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일산동구 무궁화로 32-21,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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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기구
고양성폭력상담소 사무 031.907.1368
상담 031.919.1366
성폭력피해여성쉼터 하담 010.9140.1366
회원소모임 문의 031-907-1003
풍물패 함께누리
노래패 퍼플민
미디어모니터링 페미다
페미니즘 공동체 소모임 라온제나
여성주의 타로소모임 타짜
04 [민우캘린더]
본회/ 부설 고양성폭력상담소/ 부설 하담(성폭력피해자쉼터)
06 [특집] 지역여성운동의 현재와 나아갈 바를 질문하다.
08 [회원다이어리]
자기를 소개하기
10 [소모임리포트] 뜨개소모임 함께 읽는 에니어그램의 지혜
12 [활동가는 지금]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가 된 딥페이크 성범죄
14 [인터뷰] 고양여성민우회 대표 이도영
16 [민우광장]
연대자로서의 고양여성민우회
이번호 특집은 지역여성운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파릇파릇한 신입회원의 글도 담았습니다.
딥페이크 성범죄를 진단하는 활동가의 글도 있습니다.
고양여성영화제 참여 감독의 후일담도 실었습니다.
깊이있는 글, 풍성하게 담아보려 했습니다.
회원님들 마음 깊숙이 가 닿기를 바라봅니다.

표지설명 지난 9월 24일 후원의밤이 열렸습니다.
연대의 뜨거움을 또 다시 확인하고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제12회 고양여성영화제가 성황리에 열렸어요~ 영화제가 성큼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안팎의 평가가 있었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대회에서 사무국장 설이가 고양여성민우회워크숍 사례를 발표하고 있어요. 8명의 발표자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입니다.

텔레그램딥페이크 성폭력대응 보신각집회에 참여했어요.

후원의밤을 열었어요~ 연대의 훈훈함이 넘쳤던

고양성폭력상담소




성폭력피해자쉼터 하담


4.
1.
4.


