 3월 초 대서양 연안의 뉴펀 들랜드주 세인트존스를 출발, 서부를 향해 매 일 7시간씩 달렸다.

그동안 캐나다를 동서로 횡단한 거리는

총 8천㎞를 넘는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 째로 큰 나라다. 냅스가 달리는 목적은 소아암 환자를 위한 기금 마련이다. 시작할 때 목표액은 6만 캐나 다달러(약 5천910만원)였지만 지금까지 9만 캐나다달러를 모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모금액은 캐나다와 뉴질랜드의 소아암 재 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최종 모금액 을 10만 캐나다달러로 채워 전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정에 대해 냅스는 “육체적으로 엄청나게 힘든 도전이었다. 특히 겨울철 중부 평원 프레리 지대와 로키산맥을 넘을 때 더 그랬다”면서도 가는 곳마다 몰려든 주민들의 격려와 친절한 환대에 힘을 얻었다고 했다.

달리기를 결심한 것은 부모를 모두 암으로 잃고 난 뒤였다. 2020년 아버지가 피부암으 로, 바로 다음 해 어머니까지 대장암으로 돌 아가시자 정신적 깨우침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가족이 암을 선고받았을 때 절망감 과 고통 속에서 절실한 것은 희망과 위안, 기쁨 을 찾고 견디며 살아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냅스는 캐나다의 영웅이자 위인으로 추앙 받는 테리 폭스도 큰 동기를 주었다고 소개 했다.

만능 운동선수였던 폭스는 18살이 되던 1977년 무릎뼈 속 암인 골육종 진단을 받고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불운을 겪으면서 그는 암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깨닫고 1980년 의족을 달 고 캐나다를 횡단, 암 환자 기금 모금을 위한 ‘희망의 마라톤’에 나섰다.

국민적 스타로 달리기를 이어갔으나 도중 암이 재발해 143일 만에 중단했고, 1981년 암이 폐까지 전이되면서 그는 끝내 숨졌다. 이번에 냅스는 폭스가 지나간 같은 코스 를 달리기도 했다. 도시를 지날 때는 주민들 이 옆에서 함께 달려주기도 했다고 한다.

캐나다 소아암 재단의 앵글 라말로 사무 총장은 냅스에 대해 “진정으로 멋진 사람”이 라며 “그의 마음은 올바른, 바로 그곳에 있 다”고 표현했다.

달리는 동안 냅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캐나다를 건 너 달리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다가와 자신 과 가족들이 암을 겪은 사연을 전했다”며 “서 로를 나누며 우리는 함께 감동했다”고 소개 했다. jaeycho@yna.co.kr

➌ Friday Mar 08, 2024 교민 소식
‘캐나다의 레이건’브라이언

멀로니

전 총리 별세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캐나다

의 로널드 레이건’으로 불리는 브라이언 멀로

니 제18대 총리(1984∼1993)가 향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의 딸 캐럴라인 멀로니는 29일(현지시

간) 엑스(X·옛 트위터)에 “(멀로니 전 총리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멀로니 전 총리는 지난해 초 전립선암 치료 에 이어 심장 수술을 받았다. 유족들은 이후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퀘벡주 북동부의 노동자 계급의 아들로 태어났다. 변호사와 사업가를 거쳐 1984년 중도 우파인 진보보수당을 이끌며 집 권에 성공했다.

대중 연설에 재능이 있던 그는 세금 제도

를 개편하고 정부 자산을 매각하는 등 레이 건 전 미국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영국 전 총 리의 보수 노선을 따랐다.

특히 1988년 캐나다·미국 자유무역협 정(FTA)에 이어 1992년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체결을 주도했다. 1991년에는 물품 및 서비스 세금을 도입하는 등 조세제도를 개편했다. 이는 정치적으로는 대중의 지지를 잃었지만 정부 재정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염화불화탄소 사용 금지를 추진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에 강력히 반대하며 영연방국 가의 남아공 제재 움직임을 주도하기도 했다. 1984년 에티오피아 기근 해결에도 앞장섰다.

캐나다 내 영어권과 프랑스어권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이는 프랑 스어를 사용하는 퀘벡주 분리주의의 부활로 이어졌다.

경기 부진 속에 지지도 하락을 겪던 고인 은 1993년 물러났다. 그해 선거에서 진보보 수당은 하원 295석 중 단 2석을 차지하는 데

에어캐나다, 몬트리올-인천 직항 노선

그쳤다.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패배였다. 정계를 떠난 멀로니 전 총리는 법조계로 복귀했다. 이후 그는 1988년 캐나다항공의 에어버스 여객기 구입과 관련해 뇌물을 받았 다는 추문에 휩싸였다.

