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5호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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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및 해상택배

여행자보험

hancafriend@gmail.com

몬트리올 (514)796-5533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담배 연

기는 어린이들에게 해롭습니다” / “담배는 백

혈병을 유발합니다” / “한모금마다 독이 들어 있습니다”

캐나다 보건당국이 담배 개비마다 이런

내용의 영어·프랑스어 경고 문구를 넣기로

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개비 단위로 경고 문구를 붙이

는 건 세계 첫 사례다.

‘세계 금연의 날’인 이날 캐나다 보건당국

은 “새로운 ‘담배 외관·포장·표시 규칙’은 성

인 금연을 돕고, 청소년과 비흡연자를 니코틴

중독으로부터 보호하며, 나아가 담배의 매

력을 줄이려는 캐나다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

가운데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상적으로 담배 경고 문구는 갑 겉면에

쓰여 있어서 일단 담배를 꺼내 문 흡연자는

이 문구를 보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새로운 방침은 담배를 입에 대는

필터 부분에 경고를 표시하는 것이므로 흡연 시 지나칠 수 없다는 게 캐나다의 설명이다.

롭 커닝엄 캐나다 암협회 선임 정책분석

가는 “흡연자가 담배를 피울 때마다 마주하 게 되는 방식으로 세계적인 선례를 만든 것” 이라고 평가했다.

‘2035년까지 흡연율 5% 미만 달성’을 목 표를 설정한 캐나다는 담뱃갑에 붙는 건강 관련 메시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장 이브 뒤클로 캐나다 보건장관은 “흡연 은 캐나다에서 가장 중대한 공중 보건 문제 중 하나로 암과 조기 사망의 예방 가능한 주 요 원인”이라며 “우리 정부는 캐나다인의 건 강, 특히 청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새 규칙은 오는 8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 하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담배를 파 는 소매업자는 2024년 4월 말까지 새로운 경 고 문구를 부착해야 한다. 킹사이즈(한국에 서 일반적인 크기) 담배에는 2024년 7월 말 까지, 레귤러사이즈(킹사이즈보다 작은 크 기) 등 나머지 담배에는 2025년 4월까지 개 별 경고 문구 표시가 의무화된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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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Weekly Newspaper Vol. 1165 2023. 06. 02 (금)
“담배 한모금마다 독이…”
캐나다, 한개비씩 경고문 표기
➋ Friday Jun 02, 2023 광 고

몬트리올, 퀘벡 2023년 5월 28일: Arts East-West 제10회 캐나다한국영화제는 지

난 5월 15일부터 캐나다 3개 도시 투어를 시작했다. KFFC 10은 한국, 아시아계 캐나 다, 필리핀 및 미국 영화에 중점을 둔 60편

이상의 아시아 및 아시아계 캐나다인 영화

와 다양한 아시아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KFFC 10은 또한 다양한 미술 전시와 문화 행사를 무료로 제공하여 관객들에게 다양 한 작품을 재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 한 기회를 제공한다.

“아시아 예술: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의 환

경 2부”라는 지속적인 주제로, Arts EastWest는 풍부한 27년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

에 더 많은 예술 영화로 초점을 옮겨 궁극적

으로 범 아시아 예술 영화제가 되었다.

이번 영화제는 맥코드 스튜어트 뮤지엄, 시

네마 뒤 파르크, 다지바오에서 6월 4일까지 열

릴 예정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2023년 5월 26

일 몬트리올에서 아시아 캐나다 예술 기후에

대한 원탁 ART-Talks 대담회로 열렸다. 이 프

로그램은 CBC 라디오 NOW의 제니퍼 윤이

진행을 맡았으며, 매코드 스튜어트 뮤지엄의

아트리움에서 개최되었다. ART-Talks 대담

회는 예술가, 전문가, 대중(RSVP)으로 구성된

포커스 그룹과 함께 아시아 예술 환경을 논의

하기 위한 비공식적이고 개방적인 원탁회의였

다. 이번 오프닝 리셉션은 오늘과 내일의 아시

아계 캐나다인 예술 및 예술가에 관한 문제와

관점에 대한 대화의 기회가 되었다.

2023년 5월 26일: 원탁 대담회 형식의 오

프닝 리셉션 – 몬트리올의 아시아 및 아시

아- 캐나다 예술 환경(초대장 및 RSVP 전용)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오후 5시 맥코드

제10회 캐나다한국영화제

스튜어트 뮤지엄 (Mcord Stewart Museum, 690 Sherbrook St., 몬트리올, 퀘벡 H3A 1E9)에서 CBC 라디오의 제니퍼 윤(Jennifer Yoon)이 주최하는 이번 리셉션은 몬트리올 예술 기관과 KFFC가 모여 미션과 향후 계획 을 공유했다. KFFC의 10번째 에디션을 기념 하여 자유로운 토크, 질의응답, 대화, 음식 및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와 함께, 소정 바항(킹스턴)이 만든 몰 입형 영화 및 인터랙티브 3D 애니메이션 “익 명”과 유명한 설치 예술 작품인 김서경과 김 은성(한국)의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특별한 행사가 저녁에 함께 진행되었다. 평화의 소녀 상은 한국에서 토론토까지 도시를 돌며 몬트 리올에 상륙하여 KFFC 10(몬트리올)에서 그 의미를 더욱 드러낼 수 있었다. 이러한 이벤

트에 이어 오후 6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개

막작인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1999)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KFFC 10 폐막작은 임마 누엘 박문칠 감독의 “보드랍게”(2022)이다.

한국인 대상 무료상영 이벤트

5월 18일에는 K-Art Day로 선언하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기념하고 몬트리 올 시민들,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이벤트 로, Parc Jeanne Mance공원에서 삼각김밥 과 생수 100개를 무료나눔 이벤트로 진행하 였다.

영화제가 10회를 맞이할 수 있었고, 계속 적으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은 몬트리 올에 계신 한인분들의 덕분이라 생각한다. 캐 나다한국영화제가 한국영화 뿐 아니라 범 아시아 및 전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아시 아계의 예술과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영화 제가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또한 올해 캐나

다한국영화제의 미디어 예술 법인은 캐나다

예술 진흥위원회로부터 예술을 제작하고 창

조할 수 있는 법인으로 승급되어, 이 기쁜 소

식을 몬트리올 한인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

다. 감사의 뜻으로 두 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

영하는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나 첫 번째 이벤

트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 다시 한 번 2번째 이벤트를 마련했다.

1. 정순 정지혜 감독 N번방 사건은 독립영화계에도 큰 파장을

만들어낸 것 같다. <정순> 또한 한국 사회를 분노하게 만든 해당 사건의 영향권 안에 자 리하는 영화다. 주인공 정순은 고생 끝에 혼 자 키운 딸을 이제 시집보낼 참이다. 홀가분 한 마음의 정순은 소일거리 삼아 출근하는 식품 공장에서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남자 영 수를 알게 된다. 정순은 영수가 머무는 모텔 에 자주 들르고, 이내 둘의 관계는 눈에 띌

정도가 된다. 속옷 바람의 정순이 춤추며 노

래하는 모습을 영수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지

얼마 뒤, 사람들은 동영상을 보며 수군대기 시작한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딸이 이 문제를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하자 정순이 “모두 내 일이니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소리치는 대목이다. 내면의 괴로움

과 딸에 대한 섭섭함, 그리고 자존감이 어우

러지는 이 장면은 이후 정순의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 문석)

수상내역

2022 24회 부산독립영화제(최우수연기상)

17회 로마 국제영화제(최고의 여자배우상, 심사위원 대상)

23회 전주국제영화제(한국경쟁 – 대상)

날짜: 2023년 6월 1일 목요일

장소: Cinema du Parc

시간: 9:10pm

선착순 30명

2.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 막작 선정

전 세계가 뜨겁게 공감한 한국 영화의 새 로운 성취

정주리 감독과 배우 배두나가 <도희야>에 이어 재회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 <다음 소 희>는 지난해 5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을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프랑스비 평가협회 소속 최고 평론가들이 참신하고 작 품성 있는 영화를 엄선하는 비평가주간에 한국 영화 최초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 를 이뤄낸 것은 물론이고, 상영 후에는 7분간 의 기립박수로 극장을 뜨겁게 달궜으며, 칸 영화제로부터 “충격적이면서 눈을 뗄 수 없 게 하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수상내역 2023 제 59회 백상예술대상 with 틱톡(영 화여자신인연기상, 영화각본상)

