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 CAR

![]()

NEW CAR


TRAVEL
BMW 코리아, 강력한 성능과 첨단 사양 갖춘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출시
CAR
BMW model updates, autumn 2025
MINI Countryman SE ALL4 auf Island
MOTORRAD
A BMW R 18 Transcontinental for Pope Leo XIV
CULTURE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세잔 | 르누아르] 개최
COLUMN
시대, ‘운행자 책임’의 재발견










BMW 코리아, 강력한 성능과 첨단 사양 갖춘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출시
BMW 그룹 코리아, BMW MINI 겨울용 오리지널 휠&타이어 세트 할인 캠페인 진행
BMW 코리아, 올해 전동화 차량 누적 판매량 전년 대비 15.6% 증가
BMW 코리아, 창립 30주년 기념 온라인 한정 에디션 5종 출시
BMW model updates, autumn 2025
BMW enjoys sweeping success at prestigious German awards events
A BMW R 18 Transcontinental for Pope Leo XIV
The new BMW F 450 GS
MINI Countryman SE ALL4 auf Island
MINI Paul Smith Edition
MINI John Cooper Works - Irohazaka Road









BMW OWNER'S MAGAZINE
TRAVEL
CULTURE
BEAUTY
CULTURE
COLUMN
아라비아 해안에서 찾은 품격 휴식 포시즌스 리조트 두바이 앳 주메이라 비치
숲속의 숨결이 머무는 고요한 쉼 아만교토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 다시 깨어난 방콕의 얼굴 두짓타니 방콕
내맘쏙 : 모두의 천자문 전 개최 전통과 현대, 예술과 교육이 ‘한자’로 만나다.
아데르 학동역점 오픈 프라이빗 뷰티의 새로운 기준
한국을 찾아온 프랑스 대표 미술관, 오랑주리와 오르세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세잔 | 르누아르] 개최
자율주행 시대, ‘운행자 책임’의 재발견
BMW 서비스 센터

BMW OWNER'S MAGAZINE
전국 유명 백화점 라운지, 호텔 라운지, 스포츠센터, 골프장, 고급 레스토랑, 수입차 전문 정비, 튜닝샵 등 고소득 및 사회 리더급 인구 유동이 많은 엄선된 스팟에 배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BMW 자동차를 실제로 보유/운행하는 정기구독층에게 매월 발송되고 있습니다.
Editorial
편집장 김민경ㅣEditor in Chief KIM, MIN KYOUNG
편집ㅣEditor JASON LEE / LEE, SUNJEONG / KIM, EUN YOUNG
포토그래퍼ㅣPhotographer KIM, SEOKHOON / JIN, KYUNG HAK
Art Division
DREAM DESIGN | 070-4607-5503
수석 디자이너 최용성 | Creative Director CHOI, YONG SUNG
디자이너 이향미 | Art Director LEE, HYANG MEE
Business Division
발행인 이동진ㅣPUBLISHER LEE, DONG JIN Print Division
(주)신아디앤피
BOM is published by MOTORMEDIA
발행년월ㅣ2025년 11월 25일 발행
제호ㅣ비오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ㅣ강동 라00061
발행처ㅣ㈜모터미디어 MOTORMEDIA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로 88길25 25, Olympic-ro 88-gil, Ga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광고문의 | bmwmagazinekr@gmail.com / 광고대행사 | 내일미디어랩 TMR www.bmwmagazine.co.kr
BOM 오너를 위한 <BOM>은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 윤리강령과 잡지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BOM>의 기사와 사진을 허락 없이 전재하거나 웹사이트, 홈페이지 등에 옮기지 마십시오.


BMW X3는 지난 2003년 처음 선보인 모델로 프리미엄 중형 SUV라는 새로
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다. 강렬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겸비해 전 세계 시장에서 누적 350만 대 판매를 돌파
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5만 대 이상 판매된 베
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의 4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올해에도 10월까지 총 5,515대의 실적으로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X3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뉴 X3 30 xDrive는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향상된 파워트레인이 제공하는 경쾌한 가속 성능과 향상 된 연비에 더해 동승자까지 고려한 첨단 및 고급 사양을 적용해 완성도 높은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적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외관 디자인과
프로의 외관은 BMW SAV 모델 특 유의 비율에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차제 길이 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한층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하며, 길게 뻗은 루프라인이 스포티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전면부에는 내부에 수직선과 대각선이 조화를 이루는 BMW 키드니 그릴과 그릴 윤곽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적용돼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 고, 20인치 M 더블 스포크 휠과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돼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풍부한 조명 효과가 돋보이는 BMW 인터랙
션 바를 적용해 뛰어난 시인성과 조작성을 제공하고, 동시에 미래적인 감각
을 드러낸다.
또한 D-컷 디자인의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M 시트벨트를 장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으며, 비건 소재인 베간자(Veganza)를 사용한 스포츠 시트와 재
활용 소재로 만든 럭셔리 대시보드를 적용해 지속 가능성과 고급스러움을 함
께 구현했다.
뛰어난 가속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제공하는 파워트레인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에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최고 11마력을 내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뛰
어난 가속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

지 6.3초 만에 가속하며,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40km에서 제한된다.
이와 함께 주행 모드 및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해 최적의 접 지력과 승차감을 선사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BMW xDrive 지 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및 M 스포츠 브레이크를 탑재해 어떠한 노면 및 주행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에는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 보조, 정면 충돌 및 전방 차량·보행자·자전거 접근 경고, 차선 유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 스턴트 프로페셔널’과 함께 주차 보조 기능과 서라운드 뷰, 후진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탑재된다.


BMW 그룹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BMW 및 MINI 고객을 대 상으로 BMW MINI 겨울용 오리지널 휠 타이어 세트 할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을 맞아 안전운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겨울용 타이어 및 휠 세트를 고객에게 보
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BMW 및 MINI 보유 고객은 캠페인 기간 중 전국 BMW·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오리지널 겨울용 휠·타이어 세트를 2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8세대 BMW 5시리즈 전용 휠(20인치
M 에어로다이내믹 939 M)과 겨울용 타이어 세트는 30% 할인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더불어 구매 고객은 교체한 휠 타이어 세트를 다음 교환 시기까지 보관할 수 있는 프리미엄 보관 서
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별도 구매 후 이용). BMW 그룹 코리아가 운영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
는 시점에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 어느 곳에서나 편리하게 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
BMW 그룹 코리아의 겨울용 오리지널 휠·타이어 세트 할인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 또는 커뮤니케이션 센터(080-700-800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측면에 스타마크(☆)가 새겨져 있는 BMW MINI 오리지널 겨울용 타이어는 BMW 그룹의 기준에 맞춰 특별 설계된 제품으로 겨울철에도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높은 수준의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한 BMW MINI 오리지널 겨울용 타이어와 휠을 세트로 장착할 경우 타이어만 별도 교체 시 발생할 수 있는 손상 위험을 방지할 수 있으며 탈부착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BMW 코리아, 올해 전동화 차량 누적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9,454대의 전동화 차량을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순수전기차(BEV)는 4,81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4,640대를 판매했는데, 특히 PHEV 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의 2,719대에 비해 70.7% 상승해 전동화 모델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컴팩트 SAV부터 BMW M 전용 모델까지 다채로운 전동화 라인업 구축 이러한 실적의 배경에는 BMW 코리아의 과감한 전동화 제반 투자가 있다. 구
매부터 운행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BMW 코 리아는 다채로운 전동화 라인업 구축은 물론 전기차 관련 시설 확충까지 다 양한 부문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먼저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BMW 그룹의 ‘파워 오브 초이 스(Power of Choice)’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컴팩트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 BMW iX1부터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BMW i7, BMW M 전 용 초고성능 모델 BMW XM까지 총 13종, 24가지 파워트레인에 이르는 탄탄 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갖추었다.
적극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및 경험 중심 서비스 강화
BMW 코리아는 보다 편리한 전기차 운행 경험을 위해 충전 인프라 투자에 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말부터 공공 개방형 프리미엄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스테이션(BMW Charging Station)’을 전국 주요 거점에 구축해 운
영해왔으며, 2023년에는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인 ‘차징 넥스트 (Charging Next)’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현재까지 총 2,800기 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총 3,000기까지 증설할 예정 이다.
BMW 코리아는 충전 환경의 질적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2024년에는 BMW 그룹 최초의 라운지형 충전 공간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BMW Charging Hub Lounge)’를 서울역 부근에 개소해 전기차 충전과 휴식이 동시에 이뤄지 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 연말에는 더욱 친환경적인 충전을 실현할
‘ESG 차징 스테이션(ESG Charging Station)’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프라 투자와 함께 BMW 코리아는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인 ‘BMW BEV 멤 버십(BMW BEV Membership)’ 프로그램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했 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총 2,5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해 브랜드
의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BMW 전기차를 통해 경험했다.
첨단 기술과 AS 서비스 고도화로
전기차 안전에 주력하는 BMW 코리아
BMW 코리아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커넥티드 기술을 통한 선제적 차량 관리
서비스인 ‘BMW 프로액티브 케어(BMW Proactive Care)’를 운영 중이다. 순수
전기차와 PHEV의 경우 충전 시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과충전이 나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BMW 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수입사 중 유일하게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신고 시범사업에도 참여하는 중이다. 전기차 화재 의심 상황에 대한 정확한 감지 및 신속한 신고 체계를 구축하는 시범사업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골든타임 확보와 화재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청 및 국내 제작사 2곳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BMW 코리아는 이를 기념해 매달 다른 콘셉트의 한정 에디션을 선보였다. 국내에 최초로 출시되는 M5 투어링의 한정 에디션과 럭셔리 클래스 모델 4종 등 총 다섯 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BMW M5 투어링 퍼스트 에디션
BMW M5 투어링 퍼스트 에디션은 출시 예정인 BMW 뉴 M5 투어링 정규 모
델 출시에 앞서 선보이는 첫번째 온라인 한정 에디션이다.
BMW M5 투어링 퍼스트 에디션은 외관에 무광 특유의 질감이 돋보이는
BMW 인디비주얼 프로즌 딥 그레이(Frozen Deep Grey) 외장색을 적용하고
M 전용 디자인 요소를 통해 M 하이 퍼포먼스 모델만의 특색을 강조했다. M 전용 키드니 그릴과 BMW 아이코닉 글로우, 투어링 모델 전용 대형 리어 스 포일러와 과감한 디퓨저 디자인으로 강력한 인상을 부여했으며, M 카본 익스
테리어 패키지에 더해 M5 투어링 전용 M 바이 컬러 휠을 적용했다.
BMW 740i xDrive M 스포츠 프로
인디비주얼 투톤 드라빗 그레이 에디션
BMW 740i xDrive M 스포츠 프로 인디비주얼 투톤 드라빗 그레이 에디션은
정규 모델에 M 스포츠 프로 패키지와 특별한 투톤 외장색을 적용해 희소성을
높인 모델로, 실내외 전반에 묵직한 색감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외관에는 BMW 인디비주얼 드라빗 그레이(Dravit Grey)와 블랙 사파이어 (Black Sapphire) 투톤 외장색에 M 하이글로스 섀도우 라인을 적용했으며, 블
랙 색상으로 통일된 M 리어 스포일러,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을 장착했다.
BMW M850i xDrive 그란 쿠페
인디비주얼 다크 에메랄드 에디션
BMW M850i xDrive 그란 쿠페 인디비주얼 다크 에메랄드 에디션은 짙은 초
록색 계열의 BMW 인디비주얼 다크 에메랄드 메탈릭(Dark Emerald Metallic)
외장색을 적용해 개성과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린 모델이다.




