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원불교 교화단 마음공부 1, 2월 eBook (2024,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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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2024년) 신년 메시지

“일상수행으로 활불이 됩시다”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온 인류와 전생령의 앞길에 평화와 평등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전쟁과 갈등, 빈곤과 질병, 재해 등으로 수없는 생

명들이 고난을 겪은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짙은 어둠 뒤에는

밝은 새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새 희망으로 새 삶을 향 해 나아갑시다.

대도는 원융하여 시공을 초월하여 여여하고, 동정을 여의지 않

고 일관하나니 우리의 삶은 시시각각 그 진리속에서 존재합니

다. 우리의 모든 순간 순간이 진리의 길이요, 생각 생각이 신앙

을 여의지 않으며, 활동 활동이 수행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삼학병진의 무시선 무처선이요, 동정일여의 대도수행입니다.

우리는 올 한 해를 교강의 핵심을 담아 놓은 일상수행의 요법으 로 공부하여 대도를 성취하고 대중에게 유익을 주는 활불이 됩 시다.

“정성과 정성을 다하여 항상 심지가 요란하지 않게 하며, 항상

심지가 어리석지 않게 하며, 항상 심지가 그르지 않게 하고 보

면 그 힘으로 지옥중생이라도 천도할 능력이 생기나니”라고 소

태산 대종사 말씀하셨습니다.

일상수행의 요법 1, 2, 3조로 수행의 주체를 삼고, 신분의성의

추진력으로 마음공부와 만사성공의 동력을 얻읍시다. 감사생활

로 일체만물에 불공하고, 자력생활 하는 사람, 배울 줄 아는 사

람, 가르칠 줄 아는 사람, 공익심 있는 사람이 되어 개인 가정 사

회 국가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사람이 됩시다.

묵은 세상이 가고 새 세상을 건설하는 시대가 도래하였으니 우

리는 수도와생활이 둘이 아닌 산종교인이 됩시다. 일상수행의

요법으로 세상난리의 근원인 마음난리를 평정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며 우리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대합시다. 활불이 되고 낙

원세상을 건설하는 주인공이 됩시다.

엄동설한이 깊어지면 곧 봄이 오는 것처럼 올 한 해도 모두에게

봄볕에 사르르 얼음 녹듯 행복한 삶이 활짝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원불교 미국종법사 황도국 합장

1월

법어 봉독

법문 공부

죽비 3타 후 개회 인사말

1분간 입정

일원상 서원문

기도문 합독 (기도문 끝부분에 교당에 관련된 내용과

단원들의 애경사를 넣음)

정전, 교의편 4장 삼학, 제1절 정신 수양

정신 수양이 왜 중요한가?

‘법문 공부’를 읽은 후 얻은 감상이나 감각 등을 회화

각자 정기일기를 발표한 후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을 제출

‘교화단 노래’ (성가 20장)

다음 달 단회 날짜, 장소 등을 공지

폐회 인사말 후 죽비3타

01 개회

(죽비 3타) 지금부터 ○○단 1월 교화단회를 시작하겠습니다.

02 입정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정(定)에 들겠습니다.

03 독경

일원상 서원문을 함께 독송하겠습니다.

● 일원상 서원문●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 부모 · 동포 · 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 조사 · 범부 ·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 · 주 · 괴 ·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함.

04 설명기도

법신불 사은이시여!

원기 109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교당 ○○단 단원들은 새마음 새기운으로 올

해의 첫 단회를 맞이하여 한자리에 모였나이다. 올 한해 저희들은 공부심과 감사

심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우리 인류에게도 은혜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하

옵나이다.

새해에는 온 인류가 전쟁과 갈등으로 부터 벗어나 해원 상생의 새역사를 써나가

는 한 해가 되도록 호렴하여 주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더욱 열려가는 이 때, 저희 단원들은 마음 공부가 모든 공부

의 근본이 됨을 더욱 자각하여, 깨어 있는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며, 근본의 지혜를 밝혀가는 공부인들 되고자 서원하옵나이다. 언제나 마음공부를 삶

의 중심에 두고, 크고 작은 경계를 수용하는 살아있는 공부인되도록 이끌어주시옵 소서.

