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2호 –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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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Weekly Newspaper

Vol. 1192 2023. 12. 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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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 대학, 다른 주 출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도입

이종호 투자 / 모기지 / 비지니스 월~수: 08:00~18:00 목~금: 08:00~20:00, 토: 09: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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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대학교는 주 정부가 발표한 타주 출 신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학생을 위한 새로운 장학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캐나다 어워드”라는 이름의 연간 3,000달러 장학금은 새로운 등록금 정책으 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의 손길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2024-2025 학년도부터 도입될 예정인 해 당 장학금은 맥길대학교에 지원하는 캐나다 대학생 중 80%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보장 된다. 맥길대학교는 이를 통해 등록 인원 유 지에 주력하고 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학생 들이 대학을 찾지 않게 된 상황을 극복하고 자 한다. 캐나다 어워드는 주로 예술, 농업 및 환경 과학, 음악, 교육, 건축, 간호 학과 등 과학 계 통의 학과를 수학하는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 정이며, 공학, 행정, 치의학, 의학, 법률과 같은 학과에 속한 학생들은 해당 장학금의 대상에 서 제외된다. 딥 새니(Deep Saini) 맥길대학교 총장은 “캐나다와 전 세계에서 우수한 인재를 유치 하는 데에 우리 대학의 성공이 달려있다”라 며 이러한 장학금이 학생 다양성을 유지하 고 부가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강 조했다.

등록금 인상은 주 정부가 몬트리올에서 프랑스어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등록금을 $17,000로 거의 두 배로 인상할 계획이었으 나, 지난 주 서한을 통해 내년부터 12,000달 러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맥길대학교와 콩코르디아 대학은 등록 금 인상 발표 이후 지원 신청이 크게 감소 했다고 보고하며 등록금 인상이 등록자 감 소와 재정적 파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 려를 나타냈다. 파스칼 데리(Pascale Déry) 퀘벡주 고등 교육부 장관은 “맥길대학교는 자체 자금으로 학생에게 장학금을 부여할 자유가 있다”라며 대학의 노력에 대해 일부만 언급했다. 그러나 맥길대학교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세계적으로 최고의 대학 중 하나로의 평판을 유지하겠다 는 결의를 밝혔다. 맥길대학교는 등록금이 $12,000로 인상 될 경우 최대 $9,400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은 특정 예산을 줄이고 내부 재배분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으로 보여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 한 노력을 투지하고 있다.


➋ Friday Dec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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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소식

Friday Dec 22, 2023

캐나다 11월 소비자물가 작년 대비 3.1% 올라…전달과 동일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지난 달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동월 대 비 3.1% 상승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9일 (현지시간)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월간 물가 동향 보고서를 통해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달과 동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계는 당초 이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 률이 3%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이 를 상회했다고 CBC 방송 등이 전했다. 물가 상승에는 서비스 부문 압박이 큰 몫 을 차지해 작년 동월보다 4.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기지(장기 주택담보 대출) 금리와 임대료가 각각 29.8%와 7.4%씩 올라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지적됐다.

식료품 가격이 4.7% 올랐으나 지난 2021 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진 것 으로 기록됐다. 변동 폭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3.5% 상 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계 분석가는 “11월 동향이 다소 실망 스럽다”면서도 큰 추세로는 물가 상승이 둔 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추세로 미루어 내년 중반 께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jaeycho@yna.co.kr

퀘벡주 교사 노조, 몬트리올 항구 차단으로 경제 압박 확산 퀘벡 정부와의 협상에 결렬을 보인 교사

력하고 있다. 몬트리올 항구 주변의 도로는

노동조합인 FAE 조합의 교사들이 21일 목요

차단으로 막혀 대규모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일 몬트리올 항구 입구를 차단하며 교사 파

있으며, 상황이 계속되면 항구 운영 및 물류

업의 어두운 그림이 더해졌다. 파업 참가자들

체계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은 퀘벡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학교

파업에 참가한 교사 중 하나인 크리스티

및 교육 기관에 대한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안 라피에르(Christian Lapierre)는 “우리는

몬트리올의 핵심적인 교통 지점을 목표로 삼

항복하지 않고 여기에 와서 정부에게 경제적

았다.

으로 아프게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퀘벡 시

FAE 노동조합의 부회장인 패트릭 바이달

티의 교사들도 항구 접근을 막아 시위에 참

(Patrick Bydal) 부회장은 “주 정부가 이해하

가하고, 부모들은 교사들에게 약 5,000달러

는 유일한 주장은 돈뿐”이라며 교사들은 공

의 기부를 모아 힘을 보태고 있다.

립 학교를 지키기 위해 경제적 희생을 감수하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교사뿐만 아니라 학

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은 지난 11월 23

교 원장도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교사들의

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 퀘

무기한 파업이 계속되면 내년에는 복귀 법률

벡 정부의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

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퀘벡 주 정

목요일의 파업은 사전 공지 없이 이뤄졌

부는 협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교사들을

고, 수백 명의 노동조합원이 몬트리올 항구

강제 복귀시키기 위한 입법을 현재는 고려하

입구에서 피켓 라인을 형성해 도로 교통을

지 않고 있다.

마비시켰다. 항구 기구에 따르면 이로 인해

FAE 노동조합 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조

항구 운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25%

합(FSE-CSQ)의 교사들은 이미 몇 달간 정

에 해당하는 약 500~800대의 트럭이 거래를

기적인 파업을 벌여왔으며, 주요 노동 조합인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동 전선 연합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에 따라 항만 당국은 일일 물류 계획을 새롭게 조정하고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

2024년에는 더욱 강력한 무기한 파업을 진행 할 계획이다.


➍ Friday Dec 22, 2023

캐나다 소식

캐나다 하원의장, 의장실서 정당활동했다가… ’중립 위반’된서리 밝혔다. 다만 제1야당인 보수당 등의 의장직 사퇴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퍼 거스 의장은 의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오르면서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두 달여만 에 부적절한 처신으로 도마 위에 오르게 된 셈이다. 운영위는 보고서를 통해 하원의 공적 자

앞서 퍼거스 의장은 지난달 말 온타리오

원을 사용한 대가로 적정액을 보상할 것과

주 자유당의 대표직을 물러나는 존 프레이저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재발

대행에게 인사말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야

방지 약속을 할 것을 퍼거스 의장에게 요구

당의 집중 공세를 받았다.

했다.

동영상에서 그는 하원 의장이 의사 진행

부과할 제재금 액수를 명시되지 않았다.

업무 시 착용하는 공식 복장을 한 채 집무실

그러나 과거 두 차례의 유사한 전례에서

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의

해당 의원에게 각각 500캐나다달러(약 48

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공공재를

만2천원)가 부과된 바 있다고 현지 언론이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비판론이 제기됐다.

전했다.

보수당이 즉각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며

운영위는 지난 11일 퍼거스 의장을 출석

총공세에 나서면서 퍼거스 의장은 궁지에 몰

시켜 청문회 형식의 질의응답을 통해 경위를

렸다.

추궁하고 해명을 들었다.

퍼거스 의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

퍼거스 의장은 당시 오랜 정치적 동료에게

라이나 대통령의 하원 방문 시 나치 부역자

전하는 사적 인사말을 사적인 용도로 쓰기

보도에 따르면 하원 운영위원회는 이날

를 의사당에 초청해 불거진 논란으로 사퇴한

위해 동영상을 찍은 것이라며 “나의 실수다.

소속당의 동료에게 인사말을 하는 동영상 촬

집권 자유당 소속 그레그 퍼거스 하원의장의

앤서니 로타 전임 하원의장의 바통을 이어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영·공개를 이유로 중립 의무 위반으로 제재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심의 보고서를 채택,

지난 10월초 선출됐다.

를 받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제재금 부과와 공식 사과 요구를 결정했다고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보도했다.

다 하원의장이 집무실에서 의장복 차림으로

jaeycho@yna.co.kr

그는 흑인으로는 역대 처음 하원의장에

“캐나다, 2035년부터‘탄소제로’ 신차 판매 의무화” 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배터리와 플러그인, 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2032년

년에는 전체 신차 판매의 20%, 2030년 60%

판매되는 신차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채우겠

에 이어 2035년 100%가 되도록 단계적으로

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방안에는 수출로 인한 캐나다 내 전기 캐나다 소비자들이 우선적으로 전기차를 구

자동차 제조업체 노동자의 일자리가 사라지

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공격 수위를 갈

라에 투자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 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와 퀘벡주 등 소식통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내연기

로’ (무공해) 차량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

관 차량의 단계적 판매 중단을 뼈대로 하는

련 중이라고 익명의 정부 고위소식통을 인용

‘전기자동차 가용성 표준'(Electric Vehicle

해 로이터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

Availability Standard)이라는 방안을 조만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정책이 자동차 구매자들의 구매 비용을 높여

전기차를 시장에 출하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

2035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신차를 ‘탄소제

하지만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차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애초 목표보다 많은

다.

