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6호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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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Weekly Newspaper

Vol. 1186 2023. 11. 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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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유치 연 50만명 동결…주택난 등 수용 능력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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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이날 새로 공개된 정부 정책 보고서는

다 정부가 2026년 이민 유치 목표를 연간 50

“2026년부터 이민자 유치 규모를 50만 명으

만명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일

로 안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노동 시장

(현지시간) 보도했다.

을 확충하면서 성공적 수용을 위한 시간을

보도에 따르면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이날 회견을 하고 2026년까지 3년간 시행할 이민 정책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올해 이민 수용 목표를 46 만5천, 내년 48만5천명에 이어 2025년 50만 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나 2026년부터 이 규모 가 동결된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1년 사이 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밀러 장관은 회견에서 “정부가 신규 이민 자 규모를 안정화함으로써 주택 공급, 인프라 계획과 지속가능한 인구 성장이 계속되도록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이민 프로그램에 어떤 종류 의 조정이 필요할지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민 유입 규모가 경제·사회적 수용 능력에 비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에 따르면 지난 9

해 과도하다는 부정적 여론이 급증하고 주택

월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가 실시한 조사

난, 물가고 등 경제적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정

에서 정부가 당초의 이민 정책 목표를 축

책 조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50%를 넘어선 것으

정부는 그동안 노동 인력 확충과 인구 고

로 드러났다.

령화 대책의 하나로 이민 유입 목표를 계속

또 지난달 30일 공개된 다른 조사에서도

늘려왔다. 지난 2015년의 경우 이민 유치 목

이민 유입이 너무 많다는 견해가 1년 사이

표가 30만 명을 밑돌았다.

27%에서 44%로 급증했다. jaeycho@yna.co.kr


➋ Friday Nov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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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소식

Friday Nov 03, 2023

현지 한인기업 차세대 진로 멘토링 간담회 개최 주몬트리올총영사관은 2023.11.15.(수) 18:00-19:30 주몬트리올총영사관 회의실 에서 「현지 한인기업 차세대 진로 멘토 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본 행 사에는 퀘벡에 진출한 배터리 3사(Posco Future M, Volta Energy Solutions, EcoPro BM)의 인사담당자가 연사로 나와 회사 소개, 원하는 인재상, 채용 기회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KOTRA 토론토 무역관에서도 글로벌 인재개발 및 일자리 기회 발굴 사업인 ‘K-Move 지원사업’에 대 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행사의 참석 대상은 대학(원)생, 기타 현 지 한인 기업의 취직에 관심이 있는 자이며, 참가 신청은 montrealinfo@mofa.go.kr로 이

메일로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영사관 회의 실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선착순 40명까지만 수용할 수 있습니다(참석 가능한 자에게 이 메일 발송 예정). 자세한 행사 내용은 영사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 일시 : 2023.11.15.(수), 18:00 - 19:30 o 장소 : 주몬트리올총영사관 회의실 주 몬트리올 총영사관 (1250 ReneLevsque Blvd West, Suite 3600 Montreal, Quebec, Canada) o 주최 : 주몬트리올총영사관 o 진행 언어 : 영어 및 한국어 o 참석 대상 : 대학(원)생, 기타 현지 한인 기업의 취직에 관심이 있는 자 o 목적 : 현지 한인기업(포스코, 볼타 에

너지 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멘토링 간담회 를 통해 대학(원)생 등 차세대의 진로 탐색을 도모하고, 현지 기업의 향후 원활한 인력 수 급에 기여 o 참가 신청 : montrealinfo@mofa.go.kr 로 신청 ※ 영사관 회의실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선착순 40명까지만 수용 가능 (참석 가능한 자에게 이메일 발송 예정) o 식순 : - 18:00 – 18:10 : 접수 및 등록 - 18:10 – 18:15 : 대사님 개회사 - 18:15 – 18:20 :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 소개(백지열 영사) - 18:20 – 18:25 : KOTRA의 K-Move

지원사업* 소개(이강희 부장) * 글로벌 인재개발 및 일자리 기회 발굴 사업 - 18:25 – 18:35 : Posco Future M 소 개(김준성 부장) - 18:35 – 18:45 : Volta Energy Solutions 소개(이정용 팀장) - 18:45 – 19:55 : EcoPro BM 소개(유 한별 책임) 18:55 – 19:10 : 인사담당자 Q&A 19:10 – 19:30 : 네트워킹 및 다과 * 사진 촬영

「2023년 임진하키 재연행사」성황리 개최 행사는 정전 70주년 및 임진

Live 인터뷰에서 “캐나다 청년들의 6.25전쟁

하키 재연행사 10주년을 계기

참전 및 임진하키와 같은 기억을 양국이 함

로 캐나다군 장군단·주캐나다

께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포괄적 전략 동반

무관단 연합팀과 캐나다 상·

자관계로 격상된 한국-캐나다 관계의 초석이

하원의원 팀간 친선경기가 추

되었다”고 밝히며 임진하키 클래식의 역사적

가되어 캐나다 하키팬들의 관

의미와 한층 강화된 한국-캐나다 관계에 대

심을 사로잡았다.

해 강조했다.

27일(금) 오후 2시 30분부

한편, 경기에 이어 열린 대사관 주최 리

터 진행된 캐나다군 장군단·

셉션은 6·25참전용사 및 가족, 캐나다군 주

주캐나다 무관단 연합팀과 캐

요인사, 상·하원의원, 이영해 카한협회 회장,

나다 상·하원의원 팀간 친선

PPCLI 및 왕립22연대 장병 등 150명이 참석

경기는 조직력에서 앞선 상·

한 가운데, 사회자(한국계 캐나다군 대위 배

하원 하키팀의 승리로 끝났으

준)의 개식 선언에 따라 환영사, 기념품 수여

며, 이어서 이어진 2023년 임

식, 건배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빌 블랙 한국

진하키 경기는 치열한 접전

전참전용사회(KVA) 오타와 지부 회장은 건

끝에 작년에 임진하키 트로

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클로드 샬랑

피를 가져갔던 왕립22연대가

참전용사6·25전쟁 당시 실제 임진하키 경기

PPCLI를 4:2로 이기며 트로

참여)을 기억하며 눈시울을 붉혀 잔잔한 감

-6·25전쟁 정전 70주년, 한캐 수교 60주

로 2023년 임진하키 재연행사를 개최했다.

년을 맞아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과 캐나

이 행사는 6.25전쟁 기간 중인 1952년부

웨인 에어 국방총장, 조셀린 폴 육군사령

올해는 한국-캐나다 양국의 수교 60주년

다 육군은 공동으로 기존 PPCLI 및 왕립22

터 1953년까지 얼어붙은 임진강에서 열렸던

관, 마이클 라이트 정보사령관, 연아 마틴 상

이자 6·25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로서,

연대와 더불어 캐나다군 장군단, 주캐나다

캐나다군의 아이스하키 대회를 재연하는 행

원의원, 레베카 페터슨 상원의원(예비역 캐나

지난 73년간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가장 든

무관단, 캐나다 상·하원의원 하키팀이 참가

사로 한국으로 파병된 캐나다군 장병들의 전

다 해군소장), 블레이크 리차드 하원의원, 알

든한 교량 역할을 해왔던 참전용사들의 헌신

하는 행사로 확대 개최-

쟁 피로와 두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었

렉스 러프 하원의원(예비역 캐나다 육군대

과 희생을 기억하는 다양한 행사(6·25전쟁

으며, 당시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PPCLI 와

령), 에슬라 디미르 주캐나다 터키 대사 등

보훈행사, 7.27 정전 기념행사, 턴투워드 부산

Place 아이스링크에서 주캐나다대한민국대

왕립22연대의 경기가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

300명이 참석해 경기를 관전했다. 임웅순 주

등)가 의미 있게 추진되고 있다.

사관(대사 임웅순)과 캐나다 육군은 공동으

고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캐나다한국대사는 10월 24일 CTV Morning

지난 10월 27일 오후 오타와에 위치한 TD

피 수성에 성공했다.

동을 주기도 했다.


➍ Friday Nov 03, 2023

캐나다 소식

캐나다, 나치출신 이민자 명단 공개 검토… '부역자 초청' 후폭풍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캐나다 정부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자국으로 이주한 나치 부역자들의 명단 공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쥐스 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7년간 기밀로 분 류된 나치 관련 캐나다인들의 명단을 공개하 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86년 작성된 이 서류에는 나치 전 범으로 의심되는 883명의 인적 사항 등이 담 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캐나다에서는 ‘나치 전범들이 전쟁 후 대거 캐나다로 탈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 자 정부 차원의 진상 조사가 이뤄졌다. 캐나다 정부는 1986년 명단 일부를 발표 했지만, 나머지는 기밀로 분류해 관리했다. 이후 캐나다의 유대인 단체들은 명단 공 개를 주장했지만, 캐나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공개 요구를 수락하지 않 았다. 캐나다 정부의 입장에 변화 조짐이 나타 난 것은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이나 대통령의 캐나다 의회 방문 때 발생한 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캐나다 의회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야로슬라프 훈카라는 98세 퇴 역 군인을 초대했다. 앤서니 로타 캐나다 하원의장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에 대항하며 우크라이 나의 독립을 위해 싸운 투사이자 전쟁 영웅”

