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9호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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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Weekly Newspaper

Vol. 1189 2023. 11. 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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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고 주 총리, 노동조합에게 “유연성”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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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퀘벡 주 교육과 의료 시스템 에 대한 파업이 시작된 이후, 프랑수아 르고 (François Legault) 퀘벡 주총리가 처음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노동 조합과의 협상에서 주 정부가 제안 을 더 완화할 의사를 밝혔지만, 노동조합은 더 많은 “유연성”을 보여주어야 하며 특히 근 무 일정에 관한 부분에서 더 많은 협상이 이 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상이 향후 의료 및 교육 시스템의 미래와 효율적인 서비 스 제공 능력에 대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 이라고 그는 덧붙었다. 특히, 그는 과거 정부들이 노동조합과 급 여 인상 문제를 서두르며 업무 조직 방식에 대한 변경을 강조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르고 주 총리는 교사들이 수업 시작 직전 인 8월이 아닌 5월에 수업 배정을 받아들이 는 형태로 “근무 유연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사들이 수업을 받아들이면 서 교육청이 개학 직전에 교사를 배정하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작년 8월에는 수천 명 의 교사가 배정된 수업을 받지 않아 교사 부 족 문제가 발생했지만 교사들의 수업 수락으

로 이 문제가 크게 해결되었다. 의료 부분에서는 보건 당국이 야간, 주말 및 외딴 지역과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에게 추가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을 때 “근무 유연성”이 나타난다고 설명 했다. 또한 간호사들을 다른 병원에 배정하 는 것이 더 쉬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주 정부의 의견에 대해 근무 일정을 협상할 의지가 있지만 공개적으로 협 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4개 노동조합(CSQ, CSN, APTS, FTQ)은 소위 “공통 전선”을 형성하여 함께 파업하고 있으며, 이들은 의료, 교육 및 사회 서비스 부 문에서 약 42만 명의 회원을 대표한다. 23일 목요일은 지난 11월 6일의 하루 파업에 이어 3일간의 파업 마지막 날이었으며, 노조들은 이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에 대한 다음 대 책은 발표하지 않았다. 4개의 노동조합 중 FTQ 조합의 매갈리 피카르(Magali Picard) 대표는 이미 우리는 유연성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르고 주지사의 의견에 반박했으며, CSQ 조합 의 에릭 깅그라(Eric Gingras) 대표는 주 정 부가 업부 유연성 문제를 이용하여 대중에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개의 노동조합 이외에도 약 6만 6천 명 의 초/고등 교사를 대표하는 교사 노동조합 은 23일에 무기한 일반 파업을 시작했다. 약 8만 명의 간호사 및 기타 의료 종사자를 대표 하는 의료 노동조합은 23일부터 24일까지 파 업을 이어갔다. 노동조합은 5년 동안 10.3%의 급여 인상, 각 노동자에게 $1,000 캐나다 달러의 일시 금 및 일부 직종에게는 추가 3%를 제안한 계 획을 거부했으며 대신 물가 상승률과 연동된 급여 인상을 포함한 3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첫 해에는 물가 상승률 보다 2% 높거나 주당 $100 캐나다 달러 이상인 급여 인상이 포함 되며, 두 번째 해에는 물가 상승률 보다 3% 높고, 세 번째 해에는 물가 상승률 보다 4% 높은 급여 인상을 요구했다.


➋ Friday Nov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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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소식

Friday Nov 24, 2023

몬트리올 한인학교 45주년 기념 행사

지난 11월 18일 토요일 몬트리올 한인학 교는 개교 45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한국 과 캐나다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기리기 위 한 한국 캐나다 수교 60주년 행사를 Selwyn House School에서 가졌다. 1부 기념식에서 는 1978년부터 꾸준히 학교를 이끌어 온 정 영섭 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몬트리올 이 재완 총영사를 대행한 현미주 몬트리올 부총 영사, Lac-Saint-Louis의 국회의원 Francis Scarpaleggia, 퀘벡 지역 변호사이자 한글학 교 협력자인 Phillippe Turp 등 참석한 귀빈

들의 축하와 연아 마틴 의원의 영상 축사로 시작하였다. 캐나다와 미국 한글학교 중에서 가장 오래된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민족교육 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영섭교장의 신념과 전 현직 교사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교민들의 끊임없는 봉사와 협조로 한글학교를 이끌어 올 수 있었고, 특히 아들(Rex), 딸(Lucille) 그리고 부인(김인희 여사)의 협조와 도움이 없었으면 지금의 학교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하였다. 수년간 교외 안팎으로 봉사해 준 김명원 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몬

트리올 총영사 겸 ICAO 대사상으로 박 도미 닉, Sofia Chevalier 학생들이 수상하였다. 이 날 진행된 기념식은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축 하하고 한국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 였다. 본교는 설립 이후 45년 동안 한인 커뮤 니티의 학문적, 문화적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오고 있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민 2세 3세들과 캐나다 현지인들에 게 문화와 역사를 전달하는 공공외교 역할을 하고 있다. 2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그동안 기념 식을 위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한글학 교의 학생들의 발표회를 진행하였다. 학생들 의 합창, 한국어 말하기, K-pop 공연,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소고춤 마지막으로 전체 한 글학교 학생과 내빈해 주신 300여명이 아리 랑 합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본 행사는 단지 한글학교의 한인들만의 기념행사를 넘어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 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양국 간의 긴밀한 협 력과 친선을 기리는 자리였다. 이를 통해 양 국 간의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형성 된 긍정적인 인상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또한 몬트리올 지역의 다문화 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한인학교와 한국-캐나다 수 교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와 교류가 더욱 강화되며, 미래에 더많은 협력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몬트리올 한인학교와 한국-캐나다 수교 는 각각의 업적과 역할을 충분히 인정받으며, 참석자들에게 의미 있는 순간들을 선사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의 협력과 교류는 더욱 강 화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 로 기대된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개교 45주년 기념 행 사를 위해 힘써 주신 역대 학부모 회장님들 과 현 학부모 회장단 그리고 후원을 해 주신 재외 동포청, 주 몬트리올 캐나다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학교연합회, 캐나다동부지역 한 국학교 협회, 몬트리올 한인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몬트리올 지회 등 관계 기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부를 해주신 분들, 45 주년 기념 책자에 광고 협찬을 해 주신 몬트 리올 업체분들, 화환 기증자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행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학생,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사 배서연

캐나다 양대 항공사, 정시 운항률 북미서 나란히‘꼴찌’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

두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은 70%를 약

나다 양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와 웨스트

간 상회한 수준으로 이는 북미 10대 항공

젯이 북미 10대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 순

사 평균 80%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으로

위에서 나란히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

지적됐다.

났다. 20일(현지시간) CTV에 따르면 항공 정 보업체 시리엄(Cirium)이 지난달 북미 항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등 미국 주 요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은 모두 85%를 상회했다.

공사의 정시 운항률을 조사한 결과 에어캐

그러나 북미 항공사들의 정시 운항률은

나다는 전체 운항편의 28%에 해당하는 8

세계 다른 지역 항공업계의 정시 운항률과

천700편의 착륙이 지연돼 조사 대상 10개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CTV가 전

항공사 중 9위였다.

했다.

또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전 체 항공편의 29%가 예정 시간보다 늦게 착륙, 지연 운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 됐다. 항공기 착륙은 예정 시간보다 15분 이 상 늦어지면 지연으로 규정된다.

다만 에어캐나다의 경우 전달 정시 운항 률 68%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에어캐나다는 그동안 항공관제사 부족, 기상악화 및 항공 수요 증가에 따른 과부 하 운항 등으로 경영 회복 및 개선에 애로 를 겪었다. jaeycho@yna.co.kr


➍ Friday Nov 24, 2023

캐나다 소식

미국 나이아가라 차량 폭발, 테러 무관한가…” 난폭 운전 탓인 듯”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번 폭발 사건을 난폭 운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다고 보 도했다.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수집된 증거만으로는 사전 계획에 따른 폭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것이 CBP 관계자들 의 판단이다. 뉴욕타임스(NYT)도 수사상황을 보고받 은 당국자를 인용해 수사팀은 차량 폭발이 폭발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차량 충돌에 의 한 충격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22일 (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주(州) 나이아가 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된 국경

검문소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은 테러가 아닌 난폭 운전이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건 발생 직후 폭스뉴스는 이번 사건이 테러범에 의한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했지만, NYT는 수사팀이 폭발한 차량에서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뉴욕주(州)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

된 국경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했다. 지역 방송인 WGRZ는 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다른 차량을 피하다가 차단 펜스에 부딪힌 뒤 폭발했다는 목격자 인터뷰를 보 도했다. 폭발한 차량에 탑승한 2명은 사망했고, 검 문소에 근무하는 미국 관리 1명은 다친 것으 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차량이 미국에서 캐나다 방 향으로 돌진했다고 말했다. 폭발 사건 후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뉴 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연결하는 4개 의 국경 검문소를 모두 폐쇄하고 경비를 강 화했다. 특히 폭발 사건이 발생한 나이아가라 폭 포 인근에 위치한 버펄로 나이아가라 국제공 항도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koman@yna.co.kr