이다.

소 모델 등 무공해 차량의 판매 비중을 2026

높이게 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캐나다가

상 주 정부도 전기차 판매 의무화를 시행 중

은 이미 이러한 방안을 시행 중이다. 영국도 지난 9월 2035년까지 신차 판매 의 100%를 전기차로 하는 방안을 도입했으 며 미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내 12개 이

수록 높이고 있다. 캐나다 환경부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현재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자동차의 13%를 차지 하고 있지만 10년 이후에는 시장의 40∼45% 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nadoo1@yna.co.kr


캐나다 소식

Friday Dec 22, 2023

캐나다 10대,‘ 유대인 겨냥 테러 계획’혐의 체포 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경찰은 이날 오타와에 거주하는 10대가 유대인 커뮤니티 를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모의하면서 폭발물 을 이용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유대인을 대상으로 테 러 공격을 계획하거나 지시했으며 폭발물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대인과 성소수자 커뮤 니티를 표적으로 위협한 다른 용의자도 경찰 에 적발됐다. 경찰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 온라인을 무 대로 반유대 폭력 및 극단적 증오 범죄 행위 가 증가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면서 부모와 사회단체의 관심과 경계를 당부했다.

제조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들 젊은 층은 폭력을 지지하면서 자신

그는 지난 15일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날

의 목적과 명분을 전파하려는 집단과 관련

법정에 출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번 용의자 검거에는 정부 내 여러 보안

되는 등 과격화 조짐을 보인다고 경찰은 설 명했다.

기관들이 협력·참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10월 7일 이슬람 무장

경찰에 따르면 이 용의자를 포함해 지난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발발 이후

6월 이후 유대인을 노린 테러 관련 혐의로 체

전국에 걸쳐 유대인과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포된 10대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증오 범죄가 급증했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을 이용한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경찰

앞서 지난 13일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16

다 10대 소년이 유대인을 겨냥해 폭발물 등

에 체포됐다고 캐나다 통신이 18일(현지시

세 소년이 유사한 혐의로 체포됐고 틱톡 등

jaeycho@yna.co.kr

트뤼도 총리, 코로나19 검사 키트 논란 속 “팬데믹 교훈 얻어야” 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는 팬데믹을 통과하 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잘 동작한 부분, 다음

데믹을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많은 교훈이

팬데믹에서는 다시 하지 않을 것 같은 부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가 많은 다른

에 대한 많은 교훈이 있다. 그러나 팬데믹

국가보다 이 팬데믹을 해결하는 데에 더 빠

동안에는 캐나다가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르고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던 이유 중 하

많은 생명을 구하고 경제를 신속하게 회복

나는 2003년 SARS 위기에서 얻은 경험에

하려고 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 배울 점

글로벌 뉴스의 1년간의 조사 결과에 따 르면, BTNX는 토론토 외부에 본사를 둔 소

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

에 제공한 데도 불구하고 연방 계약에서 수

가 “코로나19 대응 중 발생한 사태에서 교훈

십억 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봤다.

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정부

트뤼도 총리는 “팬데믹 동안 우리는 캐나

의 빠른 검사 키트 구매를 둘러싼 논란에 휩

다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이례적인 방

싸였다. 글로벌 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신속

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빠른 검사, 개

검사 키트 수입업체 중 하나인 BTNX는 제품

인 보호 장비(PPE)의 구매, 백신 계약 등 여

덧붙였다. 한편, BTNX는 “우리는 언제나 투명성과

한 연구에서 건강 캐나다에게 자사의 테스

정직성을 바탕으로 운영해왔으며, 캐나다 건

트가 얼마나 잘 코로나19를 감지하는지에

강 기관과 국제 기준에 따라 COVID-19 빠른

대한 부분적인 데이터를 감독기관에 제공한

검사를 제조하고 배포했다”고 말했다.

결과에 따르면, 이 삭제로 인해 BTNX의 테 정확성에 관한 부정확한 데이터를 감독기관

이 많으며, 우리는 모든 교훈을 따르겠다”고

규모 신속 검사 공급업체로서, 그들이 제출

후에 수십 개의 견본을 삭제했다. 이 조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쥐

트뤼도 총리는 글로벌 뉴스의 보도에 특 별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가 이 팬

스트는 실제로 그렇게 믿을만하고 민감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➏ Friday Dec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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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식

Friday Dec 22, 2023

'경복궁 담장 낙서' 10대 "세종대왕상에도 낙서 지시받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최원정 기자 =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는 임모(17)군이 신원 미상의 인물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라는 지 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텔레그램 단 체방에서 "일하실 분에게 300만원을 드린다" 는 글을 보고 연락해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한 A씨를 알게 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임군이 사는 경기 수원에서 출발해 오전 2시부터 경복궁 등에 낙서를 하라며 구체적인 이동 동선과 낙서 구역 등을 지시했다. 또 착수금과 택시비 명목으로 임군의 은 행 계좌로 5만원씩 두 차례, 모두 10만원을 송금했다. 임군은 여자친구 김모(16)양과 함께 A씨

지시대로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하고 텔레 그램으로 이를 실시간 보고했다. A씨는 이어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에도 낙서를 지시했으나 임군은 경비가 너무 삼엄하다며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임군은 이후 A씨가 새롭게 지목한 서울경 찰청 외벽에 낙서했다. 범행 인증 사진을 찍 어 텔레그램으로 A씨에게 보내기도 했다. A씨는 "수원 어딘가에 550만원을 숨겨놓 겠다"고 말했으나 실제 돈을 주지는 않았다. 또 경찰이 수사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 자 임군에게 "두 사람 망한 것 같다. 도망 다 녀라"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귀가한 임군과 김양은 사흘만인 지난 19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밤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양에 대해선 범죄 가담 정도 등을 고려 해 이날 오전 0시께 석방했다. 김양은 임군과 범행을 계획하고 동행했지만 직접 낙서하지 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임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 질심사)은 22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A씨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임군의 은행계좌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텔레그램 계 정을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낙서에 등장한 불법영상 사이트는 물론 전혀 무관한 인물이 임군에게 지시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임군 범행을 모방해 2차 낙서를 한 설모(28)씨에 대해서도 20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설씨는 임군 범행 다음 날인 17일 오후 10 시 20분께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 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 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설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 각했다"고 진술했다. 설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 법에서 22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문화재 훼손 사건을 중대 한 범죄로 인식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bryoon@yna.co.kr away777@yna.co.kr


➑ Friday Dec 22, 2023

한국 소식

월급 한 푼도 안 쓰고 15년 모아야 서울서 '내집 마련'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난해

뜻이다.

기준으로 서울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

그러나 서울의 PIR은 2021년 14.1배에서

도 쓰지 않고 15.2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지난해 15.2배로, 인천의 PIR은 7.1배에서 7.7

나타났다.

배로 각각 높아졌다.

