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 2023년 01+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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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생명 2023 1+2
vol. 252

03 발행인의 편지 2023년, 희망의 불이 밝히 떠오르기를!

04 사랑의 우체통

심장이식인 김상훈 씨의 편지

LIFE

06 네버엔딩스토리

뇌사 장기기증인 故 조성아 양의 어머니 김성경 씨 각막 및 시신기증인 故 박은주 씨의 딸 김희정· 손자 박민서 씨 시신기증인 故 장현식 씨의 딸 장사랑 씨

12 생명의 물결 2022 후원회원 ‘Hero Day’ 이색 장기기증 캠페인 ‘나인퍼레이드’

2023 01+02 / vol. 252

LOVE 16 이슈 in 2023년 장기기증 운동에도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기를 기대합니다 19 라파의 집 소식 라파의 집 수간호사 및 이용 환자의 편지 안전콘센트 및 화재감지기 교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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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생각의 창 중앙일보 최서인 기자 28 유튜브 그라운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이 알려주는 장기기증의 절차 및 장기기증 예우 29 미디어문화산책 디즈니+ 드라마 『커넥트』를 통해 보는 장기기증 오해와 진실 30 건강이음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운동법 31 인포그래픽 지도로 보는 전국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및 캠페인 현황 32 News 본부 및 지부 소식 35 선한이웃 알리미

CONTENTS
22 The 나누는 사람들 후원회원 홍진기 씨 후원회원 박민희 씨 24 생명나눔가게 카페 시아 아틀리에 김미정 대표
발행일 2023년 1월 9일 등록번호 서울마-03140호 발행인 박진탁 편집인 홍보팀 발행처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21, 충정타워 7층 전화 02-363-2114 팩스 02-363-3163 기획·편집·디자인 홍보팀 제작 더디앤씨 www.thednc.co.kr 홈페이지
'Hero
참석한
김상훈 씨(사진
도너패밀리
씨 표지
www.donor.or.kr 모바일 m.donor.or.kr 이메일 service@donor.or.kr 후원전화 060-700-0123 (한 통에 3,000원)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21-057002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지로번호 7531394 후원문의 1588-1589 회원관리팀 02-363-2094 페이스북 organdonate 인스타그램 @donororkr 유튜브 다줄거야TV 카카오톡 사랑의장기기증 블로그 blog.naver.com/donorlove 해피빈 happylog.naver.com/donor.do 선한이웃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Day'에
심장이식인
중앙)와
강호·장부순
이야기 본부는 장기기증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해 32년 동안 116만여 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모집한 장기이식 등록기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가 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오가는 인사 중 하나입니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밤, 서울 종로의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면 밤새 새해를 기다렸던 많은 이들이 문자나 메신저 등으로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곤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새해 첫날 밝게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어둠을 헤치고 설악산에 오르거나 밤길을 달려 동해바다를 찾기도 합니다.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 이어진 새해맞이는 식탁으로까지 옮겨옵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가래떡을 넣어 팔팔 끓인 떡국을 나누며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매일매일 새해 첫날처럼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며, 기운과 희망이 넘치는 날을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새해에는 ‘복’이라는 단어만큼이나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자주 등장합니다. 단단히 먹은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인데, 새해를 맞아 한 결심이 3일 만에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전과는 다른 한 해를 보내기 위해 ‘금연’, ‘다이어트’, ‘책 읽기’ 등 계획을 세우고 꼭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져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여러분의 마음속에 새로운 희망 하나쯤은 불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세운 계획이야 각자

다 다르겠지만, 그 계획이 성취되는 한 해를 보내며 충만한 기쁨과 기운을 장기이식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에게도 나눌 수 있는 2023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맞이하는 새로운 한 해가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일년’이 되기를 응원하며, 생명나눔 운동 역시 아름다운 계획들이 희망의 빛을 환히 밝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십시오. 2023년, 희망의 불이 밝히 떠오르기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 발행인의 편지 3

제 자리에 서 있는 것조차 힘들었던 저는 몸속 딱 한 군데를 치

료했더니 마법처럼 다시 건강해졌습니다. 그 하나는 바로 심장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심장이식인입니다.

2019년 봄, 24살의 또래들처럼 군대를 무사히 전역하고 대학 교에 복학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몸이 저에게 이상신호를 보냈습니다. 경 사가 없는 평지를 걷는 것도 힘들어진 저는 ‘감기인가?’ 하는 생각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 끝에 알게 된 병 은 발병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희귀난치성 심장병’이었습니다. 지방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려워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 입 원해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로는 몸이 호전되 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다른 장기들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심장의 기능은 10%밖에 남지 않아서 가만히 있어도 호흡이 힘 든 상황이었고, “이 심장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라는 의 료진의 소견으로 인공심장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무거 운 배터리로 유지되는 인공심장을 몸에 지닌 채 1년간의 시간 을 보냈습니다. 힘들고 길었던 2년간의 투병 기간,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 준 분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을 느꼈습니다. 이후 ‘다시 태어났으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멋지게 살아보 자.’라는 생각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취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심장을 이식받아 두 번째 삶을 살아가는 제 이야기를 하면 듣 는 사람마다 반응이 제각각입니다. 누군가는 하늘나라로 떠난 기증인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이야기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유가족들의 결정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 니다. 모두 맞는 이야기입니다. 저 또한 숨이 잘 쉬어지지 않던 저에 게 건강한 심장을 기증해주신 기증인과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깊은 고마움을 품고 저는 매년 생일을 두 번 챙기고 있습니다. 첫 번째 생일은 부모님이 저를 낳아주신 날이고, 두 번째 생일 은 이식수술을 받은 날입니다. 두 번째 생일에는 항상 제게 심 장을 기증해 주신 분과 유가족들을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기도를 합니다. 제 가슴속에서 심장은 지금도 뜨겁게 뛰고 있습니다. 이 뜨거 움과 감사함을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2022년 12월, 심장이식인 김상훈 드림

한 기증인이었습니다. 기증인의 심장을 이식받고 다시 깨어났을 때, 지난 2년 동안 시 체처럼 차가웠던 제 몸에 혈액이 돌아 발바닥까지 따뜻해진 것 다시 뛰고
심장은 제 가슴속에서 사랑의 우체통 4
있습니다
LIFE 어둠 속에서 새날이 밝아오듯 2023년 생명나눔을 비출 뜨거운 태양도 다시 떠오릅니다. 북한산 일출 재능나눔 따뜻한사진가 협동조합 조창섭 작가

약속

늦가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김성경 씨는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한다. 2년 전 그맘때,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트를 해서 번 돈으로 생활비를 보탤 만큼 의젓했던 딸을 떠 올리던 성경 씨의 눈시울이 어느새 붉어졌다. 경찰을 꿈꾸었던 성아 양은 어려서부터 건강 하나는 타고 났었다. 단지 해를 거듭할수록 나빠지는 시력이 약간의 걱 정이었다.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것 같다던 성아가 어느 날부터는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어요.” 단순한 시력 문제 가 아니라는 생각에 곧장 딸을 데리고 서울의 대학병원을 찾아간 성경 씨는 그제야 딸의 시신경을 누르고 있던 것이 뇌종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서히 커가고 있는 뇌종 양의 수술은 촌각을 다툴 만큼 위중한 상황이었다. 수술을 일주일 앞두고, 성아 양은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 다고 말했다. 딸의 소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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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서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성경 씨는 가게 인근 골목에서 여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화 들짝 놀라며 출입문을 바라본다. 지금이라도 사랑하는 막 내딸 성아 양이 뛰어 들어와 성경 씨의 품 안으로 와락 안 길 것만 같아서다. “우리 성아는 지독한 ‘엄마 껌딱지’였어요.” 사춘기 시절에 도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는 성아 양 은 유독 엄마인 성경 씨를 잘 따랐다. 성경 씨가 빨래를 개 고, 화단을 가꾸고, 살림살이를 정돈하는 그 모든 순간에 항상 옆자리를 지키던 이가 막내 성아 양이었다. “여느 또 래 아이들처럼 무얼 사달라 조르는 법이 없었어요.” 어려서 부터 바쁜 엄마를 대신해 집안일을 돕고, 열심히 아르바이 사랑하는
떠난 막내딸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더 깊어지기 때문이다. 당시 19살이었던 조성아 양은 뇌사 시 장기기증을 통해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LIFE 네버엔딩스토리 뇌사 장기기증인 故 조성아 양의 어머니 김성경 씨 1
무엇이든 들어주고 싶었던
딸과 맺은 둘만의

성경 씨는 곧장 여행길에 올랐다. 이른 새벽, 잔잔하게 부서

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성경 씨는 약속했다. “성아야, 엄마만

믿어. 엄마가 잘될 거라고 말하면 항상 잘 돼 왔잖아. 수술만 하면 우리 딸 금세 건강해질 거야.” 성경 씨의 말에 안도하던

성아 양은 평소 모습처럼 씩씩하게 수술실로 들어갔다.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한시름 놓던 어느 날 밤, 병원에서