으로 훈카를 소개했다. 그러나 훈카는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친 위대(SS) ‘갈라시아’의 제1 우크라이나 사단 소속 대원으로 활동했다가 캐나다로 이주한 인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유대인 단체와 인권 단체들이 캐나다 정부와 집권 여당인 자유당에 강력히 항의했고, 결국 로 타 하원의장이 책임을 지고 의장직에서 물러 났다. 그러나 악화한 여론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선 제1야당인 보수당의 지 지도가 여당을 앞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여당도 40년 가까이 기밀로 분류됐던 명단 공개 문제까지 검토하 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트뤼도 총리는 최근 기자들에게 “내각이 기밀 서류 공개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 다”며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koman@yna.co.kr

캐나다 정부, 민간 구호모금 98억까지‘매칭’지원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다 정부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지역에 대 한 인도적 구호 활동을 위해 민간 단체 모금 액에 같은 액수 지원금을 보탤 방침이라고 외 교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 지구 팔 레스타인 민간인 구호를 위해 캐나다 12개 민간 단체가 결성한 ‘인도주의 연합’ 모금 활 동에 참여, 이같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지원금은 인도주의연합 모금 실적에 따라 동일한 규모 기금을 보태는 매칭 펀드 방식 으로 최대 1천만 캐나다달러(약 97억5천만 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은 지난 7일부 터 소급해 기산, 내달 12일까지 달성되는 모

금 실적에 따라 정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구호 활동이 민간인 목숨 을 구할 것이라며 “어린이 보호, 대피소, 비상 식량, 위생시설, 식수, 의료 활동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구호 기금이 하마스 수중 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캐나다 정부 는 강력한 절차와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주의연합도 성명에서 정부 지원 계획 을 반기면서 “전장에 갇힌 순수한 민간인을 돕는 활동에 모든 사람의 선의가 함께 하기 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21일 팔레스타 인 구호 기금으로 5천만 캐나다달러를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민간 구호 모금 참여도 이 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25일 이와 별도로 1천만 캐나다달러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jaeycho@yna.co.kr


캐나다 소식

Friday Nov 03, 2023

캐나다 새 대법관에 여성… 대법원 남성 우위 분포 뒤집어졌다 이에 따라 대법원 역사상 148년 만에 처

지명, 첫 흑인 대법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음으로 대법관 9명 중 여성이 5명을 차지, 성

해 지명된 미셸 오본사윈 대법관은 첫 원주

별 다수 분포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현지 언

민 출신으로 시선을 끌었다.

론이 전했다. 모로 판사는 지난 2017년부터 여성으로

(X·옛 트위터)를 통해 여성 다수의 대법원에

첫 기록을 세우며 앨버타주 고등법원장으로

대해 “획기적 역사”라며 “유리 천장이 깨졌

재직했다.

다”고 반겼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출신으로 앨버타 대학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대법원은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해

과 퀘벡주의 셰브룩 대학을 졸업, 앨버타주

대법관 9명 중 최소 2명을 서부 지역 출신으

법원에서 29년간 일했다. 형법과 헌법, 민사

로 구성하는 관례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번에

소송 등에 실무 경력과 전문성이 두텁다는

서부 앨버타주에서 지명됐다.

평이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아리프 비라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엑스

전임 러셀 브라운 대법관은 지난 6월 미국

트뤼도 총리는 지명 성명에서 “그의 탁월

여행지 호텔에서 음주 폭행 사건 관련 구설

한 법조 경력과 공정에 대한 헌신, 뛰어난 기

에 휘말려 자진 사임했다. 그는 자신의 혐의

량이 우리나라 최고 법원에 귀중한 자산을

를 부인하고 있다.

보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의 새 대법관에 여성 판사가 지명돼 대법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공석 중인 새

트뤼도 총리가 최근 대법관을 지명하면

원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법관이 남성보다

대법관에 앨버타주 고등법원장인 메리 모로

서 대법원 구성의 다양성이 두드러졌다. 지난

많은 다수 분포가 됐다고 CBC 방송 등 현지

판사를 지명했다.

2021년 케냐 태생의 마흐무드 자말 대법관을

jaeycho@yna.co.kr

캐나다“중국 메신저 위챗 위험”금지령… 중국“증거없이 기업 탄압”

(서울·베이징=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정 성조 특파원 = 캐나다가 정부 소유 기기에서 중국산 메신저 위챗(微信) 사용을 금지했다. 이에 중국은 ‘기업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캐나 다 재정위원회의 애니타 애넌드 위원장은 이 날 성명을 통해 정부 모바일 기기에서 위험

가능성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막는 위험 기반 접근법을 채택하기로 했다면 서 위챗 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로 캐나다 정부 기기에서 위챗 을 이용하던 사용자들은 즉시 앱을 제거해야 하며 향후 위챗 내려받기도 금지된다. 중국 기업 텐센트(騰迅·텅쉰)가 2011년 출

시한 위챗은 한국의 카카오톡처럼 중국인 대 부분이 쓰는 채팅 앱으로, 동남아 등의 해외 화교 사회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모바일 결제와 소셜미디어 등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이기도 하다. BBC는 많은 보안 전문가가 북미 지역에 서 인기를 끈 틱톡과는 달리 주로 중국인들 사이에서 사용돼 주목받진 못했지만, 위챗 역시 사용자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어 보안 상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행정명령을 통해 위챗을 금지하려 했으나 법 원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한 일도 있다. 중국은 캐나다가 증거 없이 중국 기업을 탄압한다고 비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위챗은 민영기업이 운영하는 소 셜 플랫폼이고,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에 해 외 사업 중 현지 법규를 엄격히 준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는 어떤 진실 된 증거도 없이 ‘데이터 안전 수호’라는 간판 을 걸고 중국 기업을 겨냥해 금지령을 내렸

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는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 화한 전형적인 사례이자 특정 국가 기업을 불합리하게 탄압하는 데 국가 역량을 남용한 행위로,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캐나 다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버린 채 시장경제 원칙을 지켜 중국 기업에 공평·공정하고 차 별 없는 경영 환경을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최근 중국과 캐나다는 정치권을 겨냥한 온라인 가짜뉴스 의혹을 놓고도 부딪친 바 있다. 캐나다 외교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중 국 정부가 캐나다 총리와 야당 대표를 포함 한 하원의원 수십명을 겨냥해 온라인에 가짜 정보를 유포하는 방식으로 정치 개입 공작을 벌였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고, 중국 외교부 는 24일 “캐나다야말로 가짜뉴스 제조자·전 파자”라고 비난했다. kp@yna.co.kr


➏ Friday Nov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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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MMIGRATION & LAW

Friday Nov 03, 2023

워크 퍼밋이 만료된 후에 캐나다에서 일을 하려면 캐나다는 최근 몇 년간 신규 이민자를 적

Maintained status (이 전 Implied

만일 스터디 퍼밋 소지자가 워크 퍼밋으

캐나다에서의 장기 체류를 원한다면 영주

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공공정책을 펼치며, 외

status)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로 변경을 했다면, (혹은 워크퍼밋 소지자가

권 취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영

국인 근로자들에게 캐나다에서 일할 수 있는

는 새로운 비자로 연장 신청을 한 시점과 신

스터디 퍼밋을 신청한 경우도 포함), 체류를

주권 신청에는 여러 경로가 있으나, 워크 퍼

기회들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낮은 실업률과

청한 비자의 종류입니다. 기존 비자가 유효

하면서 결과를 기다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기

밋 소지자들이 많이들 이용하는 스트림 중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필요한

한 상태에서 새로운 비자를 연장 신청한 경

존 퍼밋이 연장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없습

하나는 연방 Express Entry의 Canadian

인력을 외국에서 찾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캐나다에 합법적

니다. 즉, 워크 퍼밋 소지자가 유학을 위해 스

Experience Class(이하 CEC) 입니다. 이 프

캐나다 정부는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

인 체류가 가능합니다. 만일 같은 종류의 비

터디 퍼밋을 신규로 신청하는 경우, 체류를

로그램은 캐나다에서의 경력, 교육 수준, 언

(Temporary Foreign Worker Program)을

자로 연장 신청을 한 경우라면, 기존 비자 상

하면서 결과를 기다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비

어 능력 등을 기준으로 신청자를 평가합니

통해 다양한 직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캐

태가 유지되어 기존 비자에서 허락한 활동

자 만료 후에는 더 이상 일을 할 수는 없습니

다. CEC 프로그램은 캐나다에서 일정 기간

나다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즉 워크퍼밋이 만료

다. 즉 현재 소지한 워크 퍼밋의 만료일까지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외국인 자격으로 캐나다에서 일을 하기 위해

되기 전에 워크 퍼밋으로 연장 신청한 경우

만 일할 수 있으며, 신규로 신청한 스터디 퍼

유리한 영주권 신청 경로로 Federal Skilled

서는 합법적인 절차, 즉, 이민국을 통해 워크

에는 새로운 워크 퍼밋이 승인될 때까지 기

밋에서 허용하는 학업은 신규 스터디 퍼밋

Worker프로그램에 비해 요구되는 영어 성적

퍼밋(취업 허가서 혹은 취업비자)을 승인 받

존 워크 퍼밋으로 계속 일할 수 있습니다. (스

발급이 완료된 이후에 가능하게 됩니다.

이 낮고 초청 점수도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아야 합니다.