지역여성운동의

여성운동의 언저리에서 한 여성으로 시작했던 나의
운동이 여성단체의 회원으로, 활동가로 활동의 범위
와 깊이는 달라져 왔다. 역사가 그렇듯이 여성운동도
다양한 격변의 시기를 거쳐왔고, 성과로 이어지는 변
화를 이끌어냈을 때 여성운동하길 잘했다는 가슴 뻐
렁친 순간들이 지금을 있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 구조적 성차별로 일상을 안온하게 살지
못하는 수많은 여성들이 있음에도 이를 부정하고 억
압하는 정권의 등장은 혐오와 차별을 용인하고 부추
기는 사회로 치닫게 하고 있다. 현 정권은 임기내내
여성가족부 무용론을 내세우며 그 기조를 철회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반여성, 반성평등 정책 기조는 중
앙행정기구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성평등 추
진체계를 비롯한 정책과 예산을 축소하였으며 성평
등한 사회로의 변화를 퇴행시켰다. 올해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는 정권심판론이 힘을 얻었지만, 성평등 민
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책 공약은 보이지 않았다. 결
국, 여성과 성평등이 삭제된 이 정국에서 차별과 혐
오는 기승을 부렸고, 이에 저항하는 페미니즘은 가부
장적 권력에 의해 도려내야 할 ‘악’으로 규정되어, 일
터를 포함한 일상에서 페미니스트 여성들은 온갖 백
래시를 경험하고 있다.
여성운동은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 가. 어떤 질문과 고민을 나누어야 할까.
우선, 운동의 주체들과 의제들이 다양해짐에 주목해
보자. 1987년을 전후로 여성단체들이 대거 조직되었 고, 그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여성운동의 흐름들은
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2015년 페미
니즘 리부트 이후로 많은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통해
조망하게 되었고, 여성들을 둘러싼 차별과 폭력 에 직접 모이고 행동하는 주체들로 등장하면서 그 지 형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2018년 불법촬영과 사
법기관의 편파성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혜화역 시위 는 그 대표적인 장면일 것이다. 단일의제로 수만명이 모인 여성운동사에서 유래없던 대규모 집회였다. 이
렇듯 기존운동단체 외에 많은 여성주의 조직과 1인
여성주의 운동가들이 등장하였고 페미니즘을 기반
으로 한 다양한 여성주의 공간과 기회들이 온오프라
인을 넘나들면서 확장되었다. 여성들간의 경험과 차
이들이 커지고 이들을 둘러싼 각각의 목소리들이 가
시화되면서 여성운동의 의제들은 세분화되고 다양
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해진 운동의
주체들과 어떻게 접점을 갖고 확장할 수 있을지 운동
의 지형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지를 나눌 공간과
상상을 기획하여야 할 것이다. 여성운동을 추동하는
주체들이 나뉘어 그 힘이 분산되는 것이 아니라, 연 결되어 더 큰 파도로 만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더 만나고 들어야 할 목 소리는 누구일지 탐색해야 할 것이다.
가부장적 질서가 만들어낸 ‘정상성’에 도전하고, 권
력 관계에서 비주류로 치부되는 다양한 저항의 목소
리들과 접속하고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지역여성운동은 그런 맥락에서 서울중심
운동의 흐름에서 소외와 배제를 겪기도 한다. 나 또
한 지역에서 오랜기간 여성운동을 해오면서 이 불평
등성을 내면화하여 지역이라는 거리와 공간에서의
한계로만 인식하였었다. 내 안의 성찰뿐만 아니라 절
차적 민주성을 간과하지 않고 지역여성운동의 의제
들을 더 가시화하고 주변화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늦
추지 않아야 할 것이다.
지역여성단체들은 지역의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안
들에 지역여성단체로서 의견과 활동이 요구되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한다. 지역여성단체가
미치는 영향력은 지역기반 시민사회에서 작지 않기
에 그 역할은 중요하며 성평등관점의 과감한 개입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 활동가들에
게 페미니즘 관점의 감수성은 더 요구되고, 숙의와
학습은 선결되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또한, 지역여
성운동이 지속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구조적 어려
움을 타개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정체되어
있는 회원 구조와 활동, 활동을 기획하고 장을 만들
기 위한 활동가들이 안정적으로 자리하지 못하는 악
순환은 따로 떨어진 별개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지
역간 교류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통과 형식은
지역이라는 공간성을 넘어서 다양한 운동의 주체, 페
미니스트 시민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운동의 장으
로 모색이 될 수 있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
만 이슈를 발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성차별적 사회 구조를 바꾸는 데 함께 할 사람과 공동체를 찾아가는
여정에 그 답이 있지 않을까 싶다.
리베카 솔닛이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 이후 트위터에
남긴 글이 순간 위로를 주었던 것이 기억난다. 때론
무기력해지고 답답해지는 순간들이 오더라도 일상
을 잘 살아내고, 함께하는 페미니스트
짐해 본다.

“그들은 당신이 무력해지고 항복하여 그들이 모든
것을 짓밟도록 내버려두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당신
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며, 저도 포기하지 않을 것
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
무것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우
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당신은 슬퍼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휴식을 취해야 할 수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당신의 역할이 있
으며, 지금 이 순간 좋은 친구들과 좋은 원칙들을 모
으는 일은 가치가 있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기억하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
증오의 물결 속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기억하세요” - 리베카 솔닛
최희연 (몽실/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풋살연습하다 발목부상으로 한동안 힘든 후에, 몸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강한 신념을 새삼스레 확신하게 됨.
회원다이어리
자기를 소개하기

자기소개는 늘 껄끄럽다. 상황에 맞게 적당한 소개
말을 갈무리하는 일 자체도 어렵지만, 그렇게 골라
낸 말 사이로 켜켜이 쌓아온 매일의 생활이 언뜻 지
나갈 수밖에 없어서 더 그렇다. 내가 쓰는 단어의 세
계는 생각의 정향이나 습관, 취향 따위를 숨김없이
드러낸다. 낯 모르는 사람들이 각자 나름대로 나를
해석하고 받아들이도록 내버려 두는 그 짧은 순간을 견뎌내기도 퍽 곤혹스럽다. 그래서 첫 만남은 늘 어 렵다. 워낙에 성격이 이렇다 보니 고양여성민우회에
회원 가입 문의 전화를 걸기까지 몇 날을 망설였다.
전화를 걸게 된 계기는 별 것 없었다. 한 달에 한 번
예약이 되어 있는, 서울의 병원엘 가는 길이었다. 스

