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3호 –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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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및 해상택배

캐나다 이민 확대 정책 지속시

hancafriend@gmail.com

몬트리올 (514)796-5533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다 정부가 현 이민 문호 확대 정책을 지속하

면 곧 대규모 주택 부족 사태를 빚을 수 있

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CTV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유력 시중 은행

인 TD은행 부설 경제연구소는 최근 주택 정

책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현행 이민 확대 기

조가 계속 시행되면 향후 2년 내 50만호의

주택이 더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 2분기 인구가 전년 동기 대비

120만명 증가했다면서 이는 지난 2019년 및 이전 추이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노동력 부족과 인구 노령화 대책의 하나로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이민자 수용 규모를 50만 명씩으로 정하고 이를 적 극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계에서는 “이처럼 급속한 인 구 변화가 너무 지나치고 빠른 것 아닌가 하 는 데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 적했다.

이어 신규 이민자의 ‘급격한 유입’ 이전에 도 캐나다의 향후 주택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였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최근 정부가 내놓은 주택 건설 확충 방안도 공급량 조정 시 자연적으로 수 반되는 시간 지연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부족분을 메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캐나다내셔널은행도 이날 같은 기조의 보 고서를 통해 “가장 공격적인 재정 긴축 사이 클 와중에 이민의 대량 유입을 개방하는 정 부 정책은 주택 공급과 수요 간 기록적인 불 균형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공급이 수요를 감당할 수 있 도록 이민 정책 목표를 수정할 것을 고려해 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근 개각 때 이민부에서 주택 인프라부로 자리를 옮긴 숀 프레이저 신임 장 관은 신규 이민 문호를 닫는 것이 주택 위기 의 해법이 아니라면서 더 많은 이민 유입을 수용하기 위해 더 많은 집을 지어야만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비록 최소한의 방안이라 하더라도 더 많은 집을 계속 짓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 조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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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Weekly Newspaper Vol. 1173 2023. 08. 04 (금)
“2년 내 주택 50만호 더 부족”
➋ Friday Aug 04, 2023 광 고
➌ Friday Aug 04, 2023 광 고

캐나다, 세계 최초로 담배 개비마다‘몸 다친다’경고문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

신원 = 캐나다가 세계에서 처음

으로 담배 개비마다 위험 경고문

을 부착도록 한 새 규제 조치 시

행에 돌입한다고 캐나다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규제는 금연 및 흡연 예방

을 위한 캐나다 보건 당국의 획

기적 조치로, 담배 한 개비마다

건강 위험을 명기한 경고문을 표

시토록 해 내달 1일 첫선을 보인

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 담뱃

갑 겉 포장에 담배의 위해성을 경고하는 그

래픽과 경고문을 함께 명기하도록 의무화, 세

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후 130여 개 국가

가 동조,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담배 개비에 표기되는 문구는 필터 주변

에 인쇄되며 청소년과 신체 기관 및 건강 손

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의 경고를 담고 있다.

캐나다의 2개 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로

표기된다.

보건부는 지난 5월 31일 장-이브 뒤클로

당시 장관이 새 경고문 부착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캐나다 암협회의 로브 커닝엄 정책분석관

은 새 경고문이 10대의 흡연 습관을 차단하

고 부모들이 니코틴 의존을 탈피하도록 도움

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이 친구에게 담배 한 개비를

얻어 피우려 할 때 담뱃갑을 안 보더라도 경

고문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배 길이별로 일반적인 킹사이즈 담배에

는 내년 7월 말까지, 이보다 작은 레귤러사이

즈 등 나머지 담배에는 2025년 4월까지 경고

표기를 의무화했다. jaeycho@yna.co.kr

캐나다 최대 미디어아트 축제 공연을 통한 한-캐 미디어아

이번 축제의 몬트리올 프로그램은 8월18

일(금)과 19일(토) 양일간 몬트리올을 대표

하는 현대예술 공연장인 UsineC에서는 열 릴 예정이다. 몬트리올의 세계적인 뉴미디어 아트 축제인 뮤텍(MUTEK)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한-캐 뉴미디어아트 공연 <새로운 항상

성 (INSCAPE: New Homeostasis)>을 선보

인다. 이 행사에는 그레이코드 지인, 고휘, 여

노 등 한국 아트스트 3팀과 Martin Messier

등 캐나다 작가 4명, 그리고 아일랜드계 작가

Sahar Homami가 참여한다.

<새로운 항상성 (INSCAPE: New Homeostasis)>은 외부의 여러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내부의 안정성을 유지하려고 끊임

없이 노력하는 생태계의 순환과정에서 그 주

제를 따온 작품으로, 새로운 기술의 범람과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전개되는 물질문명과 인류의 정신력 사이의 불균형을 조명하고 그 회복능력을 탐색한다.

– 한-캐 수교60주년 기념, 문화원과 인스

케이프,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2023년 한국

뉴미디어아트 캐나다 순회 축제 개최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2023년 한-캐 수

교 6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적인 미디어아트

플랫폼인 인스케이프(INSCAPE)와 공동으로

8월 18일(금)부터 10월 7일(토)까지 ‘2023년

한국문화제-한국 뉴미디어아트 캐나다 순회

축제’를 캐나다의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각 각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인스케이프(INSCAPE)는 방재훈 예술감 독이 2021년 창단한 뉴미디어아트 플랫폼이 다. 방재훈 감독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및 본사Creative Lab 프로젝트 미디이아트 프로 듀서이자 큐레이터로서 활동하며 혁신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융복합기반의 다원예술 창작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 왔다. 그는 2020년 뉴욕 ARTTECH HOUSE와의 협업으로 기 획한 파일럿 프로젝트 AGTC를 통해 캐나다, 일본, 유럽을 주축으로 하는 융합예술 국제교 류플랫폼인 INSCAPE를 런칭하였다.

토론토에서는 9월8일(금)부터 10월7일 (토)까지 토론토의 유서 깊은 대안공간인 A Space Gallery에서 <인스케이프: Perceive> 라는 타이틀로 고휘 작가의 개막 축하 공연 과 전시가 열린다.

방재훈 감독은 “인스케이프를 통해 한국 과 전 세계의 뉴미디어아트 아티스트들이 함

께 동시대적인 고민을 가장 현실적으로, 흥미 롭게 풀어나가는 통로가 되고자 한다.” 고 언 급하였다.

한국문화원 이성은 원장은 “인스케이프 전시 및 공연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기술과 예술이 융합하여 새롭게 탄생한 세련되고 창 의적인 예술 작품들이 캐나다의 예술가 및 관객들과 교류하고 공유되는 기회가 될 수 있 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번 2023 한국문화제-한국 뉴미디어아 트 캐나다 순회 축제에는 한식 체험 행사, 작 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인스케이프 뮤텍 웹사이트 https:// montreal.mutek.org/fr/inscape-newhomeostasis

A Space Gallery https://aspacegallery. org/

문화원 웹사이트 https://canada. korean-culture.org/ko/1237/board/572/ read/124830

전시정보:

– 제 목: 2023년 한국문화제-한국 뉴미 디어아트 캐나다 순회 축제 – 인스케이프

– 일 시: 2023. 8. 18. ~ 10. 7.

– 장 소: 몬트리올 UsineC, 토론토 A Space Gallery

– 주 관/주최: 해외문화홍보원/캐나다

한국문화원/ 인스케이프/ 뮤텍/ UsineC,/ 케

이트 팜/A Space Gallery

➍ Friday Aug 04, 2023
캐나다 소식
트 교류
확대

캐나다 소식

캐나다 최악 산불로 2억9천만t 탄소배출… 연간 최대치의 두배

을 차지했으며 종전에 캐나다 연간 탄소 배 출량이 가장 많았던 2014년 1억3천800만톤

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수천건의

산불로 1천310만 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탔 다.

