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KJI007 by YAKJI_manager

007

THE COLLEGE OF PHARMACY CHUNGNAM NATIONAL UNIVERSIT MAGAZINE

2022 Published by YAKJI [ 7th batch ]

01/

우선희교수님 인터뷰

02/

환경을 위한 움직임, Zero Waste

p 05

03/

기후변화와 보건 위기

p 08

p 01

#소연

#하연 #지윤

바람만 스쳐도 시큰시큰! p 20 통풍

09/

양보람교수님 인터뷰

p 23

10/

김형민교수님 인터뷰

p 27

11/

너도 할 수 있어, 주식! 모여라, 주린이들아! 가자. p 29

12/

What is Metaverse

p 31

#도연

#지환 #혜빈

#주영 #혜수

#승환

04/

08/

총, 균, 쇠 서평

p 11

#용태

#성준

05/

COVID VACCINES MIX

06/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구, 악기에 대해 알아보자. p 15

13/

수도권 블랙홀, 대한민국을 삼키다

p 34

07/

야누스 단백질

14/

디톡스다이어트란

p 37

p 13

#정옥

#형중

#도형

#요한

p 17

#찬빈

#소현

Interview

우선희 교수님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학장님 코로나로 인해 길어진 비대면 학교생활. 학우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 학교에 대한 궁금증, 내년에 시행되는 통합 6년제에 대한 기대에 도움이 될 학장님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Q. 교수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 인 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대면 강의로 인해 교수님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교수 님의 간단한 소개와 가르치시는 과목 소 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학장을 맡고 있는 우선희라고 합니다. 2003년도에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에 부임한 이후로 지금까지 학생들을 가르치 고 있습니다. 현재 3학년 수업인 인체생리학 과 기관계생리학, 3-2학기부터 4-1학기 수 업인 병태생리학, 그리고 대학원 수업을 하 고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심장의 calcium signaling, 심부전 및 부정맥의 심장병 연구 를 해오면서 학생들에게 질병에 대한 이해도 를 높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심장 병 치료와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Q.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2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떠한 점이 가장 아쉬우신가요? 아무래도 마스크를 하고, 줌 수업을 하기 때 문에 학생들의 얼굴을 직접 못 보는 점이 가 장 아쉽습니다. 학생들과 인사하고 눈을 마 주치면서 수업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수업 이외에도, 학생들끼리 함께 공부하면서 선의 의 경쟁을 통해 배우게 되는 부분 역시 큰데, 현재 상황으로서는 조금 어렵기 때문에… 그래도 카메라에 있는 학생들의 얼굴을 보고 채팅창을 통해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날 때가 많습니다.

Q. 2학기가 시작된 만큼,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갈 수 있는 진로로는 어떠한 것 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리 과의 취업률을 분석해 보면, 많은 학생 이 지역약국 약사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병 원 약사 또는 제약회사에 취업하거나, 대학 원에 진학해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위 공부를 한 후에는 교수, 국공립 연구원,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심평원, 건강관리보험공단의 공기업이 나 국과수, 특허청, 식약처의 정부 기관에서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고령화 사회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에 약사의 역할이 커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노인들의 약료를 포괄적으로 살필 수 있는 약사의 업무가 중요합니다. 또한, 국민의 건 강 관련 사회정책 수립에도 약사가 필요합 니다. 현재 약사회에서는 경찰청과 협업하여 지역사회의 마약 퇴치 운동을 주도하고 있습 니다. 학생들이 약사의 행정업무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약사의 다양한 직종에 대한 공고가 약사회를 통해서 많이 납니다. 약사회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자주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렇게 다양한 진로가 있는지 잘 몰랐 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앞으로 진로를 선택할 때, 어떠한 부분을 좀 더 고려하고 생각해봤으면 좋을지 교수님의 의견을 듣 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선배들 의견을 듣거나, 실무실습 경험을 토대로 졸업 후에 진로를 정하는 경 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 은 말씀은 ‘진로를 너무 빨리 결정하지 않았 으면 좋겠다.’입니다. 졸업하자마자 바로 결 정해서 계속 한 길을 나아갈 수도 있지만, 이 것저것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관심과 적성을 알아가는 시 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본인이 미처 몰랐던 능력이나 흥미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겁니다. 졸업 후에, 시간을 두고 신중히 진로를 결정해서 앞으로 약사로서 살아가는 긴 시간이 좀 더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 다. 그리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조금 한정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를 남기지 않게 젊을 때 좀 더 공부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공부의 시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 합니다. 여러분이 공부를 깊고 넓게 할수록 앞으로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 경험을 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 간을 가지는 게 처음에는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선 택을 후회하고 돌이키기는 더 힘듭니다. 졸 업 후에 소중한 시간을 통해서 본인이 추구 하고 보람을 느끼는 분야를 많은 학생이 찾 02

길 바랍니다.

Q. 5학년의 경우, 한 학기가 지나면 실습 을 진행합니다. 학생들이 1년간의 실습을 통해서 어떠한 점을 배우고 익히길 바라 시나요? 실습은 임상 약무 실무와 사회활동을 경험하 는 시간입니다. 약학대학에서 3년 동안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약국, 병원, 제약공장, 행정 기관, 연구실 등 현장에 가서 다양한 실습을 하게 됩니다. 1년 동안의 실무실습 경험을 통 해 사회 질서 안에서 환자를 위해 예비 약사 로서 다양한 실무를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으면서 약사 선생님 들께 지도받고 같이 협업하면서 팀워크를 느 끼는 과정 역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학생들이 실무실습 없이 바로 현장에 서 업무를 시작한다면 많은 실수와 어려움이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지역약국, 병원, 제약 회사, 연구실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적성과 진로를 찾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Q. 현재 약학대학장님을 역임하고 계시 는데, 약학대학을 위해 학장님께서 어떠 한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학장은 약학대학의 교무학사 업무와 행정업 무를 총괄하며 대학 구성원이 더 좋은 환경 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들을 주로 합니다. 변화하는 약학대학 학제에 대 비하고, 보다 우수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 도록 여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여 훌륭한 약사로 길러내기 위해 우리 대학의 특성화 및 대학혁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을 해 나가고 있습 니다. 취업 특강, 워크숍, 오픈랩, 약 바르게 알기 사업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 관 심을 갖고 학생들이 참여해 본다면 좋을 것 같군요. 이렇게 약학대학 내에서의 일 뿐만 아니라, 충남대학교와의 소통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 다. 충남대학교에서 추진하는 대학혁신 지원 사업에 약학대학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기 03

에는 약학대학에서 진행되는 취업 특강, 워 크숍, 실무실습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약학 대학의 안전과 관리에도 힘쓰고 있으며, 앞 으로의 약학대학의 발전을 위해 계획을 수립 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학장님께서는 충남대학교 약학대학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 길 바라시나요? 우리 약학대학이 많이 발전해서 국립대 탑 1 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재도 충남 대학교 약학대학이 국립대학 중에서는 탑에 위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QS 세계대 학 약학 분야평가 에서 거점 국립대학교 약 대 중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어간 바 있습 니다. 앞으로는 6년제로 전환됨에 따라 우수 한 학생들이 더욱 많이 들어와서 더 발전하 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으로는 화합이 잘되고 내실이 있는 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동기들, 선후배, 교 수와 학생이 잘 교류하고 화합하여 함께 발 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 지할 수 있는 약학대학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대학원이 더욱더 발전하여 우수한 인 력들이 많이 배출되고 지역 보건 및 국민건 강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Q. 내년부터 약학대학 6년제가 시행됩니 다. 약학대학이 6년제로 바뀌면서 기존과 달라지는 점이 궁금합니다. 내년 신입생부터는 교과과정이 전체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1~2학년 때는 주로 교양과 전공 기초과목을 듣습니다. 교양과 전공 기 초과목은 일반화학, 생물학, 물리학, 약학 개 론 등 약학 전공에 도움이 될 과목들로 선정 하였습니다.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전공 과목을

수강하는데, 기존에 있던 전통적인 약학 전 공들은 그대로 포함이 됩니다. 6년제에서 가 장 크게 변화되는 교과과정은 실습입니다. 실습수업이 더욱 강화되는데, 우리 대학에서 는 실무실습 중 연구 트랙 10주를 의무화하 였습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방향을 선 택할 수 있으려면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첨단 연구를 경험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 연구에 필요한 특성화 과목들을 추가로 개설하였고, 융합 교과과목들도 더 추가하였습니다. 강화된 실험 실무실습과 연 계하여 졸업 논문제가 시행됩니다. 6년제 교과과정은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의 가 이드를 준수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 대 학의 특성화를 위한 과목을 추가하고 실습 교육을 강화하며 졸업논문이 시행되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 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비대면 시대에 학생들이 이 시기를 어떻게 보냈으면 좋 겠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이 시간을 내서 지도교수님을 한 번 씩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올 일이 있을 때 교수님께 인사도 드리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동기들과 만남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랍니다.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 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아무쪼록 이 환경에 서 지치지 않기 위해,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친구와 스터디를 하거나, 가끔 소규모 점심 모임 등을 통해 즐겁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 지며 활력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건강관리도 꾸준히 하여서 상황이 좋아졌을 때 모두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uacquarelli Symonds(QS)는 매년 세 계 대학을 대상으로 QS 세계 대학 랭킹(QS World University Rankings)을 매긴다. 충남대학교 약학대학은 2015년, 2016년 연속으로 100위 권 대에 진입하였다.

글쓴이 | 정소연

환경을 위한 움직임,

zero waste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옛날부터 지 속하여 왔지만, 코로나 19의 상황 속에서 우선 순위가 많이 밀려난 상태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 시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로 웨이스트 운 동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기 사에서는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소개하고 실천 방법, 주의점과 더불어 실천 후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Zero Waste란?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들 어본 적이 없어도 “Zero Waste”라는 단어 자체만으로 어렴풋이 의미를 눈치챌 수 있을 것 이다. 제로 웨이스트란 폐기물을 만들어내지 않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Zero Waste International Alliance(ZWIA)에서 는 이를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를 태우지 않 고,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 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으며 책임 있는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은 1998년부터 2002년까 지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단체를 만들어냈 다. 또한, 미국의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주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제로 웨이스트는 원래 제조 및 생활폐기 물 관리 관행을 나타낼 때 쓰이는 말이었으나 2008년 미국인 비 존슨(Bea Johnson)이 이 를 4인 가족에 적용하여 SNS 등에 공유하고 책을 발간하면서부터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까 봐 대부분의 매 장이 일회용 컵을 다시 사용했고, 주문하는 곳 에는 일시적으로 텀블러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었다. 또한, 매일 새로운 마스크 를 사용하고 있으며, 혹시나 자신이 방문한 식 당에서 확진자가 발생할까 봐 집에서 배달음 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래 그래 프를 통해 코로나 19 확산과 생활폐기물 배출 량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시기의 월별 확진자 수는 2020년 1월은 12명, 2월은 3,514명, 3월은 6,361명으로 코로나 19 초기 급증하던 상황이다. 확진자 수 급증과 함께 생 활폐기물과 플라스틱 배출량이 눈에 띄게 증가 했다. 아직 2021년의 통계자료는 발표되지 않 았지만 이러한 상관관계를 통해 쓰레기 배출량 이 더 증가했음을 예상해볼 수 있다.

Zero Waste와 코로나19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전, 우리 나라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일부 카페에서는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할인을 제공하 거나 매장 내에서 다회용기를 쓰도록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발생하고 용기들이나 텀블 러가 손님에게서 직원, 다시 손님으로 전해지는

멈추지 않는 코로나 19 유행 속, 생활폐기물 증 가와 함께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사회 곳곳 에서 확산하고 있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 용하기, 에코백 사용하기와 같은 일상 속 소소 한 챌린지들도 SNS에서 제로 웨이스트 해시태 그와 함께 공유되고 있다.