다급하게 성경 씨를 찾았다. 딸의 뇌부종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전화였다. 놀란 마음으로 중환자실을 찾은 성경 씨 는 딸을 보자마자 이름부터 불렀다. “성아가 제 목소리를 듣더니 성치 않은 몸으로 ‘엄마!’를 외치면서 벌떡 몸을 일

으켰어요. 그게 우리의 마지막 대화가 될 줄은 꿈에도 몰 랐어요.” 곧이어 성아 양은 의식을 잃었다. 그 후 성경 씨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시작됐다. 당시 코로나19가 극심해 면 회도 쉽지 않았지만, 성경 씨는 만사를 제쳐둔 채 매일 아 침 첫차를 타고 성아 양을 만나러 갔다. “사람을 마주칠 때 마다 그 생명을 단 1초 만이라도 우리 딸에게 나누어 달라 고 기도했어요.” 그러나 간절했던 성경 씨의 바람이 무색할 만큼 성아 양의 생명은 점점 빛을 잃어갔다. 그렇게 3주의 시간이 흐른 후, 성경 씨가 먼저 장기기증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불현듯 성아 양과 나누었던 둘만의 약속이 떠올랐 기 때문이다. 성경 씨는 2018년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나와 내 가족에게 장기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 잖아요. 그럼 얼마나 간절하겠어요. 그래서 저도 간절한 상 황에 놓인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나눠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당시 엄마의 신분증에 붙은 장기기증 의사 표시 스티커를 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던 성아 양이 자 신도 엄마처럼 생명을 나누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성경 씨는 어린 딸의 결심이 내심 기특했지만, 주민등록증이 나 오는 나이가 되면 허락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희망등록 시 기를 조금 미루었다. “그런데 성아가 19살이 되던 해, 정말 자신의 바람대로 생명을 나누고 떠난 거예요.” 2020년 10월

의 마지막 날, 조성아 양은 뇌사로 세상을 떠나며 장기부전 환자 6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 장례를 치르고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 5일은 성아 양의 18번 째 생일이었다. 성아 양의 주민등록증을 찾아오던 날, 사망 신고도 함께 해야 했다는 성경 씨는 지금도 딸의 사진을 꺼내 볼 용기조차 나지 않을 만큼 상심이 깊다고 말했다. “유일한 위로는 여전히 성아가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 있다 는 사실이에요. 제 딸의 생명이 여전히 누군가의 몸속에서 건강하게 숨 쉬고 있을 테니까요.” 사랑하는 막내딸을 가슴 에 묻은 성경 씨는 자신도 언젠가 딸과 한 생명나눔의 약속 을 지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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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생전 故 조성아 양의 모습 2. 뇌사 장기기증인 故 조성아 양의 어머니 김성경 씨
8 뜻을
나눔예배를 통해 자녀들과 어린 손자에 이르기까지 삼대 가
1999년에 장기기증
말했다. 가족 모두가 오랫동안 장기기증을 소망했던 만큼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희정 씨와 형제들 은 생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 어 각막기증과 시신기증이라는 숭고한 결정을 내렸다. 삼대가 품은 생명나눔을 향한 소망 지난 11월 9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은주 씨의 빈소에는 생전 고인이 붙들었던 시편 46편 의 말씀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구절이 펼쳐진 성경이 놓였다. 그리고 그 옆으로 ‘세상에 빛을 남긴 고귀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 힌 본부의 근조기가 위치해 조문객들에게 생명나눔의 고 귀한 가치를 나눴다. “어머니는 생전 자녀들에게 기독교 인에게 중요한 것은 영혼이지 육신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조하셨어요.” 빈소를 지키며 고인을 추억하던 둘째 딸 김희정 씨는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온 어머니의 빛을 전하고, 사랑을 남기다 지난 11월 9일, 향년 83세로 생을 마감한 故 박은주 씨가 임종 직후 각막기증으로 시각장애인 2명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한 데 이어 11일에는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LIFE 네버엔딩스토리 각막 및 시신기증인 故 박은주 씨의 딸 김희정 · 손자 박민서 씨 1 2
받들어 자녀들이 한마음으로 각막과 시신기증에 동 의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6년 전, 박 씨는 출석하던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생명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이들보다 앞서
희망등록에 참여했던 희정 씨는 온 가족이 생명나눔에 대한 뜻을 품게 된 이날의 감동을 잊 을 수 없다고

이후 고인의 각막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통해서 두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전해졌고, 시신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에 기증되었다. 어머니가 남긴 특별한 유산 “어머니께서는 물질적인 풍요를 좇기 이전에 말씀대로 살 기 위해 평생 노력하셨던 분이에요.” 1940년, 독실한 기독 교 집안에서 태어난 박 씨는 사십여 년 전 남편을 여의고 홀로 사남매를 키워야 했던 녹록하지 않은 형편에도, 헌신 적인 사랑으로 가족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었다. 무엇보다 굳건한 믿음으로 신실한 신앙생활을 이어왔던 박 씨는 2011년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시력에 문제가 생 겼음에도 성경백독을 완주했다. 또한, 지난해 2월 췌장암 말기로 시한부를 판정받은 이후에도 단 한 번의 항암치료

을 끼쳤다. 2006년 당시 7살의 나이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에 참여했던 손자 박민서 씨는 3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던 민서 씨의 사연은 사 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의 설교를 통해 교인들에게 알 려지며 생명나눔 운동에 불씨를 지폈다. 이제까지 사랑의 교회는 교인 중 1만 6천여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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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대의 건장한 청년 으로 성장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민서 씨는 “가족들과 함 께 약속한 생명나눔의 뜻을 이루며 아낌없는 사랑으로 아 름다운 작별 인사를 건넨 할머니가 자랑스럽다.”라며 “마 지막 소원을 이루신 할머니께서 지금쯤 천국에서 환하게 웃고 계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 나이에도 불구 하고
도 받지 않은 채 자신의 생명을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들 과 나누겠다는 의지를 더욱 확고히 밝혔다. 생전 삼대가 한집에 살며 고인과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박 씨의 자녀들 은 “어머니께서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성경 을 놓지 않았던 이유는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남겨주 고 싶었기 때문일 거예요.”라고 입을 모았다. 고인의 이러한 심성은 대를 이어 손자들에게도 선한 영향 1. 2006년 3월, 온 가족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 직후 촬영한 기념사진 (사진 중앙 故 박은주 씨) 2. 각막 및 시신기증인 故 박은주 씨의 생전 모습 3. 본부 근조기가 세워진 故 박은주 씨의 빈소 모습
해 단일 기관으로는 국내 최다 등록을 기록했다. “사랑하는 어머니와의 이별은 가슴 미어지게 애통하지만, 생전 아름다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던 어머니의 눈 을 통해 암흑 속에 갇혀 있던 환자들이 기적을 마주했다 는 자긍심이 저와 형제들을 더 열심히 살아가게 해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아낌없는 사랑을 실천한 생명나 눔이야말로 어머니다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회고하는 희정 씨는 어머니가 남긴 사랑을 후대에도 꼭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0 시신기증인 故 장현식 씨의 딸 장사랑 씨 시인의 마지막 소원 유례없는 11월 한파가 전국을 뒤덮었던 지난 11월 29일, 본부로 깊은 효심이 느껴지는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생전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후원으로 생명나눔 운동에 뜻을 두었던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 딸 장사랑 씨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장기이식만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한 후원을 자신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LIFE 네버엔딩스토리 선한이웃 그 이름 장기기증운동본부 깃발 아래 다시 사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함께 나누는 생명을 갖게 하는 선한이웃 그 이름 (중략) 산 넘고 바다 건너 세상 먼 곳 구석구석 어디에나 생명나눔의 빛이 자유로이 가는 태양 같은 이름 이 세상 제일 아름다운 사랑나눔 은좌에 올리는 향연 영원한 생명의 그 빛 선한이웃 태양처럼 영원히 영원히 빛나리

“오늘 작고하신 아버지의 선한 뜻을 제가 이어가고 싶습

니다.” 11월 29일, 향년 90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한 故 장 현식 씨의 둘째 장사랑 씨는 장례 준비로 경황이 없는 중 에도 본부로 직접 전화를 걸어 후원 의사를 전했다. 이어 서 사랑 씨는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아버지의 유언 에 따라 장례를 마치는 대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 시 신을 기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자연과 일상에서 터득한 삶의 소중한 가치를 글로 남기기를 즐겼던 고인은 1997년 『문학21』로 등단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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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기증으로 이뤄낸 거룩한 사랑 “아버지께서는 흙으로 돌아가기 전, 인류의 건강을 위해 헌신할 후학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시신 기증을 당부하셨어요.” 지난 29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 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장현식 씨의 빈소에는 생전의 인자한 모습이 그대로 담긴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였다. 장 씨를 가까이에서 병간호했던 딸 장사랑 씨는 고인이 안과 병력으로 사후 각막기증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 자 후대의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기증을 유언으로 남겼다 고 전하며, 눈 감는 순간까지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 이 되고자 했던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회고했다. “‘세상 먼 곳 구석구석 어디에나 생명나눔의 빛이 자유로 이 가는 태양 같은 이름’이라는 아버지의 시구처럼, 아버 지가 남긴 선한 영향력이 곳곳에 닿아 생명나눔 문화가 더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나눔을 향한 고인의 순수한 열정을 곁에서 지 켜봐 온 사랑 씨는 장기기증 운동의 2