이는 대한민국의 전체 면적(약 1천만 헥타

르)보다도 큰 규모이며 2016년, 2019년, 2020

년과 지난해 캐나다의 산불 발생 면적을 모

두 합친 것보다도 넓다.

캐나다 13개 주와 자치령 중 거의 모든 지

역이 산불의 영향을 받았다. 산불로 인한 연

기가 미국 중북부와 오대호 지역까지 내려오

면서 이 지역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해 공기

질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산불 연기는 더 높은 심장마비와 심장 발

작 발생 확률과 호흡기 질환 증가 등과 관련

캐나다의 산불 시즌은 통상적으로 4월부 터 9월까지 이어진다.

마크 패링턴 CAM 선임 연구원은 “보통 북쪽 한대지역의 산불 연기 배출량은 7월 말 과 8월 초에 정점을 기록하므로 배출량은 몇 주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캐나다 외에도 북반부 곳곳에서 산 불이 발생했다 그리스에서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5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 고 러시아에서도 대형 산불이 다수 일어났다.

산불은 탄소를 흡수하는 숲을 파괴해 탄 소 배출의 악순환을 만든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숲을 더 불에 타기 좋은 상태로 만들면서 위험하게 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올해 들 어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2억 9천만t(톤)의 탄소가 배출돼 이미 연간 최대 치의 두 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서비스 (CAMS)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량 이 현재까지 올해 전 세계 배출량의 4분의 1

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기준으로 현재 캐나다에서 1천40건

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이 중 660건은 통제 불가능 상태로 추정된다.

캐나다 북부의 냉대림은 2천억t 이상의 탄 소를 흡수해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다. 이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수십년분에 해당한다.

dylee@yna.co.kr

캐나다 산불진화 한국구호대의 사투…”진화율 94% 달성”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 70명, 소방청 70명, 한국국제협력 단(KOICA) 3명,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인력 3

명과 외교부 인력 6명으로 구성된 한국 구호

대는 캐나다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

난달 2일 현지로 파견됐다.

이들은 오타와에서 북쪽으로 510km 떨어 진 퀘벡주 르벨-쉬르-퀘비용 지역에서 미국 긴급구호대와 함께 진화 활동을 벌였으며, 한 달간의 임무를 마치고 전날 귀국했다.

르벨-쉬르-퀘비용은 주민 대피령이 두 번

내려지는 등 퀘벡주 내에서도 산불이 심각했

던 지역 중 하나다. 피해 면적은 지난달 말 기

준 63만ha로 한국 전체 산림 면적의 10분의

1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캐나다

퀘벡주 산불 진화 지원 임무를 마치고 귀국 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현지 에서 산불 진화율 94%를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구호대 측이 소개했다. 권기환 구호대장(외교부 본부대사)는 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처

럼 꺼지지 않는 불과 늪지대, 그리고 해충이 득실거리는 어려운 작업 환경이었지만 우리 구호대는 한 달여간 미국, 캐나다 구호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면서 산불 진화율 94%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권 대장은 “퀘벡주 산불 당국은 지역 주민 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준 우리 구호대 활동에

대원들은 활동 초반엔 흡혈파리를 비롯한

해충 서식 등 한국과 다른 환경으로 고충을 겪었다. 얼굴에 착용한 그물망을 흡혈파리가

뚫고 들어와서 피부를 물기도 했다고 한다.

현장에 파견됐던 의료팀 관계자는 “대원 들에게 1천400여건의 진료를 했는데 그중 벌 레물림이 70%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활동 중반을 넘기고부터는 대원들 이 합심해 새로운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했 고 목표한 만큼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고 구호대 측은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컸다. 외교부 당국 자는 “지역에 사는 7∼8세쯤 되는 소녀가 아 빠 손을 잡고 베이스캠프를 찾아와 한글로 감사하다고 쓴 손편지를 대원들에게 전달하 는 일도 있었다”며 “대원들이 굉장히 감동했 고 마지막까지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힘이 됐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번 산불은 기후변화의 연장선에서 발생 한 것이기도 하다. 퀘벡주 지역에서 이전에 는 올해만큼 산불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그만큼 건조하고 기온이 높은 예외적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권기환 대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제위 기, 재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국력과 위상 에 걸맞는 역할을 적극 수행하면서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kimhyoj@yna.co.kr

➎ Friday Aug 04, 2023
➏ Friday Aug 04, 2023 광 고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태풍 '카 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조기 철수하기로 하면서 7 일 전북지역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빠지면서

'반쪽' 행사로 전락한 가운데 끝까지 반전을

노렸으나 결국 만신창이가 된 채 허무하게

끝을 맺게 됐기 때문이다.

잼버리는 월드컵과 올림픽에 이은 세계 3

대 이벤트로 꼽힐 만큼 국제적 위상이 높은 대회다.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국가 브랜드를 높이

고 새만금 개발사업을 앞당겨 지역개발을 선

도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자와 벌레

물림 환자 속출, 열악한 환경과 폭염, 조직위 원회의 안일한 현실 인식과 준비 등 '총체적 부실'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잼버리 야영장은 개막일부터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며 우려를 샀다.

대회 개막일인 지난 1일부터 하루에 수십 ∼수백명에 달하는 온열 질환자가 나왔고 외 국 대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까지 잇 따랐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허술하며, 음식이 형편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회를 유치하고 6년간 도대체 무엇을 했 느냐는 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과 민간 단체

들의 노력으로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이번에

는 성 추문이 터지면서 또다시 큰 타격을 입

었다.

어렵게 버텨오던 새만금 잼버리는 결국 북

상하는 태풍 소식에 주저앉고 말았다.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였다. 전 대원이 새만금 영

지를 떠나기로 하면서 결국 상처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역 이미지 반등이란 소기의 목적 달성

은 일찌감치 물 건너갔다. 행사 내내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오히려 대회를 열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됐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애초 전북도는 이번 잼버리가 세계 청소년

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활동 촉진, 국가 이미

지 제고, 민간교류를 통한 공공외교 활성화

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여서 지역 성장을 이

끌며 국격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고 홍보했다.

전북연구원은 잼버리를 통해 생산 1천198

억원, 고용 1천98명, 부가가치 406억원에 달 하는 경제적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

다. 국내 캠핑 산업 등 간접적인 효과를 더하

면 생산유발효과는 6천억원을 뛰어넘을 것으 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원들이 조기 퇴소하면서 경제적 효과는 이런 예상을 크게 밑돌 수밖에 없게 됐다.

물론 이 모든 책임이 전북도에만 있지는 않다.

조직위원회 구성만 봐도 위원장에 여성가 족부 등 정부 부처 장관 3명이 포진한 반면 전북지사는 집행 역할에 머문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예산 역시 정부 지원 없이는 턱없 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지만 전북도가 주도적으로 새만금에 대회를 유치했고 이후 실무 준비를 해온 만

큼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건 궁색하다.

특히 대회를 망친 주범으로 지목되는 폭 염, 벌레, 위생 등은 모두 예견됐거나 대처할 수 있었던 문제들이었다.

이 때문에 전북도는 한동안 거센 책임론 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잼버리 준비를 이유로 수십차례나 다녀온 외유성 해외 출장이 어떤 파장을 낳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전북도가 잼버리 의 성공을 통해 특별자치도로서의 능력을 발 휘하고 새만금 개발사업의 장기적인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으나 각종 실수로 행사의 주도권이 중앙정부로 넘어갔다"고 짚 었다.

이 관계자는 "아무것도 얻은 것 없이 오히 려 무능한 이미지만 남기고 말았다"면서 "게 도 구럭도 다 놓친, 전북도 역량의 한계를 보 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 데 악재와 악수가 거듭되면서 오명만 뒤집어 쓰게 됐다"라며 "당분간 매머드급 국제대회 행사 유치는 요원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sollenso@yna.co.kr

➐ Friday Jun Aug 04, 2023 한국 소식
잼버리 전원 조기 철수에 '게도 구럭도 다 놓친' 전북도 '씁쓸'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

기기 사용량이 많은 소상공인들이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를 받아 들게 될 가능성이 커졌 다.