2022 23회 도쿄필름엑스(심사위원특별 상)

26회 판타지아 영화제(슈발누아경쟁 –감독상, 관객상-베스트아시아(은상)

날짜: 2023년 6월 2일 금요일

장소: Cinema du Parc

시간: 5:00pm

선착순 20명

15세 관람가 <4면에 이이서>

➌ Friday Jun 02, 2023 교민 소식
➏ Friday Jun 02, 2023 광 고

LMIA 비숙련직 캡(cap) 적용 완화

한식 레스토랑, 소도시 지역 비즈니스처

럼 인력 채용이 쉽지 않은 사업체나 이민 1

세대로 영어가 자유롭지 않은 고용주의 경우

캐네디언 직원만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노동 부족에 시달

리는 고용주는 Temporary Foreign Worker

프로그램(TFWP)을 통해 노동청에 고용

시장 영향 평가(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LMIA)를 거쳐 외국인을 고용

할 수 있습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고용 시

장이 급변하고 실업률이 사상 최고에서 사상

최저를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LMIA 프로

그램 규정은 여전히 급변하고 있습니다. 오늘

은 최근 완화된 저임금 내/외국인 채용 비율

상한선 관련 규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임금 직종 내/외국인 비율 상한선(cap

적용)

LMIA 프로그램은 크게 영주권 지원용과

취업 비자 지원용으로 나뉩니다. 영주권 지

원용 LMIA는 숙련직 직종에 한정되어 있으

며 1년 이상 운영 히스토리가 있는 비즈니스

이어야 합니다. 만일 사업체가 운영된 지 1년

미만인 경우와 비숙련직 직종에서 LMIA를

지원하려면 일반 취업 비자용 LMIA를 신청

해야 합니다. 일반 취업 비자용 LMIA는 저임

금 직종 내/외국인 비율 상한선의 적용을 받

습니다. 이전에는 저임금 직종 내/외국인 비

율 상한선이 10%로 내국인 10명 중 단 1명

의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 10명 이하의 소규모 비즈니스의 경우 저임금 직종

내/외국인 비율 상한선의 적용이 면제되어

소규모 사업체는 외국인 채용에 매우 유리한

입장이었습니다.

2022년 4월 30일 규정 변화

2022년 4월 30일부터 저임금 직종 내/외

국인 비율 상한선은 소규모 사업체를 포함

전 사업체에 동일하게 적용되기 시작했습니 다. 단, 외국인 근로자(TFW) 비율은 20%로

상향 조정되었고 아래 산업 군에서는 최고 30% 한도가 적용됩니다.

아래 산업 군은 2022년 4월 30일부터 2023년 10월 30일까지 최고 30%까지 저임 금 직종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산업 분야의 고용주는 최대 20%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

• 건설(NAICS 23)

• 식품제조(NAICS 311)

• 목제품 제조업(NAICS 321)

• 가구 및 관련 제품 제조업(NAICS 337)

• 병원(NAICS 622)

• 간호 및 거주 요양 시설(NAICS 623)

• 숙박 및 음식 서비스(NAICS 72)

산업 분류 코드는 NAICS(North American Industry Classification Syste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년 5월 19일 소규모 사업장 캡 적용

완화

2022년 4월 30일 이후 접수된 신청서의

경우 직원이 10명 미만인 고용주에 대한

면제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습니다. 단, 5월

19일 이후부터는 10명 이하의 소규모 작업장

인 경우, 직원 수에 관계없이 2명(상한이 20%

인 산업) 또는 3명(상한이 30%인 산업)의 외

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직원 규모 5명인 사업체는 외국인

을 20% 캡 규정을 적용하면 1명의 외국인 근

로자(TFW)만 고용이 가능했던 점에 비해 크

게 완화된 셈입니다. 새 규정에 의해 LMIA

신청서에 “저임금 직종 내/외국인 비율” 섹션

을 작성할 때 고용주는 신청서에 총 직원 수

를 실제 인원수와 관계없이 “10”명으로 입력

해야 합니다.

영주권용 LMIA

취업 비자용 LMIA

● 숙련직 직종 한정

● 1년 이상 운영된 사업체

● 숙련직/비숙련직 직종 모두 가능

● 신규 사업체도 지원 가능

● 내/외국인 비율 상한선 적용

● 내국인 근로자 대비 20-30% 이하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 가능 (단,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은 외국인 근로자 2-3명 채용 가능)

고임금 직종 – 캡 적용 X

저임금 직종 내/외국인 비율 상한선 면제

산업

저임금 직종 내/외국인 비율 상한선이 적 용되지 않는 직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농업 관련 직종

농장 관리자/감독자 및 전문 가축 근로자 (NOC 코드 80020, 80021, 82030, 82031 및 84120)

일반 농장 근로자, 종묘장 및 온실 근로자 및 수확 근로자(NOC 코드 85100, 85101 및 85103)

의료 기관(NAICS 62) 간병 직종 (NOC 코 드 31301, 32101 및 33102)

TFW의 영주권을 지원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는 경우

주 평균 임금 이상의 급여를 제공하는 TFW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는 경우

이동성이 높거나 임시 직종 (120일 이내) 인 경우 성수기, 프로젝트 또는 이벤트가 120 일 이상 운영됨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 사례 별로 연장 가능

프로젝트 또는 이벤트가 270일을 초과하 지 않는 계절 산업의 저임금 직위인 경우 팬데믹 이후 TFWP(Temporary Foreign Worker Program) 프로그램은 완화와 개방 의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특 히 오일 가격의 하락으로 경기 침체를 맞았 던 알버타의 경우, 특히 분위기의 급반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요즘 LMIA 심사는 까다 롭다는 고용주 인터뷰도 거치지 않고 승인을 주는 경우도 많아, 당국이 노동 시장의 인력 부족 사태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특히 인력난에 허덕이는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고용주들에게 단비 와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➐ Friday Jun 02, 2023 한국 소식

송은이 언니는 양파, 마흔셋 엄마는 어린 어른이

다만 사랑 하나에 미쳐 참 용감히 파란 눈

의 남자와 결혼했다. 그리고 심히 기묘한 보

고도 믿기지 않게 예쁜 갈색 눈의 딸들 넷을

낳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그의 보물들을 만

난 것 외엔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어느새 4 학년 3반이다.

인생을 아무리 뒤돌아보아도 누군가를 따

뜻하게 위로할 만큼 착한 지혜로움이 없다.

누군가를 깊이 있게 이해할 만큼 넓은 가슴

은 더욱이 없다. 부끄럽지만 내 가슴이 작은 건 사실이다. 여전히 나밖에 모르는 어른 아 이니까.

좋아하면 좋아한다 말하기,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말하기, 하고 싶으면 하고 싶다 말 하기. 사실 내가 제일 못 하는 것이 말하기다.

진짜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말하기

를 참 못 한다. 입 밖으론 말 못 하지만 글자

론 진심을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작가가

되려다 한카타임즈를 만났고 지금 이렇게 비

상하며 비행 중이다. 글을 쓰며 용기를 내어

마음 말하기를 연습해 본다. 비록 늦었지만

이제라도.

아프면 아프다 말하기, 그리우면 그립다

말하기, 사랑하면 사랑한다 말하기. 내가 제

일 못 하는 말하기. 진짜 내 가슴을 말하기

다. 정말 그 시간이 다가왔다. 떨린다. 잃어버

린 가슴을 찾고 싶어 글을 쓰는지 모른다.

살아오며 내내 나의 진심을 말하지 못하

다 보니 안타깝게도 지금은 가슴이 없어졌

다. 슬퍼도 슬프다 말하지 못했다. 그러다 가

슴에 큰 병이 났다.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몸부림치다 여러 번 쓰디쓴 이별을 먹었

다. 모르고 싶은 그 쓴맛을 몇 번이나 먹었다.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삼키고 또 삼키니 쓴맛

이 싫어졌다. 만남도 좋아함도 사랑도 다 싫 어졌다. 연애란 놈에게서 멀리 도망치고 싶어 졌다.

