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7호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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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및 해상택배

캐나다,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 184%…"고금리 속 증가"

여행자보험

hancafriend@gmail.com

몬트리올 (514)796-5533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다의 기준 금리가 수십 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분기별 가계 부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가처분 소득

대비 가구당 부채 비율이 184.5%에 달했다

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비율 181.7%보다 증가

한 수치로, 고금리 상태에서 가계 부채 부담

이 계속 가중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또 같은 기간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상환

비율도 14.9%로 전분기 14.4%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 금융 분석가는 “올해 중 부채 상환 부

담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 리가 계속 오르면서 상당 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분석가는 고금리의 실질적 영향이 반영되기까지 아직 지체되는 상태라고 지적 하고 부채 상환 비율이 계속 늘어 2분기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했다.

통계청은 1분기 중 신규 가계 부채가 165 억 캐나다달러(약 15조8천억원)에 달했으며 이 중 모기지(장기 주택담보대출)가 112억 캐 나다달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가계 부채의 평균 잔고가 11.4% 증가했고 모기지 부담이 7.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올해 3, 4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물 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자 지난주 다시 0.2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현행 기준금리는 4.75%로 올라 2001년 5월 이후 22년 만의 최고 수준에 달 했다.

jaeycho@yna.co.kr

학생보험
Montreal Weekly Newspaper Vol. 1167 2023. 06. 16 (금)
➋ Friday Jun 16, 2023 광 고

위험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

위험 재확인한 캐나다 산불… "가뭄과 병충해가 원인"

기온상승으로 해충의 활동 지역이 대폭

늘어나면서 화재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됐다

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잎말이 나방과(科)의 유

충 피해에 주목하고 있다.

침엽수림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

진 이 해충은 일반적으로 캐나다 남부 지역

을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기후 온난화 탓에

캐나다 중부 이상으로 서식지를 넓혔다는 것

이다.

가뭄과 해충 탓에 고사한 산림 면적이 늘

었기 때문에 화재가 더 빠르고 넓게 확산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정부 소속인 과학자 케이샌드라

월드런은 “잎말이 나방과 유충은 남쪽의 전 나무 서식지에서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더

북쪽으로 확산해 말라죽은 가문비나무의 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해 캐나다 산불이 예년의 규 모를 훨씬 뛰어넘어 번진 것은 기후변화로 인 한 병충해와 가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서부지역 산림지역에선 소나무 좀 의 피해가 늘고 있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소나무 좀 때문에 고사한 소나무 산림의 면적은 서울 면적의 3배인 4천500만 에이커에 달한다.

캐나다에서는 산불이 흔하지만, 올해처럼 동부와 서부에서 동시에 대규모로 확산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에는 2천 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의 약 15배에 달한 다.

12일 기준으로 캐나다 전역에서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1천210만 에이커로 남한 면적 의 절반에 해당한다.

캐나다산림청(CFS) 소속 과학자인 엘런 휘트먼은 “과학자로서 오랫동안 기후변화와 산불의 연관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이 같은 상황을 실제로 목도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힘 들다”고 말했다. koman@yna.co.kr

퍼포먼스 감각적인 음악,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이야기

월 27일(화)까지 <모어>(이일하, 2023)을 온 라인 상영한다.

이일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모어>는

아티스트 모지민의 삶을 보여준다. 영화의 주

인공 모지민은 스스로를 세상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이질적인 존재인 ‘털 난 물고기 – 모 어(毛漁)’라고 칭하며. 세상의 규정에 저항하

고 아름다움을 쫓으며 살아간다. 이 영화는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삶의 여정, 그리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 통

해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47

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불장군상,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아빈 크리에이티브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2 년 제21회 뉴욕아시아영화제에 공식 초청되

고 폭발적인 다큐멘터리, 2022년 확실한 발 견’이라고 언급했다.

2020년부터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온라 인 상영회로 진행되는 한국 영화 정기상영회 ‘케이시네마’는 매월 작품성 있는 한국 영화 를 선보임으로써 캐나다 내 한국 영화의 저 변을 확대하고, 한국에 관한 관심을 제고하 고 있다. <모어>의 관람 정보는 주캐나다 한 국문화원 홈페이지(http://canada.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행사개요

ㅇ 행사명: 2023년 6월 케이시네마 온라 인 상영회 <모어>

ㅇ 일시: 2023. 06.21(수) ~ 06.27(화)

ㅇ 장소: 온라인 플랫폼 비메오(Vimeo)

ㅇ 신청 :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6월

프 로그램으로 6.21 ~ 6.27까지 영화 <모어> 온 라인 상영-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6월 프 라이드 먼스를 맞이하여 6월 21일(수)부터 6

어 북미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찬사를 이끌 어낸 바 있다. 뉴욕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

Samuel Jamier은 이 영화를 두고 ‘독창적이

➍ Friday Jun 16, 2023 캐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소식
케이시네마
기후변화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사상 최악으로 평가되는 캐나다의 산불은
화의
화려한
=
기후변

캐나다 소식

캐나다, 연일 중 견제…”공산당이 장악”

국제금융기구 AIIB 탈퇴

“앞서 제기된 의혹 및 AIIB에 대한 캐나다의

참여와 관련해 재검토에 착수할 것을 재무부

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인인 밥 피커드 AIIB 글로벌 커뮤

니케이션 이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AIIB를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취임

15개월만에 사임한 바 있다.

프리랜드 장관은 중국을 겨냥, “권위주의

정권이 이같은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며 “재무부

재검토 절차는 신속히 진행돼야 하며, 결과에

따른 그 어떤 조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

고 강조했다.

이는 AIIB와 중국 공산당 사이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캐나다가 AIIB에서 탈퇴할 수

반박했다.

캐나다는 자유당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

가 집권 이후인 지난 2018년 3월 AIIB에 공 식 가입했다. 야당인 보수당은 ‘AIIB는 중국 이 태평양 전역에 권위주의를 수출하는 도구’

라며 캐나다가 AIIB 회원국 지위를 내려놓을 것을 요구해왔다.

로이터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5년간 악 화일로를 걸어온 양국 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 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지난 13일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

은 중국이 보수당의 연방의원을 위협하려 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는 자국 내에서 중국이 불법 경찰 서를 운영하고 선거에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캐나다가 중국이 이끄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관련 협력을 중단하고 탈퇴 수순에 들어갔다

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은 이날 캐

나다 정부가 중국 공산당이 AIIB를 지배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리랜드 장관은 “캐나다는 AIIB과 관련 한 정부 주도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며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라고 로이터는 설명

했다.

프리랜드 장관의 발언에 대해 캐나다 주 재 중국대사관은 “AIIB가 중국 공산당의 통 제를 받는다는 주장은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휴양지‘취중 언쟁’휘말린 캐나다 대법관, 중도하차

브라운 대법관은 당시 현장의 언쟁 상대가

CJC에 민원을 제기, 접수한 뒤 지난 2월부터 유급 휴직 형식으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다.

연방 판사법에 따르면 CJC는 연방 판사에 대해 민원이 제기되면 이를 의무적으로 조사 하게 되며 CJC는 이날부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브라운 판사가 즉각 사임, 조사 대 상으로서 지위가 없어지면서 CJC 조사도 중 단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는 성명에서 “CJC 조사가 일러도 2024 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며 “조사가 오래 걸리 면 공적 이익은 물론, 나 자신과 가족, 누구에

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은퇴로 공공선이 최대한 달성

러 차례 가격하는 폭행으로 번졌고 크럼프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으로 이어졌다.