터디 퍼밋에서 스터디 퍼밋으로 연장한 경우

주의할 점은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기존

하지만 연방 Express Entry 프로그램에서

워크 퍼밋의 유효 기간은 신청자의 상황

도 같은 맥락으로 기존의 학업을 유지할 수

퍼밋이 만료된 이후에 새로운 퍼밋을 신청한

초청을 받기란 여전히 쉽지 않아, 소수의 고

에 따라 다양하며, LMIA 프로그램을 통한

있습니다.) 이 상태를 Maintained status(이

경우에는 Maintained status가 적용되지 않

득점자를 제외한 많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취업 비자는 각 주별 평균 급여 이하인 경

전 Implied Status)라고 합니다. 만약, LMIA

는다는 점입니다. 만일 기존 비자 만료일에서

자격 조건이 쉬운 주정부 프로그램인 PNP

우 2년, 그 이상인 경우 3년까지 받을 수 있

기반의 클로즈 워크 퍼밋으로 지정된 고용주

90일 이내라면, 신분 회복을 통해 이민법 상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타국가에 비

습니다. 비자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자는 캐

와 일하고 있는 경우, 본인이 현재 소지한 워

지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해 캐나다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비교적 쉽

나다에서 일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잃게 되

크 퍼밋에 명시된 것과 동일한 조건에서 지속

현재 소지하고 있는 워크 퍼밋의 만료일을 파

게 영주권을 내어주고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며 출국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워크퍼밋 만

적으로 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새로운 신

악하고 미리미리 대책을 세우는 것이 요구됩

프로그램을 잘 선정하여 신청하면 무리 없이

료 전에 연장을 하거나 새로운 종류의 비자

청서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인 Maintained

니다. LMIA가 필요한 경우라면 고용주의 지

영주권 취득이 가능합니다. 영주권 취득 후에

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워크

Status상에서는 기존 워크퍼밋이 연장되는

원 의사를 확인하고, 고용주는 신청인의 워

는 활동에 대한 제약과 비자 만료 기간에 대

퍼밋이 만료되고 신청한 비자의 결과가 나

효과가 있습니다. 워킹 홀리데이나 PGWP처

크 퍼밋 신청에 앞서 노동청을 통해 LMIA를

한 염려도 없으므로, 캐나다에 장기 체류를

오기 전까지 이민법 상 신분에 대해 궁금점

럼 오픈 워크 퍼밋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오

신청해야 합니다. LMIA와 워크 퍼밋 수속 기

원하는 경우라면 임시 체류하는 동안 영주권

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이민법 상

픈 워크 퍼밋의 효력이 유지된다고 볼 수 있

간은 시기에 따라 변동이 심하므로, 만료일

기회를 잘 모색하고 계획하는 것 또한 매우

Maintained status라고 하며, 이에 대해서

으므로 새 신청서에 고용주가 지정이 되어

직전에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 여유 있게 준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지금까지처럼 고용주와 직업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➑ Friday Nov 03, 2023

한국 소식

"좋은 학교 있어야 지방이 산다"… 돌봄·교육·입시 대대적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서혜림 기자 = 정부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지방시대 정책' 을 발표하면서 산업·거주여건·문화생태계 정 비와 함께 교육여건 개선에 무게를 실었다.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고 거주 여건을 개선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인구를 늘리려면 결국 은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이 필수라는 판단 에서다. 정부는 젊은 부부들이 요구하는 돌봄 인 프라를 확충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높여 사교 육 부담을 줄이는 한편, 대학 인기학과의 지 역인재전형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 지원을 하 기로 했다. ◇ '돌봄-공교육-지역인재전형' 등 대대적 지원 검토 2일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회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은 전날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 ∼2027) 가운데 교육개혁 청사진을 구체화한 것이다. 지역 산업을 발전시켜도 교육환경이 나아 지지 않으면 인구와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교육 분야 지원에 무게 를 실었다. 교육부는 "지역 발전을 위한 기업 유치를 추진할 때 지역의 교육·정주여건 미비로 우 수인재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교육의 틀 내에서 지역 교육력을 높이고, 아이 키우 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교육발전특구'를 선정하 고, 유아교육과 돌봄, 초·중등 공교육 경쟁력 강화, 대학교육 내실화 등 여러 방면에서 종 합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선 젊은 부부의 수요가 큰 유아교육과 돌봄 분야의 경우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지 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방과후·돌봄 서비스 를 책임지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유치원·어린이집 교육과정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하 도록 하는 식이다. 초·중·고교 교육의 경우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우선 적용해 아이들이 질 높은 교육 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지역별·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방법

을 강구해 공교육 역량을 높이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학교가 지역인재 선발 등 다 양한 학생 선발방식을 활용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교원 인사제도를 운용할 수 있다.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첨단분야 등 인기학 과의 지역인재 입학전형을 확대해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지역 산업계에서 중심적 역 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은 지역에서 '상향식'으로 정부 에 요구하는 사안을 검토·평가·시행할 계획 이다. ◇ 실효성은 미지수…'학교 서열화·지역 불 균형 심화' 우려도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기초·광역지자체장 과 교육감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신청 하면 구체적인 혁신 계획을 검토해 2024년에 특구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역 특성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지역 별로 구상하는 모델도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시범지역 지정 개수를 사전에 정해두지 않고, 심사 과정에서 신청 현황과 추진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적으 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구 운영 기간은 3년이며, 평가를 거쳐 특구 정식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특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돌봄·교육환경이 좋은 학교를 키워 지역에 정주하는 인구를 늘리겠다는 것인데, 수도권 으로의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을 만큼 경쟁 력 있고 평판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은 단기 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다. 대한민국의 높은 교육열과 입시경쟁을 고

려하면 '좋은 학교'의 기준은 결국 대학 진학 실적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최상위권 대학 진학 실적을 중시하는 '입시 명문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중·고교 서열화가 심해질 수 있고, 특구로 지정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 역 사이의 격차가 더 확대되는 부정적 결과 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의학 계열을 제외하면 서울지역 상위권 대 학 정도의 경쟁력을 갖는 대학이 부족해 결 국 지방 정주인구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정부가) 라이즈(지 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대학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대만큼 지원될지 의문" 이라며 "(교육발전특구가) 학교나 지역 차원 의 우열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원노조도 교육발전특구가 실효성 없이 재정만 쏟아붓다가 오히려 지역소멸을 부추 길 수 있는 정책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논평을 내고 "특구 지정은 차별과 경쟁을 심화시키고 중소도시 와 도서벽지 등 다수의 비특구 지역 소멸을 가속화할 우려가 크다"며 "정책의 내용과 방 법, 시기, 절차까지 전면 재고하고 (정책 시행 을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설득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학 교 규제를 풀어서 자율성을 부여하면 학교 서열화와 경쟁을 가중할 수 있다"며 "교육이 라는 것은 보편성과 다양성이 중요한데 특구 를 만들면 일부 학생들에게 (지원이) 편중되 고 학교 간 서열과 경쟁을 부추겨 오히려 다 양성을 저해하고 교육이 획일화될 우려가 높 다"고 비판했다. cindy@yna.co.kr


김광오의 한방

Friday Nov 03, 2023

990 - 갱년기 우울증과 한방처리

일반적으로 갱년기는 중년기 여성들이 경 험하는 자연적 현상인 폐경을 전, 후로 한 대 개 4-5년 사이 기간이다. 이 시기는 중년에서 노년으로 가는 노화의 과정이기도 하며, 동시 에 신체적으로나, 심리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변화들을 경험하게 된다. 이 때에는 자녀들의 학업, 직장, 결혼문제 로 인한 갈등, 새로운 가족구성원과의 관계, 남편의 정년퇴직 등으로 인한 변화에 적응하

는 시기이므로, 이로 인해 의욕감퇴, 기분변 화, 정서적 불안정, 기억력 상실, 자존감 상실, 성욕감퇴, 불안 및 우울 등의 정서적 증상들 이 나타난다. 이 중에서도 우울은 갱년기 여 성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정적인 정서로 중년 여성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로 인한 부정적인 사고의 과정으로 초래된다. 우울증이 생긴 경우, 괜히 불안하거나, 슬 퍼지거나, 모든 일에 의욕이 사라지기도 하

고, 흥미가 생기지 않게된다. 반대로, 사소한 일에 쉽게 흥분하고, 짜증이 많이 나거나, 지 나치게 걱정이 많아지기도 한다. 가슴이 두근 거리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해 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들을 나타내는 갱년기 우울증 은 다른 우울증과 다르지 않으며, 발병 연령 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임상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미국 정신의학 협회의 진단 편람(DSM)에서는 3판 이후로 제외되었으나, 많은 정신과 의사들과 분석가들은 갱년기 우 울증이 유의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 고 있다. 중년의 시기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삶 에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때이다. 이로 인해 갱년기 우울증상은 환자로 하여금 밖으 로 향한 시선을 안으로 돌리도록 강요하게 되며, 여러 증상들을 경험하게 된다. 갱년기 여성의 우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일차적으로 생리적인 관점에서 폐경으로 인 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혈관운동 증상이 나 타나는 것으로 보며, 그 외에 스트레스가 많 은 생활환경과 건강상태의 변화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우울증을 울증이라 고도 하며 정서가 발산되지 못해 기운이 울 체되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원인은 다양하 지만, 한방에서는 정서를 주로 관장하는 장 부를 ‘간’이 담당한다고 보고 있다. 우울한 기 분이나, 오랜 번뇌와 생각, 울분 등의 정신자 극은 간의 본디 기능인 기운을 전신으로 도 달하게 해주는 기능이 저하되게 되어, 기운이 울체되게 된다. 정신적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증상이 반복되고 심화되어 증상 유지 기간이 길어지 기 쉽다. 한방에서는 간의 기운을 풀어주고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한약 또는 침을 통해 시행하게 된다. 이 때는 체력이 고갈되지 않도록 다양한 종류의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운동량을 조절하여 체질을 강화하고, 정신적인 자극을 가능한 피하도록 하는 것이 울증 예방과 치 료의 중요한 관리요령이다. 또한, 정신치료를 시행하여 본인이 자신의 질병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치료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 하다. 또한, 가족 간들의 지지도 필요하겠다.