통상 봄철보다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급

증하는 데다 코로나 종식 이후 가게, 상가 등 의 전력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6일 한국전력[015760]에 따르면 일반용 (갑)저압 기준으로 지난해 여름철(7∼8월) 월 평균 전력 사용량은 1천586㎾h로 그해 5월 (1천137㎾h)보다 39%(449㎾h) 늘었다.

일반용(갑)저압은 소상공인에게 주로 적용 되는 전기요금으로 지난해 여름 이후 세 차 례에 걸쳐 ㎾h당 28.5원 인상됐다.

올해 여름철에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전력을 사용할 경우 일반용(갑) 저압을 쓰는 소상공인의 평균 전기요금은 34만8천40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5월 전기요금(22만950원)

보다는 12만7천90원(58%) 많은 것이다.

전기요금 인상 전인 지난해 7∼8월 같은 양을 사용했을 때는 전기요금이 29만6천640 원이었다. 단순히 전기요금 인상만 놓고 보면 올해 여름철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지난해 여 름철보다는 5만1천400원(17.3%) 더 늘었다.

전력 당국은 지난 6월 영업용, 공공 용이 포함된 일반용 전력 사용량이 1만 163GWh(기가와트시)로, 작년 6월(9천 978GW)보다 1.9% 늘어난 것에도 주목한다.

7월 전력 사용량은 아직 공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코로나 이후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

는 추세를 고려하면 전기요금 인상과 사용량

증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기요금 부

담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의 전기요금 부담 가중

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 당국은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여름철 요금 부담 완화

정책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고효율기기·냉방기기 교체 지원 및 요금

분납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

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은 LED(발광다이

오드) 등 8개 품목을 고효율기기로 교체 시

지원금을 1.5∼2배 상향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유통매장은 개

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 경우 설치 면적(㎡)당

9만원씩 지원받는다.

정부는 고효율 냉방기기 교체 지원에도

300억원의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투입한다. 소 상공인은 에너지효율 1등급 냉방기나 냉난방 기 제품 구입 시 제품 가격의 40%를 지원받 는다.

소상공인·뿌리기업은 6월분∼9월분 전기 요금을 2∼6개월간 나눠서 낼 수 있다. 한전은 "소상공인들이 가게 문을 연 채 냉 방기를 가동하는 것을 자제하고 실내 온도를 26도로 준수하는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wise@yna.co.kr

➑ Friday Aug 04, 2023 한국
소식
지난해만큼만 써도…올여름 소상공인 전기요금 봄철보다 58%↑

현대인들에게 더욱 발병하기 쉬운 안질환

중 하나인 안구건조증은 눈이 시리거나 모래

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날카로운 물건으

로 찌르는 듯이 콕콕 쑤시는 통증 등이 유발

되며, 쉽게 눈이 피로해지는 증상이 나타난

다. 안구건조증은 오전보다 오후에 심해지며, 특히 수면 중 눈물이 감소하여 아침에 눈을

뜰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안구건조

증은 초기에는 약간의 건조함만 느껴지지만

심할 경우 눈이 시리거나 가려움, 뻑뻑함, 작

- 만성 안구건조증의 예방법

사람의 눈물의 구성 성분은 점액, 수분(수 성),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한 성분

이 부족하거나 전체적인 눈물의 균형이 맞지

않을 경우에도 안구건조증이 발병하기도 한

다. 전반적인 신체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은 다른 현상에 빗대어 표현하

며, 가뭄이 든 논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사람

의 눈은 타 신체 기관 중에서도 가장 예민하

며, 장부의 정기(精氣)가 모이는 중요한 곳이

라고 할 수 있다. 예로부터 몸이 천 냥이면 눈

이 구백 냥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듯이

눈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기에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

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증상을 치료

해 나가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 살피는 안구건조증은 사람

열감,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다양한 피로 증 상을 호소하므로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 하다.

안구건조증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안 구건조증이 만성적으로 발전되어 증상이 더 욱 악화될시, 각막에 미세한 상처가 반복되 거나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시력 저하, 세 균 감염, 두통 유발 등 다양한 피로 증상과

안구 질환을 발병시키므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의 오장육부 중 간(肝)과 신(腎)의 기운이 부

족하거나 기능이 저하될 때 그와 상호작용하

는 안구의 기능이 저하되어 안면부로 상열감

이 올라가면서 그 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발병한다고 본다. 따라서 안구건조증 한방치

료는 안면부로 오르는 열을 제거하고 눈과 긴 밀하게 연결된 간(肝)과 신(腎)의 기운을 다

스릴 수 있도록 안구건조증을 개선하며 오장 육부의 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약재들을

사용하여 처방한다.

▲ 에어컨은 약하게 틀거나 적정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고, 에어컨의 바람이 얼굴과 눈 위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 다. 건조해진 실내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므 로 물수건이나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컴퓨터, 스마트폰의 사용을 줄이는 것 이 좋다. 기기를 오래 사용하게 되면 눈이 쉽 게 피로해진다.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어 눈 깜박임이 줄어들게 된다. 중간중간 먼 곳 을 쳐다보거나 가까운 곳을 번갈아 바라보면 경직된 눈 근육 이완에도 큰 도움이 된다. ▲ 이 외에도 신체 수분 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식사 후에는 꼭 물 한잔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 있을 때는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기 위해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

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을 해결하기 위해 생리식염수, 인공눈물 등을 너무 자주 점안하 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이 끝나고 돌아왔을 때는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고, 눈을 비비 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잇 따라 발생한 것을 계기로 여당 내에서 정당

방위 인정 요건이나 경찰 진압 면책권을 확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예찬 청년 최고

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흉기 난동과 묻 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흉악범 진압을 위한 경우라면 경찰에게 면책권을 부여하고 정당방위 인정 범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최고위원은 "경찰청장이 급박한 상황 에서 경고 없이 실탄 사격을 지시했지만, 경 찰이 적극적으로 제압해도 과잉 진압을 운운

해 책임을 지게 만들면 누가 유사시 실탄 사

격을 하겠는가"라며 "시민을 구하기 위한 의

인들의 정당방위 인정 범위도 지나치게 협소

해 흉기 난동을 제압하려다 오히려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야당

시절이었던 2021년 제압과정에서 발생한 경

찰의 과잉 진압 시비에서 경찰관을 보호할 것을 주문했다"면서 "사건이 발생하면 확실 한 제압을 할 수 있도록 훈련과 면책 조항을

강화해야 한다"고 적었다.

지난 3일 흉기 난동이 벌어진 경기도 성남 시 분당구를 지역구로 둔 안철수 의원은 흉 악범에 대한 형량을 대폭 강화할 것을 제안 했다.

안 의원은 전날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에 출연, "미국 같으면 각각의 범죄에 대해 (형량을) 전부 합산한다"며 "300년형 이런 식 으로 나오는데 이를 도입해 시민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SNS에서 "치안 역량 강화 와 범죄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사회적 논 의기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직속으로 '묻 지마 범죄 대응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할 것 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pc@yna.co.kr

➒ Friday Aug 04, 2023 김광오의
한방 977
잇따른 '묻지마 범죄'에 여당 내부서 "정당방위 확대" 목소리

디지털 시대, 번져가는 폭력…손안에 갇힌 '우리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세상일이

대부분 그렇듯, 모든 시작은 선의에서 출발했

다.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외로운 10대들이

한 커뮤니티에 모여들었다. 그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친구들에게 조언하며 온라인상에서

우의를 다졌다. 비자발적 독신(Involuntary celibacy)모임, 줄여서 '인셀'이 탄생한 배경이 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모임은 변질해 갔 다. 회원 수가 늘어나고 인터넷 기술이 발달

하면서 그들의 '성적 좌절'은 증오로 바뀌었 고, 이 증오는 여성과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 들을 상대로 철저히 계획한 폭력과 살인으로 번져갔다.