그런데 접촉 사고보다 더 강렬한 접속 사

고가 일어났다. 2010년 그 접속 사고로 내 운 명이 바뀌었다. 나는 지금 캐나다에 살고 있 다. 내 얼굴의 DNA로는 도저히 빚어낼 수 없 는 그림 같은 아이들이 올망졸망 있다. 그래

서 꿈처럼 행복하다. 그러나 그래도 꿈처럼

그립다. 엄마가 그리워 자주 눈물을 쏟는다. 내 나이 마흔셋에도.

엄마지만 나는 딸이니까 그렇다. 늘 엄마

를 너무나 보고싶어 하던 딸, 아무도 모르게 혼자 울던 딸이라 그렇다. 나이 마흔셋도 어

린 어른이 될 수 있다. 마흔셋도 어린 어른이

다. 엄마가 되었지만 아직 어린 어른이라 울

고 싶다. 엄마도 울수 있다. 엄마는 울어도 된

다. 아이들이 모두 잠든 밤에만 울 수 있지만

그 밤에라도 울 수 있어 감사하다.

이렇게 10,563 킬로미터 떨어진 여기서만

울 수 있다. 슬퍼도 엄마 앞에선 울 수 없던

딸로 31년을 살아냈다. 지금은 아이들 앞에

서 울 수 없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울고 싶은

엄마로 살고 있다. 다둥이 육아를 해 본 엄마

들은 아는, 아니 엄마라면 누구나 아는 눈물

나는 육아 맛이 있다. 아이들 모르게 울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프면 울 수 있는

지금이 나는 훨씬 좋다. 사랑도 결혼도 두렵

던 나지만 결혼해 네 아이들의 엄마가 된 지

금이 나는 더 행복하다. 아이들 넷을 재우고

깊은 밤마다 기도하며 우는 나는 마흔셋의

엄마, 아직 어린 어른이다.

한참을 깊은 우울증의 늪에서 허덕일 때

나를 구해준 팟캐스트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

다. 바로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다. 북 콘

서트 이후 약 5년 만에 열리는 비보쇼가 티

켓 오픈 동시에 30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

했단다. 비록 캐나다에 있으니 갈 수는 없지

만 숨어 듣는 애청자로서 기쁘고 설렌다.

인생이 가슴앓이라 그런지 송은이 언니

와 결이 같으면서도 다른 나는 소문자 자연

인이다. 송은이 언니와 똑같은 자연산이지

만 품종이 다르다. 송은이 언니는 확연히 대

문자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팟캐스트

를 들어 본 땡땡이(청취자를 부르는 애칭)들

은 다 알 것이다. 같은 듯 다른 과이다. 송은

이 언니는 스위스 베른, 독일의 바이마르, 재천, 무안, 합천 등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양파 같다.

반면 바람 빠진 풍선 위에 놓인 건포도다.

그래도 송은이 언니와 닮아서 참 좋다. 좋아

하고 동경하고 존경하는 사람을 닮는다는 건

누구나 바라고, 누구에게나 영광스러운 일이

다. 내가 송은이 언니를 닮았다니 기분이 좋 아진다. 나는 A반, 송은이 언니는 B반이다. 송

은이 언니와는 아무 사이도 아니다. 비밀보장

팟캐스트 열혈 청취자로서 나는 송은이 언니

를 더 좋아하고 더 닮고 싶다. 송은이 언니도

나와 비슷한 무엇이 있다는 것, 그것이 이 먼

나라에 사는 외로운 이방인에게 그래도 커다

란 위안이다.

따뜻한 눈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

다. 그러려면 이 세상을 품을 큰 가슴이 있어

야 할 텐데 하는 생각으로 들여다본다. 부끄

러운 마음이 물밀듯 온다. 남편 하나 아이들

넷도 감당하지 못해서 가슴속은 늘 뜨거운

화구를 종일 켜둔 부엌 같다. 하루도 지지고

볶지 않는 날이 없으니 말이다.

언제쯤이면 이 작은 가슴으로 이 넓은 우

주 만물을 다 품고 살아갈 수 있을까. 책을 한 열 권 쓴다면 그것이 가능할까. 부지런히 글 쓰는 사람의 길을 가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이 엄마의 글을 읽고 엄마를 진심으로 이해할 시간이 오길 기도한다. 지금 송은이 언니는 양파, 나는 비 록 건포도일지라도.

이 글을 다 읽어도 그 답은 못 찾는다. 송 은이 언니와 나의 가슴에 무슨 사연이 있는 지 말이다.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면 검색창 에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을 입력하라. 1회 부터 듣기 강추! 우울증의 흑기사였던 비밀 보장을 몬트리올에 널리 알리고 싶다. 칠월에 열리는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비보쇼를 기 대하며. 한 번도 못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만 듣고 안 들은 사람은 없다는 팟캐스트 라 디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어쩌면 웃다가 배꼽이 쏙 빠질 수 있지만 꼭 1회부터 정주 행하며 들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민소하 한국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 신문기자로 활동하다.

2011년 몬트리올로 이주, 네 아이들을 키 우며 틈틈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 민소하의 소설&에세이 SO SAY…

➑ Friday Jun 02, 2023 소설&에세이

봄이 오면 동서양인을 가리지 않고 찾아 드는 불청객 춘곤증은, 기온이 따뜻해져 몸 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비타민 소모량이 많아지는데 비해 우리 몸은 아직 충분한 양 의 대사물질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 나는 일종의 영양결핍증이다.

- 춘곤증엔 봄나물이 최고다!

재나 식품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

과 숙면,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음 식들이 좋

은데, 특히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생각이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봄나물에는 봄 철에 부족해지기 쉬

운 비타민 A, C, D 등이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봄나물은 씀바귀.

씀바귀는 성질이 차고 맛이 쓰기 때문에 한 의학에서는 ‘고채(苦菜)’라고 부르며, 동의보

감에서는 그 효능을 ‘오장의 사기와 열기를

없애고 마음과 정신을 안정시키며 잠을 덜 자 게 하고 악창을 낫게 한다’고 기록했다.

두릅나무의 어린순을 말하는 두릅나물도

춘곤증해소에 좋은 음식이다. 두릅을 끓는

물에 적당히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특유의 맛과 향기로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고춧가루 양념을 버무려 겉절이로 먹으면 비 타민 C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춘곤증 퇴치 5계명

1). 커피 음주 흡연을 피한다 – 졸린다고 카페인이 많은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 스를 풀기 위해 음주, 흡연을 자주 하면 몸은 더 피곤해질 수밖에 없다.

2).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 – 아침 식사로 오전 동안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 해주고, 점심 식사 때 과식하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졸음을 줄여준다.

3).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 가 벼운 스트레칭, 산책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 어주면 나른함이 없어지고 밤에 숙면을 도와 준다.

봄은 목(木)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때라서 목(木)에 해당하는 장기인 간의 활동력이 가 장 활발해진다. 그런데 간의 기운이 활발해 지면 비장과 위장(이들은 土에 해당)의 기능 을 억제하여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식욕이 떨 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춘곤증이 심할 때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는 기름진 음식이나 과 식을 피하고, 이들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약

돋워주는 동시에, 그 신선한 향기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안신(安神)’ 효과가 있어 정

신적 긴장이 많은 학생과 직장인에게 머리를

맑고 상쾌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냉이는 끓는 물에 데쳐 고추장에 무쳐 먹

거나 국을 끓여 먹고, 돌나물은 새콤달콤하

게 초무침을 해먹고, 봄동은 쌈으로 먹거나

4). 낮잠은 10분만 자도 충분하다 – 10분 정도의 낮잠은 오후의 졸음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반면, 불편한 자세로 30분 이 상 자면 오히려 밤의 숙면을 방해한다.

5). 환기를 자주 시킨다 – 탁한 공기는 산 소 부족으로 인해 몸 안에 이산화탄소가 축 적돼 하품이나 졸음을 몰고 온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임수정 채새롬

기자 = 고액 성과급 지급으로 논란이 일었던

국내 은행들이 고금리 대출에 따른 이자 장

사로 올해 1분기에 역대급인 7조원에 육박하

는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원 후반대로 전

년 동기의 5조6천억원보다 1조여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 상승으로 은행들의 이자 이익이 급증

하면서 순이익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일반은행

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을 합친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6조원 후반대로 추산된

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국내은

행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건 사 실"이라면서 "대출이 늘고 금리가 올라갔으

니 이자 이익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비이

자 이익은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평가 손실 이 나서 전년 동기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설

명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의 올해 1분 기 순이익이 8천5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

다 19% 넘게 늘었고, 하나은행이 9천742억 원, 신한은행이 9천316억원으로 각각 45.5%, 7.9% 증가했다.