윤 대통령 "가짜뉴스, 자유 위축시키고 선거 위협할 수 있어"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챗GPT를 비 롯한 생성형 AI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아울러 'AI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주었지만, 디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

지원하기 위한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하는 가짜뉴스가 우리 자유를 위축시키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AI 안전 네트워크'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

및 유엔이 지난달 발족한 'AI 고위급 자문기

고 지적했다.

구'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AI를 비롯한 디지털은

대통령실은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오로지 인간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

각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를 더욱

여해야 하고 개인과 사회 안전에 위협이 되지

진전시켜, 6개월 뒤 영국과 함께 공동 개최할

않아야 한다"며 "누구나 경쟁과 혁신 기회를

'미니 정상회의'를 충실히 준비할 계획"이라

공정하게 보장받고, 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고 설명했다.

사회 전체가 골고루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9월 AI 디지털 로 참석해 AI의 안전한 활용과 거버넌스 구

시대가 추구해야 할 기본 가치와 철학을 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제1

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영해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의 5가지 원

차 인공지능(AI) 안전성 정상회의'에 화상으

대통령실이 전했다.

칙을 담아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다"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윤석열

그 내용을 각국 정상에 공유했다.

미니 정상회의는 1년 뒤 프랑스에서 열리 는 제2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앞서 첫 회의 의 후속 조치 상황을 중간 점검하는 목적의 회의다. airan@yna.co.kr


➓ Friday Nov 03, 2023

한국 소식

'잼버리 사태' 또 사과한 김현숙… 책임 묻자 "감사서 밝혀질 것"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새만금 세계스카우 트 잼버리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지만, 책 임론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 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사태로 불편을 야 기한 부분에 대해 앞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며 "(이번) 여가위 (국감)에서도 똑 같은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원회에 출석해 "여가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의 공동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처음으로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고개를 숙인 바 있다. 국감 개회와 동시에 빗발친 의원들의 잼버 리 사태와 관련한 사과 요구로 김 장관은 여 러 차례 잘못을 인정해야만 했다.

김 장관은 "잼버리 초기 운영 상황에 대해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 씀을 드린다"며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초기 관리에 있어서 질책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책임 소재를 묻는 말에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민주당 허숙정 의원이 "잼버리 파행에 대 한 직접적인 책임을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 김 장관은 "누구의 책임인지는 감사원의 감 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허 의원이 재차 책임을 추궁하자 김 장관 은 "제 책임이 얼마인지, 다른 사람의 책임이 얼마인지 (감사를 통해) 나타날 것"이라는 답 변을 반복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책임감'을 언급 하자, 김 장관은 "잼버리 행사에 여러 주체가

참여했던 만큼 실제 책임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저희도 성실하 게 감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지난해 5월 후 보자 시절부터 일관성 있게 밝혀온 부처 폐 지 기조를 거듭 확인했다. 허 의원이 "여가부 폐지에 동의하냐"고 묻 자 김 장관은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 신현영 의원도 "김 장관이 해야 할 일이 여가부 폐지 맞냐"라고 묻자 김 장관은 "그와 동시에 청소년 여성 가족의 기능을 강 화하는 것도 제 업무"라고 답했다. 다만 김 장관은 "여가부 폐지는 여성·가 족·청소년 기능을 약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틀로 담아보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 권인숙 위원장은 "엊그제 윤 석열 대통령과 간담회에서 여가부를 폐지하 겠다는 장관 임명은 그만해 주시기를 바란다 고 간곡히 부탁했다"며 "부처의 폐지를 국회 와 국민이 결정할 때까지는 김 장관은 여가부 가 왜 필요한지를 확인하면서 성심껏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잼버리 파행 사태 등으 로 지난 9월 사임을 표명한 김 장관의 사퇴를 재차 촉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사표를 내고 도 다시 돌아와 여가부의 폭력 피해자 보호 와 청소년 지원 예산 등에 대한 사업을 망가 뜨리고 있다"며 "의지도, 능력도 없으면 물러 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고 비판했다. 이에 김 장관은 "스토킹 등 5대 폭력 피해

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각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청소년 정책에서 사각지대가 발 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저는 책임을 다했다"고 말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 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 행유예를 선고받은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둘 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국가보조금법에 따라 횡령한 금액과 이자 반환을 명령하고, 최대 5년간 보조사업 대상에서 정의연을 배 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윤 의원과 정의연에 대해 모든 행정조치를 집행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 장 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당사자가 이 자리에 없기 때문에 해명할 기회가 없다"며 " 다음 여가위 회의가 열리면 윤 의원에게 사 실관계 해명을 요청할 기회를 주길 권 위원장 께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은 "국내 북한 이탈주민 3만4천여명 중 75%가 여성"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 의원은 "북한이탈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도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며 "관련 실태 조사 범위에 탈북 여성을 포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hlamazel@yna.co.kr


한 권의 책

Friday Nov 03, 2023

전쟁은 끝났고 사기극이 펼쳐졌다 피에르 르메르트의 <오르부아르>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5.11.10. 전선은 조용했다. 총성 하나 있지 않았다. 그럴 법도 한 것이, 곧 있으면 제 1차 세계대

전이 끝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종전을 앞 둔 마당에 누가 상대를 겨누고 싶겠는가. 그 런데 느닷없이 총성이 들린다. 프랑스군 두 명이 정찰 중에 총에 맞아 죽고 만 것이다. 프 라델 중위는 병사들에게 이들의 복수를 해야 한다며 독일의 기지로 진격하라고 명령한다. 명령을 듣고 전장에 뛰어든 알베르는 진실 을 목도하고 만다. 이 모든 것이 실은 출세에 대한 야망으로 부풀어있는 프라델의 계획이 었다. 충격을 받은 그가 뒤로 돌아서려는 찰 나에 프라델이 알베르를 구덩이 깊숙이 빠뜨 린다. 다행스럽게도 에두아르가 이 광경을 보고 만다. 그는 다친 몸을 이끌고 알베르를 구덩이 에서 빼내는데 성공하지만 포탄에 맞고 얼굴 반쪽이 날아가버린다. 알베르는 자신을 살려 준 에두아르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퇴역군 인의 삶이란 그렇게 녹록한 것이 아니었다. 반면에 프라델은 성공을 향해 제어가 안 될 만큼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었다. 전사 자를 추모하기 위한 국립묘지 건설 프로젝트

를 따냈을 정도였다. 그는 최대한 이득을 남 기기 위해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를 진행한다. 그것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극 같은 것이었다. 우연의 일치일까. 에두아르도 알베르에게 사기극을 제안한다. 전사자를 추모하는 조각 상을 만든다고 말만 해놓고 돈을 받자마자 저 멀리 도피해버리자는 것이다. 그게 말이 될까 싶었냐만은, 엄청난 돈이 들어온다. 어린이들 까지 조각상을 위해 돈을 낼 정도였으니. 『오르부아르』는 제 1차 세계대전이 끝 난 후 프랑스를 헤집어놓은 두 사기극을 중 심으로 전개되는 소설이다. 두 사기극이 어떻 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지만 작 품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얽히고설키 는 것을 보는 것은 더더욱 재밌다. 속도감도 장난이 아니다. 엇갈린 세 사람의 운명이 어 떻게 마무리될 지가 너무 궁금해서 상당히 두꺼운 책임에도 하루만에 다 읽게 된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책의 마지막 장을 볼 때까 지 페이지를 계속 넘길 수밖에 없는 책을 페

이지 터너라고 부르는데, 『오르부아르』가 딱 그렇다. 그렇다면 『오르부아르』는 오락성에 치 중한 헐거운 책인가. 아니다. 이 책은 당당하 게 세계 3대 문학상이라고 불리는 공쿠르상 을 수상했다. 놀라운 완결성까지 보유하고 있 다는 뜻이다.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두 사기 극은 자본주의의 문법을 충실히 따라가는데, 하나는 자본주의의 문법에 역으로 당해 침몰 해버리고 또다른 하나는 자본주의의 문법을 스스로 파괴시키고 전복한다. 철학자라면 후 자를 두고 내파implosion라고 불렀을 지도 모른다. 체제에 최대한 순응함으로써 모순을 드러내어 그것을 극복해내는 것. 홀린 듯이 읽었다. 묵직한 중량감에 겁 먹어 읽는 것을 계속 미뤄두었던 책인데, 왜 그랬나 싶다. 이런 책이라면 가장 먼저 읽었어야 했는데……. 슬금 슬금 분 위기를 끌어올리다가 팍-하고 터뜨려버리는, 대단 한 책이었다.

