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9호 –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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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Weekly Newspaper

Vol. 1199 2024. 02. 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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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준금리 4월 첫 인하·올해 전체 1%p↓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캐나다 금융시장의 주체들은 중앙은행인 캐나다은 행이 4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 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은행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27명의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 가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캐나다 언론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27개 응답의 중간값으로 볼 때 첫 번째 0.25%포인트 인하는 4월에 이 뤄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 금리 전망은 현재의 5% 수준보다 1%포인트 낮았다. 4월 첫 인하 이후 올해 말 까지 3차례 더 0.25%포인트 인하를 내다본 셈이다. 응답자들은 캐나다은행이 내년에도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 1%포인트 낮추면서 3%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지난달 24일 기준금리 를 4차례 연속 5%로 동결했다. 또 앞으로는 기준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 및 그 시기를 논 의하는 쪽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할 방침이라 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은행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5%

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최근 22년 사이 최고 수준으 로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헤드 라인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까 지 2.3%로 하락할 것으로 예 상됐다. 이는 캐나다은행이 전 망한 2.8%보다는 낙관적이다.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에 관해서는 중 간값이 0.8%로 나타났다. 이 전 조사인 3분기 조사 때의 1%보다는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간값이 48%로 나왔다. 이전 분기 조 사 때 40%보다는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가 실 시된 이후 나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 월 인플레이션은 전월 3.1%에서 3.4%로 올 랐고, 지난해 4분기 경제는 캐나다은행 예상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런 결과로 인해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 시기를 올해 중반이나 3분기로 늦 춰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 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4일 시장에서 예 상하는 것보다 금리 인하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덩달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에 따르면 5일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인 하할 가능성은 16.0%를 기록했다. 5월에 금 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7%에 달했다. 지난해 말만 해도 3월 인하 가능성이 90%를 넘기도 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서는 조기 인하 기대감을 사실상 접은 셈이다. cool21@yna.co.kr


➋ Friday Feb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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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소식

Friday Feb 09, 2024

따듯한 만둣국과 아름다운 자개 그립톡으로 설날을 맞이하세요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설맞이 특별 강좌와 워크숍 개최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떡국) 나이 세는 법, 설날 떡국을 먹는 이유,

2024년 2월 2일부터 9일까지 한국 최대 명절

떡국의 유래 등 설날 음식 관련 한국 문화에

인 설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설날 행사를 진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행한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본격적으

2월 2일과 9일 각각 칼튼 대학교와 문화

로 대면 행사를 재개하여 다양한 한국 문화

원에서 한국의 전통 미술인 민화와 전통 공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온라

예 나전칠기에 대해 배워보고 모란 자개 그

인 참여자들을 위해 특정 프로그램 한에서

립톡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성은

참가자들은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에 대해

원장은 “주요 계기 및 명절 기획전 등을 통

배운 뒤, 새해 결심과 소망을 이야기하며 자

해 한국 전통 한식과 미술, 공예에 대한 관심

개를 활용해 직접 모란 자개 그립톡을 만들

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양질의 한국 문화

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2월 5일에는 문화원에서 한국의 대

자세한 내용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공식

표 명절 음식인 떡만둣국을 직접 만들어 보

웹사이트(https://canada.korean-culture.

고 시식해 보는 시간을 진행한다. 이번 설날

org/ko)나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서 확인할

특별 한식 강좌는 캐나다 비건들을 위해 비

수 있으며 프로그램 신청은 문화원 대표 메

건 만두를 포함해 대중적인 소고기, 돼지고

일 (canada@korea.kr)을 통해 할 수 있다.

기를 활용한 다양한 만두 레시피를 소개한 다. 아울러 과거 떡국을 먹어야 나이를 더 먹 는다는 명절 풍습과 지난해까지 있었던 한국

캐나다 연방·앨버타주, 청소년 트랜스젠더 규제 싸고 충돌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보수 성향의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가 청소년 트랜 스젠더 규제 정책을 추진하고 나서자, 연방 자유당 정부가 강력한 대응을 공언하며 충돌 이 벌어지고 있다고 CBC 방송 등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연방 정부의 관련 부처 장관들은 이날 17 세 이하 미성년자의 성전환 금지 등 앨버타

주가 추진하는 청소년 성정체성 규제 정책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모든 수단을 강구, 대응하 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대니얼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는 전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 트랜스젠더 규제 를 강화, 올가을 입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주총리가 공개한 정책안은 17세 이 하 미성년자의 성전환 수술 등 의료 요법을 금

지하고 15세 이하 아동에 대해서는 성정체성 확인을 위한 호르몬 치료를 불허하고 있다. 또 15세 미만 아동이나 학생이 성 호칭을 변경하려면 부모의 동의를 거치도록 의무화 하고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는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토록 했다. 스미스 주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앨버타주 주민들은 아이들이 되돌릴 수 없는 결정으로 자신의 생식 기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생식 의학에 관한 문 제가 정치적 스턴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방 정부의 마르시 이앙 여성· 성평등부 장관은 스미스 주 총리가 정치적 동기로 아이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우 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할 것”이라고 맞섰다. 이어 앨버타주 정책안의 구체적 내용을 지켜보면서 내각 차원에서 논의해 갈 것이라 고 덧붙였다. 또 마크 홀랜드 보건부 장관은 “앨버타주 가 아이들을 위험에 빠트린다”며 “성 정체성

문제는 아이들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중 대사”라고 말했다. 앨버타주 출신인 랜디 부와소노 고용부 장관은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했고, 시머스 오레이건 노동부 장관은 “트랜스젠더 아동을 정치적 전략의 한 부분으로 취급하면 안 된다”고 했다. 캐나다 정가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 치 논쟁이 내년도 총선의 향배를 가를 첨예 한 선거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현 지 언론이 전했다. 또 앨버타주의 정책이 캐나다 내 다른 주의 유사한 정책에 비해 가장 엄격한 내용을 담고 있어 같은 문제를 두고 미국에서 벌어진 정치 적 대립이 재연할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1야당인 보수당의 피에르 포 일리에브르 대표는 지난해 11월 쥐스탱 트뤼 도 총리를 향해 “그의 급진적인 젠더 이데올 로기를 우리 아이들과 학교에 강요할 권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jaeycho@yna.co.kr


➍ Friday Feb 09, 2024

캐나다 소식

캐나다 하원, 제1야당 반대 속 우크라이나 FTA 개정안 처리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양국 정부는 탄소세 부과가 강제 의무 조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특히 러시아와의 전쟁 발발 이후 최근 여

캐나다 의회에서 여야가 우크라이나 문제

론 조사에서 보수당 지지자들은 우크라이나

를 둘러싸고 정파적으로 대립한 것은 드문

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지나치게 많다고

사례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현지 언론이 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자유당 과 보수당은 전통적으로 합의를 이뤘다.

다 하원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자 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 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하원은 이날 자유당 정부가 제출한 양국

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리드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표결 후 보

2021년 총선에서 보수당을 찍었던 유권자의

수당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고 있다고 비

43%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캐나다의 지원이

난했다.