처음에 부인하던 그는 컨설팅 명목으로 22만5천 캐나다달러(시가 약 2억2천만원)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그가 무기판매업 자와 부적절한 거래를 했다고 결론 내렸다. 그의 별세 소식에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성명을 내고 “멀로니 전 총리는 캐나다를 사 랑했다”며 “캐나다인을 위해 일하는 것을 멈 추지 않았고, 항상 이 나라를 집이라 부를만 한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애도했다.

캐나다 제1야당인 보수당의 피에르 포일 리에브르 대표는 고인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가’로 칭하면서, 그의 경제적 유산이 캐 나다에 ‘변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nomad@yna.co.kr

확대로 한-캐나다 왕복 여행이 한층 편리

보험없이 떠나는 여행

위험한 모험이아닐까요?

캐나다의 주요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이 번 여름과 가을, 한국과 캐나다 간 직항 노선 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몬트리올인천 직항 항공편이 주 4회로 늘어나며, 새로 운 여행 가능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어캐나다는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한 새 로운 노선 확장을 발표했다. 이번 항공 노선 은 주로 비즈니스 및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 공하며, 몬트리올과 인천 사이의 왕복 여행을 훨씬 편리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캐나다는 2024년 6월 18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월, 화, 목, 토에 몬트리올에서 인천으로의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에서 몬트리올로의 운항은 매주 화, 수, 금, 일에 이루어질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몬트리올-인천 직항 노선은 한국과 캐나 다 간의 왕복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새로 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노선 확대는 이민자, 교환 학생, 비즈니

스 여행자 등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캐나다의 몬트리올-인천 직항 노선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여행 가능성과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국제적인 연결성을 증진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노선 확장은 몬트리올과 인천 사이의 경제 및 문화적 교류를 증진시킬 것으로 예 상되며, 이에 따른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에어캐나다의 몬트리올-인천 직항 노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에어캐나다의 공 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여행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 로 보인다.

여행자 보험료는 저렴합니다. 평균적으로 총 여행경비의 약 4%, 응급 의료 비용의 0.1% 만으로 여행 중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해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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➍ Friday Mar 08, 2024 캐나다 소식 몬트리올 (514)796-5533 hancafriend@gmail.com 3333 Boul. Cavendish, suite 300, Montreal, QC H4B 2M5
➏ Friday Mar 08, 2024 광 고

EU 디지털시장법 오늘 전면 시행…'빅테크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 연합(EU) 27개국 전역에서 7일(현지시간)부

터 이른바 '빅테크 갑질'을 규제하는 디지털 시장법(DMA)이 전면 시행된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DMA 시행 첫날 인 이날 규제 대상 기업 6곳으로부터 법 준 수를 위해 어떤 조처를 했는지 보고받을 예 정이다.

이 보고를 토대로 경쟁사들이 참여한 가

운데 DMA 준수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며 이

행 조처가 미흡하거나 전혀 없다고 판단되면 즉각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 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 키퍼'로 지정, 특별 규제하 는 법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틱톡 모회사 바이트

댄스를 비롯해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 소프트 등 6곳이 게이트 키퍼로 지정됐다.

EU는 6개사가 각각 운용 중인 운영 체제, 소셜미디어(SNS), 검색엔진, 온라인 광고 서 비스 등 총 20여개 서비스에 대한 별도 의무 사항을 부여했다.

우선 지정 기업들은 외부 앱 및 대체 앱스 토어 설치 등 자사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 간 상호 운용을 허용해야 한다.

서비스 운용을 통해 획득한 데이터의 결 합·이전·광고 활용 행위나 자사 서비스를 경 쟁업체보다 더 잘 노출되도록 하는 '우대 행 위'가 금지된다.

구글, 메타처럼 여러 서비스를 운용하는 기업은 이용자 동의 없이 특정 플랫폼에서 개인정보를 획득한 뒤 이를 자사의 다른 플 랫폼의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관행도 규제

대상이다.

의무 위반 시 과징금 액수는 천문학적이 다. 전 세계 연간 총매출액의 최대 10%가 과 징금으로 부과될 수 있고 반복적으로 위반하 면 이 비율이 20%까지 올라갈 수 있다.

게이트 키퍼 지정 기업은 DMA 시행을 앞 두고 주요 서비스 조정을 대부분 마쳤다는 입장이다.

가령 EU 지역 이용자가 구글 검색엔진에 서 항공권을 하면 여러 예매 대행 사이트 목 록이 나열된 '항공편 검색 사이트'란이 새롭 게 추가됐다.

자사 서비스를 우대해선 안 된다는 DMA 규정에 따라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업체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구글 자체 예매 서비스인 '구글 플라이트' 결과부터 뜨거나 해당 웹페이지로 곧장 연결될 수 있는 링크가 우선 노출됐으 나 지금은 사라졌다.