검찰 "전세사기, 임대차3법 등 따른 구조적 범죄…최고형 처벌"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대검찰청 은 2일 일선 7개 검찰청 기관장을 소집해 전 세사기 대응 회의를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열 린 '전세사기 엄정대응 일선기관장 회의'에는 이원석 검찰총장과 심우정 대검 차장, 박세현 대검 형사부장, 서울중앙지검장·수원지검장· 인천지검장·대전지검장·부산지검장과 성남지

청장·남양주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세사기 범죄에 대한 수사·공판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총장은 "청년·서민 들이 땀 흘려 모은 전 재 산인 전세금을 빼앗는 전 세사기는 삶의 기반을 송 두리째 무너뜨리는 악질 적인 중대범죄"라며 "가 담자 전원에게 법정최고 형의 처벌이 되도록 해 유사 범죄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서는 수사와 구 형 등 공소 수행에 있어 '생각의 대전환'이 필 요하다"며 "피해복구 여부를 양형에 최우선 고려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합의 등을 통 해 피해자들이 최대한 피해를 복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검은 "전세사기 범죄는 2017년 2월 세

제혜택 등 민간임대주택 등록제도 활성화, 2020∼2022년 수도권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른 빌라 신축 활성화, 전세자금 대출 확 대, 전세가율 100% 주택까지 보증보험 가입, 2021년 6월 시행된 임대차3법(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이 종합 적으로 원인이 된 사회 구조적 범죄"라고 진 단했다. 이어 "수년 전부터 잠복해있던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가 당분간 계속 나타날 수 있다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일선기관장 회의 개 최를 기회로 검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 세사기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대검은 공인중개사 및 보조원, 컨설팅업 자, 감정평가사, 임대법인 및 주택소유 명의대 여자 등 다양한 유형의 공범을 적극 수사해 일망타진하고 배후 세력까지 엄단하기로 했 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아울러 "주요 검찰청의 11개 범죄수익환 수팀을 비롯한 전국 60개 검찰청의 범죄수익 환수 전담검사 82명 등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여 몰수·추징보전 등 환수 조치하고

부패재산몰수법 등을 통해 피해자 환부가 가 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피해자들과 관련해서도 "법률구조공단,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른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피해자의 재판절차 진 술권을 보장해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해소하 고 양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 법) 개정 전이라도 사기죄의 법정최고형과 가 중 구형을 하고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해 대 규모 전세사기범에게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 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검은 앞서 대규모 전세사기 등 다수 피 해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범죄를 범한 경우 전체 피해액을 합산해 가중 처벌할 수 있도 록 특경법 개정안을 입법 요청했다. 현행 특경법은 피해자별 피해액이 5억 원 을 초과해야만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해 소 액 피해자가 많은 전세 사기에는 적용하기 어 렵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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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 03, 2023

몬트리올 한인학교의 개교 45주년을 축하합니다.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캐나다에서 제일 역사가 깊은 한인학교의 하나이며 퀘벡 주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이다. 몬트리올 한인학교가 학교 법인으로 1978년 7월 31일 등록을 마치고 처음으로 학교를 연 것은 지금으로부터 45 년 전인 1978 년 9월 16일이었다. 몬트리올한인학교의 설립자인 정영섭박사는 당시 몬트리올 대학 생물학과 유전학 교수로 역임하고 있 었으며 바쁜 일과 중에도 불구하고 한인 2세들의 민족 교육의 지대한 관심과 민족 교육의 장인 한인 학 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이러한 관심과 열정이 많은 어려움 속에도 결실을 맺게 되어 1978년 9월 16 일에 마리아노폴리스 대학 (Marianopolis College)에서 역사적인 개교식을 갖게 되었다. 학교 설립 이후 정영섭 박사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학교 존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45년간을 교장으로 봉사하며 학교를 운영해왔다. 특히 본교는 모국어인 한국어는 물론 불어 영어 등 3 개 국어를 가르쳐 왔으며 다 양한 교육 내용과 특별 활동 등은 세계 어느 곳의 한인학교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특기할 만한 사 항이다. 개교 후 이듬에 해인 1979 년 몬트리올한인학교는 캐나다 연방 정부로부터 비영리 법인 단체로 인가를 받았으 며 1985년에는 중 고등부학생들에게 퀘벡 주 교육부가 인정하는 정식 12 학점을 학교 자체에서 수여할 수 있 게 되었다.이는 캐나다 전체 한인학교에서는 물론 세계각국에 존재하는 한인학교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로 퀘벡 사회는 물론 북미 지역에 한국과 한국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한인 1.5, 2세들에게는 우리의 뿌리를 찾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 민족교육 의 장임과 동시에 우리의 한국문화를 현지의 지역사회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며 몬트리올 이민역사와 함께 몬트리올지역 한인 1.5, 2 세를 위한 민족교육의 산실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전 파하는 한국문화의 발신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현지인을 위한 성인 한국어반의 운영과 음악, 무용, 태권도, 미술, 수학, 실내음악, K-Pop 반 등 특별활동 반의 대외 활동은 이곳 몬트리올 지역에 한국의전통문화를 알리는 데에 커다란 힘이 되었고 본교의 무용부 또 한 몬트리올, 오타와는 물론 토론토 지역까지 각종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우리의 전통문 화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학부모를 위한 특별 교양강좌를 개최하여 학부모 및 교민들에게 이민 생활에 필요한 생활정보나 지식을 제공함은 물론 아동 건강과 영양 관계 및 가정 교육전반에 걸쳐 전문가를 초빙하여 강의를 듣고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하여 이민생활을 통해서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일조를 하였다. 개교 이래 45년 간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60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제는 졸업생을 포함한 많은 2세 자들의 자녀들이(3세)본교에 재학하고 있다. 또한 그간 본교에서 수학한 많은 졸업생들이 이제는 한국계 캐나 다인으로 본국에서는 물론 경제, 교육, 과학, 예술, 문화, 법조, 종교, |T 분야 등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어 릴 때 본교에서 배운 아동들이 이제는 본교의 교사로 봉사하기도 한다. 이러한 예는 몬트리올 한인학교가 자라 나는 2세들로 하여금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게 하고 또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는 지구촌이라 불리는 요즈음 세계 어디에 살든, 모국 어나 모국의 문화를 모르고는 주류사회에서도 지도력이나 어떤 영향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입증해 주고 있다. 몬트리올한인학교는 오랜 이국생활을 통해서 잊혀져 가는 우리 교유 민속과 전통문화에 대한 학습을 형식적인 교육에 치우치지 않고 체험을 통해서 익히고 있다. 예를 들면 시청각교재를 통해서 우리고유의 민속행사를 먼 저 감상하고 추석행사를 통해서 실제로 송편을 직접 빚어보거나 전통음악에 맞추어 강강술래를 실연해 봄으로 서 우리조상들의 정서와 지혜를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한복 바로 입기와 절 하는 예법 그리고 우리의 전통 다도에 대해서 공부라는 등은 바로 본교가 지향하는 산 교육의 하나이다.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입양아를 위한 제반 활동과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등을 통해서 교과과정 위주의 교육만이 아니라 전인 교육에도 힘써왔다. 이로써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및 공동체 의식과 공 생의 증요함을 인식 시킴으로써 21 세기의 지구촌이 필요로 민주시민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몬트리올 한인학교의 교육 취지이다. 몬트리올 한인학교의 개교 45 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카타임즈도 몬트리올 한인학교의 개교 45년을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Friday Nov 03, 2023

요리

왕만두... 겨울에 호호 불며 먹는 찐빵 만두 설탕, 마늘, 맛술, 후추, 생강을 넣어 조물조물 양념해 주세요.

"겨울인데 뭐 맛있는 것 없어?" 우리 동네에서 제일 잘 먹 는 아이들일 텐데 매일매일 엄마가 도깨비방망이를 휘두르기 를 바랍니다. 오늘은~~~~ 겨울이면 꼭 한 번은 먹고 지나가야 하는 왕 만두다!!! 찐빵처럼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오늘은 좀 더 만두 처럼 만들어서 드렸네요. 뜨거울 때 호호 불어먹어야 더 맛있는 왕만두 찐빵 만두는 사랑입니다. ♥ 2개만 먹어도 배가 부른 왕만두지만 오늘은 15개나 만들 어 나머지는 냉동실로 보냈어요. 내일이면 아이들의 겨울방 학이 시작이니 저장식품이 필요하겠죠? 매일 냉장고 문이 닳 도록 열었다 닫았다... 소고기, 돼지고기 상관없지만 저는 오늘 돼지고기와 야채 넣어 만들었어요. 그럼 돼지고기 효능부터 소개할게요. 비타민 B1이 풍부한 돼지고기는 피로회복에 뛰어나며, 체 내 흡수율이 높은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빈혈에 좋아요. 또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어 중금속 해독을 하며, 인, 칼륨 과 미네랄이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지요. 불포화지방산인 리 놀레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활동을 억제해 동맥경화 및 성인병에 좋으며, 비타민 F가 뇌의 질환을 줄여 치매를 예방 하고 콜라겐이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표고버섯과 궁 합이 맞아 항암효과를 높이니 돼지고기 음식에는 표고를 기 억해 주세요.^^ 영양성분(1개)은… 열량 219.1kcal, 탄수화물 33.4g, 단백질 10.7g, 지방 4.1g, 나트륨 423.5mg, 콜레스테롤42.2mg, 포화지방산 1.0g이에요.

400g 중력분 100g 강력분 or 중력분 3-4Ts 설탕 1/2Ts 소금 13g 드라이 이스트 320ml 따듯한 물 1 1/2Ts (18g) 무염버터

체에 친 밀가루에 설탕, 이스트, 소금을 넣고 따듯한 물을 부어서 반죽을 해 주세요. 반 정도 반죽을 한 후에 버터를 넣 어서 던져가면서 빨래하듯이 반죽해 주세요. (반죽을 꼼꼼하 게 해야 좀 더 예쁜 모양이 되는데 오늘 대강했나 봐요.^^) 한 덩이로 잘 반죽한 후에 랩을 씌운 후 50분 정도 따듯한 곳에 놔둬서 2배 정도 부풀도록 1차 발효해주세요.