지난해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집값이 하락 했지만, 서울에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 은 더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전국 표본 5만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 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다.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 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데이 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으로 9.3배였다. PIR은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지난해 수치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 (10.1배)보다 다소 낮아졌다. PIR이 10.1배에 서 9.3배로 줄었다는 것은 월급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 는 시간이 10년에서 9년가량으로 줄었다는

PIR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세종 (9.3배)과 경기(8.9배)였다. 전국 평균 PIR은 2021년 6.7배에서 지난 해 6.3배로 감소했다. 지난해 임차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 료 비중(RIR·Rent Income Ratio)은 소폭 커 졌다. 전국 기준 RIR은 16.0%(중위수 기준)로 전년(15.7%)보다 증가했다. 월 소득의 16%를 임대료로 쓴다는 뜻이다. 수도권 RIR 역시 17.8%에서 18.3%로 커 졌다. 수도권의 RIR 증가는 2019년(20.0%) 이후 3년 만이다. 다만 서울의 RIR은 2020년 21.3%에서 2021년 21.6%로 커졌다가 작년에는 20.9% 로 줄었다. 지난해 주택 자가 보유율은 61.3%로 2021

년(60.6%)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주택 자가 보유율은 2006년 관련 통계가 작 성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자가 보유율이 54.7%에서 55.8%, 광역시 등은 62.0%에서 62.8%로, 도지역은 69.0%에서 69.1%로 올랐다. 수도권 자가 보유율은 2008년(56.6%) 이 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자가 보유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을 나타내 는 자가 점유율은 57.5%로 전년보다 0.2%포 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점유 형태는 자가가 57.5%, 임차는 38.8%였다. 생애 첫 내 집 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7.4 년으로 전년(7.7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주거복지 수준이 높아지면서 최저주거기 준 미달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2014년 이후 5%대를 유지해 오다 2021년 4.5%, 지난해는 3.9%로 감소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34.8㎡로 전년(33.9㎡) 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9년으로 전년(7.5년)보다 늘었다. 점유 형태별로 보면 자가 가구는 10.9년, 임차 가구는 3.4년을 거주했다. 현재 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7%였다. 자가 가구 중 거주 기간이 2년 이내인 가 구는 18.1%, 임차 가구(전세)는 55.1%로 나 타났다. 주택보유 의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 중 89.7%가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 다. 이런 응답은 1년 새 0.7%포인트 증가했다. 청년 가구의 82.5%는 임차로 거주하고 있 으며, 청년 임차 가구의 전국 RIR은 17.4%로 1년 새 0.6%포인트 커졌다. 신혼부부 가구의 43.6%는 자가에 거 주하고 있었다. 신혼가구 대부분은 아파트 (73.3%)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가구의 75.0%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 으며, 아파트 거주 비율은 44.7%였다. chopark@yna.co.kr


김광오의 한방

Friday Dec 22, 2023

997 - 겨울철 어린이 건강관리

겨울철은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외부 기온 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질병이 발생 하기 쉬우므로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질수록 감기나 독감,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증상이 잘 발생하고 더 악화될 수 있다. 감기는 인체의 면역기능 저하와 외부의 급격한 환경변화(바람, 온도, 습도)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위장형, 기관 지형, 전신형 감기 등 여러 유형의 감기증상이

나타나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감기증상이 오래간다면 중이염이나 축농증,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을 불러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 해서는 20∼22℃의 실내온도와 80∼90% 정 도의 습도로 적당한 상태를 유지하고 쾌적한 옷차림, 충분한 영양섭취,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음식과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양치와 손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 도 중요하다.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 는 유자차, 귤차, 감잎차, 오미자차, 대추차 등 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염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감기로 오인해서 치료시기를 놓 칠 수도 있으므로 코감기가 오래가면 비염의 증상이 아닌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 다. 특히, 알러지성 비염은 체질상 열이 많거 나, 소화기 계통이 약하거나, 면역력이 약하 거나, 어릴 때 태열을 앓았던 경우가 많다. 비염증상이 잘 나타나는 아이들은 인동 덩굴차로 염증을 안정시키고 항알러지 효과 가 높은 영지버섯차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일종의 유전적 환경적 면역 학적인 원인으로 피부에 이상이 생긴 것인데 건조해지고 외부기온이 찬 겨울에 피부의 건 강이 균형을 잃어 더 심해질 수 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목욕을 통해 아이의 피부에 매일 보 습을 해주고,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음 식을 골라 먹거리를 챙겨주고, 집먼지 진드기 를 없애고 실내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적절한 환경이 필요하다.

위에서 말한 감기나 비염, 알러지성 피부 질환 등은 아이의 면역력과 관계가 깊다. 근 본체력관리와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건강관리 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추운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되 해가 어느 정도 떠 오른 뒤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되 춥다고 지 나치게 몸이나 주위환경을 뜨겁게 하여 땀을 많이 흘리지 않게 해야 몸속의 양기가 잘 유 지되어 건강한 몸을 유지시킬 수 있다. 그와 함께 좋은 영양상태, 적절한 운동 등을 소홀 히 하지 말아야 한다. 겨울철에 도움이 될 만한 건강차를 마시 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것이 진피차, 생 강차, 모과차다. 한의학에 따르면 진피차는 소화기의 정체된 기운을 해소하고 가래를 삭 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차는 배가 차고 변 이 무를 때에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 겨울철 소화불량이나 장염, 구토 등 소화기증상에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과차는 근육 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몸살 및 근육통의 완 화를 돕는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486억원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정부는 22일 올해 9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달 공개 대상은 9월 2일부터 10월 1 일까지 신분 변동자 로 신규 17명, 승진 35명, 퇴직 31명 등을 포함해 총 88명이다. 이번에 재산을 공 개한 현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 관보)으로, 486억3천 947만원을 신고했다. 이 재산 중 437억 원 상당이 배우자 소 유 비상장주식이었 고, 39억원 상당은 부부가 소유한 아파트 등 건물이었다. 건물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 광주 광역시 소재 아파트 등 아파트 2채와 본인 명 의 세종시 아파트 전세권, 용산구 오피스텔 전세권 등이다. 현직자 중 재산 상위 2위는 418억3천155 만원을 신고한 변필건 대검찰청 수원고검 차 장검사였다. 변 차장검사의 재산 중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와 성동구 상가, 모친 소재 여의도동 아파트 등 건물이 80억 원 상당, 배우자 명의 강원·전남·충남 소재 땅 약 17억원 등이다. 배우자와 장남이 소유한 주식 재산은 약 77억원이었는데, 변 차장검사는 해당 주식 중 일부는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하고 다 른 나머지는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지난 9월 임명된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 차장은 본인과 모친 공동명의 서울 동작구 아파트, 배우자 명의 경기 용인시 아파트와

용산구 아파트 전세권, 장남 명의 관악구 다 가구주택 전세권 등 건물 재산 약 18억원과 부부 채무 등을 포함해 총 14억7천957만원 을 신고했다. 국회의원 출신인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 장은 본인 소유 동작구 아파트 약 11억원, 증 권 약 14억원 등 총 36억2천626만원을 적어 냈다. 퇴직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전 장관 은 34억5천165만원, 김의철 한국방송공사 (KBS) 전 사장은 25억1천159만원을 각각 신 고했다. 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반장식 전 한국 조폐공사 사장(54억357만원), 홍종희 법무부 법무연수원 전 연구위원(52억1천11만원), 정 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과학기술혁신조 정관(39억8천979만원) 등이다. shiny@yna.co.kr


➓ Friday Dec 22, 2023

한국 소식

656조6천억 내년도 예산안 국회 통과… 법정시한 19일 넘겨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656조6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지 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656조9천억원) 보다 약 3천억원이 줄었다. 증액은 약 3조9천 억원, 감액이 약 4조2천억원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총지출 규모 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했다. 전년(638조7천억원) 대비 총지출 증가율은 2.8%를 기록했다. 총수입은 612조2천억원으로, 정부 원안 대비 약 1천억원 증가했다. 관리재정수지와 통합재정수지가 각각 4천 억원씩 개선돼 국가채무도 정부안(1천196조 2천억원)에서 1천195조8천억원으로 약 4천 억원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전년(50.4%)보다 다소 증가한 51%다. 2024년도 예산안은 헌법에 명시된 기한

(12월 2일)을 19일 넘겼고, 국회는 3년 연속 으로 법정 시한을 어긴 채 예산안을 지각 처 리했다 이는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지 난해(12월24일)에 이어 두 번째로 늦은 기록 이다. 여야는 이번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연구개발 (R&D)과 새만금, 지역화폐, 권력기관 특수활 동비, 공적개발원조(ODA) 등 쟁점 예산을 두 고 팽팽한 대치를 이어 간 끝에 이달 20일에 서야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증액 내용을 보면 R&D 분야는 고용 불안 해소와 차세대·원천기술 연구 지원, 최 신·고성능 연구장비 지원 등 연구 인프라 확 충을 중심으로 6천억원이 순증 됐다. 기초연구 과제비 추가지원(1천528억원) 및 1천200명 규모의 박사 후 연구원 연구사 업 신설(450억원), 기업 R&D 종료 과제 내 인건비 한시 지원(1천782억원), 슈퍼컴퓨터 등 비용 지원 확대(434억원) 등이 포함됐다.