애플 아이폰에서는 앱스토어가 아닌 외부 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수석 부집행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휴대전화에 한 가지 이상의 앱마켓이 있는 게 중요하다"며 " 이용자 입장에서 특정 앱마켓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앱마켓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 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일본, 영국, 인도 등 다 수 국가에서 유사한 법을 잇달아 도입하거나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EU DMA의 성공 여부 가 디지털 규제와 관련한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갑질' 막을까

미 싱크탱크인 유럽정책분석센터의 빌 에 칙손 선임연구원은 AP 통신에 "이미 전 세계 적으로 (DMA) 모방 법안이 잇따르고 있다" 며 "DMA가 사실상 규제의 표준이 될 것"이 라고 예상했다.

영국 싱크탱크인 유럽개혁센터의 잭 메예 르스 부소장도 "DMA가 효과가 있다면 많은 서방 국가가 실패 위험을 피하려고 DMA를 따라 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게이트 키퍼 지정 기업들이 내놓은 DMA 이행 조처가 경쟁 우려를 해소하기엔 아 직 불충분하다는 불만도 업계에서 제기된다.

EU가 시행 초기부터 전방위 단속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상 기업들이 집행 위 판단에 불복해 소송을 거는 등 시행 초기 혼란도 예상된다.

또 게이트 키퍼 기업 6곳 중 바이트댄스를 제외한 5곳이 모두 미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편파성 논란도 일각에서 꾸준히 나온다. 4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독점적 지 위를 남용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EU에 2조7천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애플이 "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수혜자는 스웨덴 스톡 홀름에 본사를 둔 스포티파이"라고 항의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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➐ Friday Mar 08, 2024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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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한 달 앞으로…'운동권 청산론' vs '정권 심판론' 대격돌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박경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석·비례

대표 46석)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오는 11 일이면 꼭 30일 앞으로 다가온다.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전열을 정비하고 '원내 1당'을 목표로 한 달간 진검승 부를 펼칠 전망이다.

이번 총선은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

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 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 양당의 공천 파장, 의대 증원 이슈의 전개, 예기치 않은 막말 논란 등이 막판 표심 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제3지대 신당이 거대 양당에 거부감을 느낀 중도·부동층을 얼마만

큼 결집해낼지도 주목된다. ◇ 이제부터 진검승부…'151석' 과반 정당 나올까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를 통해 번번이 정 부의 발목을 잡은 '여소야대' 의회 지형을 바 꾸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래야만 각종 국정과 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진정한 정권교체 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직전 대선과 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 2연패 고리를 끊어내고 입법부 수 성 의지를 보인다. 정권 독주를 견제하는 동 시에 차기 대선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 는 각오다.

양당이 총선 목표 의석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원내 1 당'이 최우선 목표로 꼽힌다. 나아가 입법 주 도권을 쥘 과반(151석) 의석을 누가 확보할지

개인 세금신고

▶ 과거 세금신고 수정

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총선은 지난 대선의 '윤석열 대 이재 명' 구도가 재현되는 가운데 거대 양당이 서 로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번 총선이 민주당 주류인 운동권 특권 세력 을 청산해야 할 기회라고 주장해왔다. 임종 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일부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인사가 공천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운동권 청산론'이 시대정신으 로 유효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등을 통해 진보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더 나쁜 운동권 특권 정치 세력"이 들어오는 구조가 됐다고 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무엇보다 정권 심판 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가 등

민생경제 지표가 악화한 점을 근거로 현 정 권의 국정 운영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입 장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도부 회의와 주요 격전지 방문 등을 통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연일 외치고 있다. "회초리로 혼을 내 정신이 들게 해야 국민 무서운 줄 안다"는 '회초리론' 도 주요 키워드다.

◇ 공천 국면서 여야 파열음…정당 지지율 '출렁'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여야의 공천 파열음 은 최대 변수 중 하나다. 공천 잡음이 당 지지 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9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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➑ Friday Mar 08, 2024 한국 소식
Gwang Yang

하체 집중 케어 요가 볼록한 앞벅지 1cm 얇아지는 운동과 스트레치

“유독 앞벅지 살이 툭 튀어나와 고민이에요 ㅠㅠ”

“이상하게 엉밑살(엉덩이 밑의 군살)에 살이 잘 안빠 져요..”

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구독하시는 분들을 비 롯해, 최근 저의 라이브 요가 필라테스 수업을 신청한 회원들 에게 많이 듣는 고민들인데요, 사람마다 체형,체질, 라이프 스

타일, 식단 등이 다르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시켜도 쉽게 빠지 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허벅지 군살을 빼려면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이와 함께 하체를 탄력있게 만드는 근력운동과 부종 을 빼는데 효과 높은 스트레칭도 주 3회 이상 해주시면 다리 라인이 훨씬 가늘고 날씬해 질 거예요.