크럼프는 술에 취한 브라운 판사가 그의 일행에게 시비를 걸었으며 호텔 방으로 돌아 가는 자신과 일행을 따라오며 언쟁을 계속했 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크럼프는 자신이 브라운 판사를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브라운 판사의 신원을 알게 되자 그 는 CJC에 이 사건을 민원으로 접수했다.

사건의 진상에 대해 양측의 주장에는 차 이가 있다.

브라운 판사의 변호인은 이날 성명을 통 해 브라운 판사의 사임이 “거짓 민원으로 초 래된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

다 대법관 1명이 미국 휴양지에서 벌인 ‘취중 언쟁’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되자 자진 사 임했다고 CBC 방송 등이 12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셀 브라운(57) 대법관은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주의 고급 휴양지 스

카스데일의 리조트에서 미국인과 벌인 취중 언쟁에 대해 캐나다사법위원회(CJC)의 조사 가 착수되자 물러났다.

캐나다 대법관은 지정 임기가 없이 75세 를 정년으로 계속 재임할 수 있으나, 브라운 대법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기 은퇴를 결 정했다고 밝혔다.

될 수 있다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사건은 앞서 지난 1월 29일 새벽 벌어졌다.

CBC에 따르면 당시 브라운 판사는 스카

스데일 리조트 호텔 바에서 고객으로 투숙한

해병대 출신 미국인 존 크럼프와 취중에 말 싸움을 벌였다.

이는 크럼프가 브라운 판사의 머리를 여

이어 민원을 제기한 크럼프가 “캐나다의 사법 절차를 무기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대법원은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 관 9명으로 구성되며 연방 총리의 지명으로 총독이 임명한다.

브라운 대법관은 지난 2015년 보수당 정 부의 스티븐 하퍼 총리가 지명했다. jaeycho@yna.co.kr

➎ Friday Jun 16, 2023
개입했다고 주장하 며 중국을 강력히 규탄해오고 있다. dk@yna.co.kr
➏ Friday Jun 16, 2023 광 고

지난 2023년 5월 23일 캐나다 정부는 한

국과 캐나다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인

도 태평양 지역 중 캐나다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

환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 조건을 확대한다

고 발표했습니다. 두 정부는 새로운 캐나다-

한국 청년 이동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양국

의 청년들이 IEC(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및 여행에 있

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달 발표된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확대안에 대한 상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IEC(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

프로그램이란 국가 간의 협정을 통해 상

호 국가의 청년들이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

을 수 있도록 취업과 여행을 병행할 수 있

는 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로, 워킹홀리데

이, International Co-op(인턴십)과 Young

Professionals가 있습니다. 최근까지 한국은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만 해당되어 왔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만 18

세에서 30세까지의 청년들에게 추첨을 통

해 국가 간의 상호 교류를 늘리고, 해외 경험

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 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워킹홀리데이를 통

한 입국 주 목적은 여행이지만, 여행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의 합법적인 근로가 가능

하여 일반 6개월 기간의 관광 비자에 비하면

매우 큰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단 1회

만 발급하며,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여행 및

근로가 가능한 비자입니다.

지난 5월 체결된 새로운 협정에 의하 면, 2024년에 시행될 IEC(International

워킹홀리데이 확대 실시

Experience Canada) 프로그램은 아래 개선 사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연령은 18–30에서 18–35세로, 선발

규모도 이전 한국 청년 4천 명의 3배 수준인 1만 2천 명으로 확대되었습니 다.

2. 지금까지 적용되어 오지 않았던 스트 림인 International Co-op(인턴십)과 Young Professionals가 추가됩니다.

3. 새로운 스트림을 통해 두 번까지 참 여함으로써 최장 24개월까지 IEC 프 로그램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International Co-op(인턴십)

해외에서 인턴십을 경험해 볼 수 있 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인

International Co-op은 고등 교육 기관에 재

학 중인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목표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고용주에게 잡오퍼를 받아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잡오퍼는 반드시 전공 분야와 같은 직군이어야 하며, 동일한 고용주 아래 일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Young Professionals

자신의 연구 분야 또는 경력 관련 분야에 서 전문적인 업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고용 주로부터 잡오퍼를 받아 신청을 할 수 있습 니다. 이때 잡오퍼는 숙련직 레벨인 TEER 0, 1, 2, 3과 일부 비숙련직 직종 TEER 4에 속 해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워킹홀리데이는 단 1년의 기간 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하는 동안 여행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단순 파트타임 근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워킹홀리데이 1

년 기간을 영주권을 위한 소중한 발판의 기

회로 삼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에서 출국 전

캐나다에 취업을 지원하여 도착과 동시에 풀

타임 업무를 시작하고, 1년 후 영주권 신청의

기회를 가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캐나다 영주권 프로그램은 캐

나다 경력 1년과 고용 유지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LMIA를 통한 일반적인 취업 비자

라면 2년간의 취업 비자 기간이 여유가 있으

므로 1년 경력 후 1차 영주권 수속을 마칠만

한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영주

권 2차 수속이 2년 안에 마무리가 되지 않는

다고 해도 영주권 1차 수속이 이루어진 경우, Bridge Work Permit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비자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반면 워킹홀리데

이 비자인 경우 단 1년이라는 기간으로 영주

권을 계획하기엔 시간적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외

국인을 고용하고자 하는 고용주가 먼저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라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LMIA란, 캐나다 노동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외국인

을 고용하기에 앞서 내국인 고용을 위한 충

분한 노력을 해야 하고 내국인 고용에 실패

경우에만 외국인 고용을 허락하는 제도입

니다. 한인 고용주들은 언어가 잘 통하는 한

국인을 고용하기를 선호하므로 한인이 운영

하는 사업체를 통해서는 비교적 LMIA를 통

해 취업 비자를 받기가 수월한 편이나, 언어

도 자유롭지 않은 낯선 외국인을 고용하기

위해 복잡한 LMIA를 도와줄 캐나다인 고용

주를 찾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오픈 워크퍼밋과 동일한 효력을 지 닌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소지한 경우, 고용주 입장에서는 캐나다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채 용이 가능하므로 취업적인 측면에서는 확실 한 장점이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조

건 없이 일을 하는 동안, 차후 일반 취업 비 자를 받기 위한 고용주 절차인 LMIA를 스폰 해 줄 고용주를 만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 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일을 하면서

고용주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면 기회는 훨씬 넓어질 것입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새롭게 시행될 International Co-op(인턴십)과 Young Professionals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잡 오퍼를 제공할 고용주를 만난다면, 고용주는 외국인 채용에 LMIA 수속 없이 간단한 절차 로 1년간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고, 워킹홀리 데이 청년들에게는 최대 2년까지 캐나다에서 근무할 기회가 주어져 영주권의 기회가 훨씬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이 확대 실시되는 배경에는 양국의 청년 실업 문제 해결 노력 및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지원하는 취지도 있 지만, 캐나다의 인구 증가 목표와 인력 부족 현상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의 지도 있습니다. 쿼터의 증가로 워킹홀리데이 초청을 받을 가능성도 커져 한국의 청년들이 캐나다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 으므로 해외 취업 및 생활을 희망하는 청년 들은 이번 계약 체결 사항을 통해 캐나다로의 진출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➐ Friday Jun 16, 2023 SK IMMIGRATION
LAW
&

큰 외숙모가 점심 먹으라고 아무리 불러

도 귓등으로 들린다. 엄마가 원재 삼촌네서

일어날 때에 맞춰 옥상에서 내려갈 참이다.