‘과도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

트뤼도 총리는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보수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로 지적됐다.

년 이 응답률은 19%에 불과했다.

당 대표를 겨냥해 “그는 우크라이나와 우크

이에 비해 자유당 유권자의 응답률은

라이나 국민, 그리고 우크라이나 출신 캐나다

2022년 5%에서 최근 10%로 소폭 상승했다.

국민과 함께하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2022년 1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

반면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보수당이 우크

정, 군사, 경제개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캐나

FTA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4, 반대

라이나를 여전히 지지한다면서 단지 탄소세

다는 총 97억 캐나다달러(약 9조5천억원)를

116표로 가결했다.

부과 조항만을 반대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제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표결에서 제1야당인 보수당은 개정안에

보수당은 최근 들어 집권 자유당보다 우

‘탄소세 부과 조항’이 포함됐다며 정부를 비

세한 지지도를 배경으로 각종 정책 논의에서

난하고 반대했다.

트뤼도 정부와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는 것으

jaeycho@yna.co.kr

캐나다서 40년 만에 돌아온‘엄마 지갑’ … "타임캡슐처럼 그대로"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다에서 40년 전 잃어버린 모친의 지갑이 내 용물이 고스란히 보존된 채 딸에게 돌아와 화제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 등 현지 언론 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토론토 지역에 사는 버 네사 오스틴씨는 지난달 말 사무실로 찾아온 한 남성이 주인을 찾아 돌려준다고 한 지갑 1 개를 전달받았다. 지갑은 겉면이 꽃무늬로 장식돼 손상된 흔

적 없이 멀쩡했지만, 전혀 모르는 지갑이었다. 지갑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고는 믿을 수 가 없었다. 속에는 자신과 아버지의 얼굴 사 진과 어머니의 이민증서, 은행 카드, 도서관 대출 카드 등 내용물이 깨끗하게 간직돼 있 었다. 또 40 캐나다달러(약 3만9천원)짜리 식 료품 할인 쿠폰에는 만료 일자가 1984년 6월 16일로 인쇄돼 있었다. 지갑은 바로 1980년대 어머니의 소지품이 었다. 정작 어머니는 기억을 못 하지만 과거

언젠가 잃어버렸을 것으로 짐작됐다. 오스틴 씨는 “한마디로 믿을 수가 없었다” 며 “지갑 자체가 타임캡슐인 듯 내용물이 너 무 잘 보존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손을 댄 것 같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갑은 토론토 시내 유명 쇼핑몰인 토론토 이튼센터에서 발견됐다. 발견한 사람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출장 온 앤드루 메들리. 그는 다른 작업을 하기 위 해 쇼핑몰 내 직원 전용 구역을 조사하면서 화장실의 천장을 살피다가 환풍구와 벽 틈 사이에서 지갑을 주웠다고 한다. 그는 “누군가 일부러 그곳에 지갑을 갖다 놓은 것 같았다”며 “지갑을 열자 놀라울 만 큼 모든 게 멀쩡하게 보존돼 있었다”고 했다. 그날 호텔로 돌아가 주인을 찾기 시작했 다. 이름과 사진을 이용해 인터넷을 검색했고 오스틴 씨를 찾아냈다. 곧 오스틴과 모친의 페이스북에 지갑에 관한 메시지를 남겼으나 응답이 없었다. 디트 로이트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자 다른 소셜미 디어를 통해 오스틴이 근무하는 회사를 확인 한 뒤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보험없이 떠나는 여행 위험한 모험이아닐까요?

그는 차를 몰아 토론토 서쪽 70㎞ 떨어진 구엘프 지역의 사무실을 찾아 프런트 경비원 에게 지갑을 전달할 수 있었다. 자기 행동에 대해 그는 “대부분 사람이 똑같이 했을 것으 로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지갑을 전해 받은 오스틴은 맨 처음 냄새 를 맡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갑자기 여러 감정이 몰려와 나도 모 르게 나온 반응이었다”며 “가진 것 별로 없이 캐나다에 도착했던 가족의 이민사가 떠올랐 다”고 했다. 그의 부모는 엘살바도르에서 캐나다로 왔 다. 오스틴 씨는 어릴 적 지갑이 발견된 이튼 센터에 어머니를 따라 놀러 갔던 기억이 선 명하다고 했다. 오스틴은 지갑을 찾아준 메들리에 감사하 며 지갑을 살펴보는 부모가 놀라 환호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내 줬다고 한다. 오스틴은 “사람들은 일부러 이런 일을 할 만큼 아직 선하다”며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얘기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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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식

Friday Feb 09, 2024

캐나다, 외국인 주택구매 제한 조치 2년 연장 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나 일부 경제 전문가

앞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

들은 외국인의 주택구매 비율이 낮다는 이유

다 정부는 가파른 집값 상승에 대응한다는

등을 들어 해당 규제가 경제적 효과보다는

명목으로 지난 2022년 1월 외국인의 캐나

정치적 효과를 고려한 조치라는 비판을 제기

다 내 주택 구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

하기도 했다.

바 있다.

캐나다 재무부는 “캐나다 국민의 내 집

주택 구매 금지 대상은 해외 법인이나 외

마련을 돕기 위한 연방정부 차원 경제정책

국계 소유의 캐나다 법인, 또는 일반 외국인

의 일환”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많은 주택

등이다.

을 신속히 짓고 국민이 다시 자기 집을 소

다만, 근로 허가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나 일정 요건을 갖춘 유학생, 난민 등은 규제 대 상에서 제외했다.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직원

유할 수 있도록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 다”라고 말했다. pan@yna.co.kr

등도 예외 대상에 해당한다. 캐나다에서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캐나다

캐나다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외국인

인 자금이 밴쿠버 등 캐나다 주요 도시의 부

정부가 외국인의 주택구매 제한 조치를 2년

의 주택 소유금지 조치 소멸 시한을 2025

동산 시장에 유입돼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간 연장하기로 했다.

년 1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연장한

분석이 제기돼왔다.

퀘벡 주, 세속주의 법‘법안 21호’헌법면제권 연장 추진 퀘벡 주 정부가 세속주의를 주장하는 ‘법

주 정부는 현재 이 법에 대한 항소 소송 중에

안 21호’에 대한 헌법 면제권을 다시 5년간

있으며, 이러한 소송은 헌법면제로 인해 변호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사들이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법안 연장에 대한 발표는 장-프랑수

반면에 주의 공식 야당인 자유당은 헌법

아 로베르주(Jean-François Roberge) 퀘벡

면제권 연장에 반대하며, 근본적인 자유를

주 프랑스어 장관이 주도 했으며, 그는 이러

정당화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한 조치가 퀘벡 주 내의 사회적 안정을 유지

러나 여당인 퀘벡미래연맹당 및 다른 야당인

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대퀘벡당과 퀘벡당은 이를 지지하고 있는

퀘벡의 세속주의 법으로도 흔히 언급되는

상황이다.