실제로 미국에서 2014년 이후 발생해 최

소 61명의 사망자를 낸 8건의 대량 살인 사

건은 자신을 인셀로 칭하거나 인터넷에 인셀 과 관련한 글을 올린 남자들이 저지른 것이 었다.

온라인 증오집단은 증오와 공격성을 키우

면서 구성원들을 흥분시키는 집단적 사고방

식을 만들어냈다.

◇ 칼부림에 차량 난동…"범인들 게임중독, SNS 등 공통점"

인셀의 대표적 인물이 엘리엇 로저다. 그

는 2014년 5월 어느 날, 캘리포니아대 산타바

버라 캠퍼스 인근에서 총격, 칼부림, 차량 난

동을 벌였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4명

이 다쳤다. 22살의 그는 성관계는커녕 키스도

못 해본 것을 이해할 수 없어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불행과 외로운 처지에 대해 화를 내

며 다른 사람을 비난했다.

"이 모든 일의 진정한 피해자는 나다. 나 는 선한 사람이다."

알렉 미나시안도 2018년 4월 트럭으로 10 명을 살해하고 16명을 다치게 했다. 그러고

나서 엘리엇 로저에게 찬사를 보내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미국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은 1966년

처음 발생했다. 이후 총기 난사는 아주 가끔

일어나는 희소한 사건이었다.

그러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활성화된

2010년 이후부터 본격화했다. 특히 2018년

에는 8일에 한 번꼴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제 총기 난사는 미국에서 반복해서 일어나

는 평범한 사건이 되어 버렸다.

총기를 난사한 범인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었을까.

미국의 저명한 중독 전문가인 니컬러스 카다라스에 따르면 총격범들은 우선 우울증

같은 근본적인 정신 질환이 있었고, 사회적 관계에 서툴렀으며 고립돼 있었다. 그중 많은 사람이 따돌림을 당했고, 모두 게임에 탐닉 했다.

그리고 몇 명은 이전의 총격범에게서 영

감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자기 행동에 대해

최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거나 선언문을 남겼다.

◇ 치솟는 디지털 도파민, "게임은 성관계

와 비슷한 쾌락 수준"

물론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도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에 빠져든다. 사람들이 이처럼 화

면에 빠져드는 이유는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 때문이다. 게임을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은 한

번에 몇 시간, 심지어 며칠 동안 반복적으로

사용 혹은 의존할 수 있는 도파민 보상 시스

템을 활성화한다.

네이처지에 게재된 뇌 영상 연구에 따르면

먹는 행위는 도파민 수치를 50%까지 상승시

키며 성관계는 100%까지 끌어 올린다. 코카

인은 350%까지,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은 1천 200%까지 급상승시킨다.

비디오게임은 도파민 분비를 성관계만큼, 그러니까 약 100% 증가시켰다. 기본적으로

비디오게임을 하는 사람은 그때마다 성관계

에 준하는 쾌락을 얻는 셈이다.

그러나 쾌락 지수를 끌어올린 만큼 화 면 중독의 부작용도 크다. 디지털에 중독된

이들은 비만, 당뇨, 암과 같은 질환에 시달

릴 수 있다. 디지털 탐닉에 따른 운동 부족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적인 악영향은 보다

직접적이다.

◇ 손가락만 움직이다 늘어나는 우울증

2017년 미국역학저널에 실린 페이스북에

관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페이 스북을 더 많이 사용했을 때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삶의 만족도가 악화했다. 이는 5천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를 3년 동안 추적한 결과다. SNS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2010년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의과대학의 연구도 있 다. 연구진은 4천명 이상의 고등학생을 대상 으로 소셜미디어 습관을 관찰하면서 이중 '초 네트워커'(hypernetworkers)에 주목했다. 초 네트워커란 평일 하루 3시간 이상 소셜 미디 어를 사용하는 학생을 말한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초네트워커의 11.5%

가 우울증, 약물남용, 수면 부족, 스트레스, 성적 부진, 자살 비율이 대조군인 일반 학생

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자인 스콧 프랭크는 "

이번 연구 결과는 부모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모들이 "일반적으로 휴대전화나 소셜네트워크의 과도한 사용을 말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 최첨단 디지털 시대, 지금은 최고의 시 절일까

최근 출간된 '손 안에 갇힌 사람들'(원제 Digital Madness)의 저자 니컬러스 카다라 스는 "틀림없이 이 사회는 아주, 아주 많이 병 든 사회가 되었다"고 개탄한다. 칼부림 사태 가 잇따르고, 온라인이 전쟁터를 방불케 되어 가는 국내 사정도 미국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지금부터 160여년 전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는 프랑스 혁명기를 다룬 소설 '두 도 시 이야기'를 이런 구절로 시작했다.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 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지금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시대이고, 더 많은 사람이 교육받은 시대다. 그렇다면 지금은 최고의 시절, 지혜의 시대 일까 아니면 최악의 시절, 어리석음의 시대 일까.

흐름출판. 정미진 옮김. 368쪽. buff27@yna.co.kr

➓ Friday Aug 04, 2023 한국 소식

(양주=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한국토

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15곳의 아파

트 중 154개 기둥 전부에서 철근이 빠진 경

기도 양주회천 A15 행복주택의 입주예정자

에게 계약 해지 위약금이 전액 면제된다.

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LH 경

기북부지역본부 양주사업본부는 양주회천

비너스의 사랑을 발견하는 여정페데리코 안다아시의 <해부학자>

르네상스 사대를 풍미했던 단어는 '발견' 이었다. 그동안 종교의 진중함 속에서 금지되 었던 것들이 하나둘씩 발견되기 시작했다. 그 리스·로마 시대의 고전이 다시 읽혔고 격정적 인 감정이 긍정되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이 탈리아의 해부학자였던 마테오 콜롬보는 비

너스의 사랑을 발견했다. 우리가 오늘날 클리 토리스라고 부르는 그것을 말이다.

페데리코 안다아시의 『해부학자』는 마 테오 콜롬보의 삶을 소설적으로 복원한 책이 다. 전기문 같은 것을 생각했다면 완전히 헛 짚었다. 이 책은 시종일관 유쾌하다. 안다아 시는 위선으로 가득했던 중세를 우스꽝스럽 게 폭로하면서 인간의 맹목성을 재치있게 공 격한다.

모나 소피아는 베네치아에서 제일 인기 있는 창녀였다. 마테오 콜롬보는 그녀를 한번 보고나서 사랑에 빠진다. 그는 그녀와 함께

저멀리로 떠나자고 계속 부탁하지만 그녀는

변덕스럽게 그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하고 있

을 뿐이다.

상심한 콜롬보는 성녀로 추앙받던 이네

스 데 토레몰리노스를 진료하던 중에 엄청난

발견을 한다. 어떤 여성이든 자신만을 사랑하

게 만들 수 있는 신체 기관이 여성에게 숨어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콜롬보는 이 신체

기관에 비너스의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제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것을 이용해 모나

소피아의 마음을 얻으려고 한다.

『해부학자』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

다. "오, 나의 아메리카여, 나의 달콤한 신대

륙이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콜롬보)가 태

평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면 마 테오 콜롬보는 구애의 좌절을 넘어 비너스의 사랑을 발견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성은 동일하다. 콜롬보.

심지어 둘은 살아온 생애마저 비슷하다. 콜럼버스는 후원자였던 이사벨 여왕이 사망 한 뒤 몰락했고 콜롬보 역시 자신을 지지해 준 교황이 사망하자 위기에 처한다. 과연 마 테오 콜롬보는 위기를 넘어서서 자신이 원하 던 대로 소피아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해부학자』는 이러한 콜롬버의 삶을 문 학적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재구성했는데 재 미가 상당하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이만 큼 킥킥대며 웃었던 책이 없었던 것 같다. 그 러면서도 『해부학자』는 우직하게 중세의 허위를 집요하게 비꼬고 있다. 대중성과 예술 성을 보기 드물게 같이 가지고 있는 책이다. 한동안 이 책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못할 듯 하다.