솔직히 이렇게 멀찍이서 보초만 서다 해 떨

어지는 게 더 애타고 조바심 난다. 시간이 어

서 지나가야 한다. 엄마가 떠나고 또다시 혼 자 남았다는 슬픈 생각이 그럼 아주 빨리 사 라질 테니 말이다. 다음 명절이 언제인지 엄

마가 몇 밤 자면 오는지 세어보는 잠시 동안

이 그 슬픔을 지워준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

도 엄마가 오시는 날은 하루가 너무 빨리 가

니 혼잣말이 나온다.

‘나랑은 같이 하는 것도 없고 서로 말도 안

하고 옆에 앉아 보지도 못하고 엄마라고 불러

보지도 못하는데 엄마가 오는 하루는 왜 이렇

게 시간이 빨리 가는 거죠? 엄마. 오늘 가면

또 금방 보고 싶어지겠죠. 엄마. 그래도 다음

명절 때까지 잘 기다리고 있을게요. 엄마”

본디 엄마 생각 가족 생각을 하면 그 생각

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거짓말 하

나 안 보태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엄

마 생각만 할 수 있다. 엄마에 대한 궁금증은

늘 끝이 없기 때문이다. 엄마와 나는 가족이

다. 같이 살지 않아도 가족은 가족이다. 그래

서 엄마와 가족 생각만 하면 왜 우리가 같이

살지 않는 가족인지도 언제나 궁금하긴 하다.

비록 그것은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는 일 급비밀 같은 걸지라도. 하기는 물어본다 해도

어른들은 분명 이렇게 말할 것이다.

“현아 너도 크면 알 거다.”라고.

어린이는 어린 나이에 궁금한 질문이 있

고 어린이는 어린 나이에 알고 싶은 것이 있

다. 어른들은 정말 어린이를 모른다. 아무리

어린이라도 자기가 왜 엄마랑 살지 못하는지

그 이유는 알아야 한다. 어린이에게는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지 못하는 이

유를 제대로 들을 권리가 있다. 어린이로 하

여금 나 때문에 엄마가 불행하게 살고 있다

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큰 죄이다. 어린이에게 죄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야말로 평생에 걸쳐 서서히 숨을

끊어놓는 가장 잔인한 고문이다.

여섯 살 밖에 안 된 어린이라 해도 나의

삶은 너무나 무겁고 아프고 고통스럽다. 어른

들이 나에게 한 번만 진실을 말해 주면 좋을 텐데. 아프더라도 훨씬 더 빨리 죄의식의 허

물을 벗어버리고 자유로이 날아오르는 나비

가 될 것을. 나비가 되어 엄말 내려다볼 수 있

는 하늘로 날아가는 상상은 그렇게 아주 어

린 나이부터 시작된 나만의 꿈이다.

“명란아 다음에 또 보자. 예쁜 아기도 잘

키우고. 그럼 전 이만 내려갈게요. 점심 맛있

게 잡수세요! 우리도 이따 선산에 갈 건데 거

기서 뵐 수 있으면 또 봬요!”

백 보는 멀리 있는 것 같은데 엄마 목소리

가 들리는 걸 보니 나의 신경도 온통 엄마에

게 가 있던 모양이다. 엄마가 작은 댁에서 나

오신다. 비록 가까이는 못 안더라도 엄마랑

한 상에서 밥은 먹고 싶다. 작은댁 앞에 난

쪽 길로 엄마가 내려가는 걸 본 나도 서둘러

옥상 계단을 통해 집으로 내려간다.

엄마는 외할머니 집에 오셔도 지구대 요

원처럼 먼저 마을 순찰부터 한다. 지난 몇 개

월 동안 내가 엄마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

텐데도 무심히 다른 집부터 돈다. 아침 열시

쯤 외할머니 집에 오셨지만 아까운 시간을

길 위에서 다른 집에서 허투루 다 보내고 이

제야 돌아왔다.

나도 정말 이상하다. 엄마가 없을 때는 한 시도 엄마 생각을 안 하는 적이 없다.

‘엄마 오는 날이 며칠 남았는지 세어보고, 엄마 가는 시간이 몇 시간 남았는지 따져보 고, 엄마 집은 어디일까, 엄마는 아침에 무슨 반찬을 먹을까, 엄마는 어떤 색깔을 좋아할 까, 엄마는 몇 시에 잠을 잘까… 이렇게 온통

엄마 생각뿐인데 그런데 왜 엄마만 오면 물어

보고 싶은 말도 보고 싶었다는 말도 다 어디

로 쏙 사라져버리고 마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엄마가 집에 갈 시간이 한 세 시간 밖에

안 남았는데 하고 싶은 말도 많고 궁금한 것

들 투성이지만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엄마도 나와 눈을 마주치거나 나를 보며 웃

거나 내 옆에 앉거나 하지 않으니 다가갈 용

기가 없다. 오늘도 이렇게 내게서 멀찌감치

앉아 다른 친척들과 이야기하다 집에 가실

것 같다.

엄마는 항상 그랬다. 나를 보러 온 것 같지 가 않아 슬프다. 다른 가족들과의 실없는 농

담 몇 마디 속에 엄마가 있고 나는 거기에 없 다. 엄마의 눈 속에 외로운 나는 보이지도 않 는다. 엄마만 기다린 지난 몇 개월 동안 내가 흘린 눈물도 절대로 알 리가 없다.

엄마가 나를 버린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엄마가 나와 같이 살 수 없어서 키워줄 수 없 어서 외할머니가 나를 키웠을 뿐 나를 버린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그렇지만 엄마가 오 시는 날은 일 년에 단 며칠뿐이다. 만약 엄 마도 나를 보고 싶어 했다면 일 년에 두세 번 밖에 없는 이런 날 이렇게 서로 멀리 떨어져 앉아서는 안 된다.

언제나 나는 그런 아이다. 화목한 가족들 사이에 어쩔 수 없이 섞여 있는 천덕꾸러기 아이 말이다. 설령 그게 나라고 해도 오늘만 은 엄마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정 작 아무 말도 못 한다. 그러니 외할머니 집에 엄마가 오셔도 콱 막힌 나의 가슴은 뚫리질 않는다. 오히려 엄마만 다녀가면 나는 더 외 롭고 더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도 나의 외로운 마음을 외면하시는 엄마라면 나는 버려진 아 이가 맞다. 엄마의 가슴 어디에도 여섯 살 딸 이 파고 들어가 얼굴을 비비고 마음을 뉠 자 리는 없다. 엄마에게 일 년에 몇 번씩 내동댕 이 쳐지는 이런 명절은 정말이지 더 이상 기 다려지지 않는다. 나는 엄마가 오는 날이라도 이제는 다음 설 날도 또 다음 추석도 기대되 지 않는다. 차라리 명절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민소하

➑ Friday Jun 16, 2023
소설&에세이
어린이는 누구나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소양인은 소화기가 튼튼해 찬 것을 많이

먹어도 탈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생맥주

와 빙수도 좋고 수박, 참외 같은 과일도 좋다.

오리고기, 잉어, 호박 등도 권할 만한 음식이

다. 하지만 고추나 생강처럼 매운 음식이나

보신탕, 삼계탕, 꿀, 인삼은 몸에 좋지 않다.

더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피부병이 나 두통 알러지를 유발하기도 한다. 소양인은

김광오의 한방

970 - 여름철 체질별 건강관리(2)

열을 내려주고 이뇨작용으로 땀을 줄여주

는 수박은 정말 좋은 과일이 되며 두부는 태

음인에겐 어느 보약보다 훌륭한

건강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태음인은 쇠고기, 장어

등의 보양식이나. 자극성 있는 식품이나 지방

질이 많은 음식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그리고 돼지고기, 삼계탕, 보신탕, 인삼차, 꿀, 생강차도 몸에 열을 많이 일으키므로 좋

지 않다. 몸에 습기와 열이 많다보니 여름철

엔 무좀 등과 같은 피부질환에 시달리는 사

람들이 많은데 여름엔 더운 발에 무좀이나

습진등과 같은 피부 관리를 더 엄격하게 해 야 한다.