법안 21호는 지난 2019년 6월 주에서 통과되

연대퀘벡당의 가브리엘 나데우 뒤부아

었으며, 교사, 판사, 경찰관 등 권위 있는 지위

(Gabriel Nadeau-Dubois) 대표는 해당 법안

에 있는 일부 공무원의 업무 수행 중 종교적

을 지지하지 않지만, 법안이 캐나다 헌법을

상징물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

위반했다는 이유로 철회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 규정은 퀘벡의 종교적 소수자들 사이에서

주장하며, 법안이 주의 입법 기관에 의해 변

분노를 불러일으켰으며, 이에 대한 반대와 논

경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퀘벡에서 계속 진행 중이

로베르주 장관은 법안이 사회 평화를 유

며, 결정은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

지하고 공존을 촉진하는 중요한 성취라며, 헌

재 주 정부는 법안의 헌법적 유효성을 지지하

법 면제권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고 있으며, 다른 야당과의 논의가 이어질 것

는 “해당 법안은 정부, 교육기관, 지방자치단

으로 예상된다.

체, 법원, 경찰에게 극히 중요한 명확한 지침 을 제공했다”고 덧붙었다. 하지만 법안에 반대하는 단체들과 퀘벡


➏ Friday Feb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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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MMIGRATION & LAW

Friday Feb 09, 2024

Misrepresentation(허위 진술)의 위험과 주의해야 할 사항 캐나다는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이민 정책 을 통해 사회,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저 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인 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100 여 종류가 넘는 캐나다 영주권 프로그램은 숙 련직 뿐만 아니라 비숙련직 종사자에게까지 기회를 제공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학력과 경 력을 넘어서 영어 성적 없이도 지원이 가능할 정도로 캐나다 이민의 문호는 활짝 열려 있습 니다. 그러나 캐나다 이민국(이하 IRCC)이 엄 격한 잣대로 심사하는 요소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허위 진술입니다. 캐나다 이민국의 허위 진술에 대한 심사 기준은 해가 갈수록 엄격 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자주 발생하는 허위 진술 사례와 그 대책에 대해 알아보겠습 니다. 허위 진술은 이민 및 비자 수속 과정에서 고의 혹은 실수로 사실과 다른 정보나 문서를 제공하거나, 조작된 문서를 제출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즉, 위조 여권 혹은 날조된 비자, 교육 증명서 등의 경력 증명서, 비자 신청 서이나 IRCC 직원과의 인터뷰 중 거짓 정보 제공 등은 이민법 상 ‘Misrepresentation’으 로 간주되는 범죄 행위입니다. 허위진술의 사례 가장 흔한 허위 진술 사례 중 하나는 이전 신청서 내용과 후속 제출 신청서 내용이 일치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신청서 내용의 불일치 가 흔한 일이며, 캐나다 내 비자 오피스는 과 거 신청서를 일일이 대조해 보지 않는 경우가 많고, 종종 고의가 아닌 실수나 누락으로 인 정되어 심각한 문제로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

습니다. 하지만 이번 심사에서 불일치가 문제 없이 넘어간 경우라도, 차후 심사에서 다시 문 제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모순되는 정보를 제공했을 경우 허 위진술에 대한 처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 습니다. 따라서 이민국에 제출하는 모든 정보 나 서류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뿐 아 니라 신청서 사본을 영구히 보관하는 것이 중 요합니다. 단순하다고 여겨지는 비자 신청서 작성, 예 를 들어 eTA 신청이나 학생 비자 신청 같은 경우, 본인이 직접 하거나 경험이 부족한 비전 문가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경 력 히스토리의 정확한 기재 누락, 신청서에서 요구하는 정보의 일부를 고의로 생략하거나 대충 기술하는 행위는 나중에 허위 진술로 간 주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누가 보아도 단순 실수로 보이는 생년월일이나 성별, 이름 스펠 링 불일치도 일단은 허위진술의 가능성을 보 고 심사를 하며, 이러한 실수가 추방 명령으 로 이어져 상담을 온 사례도 있습니다. 방문 비자나 학생 비자신청서의 경우에는 경력이 주요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여겨 10년 간의 경력 히스토리를 성실히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또 취업 비자 신청 인 경우에도 신청하는 직종 관련 경력만 기술 하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누 락,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대략적으로 기술 하였다는 경우들을 종종 만나곤 합니다. 특히 해외 비자 오피스는 비자 신청서 심 사 시, 캐나다 내 오피스에 비해 과거 신청서 비교하는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최근 들어서

는 캐나다 내 수속 센터에서도 과거 신청서와 대조를 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는 실정입니 다. 특히 범죄 기록에 관한 정보 누락은 허위 진술로 인한 문제가 되는 가장 흔한 사례입니 다. 범죄 기록이 없다고 거짓 답변을 하는 경 우, 특히 이전에 벌금 납부로 처리된 사건을 과태료와 동일하게 인식하거나, 기소 유예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을 고지하지 않는 경 우가 많습니다. 캐나다 비자 신청서에서는 범 죄 관련 질문이 매우 구체적이므로, 비자 신 청서 질문 내용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바탕 으로 답변해야 합니다. 즉 eTA신청서 내 범 죄 관련 질문은 ‘Have you ever committed, been arrested for, been charged with or convicted of any criminal offence in any country/territory?’로 이를 번역하면 ‘어느 국가/지역에서든 형사 범죄를 저질렀거나, 체 포되었거나, 기소되었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나요?’입니다. 즉 범죄 경력 회보서 내 범죄 기록의 유무 여부가 아니라 관련 행위의 유무를 묻고 있으며, 기소 여부나 재판 결과 와 상관없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만으로도 고지의 의무가 있습니다. eTA나 임시 비자 신 청 시에는 보통 범죄 기록서를 제출하지 않고 신청서에 질문에 답변만 기재하면 되므로 사 실과 다르게 답을 했다면 차후 영주권 신청에 서 범죄 기록서를 제출 시 범죄 기록에 대한 소명의 부담 외에도 허위 진술로 인한 문제까 지 더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국인 신청자들은 특히 해외 비자 서류 용으로 제출 가능해진 범죄/수사 경력 회보서

CDN/NDG

요구 사항의 변경으로 인해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수년 전에 발생한 범죄 경력이 실효 되어, 해외 비자 서류용 회보서에는 수 년 전 의 범죄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 다. 이로 인해, 문서 상에 나타나지 않는 범죄 기록을 고지할 필요가 없다고 오해하거나 고 지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 다. 이런 경우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청서의 범죄 관련 질문을 정확 히 이해하고 진실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허 위 진술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됩니 다. 이민국은 신청자에게 실효된 형을 포함한 회보서를 추가적으로 요구할 수 있으며, 신청 자의 본국 정부 기관에 직접 연락하여 정보를 확인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허위 진술의 결과는 매우 심각할 수 있으 며, 신청서 거절, 최대 5년간의 캐나다 입국 금지, 영주권자의 지위 상실, 형사 기소, 추방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 다. 더 나아가, 시민권 획득 후에도 발견될 경 우 시민권 박탈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허위 진술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비자 신청자 중 일부는 캐나다 입국이 절실하 여 법률 대리인에게도 부정적인 정보를 숨기 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간단하 게 여겨지는 신청서를 가볍게 여기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정보 부족으로 인한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하고 진실된 정보의 제공은 모든 신청인의 의무입 니다. 의문 사항이 있을 경우, 전문가의 조언 을 구하고 모든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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➑ Friday Feb 09, 2024