무 살부터 스무 해가 좀 안 되게 서울에 살던 동안 다
니기 시작해 근 10년째 같은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보고 있어서, 고양으로 이사를 온 지 3년께가 되었어
도 집 근처로 병원을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한 시간
반 정도의 거리를 왕복으로 세 시간을 다니니 제법
피곤했다. 그나마도 이사를 오고 2년간은 매주 병원
을 오가다 진료 횟수를 줄인 참이었다. 몸이 유독 무
거웠던 그 날, 집만 옮겨오고, 생활은 여전히 서울을
거점으로 두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기왕에 서울을
떠났으니, 새롭게 살게 된 지역에서 좀 더 적극적으
로 사귐을 만들고 이곳을 이해해야겠다는 작은 결심
이, 번뜩 들었다.
사실 고양여성민우회에 전화를 걸기 이전에도 집 근
방에서 새 친구를 만들고, 이 지역에 대해 알고 싶어
서 소소한 시도를 하기는 했었다. 문턱은 언제나 ‘자
기소개’였다. ‘굳이 말하지 않는 것’과 ‘숨기는 것’의
차이에서 상대의 해석이 두려워 전자가 아닌 후자에
점을 찍게 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만남의 매개가
되는 관심사 나눔에서도 번번이 애를 먹었다. 영화나
책 등의 매체를 즐기는 취향을 이야기할 때 페미니스
트인 나의 해석이 ‘정 맞는 소리’가 되는 일이 아무리
익숙하더라도, 만남이 편안하고 기껍게 이어지기는 어려웠다.
세상과 만나는 태도를 일정 부분 공유하는, 몇 시간, 몇 분 스치는 일이 크게 불편하지 않은 최소한의 전
제를 공유하는 사람과 장소를 만나고 싶었다. 그곳을
거점으로 삼아서 고양이라는 지역을 이해하고 싶었 다. 그렇게 고양여성민우회를 찾았고, 며칠의 고민
이 사소해진 어느 날에 전화를 걸어 가입했다.
그리고 몇 번의 자기소개가 있었다. 직업을 바꾸고, 결혼한 이후로 달라진 생활을 바탕으로 이전의 페미
니즘 활동 경험에서 반성이 되었던 지점들을 밑거름 삼아 새롭게 사람과 세상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쟁
별명을 새로 지었다. 아직 거듭해서 만나게 된 분들은 적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작은 섬처럼 고
유하게 다른 생태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성질이 같은
물이 흐르는 지점을 마찬가지로 갖고 있다는 걸 느 낄 수 있었다. 고양여성민우회에서는 자기를 소개할 때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읽히는가’에 대해 크게 괘념 치 않을 수 있었다. 나는 페미니즘이 예리하면서도 세계에 너그럽고,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여성에 대 한 새로운 이해를 요청하는 만큼 타자에 대해 수용
적인 사상이자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고양여 성민우회와 첫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하는 관계에 있
지만, 조금씩 이곳을 통해 고양이라는 지역과 연결
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서울에서의 삶을 단순
히 이식하는 방향이 아니라 새로운 생활을 이곳에서
조직해가고 싶다. 고양여성민우회가 내게 그런 거점
이 되기를!
쟁기(회원) 자영업자라는 새로운 정체성에 적응 중인 페미니스트