태음인은 칡 율무 오미자 등 정기를 보충 하면서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차를 마시면 불

면증과 무더운 여름을 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여름철 건강관리를 잘 할 수 있다.

많이 먹지도 못하고 소화력도 좋치 결코 않 는 체질이다.

여름철에 더위는 크게 많이 타진 않지만 차가운 음식은 조금만 먹거나 마셔도 바로

설사나 복통이 일어나게 된다. 항상 몸을 따 뜻하게 해주어야 하며 여름철엔 더욱 더 속 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속을 덥히는 삼계탕이나 추어탕, 꿀, 생강, 등이 좋은 반면 차가운 우유, 빙과, 생맥주, 보리밥 돼지고기 밀가루 음식 등은 좋지 않 다. 소음인은 몸에 양기와 열이 가장 적기 때 문에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 음식을 데워 먹 는 것이 좋다. 소음인은 땀이 거의 없는 편인 데 갑자기 땀이 많이 나거나 흘리게 되면 양 기가 떨어져 몸이 차가워지면서 기운이 쑥 빠지게 된다.

구기자 복분자 산수유 등 서늘한 기운이 있 는 재료로 차를 끓인 다음 물처럼 마시는 것 이 도움이 된다.

태음인은 다소 비만하고 배가 나오며 몸 에 기름기나 땀이 평소에도 아주 많은 그런 체질을 말한다.. 그러다보니 땀을 많이 흘리 고 몸이 비대한 태음인은 여름철이면 가장 괴로운 체질이다.

소음인은 청순가련한 이미지라고 말하는

데 이런 청순가련형의 소음인의 여름철 건강

관리는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다소 몸매가

가늘고 소심한 성격이 대부분인 소음인의 특

징은 소화기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옛말에 20대엔 자갈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소음인은 정반대의 경우다. 어릴적부터 입이 너무 짧아서 절대

이런 경우를 흔히 더위 먹었다라는 표현 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중서증 (中暑症) 즉 더위에 맞았다라는 표현을 사용 한다. 소음인의 경우 땀을 흘리고 나면 금방 양기가 떨어지게 되므로 여름에는 가급적 운 동을 해도 시원한 새벽이나 저녁에 하는 것 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15일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제게 복수하려는 전 남편 의 일방적 주장만을 토대로 경찰은 1년 넘게 수사하고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피를 흘

리는 자신의 모습, 구

타당한 것으로 보이

는 팔의 상처, 찢어진

옷 등 피해 사진을 게

시하며 이같이 밝혔

다.

그는 "저는 가정폭

력의 피해자"라며 "전

남편은 둘째 딸이 태

어난 지 몇 달 후부터

말싸움으로 시작해

식탁을 쓸어엎고, 제 목을 졸랐다. 국회의원이 되고 용기를 내 이 혼하자고 했을 때부터 저와 제 부모님, 동생

들에 대한 폭행과 폭언, 협박이 더 심해졌다" 고 설명했다.

또 "저를 때린 건 그래도 제 문제이니 참

을 수 있었지만, 70살 되신 친정어머니에게

선풍기를 던지고 주먹으로 때려 온몸이 피멍

들게 하고 친정집을 부쉈다"며 "이웃의 신고

로 출동한 경찰에게 그래도 남편이라고 처벌

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게 천추의 한"이라고 덧

붙였다.

황보 의원은 특히 "재산분할 등으로 본인

이 챙길 걸 다 챙긴 후 5일 만에 당에 저를 제보했다"며 "탈당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괴 롭힐 거라고 협박했고, 지금도 저와 아이들에 게 직간접적 거짓말과 공갈, 협박으로 사적보 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폭행을 일 삼았던 전 남편의 괴롭힘에서 시작됐다는 주 장이다.

황보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까지 가세해 전남편의 일방적 주장인 공천헌금으로 저를

윤리위 제소까지 하겠다고 한다. 보호돼야 할 사생활이 정쟁의 중심에서 무차별 까발려지 고 거기에 그만둔 보좌진까지 가세하고 있다" 며 "무한반복의 괴롭힘에서 제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한 시민단체의 고발 을 통해 황보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 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들로부터 공천 대 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 다.

경찰은 최근 황보 의원의 전 남편을 참고 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전 남편은 선거 당 시 황보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이들의 이름과 금액을 기록해 둔 것으로 보이는 명부 사진 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cs@yna.co.kr

➒ Friday Jun 16, 2023
황보승희, '불법정치자금 의혹'에 "전 남편의 일방적 주장"

몬테네그로 고등법원, 권도형 6개월간 범죄인 인도 구금 명령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법원이

범죄인 인도 절차를 이유로 6개월간 구금을

연장키로 했다.

여기에 더해 권 대표가 현지 유력 정치인

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폭로와 관련해

특별검찰청이 그를 소환조사할 예정이어서

당초 여권 위조라는 단순 범죄 혐의로 시작

된 수사와 재판이 한층 더 복잡해지고 그의

국내 송환 일정은 더욱 불확실해지게 됐다.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

고리차 고등법원이 15일(현지시간) 권 대표

와 그의 측근 한모 씨에 대한 한국의 송환 요

청에 따라 6개월간 범죄인 인도 구금을 명령

했다고 현지 일간지 '포베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요청에 따라 고등법원

에서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담당 판사가 이 사건에 대해

범죄인 인도 구금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포베다'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 홍보 책 임자인 마리야 라코비치에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권 대표와 한씨는 지난 3월 23일 포드고 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돼 공문서위조 혐의로 재판 에 넘겨졌다.

11개월간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가 붙잡

힌 권 대표 등은 이후 포드고리차 외곽에 있

는 스푸즈 구치소에서 지내며 지난달 11일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권 대표 등은 첫 재판에서 보석을 청구했

다. 보석금으로는 1인당 40만 유로(약 5억8천

만원)를 내걸었다.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보석을 허가했지

만, 검찰은 이에 불복해 상급 법원인 고등법

원에 이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항고했다.

고등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보석

을 취소하자 지방법원은 "변호인이 제공한 피

고인들의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40만 유로

가 피고인들의 재산상 작은 부분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보석을 다시 허용했다.

검찰이 이에 재항고하자 고등법원은 이날 권 대표와 한씨의 보석에 대한 재심에서 검 찰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권 대표 등의 보석이 확정됐지 만 고등법원이 이와 동시에 권 대표 등에게 6개월간 범죄인 인도 구금을 명령함에 따라 이들은 계속 스푸즈 구치소에 남게 됐다.

권 대표 등의 위조 여권 사건은 지방법원 이, 범죄인 인도 사건은 고등법원이 담당하고 있다. 고등법원이 범죄인 인도 절차와 관련해 권 대표 등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구금을 명령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대표의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다음 재판 은 오는 16일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차기 총리로 유력 하게 거론되는 거물 정치인에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현지 특별검찰청의 소환 조사도 같은 날 진행된다.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 조기 총선(11일) 직 전, 드리탄 아바조비치 총리, 마르코 코바치 법무부 장관, 블라디미르 노보비치 수석 특 별검사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신생 정당 '지

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2018년

부터 인연을 맺고 정치자금을 후원했다고 폭 로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공개된 권 대표의 '옥

중 편지'에 몬테네그로 정계는 발칵 뒤집혔다.

몬테네그로 현지법에 따르면 외국인은 정

당에 기부하거나 선거 운동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 정당은 모든 기부금을 부패 방지국 에 보고해야 한다.

