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KJI_4th 약지_4호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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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JI

004

고소미 먹어봤니?

어떤 꽃을 찾으세요?

About the X-FREE

커피 ,알고 마시자!

메디톡스 가고싶다!

복잡한 세상, 나를 지키는 방법 고소 난무의 시대 스스로를 지킨다.

꽃 속에 담긴 얘기 어떤 꽃을 선물할지 고민해보세요!

화장품 속 첨가물들 정말 유해한 걸까?

하루 1잔, 필수템이 된 커피 이젠 알고 마실 시간.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의 강연 그리고 메디톡스 제약회사 취업까지!

리모델링 후 약대의 모습 (조감도)


CONTENTS 채정우 교수님 인터뷰

01

About the X-free

23

화장품속 위해물질, 정말 위험한가?

충약인이라면 동아리는 필수?

04

충약 동아리 박람회

고소미 먹어봤니?

26

대전 카페의 시그니쳐 메뉴들

06

고소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나를 지킨다.

오사카 어디까지 가봤니?

아메리카노 말고, 딴거!

커피 겉핥기

28

알고 마시는 커피 이야기

11

먹거리로 섭렵하는 오사카

당신의 방학은 안녕하신가요?

33

알찬 방학 보내기!

어떤 꽃을 원하세요?

14

맥주의 시간

36

약국 조제실속 약화사고

16

사상체질

40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

요구르트, 맛이 다가 아니야!

20

메디톡스 통해 제약 바이오 기업을 본다.

46

내가 만약 제약회사를 간다면

재주 많은 제주도 동부

50


Q. 안녕하세요? 채정우교수님

(여러 조건들을 고려해보고) 찾아보니까 QS rank라고 전

많은 충남대학교 동문들과 학생들이 채정우 교수님에 대해

세계학교를 대상으로 순위를 책정하는 기관이 있는데, 전

궁금해 하세요. 우선 어떤 과목 강의를 하고 계신지 소개해

세계에서 10위권 내에 항상 위치하는 학교인 싱가포르

주실 수 있을까요?

국립대학교(NUS)가 눈에 들어왔어요.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학교고, 게다가 싱가포르는 집도 가깝구요. 그 당시에

A. 일단 대표적인 과목은 4학년은 약물동태학, 5학년

장모님의 건강이 좋지 못해서, 그런 고민을 하다 보니 가까운

약물치료학을 맡고 있습니다. 전공선택으로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것도 고려사항이었어요.

일반의약품강의를 맡고 있고, 질환별 증상 및 치료법 강의,

(항공편으로)6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죠. 가장 결정적인

기초약무실습을 맡고 있습니다. 그외 연계전공 강의를 김상겸

이유는 우연치 않게 제가 원했던 지도교수가 학회 때문에

교수님, 윤휘열 교수님과 함께 맡아 강의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왔어요. 보통 외국으로 간다 하면 자리를 알아보고, 그 기관에 본인 이력서를 보내고 그 후 인터뷰를 보고 추천서를 제출하고 비자를 신청하는 등 상당한 기간이 필요해요. 그

Q. 왜 이런 전공을 선택하셨나요?

많은 시간과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 같아, 메일을 보내서 소개를 하고 인터뷰를 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어요. 약속을

A. 학부 때 우연히 생물학적동등성시험에 참여하게되었고,

잡고 인터뷰를 볼 수 있었고 운이 좋게 그곳에 와도 된다는

혈액 내 화학물질을 정량하고 그 결과를 해석하는 것에

확답을 받게 되었죠.

있어서 흥미를 갖게되었습니다. 그 후 약물동태학 과목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약물동태학과 임상은 높은 연관성을 갖고 있어서, 박사 후 연구원 (Post-Doctoral Fellowship)을

Q. 싱가포르에서 공부하셨을 때 환경은 어떠셨어요?

임상분야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Q. 유학을 싱가포르로 가시지 않았습니까?

A. 교육적인 환경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약대가

왜 싱가포르를 선택하셨는지? 다른 특별한 이유라던가?

싱가포르는 하나 뿐 이어서 투자 뿐 만 아니라 학생들이 여러 사이트 (병원, 제약회사 등)들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A. 일단, 대학원을 졸업하고 어디를 갈지 고민이 많았어요.

많아요. 도시국가라서 교통도 편하고, 사는데 있어서 전혀

일반 제약회사나 군대, 병원, 약국을 갈지 고민을 많이 했죠.

문제없이 시설도 너무 좋았어요. 해외 제약회사의 지사들이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외국인들과 같이 많은 얘기를 나눌

싱가포르에 있어서 여러 신약 관련된 임상시험, 세미나,

수 있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앞에 언급했던 여러 선택지

의료기기 관련된 학회들이 많아서 다양한 분야들도 경험해

중에서, 유학을 가보는 것을 택하게 되었어요.

볼 수 있었어요.

01


Q. 유학시절 언어적인 문제는 없으셨나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지도학생들과 싱가포르조사? 정확히 무슨 프로그램이고 이런 것을......

A. 그게 제일 겁이 났죠. 원어민이 아니니까. 거의 다 공감 하실 거예요. 처음에 갔을 때는 잘 안 들리기도 하고 저 같은 경우 임상분야에 지원하긴 했지만 임상분야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용어적으로 막히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녁엔 어학원도 다니고, 좀 더 익숙해지기 위해 의학 관련 미드도 보고 했어요. 추후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A. 아, 저는 지금 임상약학 분과로 속해 있어요. 올해 생긴 학회 내 프로그램 중 하나가 학부생과 임상약학 관련 연구를 하는 것이었어요. 2022년부터 약학대학이 6년제로 시행이 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우리들이 준비해야 할 교육모델이 어떤 것들이 있을 지 외국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연구를 현재 4학년 권선록, 박진영, 이희주 학생들 과 함께 했어요.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공동연구였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해요.

Q. 학부시절 때 동아리 활동 하시면서 좋았던 것과 안 좋았던 것을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A. 오늘(11월15일) 고등학생들이 보는 그 시험(수능)을 네 번을 보게 되는데 그게 너무 싫어서 약대입학 후 공부를 당분간은 안 하리라 했었죠. 제가 좋아했던 게 음악과,,, 별크래프트.. 그러고 있다가 신입생 환영 공연을 보게 됐는데, 공연을 할 때 팜스의 공연을 그냥 ‘좋다’ 라고 생각 했어요. 동아리 선배들이 불러서 식사를 하고 얼떨결에 가입을 하게 되었어요. 그게 처음 시작이었고, 여러 이유로 인해 학부시절 방학이 없이 지낸 동아리 생활이 되어버렸죠. 지금 생각 했을 때는 좋은 기억들만 남아있어요.

Q. 진로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대학원에 관심이 있는 학생도 있지만, 잘 몰라서 선택의 폭이 좁은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저희 때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어요. 여러분들은 지금 경험해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편인 것 같아요. 그리고 6학년 때 연구트랙을 선택할 수 있어요. 필수과정을 끝내고 심화로서 어떤 연구를 특정 연구실에서 인턴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거죠. 이러한 좋은 실습과정을 거쳐볼 수도 있고 또는 미리 용기 내어 연구실로 찾아가서 그 연구를 수행하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판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Q. 공연하신 것들 중에 기억나는 곡들이 있을까요? A.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도 있고, 또 메탈리카의 Fuel라는 노래도 있었구요. 3학년 때 신입생 환영 공연 때 했던 비틀즈의 렛잇비도 좋았어요. 3학년 올라갔을 때 아래 후배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동아리를 그만 두게 되었는데, 그래서 메인공연을 2번을 하게 됐죠. 그때 했던 곡들은 다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근데 학생입장에서 연구실에 있다가 잘 안 맞아서 나가게 된다면 교수님들한테 밉보이지 않을 까, 다른 연구실로 가시면 싫어하지 않으실까, 이런 걱정을 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단 말이죠. A. 방금 언급한 것들은 실제 일어나고 있는 내용이에요. (연구실에 있다가 잘 안 맞아서 나가게 된다는 내용) 실무실습에서 A라는 실험실에 있다가 대학원에는 B라는 실험실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러한 걱정은 하지 말고, 용기 내어 연구실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Q. 이제 건물이 리모델링되고 있는데, 지금생활에서 다른 점이 있을까요? A. 먼저 약대가 아닌 여러 공간에서 현재 저희들이 대학원생들과 생활을 하고 있어요. 제 경우에는 연구 특성상 컴퓨터를 활용하여 인체 내 동태를 예측하는 것도 있지만, 동물 실험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한 실험들을 하기 위한 제약이 현재 많이 있죠. 그래서 약대건물에 대하여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요. 교육부의 지원과 그리고 동문 선후배님들의 성원으로 곧 완성될 약대의 리모델링 건물이 기대가 됩니다.

Q. 용기를 돋아줄 수 있는 말이 없을까요.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아서요. 방학 때 들어갔다가 나오거나 어떤 실험실들 같은 경우는 학부 때부터 들어가는데,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 맞아서 나오게 되면 좀 그렇지 않을까..?싶어서요. A. 절대! 제가 아는 저희 약대교수님들은 그런 분이 한 분도 없으세요. 본인이 결국 선택하는 길이니까요 자신만이 좋아하는 연구가 있잖아요. 저도 저에게 맞는 연구, 그렇지 않은 연구가 있어요. 학창시절에도 그렇잖아요 어렵지만 재미있는 과목 여러분도 마찬가지일거에요. 좋아하는 걸 해야 잘 할 수 있는거지, 어영부영 해버리면 나중에 대학원 와서도 견디지 못하고 나갈 수도 있어요. 그런 걸 미리 찾아보고 하는 경험이 지금 글을 읽는 이 시점일 수도 있고. 교수님들은 도와주려고 하지 붙잡으려고 하지 않아요. 물론 정말 능력 있는 학생이라면 조금 욕심이 생기겠지만, 그런 걸로 기분이 나쁘거나 하시지 않아요.

Q. 그럼 다른 시설에서 실험을 하셔야 하니까, 여러가지 준비를, 평소 하던 것보다 더 많이 준비하셔서, 또 몰아서 하시겠어요? A. 아무래도 그렇죠. 동선도 멀 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을 하는 공간과 전 처리를 하는 공간, 그리고 분석하는 공간, 데이터 처리를 하는 공간이 다 다르다 보니 미리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야 하죠. Q. 교수님이 현재 학부생과 수행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

02


Q. 대학원만의 장점이 있을까요?

Q. 왜 교수라는 직업을 택하게 되었나요? 처음부터 교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셨는지

A. 약학 분야의 특징이 융복합 연구를 하는 것이고, 이러한 영역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대학원 때는 기초 과목에 대한 응용과 다른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을 많이 함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를 통해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여러 국외 학회에 참가함으로써 국제화 시대에 맞는 인간상을 재창출해 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A. 제겐 버킷리스트가 몇 개 있었어요. 제가 앞서 말했듯 수능을 좀 여러 번 봤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군대에 갈 나이가 되었죠. 군대를 가야 할지 대학원을 가서 연구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대학원으로 결국 진학을 하게 되었어요. 박사학위 취득 후 유학을 가게 되었고, 그 후 운이 좋게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되었어요. 교수라는 직업이 교육, 연구, 봉사라는 세 단어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일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 교수님은 학기 중과 방학에 일과가 다르실 것 같은데 어떤 점이 다르신가요?