제 한국어 유튜브 채널 ‘요가읽어주는 여자 hayeon’에서 최근 영상에서 ‘하체케어’ 루틴 영상을 찾아 따라해보시구요, 최근 영어유튜브 채널(Yogasonghayeon)에도 Slim Thighs 를 주제로 영상을 업로드했으니 추가로 꼭 따라해보시길 바 랍니다. 두 채널 모두 구독과 알림 설정해주시고 그때 그때 필요한 영상 골라서 꾸준히 홈트해주시면 균형있는 몸매와 건강 유지해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1. 레그 익스텐션 – 힙업, 엉밑살 제거

1단계 테이블 자세에서 한다리를 대각선 뒤로 길게 뻗어 줍니다.

2단계 허리를 곧게 편 상태를 유지, 과도하게 허리가 꺾이 지 않도록 합니다.

3단계 10번 반복후 영상을 따라 사이드 킥, 니써클도 진 행합니다.

4단계 제 큐잉에 맞춰서 모든 동작을 마친 후 반대로 넘 어가시면 돼요.

2. 덩키 킥 펄스 – 다리 토닝, 하체 근력 강화

1단계 사진처럼 두 손을 바닥에 두거나 영상처럼 팔꿈치 하나를 바닥에 대고 자세 준비합니다.

2단계 한쪽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위아래로 펄스로 짧 게 업다운 반복합니다

3단계 엉덩이와 다리 바깥쪽 자극에 집중하며 끝까지 버 텨봅니다.

3. 나비자세 – 유연성 강화, 안벅지 토닝

1단계 두 발 모으고 무릎을 벌려 앉아줍니다.

2단계 호흡 내쉬면서 상체를 조금씩 내려 허벅지 안쪽의 근육을 늘려줍니다.

3단계 다리가 타이트하신 분들은 발을 조금 앞으로 가져 가 해보세요.

TIPS! 스트레칭은 본인 가동 범위에서 안전하게 진행해 주셔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요.

송선생과 함께하는 라이브 ZOOM요가&필라테스 ***ZOOM요가&필라테스 클래스의 장점***

1.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운동 가능

2.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단기간’체중감량’은 물론 근력 향상, 유연성 강화, 체형 교정, 스트레스해소, 우울증 개선의 효과

3. 꾸준한 개인 회원관리로 지속적으로 생활속 운동루 틴을 이어가도록 지도

4. 강사로부터실시간 ‘자세교정’ (1:1 개인레슨과 그룹수 업 모두 가능)

5. 첫 수업 체험 전, 선생님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구체적 인 개인의 목표와 NEED 전달, 학생 만족도 극대화

‘기적의 다이어트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 참여를 원하시 는 분들은, 카톡아이디 yogafulnesslife 나 이메일 connect@ yogafulness.life 로 신청해주세요.

송하연,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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➓ Friday Mar 08, 2024 요 가

모래라는 지옥 -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

작가 아베 코보 출판 민음사 발매 2001.11.10.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직업은 교사지만 그 는 가르치는 것보다는 곤충을 채집하는 것 에 더 관심이 있는 듯하다. 어느 날 그는 길 앞잡이를 채집하기 위해 해변에 왔는데 마땅 히 잘 곳이 없었다. 때마침 다행스럽게도 마 을 사람들이 그에게 잘 곳을 권해주는데, 어 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거대한 모래 구덩 이에 파묻혀 있는 집. 그가 그곳에 내려가자 마자 마을 사람들은 모래 구덩이에서 올라올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다 치워버린다. 꼼짝없 이 갇히고 만 것이다.

그는 예전부터 그 집에 살고 있던 과부와 함께 매일 모래를 판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순간 모래에 파묻혀버릴지도 모른다지만, 이 건 너무하다 싶을 정도다. 자신이 고작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은 아니지 않는 가. 아니, 무엇보다 이렇게 사람을 감금시키 는 것은 불법이 아닌가. 그럼에도 일상은 매일 반복된다. 더구나 과부는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 중 그 누구도

그를 구덩이에서 꺼내려고 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그는 탈출 계획을 세운다. 모래 구덩 이에서 빠져나와 도시로 도망쳐나갈 계획을 말이다. 과연 그는 모래라는 지옥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모래의 여자』를 읽었다. 아베 코보의 앞에는 언제나 '일본의 카프카'라는 수식어 가 붙는다. 그래, 그 카프카다. 「변신」을 비 롯한 소설에서 온갖 기괴한 상상력을 동원해 현대인의 불안 증세를 표현했던 작가 말이다.