올 한해도

(교당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단원을 위한 기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05 법어 봉독 _ 정전, 교의편 4장 삼학, 제1절 정신 수양

1. 정신 수양의 요지

정신이라 함은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를 이름이

요, 수양이라 함은 안으로 분별성과 주착심을 없이하며 밖으로 산란하게

2. 정신 수양의 목적

유정물(有情物)은 배우지 아니하되 근본적으로 알아지는 것과 하고자 하는 욕심

이 있는데, 최령한 사람은 보고 듣고 배우고 하여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이 다 른 동물의 몇 배 이상이 되므로 그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취하자면 예의 염

치와 공정한 법칙은 생각할 여유도 없이 자기에게 있는 권리와 기능과 무력을 다

하여 욕심만 채우려 하다가 결국은 가패 신망도 하며, 번민 망상과 분심 초려로 자

포 자기의 염세증도 나며, 혹은 신경 쇠약자도 되며, 혹은 실진자도 되며, 혹은 극

도에 들어가 자살하는 사람까지도 있게 되나니, 그런 고로 천지 만엽으로 벌여가

는 이 욕심을 제거하고 온전한 정신을 얻어 자주력(自主力)을 양성하기 위하여 수

양을 하자는 것이니라.

3. 정신 수양의 결과

우리가 정신 수양 공부를 오래오래 계속하면 정신이 철석 같이 견고하여, 천만 경 계를 응용할 때에 마음에 자주(自主)의 힘이 생겨 결국 수양력(修養力)을 얻을 것

이니라.

06 법문 공부

정신 수양이 왜 중요한가?

대종사께서 초기에 정전 <수양연구요론> 서문에 이렇게 쓰셨어요. ‘인생의 요긴 한 길은 수양에 있다. 수양의 목적은 연구에 있고, 연구의 목적은 혜복(慧福)을 구

하는 데 있다.’

우리가 종교를 무엇 때문에 믿을까요? 지혜와 복을 얻기 위해서 믿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면서 똑같이 지혜와 복을 구합니다. 혜복을 구하

는 것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그런데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 장사해서 돈을 버는 것

이나, 성공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도 다 이것을 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혜가

있을수록 삶을 더 잘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회에서는 학교를 다니 고 기술을 배우고 지식을 익히면서 복을 장만합니다. 우리 원불교에서는 수양을

통해 지혜를 얻고 복을 구합니다. 구하는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

왜 수양이 복과 혜를 구하는 가장 중요하고 요긴한 길일까요? 바로 바탕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탕, 기초는 모든 일에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집

을 짓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기초입니다. 기초 공사가 잘 되어

야 집이 안전하게 들어설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집은 무너지기 쉽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게 바탕이 중요합니다.

그럼 이 우주가 움직여 가는 그 기초는 무엇일까요? 바로 진공입니다. 진공이 바 탕이 되어서 우리가 빛을 볼 수도 있고, 바라볼 수도 있고, 숨을 쉬고, 움직이고,

태어나고 또한 없어집니다. 만물이 진공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물의 근본 이 바로 진공입니다. 정신 수양은 사람의 근원 바탕인 진공과 같아지는 공부를 하

는 것입니다. 즉, 복과 혜를 장만하고 담는 기초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 래서 중요합니다.

이 진공은 다른 말로 ‘청정일념’이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품성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양을 잘 하면 편안한 품성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깨 지지 않는 물체를 바닥에 던졌다고 해봅시다. 그 물체가 바닥에 떨어져서 다시 멈

출 때는 어떤 상태로 멈추게 될까요? 그 물체는 가장 편안한 상태로 가서 머뭅니 다. 모든 것이 다 그러합니다. 모든 물질은 편안한 상태로 가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안한 상태에서는 멈추거나 머물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마음 작용에

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편안함이 기본이며 기초입니다. 편안하지

않고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편안하지 않고는 바른 공부길을 찾아갈 수 없

으며 바르게 복과 혜를 구할 수 없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공부가 바로 수양입니다. 저녁에 무언가의 걱정으로

불안하고 고민인 가운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러면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무슨 생각이 들까요? 어제 저녁에 불안했던 그 고민이 바로 연결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또 아침부터 그 고민과 생각으로 하루를 살고 또 잠자리에 들고, 다시 다음

날 일어나 또 같은 상황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가면서는 편안할 수 없고

그 상황에서는 올바로 복과 혜를 장만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양공부라는 것은 그 고민과 불안한 생각들을 탁 내려놓고 그냥 편안하게 잠들게 하는 공부라고 생

각하면 됩니다. 그렇게 저녁에 불안함을 탁 놓고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에 개운한 마음으로 일어나게 되고 그렇게되면 그 불안하게 만들었던 일들에 끌려다니지 않

은 채 지혜롭게 그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수양을 하지 않고 행복해지기는 어렵습니다. 이것은 안정성의 원리입니다. 이것이 편안 함의 원리입니다.