KB국민은행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이 9천 219억원에 달했고 NH농협은행은 전년 동기 보다 29.6% 늘어난 4천9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특수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순 이익 7천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늘었다.

지방은행들도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았다.

광주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622억원으

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각

각 1천278억원과 1천453억원의 순이익으로

7.7%와 13.3% 증가했다.

외국계 은행은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1

분기 849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보

다 두배 늘었고,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323410]는 순이익 1천19억원으로 52.5% 급 증했다.

문제는 올해 1분기에 은행들이 역대급 실 적을 낸 주된 이유가 고금리 대출에 따른 이 자 수익이라는 점이다.

신한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 12조6천908억원을 거두면서 고정급, 성과급, 퇴직급,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에 총

10조7천991억원을 퍼부어 '성과급 잔치'라는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

익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급증했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이자 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최근 들어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내린 효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 해보면 올해 1분기에 이자 이익이 오히려 줄 었다"면서 "금융당국의 권고에 은행들이 호응 해서 대출 금리도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역대 급으로 나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불안 등에 대비해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통 한 자본 건전성 강화와 취약계층에 대한 금 융 지원 확대를 통한 상생 금융 확대 등을 더 욱 강력히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은행권에 이자 이 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상품·서비스 다변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상생 금융 확대와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 확보에도 전력 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있다. president21@yna.co.kr sj9974@yna. co.kr srchae@yna.co.kr

➒ Friday Jun 02, 2023 김광오의
한방 968
'성과급 잔치' 국내은행들…이자장사로 1분기 순익 7조원 육박

1골 1도움' 김은중호, 에콰도르 꺾고 U-20 월드컵 8강행

36분 에콰도르의 저스

틴 쿠에로에게 페널티킥

으로 실점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3분 최석현 (단국대)의 헤더 결승골 이 터졌고, 후반 39분 세 바스티안 곤살레스에게 실점했지만 1골 차 승리

를 지켜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은중호는 5일 오전 2시 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을 다 툰다.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U-20 대표팀 상대 전적 에서 2승 2패로 팽팽하

게 맞섰다. U-20 월드컵

무대에서도 두 차례 만

북)-김지수(성남)-최석현-최예훈(부산)이 구 성했다. 골키퍼는 감비아와 조별리그 F조 3차 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김준홍(김천)

이 맡았다.

2019년 대회에서 에콰도르를 4강에서 만

나 1-0으로 승리한 뒤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한국은 전반 초반 중원 수

비벽을 촘촘하게 세우며 상대의 공격을 봉쇄 했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빠르게 역습에 나

선 한국은 배준호가 전반 11분 상대 중원 지

역 왼쪽에서 전방으로 볼을 투입했고, 이영 준이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가슴으로 볼 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후속 득점도 곧바로 이어졌고, 주인공은

선제골을 도운 배준호였다.

전반 19분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스로인 이후 박창우가 배준호에게 볼을 패스했고, 배 준호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속임 동작으로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에콰도르는 전반 36분 저스틴 쿠에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 에 나섰다.

김은중호는 골을 내준 뒤 주도권을 에콰 도르에 잠시 빼앗겼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2-1로 전반을 끝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강력한 공세 를 펼쳤다.

후반 2분 김용학이 페널티지역에서 머리 로 떨어뜨린 공을 김지수가 오른발 슈팅을 시 도했지만 빗맞았고, 이후 코너킥을 따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이승원이 투입한 볼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최 석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구쳐올라 머 리로 방향을 바꿔 골을 만들었다.

김은중 감독은 후반 16분 공격 자원인 김 용학과 이승원을 빼고 공격수 강성진(서울) 과 수비수 황인택(이랜드)을 투입하며 수비 에 중점을 둔 스리백 전술로 전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은중호

가 4년 전 승리의 추억이 있는 에콰도르를 또

다시 제물로 삼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

표팀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

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

와의 대회 16강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이영준(김천)과 전반 19

분 배준호(대전)의 연속골이 터진 이후 전반

나 1승 1패(2005년 대회 2-1 승·2013년 대회 0-1 패)를 기록했다.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체력 안 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김은중 감독 은 에콰도르를 상대로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 로 내세웠다.

한국은 최전방에 이영준을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배준호와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세

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중앙에는 이승원(강원), 강상윤(전북), 박 현빈(인천)이 자리 잡고, 포백은 박창우(전

득점에 성공했다. 배준호는 1골 1도움을 작성 했다.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전반 24분 김용학 이 중원 오른쪽에서 볼을 빼앗아 단독 드리 블한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

도한 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게 아쉬 웠다.

반격에 나선 에콰도르는 전반 30분께 페 널티킥을 얻었다. 역습 과정에서 페널티지 역 왼쪽으로 파고든 켄드리 파에스가 박창우 의 손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반 24분에도 박현빈 대신 수비 자원인 이찬욱(경남)을 넣으며 사실상 5-4-1 전술로 에콰도르를 상대했다.

에콰도르는 후반 3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 서 세바스티안 곤살레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태극전사들을 압박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침착하게 '선수비 후 역습'으로 스코어를 지켜냈고, 1골 차 승리로 8강 진출을 자축했다.

한편,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우루과이가 감비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우루 과이는 5일 오전 6시 미국과 8강전을 치른다. horn90@yna.co.kr

➓ Friday Jun 02, 2023 한국 소식 '배준호

요리사가 죽었다, 그리고- 렉스 스타우트의 <요리사가 너무 많다>

네로 울프는 쉽사리 몸을 움직이지 않으

려고 하는 탐정이다. 기차든 비행기든 무언가

를 타고 간다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데다가

미식가 기질까지 있어 140킬로그램에 육박하

는 몸무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 그런데 그

런 그가 여행을 떠나자고 동료 탐정 아치 굿 윈한테 말한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알고보

니 5년마다 세계적 요리사가 모이는 행사에

네로가 명탐정 겸 미식가로 초대되었다는 것 이다.

네로와 아치는 들뜬 마음으로 기차를 타 고 가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번에 초대된 요리사 중 한 명이 다른 요리사 들의 시샘을 모두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남의 요리비법을 훔치기도 했으며 다른 여자 를 넘보기까지 했다. 한 요리사는 그를 죽여 버리겠다고 공공연하게 선언까지 한다.

그런데 행사가 진행되던 중에 정말로 그

요리사가 죽어버린다. 게다가 행사에 참여했

던 요리사들 모두 그 요리사를 죽일 만한 이

유를 가지고 있었다. 명탐정이 그 어느 때보

다 절실한 상황이지만 요리를 즐기러 왔던

네로는 아치가 뭐라 말하든 신경쓰지 않고

음식만을 먹는다.

추리다운 추리 하나 못 보고 소설이 끝나

는가 싶을 때 갑자기 '그것'이 일어난다. 소설

의 분위기를 통째로 바꾸어버리는 '그것'이.

네로는 언제 요리에 탐닉했냐는 듯 진중한

자세로 살인사건에 임한다. 숱한 음모와 이간

질 사이에서 점점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하는 데…….

『요리사가 너무 많다』는 정통 추리소설

의 계보를 따른다. 명탐정이 등장해 용의자를

모두 모아두고는 장황하게 진실을 말하며 범 인을 지목하는 소설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정

통 추리소설의 핵심은 천재적인 플롯이나 경

이로운 반전에 있다. 하지만 『요리사가 너무 많다』의 플롯은 그리 천재적이지 않다. 반전 이 있긴 하지만 경이롭다고 말하기에는 어렵 다. 어쩌면 이 소설은 정통 추리소설로써는 낙제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소설에는 네로와 아치라는 멋 진 탐정 콤비가 있다. 에르큘 포와로의 생김 새와 미스 마플의 추리법을 합친 듯한 네로 울프. 발빠르게 움직이며 실재적인 증거를 확 보하는 아치 굿윈. 상반된 추리법을 가진 그 들이 티격태격하며 진실에 가까워지는 모습 은 퍽 유쾌해서 지켜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웃음이 지어진다. 『요리사가 너무 많다』의 재미가 있는 지점도 바로 여기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3%…19개월만에 최저치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기

저효과가 많이 작용하면서 소비자물가 총지

수 상승률이 5%대에서 3%대로 내려간 것 같

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 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8.0% 내렸다. 2020

년 5월(-18.7%) 이후 3년 만의 최대 감소 폭

이다. 경유는 24.0%, 휘발유는 16.5%, 자동 차용 LPG는 13.1% 각각 하락했다.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

는 -0.99%포인트로 전달(-0.90%포인트)보

다 '마이너스' 폭이 더 커졌다. 석유류가 물가 상승률을 1%포인트가량 떨어뜨렸다는 뜻이 다.