외관은 블랙 색상으로 구성된 M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 제트블랙 색상의 20인치 M 휠 등이 어두운 외장색과 어우러지며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실내는 부드러운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내장재가 타투 포, 블랙 투톤으로 적용되어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BMW X7 M60i xDrive M 스포츠 프로 건메탈 에디션
BMW X7 M60i xDrive M 스포츠 프로 건메탈 에디션은 M 스포츠 프로 패키
지와 새로운 BMW 인디비주얼 건메탈 II 메탈릭(Gunmetal II Metalic) 외장색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더한 모델로, 내 외관 모두 명도 낮은 무채색이 조화를 이뤄 통일감 있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외관은 짙은 외장색에 더해 블랙 색상의 M 스포츠 브레이크, M 카본 미러캡 등이 적용되며, 23인치 인디비주얼 바이컬러 휠이 장착돼 역동적인 인상을 더 한다. 실내는 검은색의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시트와 카본 파이버 M 인테리어 트림, 앤트러사이트 색상의 M 알칸타라 헤드라이너가 어우러진다.
BMW X7 xDrive40d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
BMW X7 xDrive40d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X7 xDrive40d 7인
승 모델에 M 스포츠 프로 패키지와 깊이감 있는 블랙 사파이어 메탈릭 외
장색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한 에디션이다.
외관은 차체 도색뿐 아니라 키드니 그릴, 섀도우 라인, 디퓨저 모두 블랙 컬
러로 마감되고 제트블랙 휠이 더해져 통일감 있는 인상을 준다. 실내는 타투 포 색상의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시트가 적용돼 편안한 분위기를 형 성하며,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가 기본으로 탑재돼 개방감을 선사한다.







BMW enjoys sweeping success at prestigious German awards events

BMW enjoys sweeping success at prestigious German awards events
BMW enjoys sweeping success at prestigious German awards events

BMW enjoys sweeping success at prestigious German awards events

BMW enjoys sweeping success at prestigious German awards events


BMW enjoys sweeping success at prestigious German awards events





































아라비아 해안에서 찾은 품격 휴식
포시즌스 리조트 두바이 앳 주메이라 비치
미래를 먼저 살아가는 듯한 건축물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이국의 낭만, 두바이가 세계 여행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사막 위에 세운 도시 가 이토록 화려하고 세련될 수 있을까? 최고의 스케일과 최상급 럭셔리가 공존하고, 최첨단의 미래와 사막의 전통이 교차하는 두바이 여 행의 정점에 ‘Four Seasons Resort Dubai at Jumeirah Beach(이하 ‘포시즌 두바이 리조트’)’가 있다. 환상적인 대비를 아름다운 개성으 로 승화한 도시, 주메이라 비치에 자리한 포시즌 두바이 리조트는 여행의 설렘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바다와 마주한 품격 휴양의 시작
포시즌 두바이 리조트를 택한 건 ‘품격있는 휴양’을 위해서이다. 두바이의 상 징인 주메이라 비치로드에 접어들자 아랍풍 문양의 지중해풍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대를 품고 로비에 들어서자 대리석과 금빛 장식, 아라베스크 패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품격이 우리를 맞았다. 커다란 창 너머로 펼쳐진
정원과 백사장, 웅장하게 이어지는 개성 넘치는 스카이라인이 두바이에 왔음
을 실감케 했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단번에 확신할 수 있었다.
절제된 품격은 객실로 이어졌다. 설렘을 안고 문을 연 객실은 높은 천장과 대
형 창문으로 보이는 탁 트인 시야로 우리를 반겼다. 창문 너머로는 아라비안
만의 잔잔한 바다가 펼쳐졌다. 두말할 것 없이 탄성부터 나왔다. 객실 내부
는 마감 하나하나도 고급스러웠다. 나무와 대리석이 조화를 이루고, 욕실에
는 깊이 있는 욕조와 레인샤워가 갖춰져 있었다. 침대는 ‘포시즌즈 베드(Four Seasons Bed)’라는 이름에 부응하듯 흔들림 없이 몸을 품어주었다. 발코니로
나가니 저녁 노을이 바다 위에 서서히 내려앉고, 해변으로 이어지는 리조트

정원의 야자수가 유유히 흔들리는 풍경이 들어온다. 도심의 화려함과 해변의
여유가 동시에 어우러진 ‘품격있는 휴양’은 도착하자마자 시작되었다.
바다와 도심을 품은 저녁 | Mercury Rooftop
저녁 식사는 호텔 6층 루프탑, ‘Mercury Rooftop’에서였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바람이 달라졌다. 바다와 도시의 온도가 섞인 공기다. 해가 막 저 물기 시작한 시간, 하늘은 붉은빛에서 짙은 남색으로 천천히 스며들고 있었 다. 유리 난간 너머로 두바이의 마천루들이 하나둘 불을 밝히기 시작하고, 그
사이로 두바이의 상징인 부르즈 할리파의 윤곽이 또렷이 솟아 있었다. 도시
전체가 서서히 빛으로 물드는 장면이었다.
테라스석에 자리를 잡고 시그니처 칵테일을 주문했다. 라임과 로즈마리의 향
이 섞인 첫 모금이 입안에서 터지자 이국의 밤이 한층 또렷해졌다. 이어진 요
리는 지중해풍 감각이 깃든 모던 인터내셔널 코스. 가지를 얇게 구워 올리브
오일을 두른 전채는 은근하게 단맛이 배어 있었고, 레몬버터소스를 곁들인






해산물 파스타는 향긋한 산미로 입안을 정리해주었다. 메인으로 나온 스테이크는 겉은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게 구워져 있었고, 소금 한 꼬집이 미묘한 균형을 완성 했다. 도시의 불빛이 접시 위에 부서지고, 바람이 향신료의 향을 살짝 흔들었다. 바
다와 도심이 양쪽으로 펼쳐진 풍경은 음식의 여운을 한층 깊게 만들었다.
아침 햇살과 함께 시작하는 조식 | Jou Jou Brasserie
아침 7시, 커튼 사이로 스며든 햇살이 객실을 부드럽게 물들였다. 밤에는 거의 보
이지 않던 바다와 정원이 완전히 다른 풍경으로 다가왔다. 리조트는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어 있고, 그 사이사이로 야자수 정원과 분수, 두 개의 대형 수영장이 층층이
자리했다. 아침 햇살을 받은 수평선이 은빛으로 반짝이며 두바이의 하루가 그렇게
천천히 그리고 찬란하게 시작되고 있었다.
조식은 1층 ‘Jou Jou Brasserie’에서 즐겼다. 레스토랑의 바다 쪽 테라스 좌석에는 햇살
이 그대로 쏟아져 생동감이 더해졌다. 오픈 키친에서는 갓 구운 크루아상 향이 퍼지고,
중동식 후무스와 타불레, 클래식한 에그 베네딕트도 나란히 놓여 있었다. 현지 식재료 의 풍미가 대중적인 유럽식 조리와 조화를 이뤄 낯설지만 부담없이 메뉴를 즐길 수 있 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는 여유, 조식을 놓칠 수 없는 이유이다.
바다와 이어지는 도심 속 오아시스 | Infinity Pool
조식 후에는 호텔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리조트 안은 스파동과 피트니스센터, 부티 크 숍, 프라이빗 비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곳곳에 배치된 야자수와 조각 분수
가 공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이곳이 왜 ‘도심 속 오아시스’ 라 불리는지 자연스레 체감됐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두 개의 수영장이었다. 하나는 가족 중심의 라군 풀, 또 하나는 성인 전용 인피니티 풀.
우리는 인피니티 풀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조용히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그 인 피니티풀에 몸을 맡기자 수면과 바다가 맞닿는 경계가 사라졌다. 멀리 보이는 하
얀 모래사장과 바다의 짙은 청록빛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수온은 딱 좋았다. 따뜻 한 햇살이 피부에 닿는 만큼의 온기. 선베드에 누워 있으면 스피커에서 흐르는 재
즈 선율이 잔잔하게 들려왔다. 도시의 소음은 이곳에 닿지 않았다. 오직 바람, 물 그 리고 햇살만이 시간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었다.
햇살 가득한 비즈니스 런치 | Jou Jou Brasserie
물놀이를 즐긴 후 점심이 되자 제법 출출했다. 우리는 다시 ‘Jou Jou Brasserie’를 찾아 비즈니스 런치를 즐기기로 했다. 레스토랑은 통창 너머로 햇살이 부드럽게 쏟
아지고 있었고, 갓 구워낸 빵 향이 공기 속에 은근히 퍼져 있었다. 여유로우면서도 단정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을 위한 3코스 런치가 시작되었다.
첫 코스는 아티초크 샐러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의 짭짤한 풍미와 바삭하게 튀 긴 토피나움버 그리고 트러플 비네그레트가 더해져 향이 깊고 우아한 맛을 만들어 냈다. 두바이의 강렬한 기운과 대비되는 가벼운 산뜻함이 입맛을 깨워주었다. 메
인 요리는 서로 다른 메뉴를 선택해 두 가지를 나눠 먹기로 했다. 한 가지는 Mezze