한국 소식

총선 앞두고 설 밥상서 싸움날라…"안 가고 불효자 될래요"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계승현 기자 = 수도권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A(23)씨는 올 해 설 연휴를 가족과 보낼 생각에 걱정이 앞 선다고 말했다. 총선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가 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치가 화두에 오를 게 불 보듯 뻔해서다. A씨는 "지난 대선 때 가족들이 특정 정당 의 후보를 뽑으라고 강요해 크게 싸운 적이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인 자리 에서 또 불편한 의견 충돌이 일어날까 걱정 스럽다"고 말했다. 선거를 앞둔 명절이면 정치인들은 밥상머 리에 올릴 유리한 이슈를 찾느라 고민이지만 정작 밥상에 오른 정치 이슈가 난데없는 언쟁 으로 비화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망치는 요인 이 되기도 한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지난해 추석을 앞 두고 20∼40대 성인남녀 114명에게 설문조 사를 한 결과 13.2%는 명절 갈등 유발 소재 로 '정치적 견해'를 꼽은 바 있다.

8명 중 1명 꼴로는 구성원 사이에 지지 정 당이 다르거나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점이 가족의 갈등 요인이 된다고 응답한 것이다. 견해차를 좁히기 어려운 소모적인 논쟁이 불편해 아예 가족 모임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 30대 직장인 천모씨는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모가 어느 순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 아니면 무조건 비판하기 시작했다. 정 치 관련 유튜브를 자주 본 영향도 있는 것 같 다"며 "관련된 이야기를 안 하면 되는데, 뉴 스를 볼 때는 물론 가족들과 밥을 먹으러 갈 때도 특정 정당 욕을 끊임없이 한다"고 토로 했다. 천씨는 "계속 듣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게 되고 트러블이 생긴다. 특히 올 해는 총선도 있는 만큼 이번 설에는 선약을 핑계로 친척 모임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 차 라리 불효자가 되는 게 정신 건강에 편하다" 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가정주부 김모(65) 씨는 몇 년째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다. 그는 "지방에

사는 친척들과 만나면 온종일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 갈등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때로는 친척들이 서울 지역에 출 마한 특정 정당의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문 자 메시지까지 보내 피로감을 느낀다"면서 이 번 연휴도 직계가족과 서울에서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 모이다 보니 서 로 정치적 견해가 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하 고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중앙대 박희봉 교수가 지난해 한국공공 관리학보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2022년 6 월 서울시장 선거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당 후보 지지도는 60 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고, 40∼50대에서 가 장 낮았다. 20∼30대의 선호도는 이들의 중 간 정도였다. 정책 선호도에서도 연령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40∼50대는 북한우호정책과 복지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60대 이상의 연령층 은 안보정책과 시장경제정책을 선호했다. 20 ∼30대는 복지 정책에 대해 가장 비우호적으 로 평가했다. 이에 더해 지역과 성별에 따라서도 정치성 향이 나뉘면서 가족 구성원 간 의견 간극은 더욱 벌어지는 모양새다. 지역주의는 상대적 으로 옅어지고 있지만 성별 간 차이는 점점 커지는 추세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튿날 지상파 3사 가 발표한 연령대별 지지 정당을 보면 20대 이하 남성의 65.1%가 국민의힘 후보를, 20대 이하 여성 66.8%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에서도 남성은 국민의힘 후보를 지 지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58.2%, 30대 여성 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56%로 각각 과반을 넘겼다. 문제는 정치 양극화가 점점 심화하면서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계속되는 것은 물론 시 민들 역시 서로 다른 정치적 의견을 인정하거 나 타협하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한다 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치 이슈로 시작된 대화가 말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마저 결국 얼굴을 붉히고 마는 사례가 속출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 양극화가 심각해서 대화와 토론을 한다고 해 도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타협점을 찾을 수 없다"며 명절 연휴 정치와 관련된 주제는 최 대한 언급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 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피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 도 있다. 김숙기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은 "서로 다른 시각과 의견을 충분히 나누는 것은 오 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한 가족이 같 은 당을 지지하거나 같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태도를 강요하거나 지나치게 비난조 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 로의 논리를 수용할 수 없더라도 상대의 말 을 들어주고 존중해 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in@yna.co.kr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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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의 한방

Friday Feb 09, 2024

1004 - 소아변비, 체질에 맞는 음식요법

아이들이 가끔 변비로 인해 병원을 방문 하는 경우가 있다. 병원에서는 소아변비에 대 해 약을 잘 처방하지 않고 관장을 하는 경우 가 더러 있는데 이런 식으로 변비가 지속된 다면 아이들은 잘 먹지 않게 되고 성장도 더 디게 된다.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성격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방에서는 소아변비를 치료할 때 많이 건조한 체질에 열 이 많은지, 기가 막혀서 순환이 원활하지 않 는지, 섭취한 음식이 소화가 안 되어 체해서

변비가 생겼는지를 구분하여 치료한다. 첫째는 조열성 변비인데 대변이 돌처럼 딱 딱하고 건조하다. 배가 빵빵하고 답답해하며 물이나 음료수를 많이 마시고 더위를 많이 탄다. 입 냄새가 심하고 입에 구내염이나 피 부에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소변 색깔이 진 하고 탁한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는 대장에 기가 막혀서 오는 변비 로 흉협부가 가득하고 음식량이 적으며 잘 먹지 못한다. 대변도 그렇게 딱딱하지 않고

트림이 자주 나오고 변을 보고 싶은데 빨리 나오지 않아 힘들어하며 심하면 배가 아프기 까지 한다. 사실 이 증상이 병원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인데 조열성 변비는 관장만 해도 한 동안은 괜찮아지지만 이런 경우는 관장을 해 도 해결이 잘 안 된다. 마지막으로 식체로 인한 변비인데 대변이 굳으며 소변이 진하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한 다. 손발이 뜨거운 것이 특징이긴 하지만 간 혹 몸이 너무 차서 생기거나 낮에 활동할 때 나 밤에 수면 중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혈액 이 부족해서 생기기도 한다. 치료기간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보통 20 일 정도의 한약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치료기간이 더 짧다. 초등 학교 고학년일 경우는 40일 정도 보고 치 료한다. 간혹 잘 먹지 않아서 변비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변비로 보지 않 는다. 이때는 식욕을 증진해 잘 먹게만 해 도 변을 볼 수 있다. 변비는 동생이 생겨 가정환경이 조금 바 뀌었다든지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 등 외부적 인 원인으로 인해 생길 수가 있는데 이런 경 우는 치료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또한 식습