캐나다 항공사, 이번엔 장애인올림픽 출전 경력 여선수‘홀대’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다 항공사가 또 장애인 승객을 홀대한 사건 이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다고 CTV가 2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 멕시코 휴양지 카보산루카스 공항 활주로에서 캐나다 웨스 트젯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여성 장애인이 휠 체어 이동용 브리지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거절당하자 몸으로 탑승 계단을 오르는 장면 이 연출됐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내륙 도시 켈로 나에 사는 사라 모리스-프로버트(여) 씨는 당시 멕시코에서 장기 휴양을 마치고 귀국 길 에 올라 공항에 도착했으나 항공사의 무관심 으로 휠체어용 브리지를 이용할 수 없었다. 항공기 탑승을 위해 활주로를 버스로 이 동, 기체 앞에 도달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했다. 활주로 한편에 휠체어가 오를 수 있는 이 동식 브리지를 발견하곤 이를 이용할 수 있

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브리지를 기체 앞으 로 옮겨 달라는 모리스-프로버트의 요청을 거절하고, 대신 2명의 직원이 항공기용 휠체 어에 그를 앉혀 탑승 계단 위로 들어 올려 이 동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모리스-프로버트는 불안하고 무서 워 이 제안을 따를 수 없었다. 항공기용 휠체 어가 원래 무거운 데다 자신을 태워 옮기는 직원들이 미덥지 못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안 전하지 않은 방법이었다는 것이다. 항공사 측이 완강한 태도를 고수하자 그는 몸으로 탑승 계단을 오르기로 작정했다. 그는 순간 “좋다. 뒷걸음질로 한 스텝씩 내 가 나를 올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내 그는 몸을 뒤로 돌려 앉아 엉덩이와 팔 을 이용해 거꾸로 기어 기체에 올랐다. 그동안 다른 승객들은 활주로에서 버스에 앉은 채 뒤로 몸을 옮기는 그를 지켜보았다고 한다. 철제 계단은 더러웠고 자신에 쏠린 시 선도 불편하기만 했다. 그는 “모욕적이고 자존심이 상하고 역겨 운 일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동계 스포츠 분야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캐나다 대표 선수 출신이다. 현재 BC

주 눈 스포츠 단체의 대표를 맡아 일하는 현 역 체육인이기도 하다. 웨스트젯은 성명을 통해 모리스-프로버트 에게 브리지를 제공했어야 한다고 유감을 표 시하면서 “상황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과한 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브리지를 이용할 수 없는 사정 으로 대안을 제시했으나 모리스-프로버트가 이 도움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항공사의 제안은 안전하지 않 았고, 필요한 브리지가 눈앞에 버젓이 있었다 고 반박, 항공사 주장을 일축했다. 웨스트젯 은 캐나다 2위 항공사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 나다가 장애인 승객이 기내 복도를 기어 이동 하게 하는 등 항공사가 장애인을 무시하거나 홀대해 물의를 빚는 일이 잇달았다. 모리스-프로버트는 모든 항공사가 장애인 승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 했다. 이어 항공사가 실망스럽다고 해서 좋아 하는 여행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aeycho@yna.co.kr


캐나다 소식

Friday Nov 24, 2023

캐나다, 주택 공급 확대 위해 에어비앤비에 과세 규제 방송에 따르면 숀 프레이저 주택부 장관

프레이저 장관은 구체적 시행 방안을 밝

은 이날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단기 임대 주택

히지 않은 채 “정부는 연방 세제를 동원해 변

에 다각도의 규제를 시행, 장기 임대 시장으

화를 유도할 권한이 있으며 이 방안만이 유

로 전환·편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일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밝혔다. 이는 극심한 주택난 해소와 주택 공급 확

유주들이 주택을 팔거나 장기 임대로 전환할

대를 촉진하기 위한 재정 및 건설 지원 정책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의 주요 방안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 정부가 장기 임대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어비앤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고 C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나로 단기 임대 방식의 숙박 공유업체인 에

최근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캐

정부는 21일 이 같은 단기 임대 주택 규제

나다가 이민 등 인구 증가에 따른 폭발적인

를 포함한 신규 주택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

주택 수요를 감당하려면 오는 2030년까지

고 방송이 전했다.

350만 채의 주택을 추가 공급할 필요가 있는

프레이저 장관은 “며칠 밤의 숙박을 놓고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정부는 에어비앤비에 규제가 시행되면 소

것으로 전망됐다.

호텔과 경쟁하는 수만 채의 가옥을 우리 공

이에 비해 지난해 신규 주택 건설은 총

동체의 가족을 위한 주택으로 탈바꿈시킬 수

26만 채로 파악돼 주택 수요를 제대로 충족

있다면 이를 위해 우리는 모든 일을 다할 의

하기 위해 건설 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

무가 있다”고 말했다.

됐다.

그는 정부의 과세 정책을 그 수단으로 제

jaeycho@yna.co.kr

시하고, 이를 통해 에어비앤비의 수익성이 떨 어지도록 유도하면 새로운 주택 공급원이 나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트뤼도 총리 “중국은 하나의 당…민주주의라고 안불러” 을 민주주의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시 주석에 대한 바이든 대 통령의 평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 했다.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캐나다가 중국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가운데 트뤼도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캐나다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 주석과 정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시 주석과 건

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을

설적인 대화를 할 계기를 만들 필요성에 관

여전히 독재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알다시

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피 그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캐나다와 중국

이어 “그는 우리와는 전적으로 다른 형태

간 공식적인 정상회담은 없었지만, 트뤼도 총

의 정부에 기초한 공산주의 국가를 운영하는

리와 시 주석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

사람이며, 그런 측면에서 그는 독재자”라고

되기도 했다.

재확인한 바 있다.

그는 “시 주석에게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

트뤼도 총리는 이어 캐나다와 중국 간 “긴

기 위해 계속 협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장이 완화되면 시 주석을 만나기를 바란다”

며 시 주석도 자신의 발언을 인정했다고 강

면서도 “아직은 그런 시점에 와 있지는 않다”

조했다.

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

양국은 중국이 최근 수년간 캐나다 선거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시진핑 중국

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지난 3월 불거지면서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호칭한 조 바이든 미

트뤼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갈등을 빚어왔다. 중국 정부가 반중 성향의

국 대통령의 평가에 공감을 표했다.

“중국은 하나의 정당이 있는 국가”라며 “그것

야당 의원들을 표적으로 치밀한 선거 방해

taejong75@yna.co.kr


➏ Friday Nov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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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식

Friday Nov 24, 2023

'노00존'은 합법? (서울=연합뉴스) 김수지 조서연 인턴기자 =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은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 지난 9월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를 이 용하던 노년 고객에게 사장이 건넨 쪽지 내 용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이 빠르게 퍼지며 '노시니어존'이 화두에 올랐다. 특정 고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NO)00 존(ZONE)'을 내건 가게가 늘고 있다. 부산의 대학가 주점은 교수 출입을 막는 '노교수존', 한 카라반 야영장에선 40대 이상 중년 출입 을 막는 '노중년존', 제주도 한 카페에선 60세 이상 노인의 출입을 막는 '노시니어존'을 운영 해 논란이 일었다. '노00존'의 시작은 '노키즈 존'이었다. 이후 '노스터디존', '노유튜버존' 등 연령대와 직업, 특정 행위 등을 이유로 고객 의 출입을 제한하는 가게가 잇따라 생겨났다. 네티즌이 참여해서 만든 '구글 노키즈존 지도'에 따르면 전국의 노키즈존은 2023년 11월 현재 약 450곳으로 추정된다. 노키즈존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책임이 업주에게 있다는 2013년 법원의 판결 이후 2014년 무렵부터 노키즈존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부산의 한 음 식점에서 뜨거운 물을 들고 가던 종업원과 10 세 아동이 부딪혀 아동이 화상을 입은 사례 였다. 이에 부산지법은 "종업원이 부주의했고 직원 안전 교육이 미흡했다"며 해당 자영업자 에게 "4천1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렇다면 음식점, 카페 등 자영업자가 아 동과 같은 특정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00 존' 운영은 합법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찬

반이 팽팽하지만, 앞으로는 불법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 조례가 만들어지기 시 작했기 때문이다. 노키즈존을 찬성하는 이들은 '헌법상 경 제활동의 자유, 직업 수행의 자유'를 근거로 들어 옹호하지만, 비판하는 이들은 '아동에 대한 부당 차별' 행위로 보고 있다. 노키즈존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주로 인용 하는 근거 중 하나인 헌법 119조 1항은 "대 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 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또 헌법 15조에는 '영업주 의 직업 수행, 영업의 자유'가 규정돼있다. 실제로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이는 아이들 의 안전을 위해서일 뿐 차별하는 게 아니라 고 강조한다. 하지만 헌법 37조 제2항에 따르면 국민의 자유를 제한하려면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공공복리'라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또 이런 목적으로 자유를 제한하더라도 '자유와 권리 의 본질'을 침해해선 안 된다. 영업주가 '아동 의 출입을 금지할 자유'는 아동의 자유와 권리 를 침해하는 데다 공공복리 등을 위해서 아 동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도 아니어서 노키즈 존은 차별에 해당한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 또 헌법상 행복추구권은 업주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아동에게도 있다. 헌법 10조는 '모 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했다. 노키즈존에 출입하는 아이와 부모 도 인간으로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김정수 교수는 '아동의 기본권 보장 에 대한 헌법적 과제'에서 "노키즈존으로 출