Maniche Al Pomodoro, 크리미한 스트라치텔라 치즈와 제노베제
바질, 사르디니아식 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진 파스타였다. 담백하면
서도 풍부한 감칠맛이 살아 있는, 이탈리아식 정통 풍미가 잘 살아
있었다. 다른 하나는 지중해식 농어구이(Mediterranean Sea Bass).
가볍게 구운 농어에 카넬리니 빈, 조개 에멀전, 향긋한 허브까지
더해져 바다의 풍미와 허브의 신선함이 균형 있게 펼쳐졌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요리를 번갈아 맛보며 한 끼의 깊이를 더해갔다.
디저트는 초콜릿 & 올리브 오일 슬라이스 케이크로 통일했다.
66% 다크 초콜릿의 진한 풍미에 올리브 오일 아이스크림이 부드
러운 균형을 잡아주는 조합이었다. 과하지 않은 달콤함이 런치의
마지막 여운을 고급스럽게 감싸주었다. 강렬한 햇빛 아래 시작된
점심은 요리의 정제된 맛과 공간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해 오후
를 한층 부드럽게 열어주었다. Jou Jou Brasserie에서의 3코스 런
치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리조트에서의 시간을 더욱 빛나게 해
주는 짧은 휴식 같은 순간이었다.
진주와 오일로 풀어내는 럭셔리 휴식 |
The Pearl Spa and Wellness
오후 4시, 장거리 여행에서 빼놓지 않는 스파로 향했다. 예약해둔
‘The Pearl Spa and Wellness’는 공간부터 신비로웠다. 천장을 높
게 설계한 아라베스크풍 공간으로 입구부터 은은한 로즈우드 향
이 감돌았다. 트리트먼트 룸은 아라비안 진주에서 영감을 받은 디 자인으로 부드러운 베이지와 화이트 톤이 감쌌다. 코스는 ‘시그니 처 진주 리추얼’을 선택했다. 미세한 진주 가루와 따뜻한 오일을
이용한 전신 관리 프로그램으로 한 시간 반 동안 천천히 이어졌
다. 마사지사의 손길이 흐르는 동안 창문 너머의 햇살이 점점 붉
게 변해 갔다. 스파 후 제공된 대추야자와 허브티 한 잔이 오후의
긴장을 완전히 녹여냈다.
트리트먼트가 끝나고 라운지로 이동하자, 잔잔한 음악과 함께 향
초 불빛이 부드럽게 흔들렸다. 창가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시며
바라본 리조트의 석양은 그야말로 황금빛이었다. 피부는 오일의
잔향으로 촉촉했고, 묵직한 긴장감이 사라진 어깨는 한결 가뿐했
다. 고요하고 편안한 사치를 충분히 누릴만했다.
바다 위에서 펼쳐진 미식의 하이라이트 | Sea Fu
포시즌 두바이 리조트의 해변을 따라 노을이 스며들기 시작할 무
렵, 우리는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Sea Fu의 테이스팅 메
뉴를 선택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파도 소리가 잔향처럼 이어지는
테라스 좌석은 그 자체가 이미 완벽한 전주곡이다. 이곳에서는 최 소 2인부터 제공되는 6코스 테이스팅 메뉴(AED 650)에 와인 페어

링(AED 550)을 더해 풍미의 깊이를 완성했다.
■1st Course [Otoro Usuzukuri]
에히메산 블루핀 오토로에 피클드 애플, 키자미 와사비, 생강 폰
즈가 더해진 첫 코스는 바다의 농밀함을 가장 섬세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얇게 썬 오토로가 입안에서 천천히 녹아내
리는 동안, 상큼한 사과의 산미와 폰즈의 개운함이 무게를 가볍게
풀어주었다. 함께 페어링된 화이트 와인은 은은한 미네랄과 산뜻 한 산미로 요리의 질감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2nd Course [Chef’s Selection Sushi & Sashimi]
셰프가 선별한 스시와 사시미는 일본 전통 기술과 중동의 미묘한 풍미가 만나는 순간이었다. 생선의 숙성도, 밥의 온도, 바다향의
결까지 균형을 이루며, 간결하지만 강렬한 바다의 메시지를 전했
다. 와인 페어링은 가벼운 바디의 화이트로 이어져 신선한 감칠맛
을 깔끔하게 받쳐주었다.
■3rd Course [Grilled Hokkaido Scallops]
홋카이도 가리비는 트라웃 캐비어, 리크, 그리고 김치 소스와 함
께 재구성되어 놀라운 조화를 보여주었다. 고소한 가리비 위에 톡
톡 터지는 캐비어의 질감 그리고 예상치 못한 김치 소스의 담백한
매운맛이 새로운 층위를 만든다. 여기에 리크 오일이 길게 잔향을
남기며 코스를 완성했다. 와인은 살짝 더 풍부한 화이트로 전환되
며, 지방과 단맛을 균형 있게 감싸주었다.
■4th Course [Mediterranean Seared Sea Bass Fillet]
향긋한 레몬그라스 소스와 현지산 마이타케 버섯, 아스파라거스가
더해진 지중해식 농어구이는 담백함의 정수를 보여줬다. 부드럽 게 익힌 농어 필레는 레몬그라스 향과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맛을 자아냈다. 와인은 가벼운 오크 터치가 있는 화이트로
이어져, 허브 향과 생선의 풍미를 부드럽게 증폭시켰다.
■5th Course [Grilled Wagyu Beef Striploin]
메인의 정점은 A5 오스트레일리안 와규 스트립로인. 스모크 미소
버터와 고수, 네기 도핀와 감자, 모렐 버섯이 함께 구성된 접시는
풍미의 밀도가 확연히 달랐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와규
사이로 스모크 미소의 고소함과 고수의 신선한 향이 겹겹이 더해
졌고, 감자는 부드러운 단맛으로 전체 밸런스를 정리했다. 이 순간
제공된 레드 와인은 풍부한 과실향과 은은한 스파이스 노트로 풍
성한 클라이맥스를 완성했다.













■6th Course [Asian Chocolates]
디저트는 아시아적 감성을 담은 두 가지 초콜릿 코스로 마무리되었다. 첫 번째는
투명한 카카오 젤리와 70% 다크 초콜릿, 캐러멜라이즈드 카카오 닙이 만들어내는 텍스처의 향연. 두 번째는 베트남 ‘Mekonga’ 초콜릿 크림과 카카오 닙 아이스크림, 카카오 펌 에스푸마가 더해져 한층 부드럽고 관능적인 마무리를 선사했다. 페어링 된 디저트 와인은 은은한 단맛과 향신료의 뉘앙스로 초콜릿의 농도를 감싸며 잔잔 한 여운을 남겼다.
Sea Fu는 바다와 미식 그리고 저녁의 완벽한 조화를 선물했다. 신선한 해산물, 풍
성한 육류, 동서양이 어우러진 조리법, 요리에 완벽히 맞춰 흐르는 와인 페어링에
파도 소리는 각 코스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음악처럼 들렸다. 수평선 너머로
마지막 붉은빛이 사라질 무렵, Sea Fu에서 즐기는 저녁은 바다·빛·풍미가 삼중
으로 겹쳐지는 두바이가 선물한 가장 우아한 순간이었다
여백을 채운 마지막 날의 선물 | Poolside Caban
마지막 날 아침은 전날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다. 커튼을 열자, 바다 위로 부드럽게
안개가 깔려 있었다. 주메이라 해안 특유의 잔잔한 바람이 실내로 스며들었다. 오늘 일정은 단순하다. 체크아웃 전 조식 그리고 풀사이드 카바나에서의 오후. 이 단순함 이야말로 여행의 마지막을 가장 여유롭게 만드는 요소였다. 조식은 다시 ‘Jou Jou Brasserie’에서. 어느덧 익숙해진 이곳의 조식 뷔페는 하루의 리듬을 정돈하기에 좋 았다. 오믈렛 스테이션, 갓 구운 빵 열대과일, 그리고 두바이답게 대추야자와 견과 류 코너까지 세심했다.
조식 후 체크아웃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곳에 머물 수 있었다. 두바이를 떠나는
비행기는 밤 9시, 어중간한 공백의 시간을 체크아웃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리조 트 내 카바나에서 즐기기로 했다. 카바나는 방갈로 형태의 휴식공간으로 포시즌 두
바이 리조트는 메인 풀 옆에 럭셔리한 풀사이드 카바나를 조성하고 있었다. 우리는 일정에 맞춰 사전에 예약했다. 이곳의 카바나는 반개방형 공간으로 커튼을 치면 사 적인 공간이 되고, 열어두면 바로 풀로 이어진다. 선베드에 누워 시원한 수박 주스 를 마시며 느긋하게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 물에 발을 담갔다.
리조트 직원이 준비해준 ‘Poolside Cabana Lunch’로 점심까지 즐겼다. 라임 드레싱 을 얹은 그릴드 치킨 샐러드와 새우 슬라이더, 그리고 차가운 프로세코 한 잔이 함 께였다. 체크아웃을 마친 투숙객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샤워와 라운지 서비스 는 포시즌 두바이 리조트를 감동으로 기억하게 했다.
공항으로 가는 길, 창밖의 붉게 물든 하늘 아래로 주메이라 비치의 실루엣이 멀어 지고 있었다. 도심의 불빛은 하나둘 켜졌지만, 마음속은 이상하리만큼 차분했다. 포
시즌 두바이에서의 2박 3일은 화려함보다 ‘균형’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도시와 해
변, 일상과 휴식, 속도와 정적이 공존하는 곳. 비행기 탑승 수속을 마치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곳의 진짜 럭셔리는 ‘남는 시간’을 세련되게 보내는 방식에 있었 다고 말이다.



게 ‘비움의 미학’을 완성했을지 궁금했다.