아바조비치 총리는 권 대표가 스파이치

대표에게 '검은돈'을 제공했다는 편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 특

별검찰청에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필리프 아드지치 내무장관 역시 특별검찰

청에 수사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드지치 내무장관은 권 대표와 스파이치

대표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만났으

며, 권 대표에게서 압수한 노트북에 거액의 정

치자금 후원의 증거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파이치 대표는 테라폼랩스

초창기인 2018년 초에 자신과 당시 자신이

일하던 회사가 테라폼랩스에 투자한 것은 사 실이지만 권 대표에게 정치 자금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권 대표와 지난해 세르비아에서 마지막

으로 만났고, 당시에는 권 대표가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지금 유럽'은 아바조비치 총리와 아드지

치 내무장관이 권력을 활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 했다며 직권 남용 혐의로 이

들을 특별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

또한 '지금 유럽'은 아드지치 내무장관이

사법부 외에는 접근이 금지된 압수 노트북에

서 어떻게 정보를 얻었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구했다.

양쪽 당사자가 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 서 특별검찰청은 14일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가 지내는 구치소 내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는 특별검찰청이 고 등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구치소 내 부를 수색했다며 불법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 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포베다'는 특별검찰청의 압수수색과 뒤이 은 권 대표 소환 조사가 '옥중 편지'로 불거진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현재 권 대표의 위조 여권 재판이 진행 중 인 상황에서 특별검찰청이 불법 정치자금과 관련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기소 로까지 이어진다면 권 대표 송환국이 미국과 한국, 어디로 결정되든 실제 송환까지는 상당 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지난 11일 실시된 몬테네그로 조기 총선에선 스파이치 대표가 이끄는 '지금 유 럽'이 일부 개표소의 실제 개표 결과를 토대 로 한 표본 조사 결과 2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직 공식 선거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스파이치 대표를 유력한 차기 총 리 후보로 꼽고 있다.

다만 '지금 유럽'이 1당을 차지해도 과반 의석에는 미달하기에 연립 정부를 구성해야 하는데, 현지 정치 평론가들은 10월 중순께 새 정부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changyong@yna.co.kr

➓ Friday Jun 16, 2023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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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day Jun 16, 2023 광 고
 Friday Jun 16, 2023 광 고

배추전... 고소하고 맛있는 전, 배추 요리

때까지 구워주세요.

(중불 정도에서 각 면을 2분 정도 구워주세요.)

우와, 고소한 배추전이다.

시카고를 다녀오는 날에는 매번 배추 한 박스 무 한 박스 를 사 온답니다.

배추를 잔뜩 산 날에는 아이들은 배추전이 생각나나 봅니 다. "엄마, 배추 샀지? 그럼 배추전 먹을 수 있겠네." 부드럽게

부쳐먹는 고소한 배추전 아이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어요.

매콤한 고추를 올려주면 훨씬 맛있다고 하는 아이들 오늘 은 부드러운 배추전으로 가볍게 점심 했습니다.

그럼 배추의 효능 소개할게요.

배추는 칼로리가 특히 적은 채소인데요, 식이 섬유소가 풍

부하여 변비에 좋고, 장운동을 촉진하여 정장작용 및 대장암

을 예방하며, 감기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몸의 열을 내려 주

는 효능도 있어요.

8장 (480-490g) 배추

1/2cup 밀가루 or 부침가루

1/2cup 튀김가루 or 부침가루

1Ts 양파가루 2개 계란 2-3꼬집 소금 140-150ml 차가운 물 1-2개 매운 고추

매운 고추(할라피뇨)와 붉은 고추(파프리카)는 얇게 썰어 주세요.

믹싱볼에 반죽의 재료를 모두 넣어 섞어주세요. (계란이 들어가면 조금 더 전이 딱딱해질 수 있지만 배추만 들어간 것 보다 단백질이 들어가서 가볍게 하는 한 끼 식사로도 부담이 없어요.

대신 반죽을 많이 묻히지 마세요. 반죽을 아끼듯이 넣어주 셔야 딱 맞는 양입니다.)

배추의 겉잎은 떼어내고 노란 알배추를 남겨 주세요.

그중에 8장을 떼어내주세요.

반죽을 잘 저어준 후에 배추의 하얀 부분을 칼등으로 두 들겨 부드럽게 해 주세요.

반죽에 배추를 넣어주고 기름을 두른 팬에 배추를 올린 후 에 붉은 고추와 푸른 고추를 올려서 겉이 약간 꾸덕꾸덕해질

배추를 뒤집어 준 후 앞뒤로 노랗게 되면 꼭 따듯할 때 드 세요.

매콤한 배추전이 좋으신 분은 고추를 조금 더 올려주셔도 괜찮아요. 부드럽게 찢어먹으면~~~

음~~~ 너무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주말 막걸리 안주로도 너무 좋겠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단 맛에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배추전 맛있는 주말 되시길 바랄 게요:D

 Friday Jun 16, 2023 요 리
1개 붉은 고추

대장항문외과 박병관 교수의 미니 진료실

원 수술까지 약 10개월간의 긴 치료를 받았 다. 정기적인 추적 검사에서 다른 문제가 없

는 상태로 5년이 경과해 암 완치 판정을 받

았다

대장항문외과 박병관 교수의 코멘트

“생활습관만으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없

으며, 대장암이 진행된 후에 증상이 발생하

므로, 증상에 관계없이 대장암 선별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환자 분들을 만

날 때면 ‘조금이라도 일찍 검사를 통해 진단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하지

만 환자분처럼 진행된 대장암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 조하고 싶습니다.”

수술 전 항암 방사선 치료로 항문을 보존

한 80세 남자 서모 씨 사례

결장암 3기 후반에서 암을 이겨낸 63세

남자 김모 씨 사례

어떤 환자인가요?

20여 년간 흡연해 왔으며, 고혈압 약을 복

용하는 것 외에 다른 질환은 없는 환자였다.

내원 6개월 전부터 한두 차례 왼쪽 아랫배의

통증이 있었고, 1시간 정도 지나면 나아져서

큰 문제로 여기지 않았다. 소화, 배변 문제 등

다른 증상이 없었고, 체중 변화도 없는 환자

였다. 내원 하루 전에는 복통이 다시 발생 했 는데, 호전되지 않고 더욱 심해져 응급실로 내원했다.

어떻게 치료했나요? 환자는 복부 전반의 통증을 호소했고, 복 부 CT 시행 결과 구불(에스)결장의 암과 그

로 인한 장폐 색이 확인됐다. 암으로 인해 대 장 내강이 막혀 있었고 근위부의 대장이 심

하게 늘어나 있는 상태 였다. 장폐색을 해결 하기 위해 내시경을 통한 스텐트(막힌 부위

를 넓혀주는 시술) 삽입을 시도했 으나 협착

이 매우 심하여 실패했고, 환자가 복막염 증 상까지 보여 응급 수술을 결정했다. 근위부

의 모든 장이 괴사하여 통상적인 절제 범위

보다 큰 1cm가량의 대장을 절제했다. 또한

절제 후 바로 문합을 할 수 없어, 장루(인공항 문)를 조성하고 응급 수술을 마쳤다.

수술 후 치료 과정은 어땠나요?

환자는 조직검사에서 대장암 3기 후반으 로 확인됐다. 이후 6개월간의 항암 치료를 받 았고, 항암 치료를 마치고 장루(인공항문) 복

어떤 환자인가요?

아버지는 전립선암, 남자 형제는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다. 40년 전 금연한 후 평

소 건강하 게 지냈고, 하루 1회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등 대장암을 의심할 만 한 증상은

없었다. 내원 전 혈변을 보고 인근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직장암이 진단되어 내원했다.

