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Light Of Seongdeok (Jan-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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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고요하고 바르고 둥근 마음을 찾아가는 _ 수양 전문지

올해도 부지런히 일하고 한결같이 마음 닦읍시다 ISSN 1228-1212 ‘마음을 닦자!’ 이 말은 변천되어 가는 세대와 더불어 그 가치성이 감소되어지거나, 인간 생활과 그것과의 사 이에 존재하는 상관성이 약화되어질 수는 없는 말인 것입니다. <중략> 만약‘마음을 닦자’고 주장하는 사람을 시대착오적인 사람으로나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단정해 버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오늘날에 와서는 인간이란 정신적인 존재가 아닌, 기계적인 존재로 되었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마음을 닦지 않더라도 인간 생활에 있 어서의 모든 불안의 문제들을 완전히 화평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까?’라고. 인간의 신체적인 제반 현상을 수학적으로나 기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인간 의 두뇌가 아직도 그 베일을 벗기지 못한‘생명의 신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며, 인간의 생활 수 단이 기계화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활용하는 인간의 생활이란 미묘한 심리적인 감정이 지배하 고 있는 것이니, 인간이란 것을 단순히 기계적인 존재로만 생각해 버릴 수는 없는 것이겠습니다. 왜곡(歪曲)으로 일어나는 인간 생활의 여러 가지 불안을 해결함에 있어서, 그 감정의 정화가 아닌 기계적인 방법으로 그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삼을 수는 없는 것이겠습니다. 인간 문화의 발달이 인간 두뇌의 발달에서 온 것이라면, 인간 두뇌의 발달은 무엇에서 그 동력 을 찾아야 되겠습니까?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인간 정신의 정화 곧‘마음을 닦는’데 있는 것이겠 습니다. 인간의 육체가 성장될수록 그에 따른 보다 많은 영양을 섭취해야 되는 것처럼, 두뇌가 발 달될수록 인간의 감정적인 문제를 조화시키고 균형을 유지시킬 수 있는 두뇌의 영양 곧 보다 높 은 위치에 있는 정신력이 필요해지는 것이며, 문화가 발달되어 생활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그것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보다 앞선 풍부한 정신력이 확보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듭 말씀하는 바이지만,‘마음을 닦는다’ 는 것은 시대를 초월해서 영원히 인간 생활에 존재해야 되는 것이고, 언제나 인간 두뇌와 시대의 발달에 선행하는‘마음 닦음’ 이 있어 야 되는 것이겠습니다. 우리들은 새해를 맞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홀히 여겨 버리는 듯한 이‘마음 닦음’ 에 보다 새 로운 각성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닦는 마음’으로 더욱 부지런히 일하고 각자의 책임을 완수해서, 우리들의 삶을 보다 밝고 보다 복된 것으로 이끌어 가야 되겠습니다. — 尹致道(和光智)〈성덕도보〉제20호(1966.

1. 1)에서

격월간 성덕의 빛 / 聖紀62年 2013년 1월 1일 발행

Vol.191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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