A15블록 아파트에 당첨된 입주예정자가 해 지를 희망할 시 약 40만원 상당의 위약금을 면제하는 안을 사실상 확정해 검토하고 있 다. LH에 따르면 행복주택에 당첨된 입주예 정자가 계약을 해지하거나 입주하지 않고 임 대차계약이 해지될 경우 계약금의 약 6%의

위약금을 납부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당첨된 행복주택을 해지하

려면 위약금이 있는데 해당 아파트의 경우

입주를 희망하지 않는 분들에게 이 금액이

지원될 거 같다"며 "본사 차원의 의견을 구

했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이를 추진 중

이다"고 설명했다.

양주회천 A15블록 아파트는 공정률 93%

인 상태에서 설계 오류로 철근 누락 사실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준공 예정일은 보강 작업으로 인해 석 달 뒤인 연말로 미뤄졌다.

다만 입주는 예정대로 내년 2월에 진행할 예 정이다.

이 행복주택은 지난해 8월 대학생과 청 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 했다.

지하 1층, 최고 20층, 5개 동, 880세대 규 모로 지어지는 이 행복주택에는 152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LH는 지난달 3일부터 8억900만원을 들 여 지하주차장 기둥에 철판을 덧붙이는 보 강 공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완료할 예 정이다.

보강 작업을 진행해도 행복주택 입주예정

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44A형 신혼부부 타입에 당첨된 입주예정 자는 "아파트에 당첨돼 너무 기뻤고, 내년 입 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게 무슨 날 벼락이냐"며 "불안해서 입주해야 할지 고민 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대학생인 다른 입주예정자는 "보강 공사 를 한다고 해도 입주 후에 주차하거나 거주 할 때 항상 불안에 떨 거 같다"며 "입주가 늦 어지더라도 안전하게 보강 작업을 진행했으 면 좋겠다"고 했다.

LH 측은 현재까지 양주회천 행복주택의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계약 해지 등의 민원 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LH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불안해하 지 않도록 보강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며 " 추가적인 보상안에 대해선 내부 방침을 받고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wildboar@yna.co.kr

 Friday Aug 04, 2023 한 권의 책
작가 페데리코 안다아시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1.02.25.
'철근 누락' 양주회천 행복주택 계약 해지 위약금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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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ng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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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day Aug 04, 2023 광 고
 Friday Aug 04, 2023 광 고

바칼라우와 감자 양파 올리브를 넣은 스크램블 에그

140-150g 대구(Cod) 살

1ts 소금

1/4ts 후추

1/2cup(100ml/80g) 우유

7-8개 (3Ts/25g) 올리브

4개 계란

1/4개(50g) 양파

1/3개(50g) 감자

1쪽(1/2Ts) 마늘

2Ts 다진 파슬리

1/3ts 레몬 즙

2Ts 포도씨 오일 or 올리브 오일or 식용유

한식하면… 김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처럼… 포르투갈하면… 가장 주된 식재료가 바칼라우(염장한 대 구)죠. 보통 바칼라우를 물이나 우유 등에 24 시간 이상 담가 두고 염분을 많이 뺀 다음 요리를 하는데요, 저희는 쉽게 구 할 수 있는 재료가 아니니…대구살로 비슷하지만, 덜 짜게 만 들어 봤어요.

평범한 스크램블 에그…. 오늘은 포르투갈식으로 즐겨 보

세요~~

단백하고 시원한 맛의 대구(大口)는 입이 커서 못생긴 생

선이라 예전에는 안 먹었다는 말도 있어요. 그렇지만, 지방의 함유량이적고 칼로리가 낮아서 지금은 매운탕, 전 등에 많이 드시죠? 비만에 효과적이며, 눈을 건강하게 해주고, 감기 예 방, 염증 치료, 노화 방지에 좋은 식품이니 즐겨 드세요~~ 영양성분(1인분 기준)은…

열량 206kcal, 탄수화물 5.3g, 단백질 14.7g, 지방 13.9g, 당질 1.8g, 나트륨 558mg, 콜레스테롤 221mg, 포화지방산

2.7g이에요.

(올리브가 많이 들어가니 나트륨 함량이 높고, 계란이 많

으니 콜레스테롤이 좀 높지요? 올리브의 양을 반정도 줄이셔

도 좋고, 콜레스테롤에 신경이 쓰이신 다면… 노른자는 빼고

흰자의 양을 그만큼 늘려서 해 보세요. 그럼… 훨씬 건강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가장 먼저 대구를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10분 이상 재워 주세요.

감자는 얇게 채쳐서 튀겨주면, 모양이 예쁜데요~~ 저는 기 름을 줄이기 위해 오일을 조금 묻혀 200℃/400℉ 에서 10-13

분간 구웠어요. 이 때 올리브도 다져서 같이 구워 주셔도 되 고요, 나중에 같은 온도에서 약간 마를 때 까지 10분정도 구 워주셔도 됩니다.

구우실 때 서로 붙지 않도록 떨어뜨려 구워 주시는 것 잊 지 마시고요~~

좋은 크기로 포크로 찢어서 불을 끄고 5분정도 놔두세요. 볼 위에 체를 놓고, 체에 대구와 우유를 부어 우유와 분리해 주 세요. 이때 약간 무거운 것을 올리셔도 되고요, 아니면… 손으 로 살짝 짜 주셔도 됩니다.

아주 꼬옥 짜셨으면… 나중에 스크램블 에그를 할 때 부드 럽게 하기 위해 내린 우유를 더 넣으셔야 하니, 살짝만 짜 주 세요.

예열된 프라이팬을 약한 불로 줄이고, 오일을 넣어, 양파, 마늘을 부드러워 질 때까지 볶아 주세요. 부셔진 대구를 넣

양파는 얇게 채썰고, 마늘은 다지거나 얇게 채썰어 준비해 주세요. 파슬리는 다지고, 레몬도 굴려서 말랑 말랑 하게 만 든 다음 짜서 즙을 만들어 주세요.

이제 작은 냄비에 우유를 넣고, 막이 생기기 전까지 중불 에서 끓이다가 소금에 절여서 물기를 뺀 대구를 넣고, 먹기

고, 잘 풀어준 계란을 넣어 젓가락이나, 주걱 등으로 약간 저 어가며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 주세요.

레몬즙, 2/3분량의 파슬리, 올리브, 감자를 넣어 섞어 주세요.

그릇에 예쁘게 담고, 나머지 1/3의 파슬리, 올리브, 감자를 얹어서 내 놓으시면 됩니다. 맛있게 드세요~~~

 Friday Aug 04, 2023 요 리

영원할 것만 같던 체력이 어디론가 도망가 기 시작했다. 갈수록 사라지는 체력을 붙잡기

위해 헬스장에 다닌 지 일주일. 아침마다 느

껴지는 근육통에 뿌듯했지만, 통증이 오래가

자 겁이 난다. 과연 내 몸의 근육통이 득근의

신호일까, 아니면 몸이 보내는 경고일까. 근 육통을 무시하고 계속 운동해도 괜찮을지, 어 떤 운동을 하는 게 좋을지?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람 의료네

트워크 서울부민병원 김 성준 관절센터장의

도움을 받아 근육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자 한다.

※ 우선 알아두기 : 근육통의 정체는 염증

반응

근육통은 언제쯤 사라질까요?