새만금 사업도 입주기업·민자유치 지원을 위한 사업을 위주로 3천억원이 증액됐다. 고 속도로(1천133억원), 신항만(1천190억원), 신 공항(261억원) 등이 추가됐다. 지역사랑상품권 한시 지원 예산으로 3천 억원이 편성됐다. 사용처가 골목형 상점가 등 으로 확대되고 발행량은 4조원에서 5조원 규 모로 늘렸다.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취약 차주 대출이자 일부 감면(3천억원), 영세 소 상공인 대상 전기요금 인상분 일부 한시 지원 (2천52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1년 연장(690억원) 등의 예산도 늘어났다.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한 수도권 대중교통 의 이용개선을 위해 전동차(서울 4·7·9호선, 김포 골드라인)와 광역버스 증차 예산 118억 원도 추가됐다. 국방 분야에서는 보라매(KF-21) 전투기 양산 및 레이저 대공무기 등의 사업에 2천 426억원이 증액됐다.

반면, 기획재정부 예비비(8천억원)와 부처 별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약 2천억 원), 차기 전투기(F-X) 2차 사업(2천300억원) 등의 예산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감액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날 본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금리·고 물가로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재 정 여건도 1천조원 누적된 국가채무로 인해 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도 재정 지 출 증가율을 2005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인 2.8%로 억제해 건전 재정 기조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하지만 재정이 아무리 어려 워도 약자 보호와 미래 준비, 국민 안전과 같 이 국가가 해야 할 일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면서 "필요한 재원은 손쉬운 국 가 채무 증가가 아닌, 원점 재검토를 통한 재 정 지출 구조 조정으로 어렵게 마련해 조달 했다"고 말했다. geein@yna.co.kr


한 권의 책

Friday Dec 22, 2023

렘브란트에서 성서 읽어내기 김학철의 <렘브란트, 성서를 그리다> 작가 김학철

『렘브란트, 성서를 그리다』는 렘브란트

물론 이 책의 위치가 애매하다고 해서 이

출판 대한기독교서회

가 생전에 그렸던 성서화를 해설해주는 내용

책의 재미나 가치가 뒤떨어진다는 이야기는

발매 2010.03.15.

이다. 성서 속의 이야기가 어떻게 변용되어

아니다. 한 번 펼치면 쭉 읽게 될 만큼 묘한

서양 회화를 보다보면 다음 두 가지는 배

그려졌는지를 상세하게 풀어나가면서 렘브란

재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성서화를 어

경 지식으로 알아두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트가 그림을 그렸을 당시 가졌을 법한 고민까

느 정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자연스레 터득

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 구도라든가 명

지 유추해내기도 한다.

하게 된다.

암 같은 미적인 부분만 보겠다면야 그런 것

그래서 이 책의 위치가 어정쩡하게 느껴

『렘브란트, 성서를 그리다』를 뭐라고 말

을 몰라도 상관은 없겠지만, 화가가 무엇을

지기도 한다. 성서를 풀이해주는 기독교 서적

하기 어렵다. 다만 흥미롭고 읽을 만한 책임

그렸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면 답답한 일일 것

인가 싶으면서도, 렘브란트의 생애에 대한 전

은 분명하다.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지만 비

이라 생각한다. 특히 신고전주의 작품의 경우

기문으로 읽히기도 하고, 회화를 해설해주는

기독교인이라 성경을 잘 몰랐다면 이 책은 상

는 그림을 '본다'라는 느낌보다는 '읽는다'는

미술책 같기도 하다. 재밌기는 한데 이 책을

당히 유용하게 읽힐 것이다. 다름 아닌 내가

느낌이 강한지라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에

어디에 분류해야 할 지 도저히 모르겠다.(도

그랬으니까.

대한 이해는 필수다.

서관은 이 책의 번호를 700번대로 정의했다. 마음 편하게 미술책인 것으로 하자.)

결혼·출산시 3억원까지 증여 공제… 월세 1천만원까지 세액공제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결혼·출 산 시 3억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하고, 월세 세 액공제 한도는 1천만원까지 늘리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2024년도 예산안과 함께 상 속·증여세법,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지 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등 세입예산안 부수 법안을 처리했다. 내년 1월부터 결혼과 출산 때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속· 증여세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56명 중 찬성

160명, 반대 44명, 기권 52명으로 통과됐다. 현재는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10년간 5천만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하지 만, 개정안은 결혼하는 자녀에게는 1억원 추 가 비과세 증여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의 5천만원에 추가 한도 1억원을 합 쳐 총 1억5천만원 증여재산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도록 규정한 것이다. 따라서 신혼부부 가 양가에서 모두 증여받을 경우엔 3억원까 지 증여세 공제 대상이 된다. 자녀 출산 시에도 2년 이내에 양가에서

물려받은 재산을 합쳐 3억원까지 공제 혜택 을 준다. 다만 결혼 공제와 출산 공제의 통합 공제 한도는 1억원이다. 결혼·출산을 모두 하더라 도 중복 혜택 없이 양가 합쳐 최대 3억원까지 만 증여세를 공제한다는 의미다. 국회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은 법안 제안 설명에서 "결혼 및 출산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 하기 위해 공제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라며 " 혼인뿐만 아니라 혼인 가구 출산, 비혼인 가 구 출산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증여해줄 수 없는 가구의 경우 부 모의 자괴감이 어떻겠느냐. 세대를 갈라치고, 있는 자와 없는 자를 갈라치는 내용"이라고 했고, 정의당 이은주 의원도 "부자들만의 리 그를 공고히 하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내년부터 월세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 은 총급여 7천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늘리고, 세액공제 한도액은 연 월세액 750만원에서 1 천만원으로 확대한다. 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의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에 대해 추가 소득공

제를 100만원 한도로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 했다. 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할 때 증 여세 최저세율(10%)을 적용하는 과세 구간 은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올린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둘째 자녀 세액공제 액을 현행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기본공제 대상도 자녀에서 손자녀로 확대했 다. 현재 연 700만원인 영유아(0∼6세) 의료 비 세액공제 한도는 폐지했다. 종합소득과세표준 계산 시 분리과세 하 는 연금소득 기준금액을 연간 합계액 1천 200만원 이하에서 1천5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2024∼ 2029년 내국세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 중 특별교부금 비율을 3%에서 4%로 올리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늘어난 재원은 인공지능(AI) 맞 춤형 방과후학교 사업 등에 한정해 활용하도 록 했다. charge@yna.co.kr


Friday Dec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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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 22, 2023


Friday Dec 22, 2023

요리

양념 마늘 새우구이... 스페인과 베트남의 15분 요리, 와인 안주로 good~~♥

스페인의 갈릭 쉬림프 (Garlic Shrimp)도 베트남의 새우 구이 (tom rang xa, 양념에 구운 새우)도 아주 좋아해요.♥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둘의 장점을 살려서 반찬으로 도 와인 안주로도 너무 사랑스러운 양념 마늘 새우구이를 만 들었지요. 오늘은 쉬려고 했는데 ㅎㅎ 불금에 안주나 반찬으로 딱 좋 을 것 같아 부랴부랴 소개합니다. 입맛 돋우는 15분 요리 양념 마늘 새우구이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새우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성장 발육과 골다공증에 좋으며, 타우린이 고혈압, 심부전 등 을 예방하고, 키토산이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노쇠 해진 세포를 활성화해서 노화를 억제하고, 혈당 조절 및 면역 력을 강화해주며, 체내 중금속 및 오염 물질 배출의 효과가 있어요. (키토산은 새우의 껍질에 많이 들어 있지만, 굳이 껍질을 드실 필요는 없고, 풍부한 타우린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니 좀 드셔도 콜레스테롤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아요.) 마늘은 10대 건강식품의 하나로 항암작용을 하며, 혈관질 환을 예방하고, 당질 대사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에 도 좋으며, 정력 증가, 피로 회복, 노화 방지, 살균 작용 등 많 은 효능이 있는 식품이에요. 하지만 생마늘은 위벽을 헐게 하며, 지혈이 잘 안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영양성분(1인분)은… 열량 206.2kcal, 탄수화물 7.3g, 단백질 15.9g, 지방 12.5g, 나트륨 910.3mg, 콜레스테롤 141.8mg, 포화지방산 1.2g이에요.