Q. 그러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다 끝내지 못한 채 졸업을 하게 될 때는 대학원에 가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A. 아직 1년 밖에 생활해보진 않았는데..... 학기 중과 방학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A. 그 질문 자체에 대한 답은 ‘어려울 것 같다’ 이고 그러한 점을 방지하기 위해 실무실습이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때는 정말 막연하게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대학원을 진학했다가 그만두고 군대를 가거나 약국을 가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여러분들은 6학년 때 필수실습과 심화실습 등 다양한 실습 기회와 선배들의 조언을 들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학원이 군대 회피처가 되어서도 안 되고 본인에게도 그건 손해라고 생각해요. 혹시나 이러한 고민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미리 실습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길을 빨리 찾는 것을 추천 드려요.

Q. 우리 약대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떤 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요즘 교육시스템이 많이 달라지고 있어요. 예를 들면 의대에서 요즘 상대가 아닌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있고 학생들마다 원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성과중심 교육의 일환으로 절대평가를 많이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그 학생이 할 수 있는 것들의 기준을 정하고 그것을 통과했는지 아닌지를 체크하고, 지금처럼 하나의 기준을 정해 놓고 평가하는 평가의 기준에서 많이 벗어 나려고 노력하고 있죠. 두 번째로는 그에 맞는 특성화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어요. 우리 약대가 어떤 걸 잘하는지 예를 들어 제약산업, 생물응용 소프트웨어 등 학교에 특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도 있어 보여요. 그와 관련된 논의가 통합 6년제를 앞두고 진행이 되고 있어요.

Q.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Q.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선배님으로서 후배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먼저 교육적으로 훌륭하신 교수님이 많고, 그 아래에서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에요. 그리고 타 학교에 비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이 있죠. 동문회도 잘 되어 있어서 후배님들에게 모든 면에서 좋은 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동문의 일원으로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라요.

김가람 rkfka2186@cnu.ac.kr 구장모 qlqlqhf@cnu.ac.kr 박준선 201604246@o.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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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약인이라면, 동아리 2개는 필수?? 충약 동아리 박람회 약지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지동아리 ‘약지‘, 2016년 1호를 시작으 로 2019년 4호까지! 동문회와 교수님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약대 대표 동아리로 초대합니다! 글쓰기 어렵지 않아요. 약지 기자에 도전하세요!

열린소리

팜스

밴드동아리 열린소리!! 주로 대중음악 공연을 하고 드럼, 베이스, 일렉, 통기타, 보컬 그리고 키보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019 열린소리 화이팅!!

친목과 락음악을 함께하는 동 아리입니다. 1979년, 약대의 시 작과 함께한 역사 그 자체! 좋은 선배님들과의 교류, 동기 들과 음악으로써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음악경험, 재능은 필 요하지 않습니다! 열정 넘치는 당신을 팜스로 초대합니다!

웨스트식스

피파

농구 좋아하세요? 농구와 함께

약대 축구 및 풋살 동아리입니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재밌는

실력에 전혀 상관없이 운동하고

게임, 늘어가는 체력, 쌓여가는

재밌게 즐기고 싶은 모든 분들

선•후배 간의 우정을 느끼며

환영합니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곳, 중부지구 최강의 농구동아리, 충남대 약대 웨스트식스!!

포도원

안녕하세요? 저희는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사진동아리 틀 이라고 합니다. 카페나 맛집같은곳 같이 놀러가기두 하고 사진찍기 좋은장소로 출사도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찍은 사진들로 전시회도 진행합니다. 평소 사진찍는것을 좋아하거나 사진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계시다면 저희 동아리에서 같이 재미있게 활동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 동아리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이 시작하는 분들 신앙이 흔들리기 쉬운데 같이 신앙생활하고 또 모임과 식사하면서 잘 적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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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전국약대를 대표하는 문선과 춤 동아리, 매년 발표회도 가진답니다.

생약연구회 야관문주부터, 박하주까지! 직접 만드는 담금주로 주점도 개최합니다!

약손 충약의 봉사동아리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봉사에도 참여하세요!

팜베이스 충약 대표 야구동아리! 매년 교내대회에도 출전하고 있습니다.

충약의 충약의 Main, Main, 학생회도 학생회도 있다구!! 있다구!! 학생회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제 35대 학생회 '심쿵'입니다. 40주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충남대학교 약학대학의 임원들로서 학생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심쿵은 깜짝 놀라거나 설레는 상황을 이르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1년, 문득 떠올릴 때 마다 드는 생각이 설렘이 될 수 있도록 심쿵학생회는 1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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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미 먹어봤니? - 복잡한 세상, 나를 지키는 방법.

고소가 난무하는 세상, 현재 대한민국에서 한 해 발생하는 고소사건은 약 50~60만 건이다. 만약 고소를 당한다면 죄의 유무를 가리기 위해 조사에 임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 부딪혔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 정말로 죄가 없다면 검사가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할 것이며, 설사 기소되 더라도 법원에서 무죄로 선고받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명백하게 입증되는 죄가 있다면 그때는 최 대한 가벼운 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기방어에 소홀한 순간 나도 모르게 전과자가 되기에 십상이다. 흔히 빨간 줄이라 일컬어지는 전과, 이 빨간 맛이 궁금하지 않다면 조사에 임하 기 전에 최대한 나를 지키기 위한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고소란 무엇일까? 고소란 범죄의 피해자, 그의 법정대리 인 기타 일정한 자가 범죄사실을 수사 기관에 신고하여 범인의 소추를 구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고소하는 방식은 제한이 없다. ① 직접 수사기관에 출석하여 구두로 고소할 수도 있고, 고소장을 작성하여 제출이 가능하다. ② 고소장은 일정한 양식이 없고 고소 인과 피고소인의 인적 사항, 피해를 본 내용, 처벌을 원한다는 뜻만 들어 있으 면 성립한다. 보통 고소를 당하게 되면 수사기관으로 부터 전화가 오거나 출석요구서가 날아 오게 된다. 이처럼 소환통보가 들어오 게 되는 경우 대부분 당황한 나머지 자 신의 법적 이익을 제대로 지키지 못 하 는 일이 흔하다.

06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혐의와 신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침착하게 소환을 요청한 수사기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피의자인지 참고인 신분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혐의는 무엇 인지 최대한 자세하게 물어보고 출석요구서가 없다면 출석요구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는 '죄를 범한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사대상이 되어 있는 자로서 아직 공소 (公訴)가 제기되지 않은 자'로 규정돼 있다. 참고인은 '범죄 수사를 위하여 수사 기관에서 조사 를 받는 사람 가운데 피의자 이외의 사람'이다. 참고인은 피의자의 혐의를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될 만한 진술 또는 증거를 제시해주는 사람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되기도 한다. 따라서 두 경우 모두 수사 과정에서 대처를 소홀히 하게 되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 있다.

혐의와 신분 상태를 확인한 후 본인이 법률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지 않다면 법률전문가의 조언 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출석 일정은 적당한 사유가 있다면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출석 일 정을 변경한 뒤 충분한 법률자문을 받고 조사에 임하는 것이 향후 수사 진행에 있어 유리하다. 출석 일정을 조절할 때는 전화로만 이야기하면 단순히 소환 불응으로 정리하여 이후 체포영장 등 청구의 사유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불출석 사유서를 작성하여 팩스나 우편으 로 보내두는 것이 좋다. 법률자문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무료로 전화상담 및 면 접상담을 해준다. 일정 조건이 맞는 경우 법률구조도 제공한다. 면접상담은 사전에 예약하고 가 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로펌이나 변호사들이 사건 수임을 위해 무료로 상담을 해주는 곳도 많 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한법률자문공단 상담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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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받을 때 알아야 할 것들

법률 자문까지 얻었다면 이젠 소환에 임해야 할 때이다. 여건이 된다면 변호사와 동행해 조사를 받 을 수도 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가장 긴장해야하는 순간이다. 피의자의 자격으로 경찰서에 간다면 피의자의 권리를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조서를 받을 때 진술거부 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진술거부권은 헌법상 보장되는 권리이기 때문에 수사기관도 피의자를 조사하기 전 "진술의 전부나 일부를 거부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점 을 반드시 알리도록 되어있다. 잘 모르거나 수사관이 내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할 경우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

조사가 시작되면 수사기관은 피의자에게 사건에 대해 질문을 하고 대답한 것을 기록하여 피의 자신문조서를 작성한다. 피의자신문조서는 재판과정에서 큰 효력을 발휘한다. 피의자신문조서 에 진술한 내용이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조서작성은 어디까지나 수사관이 피의자의 진술을 듣고 직접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작성자의 오해에 따른 왜곡이 발생할 수 있 다. 진술한 내용이 왜곡되지 않고 제대로 적혀있는지, 누락된 진술은 없는지 유리한 진술이 잘 반영되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수정을 요구 해야 한다. 조서 작성이 마무리되면 수사기관은 피의자신문조서에 대해 지문날인을 요구할 것 이다. 이때 혹시라도 수정 요청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신문조서에 날인을 거부하여 법적 불이익 을 받는 것을 방어할 수도 있다.

경찰 조사가 끝나면 사법경찰관은 수사 결과를 종합하여 사건에 대한 의견을 붙여 송치하는데 이때 기소 의견 또는 불기소 의견 중 하나를 달아 검사에게 보고하게 된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하더라도, 최종 기소 여부는 검사가 결정한다. 조사가 부족하 다고 생각하면 최종적으로 처분을 내리기에 앞서 피의자를 검찰청에 소환하여 다시 한번 조사를 하기도 하고 조사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피의자를 소환하지 않고 바로 최종적인 처분(기소유예, 불기소, 무혐의, 기소)을 내리기도 한다. 만약 검사가 법원에 기소하면 이후에 형사재판이 열린다.

08


합의란? 일반적으로, 피해자가 피의자(또는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아니한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형 사 합의로 지칭한다. 합의는 재판 결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합의할 경우 형사 사건에서 검사나 판사가 형을 정할 때 양형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를 보는 것이 좋다. 합의서는 가해자의 1심 판결 전까지 재판부에 제출하면 된다. 죄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때에 따라서는 피해자의 뜻에 따라 처벌을 면할 수 있는 죄가 있는 데 바로 친고죄, 반의사불벌죄이다. 이 경우 합의를 통해 고소를 취소하거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 지 않는 경우 그대로 사건이 종결된다. 한편, 친고죄 등이 아니더라도 피해자와의 합의는 판사가 형을 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피해자가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여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재판 과정에서 일정한 금액을 공탁하면 양형 에 참작이 된다.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

고소 취소한 경우

■ 친고죄

※ 친고죄란?

고소가 소송조건이므로 고소취소 시 그대로 사

고소권자의 고소가 있어야

건이 종결된다.

공소제기를 할 수 있는 범죄 ex) 모욕죄, 사자 명예훼손죄

■ 비친고죄 고소가 소송조건이 아니므로 고소취소가 있다

하더라도 사건이 종결되지 않음.

합의를 하는 경우

■ 반의사불벌죄

※ 반의사불벌죄란?

합의서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가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있으면 그대로 사건이 종결된다.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

■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죄(친고죄 포함) 합의서만으로 사건이 종결되지 않는다.

09

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 ex) 폭행죄, 협박죄, 명예훼손 죄등


형사공탁이란?