270-300g 갈은 돼지고기 or 쇠고기 2 2/3Ts 간장, 1Ts 설탕, 2-3ts 마늘, 1Ts 맛술 or 정종 or 와인, 1/4ts 후추 , 1/6-1/4ts 생강, 200g 배추 or 양배추, 150g 부추, 100g 애호박 or 쥬키니 or 7-8개 불린 표고버섯, 150-170g 새우, 50g 당면, 2ts 참기름, 1/4ts 소금, 3Ts 다진 파, 1개 계란

반죽이 발효되는 동안 속을 준비할게요. 고기는 되도록 기 름이 적은 부위로 갈아주고 (갈은 고기 쓰셔도 돼요.) 간장,

배추와 호박은 잘게 썰고 호박은 소금 1/8ts 정도를 넣어 5분 정도 절인 후 물을 꼭 짜 주세요. (호박 대신 불린 표고버섯을 꼭 짜서 넣어주셔도 맛있어 요.) 당면은 불린 후 뜨거운 물에 5-10초간 삶아 잘게 잘라 주세요. 뜨겁게 예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키친타월로 닦 은 후 배추와 호박은 투명해지고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중불 에서 볶아주세요. (양배추를 사용할 경우 물기가 더 많이 나 와요. 양배추는 좀 더 오래 볶아 주셔야 합니다.) 믹싱볼에 모 든 재료를 넣은 후 당면에 참기름을 부어 조물조물해 주고 잘 섞어주세요.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은 공기를 빼주고 15등분으로 나누 어 (55g 정도) 밀대로 동그랗게 밀어주세요. 가운데는 좀 더 두툼하게 가장자리는 좀 얇게 밀어 주세요. 1 1/2-2Ts 정도 속을 넣어 주세요. (위에는 오므리기 때문에 좀 더 두툼해지 니 바닥이 되는 가운데를 두껍게 밀어주는 게 좋아요.) 가운데로 모아가면서 한 쪽으로 접어 준 후에 끝을 잘 오 므려 주세요. (오늘 반죽이 아주 매끄럽지 않아서 모양이 맘에 들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만두가게는 못 할 것 같아요. ㅎㅎ)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인 후 찜기에 만두를 넣고 10-15분간 쪄 주세요. 못생겨도 맛은 좋은 왕만두 아이들도 남편도 너무 좋아하 네요.


건강

Friday Nov 03, 2023

조기 지방간, 최첨단 초음파 기술로 "뚝딱" 진단해요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우리 몸에 서 가장 큰 단일 기관이고 여러 중요한 역할 을 담당하는 간(肝)에 대해 휴람 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간은 내·외부의 유해물질을 해독·살 균한다. 또 담즙의 생성·분비, 탄수화물·아미노산· 단백질·지방 등 주요 영양분의 대사, 비타민· 미네랄 대사, 호르몬 대사 등 다수의 대사작 용을 맡는다. 면역·조혈 기능도 있다. 간은 매 일 손상·재생을 반복하는 것에 스스로 익숙 한 장기이며, 통각 수용기가 없어서 70% 이 상이 손상되더라도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못

할 수 있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 유다. 간은 이렇게 자신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 행하지만 간 기능의 허용 범위를 넘으면 환자 가 증상을 느끼게 된다. 간 질환이나 간암이 뒤늦게 발견되기도 한다. 특히 과거 간염의 병력이 없고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는 환자 상당수는 간 건강을 자신했다가 이 같은 결 과에 더욱 놀라기도 한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간 질환 중 하 나인 지방간에 걸릴 수 있다. 이를 비알코올 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이라 하며, 요즘엔 술로 인한 지방간 보다 발생 빈도가 더 높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은 간 내 세포에 중성지방이 5% 이상 생긴 것 으로,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간에 지방이 과다하게 쌓이 면서 발생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악화하 면 간세포 괴사와 염증 반응이 동반된 지방간 염이 생기고 동시에 간이 굳고 결절이 형성되 면서 간경변증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유병률은 20~30%로 추정된다. 서구화한 식생활과 생 활습관,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당뇨병의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유병률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간 건강 관리의 기본은 예방이다. 건강검 진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최근에는 의학, 특히 초음파 같은 영상기술의 발달로 더 편 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됐다. 필자가 간 초 음파 진료를 하다가 환자에게 “지방간이 있 습니다”라고 말하면 “저는 술도 안 마시는데 요”하는 분이 많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처럼 알코올이 원인 이 아닌, 비만·당뇨병 같은 원인으로 인한 지 방간은 간 섬유화나 염증이 동반될 경우 더 심각한 간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률이 높다. 이 때문에 조기 지방간 진단은 매우 중요하 다. 비알코올 지방간염은 단순 지방간과 달리 간이 딱딱해져 간경변증·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치료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게 강조된다. 지방간염을 감별하는 데 필수적인 간 조

직검사는 검사 비용이 비싸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어 쉽게 시행할 수 없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이에 최근엔 초음파를 이용한 ‘어 테뉴에이션 이미징(Attenuation Imaging, 초음파 감쇄 영상을 이용한 지방간 정량검 사)’ 등 비침습적인 방법이 발달했다. 그 덕분 에 환자는 이전보다 더 간단하고 빠르게 검 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최첨단 기술 은 지방간증 같은 초기 지방간 환자에 대한 진단율이 높다. ‘어테뉴에이션 이미징’은 간 내 초음파의 감쇄 계수를 측정해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 술이다. 간 섬유화 스캔 검사와 병행 측정해 초음파 감쇄를 수치화하는 검사보다 훨씬 간 단하고 신속하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면 서 소프트웨어 실행 버튼 하나로 간 내 초음 파 빔이 감쇄하는 정도가 색깔로 나타나고, 영상을 고정(프리즈)하면 감쇄 계수 값이 수 치로 나온다. 이로써 지방간의 정도를 색깔로 시각화하고 지방간 등급에 따라 수치화할 수 있다.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는다고 해서 간 건 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간 건강 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술로 이전보다 더 편리하게 검사를 할 수 있으니 전문의와 정기적인 검사로 예방 하는 게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출처: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휴람

흡연으로 한해 6만명 사망·12조원 피해… 흡연자 77%는 가향담배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흡연으로 인한 한해 사망자가 6만 명에 육박하고, 사회 적 비용은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자 국내외 전문 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질병관리청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흡연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5만8천36명에 달한다. 매일 159명이 담배 때문에 사망한 셈이다. 30세 이상 사망자는 2019년 기준 남성 15 만7천479명, 여성 13만3천468명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 사망자의 32.3%(5만942명), 여 성의 5.3%(7천94명)는 흡연과 관련된 질병

으로 숨졌다. 흡연이 유발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조기 사망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비용 6조4천 606억원, 질병 치료비 4조6천192억원, 치료 기간 생산성 손실비용 1조1천115억원 등 총 12조1천913억원에 달했다. 특히 최근에는 청소년과 젊은 층, 여성을 중심으로 담배에 특정한 맛과 향이 나도록 만든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작·지속하는 사 람이 늘어나면서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 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질병청이 지난해 5∼6월 13∼39세 1만3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 5천243 명 중 가향담배 사용자는 77.2%(4천45명)로,

2016년(64.8%)보다 12.4%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 가향담배 사용률은 13∼18세 85.0%, 19∼24세 80.1%, 25∼39세 74.5%였 다. 나이가 적을수록 가향담배 사용률이 더 높다는 얘기다. 가향담배가 흡연을 시작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응답자는 67.6%로, 그렇지 않다는 응 답자(32.4%)보다 2배 넘게 많았다.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작한 경우 흡연자로 남아있을 가능성은 비가향담배로 흡연을 시 작한 경우보다 1.4배 높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신종 담배들이 출시되면서 사용자가 증가하 고 있고, 기존 궐련과 신종담배를 다중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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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등 흡연자 행태가 달라지고 있어 새로 운 건강 위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흡연 폐해와 신종담 배 마케팅, 담배 시장 현황, 담배폐해통합지 식센터 계획 등이 소개됐다. 담배폐해통합지식센터는 서울대 보건대학 원에서 만든 흡연 폐해를 연구하는 센터이다. 행사에는 대한금연학회 연구자, 한국건 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담당자 등 150여 명의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 했다. dindong@yna.co.kr


Friday Nov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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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 03, 2023


Friday Nov 03, 2023

국제 소식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포위 완료…전초기지·포대 공격"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IDF)은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핵심 지역인 가자시 티 포위를 완료하고 군사작전을 수행 중이라

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병력들이 하마스의 전초기 지와 본부, 발사대, 기반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으며 근접전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 고 있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또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진행 중인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과 관련해 "IDF는 말이 아 닌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헤르지 할레지 IDF 참모총장은 공군기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가자시티를 포위 중이라고 밝히며 "우리는 전쟁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의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 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 했다. 그는 "병력은 밀집되고 복잡한 도시 지역 에서 전투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와 공중 과 바다에서의 공습 지원이 전투를 더욱 효 과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지상전 개시 이후 지금 까지 18명이 전사했다면서 "고통스러운 대가 를 치르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는 전투의 정점에 있다"며 "우리는 인상적인 성공을 거뒀고, 가자시티 외곽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 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전 쟁 2단계'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상전 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일부를 점령한 채 작전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연료 반입을 승인하지 않 았다고 발표했다고 TOI는 전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앞서 가자지구의 병원 가동을 위한 연료가 고갈될 경우 철저한 감 독을 전제로 연료 반입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dk@yna.co.kr

또 '핵 카드' 꺼내든 푸틴…CTBT 철회로 미국에 '거울 대응'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 시아가 결국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했다. 지난달 러시아 하원(국가두마)과 상원이 CTBT 비준 철회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킨 데 이어 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 틴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러시아의 CTBT 비준 철회가 최종 결정됐다. CTBT는 1996년 9월 24일 유엔 총회에서 승인된 국제 조약이다. 군사적·평화적 목적을 불문하고 대기권·우주·수중·지하 등 모든 영 역에서의 모든 핵실험을 금지한다.