관이 좋지 않아 야채나 과일을 전혀 먹지 않 는다거나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경우에도 변 에 이상이 생긴다. 우리 아이가 먹는 음식을 항상 잘 체크해 서 체질에 맞게끔 조절해주어야 된다. 가령 태양인 체질의 아이라면 배추, 양파, 케일, 고 사리 등이 좋으며 태음인이라면 뿌리채소를 많이 섭취하게 한다. 소양인의 아이일 경우 상추나 우엉, 오이같이 시원한 채소가 좋고 소음인이면 토마토, 감자처럼 장을 좀 따뜻하 게 하는 채소가 좋다. 5세에서 6세에 생기는 변비는 앞의 여러 원인 중의 하나이긴 하지 만 돌 이전에 생기는 변비는 일단 병원에 가 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간혹 대장 항문기형일 경우가 있기 때문 이다. 소아에게 관장은 해도 되지만 변비약 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고 체질에 맞는 음 식과 배변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하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을 깬 뒤 화장실에 5분 정도 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 이 좋다. 식이요법은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하고 인스턴트 음식은 금하는 것이 빠른 치 료 방법이다.

'청소년에 속아 영업정지' 호소에… 윤 대통령 "당장 공문 보내 조치하라"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술 먹고 담배를 산 청 소년이 자진 신고한 경우에는 (자영업자를) 처벌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둔 이날 소상공 인·자영업자와 가진 10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했다 영업 정지를

그러면서 "이것은 그야말로 깡패와 사기꾼 이 설치는 나라와 똑같다"고 비판했다. 또 신고를 악용하는 미성년자를 겨냥해 " 술 먹은 사람이 돈도 안 내고 신고했다는 것 은 사기죄로 입건해야 한다. 그것이 정상적 사회"라고 덧붙였다. 민생 토론회에 참석한 자영업자들도 호소

당한 자영업자들의 제도 개선 호소가 이어지

를 이어갔다.

자 즉각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마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직 원들을 철저히 교육해도 작정하고 속이는 경 우에는 당할 수밖에 없다"며 정장 차림에 고가 의 핸드백을 착용하고, 테이블에 담배까지 올 려놓았던 미성년자 손님의 사례를 거론했다. 그는 "(영업정지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의 피해가 발생하는데, 제가 온전히 피해를 감당해야 하니 잠도 못 자고 우울증까지 걸 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이도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사장도 "

윤 대통령은 "법이라는 게 형식적으로 집 행하면 사람을 죽인다"며 "나쁜 뜻으로 그렇 게 해도 꼼짝 없이 당하는 게 한국의 법 집행 현실이라면 나라가 정의로운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경쟁 가게가 미성년자를 이용해 상대 가 게의 영업정지를 꾀하는 경우를 사례로 들기 도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딸이 마스크 와 모자를 쓴 청소년에 담배를 하나 팔았는 데, 딸은 벌금 60만원을 내고 저는 한 달 동 안 영업 정지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종동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은 " 사장님이 성실하게 신분증을 확인한 것이 객 관적으로 확인되면 행정 처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1차 적발 시 영업정지도 2개월 에서 7일로 개선해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기습 질문을 던졌다. " 검·경에 고발이 돼도 먼저 행정처분이 나가 면 소용이 없지 않느냐"는 내용이었다. 윤 대통령은 '그런 경우 통상적으로 행정 처분 집행정지를 하고 있다'는 답변에 일단 영업정지가 되고 추후 검경에 판단을 맡기는 사례들을 거론한 뒤 "검경에 문제를 의존하 지 말고요. 그것은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냐" 고 반문했다.

목소리가 커진 윤 대통령은 손까지 위아 래로 흔들며 관계 기관에 즉각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법령 개정을 안 해도 지금 할 수 있다"며 "법령 개정은 나중에 하더라 도, 당장 지자체에 전부 공문을 보내서 바로 좀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중기부 장관도 식약처장과 논의해서 광역단체장들에게 전부 연락해 기초단체가 이런 행정처분을 못 하게 즉시 조치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기획재 정부·법무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언제 나 최우선 정책 순위이다. 어떤 민생 토론회 보다 가장 많은 9개 부처 참여하고 있다"며 " 아프니까 사장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dhlee@yna.co.kr


➓ Friday Feb 09, 2024

요리

허벅지가 날씬하고 유연해지는 스트레칭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졌거나 골반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선천적으로 하체가 상체보다 좀더 발달한 체형 등 다양한 이유로 하체 비만을 걱정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 은데요, 그래서 오늘 칼럼에서는 효과적으로 하체 비만과 부 종을 해결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소개해드립니다. 제 한국어 유튜브 채널 ‘요가읽어주는 여자 hayeon’에서 최근 삼분요가 챌린지 (Day5)를 찾아 따라해보시구요, 스트 레칭 위주로 꾸준히 홈트 하고 싶으시다면 영어유튜브 채널 (Yogasonghayeon) 최근에 업데이트한 Leg Stretch 영상을 찾아 따라해보시길 바랍니다. 두 채널 모두 구독과 알림 설정 해주시고 틈틈이 집에서 운동과 스트레칭 병행하시면 몸이 훨씬 가볍고 건강해지는 걸 경험하실 거예요! 1. 내전근 스트레칭 – 안벅지 군살제거, 다리찢기 전 전 웜업

1단계 한쪽 무릎을 세우고 반대는 바닥에 대어 일어납니다. 2단계 앞에 선 무릎은 발목 위에 위치하도록 하고 천천히 엉덩이를 낮춥니다. 3단계 허벅지 안이 조금씩 스트레칭되는 걸 느낄 거예요. 4단계 앞 뒤 왔다갔다45초 정도 반복하고 반대 다리도 같 은 방법으로 늘려줍니다. TIP!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꼬리 뼈를 바닥쪽으로 낮추고 무릎은 정면을 향해 바라보게 주의합니다. 2. 프로그 포즈 (개구리 자세) – 허리 통증 완화, 다리 부 종 제거

1단계 두 무릎을 멀리 보내 바닥에 대고 두 발목은 무릎 과 같은 위치에 두고 엉덩이를 뒤로 보내 자세를 취합니다. 2단계 허벅지의 회전으로 인해 무릎이 아프다면 무릎 밑 에 담요를 받쳐 보호합니다. 3단계 깊은 스트레칭이 가능하다면 가슴을 바닥쪽으로 내리고 손을 좀더 앞으로 보내 팔꿈치 혹은 손으로 이마를 받치고 내려가셔도 좋습니다. TIP! 무릎이 많이 약하신 분들 침대 위에서 하셔도 좋습 니다. 단 두 무릎 사이를 최대한 벌리고 엉덩이를 뒤로 보내고 자세를 홀딩하셔야 효과가 있어요. 3. 와이드 스쿼트 – 하체 토닝, 둔근(엉덩이 근육) 강화

1단계 두 발을 멀리 가져가 스쿼트 자세를 취합니다. 2단계 두 손은 앞으로 뻗고 허리는 곧게 펴주세요. 3단계 팔을 길게 뻗은 상태에서 옆으로 보냈다가 일어나 고 다시 모아서 스쿼트로 돌아갑니다. 4단계 하루10번 이상 3세트 반복하면서 하체를 단단하고 탄력있게 만들어보세요. TIP! 무릎과 발끝을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하고 영상을 보 며 발꿈치를 든 스쿼트도 시도해보세요. 4. 사이드 스플리트 – 다리 유연성 강화

1단계 앉아서 두 다리를 멀리 보내 벌려 줍니다. 2단계 허리가 구부정해지지 않는 범위에서 두다리를 벌 리고 자세를 유지합니다. 3단계 내시는 숨에 천천히 고관절부터 접어 내려갑니다. 4단계 다리가 많이 타이트 하신 분들은 무릎을 살짝 접고

연습하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TIP! 처음부터 무리해서 내려가면 근육을 다칠 수 있으니 안전한 범위에서 서서히 늘려가시길 바랍니다.