삶에 대한 깊은 고찰, 생명나눔으로 이어져 장기기증운동본부 깃발 아래 / 다시 사는 세상을 만들어 주고 / 함께 나누는 생명을 갖게 하는 / 선한이웃 그 이름. “이 시를 생명나눔 운동에 함께해 주신 선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년 전 본부로 발걸음 한 노신사는 외 투 가슴팍 주머니에서 한 편의 시가 적힌 종이를 꺼냈다. 종이에는 2016년 뇌사로 세상을 떠나며 장기기증을 실천 한 故 김유나 양(기증 당시 18세)의 사연에 감동한 장현식 씨가 선한이웃 독자들을 위해 쓴 헌시가 담겨있었다. 20년 전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냈을 당시 선뜻 장기기증을 결정하지 못했던 과거를 오래도록

때 만 하더라도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지만, 생명나눔 운동은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거룩한 나눔이었기에 후원을 시작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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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했다는 장 씨는 2005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 하며 후원에도 참여했다. 장 씨는 처음 후원을 시작할
다섯 편의 시집을 발간하고 최근까지 작품 활동을 활발 하게 이어왔을 만큼 문학을 사랑했다. 또한 18년 동안 본 부의 장기기증 홍보활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왔을 만 큼 생명과 이웃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활성화와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오랜 기간 후원해 온 아버지의 고귀한 뜻 을 자신이 기꺼이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1. 2년 전 생명나눔을 향한 헌시를 품고 본부를 방문한 장현식 씨 2. 본부 근조기가 세워진 故 장현식 씨의 빈소 모습
12 지난 12월 3일, 마포구에 위치한 히브 루스에서는 생명나눔 Hero Story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2022 후원회원 Hero Day’가 열렸다.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기증인과 그 가족인 도너패밀리에게 존경의 뜻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22년 시작된 ‘위드히어로(With Hero)’ 캠페인. 이 캠페인에 함께하며 나눔의 손길을 더한 후원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또한 생명나눔의 아름다운 가치에 깊이 공감하는 후원회원들에게 장기기증이 이룬 기적을 생생하게 전할 도너패밀리와 장기이식인들도 자리했다. 더불어 캘 리그래피와 공연으로 ‘Hero Day’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재능기부자들도 참석하 며 110여 명이 함께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연말이 완성되었다. 이번 행사는 생명나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 는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1부 생명나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듣는 ‘Hero Day’ 스토리와 예풀뮤직의 콘서트, 2부 ‘Hero Day’ 이벤트의 순서로 진행됐다. LIFE 생명의 물결 (왼쪽에서 두 번째) 심장이식인 김상훈 씨의 손을 맞잡은 도너패밀리들 우리는 모두 생명나눔 Hero입니다. 2022 후원회원 ‘Hero Day’

1부 순서에는 도너패밀리 강호 씨, 김조이 씨, 박상렬 씨, 장 부순 씨, 홍우기 씨가 무대에 올라 기증인의 이야기와 함께 생명나눔이 이루어진 순간을 전했다. 2015년 상견례를 닷 새 앞두고 뇌사 상태에 빠진 아들 故 홍윤길 씨의 장기기증 을 결정한 아버지 홍우기 씨는 장기기증 인식 개선에 앞장서 며 온라인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고 있 다. 이제까지 장기기증에 대한 3천여 개의 질문에 답변한 홍

씨는 “비록 우리 아이가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장기기증’이 라는 따뜻한 일을 하고 갔기에 이렇게 많은 분이 기억해주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심장을 이식받은 후원회원 김상훈 씨와 신장을 이식

받은 후원회원 박상언 씨도 무대에 올랐다. 심장이식인 김

씨는 대학을 다니던 지난 2019년 심장에 이상이 생겨 투병

생활을 하다 1년 뒤인 2020년 한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심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심장을 이식받기 전, 인

공 심장과 3kg에 달하는 무거운 배터리를 몸에 지니고 생활

서 “기증인과 그 가족분들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라며 “그 사랑을 기억해 저도 필요한 곳에 작은 것 이라도 나누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는 감동적인 메시지 를 전했다. 이를 들은 도너패밀리들은 “젊은 청년이 심장을 이식받아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격스럽다.” 라며 “우리 아들의 장기를 이식받은 이들도 어디선가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으리라 생각하니 위로가 된다.”라고 말하며 김 씨의 손을 꼭 붙잡았다. 이 모습을 지켜본 후원회원 박민희 씨는 “도너패밀리와 이식 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가슴이 뭉클하다.”라며 “도너패밀리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후원뿐만 아니라 장기기증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열의를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전문 클래식 음악가들로 이루어진 ‘예풀뮤직’ 의 재능나눔으로 ‘Hero 생명나눔 (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본부 후원회원 심장이식인 김상훈 · 신장이식인 박상언 씨 '2022 후원회원 Hero Day'에 참석한 후원회원들의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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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했던 김 씨는 수술 후 가장 먼저 가벼워진 심장과 편안 한 호흡, 온몸 구석구석 피가 돌아 발바닥까지 따뜻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그때 느낀 감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는 김 씨는 “친구들이 저에게 ‘너는 생일이 두 개’라고 말한다.”라며 “첫 번째 생일은 부모님이 저를 낳아주신 날이고, 두 번째 생 일은 기증인의 심장을 이식받은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가 개최됐다. 예풀뮤 직은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와 플루트 연주에 이어 소프라노 와 베이스 바리톤의 뮤지컬 공연까지 선물하며 한 해의 마무 리를 생명나눔을 향한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로 가득 채웠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는 후원회원 들의 따뜻한 나눔이 우리 사회에 생명나눔 문화를 더 널리 퍼 뜨리는 원동력인 만큼 2023년에도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함 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색 장기기증 캠페인

‘나인퍼레이드’

크리스마스의 기적 꿈꾸는 몸짱 산타들, 강추위 뚫고 광화문 광장 뜨겁게 달궜다!

지난 12월 16일, 성탄절을 아흐레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서 생명나눔 산타들과 함께하는 나인퍼레이드가 진행됐다. 2021년 동기간 대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약 26%가량 감소한 가운데, 한파를 뚫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거리로 나선 나눔산타들이 얼어붙은 생명나눔 운동에 온기를 더했다.

생명을 구(9)하는 나인(9)퍼레이드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救)한다’는 의미를 담 은 나인(9)퍼레이드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기기증인 들의 숭고한 나눔을 기억하고 장기이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개되어 2022년 8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스포츠 트레이 너 10명과 방송인이자 본부 홍보대사인 에바 포피엘 씨 및 장 기기증 희망등록자 등 일반 참가자 10여 명이 함께해 생명나눔 활성화를 염원했다. 건강한 몸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지닌 스포츠 트레이너들은 상반신을 탈의한 채 전 세계적으로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초록 리본’과 ‘SAVE9’ 등 각종 이미지 스티커를 몸에 붙이고 강추위 속에서도 생명나눔을 홍보하는 퍼레이드에 나섰다. 8년째 나인퍼레이드를 통해 장기기증의 의미를 알리고 있는 아놀드 홍 씨는 “생명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나인퍼레이드에 매

년 함께할 수 있어 보람된다.”라며, “추위가 매서웠던 만큼 나눔 산타들의 소식이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생사의 갈 림길에 선 수많은 장기부전 환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 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인 강혜경 씨는 5세, 8세 아이들과 플로깅 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강 씨는 “아이들에게 생명나눔에 대 한 긍정적인 인식을 어려서부터 심어주고 싶었다.”라며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작은 날갯짓이 장기이식만을 애타 게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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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파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LIFE 생명의 물결
소망했다. 코로나19
이번 나눔산타들의 활약이 생명나눔 문화를 이끌 어내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뇌사 장기기증인의 수는 지난 2016년 573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018년 다시 400명대로 감소하며 최근 5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매일 7.5명의 환자들이 장기이식만을 기다리다 생명을 잃고 있는 실 정으로 장기기증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국내 장기이식 수술은 생존 시 장기기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살아서 기증이 가능한 신장이나 간과 같 은 장기의 경우 이식대기 환자의 가족이 기증인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다른 국가와 견주어볼 때에도 우리나 라에서 생존 시 기증이

LOVE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현황 PMP 수치 < 인구 백만 명당 뇌사 장기기증인 수 > 41.88명 1위 미국 40.20명 2위 스페인 >> PMP 수치 조사 106개국 중 37위 8.56명 37위 한국 < 인구 백만 명당 생존 시 장기기증인 수 > >> PMP 수치 조사 106개국 중 2위 51.07명 2위 한국 51.91명 1위 터키

2023년 장기기증 운동에도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기를 기대합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코로나19 시작되던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크게 감소해

국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70만 6,881명. 전 국민의 약 3.3% 정도만이 세상을 떠날 때 장기기 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전 국민 62%가 량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인 미국, 명시적으로 장기기증을 거 부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든 국민이 장기기증 희망 의사가 있다고 간주하는 옵트아웃 제도를 시행하는 유럽에 비해서 장 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가야 할 길이 먼 것이 현실이다.