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요? 만약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서 많은 지식을 쌓았고, 행복을 위해 노력해서 많은 돈을 장만했고, 행복해지려고 끊 임없이 노력해서 유명해 졌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다 가졌어도 편안하

지 않다면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요? 수양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많으면 많아

질수록 더 불안해집니다. 왜냐하면 지켜야 할 것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권력도

마찬가지 입니다. 권력이 많아지면 적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어떻게 편안하겠어

요. 그러니까 수양을 통해 마음을 넓혀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테두리가 없는 그릇

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무엇도 부딪치고 요란해질 수 없는 편안한

상태가 됩니다. 그 안에서 얼마나 평화롭겠어요. 또한 이 넓은 그릇에서는 에너지

가 생성되고 삶의 활력이 솟아납니다. 그리고 옳은 방법으로 지혜와 복을 받을 큰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 어떤 저명한 교수가 어느 선사에게 불교의 법이 무엇인지 배우러 갔습니

다. 그 선사는 교수 앞으로 차를 내왔습니다. 그리고 교수에게 차가 있는 찻잔을 건

네고 그 찻잔에 차를 따랐습니다. 잔 밖으로 물이 넘쳐 흘러도 계속 따랐습니다. 그

러자 그 교수가 놀라서 “차가 넘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선사가 대답했습니다.

“가서 비우고 오시오.” 수양은 그 가득찬 머리와 마음을 비우는 일입니다.

왜 원불교에서는 아침에 일어나서도 수양 공부인 좌선을 하라고 할까요? 좌선은

수양의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수양은 마음을 넓혀 놓는 일이라고 했습니

다. 아침에 좌선으로 마음을 넓혀 놓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일과 중 일

어나는 웬만한 일들에는 마음이 요란해거나 부딪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

지 않은 경우는 별것 아닌 일에도 마음이 불편하고 요란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

침 명상이나 좌선은 자신의 품성을 넓혀 놓는 일인 것입니다. 누가 나를 불편하게 하는 말이나 일을 해도 피식 웃어 넘길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요. 그래서 이 정신 수양은 행복의 바탕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양을

(空)사상입니다. 그런데 반야심경의 ‘반야’란 뜻이 무슨 뜻일까요? 지혜라는 뜻입 니다. 빈 마음과 지혜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 것일까요? 다 비었는데 어떻게 지혜 가 나올 수 있을까요? 지혜는 지식하고 다릅니다. 지식은 입력하는 것이라면 지혜

는 비운 마음에서 솟아나는 것입니다. 아는 것이 많은데 지혜가 없으면 그 지식은

분별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분별은 번뇌와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래서 수양이 부족한 중생의 분별은 카르마 ‘업(業, Karma)’으로 변할 수 있습니 다. 이렇게 보면 지혜와 번뇌는 둘이 아닙니다.

이것은 정말로 아주 깊은 원리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불교의 최고 경지에 들어가 면 번뇌가 지혜이고, 지혜가 번뇌입니다. 왜 번뇌가 지혜가 될까요? 번뇌라는 것

은 원래 분별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업이 되지만, 원리를 아는 분별은

인데 깊은 마음 바탕으로 비춰보면 이 분별은 지혜가 되는 것입니다.

같은 분별

그러니 수양을 통해서 깊은 마음에 평안을 찾으면 모든 것이 다 지혜로 화하여 우

리가 얻고자 했던 혜를 장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양의 가장 좋은 방법은 좌 선입니다. 또한 염불로 마음을 소리에만 집중하면서 잡념을 비워나가기 시작하면

좌선처럼 마음의 그릇을 비우고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수양 공부를 하면 진짜 영원한 지혜와

복을 장만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수양은 믿음과 함께하는 것

이 수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마음 그릇 만큼만 담고 갑니다. 마음을 넓혀서 정말로 큰 복 과 혜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죽산 종법사, 원기 105년 오렌지카운티 교당 교도 훈련 중 법문

07 회화

각자 아래의 회화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 위의 법문설교를 읽고 느낀점을 나누어 주세요.