만약 피해자가 피고인이 제시한 합의금에 불만이 있거나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 경 우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차선책으로 ‘형사공탁’을 고려해볼 수 있다. 형사공탁은 합의가 불발된 경우 일정 금액을 공 탁하는 방법으로 ‘내가 얼마나 피해자의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보여주는 것이다. 공탁은 피해자가 그 금액이라도 찾아가라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합 의보다 정상자료로서 효과가 약하다. 하지만, 피해복구의 노력, 반성의 정도 등을 보여주어 정상참작을 요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소송에 휘말렸을 때 해야 할 일과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봤다. 한 가 지 다행인 점은 고소당한 사람 중에서 실제로 형사 처벌을 받는 사람은 5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고소당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살다 보면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 10년간 고소 현황 해마다 고소당하는 사람의 수는 대략 50~60만명이다. 하지만 고소당한 사람 중에서 실제로 형사 처벌을 받는 사람은 5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

약사로 사회에 나가 활동하면서 신고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들었다. 그 때문에 소송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도 우리에게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다. 많은 약대생이 자연계열 출신이기 때문에 정규교과 과정에 포함된 약사법 이외의 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법은 잘 알면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좋은 방 패가 된다. 각박한 사회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자.

박범서(luccia0216@cnu.ac.kr) 10


어디까지 먹어봤니 ? 오사카는 일본 제2의 도시로 불릴 만큼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비행시간도 약 2시간 내외이고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아 학생, 직장인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도 자주 찾는 해외 여행지이다. 신사이바시에서의 쇼핑코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오사카성 산책은 오사카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볼거리, 놀거리 뿐만 아니라 오사카에서는 다양한 일본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 과연 어떤 맛들이 있을까 ?

1. 일본 : 라멘의 고장 탱탱하게 반죽해 잡아 늘인 생면을 몇 시간씩 우려낸 각종 육수로 만들어낸다. 육수에 따라 육수에 된장을 풀면 ‘미소라멘’, 일본간장으로 맛을 내면 ‘소유라멘’, 야채 육수와 소금으로 맛을 내면 ‘시오라멘’, 돼지뼈를 우린 국물을 사용하면 ‘돈코츠라멘’이라고 한다.

금룡라멘

간판에 큰 용머리가 달려있는 음식점을 찾았다면 그곳이 금룡라멘집이다. 실내 음식 점이 아니라 밖에서 먹어야 하며 마늘, 양념 된 부추, 김치를 마음대로 가져다 먹어 도 된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김치를 공짜로 먹을 수 있었던 가게이다.

가격은 600엔 (차슈 추가시 900엔) 11


이치란 라멘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라멘집이다. 식사시간에 가면 웨이팅은 기본인 오사 카의 대표 맛집이다. 주문 하기 전 맵기, 면발의 상태, 파의 종류, 담백함의 정도 를 선택 할 수 있다. 또한 차슈, 김, 계란 반숙과 같은 고명들을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890엔

2. 여행 와서 배에 기름칠은 해야지! 마루 와규

안심, 등심, 우설, 각종내장 뿐 아니라 소, 닭, 돼지, 양 등의 다양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한상에 화로를 하나씩 주는데 직접 구워 먹는 재미가 있다. 주문 즉시 눈 앞에서 싱싱한 고기를 손질해 주며 이집의 자랑인 특수 양념간장은 고기의 맛을 한 층 더 끌어올려준다.

가격은 등심 스테이크살 2200엔 최고급 안심살 1900엔 12


모토무라 규가츠

11시 오픈인데 오픈전부터 사람들 줄을 서있다. 개인당 미니 석쇠화로를 주어 구워먹을 수 있다. 양이 많고 고기 질도 좋다. 100엔 추가 시 마소스도 같이 나온다. 가격은 1300엔

3. 쌀이 그리우면 밥을 먹어야지 무구니 오므라이스

“오사카까지 가서 무슨 오므라이스?”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꼭 들려야 할 맛집 Best 5위안에 속한다. 가게가 작아 9명의 손님밖에 들어갈 수 없어 회전율이 낮아 1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무구니 오므라이스의 대표 메뉴는 하프 앤 하프 오므라이스.

가격은 하프앤하프 오므라이스 – 1200엔 이혜인 hyein3274@naver.com 13


어떤 꽃을 찾으세요? 꽃은 기념일 때, 감사한 마음을 전할 때,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물이다. 화려한 디자인과 달콤한 향이 받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꽃을 선물할 때면 많은 사람들은 장미를 생각하곤 하는데, 장미의 색에 따라 꽃말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 있는가? 사랑을 전하기 위해 무심코 선물한 노란 장미가 상대방에게 이별을 말하게 될 수도 있다. 이처럼 꽃은 상대방으로부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좀 더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꽃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고, 대상과 상황에 맞게 꽃을 선물해보자. 틀에 박힌 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그 무엇보다 참신하고 센스 있는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1.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때 변치 않는 사랑

리시안셔스

장미보다 좀 더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은은한 향이 특징인 리시안셔스를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늘하늘한 꽃잎을 가지고 있어 단독으로도 예쁘고, 다른 꽃과 함께 있어도 어색하지 않다. 리시안셔스는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연인뿐만 아니라 부모님께 드리기도 좋은 꽃이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구하기 쉽고, 하얀색, 분홍색, 보라색, 연두색 등 다양한 색이 있어 취향에 맞게 선물하기도 좋다.

사랑의 고백

튤립

이색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는 튤립은 색에 따라 꽃말이 다르다. 빨간색 튤립은 ‘열정적인 사랑의 고백’을, 분홍색 튤립은 ‘애정과 배려’를, 보라색 튤립은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고 있어 상황에 맞게 다른 색의 튤립을 건네주는 것도 굉장히 로맨틱한 선물이 될 것이다. 튤립은 장미처럼 색상을 고를 때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이별을 고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실연’을 뜻하는 노란색 튤립과 하얀색 튤립은 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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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누군가의 시작을 응원하고 싶을 때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프리지아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화사하게 만드는 노란 프리지아는 겨울에서 봄까지 선물하기 좋은 꽃으로, 졸업식이나 입학식에 자주 선물되곤 한다. 당신의 시작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시험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꽃이다. 또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축하의 의미로 보내기도 좋다. 프리지아는 달달한 향을 가지고 있어 올해 새로운 목표를 꿈꾸고 있다면, 자기 자신에게 프리지아를 선물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3.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

라그라스

라그라스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오랫동안 시들지 않기 때문에 인테리어로도 좋아 친구나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꽃이다. 솜사탕 같은 귀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받는 사람이 평소에 좋아하던 꽃과 함께 선물하기도 좋다. 파스텔부터 원색까지 다양한 색상이 있어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올해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 의미 있는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 고맙다는 말과 함께 라그라스를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 * 프리저브드 플라워란? 보존처리를 한 가공화로, 생화의 모습으로 오래 남아 있으며 알레르기를 일으키 지 않고, 촉감이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다.

위에서 소개한 꽃 이외에도 알아두면 좋을 꽃말들이 있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와 화제가 되었던 목화 꽃다발은 '어머니의 사랑'을 의미한다. 어버이날 혹은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부모님께 드리기 좋은 꽃이다. 드라이플라워로 자주 볼 수 있는 안개꽃은 '맑은 마음'과 '사랑의 성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혹시 꽃이 시들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킬까봐 걱정이라면 비누꽃이나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화 못지않게 화려하면서도, 보관하기 어렵지 않다. 또한 꽃은 꽃다발이나 화분 같은 형태가 아니더라도 꽃을 연상시키는 디퓨저나 무드등과 같은 소품들로도 선물할 수 있다. 꽃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면, 그 꽃의 의미를 한번 쯤 고려해보자. 잠깐의 그 고민이 상대방에게는 더 큰 감동과 행복을 안겨줄 것이다. 풍성하고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아도 된다. 꽃 한 송이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히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슬(2seul1026@o.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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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조제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약화사고… 어떤 유형이 있을까? 2001년 심장판막치환술을 받고 항응고제 와파린을 복용해 오던 환자 김 모 씨는 2015 년 A대학병원의 처방전을 교부 받은 뒤 근처 B약국에서 약사가 조제한 약을 받은 뒤 귀가하였 다. 약사가 건넨 약을 복용하던 김 씨는 B약국을 다녀온지 20일이 지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 급실로 실려왔다. 이후 이 환자는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원인은 B약국의 약사가 잘못 조제한 약 때문이었다. ‘1일 1회 용량으로 와파린 5mg 1tab’ 병원 처방과 달리 와파린 2mg 1tab만 조 제한 뒤 투약지시를 한 것이었다.

대화와르파린나트륨2mg

대화와르파린나트륨5mg

본 기사에서는 약화사고는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약국 조제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약화사고 의 유형에 대하여 다뤄보고자 한다. 약화사고란 무엇인가? 우선 약화사고와 관련된 통계부터 살펴보자. 미국에서는 약화사고로 연간 10만명이 사망하 고 미국 내 사망원인 6위로 추산된다.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도 엄청난데 연간 약 177조원에 달 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내 심장병 혹은 당뇨병 환자의 연간 총 치료비보다 높은 수치이 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약화사고로 연간 17000명 이상 사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하루 46.5명 꼴로 약화사고로 사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심각한 약물부작용의 상당부분(약 70%)는 예방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다음으로 약화사고 관련 용어들을 정리해보자. 약화사고(medication misadventure)는 환 자나 보건의료인에게 탐탁지 않은 결과를 의미한다. 약화사고 중 상해가 발생한 경우 약물위해 사례(adverse drug event)라고 한다. 특히 약물위해사례 중 예방 불가능한 사건은 약물유해 반응(adverse drug reaction)이라고 정의한다. 반대로 예방 가능한 경우 의약품사용과오 (medication error)로 분류한다. 약화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의약품사용과오 (medication error)를 줄여야 한다. 특히 near miss는 약화사고가 발생할뻔했던 상황을 의미 하는데, 이는 의약품사용과오를 줄이는 핵심열쇠가 될 수 있다.

통계자료 출처: 한국에서의 연간 약화사고 사망 발생사례의 규모 예측, 이주현 전효성 신현택,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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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near miss를 줄여야 할까? 앞서 near miss를 줄이는 것이 약화사고를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그 이유는 ‘스위스 치즈 모델’과 ‘하인리히 법칙’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스위스 치즈 모델은 어떻게 사고가 발생하는지를 설명하는 모델이다. 사고가 발생하기까지 이를 예방하는 여러 개 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장벽에는 치즈처럼 구멍(허점)이 존재한다. 그래서 결과 적으로 사고는 장벽의 구멍들을 통과하여 발생하게 된다. 다시 말해 치즈의 구멍이 크거나 많 으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 단계의 장벽마다 존재하 는 구멍의 크기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 1번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29번의 작은 사고가 있었고, 300번의 사소한 징후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위스 치즈 모델과 하인리히 법칙을 통해 약국에서 발생하는 중대한 약화사고 한번을 막기 위해 사소한 징후에 속하는 near miss 를 잘 주시하고 관리할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약국 조제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약화사고 유형은? 약국 조제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제과오에 대해 살펴보자. 조제과오는 조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일컫는다. 이러한 조제과오는 함량과오, 계수과오, 약품과오로 분류할 수 있다.