3-4Ts 포도씨오일 or 식용유 450g (1lb) 껍질 벗긴 새우 1Ts 다진 마늘 1Ts 다진 양파 1/2ts 고추씨 (red pepper flake) 1Ts 설탕 1ts 까나리 액젓 or 피쉬 소스 1ts 파프리카 가루 or 1/2ts 고춧가루 1/2ts 소금

1/3ts 후추 1Ts 레몬즙 or 2Ts 다진 lemon grass 1Ts 다진 파

새우는 물에 살짝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면포나 치킨 타월로 톡톡 두들겨 주세요.) (새우는 자숙보다 생 새우가 더 맛있어요.)

강한 불로 예열된 프라이팬에 오일과 새우를 넣고 30초-1 분 동안 빠르게 볶아주고 꺼내주세요. (붉게 변할 정도로 해 주시면 돼요.) 새우를 꺼낸 팬을 불을 중불 이하로 낮춰 30초 후에 다진 마늘, 양파, 고추씨를 넣어 타지 않도록 2-3분 볶아서 맛있는 기름을 만들어 주세요.

설탕, 액젓(피쉬소스), 고춧가루(파프리카 가루), 소금, 후 추를 넣어서 볶아준 후에 약한 불에서 2분 정도 볶아 소스를 만들어 준 후에 새우와 레몬즙, 다진 파를 넣어 센 불로 올려 서 1-2분 동안 섞어 주세요. (너무 볶으면 새우 살이 퍽퍽해지니 강한 불에서 빨리 볶 아주세요.) 맛있는 양념 마늘 새우구이 완성입니다.^^ 파를 송송 더 썰어 올려 주셔도 좋아요. 스페인 마늘 새우 구이는 보통 여기에 액젓과 설탕 대신 와인이 4Ts 정도 들어 가고 조금씩 양이 조절이 됩니다. 베트남 양념 새우구이는 lemon grass를 넣고 고춧가루가 생략되는 경우도 많은데 전 이 둘을 합친 음식이 훨씬 입에 착착 붙어요.^^ 와인 안주로도 좋고 반찬으로도 좋은 이 새우구이 요리가 15분 안에 완성이 된다니 더 마음에 들죠.^^ "엄마 배고파" 라고 할 때 얼려 있지 않은 새우만 있다면 후다닥 15분 안에 근사한 밥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잇님들~~~ 오늘은 아이들 재우고 부부끼리 와인 한 잔 어떠세요? 아니면 친구와 함께 말이죠. 전 마시면 바로 주무시는 스퇄이라 못하지만와인과 함께 드셔도 손색없는 15분 요리입니다.^^ 행복한 불금 되세요:))


건강

Friday Dec 22, 2023

젊어서 괜찮다?… 30·40대 당뇨병 환자 인지율·치료율 '최하'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30·40대 는 당뇨병이 있어도 이를 알거나 치료하는 환 자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기 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

병 유병률은 15.8%다. 남성은 18.3%로 여성 (13.5%)보다 4.8%포인트 높았다. 성별과 연령을 기준으로 나눠보면 30·40대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은 9.3%로, 50·60대 (24.4%), 70대 이상(30.9%)보다 크게 낮았다. 여성도 30·40대의 유병률은 3.8%로,

50·60대(15.7%), 70대 이상(31.8%)과 차이가 컸다. 그러나 30·40대의 경우 자신이 당뇨병 환 자라는 것을 인지하거나 치료하는 비율 역시 낮아 주의가 요구된다. 30·40대 남성 환자 중 의사에게 당뇨병 을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을 뜻하는 인지율은 51.6%에 불과했다. 50·60대는 66.8%, 70대 이상은 75.9%였다. 여성도 30·40대의 인지율은 48.6%에 그 쳤다. 50·60대는 67.8%, 70대 이상은 78.7% 였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비율을 뜻하는 치 료율도 30·40대 남성은 46.7%로, 50·60대 (60.8%), 70대 이상(72.8%)과 차이가 컸다. 30·40대 여성의 치료율은 40.9%로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낮았고, 50·60대(65.5%), 70대 이상(76.7%)보다도 크게 떨어졌다. 당뇨병 환자 중 당뇨병 관련 지표인 당 화혈색소가 6.5% 미만인 비율을 뜻하는 조절률은 2011년 이후 줄곧 25%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30·40대가 18.8%로 50·60대(23.3%), 70대 이상(32.1) 보다 낮았다. 여성은 30·40대가 31.1%로 50·60대(21.4%), 70대 이상(27.3%)보다 조금 높았다. 남성은 흡연으로 인해, 여성은 비만 때문 에 당뇨병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 타났다. 남성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당뇨병을 조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1.32배, 비만 여성은 정상체중에 비해 1.41배 컸다. 이번 심층분석 연구를 수행한 이용제 강 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30·40대의 인지율 과 치료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낮고 조절률도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젊은 연령대 환자에 대한 집중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이어 "당뇨병 조절은 치료율 증가만으로 개선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비만, 흡연, 신체활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추진 중 인 만성질환 예방 사업과의 연계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수면 부족, 정서에도 악영향… "행복감 낮아지고 불안감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수면 부 족은 단순히 신체적 피로감을 높이는 것뿐 만 아니라 정서 기능을 떨어뜨리고 긍정적인 기분을 감소시키며 불안 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몬태나주립대 카라 팔머 박사팀은 22일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회 보'(Psychological Bulletin)에서 지난 50여 년간 실시된 수면 부족과 감정에 관한 실험

과 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검토,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과거 50여년에 걸 쳐 전 세계에서 5천7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연구 154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 석 대상 연구는 참가자들이 하루 이상 정상 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고 그 영향을 측정하는 실험들이다. 실험에서 수면 조작은 참가자들을 장시간

깨어 있게 하기(장시간 각성), 일반적 수면 시 간보다 짧게 재우기(수면 시간 단축), 밤새 주 기적으로 깨우기(야간 각성) 등의 방법을 사 용했다. 각 연구에서는 이런 수면 조작 후 참가자 의 기분, 정서적 자극에 대한 반응, 우울증 및 불안 증상 등 감정과 관련된 변수 하나 이상 을 측정했다. 팔머 박사는 "수면 부족이 심각한 사회에 서 수면 부족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양적 으로 측정하는 것은 심리적 건강 증진에 매 우 중요하다"며 "이 연구는 지금까지의 수면· 감정에 관한 실험 연구를 가장 포괄적으로 종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 결과 3가지 유형의 수면 조작 모두 참가자들의 기쁨, 행복, 만족과 같은 긍정적 인 감정을 감소시키고, 빠른 심박수와 걱정 증가 같은 불안 증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평소보다 한두 시간 늦게 잠 자리에 들거나 수면 시간이 평소보다 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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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줄어들어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수면 부족은 불안 증상을 증가시키고 정서적 자극에 대한 각성을 둔화시키는 것으 로 밝혀졌다. 그러나 수면 부족으로 인한 우울 증상은 슬픔, 걱정, 스트레스 같은 다른 부정적 감정 들과 마찬가지로 심하지 않고 일관성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팔머 박사는 "성인의 30% 이상, 청소년의 최대 90%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는 장시간 각성, 수면시간 단축, 야간 각성 등 수면 부족이 정 서적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증거 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수면 부족 문제를 고려할 때 이 연구는 개인과 공중 보건 측면에서 의미 가 있다"며 "응급구조대원, 조종사, 트럭 운전 사 등 수면 부족에 취약한 산업과 분야에서 수면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개발, 채택할 필요 가 있다"고 덧붙였다. scitech@yna.co.kr


Friday Dec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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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 22, 2023


Friday Dec 22, 2023

국제 소식

'성추문' 국민배우 두둔한 마크롱…진보·여성계 비난 쇄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 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각종 성 추문으 로 비판받는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를 두둔하고 나섰다가 진보 진영과 여성계의 비 판을 한껏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저녁 프 랑스5 방송에 출연해 최근 잇따른 성 추문으 로 구설에 오른 드파르디외가 "프랑스의 수치 냐"고 반문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자신이 드파르디외의 열렬한 팬 이라며 "그는 위대한 배우이자 천재적 예술 가이며 프랑스를 전 세계에 알린 인물로, 그 는 프랑스를 자랑스럽게 한다"고 옹호했다.