외식 물가도 비교적 큰 폭 올랐다. 외식 가 격은 6.9% 상승하면서 물가상승률을 0.90% 포인트 끌어올렸다. 외식 부문의 생선회 가격 이 6.4% 올랐다.

월세와 전세 등 집세는 작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다만 최근의 전셋값 하락세 와 맞물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 가도 전체 소비자물가의 둔화 속도보다는 더 디지만,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3% 올라 전월(4.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박재현 기자 =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는 양상이다. 작년 상반기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는 111.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

다 3.3% 올랐다.

지난 2021년 10월(3.2%) 이후로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

농·축·수산물도 작년 동월 대비 0.3% 하 락하면서 물가상승률을 0.03%포인트 낮추는 요인이 됐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23.2% 올랐 다. 전기요금 인상 등과 맞물려 전달(23.7%)

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20%대 오름세를 이 어간 것이다. 전기료는 25.7%, 도시가스는 25.9%, 지역 난방비는 30.9% 각각 올랐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 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은 4월 4.0%에서 5월 3.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김보경 심의관은 "그간 근원물가가 많이 하락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5월에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농산물 및 석유 류 제외 지수도 많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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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day Jun 02, 2023 광 고
 Friday Jun 02, 2023 광 고

코다리 황태 냉면, 시원한 여름 음식 만들기

2Ts 식초, 2Ts 청주 or 맛술 or 와인, 2Ts 참기름

1Ts 연겨자 or 고추냉이(와사비), 1/2Ts 생강즙

<무, 오이 초절임>

(물 : 식초 : 설탕 = 1.5 : 1 : 1) + 소금 약간

1/4개 무, 1개 오이

<황태 or 코다리 무침>

75g (3-4줌) 황태 or 1마리 코다리

6Ts 냉면 양념장

2ts 식초

1Ts 물 (옵션)

4-5개 냉면 국수

3개 삶은 계란

"여름에 가장 생각 나는 음식이 뭐예요? 물으면 복날의 삼 계탕과, 시원한 냉면이요.라고 대답할 거예요. 이 먼 곳에서 생각만 있지 자주 해 먹지 못하는 냉면 ㅠㅠ

오늘은 1박 2일 동안 준비한 코다리 황태 냉면 소개할게요.

딱 한번 먹어본 코다리 냉면 그것도 몇 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시원한 황태채는 자주 먹으니 기억하며 비슷하 게 만들었어요. 완전히 같은 맛은 아니지만 건강요리를 하는

싱거운 올리브 표라 생각해 주세요. ^^

살얼음 동동 떠서 시원해 보이죠? 내일이면 집으로 오는

남편을 위해 더 맛있게 숙성되라고 미리 준비했어요.

"남편아, 좋아하는 매콤달콤 시원한 음식으로 코다리 황태

냉면 준비해 뒀으니 조심히 오세요~~"

저지방 고단백의 건강식품인 코다리와 황태는 류신이 근

육을 형성해 다이어트에 특히 좋아요. 메티오닌과 타우린 같

은 풍부한 아미노산이 숙취해소와 간을 보호해 주며 비타민

B1이 피로회복과 정신건강에도 좋고, 비타민 B2가 염증 예방 에 도움을 준답니다. 영양성분(100g)은…

열량 68.9kcal, 탄수화물 14.1g, 단백질 2.0g, 지방 0.51g, 나트륨 327.3mg, 콜레스테롤 5.2mg, 포화지방산 0.2g이에요.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물냉면 )

너무 여러 가지 들어가서

계산하기 싫어서 식약처 자료 사용했어요. ㅜㅜ

용서해 주세요.^^

육수 먼저 만들게요. 황태나 코다리, 북어포, 북어 머리 등 과 다시마, 양파, 파뿌리(대파), 고추씨, 통후추를 넣고 물을 부어 중불에서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넣어 갈고 보관통에 넣어 나머지 양념 모두를 넣어 주세요. (다진 파, 고춧가루, 조청, 설탕, 국간장, 간장, 식초, 맛술, 참기름, 겨자, 생강즙)

잘 섞은 후 냉장고에 하루 이상 보관해 주세요. (하루 이상 보관해야 양파와 파의 매운맛이 없어진답니다.)

무는 아주 얇게 채를 썰어 보관용 그릇에 담고 물: 식초: 설탕 =1.5: 1: 1의 비율과 소금을 약간 넣어 팔팔 끓여준 후 부어 하루 실온 보관 후 냉장 보관해 주세요.

(없을 경우 쌈무를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오이도 무와 같은 비율의 물을 붓는데, 얇게 썰어서 먹기 직전 30분 -1시간 전에 만들고 물기를 살짝 짜주세요.

여기 부터는 하루가 지난 다음날 준비에요. 황태채는

재료가 너무 많아서 사진은 생략했어요.

<육수>

3L 물, 150-200g 황태 or 북어 머리 or 코다리

10*10cm 다시마, 1/2개 양파, 반 줌 파뿌리 or 1/2개 대파

1/2-1Ts 고추씨, 6-8알 통후추, 4-8Ts 설탕 (기호에 따라)

2Ts 국간장, 1/2-1Ts 소금 (간을 위해)

<양념장-20인분>

1/3cup (80ml) 깨, 1개 (250g) 배 or 사과, 1/2개 (100g) 양파, 1-2개 청양고추, 1 1/2Ts (4-5쪽) 마늘

3Ts 다진 파, 4/5-1cup (200-240ml) 고춧가루

4Ts 조청 or 아가베 시럽, 3Ts 설탕, 2Ts 국간장, 2Ts 간장

다시마는 끓어오르면 버리고 나머지는 진한 육수가 다 만 들어진 후 설탕,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하고 채에 받쳐서 건 더기는 버리고 다른 그릇에 담고 식힌 후에 냉동실에 넣어 주 세요.

(먹기 직전 6-8시간 전에 냉장실로 옮겨주면 살얼음을 만 들 수 있어요)

양념장은 많이 만들게요. 냉장보관 3주 가능하니 만들어 두시고 육수와 황태 무침만 더 만들어 자주 해 드세요.

(전 배 대신 사과 썼답니다.)

통깨는 푸드 프로세서에 먼저 갈아서 고소한 깨소금을 만 들어 주세요.

배(사과), 양파, 고추, 마늘은 깨를 갈은 푸드 프로세서에

7-8cm 정도로 손질하고 코다리는 불려서 찢어 같은 길이로 손질해 주세요. 준비한 양념장, 식초, 물을 넣어 조물조물 부 드러워 질 때까지 무치고 냉장고에 넣어 30분 이상 맛이 배도 록 숙성시켜 주세요.

계란은 삶아서 반을 잘라서 준비해 주세요. 계란 삶는 법 다시 알려드릴게요. 물에 식초, 소금을 살짝 넣고 찬물에 넣 을 경우 완숙 15분, 반숙 10분 끓는 물에 넣은 경우 완숙 11 분, 반숙 7분 정도로 기호에 맞게 삶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끓는 물에 국수를 넣어 사용설명서의 시간대 로 삶아주고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손으로 말아 주세요. 말아 놓은 국수를 그릇에 담고 양념장 넣고, 황태채 올린 후 무와 오이 초절임을 얹고 계란을 놓아 주세요. 그 후 살얼 음 동동 뜬 황태 육수 얹으면 여름철 시원한 음식 코다리 황 태 냉면 완성입니다.

 Friday Jun 02, 2023 요 리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 을 제외하고는 전면 해지되며 야외활동이 많 이 늘고 있다. 그간 미뤘던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 때 준 비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바로 몸을 움직 일 경우 다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스포츠에서 가장 쉽게 발생하는 부상이 무릎 부상으로,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십자인대파열이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람 의료네 트워크 신세계서울병원 서보경 병원장의 도 움을 받아 십자인대파열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고자 한다.