교토의 숲속, 고즈넉한 아만교토
고즈넉한 골목과 느릿한 시간, 바람의 결을 담은 자연까지. 교
토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맞이한다. 고요한 천년 고
도에서 시간을 거스르는 사색의 여정은 어떤 모습일까. 교토
의 정서를 오롯이 품은 ‘아만교토’와의 2박 3일이기에 더욱 기
대가 커진다. 점심 즈음 도착한 교토역, 차를 타고 30분쯤 달
리자 도시와 멀어지며 어느새 숲의 숨결이 창 너머로 스며든 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 우리는 아만교토에 닿았다.
아만교토가 자리한 터는 오랜 세월 예술가와 승려들이 자연과 교감하던 곳이자, 한때 텍스타일 박물관이 있던 곳이다. 지금
은 건축가 케리 힐(Kerry Hill)이 설계한 정제된 건축물이 고요
한 돌담과 이끼 길을 따라 흩어져 있다. 걷는 동안 들리는 것
은 발밑의 낙엽 소리와 바람의 결뿐. 인위적인 장식 대신 시간
이 쌓여 만들어낸 질감이 이곳의 가장 큰 미학이다.
아만교토가 여타 도심형 리조트와 다른 점은 속도를 다루는
방식이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천천히 흘러간다. 객실과 정
원, 온천(온센), 다이닝 공간까지 모든 곳이 교토의 자연과 장
인정신 그리고 오래된 시간의 결을 담고 있다. 주변에는 17개
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둘러싸고 있고, 고찰과 숲길은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이어진다. 머무름의 미학을 알려준 아만교토
의 시간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돌담과 이끼 그리고 단풍, 정원투어
리셉션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우리 앞에 놓인 것은 향긋
한 녹차 베이스의 웰컴 드링크. 교토 인근에서 재배한 찻잎으
로 우려낸 차는 은은한 단맛으로 긴 여정을 부드럽게 풀어주
었다. 잔을 내려놓자 매니저가 조용한 목소리로 숙소와 정원
을 소개한다. 그 차분한 리듬이 이곳의 첫인상이었다.
이어 아만교토가 전하는 특별한 환대이자 자부심인 정원 투어
가 이어졌다. 가이드를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자 오래된
돌담과 이끼 낀 바위길, 햇살을 머금은 단풍잎이 한데 어우러
진 풍경이 차례로 나타난다. 인공적인 조경 대신 자연이 만들
어낸 질서가 그대로 남아 있어 발걸음마다 시간의 층위를 밟
는 듯한 느낌이다. 숲길을 따라 걷는 그 짧은 산책만으로도 이
곳이 단순히 하룻밤 묵는 숙소가 아니라 또 하나의 여행지라
는 확신이 생겼다.
이후에는 다실 ‘타카안(Taka-An)’으로 향했다. 타카안이라는
이름은 16세기 다도 대가 센노리큐의 제자인 타카노 조에이 에서 따왔다고 한다. 작은 정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간미(甘味)

티타임. 창가에 앉자 바깥의 수목이 차분히 스며들었고, 계절
한정 화과자와 따뜻한 녹차가 조용히 놓였다. 은은한 단맛과 녹차의 쌉쌀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마치 오후의 교토를 그대 로 맛보는 듯했다.
프라이빗 객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아만교토는 단 26개 객실만 프라이빗하게 운영된다. 전통이 지닌 운치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룬 객실은 또 하나의 체험으로 다가온다.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슬라이딩 도 어가 닫힌 상태로 완벽하게 정돈된 첫인상이 방문객을 맞는 다. 보이는 정보가 최소화된 미니멀한 공간은 한 장의 여백 가득한 종이처럼 고요하게 펼쳐졌고, 문을 하나씩 열어갈 때
마다 침실·욕실·드레스룸·다다미 공간이 자연스럽게 드 러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모든 어메니티가 ‘누가, 언제, 어떻게 놓았을까’ 생각될 만큼 정갈하게 자리해 있었다는 점이다. 욕
실의 바디 타월조차 일본식 접이 방식으로 예쁘게 말려 걸려 있었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이곳은 휴식을 완성하는 공 간’이라는 메시지를 조용히 전하고 있었다. 욕실은 히노키 욕조의 은은한 나무 향과 돌 타일의 차분한 질 감이 대비되며, 온천을 떠올리게 하는 고요한 공간을 연출했 다. 넓게 뻗은 세면대, 정갈한 조명, 여백을 살린 수납과 선반 까지, ‘과하지 않음이 주는 미학’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손이
쉽게 닿는 세면대 아래·침대 옆·거실 테이블 위 등 여러 지 점에 미네랄 워터가 준비되어 있어, 어느 공간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전동 쉐이드를 올리는 순간 객실의 분위기는 또 한 번 바뀐다.
넓게 열린 창 너머로 프라이빗 정원처럼 느껴지는 작은 숲이 한 화면으로 펼쳐지며, 마치 객실이 자연 속으로 곧장 이어지 는 듯한 착각을 준다. 잎사귀가 흔들리는 소리, 바람이 스치는 그림자, 나무의 외피가 가진 질감까지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이 숲과의 연결감 덕분에 객실에 있으면서도 ‘밖으로 나가는’ 느 낌, 그리고 자연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깊은 정적이 찾아왔다.
우리 객실은 약 60㎡ 규모의 ‘Kaede’ 타입. 전통 여관을 현대 적으로 해석한 고급 히노키 욕조와 슬라이딩 우드스크린, 다 다미 공간이 차분한 온기를 안기듯 이어져 있다. 테이블 위에 는 웰컴 사케와 가벼운 스몰 바이트가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 었고, 미니바에는 탄산음료·주스·일본 맥주·스파클링 와
인 등 모든 음료가 무료로 채워져 있었다. 일반적인 럭셔리 호 텔과는 확연히 다른 아만교토만의 환대로, ‘머무는 동안은 어


떤 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히노
키 욕조에 몸을 담그니 창밖으로 나무가 조용히 물결친다. 자연이 객실
로 스며드는 이 감각 속에서 여행의 긴장이 풀리며 안온함이 찾아왔다.
해가 저무는 시간, 가장 아름다운 순간
가뿐해진 몸으로 리조트를 둘러보다, 오후 4시가 가까워지자 자연스럽
게 발길이 리빙 파빌리온(The Living Pavilion)으로 향한다. 이곳은 아만 교토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일 16시부터 18시까지 제공되는 이브닝 아페리티프는 단순한 ‘프리디너 (pre-dinner)’를 넘어선다. 대형 창 너머로 이끼 정원과 숲의 그림자가
서서히 길어지는 풍경을 마주하면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가 된다. 깊
은 소파에 몸을 맡기면 직원이 계절 칵테일, 일본 위스키, 스파클링 사
케 등으로 구성된 아페리티프 메뉴를 건넨다.
우리는 서로 다른 메인을 하나씩 선택해 나누어 맛보며 천천히 시간을
즐겼다. 한 모금씩 마실 때마다 이 공간의 공기와 어우러지는 섬세함이
느껴진다. 주변 투숙객들도 말수를 줄이고 자연의 변화를 감상하며 하루
의 마지막 빛을 공유하고 있었다. 은은한 음악, 바람 소리, 그리고 잔을
부딪히는 부드러운 울림까지—아만교토의 이브닝 아페리티프는 ‘저녁으
로 넘어가기 전 가장 고요한 순간’을 완성하는 특별한 의식과 같았다.
교토의 계절과 미감을 음미하는 저녁
저녁은 아만교토의 타카안(Taka-An)에서 즐긴 가이세키(懐石) 요리를
즐기기로 했다. 전통 다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 공간은 낮은 목재
천장과 흑석 바닥, 정원으로 열린 창이 어우러져 고요한 긴장감마저 감
돈다. 자리를 잡자 향긋한 히노키 향이 스며들었고, 조명은 막 해가 지
는 교토의 산빛처럼 은은히 낮춰졌다.
식사는 교토의 계절과 미감을 음미하는 흐름이었다. 첫 요리로 옥수수
의 단맛이 고스란히 녹아든 차가운 스프에 성게를 얹은 카나페가 나왔 다. 이어 사슴고기 로인을 미소에 재운 후 구워낸 요리, 나토를 곁들인 계절 채소, 얇게 썬 도미회와 유자 젤리가 조화된 접시가 차례로 이어 졌다. 사케 페어링으로 교토 인근 양조장의 스파클링 사케를 곁들였다.
청아한 쌀 향이 사슴고기의 진한 맛을 살짝 정돈하며 다음 코스로 넘어 가기 좋은 이어짐을 마련해주었다. 각각의 요리는 계절의 흐름과 산의 기운을 오롯이 담은 한 편의 시처럼
다가왔다. 특히 나무 트레이 위에 정갈하게 놓인 식기와 담백한 맛의 결이 교토의 미학을 오감으로 전해주었다. ‘계절의 식재료와 장인의 기 법을 결합한다’라는 설명한 가이세키 철학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었다.
숲과 함께 즐기는 노천탕 하루의 마무리로 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리조트 가장 안쪽 숲속에 자

리한 온천은 ‘쉼’을 위한 완벽한 설계였다. 짙은 삼나무 향이 감도는 길
을 따라 들어서면, 남녀별로 구분된 실내탕과 노천탕이 고요히 숨어 있
다. 이끼 낀 돌담과 물소리,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은 마치 자연 과 이어진 한 채의 다실 같았다. 몸을 담그자 부드럽고도 단단한 온기
가 피부를 감싸며 깊은 호흡을 유도했다.
온천수는 인근 지형에서 솟은 미네랄 원천수로 물결 사이로 떨어지는
낙엽이 계절의 한 장면처럼 흘러갔다. 긴장이 한 겹씩 벗겨지고, 마음의
속도가 서서히 늦춰졌다. 물 밖으로 나오니 피부에 남은 따뜻함이 숲의
냉기에 닿아 포근히 섞였다.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온기와 차가움이 교
차하는 그 감각 속에서 ‘완전한 쉼’이 주는 충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침을 깨우는 두 가지 조식
이튿날 아침, 숲에서 밀려온 선선한 공기가 객실에 스며들었다. 천천히 깨어난 몸을 이끌고 ‘The Living Pavilion’으로 향하니, 이끼 정원 위로
내려앉는 햇빛이 수채화처럼 번져 있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 아침을 맞아보기로 했다. 나는 교토의 정취를 가장 깊게 느낄 수 있
는 교토 브랙퍼스트를, 친구는 좀 더 익숙하고 부드러운 구성의 클래식
브랙퍼스트를 선택했다.
[교토식 브랙퍼스트]
전통의 완급을 그대로 담은 한 상
교토식 조식은 나무 쟁반 위에서 고요하게 펼쳐졌다. 도나베에 지은 따 끈한 쌀밥, 부드러운 채소 조림, 담백한 사시미, 교토식 오반자이와 절 임 그리고 오늘의 생선구이가 균형을 이루었다. 모든 음식은 소박한 듯 깊이가 있고, 과하지 않게 다듬어진 맛은 교토라는 도시의 기품을 그대
로 담아냈다. 한 입마다 그 안에 담긴 계절과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다. ‘아침을 먹는다’가 아니라 ‘교토의 아침을 경험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
렸다.
[클래식 브랙퍼스트]
유럽식의 편안함과 아만의 정제된 감각
맞은편에서는 서양식 조식이 펼쳐졌다. 신선한 과일과 요거트, 갓 구운
빵과 버터, 향긋한 커피가 먼저 테이블을 채우고, 이어 에그 베네딕트가
곱게 올라왔다. 부드러운 수란과 진한 홀랜다이즈 소스가 어우러져 전
통적인 유럽식 브런치를 가장 우아하게 구현한 한 접시였다. 정원 너머 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과 함께 즐기는 이 구성은 교토식의 정적과는 또
다른, 편안하고 여유로운 ‘따스함’을 품고 있었다.
아만교토의 조식이 특별한 이유는 선택한 코스 외에도 다양한 알라카
르테 메뉴를 자유롭게 곁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서로의 메뉴를