내 삶에 에니어그램이 들어온 것은 2007년, 30대 중
반의 시기. 종일 함께 뒹굴던 아이들이 어느덧 나의
무릎을 벗어나고, 다시 엄마가 아닌 나에게로 관심이
돌아오던 시기.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자신을 찾아 나
서던 엄마들 몇 명이 모여 에니어그램 공부를 시작
했다. 그렇게 만난 에니어그램이 여러 선생님을 거치
고, 그때마다 ‘나였으면∼’ 하는 번호에 가서 앉아 짐
짓 그런 척 연기를 하며, 그렇게 ‘가늘게’ 에니어그램
과의 인연을 이어나갔다.
그러다 2014년, 나를 찾아가는 도구로서의 에니어그
램을 넘어, 의식성장의 도구로, 삶을 변화시키는 치
열한 수행의 도구로 에니어그램을 새롭게 만났다.
‘인간은 주어진 자극에 자동반응하는 기계일 뿐이 다.’라는 다소 과격한 명제를 꾸역꾸역 삼키고 힘겹
게 소화시키면서 ‘생각할 때 생각하고, 느낄 때 느끼 고, 행동할 때 행동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더디게 나아가고 있다. 여전히 나에게는 요 원한 목표이지만 그 과정에서 날마다 새로운 나를 만 난다.
민우회 소모임으로 시작한 ‘함께 읽는 에니어그램의
지혜’는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만나고 세상과 관계
맺고 있는지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와 불 화하거나, 나를 조용히 관조하거나, 혹은 규정된 나
로부터 자유롭거나, 때로는 그 모두를 번갈아 경험하
면서 우리는 자신의 유형이 가진 고유한 에너지 안에
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어렴풋이, 자신의 유형 혹은 성격 너머에 진짜 내가 있음을 서서히 알아가고 있었다.
그 시간을 함께 한 소중한 친구들...
리아, 하루, 침향, 다람, 그리고 정성.
에니어그램의 지혜가 우리 안에서
잘 꽃 피우기를 기대하며
두 손 합장~~!!
김현지(정성/회원)
삶이 숙제에서 축제로..
뜨개소모임
뜨개소모임이 만들어진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했습
니다. 평소부터 뜨개질에 관심은 있지만, 잘 하지는
못해서 눈독만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상반기에 진행
했던 신입회원 세미나를 통해 쟁기님이 뜨개작가를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하반기에 소모
임을 진행해야 한다고 하셔서 쟁기님께 제안을 드렸
고, 흔쾌히 받아주셔서 뜨개소모임이 만들어지게 되
었습니다!
2024년 10월 10일 첫 번째 모임 날, 민우회 소모임이
라면 필수 절차인 민우회 회원약속문을 함께 읽어보 았습니다! 상반기에 신입회원 세미나를 함께했던 회
원들도 있지만, 이번 뜨개소모임을 통해 새롭게 만난
회원도 있어서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공통질문 답변
하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간단한 아이스 브레이킹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으로
어떤 가방을 만들지, 어떤 실을 사용할지에 대해 이
야기를 나누고 모임을 마쳤습니다.
2024년 10월 17일 두 번째 모임 날, 쟁기가 미리 준
비해주셨던 다양한 색상, 종류들의 실을 사용하는 것
을 보며 회원들의 개성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코바늘 초심자여서 첫 단 사슬뜨기부터 헤매
었고, 뒤돌아서면 깜빡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다음 주
까지 사슬뜨기를 마스터해오는 숙제를 받고, 다들 첫
단 사슬뜨기를 열심히 하다가 모임을 마쳤습니다!
2024년 10월 31일 세 번째 모임 날, 기존 계획은 10
월 24일이었으나, 회원 모두가 모이기 위해 한 주를
미루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강사이신 쟁기가 헤매
이는 저희를 위해 무늬를 넣지 않고 한 가지 실로 만
들 수 있게 가방 도안을 바꿔오셨습니다. 모두들 사
슬뜨기 연습을 해 오셔서 저번 모임
보다 사슬뜨기가