어떻게 치료했나요?

환자는 내원 당시 항문 가까운 곳에 4cm 크기의 직장암이 있었다. CT와 MRI 검사에 서 다른 장기 로의 전이는 없으나 주변 임파 선으로 퍼져있는 3기로 진단됐다. 암이 직 장의 약 30%를 둘러싸고 있고 항문에서는

3c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원칙적으로 직장 의 대부분을 절제하고 장루(인공항 문)를 조 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환자가 평생 배변 문제로 고통 받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 서 수술 전 항암 방사선 치료를 우선 시행 하 기로 했다. 환자는 6주간 방사선 치료를 하 며, 경구 항암제를 복용했다. 이후 방사선 치 료의 효과 평가에서 잔존암이 90% 이상 소 멸됐고, 흉터만 남아 있는 소견을 보였다. 이 후 환자와 충분히 상의하여 원발 암부위만 절제하는 경항문적 국소절제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치료 과정은 어땠나요?

수술 5일 후 퇴원했으며, 조직검사 결과 잔존암이 없는 완전 관해로 확인됐다. 환자 는 약 4개월간 경구 항암제를 복용했으며, 이 후 직장암에 대한 치료는 종결했다. 추적 검 사 결과에서도 5년이 경과할 때까지 암의 재 발이 없이 완치됐다

대장항문외과 박병관 교수의 코멘트 “고령의 환자가 직장의 대부분을 제거하게 되면, 수술 후 변을 잘 참지 못하거나 변실금 이 생기기도 하며, 화장실을 자주 가는 등의 배변 문제를 많이 겪게 됩니다. 하지만 이 환 자는 직장의 일부만 항문을 통해 절제했기 때 문에 인공 항문을 피했을 뿐 아니라, 수술 후 배변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수술 전 항 암 방사선 치료 후 국소절제술이 가능한 경우 는 직장암의 20~30% 내외이 긴 하나, 직장암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해 최선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53%만 의료기관서 근무…"매년 1만명씩 병원 떠나"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해마다

많은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면서 전체 간호사

면허 소지자 중 절반 정도만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대한간호

협회가 15일 밝혔다.

간호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말 전체 간호사 면허 소지자 48만1천211

명 중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는 25만4천227명이었다고 전했다.

전체 간호사 중 52.8% 수준으로,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평균 68.2%에 한참 못 미

치는 수준이라고 간호협회는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간호사 신규 면허자는 매년 2 만 명 이상 배출되고 있다. 간호인력이 연평

균 5.1% 증가하는 것으로, OECD 국가 평균

인 1.2%와 비교해 4배 이상 높다.

그러나 임상 간호사 수 증가는 전체 간호 사 증가보다 속도가 더디다.

협회에 따르면 2019∼2022년 국시에 합격 한 간호사 신규 면허자 수는 총 10만7천227 명인 데 반해 같은 기간 순증한 임상 간호사 수는 5만8천913명이었다. 간호사 증가분의 절반 정도만이 의료기관 간호사 증가로 이어 지는 것이다.

간호협회는 "국시 합격한 간호사들이 대

부분 의료기관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하는 것 을 고려할 때, 매년 1만 명 가까운 간호사가 병원을 떠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간호사 사직률은 2020년 19.7%에 달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요양병원 간호사의 사직률이 35.0%로 가장 높고, 병원 27.3%, 기타 27.1%, 의원 24.5%, 보건소 및 보건기관 22.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신규 간호사의 경우 2017년 38.1% 였던 1년 이내 사직률이 2021년 52.8%로 14.7%포인트나 늘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간호협회는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는 이유 가 본래 업무 범위 이상의 과도한 일과 과중 한 업무량, 열악한 근무환경, 업무 부적응 등 이라고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만성적 간호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규 배출 인력만 늘릴 게 아니라 먼저 간호사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는 이유를 해결해야 한다"며 아울러 "간호법을 제정해 간호인력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과 배 치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ihye@yna.co.kr

 Friday Jun 16, 2023 건 강
 Friday Jun 16, 2023 광 고
 Friday Jun 16, 2023 광 고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중국

에 대한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 등을 이유로

본사를 외국으로 옮기는 중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중

국 기업들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패스트패션 업계의 정상에 오른 중국의 패션

힘들다"…중 기업, 본사 외국 이전

다국적 기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는 올해 안으로 예상되는 미국에서의 기 업공개(IPO)에 대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쉬인은 저렴한 상품을 앞세워 경쟁 업체

를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내 강제노동

으로 생산된 값싼 섬유를 사용해 상품을 생

산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같은 의혹은 1천억 달러(약 130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초대형 IPO에 걸림

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중국 색(色)을 최대한

빼겠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

의 해외 쇼핑 앱 '테무'(Temu)는 본사를 보스

기업 쉬인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쉬인은 최근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하고, 중국 난징의 기업 등 록을 말소했다.

또한 아일랜드와 미국 인디애나주(州)에 지사를 설립하고 워싱턴DC에 로비대행업체 와도 계약했다.

쉬인은 최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세계 150개 시장의 소비자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턴에 설립했다.

지난해 9월 미국에 데뷔한 '테무'는 다양

저가 상품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올

해 초에는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에도 진출 했다.

테무의 모기업인 핀둬둬도 본사를 중국에

서 아일랜드로 옮기면서 중국색을 뺐다.

이와 함께 전 세계 태양광 패널의 10%를

생산하는 중국업체 징코솔라는 최근 생산시 설을 중국 바깥으로 이전했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은 2012년부터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신장 위구르 지역의 강제노동으로 생산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 국 업체의 태양광 패널 통관을 막기도 했다.

다만 본사를 이전하면서까지 중국색을 빼 겠다는 중국 기업들의 노림수가 어느 정도 성 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쉬인이나 테무는 본사를 이전했다고 하더 라도 중국산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파는 한 중국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정치권에서 신장 위구르 지역의 강제

노동 문제에 대한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최

근 성명을 통해 "쉬인이 아무리 숨기려고 하

더라도 속을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koman@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 서 "미국은 오늘 역내 동맹인 한국, 일본과 함 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며 "이런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분명히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는 북한의 불법적 대량 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 글로벌 비확산 체 제에 대한 위협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늘 미국이 북한의 불법적인 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2명의 북한인

을 제재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며 "우린 그

러한 활동에 대해 책임을 지우는 조치를 지 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 제2자연과학원 (SANS)의 중국 베이징 주재원 최철민과 그 의 부인인 주중 북한대사관 직원 최은정이 북한 미사일 개발을 위한 부품 구매 및 조달 에 관여했다면서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 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우

린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우린 이번 일이 미국 인력이나 영토,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인 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영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 국의 약속은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 2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각각 780 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4월 13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물론 그사이 북한은 군 사정찰위성이라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 한 우주발사체를 쏜 바 있다.

이어 밀러 대변인은 중국이 대북 제재를 지속해서 거부하는 상황에서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하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우린 그가 다양한 양 자 및 역내 안보 이슈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Friday Jun 16, 2023
국제 소식
"중국 간판 달고는 장사
행렬
국무부, 북 미사일 발사에 "책임 묻는 조치 지속할 것"
경고

"중, 1조위안 인프라 지출과 다주택 허용으로 경기부양 검토"

이 특별 국채는 빚더미에 오른 지방정부들

의 부채 상환을 간접적으로 돕는 용도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조사 결과 중국 지방

정부들의 총부채는 66조위안 규모로, 중국의

금융 안정성에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경제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

동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규모가 작은 도

시들에 한해 다주택 투자 제한을 폐기하는

계획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중국의 다수 도

시는 투기 억제를 위해 1채를 초과하는 부동

산 매수를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부양 조치들은 이르면 며칠 안에

공식 발표될 수 있다고 한 소식통이 WSJ에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이 현지시간 15일 기준금리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중국이 대규모 인프라 지출과 다주택 투기 허용과 같 은 부양책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15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주 들어 여러 차례 금리를 낮춘 중국 이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회복 속도를 끌어올

리기 위해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1조위안(약 178조8

천억원)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 신규 인

프라 건설과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의 다른 사업들에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

하고 있다.