- 나는 마음이 요란하거나 괴롭고 어두울 때 어떻게 수양심을 되찿는지, 나의 수양 공부를 이야기해 봅니다.

08 정기일기 발표, 상시일기 제출

정기일기 발표가 있겠습니다. 오늘 정기일기 발표는 ○○단원께서 해주시겠습니 다. (발표 후에는 동지 상호 간 공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상시일기 점검을 위해 교무님에게 제출하겠습니다. (단장은 단원들의 지난 달 상

시일기를 모아서 교무님에게 제출합니다.)

마음공부 일기 심신작용 처리건

제목: 나의 무시선 공부

심지는 원래 요란하고, 어리석고, 그름이 없건마는 (진공)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 그 어리석음, 그 그름이 (묘유) 인연 따라 일어난다.

오늘도 나는 끊임없이 찾아오는 경계 속에서 하루를 보낸다.

하늘은 텅비어 있지만 신령스럽게 일체를 다 알아 차리고 있다.

경계를 따라서 미우면 미운대로, 화나면 화나는 대로,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끊임

없이 나타나는 것이니, 그 마음을 통해 마음의 자유를 얻자! 라는 공부를 가끔은

머리로만 아는듯 하다.

오늘은 ○○님의 잔소리가 심하다 생각된다.

허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안 아픈데가 없는 사람처럼 징징 거리신다. 하소연인

지 나한테 관심을 받으시려고 쇼를 하시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슬며시 듣기 싫다

는 생각에 짜증이 올라오고 있음을 감지했다.

늙어서 오는 자연현상을 어쩌란 말인가, ‘생사공부나 열심히 하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나는 지금이 공부할 때라고 알아차렸다.

나만 알아차린게 아니라 천지도 다 알아차리고 있다.

나의 행동 여하에 따라 과보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끌려가지 않았다.

마음을 가다듬고 말했다. “○○님! 아유 몸이아프시다니 어쩌지요? 파스를 쓰실

래요, 아니면 약을 드시겠어요?”라며 ‘진공으로 체를 삼고 (청정함은 허공과 같이)

묘유로 용을 삼는 (부동함은 태산과 같이)’ 실행을 했다. ○○님과 나는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 처럼 "광대 무량한 낙원"을 맛 보았다.

법의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이 있으면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교화단 노래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성가 20장)

11 공지

다음 단회 날짜, 교당 일정, 공지 사항 등을 안내합니다.

12 폐회

이상으로 ○○단 1월 교화단회를 마치겠습니다. (죽비 3타)

• 유무념의 빈칸에는 하자는 조목이나 말자는 조목을 적고, 취사하는 주의심을 놓지 않았으면 유념, 주의심을

• 조석심고 점검 방법 : ○ 는 아침저녁으로 심고를 올렸을 때, △ 는 아침이나 저녁 중 한 번만 올렸을 때, Χ 는 심고를 올리지 못했을 때.

�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 도둑질을 말며

� 간음을 말며

� 연고 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 잡기를 말며

� 악한 말을 말며

� 연고 없이 쟁투를 말며

� 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 연고 없이 심교간 금전을 여수하지 말며

�� 연고 없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

�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 다른 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며

� 금은 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 의복을 빛나게 꾸미지 말며

� 정당하지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며

�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 신용 없지 말며

� 비단같이 꾸미는 말을 하지 말며

� 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 아만심을 내지 말며

�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 연고 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 나태하지 말며

� 한 입으로 두 말하지 말며

� 망녕된 말을 하지 말며

� 시기심을 내지 말며

� 탐심을 내지 말며

� 진심을 내지 말며

�� 치심을 내지 말라

단장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공부 정도에 맞는 법위등급의 계문까지만 대조하면 됩니다.

계문은 범한 번수를 기재합니다.

“그림

100편의 그림을 일곱 단락으로 구분하여

저자 형산 양상덕 교무

출판사 Won Media

도서 판매처 한국 - 원불교서점(익산), 봄오소(서울, 소태산기념관) 미국 - 원미디어 (www.wonmediabook.com)

미주 서부교구 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 통합교당에서 근무하는 저자는 원불교 정전에 담긴 핵심 교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AUDIO PODCASTS

DHARMA TALKS

(WON BUDDHISM IN USA)

Sharing Won Buddhism Dharma talks. Won Buddhism makes Buddha's teaching relevant and suitable to contemporary society.