많이 익숙해졌답니다. 사슬뜨기로 첫 단을 완성하고, 짧은뜨기로 윗단을 올리는 법을 배우며 끝났습니다.
2024년 11월 7일 마지막 모임 날, 잔업으로 인해 아
쉽게도 새롬이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새롬 없이 마지
막 모임을 진행하게 되어 모두들 아쉬워했습니다. 가
방을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모두들 스스로 빼뜨기, 사 슬뜨기, 첫 코에 짧은뜨기로 시작하는, 단을 올릴 수
있는 정도로는 코바늘에 익숙해지면서 모임이 마지
막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가방을 완성하고 싶은 마
음이 있는 회원들끼리 후속 모임을 진행하기로 하였 습니다.
쟁기에게 4주동안 똥손인 저를 가르쳐주셔서 감사하
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열심히 해주신 회원들과 설이에게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
고 싶습니다! 덕분에 코바늘을 조금이라도 사용할 줄
알게 되고, 회원들의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
간이 되어 저에게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회원들
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뜨개질을 하는 시간들
이 즐거움의 연속이라 처음 계획했던 기간보다 조금
더 길게 진행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
다. 또 다른 활동으로 회원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날들을 기대 해 봅니다.
강지윤(다람/상담소 상근활동가) 다람쥐의 다람입니다.
적응을 위해 진짜 다람쥐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활동가는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가 된
딥페이크 성범죄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사례
는 총 196건으로 집계되었다. 중학교가 100건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교가 78건, 초등학교가 8건이다. 전
국적으로 ‘딥페이크방’이 존재하는 학교들이 230곳
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신고하지 않은 경
우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
이다. 2021∼2023년 경찰청 ‘딥페이크 현황’ 자료에
의하면 전체 피의자 중 10대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
고 있고, 올해는 70%를 넘었다. 심각한 것은 텔레그
램 딥페이크 영상물의 피해자와 가해자 연령대가 낮
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몇 달 전에는 한 초등학교
학생이 학교 친구들의 얼굴 사진을 이용한 불법 합성
물을 만들어 SNS에 유포한 사건이 뉴스로 보도 되기
도 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와 가해자의 10대 청소년 비
중이 높은 이유는 손쉽게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을 만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수두룩하다. 얼굴 사진
만 있으면 앱에서 제공하는 영상 템플릿을 선택해 순
식간에 불법합성물을 만들 수 있다.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성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된다. 회원가입 시
성인 여부를 물어도 성인으로 체크하면 별다른 인증
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메일로 인증만 하면 된다. 엑
스 같은 해외 SNS에서 ‘딥페이크 봇’을 검색하면 텔
레그램 채팅방 연결 링크 수십 개가 뜬다. 딥페이크
봇은 사진을 올리면 딥페이크 기술로 음란물을 자동
생성하는 텔레그램 AI 봇이다.
올해 5월부터 경기도 젠더폭력 도민대응감시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도민대응감시단 활동을 하면서 청소
년을 둘러싼 디지털 환경의 심각성을 체험했다. 도민
대응감시단이 하는 일은 인스타그램, 엑스, 핀터레스 트 등 SNS에 올려져 있는 유해게시물(디지털 성착취
물, 성매매 홍보물 등)을 모니터링하고 방송통신심의
위원회에 신고하는 것이다. 신고 후 유해게시물의 삭 제 여부를 확인해서 주어진 양식에 맞게 보고서를 작
성하고 제출하는 활동을 한다.
딥페이크 피해영상물을 수작업으로 일일이 판별하 고 탐지하려면 엄청난 인력과 시간이 투여된다. 여성
가족부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등 유해게시물을 삭제 하는 예산을 47억6000만원 증액한다고 한다. 더 많 은 인력이 필요한 일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도민대응
감시단 활동을 하면서 든 생각은 솔직히 밑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었다. 힘들게 모니터링하고 삭제 요청
을 해서 삭제가 되어도 다시 재게시하는 경우가 많았
고, 이 작업이 계속 반복되었다. 또, 신고하면 바로 삭
제되는 것이 아니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신고 내용을 접수 확인하고 삭제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
이 소요되었다. 성착취물이 퍼진 해외 플랫폼에 삭제 지원 요청을 보내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0대 청소년들은 딥페이크 영상 만드는 것을 또래 집단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한 일종의 게임이나 가벼
운 장난으로 생각한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청소년

들 사이에서 어제 오늘 갑자기 발생한 사건이 아니
다. 몰래 찍은 지인 사진과 인적 사항을 공개하는 ‘지
인능욕’은 청소년들 사이에 놀이 문화처럼 펴져 있
다.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하는 것이 범죄라
는 것을 알지만, 잡힐 염려가 없다고 생각한다. 2022
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이버안전실태조사보고서’를 보면 디지털 성범
죄가 확산되고, 재생산되는 이유로 처벌이 약하고
(26.1%), 인터넷의 익명성 때문에 붙잡힐 염려가 없
는 것(22.3%)으로 답했다. 그다음으로 돈을 벌기 위 해(21.4%), 사람들이 관심과 흥미를 보여서(19.3%),
별 게 아니라는 생각에(10.9%)로 조사되었다. 포털
사이트에는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를 대상으로 법
적 조언을 공유하고 형량을 낮출 수 있는 정보를 제
공하는 법률 광고도 차고 넘친다.
실제로 피해자들이 일선 경찰서에 신고를 해도 “텔
레그램은 해외 SNS여서 수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사가 종결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부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플랫
폼 책임성 제고, 위장수사 대상 확대, 단속과 처벌 강
화 등의 방안을 내놓고 있다. AI를 개발하고 배포하
는 빅테크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법적 토대 마련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 여성의 몸을 놀잇감 삼아 불법
합성물로 재현하고 소비하는 딥페이크
더에 기반한 폭력이다. 젠더 기반 폭력의 원인은 성
별 권력이다. 여성을 성적으로 소유, 소비, 통제, 제압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남성 중심의
성 인식의 개선 없이는 절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젠더 관점이 포함된 성인지 교육이
출처: 2022년 방송통신위원회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보고서