입이 제한된다면, 행복추구권에 대한 침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누구든지 성별 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는 헌 법 11조 평등권과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 3항 의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를 들어 노키즈 존은 차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조덕상 변 호사도 노키즈존 운영은 차별이라고 단언했 다. 그는 "영업주가 '아동의 출입을 금지할 자 유'는 애초에 '헌법상 직업의 자유의 보호 영 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순히 아 동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아동을 차별하고 배제할 권리'는 우리 헌법과 국제인권법상 절 대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조 변호사는 " 아동은 성인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지만 그 권리를 행사하는 데 있어 아직 어려움을 겪 기 때문에, 모든 시민은 아동이 자신의 권리 를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정수 교수는 '아동의 기본권 보장 에 대한 헌법적 과제'에서 "현재로선 기본권 의 충돌을 마땅히 해결할 방법이 없다. 최 소 침해의 원칙과 법익의 균형성 원칙에 따 라 충돌하는 기본권 중 영업주의 영업 자유 가 우선으로 보호될 필요성이 있다"며 "영업 의 자유가 침해될 경우 영업주는 다른 대안 이 없어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지만, 아이와 부모는 노키즈존이 아닌 곳을 이용함으로써 행복추구권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다른 의견을 밝혔다. 조례를 제정해서 이런 논란의 소지를 없

애려는 움직임도 있다. 제주도가 첫 사례다.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아동 출입 제한 업소(노키즈존) 지정 금지 조례안'은 특별한 이유 없이 아동의 출입을 제한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지난 5월 임시회에 상 정됐다가 한때 '기본권 논의' 등을 이유로 심 사가 보류됐지만 결국 문구를 수정해 통과됐 다. 제주도의회는 '노키즈존 지정 금지'라는 표현을 '노키즈존 확산 방지'로 바꾸고, '아동 친화업소 활성화'를 중심으로 내용을 대거 수 정했고, 지난 9월 '제주도 아동 출입제한 업 소 확산 방지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다만 영업주에게 벌금이나 과태료 를 부과할 근거는 마련되지 않았다. 국가인권위원회도 2017년 9월에 '13세 이 하 아동의 이용을 일률적으로 금지'한 한 식 당의 행위를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 아동의 출입이나 서비스 이용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행위'는 '아동에 대한 차별'이라고 본 것이다. 올해 5월에도 '백화점 우수 고객 휴게실의 이용 대상에서 10세 미만 아동을 제 외한 일'을 차별이라 판단했다. 인권위의 판정 도 강제성이 없는 만큼 권고 수준에 그친다. 조덕상 변호사는 "노키즈존과 같은 노00 존 운영이 개인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라는 사실을 한국 사회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 다"며 "각 개인을 온전한 권리주체로 인정하 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위한 사회적 작업 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charcoal6116@yna.co.kr tjdus7605@yna.co.kr


➑ Friday Nov 24, 2023

한국 소식

을지재단 회장 셀프급여도, 3천회 마약도 '족벌경영'이라 가능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연합뉴스 TV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 하는 을지재단이 사실상 박준영 회장 일가의 '족벌경영' 체제 속에 사익을 실현하는 수단 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을지재단은 산하에 병원, 대학 등 여러 법 인을 두고 있지만, 박준영 회장과 아내인 홍 성희 을지대 총장이 요직을 주고받으면서 사 실상 함께 경영하는 체제다. 부부가 비상근이사이면서도 재단에서 매 달 1천만원씩 '셀프급여'를 받은 것, 박 회장 이 '재단 소속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3 천회 이상 처방받은 것, 개인 소유의 관계회 사를 만들어 병원과 거래에서 생기는 수익을 챙긴 것 등등. 을지재단은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 지위 를 노리면서 그 운영 방침으로 '소유와 경영 의 분리', '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을 내세웠다. 하지만 박 회장 부부의 이익을 위해 철저 하게 재단을 '사유화'한 행태가 여러 사례를 통해 드러난 상황에서, 이들의 공영방송 지배 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 '비상근'인데…박-홍 부부, 매달 1천만 원씩 '셀프 급여' 을지재단과 그 산하 을지병원, 을지학원 등은 박준영-홍성희 부부가 사실상 지배하 는 체제다. 을지재단의 박준영 회장이 을지학원 이사 장을 맡고 있고, 을지병원 이사장은 그 부인 인 홍성희 이사장이다. 홍 이사장은 다시 을 지대 총장을 맡고 있다. 그런데, 박준영 회장과 홍성희 총장은 학 교법인 을지학원에서 부적정하게 급여를 지 급받았다가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는 2014년 학교법인 을지학원과 을 지대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였는데, 당시 을지

학원 이사장이었던 홍 총장은 '비상근'이었음 에도 2011년 3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매달 1 천670만∼1천870만원씩 총 4억2천715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을지학원은 정관에서 '상근' 이사장과 이사 1인에게만 보수를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을지학원 이사였던 박 회장 역시 '비상근' 이었음에도 2013년 8월부터 2014년 10월 감 사 시점까지 매달 1천만원씩 14개월간 1억4 천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교육부는 을지학원이 이들에게 지급한 총 5억6천715만원을 회수하라고 처분했다. 더구나 이는 2011년 3월부터 감사 시점까 지의 회계자료만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을 고 려하면, 이들이 부당하게 수령한 급여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을지학원은 강원도 양양에 교육용 시설인 을지인력개발원을 소유하고 있는데, 2006년 이 부지에 '홍성희 총장 개인 명의'의 미술관을 건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의 결을 거치거나 교육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교육용 시설을 개인 소유 미술관이 점유· 사용하고 있다면 그 임대료를 학교법인에 응 당 내야 한다는 것이 당시 교육부 지적이었다. 이처럼 학교법인이 10명의 이사 가운데 유독 박-홍 부부에게만 억대 급여를 지급한 것, 교육용시설에 총장 개인 명의 미술관을 지은 것 등은 결국 을지재단의 '족벌경영'에 서 비롯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 '회장'이기에 가능했다…'을지병원 의사' 가 마약성 진통제 3천회 처방 족벌경영의 폐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마약류 투약 문제에 족벌경영 체제가 이용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박준영 회장은 '을지재단 산하 을지병원

의사들'로부터 마약성 진통제인 페티딘을 불 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로 2018년 11월 1심 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을지병원 소속 의사 들에게 전화 등으로 연락해 페티딘을 처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사들은 진료 없이 페티딘 을 직접 처방해주거나, 병원의 다른 직원 명 의로 처방전을 발급해 박 회장에게 전달했다. 애초에 일반인이라면 진료 없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 문이다. 특히 병원의 다른 직원 명의로 대리 처방 을 받은 것은 권한 남용을 넘어, 병원과 직원 을 '사유재산'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 개인회사 만들어 병원과 거래…수익은 ' 셀프 배당' 박준영 회장 부부는 매출의 대부분을 을 지병원에 의존하는 업체를 만들어 '셀프 배 당'을 하며 병원의 수익을 우회적으로 빼돌리 기도 했다. 박 회장 부부가 각각 주식의 절반씩을 가 진 이 회사의 201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매출액은 305억4천243만원인데, 대 부분인 93.6%인 285억8천560만원이 학교법 인 을지대학병원 등 특수관계자와 거래에서 나왔다. 이렇게 얻은 당기순이익 5억9천158만5천 원의 대부분인 5억5천만원을 주주인 박 회장 부부에게 배당했다. 재단 산하 병원과 거래하기에 '땅 짚고 헤 엄치기' 식으로 매출과 이익이 절로 발생하는 회사의 주식을 회장 부부가 소유하고, 그 배 당을 대부분 챙긴 것이다. ◇ 재단 내부서도 "오직 회장 위해 움직인

다" 비판 을지재단 내에서도 박 회장의 '재단 사유 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노원을지대병원 노조는 지난해 8월 파업 에 돌입하면서 "간호사 5명이 90명의 환자를 보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으며, 한 병동 의 절반 이상 간호사가 3년차 이하 저연차로 구성돼 숙련인력 부족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 다"고 비판했다. 인력 부족과 열악한 근무 환경은 '태움'(간 호사 집단 내 가혹행위) 등으로 표출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11월 의정부 을지대병원 소 속 신입 간호사가 병원 기숙사에서 극단적 선 택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을지대병원 내 의료인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1년 동안 퇴사할 수 없고 다른 병원 으로 이직할 수 없다'는 특약 조항 등이 알려 지며 거센 비판이 일었다. 직원 인증 후 글을 쓸 수 있는 직장인 익 명 앱 '블라인드'에는 "노동에 비해 턱없이 부 족한 급여", "타병원에 비해 휴일과 인력이 부 족", "대학병원 간판이 부끄러울 정도 급여" 등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비판이 많다. 을지의료원에서 근무하는 한 의사는 "교 수들 사이에서 별명이 '스크루지'일 정도로 돈을 밝히면서도 쓰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을지재단은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 지위 를 노리면서 그 사업계획서에서 '소유와 경영 의 분리', '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처럼 재단을 '사유화'하고 '족벌 경영' 체제를 확립한 박 회장이 소유와 경영 을 분리하고, 공정성과 공익성을 실현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김광오의 한방