이전까지 CTBT는 187개국 이 서명하고 178개국이 비준하 고 있었다. 러시아는 1996년 9월 24일 서명하고, 푸틴 대통령 취임 6 개월 후인 2000년 6월 30일 비 준했다. 이날 러시아가 23년 만 에 비준을 철회하면서 CTBT 비준 국가는 177개로 줄었다. 러시아의 비준 철회와 관계 없이 CTBT는 발효되지 못하고 있었다. CTBT가 효력을 발휘 하려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 거나 개발 가능성이 있는 44개국의 서명과 비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44개국 중 핵보유국인 프랑 스, 영국, 러시아 포함 36개국만 비준하고 있 었다. 나머지 8개국 중 미국, 중국, 이집트, 이스 라엘, 이란 등 5개국은 서명은 했지만 비준하 지 않았다. 인도, 북한, 파키스탄 등 3개국은 조약에 서명도 비준도 하지 않았다. 채택된 지 27년이 지나도록 출범도 하지 못한 CTBT는 양대 핵강국인 미국과 러시아

가 모두 빠짐으로써 더욱 허울뿐인 조약으로 전락하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1996년 CTBT에 서 명만 하고 비준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 았다. 그는 지난달 5일 발다이 토론에서 "원칙적 으로는 미국이 조약에 서명은 하고 비준하지 않은 것과 똑같이 행동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하며 미국에 대한 '거울 대응'으로 러시아 도 비준을 취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법령 웹사이트에 이 번에 채택된 법이 "핵무기 통제 약속의 동등 성을 회복하기 위해" 고안됐다며 CTBT 비준 철회를 정당화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CTBT 비준 철회가 미국과 동등한 상황을 만 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CTBT 비준 철회로 1990 년 이후 30여년 만에 다시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우려가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특 별군사작전'을 시작한 뒤 지속해서 핵 타격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핵 긴장감을 높여왔다. 지난 6월에는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고, 지난달 5일에는 신형 핵 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인 부레베스트닉 실 험에 성공했다고 밝히는 등 직·간접적으로 핵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달 25일에는 대규모 핵 공격에 대응하는 핵훈련을 감독하 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서방 제재 등으로 국제사회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러시아가 궁지에 몰리 면 결국 핵무기에 의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나아가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는 이란, 북한 등 반서방 국가들의 핵 위협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러시아는 CTBT 비준을 철회해도 이 조약에 서명한 국가로서 먼저 핵실험을 하지 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미국이 먼저 핵실험을 한다면 러시 아도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미국은 1992년 실험을 끝으로 핵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CTBT 이후 진행된 핵실험은 10건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1998년에 2건 시 행했고, 북한이 2006·2009·2013·2016(2 건)·2017년 총 6차례 했다. abbie@yna.co.kr


국제 소식

Friday Nov 03, 2023

영국 기준금리 연 5.25%로 동결, 15년 만에 최고 BOE는 2021년 12월(0.1%)부터 14회 연속 금리를 올리며 공격적 긴축 정책을 펼치다가 지난 9월 드디어 멈췄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두 차례 연

이는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 장 높은 수준이다.

속 동결했다. 잉글랜드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에 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다고 2일

통화정책위원들은 9명 중 6명이 동결, 3명 이 0.25%포인트 인상에 표를 던졌다.

따르면 통화정책은 긴 기간 제한적일 필요 가 있다"며 "물가 상승 압박이 더 지속된다

승률도 지난해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이 사

는 증거가 있다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라지며 내려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말했다.

BOE는 성장률이 4분기 0.1%에 그치고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물가 상승률

내년엔 0%, 내후년엔 0.25%일 것으로 전망

이 목표까지 계속 떨어지는 걸 봐야 한다"며

했다.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면밀히 지켜볼 것이

연 4.8%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현지시간) 밝혔다.

BOE는 "통화정책위원회의 최근 전망에

경제 성장세가 약화하고, 소비자 물가 상

물가 상승률은 9월 연 6.7%에서 이달에는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이룬다.

며, 금리인하를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목표치까지 내려가는 시점은 2025

금융시장에선 금리가 한동안 지금 수준에

년 말로, 이전 예상보다 6개월 늦어질 것이라

머물겠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

고 말했다.

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과 미 연방준비제 도이사회(FED)도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이 아직은 목표(2%)에

고 물가가 다시 더 오르면 금리를 인상할 가 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merciel@yna.co.kr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BOE 금리인하는 시야 너머에 있다는 견해가 주를

폭풍 '시아란' 서유럽 강타… 최소 6명 숨지고 정전·결항 잇달아

(파리·브뤼셀=연합뉴스) 송진원 정빛나 특파원 = 대서양에서 발달한 폭풍 '시아란'이 2일(현지시간) 서유럽 일대를 강타하면서 각 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중 심 기압 953hPa(헥토파스칼)의 시아란의 영 향으로 대서양에 면한 브르타뉴와 노르망디

지역에 강한 돌풍이 불었다. 브르타뉴 끝자락인 라즈 곶의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207㎞에 달했고, 다른 지역들 도 시속 140㎞∼190㎞ 안팎의 강풍이 몰아쳐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인 에네디스 (Enedis)에 따르면 강한 바람에 나무들이 송

전선이나 철탑 위로 쓰러지면서 오전 7시 기 준 브르타뉴 지역 78만 가구를 포함한 120 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브레스트 지역에서는 크레인이 두 동강 나 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곳도 있었다. 강한 바람에 열차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브르타뉴와 노르망디, 오드프랑스 등 서 북부 지역은 전날 밤 10시 30분부터 지역 급 행열차(TER) 운행이 중단됐다. 이들 지역의 TER는 3일 오전 5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파리와 서부를 잇는 고속 열차 노선도 대 거 운행이 중단됐다. 하늘길도 영향권에 들어있다. 파리공항공사는 "기상 상황으로 인해 샤 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 및 도 착 지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인 일드프랑스 지역에서도 급행철 도 RER A 노선과 간선 철도 노선 일부 구간 의 운행이 이날 아침까지 중단됐다. 시아란이 북상함에 따라 인접 국가에서도 피해가 잇달았다. 유럽 최대 허브 공항인 네덜란드 암스테르 담의 스키폴 국제공항은 이날 하루 200편 이

상의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됐다. 네덜란드 당국은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 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라고 촉구했고, 벨 기에 서북부 해안지역 일부에는 총 4단계의 재난위험등급 중 두 번째 단계인 '주황색 경 보'가 발령됐다. 영국에서는 남부 해안 일대에 홍수가 발생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고, 스페인과 포르 투갈 일부 지역도 영향권에 들어 파고가 최 대 9m에 달할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인명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30분께 프랑스 북부 엔 지 역에서 강한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지나던 트럭을 덮쳐 운전자가 사망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 서북부에 위치한 겐트 에서는 5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명이 돌 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고 현지 매체 벨가통신이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이 밖에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에서도 현 재까지 각각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 1명이 보 고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san@yna.co.kr


Friday Nov 03,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하루 10분 초간단 복근 운동과 허리 스트레칭 흔히들 복근 운동하면, 식스팩을 만들기 위한 강도 높은 운동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막상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그런 운동을 따라하려다 보면, 괜히 어렵기만 하고 자 극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허리만 아프게 되는 경우가 상당 히 많습니다. 최근 제 유튜브에 초보자들을 위한 저자극 운동 루틴들이 시니어들과 운동 초보자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 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허리와 목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누구나 부담없이 따라할 수 있는 코어운동과 스트레칭 루틴 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제 유튜브 채널 ‘요가읽어주는 여자 hayeon’에서 (DAY2) 십분요가 | 허리통증 없애주는 마법의.. 편을 찾아 따라하시 면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운동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Seated Cat Pose – 복근 운동 전 웜업

1단계 앉은 상태에서 등을 동그랗게 말고 (고양이 자세 변형) 복부를 강하게 수축합니다. 2단계 들숨에 척추를 다시 펴고 날숨에 다시 고양이 자세 로 돌아와 배꼽을 등쪽으로 끌어당겨주세요, 3단계 위의 두 단계를 5회 이상 반복합니다. 4단계 본격적인 코어운동을 위해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준비합니다. TIP! 복부의 긴장은 유지하되, 목과 어깨는 긴장하지 않 도록 주의해주세요. 2. Dead Bug Variation – 누워서 하는 허리에 안전한 코 어 복근 강화 운동

1단계 척추를 바닥에 완전히 밀착하고 누운 상태에서 두 무릎을 접어 발을 바닥에서 떼어줍니다. 2단계 왼다리를 앞으로, 왼팔은 머리 너머로 뻗어주고 오른 손으로 오른 허벅지 앞을 밀어주고 다리는 손을 저항 합니다. 3단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반대 팔과 다리를 뻗어주고 손과 허벅지를 서로 밀어내줍니다. 4단계 영상속 저의 큐잉에 맞춰 방향을 바꿔주며 반복하 세요. TIP!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게 계속해서 복부의 힘으로 등과 허리를 바닥으로 밀어냅니다. 3. Bridge + Heel Up – 코어 및 둔근 (하체 근력)강화