팬데믹이 휩쓸고 간 이후, 장기기증 운동도 큰 난관에 부딪혔다. 대면 캠페인의 축소 로 인해 장기기증 홍보 및 희망등록자 발굴이 어려워진 것이다. 2020년은 지난 2004년 이후 최초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7만 명 미만으로 떨어지며, 한 해 등록자가 67,160명에 머물렀다. 이후 2021년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미디어에서 장기기증에 관한 감동적인 사례가 다수 등장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다시 증가해 예년과 비슷한 수 준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2022년에는 다시 코로나19 시작 시기 수준으로 장기기증

16 LOVE 이슈 in
희망등록률이 감소하며, 생명나눔 운동에 적신 호가 켜졌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2019년 2021년 2020년 67,160명 2022년 63,501명 88,865명 90,350명 장기이식 대기자 전체 이식 대기자 고형장기 이식 대기자 (고형장기: 심장, 간장, 폐, 신장, 췌장) 40,253명 43,182명 45,843명 48,794명 32,990명 35,852명 39,261명 40,743명 2019년 2021년 2020년 2022년 2022년 9월 말 기준 뇌사 장기기증인 2017년 515명 2018년 449명 2019년 450명 2020년 478명 2021년 442명 2022년 366명 2022년 11월 말 기준 2022년 11월 말 기준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되며 유례없는

뇌사 장기기증 관련 PMP 수치 41.88명 미국 40.20명 스페인 29.50명 크로아티아 8.56명 한국 이는 비단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2022년 실제 뇌사 장기기증인 역시 다른 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뇌사 장기기증인은 지난 2016년까지 조금씩 증가하며 500명을 넘어섰지만, 2017년 말 장기기증에 대한 왜곡된 보 도 이후 급감해 2018년에는 전년 대비 23%가량이 감소했다. 2019년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지만, 2022년에는 다시 줄어 들어 400여 명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인구 백만 명당 뇌사 장기기증인 수를 나타내는 PMP(Per Million Population) 수 치 역시 2020년 9.22명에서 2021년 8.56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미국 41.88명, 스페인 40.20명과 큰 격차를 보이는 수치 다. 장기기증은 감소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매해 2~3천여 명이 꾸준히 증가하다 2022년에는 4만 8천여 명을 넘어섰고, 매일 7.5명의 이식 대기 환자가 장기이식만을 기다리다 생을 마감하고 있다.

사후 각막기증의 현실 역시 다르지 않다.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많지만, 실제

떠나며 사후 각막기증을 실천하 는 이는 50여 명 안팎으로 2022년에는 그마저도 감소해 20~30명 수준에 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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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시 장기기증인 50명 47명 52명 1,505명 1,434명 1,478명 1,014명 1,189명 1,148명 1,157명 839명 29명 42명 17명 2017년 2019년 2021년 2018년 2020년 2022년 2017년 2019년 2021년 2018년 2020년 2022년
1,261명 1,301명 1,033명 1,107명 신장 간 2022년 9월 말 기준 2022년 9월 말 기준
사후 각막기증인
세상을

이러한 척박한 현실 속에서 매해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장기기증의 영역이 눈에 띈다. 그것은 바로 생존 시 장기기증

이다. 매해 1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족을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나 간의 일부를 기증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장기이식은 생

존 시 기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견주어 봤을 때 도 생존 시 장기기증은 월등히 높은 수준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인구 백만 명당 생존 시 장기기증인의 수를 나 타내는 PMP 수치를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51.07명으로, 터키 51.92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장기기증 선진 국인 미국 19.75명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이며, 가까운 나 라 일본 15.92명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처럼 생존 시 장기기증이 활발한 이유는 ‘정(情)’에 기반한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했지만, 본부의 생존 시 신장이식 결연

사업도 큰 역할을 했다. 1991년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하며 본

부의 박진탁 이사장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타인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장기를 사 고파는 장기매매가 성행하던 시기로 이 일을 계기로 소중한 생명을 대가 없이 나누는 장기기증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박 이사장의 신장기증 이후 지금까지 969명이 일면식도 없 는 타인을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나누었다. 타인을 위해 기 꺼이 수술대에 올라 신장 하나를 기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고, 이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장기기증 으로 이끄는 매개체가 되었다. 낯설던 ‘장기기증’이 미담 보도 를 통해 조금씩 친숙해지며, 가족 중심의 문화를 가진 우리나 라에서는 자연스럽게 아픈 가족을 위해 장기를 기증하는 일들 이 늘어났다.

한국 51.07명 사우디아라비아 37.40명 미국 19.75명 **2023년 선한이웃 「이슈in」에서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 게재됩니다. 1, 2월호에 이어 3, 4월호에는 생존 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연구 결과 및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생존 시 장기기증 관련 PMP 수치 터키 51.91명 이스라엘 35.70명 네덜란드 27.90명

매해 장기이식 대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생존 시 장 기기증뿐 아니라 뇌사 및 사후 장기기증이 활성화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장기기증의 주인공인 기증인과 그 가족, 그 리고 이식인의 이야기가 더 활발히 우리 사회에서 회자되어야 한다. 그들의 기증 동기, 그리고 장기기증으로 변화된 삶 등이 널리 알려져 1991년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 운동이 처음 시 작됐을 때처럼 사람들의 마음과 시선을 ‘생명나눔’으로 이끄 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유 연한 장기기증 문화와 선진화된 장기기증 제도가 필요하다. 2000년 장기매매 근절을 위해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다면, 이제는 장기기증 참여의 장벽을 낮추고, 장기 기증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가 변화해야 할 때이다.

18 LOVE 이슈 in

혈액투석실에서 온 편지

라파의 집이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되기를...

“투석을 시작하면서 내 남은 인생에 더는 여행은 없을 줄 알았는 데, 이렇게 제주에 오게 돼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내년 봄에 다시 와도 되죠?” 얼마 전 인천에서 처음으로 라파의 집은 찾은 81세 김광랑 씨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중에 이내 눈가가 촉촉 해지며 울컥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합니다. “어제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자네 참 복 받은 사람일세. 남편 잘 만나서 일 년에 두 번씩이나 제주도에 이렇게 여행도 다 니고….” 순천에 사시는 이종필 씨는 투병 생활 중 곁에서 고생 한 아내에게 오랜만에 보답을 한 것 같아 마음이 풍족해졌습니 다. 유채꽃이 필 무렵 다시 오겠노라 약속하며 환한 모습으로 다 음 만남을 기약하는 이종필 씨는 라파의 집 덕분에 삶의 활력이 생겼다고 기뻐하셨습니다.

주 3회 어김없이 답답한 병원 침대에 누워 한 번에 4시간씩 투 석을 받아야 하는 신부전 환자들을 위해 안정적인 투석 치료와 휴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본부가 정성 들여 마련한 공간인 제주 라파의 집과 그 안의 사랑의 의원. 오랜 투병으로 지친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이고, 편안 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곳은 이른 새벽부터 분주 하게 움직입니다.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사랑의 의원에 불이 켜

지고, 7시부터는 투석 치료가 시작됩니다.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 나 청명한 제주의 풍광 속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얼굴에는 저마다 생기가 밝혀집니다. 사랑의 의원 한편의 넓은 창문 너머 꿈에 그리던 한라산과 서귀포의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투 석을 하는 이곳의 환경이 마치 천국과도 같다고 표현하시는 분 들도 있습니다. 오랜 투석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환자들은 제주의 맑고 청 정한 공기, 그리고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그 무엇 과도 바꿀 수 없는 휴식과 힐링이 되어준다고 입을 모읍니다. 라파의 집 사랑의 의원에서 만난 환자들은 대부분 첫날, 긴장감 이 묻어나는 굳은 표정으로 투석실에 들어섭니다. 그러나 어김 없이 마지막 날에는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넵니 다. 편안하게 치료를 받으며, 무료로 숙식이 제공되는 것에 더해 아름다운 주변 환경도 덤으로 즐길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이 공간에 정이 들고, 고마움이 쌓이는 것이겠지요. 많은 분의 따스한 나눔과 깊은 관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라파의 집. 그 안에서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보듬는 사랑의 의원의 간호 사들은 더욱더 막중한 책임감,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오늘도 열심히 근무 중입니다. 겨울빛이 무르익은 연말, 사랑의 의원에서 수간호사 김진희 드림

19 LOVE 라파의 집 소식

우연히 찾은 라파의 집, 마음의 고향이 되다

2013년 만성 신부전증이 발병하면서 2015년부터 투석을 시작하 게 된 김기욱 씨.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중 2019년에 우연히 라파의 집을 발견했다. 이후 라파의 집에서 느낀 따뜻하고 포근한