함량과오는 성분은 같지만 함량이 서로 다른 다용량 의약품을 잘못 조제하여 발생한 약 화사고를 말한다. 다용량 의약품의 경우 한 제약회사에서 생산하는 경우 외부포장 혹은 약의 모양까지 비슷한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함량과오를 막기 위해서는 약국에 서 근무하는 약사가 미리 주로 헷갈리는 약의 특징과 용량까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자누메트정[Sitagliptin, Metformin]

올로스타정[Olmesartan, Rosuvast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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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스크브이정(10/160, 5/160, 5/80mg) [Amlodipine Valsartan]

다비듀오정(10/10, 10/20, 10/5mg) [Ezetimibe, Rosuvastatin]

아토젯정(10/10, 10/20, 10/40mg) [Ezetimibe, Atorvastatin]

트윈스타정(40/10, 40/5, 80/5mg) [Amlodipine Telmisartan]

계수과오는 조제과정에서 의약품 개수를 잘못 세는 경우에 발생한다. PTP 제제 뿐만 아 니라 점안제 등 외용제 조제시 포장단위를 착각할 경우에도 계수과오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안약의 불출단위를 혼동하여 잘못 조제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티어프린 점안액의 경우 pack 단위로 불출되며 1pack=10ea, 1box=3pack이라는 점을 약사가 미리 숙지하고 있 어야 한다.

넥시움정 [Esomeprazole]

프로그랍캅셀 [Tacrolimus]

또 다른 계수과오가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의 예시를 들어보자. 예를 들어 넥시움정40mg 의 경우 PTP 1판이 7정(홀수)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조제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프로그랍 캅셀의 경우 용량별로 box 포장단위가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프로그랍캅셀 1mg의 경우 100정/1박스 단위로 시판되며, 프로그랍캅셀0.5mg의 경우 50정/1박스로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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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과오는 조제 오류로 다른 의약품이 투약된 경우를 말한다. 때때로 매우 심각한 약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의약품의 이름, 모양이 비슷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아과 처방 은 산제처방이 많은데 산제특성상 의약품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품과오로 이어질 가능성 이 높다.

글리아티린 (종근당, Choline Alfoscerate) 글리아타민 (대웅바이오, Choline Alfoscerate)

후메론점안액

트레스탄캡슐 고덱스캡슐

솔코린점안액

조제시 약품과오가 발생할 수 있는 예시를 들어보았다. 글리아티린연질캡슐과 글리아타 민연질캡슐의 경우 비록 성분과 제형 그리고 함량이 동일하지만 상품명으로 처방되는 상황 을 고려하면 조제시 주의가 필요하다. 트레스탄캡슐과 고덱스캡슐의 경우 외관이 매우 유사 하여 조제검수시 약품과오가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후메론점안액과 솔코린점안액의 경우 포장외관이 매우 유사하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TO ERR IS HUMAN 1999년 Institute Of Medicine(IOM)은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실수한다는 것이 전재가 되어야 하고, 개인의 실수가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시스템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노력과 near miss가 발생하는 상황을 분석한 뒤 체계적인 시스템 의 개선 이 두가지 모두가 이루어져야 궁극적인 약화사고의 감소를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최민규 choimk610@cnu.ac.kr 19


요구르트, 맛이 다가 아니야! 장건강을 위해 요구르트를 마시는(또는 떠먹는) 쾌변주의자들이 있다. 나는 내심. ‘암만 Tv에서 장까지 살아가는 유산균이라고 광고해도 요구르트가 그래봤자지. 달달한 요구르트는 칼로리만 높지, 유산균이 있어봤자 얼마나 있겠어’ 싶었다. 해가 가면서 아메리카노에 익숙해지고 시럽 넣은 각종 라떼류를 멀리하게 된, 단맛을 멀리하는 ‘어른 입맛’으로 변한 탓도 있겠고, 실은 단순히 뭘 몰라서 그렇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구르트는 단맛을 쫙 빼고 질감이 되직한 떠먹는 요구르트다. 단맛이 없는 만큼 왠지 유산균이 더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여기에 시리얼과 과일을 섞어서 먹으면 포만감도 꽤 있어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 의도치 않게 에피타이저로 되는 때가 부지기수기는 하다. 누구는 쾌변을 위하여, 또 다른 사람은 맛이 좋아서. 각각 필요에 따라 무수히 많은 시판 요구르트 중 원하는 요구르트를 선택한다. 포장지를 이리저리 뒤지며 영양성분 표를 체크하고 모양도 보고 상표도 보고 할 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찾아봤다.

이 많은 요구르트들, 대체 뭐가 다른거지?!

요구르트 = 우유 + 유산균 시중에 나와있는 각종 요구르트들은 모두 ‘발효유’ 라는, 동일한 공식명칭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정의는 ‘원유나 유가공품에 다른 식품 또는 식품 첨가물과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식품’이다. 유산균은 우유 속 젖당(lactose)을 젖산(lactic acid)으로 발효시킨다. 거기에 맛과 향을 좋게 하기 위해 첨가물을 넣은 것이 요구르트. 우유보다 젖당 함유량이 훨씬 낮다.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사람도 요구르트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발효산물인 젖산은 우유의 pH를 낮춘다. 이는 액체 상태인 우유를 응고시켜 반고체 상태인 요구르트로 변하게 한다. 요구르트의 시큼한 맛 역시 이 때문이다. 발효시 유산균은 주로 Streptococcus thermophilus와 Lactobacillus

bulgaricus 를 사 용 한 다 . 요 구 르 트 를 만 드 는 회 사 들 은

종종

Lactobacillus acidophilus , Lactobacillus casei, Bifido 박테리아 등 probiotic cultur를 추가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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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산물인 젖산은 요구르트를 되직하 게 만들고, 맛을 시큼하게 한다.


이오와 불가리스는 뭐가 다를까? 발효유는 무지유고형분과 유지방 함량, 1ml당 유산균 수에 따라 발효유, 농후발효유, 크림발효유, 농후크림발효유, 발효 버터유, 발효유분말로 분류한다. 그리고 다시 제품의 성상에 따라 액상 발효유와 호상 발효유로 분류한다. 호상 발효유가 바로 떠먹는 요구르트이다. 유형

발효유

농후발효유

크림발효유

농후크림발효유

정의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발효시킨 것이나, 이에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을 위생적으로 첨가한 것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발효시킨 것이나, 이에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을 위생적으로 첨가한 것으로 호상 또는 액상으로 한 것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발효시킨 것이나, 이에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을 위생적으로 첨가한 것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발효시킨 것이나, 이에 다른 식품 또는 식품 첨가물 등을 위생적으로 첨가한 것

무지유 고형분

3% 이상

8% 이상

3% 이상

8% 이상

1ml당 유산균 수

10,000,000마리 이상

100,000,000마리 이상 (단, 냉동제품은 10,000,000마리 이상)

10,000,000마리 이상

100,000,000마리 이상 (단, 냉동제품은 10,000,000마리 이상)

8% 이상

8%이상

생크림 요거트 등

떠먹는불가리스 생크리미 등

유지방 예

야쿠르트, 발효유, 이오 등

요플레, 불가리스, 퓨어 등

간단히 말하자면, 떠먹는 요구르트는 마시는 요구르트보다 무지유고형분 함량이 더 높고 유산균 수가 더 많다. 무지유고 형분은 우유에서 지방성분을 제외한 고형분을 뜻한다. 유산균이 많이 함유된 요구르트가 반드시 건강에 더 이롭지는 않다. 요구르트 제조 시 많은 회사가 요구르트 맛을 좋게하 기 위해 기본적으로 우유에 포함된 유당이외에 백설탕이나 액상과당을 첨가한다. 특히 당 함유량이 높은 몇 개 제품 같은 경우 1일 권고섭취량의 40%에 달하는 당을 함유하므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들어 봤니? 세계 5대 슈퍼푸드, 그릭요거트 ‘그릭(Greek)’요거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리스 스타일 요거트를 말한다.일반 요거트에서 유청을 제거하여 농축한 요거트이다. 일반적인 떠먹는 요거트보다 훨씬 더 꾸덕한, 크림치즈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그야말로 엑기스(정확하게는 엑스)이다 보니, 일반 요거트에 비해 유산균과 단백질 등 각종 영양분 함량이 더 높은 것은 당연지사다. 일반적인 농후발효유가 1ml당 1억 마리 이상 유산균을 포함하는데 비해, 그릭요거트는 18억 마리 이상 함유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영양분이 많은 만큼, 칼로리가 더 높고 지방 함유량도 더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그릭요거트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 있다. JTBC '이영돈PD가 간다 '에서는 그릭요거트 섭취 전후 혈당수치를 비교하여, 섭취 후 혈당과 간 수치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방식은 두가지가 있다. 우유를 끓여 농축한 뒤 발효시키거나, 우유를 발효시킨 뒤 유청을 여과하는 방식. 이 중 전통적으로는 농축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한다. 농축과정이 추가되는 바람에, 한국 가정에서(특히 자취방에서는 더욱. 그리스 가정집이라면 몰라도. ) 만들어 먹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요즘엔 큰 마트에 가면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고, 수제 그릭요거트를 파는 가게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으므로 원한다면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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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아요. ‘홈메이드 요구르트’ 준비물

우유, 유산균, 적당한 용기(있다면 요구르트 제조기)

• 요구르트 제조기는 유산균 생장 온도를 최적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요구르트 제조에 필요한 온도에서 인체에 해

로운 물질이 용출되지 않는 소재를 사용하므로 더 안전하다. • 저지방우유나 고칼슘우유가 아닌 일반 흰우유를 사용한다. 마시던 우유를 사용하면 80도에서 30분간 우유를 가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새로 산, 뜯지 않은 1L짜리 팩에 든 흰우유를 사용하는게 좋다. • 요구르트 제조에 사용하는 유산균을 스타터라고 하며, 따로 구입할 수 있다. 없다면 시판 농후발효유를 사용하 면 된다. (예: 비피더스타 불가리스)

만드는 방법

1.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2~3분 데워서 따뜻하게 만든다. (뜨겁게X, 따뜻하게O) 2. 적당한 용기(있다면 요구르트 제조기)에 데운 우유 : 유산균(농후발효유) = 10:1 비율로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3. 섭씨 30도 가량 되는 곳에서 6~7시간 발효시킨다. 4. 발효가 끝나고 완성된 요구르트는 소분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며 맛있게 먹는다. *만든 요구르트의 일부를 다음 요구르트 제조시에 종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장작용, 비타민생성, 면역력강화, 유해세균억제…. 유산균은 설사와 변비의 원인 중 하나인 유해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여 장내 균총을 정상화시키며, 인체에 유익한 효소 및 비타민을 생성한다. 특히 비피더스균은 티아민, 리보플라민, 비타민B1, B2, B6, B12와 비타민K 등을 합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유산균은 면역을 담당하는 NK cell과 T cell의 분열 및 증식을 촉진시켜 면역기능을 강화해준다. 또, 유산균이 생성하는 유산의 작용으로 장내 산도를 높여 유해한 세균의 발육을 억제한다. 유산균발효유를 섭취하면 소장 내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하시키기도 한다.

당, 첨가물 성분 확인하고 고르자 시판 요구르트는 맛을 좋게 하고 보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액상 과당을 비롯하여 각종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다. 성분표에서 유산균 수 뿐 아니라 당 성분과 첨가물을 확인하고 고르도록 하자. ‘무첨가’라고 표시되었다고 해도 첨가물이 완전히 들어가지 않은것은 아니다. 몇 가지 식품첨가물만 빠져도 ‘무첨가’로 광고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식전보다는 식후가 좋다. 아무리 장에 좋은 유산균이라도 장에 무사히 도달해야 효과가 있는 법이다. 위의 산도가 가장 높을 때는 아침 식사 전이다. 밤사이 아무것도 먹지 않아 위액 농도가 가장 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침 식전에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요구르트를 식후에 먹으면 음식물로 인해 위액 농도가 묽고 또 요거트와 음식물이 섞이므로 유산균이 보호될 수 있다.