(아띠/부설 고양성폭력상담소 교육활동가)
고양여성민우회

사회적으로, 고양시 내부로도 역동적인 시기에 고양
여성민우회 대표로 4년을 지냈습니다. 역점을 두고 한 사업이 있다면 한두개만 소개해주세요
코비드 유행으로 대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대표가
되었습니다. 회원활동은 물론 기존에 하던 후원행사, 여성영화제도 모두 중단되었습니다. 답답했지만 성
찰의 기회로 생각하며 조직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
간으로 삼았습니다. 덕분에 이듬해부터 다시 시작된
후원행사는 보다 분명한 방향성을 갖고, ‘운동과 재
정사업이 모순되지 않는 행사’로 기획할 수 있었습니
다. 후원행사 때는 맛있는 비건메뉴도 제공하고, 영
상을 통해 지난 민우회 활동과 비전을 보여주어 안팎
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이도영 대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대표를 맡아왔다. 이제 임기를 마치고 새해 1월 16일 총회 이후 새 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줄 예 정이다. 정치, 사회적 환경이 급하게 변화하면 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 하게 대두된 시기, 고양시 시민단체의 한 축을 감당하며, 여성단체로서의 방향성도 분명하게 가져간 고양여성민우회의 4년을 이끈 대표로 평가되고 있는 이도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올해 고양여성민우회 주관으로 열린 제12회 고양여
성영화제는 더욱 여성주의에 입각하고 성소수자 문 제를 정면으로 다루어 예년에 비해 영화제가 훌쩍 업 그레이드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양시의 여
성영화제 예산이 전액 삭감된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 려 더욱 좋은 행사를 치러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 습니다.
고양여성민우회 활동에 여러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 중 중요한 변화 한가지만 말
씀 해 주신다면요?
새로운 회원이 유입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런데 지난 2,3년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활동에 애를
쓴 결과로 온라인으로 고양여성민우회를 접하고 가
입하는 회원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덕분에 청년
회원들이 늘어나 회원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
니다.
지역여성단체의 역할로서 특히 자랑할만한 활동은
어떤 게 있었는지요?
고양시 여성정책과 성평등 예산을 분석하여 고양시
안팎으로 알리고 문제제기 해 오고 있구요. 고양여성
영화제 예산 전액삭감, 여성가족과 폐지 시도 등 부
당한 현실을 다양한 통로로 알리기도 했습니다. 지
난 총선 때는 후보들에게 여성, 소수자 정책을 제안 하고 성평등 후보를 뽑자는 캠페인을 했습니다.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시민운동에서 한 역할을 하였는데요, 설명을 좀 더 해주시지요.
27년의 역사를 가진 지역시민단체로서 고양시민사
회에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활동가
들에게도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천하려 노력했습
니다.
대표가 되고 2년차에 보수정당대통령이 당선되고 고
양시장도 12년만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현실
에 맞닥뜨리다보니 고양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로도
활동했고, 최근엔 경기북부시민사회연대회의 발족
에 참여했습니다. 버겁기도 했지만 고양시 총선을 민
주진영의 승리로 이끈 것에 역할을 한 것은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활동도 하고 계시는데 이후의 계획이 있다면 말 씀해주세요.
2018년에 ‘퍼플민’이라는 노래팀을 고양여성민우회
소모임으로 만들어 계속 활동 해 왔습니다. 그간 자
작곡 5곡을 음원으로 발표하고, 촛불집회 등 고양시
의 의미있는 행사에 초대받아 공연했습니다.
13살 때부터 시작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견뎌
내고 생존자의 삶을 살게 한 힘이 음악입니다. 대표
활동에 집중하느라 미뤄두었던 창작활동도 재개하
고 공연도 더 활발히 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꼭 하고싶은 얘기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시민운동은 ‘런닝머신을 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 다. 런닝머신 위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나둥그러지고, 걷던대로 걸으면 제자리걸음이 됩니다. 더 열심히 걷 고, 뛰어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속도를 올릴 수 있습 니다. 지난 4년은 런닝머신 위에서 나둥그러지거나 제자리걸음하지 않고 진일보하기 위해 애쓰며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힘들 때가 많았고 지금도 그 렇습니다. 하지만 힘겨운 이 현실이 우리가 시민단체 활동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고양여성 민우회를 비롯한 모든 시민단체 활동가들에게 서로 가 서로의 힘이 되고 용기가 되어주자고 말하고 싶습 니다.
인터뷰.정리 김진이(로켓단/이사/고양신문전문기자)
연대자로서의 고양여성영화제
모든 문화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된
현재 시스템 안에서
고양여성영화제와 같은
지역영화제의 역할은
더욱 귀하고
중요하다
박마리솔
영화연출가/ 배우