Zero Waste를 실천하는 방법

Zero Waste 열풍의 이면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미국의 비 존슨(Bea Johnson)은 제로 웨이스트의 실천법을 5R 로 제시했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확산하면서 텀블러나 에 코백과 같은 다회용품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것을 구매하는 것이 진정 환경을 위한 행동인 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텀블러를 생산하고 폐 기하는 과정에서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보다 온 실가스가 30배나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처럼 의도한 것과 반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리바운드 효과’라고 말한다. 제로 웨이스트의 리바운드 효과는 다회용품을 구매한 뒤 사용하 지 않으면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 을 의미한다. 1994년 미국 수명 주기 에너지 분 석연구소에서는 텀블러가 일회용 종이컵보다 친 환경적이려면 유리 텀블러는 최소 15번, 플라스 틱 텀블러는 최소 17번, 세라믹 텀블러는 최소 39번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 5R>

efuse

필요하지 않은 것은 거절하기

무심코 식당이나 상점에서 받는 일회용품, 영수 증 등은 거절한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거 절하는 습관을 만든다.

educe 필요하며 거절할 수 없는 것은 줄이기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한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 는 물건을 버리는 것보다 이웃에게 나눈다.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주일간 쓰 레기 기록하기부터 시작해본다. 쓰레기의 종류와 발생 원인을 기록해보고 나의 생활패턴에 맞춘 쓰레기 줄이기 방법을 터득해본다.

euse 소비하면서 거절하거나 줄일 수 없는 것은 재사용하기

일회용 물건을 재사용 물건으로 사용한다. 망가 진 전자제품이나 가구는 새것을 사는 대신 수 리한다. 장을 볼 때는 장바구니, 음식을 포장할 때는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ecycle 거절하거나 줄이거나 재사용할 수 없 는 것은 재활용하기

재사용하지 못한 자원을 매립 대신 재활용한 다. 재활용품을 올바른 규정에 따라 버린다.

ot 나머지는 썩히기

재자연에서 분해되는 물건을 사용한다. 재활용 이 어려운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 퇴비로 만든다.

진정으로 친환경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제 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동안 리바운드 효과를 경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경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물건을 구매할 때 제품의 생산과정 을 생각하는 것과 집에 비슷한 물건이 있는지 한 번 더 고려하는 습관이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환경을 위한 행위인 제로 웨이스트의 본질 을 잃지 않아야 한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코리아 2019>에 서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필(必) 환 경 시대’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그동안 환경친 화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단지 ‘좋은 것’이 었다면,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 는 것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필 환경 시 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환경을 지향하는 생활 방식은 필수가 되어야 한다. 이번 기사에서 필 환경 시대를 이끄는 소비방식 중 하나인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소개해보았 다. 필 환경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제 로 웨이스트’를 실천해보는 것이 어떨까? 만일, 일상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이 어 렵다면 ‘제로 웨이스트에서 파생된 ‘레스 웨이 스트’부터 실천하는 방법이 있다. 쓰레기를 ‘어 제보다 적게’ 만드는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환경 지향적인 삶을 추구할 수 있다. 개인의 작 은 실천들이 모인다면 결코 Less가 아닐 것이 다.

<실천후기> 추석 연휴 동안 텀블러 사용을 통해 레스 웨이스트를 실천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레스 웨이스트를 실천한 것이었는데 이조차도 생각보다 실천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쓰면서 쾌적한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 당장의 불편함을 감수하 더라도 환경보호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레스 웨이스트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글쓴이 | 임하연, 조혜빈

기후변화와 보건 위기 날씨를 예측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기상예보는 오랜 시간 관측한 기상 상황을 토대로 만든 기상 모델에 의존한다. 현재 기온, 기압, 풍속, 습도 등의 기상 변수를 기상 모델에 대입해 미래의 상태 를 예측, 계산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모델을 앞으로 의존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몇 년간 직 접 체감한 우리나라 날씨는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한반도의 기후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8 년, 한반도 전체를 덮고 태풍마저 밀어냈던 열돔은 올해에 다시 나타났고 동남아 지역에서나 보던 스콜 성 기습호우가 잦아졌다. 한반도 겨울 날씨를 묘사하는 말인 삼한사온이 옛말이 된 것이 이미 오래전이 다. 기상이변은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추운 날씨로 유명한 북유럽에 25도 이상고온현상이 한 동안 지속하였고 영구동토라 불리던 시베리아에 이상고온 현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2020년, 싼샤댐 이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할 만큼 강한 폭우가 중국에 쏟아졌고 강수량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담수가 서 해에 유입되어 우리나라의 양식장이 얼마나 피해를 볼지 촉각을 세웠을 정도였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우리의 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왔다. 그런데 과연 기후변화가 인류의 삶에 끼치는 영향이 더 더운 여 름과 더 추운 겨울 그리고 갑작스러운 기상이변을 만드는 데 그칠까? 이번 글에서 인간의 건강이 기후 변화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기후변화가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을 가속하고 있다. 근 2년간 이어지고 있는 팬데믹을 유발한 SARS-CoV-2가 그중 하나일 수 있다. SARSCoV-2의 기원을 밝히는 연구 중 상당수는 바이 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하여 천산갑이라는 포유류 동물을 거쳐 사람에 이르렀다고 추정한다. 기후는 생태계에 아주 광범위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기후 의 급격한 변화는 다양한 양상의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진다. 그 영향이 돌고 돌아 야생 동물에만 있 던 바이러스가 종을 뛰어넘어 인간에게 도달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2002년 SARS와 2012 년 MERS도 모두 박쥐에서 유래하여 각각 사향 고양이와 낙타를 거쳐 인간 감염력을 획득하여 대 규모 유행이 시작되었다. 게다가 9월 초 인도에서 니파(Nipah)바이러스 확산이 감지되어 WHO의 주의를 끌고 있다. 이 바이러스 역시 1998년 말

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박쥐에서 유래해 돼지 를 거쳐온 바이러스로 20여 년간 잠잠하다가 다 시 나타났다. 바이러스의 고향은 비단 박쥐만이 아니다. HIV는 서-중 아프리카의 비인간 영장류 동물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돼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21세기 들어서 다시 또는 새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75% 가까이가 동물에서 유래했다. 많은 연구를 통해서 동물 유래 바이러스가 사람으 로 전파되는 빈도가 높아진 이유로 사람과 야생 동물 사이의 장벽이 낮아진 것을 그 이유로 꼽는 다. 인간의 개발 활동이나 대형 산불 등으로 인해 야생 동물의 서식지가 파괴 또는 파편화되어 야생 동물이 인간 거주지로 접근하거나 기후변화로 인 한 식량난 때문에 야생 동물 고기를 대체식량으로 취급하게 되면서 인간과 야생동물 사이의 접촉이 자주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는 곧 야생 동물이 가

지고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 감염 능력을 얻을 기 회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야생 동물 을 취급하는 중국 우한의 시장이 COVID19의 전 파가 시작된 원점으로 지목된 바 있다. 앞으로 기 후변화로 인한 생물 종 다양성 감소와 삼림 파괴 가 이어진다면 새로운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나타 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보건기구도 잠재적으로 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는 동물 유래 바이러스의 감시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질병원의 운반체가 질병 확산에 관여하는 경우 그 운반체의 서식지가 중요한 관심사이다. 운반체 역 할을 하는 동물은 대표적으로 모기, 진드기, 벼룩, 이, 모래 파리, 체체파리 등으로 흡혈을 하는 곤충 이 대부분이다. 이런 운반체 매개 질병으로 연간 7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데 이는 전체 감염성 질 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의 17% 이상일 정도이고 지리적으로 대부분 운반체의 서식지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모기는 치쿤군야, 뎅기열, 황열, 지카, 일본 뇌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와 말라리아를 운반한다. 이중 말라리아로 인해 지금까지 약 2 억 2천만 명 정도가 사망하였고 연간 40만 명 이 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이며 5세 이하의 어린이 가 사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말라리아이다. 대부분 운반체 생물이 변온동물로 기온이 그 생물 의 번식과 활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 앞서 예시로 든 바이러스를 옮긴다고 알려진 모기의 일종인 이 집트 집모기 (Aedes aegypti)의 서식지 분포를 보면 기온이 높은 저위도 지역에 집중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고위도 지역으로 갈수록 모기가 나타 나기는 하나 일 년 중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이 짧 아진다. 세계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에서

는 이집트 모기가 일 년 내내 활동하고 가장 파 란 색으로 표시된 지역에서는 일 년 중 한 달 동 안만 이집트 모기가 활동한다. 위의 지도가 현 재의 서식지 분포를 나타낸 것이고 아래 지도 가 파리 기후협약에서 합의된 수치 이상의 기온 변화가 계속될 경우 2080년에 예상되는 이집 트 모기의 서식지 분포이다. 일년 중 잠시라도 이 집트 모기가 활동할 수 있는 지역이 캐나다 일 부, 시베리아 일부에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 다. 이집트 모기와 생육 조건이 유사한 다른 질 병 원 운반체 생물도 비슷한 서식지 분포를 보 일 것이므로 운반체 매개 질병이 점점 고위도 로 확산할 것임을 쉽게 예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와 질병 발생의 상관관계를 동물이나 곤 충보다 작은 규모의, 원생생물이나 진균, 그리고 분자생물학적인 작은 규모에서 연구하는 과학자 들도 있다. 가령 지금까지 질병원 운반체로 기능 하지 않았던 생물이 새로 운반체로서 기능하게 되거나, 시원한 지역에 살던 진균이 따뜻한 기온 에 적응하면서 인간 감염력을 획득하게 되는 등 의 메커니즘을 제시하고 있다. 미생물의 돌연변 이는 일어나기 쉬운 편에 속하는데, 전체적인 기 온이 상승하면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비율 그리 고 세대가 교체되는 속도가 증가한다. 실제로 중 저위도 지역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새로 운 진균 감염병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고, 종 은 다르지만, 바나나 진균 감염병의 확산에 기후 변화가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 다. 기후변화는 병인으로 작용하는 미생물에게 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병인의 침입을 받 는 숙주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외 부 침입에 대한 저항력을 잃고 쉽게 미생물의 저 지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올해 여름 수온이 지 나치게 높아져 연어가 진균에 감염된 채로 헤엄 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항온동물이며 온도

조절 이 잘 발달한 사람은 변온동물인 연어보다 는 주위 온도 변화에 대해 다소 저항력이 있으 나 버틸 수 있는 온도에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위에 자세히 서술한 영향 외에 기후변화가 직 접적으로 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훨씬 다양하 다. 아래 그림에서 도식한 것과 같이, 극단적인 기상 상황으로 인한 부상, 사망, 정신적인 악영 향, 고온 현상으로 인한 온열 질환과 심혈관계 부전, 작물 수확량 감소로 인한 영양 불균형, 깨 끗한 물을 얻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수 인성 질환, 영구동토가 녹으면서 그 안에 잠들 어 있던 다양한 병원성 미생물과 바이러스의 확 산하는 것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기후변화라 는 현상은 전 지구적인 규모의 현상이므로 이로 인한 영향 또한 전 지구적으로 나타난다. 각 문 단에서 기술한 미래 시나리오는 각각 독립적으 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서로 얽혀서 훨씬 더 복

잡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언제 어디에 서 새로운 질병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세 계보건기구는 물론, 각국의 보건당국은 이미 알 려진, 그리고 미지의 질병에 대한 감시를 철저 히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개개인들은 기후변 화 문제가 단순히 더 더운 여름을 만드는 것에 그 치지 않고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임을 새롭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글쓴이 | 안승환

<총, 균, 쇠> 서평 불평등은 개선하는 것이다,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한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현대 인류에게 위험이 되는 네 가지 요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북 한이나 파키스탄에서 생존전략으로 개발하는 ‘핵무 기’, 지구 온난화로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기후변 화’, 석유와 목재 등의 ‘천연자원 고갈’, 마지막으 로 ‘불평등’이다. 넷 모두 중요한 사안인 것에는 분 명하나, 2021년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20대로써 가장 깊게 성찰해 볼 문제는 불평등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설명하는 불평등은 불 가항력적 조건과 그에 따른 선점 효과를 분석한다. 문명은, 인류보다 훨씬 이전에 형성된 지형이나 기 후조건 등에 따라 종속적으로 발생하고 전파됐으 며 또 발전했다. 큰 강이 존재하고 우기 때 범람하 여 비옥해진 토양은, 작물을 기르기 좋은 환경이 되 었고 자연스레 그 지역에서부터 문명이 발생한 것 이다. 교과서에서 들어본 바 있는 4대 문명(황하, 나일, 메소포타미아, 인더스)과 저자가 소개하는 그 외 5~6곳 모두 유사한 조건이다. 그러나, 문명이 최 초로 발생한 곳이 2021년 현재까지도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한 지위에 있지는 않다. 중세를 주도한 유 럽, 아시아 최초로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 현재 초 강대국 지위에 서있는 미국까지, 문명 발생지와는 관련이 없다. 이들은 단지 발생한 문명을 전파 받아 수용하고 개선했을 뿐이다. 항해술의 발전을 예로 들자면, 포르투갈이 희망봉 을 발견하고 미대륙으로 건너가기 몇백 년도 전에 중국은 명나라 시절 이미 정화 원정대를 파견하여 인도와 중동의 탐험을 마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작 항해기술로 실익을 챙길 수 있었던 나 라는 스페인을 비롯한 서유럽 해상 국가들이었다. 전 대륙을 통치하는 중앙정부의 황제가 원정대의 항해 지원을 중지하라고 명령함에 따라 더 이상의

