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원불교_교화단 마음공부_9, 10월_ebook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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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미국총부 교화단관리본부 www.wondharmacenter.org usahq@wonbuddhism.org T. 518-851-2581

편집/디자인/인쇄: Won Media www.wonmediaprint.com

표지사진: 원불교 근원성지, 영산의

아침 (원불교 사진협회)

종법사 법문

1. 천지 기운을 돌리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마음을

돌릴 때 천지 기운이 그 방향으로 돌아가나니, 우리는 날마다 날마다

천지 기운을 돌리는 주인공이 되자.

2. 일상성은 일상의 습성대로 움직이는 것을 말 함이니, 업습으로 행

동하는 것이요, 일상 수행은 밖으로 산란한 경계에 끌리지 아니하고

안으로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그 마음 행하는 것이니, 일상 수행의

원리를 알면 공부가 물샐틈없이 일분 일각도 쉼없이 이루어져 일취월 장할 것이다.

원불교 미국종법사 황도국 합장

원기109년 7월 출가 교화단 법문 말씀 중

9월

법어 봉독 법문 공부

죽비 3타 후 개회 인사말

1분간 입정

일원상 서원문

기도문 합독 (기도문 끝 부분에 교당에 관련된 내용

과 단원들의 애경사를 넣음)

자력양성

내 삶의 진짜 주인이 되는 길 – 자력양성

‘법문 공부’를 읽은 후 얻은 감상이나 감각 등을 회화 각자 정기일기를 발표한 후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을 제출 ‘교화단 노래’ (성가 20장)

다음 달 단회 날짜, 장소 등을 공지 폐회 인사말 후 죽비3타

01 개회

(죽비 3타) 지금부터 ○○단 9월 교화단회를 시작하겠습니다.

02 입정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정(定)에 들겠습니다.

03 독경

일원상 서원문을 함께 독송하겠습니다.

● 일원상 서원문●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 부모 · 동포 · 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 조사 · 범부 ·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 · 주 · 괴 ·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함.

04 설명기도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정다운 도반들과 단회에 모여 일상의 공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내면의

수많은 말과 생각과 느낌을 쫓아서 잠시도 현재에 있지 못하는 분주한 마음을, 정

신 차려 입정하고 기도하고 독경하며 지금 이 자리에 하나로 불러옵니다. 세상의

난리는 마음 난리로 부터라고 하시었으니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 보고, 마음

속의 걸림과 분별을 깨우치며 자성을 밝혀가게 하시옵소서.

수용과 자비, 이해와 쓰다듬으로 경계 마다 마음을 치유하며 건강한 심신 속에 살

게 하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들은 단회를 통해서 마음을 경전삼고, 만나는 인연들과 세상사를 공부삼아

살아온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도반의 공부를 통해 배우고, 깨우치며 서원을 새롭 게 하겠나이다.

공부심으로 처하는 곳마다 상생선연을 만들어가길 기도하오니 크신 광명으로 함

께 하시옵소서.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05 법어 봉독 _ 자력양성

1. 자력양성의 강령

자력이 없는 어린이가 되든지, 노혼(老昏)한 늙은이가 되든지, 어찌할 수 없는 병

든 이가 되든지 하면이어니와, 그렇지 아니한 바에는 자력을 공부삼아 양성하여

사람으로서 면할 수 없는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힘 미치는 대로는

자력 없는 사람에게 보호를 주자는 것이니라.

2. 과거의 타력 생활 조목

1) 부모·형제·부부·자녀·친척 중에 혹 자기 이상의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에 의지하여 놀고 살자는 것이며, 또는 의뢰를 구하여도 들어주지 아니하면 동 거하자는 것이며, 또는 타인에게 빚을 쓰고 갚지 아니하면 일족(一族)이 전부 그 빚을 갚다가 서로 못 살게 되었음이요,

2) 여자는 어려서는 부모에게,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늙어서는 자녀에게 의지하

였으며, 또는 권리가 동일하지 못하여 남자와 같이 교육도 받지 못하였으며, 또 는 사교(社交)의 권리도 얻지 못하였으며, 또는 재산에 대한 상속권도 얻지 못 하였으며, 또는 자기의 심신이지마는 일동 일정에 구속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 음이니라.