안애정 noaj2@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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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X-FREE

지난 몇 년간 화장품 브랜드에서 금지하는 성

그렇다고 아예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고, 기업

분들이 “유해성분” 리스트로 소비자들에게 인

들은 소비자들에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식되면서 5-Free, 7-Free라는 식으로 이들 성분

물질들을 주로 추린다. 하지만 이 민감도가 소

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일

비자마다 다르다는 데 문제가 있다.

종의 트렌드가 되었다. 이런 트렌드가 과연 믿

또 다른 문제는 화장품의 성분, 배합, 제형, 피

을 만한 것인지,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유해성

부 상태의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화장품의 효

분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과가 난다는 것이다. 만약 피부가 튼튼한 사람 이면 뭘 발라도 상관없이 괜찮을 것이며, 민감

화장품 회사의 X-FREE. 정말로 위험한가?

한 피부는 화장품을 선택해서 써야 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이와 관련된 일화가

이처럼 같은 성분이라도 사람에 따라 결과가

하나 있는데, 어떤 화장품 회사가 제품을 개발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X-Free가 아닌

하기 위해 마케팅 직원과 화장품 연구원 각자

제품이어도 자신에게 잘 맞는 화장품이면 그것

에게 화장품 유해성분을 찾아오라고 했다. 마케

이 ‘좋은 화장품’이다.

팅 직원의 경우 “어떤 방부제가 나쁘대요.” 와 같은 답변을 했고, 연구원의 경우 식약처에서

X-FREE. 그럼 걸러야 할까?

배합금지 리스트를 뽑아왔다고 한다. 전자에 해

X-Free가 완전히 쓸모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

당하는 성분은 X-Free라는 문구에 새겨져서 팔

은 것이 아니다. X-Free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

리고, 후자에 해당하는 성분은 아예 화장품이

한다. X-Free가 아닌 화장품보다 X-Free인 화장

만들어지는 단계에서 제외되거나, 함량조절을

품이 민감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크다. 지

받는다. 다시 말해

매우 위험한 성분은 제조

난 7월 A 씨는 좋은 화장품인지 테스트해보기

과정에서 대부분 제외되며 우리가 아는 X-Free

위해 X-Free 문구를 무시하고 화장품을 발랐다

는 마케팅적인 측면이 강하다.

가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몇 달을 고생했다.

그렇다면 마케팅 직원들은 어떤 기준으로 X-

그 이후 되도록 X-Free라는 문구를 기준으로

Free 성분들을 선택할까? 그것은 담당자 마음

화장품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다. 법에 명시되는 확실한 기준이 없기 때문

X-Free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

에 회사의 입맛에 따라 물질 선정이 가능하다.

에게 ‘이러한 성분이 들어있는 것을 피하세요!’

즉 확실하게 유해하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

라고 알려줌으로써, 소비자들이 직접 화장품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좀 더 좋은 화장 품을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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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T, MIT TEA 위험도 5

위험도 4

CMIT, MIT 는 가 습기 살균제 사태 때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

트리에탄올아민

이다. 가습기 사태 이

이라고도 불리는 이 물

후 독성물질로 지정이

질은 성분 자체만으로

되었으나, 사용이 전면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

금지되지는 않았기에

만 일부 성분들과 배합

다양한 제품에서 이 물

시 니트로소아민이라

질을 찾아 볼 수 있다.

는 1급 발암물질을 배

피부 부식, 피부 자극

출한다. 쿼터늄 15나

이 심해 구매 시 주의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가 요구된다.

디엠디엠히단토와 TEA가 같이 섞여있는 화장품은 과감하게 버 리자.

X-FREE . 피해야 할 물질들 X-FREE성분들이 다 유해하진 않지만, 그 중 피했으면 하는 성분들이 있다. 이 성분들을 제시해주는 가이드라인이 모호하여 이번 섹션에서는 피해야 할 물질과 그 이유에 대해 서 설명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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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S, SLS TALC 위험도 4 위험도 3

SLES와 SLS는 계면활성제로 쓰이는

미끄럼방지, 스

물질로 단백질을 부식

크럽 기능이 있어 자주

시키고 피부 잔존량이

사용된다. 석면이 포함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된 탤크의 경우 발암확

피부자극이 크고, 체내

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에 축적되어 생식문제

피해야 한다. 무석면탤

까지 일으킬 수 있기

크 인증이 된 화장품을

때문에 되도록이면 대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

체품인 라우릴베타인

며, 그렇지 못한 제품

이나 천연 계면활성제

의 경우 제조사에 문의

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

하지 않는 한 알 수 없

직하다.

으므로, 석면 탤크를 피하기 위해서는 탤크 자체를 피해야 한다.

황상수 ghdltkdtn56@o.cnu.ac.kr 25


아메리카노? 지겨워.... 구장모 qlqlqhf@naver.com

대전의 시그니처 메뉴를 찾아서!

바야흐로 카페의 시대가 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전국의 카페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 분위기, 맛, 가격 등 저마다의 개성으로 승부하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메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 비슷비슷해 보인다. 매일 먹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가 지겹다면 오늘은 다른 곳엔 없는 그곳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파는 곳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맛은 취향에 따라 갈릴지 몰라도 신선함만은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할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정보 없이 무작정 찾아가는 것은 어려운 법! 가보았던 카페 중 시그니처 메뉴를 판매하였던 곳을 몇 군데 소개해보려 한다. 색다른 맛부터 비주얼까지 필자의 주관적인 평점과 함께 새로운 음료들을 살펴보자.

연화라떼 (L카페) 맛 ★★★☆ 가격 ★★★ 예술점수 ★★★★ 사진처럼 봄과 같은 화사함이 특징인 음료이다. 아인슈페너를 기반으로 꽃을 올려 꽃은 먹을 수 있 지만 먹어보진 않았다. 비주얼처럼 부드러운 크림 과 무겁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커피 맛이 특징이다. 젓게 될 경우 꽃이 가라앉을 수 있으므로 주의!

빛날, 희 (L카페) 맛 ★★★★ 가격 ★★☆ 예술점수 ★★★☆ 식용 벚꽃을 넣어 비주얼을 높인 음료이다. 커피가 부담스럽거나 깔라만시를 평소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음료. 꽃은 먹어도 별다른 맛이 나 지 않으므로 눈으로만 보길 바란다. 처음부터 옆에 있는 파인애플을 넣기보다는 먼저 맛을 본 후 넣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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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라떼 (R카페) 맛 ★★★★ or ★★ 가격 ★★★★★ 예술점수 ★ 실제로 사진과 같이 다소 당황스러운 비주얼의 음료다. 후추의 매운맛과 향, 바닐라 시럽의 단맛, 소금이 살려주는 묘한 단맛과 짭짤한 끝 맛이 특징이다. 후추의 향이 강렬하게 올라오므로 향신료에 내성이 없는 사람들은 주의를 요구한다.

고디바 핫초코 (I카페) 맛 ★★★★ 가격 ★☆ 예술점수 ★★★ ‘핫초코가 웬말이냐’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음료의 시그니처는 살짝 구운 마쉬멜로라고 생각한다. 대전 에서 핫초코를 파는 곳은 많지만 마쉬멜로를 제공 하는 곳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조각은 먼저 먹 고 나머지 조각은 조금 있다 먹으면 더욱 풍성한 단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다양한 예시의 시그니처 음료들을 소개해 보았다. 소개했던 것처럼 비주얼에 초점을 맞춘 음료, 평소 에 생각해보지 못한 조합의 음료, 평범해 보이지만 맛을 살린 음료 등 낯설 수도 있지만 어떤 것은 익숙해 보일 수도 있다. 언제나 가는 카페에서 늘 먹던 음료도 좋지만 두려움과 기대를 안고 오늘은 내 취향에 맞는 시그니처 메뉴를 찾 으러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설렘 반 두려움 반이지만 늘 똑같아 보이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충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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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겉 핥기

정숭균 chung1483@cnu.ac.kr

어디 가서 커피에 대해 조금 아는 체 할 수 있게 만들어 줄게 !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77잔이다. 한국인의 주식은 쌀밥이라고 누가 그러던가! 국내 소비자의 커피 소비 빈도는 일주일에 12.3회로 쌀밥을 섭취하는 빈도인 7회 보다 높아졌다. 기계가 움직이기 위해 연료탱크에 기름을 채우는 것처럼, 현대인들은 커피 전문점에서 부단히

‘아메리카노 한잔이요!’ 를 외치고 있다. 커피! 이제 아무 생각 없이 마시지 말고 최소한 내가 마시는 커피가 어디에서 생산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가공되어 내 앞에 놓여있는지는 알고 마셔보자.

커피의 발견 커피는 6~7세기경 에티오피아의 칼디라는 목동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염소들이 빨간 열매를 따 먹고 흥분하여 뛰어다니는 광경을 목격한 칼디는 자신도 이 열매를 먹어보았고, 그 결과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이 사실을 이슬람 사원의 수도승에게 알렸고, 기분이 좋아지고 졸음을 방지해 주는 등 수 양에 도움이 되는 신비의 열매로 알려지면서 여러 사원으로 퍼져 나갔다.

커피의 종류와 분류 커피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아라비카(arabicas), 로부스타(robustas), 리베리카(libericas) 종이 대표적이며, 아라비카종이 전 세계 산출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30%의 대부분은 로부스타종이다. 리베리카종은 2~3%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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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Arabica) 카페에서 마실 수 있는 대부분의 커피이다. 단맛, 신 맛, 감칠맛, 향이 뛰어나고 카페인의 양 또한 적은편 이지만 재배하기 힘들어 단가가 비싸다.

로부스타(Robusta) 아라비카에 비해 강인한 종자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재배가 쉽고 단가가 낮다. 아라비카에 비해 향미가 떨어지고 카페인의 양 또한 많아 다른 커피와 배합하거나 인스턴트커피를 제조하는데 사용한다.

리베리카(Liberica) 재배하기 쉬운 생두로 대부분 라이베리아 자국 소비 에 그치고 있다. 생산량이 극단적으로 적어 맛보기 힘 든 커피이며 향미가 떨어지고 쓴맛이 강하다.

블렌딩 생두는 품종에 따라 각각 지니고 있는 맛과 향의 특성이 다 르다. 때문에 특정 종류의 생두의 부족한 점을 다른 종류로 보강시켜서 더욱 조화로운 맛과 향을 추구하게 된다. 이 과 정을 블렌딩(blending)이라 부른다. 보통 2~5 종류의 생두를 혼합하는데, 너무 많은 종류를 섞 어버리면 로스팅 후 특징이 없는 커피가 된다. <3종류 생두의 블렌딩>

로스팅 한 알의 커피가 원두를 이용해서 마시는 음료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로스팅(roasting), 그라인딩(grinding), 추출(brewing) 등 3가지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이 중에서도 로스팅은 커피의 고유한 향미가 생성되는 핵심 공정이다. 로스팅 과정에서 600가지 이상의 다양한 화합물질이 생성된다. 약하게 로스팅할수록 신맛이 강해지고 강하게 볶으면 쓴맛이 강조된다. 이 때문에 로스팅 레벨에 따라 커피의 종류를 나누기도 한다.

<로스팅 정도에 따른 원두의 색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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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의 기준이 되는 로스팅 단계는 커피를 생산하거나 소비하고 있는 나라와 단체 에 따라 16단계에서부터 3단계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로 분류하고 있으나, 우리나 라에서는 일본의 영향으로 8단계 로스팅이 보편적인 기준으로 적용되어 왔다.