기회를 박탈당한 중국에 비해, 당시 유럽은 수많은 왕국으로 쪼개져 있었기에 탐험가들이 각국의 제후 들에게 보다 많은 제안을 할 기회가 있었다. 콜럼버 스 역시 수없이 많은 퇴짜를 맞은 끝에 스페인 국왕 의 지원을 받아 결국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할 수 있 었다. 앞서서 항로를 개척하여 해상 패권을 선점했 음에도 중국은 그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반면, 후발주자로 나선 서유럽 국가들은 이를 이용하여 자국의 부를 증식했을 뿐만 아니라 대항해시대, 나 아가 제국주의라는 세계사의 큰 흐름을 인도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도 불 평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한 적이 있다. 마이클 조 던이 300년 전이나 1000 년 전 태어났다면 그의 천재 적인 농구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인가? 샌델 교수는 이러한 시선에서, 최 근 우리 사회에 대두되는 불평등을 어떻게 인식하 고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인간 이 시대나, 대륙, 나라, 부모를 골라서 태어날 수는 없다. 각자가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 또한 천차만별 이다. 이런 불평등은 국가나 세계적 차원에서도 해 결이 불가능한 태생적 ‘환경’이며, 여기까지는 모 두가 인정하자고 샌델 교수는 주장한다. 그가 비판 하는 것은 이런 불평등을 개인의 능력과 연계하여 인간에게 패배감과 좌절을 심는 세태다. 사람이 컨 트롤할 수 없는 환경에 의해 형성된 ‘차이’를 마치 능력에 따른 ‘우열’로 착각해 상대방에게 모욕이나 경멸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는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재능의 발휘는 개인의 역량보다 시간, 공간 등의 외 부 요인에 훨씬 크게 작용한다는 걸 마이클 조던의 예시를 통해 이미 확인했다. 나만의 압도적인 능력 을 발휘해 방해와 역경을 이겨내어 오직 자신의 힘 으로 현재 위치에 다다른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사회를 주도할 우리 세대가 불평등에 대 한 수용이나 인식 개선을 고민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동시에 아직은 진지한 고찰이 부족하다 고 생각한다.

결국 불평등은 ‘극복’해야할 것이지 ‘불평’하지 는 말아야 한다. 능력주의를 경계하라는 샌델 교수 의 언급이 있는 건 사실이나, 최근 대두되는 페미니 즘 및 노동자 파업, 부동산/금융 제제, 일자리 채용 등에서 ‘단체의 불평등’이란 이름 아래 일괄적으로 규제하거나 대우하는 모습은 분명히 능력주의와는 성격을 달리한다. 모 공모전처럼, 여성이라는 이유 만으로 장애인이나 학위, 특허 보유자보다 몇 배나 많은 가산점을 부여하는 행위는 불평등을 해소하려 는 움직임이 아니라 ‘불평등을 불평하는 목소리 큰 집단’을 달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 즉 능력주의 타파와는 전혀 결을 달리한다.

몇 년 전, 대학교에서 창업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 다. 그 당시 나는 창업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뉴스 기사는 상대적으로 세금 낭비를 그만하라는 투의 논조가 많아서 자연스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총, 균, 쇠> 서평을 쓰면서 다시 생 각을 재고해보게 되었고, 국가의 창업 장려정책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결론짓게 되었다. 한국에서 창 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실패 시의 리스크가 크다는 것인데, 이 정책은 한마디로 국가가 나서서 그 위험을 감수해 줄 테니 마음껏 시도해 보라는 의 미다. 집에 돈이 있거나 인맥이 훌륭해서 리스크가 적은 사람만 창업에 성공하는 불평등에서 벗어나서 창업에 관심있는 모두가 비슷한 출발선상에 위치할 수 있게 정부가 주도한 점은, 국가로서 능력주의 세 태로부터 최대한 벗어나기 위한 정책 방식의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

[글을 마치며] 현대 사회의 불평등 요소는 다양하다. 태초 부터 존재했던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가 발전함 에 따라 형성된 후천적 요인까지 모두 개개인의 조건에 영향을 미친다. 그 부분은 어느 누구도 바꿀 권리도 능력도 없다. 우리가 함양해야 하 는 것은, 그러한 차이를 인정하되 내 능력 밖의 것을 마치 내 것인 양 상대방을 비하하지 않는 성숙한 의식이다. 동시에, 내 박탈감을 무조건 적인 사회 탓을 하는 것 또한 옳지 못하다. 인 간 사회에는 수천 년간 후발 주자가 제약을 이 겨내고 우뚝 선 수많은 사례가 있고 지금도 생 기는 중이기 때문이다. 국가로 대표되는 사회 또한, 불평등한 세태를 무조건적인 개인의 능 력 탓으로 여기고 방관해서는 안 된다. 불평등 과 능력주의 인식의 개선이 이루어져서 공정한 경쟁이 진행될 때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건 국 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라 및 사회가 해야 하는 건 힘든 사람들 달래준다고 족집게로 털 뽑아내는 보여주기식 사례 나열이 아니라, 수 많은 사회 준비생들이 대한민국을 믿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다. 미래 대한민국을 선도해갈 20대가 이 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면, 우리 나라의 내실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글쓴이 | 박용태

COVID VACCINE MIX-AND-MATCH COVID-19 백신 교차 접종의 시작

COVID-19 백신 교차 접종의 원리

2021년 7월 5일부터 COVID-19 백신의 교차 접종이 시작되었다. 교차 접종은 백신 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같은 백신을 두 번 맞는 것이 어려울 때 다른 백신으로 예 방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시도이다. 한국에 서는 지난달 6월 29일 질병 관리청에서 혈 소판 감소성 혈전증(Thrombosis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TTS) 을 AZ 백신(AZD1222, 제품명 코비실드 (Covishield)나 백스제브리아(Vaxzevria)) 의 부작용으로 공인하고 접종 권고 나이를 30세에서 50세로 조정하였다. 이에 1차 에 AZ 백신을 맞은 이들 중 50세 미만 일부 가 교차 접종 대상자로 2차에 화이자 백신 (BNT162b2, 제품명 코미나티주)을 접종하 게 된다.

COVID-19 백신의 원리를 간단히 살펴보자 면 COVID-19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는 표면의 스파이크에서 바이러스의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백신 의 이상적인 표적이다. 아데노바이러스 기 반 백신인 AZ 백신은 COVID-19 바이러스 의 스파이크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 스 주형에 넣고 체내로 주입해 표면 항원 단 백질을 만들게 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 는 백신이다. 2차로 맞게 되는 mRNA 백신 인 화이자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 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 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이러한 교차 접종 전략은 스파이 크 단백질 특이적 CD8+T 세포의 유도를 개 선하고 동종 백신 투여 전략에서보다 세포 성, 체액성 면역반응의 증가로 변이체의 중 화를 개선한다.

결국 동일한 항원에 대한 백신을 주사한다는 점에서 이론적으로 타당하다고 여겨지며, 이는 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면역세포의 활성화 및 항원 기억 활성화에 초점을 두는 백신 2차 접종 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판단된다.

해외 상황 해외를 살펴보자면 이미 해외에서는 교차 접종을 일찍이 시작했다. 독일을 포함한 유 럽 이탈리아, 프랑스 등은 교차 접종을 권고 했으며, 캐나다는 AZ 백신을 1회차에 맞은 경우 2회차에서는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권고한다. 영국은 1회차, 2회차 같은 백신을 권고하지만 그럴 수 없을 경우 만 교차 접종을 허용한다. AZ와 화이자 이외의 다른 백신의 교차 접종 가능성도 살펴보자면, 스퍼드 대학 교차 접 종 연구는 AZ와 화이자를 혼합하는 것 이외 에도 다른 연구로 화이자 또는 AZ 1회 접종 시 Moderna 및 Novavax 백신을 결합할 때의 안전성과 면역성을 평가하고 있다. 또, 캄보 디아는 시노팜 또는 시노백 백신으로 2차 접종한 사람들에게 AZ로 부스터 샷(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 접종하는 행위)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COVID-19 백신 교차 접종의 한계점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교차 접종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과 학적 근거와 임상적 자료가 부족하다고 여기는 시각도 존재한다. 화이자, 모더나, AZ와 시 노백, 시노팜은 백신을 만든 원리가 다르고, 백신 접종에서 각각의 변수가 다양해 각 백신 의 조합별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평가된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에서 동일 백신 접 종이 원칙이라고 공고하였다.

대한민국의 행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행보는 델타 변 이가 1차 접종만으로는 예방 효과가 떨어지 기 때문에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교차 접종으 로 목표접종률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고 의심할 만한 여지가 있어 보인다. 또한, 백 신 수급 부족으로 인하여 화이자 접종 간격을 4주에서 6주로 연장하거나 30대에 혈전증 이 상이 있어 50대 이상만 권고됐던 아스트라제 네카 백신을 30대에 재차 권고하는 사태 또한 국민의 건강보다는 상황이 우선시되는 것처 럼 보인다. 교차 접종이 국민의 건강과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 아닌 백신 수급 문제 나 접종률 달성 등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선택처럼 보인다면 방역 목표를 이룬다고 할지라 도 신뢰를 잃는 길일 것이다. 이러한 사태 속에서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위하여 과학 적 근거와 전문가들의 조언에 근거하여 정책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여겨진다.

글쓴이 | 박정옥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구, 악기에 대해 알아보자 사람이라면 대개 유아기 때 언어를 배우고, 청소년이 되면 외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한다. 해외에 가서 모르는 언어가 나오면 휴대 전화의 통역 기능을 이용하여 우리의 언어로 바꾸어 해석하기도 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언어가 존재하며, 그것을 알지 못 하면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그러나 음악을 들을 때는 그 곡을 만들거나 연주하는 사람이 어느 나라 출신인지는 더 이상 중요 하지 않다. 음악에서의 언어는 단 하나이기 때문이다. 음악은 전세계적으로 오래된 역사를 지니며, 그것을 표현하게 도와주는 기구들은 기술과 함께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이 글의 주인공은 악기다.

악기의 분류 현대 시대에는 정말 많은 악기들이 존재한다. 그 다음은 악기의 발음 원리에 따라서 나눈 다소 들을 구별하기 위해 사람들이 고안한두 개의 대 과학적인 방법이다. 표적인 분류법과 예시 악기를 같이 적어두겠다. • 체명악기: 나무 또는 금속이 지닌 탄성으로 진동하는 악기 ex) 캐스터네츠, 마라카스 먼저, 흔히 들어봤을 일반적인 분류법이다. •막명악기: 피막을 몸통에 씌워 때리거나 비벼 •건반악기: 건반을 눌러서 소리를 내는 악기 서 소리를 내는 악기 ex) 북, 탬버린 ex) 피아노 •기명악기: 연주자의 입 또는 기계적인 방법으 •현악기: 줄을 튕겨 소리를 내는 악기 ex) 바이 로 공기를 불어넣어, 관 속의 공기주를 진동 올린, 하프 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 ex) 플루트, 클라리넷, •관악기(목관 악기, 금관 악기): 입으로 불어서 트럼펫 소리를 내는 악기 ex) 플루트, 멜로디카 • 현명악기: 현의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 •타악기: 두드림으로써 소리를 내는 악기 ex) ex) 바이올린, 피아노, 하프 드럼, 카혼, 북 •전명악기: 발음의 원리인 진동을 전기적인 공 •전자 악기: 전원을 이용해서 소리를 내는 악 급을 통해 소리를 내는 악기 ex) 일렉트로 기 기 ex) 테레민, 전자 피아노 타, 신시사이저

이색 악기 소개 피아노, 기타, 드럼같이 대중적이고 인지도가 높은 악기가 있으면 몇몇 사람만 아는 악기도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독특한 악기들과, 그것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겠다

테레민 물리학자인 레온 테레민(Leon Theremin)이 발명 소련의 한 최초의 전자악기로 전자기장의 간섭을 이용해 소리를

낸다. 음정과 음량을 조절하는 두 개의 안테나 주위로 연주자 가 손과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연주한다. 악기와의 물리적 접 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하는 음을 내려 면 허공에서 특정한 곳에 손을 두어야 하므로 난도가 상당히 높다. 악기의 소리는 라디오 주파수 혹은 여자 성악가가 내는 소리와 비슷하다. 테레민 코리아(theremin korea)가 연주한 왕벌의 비행을 들 어보기 바란다.

스틸 텅 드럼 닮은 금속 악기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 혀의다. 모양을 연주 가능한 음계의 수에 따라 8음계, 11음계, 15음 계로, 으뜸음에 따라 C키, D키 등으로 나뉜다. 들으면 마음 이 저절로 치유되는 느낌을 줄 만큼 맑 고 울림이 있는 소리를 제공한다. 손으 로 직접 치거나 채를 이용하여 연주할 수도 있다. 위키위키에서 게시한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추천한다.