기억이 마음속에 소중히 자리잡아 해마다 라파의 집을 방문한다 는 김기욱 씨는 “투석 환자들은 늘 병원과 가까이 있어야 하잖아

요. 활동에 제약도 많고 응급 상황도 잦아 여행을 마음먹기 쉽지 않

은데 라파의 집은 그야말로 신부전증 환자들에게 천국과 같은 곳

입니다. 저도 여행을 가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고 있던 중

우연히 라파의 집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라파의 집은 저에게는 마 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에요.”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 덕분에 되찾은 삶의 희망 김기욱 씨는 라파의 집을 다녀간 후 삶의 태도가 긍정적이고 희망 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처음 투병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힘든 투석으로 활발했던 성격이 움츠러들고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어 요. 그런데 라파의 집을 처음 다녀간 후 생각이 바뀌었어요. 먼저 투석실 환경이 너무 좋아요. 서울에서 투석을 받으면 그날 하루는 지쳐서 탈진 상태가 되는데, 제주 라파의 집 사랑의 의원은 고개만

돌리면 제주도 바다가 보이고 한라산이 보이니까 머리가 맑아지 는 느낌입니다.” 그는 환경뿐 아니라 간호사와 직원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응대가 라파의 집에서 안정감을 얻는 또 다른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 진이 늘 대기하고 있어 비상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 점이라고 전했다. 몸과 마음의 쉼을 얻고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김기욱 씨는 신부전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라파의 집을 찾아 몸과 마음의 쉼을 얻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 달했다. “먼저 힘든 생활을 견디고 있는 환자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라파의 집을 찾아 저처럼 마음의 안정을 얻었으 면 해요. 라파의 집에서 만나 함께 지내는 환자들과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건강과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힘 이 됩니다. 위생적이고 깨끗한 환경, 친절하고 따뜻한 간호사 선생 님과 직원분들, 체계적인 의료시스템, 주변의 좋은 산책길과 아름 다운 환경 등이 갖춰진 라파의 집에서 지친 몸이 진정한 휴식을 경 험하고, 힘든 투병 생활을 거뜬히 이길

20 LOVE 라파의 집 소식
라파의 집에서 온 편지 저에게 ‘라파의
귀하고
곳입니다 혈액투석
1. 라파의 집 전경 2. 라파의 집 정원 3. 라파의 집 사랑의 의원 1 2 3
힘을 얻어가시길 바라요.”
집’은 보석처럼
소중한
환자 김기욱 씨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라 파의 집을 찾아 혈액투석을 받고 편안한 잠자리와 삼시세끼 건강 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받으며 삶의 희망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라파의 집의 문을 연 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보수해야 할 부분도 많이 생겼습니다. 때문에 지난 2022년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두 달간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라파의 집 안전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모금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전력거래소의 임직

원과 개인 기부자들의 따스한 마음이 모여 11월 14일부터 21일까

지 라파의 집에서 안전콘센트 교체와 화재감지기 설치가 이루어 졌습니다. 화재감지기와 안전콘센트 전면 교체 혈액투석실과 환자들이 생활하는 숙소 및 식당 등에 노후된 화재 감지기 71개를 교체했습니다. 또한 라파의 집 모든 방과 시설은 콘 센트를 안전콘센트로 전면 교체해 감전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들 을 지켰습니다.

화재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힘! 안전 교육 설치 완료 후에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한 안내문 비치와 교육도 진 행했습니다. 안전콘센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환자들을 위한 사 용법 안내 및 전열기구의 올바른 사용 방법, 화재 시 대피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분의 노력과 관심, 그리고 후원의 손길로 15년 동안 운영되어 온 제주 라파의 집. 깊고 아름다운 마음을 보내 주신 많은 분의 정성 이 모여 라파의 집을 찾는 환자들의 삶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라파의 집을 이용하고 있는 만성신부전 환자입니다. 투석 치료에 지쳐 라파의 집을 찾다 조금씩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있던 차에 라파의 집이 더 안전하게 수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참 기뻤습니다. 자신의 안전을 챙기기에는 어려운 환자들의 상황과 마음을 살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라파의 집 이용자 남천우 환자의 감사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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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의 집에 도착한 나눔의 손길 혈액투석 환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거듭난 라파의 집 나눔의 손길로 더 안정적인 휴식처로 거듭난 라파의 집 본부는 2007년 제주 서귀포시에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한 종합 휴양시설 라파의 집의 문을 열었습니다.
1/2. 라파의 집에 교체 설치된 화재감지기 및 안전콘센트 3/4. 이용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하는 라파의 집 직원 1 2 4 3

“소중한

마음이 모여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루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

중학교 3학년, 처음 쓴 판타지 소설이 출판사와 계약이

되어 10대에 작가로 데뷔한 이가 있다.

바로 에세이 <죽기 싫어, 떠난 세계여행>의 저자 홍진기 씨. 그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1년 사이에 200~300권의 책을 읽으며 그해 집필까지 하게 되었고

바로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판타지 장편소설 <카이네스>를 시작으로 소설 및

세계여행, 비평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권의 책을 낸 베테랑 작가가 되었다. 그는 2015년부터 본부와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꾸준히 후원과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하는 등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후원회원 홍진기 씨

우연히 보게 된 지하철 광고, 나눔의 연결고리가 되다 본부와의 인연은 2015년 우연히 마주친 지하철 광고를 통해 시작되었다. 광고를 보고 장기기증에 관심이 생겨 희망등록에 참여하고, 후원도 함께 시작했다.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 어져 일반인 홍보대사 교육을 수료하고 2022년 12월 3일에 진행한 후원회원 ‘Hero Day’의 무대에 오르는 등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 홍진기 씨는 “우연히 지하 철 광고를 보고 편안한 마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 어요. 솔직히 광고를 보기 전에는 본부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 지 몰랐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희망등록을 했는데, 우연히 도 너패밀리가 사별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본부에서 하는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게 되었어요. 또한 소액이라도 제가 나눈 마음이 어려운 곳에 소중하게 쓰 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후원도 하게 됐죠.”라며 본부에 대한 애 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생명나눔 운동에 따뜻한 마음을 더하고 있는 홍진기 씨는 매 주 복지관을 찾아 식당 배식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곳에 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책을 출간할 때마다 기 부를 실천하는 그는 8번째 책 출간을 앞두고 수익금의 일부를 특정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힘든 상황을 묵묵히 견 디고 계시는 도너패밀리분들의 아픔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치 유되기를 응원하며 본부의 후원금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 한 곳에 잘 쓰이기를 바랍니다.”라는 격려의 뜻을 전한 그는 생 명나눔 운동을 함께 도우며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선 한이웃들에게도 새해 인사를 전했다. “2022년 모두가 정말 힘들었잖아요. 길어진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이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려고 노력 했어요. 2023년에도 선한이웃 독자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 를 가지고 노력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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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The 나누는 사람들

“봉사를 하며 사는 삶이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장기이식을 받으면 살 수 있는 분들이 돌아가시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장기기증으로 여러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장기를 기증한다는 것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여러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참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설레이는 설아의 blog’ 내 후원회원 박민희 씨가 작성한 글 中에서 -

저에게 충만한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작은 마음을 모아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 싶어요” 2021년부터 본부에 후원을 시작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도 함께 한 박민희 씨. 등록과 동시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장기기 증 신청방법, 장기기증 사후처리, 장기기증 취소 절차, 후원 등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설명한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본부의 홍보 대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실제로 박민희 씨의 글을 읽은 주 변 친구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기도 했다. 평소 다양한 사 회 이슈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장기기증에 관한 제도적인 장치 가 부족하고 오해와 편견이 많은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까워 관련 글을 작성했다고 한다.“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장기기증 관련 제 도가 아주 잘 되어 있고 우리나라에 비해 희망등록자 비율이 매 우 높잖아요. 우리 나라도 제도가 발전하여 장기기증을 기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로 변화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했어요. 제 글을 보고 친구 두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

는데, 좋은 영향력을 끼친 것 같아 너무 뿌듯했어요.”

후원회원 박민희 씨

그녀는 평소 유기견 · 유기묘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에도 크고 작 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직 세상은 따뜻하구나’ 라는 것을 느껴요. 금액과 상관없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 요하다고 생각해요. 기부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요? 작은 나눔을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어려 운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진행된 2022 후원회원 'Hero Day'를 통해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도너패밀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나눔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깨달았다는 박민희 씨. 본부에 후원하는 기부금이 작은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장기기증 홍보활동 등에 사용 되어 기증인과 도너패밀리를 예우하는 성숙한 문화를 조성하는 일 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2023년 결혼을 앞두고 아 름다운 가정을 꿈꾸는 그녀의 삶에 지금처럼 선한 나눔이 늘 동행 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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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후원금을 증액한 그녀는 조심스럽게 남편의 투 병 이야기를 시작했다. “남편이 급성 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을 시작하고 힘든 투병 생활을 하게 됐어요. 남편처 럼 고생하시는 환자들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후원에 대 한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때문에 제가 전한 후 원금이 본부에서 운영하는 라파의 집의 환자들을 위해