그라인딩 분쇄 정도는 커피의 추출 레벨을 좌우한다. 곱게 분쇄할수록 추출타임이 길어지면서 진한 맛이 빨리 우러나오는 반면, 분쇄입자가 굵어지면 추출타임은 짧아지고 맛 내는 시간은 길어지기 마련이다. 분쇄 정도는 사용하는 도구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Q. 아주 가늘게 분쇄한 커피가루를 페이퍼 드립에 사용한 다면 어떻게 될까? A. 필터의 작은 구멍이 막혀서 추출시간이 길어지고 추출 된 커피도 너무 진해지기 때문에 좋은 커피맛을 낼 수 없 다. Q. 핸드드립용으로 굵게 분쇄한 원두를 에스프레소 머신 으로 추출한다면? A. 커피가 너무 묽어지면서 그 자체의 맛과 향이 반감될

<드립용 원두(왼쪽) 에스프레소용 원두(오른쪽)>

것이다.

추출방식 커피는 추출방식에 따라 에스프레소 베이스드 커피와 브루드 커피가 있다. 찬물이건 뜨거운 물이건 압력을 주지 않고 내리는 커피를 브루드 커피라 부른다. 에스프레소 베 이스드 커피는 물을 투과시켜 우려내는 드립 방식이 아니라 강한 압력에 의해 순간적으로 추출 하는 방식이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걸 생각하면 두 추출 법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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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resso based coffee 보일러의 압력과 모터를 이용, 빠른 시간에 커피를 추출한다. 생산과 정제, 로스팅, 블렌딩 등 일련의 복잡하고 까다롭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친 커피가 최종적으로 한 잔의 에스프레소 커피로 재탄생하는 과정의 정점에 위치한다. <에스프레소 머신>

brewed coffee 분쇄한 원두에 물을 부어서 내리는 방식이다. 강한 압력으로 뜨거운 스팀을 빠르게 통과시켜서 추출해 내는 에스프레소와는 다르게 중력의 힘을 이용하여 천천히 커피를 우려낸다. 물이 천천히 내려오면서 좀 더 오래 커피 원두와 접촉을 하므로 원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맛을 추출해 낼 수가 있다.

<브루드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립 커피(drip coffee/autodrip coffee)는 기계를 이용해서 내리는 커피이다. 분쇄한 원두를 필터에 올려 커피메이커에 넣으면 자동으로 내려진다. 커피숍에서 흔히 ‘오늘의 커피’로 불리는 커피다. 여러 원두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한 종류의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드립 커피를 ‘싱글 오리진'이라 부르기도 한다.

드립커피는 풍미가 다양하고 맛이 깔끔하다. 원두를 갈아서 기계에 넣기만 하면 되니 바리스타의 노동력이 적게 들어서인지 값도 아메리카노에 비해 저렴하다. 습관적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기보다 가끔은 드립커피를 추천하다.

핸드드립 커피(hand drip coffee)는 주로 소규모 카페에서 맛볼 수 있다. 바리스타가 분쇄한 원두를 필터에 담아 드리퍼 위에 올려서 드립포트로 물을 내려 제조한다. 즉석에서 내려주므로 갓 내린 커피만의 신선함이 있다. 바리스타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고 노동력과 시간이 좀 더 많이 소요되므로 아메리카노보다 비싼 가격에 <핸드드립 커피>

판매된다.

아이스 핸드드립(ice hand drip)은 커피가 추출되면서 바로 얼음과 만나도록 서버에 얼음을 넣고 뜨거운 물로 내리는 방식이다. 최근 들어 우리가 커피 전문점에서 흔히 접하게 된 더치커피가 바로 이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다.

<아이스 핸드드립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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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 커피라는 명칭은 네덜란드풍(Dutch)의 커피라 하여 붙여진 일본식 명칭이고, 영어로는 '차가 운 물에 우려낸다'는 뜻으로 콜드 브루(cold brew)라고 하는데 같은 종류이다. 동양의 식민지(인 도네시아)에서 커피를 재배하여 유럽으로 운송할 때 장기간의 항해 동안 선원들(네덜란드인)이 마시기 위해 고안된 커피가 콜드브루라는 일화가 있다. 뜨거운 물을 구하기 어려워서 찬물로 커 피를 내렸더니 맛이 더 부드러웠고,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이 되면서 더 맛있어져서 선원들이 즐 겨 마셨다는 이야기다.

크레마 크레마(crema)는 에스프레소 상부에 갈색 빛을 띠는 크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크레마가 적거나 없는 에스프레소는 거의 대부분 원두가 오래된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3~4mm 정도의 크레마가 있는 에스프레소를 가장 맛있는 에스프레소라 할 수 있다. <잘 형성된 크레마는 붉은 빛이 돈다>

크레마는 단열층의 역할을 하여 커피가 빨리 식는 것을 막아준다. 커피의 향을 함유하고 있는 지방 성분을 많이 지니고 있어 풍부하고 강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에스프레소 기본 메뉴 에스프레소는 드립커피보다 3배 정도 곱게 간 원두를 강한 압력으로 단 시간에 뽑아내므로 카페 인 양이 적으며 커피의 순수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커피의 심장’, ‘커피의 영혼’이라고 한다. 에스프레소 싱글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Ristretto: ‘농축하다’라는 이탈리 아어

에스프레소 룽고 Longo: ‘길다’ 라는 이탈리아어

에스프레소 도피오 Dopio: ‘double’이라는 뜻

7g 으로 30ml 추출. 흔히 말하는 에스프레소 원 샷. 7g 으로 20ml 추출. 추출시간이 에스프레소보다 짧아 커피의 가장 맛있는 부분만 추출. 더 강한 향미가 특징. 7g 으로 40ml 이상 추출. 원두는 1샷 분량인데 추출 시간을 에스프레소보다 길게 하여 추출. 연하고 쓴맛이 특징.

<농도: 리스트레토>싱글=도피오>룽고>

같은 농도로 두 배 양을 추출. 도피오는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룽고 모두 가능.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첨가하여 연하게 마시 는 미국식 커피로, 잔의 크기는 대개 150~180㎖ 잔을 사용한다. 리스트레토로 만든 아메리카노가 물과 많이 희석되므로 가장 연하고, 룽고로 만든 아메리카노가 물 과 적게 희석이 되므로 가장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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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도피오, 룽고, 싱글을 사용한 아메리카노>


당신의 방학은 안녕하신가요? 충남대학교 약학대학에 이제 막 입학하신 분 또는 약대에 재학 중이신 분들 모두 방학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한 학기에 23학점을 듣고 시험 때마다 밤을 새가며 10개 정도 의 시험을 보다 보니 시험이 끝나자마자 시작하는 방학을 일단 쉬고 생각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할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렇게 쉬다 보니 방학의 대부분이 지나가 있고 학기가 시작할 즈음 ‘나는 방학 때 뭐하고 지낸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었던 것 같습 니다. 1년중 5개월 이상을 ‘방학’이라는 시간으로 보내는 대학생, 그 시간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소개 해보고자 합니다.

1. 저렴하게 해외로 가고 싶다면?

충남대 파견 프로그램 매 학기 충남대학교에서 는 해외파견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8년 여름에는 통일교 육사업단 주최로 백두산 탐방, 글로벌인재양성 해 외파견프로그램을 진행

<매 학기 다양한 프로그램이 약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소개된다>

합니다.

2018년 여름에는 통일교육사업단 주최로 백두산 탐방, 글로벌인재양성 해외파견프로그램 으로 방학 중에 독일, 필리핀에 가서 Short Term (어학연수 혹은 계절학기 과정 수강) 프로 그램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 중국 서남재경대학 단기방문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 그램들이 존재합니다. 학교에서 정해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자유여행보다는 제 약이 많지만 학교의 지원을 받아 저렴한 금액으로 해외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학 중 해외로 가고는 싶은데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느낀다면 학교 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학기중에 모집을 하는데 모집시기가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홈페이 지 공지사항에 들어가면 모집 공고가 뜨므로 관심있는 학생들은 홈페이지에 틈틈이 들어가 서 확인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요구조건이 존재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2018 글로벌인재양성 해외파견프로그램 중 단기로 독일에 가고자 하는 학생의 경우 TOEFL 77, IELTS 6.0, TOEIC 830 중 하나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요구조건이 어렵지는 않지만 잘 알아보고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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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정보란에 ‘인턴’이라 검색 했을 때>

2. 졸업 후 진로가 고민이라면?

인턴십 & 학부 실험생

방학 중에는 약대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곳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다케다, 한독과 같 은 제약회사에서 약대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홈페이지 취업정보 칸에 들어가보면 하계, 동계 방학에 진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입사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학기 중에 모집공고가 뜨게 되므로 방학계획을 학기

중에 미리미

리 준비해서 엑셀 관련 자격증, 영어 점수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다만, 인턴십프로그램의 경우 자 격증은 크게 중요하지는 않고, 영어성적의 경우 약대 입학 시 성적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자기 소개서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화이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약대생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실전 업무를 경험해보 고 싶은 약대생에게 좋은 기회이므로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고 한독 OTC사업부에서 인 턴십을 한 약대생은 ‘조직생활을 경험해보고 제약산업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 지 직접 경험해보 고 싶다면 추천한다’고 합니다. 혹시 제약회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약대생이라면 제약회사 포럼에 참여해서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을 넘어서 인턴십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로, 학교 홈페이지에서 공지를 하지 않더라도 제약회사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관심이 있다면 틈틈이 인턴십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며, 4학년 이상 부터 참여 가능 등의 조건이 다르므로 본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에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제약회사 외에 학교 내에서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학부 실험생 입 니다. 보통 교수님이 직접 말씀을 하시거나 과대가 공지를 하는 식으로 모집을 합니다. 때마다 모집 하는 실험실이 다르지만 학부 실험생 경험을 통해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 미리 경험을 쌓 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교수님이 내주시는 과제를 진행하는데 항암제에 내성을 갖는 암세포 배양 등의 과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실험에 흥미를 느끼고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다면 1달 이 상 실험실에서 본인의 진로를 그려 볼 수 있는 학부 실험생에 지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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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야를 넓히고 싶다면?