오토마톤 일본의 전자회사가 발명한 전자악기 메이와덴키라는 이다. 8분음표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건반 상의 특

정 위치를 누르면 그에 맞는 음이 나온다. 악기의 밑에 있 는 둥근 부분에는 입이 있다. 그것을 손가락으로 벌리면 같은 음이어도 음색이 변하게 되는데, 이를 이용한 다양 한 활용이 가능하다. 모기가 앵앵거리는 듯한 소리가 난 다. TheRealSullyG의 Super Mario Bros. Theme이 곡의 분 위기를 잘 살렸다.

칼림바 알려진 아프리카의 전 엄지통 피아노라고도 악기이다. 17음계(1옥타브 도부터 3

옥타브 미)가 대중적이며 가장 낮은 음계인 1 옥타브 도를 포함한 오른쪽 부분은 오른손 엄 지를, 그 왼쪽은 왼손 엄지를 튕겨 소리를 낸 다. 종류에 따라 사운드 홀의 활용도 가능하 며 악기를 구성하는 재질에 따라 음색도 다양 하다. 스틸 텅 드럼과 비슷한 소리를 내지만 그에 비해서는 서스테인(음의 지속)이 짧은 편으로 같은 곡을 연주할 때 음의 겹침이 덜 하다. Sally kalimba가 올린 인생의 회전목마를 들어보기 바란다.

맺음말 이로써 악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아보았다. 필자도 악기를 독학하고 있는데, 악기를 연주하기 전에는 음악을 단순히 흥을 돋 우는 목적으로만 들었다면 지금은 이 곡을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 이 들고 좋아하는 곡을 좋아하는 악기로 연주한 영상도 찾아본다. 독자 여러분도 기억 속 어딘가에 있을 악기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글쓴이 | 김형중

생각지도 못하게 야누스의 야누스 의 얼굴을 가진 단백질.... 이대로 괜찮은가? 3

대 영양소라 불리우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에 몸을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양소 는 단연 단백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몸에서 에 너지를 소비할 때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순서로 사 용하며 몸의 구성을 하는데 이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 니다. 요즘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리는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단백질의 섭취도 각광받고 있어 젊은층의 단백질 과다섭취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반해 노인층에 서는 단백질 권장 섭취량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는 기사를 접하기도 합니다. 단백질(Protein)은 그리스어 proteios, ‘제1성질’ 또 는 protos(첫번째)라는 의미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만 큼 중요성이 있다는 것인데 단백질은 도대체 우리 몸에 서 어떤 역할을 하기에 중요한 것이며, 젊은 층에서 처럼 단백질을 과다섭취하거나 노인층처럼 단백질 을 부족하게 섭취했을 때의 현상 및 대처법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단백질은 생명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으로 복잡하게 조합된 긴사슬 분자입니다. 신체를 구성하는 기본 아미노산은 22가지 종류가 있는데 체내에서 하는 역할을 6가지 정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체구성 성분입니다. 단백질은 체중의 약 16%을 차지하며 신체 내 모든 세포를 구성하고 신 체조직의 성장과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장기, 임신기, 수유기에는 더 많은 단백질을 요 구하며 성장 완료 후에도 세포의 교체를 위해 계속적인 단백질 공급이 필요합니다. 둘째로 체액의 산 과 염기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양쪽성 물질로 체액이 염 기성으로 치우치면 단백질이 산으로 작용할 수 있게 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염기성으로 작용하게 하여 체내 PH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셋째로 효소, 호르몬, 항체의 합성에 관여합니 다. 효소는 섭취한 물질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을 촉진하고 호르몬은 각종 생화학적 반응을 촉매하고 대사조절에 관여합니다. 항체는 면역작용에 관여하여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파괴해 우리 몸을 지 켜냅니다. 넷째로 포도당의 신생합성에 관여합니다. 단백질은 뇌나 적혈구의 주된 에너지원인 포도당 을 신생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섯째로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부족한 상황에서 1g당 4kcal의 에 너지를 공급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세포 신호전달에 관여합니다. 일부 단백질은 멀리 떨어져 있는 조직 내 세포에서 합성된 신호를 전송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세포내 수용체로써 세포신호분자와 결합해 생 화학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단백질의 기능을 통해서 단백 질이 우리 몸에서 얼마나 필수적인지 알아보았 습니다. 그럼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얼마나 필요 한 것일까요? 단백질 필요량이란 단백질의 섭 취와 배설이 평형을 이루는 최소 필요량을 의미 합니다. 단백질의 섭취 기준은 성별 및 연령에 따라 권장섭취량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1일 0.8-1g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나이 로 보는 대략적인 단백질 권장량은 20-40대의 경우에 남자는 55g, 여자는 50g, 50대 이상의 경우에 남자는 50g, 여자는 45g 으로 알려져 있습니

물에 Focus된 식단의 문제점을 들어 단백질 섭취의 권장을 이끌고 있는데 권장량 대비 섭취량은 어떨 까요? 다음 2013년에 작성된 그래프를 보면 단백질 섭취 량은 70세 이상 여성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의 남 녀가 권장량을 25-81% 초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021년으로 식품 이외에도 젊은 연령에서 는 닭가슴살이나 단백질 분말을 통해서 더욱 단백 질의 과잉 섭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서 주목할 점은 젊은 층에 비해서 70대 이상의 분들 에서 평균 섭취량이 남자는 65.8g, 여자는 43.1g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평균치이기 때문에 실제로 는 약 10명 중 4-5명은 단백질을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의 그래프를 보면 우 리나라의 65세이상 고령인구는 전체인구의 2025년에는 20.3%이고 앞으로 40년 뒤인 2060년에는 46%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여 초고령층의 사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인이 많아지는 인구형태에서 젊은층의 단백질 과잉도 문제지만 노인층의 40%가 단백질 부 족을 겪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로 다가오게 됩니다. 필요이상의 단백질이 과잉 상태가 되면 간은 이 를 분해하기 위해 무리를 하게 되고 여기서 생긴 질소 독성을 처리하면서 신장도 함께 부담을 받 게 됩니다. 실제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앨리언트 국제대학교 연구진은 미국심리학학회 회의에서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설사와 신장질환, 신부 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럼 단 백질 섭취량에 따라 만성콩팥병(CKD) 발생위 험도를 분석한 논문을 통해 구체적인 위험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표를 보면 전체 대상자의 단백질 섭취상태에 따른 CKD Risk분석결과, 단 백질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가장 낮은 그룹에서 Risk가 0.84배 차이나고 달걀 단백 질, 적색 육류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 에 비해 가장 낮은 그룹에서 CKD 발생위험도가 각각 0.68배, 0.80배로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 습니다.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의 경우에는 섭취 량이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낮은 그룹에서 CKD 발생위험이 1.33배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것으 로 단백질의 과잉섭취가 그 중에서도 육류나 달 걀로의 단백질 섭취가 CKD 발생의 원인이 되기 에 충분하고 신장에 무리를 주어 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권장량 이상의 단백질 섭취를 가능하면 줄이고 단백질이 권장량을 초과할 것 같으면 식물성 단 백질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단백질 과잉으로 인한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가는 것을 그나마 막 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초고령층화 되는 우리나라에서 노인층의 단백질 부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나이가 들수록 전신의 생리기능은 저하되고 특히 소화력 이 떨어져 입맛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섭취 량이 줄어든 것으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근 육약화입니다. 근육형성에 필요한 단백질이 제 때에 공급되지 못하면 근육이 힘을 잃고 심하면 노쇠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70대 이상에서는 대사능력이 떨어지게 되 어 기능적으로 효소나 호르몬 분비도 약화되고 그로인해 외부 병원에 대한 방어기작도 느리게 작동하게 됩니다. 여기에 단백질이 부족해 항체 의 수도 부족해 제때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으 면 작은 질병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이 합병증을 초 래해 심각한 질병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집니 다. 일부 간단한 예시만으로도 노인에게 단백질 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 다. 부족한 단백질의 해결은 단백질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식품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크게 달걀, 유제품, 고기 등의 동물성 단백질과 콩, 두부, 버섯 등의 식물성 단백질이 있는데 동 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소화흡수 율이 높고 몸 속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모 두 포함한 완전 단백질의 비율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콜레스테롤 비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은 유익한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7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단백 질 섭취시 상대적으로 동물성 단백질의 비율을 높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해 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노인분들 중 에서 지방의 걱정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하 는 바입니다. 하지만 고콜레스테롤 혈증이나 심 각한 고혈합 및 경색질환을 가진 노인분들에게 서는 동물성 단백질의 비율을 많이 높이는 것에 서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일상적 인 식사와 함께 단백질 분말과 미네랄과 비타민 의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 니다. 요즘은 대상웰라이프나 후디스, 녹십자 등 많은 곳에서 단백질 분말을 생산하고 있으며 흡 수율도 많이 개선된 상태이기 때문에 고령층으 로 갈수록 식품에서 얻기 힘든 권장 단백질량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권장단백질과 연령별 단백질 섭취량 을 알아보았는데 꼭 젊은층 고령층을 구분하여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단백질 섭취량이 권장 섭취량에 비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살 피고 과량일때는 부작용을 대비해 그 양을 줄이 고 부족하면 자신의 식습관과 단백질의 특성을 생각하여 적절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단 백질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참고문헌 ] · 김영남, 한국인의 단백질 섭취권장량 산출방법과 단백질 섭취권장량 변화,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2012;24;51-62 · 박수산, 한국인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영양소 섭취량과 신장기능 변화의 관련성 : 도시기반코호트자료를 활용 하여, 원광대학교, 2018 · 영양소 섭취기준을 통해 보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 현황,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2020.12.22., P9.

글쓴이 | 김도형

바람만 불어도 시큰시큰! 통풍 #1. 평소 기름진 고기와 함께 음주를 즐기던 A씨는 최근 재 택근무를 신청했습니다. COVID-19가 확산하고 있기도 하지 만, 통풍에 걸려 엄지발가락이 퉁퉁 붓고 통증도 심해서 도저 히 걸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2. 고단백 식단과 무산소 운동으로써 바디 프로필을 준비 하던 B씨는 병원에서 통풍을 진단받은 뒤로 촬영 일자를 연 기하였습니다. 손발 마디가 시큰시큰 아파져 오는 탓에 운동 에 좀처럼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3. 갱년기에 접어든 C씨는 요즘 통풍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밤에도 안심할 수 없어서, 퉁퉁 부은 발마 디에 이불이라도 스치면 찌르듯이 아파져 오는 탓에 없던 불면증도 생길 지경입니다. 이처럼 통풍에 걸려 심한 통증이 찾아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과연 통풍이란 어떤 질병이기에 삶의 질이 급격하게 낮아졌다고 말하는 걸까요? 어떻게 발가락이 부어 오르는 것만으로도 악마가 발을 물어뜯는 것처럼 그렇게 심각하게 아플 수가 있는 걸까요?

통풍의 발병원인

통풍은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어 생기는 질병입니다. 몸 안에서 요 산이 과다로 생성되거나 요산의 배출에 문제가 있어서 증상이 나 타납니다. 요산이란 핵산이나 단백질에서 찾을 수 있는 유기화합 물인 퓨린의 대사 산물 중 한 가지입니다. 인간의 체내에서 일정 농도 이상으로 축적되면 요산 결정이 바늘 모양의 구조로 생성되 는데, 주로 발가락 같은 관절 부위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관절 에 쌓인 요산 결정이 면역글로불린 G(IgG)라는 항체에 둘러싸이고 면역반응이 시작되면서, 관절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합니다. 요산의 과다 생성과 요산 배출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요산 과다 생성 ◆ 요산 배출 장애 ① 레슈 니한증후군(Lesch Nyhan ① 콩팥 질환 Syndrome) 등에 의한 HGPRT 효소의 결핍 ②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 및 이뇨제 ② PRPP 효소(뉴클레오타이드 및 일부 아미노 사용 산의 생성에 관여)의 과다활동 ③ 산성혈증(acidosis) ③ 항암화학요법, 용혈(hemolysis) 등에 의한 세포 교대(cell turnover)의 증가 통풍은 주로 30대 이후의 남성에게서 호발하고,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폐경기 이 전까지는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최근에는 20대 초 반인 남성 환자에게서도 다수 발병하며, 비만의 경우 통풍이 발병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통풍의 증상

통풍의 주요한 특징 중 한 가지는 혈중 요산 농도가 남성 7.5mg/dL, 여성 5.8mg/dL 이상으로 나타나는 고요산혈증(hyperuricemia)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에게서 10~20년 동안 이것 이외에는 큰 증상이 보이지 않고, 별다른 치료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추운 날씨, 탈수, 과다 음주, 단식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신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통풍의 급성 악화가 발생합니다. ① 주로 엄지발가락, 손•발목, 무릎 등 관절 부위가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②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풍이 나타나며, 발열과 오한을 동반합니다. ③ 관절염과 유사한 증세가 통풍 부위에서 나타납니다. ④ 얇은 이불이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대개 양말을 신지 못하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급성 통풍 발작은 증상 기간이 짧으면 일주 일, 길면 한 달 정도 지속됩니다. 이것이 지 나가고 나면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은 아 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 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통풍이 완전히 나은 것이 아니라, 발작 부위에서 염증이 발생하 며 나온 열로 인해 일시적으로 요산 결정이 녹아버린 것입니다. 통풍을 10~20년 동안 제대로 치료하 지 않으면 만성 결정성 통풍이 발생합니다. 그에 따라 팔이나 팔꿈치, 무릎, 아킬레스건이나 귓바퀴 등 에서 통풍 결절이 보이면서 주위의 조직에 기형이 나타납니다.