맛보며 자연스럽게 몇 가지를 더 주문했다. 부드러운 부라타를 올린 토
스트 한 조각, 교토식 두부 스크램블, 상큼한 과일 볼은 두 조식의 분위
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했다. 마치 한 끼의 식사가 서
로 다른 문화와 취향을 조용히 조율하며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따뜻한 커피로 마지막 한 모금을 천천히 넘기며 바라본 정원은
어느새 한층 밝아져 있었다. 아만교토의 조식은 서로 다른 리듬의 아침
을 함께 나누며 하루의 속도를 정돈하는 시간이었다.
요가와 명상, 차 한 잔의 여유
고요한 아침의 여운은 호텔에서 운영하는 ‘모닝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요가 매트를 들고 정원 깊숙이 들어가면 바람 소리와 새소리
가 배경음이 된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산의 기운을 느껴보라는 강사의
조언에 따라 눈을 감은 채 나무와 나 사이의 경계를 잠시 잊어본다. 짧
은 명상이 끝난 뒤에는 따뜻한 유자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몸과 마음이
동시에 맑아지는 경험이었다.
아만교토는 숲에 둘러싸인 고요한 공간이면서 교토 주요 관광지를 탐
방하기에 최적의 위치에 있다. 리조트의 차량 서비스나 리무진을 이용
하면 도시 주요 사찰과 명소로 이동이 가능하다. 미니멀리즘 정원의 정
수를 보여주는 료안지와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인 카미가
모 신사도 차로 15분 이내면 닿는다. 여유 있게 두 곳을 둘러보자 오후
가 훌쩍 지났다.
어느덧 익숙해진 아만교토로 돌아오자마자 차 한잔을 찾게 된다. 관광
지에서의 분주함이 ‘타카안(Taka-An)’에서의 차 한잔으로 차분하게 가
라앉는다. 녹차 한 잔과 계절 과자 한 입을 즐기며 오늘의 발자국을 정
리해본다. 곳곳에 여백의 공간을 제시하는 아만교토는 멈춤도 여행의 한 부분임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흑우와 와규, 와인까지 완벽한 저녁
저녁이 내려앉은 숲길을 따라 ‘The Living Pavilion’에 닿았다. 아만교토
에서의 마지막 저녁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자리에 앉자마자 건네진 웰
컴 샴페인 한 잔이 세프의 저녁 여정으로 초대한다. 첫 코스는 제철 산
나물과 유자를 곁들인 작은 핑거 디쉬. 한입 크기지만 산뜻한 산미가
입맛을 깨웠다. 이어서 밤감자를 곱게 갈아 만든 따뜻한 수프가 나왔다.
트러플 오일이 살짝 더해져 숲속의 흙내음이 고급스러운 향으로 피어
올랐다.
해산물 코스로는 갓 잡은 흰살생선이 등장했다. 가볍게 구워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곁들여진 교토식 장아찌와 청양 간장 소스가
은은한 균형을 이루었다. 메인은 흑우 등심. 숯불로 재빨리 구워낸 고기
를 무쇠 팬 위에 올려 육즙을 잠그는 소리가 살짝 들렸다. 한입 베어 물 자 진한 육향과 와사비 크림의 알싸한 조화가 완벽했다. 교토 인근 와

이너리의 카베르네 블렌드 레드 와인을 곁들이자 흑우의 감칠맛이 더
욱 살아난다. 이어진 두 번째 메인은 적포도주로 글레이즈한 갈비살 위
에 교토산 송이버섯을 얹은 요리였다. 와규의 묵직한 풍미가 와인 페어
링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식사의 후반부에는 미야마 지역의 쌀로 지은 따뜻한 밥이 나왔다. 말차
소금이 살짝 뿌려진 한술의 밥이, 그날의 모든 맛을 차분히 정리해 주
는 듯했다. 마지막 디저트는 호박 퓌레와 말차 아이스크림, 흑설탕 시럽
이 어우러진 계절 한정 메뉴였다. 단맛보다 향이 깊었고, 부드러운 질
감이 혀끝에서 천천히 녹았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정원은 잔
잔한 조명에 물들어 있었다. 완벽한 식사의 진짜 마무리로 숲의 숨결이
우리를 배웅해주었다.
품격있는 배웅, BMW 리무진 차량 서비스
마지막 날 아침은 조금 더 여유롭게 시작했다. 다다미 위에 앉아 창밖
숲을 바라보며 아만교토의 리듬이 서서히 나의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조식을 즐긴 후 당연한 듯 정원 산책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온천을 즐기면 어느덧 12시 체크아웃. 아만의 품격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다. 체크아웃을 마무리하는 순간, 직원이 두 손으로 조심스레 무
언가를 내밀었다. 손바닥 위에는 ‘AMAN KYOTO’ 로고가 정교하게 각
인된 깊은 올리브색의 가죽 러기지 태그 두 개가 놓여 있었다. 포장도, 과한 연출도 없었지만 오히려 그 담백한 방식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 왔다.
직원은 “아만교토에서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라며 잔 잔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 말 한마디와 함께 건네진 러기지 태그는 단
순한 기념품을 넘어 이곳이 게스트를 어떻게 대하는지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상징처럼 느껴졌다. 머무는 동안 느꼈던 조용한 배려, 언제나 한 걸음 앞서 준비되어 있던 그 환대가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다. 가
방 속에 살며시 넣은 태그를 보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다시 한 번 이곳
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만교토의 선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호텔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차
량 서비스로 금각사를 둘러보는 일정이 남아 있다. BMW i7 리무진 차 량이라 어쩐지 더욱 반갑다. 넓고 편안한 승차감을 즐기며 숲길을 빠져
나가면 금세 금각사에 닿는다. 세계문화유산으로 황금 누각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이 황홀하다. 아름다운 풍경을 느긋하게 감상하고 차량에
오르자, 교토역으로 배웅해준다.
정중한 마중과 배웅. 아만교토의 품격은 이토록 세심하다. 2박 3일을
고요한 쉼으로 이끈 숲과 돌담, 건축과 다다미, 온천과 식사공간이 모두 하나의 맥락으로 짜여 온전한 휴식을 선사했다. 교토역으로 향하며 ‘다
음에는 더 천천히’라는 다짐을 해본다. 아만교토는 나 자신의 템포를 다
시 조정하는 특별한 기준점으로 남게 되었다.


클래식과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태 국식 환대’라는 정신을 지금의 언어로 다시 번역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두짓타니는 현대적 감각과 과거의 유산이 절묘하게 맞닿은 공간을 선 보인다. 옛 건물의 상징이던 황금빛 첨탑은 새로운 외관에도 이어지고, 로비
방콕은 언제나 활기로 넘치는 도시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롯이 ‘쉼’이었다. 공항에서 차를 타고 실롬 거리를 따라가자 반가운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두짓타니 방콕(Dusit Thani Bangkok). 태국 럭셔리 호텔의 상징이자 오랜 세월 사랑받던 랜드마크가 리뉴얼을 마치고 새 롭게 문을 연 것이다. 1970년대 개관 당시의 클래식한 우아함은 그대로 남겨두고, 곳곳에는 LVMH·에르메스와 협업한 태국 아티스트의 작품이 세련된 감각으로 녹아 있다. 전통의 향기가 현대적 세련미와 만나 방콕의 품격을 높인 공간. 첫인상은 한마디로 ‘더 젊어진 클래식’ 이었다.

에는 전설적 폭포가 다시 흐른다. 인테리어에는 에르메스·LVMH와 협업해
온 태국 아티스트들의 수공예적 감성이 녹아 있으며, 예전 단골들의 의견까 지 적극적으로 수용해 ‘두짓타니다움’이 세심히 복원하였다. 이 모든 유산은 과거의 영광을 복제하는 것에 갇히지 않고 시대와 호흡하기 를 선택했다. 디지털 트레이너가 안내하는 스마트 피트니스, 맞춤형 서비스 를 제공하는 두짓 어플리케이션, 창문이 외벽에서 살짝 돌출된 새로운 건축 구조 등은 이곳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두짓타니 방콕은 자연스럽게 이번 여행의 가이드가 되어주었다.