『모래의 여자』는 아베 코보가 왜 일본의 카 프카라고 불리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책이다.

이유 없이 모래 구덩이 속에 감금되어 매 일 모래를 파야하는 남자. 어떻게든 탈출해보 려고 애쓰지만 눈을 떠보면 다시 모래 구덩 이 속인 남자. 어느 순간부턴가 환상 속의 이 남자가 현실 속의 나와 공명하기 시작한다.

매일 쓰잘데기 없는 일을 하는 모습이 어째 비루한 우리 모습과 비슷하지 않는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시시포스라는 인

물이 나온다. 그는 죽음을 속인 죄로 산꼭대 기에 바위를 올려야하는 형벌을 받는다. 그런 데 시시포스가 바위를 산꼭대기 근처까지 올 릴 때쯤이면 바위는 다시 밑으로 굴러떨어졌 다. 영겁의 시간 동안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해야하는 시시포스. 시시포스는 『모래의 여 자』의 원형이며, 『모래의 여자』는 현대의 초상화이다.

지하철을 타며 학교와 집을 왔다갔다 하 는 사이 『모래의 여자』를 다 읽어버렸다. 그 만큼 『모래의 여자』는 짧고 간결한 이야기 이며 한순간에 훅-하고 읽히는 책이다. 그러 나 책을 다 읽고나면 도저히 다른 책을 읽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것은 책의 여파가 생 각 외로 강하기 때문이다. 삶의 이유가 어디 에 있는가를 환상의 방식으로 묻는, 도저한 수작.

대통령실, 진료지원 간호사 역할 제도화 추진… 의료체계 개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대통령실 이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 사 역할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8일 전 해졌다.

그동안 수술 보조를 포함한 의사 업무를 일부 대신해온 PA 간호사의 역할은 불법이었

지만, 이를 제도화해 합법적 역할을 부여함 으로써 현재 의료 공백 사태를 막고 장기적 으로는 의료체계를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간호사가 응급환자를 대 상으로 심폐소생술이나 약물 투여 등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간호사 자격에 따라 할 수 있는 업무를 담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이 각 의료기관에 적용된 것과 관련해 "시범사업 형태로라도 업무를 명확하게 규정해 간호사 들이 의료 현장에서 역할을 하는 데 어려움 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민 건강이 최우선 과 제인 만큼 간호사가 현장에서 이탈한 전공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간호 사들이 지금까지 관련 규정이 모호한 상황 에서 역할을 해왔던 부분들을 제도화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범사업 시행을 계기로 현장 간호사들은 PA 간호사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정 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 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숙련 된 진료지원 간호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 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함께 추진 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PA 간호사부터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입장은 분명히 하면

서도, 간호사 업무 규정 개정 등을 위한 법제 화를 어떤 형태와 방식으로 할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간호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재 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간호법' 제정 을 재차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간 호법은 기존 의료법의 간호 관련 내용을 떼어 내 간호 인력의 자격, 업무, 처우 등을 규정하 는 별도법으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됐으나 대통령 거부권 행사 후 폐기됐다.

이 관계자는 "(법제화 방향이) 간호법이 될지, 간호사법이 될지, 아니면 의료법 개정 안이 될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간호사 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자 는 것엔 중지가 모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단 PA 간호사의 법적 제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간호법 제정 쪽으로 단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airan@yna.co.kr

 Friday Mar 08, 2024 한 권의 책
"권도형, 송환 싸움 반전 성공"…뒤집힌 결정에 외신들도

'깜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몬테네그로 법원이 7일(현지시간) 기존 판 결을 뒤집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

를 한국으로 송환하는 결정을 내리자 외신들

도 앞다퉈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지난달 21일 권씨의 미국 송환

을 결정했던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

원이 약 2주 만에 이 결정을 뒤집었다며 '반 전'이라는 표현으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판결은 최소 400 억달러(약 53조원)의 투자자 자산을 소멸시 키고 디지털 자산 시장에 큰 손해를 끼친 테 라USD 붕괴 사건의 법정 이야기에서 최신의 반전"이라고 전했다.

AP통신도 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화폐 ' 거물'(mogul)인 권씨를 한국으로 인도하라고 결정했다면서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지난해 발칸 국가(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뒤 이어 진 수개월간의 법적 절차에서 최신의 반전"

이라고 보도했다.

AP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 대변인의 설 명을 인용해 이번 결정에 불복해 상고가 이 뤄질 수 있다고 전하며 "최종 결정이 언제 내 려질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몬테네 그로 법원이 가상화폐 재벌 권도형을 한국으 로 인도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앞서 미국으 로 보내기로 했던 결정을 뒤집은 반전"이라고 전했다.