1단계 두 발을 엉덩이 너비로 벌려주고 무릎을 세운 후, 천천히 엉덩이를 바닥에서 떼 올려줍니다. 2단계 들숨에 다시 바닥으로 내리고 날숨에 엉덩이를 수 축하며 발꿈치도 함께 올려주세요. 3단계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복부의 힘을 이용해 업 다운을 반복합니다. 4단계 영상속 저의 속도보다 더 천전히 가도 상관없으니 나의 페이스에 맞춰 진행하면 됩니다. TIP! 엉덩이를 올릴 때 배가 위로 볼록 나오지 않게 배꼽 을 더 등쪽으로 끌어당겨주셔야 해요. 4. Chest & Shoulder Stretch – 어깨와 목 긴장 완화

1단계 영상 속 다른 운동들까지 모두 마친 후 쿨다운 스 트레칭까지 꼭 해주세요. 2단계 사진과 같이 테이블 탑 자세에서 한쪽 어깨와 팔을 바닥에 대고 반대편 손을 바닥으로 밀어내 어깨와 가슴 앞면 을 늘려줍니다. 3단계 뻐근한 허리와 가슴, 어깨, 팔까지 이완되는 걸 느 껴봅니다. 4단계 깊은 호흡으로 두 방향 모두 진행해주세오. TIP! 손으로 바닥을 밀어내면 낼수록 자극은 더 깊게 올거예요. 오늘 나의 컨디션에 맞춰 안전하게 트위스트 해 줍니다. 송선생과 함께하는 라이브 ZOOM요가&필라테스

***ZOOM요가&필라테스 클래스의 장점***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운동 가능 1.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단기간’체중감량’은 물론 근 력 향상, 유연성 강화, 체형 교정, 스트레스해소, 우 울증 개선의 효과 2. 꾸준한 개인 회원관리로 지속적으로 생활속 운동 루틴을 이어가도록 지도 3. 강사로부터실시간 ‘자세교정’ (1:1 개인레슨과 그룹 수업 모두 가능) 4. 첫 수업 체험 전, 선생님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구 체적인 개인의 목표와 NEED 전달, 학생 만족도 극 대화 ‘기적의 다이어트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 참여를 원 하시는 분들은, 카톡아이디 yogafulnesslife 나 이메일 connect@yogafulness.life 로 신청해주세요. 송하연,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 대표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ENG) http://bit.ly/SubscribeToYogasong (KOR) https://bit.ly/3w9ks4u 카카오톡 아이디 yogafulnesslife 인스타그램 yogasong_hayeon 이메일 주소 connect@yogafulness.life 홈페이지 www.yogafulness.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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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스포츠 소식 • 스도쿠

Friday Nov 03, 2023

경찰, 전청조 구속영장… "피해자 15명·피해액도 19억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확산한 전청조(27)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 을 신청했다.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

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 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 자 수는 15명으로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넘 는다. 이에 따라 전씨에게는 형법이 아닌 특정 경제범죄법이 적용됐다. 특정경제범죄법은

범죄 행위로 인한 이득액이 5억원 이상 50억 원 미만이면 3년 이상 유기징역, 50억원 이상 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처 벌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피 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이르면 3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씨에 대한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 전 씨의 친척 집에서 전씨를 체포했다. 또 경기 김포의 전씨 모친 거주지와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에 서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 했다. 남씨는 지난달 23일 월간지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남자친구' 전씨와 결혼을 앞두 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재벌 3세이자 부상 으로 은퇴한 승마 선수, 청년 사업가 등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전씨의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이 일

김혜수, 올해 끝으로 청룡영화상 MC 물러난다

수도쿠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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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만파 확산했다. 이후 전씨가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에 서 억대의 돈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고발 이 경찰에 잇따라 접수됐다. 전씨의 범행에 남씨가 공모한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도 경찰에 들어왔다. 남씨는 전씨에게 속았다며 지난달 31일 전씨를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적시 명예 훼손,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남씨는 의혹이 확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씨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 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또 전씨의 사기 행각과는 전혀 무 관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범 의혹을 정 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스토킹)와 지난 8∼9월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도 받고 있다. 이 사건 은 경기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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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배우 김 혜수가 올해를 끝으로 청룡영화상 사회자 자 리에서 물러난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김혜수가 오는 24일 열리는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을 마지막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고 2일 밝혔다.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MC를 맡는 것은 올 해가 30번째다. 그는 1993년 열린 제14회 시상식을 시작 으로 제19회를 제외하고는 한 해도 빠짐없이

보험없이 떠나는 여행 위험한 모험이아닐까요?

청룡영화상의 MC 자리를 지켜왔다. 남자 MC는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김혜수 는 30여년을 청룡영화상과 함께해 '청룡의 여 인'으로 불린다. 김혜수가 시상식에서 동료 배우에게 건네 는 축하 인사나 매끄러운 진행 멘트, 그가 입 는 드레스 등도 매해 화제가 될 만큼 청룡영 화상의 상징으로 통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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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 03,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MLB 텍사스,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제패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 로야구(MLB)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든 무사 1, 2루에서 조나 하임의 단타를 애리 조나 중견수 알렉 토머스가 뒤로 흘린 사이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끝난 월드시리즈

한 텍사스 2번 타자 코리 시거는 최우수선수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고, 하임은 3루에 안

(WS·7전 4승제)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

(MVP)에 선정됐다.

착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20년에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마커스 시미언이

1승 1패로 맞선 뒤 애리조나의 홈인 체이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MVP에 뽑

우승을 자축하는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스필드에서 열린 3∼5차전을 쓸어 담은 텍사

힌 시거는 역대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인

텍사스는 1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아

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샌디 쿠팩스, 강속구 투수 밥 깁슨, '미스터

돌리스 가르시아가 옆구리 통증으로 4차전

빅리그에 뛰어든 이래 햇수로는 62년, 시즌

옥토버' 레지 잭슨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월드

직전에 이탈하고, 사이영상을 세 번 받은 우

참가 횟수로는 63시즌 만에 마침내 월드시리

시리즈 MVP를 두 번 받은 선수가 돼 전설과

완 강속구 투수 맥스 셔저마저 허리 통증으

즈 정상을 밟았다.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로 낙오한 와중에도 폭발적인 장타와 탄탄한

지난 1972년 지금의 안방인 텍사스주 알

시거는 포스트시즌 통산 78경기에서 홈런

링턴으로 연고지를 옮기고 팀명도 바꾼 텍사

19방에 48타점을 수확해 가을에 가장 강한

왼손 불펜 투수 윌 스미스는 2021년 애틀

스 구단은 2010∼2011년 2년 내리 아메리칸

해결사로 통하는 잭슨(77경기·18홈런·48타

랜타 브레이브스,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에서 거푸

점)과 거의 비슷한 성적을 냈다.

스, 2023년 텍사스 등 서로 다른 세 팀에서 3

2023년 11월 02일 목요일 기준가

복귀한 브루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

년 연속 우승 반지를 끼는 행운의 사나이가 됐다.

이언츠를 이끌던 2010년, 2012년, 2014년에

애리조나는 이날 안타와 볼넷, 보내기 번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애리조나

이어 4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해 당

트로 엮은 3회 1사 2, 3루 절호의 득점 기회

는 화력에서 밀려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대 최고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에서 크리스천 워커의 삼진, 토미 팸의 유격

벼랑 끝에 선 애리조나의 1선발 투수 잭

수 땅볼로 땅을 쳤다.

들이 뛴 구단으로 한국 팬에게도 익숙한 텍

갤런의 역투에 무안타로 끌려가던 텍사스 타

텍사스 선발 투수 네이선 이발디의 제구

사스는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

선이 7회초 한 번의 기회에서 결승점을 뺐다.

난조 덕에 볼넷 2개와 안타로 이어간 5회말

리즈(3전 2승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선두 타자 시거가 빗맞은 좌전 안타로 갤

2사 만루에서는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 이어 월

1.000

4년 만에 텍사스 지휘봉을 잡고 현역으로

마운드로 우승의 한을 풀었다.

김병현이 뛰던 2001년 이래 22년 만의 두

박찬호, 추신수, 양현종 등 우리나라 선수

968.00 원

조시 영과 너새니얼 로의 연속 안타로 만

에서 홈런 3방에 타점과 득점 6개씩을 수확

축배를 마셨다.

1,334.00 원

1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려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는 등 월드시리즈

고배를 들었다가 세 번째 도전에서 고대하던

HANCATIMES@GMAIL.COM

애리조나의 백기를 받아냈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몬드백스를 5-0으로 눌렀다.

전화문의 514.489.3337

로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5개 팀만 남았다.

런의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발디의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

드시리즈까지 원정 경기에서만 11연승을 질

당겨치는 좌타자 시거를 막고자 내야수들

주하며 이 부문 빅리그 최장 기록을 세우고

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사이 시거가 비어 있는

안타 5개와 볼넷 6개로 찬스를 제법 잡은

우승 반지를 끼었다.

3루 쪽으로 타구를 굴려 안타를 생산했다.

애리조나는 득점권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

텍사스는 또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 연속 팀 홈런(16경기) 진기록도 남겼다. 텍사스의 우승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 지 못한 빅리그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봉인이 풀리자 에번 카터가 우중간에 떨어

나 찬물을 끼얹었다.

해 패배를 자초했다.

지는 2루타로 순식간에 득점 찬스를 열었다.

KBO리그에서 MLB로 역수출된 우완 투

미치 가버가 중전 적시타로 시거를 홈으

수 메릴 켈리가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 애리

로 보내 0의 균형을 깼다. 텍사스는 1-0으로 앞선 9회초 집중타로

조나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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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 03, 2023


Friday Nov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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