이어 최근 드파르디외를 겨냥한 ' 인간 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누군 가를 고발할 수 있고 피해자가 있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무죄 추정의 원 칙도 있다"며 "저는 단지 그가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의 권리를 옹호하고 계속 일하며 창작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리마 압둘 말라 크 문화부 장관이 방송에 출연해 프 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도뇌르 상훈 국이 드파르디외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말라크 장관이 다소 앞서 나갔다" 고 지적하며 "레지옹도뇌르 훈장은 도덕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훈장을 박탈하는 것도 신고에 근거해서만 할 수 없다"고 주장 했다. 이런 주장은 즉시 좌파와 여성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녹색당 상드린 루소 의원은 소셜미디어 글 과 라디오 방송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 은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하

려는 움직임에 대한 또 다른 모욕"이라며 "열 살짜리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자로 국 가가 자랑스러워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여성 재단의 안-세실 마일페 회장도 "대통 령 발언이 피해자들에게 얼마나 터무니없고 비열하며 시대착오적인지 두말하면 잔소리" 라고 비판했다. 올리비에 포르 사회당 대표는 "내가 담당 장관이라면 오렐리앙 루소(전 보건부 장관) 에 합류할 것을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SNS에 적었다. 루소 전 장관은 이민법 개정 안 가결에 반발해 전날 장관직을 그만뒀다.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도 자신의 후 임자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21일 아침 라디 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드파르디외가 자 랑스럽지 않다"며 "마크롱 대통령은 여성 폭 력 문제를 자신의 임기 중 가장 큰 이슈로 꼽 았는데 지금 그가 드파르디외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보라"고 지적했다. 1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드파르디외 는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1991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 은 프랑스 대표 국민배우다.

1996년 자크 시라크 당시 대통령으로부 터 프랑스 최고의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기 도 했다. 그는 2018년 8월 파리 자택에서 평소 알 고 지내던 20대 여자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 로 2020년 말 기소됐다. 이후부터 최근까지 드파르디외로부터 성 폭력을 당했다는 여배우의 폭로가 이어졌다 지난 7일엔 드파르디외가 2018년 북한 방 문 시 여성 혐오와 음란 발언을 쏟아냈다는 고발 다큐멘터리가 프랑스 공영방송에서 방 영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드파르디외는 그해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9·9절' 행사에 초청받아 북한을 방문해 북한 여성 통역가를 성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히고 승마 장에서 말을 타는 10세 소녀에 관해서도 음 란 발언을 쏟아냈다. 이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후 캐나다 퀘벡 주는 드파르디외에게 2002년 수여한 퀘벡 명 예훈장을 박탈했고 파리 그레뱅 박물관은 드 파르디외의 전신 밀랍 인형을 철거했다. san@yna.co.kr

WHO "가자북부 의료기능 잃어"… 이스라엘군 주민 살해 의혹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이스라 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제대로 기 능을 하는 병원이 남아 있지 않다는 세계보 건기구(WHO)의 진단이 나왔다.

이 지역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스라엘 군이 살해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WHO 가자지구 구호 책임자인 리처드 피 퍼콘은 21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을 통 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수술 등 온전한 의료

기능을 제공하는 병원은 이제 없다"고 밝혔 다. 그는 "마지막까지 의료시설로 기능해온 알 아흘리 병원이 여전히 환자를 치료하고 있지 만 10명가량의 의료진이 기본적인 응급처치 와 통증 관리, 상처 치료만 할 수 있는 실정" 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틀 전까지만 해도 부상자 수술을 할 수 있던 유일한 병원이던 알아흘리 병원은 이제 '껍데기'만 있는 것이고 새 환자를 받지 못한다"며 "호스피스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알아흘리 병원처럼 기본적인 치료 기능만 수행하는 병원은 가자 북부에 알시파와 알아 우다, 알사하바 등 3곳 정도만 더 남아 있다 고 WHO는 전했다. 피퍼콘은 "이미 알아흘리 병원에서 수술 받았던 환자는 항생제 등 약품 부족으로 감 염 위험에 직면해 있고, 생존을 위해 긴급히 이송돼야 한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도 주의적 휴전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는 비무장 상태인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11 명이 가자 북부 리말 지역에서 살해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의 OHCHR 사무소는 전날 이스라엘군이 리말 지역 남성 11명 이상을 그 자리에서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 어졌다고 OHCHR 본부에 보고했다. 서안 사무소는 "남성들은 가족이 있는 자 리에서 숨졌다"면서 "군인들이 여성과 어린이 들을 방으로 들어가게 하고 남성들에게 총을 쐈으며 수류탄까지 던져 일부 어린이는 심하 게 다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OHCHR은 이 보고 내용이 "전쟁범죄 가 능성이 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이 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AFP 통신에 "우리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prayerahn@yna.co.kr


국제 소식

Friday Dec 22, 2023

아르헨 정권교체 1주일… "1년 같이 끔찍" vs "버티면 좋아질 것"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 신원 = 만성적 경제난에 시달리는 아르헨티 나 국민의 선택을 받은 극우 자유경제 학자 출신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전임 좌파 정 권으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은 지 17일(현지시 간)로 1주일이 지났다. 연 160%를 상회하는 살인적 물가상승과 국민의 44%가 빈민이라는 극심한 경제적 어 려움 속에 취임한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곧바로 잇단 경제개혁 조치를 발표하며 경제 난 극복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밀레이 정부의 이런 발 빠른 개혁 드라이 브 이후 시민들은 예전보다 더 가파르게 치 솟는 물가에 직면하면서 위기극복이라는 '장 밋빛 청사진'을 확신하기보다는 불안감에 휩 싸이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는 민간연구소의 전망을 언급하면서, 12월과 1월 월간 물가상승률은 20∼40%에 달할 것이라며 경제난 극복을 위한 개혁과정 에 어쩔 수 없이 고통이 뒤따를 것임을 강조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연간 1만5천%에 이를 수 있는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치닫지 않으려면 재 정 개편은 불가피하다며 경제개혁만이 유일 한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막상 재정 개편을 비롯한 여러 개혁 조치 가 발표되자마자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폭 등하는 '역설적 상황'이 현실이 되면서 앞날 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현 정부는 이런 위기의 본질을 전 정부가 남긴 유산 탓으로 돌리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자유경제를 신봉하는 밀레 이 정부가 공식 환율을 100% 올리고 정부가 나서 가격을 통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발표한 후에 모든 가격이 동시에 급격하게 올 랐음을 입증하고 있다. 일종의 자기실현적 예언처럼, 밀레이 정부 의 개혁조치 발표가 하이퍼인플레이션의 방 아쇠를 당긴 셈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 하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과 같은 자유경제 신봉자인 CEMA대학의 마리아노 페르난데스 경제학 교수는 이날 현지 매체 인포바에와의 인터뷰 에서 "밀레이 정부가 하는 일은 하이퍼인플레 이션으로 돌입할 수 있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환율을 100% 이상 올리고 한 달에 2%씩 크롤링 페그제도(기준 환율을 수시로 아주 작은 폭의 범위내에서 변경하는 제도) 를 실시하는 것으로는 월간 30%에 이르는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

장이 정부의 경제안정화 계획을 믿을 수 있 는 '신뢰'가 필요한 데 현재 발표한 경제조치 로는 이러한 '신뢰'가 형성되기 어렵다고 주장 했다. 폭등하는 물가에 대한 민심의 걱정과 평 가는 훨씬 더 크고 신랄했다. "가격은 매일, 매시간 올라요. 선거 전에는 사재기도 있었지만 이젠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지난 16일 오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의 텅 빈 대형마트에서 매대에 물건을 채우던 직원은 무표정한 모습으로 대답했다.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주말인 이날 동네 마트에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마트 직원들 숫 자가 장을 보는 시민보다 많았다. "지난 10월 본선 전에 사재기가 심했고 한 동안 잠잠하다가 밀레이가 당선된 후 다시 한 차례 사재기가 있었고 그동안 계속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서 요새는 판매가 많이 하락했 다"고 마트 직원이 귀띔해줬다. 카탈리나(46)는 "지난주에 산 쌀 가격이 오늘 63%가 올랐다"면서 "2리터 생수가 어제 코토마트에서 770페소이고 까레푸에서 496 페소여서 오늘 다시 까레푸로 사러 가니 558 페소로 올랐다. 하루 만에 12.5%가 인상된 것"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마트마다 같은 제품 가격이 달 라서 매일 확인하고 사야 한다"며 급격한 가 격 인상의 고충을 호소했다. 지난 15일 중앙청과물시장 단체 (COMAFRU)는 과일과 채소 소매가격이 불 과 며칠간 180∼633%까지 올랐다면서 소매 업체들에 "소비자들에게 사기를 치지 말아 라"라는 경고성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과일과 채소의 도매가격은 그 리 오르지 않았는데 소매가격은 과도하게 오 른 면이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고 현지 매체 페르필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 인포바에가 선정한 30여개 기 본 식자재의 전망 가격은 평균 98.7%의 상승 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것도 전망치일 뿐 마 트에선 400% 상승을 넘는 가격도 찾아볼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기념일은 성탄절과 새해전야다. 모든 상인이 기대하는 12월은 가장 큰 대 목이고 12월 장사를 잘해야 판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여름 바캉스 기간인 1월과 2월 소 위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토요일인 지난 16일 오전, 부에노스아이 레스 시내 거리는 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시점 인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한가했다.