송선생과 함께하는 라이브 ZOOM요가&필라테스 ***ZOOM요가&필라테스 클래스의 장점*** 1.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운동 가능 2.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단기간’체중감량’은 물론 근력 향상, 유연성 강화, 체형 교정, 스트레스해소, 우울증 개선의 효과 3. 꾸준한 개인 회원관리로 지속적으로 생활속 운동루 틴을 이어가도록 지도 4. 강사로부터실시간 ‘자세교정’ (1:1 개인레슨과 그룹수 업 모두 가능) 5. 첫 수업 체험 전, 선생님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구체적 인 개인의 목표와 NEED 전달, 학생 만족도 극대화 ‘기적의 다이어트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 참여를 원하시 는 분들은, 카톡아이디 yogafulnesslife 나 이메일 connect@ yogafulness.life 로 신청해주세요. 송하연,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 대표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ENG) http://bit.ly/SubscribeToYogasong (KOR) https://bit.ly/3w9ks4u 카카오톡 아이디 yogafulnesslife 인스타그램 yogasong_hayeon 이메일 주소 connect@yogafulness.life 홈페이지 www.yogafulness.life


한 권의 책

Friday Feb 09, 2024

우리는 왜 소설을 읽는가 - 김영하의 <읽다> 김영하의 마지막 산문집이 언제쯤 나올까

기를 시작한다.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고전,

하는 보르헤스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작가의

목이 빠지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드디어

소포클래스의 『오이디푸스』와 호메로스의

서재란 도서관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냉큼 읽었다. 그리

『오디세이아』. 살면서 이들에 관련된 이야

다. 작가 고유의 독창적인 이야기란 존재하지

고 역시, 라는 감탄사와 함께 책을 내려놓았

기를 누구나 한번씩은 들어보았고 어떤 사람

않으며 현대의 이야기란 과거의 오래된 이야

다. 『보다』가 사회 현실에 탐침을 깊숙이 집

들은 줄거리까지도 모두 알고 있다. 김영하는

기의 창조적인 다시 쓰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어넣은 산문집이고 『말하다』가 우리가 예

우리가 정작 이런 고전을 제대로 읽어보지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쓴 소설을 예

술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 산문집

못했음에도 읽었다고 착각한다고 말한다. 본

로 들면서 몸소 표절(?)을 했음을 밝힌다.

이었다면, 『읽다』는 소설을 왜 읽어야하냐

인도 그러했다면서.

는 질문에 대한 응답과도 같은 산문집이다.

작가 김영하

정말 정신 없이 읽은 책이었다. 김영하의

그러면서 그는 『오이디푸스』와 『오디

입담에 홀려 6일 동안 차근차근 읽어야 할

우리는 왜 소설을 읽어야할까. 사실 이건

세이아』를 해체해가며 『보바리 부인』이나

내용을 몇 시간만에 다 읽어버렸으니까. 돌

책을 어느 정도 읽은 사람에게 주변 사람들

『돈키호테』 같은 시대의 고전을 해체해간

이켜보니 올해 초반에 『소설가의 일』을 읽

이 언제나 묻는 질문이다. 그 질문에 대답하

다. 그러면서 이야기의 본질이 점점 드러난

으며 이야기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다면, 올

기란 쉽지 않다. 그저 읽는다. 유명한 격언을

다. 김영하는 이야기는 이야기 그 자체로 살

해 후반에는 『읽다』를 읽으며 그랬다. 그래

변형하자면 '거기 소설이 있으니까'. 그렇지만

아숨쉰다는 말을 계속해가면서 마침내 원

서 『읽다』에 대한 나의 평가는 『소설가의

사람들은 이런 답변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초적인 질문, 우리는 왜 소설을 읽는가까지

일』과 동일할 수밖에 없다. 최고다. 누구든

꼬치꼬치 캐묻는다. 어떻게 답해줘야할까.

대답한다.

당장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게 만들고 글을

김영하는 왜 소설을 읽어야하냐는 질문

『읽다』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여럿 있

출판 문학동네

에 답하기에 앞서 자신을 작가로 만들어준

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바

발매 2015.11.18.

책들에 대해 하나씩 서술하는 것으로 이야

로 보르헤스가 말한 도서관 이야기였다. 김영

쓰게 만드는 책이었으니.

영끌족의 눈물…올해 1월 임의경매 신청 11년만에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 가는 주택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 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5 천117건으로 전월(3천910건)에 비해 3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월(5천407건) 이후 월간 기 준 최다 기록이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일 때 임의경매가 활용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2020년 전후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무리하게 대출받아 아파트 등 을 산 소위 '영끌족'들이 2년 넘게 지속된 고 금리를 버티지 못하면서 경매에 넘어간 물건 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한 해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 기 신청 건수는 총 3만9천59건으로 전년도(2 만4천101건)에 비해 62% 급증했다. 작년 월평균 3천여건이었던 신청건수가 올해 1월 5천건으로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 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 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천639건으로 가 장 많았고, 부산이 751건으로 전월보다 76% 나 늘어났다. 서울(510건), 인천(36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매 매물이 쏟아진 부산의 경우 전국 최 저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경매시장은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 면 지난달 부산에서 진행된 주거시설 경매는 총 630건이었는데, 이 중 111건만이 낙찰돼 낙찰률이 17.6%에 그쳤다. 경매에 나온 물건 10건 중 주인을 찾은 물 건이 2건도 안 된다는 의미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매시장 이 침체된 가운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 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경매 물건 증가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isunny@yna.co.kr


Friday Feb 09, 2024

국제 소식

특검 '바이든 기밀 유출' 불기소… 기소 트럼프 "이중 잣대" 반발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퇴임 때 고의 로(willfully) 기밀문서를 유출해 보관해왔지 만 기소 대상은 아니라고 미 법무부 특검이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앞서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 보 관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은 특검의 '이중 잣대'라고 정면 비판하 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불법 문서유출 의혹 사 건을 수사한 로버트 허 특검은 8일(현지시간) 수사를 종결하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민간인 시절 고의로 기밀문서를 보 관하고 공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검은 그러나 "이 같은 결론의 증거는 합