원불교 내에 출판

되고 있는 도서 및 각종

교재, 소식지를 PC,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

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THE SCRIPTURES IN 11 LANGUADES

2월

법어 봉독

법문 공부

죽비 3타 후 개회인사말

1분간 입정

일원상 서원문

기도문 합독 (기도문 끝부분에 교당에 관련된 내용과

단원들의 애경사를 넣음)

정전, 교의편 4장 삼학, 제2절 사리 연구

대소유무란?

‘법문 공부’를 읽은 후 얻은 감상이나 감각 등을 회화

각자 정기일기를 발표한 후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을 제출

‘교화단 노래’ (성가 20장)

다음 달 단회 날짜, 장소 등을 공지

폐회 인사말 후 죽비 3타

01 개회

(죽비 3타) 지금부터 ○○단 2월 교화단회를 시작하겠습니다.

02 입정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정(定)에 들겠습니다.

03 독경

일원상 서원문을 함께 독송하겠습니다.

● 일원상 서원문●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 부모 · 동포 · 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 조사 · 범부 ·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 · 주 · 괴 ·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함.

04 설명기도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들 ○○단 단원 모두는 지난 1월 한달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아오다가 행

복하고 든든한 마음으로 도반들과 함께하는 2월 단회 시간을 맞이 하였나이다.

이 시간 심고로 서원을 챙기고 독경으로 일심을 모으며

교리 공부로 지혜를 밝히고 회화로 마음을 연하면서

우리 교당 공동체의 공부심을 더욱 익혀가고

신앙과 수행의 깊이를 더해가는 단원들 되게 하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항상 평화와 기쁨 속에서 살아가는 생활을 통해

청정한 마음의 에너지를 만들고

그 에너지로 세상의 모든 생명에게 자양분을 불어넣는

불보살들 되게 하시옵소서.

만물은 머무르지 않고 변하며 나아가는 것이니

저희들 또한 늘 새로운 용기와 새로운 희망으로 어디에도 집착하거나 머무르지

않고 자유로운 발걸음으로 이 달도 살아가겠나이다.

어떤 경계에도 취사의 주인은 나임을 알아서 손길 닿는 곳, 발길 머무는 곳마다

은혜로운 취사로 삶을 꽃 피우고자 하오니

밝고 크신 은혜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교당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단원들을 위한 기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05 법어 봉독 _ 정전, 교의편 4장 삼학, 제2절 사리 연구

1. 사리 연구의 요지

사(事)라 함은 인간의 시 · 비 · 이 · 해(是非利害)를 이름이요, 이(理)라 함은 곧 천

조(天造)의 대소 유무(大小有無)를 이름이니, 대(大)라 함은 우주 만유의 본체를

이름이요, 소(小)라 함은 만상이 형형 색색으로 구별되어 있음을 이름이요, 유무

라 함은 천지의 춘 · 하 · 추 · 동 사시 순환과 풍 · 운 · 우 · 로 · 상 · 설(風雲雨露

霜雪)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와 흥 · 망 · 성 · 쇠의 변태를 이름이며, 연구라 함

은 사리를 연마하고 궁구함을 이름이니라.

2. 사리 연구의 목적

이 세상은 대소 유무의 이치로써 건설되고 시비 이해의 일로써 운전해 가나니, 세

상이 넓은 만큼 이치의 종류도 수가 없고, 인간이 많은 만큼 일의 종류도 한이 없 나니라. 그러나, 우리에게 우연히 돌아오는 고락이나 우리가 지어서 받는 고락은 각자의 육근(六根)을 운용하여 일을 짓는 결과이니, 우리가 일의 시 · 비 · 이 · 해

를 모르고 자행 자지한다면 찰나찰나로 육근을 동작하는 바가 모두

하고 요행한 데 떨어져, 결국은 패가 망신의 지경에 이르게 될지니, 우리는 천조의

난측한 이치와 인간의 다단한 일을 미리 연구하였다가 실생활에 다달아 밝게 분

석하고 빠르게 판단하여 알자는 것이니라.

3. 사리 연구의 결과

우리가 사리 연구 공부를 오래오래 계속하면, 천만 사리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데

걸림 없이 아는 지혜의 힘이 생겨 결국 연구력을 얻을 것이니라.