십자인대는 무릎에 위치한 십자모양으로

교차되어 있는 전방, 후방 2개 인대를 일컬으

며 무릎을 움직이게 하고 관절이 앞뒤로 이

탈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갑작스런 방향전환이나 외부의 충격, 점프 후

착지 시 충격이 가해지면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스포츠 선수들뿐만 아니라 활동적 인 운동을 즐겨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해 당 부상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십자인대파열의 주된 증상은 극심한 무 릎통증이다. 인대 파열 시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을 들을 수도 있고, 이후 부기와 열감

을 동반하며 무릎관절이 흔들리거나 불안정

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부분파열의 경우 무

릎 통증 정도만 호소해 심각성을 깨닫지 못

한 채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환자에 따라 통증의 강도가 다를 수는 있

지만, 일단 한 번 손상된 인대는 자연적으로

치유되기가 어렵다. 또한 파열을 방치할 경우

관절 사이 연골판의 손상이나 퇴행성관절염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십자인대파열 치료는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비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목발이나 보

조기를 이용하여 손상된 십자인대를 보조하

며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여 통

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관절 가동범위

훈련 및 근력강화 운동을 시행하여 무릎의

기능도 회복시키게 된다.

그러나 파열정도가 심각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관절내

시경을 이용하여 다른 인대를 이식해주는 십 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한다. 경골 및 대퇴골에

십자인대가 붙는 위치를 타겟으로 하여 뼈

터널을 생성한 뒤, 새로운 인대를 넣어 금속

등을 이용해 뼈에 고정해주는 방법이다.

운동 중 무릎 부상? 십자인대파열 가능성 높아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FDA는 안전성

관절내시경을 통해 시행되는 ‘십자인대재 건술’은 관절의 절개 부위가 1cm미만으로 매 우 작고 출혈, 흉터도 거의 없으며 수술시간 과 입원기간도 짧은 편으로 환자의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또한 특수 소형 카메라가 달려있는 관절내시경을 병변 부위에 삽입하 여 송출되는 화면을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 문에 더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방법이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신세계서울병원 서보 경 병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십자인 대파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며, 수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 일상 생활은 3개월 정도면 충분히 회복되지만 스 포츠 활동 등 손상 전과 같은 정도로의 회복 은 6개월 이상이 소요되므로 그 때까지 무릎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 이다”라며 “특히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 무릎에 압박을 가하는 행동은 최대한 자 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릎관절의 운동 범 위를 서서히 늘려주는 재활운동을 꾸준히 하 는 것이 빠른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비만 치료제들의 품귀현상이 이어지는 미국 시장 에서 직접 원료를 구입해 복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살 빼 는 약의 원료를 자의적으로 복용하는 행위에 대해 위험성을 경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 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FDA에 세마글루타이드 복합물을 섭취한 사

람들에게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 다고 보도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FDA가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승인한 약물로, 오젬픽과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의 원료다.

최근 오젬픽과 위고비가 체중감량에 큰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뇨병 환 자들에게 공급되는 물량까지 시장에서 사라 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오젬픽과 위

고비 대신 세마글루타이드가 주성분인 세마

글루타이드염을 약국과 온라인 등에서 주문 해 복용하고 있고, 일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FDA는 안전 문제의 구체적인 내용과 신고 건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FDA는 "세마글루타이드를 (당뇨병 과 비만치료제로) 승인했지만, 세마글루타이 드 복합물에 대해선 안전성과 품질 등을 검 토한 적이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오젬픽과 위고비를 제조하는 제약회사 노 보노디스크도 세마글루타이드 복합물을 복 용할 경우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성과 품질, 효능 면에서 약물 제조에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와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품귀 탓에 특정 약품을 구할 수 없을 경우 약사가 약품의 원료를 소비자 에게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원료는 사전에 안전성이 확 인돼야 한다.

koman@yna.co.kr

 Friday Jun 02, 2023 건 강
휴람
경고
 Friday Jun 02, 2023 광 고
 Friday Jun 02, 2023 광 고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에서 언론·표현·집회·결사의

자유가 사라지고 있다.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

되면서 50년간 고도의 자치를 보장받았던 홍

콩이지만, 절반이 지난 26년 만에 사람들이

당연하게 누려왔던 자유가 상당 부분 침해됐

다.

모두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의 여파로

중국이 이듬해 6월 30일 홍콩국가보안법을

시행한 후 3년도 안 돼 빠르게 벌어진 일이

다.

◇ 30년 역사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집

회 4년째 차단

오는 4일은 톈안먼 민주화 시위 34주년 기 념일이지만, 홍콩에서는 올해도 추모 촛불 집

회 소식은 없다.

1989년 6월 4일 중국 당국이 베이징 톈안 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유 혈 진압한 후 이듬해부터 홍콩에서는 매년 6 월 4일 저녁이면 빅토리아 파크에서 희생자

들을 추모하는 촛불이 많게는 수십만개씩 켜

졌다.

그러나 홍콩 정부는 2020년 촛불 집회를 처음으로 불허했다.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수

만 명이 모이자 2021년에는 집회를 불허하는

동시에 아예 빅토리아 파크를 봉쇄해버렸다.

32년 만에 처음으로 6월 4일 저녁 빅토리아

파크에서 촛불이 켜지지 않은 것이다.

이후 해당 집회를 주최해왔던 홍콩시민지

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가 당국의 압박에 해

산하면서 지난해에는 집회를 신청한 단체가

없었지만, 당국은 또다시 6월 4일 빅토리아

파크를 원천 봉쇄해버렸다.

올해도 촛불 집회를 신청한 곳은 없다. 대 신 지난 2월 한 친중 단체가 일찌감치 빅토리

아 파크에서 6월 3∼5일 쇼핑 행사를 개최하 겠다며 현장을 '선점'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노동절 집회, 세계여성 의 날 집회, 도교 행진 등도 불허되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취소됐다.

2019년까지만 해도 온갖 종류의 집회와 시위, 행진이 자유롭게 열리던 홍콩이다.

◇ 국가보안법으로 기소된 언론인들…40

년 역사 만평 퇴출

지난달 29일 홍콩 고등법원은 반중 일간 지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가 불공정한 재판을 이유로 자신의 국가보안법 사건을 종 결시켜달라고 한 신청을 기각했다.

결국 오는 9월 그의 국가보안법 재판이 재 개되는데, 외세와 결탁한 혐의로 기소된 그는 유죄가 선고되면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에 앞서 빈과일보는 2021년에 이미 폐 간됐고 입장신문, 시티즌뉴스 등 다른 민주 진영 언론사들도 당국의 압박 속 줄줄이 문 을 닫았다.

라이뿐만 아니라 여러 언론인이 국가보안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홍콩 유력지 명보에 1983년부터 '쭌지'라 는 필명으로 매일 게재됐던 시사만화가 웡커 이콴의 시사만평은 지난달 14일 돌연 막을 내렸다. 최근 6개월간 당국으로부터 몇차례

비판받은 끝에 결국 퇴출당한 것이다.

TV에서는 시사 프로그램이 자취를 감췄 고 대신 국가안보 관련 주간 프로그램 편성 이 의무화됐다.

심지어 홍콩외신기자클럽(HKFCC)의 위 상도 추락했다.

지난달 24일 실시된 이 단체의 신임회장

선거에는 유력 언론사 소속 기자가 아무도 출

마하지 않은 가운데 현지 외신 특파원도 아

닌 한 '독립 라이프스타일 에디터'가 단독 출

마해 당선됐다.

앞서 지난해 5월 HKFCC는 '레드 라인'

이 불분명해 법적 위험이 있다며 26년 역사

의 인권언론상(HRPA) 주관을 포기했다. 그

해 11월 홍콩 정부는 HKFCC가 세 들어 있

는 정부 소유 건물에 대한 임대 계약을 갱신

하면서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즉시 계약을 종

료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HKFCC는 앞으

로 언론의 자유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때 법

률 자문과 함께 홍콩 정부와 사전에 접촉한

다는 지침을 마련했다.