통풍 진단 방법

통풍 치료를 담당하는 분야는 류머티스내과로, 의사가 혈액검사를 하 거나 관절천자를 해서 채취한 관절액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진단합니 다. 보조적으로 X-ray 혹은 dual-energy CT 촬영을 사용하기도 합 니다. 관절천자는 주로 골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및 통풍과 같이 관절염 의 증상이 비대칭적이고 소수관절형일 때 시행합니다. 관절천자로 관절 액을 분석하면 다음 도표와 같은 소견을 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비염증성 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통풍, 류마티스

박테리아 및 결핵에

원인

골관절염이나 외상

관절염, 기성통풍

의한 관절염

관절액

투명하거나 노란색

뿌옇고 노랗다

혼탁하고 고름이 듦

약 2,000/mm3

≥ 5,000/mm3

25% 이내

50~70% 사이

70% 이상

요산 결정체(통풍),

Gram test

칼슘 결정체(가성통풍)

(임질 제외)

백혈구(WBC) 수치 다형핵세포 (PMN) 비중 비고

외상-RBC

통풍 발작의 예방법

≥ 50,000/mm3 또는 ≥ 100,000/mm3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이지만, 통풍 예방에서 가장 조심해 야 하는 것은 비만입니다. 물론 마른 체형이어도 신장 기 능이 약해서 통풍에 걸리는 사람도 있겠고, 근육질이어도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이나 근육 대사 과정에서 대량 발생 하는 요산 때문에 통풍에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만 으로 인한 높은 체지방량과 복부 둘레는 통풍의 독립적 인 유병 인자로써 여겨집니다. 특히 체지방량이 높다면 다 른 사람보다 많이 세포 대사 활동을 하여 요산이 대량으 로 생성됩니다. 따라서 적당한 식이조절과 꾸준한 운동으 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지나치게 격렬한 무 산소 운동보다 적정한 수준의 유산소 운동이 더욱 좋습니 다. 단, 급격한 체중감소는 젖산과 케톤체를 과다하게 만 들어 요산의 배설을 방해하기에 1달에 1~2kg 정도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혈중 요산 수치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혈중 요산 농도가 6.0mg/dL(남성), 5.0mg/dL(여성) 이상이면 식습관을 개선하여 통풍을 예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요 산 수치를 높일 수 있는 thiazide계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유전적 결함으로 나타나는 고요산혈증이 있는 경 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통풍 권장 식품 및 사용 약물 일단 통풍 환자로 확진되었다면 엄격한 식이조절이 필수입니다. 특히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최대 한 피해서 몸 안의 요산이 과다하게 쌓이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 기피 음식 퓨린은 주로 술과 고단백 음식에 들어 있고, 고단백 음식 중에서도 동물의 내장, 등푸른생선, 오징어, 새우, 조개류 등은 특히 좋지 않습니다. 단, 퓨린은 수용성이므로 고기나 생선을 먹어야 한다면 물에 끓여서 먹는 편이 안전합니다. 모든 종류의 술이 혈중 요산 수치를 높이지만 그중에서도 맥주효모에 특히 퓨린 함량이 높기에 맥주는 확실히 삼가야 합니다. 주류와] 튀김이나 케이크처럼 기름진 음식도 요산 배출을 어렵게 하고 비만이나 고지혈증을 악화시키기에 통풍에는 부적절합니다. ◆ 권장 음식 1일 3L 정도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후추의 피페린 성분이 요산의 결정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특히 좋다고 합니다. 곡식의 경우에는 현미보다 백미가 오히려 통풍 환자에게 이롭고, 야채는 몇몇 종류를 제외하면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요산 수치를 유의미하게 낮추는 데에는 식이조절만으로는 어렵고, 적극적인 약물요법이 필요 합니다. 급성 통풍 발작과 만성 통풍의 경우 사용하는 약물의 종류가 상이하기에, 상황에 따라 적절 한 약물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 급성 통풍 발작 인도메타신 등의 NSAIDs, 콜히친과 같은 항튜불린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으로 통증을 조절합니다. ◆ 만성 통풍 퓨린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조절과 더불어 요산생성 억 제제와 요산 배출제의 복용이 필수입니다. 이 중 요 산생성 억제제로는 xanthine oxidase 억제제인 allopurinol과 febuxostat를 사용하고, 요산 배출제 로는 probenecid 및 sulfinpyrazone 등의 요산뇨 유인물질을 사용합니다. 만성 통풍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기에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신 장의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사용이 어려우며, 아스피린은 신장에서의 요산 배출을 저해하므로 혈 관질환 예방을 위해 장복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통풍은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과 같이 생명에 큰 위협을 끼치는 질병이 아니고, 치료하는 데 천문학적 인 비용이 요구되는 질병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번 통풍 발작으로 시달린 사람들은 지옥을 체험하는 것과 같다며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실제로도 의학계에서는 생명에 큰 위협을 끼치지 않으면서도 극도 의 고통을 선사하는 3대 질병으로써 급성 치수염, 요로결석과 더불어 통풍을 지목하곤 합니다. 그러나 통풍은 과도한 근육 운동이나 비만, 잘못된 식이 생활 등으로 만들어지는 질병임과 동시에 올바른 식 이 생활과 건강한 생활 습관, 적절한 약물 치료 등으로 충분히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만들어나가면서 건강을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글쓴이 | 곽도연

양보람 교수님 교수님 인터뷰

< 최종학력 >

2005.03~2009.02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사) 2009.03~2011.0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 2011.03~2015.0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경력 > 2013.10-2015.04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협력센터 [연수자] 2015.05-2020.08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협력센터 [연구교수] 2020.09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조교수]

< 관심연구분야 > Pharmacoepidemiology

작년 2학기에 부임하시고 비대면 강의 를 진행하다 보니 교수님에 대해 궁금해 할 학우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에 대해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 다. 양보람이고, 작년에 충남대에 왔습니다. 약 물 역학이라는 학문을 전공해서 박사를 마쳤 고 지금은 충남대학교에서 사회 약학 관련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시는 약물 역학 과 사회 약학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주 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회 약학은 약료 서비스를 실험실적 방법이 아닌 사회과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약과 관련해서 세포나 환자가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 이 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 야 하는지를 보는 학문이에요. 사회 약학에 는 다양한 분야가 있어요. 경제성 평가, 정책 개정, 경영 등 다양해요. 사회 역학을 구성하 는 여러 가지 학문의 갈래 중에 약물역학이 있어요. 그리고 특정 집단에서 한 질병이 많 23

고, 원인이 무엇이고, 어떤 약을 먹어서 인지 조사하는 것이 역학이라면, 역학의 방법론을 적용해서 시판 후 약의 영향을 연구하는 것 이 약물 역학이에요.

많은 분야 중에서 역학을 전공하신 계기 와 그중에서 약물 역학을 세부 전공으로 택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대학교 3학년 때 대학원을 생각하는 친구들 을 보면서 저도 여러 진로를 생각해봤어요. 3학년 말부터 연구실이나 제약회사 인턴십 을 하면서 고민이 됐어요. 고민하던 중에 4 학년 때, 병원약국이라는 선택 과목에서 의 대에서 교수님이 약물 역학이라는 분야가 있 다는 소개를 해주셨어요. 약대생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고, 제가 학문 의 정의를 설명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실 제로 약을 먹었을 때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 지를 보는 게 되게 직접적이라고 생각을 했 어요. 그리고 약을 살기 위해서 먹는 건데 부 작용이 생기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런 부분을 빨리 아는 데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 고 설명을 해주셔서 그런 점에서 관심이 생 겨 약물 역학 연구실에 가게 됐어요.

교수님의 경우에, 학부는 약대를 석&박 사 과정은 의대에서 하신 것으로 알고 있 습니다. 의대 쪽으로 대학원을 진학한 계 기나 장ᆞ단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대학원을 진학할 때는 약대에 사회 약 학 전임 교수님이 계시지는 않았어요. 그리 고 이 분야를 약대에서 전공해서 연구실에 계시는 교수님도 안 계셨어요. 그래서 그때 는 의대에 진학했고, 약대 출신 대학원생들 도 몇몇 갔어요. 그래서 거기서 다들 학위를 마치시고 약대로 들어오셨죠. 제가 공부했던 서울대 의대에는 약물 역학, 분자 역학, 암역 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역학을 전공하신 교수 님이 계셨고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주제로 갔었어요. 우리 연구실에도 대부분 약사분이 었지만, 의사, 한약사 등 다양한 전공의 분들 과 만날 수 있었던 게 의대에서의 장점인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는 작년(2020) 8월까지 병 원의 의학 연구 협력 센터에서 연구교수 로 계셨던 거로 알고 있는데요. 교수님께 서는 주로 어떤 주제에 관해서 연구를 하 셨는지 그리고 이러한 연구가 약학을 비 롯한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있었던 서울대병원 의학 연구 협력센터 에서의 연구교수는 말 그대로 그 기관에서 의학 연구에 협력하는 역할이에요. 서울대 병원의 많은 연구자의 아이디어를 자료에 적 용해서 분석하고 연구 설계를 함께 담당하는 역할의 자리가 연구교수였어요. 저는 주로 우리나라의 많은 보건 약학 분야의 빅데이 터 자료들을 이용해서 연구했어요. 건강보 험 제도 안에서 우리가 병원 가고 약을 받은 내용이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으로 쌓여요. 전 국민에 대한 정보를 익명화 해서 오픈해요. 그 정보를 가지고 ‘이전에 어 떤 질병을 가진 사람은 어떤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어떤 약을 먹었더니 이전 에 알려지지 않았던 특정 출혈 관련 질병의 위험이 높다.’ 등의 분석을 하고 연구 설계를

해서 결과를 내는 연구를 진행했어요. 이런 식으로 심평원과 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연 구를 의학 연구 협력센터에서 연구교수로 일 할 때 했었어요.

현재는 학교에서 교수로 재임하시게 되 면서 연구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직접 가 르치고 지도하시게 됐는데 어떤 점이 좋 으시고, 또 어떤 점이 힘드신가요? 혹은 아쉬운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면 감 사하겠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사회 약학과 임상약학 에 관한 공부 및 수업이 거의 없거나 적었어 요. 졸업하고서 보니 이러한 분야의 교육이 상당히 필요하고, 알고 있으면 약사로서 상 당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래서 학생들이 알았으면 좋겠고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힘든 점이라고 하면,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떠한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점이에요. 사실 너무 솔직하게 알고 싶은 건 아니긴 한 데(농담), 수업이 재미는 있는지 내용이 너 무 어려운지 알기가 어려워요. 또, 비대면 강 의이기도 하고 화면을 끄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보니 그러한 피드백을 받기가 더 어렵 다는 느낌을 받아서 어려운 점이 있어요.

교수님께서는 어떠한 목표 혹은 꿈이 있 으신가요?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큰 일없이 무탈하게, 매일 매일 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작은 목표이기도 한데, 홍보처럼 들릴 수는 있겠지만 같이 공 부할 수 있는 동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이 분야를 공부하면 약대에 있는 학생들의 시야 가 넓어질 수 있고 갈 수 있는 길이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같이 공부할 수 있는 친구들 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웃음).