반면에 한인 도매매장이 즐비한 의류도매 시장이 위치한 아베야네다 거리는 도매가격 으로 옷을 사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판매는 예년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글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교민들의 온라인 대화방에는 "역대급 최 악의 12월이다", "시민들은 생필품 살 돈도 없 을 텐데 옷을 살 여력이 있을까" 등 믿을 수 없는 판매실적에 한탄하는 우려 글이 대부분 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에서 만난 디에고 (49)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밝힌 뒤 "이미 전 세계에서 실패한 신자유주의(Neoliberal) 정 책은 이미 아르헨티나에서 실험했고 결과는 처참했는데 또다시 그 수렁에 빠진 것"이라 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밀레이는 카스타(기성 정 치인, 기득권)가 개혁의 고통을 감수한다고 하더니, 결국 (고통은 고스란히) 노동자와 중 산층의 몫이다"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 학(UBA) 경제학 교수는 "밀레이 정책은 카 를로스 메넴 정권(1989-1999)의 후속 같다. 경제규제완화를 외치며 국가 자산을 다 매각 하고 태환 정책(1달러=1페소 고정환율제)으 로 물가를 잡았으나, 경제침체, 높은 실업률 과 외채 문제로 결국 경제 붕괴로 이끈 정책 이었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끈' 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은 여러 곳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일부 한인 대화방에서 실시한 현재 상황 에 대한 투표에서는 '매우 나쁘다. 더 안 좋아 진다'보다 '매우 나쁘다. 좋아질 거다' 혹은 ' 버티면 좋아질 것이다' 라는 답변이 소폭 앞 서고 있었다. 거리에서 만난 페르난도(55)는 "가격이 계 속 올라서 두렵다. 월급으로 월말까지 버틸지 도 모르겠고, 교통비가 1월부터 10배 이상 오 른다는데 난 근교에서 수도로 오려면 기차와 버스를 타야 하는데 교통비 걱정이 크다"라 면서도 "그래도 버티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 까"라고 말했다. 경제학자인 엑토르(53)는 "수십년간 아르 헨티나 경제는 재정적자라는 문제를 안고 있 었으며, 금융·외환시장이 매우 취약한 상황 에서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 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물가 폭등을 살펴보면 우 려스럽기는 하지만, 재정 균형을 이루고 상대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도기라고 보며, 발표된 정책은 임시정책으로 보여, 정확한 정

부 정책 발표가 있기까지는 신중한 태도를 견 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밀레이 정부 취임 사흘째인 지난 12 일 루이스 카푸토 신임 경제장관은 아르헨티 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10가지 경제 비 상 조처 패키지를 발표했다. 카푸토 장관은 아르헨티나의 현 경제상황 을 수십년간의 만성적인 재정적자, 연 세자릿 수의 고물가 그리고 중도우파 마우리시오 마 크리 전전 정권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 터 차입한 440억 달러(57조 3760억원)의 외 채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 달러 환율을 기존의 1달러당 400페소에 서 800페소로 100% 인상하는 임시조치를 제시했다. 수출을 활성화해 고갈된 중앙은행 외화보 유고를 안정시키고, 임시로 수출세를 늘려 재 정적자를 해소하자는 의도였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급격한 환율 인상은 물가 상승을 유발하며, 그 고통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밀레이 정부는 과감한 정부 조직 개편(18 개 부처를 9개로 축소), 각종 보조금 삭제, 국 영기업 민영화에 국영기업 비행기 및 정부 소유 그림까지 판매해서 국내총생산의 5%에 해당하는 정부 예산을 긴축하겠다고도 발표 했다. 다행히 시장은 이러한 조치를 환영하면서 주식과 채권은 급등했고, 각종 환율은 하락 해 일단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지지를 보여줬다. 취임 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밀레이 대통령은 62%의 지지를 얻으면서 앞서 대통 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확보한 득표율 55.6% 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경제 컨설팅 회사인 에콜라티나 (ECOLATINA)의 12월 2주간 물가상승률은 평균 18.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 재 급등하는 물가 추세로 봐서는 이미 하이 퍼인플레이션으로 돌입한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새 정부의 숨 가쁜 개혁 행보 속 에 아르헨티나의 민심은 "현 물가 급등이 우 려스럽지만 아직 밀레이가 취임한 지 1주일 밖에 안 되었으니 버티면 좋은 날이 올 것"이 라는 의견과 "지난 일주일이 1년 같이 끔찍했 다.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 르겠다"라는 체념이 어우러져 있었다. sunniek8@yna.co.kr


Friday Dec 22,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울버햄프턴, 황희찬과 재계약 공식 발표… 팀내 최고 수준 대우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 더러스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돌격대장 황희 찬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울버햄프턴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과 장기 계 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이후 12개월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됐다" 고 밝혔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얼굴과 함께 한국

어로 '황희찬 2028'이 배경 문구로 등장하는 이미지도 직접 마련해 게재했다. 구단은 "크리스마스 이 전에 9골을 기록하는 등 황희찬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시즌 그보다 많이 득점한 선수 는 EPL에서 5명뿐이며 페 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 와 관계도 좋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골 (정규리그 3골·FA컵 1골) 로 아쉬움을 남긴 황희찬은 이번 시즌엔 공 식전 17경기(EPL 16경기·리그컵 1경기)에서 9골(정규리그 8골 포함)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울버햄프턴의 최다 득점 선수가 황희 찬이다. 팀 득점 2위인 쿠냐(5골)보다 4골이 나 더 넣었다. 울버햄프턴의 맷 홉스 스포츠 디렉터도 " 황희찬은 구단을 위해 모든 걸 쏟았다. 팬들

은 이제 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감사하고 있다"며 "황희찬은 골을 넣고 있다. 게리 오닐 감독의 팀에는 그게 중요한 부분"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결정을 하는 데 경기력이 항상 중요하겠지만, 황희찬은 이 팀을 사랑하 고 팬들에게도 애정을 품는다"며 "이런 태도 가 우리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닐 감독 역시 지난 15일 영국 버밍 엄 지역지 '버밍엄라이브'와 인터뷰에서 황희 찬의 재계약을 언급하며 "내가 여기에 온 뒤 로 황희찬은 코치진, 팀 동료들에게 모든 것 을 줬다. 중요한 골을 넣은 그가 우리 팀을 위 해 더 오래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현지 소식통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 르면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 등한 수준의 금액으로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 진다. 황희찬의 연봉은 종전의 3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팀 내 최고 급여를 받는 선수 파블로 사라

비아는 1주일에 9만 파운드(약 1억5천만원) 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존 황희찬의 주급은 3만 파운드 수준이었다. 황희찬은 구단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개된 인터뷰에서 "여기서 더 지낼 수 있어 기쁘다. 동료, 스태프, 가족, 팬들에게 고맙다고 전하 고 싶다"며 "이곳의 삶, 축구를 포함한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계약에 그저 만족하지 않겠다" 며 "이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다. 팀 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지난 8월 부임한 오닐 감독 체제로 정비된 팀의 환경에 만족스러움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이 믿음을 주시는 게 큰 도움 이 된다. 모든 선수에게 그렇다"며 "우리 선수 들은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고 말 했다. 이어 "우린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만족하 지 않는다"며 "나도 팀, 팬, 가족을 위해 최선 을 다해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pual07@yna.co.kr

이강인·김민재, 통계매체 선정 프랑스·독일 전반기 베스트 11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이 강인과 김민재가 막 시즌 반환점에 도달한 프 랑스와 독일프로축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는 한국 축구 공수의 핵인 두 선수가 새 로 이적한 유럽 정상급 팀에 연착륙했음을