의 '가늠자'로 꼽히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

원창구(MLF) 금리를 10개월 만에 인하하는

등 잇따라 금리를 낮춘 데 이어 다양한 부양

책을 추가로 내놓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경

제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4.5%의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

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에 따른 급속

회복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5월 소매판매와 산업 생산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도 향후 성 장 전망을 어둡게 한다.

수출 부진과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하락, 20%를 넘는 청년 실업률 등이 중국 경제의 장애물로 지목된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이번에 검토 하는 부양책도 경기 흐름을 반전시키기에 충분 하지 않다는 시각을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가계 소득과 소비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 보다는 부채를 늘려 성장을 쥐어짠다는 낡은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인프라 사업에 거액을 쏟아부으면 당 장 일자리는 창출되겠지만, 기존의 부채 문제 가 악화할 수 있다. 이미 중국의 인프라가 거 의 다 갖춰진 상태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경 제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주택 투기 허용과 관련해서도 베이징 소재 투자은행인 샹송앤드코의 멍선 국장은 WSJ에 "사람들이 주거 목적 외에 집을 살 유 인이 거의 없다"며 "집값이 오르기만 할 것이 라는 믿음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미·영 등 나토 4개국 "우크라에 방공미사일 수백발 전달 중"

이어 "이번 계획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핵

심 국가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반격 작전 성

공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수백발의 단거리

및 중거리 방공 미사일과 연계 장비가 전달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개국은 "장비 전달이 이미 시작됐으며, 수주 내 전달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 였다.

UDCG는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50여개국 국방장관 내지 당국

자들의 임시 협의체로 지난해 4월 미국 주도

로 출범했다. 한국도 참여 중이다.

이날로 13번째를 맞은 UDCG 회의는 나토 국방장관회의 계기에 열렸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우리는 변화하는 전 장 상황과 우크라이나군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의 지원도 계속해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전황에 따라 필요한 지원 전력도 바 뀔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방은 그간 '전투기 지원 불가' 입장을 고 수하다가 최근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F-16 전투기 조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종 훈 련은 곧 향후 F-16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것 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미

국,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등 북대서양조약 기구(NATO·나토) 4개국이 우크라이나에 수 백발의 방공미사일을 전달 중이라고 15일(현 지시간) 밝혔다.

4개국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미 국 주도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계기에 공동으로 낸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시급히 필요한 방공 장비를 전달하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발표했다.

회의를 주재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은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의 싸움은 단거

리 경기가 아닌 마라톤"이라며 UDCG에 참 여 중인 국가들을 향해 지속적인 지원 동참 을 촉구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기자 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정확히 (지원) 결정 이 언제 이뤄질지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면 서도 "조종 훈련이 시작됐다는 사실은 전투 기 제공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옵션이 생긴다 는 것"이라고 답했다. shine@yna.co.kr

 Friday Jun 16, 2023 국제
소식

하체 부종, 하체 비만으로 고민이신가요??

날씬한 하체라인을 위한 다이어트 요가

“이것 저것 다해보는데 살이 안빠져요..” 고민하시는 분들

은 무엇을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해왔는지 한번 돌아

볼 필요가 있어요.

누가 좋다고 해서 따라해봤는데 나에겐 별로 효과가 없었

거나, 혹은 이렇게 먹으면 살빠진다고 했는데 나에게는 맞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을 거예요.

다이어트, 즉 체중걈량은 내 일상의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예컨대, 저녁을 일찍먹고 10시 이전에 잠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 물을 마시고 가볍게 스트레칭과 산책 혹은 조깅을 하

는 습관, 당분이 많은 음식과 과일은 저녁이 아닌 아침에 충

분히 먹어주고, 열량이 높은 음식은 되도록 저녁에는 피해 밤

에는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여러분

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예요. 그러한 습관에 플러스!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요가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병행하시면 좀더 효과적으로 다이어

트에 성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알려드릴 동작들은 제 유튜브 채널 ‘요가읽어주는 여 자 hayeon’에서 (DAY1) 살빠지는 요가 챌린지/ 하체 비만 해 결 편을 찾아 따라해보시면 정확히 자극점을 느끼며 효과적 으로 운동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Kneeling Squats – 둔근 강화, 허벅지 탄력 강화, 복근 강화

2단계 들숨에 엉덩이를 내리고 양손을 천정으로 길게 뻗 어줍니다.

3단계 날숨에 엉덩이를 수축하며 다시 앞으로 보내고 이 때 두손을 뒤로 스윙하며 내려줍니다.

4단계 허벅지의 자극에 집중하며 10-15회 반복합니다. TIP! 키가 계속해서 커진다고 상상하며 척추와 팔을 곧게 펴고 복부의 긴장감 유지하며 바른 자세로 진행해주세요.

2. Single Leg Extension – 허벅지 (안과 밖), 옆구리라인 슬리밍 효과

1단계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두 무릎을 접고 두 어깨와 엉덩이를 서로 같은 선상에 쌓아있게 셋업해줍니다.

2단계 천천히 위의 다리를 사선 위로 뻗어줍니다.

3단계 윗다리를 접었다 폈다 반복해주세요.

4단계 허벅지 바깥쪽과 엉덩이의 자극을 느끼며 10-15회 하고 다음 동작을 준비합니다.

TIP! 날숨에 다리를 최대한 길게 몸중심부에서 뻗어나간 다고 상상하며 뻗어줍니다.

3. Clam Shell – 엉밑살 정리, 둔근 강화

같은 방법으로 이어갑니다.

TIP! 몸의 정렬이 흐트러지지 않게 상체는 고정한 상태에 서 무릎만 바깥쪽으로 벌어지도록 코어와 둔근(엉덩이 근육) 힘에 집중합니다.

4. Seated Frog Variation – 고관절 스트레칭, 하체 부종 완화, 자세교정

1단계 이번엔 두 발꿈치를 모으고 발을 플렉스해줍니다.

2단계 사진과 같이 무릎을 벌렸다가 다시 무릎을 붙여 허 벅지를 조여주기를 반복합니다.

3단계 발꿈치가 서로 벌어지지 않게 강하게 서로 밀어내 며 붙여주세요.

4단계 10-15회 반복하고 반대방향으로 바꿔 1,2 동작을

1단계 무릎을 바깥 쪽으로 최대한 많이 벌려 준 상태에서 엉덩이를 바닥으로 낮춥니다.

2단계 바닥에 있던 두 손을 때고 중심을 잡아 보세요.

3단계 영상을 참고해 천천히 두 손을 허리, 혹은 다리, 더 갈 수 있다면 두 발목이나 발을 잡고 상체 앞면을 늘려줍니다.