3. 자력자로서 타력자에게 권장할 조목

1) 자력 있는 사람이 부당한 의뢰를 구할 때에는 그 의뢰를 받아주지 아니할것이 요,

2) 부모로서 자녀에게 재산을 분급하여 줄 때에는, 장자나 차자나 여자를 막론하

니라 일에 따라 대우하여 줄 것이니라.

4. 자력 양성의 조목

1) 남녀를 물론하고 어리고 늙고 병들고 하여 어찌 할 수 없는 의뢰면이어니와, 그

렇지 아니한 바에는 과거와 같이 의뢰 생활을 하지 아니할 것이요,

2) 여자도 인류 사회에 활동할 만한 교육을 남자와 같이 받을 것이요,

3) 남녀가 다 같이 직업에 근실하여 생활에 자유를 얻을 것이며, 가정이나 국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동등하게 이행할 것이요,

4) 차자도 부모의 생전 사후를 과거 장자의 예로써 받들 것이니라.

법문 공부 내 삶의 진짜 주인이 되는 길 – 자력양성

대종사님께서는 인류 사회에 고르고 평등한 은혜의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

로 네가지 윤리 덕목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을 불국토를 만드는 구체적 불

공법이 바로 사요입니다.

그 첫 조목인 자력양성은 말 그대로 누구에게 혹은 무엇에 기대는 마음없이 주체

적으로 살아가려는 힘을 기르자는 것입니다. 만중생은 서로의 도움 속에서 살아

갈 수밖에 없지만, 자력이 바탕이 되는 조건 속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지, 일

방적인 도움 속에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많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자력이 아닌가 합니다.

자력이라는 것은 자신의 존엄과 권리, 그리고 자유를 지키는 기본적인 능력입니 다. 우리가 자기

자유와 존엄은 스스로 힘을 길러서 자기 삶에 주인이 될 때 온전한 인권의 퍼즐이

맞추어지는 것입니다.

인생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장면과 마주하게 됩니다. 견딜만한 경계, 견디

기 어려운 경계를 번갈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경계를 지나는데

누군가는 경계를 넘어서고 누군가는 경계 앞에 무너집니다. 그런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경계를 당하는 사람이 지닌 힘에 따라 다르겠지요. 얼마만큼 내공이 있느냐에 따

라 경계를 수월히 넘길 수도 있고 고전을 겪기도 하는 것입니다. 수행을 반복하고

경계를 거듭 만나면서 우리가 결국 얻게 되는 것, 그리고

바로 힘입니다. 스스로의 삶에 주인되는 힘, 그것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을 살아가며 쌓아 놓은 유형의 자산은 어떤 경우 완전히 무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력이라는 자산은, 무에서 다시 유를 창조해낼 수도 있는 근원

적 파워입니다.

자력의 능력과 범위는 힘 미치는 대로 무자력한 타인을 돕고 보호하는데 까지 확

장됩니다. 왜냐하면 나의 자력은 세상 만물의 은혜를 발판삼아 얻은 것이기 때문입

니다. 무자력한 타인을 돌보지 않고 버리는 세상에서는 개미 한마리도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지속 가능한 행복, 지속 가능한 발전, 지속 가능한 세상 등 이 ‘지속 가능’

이라는 개념은 서로가 서로를 돌볼 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무자력한 타인을 돌볼 때, 언젠가는 무자력해질 우리의 자력 또한 지속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통합 교당, 이성하교무

07 회화

각자 아래의 회화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 위의 법문 공부 중 나에게 와닿은 부분이 있다면 어느 부분인가요? 느낀 점을

나누어 주세요.

08 정기일기 발표, 상시일기 제출

정기일기 발표가 있겠습니다. 오늘 정기일기 발표는 ○○단원께서 해주시겠습니

다. (발표 후에는 동지 상호 간 공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상시일기 점검을 위해 교무님에게 제출하겠습니다. (단장은 단원들의 지난 달 상

시일기를 모아서 교무님에게 제출합니다.)