Friday Nov 24, 2023

993 - 치매와 한방의학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병이다. 8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은 치매 환자다. 노인인구의28%는 치매로 가기 전 단계인 경 도인지장애를 앓는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치 매에는 치료 약이 신통치가 않다. 콜린에스테 라제 저해제(cholinesterase inhibitor)와 메 만틴(Memantine) 등이 있지만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밝혀진 부작용도 상당하다. 치매

에는 핵심 증상과 주변 증상이 있다. 핵심 증 상은 우리가 치매하면 떠올리는 기억장애, 행 동장애, 인지장애 등이다. 우울, 망상, 환각, 수면장애, 식 행동이상, 배회, 폭언, 폭력, 공격성, 간병 저항, 불안, 초 조, 우울 같은 주변 증상이 동반된다. 주변 증 상을 완화하는 약도 거의 ‘없다’.특히 관행적 으로 투여하는 비정형 항정신병약에 대해 미

국 FDA에서는 사망률 상승을 경고하며 투여 하지 말도록 권고했다.이미 고령화 사회인 일 본은 오래전부터 치매치료의 연구와 임상을 진행해왔다. 일본은 치매치료에 양약과 한약 모두를 사용한다. 세계적인 치매 권위자인 동경여자 의과대학 타가시 이토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한약을 투여해 양호한 결과를 얻은 증례를 경험했고 많은 치료적 이점이 있다고 말한 다.게다가 우울, 불안 등의 주변 증상을 동시 에 개선할 수 있고 활력이 생겨 삶의 질이 몰 라보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치매의 진행을 예 방하는 효과도 증명됐다. 현재 일본의 신경과 치매치료 가이드라인 에는 한약이 포함돼있다.한국 한의사회에서 도 한방 치매예방사업을 실시해 한약, 침 치 료 등을 활용, 유의한 인지능력 개선의 결과 를 얻었다. 이 외에도 각 지자체와 한의과대학 등을 중심으로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

장애는 한의학적 치료법으로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이는 중증치매로 진행 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약물적 치료법으로서 한약은 부작용을 최 소화하면서도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약물적 치료법으로서 침 치료는 기억력을 주관하는 해마 기능 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치매진료 관리비 지원사업’을 통해 도네페질 등의 양약을 투여하는 경우 약제비를 지원한다. 반면 한의약 치료를 제공 받은 환자는 거의 없다. 심지어 한약을 투여 받을 권리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명백히 ‘치매관리법’은 치매환자는 ‘의사 또는 한의 사로부터’ 최선의 진단과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 대부분의 국가는 치매환자의 치료비용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들은 하루 속히 의료기관이나 의료 보험 회사에 알아 보고 한방 또는 양방치료를 받 길 바란다.

HMM 매각 본입찰 유찰 피했다…하림·동원 2파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김보경 채새롬 기자 = 23일 마감된 HMM 매각 본입찰이 유 찰을 피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르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주식 매매계약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 한국해양진 흥공사, 매각주관사 삼성증권이 이날 HMM

매각을 위해 실시한 본입 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 그룹이 최종 입찰했다. 이들과 함께 예비입찰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에 선정됐던 LX인터내셔 널은 불참한 것으로 확 인됐다. LX인터내셔널은 이와 관련 "시장상황, 경영환 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해 전략적 판단 하에 불 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 다. 채권단은 기업들의 재무 상태, 경영 능력, 해운사업 운영계획 등을 종합 검토해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12월 초까지 우선협상대상 자를 선정한 후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본입찰 결과 유효경쟁 이 성립됐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통 상적으로 1∼2주가 소요되지만 관계기관 협

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선정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이번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 이 보유한 3억9천879만주다. 매각예정가격은 현재 HMM 주가와 경영 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했을 때 7조원 안팎으 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이들 기업의 자 금조달 능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주요 계열사 지분을 블록딜 형태로 매각하거나 자산을 유 동화해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은 인수 주체로 동원로엑스를 내 세웠다. 동원그룹은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 [006040]이 동원로엑스에 유상증자를 실시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 원산업은 이와 관련 유상증자 및 자회사 전 환사채(CB) 발행, 금융기관을 통한 조달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 진행중이라고 공시 한 바 있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미국 참 치캔 1위 업체 스타키스트의 기업공개(IPO) 를 전제로 스타키스트의 전환사채(CB)를 발 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 로 전해졌다. 동원그룹은 HMM을 인수하면 항만(동원 부산터미널)과 육상물류(동원로엑스)에 이어 해상운송까지 가져가며 종합물류기업으로 도 약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성실히 실사에 임했 고 최종 입찰을 제출했다. 우선협상자 선정을 기다려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림그룹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 트너스와 손잡고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 행, 선박 매각 등으로 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그룹 소속 해운사인 팬오션은 최근 한진칼 주식 390만3천973주를 1천628 억원에 처분하기도 했다. 하림그룹은 김홍국 회장이 지난 1일 HMM 인수와 관련해 "앞으로 잘할 사람이 하는 것" 이라면서 인수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ykim@yna.co.kr


➓ Friday Nov 24, 2023

한국 소식

파업 예고한 의사들, 병원 닫고 거리 나서나…주말 분수령 라며 "결의문이 채택된다면 공개할 예정"이 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협 관계자는 "수요 조사 방식이 투명하지 않고, 결과도 정부가 기습 발표하면

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의대 정원 확대를 원하는 국민 여론도 적 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1 공개된 보건의료노조 설문조사에 따르

서 내부 비판이 많이 커진 상태"라며 "진지하

면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게 고민한 결과가 아니라 총선용 정책 아니냐

응답자의 82.7%('매우 필요하다' 57.7%, '필요

고들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다' 25.0%)가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의협에 앞서 의대생들과 의학전문대학원

답했다.

생들의 단체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

더욱이 정부가 형식적으로나마 의사단체

생협회(의대협)는 25일 서울에서 임시총회를

들과 의정 협의를 계속 이어왔고, 수요자·환

연다.

자단체 등까지 논의 상대를 다각화해 의사단

의대생들의 회의에서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확대 방침에 어떻게 대응할지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체의 입지도 예전만큼 크진 않은 모양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는 "지난번에는 사회적 공감대 확인 과정이 없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이날 회의에는 의협 임원들 외에 16개 시

의대생들은 2020년 8월 의대 정원 확대,

었고, 의사단체가 용납하지 않을 공공의대

의대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강경 투쟁

도지부와 전공의협의회 등 협의회, 여자의사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의사

등이 정부 방안에 포함돼 있었다"며 "하지만

방침을 밝힌 의사단체들이 다가오는 주말 사

회 등의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한다.

국가고시 응시를 집단으로 거부했다.

이번에는 증원 추진 절차가 훨씬 정교한 데

이 차례로 대규모 회의를 열고 총파업 등 향 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의협이 정부와 직접 소통하는 의료현안

의협에 따르면 23일 오후 현재 참석 대상 자 200명 가운데 100여명이 참석 의사를 밝 힌 상태다.

◇ 공공의대 빠진 정부안·증원여론 부담… 대규모 총파업 '난망' 정부는 앞서 의대 수요 조사 결과 발표를

다 공공의대도 빠졌기 때문에 파업의 정당성 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공공분야

협의체마저 파행으로 끝마치는 등 강력한

의협 관계자는 "실제 얼마나 모일지는 모

반발 태도를 취하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진

르겠지만, 전국의 대표자들과 회원들이 모이

정부 입장에서는 의사단체의 강력한 반

모양새다.

는 대규모 회의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을 우려할 수밖에 없었고, 또 내년 총선을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발표한 의대 수요

앞두고 집단행동이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보

조사도 단순히 어느 정도 늘릴 수 있는지를

인다.

확인해서 보여준 것일 뿐, 정부가 당장 이만

그러나 2020년 파업 원인이 된 공공의대 설립 등은 이번 정부 방침에서 빠진 상태라 이전만큼의 동력은 없다는 분석도 있다. ◇ 의협·의대의전원협회, 주말 긴급회의…" 파업 등 논의"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 협)는 일요일인 26일 오후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 안건은 파업 실행 여부, 일정 등 의대 정원 증원 대응 방안이다.

두 차례나 연기한 끝에 21일 공개했다.

에서만 최소 1천명 늘려야 필수·지역의료 공 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의협은 22일 제18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모

실제 의협은 정부가 수요 조사 결과를 발

큼 늘리겠다는 게 아니다"며 "다만 대학들

두 발언만 한 채 자리를 빠져나갈 때도 26일

표하자마자 2020년 파업보다 더 거센 파업에

이 요구한 증원 규모가 너무 컸기 때문에 의

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협에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

있다.