“꽃이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꽃이 주변에 끼치 는 영향력의 가치를 믿어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카페 시아 아틀리에. 방탄소년 단 팬들에게 점점 입소문을 타며 번창하고 있다는 카페 의 대표 김미정 씨는 기부금을 모아 아동양육시설과 지 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후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고 있다. 또한 2021년 9월에는 본부의 생명나눔 가게로 지원해 후원을 시작했다. 그녀는 장기기증 홍보 물 비치로 카페를 찾는 손님이나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있는데, 이로 인해 장기기증 에 관심을 보이는 손님들도 점차 많아졌다고 한다. “카 페에 오시는 손님들이 저로 인해 생명나눔 운동에 관심 을 보인다는 것이 참 뿌듯합니다. 꽃이 살아가는 데 필 요한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꽃으로 인해 행복함과 기쁨 을 느낄 수 있잖아요? 나눔 역시 삶의 필수 요소는 아니 지만 실천한다면 우리 사회를 더 따스하고 아름답게 변 화시킬 것이라 생각해요.”라며 장기기증 홍보에 대한 열 의를 내비쳤다.
“도움이
변할 거예요” 카페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그녀는 앞으 로도 방탄소년단 팬들과 함께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지속 할 계획이라고 한다. “‘함께’, 또는 ‘공유’라는 단어의 의미 가 좋잖아요.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친 팬 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 나눔의 빛을 나누어 준다 면 그만큼 뿌듯하고 행복한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작은 의식의 변화가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믿습니다” 카페 시아 아틀리에 김미정 대표 서울 송파구 문정로1길 34 1층 0507-1329-6613 평일·주말: 오전 10시~오후 8시 카페 시아 아틀리에 유명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지라고 불리는 ‘카페 시아 아틀리에’. 일명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카페’ 라는 애칭이 있는 카페 시아 아틀리에는 들어서자마자 방탄소년단의 사진, 앨범, 굿즈들이 빼곡했다. 2년 전 생명나눔가게로 후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따스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김미정 씨를 만났다. LOVE 생명나눔가게
유용하게 쓰여지면 좋겠어요.”
필요한 곳에 함께 한다는 마음이면 냉랭한 세상
포근하게
25 LOVE SHARE 2023년 새해! 생명나눔을 약속하며 새 희망을 다짐하는 여러분을 위해 장기기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환자의 상태 확인 및 기증에 대한 가족동의 여부 확인 02 장기구득기관 연결 및 코디네이터 파견 04 뇌사판정위원회 소집 및 뇌사판정 (만장일치) 06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 진행 (약 6~8시간 소요) 08 기증 후 유가족 예우 프로그램 연계 (심리상담 및 자조모임, D.F 장학회 등) 10 장기기증 문의 접수(1588-1589) 01 뇌사 조사(2회) 및 뇌파 검사 05 장기기증 절차에 대해 가족에게 상세히 안내 03 장기이식 대상자 선정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 07 유가족에게 기증인 인도 09 장기기증 절차 안내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28쪽 QR코드를 스캔해 영상을 확인하세요.

슬픔 속에 숨어있던 힘, 나눌수록 커지는 메아리

지난 두 달여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볼 일이 참 많았습니다.

사회부 기자로서 이태원 참사를 발생 순간부터 줄곧 취재해

왔기 때문입니다. 자녀의 영정 앞에서 눈물을 쏟는 부모님들

과 국화 꽃다발을 들고 조문하는 시민들. 158명의 생명이 때

이른 죽음을 맞은 충격에 우리 사회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마 주할 때마다 마음 한편이 아려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나선 시민들이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참사를 거치며 겪어온 무력감 속, 다른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세상을 살아온 증거가 될 것 같아서’ 등 그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갑자기 닥 쳐온 크나큰 슬픔 속에도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숨 어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저는 슬픔에도 강하고 선한 힘이 있다는 사실을 장기기증 유 가족을 취재하며 처음 느꼈습니다. 지난 10월, 뇌사 장기기증 인 유가족들이 동료 상담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을 때입 니다. 유가족들은 가족을 떠나보냈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엔

중앙일보 최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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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또래 아이들만 봐도 눈물이 나왔다.”라며 “아직도 그 큰 슬픔 속에 살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살아갈 것 같다.”라 고 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슬픔을 나누어 타인의 마음을 보 듬기 위해 나섰습니다. 십수 년 동안 곱씹어 온 슬픔이 조금씩 더 쌓이고 단단해지면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에너지가 된 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슬픔을 ‘가능한 한 빨리 떨쳐버 려야 하는 감정’으로 생각하고 있던 저를 되돌아보았습니다. 나눔에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한 유가족은 병원에서 ‘가망이 없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절망감에 무너져 내렸지만,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자녀의 생명을 나눌 수 있었 던 것이 마음의 의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한국 땅 어디에선 가 장기를 이식받은 9명을 통해 자녀의 생명이 이어지고 있 다는 생각이 위로되었기 때문입니다. 유가족들은 생전에 늘 배려가 넘쳤던 가족이 마지막까지 뜻을 펼치고 갔다는 점도 힘이 됐다고 했습니다. 유가족들이 슬픔까지 나누기로 결심한 것도 나눔이 가진 치 유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홍우기 씨는 지난 2015년 아 SHARE 생각의 창

들 홍윤길 씨를 잃은 뒤 네이버 지식인에서 장기기증에 대해 3,700건이 넘는 질문에 답변을 달고 관련 조례 제정에 참여 하는 등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홍 씨 는 장기기증 인식 개선 활동을 하며 마음이 한결 누그러지고 윤길 씨에 대한 그리움도 가라앉힐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홍 씨의 도움을 받아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마친 이들이 감사 인 사를 전하기도 합니다.

나눔의 또 다른 특징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우리나 라의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은 3% 수준으로, 미국의 62%, 영 국의 38% 등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지난 2020년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조사한 ‘장기·조직 기증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00명 가운데 61.6%는 장 기기증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희망등록에 참여하는 비율은 이 중 14.6%에 그쳤습니다. 미참여 사유는 ‘주저’가 48.9%, 등록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절차가 복잡해서 가 30.4%를 기록했습니다.

생명나눔의 힘을 증명해 온 수많은 선례가 더 널리 알려지는 건 그래서 중요합니다. 2021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8만 8,865명으로 2020년 대비 32.3%가 증가한 것은 드라마 ‘슬 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기기증을 다룬 영향이 컸다고 합니 다. 미디어와 교육의 힘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본부에서 초등 학생들에게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소개하고 막연한 마음의 벽 을 스스로 허물게 한 것처럼 우리 교육의 역할도 절실합니다. 나눔은 메아리처럼 되돌아옵니다.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아무 런 대가 없이 신장을 기증한 딸을 응원했던 어머니는 시신기 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아버지를 잃은 뒤 다른 도너패밀리 들에게 위로받았던 유자녀는 다른 어린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섭니다. 생명나눔은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다시 움트 게 하며,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나의 나눔은 또 언제 어떤 형태로 나에게 되돌아오게 될지 모릅니다. 나눔이 중요한 건 늘 우리가 이런 메아리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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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수술 이후 에 장기구득기관의 사회복지사가 파견되어 장기기증인 유가족과 장례 절차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며, 유가족 요청 시 장례식장까지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례식장에 는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의 근조화환이 설치되어 조문객 들에게 생명을 나눈 기증인의 아름다운 사랑을 알리고 있 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장례 이후 복잡한 행정 처리를 힘들어하는 유가족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사가 동행 서비 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본부에서 실시하고

28 SHARE 유튜브그라운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이 알려주는 장기기증의 절차 및 장기기증 예우 지난해 11월 본부 유튜브 채널 <다줄거야TV>를 통해 많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궁금해하는 실제 장기기증의 절차와 기증 후 예우에 관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의 주요 화자는
홍우기 씨는 뇌사 시
절차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의료진은 장기구득기관으로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 장기기증 수술이
이를 통해서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뇌사 시 장기 기증을 안내했다. 이어서 각막기증은 고인의 사망 후
포털사이트에서 ‘윤길아빠’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장기기 증에 대한 질문에 답글을 달고 있는 홍우기 씨는 많은 사 람이 장기기증 후 예우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고 전하며, 실제 예우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했다.
산이
장기기증
# 실제 장기기증의 절차 # 장기기증 예우 안내
2015년 뇌사로 장기를 기증한 故 홍윤길 씨의 아버지 홍우기 씨로, 그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에 본부 홍보대사인 배한성 성우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몰입감을 높인다. 도너패밀리
장기기증과 사후 각막 기증의
뇌사로 추정되는 환 자가 발생하면
신고하고, 구 득기관의 코디네이터가 가족과의 상담을 통해서 장기기 증에 관한 동의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두 번의 뇌 사 조사와 뇌파 검사 등을 진행한 후 뇌사판정위원회의
진행되며
바 로 유가족이 본부로 문의하면 12시간 이내에 안과의가 고인이 있는 곳을 방문하여 안구를 구득한다고 전했다. 구득을 위한 수술에는 1시간가량이 소요되며 기증된 각 막은 2명의 환자에게 이식되어 빛을 선물하게 된다고 덧 붙였다.
있는 도너패밀리 정기모임, 미술 심리 상담 프로그램, 각종 추모행사와 D.F장학회도 안내하며 생명나눔의 숭고한 유
이어질 수 있도록
희망등록을 독려했다.