WSJ은 미국과 한국 중 어느 쪽이 먼저 범 죄인 인도를 요청했는지가 이번 재판의 쟁점 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몬테네그로 당국이 공개한 문서 에 따르면 주 몬테네그로 미국 대사관은 지 난해 3월 25일 권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하 는 서한을 작성해 이틀 뒤(27일) 현지 정부에 공식 제출했으며, 한국 외교관들은 3월 27일 비슷한 서한을 작성해 다음 날(28일) 제출했 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5 일 권씨 측의 항소 주장을 받아들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 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 는 판단을 내리고, 고등법원에 재심리를 명령

한 바 있다.

미국의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한국 국적자인 권도형이 미국 송환을 승인 한 같은 법원의 결정을 성공적으로 뒤집었다" 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권씨의 몬테네그로 변호사 고 란 로디치에게서 받은 이메일 답변 내용을 전 하며 "권도형은 위조 여권 소지 혐의에 대한 4개월의 징역형 복역이 끝나면 한국으로 송 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로디치 변호사는 권씨가 3월 23일 형기를 끝내고 이후 송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욕 연방 검찰은 지난해 3월 권씨를 형사 기소하고 몬테네그로 당국에 그의 인도를 요 청해 왔다. 그가 받는 범죄 혐의는 증권 사기 2건, 상품 사기 2건,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2 건, 사기 음모, 시장 조작 음모 등 총 8가지다. 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2 월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최소 400억달러 규 모의 증권 사기를 저질렀다며 소송을 제기해 민사 재판도 뉴욕에서 진행 중이다. mina@yna.co.kr

바이든, 가자전쟁 탓 '정치·도덕·안보' 외통수 몰렸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팔레스타 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6 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 통령이 정치·도덕·안보의 세 측면 모두에서 외통수에 몰린 형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본인의 대통령직과 관련해 도덕·정치·안보적으로 엄청난 함의를 지니는 중동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고 평 가했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해 약 1천200명의 민간인과 외국인, 군인을 학살했을 당시만 해도 국제사회에선 이스라 엘을 동정하고 하마스의 만행에 분노하는 여 론이 대세를 점했다.

그러나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3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자 이런 동정심은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에 자리를 내

주게 됐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미국이 공급하는

무기와 탄약에 크게 의존한다. 그런 까닭에 바이든 대통령도 '갈수록 도를 더해가는 이 스라엘의 행태에 제동을 걸어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억제해야 한다'는 국내외적 압박에 직 면하는 신세가 됐다.

그런데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민 간인 보호를 촉구할 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제한하는 등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는 게 미국 내 진보 진영의 불만이다.

실제, 지난달 27일 미시간주에서 진행된 대선후보 경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이달 5일 '슈퍼화요일' 경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에 대한 반발의 의미로 '지지 후보 없음'에 기 표한 표가 다수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의 재대결로 진행될 올해 11월 미국 대선이 ' 박빙 승부'가 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상황에서 이처럼 민주당 지지층이 분열하는 양상은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적신호'가 아닐 수 없다.

여러 전문가는 하마스가 '인간방패' 전술을 쓴다는 이유로 민간인 피해가 수반되는 '무차 별적' 공격을 펼치는 이스라엘을 두둔하는 바 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미국의 도덕적 우위 약 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가 민간인 거주지역에 미사일과 포탄 세례를 퍼부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이스라 엘 편을 드는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비판 이 거세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자 전쟁은 미국의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 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동조해 자국 북부 국경지대를 공격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 라와도 산발적 교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스 라엘군 일각에선 조만간 레바논을 겨냥한 대

규모 공세에 나설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 다.

가자전쟁이 레바논과의 전쟁으로 확전한 다면 미국 역시 말려들 수밖에 없다고 NYT 는 지적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군사행동 카드를 선 택, 시리아와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거점 을 대대적으로 폭격했고,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 삼아 핵심 국제교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해 온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을 상대로도 지속적인 폭격을 가하고 있다. NYT는 "바이든의 외교관들이 (중동) 지 역에 평온을 가져오기 위해 정신없이 일하는 가운데 그의 정치 보좌진은 재선을 위한 선 거운동에 미칠 타격을 줄이기 위해 몸부림치 고 있다"고 지적했다. hwangch@yna.co.kr

 Friday Mar 08, 2024 국제 소식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우 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가자 전쟁까지 벌어지 면서 가뜩이나 흔들리던 이집트 경제가 '퍼펙 트 스톰'에 직면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집트에 제공하는 구제금융을 80억 달러(약 10조6천억원) 수준 으로 대폭 늘리기로 6일(현지시간) 합의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따라 이집트 파운드화 가치가 한 번에 35% 넘게 평 가절하됐다고 진단했다. 극심한 외화 부족에 시달려온 이집트는 이번까지 최근 2년 사이에 만 네 차례나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했다.