마음공부 일기 감각감상

제목: 모기의 탄생

마당 한쪽에 물이 고이는 곳이 있어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 하고 자세히 쳐다보

니 물 안에 유충이 가득하다. 물이 고이고 날이 따뜻하니, 유충들이 태평스럽게 수

영을 하면서 웅덩이 속을 돌아다니고 있다.

결국 모기가 되겠지.

마당에 모기가 우글거리겠군 하다가, 모기의 탄생을 생각하게 된다.

물에는 원래 모기가 없었으나, 조건에 따라 물이 모기를 품는 탄생지가 되기도 하

는구나. 고여진 따뜻한 물이나 수분이란 조건이 모기알을 품는 것이니, 모기네 엄

마는 모기알을 낳기만 했지 모기가 자라기까지 실제로 모태는 물이나 습지가 되

는 셈이구나.

그 물에도, 흙에도 어디에도 모기가 없었으나, 적절한 온도와 수분과 흙과 조건이

만나자 모기라는 생명체가 태어나게 되는 것이구나. 모기는 모기 아닌 것의 조합 이네.

나라고 뭐가 다르리. 이 세상 어디에도 내가 없었으나, 엄마와 아빠의 인연으로 무

에서 유가 탄생했으니, 이치로는 모기나 나나 사은님은 고르게 은혜를 내려 키워

주시는구나.

봄바람이 사가 없이 불듯, 풍운우로의 혜택이 모기 유충에 고스란히 내려져서 따

뜻한 물속에서 아주 즐거이 수영을 하고 돌아다니고 있구나. 유충이 살수 있는 모

모기가 살 수 있는 기본 조건은 사은이라, 천지은이 없어지고 부모은, 동포은이

라지지 않는 한 모기는 없어지질 않겠구나.

모기야, 너는 참 영천영지영보장생이구나.

공지

단회 날짜, 교당 일정, 공지 사항 등을 안내합니다.

이상으로 ○○단 9월 교화단회를 마치겠습니다. (죽비 3타)

�월 상/ 시/ 일/ 기

9월 상/ 시/ 일/ 기

�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 도둑질을 말며

� 간음을 말며

� 연고 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 잡기를 말며

� 악한 말을 말며

� 연고 없이 쟁투를 말며

� 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 연고 없이 심교간 금전을 여수하지 말며

�� 연고 없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

�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 다른 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며

� 금은 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 의복을 빛나게 꾸미지 말며

� 정당하지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며

�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 신용 없지 말며

� 비단같이 꾸미는 말을 하지 말며

� 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 아만심을 내지 말며

�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 연고 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 나태하지 말며

� 한 입으로 두 말하지 말며

� 망녕된 말을 하지 말며

� 시기심을 내지 말며

� 탐심을 내지 말며

� 진심을 내지 말며

�� 치심을 내지 말라

단장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공부 정도에 맞는 법위등급의 계문까지만 대조하면 됩니다.

계문은 범한 번수를 기재합니다.

10월

법문 공부

죽비 3타 후 개회인사말

1분간 입정

일원상 서원문

기도문 합독 (기도문 끝부분에 교당에 관련된 내용과

단원들의 애경사를 넣음)

지자본위

지자본위

‘법문 공부’를 읽은 후 얻은 감상이나 감각 등을 회화

각자 정기일기를 발표한 후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을 제출

‘교화단 노래’ (성가 20장)

다음 달 단회 날짜, 장소 등을 공지

폐회 인사말 후 죽비 3타

01 개회

(죽비 3타) 지금부터 ○○단 10월 교화단회를 시작하겠습니다.

02 입정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정(定)에 들겠습니다.

03 독경

일원상 서원문을 함께 독송하겠습니다.

● 일원상 서원문●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 부모 · 동포 · 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 조사 · 범부 ·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 · 주 · 괴 ·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 로 · 병 ·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함.