39층 고층 라운지에서의 우아한 환대
오후 3시, 기꺼이 환대에 응하며 39층으로 향했다. 클럽 라운지에서의 프라
이빗 체크인은 그 자체로 ‘입성의 의식’처럼 느껴졌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
자 차분한 향과 함께 황금빛 조도가 공간을 감쌌다. 벽면은 태국 전통 무늬
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짙은 월넛 우드와 청동빛 금속 라인이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 바닥 끝까지 이어지는 통유리창
너머로는 루프니 공원의 초록 물결과 차오프라야 강의 은빛 띠가 동시에 시 야에 들어왔다. 체크인 동안 잠시 창밖으로 시선을 두고 있자니, 한때 ‘방콕
의 여왕’이라 불리던 두짓타니의 전성기가 이곳에서 새롭게 숨 쉬는 듯했다.
모두가 공원 뷰, 편안한 품격의 객실
객실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시티뷰가 압도했다. 두짓타니 방콕의 모든 객실은 루프니 공원을 품는다. 특히 창이 외벽에서 돌출된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발끝 아래로 강과 공원이 펼쳐져 입성과 동시에 방콕과 하나로 이어진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창가에 낮게 놓인 소파베드에 몸을 기댄 순간 방콕의
오후 빛이 그대로 품 안으로 들어왔다.
객실은 따뜻한 베이지 톤과 다크 브라운의 조화로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리석으로 마감된 욕실도 근사하다.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욕조에서 침실과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한 프레임에 들어온다. 두짓타니



가 지켜온 오래된 품격 안에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비데, 멀티 콘센트 등 최신의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세심함이 인상적이다.
마니티 한 잔과 즐기는 방콕의 석양 |
The 1970 Bar
석양이 내려앉을 무렵, 낭만을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싶다면 호 텔의 시그니처 공간 ‘The 1970 Bar’로 향하면 된다. 이름처럼 클래식한 정취와 현대적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이다.
짙은 마호가니 바 테이블 위로 황동 조명이 은은히 반사되고,
배경에는 재즈 선율이 흐른다.
바텐더가 트롤리에 크리스털 글라스와 병들을 싣고 다가와, 내
앞에서 마티니를 완성하는 순간—손끝의 리듬, 얼음이 부딪히
는 소리까지 하나의 공연이 된다. 이름하여 ‘The 1970 Martini’.
진의 향이 천천히 퍼지며, 창밖으로 붉게 타오르는 방콕의 스카
이라인이 잔 속에 스며든다. 한 모금마다 도시의 리듬이 잔 속
으로 스며드는 듯했다.
전통에 스며든 세련된 멋과 맛 | Pavilion
바에서의 여흥은 자연스럽게 ‘Pavilion’ 레스토랑으로 이어졌다.
로비층 한가운데 자리한 이곳은 두짓타니 방콕이 새롭게 품은
미학의 축소판이었다. 천장 높이까지 뻗은 기둥 사이로 잔잔히
흐르는 폭포의 물소리, 벽면을 따라 이어진 초록빛 식물 장식
그리고 금빛 조명이 반사된 대리석 바닥은 마치 도심 속 정원
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는 메뉴 구성으로도 이어져 태국과 인터
내셔널 퀴진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인다. 뷔페 스타일이지만 각

스테이션은 갤러리처럼 세련되게 꾸며져 있다. 우리는 메인으 로 추천받은 해산물 그린커리와 구운 램 스테이크를 선택했다. 커리는 코코넛밀크의 부드러움과 스파이스의 깊이가 절묘하게
어우러졌고, 램은 바깥은 노릇하게, 속은 부드럽게 구워져 있었 다. 민트 요거트와 라임이 더해지며 열대의 향이 입안에서 꽃처 럼 피어났다. 와인 페어링으로는 뉴질랜드산 소비뇽 블랑을 곁 들였는데, 커리의 향신료와 완벽히 어울렸다. 디저트로는 타로 무스와 함께 커피 대신 추천받은 레몬그라스 티로 입 안을 정 리했다. 창밖으로는 방콕의 야경이 천천히 빛을 더해가고 잔잔 한 재즈 선율이 깔리는 만찬. 오래된 전통 위에 쌓인 우아함 속 에서 시간의 겹이 가진 힘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타이식 아침 정식, 여유로운 하루 시작
‘호텔의 품격은 아침에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 부드러운 햇살 이 천천히 내려앉은 ‘Pavilion’에서 조식을 즐기며, 그 말의 의미 를 새삼 실감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레스토랑은 고요한 활기로 가득했다. 테이블마다 하얀 린넨이 반듯하게 깔려 있고, 은빛 커틀러리가 정갈히 놓여 있었다. 오픈 키친에서 갓 구워낸 빵 냄새가 퍼지며 아침의 리듬을 깨웠다.
뷔페 한쪽에는 다채로운 샐러드와 트로피컬 과일, 갓 짜낸 주스 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드래곤프루트, 파파야, 자몽이 유
리 트레이 위에서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빛났다. 셰프 스테이션
에서 즉석 오믈렛을 주문하고, 매끄럽게 익힌 달걀 위에 트러플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향을 더했다.
테이블 서비스로는 알라카르테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타이식 아침 정식을 선택했다. 쌀죽(조크)에 닭고기와 생강, 바



삭한 마늘이 올려져 있었고, 곁들여진 소이소스와 라임이 미묘한 균형을 이루었다.
동행은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했는데, 수란이 톡 터지며 흘러내리는 노른자가 사워도
우 브레드와 완벽하게 어울렸다. 커피는 은은한 너츠 향이 감도는 블렌드로, 진한 한
모금이 온몸을 깨웠다. 그렇게 천천히, 조용하게 아침이 흘러갔다. 방콕의 아침이 이
렇게 여유로웠던 적이 있었던가. 두짓타니 방콕의 준 특별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 었다.
마음까지 풀어내는 스파 트리트먼트
태국 전통 마사지는 여행자들이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두짓타니의 스파 트리트먼 트는 섬세함을 더해 마음까지 정화하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문을 여는 순간부 은은 한 조명 아래 레몬그라스와 자스민 향이 섞여 퍼지고, 나무 바닥을 밟을 때마다 부드 러운 아로마의 온기가 발끝으로 전해졌다. 리셉션에서는 허브티를 한 잔 건네며 원
하는 트리트먼트의 강도와 향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안내했다. 나는 ‘시그니처 아로
마 밸런스 마사지’를 선택했다. 스트레스 해소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천연 오
일 블렌딩부터 맞춤형으로 조정해 준다고 했다. 트리트먼트 룸은 목재와 대리석 그리고 실크 커튼이 어우러져 안락했다. 누운 채 깊
은 숨을 들이쉬자 향긋한 허브 향이 깊숙이 스며들었다. 테라피스트의 손끝은 숙련
된 리듬으로 어깨에서 허리, 다리로 이어지며 근육의 긴장을 세밀하게 풀어냈다. 압 이 지나치지 않으면서도 지점마다 정교하게 눌러주는 감각이 완벽했다. 음악 대신 벽면의 작은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배경이 되었고, 그 잔잔한 리듬이 마치 호 흡과 하나가 되는 듯했다.





트리트먼트 후에는 로브를 두른 채 라운지로 이동했다. 차분한 조명 아래, 따 뜻한 생강차와 함께 작은 태국식 디저트(칸옴 찬)이 제공되었다. 달콤하고 부
드러운 맛이 몸의 긴장을 완전히 녹여주었다. 창밖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빛, 차의 향, 느리게 흐르는 시간—그 모든 것이 완벽히 조율된 휴식이었다.
한 시간의 스파가 끝났을 뿐인데, 마치 하루가 새로 시작된 듯한 기분이었다.
카페를 채우는 두짓 블렌드 커피 향 | Dusit Gourmet
가뿐해진 몸으로 즐기는 점심은 경쾌한 메뉴로 정했다. 로비층에 자리한
‘Dusit Gourmet’는 이름처럼 정갈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베이커리 진열대에는 매일 구워내는 크루아상과 타르트, 패스트리 가 향긋한 버터 냄새를 풍기고 있다. 나는 샌드위치 세트를 주문했다. 갓 구
운 사워도우 빵 사이에는 태국식 허브 치킨과 아보카도, 신선한 로메인이 적
절히 어우러진다. 함께 나온 감자튀김은 얇고 바삭하고, 사이드로 곁들인 그
린 파파야 샐러드는 상큼한 라임 드레싱이 입맛을 깨웠다.
커피는 바리스타가 추천해준 ‘Dusit Blend’를 택했다. 중남미 원두와 태국 북
부 치앙라이 원두를 섞은 하우스 블렌드였다. 진한 초콜릿 향과 부드러운 산

미가 어우러져 점심의 여운을 단정하게 마무리하기에 그만이었다. 창가 자리
에 앉아 커피를 홀짝이며 정오의 햇살이 유리창 너머로 번지는 걸 바라보니, 도시의 한복판에서 느끼는 이런 평화가 어쩐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점심을 마친 뒤에는 느긋하게 호텔을 나섰다. 리셉션에서 추천받은 BTS 스
카이트레인을 타고 시암과 짜오프라야 강변을 향했다. 방콕의 오후는 언제나
생동감이 넘쳤고, 길가의 푸드트럭과 오렌지빛 택시들, 분주한 사람들의 발
걸음이 여행자의 리듬을 다시 세웠다. 호텔의 정갈함에서 거리의 활기로 이
어지는, 방콕다운 전환이었다.
방안에서 즐기는 느긋한 조식 서비스
마지막 날 아침, 일부러 레스토랑 대신 룸서비스를 주문했다. 창문 너머로 방
콕의 도시가 천천히 깨어나는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아침은 그 어떤 뷔페보다
사치스럽게 느껴졌다. 은색 트레이 위에는 태국식 볶음쌀국수 ‘팟타이’와 함께 서양식 아침의 정석인 에그베네딕트, 갓 짜낸 오렌지주스, 그리고 두짓 특제 블렌드 커피가 올려져 있었다. 반숙란을 톡 터뜨려 노른자를 빵 위에 흘려 먹 고, 매콤달콤한 팟타이 한입으로 이어가니 이질감보다는 완벽한 조화가 느껴 졌다. 아침에 드러나는 두짓타니 방콕의 품격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방콕의 아침을 가르는 인피니티 풀
식사를 마치고 향한 곳은 5층 인피니티 풀. 넓지는 않지만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 오 히려 아늑하게 느껴졌다. 수면 위에는 룸피니 공원의 초록빛이 은은하게 비쳤고, 물 에는 소금기가 살짝 더해져 몸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몇 번의 랩을 돌다 선베드에 몸
을 눕히자, 미세한 바람이 젖은 피부를 식혀주었다.
이곳의 매력은 아침의 한적함이다. 다른 투숙객들의 발걸음이 뜸한 시간, 수영장은 오롯이 나만의 공간이 된다. 여행 막바지의 아쉬움을 달랠 겸 주문한 생맥주는 놀라
울 만큼 합리적인 7천 원대. 도시의 고층 빌딩 사이에서 맥주 한 모금에 느껴지는 해 방감이란, 두짓타니가 말하는 ‘현대적 여유’ 그 자체였다.
수영을 마치고는 클럽 라운지로 자리를 옮겼다. 실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리필하 고, 아래로 펼쳐진 룸피니 공원과 차오프라야 강의 윤곽을 다시 한번 눈에 담았다.
낮에는 햇살이, 밤에는 불빛이 그 자리를 번갈아 채운다던 매니저의 말이 떠올랐다.
체크아웃 직전까지 그곳에 앉아 시간을 흘려보내며, 방콕의 리듬을 닮은 휴식이 무
엇인지 실감했다.
떠나는 길, 룸피니 공원을 스치는 햇살이 객실의 유리창처럼 반짝였다. 창밖으로 멀
어지는 두짓타니 방콕의 실루엣은 여전히 품위 있었다. 리뉴얼로 새로 태어났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두짓’이 지켜온 시간의 결이 살아 있었다. 새것의 반짝임 속에서 도 옛것의 품격을 잃지 않은 단단한 자신감 같은 것. 도심의 심장부에서 이렇게 고요 한 리듬을 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화려함보다 절제가, 속도보다 쉼이 어울리는 두짓타니 방콕은 그 균형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었다.