리적 의심 이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유죄라는 것을 입 증하지는 않는다"면서 "바이 든 대통령이 민간인 신분이 라 할지라도 이 사안에 대해 형사 고발이 타당하지 않다 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불기 소 방침을 확인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 국 중간선거 직전인 지난 2022년 11월 싱크탱크 '펜 바 이든 센터'에 있는 개인 사무 실에서 그의 부통령 시절 기 밀문서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뒤늦게 터 져 나오며 불법 문서유출 논란에 휘말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 자택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편지를 비롯해 다 수의 기밀 문건을 유출해 불법 보관해오다가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는 등 전직 대 통령의 기밀문서 보관 문제가 논란이 된 뒤 벌어진 일이다. 백악관은 당시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유 출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 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 윌밍턴에 있는 바 이든 대통령의 사저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기밀문건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출했던 문서 가운데는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민감한 국가 안보와

관련한 군사 및 외교 정책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문이 커지자 법무부는 지난해 1월 전직 검사인 한국계 허 변호사를 이번 사건을 수 사할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검 보고서 공개 직후 성명을 통해 "특검이 나의 추론과 동일하게 이 건에 대해 불기소 결정에 도달하게 된 것 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처드 사우버 백악관 대통령 특별 고문은 별도 성명을 통해 "임기 만료 시 실수로 서류 가 포함되는 일은 민주당과 공화당 정부를 막 론하고 벌어지는 일"이라며 "우리는 부정확하 고 부적절한 특검 보고서 내용에 동의하지 않 지만, 그럼에도 불기소라는 가장 중요한 결정 은 확실한 증거에 기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를 사전 검토한 백악관은 공개에 앞서 "보고서에 어떤 특권도 행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특검의 보고서가 공개되자 트럼프 전 대 통령은 성명을 통해 "사법 당국의 이중 잣대 와 선택적 기소가 확인된 것"이라면서 "바이 든 사례가 나보다 100배는 더 엄중한 것"이 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잘못 한 게 없고 훨씬 더 협조했다"라면서 자신을 기소한 잭 스미스 특검을 거명하며 "미친 잭 스미스는 이 사건(자신에 대한 기소)을 즉각

취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성명에서 영어 대 문자로 '선거 개입'이라고 표기해 자신의 기소 에 대한 부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기밀문서 유출을 포함해 잭 스미스 특검의 수사와 관련해서만 40여개 넘는 항목으로 기소된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특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되고 바이든 대통령은 기소되 지 않은 사실에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 이라며 "특검은 두 사례의 차이점을 부각했 다"고 지적했다. 특검 보고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 하고 법무부가 전직 정·부통령을 기밀 문서 유출 혐의로 기소한 전례는 없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 문서를 반환하고 기소를 피할 기회가 여러 번 주어졌지만 그 반대의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목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오후 민주당 하원 코커스 콘퍼런스에서 기밀 서류를 반납한 자 신과 달리 이를 거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이를 부각한 특검 보고서를 거론, "특검은 내 경우 기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트럼 프는 기소했다. 이 문제는 끝난 것"이라고 목 소리를 높였다. kyunghee@yna.co.kr

미세먼지 여전한데…중국 학자 "대기개선 노하우 수출하자"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내

수요를 절감하고 있다고도 했다.

미세먼지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에도 대기

개도국의 많은 전문가와 관료가 대기질

질 개선 노하우를 다른 국가에 수출하자는

관리 경험을 배우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는

중국 전문가 주장이 나와 빈축을 사고 있다.

것이다.

을 목격했고 동시에 중국 경제는 거의 같은

AQI가 201~300이면 1㎥당 초미세먼지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PM2.5·지름 2.5㎛ 이하 미세먼지) 농도는

했다.

150.5~250.4㎍에 달하며, '좋음'에서 '위험'까

그는 2019년 유엔환경계획(UNEP)의 아

9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

대기오염 배출 통제 및 비용을 대기질 편

태 지역 대기오염 보고서 집필에 참여했고

르면 여기에 팔을 걷어붙인 인물은 왕수샤오

익과 건강, 경제적 영향 등과 연결해 분석할

2015년부터 인도와 필리핀, 태국과 대기질

(王書肖) 칭화대 환경대학 교수다.

수 있는 통합평가시스템(ABaCAS) 관련 연례

관리에 대해 협력해왔다.

중국이 지난 10년간 경제 성장을 유지하

회의 및 이와 별도로 개최되는 훈련 프로그

면서 대기질을 크게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면

램을 위해 방중하는 각국 대표들을 대표적인

서, 이를 다른 개발도상국에 좋은 대기질 관

사례로 꼽았다.

리 해법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왕 교수 주 장이다. 그는 대기오염을 억제한 중국의 지혜에 대 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 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높은

하지만 현재 중국 대기질 수준은 아직 대 외적으로 자랑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지 AQI 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나쁜 '매우 건 강하지 않음'에 해당한다. 이밖에 허난(河南)성 신샹(新鄕)과 안양 (安陽), 랴오닝(遼寧)성 번시(本溪), 허난 허비 (鶴壁) 등 AQI가 200이 넘는 도시가 수두룩 했다.

지난 8일 기준 신장(新疆)자치구 우자

신장 허톈(和田·호탄)은 환경 전문 연구기

미국 환경보호국(EPA)과 칭화대가 손잡

취(五家渠)시의 미국 정부 발표 대기질지

관 어스오알지(earth.org)가 꼽은 작년 가장

고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2천명

수(AQI)는 중국 내에서 가장 높아 273에

공기오염이 심각한 도시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상의 사용자를 두고 있다.

달했다.

왕 교수는 "그들은 중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한다"면서 "중국은 급속한 대기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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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소식

Friday Feb 09, 2024

'암 선고' 찰스3세, 두 아들 화해 바라지만…"갈 길 멀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찰스 3 세 영국 국왕의 암 진단 소식에 영국을 방문 한 해리 왕자가 형인 윌리엄 왕세자와 만나지 않고 자신이 머물던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일간 더타 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영국 런

던을 방문한 지 약 24시간 만에 다시 미국으 로 떠났다. 전날 영국에 도착한 해리 왕자는 국왕의 런던 거처인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약 30∼40 분간 아버지를 만났다. 다만 이들 사이에 어 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리 왕자가 영국을 방문한 계기로 형을