교수님께서 앞으로 수많은 학생들을 만 나고 지도하실 텐데요. 교수의 입장에서, 그리고 인생의 선배로서 학생들이 어떤 24

학교생활을 하면 좋을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심히 공부 잘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렇지 만, 너무 조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 도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요. 상식 수준에서 양심적으로 공부를 하면 좋겠어요. 짧게 보면 쉬운 방법으로 성적이 좋은 게 좋 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지 못한 게 많은 거 같아요. 학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성과 들이 정석으로 가는 길이 다소 손해 보는 것 같겠지만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 어요. 결론적으로 열심히 정석대로 공부를 하면 좋겠네요. 사실 저는 재수를 해서 대학교를 갔다 보니, 대학생이라면 응당 해야 할 만한 것들은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다 참여하면서 모든 걸 경 험해보고 싶었어요. 근데 지나서 보니 조금 멍 때리고 사색도 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 았을 거 같아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 을 싫어하는지 등 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 간을 갖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대부분 간

과하고 있을 텐데, 젊을 때부터 식습관과 운 동에 대해서 너무 소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요. 지금 보니 이런 부분을 잘 챙긴 친구들이 좀 더 롱런을 하는 걸 볼 수 있어요.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취미생활도 찾아보면 좋을 거 같아요. 스펙 쌓는 동아리들이 예전 엔 많았는데 갈수록 스펙을 쌓기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들이 많아지는 걸 보니 학생들에 게 여유가 많이 사라진 거 같아요. 스펙을 쌓 고 자기 역량을 키우는 것도 물론 좋지만, 취 미생활을 갖는 시간도 소중할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겠 습니다. 학생들이 느끼기에, 자기가 선택한 진로에 서 원래의 생각과는 다르게 일이 진행될 때 가 있어요. 1년이라고 생각했던 코스가 3년 이 될 수도 있고요. 뭔가를 하면 좋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기도 해요. 하 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있다는 사실 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조급해하 지 않고 그 경험을 소중히 하면 좋겠어요.

글쓴이 | 이지환, 조혜빈

김형민 교수님 단독 인터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형민이고요, 오늘 3월부 터 충남대 약대에서 약품분석 전공을 맡고 있습 니다. 전 2008년에 충남대학교 약대에 입학해서 2012년에 졸업하여 학사를 받았고, 그 후 서울대 학교 대학원에 가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 다. 2019년에 박사학위를 받고 나서 2019년 말 에 미국 Minnesota 대학에 가서 약 1년간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다가 좋은 기회가 되어서 올해 3 월부터 충남대학교 약학대학의 교수를 맡게 되었 습니다.

Q. 교수님의 전공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약물 분석학, 약물 분리 분석, 분광학, 의약 품 품질관리까지 강의를 맡고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의약품의 함량을 분석하거나 의약 품이 공장에서 생성될 때 기준의 맞게 생성되는지 를 분석하기 위한 품질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전 공과목들입니다. 약물 분석을 할 때에는 적정을 하거나 크로마토그래피 법, 기기분석 등의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는데 이것들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품질관리에 적용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 과목 들은 식약처나 공장 쪽에서 품질관리 약사의 업 무에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쪽에 관심 있 는 학생들이라면 수업을 잘 들어 두면 좋을 것 같 습니다.

Q. 교수님 전공과목만의 매력이 있으신가 요? 분석이라는 것이 미지의 값을 구하는 학문이기 때 문에, 연구를 하면서 분석을 실질적으로 해 내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낼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 습니다. 분석학 연구를 할 때에는 새로운 분석 법 개발을 하기도 합니다. 남들이 분석하지 않았던 물질들을 개발하거나 남들이 분석했던 것들을 높 은 감도로, 더 편리한 방법으로 분석을 해낼 때에 오는 성취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유해 물질 을 분석하기도 하는데 시중에 있는 의약품이나 오 염물질들을 분석을 해서 유의미한 값을 검출을 해 냈을 때 뭔가를 발견했다는 성취감이 있는 것 같 습니다.

Q. 약대 졸업 후, 다양한 진로 중 대학원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어렸을 때부터 연구직에 대한 꿈 자체는 있었던 것 같아요. 수업을 들으면서 대학원은 어떤 곳일 까라는 궁금함이 있었고 가서 연구란 것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약대에는 다양 한 진로가 있으니까 일단 여러 가지 진로를 경험 해 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중 대학원을 맨 처음에 생각을 했고 있으면서도 적성에 잘 맞는 것 같고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서 계속해서 대 학원 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Q. 교수님께 교수라는 직업은 어떤 직업인가 요? 교수라는 직업이 쉬운 직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강의를 굉장히 잘 해야 하는 직업이고 굉장 히 많은 노력을 통해서 강의를 전달할 수 있기 위 한 공부를 해야 하고, 연구도 열심히 해야하고, 대 학원생과 함께 대학원을 이끌고 연구를 해 나가야 하는 입장이고, 열심히 연구비를 얻어서 실험실을 꾸려야 하고.. 굉장히 다방면에서 우수하게 능력 이 있어야 하는 직업인 것 같아서 저 또한 그 기준 치를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교수가 되고 느끼는 교수의 장점은 무엇 인가요? 장점을 한 가지 꼽자면 제가 주도하의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학원생으로 있을 때에는 지도 교수님의 지도하의 논의를 통해서 연구방향 을 설정하고, 주체적으로 연구하기 힘들었다면 교 수가 된 이후에는 연구 방향성에 대한 독자적인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제가 하 고 싶은 연구를 적성에 맞게 해나갈 수 있으니까 요.

Q. 대학원은 어떤 곳인가요? 학생들이 겉으로 보는 것과는 많이 다른 곳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막연하게 ‘대학원이 어려운 곳이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성이 맞지 않은 학생이 오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실험

이 재미있고 연구가 적성에 맞는 사람한테는 굉장 히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교 때의 공 부와는 다르게 직접 실험을 통해서 남들이 하지 않은 영역의 연구를 새롭게 해서 논문을 쓰고 하 는 면에서 굉장히 장점이 있는 곳 같아요.

Q. 대학원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나 조언해주시고 싶은 게 있 으시다면? 관심 있으면 가서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 니다. 대학교 때 본인은 공부를 못했으니까, 학점 이 못 나왔으니까 대학원에서 힘들 거라고 생각하 는데 제 생각에는 학점을 받는 것과 대학원이 되 어서 하는 공부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대학원 생각이 있는데 학점이 별로 안 나왔다고 해도 실망하지 말고 해보고 싶다면 언제 든지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실 때 어디에 주안 점을 두고 수업을 하시는지요? 사실 저도 비대면으로 회의도 해보고 여러 가지 학회 같은 것도 여기서 듣고 하는데 집중도가 떨 어지는 것 같아요. 가만히 집에 앉아있으면 집에 유혹 거리가 많잖아요. 그래서 무엇보다도 집중해 서 수업을 잘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수업을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교수님의 대학생 시절은 어떠하셨나요? 저에게는 약대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 때 는 4년제였기 때문에 2학년부터 전공을 들었고 1 학년 때는 교양을 들었는데 첫 학기에 성적이 높 지 않았습니다. 약학대학은 타 학과에 비해 학점 을 많이 듣고 실습도 많은 데다가 열심히 공부했 으나 성적이 높지 않아서 약대가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학생들을 위해 대학시절에 꼭 경험해 봤 으면 하는 것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제 기준에서 말씀드리면 자기만의 부족했던 것을 공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놀기

도 잘 놀아야죠. 저도 막상 학점을 따기 위해 공부 를 열심히 했었는데 막상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보 니까 공부를 해서 학점만 따는 게 전부는 아닌 것 같아요. 다양한 사회에 대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고. 알바를 해볼 수 있으면 해보면 좋 을 것 같고, 사회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 다.

Q. 요즘 가지고 계시는 인생의 목표 또는 미 래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교수님이 생각 하시는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궁금합니다. 제 인생의 목표는 교수라는 직업에서 성공적으로 성취를 하는 건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인정받는 강의를 하고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내고, 후학 양성, 연구실에서 대학원생들을 잘 가르쳐서 좋은 회사로 진출한다거나 연구직을 이어나갔으 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일단 첫 번째로 가족의 행복, 그리고 두 번 째로는 교수라는 직업으로서의 목표 달성 이지 않 을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비대면 수업이라는 게 학생들한테 참 아 쉬운 상황인 것 같아요. 특히 4학년 학생들은 입 학하자마자 2년째 비대면 수업을 이어나가고 있 는데, 여러 가지 설문조사나 통계 자료가 많이 나 오잖아요 비대면 수업 자체가 효율도 많이 줄어드 는 것 같고 학생들이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 같아서 좀 아쉬운 점이 있어요. 무엇보다도 대학 생활을 통해서 동기들이랑 가깝게 지내고 여러 가 지 대학생활의 그런 것들을 누리지 못해서 아쉬운 것 같네요. 그래서 빨리 이 상황이 나아져서 대면 수업도 하고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저에게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제 자신에 대 해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약 지라는 소식지가 앞으로도 흥행하기를 바라겠습 니다.

글쓴이 | 박주영, 김혜수

너도 할 수 있어, 주식! 모여라 주린이들아! [ Chapter 1 ]

주식을 시작하려면 이것만은 꼭 명심해라! 최근 들어 주식 광풍이라고 할 정도로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다. 특히, 실제 상반기 주요 증권사에 새로 개설된 증권 계좌의 절반 이상이 2030 세대일 정도로 2030 세대의 주식 관심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코로나 감염병에 기인한 전 례 없는 경제 위기로 일자리와 미래 소득에 대한 불안은 커졌고, 일찍부터 미래를 스스로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 으로 2030 세대들 사이에 주식이 유행하게 되었다. 최근에 부동산과 집값이 폭등하면서, 폭등한 집값이 주는 상대적 박 탈감이 주식이라는 대체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 또한 주식 열풍의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러면 주식을 하면 모두가 돈 을 왕창 벌고 잘 사는 것일까? 그것은 절대 아니다.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미래의 가격을 예측해서 투자하는 “선물”로 순식간에 수억의 빚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면 주식을 진입할 때 꼭 명심해야 할 5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반드시 손실은 본다. 손실에 연연해하지 말자. 미래를 다 알고 있지 않은 이상, 주식 고수들도, 심지어 워 런 버핏도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당장 하루 손실을 본다 고 해서 우울해지지 말고, 손실을 봤을 때 어떻게 대처할 지를 생각하라. 둘째! 주식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은 수없이 많다. 정보 를 곧이곧대로 믿기 보다는 정보들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 측하고 판단해보자. 주식정보를 제공하는 채널 중 금융사와 유튜브를 비교해 보자. 금융사는 투자를 유도해야 하므로 장밋빛 미래를 그 린다. 유튜브는 조회수와 구독수를 올려야 하니 속히 말해 어그로를 끌어야 한다. 그래서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면들 을 보여준다. 금융사가 제공하는 미래와 유튜브가 제공하 는 미래를 잘 버무려서 현재를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정보들은 정말로 유혹에 넘어가기가 쉽다. 실제로도 다음날 확인해보면 그 종목이 급등해서 더 신뢰가 가게끔 한다. 하지만 막상 동참한다고 하면 다른 정보를 준다. 아 무리 연회비를 낸다 하더라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이런 고급 정보를 그냥 덥석 줄 리가 없고, 그들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여서 나에게 언제든 크게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원칙 하나만 잊지 않으면 이런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주변의 정보를 그대로 믿지 말고 스스로 직 접 알아보고 종목의 가치를 판단하는 연습을 해보라.