하지만 지난 파업 당시와 상황을 비교하

의협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앞으로

면 이번 정부안에는 지역의사제나 공공의대

파업을 할지 말지 다양한 의견이 오갈 것"이

같은 내용이 빠져 있어 대규모 총파업을 벌이

했다. soho@yna.co.kr


한 권의 책

Friday Nov 24, 2023

물리학자가 사회를 대면했을 때 김범준의 <세상물정의 물리학> 작가 김범준 출판 동아시아 발매 2015.09.16. 물리학자라는 직업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 지가 떠오르는가. 영화에서처럼 대여섯개 되 는 칠판에 알아들을 수도 없는 공식을 빼곡 히 적어나가는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가. 혹은 드라마 <빅뱅이론>에 나오는 것처럼 너무도 괴짜라서 현실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 이 떠오르는가. 그렇지 않더라도 관념적인 세 계에 푹 빠진 사람 정도는 떠오를 것이다. 이런 이미지가 아주 틀렸다고 말하기는 뭣 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먼 감이 적잖아 있 다. 실제로 대부분의 물리학자는 이론이 아니 라 실험쪽에 종사하고 있으며, 남들처럼 현실 에 적응해 잘 살고 있다. 게다가 그닥 관념에 빠져 살지도 않는다. 관념과는 거리가 먼 사

회를 분석하는 물리학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는가. 『세상물정의 물리학』은 사회를 분석하 는 물리학자 이야기다. 저자 김범준은 통계물 리학적인 방법을 활용해서 세상물정을 파악 하려고 하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간결하고 명쾌하게 풀어져 있다. 물리학, 이라는 말만 들으면 지레 겁부터 먹고보는 사람이 있어 미리 말해놓자면 이 책은 버겁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 다. F=ma 같은 수식 범벅인 물리학과는 전혀 딴판인 물리학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시로 제시되는 것들이 허니버터칩이나 교 통 정체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이라 이해도 쉽다. 그뿐만이랴. 저자는 진지 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태도를 잃 지 않는다. 읽으면서 빵빵 터진 게 한 두번이

아니다. 『세상물정의 물리학』은 부담없이 읽을 만한 물리학 책이다. 물리학 깊숙이 들어가지 않고 수면에 드러나는 내용만 툭툭 건드리기 에 물리학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라도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별다른 깊 이 없이 시류에 편승한 책이라는 비판도 유 효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물리학에 익숙한 사람들 이야기이고, 물리학 대중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재에 이 책의 가치는 높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다. '통 섭'이라는 주제 때문에 안 그래도 이런 쪽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차에 『세상물정의 물리학』을 만난 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위안부 피해자 일본 상대 소송 항소심 승소… "한국 법원 재판권 인정" 부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소송 비용도 일본 정부가 부담한다고 판단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 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인데, 이같이 판단한 1심이 잘못됐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국제관습법상 피고 일본 정부 에 대한 대한민국 법원의 재판권을 인정하는

세를 부르며 환영했다.

상 청구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일본 정

서울고법 민사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

부에 청구 금액인 2억원씩을 배상하라고 판

수 부장판사)는 23일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결했다.

앞서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 해자와 유족 21명은 2016년 12월 "1인당 2억 원을 배상하라"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 을 냈다. 2021년 4월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주권 국가인 일본에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면제된다는 '국가면제'(주권면제) 원칙이 적 용된다는 이유로 소송을 각하했다.

차 억압당한 채 매일 수십 명의 일본 군인들

반면 같은해 1월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과 원치 않는 성행위를 강요당했고 그 결과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같은 취지로 제기한 1차

무수한 상해를 입거나 임신·죽음의 위험까지

소송에서는 같은 법원 다른 재판부가 "1인당 1

감수해야 했으며 종전 이후에도 정상적인 범

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었다"고 지적했다. 집은 것이다. 소송을 낸 이용수 할머니는 만

드린다"고 했다.

피고의 불법행위가 인정돼 합당한 위자료를

주의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없는 손해를 입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위안부'

하늘에 계신 할머니들도 내가 모시고 감사를

게 타당하다"며 "당시 위안부 동원 과정에서

또 "이 사건 피해자들은 최소한의 자유조

피해자들이 국내 법원에 제기한 2차 손해배

그는 "감사하다.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

이어 "피고의 행위는 대한민국 민법상 불 법행위에 해당한다"며 "피해자별 위자료는 원고들이 이 사건에서 주장하는 각 2억원은 초과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6명이 일본

이날 법정에 휠체어를 타고 나온 이용수

주권 국가인 일본에 다른 나라의 재판권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할머니는 선고가 끝나고 법정을 나서면서 두

이 면제된다는 이유로 '각하' 판단한 1심을 뒤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

팔 벌려 만세를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1차 소송의 재판부는 "일본의 불법 행위에 국가면제를 적용할 수 없다"며 재판 관할권 을 인정했으며 일본 정부가 무대응 원칙을 고 수하며 항소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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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 24, 2023

요리

고추장 우엉볶음... 우엉 싫어하는 분도 잘 먹게 되는 음식

우엉은 칼로 살살 껍질을 벗긴 후 채를 썰어서 식초물에 담가주고 아린 맛을 빼기 위해 끓는 물에 넣어서 말랑하게 삶아줍 니다.

몸에 좋은 제철 우엉 자주 먹이려면 여러 방법을 써야겠지 요. 오늘은 우엉볶음을 진미채 오징어볶음처럼 고추장 우엉 볶음으로 만들었습니다. ㅎㅎ 모양도 똑같지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더 손이 가는 반찬입니다. 저희 집 초딩 입맛이 "야~~ 진미채 반찬이다 "하며 덥석 집어서 맛있게 먹습니다. 식감이 달라서 처음에 의아해했지만 맛은 거의 비슷하니 다른 우엉 음식보다 아주 맛있게 먹어주었답니다.^^ 200g 우엉 3Ts (54g) 고추장 2.5Ts 설탕 2.5Ts 청주 or 와인 1-2Ts 조청 or 꿀 (기호에 맞게) 2Ts 물 1-2Ts 통깨 1-2Ts 다진 파 (옵션)

삶아 건진 우엉을 조린 양념장에 넣어서 잘 섞어주고 통깨를 뿌리고 다진 파를 넣어 섞어줍니다. (우엉이 맛이 잘 베이도록 뒤적뒤적 섞어가면서 볶아줘야 쫀득거려서 더 맛있어집니다.)

(실온에 두면 우엉이 갈색으로 변하니 갈변 방지를 위해 식초물에 넣어주시면 좋아요.) 삶아 건진 우엉은 물기를 빼줍니다. 양념장은 모두 섞어서 프라이팬에 넣어 끓여줍니다. (양념이 살짝 조려져야 간이 잘 스며들어서 맛있어져요.)

어른 아이 모두 잘 먹게 되는 고추장 우엉볶음 고추장 우엉조림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진미채 오징어 볶음 같아서 더 맛있게 우엉을 즐길 수 있답니다. 다 드시고 혹시 남기셨다면 김밥에도 고추장 우엉볶음을 넣어 보세요. 또 다른 매콤함이 식욕을 당긴답니다. 오늘도 맛있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주부의 지혜로 손이 적게 가는 방법은 조리방법을 달리해 보세요. 조금 더 친숙한 재료가 된다면 시간이 지나면 잘 먹게 된답니다. 마음은 따듯한 오늘 되세요:D


건강

Friday Nov 24, 2023

생존율 7%인 담낭암 3기…“두 가지 덕분에 극복했죠” 약물 부작용으로 항암 중단하기도 2015년 4월부터 7월까지 시스플라틴, 5-FU 보조 항암요법을 6회 받았습니다. 남

뚜렷한 증상 없고 예후 나쁜 암

극심한 정신적 고통 시달려

담낭은 간 주변에 위치한 기관으로, 지방

담낭암의 표준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입니

을 분해하는 ‘담즙’을 저장 및 분비하는 역할

다. 종양의 위치, 침윤된 정도에 따라 담낭만

을 합니다. 담낭은 암이 생겨도 이상 증상이

절제하는 담낭절제술과 담낭암이 전이된 간

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상당

을 포함한 주변부를 함께 절제하는 확대 담

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

낭 절제술로 나뉩니다. 2015년 3월, 확대 담

습니다. 다른 암에 비해 예후도 불량한데요.

낭절제술을 받았습니다. 2.5cm 크기의 종양

5년 생존율은 1기에 발견되면 약 52.5%, 2기

이 깊게 침윤돼 담낭과 주변 간 조직 일부, 림

약 28%, 3기 약 8.5%, 4기 약 3.5%입니다.

프절을 함께 절제했습니다. 수술 결과, 담낭

담낭암 3기 환자의 치료 과정 사례.

점막에 있던 암이 근육층까지 침범해 간, 림

환자는 담낭암 진단을 받기 약 2년 전부

프절에 전이된 상태인 담낭암 3기였습니다.

터 종종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

환자는 주변에 암을 겪은 지인이나 가족

을 겪었습니다. 2015년 2월, 동네 병원에서

이 전혀 없어 암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그래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 한 달 간 약물 치료

서인지 암이라는 사실이 더 두렵게 느껴져

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증상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힘들어하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게 반복됐고, 체중이

는 환자를 본 최 교수가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2~3kg 줄었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간 초음파

을 의뢰해 한 달간 우울증 치료를 받도록 했

검사를 받아봤더니 담낭에 덩어리가 발견돼

습니다. 그 당시 환자는 이전과 같은 삶을 살

곧바로 중앙대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가장 괴로웠다고 합

CT검사 결과, 암이 의심돼 빠르게 수술

니다. 최 교수는 환자에게 “있는 그대로 평상

일정을 잡았습니다. 최 교수는 “환자가 겪

시처럼 생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끊임

은 식은땀, 답답함, 소화 불량 등은 비특이

없이 말해주었습니다. 그 후, 몸을 바쁘게 움

적 증상으로 담낭암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직이며 암 진단 후 그만두었던 일도 다시 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라며 “암이 아니

작했습니다. 그는 몸을 쉴 새 없이 움직인 것

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증상이 나타

을 우울감 극복의 원동력 중 하나로 꼽습니

난 덕분에 담낭암을 발견해 치료할 수 있었

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교회에 다니기 시

다”고 말했습니다.