만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왕실 관계 자들은 두 사람은 만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는 왕실 거처가 아닌 외부 호텔 에서 하룻밤을 묵은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3세가 전처인 고(故) 다이애나비와 의 사이에 낳은 두 아들인 이들 형제의 관계 는 2020년 해리 왕자가 부인 메건 마클과 함 께 왕실을 떠나는 과정에서 악화했다. 해리 왕자는 2022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에서 윌리엄 왕세자의 공보실이 메건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퍼뜨려 불화가 심화했다 고 주장한 바 있다. 그 뒤 지난해 1월 아버지와 형을 비난하 는 내용이 담긴 자서전 '스페어'를 발간하면서 형제의 사이는 더욱 멀어졌다. 같은 해 5월 아버지의 대관식 참석 당시에 해리 왕자는 윌리엄 왕세자보다 두 줄 뒤에 앉도록 자리를 배정 받았다. 왕실 전기 작가인 샐리 베델 스미스는 " 찰스 3세는 가족(관계)을 회복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듯 하다"면서도 왕실 내부 의 균열이 치유되려면 일회성 방문 이상의 노 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윌리엄 왕세자는 자신이 후원하는 런던의 에어 앰뷸런스 자선단체 기 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아내 캐서린과 아버 지께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는 우리 모 두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복부 수술을 받은 캐서린 왕세자빈의 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 3주간 외부 행사에 나 서지 않다가 지난 5일 왕실이 국왕의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뒤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AP는 "이날 두 형제의 모습은 '의무를 다 하는(dutiful) 윌리엄과 떠나버리는(flyaway) 해리'의 모습을 비추는 영국 대중매체의 소재 거리가 됐다"며 "두 사람은 감정적·물리적으 로 대양을 사이에 둔 거리만큼 멀고, 찰스 3 세를 만나기 위한 해리 왕자의 방문은 윌리 엄 왕세자와의 화해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hrseo@yna.co.kr

"내 아들들은 사립학교에"…논란의 프랑스 교육장관 경질 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명 테니스 선수 출신인 카스테라 장관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을 제5공화국 최

은 세 아들을 모두 파리의 한 가톨릭 사립학

연소이자 첫 공개 동성애자 총리로 기용하는

교에 보낸 이유에 대해 장남이 공립학교에

등 파격적인 개각으로 국정 쇄신을 꾀했다.

다닐 때 교사들의 결석 문제로 좌절감을 느

그러나 카스테라 장관에 대해 일반인과

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계와 정치권에선 카스테라 장관이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보낸 것을 정당 화하기 위해 공립학교를 깎아내렸다는 비판 이 쏟아졌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아이들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8일(현

명문 사립학교에 보내고 공립학교를 낮춰 보

지시간)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교육부 장

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프랑스 교육

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니콜 벨루베 전 법

부 장관이 임명 한 달도 안 돼 교체됐다.

무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AFP·로이터·블룸버

앞서 지난달 마크롱 대통령은 만 34세의

동떨어지고 냉담한 특권층 엘리트의 표상이 라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내각에 짐이 되자 조속히 교체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부 장관인 카스테라 장관은 지난달 중순 개각에서 교육부 장관직까지 함께 맡았

카스테라 장관의 장남이 유아 때 6개월간

으나, 이번 인사로 스포츠부 장관직만 수행하

공립학교 내 보육원을 다닌 게 전부라는 사

면서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하계올림픽 준비

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를 계속하게 됐다.

또 세 아 들 모두가 다니는 가 톨릭 사

후임 교육부 장관인 벨루베 장관은 온화

립학교가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조사 를

한 성품의 로스쿨 교수로서 안전한 선택이라

받고 있다 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마크롱 1기 내각에서

한층 커졌다.

법무부 장관(2017∼2020)을 지냈다. jhpark@yna.co.kr


Friday Feb 09, 2024

연예 / 스포츠 소식 • 스도쿠

팬 비판 속에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 4강, 실패 아냐" 계속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2019년 아시안컵의 8강보다는 나은 성적

는 첫 질문에 "나이스 퀘스천"(좋은 질문)이

을 기록했으나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역

라며 웃어 보인 클린스만 감독은 "저도 여러

대 최고 수준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

분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던 터라

고 항변했다.

아쉬움을 남겼다.

"준결승전에선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

조별리그에서 비겼던 요르단을 상대로 졸

이었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

전 끝에 완패하며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다"고 돌아본 그는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팬들의 실망감은 커졌고, 특히 클린스만 감독

실패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자

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평했다.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 진행 중인 2026

그는 이어 "요르단과의 경기 전까지 13경

북중미 월드컵을 클린스만 감독에게 맡겨도

기 무패라는 결과도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

되느냐는 회의론도 나오기 시작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면서 "그런 것을 생

이날 입국장엔 설 연휴를 맞아 출입국을

각하며 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카타르

위해 공항을 드나든 길에 발걸음을 멈춘 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에서 귀국한 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행객이 대다수이긴 했으나 축구 팬도 일부

선수 시절 독일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이

탈락하며 우승 꿈을 이루지 못한 축구 국가

엔 300여 명의 팬이 몰렸다

눈에 띄었는데,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자 '월드 스타'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런 패

축구야!"라거나 "집에 가", "고 홈"(Go home)

배 뒤 비판에 대해선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을 외치며 항의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견해를 내놨다.

(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3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팬들의 성

대표팀은 한국시간 7일 새벽 열린 요르단

토 속에 귀국했으나 사퇴 요구 여론에 대해

과의 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사퇴 의사가 있나.

패하며 탈락한 뒤 이날 돌아왔다.

선 일축했다.

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래에 이이서>

<위에 이어서>

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 지적이 나오

그는 "축구를 통해 얻는 희로애락은 축구

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의 일하는 방식은 바

수도쿠

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16강전이나 8강전 승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리 땐 많은 분이 행복해하셨을 거고, 탈락하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을 마치고

면 여론이 달라지고 부정적인, 극단적인 발언

"내가 앞으로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도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비판도 받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주장 손흥민에 대해

들일 줄 아는 게 지도자이자 축구인으로의

선 다음 달 A매치 기간을 비롯해 향후 변함

자세"라고 말했다.

없이 대표팀을 지킬 거라고 단언했다.

<레벨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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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발언은 어느 선수도 대표팀에

장 과정에 있다. 지난 1년 동안 성장하면서

한 자리를 맡아 놓은 것은 아니며, 미래를 장

새로 발견한 부분도 있다. 어린 선수들을 팀

담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일반론' 정도로 볼 수

에 합류시키며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

있었으나 그가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는 것

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대표팀이 옳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 터였다.

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긍정적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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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는 성

이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도 현

이와 관련해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은 지금도 팀의 주장이고 리더다. 3월에도 당연 히 주장으로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보완해야 하는, 안 좋은 점도 많이 얘기

그는 "손흥민이 아시안컵 트로피를 한국

했다"면서 "3월 태국과의 2연전을 비롯해 앞

에 들고 들어오는 꿈을 꿨을 텐데 그러지 못

으로 준비할 것들에 관해서 얘기를 나눴다"

해서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이지 않을까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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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했다.

다"면서 "이제는 다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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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던 그는 업무수행 방식은 기존대로 고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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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임 이후 잦은 해외 일정으로도 비판받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예선이 있기에 긴 시간 자리 를 비울 수는 없다"면서도 "국가대표팀 감독 은 출장을 비롯한 여러 업무를 프로팀 감독

잘 준비해서 새로운 목표를 같이 만들어 나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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