06 법문 공부

대소유무(大小有無)란?

대(大)는 진공(眞空) 세계이고, 소(小)는 묘유(妙有) 세계이고, 유무(有無)는 인과 (因果)의 세계입니다. 대소유무(大小有無)를 이야기 할 때 우리는 대(大)의 세계

가 따로 있고 소(小)의 세계가 따로 있고 묘유(妙有)의 세계가 따로 있는 줄 압니

다. 그런데 이 전체가 다 대(大)입니다. 이 대(大)를 하나님이라고도 하고, 법신불

이라도 하고, 도(道)라고도 하고, 자연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이 대(大)의 세계

를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대(大)가 나타날 때는 소(小)의 세계로 나타

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소(小)의 세계입니다. 이 나타난 소(小)의 세계는

모두 다 변화합니다. 식물, 동물, 무생물 다 마찬가지입니다. 소(小)는 유무로 계속

변화합니다. 이 ‘대소유무(大小有無)’는 원불교의 대종사님이 진리를 해석하신 관 점이고 방법입니다.

그럼 이 대소유무(大小有無)의 원리 중 우리가 알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어 디일까요? 바로 대(大)자리입니다. 마음공부를 하는 공부인들은 이 대(大) 자리에

관심을 두고 끊임없이 공부해 나가야합니다. 대(大)는 우주의 본체, 본원(本源)이 라는 뜻입니다. 이 본(本)이라는 한자가 무슨 뜻이인가요? 근본이라는 뜻입니다.

이 한자를 보면 나무가 보입니다. 나무의 중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뿌리에 있습니

다. 이 한자를 보면 중심이 나무의 밑인 뿌리에 있습니다. 이처럼 대(大)자리를 눈

치채는 방법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근본인 뿌리까지를 볼 줄 아는 것입니

다. 전체를 다 보는 것이 바로 대(大)자리를 보는 것입니다. 그럼 본원(本源)의 원

(源)자에는 무슨 뜻이 담겨 있을까요.? 한자를 보면 물 수(水)가 있습니다. 즉 물이

흘러나오는 곳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이 근원입니다. 전등의 빛을 한 번

살펴보지요. 그 빛이 어디서 오나요? 이것을 그냥 눈으로만 보면 밝은 빛이 전등

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빛이 나오는 근원을 따라가보면 그 빛은 발

전소에서 나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근원까지 다 함께 보는 것이 대(大)자

리를 보는 것입니다.

그럼 소(小)라는 것은 빛을 내는 전등, 전선, 발전소처럼 만물이 형형색색으로 구별

이 돼 있는 그 자리들입니다. 이렇게 우주만물은 형형색색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전

부 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 대(大)자리를 눈치채는 것입니다. 만물

이 그렇게 모두 연결된 대(大)를 떠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

니다. 대(大)를 알면 마음 공부길을 잡는 것입니다. 이 대(大)를 이해하면 공부길을

잡는다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성리를 눈치채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소(小)를 살펴 보면 소(小)는 아주 중요한 특성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만물은 그대로 있지 않고 늘 변화합니다. 소는 반드시 유무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즉, 나타나는 건 반드시 변화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생명들은 변

화를 떠나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변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무정물들도

변화를 합니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 집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지금 눈으로 볼 때

당장은 아무 변화가

보이는 콘크리트 집도 언젠가는 다 사라지고 없어집니다. 소(小)로 나타난 모든

우주만물은 변화한다는 것이 진리인데, 그럼 그 변화에는 어떤 원리가 있을까요?

바로 옳고 그르고 이롭고 해로운 것인 ‘시비이해(是非利害)’로 운전해 간다고 말

씀해주셨습니다.