작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증상이 점차 나아 졌습니다. 주치의에 대한 신뢰가 더욱 쌓이는 계기였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수차례의 고비가 있었는 데 어떻게 이겨냈는지?

아 있는 암을 제거하는 치료 목적의 항암이

“암을 진단 받았을 때부터 모든 게 쉽지

아닌 재발, 전이를 방지하기 위한 항암 치료

않았습니다. 감기조차 잘 안 걸리는 건강한

였습니다. 그런데 항암 치료가 끝나고 2년 뒤,

사람이라고 자부했는데 갑자기 담낭암을 진

암에 대한 반응을 나타나는 수치인 종양표지

단 받으니까 무척 헤매게 되더라고요. 암 진

자(CA19-9)가 77까지 상승했습니다(정상수

단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로워하다보

치 37 이하). 2018년 1월, 수치가 118까지 상

니까 우울증도 생기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승했고 복부 쪽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상

래도 교수님께서 항상 긍정적인, 신뢰할 수

황이었습니다.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

있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희

영) 검사 결과, 악성 종양이 발견되지 않아

교수님만 믿고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계속 추적 관찰하던 중, 종양표지자 수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도 하기 시작했습

727.1까지 뛰어 추가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니다. 우울증이 생겼을 때 요양병원에 입원했

항암 치료를 6회 더 받았습니다.

었는데, 그 기간동안 정말 많은 암 환자와 보

환자는 첫 번째 항암 치료 후, 지연성 약

호자로부터 온갖 말들을 다 들었습니다. ‘암

물 과민반응이 나타나 피부 발진 및 가려움,

에는 어떤 음식이 좋다’, ‘숲으로 들어가서 치

구역감, 급격한 체력 저하 등에 시달렸습니

유해야 된다’부터 시작해서 ‘넌 예후가 좋지

다. 당시 너무 힘들어 ‘차라리 죽는 게 낫겠

않아 보인다’는 식의 저를 흔들리게 하는 말

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항암 도중

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도 괜찮을 거라는 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도중에 치료를 중단

교수님 말만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기도 하고 교회에서 예배를 볼 때나 지하

고 노력했습니다.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기 시

철을 타고 가다 쓰러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

작하니까 왠지 전 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때마다 최 교수는 항암 치료를 포기하겠다는

생겼습니다.”

환자를 붙잡아 잘 이끌어주었습니다. 거부반

-다른 암 환자들에게 한 말씀

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암제 용량을 줄이고

“딱 한 가지만 강조하고 싶습니다. 주치의

스테로이드를 쓰는 탈감작요법으로 항암을

만 믿고 따르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세

진행했습니다. 두 달을 예상했던 항암 치료는

요! 암 진단 전에는 조금만 안 좋은 일이 생

네 달 반이 소요됐습니다. 그래도 항암 치료

겨도 깊이 빠져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효과가 좋아 종양표지자 수치가 점차 감소했

했습니다. 그런데 암에 걸리고 난 뒤 되돌아

습니다.

보니 스스로를 엄청 갉아먹는 행위더라고요.

또 한 번의 재발

항상 나는 괜찮을 거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

그런데 또 한 번의 힘든 순간이 찾아왔습

각하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니다. 2018년 8월, 종양표지자 수치가 상승했

출처 : https://health.

습니다. 림프절에 1.1cm 크기의 전이가 생겼

chosun.com/site/data/html_

습니다. 최 교수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

dir/2023/11/06/2023110602085.html

법을 찾기 위해 외과, 내과, 병리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과 다학제 진료를 진행했습니 다. 최 교수는 “항암 치료로 사라졌던 종양 이 치료를 중단하자 다시 재발한 것으로 미 루어 보아 항암 치료는 더 이상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돼 방사선 치료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 9월부터 한 달 간 방사 선 치료를 30회 받았습니다. 결과는 성공적 이었고 종양표지자 수치가 10으로 떨어졌습 니다. 환자는 방사선 치료를 끝으로 더 이상 의 재발, 전이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 다. 2023년 9월 종양표지자 검사 결과는 4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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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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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람


Friday Nov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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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 24, 2023


Friday Nov 24, 2023

국제 소식

무자비한 미국 10대들… 물건 뺏긴 친구 돕다 집단구타로 사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에서 이달 초 또래 청소년들의 집단 구타로 고등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현 재까지 9명의 청소년이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 탄 경찰국(LVMPD)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고 교생 폭행·살인 사건에 연루된 9번째 청소년

을 검거했다. 또 10번째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며, 시민들에게 관련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2시 5분께 라스베 이거스 시내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 학생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 쓰러져 있던 17세 소년 조

너선 루이스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루이스는 엿새 후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루이스의 사망으로 이어진 싸움 이 당초 도난당한 물건을 두고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특히 청소년들의 무자비한 폭 행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 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사건을 맡은 제이슨 조핸슨 경위는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해당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약 10명의 용의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 는 피해자 조너선을 발로 차고, 밟고, 주먹으 로 때려 의식을 잃게 만드는 장면"이라며 "인 간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의 나이는 13∼17세로, 모두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경찰은 이들을 살인죄로 기소할 방침이다. 지역 신문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은 이 들 중 16∼17세 용의자들은 성인으로서 재판 받게 된다고 전했다. 나머지 13∼15세는 가 정법원에서 인증 심리를 거치게 되며, 판사는 이들이 성인으로서 재판받을지 여부를 결정

한다. CNN 보도에 따르면 피해 청소년 조너선 루이스의 아버지는 사건 배경에 관해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무언가를 도난당한 작은 친구를 돕기 위해 개입하려고 했다"고 설명 했다. 그는 아들에 대해 "그는 영웅이었고, 친구 와 가족을 깊이 아끼는 사랑스럽고 친절한 젊은이였다"며 비통해했다. 루이스 부부는 아들을 기리기 위해 최근 재단을 설립했다. 이들이 개설한 '팀 조너선'이라는 이름의 재단 웹사이트에서 조너선의 어머니는 "병원 에서 아들의 생명이 몸에서 떠나는 것을 지 켜보면서 사랑하는 아들이 맞아서 죽어가고 있다는 공포에 충격을 받은 뒤, 행동해야 한 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mina@yna.co.kr

카타르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24일 7시부터… 첫날 13명 석방"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 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나흘 간 일시 휴전이 24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 간, 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고 중재 역을 맡은 카타르가 23일 밝혔다.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풀려나는 민간인 명단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휴전 첫날에는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인 질 13명이 풀려날 예정으로, 하마스는 이들 을 24일 오후 4시에 인계할 예정이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 이후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

라엘 인질 1명당 수감자 3명의 비율대로라면 39명이 1차 석방 대상이다. 나흘간의 휴전 기간에 가자지구 북부는 물론 남부에서도 전투가 전면 중단된다고 카 타르 측은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 로 전쟁이 시작된 지 48일만에 가자 지구에 서 포성과 총성이 멈추는 상황이 성사됐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일시 휴전 마지막 날 에 추가적인 인질 석방을 위한 후속 합의가 이뤄지고 인도적 휴전이 영구 휴전으로 이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하의 상황실에서 휴전 준수 여부 및 인질 석방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 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및 하마스, 국제적십 자위원회와 직통 라인을 구축했다"면서 "중 요한 것은 모든 당사자와 매우 선명한 커뮤니 케이션 라인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카타르 측의 일정 발 표 직후 첫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총리실은 "관계 공무원들이 명단을 구체 적으로 검토하고 석방 대상자 가족과 접촉하

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도 24일 오전부터 나흘간 일시 휴 전이 시작된다고 확인하면서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이 풀려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집트 국영 알카히라 뉴스는 자국 소식통 을 인용해 휴전 첫날 39명의 팔레스타인 여성 과 미성년자가 풀려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마스는 또 이번 인도적 휴전을 카타르 와 이집트, 미국이 보증했다고 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2일 나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에 갇혀 있는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50명을 하마스 가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기로 했다. 애초 23일 오전 합의가 이행될 것으로 예 상됐지만 교환 방식 등에서 막판 이견이 생 겨 지연됐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4일간의 일시 휴전이 종료된 이후에는 전투를 재개하겠다 는 입장을 밝혀왔다. meolakim@yna.co.kr


국제 소식

Friday Nov 24, 2023

밀레이 시대 '성큼'…아르헨티나의 불안·공포·희망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이재림 특 파원 김선정 통신원 = "벌써 태어난 지 14개 월 됐어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나고 자란 알마(28) 씨는 단단한 돌로 만든 묘지 옆에 주저앉은 아이의 이마에서 땀을 닦아 주며 미소를 건넸다. 20일(현지시간) 이 나라 수도 한복판에 있 는 레콜레타 공동묘지(라 레콜레타)에는 알 마 씨 같은 시민과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북 적였다. 이곳에는 유명한 인물들이 여럿 묻혀 있 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은 단연 '두아르테 가족' 묘지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후안 도밍고 페 론(1895∼1974) 전 대통령의 부인, '에비타'