셋째! 주식을 공부만 하는 건 No! 주식을 전문적인 영역으 로 생각하지는 말자. 주식은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고유한 무기를 들고 시장에 도전을 하는 형상이다. 그래서 정해진 정답이 없 고 나름의 방식으로 도전을 하면서 경험을 통해 배워 나갈 수밖에 없다. 주식을 시작하는 데에 있어서 완벽한 준비란 없다. 어떤 전략이 먹힐지는 어떤 상황이 오느냐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니, 그 모든 상황들을 공부하고 준비하기란 불가능하다. 재무제표나 차트같은 수많은 지표들은 알아 두면 좋을 소재들이니, 알아두면 좋을 것과 모르면 큰일나 는 것은 명확하게 구분 지어야 한다. 주식을 진입하기 너 무 어렵다면 좋아하는 기업의 주식을 소액으로 사는 것부 터 시작하자. 넷째! 단타의 유혹을 뿌리치자. (*단타 : 주식을 샀다가 빠르게 되파는 것) 하루에도 주가는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다. 우연히 저 가에 매수(*매수 : 주식을 사는 것)했다가 몇 분도 안 되 어 한 2~3% 이익을 보게 되면 팔고 싶은 욕구에 사로 잡힌다. 하지만 단타로 이득을 보는 것에 맛들이면 언 젠가는 고가에도 매수해서 크게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하라. 손실에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고, 매 수와 매도(*매도 : 주식을 파는 것) 타이밍에 대한 본 인만의 전략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단타를 해도 문 제가 되지 않겠지만,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장 기 투자를 하면서 매매 타이밍을 먼저 익히도록 하자. 다섯째! 힘들면 언제든 떠나자. 다른 사람들이 주식을 한다고 해서 나도 주식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돈을 버는 것 또 한 절대 아니다. 결국은 본업이 가장 중요하고, 주식이 본 업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라면 주식을 하지 않는 것이 맞 다. 손실을 용납하지 못하고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는 완 벽주의자.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의지하는 결정장애. 이 두 가지 타입에 해당된다면 주식에 진입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 Chapter 2 ]

주식공부, 이렇게 시작해라! 주식 광풍이 불면서 주식 관련 책, 유튜브, 기사들이 매일 쏟아져나온다. 주식을 하는 데에 있어 참고될만한 지표들도 검색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정보가 너무 많다 보니 정보들을 선별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주식을 매매하는 데에 있어서 다양한 판단 근거 중, 차트와 증권사 리포트, 재무제표가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차트는 “증권플러스”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세부 차트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이동평균선 뿐만 아니라 거래량, 기관 및 외국인 보유 및 매수, 볼린저 밴드 등도 모두 볼 수 있어 차트를 입맛대로 확인하기에 굉장히 편 하다. 차트를 보는 방법을 공부하고 싶다면 “차트의 기술”이라는 책을 통해 다양한 그래프 모양과 상황들, 대처까지 공 부할 수 있으니 이 책을 통해 차트를 공부해보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차트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들이 아주 많으니 유튜 브 영상을 통해 차트를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책이나 유튜브에서 알려주는 차트 보는 방법은 모 든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니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자. 증권사 리포트도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유용한 참고 자료 중 하나이다. 증권사 리포트는 각 기업의 미래 전망, 진행 중인 사업, 목표주가 등을 투자분석가가 직접 작성했기 때문에 다른 근거 없는 자료보다는 확실히 믿을 만하다는 장점이 있 다. 하지만 증권사의 입장에서는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수수료 수입이 더 많아지는 구조라, 투자를 유도하려는 속내 를 조금은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자료를 참고하기 바란다. 증권사 리포트를 보는 사이트로 는 네이버 종목분석 리포트, 리포트서머리, 컴퍼니가이드, 한경컨센서스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재무제표 또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재무제표란 크게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현금흐름표를 일컫는 말 이다. 특히 양대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말한다.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은 정말 다양할 것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도 전부 다를 것이다. 재무제표는 책이나 유튜 브 채널을 통해 정보를 다양하게 수집해서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 나갈 수밖에 없다. “재무제표를 알면 오르는 주 식이 보인다”라는 책에서 재무제표에서 봐야 할 항목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니, 이 책을 읽으면서 재무제표를 전반적으 로 파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가 추천받은 책 중에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책도 한 번 접해보면 좋을 것이다.

[ Chapter 3 ]

주식은 인내심이다. 지금까지 주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았다. 이제 막 주식에 진입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에 바로 성공하는 확률은 극 히 희박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주식도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수없이 많은 실수와 실패, 시행착오를 겪고 잘못을 수정 하며 점점 일어서는 과정이 따른다. 실수를 인정하고 하나씩 배우고 수정하다 보면 어느새 주식 고수가 되어 있는 자신 을 발견할 것이다. 필자는 주식에 있어서 마인드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팔았던 주식이 오르더라도 아쉬 워하지 않고, 손실을 입더라도 슬퍼하지 않고, 매수하려는 가격과 목표 가격을 설정해서 기계적으로 매매한다면 적어도 원금 손실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식은 전부를 잃더라도 생활에 지장이 없을 여윳돈으로 먼저 시작해보는 걸 추천한다. 이 기사를 읽는 약대 학우 여러분들도 조급함을 버리고 하나씩 차근차근 주식을 정복해나가길 바란다. ps. 하지만 필자는 고점에 다양하게 물려있다. 자신 있는 게 아니라면 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는 매매하지 않는 걸 추천 한다. 그리고 뇌동매매는 절대 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자. (*뇌동매매 : 아무 생각 없이 주가가 오른다고 남들 따라 매수하고, 떨어진다고 매도하는 걸 말함.) 유튜브 채널은 “박곰희 tv”와 “창원개미TV”를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글쓴이 | 김성준

Metaverse is coming What is metaverse? 코로나19와 5G의 상용화로 인하여 어디선가 ‘메타버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도 ‘메타버스 관련주’라고 하여 아주 어색한 말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메타 버스란 무엇일까?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혹은 ‘초월’이라는 의미의 영어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이다. 이를 직역해보면 ‘가상우주’ 라고 할 수 있 는데 더욱 정확하게 풀어 설명해보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회, 경제, 문화 등의 활동이 일 어나는 가상세계라고 할 수 있다. 단지 VR을 사용하여 즐기는 가상현실 게임과 같은 개념을 넘 어 아바타를 이용해 사회, 문화적 활동을 한다는 것에서 상당히 발전된 개념이다.

Distance from metaverse 그렇다면 사회,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이 가상 세계와 평범한 우리 사이의 거리감은 얼마나 될까? 너무 멀고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메타버 스는 이미 우리 주변에 가까이 존재한다. 건국대학 교의 KON-TACT 행사가 2021년 5월에 개최되었 다. 코로나19로 진행할 수 없던 대면 축제를 비대 면으로 진행한 것은 대부분 대학과 같았지만, 건국 대학교의 모습을 그대로 본뜬 가상세계에서 자신

이 만든 아바타로 축제를 즐겼다. 순천향대에서는 순천향대의 운동장을 그대로 구현, 입학식과 신입 생 OT를 진행하였다. 다른 대학에 가지 않고 충남 대에서도 메타버스를 접할 수 있다. 국내 대표 메타 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이용하여 충남대의 모습을 재현, 다른 학우들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 을 볼 수 있다.식과 신입생 OT를 진행하였다. 다른 대학에 가지 않고 충남대에서도 메타버스를 접할 수 있다.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이용하여 충남대의 모습을 재현, 다른 학우들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때 품귀현상을 일으켰던 닌텐도의 동물의 숲, 외국은 물론 한국의 10대를 점령하고 있는 로블록스와 마인크래 프트,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와 중독성 있는 가사와 독특한 춤이 인상적인 ‘Next level’을 부른 아이돌 에스파의 아 바타까지 이 모든 것을 메타버스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위에 언급된 것을 즐겨보거나 접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 면 메타버스는 이미 당신의 주변에 다가온 것이다.

Metaverse and the pharmaceutical industry 메타버스가 우리 주변 가까이 있고, 점차 많은 관 심을 받는 만큼 제약 산업도 메타버스 이용에 촉각 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어려운 시기, 메타버스는 우리가 직접 밖에 나 가지 않아도 무엇이든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 은 마케팅 수단이다. JW중외제약의 지주회사인 JW 홀딩스는 회사 내 다양한 정보를 외부 고객, 내부 임직원과 교류하는데 메타버스를 이용 중이다. 매년 전국 약사들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하는 약업 계 축제인 팜 엑스포도 온라인 메타버스를 이용하여 학술강좌, 약국경영 활성화 콘텐츠를 진행했 다. 제약 산업과 연관성이 깊은 의료계도 메타버스 접목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1년 5월 폐 암 수술을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수술실에서 진행, 집도의와 수술 간호사, 수술실 내 모 든 환경을 볼 수 있어 실제 수술을 참관하는 느낌을 주었다. 일산 차병원은 가상세계의 병원을 개 원하여 병원 방문이 어려운 직원 가족과 고객 등에게 병원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Metaverse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기. 메타버스는 비대면과 대면의 경계에 존재하며 많은 장점을 만들고 있다. 이전처럼 여러 사람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시공간의 제약 을 뛰어넘기도 한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VR을 사용해서 할 때에는 복잡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오른손을 들었다고 바로 오른손이 들리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는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VR의 경우에는 결국 화면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기도 한다. 원격의 료, 원격조제 등 법적인 문제도 있어서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 또한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등 은 어린아이들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범죄 등에 노출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우리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지금처럼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견도 존재 한다.

Metaverse is coming 메타버스는 아직 완벽한 기술이 아니다. 그런데도 메타버 스는 우리가 충분히 집중할 가치가 있다. 제약, 의료는 물 론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약 10 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우리 주변에 유튜브가 이렇게 가 까이 있고, 유튜버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며 10대 가 가장 되고 싶어 하는 직업이 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을 했겠는가? 메타버스도 이와 다른 것이 아니다. 10년 뒤 메 타버(metaver) 혹은 메타버서(metaverser) 등의 메타버 스만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이 주목받을지 모른다. 일부 사 람들은 메타버스를 보며 말한다. ‘글과 영상으로 경험을 하는 것이 낫다. 굳이 아바타까지 만들면서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유튜브 유행 전 사람들이 유튜브를 봤던 시선과 비슷하다. 유튜브가 주변에 완전히 자리를 잡기 전 유튜 브는 블루 오션이었다. 유튜브에 자신의 재능을 녹여낸 사람들은 많은 부와 명예를 얻고 있다. 하 지만 몇 년 만에 유튜브는 레드 오션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미 각 자리에서 인기 있는 사람이 한 정되어 있다는 의미다. ‘나도 재능이 있는데, 시기만 맞았다면 대형 유튜버로 큰 성공을 하지 않 았을까?’ 메타버스는 지금이 그 시기일지도 모른다. 메타버스는 이미 가깝다. 우리가 관심을 가질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

글쓴이 | 송요한

수도권 블랙홀, 대한민국을 삼키다 여러분은 앞으로 30년 뒤 우리나라의 모습이 어떤 모습일 것 같나요? AI의 발달로 일 상이 편리해진 세상? 각종 질병의 정복으로 모두가 건강한 세상? 이렇게 환한 미래 반 대편에 모든 것을 흡수해버리는 어둠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로 ‘수도권 블랙홀’ 입니다. 블랙홀과 같은 수도권으로의 인구, 인프라 집중은 현재 대한민국이 해 결해야 할 가장 큰 사회적 문제 중 하나로 뽑히고 있습니다.

지방 소멸 인구소멸 위험지수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 거주 중인 만 20~39세의 여성 인구수를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이 값이 0.5보다 작을 경우 30년 뒤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자치구로 판단하게 됩 니다. 지난해 5월 한국고용정보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228개의 시, 군, 구 중 105곳 무려 42%가 소멸 위험지 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105곳 가운데 97 곳, 92%가 지방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지방의 인구 감소가 단순히 출산율의 문제 즉, 자연적 감소화로 치부 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인구 집중화의 흐름 수도권 인구의 증가는 1960 년대부터 출발합니다 . 산업화와 국토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서울 , 울산을 시작으로 대규모 산업 단지의 조성이 시작됐습니다 . 1959 년 209 만 명이었던 서울의 인구는 1970 년 , 543 만 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였습니다 . 또한 , 산업 도시 주변으로 공업 도시 건설 사업이 병행되어 구미 , 포항 , 여천 등이 중화학 공업 중심 도시로 변모했고 서울 -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가 건 설되었습니다 . 이러한 인프라 측면의 발전은 언급된 지역들을 향한 인구 이동을 야기하였는데 , 이처럼 과 거에 일어났던 인구수의 증가는 높은 출산율과 이촌 향도로서 현대의 수도권 집중화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 내고 있습니다 . 현대의 수도권 집중 화는 지방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로 빗댈 수 있습니다 . 수도권의 인구 는 2011 년 ~ 2015 년을 제외하면 21 세기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 니다 . 반면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전국 5 개 광역시는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20 년 엔 인구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수 도권의 인구 (2,596 만 명 ) 가 비수 도권의 인구 (2,582 만 명 ) 를 추월 하였습니다 .'