시비이해의 한자를 살펴보면, 옳을 시(是) 그를 비(非) 이로울 이(利) 해로울 해

(害)입니다. 우주만물은 옳음과 그름, 이로움과 해로움으로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옳으면 이롭고, 그르면 해로운 결과를 얻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로운 것은 좋아하고 해로운 것은 싫어합니다. 이 변화를 옳은 생각과 옳은 행동으

로 이로운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겠지요. 그럼 여기서 옳음과 그름에 대한 정

의가 중요해집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정의와 불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움을 얻으려면 정의를 행하고 불의를 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럼 불법(佛法)에서 말하는 정의란 무엇일까요? 이 세상에서는 법률이라든가 보

편적인 도덕법에 의해서 정의를 판단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법률이나 도덕률은

여기서 정의인데 저기서는 정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정의인

데 다른 나라에서는 불의일 수 있고, 나에게는 정의인데 상대에게는 불의일 수 있

다는 것입니다. 원불교에서 말하는 정의는 어디에 기준을 두면 될까요? 이것은 바 로 대소유무(大小有無)에 맞아야 됩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대소유무(大 小有無) 중 변화하는 진리인 유무(有無)에서 유무란 무엇에 바탕한 것인지 알면 이해하기 쉬어집니다. 유무는 인과(因果)법에 바탕해 변화합니다. 그러니 인과법 에 맞아야 정의입니다.

우리가 정의, 옳은 것을 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반드시 이로움이 오기 때문입 니다. 그럼 자신에게

될까요? 계속 이로움 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불보살들은 자신에 게 돌아온 이익을 절대 혼자 갖지 않고 다시 옳바른 정의행으로 순환을 시킵니다.

이것은 봄에 씨앗을 하나 심었는데 그것이 나중에 자라 무수한 결실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그럼, 비(非), 불의를 행하지 않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반드시 해로

움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일로 힘들어합니다. 왜 나한

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냐며 괴로워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반드시 그 씨앗 인

(因)이 들어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나에게 어려움, 해(害)가 왔을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려움이 오면 사람들은 거의 다 거부를 합니다. 거부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해로움, 어려움이라는 것은 앞에서 이야기했듯

이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인(因)이 들어있기 때문에 즉, 지어서 받는 업

(業)을 따라서 찾아오기 때문에 거부를 하면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갔다가 다시 올 때는 하나를 더 데리고 옵니다. 그래서 하나의 어려움을 거부하면,

두개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런데 이 두 개가 되어 온 해(害)도 거부하면 어떻게 될

까요? 그 다음에는 네 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러면 이제는 감당을 할 수 없어집

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害)가 올 때는 안아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이 산같은 데 가서 휴지를 버리고 올 때가 있습니다. 그 휴지를 어디다 버릴

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깨끗한 데다 버리지 않습니다. 대부분 휴지가 쌓여 있는

곳에 버립니다. 그것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쌓이고 쌓이고 그렇게 되면 나

중에는 감당을 할 수 없는 지경에 가게됩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로움이 올

때는 바로 받아 안아서 청소를 해나가야 합니다. 대산종사님께서는 달게 받아 다시

갚지 말라하시며 ‘감수불복(甘受不復)’하라고 하셨습니다. 해로움이 오면 달게 받

고 갚지 않아서 선업으로 인연을 돌리라 하신 것입니다. 그래야 그 해로움이 끝이납 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의 시비이해(是非利害)를 모르고 마음대로 행하고 살아간다

면 찰나찰라 순간순간 육근을 동작하는 바가 모두 죄고로 변하여 고통과 해로움이 한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일 속에서 태어나 일 속에 살다가 일속에서 갑니다.

그렇기에 그 일이 어떻게 운행되는지 알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그 일은

무엇으로 건설되었는지도 알아야합니다. 원불교 정전에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이

세상은 대소유무(大小有無)로써 건설되고 시비이해(是非利害)의 일로서 운전에

간다.”고 밝혀주셨습니다. 이것이 원불교 정전의 핵심 원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죽산 종법사, 원기 105년 오렌지카운티 교당 교도 훈련 중 법문

07 회화 각자 아래의 회화 주제로 자유롭게

바랍니다. - 위의 법문 공부를 읽고 느낀점을 나누어 주세요. - 실생활에서 어떻게 시비이해를 분석하고 판단하여 알아가는지 이야기해 봅니다.

08 정기일기 발표, 상시일기 제출

정기일기 발표가 있겠습니다. 오늘 정기일기 발표는 ○○단원께서 해주시겠습니 다. (발표 후에는 동지 상호 간 공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상시일기 점검을 위해 교무님에게 제출하겠습니다. (단장은 단원들의 지난 달 상

시일기를 모아서 교무님에게 제출합니다.)