마리아 에바 두아르테 데 페 론(1919∼1952)도 여기에 잠 들어 있다. "국민을 돌볼 줄 알았던 에비타"를 존경한다는 알마 씨는 전날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에 대한 질의에 "마사(세 르히오 마사·집권당 후보) 씨 가 낙선해 기쁘다"는 답을 내 놨다. 그는 "과거의 페론 대통령 부부를 좋아하는 것과 (올해 대선은) 별개의 문제"라며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선 현 정부에서 저지른 경제적 실패를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부연했다. 페론 영부인 무덤 인근에서 페론주의 기 반 여당 참패에 안도하는 유권자를 만나는 건 다소 예상 밖일 수 있지만, 아르헨티나 민 심이 '극우 이단아' 하비에르 밀레이(53) 대통 령 당선인을 선택한 이유를 함축적으로 대변 하는 것으로도 보였다. 존재감 없던 극우 계열 '아웃사이더' 하원 의원이 된 뒤 2년 만에 전 세계적인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인사이더' 정치인으로 급부상 한 밀레이 대통령 당선인은 유세 내내 "나라 를 이 지경으로 만든 기성 정치인을 심판하 자"고 외쳤다. 비판 대상은 정치 이념적으로

좌·우파를 모두 포함했지만, 대체로 좌파 현 정부에 쏠렸다. 당선인은 연간 130∼140%에 이르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중앙은행 폐쇄와 달러 사용 같은 급진적이면서도 완전히 새로 운 변화와 처방이 필요하다고 누차 강조했다. 대학생 알란(21) 씨는 "가장 시급하게 해 결해야 하는 건 외환시장 안정과 인플레"라 며 "달러가 안정돼야 물가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밀레이 시대'에 대한 기대를 드러 냈다. 기존 틀을 벗어난 선거 운동으로 대권을 거머쥔 밀레이 당선인에게 호평을 보내는 이 들도 있었다. 예컨대 언행에 있어서 '닮은 꼴'로 묘사되 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막강한 재력을 앞세우지만, 밀레이 당선인의 경우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 기반 '작은 유세'로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다. 결선투표까지 포함한 공식 집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난 달 22일 본선 투표 때까지 가장 적은 선거비용을 사용한 정당은 밀레이 소속 자유전진당(LLA)이었다. 실제 알란 씨를 비롯한 젊은 층은 "인터넷 을 통해 밀레이 당선인의 구상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결선 투표를 앞두고도 30세 미만 유

권자 중 53%가 밀레이 지지 의향을 드러냈 다고 현지 일간지 라나시온이 컨설팅회사 '아 레스코' 분석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반면 '밀레이만은 안 된다'는 입장이었던 주민들에게선 실망감과 두려움이 교차했다. 결선에서 무효표를 던졌다는 데니스(34) 씨는 "밀레이 정부는 국민에게 불안감을 줄 수밖에 없다"며 "지지 기반도 신기루 같아서,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 우려했다. 점원 멜리(19) 씨도 "밀레이가 전기톱을 들고 다니면서 보조금을 삭감한다고 했는데, 교통비며 뭐며 다 오를 것 같아 걱정"이라며 "고물가를 잡지 못하면 저 같은 젊은이를 위 한 지원도 더 줄 것 같다"고 말했다. 분열된 국론에 대한 통합과 국민적 화합 노력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퇴역 군인 에밀리오(74) 씨는 "40% 넘는 유권자가 마사 후보에게 표를 줬다는 사실을 당선인은 기억해야 한다"며 "아르헨티나는 밀 레이 팬들 만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결선 투표에서 밀레이 당선인은 개 표율 99.28% 기준 55.69%, 마사 후보는 44.30%의 표를 각각 얻었다. 밀레이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임기 4년의 대통령에 취임한다. walden@yna.co.kr

미국·EU, 철강·핵심광물협상 교착… 무역협의회 내년초로 또 연기 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양측간 진행되고 있 는 철강 및 핵심 광물에 대한 협상이 정체된 데 따른 것이 라고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 용해서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무역 확장법 232조를 토대로 수입 산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대 해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며 EU도 보복 관세로 이에 맞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과 유럽연합(EU)이 내달 개최할 예정이었던 무역기술협의회(TTC)를 내년 초로 연기했다

응했다. 바이든 정부는 2021년 출범 뒤 232조 적

용은 유지하되 관세할당제도를 통해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물량을 제한적으로 무관세로 수입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 제도는 연말에 종료될 예정인데 미국 은 이를 2년 더 연장하길 원하고 있는 반면 EU는 이 제도가 불공정하다면서 제도 자체 를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수석 부집행 위원장은 지난달 미국과 정상회담 직후에 진 행된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에서 철강 문제에 진전을 보지 못한 이유와 관련, "불행하게도 관세를 확실히 철폐한다는 미국의 강력한 약 속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나아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 의중인 미국과 유럽간 핵심광물 협정도 노동 권 문제로 정체돼 있다고 소식통이 블룸버그 통신에 전했다. IRA는 배터리 핵심광물을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 국가에서 조달하는 것을 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과 EU는 FTA 성격의 핵심광물협 정 체결 문제를 논의해오고 있다. 앞서 TTC는 지난달 정상회담에 맞춰 열 릴 예정이었으나 철강·핵심광물 협상에 진전 이 없으면서 내달 중순으로 연기된 바 있다. soleco@yna.co.kr


Friday Nov 24,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집콕! 집순이들을 위한 초간단 스트레칭 루틴 (침대에서 가능) 날씨가 추워지거나 흐리면 자연스레 몸도 웅크려지기 마 련인데요, 특히 바쁜 하루 일과를 끝낸 후에는 아무것도 하 기 싫고 침대에 쏙 들어가 있거나 특별한 일이 없는 주말이나 비교적 한가한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집콕하며 게 을러지기 쉽습니다. 물론 7일 중 하루 정도는 이렇게 뒹굴뒹 굴 빈둥빈둥 대는 날도 있어도 좋겠지만 적어도 주 2-3일 이 상은 몸을 움직여 열도 내고 운동을 해야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매트 없이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누워서하는 스트레칭 루틴을 소개해드립니다. 제 유튜브 쇼 트와 인스타그램에도 이 침대 스트레칭 시퀀스를 업로드했는 데요, 따라하기 쉽고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오늘 동작들은 제 유튜브 요가읽어주는 여자 short와 인 스타그램 reels에서 모두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1. Dynamic Spinal Twisted – 허리 통증 완화, 코어 강화

1단계 두 무릎을 모아 접은 후 천천히 좌우로 움직여 줍 니다. 2단계 두손은 깍지껴 머리 뒤를 받쳐주세요. 3단계 30초 동안 척추를 비틀어 허리가 시원해지도록 트 위스트합니다. 4단계 영상의 속도보다 천천히 해주셔도 좋아요. TIP! 두 어깨가 바닥에서 뜨지 않게 가슴을 활짝 열고 코 어의 힘을 준 상태에서 허리를 보호하며 움직여주세요. 2. Dynamic Figure 4 – 둔근 스트레칭, 좌골 신경통 완화

1단계 발목을 반대 허벅지 위에 올려놓으면 숫자 4모양이 만들어질거예요. 2단계 그 다리 모양 그대로 가슴 쪽으로 무릎을 끌어당기 세요. 3단계 다시 힘을 살짝 풀었다가 당기기를 30초 반복합니다. 4단계 발을 바꿔 반대방향도 꼭 해주세요. TIP! 밖으로 벌린 무릎이 반대 세운 무릎과 거의 수평이 되게 유지하며 움직여보세요. 3. Hamstring Stretch – 무릎 통증 + 허리통증 예방, 다 리 유연성 강화

1단계 한다리를 천정위로 쭉 뻗어 올립니다. 2단계 두손으로 허벅지 뒤나 종아리를 잡아 당기세요. 3단계 반대 다리가 침대나 바닥에서 뜨지 않게 유지하며 다리를 최대한 길게 펴줍니다. 4단계 한 호흡씩 발을 바꿔가며 진행합니다. TIP! 좀더 깊은 자극을 원한다면 고개를 들어 가슴을 허 벅지 쪽으로 가져가 잠시 한자세에서 홀딩해줍니다. 4. Happy Baby Pose – 안벅지 고관절 스트레칭, 유연성 강화

1단계 두 무릎을 바깥쪽으로 벌려 접은 후 발이나 발목을 두손으로 끌어당깁니다. 2단계 무릎을 갈비뼈나 겨드랑이 쪽으로 끌어내린다고 상상하며 스트레칭 해주세요.