이집트를 방문한 IMF 대표단 이반나 블라 드코바 홀라르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어 려운 상황이던 이집트 경제가 팔레스타인 무 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추가 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국가경제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이집트는 2019년 말부터 3년여간 이어진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2022년 러시아의

코로나19·우크라전·가자전쟁… 퍼펙트스톰 맞은 이집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관광산업을 통한 외화 유입이 급감한 데 다 각각 세계 1위, 3위 밀수출국이었던 러시 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벌이면서 국제곡

물가격이 급등, 식량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이 집트에 직격탄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이집트에선 일부 식자재 가격이 네배 넘게 뛰고 가계부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 는 등 민생고가 급격히 심화하고 있다.

그런 와중 이집트와 맞닿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 이 벌어지면서 이집트 관광업을 더욱 위축시 키고 있다고 홀라르 단장은 짚었다.

가자 전쟁 이전까지 이집트 국내총생산 (GDP)의 2%에 해당하는 연간 94억 달러(약 12조4천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이던 수에즈 운하도 수익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도록 이스라 엘을 압박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참전한 예 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

경제

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홍해와 연결 된 수에즈 운하의 물동량이 급감한 결과다.

이집트는 지난달 말 아랍에미리트(UAE) 에 자국 북부 지중해 해안 일부의 개발권을 넘기고 350억 달러(약 46조원)의 외국인직접 투자(FDI)를 받기로 하는 등 외환시장에 숨 통을 틔우려 노력 중이다.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는 IMF와 구제금융 확대에 합의하면서 IMF의 환경적 지속가능성 기금으로부터도 12억 달러(약 1 조6천억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세계은행(WB)이나 유럽연합(EU)에서 받는 차관 규모를 확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중앙은행도 작년 여름 한때 40% 에 육박했던 물가상승률을 한 자릿수로 억누 르는 걸 중기적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다만, 곧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지는 불투 명한 실정이다.

NYT는 "이집트 경제는 지난 10년간 안정 을 찾으려 허우적대왔다. 많은 이들이 (신행

미국 서 2월 8만5천명

정수도 건설 등) 초대형 사업에 대한 과도한 지출과 지나친 수입 의존도를 비롯한 관리 부실이 이집트를 잇따른 외부 충격에 취약하 게 만들었다고 관측한다"고 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011 년 이집트 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당시 대통령을 몰아낸 여파가 여전한 탓이라며 책 임을 부인하지만 현지 주민 상당수는 엘시시 대통령의 잘못이 크다고 본다고 이 매체는 덧 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IMF가 2016년부터 이집 트에 수십억 달러를 빌려주면서도 경제 체질 자체를 본질적으로 바꾸는 데는 이르지 못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집트 국회의원 출신의 재무 전문가 모하 메드 푸아드는 "그들은 내부에서 무엇이 벌어 지는지까지 충분히 깊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서 "가장 큰 실수는 (경제) 기초가 흔들리는 데도 2016~2020년 사이 거시경제 측면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

해고…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의 지난달 해고 규모가 2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 융위기 이후 최대였다고 미 CNBC 방송이 7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취업 알선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이하 챌린저)의 집계 결과 지난 달 발표된 해고 규모는 테크(기술)와 금융업

계를 중심으로 모두 8만4천638명으로 전달 대비 3%, 지난해 동월에 견줘 9% 각각 증가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 월의 18만6천350명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그 다음달 금융시장이 바닥을 치 면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종식될 때까지 지속된 사상 최장기간의 경제 확장으로 이어졌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2개월간 해고 규모는 16만6천945명이며, 이는 지난해 동기 보다 7.6% 감소한 것이다.

이 회사의 노동·일자리 전문가 챌린저 앤 드루는 "올해 초에도 지속해서 해고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비 용을 절감하고 기술혁신을 수용하면서 인력 수요가 크게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업계가 2만8천218명으로 가장 많 지만 지난해 동기보다 55% 감소한 데 비 해 금융업계는 2만6천856명으로 56%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산업재 제조 부문이 지난해 동 기 대비 1천754% 증가했으며 에너지(1천 59%), 교육(944%) 부문 등도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해고 건수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일 자리를 찾으면서 실업 상황이 단기간에 그치 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이 인력 감축의 주요 요인으로 구 조조정 계획을 꼽았으며, 실제로 인공지능 (AI) 부문 해고는 383명에 불과하지만, 기술 발전이 2007년 이후 1만5천개 이상 일자리 감축의 배경이 돼 왔다고 챌린저 측은 설명 했다.