'커넥트'를 통해 보는

오해와 진실

관한 잘못된 정보가 시청자들에게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 신인류 주인공의 눈이 연쇄 살인마에게 이식되다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숨긴 채 조용히 살아가다 끔찍한 사건에 휘말 린 ‘동수’. 그는 놀라운 신체 재생 능력으로 아무리 큰 상처를 입어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신인류이다. 일명 ‘커넥트’라고 불리는 그는 장 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되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기이한 현상에 시달 리게 된다. 자신의 눈을 이식한 사람과 시야를 공유하게 되는데 그의 한쪽 눈을 가져간 남자의 정체는 연쇄 살인마 ‘진섭’이다. ‘동수’는 자 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조력자 ‘이랑’과 함께 ‘진섭’ 의 또 다른 살인을 막기 위해 숨막히는 추격을 벌인다. 부정적이고 잘못된 정보로 장기기증에 거부감을 일으키는 장면들 1회에서는 ‘동수’가 장기매매 조직에게 납치되어 강제로 장기와 안구 를 적출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몸이 분해되었다가 다시 조립되는 특 별한 재생 능력을 가진 ‘동수’는 장기를 적출당한 후 몸이 다시 합쳐져 도망을 치는데, 이때 눈 한쪽을 두고 오게 된다. 이후 이 눈은 연쇄살 인마에게 이식된다. 소중한 생명을 물건 다루듯 사고판다는 설정, 안 구를 적출해 그대로 방치하는 장면, 누군가의 생명을 경제적 이득을 위해 강제로 취하는 모습 등 숭고하게 다루어져야 할 ‘생명’의 가치를 한없이 추락시키는 이야기의 전개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드라마를 보며 자극적이고, 끔찍한 설정에 '장기기증'에 대한 거부감 을 갖게 된 시청자들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 첫째, 국내에서는 드라마처럼 ‘납치’ 등을 통해 강제로 장기를 적출하 는 장기매매가 근절되었다. 2000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 후, 국내 장기매매에 대한 처벌은 매우 강력하게 이루어져 왔으며, 장 기이식 수술은 아무리 긴급한 순간이라도 반드시 국립장기이식관리 기관의 승인을 얻어야만 진행될 수 있다. 더욱이 기증인과 이식 대기

환자 간의 조직형 일치 여부 등 사전 검사 등도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하기에 막무가내로 아무나 납치하여 장기를 적출해 이식 수술에 사 용한다는 설정은 드라마 속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허구다. 둘째, 실수로 두고 온 안구를 다른 이에게 이식하는 일도 불가능하다. 사후에 기증할 수 있는 각막은 안구 적출 후 신속히 보존액에 넣어야 이식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안구 전체를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눈동 자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각막만 떼어내 이식한다. 그러니 드라마에 서처럼 비위생적인 공간에서 한참이나 노출되어 있던 안구를, 그것 도 통째로 다른 이에게 이식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존중되어야 할 개인의 의사와 인권을 침해하는 장기이식 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드라마의 상상력은 제한도 제약도 없다. 그러 나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누군가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조금이라 도 끼칠 수 있는 상상력이라면 한 번쯤 재고해 봐야 하지 않을까. 앞 으로는 ‘장기기증’, ‘장기이식’이라는 단어에 희망과 동참이라는 긍정 적 영향을 끼치는 작품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29 SHARE 미디어문화산책
드라마
장기기증
미디어 속 ‘장기기증’에

겨울철,홈트레이닝으로

엉덩이 근육에도 자극을 줄 수 있고 뒤쪽 허

기초 체력을 올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효과가 탁월한 동작입니다. 1 2 3 양팔과 다리를 쭉

팔에 힘을 주고 머리 위로 힘껏 들어 올 립니다. 팔꿈치가 일직선이 되도록 팔을 힘껏 끌어 내립니다. 이때 코어에 강한 힘을 주고 팔꿈 치를 일직선으로 내리면 등 중앙 부위 근육 부터 허리 부분 척추 기립근까지 단단하게 힘이 들어갑니다. (20번씩 3세트 반복)

3 점프 스쿼트 복근 및 허리 코어 근육을 단련시켜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엉덩이 근육을 강화시켜 힙업에 도움 이 될 수 있으며 에너지 대사를 높이고 기초 체력을 증가시켜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30 SHARE 건강이음
복부와 허리에 팽팽하게 힘을 주고 꼿꼿 한 일자 자세를 만듭니다. 백 익스텐션 허리 강화 운동으로 척추 기립근을 강화시켜 허리뿐 아니라
리라인 지방을 제거하며
면역력 Up! 건강 up!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 소개 2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에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생활 리듬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이는 면역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적당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중에는 일시적으로 우리 몸 안의 면역세포가 10배 까지 증가한다고 하니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합니다. 겨울철 실내 운동 시 유의사항 위 동작을 할 때에는 미끄러운 바닥에서 중심을 잡지 못해 넘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코어에 힘을 주어 몸의 중심을 바로 잡은 후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마찰을 줄여줄 수 있는 카페트를 활용하여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재능나눔 : 스포츠 트레이너 에스더 킴 · 제임스 킬 님]
뻗으며 힘차게
뛰어 오릅 니다. 착지 시 발뒤꿈치에 체중이 실리지 않 도록 유의합니다. (20번씩 3세트 반복) 허리에 힘을 주어 꼿꼿한 일자 자세를 유 지합니다. 손을 앞으로 뻗고 다리를 어깨 너비 정도 로 벌린 후, 스퀏 자세로 앉습니다. 1

2022년 10월부터 11월까지 본부와 지부에서 진행한 생명나눔 캠페인 및 교육과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서 7,514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2022년 연말을 보내며 많은 이들이 생명나눔을 약속해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에 꽃을 피웠다.

분당노인복지관, 성남시민건강박람회 캠페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인천경기지역본부, 호스코리아웰다잉교육 설명회 인천 새빛교회 외 4곳 교회 및 연수능허대문화축제, 필더리듬오브암웨이 캠페인 강원•영동 강원NEW시니어라이프산업박람회, 소금산그랜드밸리, 원주기 독교연합회족구대회,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잇다장터(원주혁신도시 및 사니다카페), 치악산국립공원 캠페인, DB손해보험강릉지점 설명회 충북 제 천동부교회 캠페인 대전•충남 공주대학교연합대동제, 대전사회복지사의날기념행사, 대전흥포럼, 동춘당문화제, 일류도시대전NGO시민축제, 중부대학 교사회복지학과축제 캠페인, 대전사회복지사협의회 설명회 대구•경북 경일대학교, 경북대학교,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대학교, 메디페스타축제, 박 피플페스티벌, 약령시한방문화축제, 액티브시니어축제, 영진전문대 캠페인 부산•울산 라라라페스티벌, 부산시민나눔장터, 사상강변축제, 사하구복지 박람회, 영산대학교, 온천천, 울주복지박람회, 한국해양대학교, 행복수영나눔페스티벌 캠페인 경남 진해풍성한교회 외 거제시사회복지박람회, 고성군복 지박람회, 영산대학교, 진주개양오거리,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시복지박람회, 창원대학교, 창원복지박람회, 통영시복지박람회, 한국해양대학교 캠페인 전북 소망교회 외 1곳 교회 및 군산아리울합창단 공연, 예술촌, 월명산등산로, 임실N치즈축제, 정읍천사마을, 한마음재능나눔박람회 캠페인, 예수대학교 총학생회, 정읍시노인복지관 설명회, 상산고등학교 생명나눔 및 존중교육 광주•전남 백운교회 외 조선대학교병원, 폴리텍대학교 캠페인, 한국대학생선 교회(CCC) 임명식 설명회 제주 한마음교회 외 6곳 교회 및 제주기독교사역박람회

31 SHARE 인포그래픽
지도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및 캠페인 현황 서울 제자광성교회 외 12곳 교회 및 숙명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캠페인, 광양고등학교 외 10곳 고등학교 생명나눔 및 존중교육 경기 여주중앙교회 외 1 곳 교회 및 K리그, 구미사거리,
전국 캠페인 현황 서울
강원
경남
충북
전북
광주·전남
제주
보는 전국
캠페인
2,106명
134명 대구·경북 809명
694명 부산·울산 1,883명
143명
299명 대전·충남 230명 경기 532명 인천 397명
102명
185명

2022년 추수감사절 맞아 전국 11개 교회, 성도 1,536명 장기기증 희망등록

2022년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추수감사절을 맞아 전국 11개 교회, 1,536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11월 27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제자광성교회(담임 목사 박한수)에서는 1,2,3부 예배를 생명나눔예배로 드리며 뜨거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2년 전 이미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는 박한수 담임목사는 “흙으로 돌아갈 우리의 몸 을 나눠 누군가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에 모든 성도가 기쁜 마음으로 참 여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이날 성도들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서를 다시 한 번 작성한 박한수 담임목사를 비롯해 1,141명이 생명나눔을 약속하며 올해 생명나눔 예배를 드린 교회 중 가장 많은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는 따뜻한 기록을 세 웠다. 11월 20일에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성암교회(담임목사 조주희)에서 생명나눔예 배가 드려져 86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꿈의숲교회, 금천 양문교회, 기자촌교회, 동성교회, 동홍교회, 에덴교회, 이웃사랑교회, 주현교회, 청수교회 에서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1,536명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생명나눔을 약속했다. 도너패밀리의 오랜 염원이 담긴 ‘뇌사 장기기증인을 위한 기념공간’ 건립이 확정됐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에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 공원이 들어선다. 국내 최초 로 건립되는 기념공간은 공공 미술작품을 통해 생명나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 하고 장기기증인의 숭고한 기증 정신을 되새긴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장기기증에 대한 교육과 학습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기념공간에는 생명나눔의 숭고한 가치를 상 징하는 조형물과 장기기증의 참의미를 설명하는 안내 현판이 설치될 계획이며 2023년 5월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도너패밀리 강호 회장은 “오랜 기간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들은 생명을 나눈 기증인을 추억하고, 그 가치에 공감하는 이들이 자유롭게 모여 기증인 이 남긴 아름다운 유산을 사회적으로 널리 알릴 공간을 꿈꿔왔다.”라며 “이번 기념공간 조성을 통해 생명나눔을 결정한 유가족들의 마음에 깊은 자긍심이 자리잡게 되기를 기 대한다.”라고 전했다.