약사공론 청년 기자단

‘약사공론 청년기자단’이란 약사공론에서 진행하고 있는 약대생을 대상으로 한 기자단 활동이 입니다. 현재 6기가 활동 중에 있는데, 청년기자단의 경우 매년 여름마다 뽑고 있습니다. 1기부터 6기까지 4기를 제외한 모든 기수에서 충남대학교 기자가 활동했습니다. 청년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면 정기적으로 기사를 쓰게 되고, 선정이 될 경우 약사공론 지면과 홈페이지에 실리게 되며 소정의 고료를 받습니다. 1년간 활동을 하며 꾸준히 기사를 쓰게 됩니다. (현재는 6주에 1번 꼴로 쓰고 있습니다.) 주제 선정과 기사를 쓰기 위해 약학계의 소식이나 다양한 세미나를 찾아다니거나 팜 엑스포에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 워크샵 및 팀 기사를 쓰는 등의 활동을 통해 타 학교 약대생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이 있거나 약사사회의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시야를 넓히고 싶다면 청년기자단에 지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8년 10월14일~17일 간 전국의 약학대학 재학생 245명을 대상으로 약학대학 생활 중 고민과 관심사 그리고 방학 생활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그 중 방학 계획 1위는 해외여행 (18%), 2위는 휴식 (14%)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공부가 3위 (13%)으로 뒤를 이었는데 학기 중 시험과 과제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턴, 학부실험생, 청년기자단 활동 또는, 상상univ-상상클래스를 통한 다양한 취미발견, 삼성드림클래스와 같은 아르바이트로 남들과는 색다르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고석진 kohseoki95@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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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시간 무던히 더웠던 지난 여름 밤,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마시는 맥주 한 모금은 그야말로 달콤하기 그지 없었다. 만원 한 장으로 맥주를 무려 4캔이나 고르게 된 덕분에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었던 반면 넓어진 선택지는 오히려 고민을 안겨 주기도 했다. 효모의 발효 방식이나 제조방법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인 맥주!! 혼술도 외롭지 않을 나만의 맥주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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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기본적인 재료는 보리를 볶아서 만든 맥아와 홉, 효모이다. 주원료인 맥아와 홉을 물로 추출하여 만든 맥아즙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후, 숙성 및 여과의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이때 발효과정에서 효모의 성질에 따라, 효모가 위로 떠오르는 상면 발효와 아래로 가라앉는 하면 발효로 구분된다. 상면 발효 맥주는 18~25도에서 발효를 시킨 뒤 15℃ 정도에서 일주일간 숙성시켜 제조한다. 고온에서 발효시켜 발효효모가 위로 뜨기 때문에 카라멜색이나 초콜릿색과 같이 짙은 색과 씁쓸하고 강한 맛을 나타낸다. 하면 발효 맥주는 약 10℃의 저온에서 발효시킨 후, 영하의 온도에서 다시 1~2개월 정도 숙성시켜 제조한다. 효모와 부유단백질이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에 잔에 따르면 맑은 황금빛을 띄며 가벼운 풍미와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이다.

에일?? 라거?? 상면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맥주가 에일(Ale), 하면 발효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맥주가 라거(Lag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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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은 라거보다 홉을 더 많이 넣어 강하고 쓴맛이 특징이며, 과일향과 꽃향기가 풍부하고 숙성 기간이 짧아 탄산가스와 거품이 적다.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페일 에일(Pale Ale)이 대표적이며, 인디안 페일 에일(IPA), 브라운 에일등으로 구분된다.

(왼쪽부터) 대강 페일에일, 강서 페일에일, 듀벨, 인디아 페일 에일(IPA) 페일에일은 붉은색을 띠며 풍부한 향을 지닌다.

스타우트와 바이젠 역시 에일과 마찬가지로 상면 발효 맥주에 속한다. 스타우트(Stout)는 흔히 흑맥주라고 알고 있으며, 까맣게 볶은 맥아를 사용해 제조한 것으로 쓴 맛이 강하다. 바이젠(Weizen)은 보리가 아닌 밀을 주원료로 하는 맥주다. 밀 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이며, 색이 연하고 과일향이 풍부하다.

( 왼 쪽 부 터 ) 기 네스 , 파울 라너 헤페바이 스 ,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크롬바커 바이젠 기네스는 스타우트, 나머지는 바이젠에 속한다.

라거는 냉장시설이 보급화 된 이후에 생산되어 에일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전 세계 맥주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후반 숙성기간이 긴 특징이 있어 발효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가 맥주 속에 녹아 들어가 청량감이 강하므로 찬 기운이 남아있을 때 마시는 것이 시원한 목넘김을 위해 좋다. 황금색의 밝은 색을 띠며 필스너(Pilsner), 페일 라거(Pale Lager), 둥켈(Dunkel) 등으로 분류된다.

필스너는 체코 스타일의 맥주로 밝고 투명한 노란빛을 띤다. 홉의 쌉쌀한 맛이 느껴지지만 시원하고 상큼한 향이 특징이다. (왼쪽부터) OB 골든 라거, 클라우드, 필스너 우르겔, 크롬바커, 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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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 라거는 유럽 스타일 맥주로 역시 밝은 황금색을 띠며, 약간의 쌉쌀함과 풍부한 탄산에 의한청량감,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둥켈은 독일어로 Dark를 뜻하며, 독일 스타일의 라거 흑맥주라고 보면 된다. 검게 볶은 보리를 사용해 고소하고 은은한 맛과 향이 난다. 스타우트보다 쓴맛이 적은 편이다.

(왼쪽부터) 맥스, 하이네켄, 칼스버그, 스텔라 아트로이, 삿포로, 칭따오 (페일라거) 벡스 다크, 하이네켄 다크, 에딩거 둥켈 (둥켈)

선택장애가 있어 여전히 힘들어 할 독자들을 위해 준비한 다음 Tip 을 참고하여 취향에 꼭 맞 는 맥주와 함께 올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자!!

Light

톡 쏘는 맛

페일라거

부드러운 맛

바이젠, 윗비어

Heavy

과일향

페일에일

고소한 맛

스타우트

쌉쌀한 맛

둥켈

황소연 luvsos2@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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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 나는 어떤 사람일까

박건희 (pgh8558@cnu.ac.kr) 소혜진 (haejin.so@cnu.ac.kr)

너랑 나는 체질이 달라! “쟤는 뭐 먹고 살기에 먹어도 살이 안 쪄?” “나는 물만 먹어도 살쪄.” 날씬하고 건강한 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요즘 이런 얘기들을 종종 한다. 같은 음식을 같은 양 먹었는 데 누구는 살이 찌고 누구는 살이 찌지 않는다. 혹은 누구는 배탈이 나고 누구는 배탈이 나지 않는다. 또 같은 보양식을 먹는데 누구에겐 잘 맞고 누구에겐 맞지 않는다. 참 불공 평한 이야기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각각의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것일까?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도 느끼지만 이러한 생각을 기본으로 두 고 있는 전통의학이 있다. 바로 19세기 말 우리나라에서 의술을 펼치던 태양인 이제마 가 정립한 사상체질이다. 사람의 체질적인 특성을 크게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네 가 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이 유형에 따라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또한 사람이 살아가 면서 지켜야 할 덕목이나 마음가짐 성격들도 다루고 있다.

왜 다른 걸까? 한의학에서 말하는 인체에서 근원적인 기관을 5장이라고 하며 이는 간장, 신장, 비장, 폐, 심장으로 정해놓았다. 이 중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심장을 제외한 폐, 간, 비장, 신장 4가지 의 기능의 강약에 따라서 나눈 것이 바로 체질이다. 폐 기능이 강하면 태양인, 비위기능이 강하면 소양인, 간 기능이 강하면 태음인, 신장 기능이 강하면 소음인으로 분류한다. 인간 의 성질과 심정, 본성과 희로애락의 감정에 의해 체질이 만들어지고 자신의 체질이 다르다 면 체형과 용모도 다르고 심성도 달라진다. 자신의 체질을 알고 강한 기능은 누르고 모자라 는 기운을 보충해준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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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마는 누구야? 동의수세보원?! 이제마는 1837년 경기도 함흥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인 충원공이 제주도에서 가져온 용 마를 얻는 태몽울 꾸고 이름을 제마(濟馬)로 지었다. 39세에 무과에 등용되고 이 무렵부터 의학 경험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62세 때 모 든 관직에서 물러나고 고향인 함흥으로 돌아 와 보원국이란 한의국을 개설하여 다양한 환 자들을 보살폈다. 1884년 처음 동의수세보원 을 저술한 후 임상케이스가 축적됨에 따라 성 명론부터 태음인론까지 수정 증보하여 1900 년에 동의수세보원을 완성하였다. 동의수세보원은 편제는 성명론, 사단론, 확충 론까지 사상인의 성정을 다루어 사상체질의 학에 대한 철학이 기초로 되어 있다. 장부론 에서는 체질별 장부 특성에 따라 체질 생리학 을 세웠다. 의원론에서는 의학의 역사를 체질 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의 순서로 병증과 약리를 논하 며 체질판별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태양인 폐대간소

소양인 비대신소

태음인 간대폐소

소음인 신대비소

상체가 발달

하체가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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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인

태음인

저돌적이고 상기가 잘 되며 추진력이 강함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으며 참을성이 많음

맵고 화가 많은 음식이 독소가 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습과 열이 많아지고 순환이

발산하는 기능이 강해 땀이 많이 나는 음식,

안 되면서 독소가 생김. 소화 흡수 기능이

매운 음식 등을 먹으면 화가 오르기 때문이다.

강하므로 과식을 하면 영양이 초과되어 건강을

따라서 맑고 담백하고 시원한 음식을 먹으면

해친다. 특히 술, 고 열량의 열이 많은 음식,

좋다.

기름진 음식, 습기가 많은 음식 등을 먹는다면

또 화를 내리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습과 열이 많이 생긴다.

해독하는 방법이다.

또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비만 등을 유발하는 독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저칼로리의 맑고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운동이나 목욕을 꾸준히 해 땀을 내는 것도 몸 안의 독소를 해독하는 방법이다

좋은 음식 : 바다에서 나는 생선, 문어, 조개류,

좋은 음식 : 도라지, 배, 오미자, 조기, 오징어,

포도, 수박, 키위

소고기, 고구마, 사과

나쁜 음식 : 육류, 밀가루 음식, 고구마, 감자,

나쁜 음식 : 돼지고기, 고 열량 음식

무처럼 뿌리채소

소양인

소음인

급하고 직선적이며 열이 많음.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몸이 참.

주위에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는 인삼, 홍삼,

찬 음식이 독소로 작용하므로 피해야 한다.

꿀을 먹고 오히려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고,

아무리 영양적으로 좋은 음식이라도 차다면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가 가려운 증세를

위장에 부담을 주어 소화가 되지 않으며 심하면

호소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위통, 위경련,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열이 많은 사람이 열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몸이 차면 복부와 전신의 기능이 떨어지므로

영양적으로 좋은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독소로

추운 겨울에는 더욱 힘들어진다.

작용한다.

따라서 항상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며 속이

따라서 소양인은 성질이 맑고 찬 음식이 좋다.

편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과식하지 않는다.

찬 성질의 음식은 신장의 음기를 북돋고 머리와 가슴으로 올라가는 열을 내리며 신장, 단전으로 열을 내려주어 해독 작용을 한다. 좋은 음식 : 닭고기, 부추, 마늘, 고추, 양파, 사과, 좋은 음식 : 보리, 돼지고기, 오리고기, 딸기,

토마토

수박, 바나나

나쁜 음식 : 돼지고기, 수박, 포도

나쁜 음식 : 뜨거운 음식, 고 열량 음식, 닭고기, 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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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은 인간의 건강과 질병 상태를 각 개인에 맞게 규정한 우수한 측면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각자의 정확한 체질을 알 수 있는 방법에서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체에 적용하는 것이 어려우며, 4가지의 체질로만 분류해 너무 단순하고 서로 중 복되는 측면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사상의학은 개체의 활동능력과 적응능력을 지배하는 반응능력을 설명하고 유전생물학적인 차이점을 규정한 독창적인 이론이다. 또한 체질의 본질적인 측면과 개체의 특성을 논하여 생리적·심리적 측면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한의학의 전체성 개념을 잘 구현한 학설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사상 체질을 미리 알고 체질에 따른 단점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 의한 학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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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에 속하지?