마사지나 냉·온찜질, 스트레칭 대신 힘들

지 않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근육통이 줄어

든다. 저강도 유산소 운동은 심박수를 올려

신체 순환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근육통(염

증 반응)의 염증 물질과 부산물이 씻기는 효

과가 있다. 또 활동 근육이 수축·이완하면서

펌프 역할을 한다. 이때 공급받는 산소와 에

너지가 회복을 돕기도 한다.

근육통을 예방하려면 준비 운동, 마무리

운동을 하자.

운동 전 5~10분 가량의 가벼운 유산소 운

동으로 신체 내부 온도를 올리고 근육에 미리

부하를 주면 부상과 근육통을 줄일 수 있다.

운동 후 1~5분 동안 운동한 부위에 스트레칭

운동 후 나타나는 근육통은 운동하는 과 정에서 발생한 미세 손상을 회복하는 과정에 서 발생한 염증 반응이 원인이다. 몸에 맞는 운동을 했다면 하루 이틀 뒤 회복된다.

무리하면 일주일이 필요하다.

△ 운동을 처음 하거나 △ 너무 오랜만에 하거나 △ 특정 동작을 반복하면서 생긴 근 육통은 보통 운동 후 하루에서 사흘 뒤에 심 해진다. 이 통증은 오래가면 일주일에서 10일 까지 이어진다.

◇ 추가 상식

잘 먹고, 심혈관계가 튼튼하면 근육통이 덜하다.

근육 입장에서 근력 운동은 스트레스다.

운동을 통해 근육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면

근섬유가 손상된다.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해 근육이 발달한다. 이 염증반 응의 다른 이름이 근육통과 알배김이다.

◇ 근육통 있을 때 운동해도 될까

견딜 만하면 계속 운동하자.

약간 욱신거리는 느낌의 가벼운 근육통이 면, 평소 하던 운동을 계속해도 좋다. 근육통 이 심하면, 온전히 쉬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 보다 천천히 걷는 운동이라도 해야 더 빨리 회복된다. 통증이 발생하지 않은 부위를 따 로 자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을 하 는 가장 큰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신 체기능을 유지할 목적으로 운동한다면, 무리 할 필요가 없다. 근육이 퇴화하지 않을 정도 만 해도 충분히 건강해진다.

◇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 근육통이 심하면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자.

을 하면 근육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체조 등

마무리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다. 수분과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

는 것 역시 근육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벼락치기는 금물이다.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

다. 한 번에 운동 강도를 높이지 말고 서서히

몸이 적응한 뒤 강도를 올리는 것도 잊지 말자.

◇ 언제쯤 안 아플까

운동 중 통증은 곧 사라진다.

운동하면서 생기는 근육통은 반복적인 근

육 수축으로 젖산 수치가 올라가고 근육 내

PH가 감소하는 것이 원인이다. 근육이 뻣뻣 해지는 느낌과 함께 동작을 지속할 수 없게

된다. 늦어도 1~2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회복 된다.

집에 와서 아프면 1~2일은 앓아야 한다.

근육이 내는 힘과 몸 상태, 운동 종류에 따라 통증이 다르게 나타난다. 신체 영양 상 태와 심혈관계가 잘 발달한 사람은 염증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 근육통이 덜 할 수 있다.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체감하는 근 육통이 더 심할 수 있다. 신경, 감각의 발달 정도에 따라 통증 느낌도 다르다. 근육통과 득근은 별개다.

알배김이나 통증이 반복되면서 근육이 발 달한다. 근력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통이 따 라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휴식 이후 충분한 영양 보충이 이뤄지면 근성장이 진행된다. 따 라서 꼭 근육통이 생길 정도로 운동할 이유 는 없다. 운동 후 근육통이 없다고 해서 운동 을 덜 한 것도 아니다.

쿠키뉴스 : 김한나 기자

질병청 "온열질환자 1천869명으로 늘어"…

19%는 실내에서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찌는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6일에도 전국에서 100

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으로 응급

실을 찾은 사람은 107명이었다.

올해 감시체계가 시작한 5월20일 이후 누

적 온열질환자 수는 1천869명이 됐다. 작년 동기(1천270명)보다 599명 많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3명 늘어 모두 24명이 됐다. 작년 같은 기간 온열질환 사망

자 수는 올해의 4분의 1인 6명이었다.

질병청은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

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전체 응급실의 97%가량인 504곳이 감시체

계에 참여하고 있다.

응급실 의료진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KCD-8)의 온열질환자 혹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로 판정한 경우 통계에 포함된다. 전수

조사가 아닌데다 의료진의 판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소방당국 등 다른 기관의 집계 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남성 (76.2%)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65 세 이상 고령층이 31.0%를 차지했지만, 50 대(19.3%), 40대(12.4%). 30대(12.0%), 20대 (11.7%) 발생도 많았다.

온열질환 중에서는 열탈진(56.3%)의 비중이 가장 컸다. 열탈진은 장시간 고온 환경에 있으

면서 수액 보충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결리는 데, 일사병으로도 불린다. 이어 열사병(18.7%), 열경련(13.8%), 열실신(8.8%) 순이었다.

온열질환은 한낮, 실외에서 주로 발생했지

만 저녁 시간대나 실내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루 중 오전 10시~오후 6시 75.9%가 발 생했으나 오후 6~7시 5.5%, 오후 7시~자 정 7.8%, 자정~오전 6시 1.2%, 오전 6~10시 9.6% 등 24.1%는 저녁~익일 아침 발생했다. 80.6%는 실외에서 발생했지만 19.4%는 실내 작업장(전체의 6.6%), 집(5.7%), 건물 (2.2%), 비닐하우스(1.8%) 등 실내에서 환자 가 나왔다. bkkim@yna.co.kr

 Friday Aug 04, 2023 건 강
 Friday Aug 04, 2023 광 고
 Friday Aug 04, 2023 광 고

소식

(워싱턴=연합뉴스) 김경

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월북한 트래비스 킹 이병을

전쟁 포로(POW·Prisoner of War)로 분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킹 이병을 현재까지는 전쟁 포로로 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 전했다.

전쟁 포로로 규정되면 ' 전쟁 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 협약'(제네바Ⅲ협 정)에 의거해 대우받게 된 다.

이에 따르면 전쟁 포로

는 어떤 때에도 인도적으로 대우받아야 하며

인간적 존엄성이 손상돼서는 안 된다. 또 포 로에게는 음식과 구호품을 제공하고,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압박을 가해선 안 된다.

포로의 죽음이나 건강상 위협을 불러일으

킬 수 있는 어떠한 불법적 행동도 금지된다.

미국과 북한은 모두 제네바Ⅲ협정 서약국 이다.

로이터는 "킹 이병의 상태를 어떻게 규정

하는지를 놓고는 국방부 내에서 논의가 활발

했던 사안"이라며 "기술적으로만 보자면 한

국전쟁이 정전 상태이고 미국과 북한은 전쟁

중이기 때문에, 현역 군인인 킹 이병은 전쟁

포로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킹 이병이 자발적으로 군사분계선

을 넘은 상황이 참작돼 전쟁 포로에 해당하

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익명의

당국자는 설명했다.

미국, 월북 미군 '전쟁포로'로 분류 안 해… "자발적으로 넘어가" 꿈이 아닌 악몽 그린 새만금 세계잼버리… '도미노 이탈' 현실로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입장을 북한에 개별 소통선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킹 이병의 상태에 대해 추가적 정보 가 확보될 경우 필요에 따라 그를 전쟁 포로 로 분류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앞서 지난달 18일 본국으로 송환 예정이 었던 킹은 관광단의 일원으로 판문점 공동경 비구역(JSA)을 방문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직후 미국 정부와 유엔사는 북한에 킹 이 병의 소재 및 안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며, 최근 북한으로부터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kyunghee@yna.co.kr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계승현 이율립

기자 = 'Draw your Dream!' (너의 꿈을 펼

쳐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내건

슬로건이 '꿈' 아닌' 악몽'으로 변했다.