04 설명기도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지난 한 달도 각각 처한 곳에서 일하며, 공부하며 살다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

늘 단회를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만물이 그 결실을 찾아가는 계절 10월에 올 한 해도 어떤 씨앗을 심고 가꾸어 왔

는지 돌아봅니다. 신심은 법을 담는 그릇이라 하셨나이다. 일원상 진리에 대한 신

심의 씨앗을 심고, 뿌리내리도록 정성을 다하여 그 결실로 교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저희 단원들 되게 하옵소서. 마음공부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가 만나는 모든 인연, 내가 만나는 모든 일 속에 있음을 알아 일마다 인연마다 불

공하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 매시간시간이 공부의 시간임을 알아 나의 눈과

코와 입과 귀와 몸과 마음을 사용하는데 요란하지도 않고, 그르지도 않고, 어리석 지 않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늘 모두를 다 포용하고 사사로움 없이 공평한 행으로 살아가는 저희 단

원들 되게 하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오늘 소중한 시간 함께 한 우리 모두가 각자의 마음에 하늘을 감동시킬 요소가 있

고 각자의 마음이 하늘임을 깨달아 오직 천지 일원과 하나 되게 하옵소서. 그 마음

을 따라 모든 일이 성공될 것을 깊이 믿사오니, 마음을 모으고 뜻을 합하며 진실하

고 굳은 신심으로 살게 하옵소서.

(교당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단원을 위한 기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05 법어 봉독 _ 지자 본위

1. 지자 본위의 강령

지자는 우자(愚者)를 가르치고 우자는 지자에게 배우는 것이 원칙적으로 당연한

일이니,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배울 것을 구할 때에는 불합리한 차별 제도에 끌릴 것이 아니라 오직 구하는 사람의 목적만 달하자는 것이니라.

2. 과거 불합리한 차별 제도의 조목

1) 반상(班常)의 차별이요,

2) 적서(嫡庶)의 차별이요,

3) 노소(老少)의 차별이요,

4) 남녀(男女)의 차별이요,

5) 종족(種族)의 차별이니라.

3. 지자 본위의 조목

1) 솔성(率性)의 도와 인사의 덕행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요,

2) 모든 정사를 하는 것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요,

3) 생활에 대한 지식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요,

4) 학문과 기술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요,

5) 기타 모든 상식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니라.

이상의 모든 조목에 해당하는 사람을 근본적으로 차별 있게 할 것이 아니라, 구하

는 때에 있어서 하자는 것이니라.

06 법문 공부

지자본위

우리는 언제나 배우며 살아간다. 아기 때에 걷는 것에서 부터 나이의 많고 적음

을 떠나 늘 사용하는 핸드폰 등의 스마트기기

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과거로부터

남녀노소의 차별, 그리고 세계적으로

색안경으로 인

배울 자리에 배우지 못하게 되었다. 이를 통하여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

별이 점점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사회 전반에 또 다른 차별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차별이 없어야 평등하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차별이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 한 것이다. 삶을 살아가며 지은 바가 다른데 결과가 같다면 그것이 진정으로 잘못 된 것이라 하겠다. 그러면 차별하자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잘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는 것 이다. 그렇게 되려면 먼저,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하며, 두번째로 다른 사람과

본인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막론하 고 스승으로 모실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전제로 해야한다.

물론, 대종사께서 밝혀 주신 지자본위는 근본적으로 지우차별을 하자는 것이 아

니라 구하는 때, 당시 상황따라 잘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구분하자는 것이 핵

심이고, 근본적인 차별을 하자는 것이 아님을 또한 명심해야 한다. 그리하여 지자

본위를 통하여 잘 아는 사람이 그 상황을 이끌수 있도록 대우하여 불합리한 차별

에 끌려 구할 자리에 구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 하자는 것이다.

세 사람이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면 그 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논어에서

밝히고 있다. 세 사람 가운데 스승될 사람이 반드시 성인이라야 한다거나 남자이

거나 학자이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스승을 구하는데 근본적으로 신분, 출신, 남녀

노소, 그리고 종족차별은 없다는 것이다

다만, 그 누구라도 구하는 자리나 상황에 따라 잘 아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그와

반대로 모르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

여 차별에 끌리지 말고 구하는 바를 얻자는 것이 지자본위의 핵심이라 하겠다.