알리는 지표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023-2024시즌 현 시점까지 프랑스 리그1에 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11명의 선수를 뽑 아 22일(한국시간) '팀 오브 더 시즌'을 꾸렸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명단을 보면 이

강인은 평점 7.17을 받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낙점됐다. 지난 시즌까지 뛴 스페인을 떠나 올 시즌 프랑스로 활동 무대를 옮긴 이강인은 정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CL)를 합쳐 공식전 15경기에서 2골 2도움 을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으로 90분을 소화하 며 새 팀에서 입지를 착실하게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양 측면 공격수는 물론 미 드필더로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 아 그라운드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PSG의 간판 킬리안 음바페는 평점 7.98을 받아 최전방 공격수로 이강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평점 7.41을 받은 프랑스 국가대표 윙어 우스만 뎀벨레도 비티냐(7.24점), 아슈라프 하키미(7.17점)와 함께 후스코어드닷컴의 선 택을 받았다. 17라운드를 마친 리그1은 다음 달 중순까 지 휴식기다. PSG는 내년 1월 15일 랑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후반기를 시작한다. 한국 축구 수비의 중추인 김민재도 현시 점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활약을 보 여주는 센터백으로 선정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1.4 를 매겨 3-4-3 포메이션으로 꾸려진 분데스 리가 '팀 오브 더 시즌' 스리백의 가운데 자리 에 배치했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토트넘)과 합을 맞 추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특급 공격 수 해리 케인은 평점 8.17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따냈다. 레로이 자네(8.25점)와 저말 무시알라 (7.42점)도 뮌헨 소속으로 11명의 선수 명단 에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볼프스부르크를 2-1로 꺾은 바이에 른 뮌헨도 분데스리가가 휴식기에 접어들면 서 한동안 경기가 없다. 다음 달 13일 호펜하 임과 홈 경기를 통해 후반기를 시작한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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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스포츠 소식 • 스도쿠

Friday Dec 22, 2023

지드래곤 "재단 설립해 마약 근절에 앞장…내년 컴백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드래 곤(본명 권지용)이 내년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지드래곤은 21일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 이션을 통해 공개한 친필 편지를 통해 이같 이 밝혔다. 지드래곤은 올해 하반기 마약 투약 의혹 으로 수사를 받고 곤욕을 치렀지만, 경찰은 최근 '혐의없음'으로 그를 불송치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 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드래곤 영입 소식과 향후 활동 계 획 등을 공개했다. 지드래 곤은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편지에서 "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한 곳을 보게 됐다"며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 사범 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 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한 사실, 그리고 이들 중 치료 기 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 고 적었다. 그는 "그래서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 하게 됐다"며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이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하고 근절하는 일을 적극적

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힘이 없고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 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로 보호하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단에 첫 기부는 VIP(빅뱅 팬덤)의 이름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아울러 "(내년에) 컴백해 아티 스트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그간 마약 수사에 대한 소회 도 전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경찰은 수사 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 한다. 의혹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 사하는 것이 필요했다는 것이 지드래곤의 입 장"이라고 전했다. 조 이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드래곤 은 우리 사회에 낙인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와 마약의

LP 유행 불 지핀 가이드북, 9년 만에 BTS 담아 재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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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성 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고도 했다. 다만, 지드래곤은 사건이 종결된 후에도 무분별한 악성 댓글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 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조 이사는 "오늘부터 12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 내 인터넷에 떠도는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삭 제 및 정정해달라"며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 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 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올해 오랜 기간 몸담은 YG엔 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끝내고 갤럭시 코퍼레이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IP(지식재산권) 기반 AI(인공 지능) 메타버스(가상세계) 기업이다. 넷플릭 스 '피지컬 100', TV조선 '아바드림'·'미스터트 롯 2', KBS 2TV '1박 2일 시즌 4' 등을 제작 했다. tsl@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지난 10 년간 LP 시장은 급변했다. LP 수요가 CD를 넘어섰고, 고가 LP로 이른바 '판테크'를 하는 경우도 늘었다. 향수를 자극하는 아날로그 열풍, 취향에 맞는 음반을 찾는 '디깅'(Digging) 트렌드, 코 로나19로 인한 '집콕' 현상 등이 겹치면서다. 이러한 LP 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되는 '대중가요 LP 가이드북'이 2014년 출간 이후 9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나왔다.

보험없이 떠나는 여행 위험한 모험이아닐까요?

초판에서 소개하지 못했던 100여장의 대 중가요 LP가 새롭게 추가됐고, 가요사에서 비중이 줄어든 LP는 삭제됐다. 신중현의 데뷔 음반부터 방탄소년단 (BTS) 등 최근 화제를 모은 K팝 음반까지 한 국 대중 가요사를 총망라했다. 저자인 최규성 대중음악평론가는 "초판을 구할 수 없다는 독자의 아쉬움을 외면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개정증보판에서는 초판에서 각 음반에 매 겼던 가격 등급이 빠졌다.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잦은 가요 음반의 가 격을 책에서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는 판단에서다. 대신 가요사와 음반 시장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 본 30장의 음반에 '크라운'(왕관)을 표 기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책의 판형과 글자 크기도 과감하게 키웠다. 최규성 평론가는 2014년 이 책을 출간한 것을 계기로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건립 과 네이버 대중가요 백과사전 구축 등에 참 여했다. 안나푸르나. 576쪽.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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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 22,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손흥민, 암 투병 팬과 따뜻한 만남… "강하게 이겨내세요"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저의 진 심을 담아 전합니다. 강하게 이겨내세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암 투병 중인 팬과 만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회복을 기원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토트넘은 20일(현지시간) 구단 사회관계 망서비스(SNS)를 통해 '팬 메일'이라는 영상 을 공개했다. '팬 메일'은 팬이 토트넘 선수에게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내면, 해당 선수가 답을 해주 는 이벤트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10년 전 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토트넘의 열성 팬 지미와 그 의 쌍둥이 딸이었다. 암과 싸우는 아버지를 위해 쌍둥이 딸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게 편지로 사연을 보냈다. 두 딸은 아버지가 직접 캠퍼밴을 몰고 유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전하러 갈 정도로 열성적인 팬이었지만 암 이 전이되면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전 했다. 손흥민은 직접 편지를 읽으면서 감정이 올 라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미와 쌍둥이 딸은 토트넘의 초청을 받 아 훈련장에 도착했고, 손흥민이 직접 이들 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지미를 향해 "안아봐도 되죠?" 라고 웃으며 말했고, 지미 역시 "물론이죠"라 며 화답했다. 이들에게 친필 서명을 담은 유니폼을 선물 한 손흥민은 "가족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합니 다. 강하게 이겨내세요"라는 답장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팬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토트넘 팬 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는 손흥민에 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에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을 기록했다"라며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큰 책임을 짊어지고 주장 완장까지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7억달러 사나이 오타니, AP 통신 선정 2023년 최고의 남자 선수 전화문의 514.489.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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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기준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 로야구(MLB)를 넘어 프로 스포츠 사상 역 대 최대 계약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 을 입은 투타 겸업의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 니 쇼헤이(29)가 미국 AP 통신의 올해 최고 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통신은 22일(한국시간) 오 타니가 자사 스포츠전문 패 널의 투표에서 87표 중 20표 를 획득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 이애미·아르헨티나), 테니스 지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 비아·이상 16표), 미국프로농 구(NBA) 덴버 너기츠의 첫 우승을 이끈 니콜라 요키치 (세르비아·12표)를 따돌리고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AP 최고 의 남자 선수 영예를 안은 오타니는 바이런 넬슨(골프), 칼 루이스(육상), 마이클 조던(농 구), 타이거 우즈(골프), 르브론 제임스(농구) 등 이 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역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MLB에 투타 겸업의 열풍을 몰고 온 오타 니는 팔꿈치를 수술하기 전까지 올해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남겼다. 또 타자로 타율 0.304, 홈런 44개, 타점 95개를 수확해 투타 슈퍼스타로 입지를 굳히 고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만장일치 아메리 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종가' 미국을 제치고 일본의 통산 세 번째 우 승을 진두지휘하는 등 오타니는 눈부신 한 해를 보냈다. "오타니는 지금껏 뛴 역대 야구 선수 중 가장 재능있는 선수임이 틀림없다"고 극찬한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 사장은 자유계 약선수(FA) 오타니에게 10년간 7억달러(약 9 천114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안기고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혔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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