마음공부 일기 감각감상

제목 : 잡초

잔디밭 한 켠에 있는 텃밭에 가을 상추씨를 뿌렸다. 바람이 무심히 드나들며 씨앗 을 옮긴다. 어쩌다 채소밭에 떨어진 잔디씨는 그곳에서 잡초가 되고 잔디밭에 떨

어진 상추 씨앗들은 그곳에서 잡초가 되어 내 손에서 뽑히고 있다. 원래 잡초가 어

디 있겠는가? 다만 처한 곳의 용도에 맞지 않을때 거절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

그곳에 맞는 얘기를 하고 그때의 상황에 맞게 행동 하는 것이 바른 취사라 하겠다.

좌선 시간에는 좋은 생각이 나더라도 놓아야 하듯, 번뇌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그때 그일 외 다른 생각이 번뇌요, 아무리 무수한 생각이라 해도 그때 그일에 필요

한 생각이라면 그것이 바로 보리(菩提)라는 것을 알아간다.

생각 이전의 자리에서 보면 그저 하나이나, 일어난 자리에서 보면 습관과 업에 따

라 이름이 달라지고 쓰임새가 나누어진다. 인간 관계에서도 정해진 선연이나 악

연이 있으랴. 다만 내 분별임을 알아차리고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성가20장)

단회 날짜, 교당 일정, 공지 사항 등을 안내합니다.

폐회 이상으로 ○○단 2월 교화단회를 마치겠습니다. (죽비 3타)

• 유무념의 빈칸에는 하자는 조목이나 말자는 조목을 적고, 취사하는 주의심을 놓지 않았으면 유념, 주의심을 놓았으면 무념에 번수를 기재합니다.

• 조석심고 점검 방법 : ○ 는 아침저녁으로 심고를 올렸을 때, △ 는 아침이나 저녁 중 한 번만 올렸을 때, Χ 는 심고를 올리지 못했을 때.

�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 도둑질을 말며

� 간음을 말며

� 연고 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 잡기를 말며

� 악한 말을 말며

� 연고 없이 쟁투를 말며

� 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 연고 없이 심교간 금전을 여수하지 말며

�� 연고 없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

�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 다른 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며

� 금은 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 의복을 빛나게 꾸미지 말며

� 정당하지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며

�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 신용 없지 말며

� 비단같이 꾸미는 말을 하지 말며

� 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 아만심을 내지 말며

�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 연고 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 나태하지 말며

� 한 입으로 두 말하지 말며

� 망녕된 말을 하지 말며

� 시기심을 내지 말며

� 탐심을 내지 말며

� 진심을 내지 말며

�� 치심을 내지 말라

단장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공부 정도에 맞는 법위등급의 계문까지만 대조하면 됩니다.

계문은 범한 번수를 기재합니다.

원무 사령장 수여 미주교화 소식

원기 108년부터 미국 총부에서 시행된 원무 제도를 통하여 미국 최초로 두 명의 원무가 자격 승인을 받

고 109년 1월 7일에 원무 사령장을 받습니다. 원달마센터 출신의 원지연(kathy abeyatunge) 교도와

필라델피아 교당의 원선교(Brain Freer) 교도는 108년 7월에 서류 심의를 거쳐 추천 교무의 면담과 문

심, 그리고 10월 27일에 실행된 원무 자격 고시를 통과하여 원무로 승인되었습니다. 원기 109년부터 본

격적으로 교화 활동을 시작하는 원지연, 원선교 원무는 직장과 지역 교당에서 명상 지도와 법회를 중심

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미주 최초 두 원무의 활동과 역할에 큰 기대와 응원을 보냅니다.

◯ 원지연(kathy abeyatunge) 원무

◯ 원선교(Brain Freer) 원무

영어권 교도, 죽산종법사와 함께 (National Sangha Gathering) 미주교화 소식

원기 109년 1월 6일 토요일(동부시간 오후 2시)에 미주 영어권 교도들과 죽산 종법사의 만남이 있습니

다. 온라인 줌(Zoom)을 통해서 미주 내 영어권 교도들이 서로 인사와 공부담을 나누고, 종법사님과 문

답 • 감정의 공부시간도 갖습니다. 영어권 교도들이 전체적으로 모이는 첫 모임으로써 영어권 교화의 에

너지가 더욱 뭉쳐지고 도반들 간에 공부심을 북돋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모임의 참여신청와 영어 안내는 다음의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주 지역

미주 지역 원불교 교당, 기관에서는 법회와 함께 여러 프로그램이 연중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www.wonbuddhism.org/programs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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