01. 나의 체형은? 1) 체격에 비해 머리가 좀 크나 목이 짧다. 하체가 길고 부실하며 엉덩이가 빈약하다. 2) 상체와 하체의 비율이 균형적이고 대체로 건실한 편이다. 3) 상체가 보다 발달되어 있으며, 여성인 경우 가슴이 넓고 하체가 부실한 편이다. 4) 하체와 엉덩이가 발달한 편이며, 대체로 손/발가락 마디가 큰 편이지만 전체 체형은 작은 편이다. 02. 얼굴 형과 입술 형의 특징 1) 얼굴 윤곽이 뚜렷하고 목이 굵으며, 눈은 좀 작은 듯 하나 광채가 있고 입술이 얇은 편이다. 2) 얼굴이 대체로 넓어 표정이 근엄한 편이고, 피부는 거칠고 입술은 검고 큰 편이다. 3) 얼굴이 역삼각형의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턱이 작고 눈썹이 진하며 입술은 얇은 편이다. 4) 얼굴이 작고 달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목구비가 오목조목하며 입술이 작고 두툼한 편이다. 03. 상체 및 하체 특징 1) 상체는 건실한 편이나 허리와 하체가 약하여 오래 서 있기 힘들다. 2) 상·하체가 균형이 잡혀 있고 선 자세가 꼿꼿하다. 3) 하체에 비해 가슴이 크고 엉덩이가 작거나 다리가 가늘다. 4) 상체가 대체로 약하고 엉덩이가 크고 아랫배가 나왔다. 04. 신체적 특성 1)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증상이 더러 있으며,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다. 2) 특히 오후가 되면 눈의 피로가 심하고 심장에 부담이 가 기력이 떨어진다. 3) 건망증이 심하여 금방 둔 물건도 찾지 못 하는 경향이 있다. 4) 무의식중에 한숨이 자주 나오고 소화 불량이 잦은 편이다. 05. 타인과 대화 스타일 1) 행동이 거침이 없고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 편이다. 2) 남의 얘기는 잘 들어주나 자기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반대 이론을 내세우는 편이다. 3) 말에 거침이 없고 잘잘못의 시비를 가려야 직성이 풀리나, 실수가 있어 곧잘 후회한다. 4) 소심하고 남의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골똘히 생각하는 편이다. 06. 대인관계 1) 고집스러워 자기주장이 강하고 리더 하는 경향이 있으나 주위에서 나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2) 대인관계가 대체로 원활하지만 한 번 틀어지면 다시 이어지기 어려운 편이다. 3) 대인관계가 넓고 활동적이나 깊진 않으며 관계가 깨어지더라도 상대방이 화해하면 받아준다.. 4) 대인관계가 그리 넓지 못하지만 내가 선택한 사람들과는 깊게 사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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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에 속하지? 07. 옷차림과 쇼핑 스타일 1) 화려하게 입지 않고 그냥 검거나 흰옷으로 단정하게 입으며, 충동구매는 거의 없다. 2) 분위기에 따라 옷을 입는 편이지만 남을 의식하여 고상하게 입고 깊게 생각하며, 의미를 찾아 구매한다. 3) 유행에 민감하며 미적감각을 중시해 화려하게 입으며 충동구매를 하는 편이다. 4) 어떤 옷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 잘 소화해 낸다. 세심하게 관찰하여 실용적인 판단 기준으로 구 매한다. 08. 감각적 특징 1) 한 번들은 이야기나 노래를 잘 기억해 낸다. 남보다 좋은 소리나 음향을 중시한다. 2) 후각이 좋아 향기나 썩은 냄새 등을 특히 잘 맡는 편이다. 3) 관찰력이 있으며 길눈도 밝은 편이다. 남보다 시각적 미를 중시하는 편이다. 4) 미각이 좋아 맛을 잘 구분하고, 입맛도 까다로운 편이다. 09. 예전에 나타난 질병 유형 1) 하체가 약하고 요통이 잦으며 신트림이 나거나 자주 토하는 편이다. 2) 천식이 있거나 기관지가 약해 감기가 잦고, 피부병도 자주 있는 편이다. 3) 신장, 방광, 생식계통이 약하고 손발에 땀이 나거나 더위를 많이 탄다. 4) 잘 체하고 소화기가 좋지 않으며, 몸이 냉하여 남보다 추위를 잘 탄다. 10. 전체적인 체질 특징 1) 건강할 땐 소변량이 많고 힘차나, 건강이 안 좋을 때는 변비도 생기기 쉽다. 수면이 부족하면 아 주 피곤하며 낮에 지치기 쉽고, 눈병도 잦다. 오래 서 있기가 좀 힘들다. 2) 조금만 활동해도 땀이 나는 편이며, 무엇이나 잘 먹고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 항상 심장과 폐 기 능이 우려되기도 하며 외부 온도 변화나 공기오염에 예민해 재채기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3) 건강할 땐 대변이 순조로우나 건강 상태가 나쁘면 그렇지 못 하는 경향이 있다. 초저녁잠이 많 고 시원한 음식을 즐기고, 요통이 잦으며 신장, 방광, 생식기계가 우려되기도 한다. 4)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고 실내에서 지내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돼지고기보다 닭고기가 좋 으며, 인삼 등 더운 음식도 별 탈 없이 먹으나 소식하지 않으면 소화장애가 있고, 변비나 설사가 잦은 편이다.

<테스트 결과> ▣ 1번이 많은 사람 - 태양인 ▣ 2번이 많은 사람 - 태음인 ▣ 3번이 많은 사람 - 소양인 ▣ 4번이 많은 사람 - 소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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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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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 많은 제주도 동부 혼자 가도 좋고, 둘이 가면 더 좋고, 여럿이서 가면 환상적인 그곳, 제주도. 나는 적어도 일 년 에 한 번은 제주도에 간다. 제주도에만 가면 일상 속의 걱정거리를 잠시나마 잊게 된다. 도대체 그곳엔 무엇이 있기에 나를 이끄는 것인가. 이번 글을 통해 내가 직접 가본 제주도, 특히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그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나만의 여행지와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영우 kown0428@cnu.ac.kr 명진전복

우진해장국 서빈백사 비자림

김영갑갤러리 광치기해변 천짓골식당

풍림다방 가시아방국수

신풍목장 테라로사

위의 지도는 가볼 만한 제주 동부 지역의 관광지와 식당 및 카페를 나타낸다. 참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정 된 장소다. 검은 선은 관광지를, 갈색 선은 음식점과 카페를 나타낸다. 이번 기사에서 관광지로는 서빈백사와 올레길 2 코스를, 음식점으로는 가시아방국수와 명진전복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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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서빈백사

우도 서빈백사는 이미 유명한 관광지로 제주도에 관 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다루게 되었다. 우도의 해수 욕장으로는 해안의 모래가 검은색인 검멀레해수욕장, 우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인 하고수동해수욕장 그 리고 서빈백사라고도 불리는 산호해수욕장이 있다.

서빈백사는 홍조단괴라 불리는 팝콘 같은 알갱이로 이루어진 하얀 백사장, 에메랄드빛 바다를 특징으로 한다. 처음 봤을 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제주의 어떤 해변에서보다 더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 풍경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특히 맑은 날에는 하얀 모래가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해변을 보고자 한다면 우도의 서빈백사에 가보길 바란다.

서빈백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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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2코스

2013년 여름, 광치기해변 풍경. 뒤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놀멍, 쉬멍, 걸으멍’. 2013년 여름, 나는 제주 동부를 온전히 느끼고 싶어 올레길을 걸었다. 올레길마다 각각의 매력이 있었지만, 가뜩이나 아름다운 2코스를 걷는 날이 유난히 맑은 날씨여서 그런지 아직까지 그 풍경이 머릿속에서 선명하다. 올레길 2코스는 광치기해변으로부터 시작된다. 광치기해변은 여태까지 내가 봐온 해변과 다른 느낌을 주었다. 썰물 시간 때 드러나는 이끼 깔린 해변과 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이 이루는 조화의 아름다움은 쉬이 형용할 수 없다. 때문에 2013년 당시에는 광치기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지만, 최근에는 점점 알려져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인근 도로까지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광치기해변은 지금까지 제주도에 갈때마다 풍경을 보러 들르곤 한다. 광치기해변을 뒤로 한 채 올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대수산봉에 이르게 된다. 대수산봉은 정상까지 4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큰 오름인데, 저 멀리 보이는 바다가 품고 있는 제주도 내륙의 이색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광치기해변, 대수산봉 말고도 올레길 2코스를 걷는 내내 제주도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지만, 사실 올레길 2코스는 14.7km에 이르는 굉장히 길고 어려운 코스다. 만약 올레길을 다 걷기 힘든 상황이라면, 광치기해변과 대수산봉만큼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2013년 여름, 대수산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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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아방국수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로 고기국수가 있다. 가시아방국수는 내가 2015년에 제주도 여행 갔을 때, 거기서 알게 된 지역 주민이 추천해준 고기 국숫집이다. 당시 대부분의 여행객은 고기국수를 먹기 위해 제주시 시내 국수거리에 있는 올레국수, 자매국수를 찾아가곤 했다. 가시아방국수도 지금은 TV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지역주민들이 주로 가는 국숫집이었다. 여기 고기국수의 특징은 진한 돼지고기 육수를 바탕으로 중면을 사용한다. 그리고 면 위에 도톰한 돔베고기를 푸짐하게 얹어 준다. 돔베고기에 면을 돌돌 말아 한입 크게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풍미는 절로 춤을 추게 만든다. 이 국숫집에선 고기국수뿐만 아니라 비빔국수도 정말 맛있고, 고기를 더 먹고 싶을 땐 돔베고기를 따로 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아강발이라는 새끼돼지 족발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맛 뿐만 아니라 가격도 6천원(고기국수, 비빔국수)으로 착한데, 심지어 곱빼기로 시켜도 똑같은 가격을 받아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다만 최근 입소문이 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새 건물로 가게를 이전했음에도, 웨이팅이 길어져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제주도에 갈 때마다 항상 들르는 곳이고, 이곳의 모든 메뉴를 섭렵했다. 앞으로도 찾아갈 예정이며, 여러분도 한 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가시아방국수의 돔베고기, 고기국수, 비빔국수 (위) 직접 찍은 아강발 (아래)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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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전복

명진전복의 대표메뉴인 전복돌솥밥

사실 이곳도 유명한 집이다. 분명히 이 글의 도입 부분에서 나만의 여행지와 맛집을 소개한다고 했음에도, 이렇게 다루 는 것은 이유가 있다. 이곳은 내가 데려간 일행들이 모두 만족했고, 특히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제주도에 가족과 함께,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게 된다면 방문하길 바란다. 분명 좋아하실 것이다. 이 집은 전복돌솥밥, 전복죽, 전복구이 등 전복을 주재료로 한다. 강력추천 메뉴는 전복돌솥밥으로, 전복 내장으 로 볶아낸 돌솥밥 위에 싱싱한 전복을 얹어주며 고등어 구이도 함께 제공된다. 전복의 싱싱함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돌 솥밥이 나오자마자 위에 얹어진 전복이 익기 전에 맛볼 수 있다. 돌솥밥은 밥만 먹어도 맛있는데, 전복 내장의 향이 굉장 히 풍부하다. 이 집의 전복구이도 맛있지만 가격이 부담되는 편이며, 전복죽도 나쁘지 않지만 전복돌솥밥이 너무 맛있기 에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전복돌솥밥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가게 앞에 펼쳐진 평대리의 푸른 바다를 함께 보는 건 덤이다.

개인적으로 제주 동부지역은 차분하게 풍경을 즐기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감성을 느끼기 위 해선 서부지역을 추천한다. 각각 나름의 매력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여행하면 좋을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 면 제주도 서부 여행에 관한 글을 써보겠다. 끝으로, 제주도는 어딜 가더라도 천천히 살펴보면 아름다운 곳이니, 여유롭 고 느긋한 마음으로 여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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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약지는 충남대학교 특성화 사업단, 약학대학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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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약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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