가혹한 날씨와 열악한 시설로 철수를 통보 한 영국에 이어, 미국도 조기 철수 의사를 밝 혀 참가국의 '도미노 이탈'이 현실로 다가왔 기 때문이다.

이 추세면 다른 참가국도 철수 대열에 동 참할 가능성이 커 잼버리가 이미 파행 국면 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루 폴슨(Lou Paulsen)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 5일 연합뉴스에 "우리는 날씨 때문에 떠난다"라며 "우리는 (평택 미군기지 내) 캠프 험프리스로 돌아가는 것으로 돼 있 다"라고 말했다.

그는 "6일로 예정된 K팝 콘서트를 포함

해 잼버리 활동을 관두는 것에 대해 대원들 이 아쉬워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문제의)

핵심은 날씨인데, 우리가 이제까지 겪은 일과

예상되는 날씨, 캠프장의 역량을 고려했을 때

청소년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내린 결정"

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대사관도 인천 소재 대형시설에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국의 조기 철수 사태는 이미 대회 초 반부터 예견돼 있었다.

개막일인 지난 1일 취재진이 돌아본 영지

내 '델타구역'은 지난달 내린 장맛비로 물에

잠긴 상태였고, 스카우트 대원들이 생활하는

야영장 곳곳에서도 물웅덩이가 발견됐다.

축축한 야영장은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

는 폭염 탓에 한증막을 연상케 하는 가혹한

환경으로 변해 대회 내내 대원들의 건강을 위협했다.

연일 수백명의 온열질환자와 벌레 물림 환

자가 발생하면서 시민·사회단체는 참가자 안 전을 위해 대회를 조기 중단해야 한다는 목 소리를 냈다.

그런데도 대회 조직위원회의 대처는 안일 하기 짝이 없었다.

위생 상태가 불량한 화장실과 탈의실 등

을 한동안 내버려 뒀고, 폭염과 벌레는 '스카 우트 정신'을 언급하며 극복할 수 있는 문제 라고 강조했다.

여러 정부 부처와 기관으로 구성된 조직 위의 소통도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 됐다.

언론 보도를 통해 숱한 문제점이 제기됐 는데도 뚜렷한 개선책을 내놓는 대신, 타 부 처나 기관에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했다.

이번 대회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 광부 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 조직 위원장을 맡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집행위 원장을 담당했다.

각 부처와 기관, 지자체 간 유기적 소통으 로 성공적 대회를 치르겠다는 다짐과 달리, 대원들의 안전을 등한시한 대회 운영으로 끝 내 참가국의 조기 철수 사태를 불렀다.

뒤늦게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서 "앞으로 중앙정부가 잼버리를 책임지겠다"고 개선을 약속했으나 대회에 실망한 참가국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jaya@yna.co.kr key@yna.co.kr

2yulrip@yna.co.kr

 Friday Jul 28, 2023 국제

허벅지살 빠지는 초보자 하체 운동 루틴, 무릎 약해도 할 수 있어요!

“하체 운동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

무릎이 약한데 웨이트 운동해도 괜찮나요?

스쿼트나 런지 하면 고관절 부분이 불편하고 아파요..”

4년 넘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새로 참여하는 회원들

에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모아봤는데요,

50대 이상의 회원들 뿐 아니라 20,30,40대의 여성들도 선

천적으로 무릎이 약하거나 하체 근력이 약해 혼자 운동할 엄

두가 안난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

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루틴을 소개해드립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스트레칭은 하체 운동하기전에 웜업으로 해

주셔도 좋구요, 골반이나 허리 통증 있을 때마다 해보시면 통

증완화는 물론 엉덩이와 골반 주위가 엄청 시원해질 거예요.

또 꾸준이 주 3회 이상 해주시면 하체 부종과 하체 비만 개선

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거예요. 오늘 배워볼 자세들은 제 유튜브 채널 ‘요가읽어주는 여자 hayeon’에서 (DAY8) 살빠지는 요가 | 한줌 허벅지 편을 찾아 따라하면 안전하고 쉽게 운동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Lizard Pose Variation (도마뱀 자세 변형) – 내전근 스트레칭,

4단계 체중을 앞뒤로 이동하면서 방향을 바꿔가며 5-7회 반복하고 다시 왼발을 왼 손옆에 가져가 잠시 홀딩합니다.

5단계 팔꿈치를 내려 좀더 깊은 자극을 느껴도 좋습니 다.(3-5호흡, 한자세에서 유지)

6단계 발을 바꿔 반대방향에서도 자세를 유지하며 스트 레칭 해주세요.

TIP! 자세에서 머물때는 바닥에 댄 무릎을 살짝 뒤로 보 내 앞 다리의 허벅지 안쪽과 뒷다리의 허벅지 앞쪽을 좀더 늘려줍니다.

2. Gomukasana variation (소머리 자세 변헝) – 좌골 신경통 완화, 하체부종 완화, 골반 교정

1단계 테이블 자세에서 무릎을 교차한 후 천천히 엉덩이 를 뒤로 보내줍니다.

2단계 천천히 엉덩이를 앞 뒤로, 혹은 원을 그리면서 움직 입니다.(영상 필히 참조!)

3단계 충분히 웜업을 해준 후,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앉습 니다.

4단계 두 무릎이 포개질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골반 정 렬을 맞춰주세요.

5단계 두 손을 옆이나 앞으로 뻗을 수 있다면 좀더 멀리 가져가 엉덩이와 다리 바깥쪽까지 깊은 자극을 느껴봅니다.

6 단계 3-5호흡이 끝나면 다시 테이블 자세로 올라와 다 운독 자세에서 다리를 풀어주고 반대 방향을 준비합니다.

TIP! 처음엔 앉아서 무릎을 교차하는게 쉽지 않을 수 있 어요. 엉덩이 밑에 담요나 수건을 돌돌 말아 받쳐주는 것도 좋습니다.

주 4회 이상 꾸준히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하다보면

어느순간 비뚤었던 좌우 골반의 균형이 조금씩 맞춰지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송선생과 함께하는 라이브 ZOOM요가&필라테스

***ZOOM요가&필라테스 클래스의 장점***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운동 가능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단기간’체중감량’은 물론 근력 향상, 유연성 강화, 체형 교정, 스트레스해소, 우울증 개선의 효과 꾸준한 개인 회원관리로 지속적으로 생활속 운동루틴을 이어가도록 지도

강사로부터실시간 ‘자세교정’ (1:1 개인레슨과 그룹수업 모 두 가능)

첫 수업 체험 전, 선생님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개인의 목표와 NEED 전달, 학생 만족도 극대화

‘기적의 다이어트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 참여를 원하시 는 분들은, 카톡아이디 yogafulnesslife 나 이메일 connect@ yogafulness.life 로 신청해주세요.

송하연,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 대표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ENG) http://bit.ly/SubscribeToYogasong

(KOR) https://bit.ly/3w9ks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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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yogasong_hayeon

이메일 주소 connect@yogafulness.life

홈페이지 www.yogafulness.life

1단계 테이블 자세에서 왼발을 사진과 같이 왼손 바깥쪽 에 가져갑니다.

2단계 두 손은 어깨 밑 바닥에 강하게 누르면서 다시 왼 발을 제자리로 가져가 반대 방향을 준비합니다.

3단계 이번엔 오른 발을 오른 손 바깥쪽에 내려놓습니다.

 Friday Aug 04,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허리와 골반통증 완화, 하체 유연성 강화

(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

드컵을 조별리그 탈락으로 마치고 돌아온 한

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잉글랜드) 감

독은 냉정한 분석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벨 감독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한 뒤 취재진을 만나 "한국에 돌아와서 행복

하지만,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고 소감을 밝혔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이번 월드

컵 조별리그 H조에서 1무 2패에 그치며 최하

위(승점 1)에 머물러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콜롬비아(0-2)와 모로코(0-1)에 연이어

패한 뒤 3일 독일과의 최종전 1-1 무승부로

3전 전패를 겨우 면했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은 전반 30분까지

는 괜찮았으나 페널티킥을 내준 이후 얼어붙

고 긴장했다. 두 번째 실점 이후엔 경기를 뒤

집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채 뛰었다. 모

로코와의 경기 땐 전반전에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다"고 되짚었다.