4단계 호흡을 일정하고 깊게 유지하며 복부를 끌어당기고 안전하게 백밴드에서 7-10회의 호흡을 진행합니다. TIP! 허벅지 안 (내전근)이 많이 뻣뻣하신 분들은 중심 잡 기 힘들 수 있으니 먼저 두 손을 내리고 프로그 (개구리자세) 에서 충분히 웜업을 해주고, 준비되었을 때 앉아서 중심 잡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Friday Jun 16,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1단계 무릎을 서로 최대한 붙이고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 다를 반복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이어 독일 축구 명 가 바이에른 뮌헨도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 폴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5일(한국시간) "

뮌헨이 나폴리에 김민재 영입을 문의했다"

며 "선수 측과 구체적 협상은 아직 없지만 김 민재에 대한 관심이 커서 내부적으로 영입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팀의 후방을 지켜온 중앙수비수 콤비 루카스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가

수도쿠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최상>

모두 이적설에 휘말린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 영입 논의는 에

르난데스가 뮌헨을 떠나게 나면 곧바로 구체

화할 수 있다. 파바르 역시 여름 이적 시장 팀

을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

오 로마노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센 터백을 물색하는 뮌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 영입 명단에 올라간 상황"이라고 전 했다.

나폴리를 떠나는 게 유력해진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먼저 언급된 곳은 잉글 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2022-2023시즌 중반부터 김민재의 이적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온 나폴리 지역 매체 일마티노 등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맨 유는 김민재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다.

다만 김민재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이 7월 중 약 2주간만 발동이 되

기 때문에 맨유를 포함한 빅클럽들의 본격적

인 움직임이 다음 달부터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영국, 이탈리아 매체들은 내다본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로 향한 김민재는 나폴리 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서는 데 든든한 밑 바탕이 됐고, 리그를 빛낸 '최우수 수비수' 트 로피까지 따냈다.

2018-2019시즌부터 시작한 포지션별 MVP 수상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 수로 뽑힌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려 리그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각종 이적설을 뒤로 하고 이날 오후부터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다. 이적 절차도 훈련을 마친 7월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합작한 멤버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pual07@yna.co.kr

보험없이 떠나는 여행

위험한 모험이아닐까요?

여행자 보험료는 저렴합니다.

평균적으로 총 여행경비의 약 4%, 응급 의료 비용의 0.1% 만으로 여행 중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해 보장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불법 스

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폐쇄한 지 두 달

만에 유사 사이트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누누티비'와 비

슷한 '누누티비 시즌2'라는 사이트가 운영되

고 있다.

운영진은 "에티오피아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이고, 기존 누누티비와 전혀 관

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누누티비와 마찬가지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구미호뎐1938', '닥터 차정숙', '사냥개들' 같은 최신 인기 드라마들을 불법

으로 무료 스트리밍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누티비

시즌2 메인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 "시청 기

록, 찜한 영상 연동까지 되는데 (누누티비와)

관련 없는 사이트라니"라고 쓰기도 했다.

이달 초 서비스를 시작한 '티비위키'도 비

슷한 불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 '존윅4'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

메의 문단속' 등을 무료로 스트리밍하고 있다.

'티비위키'의 경우에도 '누누티비' 인터페 이스와 비슷해 누누티비 운영진이 운영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앞서 불법 콘텐츠 대응 기구인 방송통신 심의위원회(방심위)는 누누티비가 사회적 문 제가 되자 URL(인터넷주소) 차단에 나섰지 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 영을 지속해왔다.

그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매일 URL 차단에 나서자 지난 4월 14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누누티비 시즌2와 티비위키 사례 를 보듯 유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언 제든 생겨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OTT 업계 관계자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신속한 접속차단과 함께 지속 적인 수사와 검거가 있어야 불법 행위가 억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isa@yna.co.kr

캐나다 주정부 의료보험 가입자 대상

- $10 Million 최대 보장액

- 전 세계 어디든 24/7 응급 연락망 및 다국어 지원

- 3인 이상 가족 플랜

- 해외 선교팀 단체 가입가능

캐나다 방문, 취업, 유학생대상

- 유학생 및 동반가족

- 2$ Million 최대 보장액

- EC/Super Visa 신청인/방문자

- $10,000부터 $300,000 까지 선택적 최대보장액

- 주정부 의료혜택 발급시 잔여보험료 환불

 Friday Jun 16, 2023 연예 /
몬트리올 (514)796-5533 hancafriend@gmail.com 3333 Boul. Cavendish, suite 300, Montreal, QC H4B 2M5
스포츠 소식
스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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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폐쇄 두달만에 유사 사이트 우후죽순 등장
김민재 영입전에 독일 바이에른 뮌헨도 가세…"명단에 올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시안게

임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24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평가전에서 두 골 차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5일 중 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 안게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엄원상(울산)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 들이 출전하지만, 올해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다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년 미뤄졌기 때문에 나이 제한이 24 세로 변경됐다.

우리나라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 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3회 연속 금메달 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중국을 상대로 4-23-1로 선수들을 배치했다.

최전방 공격에 천성훈(인천)이 나섰고, 2 선에는 송민규(전북), 고영준(포항), 양현준 (강원)이 선발로 나왔다.

미드필더 진에 정호연(광주)과 김봉수(제

주), 수비는 이재익(서울 이랜드), 이한범(서 울), 황재원(대구), 이태석(서울), 골키퍼는 이

광연(강원)이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교체로 투입된 엄원상(울산)이 혼자 두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후반 6분 김봉수가 앞으로 길게 찔러준 패 스를 엄원상이 중국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는 상황에서 오른발로 툭 갖다 대며 재치 있 게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겨 골을 만들었다.

두 번째 골은 후반 9분에 바로 나왔다.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이번엔 왼 발로 중국 골문을 열었다.

김봉수의 긴 패스, 정호연의 스루패스가 모두 절묘하게 오프사이드를 피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엄원상이 중국 골키퍼 한자치와 일 대일로 맞서는 득점 기회로 이어졌고, 엄원상 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이후 후반 16분에 정우영(프라이 부르크)이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세 번째 골까지 만들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0-3으로 끌려가던 중국은 후반 18분에 쉬하오양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한국과 중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2차 평가전을 치른다. emailid@yna.co.kr

BTS 슈가 "한국가수 중국서 공연 못해… 중국 투어 하고 싶어"

중국 관객분들이 보이던데, 중국에서 공연

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

냈다.

드러냈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 탄소년단(BTS)의 슈가가 한국 국적 K팝 스

타의 중국 공연이 불가능한 '한한령'(限韓令·

한류 제한령)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중국 투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1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에서 "오늘

그는 "K팝 그룹 안에 요즘 한국인도 있

고, 중국 친구들도 있고, 다른 나라 친구들

도 있겠죠"라며 "다른 국적인 친구들은 중

국에 가서 일을 할 수가 있는데 그 팀은 중

국에 가서 일을 못하더라"고 짚었다.

이 위버스 라이브 방송은 지난 11일 솔로

월드투어 'D-데이'(D-DAY) 태국 방콕 마지

막 공연이 끝난 뒤 이뤄졌다.

슈가는 태국 음식을 먹으며 팬들과 소통 했다.

아르헨티나·브라질·이탈리아·터키·인도네 시아 등 전 세계 각국 팬들이 댓글을 통해 ' 우리나라도 오라'고 요청을 쏟아내자 슈가는 이들 나라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애착을

슈가는 "중국 투어가 하고 싶다"며 "중국 에 안 간 지 오래돼서 정말 가고 싶은데 한국 가수가 가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저는 중국 음식도 되게 좋아한다"고 도 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류스타 정용화의 현 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취소되는 등 해빙 기미를 보였던 한한령이 다시 강화되는 분위기다.

유명 아이돌이 소속된 한 기획사 관계자 는 "중국 현지 오프라인 이벤트 허가를 신청 한 상태인데, 당초 5월 말∼6월 초 결과가 나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연되고 있다"고 분 위기를 전했다.

tsl@yna.co.kr

 Friday Jun 16,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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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day Jun 15, 2023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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