HKFCC 일부 회원들은 이전까지 성

명 발표에 제약이 없었다면서, 이러한 지침

은 HKFCC가 성명을 뜸하게 발표할 구실

을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고 홍콩프리프레스 (HKFP)가 전했다.

◇ 홍콩판 분서갱유…"사라지기 전에 해외

로 책 보내자"

책들도 사라지고 있다.

공공도서관을 시작으로 학교와 서점에서

톈안먼 시위나 홍콩 반정부 시위 등 당국이 ' 민감'하다고 판단한 책들이 없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책 애호가들 사이에서 해외 대

학도서관 등지로 사라질 위기의 책들을 보내

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고, 홍콩 저자들은 앞

으로 대만에서 책을 출판해야 할 수 있다고

홍콩 언론들이 전했다.

홍콩판 분서갱유가 벌어진다는 지적 속에

서 실명으로 의견을 발표하는 학자나 전문가

도 거의 찾기 힘들다. 초중고, 대학을 불문하

고 많은 홍콩 교육자가 교단은 물론이고, 아 예 홍콩을 떠나버렸다.

이런 가운데 2023∼2024학년도 홍콩 8개

공립대에서 역대 처음으로 중국 본토 출신 교

수진이 홍콩 현지 출신 교수진보다 많아졌다. 영화 상영도 자유롭지 않다.

명보는 오는 4일 다큐 영화의 비공개 상영 회가 예정됐던 한 극장이 '민감한 날'이라는 주변의 우려 속에서 고심 끝에 이를 취소했 다고 1일 보도했다. 톈안먼 민주화 시위 기념 일에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열었다가 자칫 문제가 될까 염려했다는 것이다. 다큐는 엔터 테인먼트업계에 관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 해체되는 정당…쪼그라드는 참정권

지난달 27일 홍콩 제2야당인 공민당이 창 당 17년 만에 해산했다. 그 전에 이미 여러 군소 정당과 시민 단체, 노조들이 해산했다. 민주 진영에서는 이제 민주당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현재 입법회(의회) 의원은 한명도 없고 구의회 선거에서도 의원을 배출 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정부가 공 직 선거 출마자의 자격 심사라는 장벽을 만 들어놓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월 민주당의 후원금 모금 행사 는 행사 2시간 전에 강제 취소당했다. 행사 장 소로 대관했던 식당이 갑자기 정비를 한다며 문을 닫아버린 탓이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일 로 민주당의 기금 모금 행사는 취소됐다.

민주 진영 정당이 행사장을 빌리는 것도 어렵게 된 것이다. 민주당은 지금껏 해당 행 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2021년 입법회 선거제가 개편되며 직선 의석이 줄어들더니 현재는 구의회의 직 선 의석을 기존의 20%로 대폭 줄이는 개편 안이 입법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홍콩인 민디(32) 씨는 "정치는 어차피 우 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관심도 없고 TV도 보지 않지만, 점점 선택권이 사라진다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Friday Jun 02, 2023 국제
소식
홍콩 국가보안법
3년…사라지는 언론·표현·집회·결사의 자유

살 뺄 때 무조건 하는 8분 타바타 운동

아침에 운동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그러기엔 시간적 여유

가 없으시다구요?

맘먹고 운동하려고 유튜브 틀어놓으면 중간에 힘들어 끝

까지 못따라하시겠다구요?

오늘은 위와 같은 고민을 싹다 해결해드리는 8분 짧고 굵

은 인터벌 형식의 타바타 운동을 알려드릴게요. 인터벌 운동

은 강도있는 운동과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한 운동을 섞어 만

든 프로그램인데요, 예컨대 달리기를 할때에도 앞에 50초는

빠르게 달리고 그후에는 천천히 속도를 느리게 달리는 것을

반복하는 형식을 택해 유산소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동작 중에도 본인이 할 수 있는 동작과 힘든 동작들이 있을 거예요. 어려운 동작도 포기하지 말고 시도하

는데 의의를 두고 하시다 보면 근력강화는 물론 체중감량과

체력향상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 올 테니 저만믿고 끝까지 따 라와 주시길 바랍니다.

제 유튜브 채널 ‘요가읽어주는 여자 hayeon’에서 (DAY4)

전신근력 챌린지/ 살뺄 때하는 8분 타바타 편을 찾아 따라해 보시면 훨씬 재밌게 운동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Standing Knee Taps – 코어 강화, 하체 근력 향상

4단계 방향을 틀어 반대 방향도 같은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TIP! 상체를 살짝 기울이고 코어 힘으로 척추를 곧게 펴고 운동하시면 하체의 힘과 자극에 더 집중하실 수 있을 거예요.

2. Mountain Climber – 뱃살 감량, 전신 체지방 감소

TIP! 하다보면 힘들어 엉덩이를 바닥에 내려 포기하고 싶 을 수도 있어요. 저의 큐잉에 맞춰 안전한 방법으로 끝까지 함 께 버텨주세요. 그래야 뱃살 빠집니다!!

송선생과 함께하는 라이브 ZOOM요가&필라테스

1단계 사진과 같이 오른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왼 발을 뒤로 보내고 두손을 모아 머리 위로 뻗습니다.

2단계 내쉬는 숨에 뒤에 있는 왼무릎을 접어 가슴쪽으로 끌어당기며 손으로 무릎을 Tap 해줍니다.

3단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15-20회 반복해주세요

1단계 플랭크 자세에서 한 쪽 무릎을 가슴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깁니다.

2단계 다시 플랭크 자세로 돌아와 반대 무릎도 크런치해 주세요.

3단계 좌우 번갈아 가며 살짝 뛰면서 복부를 끌어당기는 힘으로 빠르게 조깅하듯 움직여줍니다.

4단계 숨이 찰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하셔도 좋고 오래 지속하기 힘드신 분들은 속도를 늦춰 천천히 하셔도 좋습니 다.

TIP! 단기간 체중감량이 목표라면 속도감 있게 땀이 살 짝 날정도까지 반복해주세요.

3. Side Tap Plank – 옆구리 살, 허리 살 감량, 팔과 어깨 근력 강화

***ZOOM요가&필라테스

클래스의 장점***

1.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운동 가능

2.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단기간’체중감량’은 물론 근력 향상, 유연성 강화, 체형 교정, 스트레스해소, 우울증 개선의 효과

3. 꾸준한 개인 회원관리로 지속적으로 생활속 운동루 틴을 이어가도록 지도

4. 강사로부터실시간 ‘자세교정’ (1:1 개인레슨과 그룹수 업 모두 가능)

5. 첫 수업 체험 전, 선생님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구체적 인 개인의 목표와 NEED 전달, 학생 만족도 극대화 ‘기적의 다이어트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 참여를 원하시 는 분들은, 카톡아이디 yogafulnesslife 나 이메일 connect@ yogafulness.life 로 신청해주세요.

송하연,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 대표

1단계 플랭크 자세에서 왼발을 바깥으로 보냅니다.

2단계 초보자들은 왼발만 바깥으로 보내고 제자리로 돌 아오고 숙련자들은 오른발까지 왼발이 있는 방향으로 가져가 힙딥으로 엉덩이를 왼쪽으로 낮춰 트위스트 합니다.

3단계 다시 중앙으로 돌아와 반대방향으로 진행해주세요.

4단계 손목이 아프다면 중간에 영상을 참고해 팔꿈치를 내려 엘보플랭크 자세에서 운동하셔도 좋습니다.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ENG) http://bit.ly/SubscribeToYogasong (KOR) https://bit.ly/3w9ks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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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day Jun 02,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서울·창원=연합뉴스) 김경윤 김동민 기 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좌완 투수 김

광현(34)과 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이용찬

(34), 두산 베어스의 오른손 투수 정철원(24)

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음

주한 사실이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일부 매체가 밝힌 것처럼 여종업원

이 술자리에 동석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

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

고 취재진 앞에 나타나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WBC 대회 기간 불미스러운 행동으

로 인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하고자 미디어

여러분들, 팬분들 앞에 서게 됐다"며 "이유 여

하를 막론하고 국제대회 기간 생각 없이 행

동했다는 점에 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

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팀의 베테랑으로 생각이 짧았고 스

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조사에 성실

히 임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겠다"고 했다.

김광현의 안산공고 후배인 정철원도 창원

NC 파크에서 음주 사실과 경위를 공개하며 사과했다.