내맘쏙 : 모두의 천자문 전 개최 전통과 현대, 예술과 교육이 ‘한자’로 만나다.
예술의전당은 12월 19일(금)부터 2026년 3월 22일(일)까지 서예박물관에서 《내맘쏙 : 모두의 천자문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시대 대표 한자 교육서인 ‘천자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고전을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예술의전당 소장품인 한석봉의 〈천자문〉 17점을 비롯해 현
대미술 작가 14팀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된다. 각 작가의
작품에서 도출한 ‘키워드 한자’와 섹션을 대표하는 한자 (本·天·色·心)를 기반으로,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 과정
에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힐 수 있다. 참여 작가로는 곽
인탄, 김범, 남다현, 박경종, 백인교, 사이다, 소목장세미, Everyware(에브리웨어), 유승호, 유현미, 이이남, 정문열, 콜린진, 홍인숙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4팀이 함께한다.
한자를 감각으로 배우는 체험형 전시 이번
교육을
잇는 체험형 전시로, 한자의 음과 뜻을 시각적·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는 1,000자의 한자로 이루어진 ‘천자 문’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를 현대의 다양한 예술 언어로 확장해 보여준다. 회화, 조각, 사진, 설 치, 미디어아트, 그림책, 레고아트 등 여러 장르의 작업을 통해 현대미술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관객 참여 및 체험 콘텐츠도 강화되었다. 관람객이 함께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형 콘텐츠부터,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직접 만지고 움직여 보는 참여형 설치 작품까지 다양한 체험 요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관람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체험 장치는 작품 감상의 집중도와 재미를 높인다. 아이들은 놀이하듯 현대미술을 통해 한자를 익히고, 성인들 은 작품 감상의 여운 속에서 문자 예술의 확장성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전통·자연·색과 모양·감정, 현대 미술로 풀어낸 천자문 세계 《내맘쏙 : 모두의 천자문 전》은 천자문 속 핵심 주제를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 本! 본 투비 뿌리 ▲天! 숲 속 별천지 ▲色! 동그란 색깔 ▲心! 내 마음 심쿵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은 천자문 속 한자가 품은 세계관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풀어내며, 배움과 감 성, 놀이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예술 공간으로 구현된다.
지속가능한 전시장과 다양한 부대프로그램 《내맘쏙 : 모두의 천자문 전》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적 요소를 전시 전반에 걸쳐 기획하 였다. 전시장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조립식 타일릿(브릭형 타일) 벽체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전 시 환경을 구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구성된 3층 체험 공간에서는 12지신을 주제로 한 놀이 체험존 〈뿅망치 특공대 : 십이지신전(十二支神戰)〉이 운영된다. 브릭으로 구성된 가상 세계에 서 팀 단위로 미션을 수행하는 신체·두뇌 결합형 게임으로, 놀이와 창의를 결합해 어린이의 협동심과 문제해결 능력, 상상력을 자극한다. 전시의 교육적 목적을 강화하기 위해 ‘예술의전당 어린이 아카데미’, ‘미술관이야기’, ‘생각하 는박물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중 상시 진행되며, 전 시 관람과 실기 수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어린이 아카데미’는 예술의전당 홈 페이지에서, ‘미술관이야기’와 ‘생각하는박물관’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 가 능하다.
전시 개막 전날까지 40%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성인 9,600원, 유아·어린이·청소년 6,000 원)을 판매한다. 얼리버드 티켓은 12월 19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놀티켓,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는 콜센터(1668-1352) 또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뷰티 플랫폼 아데르가 지난 11월, 학동역 프리미엄 복합주거 시설 ‘펜트힐 루 논현’에 새로운 공간을 선보였다. 강남·홍대·성수 등에서 1:1 프라이빗 서비스로 성장해온 아데르는
이번 학동역점을 통해 15번째 공간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 시술룸 시스템으로 균질한 퀄리티
아데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개별 시술룸 시스템은 학동역점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고객 한 명만을 위한 독립된 공간에서 보다 집중된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디자이너 1인 책임제’ 운영 방식은 아데르가 추구해온 품질 중 심의 서비스 철학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 경력 디자이너가 처음 상담부 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기 때문에 고객은 깊이 있고 균질한 퀄리티 의 시술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미용실 시스템 정착
아데르는 국내 최초로 ‘공유미용실’ 시스템을 선보인 브랜드다. 공유미용실은
오랜 경력을 가진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으로 독립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형 모델이다. 공간·운영·시스템을 아데르가 제 공하고, 디자이너는 개별 브랜드처럼 활동하는 구조로, 미국·일본 등 글로


벌 뷰티 시장에서는 이미 표준화된 형태의 비즈니스다. 기술 중심의 1인 미 용실의 장점과 대형 프랜차이즈가 가진 시설 인프라의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이 모델은 고객에게도 더 높고 균질한 품질의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아데르가 이 구조를 가장 빠르게 정착시키며 시장을 이끌어 왔 다. 디자이너에게는 독립성과 안정성을,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시술 경험을, 지역 상권에는 새로운 뷰티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학동역점 또한 이러 한 아데르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설계된 지점으로, 프리미엄 주거시설과의 조화를 고려한 공간 디자인, 고객 동선 중심의 시스템, 디자이너 브랜드를 돋 보이게 하는 구조 등 공간 전반에서 완성도를 높였다. 프라이빗한 환경에서 편안하고 밀도 높은 뷰티 서비스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 에게 아데르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새로운 공간이 선사하는 조용한 집 중감, 전문 디자이너의 균질한 기술력, 그리고 아데르만의 프리미엄 서비스 가 궁금하다면 직접 방문해보길 권한다.


한국을 찾아온 프랑스 대표 미술관,
오랑주리와 오르세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세잔 | 르누아르] 개최
예술의전당(사장 직무대행 이재석)과 지엔씨미디어(대표 홍성일)는 오는 2026년 1월 25일(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를 개최한다.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이번 특별전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프랑스의 대표적 국립 미술관인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이 함께 준비했다. 특히 오랑주리 미술관의 대표 소
장품들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지난 2016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오르
세 미술관 전》 이후 10여 년 만에 프랑스 국립미술관의 명
작들을 만나는 전시로, 인상주의 작가들과 교류하면서도
각기 독창적인 화풍을 구축해 나간 두 거장의 예술 세계를
비교하여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세잔과 르누아르, 그리고 피카소로 이어지는 예술적 계보
세잔과 르누아르는 세계 미술사에서 특히 풍요로웠던 19
세기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같은 인상주의에서 출발했지만
각기 다른 회화적 여정을 걸었다. 르누아르의 작품에서는
섬세하고도 조화로운 표현이, 세잔의 작품에서는 엄격하면
서도 기하학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이처럼 상반된 두 거장
의 회화적 양식은 풍경, 정물, 인물 등 표현하는 대상이나 주제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각기 뚜렷한 특징 을 드러낸다.
이들이 남긴 예술적 유산은 피카소를 비롯한 20세기 작가
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피카소는 세잔과 르누아르의
작품을 직접 소장할 만큼 그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졌다. 세
잔으로부터는 입체주의의 탄생에 영감을 얻었고, 독창적인 인물 표현에 있어서는 르누아르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평 가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피카소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 어, 두 거장이 후대 예술에 남긴 발자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과와 비스킷



자율주행 시대, ‘운행자 책임’의 재발견
박명희 변호사 | 법무법인(유한) 린

정부는 2027년,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수준의 '레벨 4'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으 나,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행하며 우리가 차 안에서 독서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미래가 가까운 시일 내에 도래하리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완성차 업계가 레벨 3 기술 상용화마저 연기한 사례에서 보듯, 완전한 자율주행으로의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이러 한 상용화 지연의 배경에는 기술적 난제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깊이 깔려 있습니다.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책임 소재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현 단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적 원칙과 쟁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우리의 법 체계는 교통사고에 관하여 운전자의 '주의의무 위반'을 기반 으로 책임을 묻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시대에는 사고의 원인이 시스템 결
함, 해킹, 통신장애 등으로 다변화됩니다. 특히 레벨 4 자율주행차는 비상 상 황까지 시스템이 스스로 대처하므로 인간은 운전에서 완전히 해방됩니다. 이 런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의 책임을 단순히 운전석에 앉아 있던 탑승자에게 묻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직접 제조사를 상대로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고도의 기술적 결함을 입증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는 곧 피해자 구제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공백의 우려 속에서, 우리 법은 기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자배법)의 ‘운행자 책임’ 원칙에서 현실적인 해법을 찾았습니다. 운행자 책 임은 '누가 운전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그 자동차의 운행을 지배하고 이익을 얻는가'를 기준으로 책임을 묻는 강력한 피해자 보호 법리입니다. 자율주행차 가 스스로 운전하더라도, 그 차의 운행을 지배하고 이익을 얻는 ‘운행자’(통상 소유자)가 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2020년 자배법 개정을 통해 ‘선(先)보상, 후(後)구 상’이라는 현실적인 해법을 도입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자동차 소 유자(운행자)의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신속하게 손해를 배상합니다. 그 후, 보 험사는 자율주행정보 기록장치(EDR) 분석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시스템 결함이 밝혀지면 제조사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해 최종 책임을 묻습 니다. 이 방식은 피해자를 기술적 결함의 입증 부담에서 벗어나게 하여 신속 히 구제하고, 동시에 제조사의 책임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와 법체계 가 유사한 독일, 일본 등도 기존의 ‘보유자(운행자) 책임’ 법리를 유지하며 자
율주행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법을 앞서간다는 통념과 달리, 기 존 법리가 미래의 위험을 포섭하는 지혜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물론 앞으로 해결할 과제도 많습니다. 자율주행 버스와 같이, 운전자는 물론
소유자 개념도 모호한 서비스가 등장하면 누가 ‘운행자’가 될까요? 이 경우
개인이 아닌,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운행자 책임을
지고 보험에 가입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도화된 해킹 공격이나 통신 장애 로 인한 사고의 책임 분배, AI의 판단에 대한 윤리적 문제 등도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테스트베드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와 사고 데이터의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 소 유권 및 정보보호 기준을 명확히 하는 입법적 보완 역시 시급한 과제입니다.
모빌리티 혁명의 시대, 기술 발전과 보조를 맞추어 자동차 소유자, 제조사를 넘어 서비스 제공 사업자까지 포괄하는 책임 체계를 정립하고, 이를 통한 안
전과 공정의 가치를 담아내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계속되어야 할 때입니다.