독일전에 대해선 "경기력과 결과에 충분 히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특히 "어린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 (PDA)와 천가람(화천 KSPO)의 경기력이 좋 았고, 이영주(마드리드CFF)의 경우 1년여 만 에 처음으로 제대로 경기를 뛰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FIFA 랭킹 2위 독일의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을 끌어낸 최종전 무승부는 의미가 있었 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벨 감독은 "감독으로서 팀에 대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한 이유를 분석하는 것도 저의 역할"이라

며 "냉정함을 갖고 분석을 진행하겠다. 이번 대회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앞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한국 여자축구에 매우 중요

수도쿠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상>

한 시기다.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많지 만, 30대가 다가오거나 넘어간 선수들이 있 다"며 "어린 선수들이 어디서 어떻게 하고 있

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을 두고

작업할 부분"이라고 유망주 발굴 의지도 드 러냈다.

그는 "세계 여자축구의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거기 몸담은 선수들도 진심으로, 높은 강도로 몰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

의 계속된 '헌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벨 감독은 선수들이 경쟁적인 환경에 익숙해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선수들이 높은 기대치에서 감당하지 못

하고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쟁적

인,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자주 노출되면

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DNA에 심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브라질이나 독일 같은 강팀도 탈락했는

데, 압박받는 상황에서 높은 기대치를 견뎌내

지 못했다고 본다"고 진단한 벨 감독은 "세계

여자축구는 계속 발전·진화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치와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수들 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런 점에서 벨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 임과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등 각종 대회가 이어지는 걸 기회로 여겼다.

벨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대해선 "월드컵이 라는 큰 대회를 치르며 몰입하느라 사실 아 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16강에 올 라가기를 기대했기에 오늘 귀국하리라는 생 각을 하지 못했다"면서 "시간을 가지며 월드 컵을 복기하며 계획을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우리의 ' 정상적인' 경기력이다. 우리 선수들이 하고 싶

고, 할 수 있는, 팬들이 보고 싶은 그런 경기"

라며 "그런 걸 남겨왔으니 아시안게임에서 좋

은 분위기를 잘 유지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 다"고 기대했다. songa@yna.co.kr

보험없이 떠나는 여행

위험한 모험이아닐까요?

여행자 보험료는 저렴합니다.

평균적으로 총 여행경비의 약 4%, 응급 의료 비용의 0.1% 만으로 여행 중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해 보장합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개그콘서

트' 종영 3년여 만인 올해 11월 KBS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부활한다.

KBS는 공개 코미디 '개그콘서트2'(가제)

를 11월 5일 오후 10시 25분 처음 방영하고

이후 매주 일요일 같은 시간에 방송할 예정

이라고 4일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과거 시청률이 30%에 근접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으나 2020년 6월 종영했다.

KBS는 올해 상반기부터 공개 코미디 크 루(Crew)를 선발하는 등 '개그콘서트'의 뒤를 이을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현재 유일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tvN 의 '코미디 빅리그'는 올해 9월 13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을 갖는다.

tvN은 "새로운 포맷과 소재를 개발하기 위 한 휴지기"라고 설명했다. '코미디 빅리그' 방 송이 재개되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jaeh@yna.co.kr

캐나다 주정부 의료보험 가입자 대상

- $10 Million 최대 보장액

- 전 세계 어디든 24/7 응급 연락망 및 다국어 지원

- 3인 이상 가족 플랜

- 해외 선교팀 단체 가입가능

캐나다 방문, 취업, 유학생대상

- 유학생 및 동반가족

- 2$ Million 최대 보장액

- EC/Super Visa 신청인/방문자

- $10,000부터 $300,000 까지 선택적 최대보장액

- 주정부 의료혜택 발급시 잔여보험료 환불

 Friday Aug 04, 2023 연예 /
(514)796-5533 hancafriend@gmail.com 3333 Boul. Cavendish, suite 300, Montreal, QC H4B 2M5
스포츠 소식 • 스도쿠 몬트리올
1 3 7 6 5 7 9 7 4 2 1 8 8 2 7 2 7 5 1 7 8 1 9 5 2 9 1
'개콘' 종영 3년여 만에 KBS 코미디 부활
감독 "한국 여자축구 중요한 시기…냉정히 분석할 것"

연예 / 스포츠 소식

오후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는 4일

스튜디오 대표 측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총파업에 들어갔다.

제작자 측의 이번 협상 요청은 파업이 길 어지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데다 가 배우들까지 파업에 동참하면서 압박이 됐 기 때문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할리우드 작가들이 대기업 스튜디오

측을 상대로 처우와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 며 파업 중인 가운데 협상 테이블이 마련돼 타결의 돌파구가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

르면 할리우드 영화 및 방송 프로그램 작가로

구성된 미국작가조합(WGA) 지도부는 전날

WGA 지도부는 영

화·TV 제작자연맹

(AMPTP) 대표가 협

상 재개를 위한 만남

을 요청했다며 이같

이 설명했다.

AMPTP는 주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및 제작사를

대표하는 영화 및 텔

레비전 제작자 연합이다.

이메일에서 지도부는 "(제작자 측과) 만남

후 추가 정보를 알리겠다"며 "소문을 조심하

고, 중요한 소식이 있을 때마다 우리가 직접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측간 협상 테이블이 마련되는 것은 작

가들이 파업에 돌입한 지 3개월 만이다. 지난

5월 1일 협상이 결렬되면서 작가들은 이튿날

배우조합인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 (SAG-AFTRA)도 제작자 측과 협상 결렬로 지난달 14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배우조합도 기본급 인상 및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배우의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배우조합과 작가조합은 할리우드 양대 노 조로, 이들 두 조합이 동반 파업을 벌이는 것 은 1960년 이후 63년 만이다. 파업에 따른 경 제 손실이 5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 왔다.

제작자 측은 성명을 통해 "양쪽 노조와 상 호 이익이 되는 거래를 위한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taejong75@yna.co.kr

주호민 '교사 신고 논란' 여파에 출연 예정작 '라면꼰대' 불방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리한 대응을 했 다는 논란이 일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 가 세상을 등진 뒤 교권 침해행위에 대한 주 목도가 커진 상황에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 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주호민의 하차와 통 편집 요구가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는 주호민의 사전 녹화 분을 편 집 없이 내보냈다가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 이 달리기도 했다.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은 주호민이 고 정 출연할 예정이던 코너를 보류했고, 유튜브 채널 '엠(M)드로메다 스튜디오'도 웹예능 '주 기는 여행중' 2회 공개를 잠정 중단했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웹툰작가 주호민이 출연 예정이던 tvN 웹 예능 '라면꼰 대 여름캠프'가 무기한 연기됐다.

제작진은 1일 입장문을 내고 "오는 4일 공 개 예정이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 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회적 분위기에 따 른 무기한 연기로, 추후 편성 계획은 미정"이

라고 밝혔다.

최고의 라면을 끓이기 위해 떠나는 라면 기행기 '라면꼰대'에는 주호민을 비롯해 웹툰 작가 김풍, 침착맨(이말년),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가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다.

주호민은 최근 자신의 자폐 성향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

주호민은 지난달 26일 밤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수업 시간) 녹음에는 단순 훈 육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밝 힌 바 있다. coup@yna.co.kr

 Friday Aug 04, 2023
1,307.50 원 977.50 원 1.000 2023년 08월 03일 목요일 기준가
할리우드
작가 파업 3개월 만에 협상… "제작자측 요청"
 Friday Aug 04, 2023 광 고
 Friday Aug 04, 2023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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