다만 정철원은 술자리에 여종업원이 동석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3월 10일 일본전을 마치고 밤 12시 경 (김)광현 형과 술자리를 했고 새벽 2시 30 분쯤에 일어났다. 두 명 이외엔 아무도 없었 다"고 했다.

이어 '해당 장소에 여종업원이 있었나'라 는 질문에 "결코 술자리엔 여자가 없었다"며

"김밥, 수제비, 떡볶이 등으로 식사하면서 음 주한 것인데, 음식만 먹었어야 했다. 사죄드린 다"고 밝혔다.

이용찬 역시 같은 날 창원NC파크에서 취 재진과 만나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저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 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

수도쿠

게임 방법 : 3X3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레벨 - 상>

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KBO (조사)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 기간 술집에서 음주했고, 최근 한 인터넷 매체는 익명으로 해당 사실을 보 도했다.

해당 매체는 세 선수가 유흥업소에 출입했

고, 경기 당일 새벽까지 음주했다고 전했다.

특히 본선 2라운드 진출 분수령이었던 3

월 9일 호주전 전날 밤부터 경기 당일 새벽까

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해 많은 팬이 비판 목 소리를 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호주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7-8로 패했고, 3월 10일 일본전 에서 4-13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12일 체코전, 13일 중국전에서 승 리했으나 B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2라운 드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해 탈락했다. KBO 사무국은 보도 후 대표 선수를 배출 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인 한화 이글스를 뺀 9 개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고, 김광 현, 이용찬, 정철원은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일본프로야구팀과 평가전을 오사카 에서 치르고 본선 1라운드 장소인 도쿄로 이 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3월 11 일) 전날인 10일 오후에 술을 마셨다고 선수 들은 주장했다.

한편 SSG는 이날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 서 말소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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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3'이 개봉 당일 에만 약 74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누적 관객 수도 100만명을 훌쩍 넘 어섰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 범죄도시 3'은 개봉일인 전날 74만여명이 관 람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89.9%에 달한다.

'범죄도시 3'의 누적 관객 수는 122만3천

여명으로, 가볍게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개봉을 앞두고 부처님오신날 연 휴인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제한적 규모로

개최한 유료 시사회에서 이미 48만2천 여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범죄도시 3'은 이날 오전 기준 예매 율도 85.7%로, 다른 영화보다 압도적으 로 높다. 예매 관객 수도 52만7천여명에 달한다.

실 관람객의 평가가 반영된 CGV 골 든에그 지수도 96%를 기록하는 등 관객 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범죄도시 3'은 금천경찰서 강력반에 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 형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로, 전작들보 다 액션과 스케일이 더 커졌다.

'범죄도시 3'이 초반부터 흥행을 예고하면 서 전작인 '범죄도시 2'의 기록을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 2'는 1천269 만3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유일한 '천만 한국 영화'로 기록됐다. '범 죄도시'(2017)의 누적 관객 수는 687만9천여 명이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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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day Jun 02, 2023 연예 / 스포츠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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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임지우 기자 = K

팝 3세대 대표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 시우 민, 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가요계에 파장

이 일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14년 전인 2009년 멤버 세

명이 탈퇴한 '동방신기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시각이 있는 가운데,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

게 갈리는 만큼 계약의 유효성을 두고 결국

법정에서 판가름 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한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가요계 계 약 분쟁에 대해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엑소 계약 어땠나…3人 "노예계약 강요" vs SM "문제 된 적 없다"

1일 엑소 백현·시우민·첸과 SM 양측의 입 장을 종합하면 문제가 된 부분은 계약 기간 과 수익 정산이다.

엑소는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2년 데뷔 해 11년간 활동해왔다.

멤버들은 2021년 6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논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30일 자로 SM과

재계약을 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재계약 기간

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백현·시우민·첸 측

이 "SM이 17∼18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려 한다"고 밝힌 점에 비춰보면 재계약 기간은 5 ∼6년으로 추정된다.

백현·시우민·첸 측은 "적지 않은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하면 20여년간 SM이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이른바 '노예 계약'을 맺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M은 그러나 이에 대해 "당사는 아티스

트가 충분한 조력을 받을 수 있게 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자유 의지로 재계약을 체

결하도록 보장하고 있다"며 "실제로 소속 그

룹 중 소녀시대와 에프엑스 멤버들은 다른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소녀시대는 멤버 3인이 이적한 이후에도 함께 (15주년)

앨범을 발매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백현·시우민·첸 측은 또한 지난 전속 계약

기간 SM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자료만을 보

고 정산금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대리인을

통해 여러 차례 정산 자료와 정산 근거의 사 본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SM은 이에 대해서도 멤버들이 매월 정산 을 받으면서 내역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SM은 "아티스트가 원하면 얼마든지 내방 해 확인하도록 협조했다"며 "이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재계약 과정에서도 정산 내용이 문제 된 적은 없다"고 맞섰다.

SM은 또한 "먼저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합

의서를 쓰자던 이들의 대리인은 태도를 바꿔

논의를 중단하고 일방적으로 전속계약을 해

지하겠다고 당사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SM은 백현·시우민·첸이 불과 반년 전 재

계약에 서명하고서 해지를 통보한 것은 앞뒤

가 맞지 않는다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이들 간의 분쟁은 법정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 14년 전엔 동방신기 사태…가요계 잊을

만하면 전속 분쟁

가요계에선 양측의 공방을 두고 지난

2009년 한일 양국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

다가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세 멤버가 전격

탈퇴해 충격을 안긴 동방신기 사태를 떠올리

는 이들이 많다. 당시 SM을 떠난 세 멤버의

주장도 계약 기간과 정산을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다.

당시 세 멤버는 "전속 계약이 지나치게 장

기이며 수익 분배가 기획사에 유리해 불공정

하므로 전속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법

원은 2009년 10월 세 사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보장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김준수·김재중·박유천은 당시 "13년이란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

한다"며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하면 15년 이상

으로 아직도 10년이 남아 사실상 연예계 은

퇴할 때까지를 의미한다. 전속 계약을 해제할

경우 위약금 내용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백현·시우민·첸이 내놓은 최장 17∼18년 계약

기간이 부당하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SM은 "당사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정 및 권고하는 표준전

속계약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며 "해당 계

약은 전 멤버 황즈타오가 제기한 전속계약효 력부존재확인의 소에서 대법원에 의해 유효 성과 정당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준전속

계약서를 제정한 뒤에도 가요계에서는 크고

작은 전속 계약 분쟁이 끊이질 않았다.

2011년에는 한일 양국에서 정상에 오른

걸그룹 카라의 일부 멤버가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해 해체 위기를 겪다가 극적

으로 복귀했다.

걸그룹 이달의소녀 일부 멤버는 2021∼ 2022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도 지난해 "음원 사 용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소속사 를 떠나 1인 기획사로 새 출발했고, 전 소속 사 임원을 업무상 횡령·사기 혐의로 형사고 소 했다.

◇ 가요계 "3세대 그룹서도 반복돼 우려… 납득할 보상 이뤄져야"

전문가들은 가수들이 연습생 신분에서 톱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입지 변화'에 따 른 분쟁의 소지가 큰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고 지적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아이돌로 막 데뷔하려는 연습생 단계에서는 12∼13년 장 기 계약도 수락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 팬 덤을 확보해 스타가 된 상황에서는 '관계의 역전'이 일어나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며 "엑소 멤버들은 이미 개인 팬덤을 충분히 갖고 있어 (소속사를 나가도) 별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결국 비즈니스적으로 공평한 것이 중요하다. 아티스트가 성공을 거둔 만 큼 충분히 납득할 만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 다"며 "결국 소속사를 나와 홀로 활동해도 이 전보다 나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에 분쟁 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런 일이 3세 대 아이돌 그룹에서도 반복됐다는 것이 음악 팬으로서 우려스럽다"며 "문제가 있다면 (소 속사들을) 전수조사해 이를 바로잡는 제도적 인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완전체 활동 재개를 앞두고 '청천벽력' 같 은 소식을 접한 엑소 팬들도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한 엑소 팬은 SM 팬 커뮤니티 '광야'에 "(SM은) 어물쩍 사태를 넘기려 하지 말고 문 제를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tsl@yna.co.kr

 Friday Jun 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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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그룹 엑소까지…전속계약 분쟁 반복되는 이유는
 Friday Jun 02, 2023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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