1 강동 패스트레인 서비스 센터 (도이치 모터스)
2 강북 서비스센터 (한독 모터스)
3 강서 서비스센터 (바바리안모터스)
4 교대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5 구로 서비스센터(바바리안 모터스)
6 대치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7 도곡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도이치모터스)
8 동대문 서비스센터 (도이치모터스)
9 방배 서비스센터 (한독모터스)
10 서초 중앙 서비스센터 (한독모터스)
11 서초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한독모터스)
12 성산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13 성수 서비스팩토리 (도이치 모터스)
14 송파 서비스센터 (도이치모터스)
15 양재 서비스센터 (도이치모터스)
16 역삼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17 영등포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바바리안모터스)
18 시흥 홈플러스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바바리안모터스)
✚ 경기•인천
02)-488-8766
[평일] 10:00 ~ 19:00 / [토요일] 10:00 ~ 17:00
02)3444-7301 [평일] 08:30~18:00 / [토요일] 08:30~16:00
02)2661-7401 [평일] 08:30~17:30 / [토요일] 08:30~16:00
02)3472-7301 [평일] 08:30~18:30 / [주말/공휴일] 09:00~15:00
02)2039-7301 [평일] 08:30 ~ 17:30 / [토요일] 09:00 ~ 16:00
02)569-7401 [평일] 08:30~18:30 / [토요일] 09:00~15:00
02)575-7601 [평일] 08:30~18:00 / [토요일] 09:00~16:00
02)2244-7601 [평일] 07:30~23:00 / [주말/공휴일] 09:00~16:00
02)3477-7401 [평일] 08:30~18:00 / [주말/공휴일] 08:30~16:00
02)466-7301 [평일] 08:30~18:00 / [토요일] 08:30~16:00
02)521-7301 [평일] 08:30~18:00
02)375-7301 [평일] 08:30~18:30 / [토요일] 09:00~15:00
02)2170-7100 [평일] 10:00 ~ 19:00 / [토요일] 10:00 ~ 17:00
02)415-7601 [평일] 08:30~18:00 / [토요일] 09:00~16:00
02)575-7602 [평일] 08:30~18:00 / [토요일] 09:00~16:00
02)562-7301 [평일] 08:30~18:00
02)6956-7401 [평일] 08:30~18:00
02)808-7401 [평일] 10:30~19:00 / [토요일] 10:00~17:00
1 구리 서비스센터 (도이치모터스) 031)567-7601 [평일] 08:30~18:00 / [토요일] 09:00~16:00
2 미사 서비스센터 (도이치모터스)
031)794-7607 [평일] 08:30~18:00 / [토요일] 09:00~16:00
3 부천 서비스센터(코오롱 모터스) 032)676-7301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3:00
4 분당(궁내) 서비스센터 (한독모터스)
5 분당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6 송도 컴플렉스 서비스센터 (바바리안 모터스)
7 수원 서비스센터 (한독모터스)
8 오포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9 의정부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10
안산 서비스센터(삼천리 모터스)
031)8016-7301 [평일] 08:30~18:00 / [주말/공휴일] 08:30~16:00
031)711-7401
[평일] 08:30~18:30 / [토요일] 09:00~15:00
032)710-7401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6:00
031)206-7501 [평일] 08:30~18:00 / [토요일] 08:30~16:00
031)726-7301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5:00
031)874-7301
031)8068-8401
[평일] 08:30~18:30
[평일] 08:30 ~ 17:30 / [토요일] 08:30 ~ 12:30
11 안양 서비스센터 (삼천리모터스) 031)425-3002 [평일] 08:30~18:00 / [토요일] 08:30~16:00
12 인천 서비스센터 (바바리안모터스) 032)881-7401 [평일] 08:30~17:30 / [토요일] 08:30~16:00
13 일산 서비스센터 (바바리안모터스) 031)966-7501 [평일] 08:30~17:30 / [토요일] 08:30~16:00
14 평택 서비스센터 (내쇼날모터스) 031)656-7501
[평일] 08:30~17:30 / [토요일] 08:30~17:00
15 자유로 서비스센터 (바바리안모터스) 031)994-7401 [평일] 09:00~17:30 / [토요일] 09:00~16:00
16 수원 오토월드 서비스센터 (도이치모터스)
17 동탄 서비스센터 (삼천리모터스)
18 인천 계양 서비스센터 (바바리안모터스)
19 군포 서비스센터(삼천리모터스)
20 성남 서비스센터(도이치모터스)
031)5173-7100 [평일] 08:30~18:00
031)654-3002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3:00
032)721-7301 [평일] 08:30~17:30 / [토요일] 09:00~16:00
031)8068-8501 [평일] 08:30~17:30 / [토요일] 08:30~12:30
031-721-7601 [평일] 08:30~18:00 / [토요일] 09:00~16:00
✚ 충청•세종•대전•강원
1 강릉 서비스센터(코오롱 모터스)
2 대전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3 대전 유성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4 서산 서비스센터 (내쇼날모터스)
5 원주 서비스센터 (도이치모터스)
6 천안 서비스센터 (삼천리모터스)
7 청주 서비스센터 (삼천리모터스)
8 춘천 서비스센터(코오롱 모터스)
9 세종 서비스센터 (삼천리 모터스)
10 관평 서비스센터(코오롱모터스)
전라/광주
033)800-7301 [평일] 09:00~18:00
042)633-7301
042)826-7201
041)664-7501
033)734-7301
041)572-7401
043)236-7501
033)830-7301
044)410-3201
042)721-7301
[평일] 08:30~18:00
[평일] 08:30~18:00
[평일] 09:00~18:00
[평일] 09:00~16:00 / [토요일] 09:00~16:00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5:00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5:00
[평일] 09:00 ~ 18:00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3:00
[평일] 09:00 ~ 18:00
1 광주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062)675-7301 [평일] 08:30~18:30 / [토요일] 09:00~13:00
2 광주 광천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062)367-7301 [평일] 09:00~18:00
3 광주 상무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한독모터스)
4 광주 평동 서비스센터 (한독모터스)
5 군산 서비스센터 (내쇼날모터스)
6 목포 서비스센터 (내쇼날모터스)
7 순천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8 전주 서비스센터 (내쇼날모터스)
✚ 경상•대구•부산•울산
1 구미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2 김해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3 대구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4 대구 수성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5 부산 광안리 서비스센터 (코오롱모터스)
6 부산 서면 서비스센터 (동성모터스)
7 부산 해운대 서비스센터 (동성모터스)
8 서대구 중앙 서비스센터 (한독모터스)
9 서대구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한독모터스)
10 울산 서비스센터 (동성모터스)
11 창원 서비스센터 (동성모터스)
062)384-7301 [평일] 09:00~18:00
062)383-7301 [평일] 08:30~18:30 / [토요일] 08:30~16:00
063)451-7501 [평일] 08:30~17:30 / [토요일] 09:00~12:00 (* 격주 운영)
061)287-7501 [평일] 09:00~18:00
061)745-7301 [평일] 09:00~18:00
063)211-0505 [평일] 08:30~17:30 / [토요일] 08:30~17:00
054)646-7301
055)322-7301
053)559-7301
053)768-7301
051)327-7301
051)819-7301
051)731-7303
053)655-7301
053)653-7301
052)268-7306
055)256-7301
[평일] 09:00~18:00
[평일] 09:00~18:00
[평일] 09:00~18:00
[평일] 09:00~18:00
[평일] 09:00~18:00
[평일] 09:00~18:00
[평일] 09:00~18:00
[평일] 09:00~18:00
[평일] 09:00~18:00
[평일] 09:00~18:00
[평일] 09:00~18:00 12 진주 서비스센터 (동성모터스)
부산 롯데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동성모터스)
15 울산 진장 롯데 패스트레인 (동성모터스)
16 부산 금정 서비스센터(동성모터스)
17 부산 사상 서비스센터(동성모터스)
1 제주 서비스센터 (도이치모터스)
055)744-7301 [평일] 09:00~18:00
054)272-7306 [평일] 09:00~18:00
051)792-1810
[평일] 09:00~18:00
052)702-8361 [평일] 09:00~18:00
051)712-7303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5:00
051)712-7309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5:00
064)757-7601 [평일] 08:30~18:00
PRESCRIPTION FOR MAKING YOURSELF GORGEOUS


계간 BOM
BMW 오너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올바르고 합리적인 자동차 메인터넌스 정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한 업그레이드 및 튜닝 정보,
BMW 오너라면 꼭 알아야 할 자동차 및 생활, 문화, 여행 정보,
BMW 오너들의 생생한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BMW 오너가 직접 만드는 BMW 전문지 <BOM>
이렇게 배포됩니다
수입 자동차 전시장, 유명 백화점 라운지, 호텔 라운지, 고급 스포츠센터, 골프장, 호텔 사우나, 고급 레스토랑, 수입차 전문 정비, 튜닝샵 등 고소득 및 사회 리더급 인구 유동이 많은 엄선된 스팟 3500여개소에
VIP 이용객들을 위해 배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BMW 자동차를 실제로 보유/운행하는
정기구독층에게 매월 발송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이북 서비스
주요 전자책 서비스를 통해서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계간 <BOM> 전자책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정기 구독안내
BMW를 비롯한 수입차 보유 고객의 유동이 많거나,
유명 대중 접객 업소를 운영하고 계신다면 계간 <BOM> 고객센터
이메일(bmwmagazinekr@gmail.com)로 정기구독신청하세요.
계간 <BOM>을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