3단계 영상처럼 좌우로 움직이며 rocking 해주며 허리를 마사지 해줘도 좋아요. 4단계 30초 정도 홀딩한 후 다리를 풀어 휴식합니다. TIP! 발이나 발목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허벅지를 잡고 끌어당겨도 좋습니다. 송선생과 함께하는 라이브 ZOOM요가&필라테스

***ZOOM요가&필라테스 클래스의 장점*** 1.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운동 가능 2.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단기간’체중감량’은 물론 근력 향상, 유연성 강화, 체형 교정, 스트레스해소, 우울증 개선의 효과 3. 꾸준한 개인 회원관리로 지속적으로 생활속 운동루 틴을 이어가도록 지도 4. 강사로부터실시간 ‘자세교정’ (1:1 개인레슨과 그룹수 업 모두 가능) 5. 첫 수업 체험 전, 선생님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구체적 인 개인의 목표와 NEED 전달, 학생 만족도 극대화 ‘기적의 다이어트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 참여를 원하시 는 분들은, 카톡아이디 yogafulnesslife 나 이메일 connect@ yogafulness.life 로 신청해주세요. 송하연,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 대표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ENG) http://bit.ly/SubscribeToYogasong (KOR) https://bit.ly/3w9ks4u 카카오톡 아이디 yogafulnesslife 인스타그램 yogasong_hayeon 이메일 주소 connect@yogafulness.life 홈페이지 www.yogafulness.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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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스포츠 소식 • 스도쿠

Friday Nov 24, 2023

'불법촬영' 황의조 연일 공방…피해자 측 "2차 가해 멈춰라"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최원정 기자 =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 의 '불법 촬영 혐의'를 놓고 황씨와 피해자 측 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황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 자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으로 번지자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2차 가해를 멈추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는 가 해자가 영상을 찍을 것이라 늘 예의주시하고 (가해자가) 휴대전화를 어딘가에 두면 촬영 중인지 알아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황씨 측이 전날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 에 놓고 촬영했고 상대 여성도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 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하 는 '셀프 유죄 인증'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가 황씨가 휴대전화를 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최소한 명시적으로 동의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 변호사는 촬영물을 피해자와 함께 봤다

는 황씨 측 주장에 대해서도 "가해자가 불법 촬영 뒤 피해자에게 이런 것(촬영물)이 있다고 알려준다고 '동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피 해자가 동의해서 찍었다면 왜 교제 중에 영상 을 삭제해달라고 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변호사는 황씨와 피해자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과 통화 녹취록도 일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 영상 유출 뒤 피해 자가 통화에서 황씨에게 "내가 싫다고 분명 이야기를 했고 그날도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하자 황씨는 "찍었을 때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고 대답했다. 또 피해자가 "어찌 됐든 불법 촬영 행동 을 한 건 너도 인정해야 한다. 근데 여기서 잘 마무리해주면 법적인 조치는 취할 생각은 없 다"고 말하자 황씨는 "그걸(유포를) 최대한 막 으려고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황씨는 다만 통화 이후 피해자에게 메시 지를 보내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불법으로 촬영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유하고 있던 걸 도난당한 건 내 부주의니까"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에 대해 "처음 통화에서는 반박하지 못하다가 그 후 갑자기 수습에 나 서고 있다"며 "이는 불법 촬영이 아니라는 증 거가 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 변호사는 황씨 측을 향해 2차 가해를 멈추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씨 측은 전날 입장문에서 "피해 여성의 신원이 노출될까 우려해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다"면서 도리어 피해자의 직업과 결혼 여부 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 해이자 명백히 피해자를 향한 협박과 압박"이라 며 필요하면 고소장도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황씨 의 형수 A씨의 영장 심사 과정에서 A씨가 " 황씨가 지인들과 불법적으로 촬영물을 공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촬영물 유포 피해자가 한 명 더 있 고 이 피해자는 유포와 관련해 황씨의 부탁 으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와 위르겐 클린스만 한 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도 "불법 영상

'당근칼' 자막 왜곡 논란에 MBC·기자 사과

수도쿠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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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사생활이 아닌 범죄"라며 "2차 가해에 동 조하는 선택과 언동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영 상물을 SNS에 유포한 당사자가 다름 아닌 황씨의 형수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전날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황씨 측은 이날 오후 다시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황씨 측은 "영상 유포 및 협박이 동일인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고 전문 적, 조직적인 자들의 소행일 확률을 의심하고 있다"며 "황의조 선수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 백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형과 형수는 황의조 선수를 음해할 어떤 동기도 없는 사람들이다.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도 덧붙였다. 경찰은 최근 황씨의 형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SNS에 '소속사와 협의가 안 되면 추가 폭로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로 남성 B씨도 지난 8월 검거해 조사 중이다. already@yna.co.kr, away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당근칼' 의 위험성을 보도하며 초등학생이 인터뷰에 서 말한 내용과 다른 자막을 내보내 논란이 일었던 MBC 뉴스데스크와 담당 기자가 사과 했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성장경 앵커는 "어제 (21일)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당근칼 주의보' 기사 중 인터뷰 자막에 오류가 있어 바로잡는 다"고 말했다. 성 앵커는 "한 초등학생 인터뷰 중 '여자애 들 패요'라는 자막이 방송됐는데, 재검토 결 과 '여자애들도 해요'가 맞는다는 것을 확인 했다"며 "당근칼을 이용한 폭행까지 이뤄진 다는 심각성에 집중한 상황에서 발음을 오인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취재 과정을 지켜봤고, 인터뷰 사용 여부도 당사자와 교사의 허가 를 거쳤지만, 그럼에도 정확하지 못한 자막 을 내보냈다"며 "인터뷰에 응해준 초등학생 과 부모님,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A 기자 역시 같은 날

보험없이 떠나는 여행 위험한 모험이아닐까요?

개인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제 불찰로 마 음이 불편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 다"고 밝혔다. A 기자는 "원본은 변조된 음성보다 강한 발음이 들린다"며 "여러 번 듣고도 잘못 인식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할 생각이 없었고, 그렇게 비치길 의도하지 않았 다"며 "남녀 갈등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나 생 각도 없었다. 참고로 한 쪽 성별이나 혐오를 지지하는 등의 커뮤니티 활동도 전혀 하지 않 는다"고 강조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21일 아이들의 장난감 인 당근칼의 위험성을 보도했다. 한 초등학생 이 인터뷰에서 당근칼에 대해 설명하면서 " 여자애들도 해요"라고 말했으나 자막과 온라 인 뉴스 본문에는 '여자애들 패요'라고 표기 됐다. 자막이 조작됐다는 논란이 일자 MBC는 인터넷에 공개된 리포트를 수정해 인터뷰를 다른 내용으로 대체하고 종전 기사는 삭제 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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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 24,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10연속 올림픽 본선 노리는 황선홍호, 일본·중국·UAE와 한 조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황선홍호 가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인 2024 아시아축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별리그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9회)을 보유한 한국 축구는 이번 U-23 아시안컵을 통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올 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신 인 U-23 챔피언십 시절을 포함해 U-23 아시 안컵에서 통산 18승 5무 5패를 기록했다. 2014년 초대 대회를 4위로 마친 우리나라 는 2016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김학범 감독 체제로 나선 2020년 대회에 서 첫 우승을 이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은 최근 프랑스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르아 브르와 친선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황선홍호 는 21일 티에리 앙리 감독이 지휘한 프랑스 U-21 팀과 경기에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해 있고, 다들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면서도 "우리 팀도 경쟁력이 있다. 최 선을 다해 준비해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목표는 당연히 10회 연속 올림픽 본 선 출전이다. 여러 어려운 과정이 있겠지만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반드시 함께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윈 덤 도하 호텔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 안컵 조 추첨 결과, 이들 팀과 B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카타르와 직전인 2022 U-23 아시 안컵 1, 2, 3위 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 키스탄, 일본이 포트 1에 배정됐다. 호주, 이라크, 베트남과 함께 포트 2에 배 전화문의 514.489.3337

정된 한국은 1번 시드 팀 일본이 속한 B조에

HANCATIMES@GMAIL.COM

묶여 조별리그부터 한일전을 치르게 됐다. 황선홍호는 지난 9∼10월 열린 2022 항저 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일본과 맞붙었다. 당시 일본을 2-1로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황선홍호로서는 2년 전의 아픔을 갚아줄 기회를 조별리그부터 잡았다. 한국 축구 공격의 핵으로 떠오른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이 출격한 지난해 U-23 아 시안컵 8강에서 황선홍호는 일본에 0-3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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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기준가

4위를 차지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 와 경쟁한다.

1,300.00 원

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

완패해 발길을 돌린 바 있다. 내년 4월 개막하는 U-23 아시안컵은 16 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올라 녹다운 토너먼 트를 거쳐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 대회에서 최종 3위 안에 들면 파리 올

했다. 황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서 만날 A조 팀들에 대해서는 "호주·카타르· 요르단 모두 전통적인 강호고, 카타르는 홈이 라는 이점도 있다"며 "토너먼트는 매 경기 결 승이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집 훈련을 2차례만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 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별리그부터 만나는 일본도 최근 기세가 매 섭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2 대표 팀은 지난 18일 안방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U-22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폭 발하며 5-2 승리를 거뒀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개최국 카타르, 호주, 요르단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 시안컵 조 추첨 결과 ▲ A조 = 카타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 ▲ B조 = 일본, 한국, 아랍에미리트, 중국 ▲ C조 =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 D조 =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 트, 말레이시아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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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 24, 2023


Friday Nov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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