챌린저 측은 "실제로 기업들은 AI 이외 에도 로봇과 자동화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4천247개 일자리 감축에 AI가 직 접 언급됐으며, 이는 인력 부문에 대한 AI 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 다"고 말했다. nadoo1@yna.co.kr

 Friday Mar 08, 2024 국제 소식

4천172일 만에 대전 마운드 선 류현진… 3이닝 3K 1안타 1실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2년 만 에 KBO리그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 현진(36)은 명불허전이었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나는 공은 거의 없었고, 최고 시속 144㎞(이글스TV 유튜브 측정·구단 측정은 143㎞)까지 찍으면서 순조 로운 KBO리그 개막전 등판 준비 단계를 밟 았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서 열린 구단 자체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23개, 커브 10개, 체인지업 9개, 커터

는 4개씩 던져서 실전 감각을 깨웠다.

46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30개, 볼 16개로

MLB 마운드를 호령한 제구력 달인답게 안정

적인 모습도 뽐냈다.

비록 청백전이긴 해도, 류현진이 대전 마

운드에 선 것은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이

전인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

즈전 이후 4천172일 만이다.

지난 시즌까지 11년 동안 MLB 마운드를

호령했던 류현진은 지난달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해 KBO리그 복귀 를 알렸다.

지난달 23일 일본 오키나와 팀 캠프에 합 류해서는 두 차례 불펜 투구와 한 번의 라이 브 투구(실전처럼 타자를 세워두고 투구하는 것)를 순조롭게 소화했다.

한화 복귀 이후 첫 실전 경기 등판을 소화 한 류현진은 최고 시속 144㎞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이날 쌀쌀한 날씨로 몇몇 선수가 목 보온 대를 착용한 가운데서도 류현진의 구속은 불 과 닷새 전인 2일 라이브 투구 최고 시속 139 ㎞보다 시속 5㎞가 빨라졌다.

류현진은 1회부터 삼진 2개를 곁들여 공 15개로 깔끔하게 타자 3명을 돌려세웠다.

1번 타자 정은원에게 볼 카운트 2볼-2스 트라이크에서 높은 속구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았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을 적용한 이날 경기에서 '로봇 심판'은 류현진의 높은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최상>

이어 2번 타자 문현빈은 3루수 땅볼로 처 리했다. 문현빈에게 던진 2구째 공은 시속 144㎞까지 나왔다.

그리고 3번 타자 김태연은 5구 대결 만에 바깥쪽 백도어 커터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4번 타자 채은성에게 좌익선상 2루 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몸쪽으로 공을 잘 붙였지만, 채 은성이 힘들이지 않고 가벼운 스윙으로 좌익 수 쪽 깊숙한 곳에 타구를 보냈다.

후속 타자 이진영을 내야 땅볼로 정리한 류현진은 하주석 타석에서 제구가 살짝 흔들 린 탓인지 폭투로 2루 주자 채은성을 3루까 지 보냈고, 하주석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7번 타자 이재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를 내줘 1실점 한 류현진은 8번 이명기를 초 구에 땅볼로 처리하고 2회를 끝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박상언 을 내야 뜬공,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 리했다.

그리고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

우고 임무를 마쳤다.

지난해 한화 선수로는 2006년 류현진 이 후 17년 만에 KBO리그 신인상을 차지하며 한화 마운드의 미래로 발돋움한 문동주는 우 상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씩씩하게 던 졌다.

구단 측정 기준 최고 시속 148㎞ 직구(35 구)와 커브(12구), 슬라이더(3구), 커터(2구), 체 인지업(1구) 등 다양한 공을 앞세워 3이닝을 53구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청백전에서 순조롭게 실전 감각을 깨운 류현진은 12일 KIA 타이거즈전과 17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두 차례 KBO 시범경기에 등 판할 참이다.

출격이 예정된 KBO 정규시즌 개막전은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이다.

4bun@yna.co.kr

'전국노래자랑' 측 "시청률 하락세로 MC 교체…김신영도 이해"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최근 '전 국노래자랑' 진행자를 갑작스럽게 교체해 논 란이 인 KBS가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 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 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KBS는 7일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그대 로 유지해달라'는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청원글에 답변글을 달고 교체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KBS는 "(김신영 님이 송해 선생님의 후임 자로 발탁된 이후)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 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

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며 "프 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 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신영 님이 그동안 보여준 노 고를 잘 알기에 제작진도 안타까운 심 정이나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 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프로그램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KBS는 2022년 10월부터 '전국 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온 김신영이 프로그램 에서 하차하고, 코미디언 남희석이 새로운 진 행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권익센 터에 김신영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을 제기 했고 일부 게시글이 1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 어 이날 답변을 받았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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