작년 한 해 동안 나의 첫 장편 영화, <어쩌다 활동가>
덕분에 영화의 주인공인 엄마와 함께 전국 팔도를 돌
아다니며 영화 상영을 다녔다. 지방 곳곳에서 상영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엄마의 지인들은 엄마에게 물
었다고 한다. 고양시에서는 상영 안 하냐고. 유난히도
더웠던 2024년 여름의 어느 날, 고양여성민우회의
이도영 대표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감독님, 이번에 <어쩌다 활동가> 상영하고 싶어요.”
영화 상영은 8월 12일 월요일 저녁 7시였다. 원래대
로라면 영화 GV(관객과의 대화)가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극장에 도착할텐데 이번엔 달랐다. 영화를 보러 극장까지 발걸음해주신 분들을 맞이하고 반갑게 인 사 나누고 싶었다. 엄마와 이른 저녁을 먹은 뒤 극장
로비에서 관객들을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는 얼굴들이 하나 둘 나타났다.
영화 촬영을 하는 동안 큰 힘이 되어주셨던 세월호를
기억하는 일산시민모임(세일모)의 회원분들이었다.
그간 여러 영화제를 다니며 여러 관객을 만나왔기에

관객 앞에서 내 영화를 이야기하는 게 그리 어렵거나
낯선 일은 아닌데, 이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
켜봐오셨던 분들 앞에서 영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
하니 쑥스럽고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
영화 종료 15분 전, 엄마와 함께 극장 문 뒤에서 영화
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럴 때면 마음이 영 불안하
다. 문 너머로 들리는 관객 반응을 자꾸만 살피게 되
기 때문이다. 영화를 연출하고 관객에게 공개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웃기고 싶었던
포인트에서 정확히 관객이 웃을 때, 편집할 때마다
울었던 부분에서 관객이 마음 깊이 감응할 때 그때
느껴지는 감동과 희열이 무엇인지를. 영화가 끝나고
극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를
응원하고, 주인공인 엄마와 나를 응원하고, 이 자리를
응원하는 분들로 가득 채워져있다는 사실을.
문득 2018년 여름이 떠올랐다. 그해 7월 고양여성영
화제에서 나의 첫 단편 다큐멘터리, <교회언니들>을
상영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영화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그때는 지금보다도

<어쩌다 활동가>
몰랐다. 우연한 기회로 만들게 된 영화가 고양여성영 화제에서 공개된 그날을 기점으로, 영화제에서 관객 을 만난다는 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게 되었다. 그 것은 올해 고양여성영화제의 키워드이기도 한, ‘연 대’를 체험하는 귀한 경험이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 각하는 무엇이 다른 이에게 좋은 질문을 남길 수 있
다는 점이 좋았고, 덕분에 그 다음 영화를 만들 동력
이 생겼다.
이제 막 영화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감독의 행보
를 주목하고 기록하는 것은 영화제의 가장 중요한 기
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모든 문화 인프라가 서울
에 집중된 현재 시스템 안에서 고양여성영화제와 같
은 지역영화제의 역할은 더욱 귀하고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고양여성영화제 가 13회 14회는 물론이고 120회까지도 이어지길 기 원하며, 고양여성영화제와의 다음 인연을 위해 나 역 시 다음 작업을 이어가려 한다.
박마리솔(영화연출가/배우) 종종 글을 쓰고 가끔 영화를 만들고 그보다 가끔 연기를 하는, 박마리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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