수도권 집중화의 원인 국토의 11.7%에 인구 50%가 사는 나라. 이렇게 수도권이 모든 걸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어버린 이유는 무 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일자리 공급량입니다. 1970년대 이후 정부는 경제개발 최우선 정책과 거 점개발 전략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효율적인 도시화를 위해 집적경제의 이점이 있는 수도권으로 각종 경제 활동 집중이 가속화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1990년대 중반, 글로벌 시대로 진입하게 되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수도권 규제 정책은 도시기반 구축의 정책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이 전면 수정되면서 직접 규제가 아닌 간접 규제로 정책이 변화했습니다. 거기다 공장의 신증설 규제가 완화 되고 대기업 공장과 하청업체가 들어서면서 일자리 수가 다시 한번 급등하게 됩니다. 당장 2019년, SK 하이 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는 당시 구미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용인에 유치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현재 기업들의 주식 시가총액을 따지면 수도권 집중도는 85%이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회사의 본사는 모 두 수도권에 존재합니다. 21세기 들어 수없이 언급되는 4차 산업 역시 관련 사업체 60% 이상이 판교를 중심 으로 한 수도권에 위치합니다. 이렇게 기업, 공장들이 수도권 내로 유치되는 것은 기존에 존재하는 시설들이 많은 만큼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 예시로 위에 언급된 SK 하이닉스의 경 우 본사는 경기 이천에, 낸드플래시 생산기지는 수도권과 가까운 청주에 위치하기에 용인에 클러스터가 들어 서게 된다면 삼각 축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도권 집중화의 또 하나 큰 이유는 고급 인력의 확보입니다. 지난 2일 발표된 ‘2021 THE 세계대학 평가’에 따르면 일부 이공계 연구 중심 대학을 제외하면 15위권 안은 모두 수도권 대학이었습니다. 지방 명문 대학들 의 위상이 낮아지면서 서울-수도권-지방 구도의 공간적 서열이 고착화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대학 진학을 앞둔 청년들은 서울로 몰려들고 그곳의 교육을 근간으로 서울의 기업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러한 순환은 모든 사회기반시설, 서비스를 서울에 집중시키는 요인이고 회사는 인재들이 많은 서울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입니다. 반면, 지방의 입장에선 인재들이 유출되면서 지역이 직접 인재를 키우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집중화가 일으키는 문제점 이처럼 모든 사람이 수도권에 모여드는 것, 과연 바람직할까요? 수도권 집중은 인구가 유출되는 지방의 소멸 뿐만 아닌 수도권이 함께 포함된 공멸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요인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입니다. 초유의 저금리와 함께 인구 집중은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뽑히고 있습니다. 서울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의 주택은 367만 1,533채에서 368만 2,384채로 늘었지만, 가 구 수는 381만 3,260가구에서 383만 9,766가구로 급증했습니다. 신규 공급 주택 수의 2배를 넘는 인구가 서울로 몰려든 셈입니다. 결과적으로 서울 집값 상승률을 최고치를 연속해서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거 안정의 위협은 서울 청년층 절반 이상이 자립적인 집 마련을 불가능하다고 여긴다는 서울연구원의 통계에서 드러납니다. 이에 대한 대책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착공과 3기 신도시의 개발마저 역설적으로 수 도권 집중화를 가속화해 집값을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방의 경우는 어떨까요? 수많은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은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이 될 수밖에 없 습니다. 가장 큰 격차 중 하나가 보건 인프라입니다. 전국 322곳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 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가 등급을 받은 7곳의 병원 중 6곳이 서울에 있었고 1곳은 인천, 경기지역 병 원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에 속하는 삼성 서울 병원, 현대 아산 병원은 지방에서 온 외지인의 비율이 절반에 달 합니다. 작년 기준 수도권 병상 수는 26만 1,767병상으로 전국 병상의 36.7%가 몰려있으며 최근 5년간 수도 권의 병상 증가율은 7.56%로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 같은 대형병원의 거대화는 환자 수, 보 건 인력, 고가 장비, 의료기술에 있어 크나큰 수요와 흡수 현상을 초래해 지방 의료에 큰 타격을 주며 그 피해 는 고스란히 지역민들이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요소들의 지속은 미래 대한민국 모습에 있어 변곡점을 만들어냅니다. 다음은 국회미래연구원에서 예측한 2050년 한국의 정주 여건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2050년 대한민국의 총인구는 4,943만 명. 2031 년 정점을 찍고 내리막을 타게 된다. 하지만 수도권 에는 더욱 많이 사람들이 몰려 10명 중 6명은 수도 권 시민이다. 2025년부터 들어선 GTX는 오히려 수 도권을 경기권역 밖으로 더 확장하고 수도권 밖의 인구를 더 많이 불러들이는 결과를 낳았다. 수도권 의 도심 아파트는 50층 이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 도의 고밀도, 초고층으로 변하였다. 세대를 거치며 거듭된 재건축의 결과다. 반면에 지방의 낙후한 아 파트들은 재건축할 여건을 갖추지 못해 슬럼가로 쇠퇴하였다.’ 수도권 집중화는 우리나라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임이 분명합니다. 그에 대한 해결책은 행 정수도 이전과 같은 국가 대 개조 차원의 방안일 지 도 모릅니다. 중앙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로부터 나 오는 수많은 정책. 이것들이 어떻게 블랙홀 속의 대 한민국을 구해낼지는 우리 모두가 지켜봐야 할 것 입니다.

글쓴이 | 노찬빈

디톡스 다이어트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이 꽤 오래 지속하고 있다. 집 안에서 보내 는 시간이 증가하여,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총 칼로리도 감소한다. 이전과 동일한 칼 로리를 섭취하면 당연히 살이 찔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확찐자’라 는 말도 생겨났다. ‘확찐자’는 코로나 19 이후 갑자기 살이 확 찐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불어난 체중을 줄이 기 위해 가볍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기 있는 다이어트 방법들 중 하나인 인체에 쌓인 노폐물을 빼내기 위해 고안된 ‘디톡스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디톡스(detox)는 detoxification(해독)의 약자로서, 신체조직에 잠재적으로 해를 주는 독소를 제거하는 작 용으로 간 대사에 의하여 덜 해롭거나 무독한 성분으로 변형시켜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일컫는 다. 다시 말해 디톡스는 체내에 들어온 유해물질이 간 의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체계인 Cytochrom P 450 에 의해 산화와 환원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극성물질 을 결합할 수 있는 구조로 대사되며(Phase 1) 체내에 존재하는 gluthathion, sulfuric acid, glucuronic acid 등의 수용성 물질과 결합하게 되어 배출된다 (Phase 2). 또한, 대사과정 중에 생긴 중간생성물의 경우 세포 및 조직에 해로운 물질로 전환되어 독성을 나 타낼 수 있으나 항산화 시스템에 의해 독성으로부터 보 호받는(Phase 3) 3가지의 양상을 가지고 있다. 디톡스 식이(detoxification diet)는 체내의 독소 제 거, 대장의 청소, 간의 해독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 되었으며, 최근에는 체중감소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 을 받고 있다. 디톡스 방법으로는 완전한 금식에서부터 주스를 이용한 단식, 하제 및 이뇨제 복용, 비타민, 미네 랄과 cleansing food를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사 용된다. 디톡스의 정의와 활용 방법은 광범위하여 표준 화하기가 어려우나 ‘체내 독소 제거와 독소 회피’를 목 적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독소 제거를 위한 디톡스 방법으로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작용을 감 소시키기 위해 시판용 항산화제와 별도의 효소를 복용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해 극단 적인 금식, 하제 복용, 상용화된 제품 사용은 과학적 근 거가 미약하고 건강상 위험성이 높아 추천되지 않는다. 주변의 다양한 화학물질의 노출을 최소화하며 잔류성 유 기오염물질의 농축이 많은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안전한 디톡스 방법이다.

디톡스 다이어트와 관련된 연구에는 “대사질환 주 의군 중년 여성의 디톡스 식이 프로그램 효과 평가” 가 있다. 위 연구는 대사질환 주의군 중년 여성을 대 상으로 디톡스 식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를 검 증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에 사용된 디톡스 식이 프 로그램은 NCEP-ATP Ⅲ(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Ⅲ)의 대사증후군 관리 지침을 기반으로 대사증후군 의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이해를 도모하고, 환경독소 와 대사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내용과 이와 관련된 자 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식이변화 단계를 확인하는 내 용을 포함한다. 디톡스 식이 프로그램의 차별성은 동물 성 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을 제한하며 식물성 음식 섭취 를 권장하나 섭취량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한 체내 독소 유입 감소를 위해 식자재 구입을 포함 한 보다 포괄적인 식생활을 범주로 한다는 점이다. 4주간의 디톡스 식이 프로그램 실시 후 체내 독성 수 준 을 나 타 내 는 혈 청 G GT ( G a m m a - G l u ta my l Transferase)와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HOMA-IR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실험군은 대 조군에 비해 자연재료 관련 식품 선택 동기와 디톡스 식 이 행위 이행 정도가 높았으며,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방산은 적게 섭취하고 수분 섭취량은 많은 것으로 나타 났다. 대사증후군 관련 요소 측면에서는 이완기 혈압, 총 콜레스테롤, 체중, 체지방량의 개선에 효과를 보였 다. 실험군의 중재 종료 후 유지효과를 확인한 결과, 혈 청 GGT를 제외한 HOMA-IR, 자연재료 선택 관련 동 기, 디톡스 식이 이행점수, 이완기 혈압, 총 콜레스테 롤, 체중, 체지방량의 감소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위 연구는 중재 전후 체내 독성수준 변화에 대해 혈 청 GGT를 측정하여 디톡스 식이 프로그램의 독소 감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였으며, 인슐린 저항성 감소와 대사증후군 관련 요소 개선 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확보 하였다. 정말 디톡스 다이어트가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지 궁금 한 필자는 직접 체험해 보기로 했다. 위의 연구에 사용 된 디톡스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디톡스 방법들이 있 다. 필자는 그중 가장 간편하게 실천할 방법인 클렌즈 주스를 섭취하는 디톡스를 선택했다. 팩으로 포장되어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자○원의 클렌즈 주스를 시 작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고, 처음 도전하는 클렌 즈 다이어트였기 때문에 이틀 동안 주스를 섭취하는 2 days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2일 동안 필자가 섭취한 열량은 약 1,111Kcal이었고, 약 2kg을 감량했다. 전체적 총평으로 맛이 나쁘지 않 았고, 미세한 덩어리가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씹는 맛 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주스의 양이 적지 않았기 때문 에 주스를 마시고 나서는 크게 허기짐을 느끼지는 못했 다. 얼마나 감량될지 기대를 하며 첫 모금을 마시고, 생 활하다가 정신 차려보니 주스를 마셔야 할 시간이었다. 연달아 주스를 마시다보니 생각보다 배가 고프다는 생 각이 들지 않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첫날은 ‘이 정도 면 할만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주스가 저녁 7시였기 때문에 자정 즈음 에는 배가 고팠고, 먹을 수 있는 게 없었기 때문에 주린 배를 부여잡고 물배를 채우며 잠들 수밖에 없었다. 예상 대로 둘째 날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 너무 힘이 없었고, 주스를 먹어도 크게 씹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물배는 부 른데, 이상하게 허기지는 현상을 경험했다. 그러나 아 침 7시에 일어나자마자 먹는 주스는 뭔가 먹을 수 있다 는 기대감에 정말 맛있고, 더 먹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 였다. 그렇게 연달아서 주스를 마시며 둘째 날을 버텼 다. 역시 가장 큰 고비는 둘째 날 저녁 7시 마지막 주 스를 마시며 찾아왔다. 집에 클렌즈 주스 말고도 음식들 이 많았기 때문에 유혹을 이겨내기 쉽지 않았다. ‘밥을 조금만 먹을까? 아 치킨 먹고 싶다!’ 같은 생각을 하며 정말 뭐라도 입에 넣고 싶었지만 굶었던 것이 아까워 눈물을 머금고 잘 수밖에 없었다. 결국 다음 날 아침에 2kg이 빠진 것을 확인한 후에야 참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클렌즈 주스로 감량한 몸무게는 여전히 유지 중이 고, 그 후 운동을 병행하며 보식을 통해 관리 하고 있다. 당시에는 굉장히 힘들었지만, 지금은 미화된 기억 때문 인지 만약 다음에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면 다시 디톡스 다이어트를 선택할 것이다. 여전히 디톡스 다이어트에 대한 이슈는 끊이지 않고 있 다. 디톡스 다이어트가 인기 있지만, 아직 까지 효과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는 부족하다. 한국영양학회(회 장 차연수 전북대교수)는 "과일‧채소를 매일 적정량 섭 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보편적인 사실이지만, '클렌즈주스' 제품이 과학적으로 다이어트‧항산화‧노 화방지 및 독소배출 등에 효능이 있다고 검증되지 않았 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비만학회(인제대 강재헌교수)는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클렌즈주스’ 제품을 식사대용으 로 섭취할 경우 영양 결핍 등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기 초 대사량을 떨어뜨려 오히려 살이 찌게 할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디톡스 주스에 의지하기보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을 통 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더 건 강한 식습관으로의 변화를 위한 발판으로 단기간 디톡스 다이어트를 한다면 가장 쉽고 빠르게 체중을 감량할 방 법이라고 생각한다. 단, 디톡스 다이어트가 끝난 후 폭 식으로 인해 다시 살이 도로 찌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글쓴이 | 박소현 2013, 심순미, “디톡스 식품 소재의 지방분해와 항산화 이중 효과”, 식품산업과 영양 18(1),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