에덴교회(백승철 목사) 동홍교회(박창건 목사) 수원서부교회(이준호 목사) 연수중앙교회(최광우 목사) 모두애교회(김대성 신부) 이도교회(김성욱 목사) 송내교회 (김은학 목사) 응암교회(남기은 목사) 양지교회(원운기 목사) 제주성안교회(류정길 목사) 소망교회(우강학 목사) 예수인교회(민찬기 목사)

32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는 본부와 전국에 있는 지부의 소식들을 담았습니다. 본부·지부 소식 생명나눔예배 소식 청수교회(최창환 목사) 기자촌교회(김영범 목사) 주현교회(김현일 목사) 꿈의숲교회(최창범 목사) 금천양문교회(이희석 목사) 성암교회(조 주희 목사) 참다운교회(박성천 목사) 이웃사랑교회(장춘근 목사) 제자광성교회(박한수 목사) 동성교회(조성민 목사)
본부 NEWS
서울 ‘보라매공원’에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 건립 확정

2022 창원복지박람회 장기기증 캠페인 11월 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창원복지박람회’에 참가해 장기기

증 캠페인을 펼쳤다. 박람회 현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전개하여 217명의 시민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함께하며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2022 대구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22일부터 4일간 엑스코 전시관에서 개최한 '2022 대구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 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 과 140명의 참여자가 장기기증 희망등록 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을 향한 뜨거운 열기 를 더했다.

영진전문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영진전문 대학교에서 RCY 자원봉사자와 함께 장기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141명 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장기 기증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33 2022 강원 NEW 시니어라이프 산업박람회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27일부터 이틀간 춘천시 소재 봄 내 '2022 강원 NEW 시니어라이프 산업 박람회'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 다. 그 결과 27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강원 경기 제15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16일 성남시에 위치한 율동공원에 서 진행된 '제15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 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그 결 과 102명의 시민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장기기증 인식 개선에 함께했다. (사)호스코리아 장기기증 설명회 및 구미사거리 장기기증 캠페인 11월 2일 (사)호스코리아 웰다잉상담심리 사 교육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 행했다. 이어 11월 25일 구미사거리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그 결과 15명 의 시민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경남
창원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11월 10일 창원대학교에서 자원봉사 학 생 13명과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 했다. 그 결과 학생 64명이 장기기증 희 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 문화에 온 기를 더했다. 광주•전남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임명식 장기기증 설명회 12월 8일 열린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광주지부 순장 임명식에서 장기기증 설명 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16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을 약속했다.
대구•경북

전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지부 안내

경기지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65, 천사의도시 1차 611호 T. 031-782-4044 F. 031-782-4043

경인지부

인천 부평구 장제로 381번길 14, 베스트뷰 202호 T. 032-873-0101 F. 032-873-2525

및 제11회 일류도 시 대전 NGO 시민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4일부터 이틀간 공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89명의 참여자가 장 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장기기증 인식 개선에 함께했다 10월 29일 남문 광장에서 진행된 '제11회 일류도시 대전 NGO 시민축제'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42명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 운동에 따뜻 한 희망을 더했다.

2022 임실N치즈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8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2022 임실N치즈축제'에서 장기기증 캠 페인을 펼쳤다. 그 결과 101명이 장기기 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강원지부

강원 원주시 시청로 89-16, 코아루허브 288 오피스텔 640호 T. 033-766-0440 F. 033-766-0449

강원·영동지부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531-1 T. 033-641-0801 F. 033-647-0808

대전·충남지부

대전 유성구 반석로 7, 애니빌프라자 403호 T. 042-257-7567 F. 042-223-7567

충북지부

2022 자원봉사 한마음 재능나눔 박람회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29일 군산시 은파호수공원에서 열

린 ‘2022 자원봉사 한마음 재능나눔 박 람회’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로1164번길 41-33, 동광모닝스카이 1702호 T. 043-285-4004 F. 043-283-9669

전북지부

전북 군산시 백릉안 5길 53 T. 063-461-1102 F. 063-461-1104

광주·전남지부

광주 북구 저불로 2, 로뎀빌딩 407호 T. 062-223-0123 F. 062-269-0224

대구·경북지부

대구 수성구 범어로 20길 119, 소울빌딩 3층 T. 053-762-0101 F. 053-622-1026

부산·울산지부

부산 금정구 오시게로 22, 7층 T. 051-808-0131 F. 051-806-0132

되 었다.

경남지부

경남 진주시 범골로 60번길 26, 센텀타워 1동 304호 T. 055-755-0584 F. 055-755-0984 제주지부 제주 서귀포시 하신상로 174-3 T. 064-762-2114 F. 064-745-2113

169 T. 064-767-1432 F. 064-767-1207

34
제주
집 제주
충북 현대홈쇼핑보험 청주지점 송년회 장기기증 설명회 12월 2일 현대홈쇼핑보험 청주지점에 서 장기기증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14명의 임직원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참된 이웃사랑의 본보기가
라파의
서귀포시 하신상로
부산•울산 제19회 사상강변축제 장기기증 캠페인 10월 22일부터 이틀간 삼락생태공원에서 진행된 ‘제19회 사상강변축제’에서 장기기 증 캠페인을 펼쳤다. 이에 405명의 시민들 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생명나 눔의 의미를 널리 퍼뜨렸다. 제10회 울주복지박람회 장기기증 캠페인 11월 12일 '제10회 울주복지박람회'에 참 가하여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이에 240명의 시민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 참하며 생명나눔의 의미를 널리 퍼뜨렸다. 대전•충남 공주대학교 연합대동제
NEWS

Happy New Year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에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생명나눔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과 장기기증 운동을 돕는 아름다운 손길을 통해 생명을 나눈 분들께는 자긍심을, 생명을 기다리는 분들께는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3년,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한 해 되세요! 감사합니다.

2022 연말정산 기부금영수증 발급방법

· 국세청

혜택 세액공제 (22년 말 기부금액까지 한시적으로 공제율 5% 상향) - 1천만 원 이하 : 기부금액의 20% 공제 - 1천만 원 이상 : 기부금액의 35% 공제

(2) 공제 한도 범위 - 개인 소득금액의 30% / 법인 소득금액의 10%

(3) 공제 대상 - 본인이 지출한 기부금 - 기본 공제대상자가 지출한 기부금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등 / 연령, 소득에 따라 근로자 본인이 공제 혜택 가능)

(4) 2019년부터 이월공제 기간이 10년으로 확대

2. 기부금영수증 발급 기준 – 후원회원 명의로만 발급 3. 기부금유형 – 지정기부금 (코드번호 40)

service@donor.or.kr | 카카오톡. 사랑의장기기증

35 선한이웃 알리미
문의 . 회원관리팀
| E-mail.
02-363-2094
후원금 출금일자 변경 안내 CMS 입출금 업무가 휴일 및 주말에는 이루어지지 않아 아래와 같이 후원금 출금 일자가 변경됨을 알려드립니다. 기존 변경 출금일자 변경 사유 1월 20일 1월 19일 설 연휴로 인한 변경 2월 25일 2월 24일 2월은 28일까지 있어 변경 1.
(1)
기부금 세액공제 범위
공제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 1월 15일부터 공동인증서 로그인 후
·
본인 인증 → 기부금영수증 출력 · 기타 : 우편, 팩스, 이메일로 발급을 원하는 경우 → 전화, 카카오톡, 이메일로 문의 2023 선한이웃들의 선한다짐! I’M HAPPY DONOR 생명나눔의 사랑이 활짝 꽃필 수 있도록 ‘후원금 증액’ 또는 ‘후원스토리 나눔’으로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나눠주세요! (*참여해주신 분께는 본부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 선한다짐 바로가기 2022 후원회원 Hero Day 살펴보기 생명나눔 Hero Story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연말, 올 한 해 수고한 우리 모두를 칭찬하는 2022 후원회원 Hero Day의 감동을 함께 나눕니다. Hero Day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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