프레즈노 교당, 우제훈 교무

07 회화

각자 아래의 회화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 위의 법문 공부 중 나에게 와닿은 부분이 있다면 어느 부분인가요? 느낀점을 나

누어주세요.

08 정기일기 발표, 상시일기 제출

정기일기 발표가 있겠습니다. 오늘 정기일기 발표는 ○○단원께서 해주시겠습니 다. (발표 후에는 동지 상호 간 공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눕니다.)

상시일기 점검을 위해 교무님에게 제출하겠습니다. (단장은 단원들의 지난 달 상 시일기를 모아서 교무님에게 제출합니다.)

마음공부 일기 심신작용처리건

제목 : 멈춤

가게에서 아주 일을 잘하고 경력도 제일 오래된 직원이 오늘은 이상하게 일에 집

중을 못 한다. 자꾸 창고에 가고, 핸드폰을 만지고 근무 상태가 아주 안 좋았다. 내

가 지켜본다고 느끼게 하였는데도 계속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마음이 요란해진 다. 다른 직원들 같으면 아무 감정 없이 바로 말로 주의를 시키었을 일을 그 직원

은 믿었던 만큼 더 요란해 진다.

‘왜 안 하던 행동을 하지? 오래 일했다고 이제 나를 무시하나?’

갑자기 이런 어리석은 생각이 올라온다. 그 순간 ‘아, 요란하구나’를 발견한다. 이

런 요란한 상태에서 주의하라고 하면 분명히 이 마음이 전달될 것이다. 일단 멈추

고, 사무실로 들어간다. 마음을 멈추니 마음이 고요해진다

그리고 연마해보니, 갑자기 그 종업원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겨서 저리 안절부절못할까?’

조용히 다시 매장에 나가 그 마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이야기했다.

“너 괜찮니? 무슨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는 거니?”

그 말에 그녀가 갑자기 운다. 처음이다. 너무나 씩씩하고 늘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

던 그녀가 이렇게 어린아이처럼 갑자기 울다니, 놀라고 있는 나에게 그녀가 말한다. “아들이…. 마약을….”

아, 나도 너무 놀라서 당황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정말 멈추길 잘했구나.

이렇게 힘든 사람에게 화를 내며 주의를 시키었다면 도대체 어떻게 되었을까….

마음이 더욱 차분해진다.

“아, 그런 어려운 일이 있었구나. 몰라서 미안하다. 도움을 줄 기관을 알아보면 어

떨까? 그러면 나아질 거야. 혹시 지금 쉴 시간이 필요하면 말해. 도와줄게.”

차분히 그녀를 위로했다. 그녀는 조금 더 울더니 진정이 되었고, 다시 집중해서 일

을 시작했다. 기뻤다. 내가 멈출 수 있었음에. 그리고 그녀의 밝아진 얼굴에.

‘멈춤’은 나의 마음 자유에 아주 중요한 무기였음을 발견한 날이다.

09 법의 문답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생긴 의문 사항이 있으면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교화단 노래

‘교화단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성가20장)

11 공지

다음 단회 날짜, 교당 일정, 공지 사항 등을 안내합니다.

12 폐회

이상으로 ○○단 10월 교화단회를 마치겠습니다. (죽비 3타)

�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 도둑질을 말며

� 간음을 말며

� 연고 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 잡기를 말며

� 악한 말을 말며

� 연고 없이 쟁투를 말며

� 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 연고 없이 심교간 금전을 여수하지 말며

�� 연고 없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

�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 다른 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며

� 금은 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 의복을 빛나게 꾸미지 말며

� 정당하지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며

�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 신용 없지 말며

� 비단같이 꾸미는 말을 하지 말며

� 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 아만심을 내지 말며

�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 연고 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 나태하지 말며

� 한 입으로 두 말하지 말며

� 망녕된 말을 하지 말며

� 시기심을 내지 말며

� 탐심을 내지 말며

� 진심을 내지 말며

�� 치심을 내지 말라

단장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공부 정도에 맞는 법위등급의 계문까지만 대조하면 됩니다.

계문은 범한 번수를 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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